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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 첫 신입생 58명 뽑아

    한국판 아이비리그를 내세우는 연세대의 ‘언더우드 국제학부(UIC)’가 신입생 58명을 처음으로 뽑았다. 연세대는 6일 “서류·에세이·구술면접을 통해 뽑힌 이들의 실력은 의대를 제외하면 연세대 내 최고 수준”이라면서 “입학 참고자료로 제출된 미국 대학수능(SAT) 점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 상위 15위 대학에 입학할 만한 수준”이라고 자체 평가했다.언더우드 국제학부는 ‘미국의 대학을 그대로 옮겨 놓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첫 전형 실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강의부터 모든 학사관리가 100% 영어로 이뤄지는 것은 기본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Doctor & Disease]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장성구 교수

    [Doctor & Disease]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장성구 교수

    많은 사람들이 있는 듯, 없는 듯 여기는 방광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염증도 염증이지만 문제는 방광에 자리잡은 암, 바로 방광암이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회원이자 오랫동안 암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 등에 몸담으며 방광암의 실체 알리기에 주력해 온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장성구(53) 교수를 만나 방광암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그는 방광암을 이렇게 진단했다.“우리가 배설하는 오줌에는 많은 발암물질이 섞여 있으며, 이걸 담고 있는 방광이 이런 발암물질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건 상식입니다. 이 때문에 방광암은 비뇨생식기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먼저, 방광암은 어떤 질환인가. -앞서 지적했듯 소변에는 체내에서 걸러 배출하는 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물질의 영향으로 요로상피세포의 변성이 초래돼 발생하는 암이다. 콩팥과 방광을 잇는 요관이나 신우 등에 생기는 암도 방광암과 발생 기전이 흡사하다. ▶방광암은 어떻게 구분하나. -일반적으로 표재성, 침윤성, 원격전이성으로 구분한다. 표재성은 종양의 뿌리가 방광의 점막층에만 생겨 근육층에 이르지 않은 단계이고, 침윤성은 근육층까지 종양의 뿌리가 침투한 상태, 원격전이성은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말한다. ▶유형별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가. -표재성이 70%, 침윤성이 20%, 원격전이성이 10%쯤 된다고 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혈뇨가 대표적이다. 여기에다 방광염과 비슷한 소변시 통증, 소변이 잦은 빈뇨나 소변을 보고 돌아서도 다시 마려운 재뇨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증상 중에 통증없이 소변만 붉게 나오는 ‘무통성 유관적 혈뇨’가 있다. 이 경우 2∼3일이 지나면 저절로 혈뇨가 없어지는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졌다고 여기고 지나쳐 조기진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방광암의 원인은 무엇인가.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학계에서는 흡연의 폐해가 폐보다 방광에 더 치명적이라고들 말하고 또 그렇게 드러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예전 중동건설 붐이 한창일 때 중동에 파견된 근로자들이 강물에서 목욕을 하다가 더러 시스토조마(주혈흡충)라는 아랍권 토착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 방광암이 많다. 또 방광 결석도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하며, 배꼽 제대와 방광 연결부위에서도 드물게 선종 암이 생기기도 한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요로생식기암 중 증가율은 전립선암이, 암 발생 빈도는 방광암이 가장 높다. 통상 인구 10만명 당 10명(남자 8명, 여자 2명 정도) 정도가 걸리는 등 예전과 비슷한 발생빈도를 유지하고 있다. 재밌는 경향은 방광암은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많고, 전립선암은 선진국에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면서도 방광암 발병률이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방광암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나. -특별히 그렇지는 않지만 흡연자는 확실히 문제다. 한때 미국에서는 다량의 물을 섭취하면 방광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론적으로는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초기에 해당하는 표재성의 경우 경요도절제술이 좋은 치료법이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 방광 내부의 발암 부위를 깎아낸 뒤 방광에 결핵예방약인 BCG를 투여해 조직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치료법이다. 침윤성은 방광을 통째로 들어내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적용한 뒤 장의 일부를 떼어 대체용 방광을 만들어 준다. 원격전이성은 수술이 어려워 항암제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나마 약물에 대해 반응하는 경우는 30% 선에 그쳐 치료가 어렵다. ▶이런 일련의 치료법이 갖는 한계나 부작용도 없지 않을 텐데…. -표재성은 치료에 별 문제가 없으나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적용해야 하는 침윤성의 경우 임파선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나중에 전이가 확인되면 항암제를 다시 투여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이 경우 약물에 반응하는 경우도 30%선에 그쳐 수술 전에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 개발은 물론 반응률을 높이고 내성을 줄인 항암제 개발이 필요하다. 아마 머잖아 그렇게 되지 않겠나. ▶치료 후유증은 어떤가. -재발이 문제인데, 재발은 후유증과 전혀 다른 얘기다. 방광암의 발생기전이 갖는 특성상 언제든 조직 변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발암, 즉 재발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수술 후 2년간은 매 3개월마다 검사를 받는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의 진단 및 진료시스템에 문제는 없나. -방광암을 가진 사람이 오랫동안 방광염 치료를 받거나 민간요법 등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만 매달려 문제를 감당하기 어렵게 키운 경우가 적지 않다.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방광암은 뚜렷한 예방책이 없고 그나마 금연이 알려진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한 장 교수는 정책상의 문제도 짚었다.“침윤성도 항암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현행 의료보험 체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의사는 결과적으로 부당진료를 하게 되고, 환자는 최선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적어도 침윤성까지는 최소한의 항암제 투여를 인정해야 말이 되지 않겠는가.” ■장성구 교수는 ▲경희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국 Roswell-Park 암연구소 연수▲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대한암학회 상임이사▲대한비뇨기종양학회 운영위원▲대한암협회 집행이사▲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현,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교수 겸 종합기획조정실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담배의 해독과 대책’ 심포지엄

    국립암센터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담배의 해독과 대책’심포지엄이 6일 국립암센터 병원동 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박재갑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일순 금연운동협의회장, 이종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정진호 서울대약대 교수, 김훈교 가톨릭의대 종양내과 교수, 박상희 고려대의대 소아과 교수 등이 나서 담배의 폐해와 정책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의(031)920-1512,1212.
  • [부고]

    ● 노벨평화상 수상 英 로트블래트 |런던 연합|반핵 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1995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영국의 물리학자 조지프 로트블래트 박사가 1일 “잠자던 중 평화롭게” 숨졌다고 그가 설립한 민간단체 ‘과학·세계문제에 관한 로트블래트 퍼그워시 연맹’이 밝혔다.96세.1908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로트블래트 박사는 1950년 영국 리버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런던대학 물리학 교수로 일하면서 핵무기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확산을 저지하는 운동에 앞장섰다. ●우영정(자영업)상정(〃)득정(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1 ●도갑수(청룡환경·한국환경시스템연구원장)씨 별세 준상(MIT 공대 박사과정)나리(마이애미 박사과정)씨 부친상 윤환식(오하이오 박사후과정)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65 ●백승룡(전 고려대 의무부총장·단국대 의료원장)씨 별세 송애완(송소아과 원장)씨 상부 백종륜(고려대 의과대학 안암병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혜정(가천의대 길병원 안과 부교수)혜선(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윤문정(추계예대 강사)씨 시부상 서한규(다사랑이비인후과 원장)나경욱(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조교수)씨 빙부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29-4099 ●한준수(삼성테크윈 관리팀 차장)지수(이건창호 직원)혁수(성남고 야구부 코치)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8 ●문광진(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지도위원)광현(자영업)광삼(부산대 법대 교수)광균(국민은행 기업금융부 차장)씨 모친상 홍성호(자영업)이태성(〃)홍성범(농업진흥공사 충남대전지역본부 설계팀장)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9 ●최영복(전 경희대 아태대학원 부처장)씨 별세 박영의(전 경희대 재무처 부처장)씨 상부 31일 경희의료원, 발인 2일 오후 1시30분 (02)958-9546 ●김용현(로이코전자 과장)용민(사업)씨 부친상 김광희(새한신용정보 성남지점장)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68 ●김경수(삼성증권 부장)흥수(스웨덴대사관 서기관)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410-6905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홍보관리관 金敎植△공자위 사무국장 李鍾甲△규제혁신심의관 金榮果 (과장급)△재정기획관 柳卜煥△국고과장 申潤秀△재정정보관리〃 尹晟豪△국유재산〃 申炯澈△제주특별자치도추진단 파견 鄭潤錫■ 과학기술부 (국장급)△과학기술협력국장 金次東△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 陳炳述△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金承峰 (과장급)△연구조정총괄담당관 庾成受△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崔萬燮△ 〃 전시과장 金哲根■ 환경부 ◇과장급 전보 및 파견 △유해물질과장 金榮勳△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金東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장 전보△정책홍보관리관 吳炯國△민원정보관리관 朴龍洙△조사기획관 閔泳昌◇과장 전보△운영지원팀장 趙誠烈△혁신인사기획〃 이주영△성과평가〃 鄭焞敎△상담안내〃 李憲植△행정문화〃 宋宗永△복지노동〃 吳相錫△농림해양국방〃 崔學均△재정세무〃 尹星用△교통〃 李忠頀△주택건축〃 徐汶錫△도시〃 車泰煥△도로수자원〃 李種培△제도개선팀 심사관 朴舜鴻■ KT ◇팀장급(상무보) 전보 (기획부문)△전략기획실 전략기획담당 박헌용△〃투자기획담당 김종욱△〃경영진단담당 민병욱△〃지배구조담당 김태호△〃출자경영담당 구현모△〃법무담당 박찬호△혁신기획실 경영혁신담당 황기현△〃시너지담당 임병도△기획부문 경영연구소 정책개발연구담당 유태열△경영연구소 경영전략연구담당 박명선△〃경영제도연구담당 이인호 (성장전략부문) 전략투자실 컨텐츠사업담당 이치형△글로벌사업실 글로벌기획담당 이정훈△〃글로벌사업담당 정성고△〃해외IT사업담당 김천웅△〃해외투자전략담당 신판식△〃하노이사무소장 방춘식 (대외부문) △사업협력실 정책협력담당 박원상△〃공정경쟁담당 이규성△〃사업협력담당 박대수△〃남북협력담당 김병주△대외전략실 대외전략담당 심성훈△〃대외지원담당 김영관 (지원부문) △인재경영실 경영지원담당 공순구△〃인사담당 최용석△〃내부고객만족담당 송호수△KT 중국법인 최덕만△KT재팬 이규환△인재개발원 인재개발담당 권혁렬△〃원주리더십아카데미담당 노대전△구매전략실 구매전략담당 전태명△〃기술조사담당 김창하△〃기술평가담당 최병화△〃구매담당(물류센터장 겸무) 박정원△〃 구매PM추진담당 박충규△자산관리실 자산기획담당 유민규△〃개발기획담당 문기학△자산개발단 건설1담당(자산개발단 사업지원담당 겸무) 장명환△〃건설2담당 이충인△〃자산운용담당 노영창 (사업개발부문)△개발기획담당 김용호△개발사업담당 전홍범△서비스기획본부 서비스기획담당 강석△〃통화서비스담당 김현묵△〃브로드밴드담당 엄주욱△〃모바일서비스담당 한원식△〃데이타솔루션담당 오옥태△컨버전스본부 컨버전스기획담당 장기숭△〃유무선통합개발담당 정한욱△컨버전스본부 IP서비스개발담당 진영민△〃통합단말개발담당 김정준△〃휴대인터넷개발담당 장병수△〃디지털홈개발담당 권순홍△〃유비쿼터스개발담당 유병규△〃Biz솔루션개발담당 이숭복△〃지능망서비스개발담당 손진수△BcN본부 BcN기획담당(소프트스위치개발담당 겸무) 홍경표△〃BcN개발담당(BcN구조개발담당 겸무) 최정호△〃BcN접속망개발담당 전윤철△〃BcN기간망개발담당 민경선△〃FTTH개발담당 김정일△미디어본부 미디어기획담당 심주교△미디어본부 미디어사업개발담당 허태경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담당 김명동△고객만족담당 박용화△요금전략담당 조택희△CRM담당 심상천△수도권고객센터장 조길구△영남권고객센터장 이성진△마케팅본부 마케팅기획담당 김천택△〃고객컨설팅담당 김여성△〃유통영업담당 한영도△〃서비스운영담당 박윤영△〃유통관리센터장 서상교△고객서비스본부 고객지원담당 조성호△〃 초고속전송담당 오윤석△〃고객설비담당 박영식△정보보호본부 정보보호기획담당 정두수△〃정보보호기술담당 이명수 (비즈니스부문) △비즈니스 기획담당 심현수△기업인프라담당 박경석△프로젝트담당 김화천△품질관리담당 이명용△기업고객본부 기업고객기획담당 최봉석△〃서비스지원담당 김성락△〃컨설팅지원담당 김영만△〃공공컨설팅담당 김진무△〃금융컨설팅담당 장정대△〃기업컨설팅1담당 문태승△〃기업컨설팅2담당 이종윤△〃기업컨설팅3담당 이후선△〃기업컨설팅4담당 박황순△SI사업본부 사업기획담당 김현철△〃영업1담당 황우철△〃영업2담당 박윤영△〃영업3담당 김형기△〃영업4담당 이상렬△U-City본부 U-City개발국장 구본철△〃 U-City추진1국장 박진식△〃U-City추진2국장 고성목△IT본부 서비스기획담당 서상원△〃SI1담당 김선주△〃SI2담당 이영곤△〃SI3담당 김재호△〃SM1담당 윤석봉△〃SM2담당 장창기△인프라센터장 이종원△빌링센터장 정인철△솔루션지원센터장 배상석△시스템연구소 연구기획담당 이용천△〃고객서비스관리연구담당 김우성△〃통합정보연구담당 정재우△〃인터넷망관리연구담당 유재형△〃기간망관리연구담당 신동헌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철규△통신망기획담당 남일성△인터넷담당 윤차현△교환담당 박형옥△전송담당 김용수△국제통신담당 김철△위성통신담당 김성중△중앙통신운용센터장 정용대△국제통신센터장 조근묵△코넷운용센터장 김봉구△위성운용센터장 김용헌△망관리본부 망관리계획담당 손태일△〃망품질혁신담당 송재걸△〃실시간통제담당 윤웅희△〃NeOSS담당 채수원△기술지원본부 기술지원계획담당 한종욱△〃차세대기술담당 서두수△〃인터넷기술담당 심범섭△〃교환기술담당 김병삼△〃전송기술담당 곽노관△네트워크시설본부 네트워크설계담당 이해철△〃인터넷설계담당 나성환△〃IP응용설계담당 박유호△네트워크건설센터장 윤영식 (중앙연구소) △연구기획담당 김영일△기술전략담당 김영명△미래기술연구담당 안치홍△차세대무선연구담당 전완종△USN연구담당 정학진△음성언어연구담당 구명완△연구전문그룹 최은호 (수도권강북본부) △경영지원담당 김지호△사업지원담당 이윤행△강북지사장 이원형△고양〃 강기대△광진〃 이성근△구리〃 오상환△신촌〃 권태일△원효〃 오완근△의정부〃 조기주△중앙〃 양재수△혜화〃 윤창영△서울북부네트워크서비스센터〃 이광형△서울중부네트워크서비스센터〃 김남호△경기북부네트워크서비스센터〃 전민주 (수도권강남본부) △박석태 나판주 석형순 한민수 (수도권서부본부) △경영지원담당 백일우△사업지원담당 김종구△강서지사장 권녕구△영등포〃 최대식△구로〃 이영남△동작〃 윤학규△부천〃 이왕록△부평〃 최해식△서인천〃 배병윤△안양〃 홍창의△안산〃 황의계 (서울대 KT-MBA 파견)△계승동■ 삼성서울병원 △삼성의료경영연구소장 이종철△기획조정실장 송재훈△교육수련부장 어환△QA관리실장 권오정△홍보실장 박윤수△임상의학연구소장 김성△진료의뢰센터장 전은석△외래부장 백승운△입원부장 전호경△내시경실장 이풍렬△의학정보센터장 이동수△진료부원장 최한용△내과장 오하영△소화기내과장 김재준△순환기내과장 이상훈△호흡기내과장 김호중△내분비대사내과장 이명식△신장내과장 김대중△혈액종양내과장 강원기△감염내과장 백경란△알레르기내과장 최동철△류마티스내과장 고은미△외과장 전호경△유방내분비외과장 남석진△혈관외과장 김영욱△소아외과장 이석구△이식외과장 조재원△흉부외과장 심영목△심장외과장 이영탁△폐·식도외과장 김진국△정형외과장 박윤수△신경외과장 어환△성형외과장 오갑성△산부인과장 배덕수△안과장 김윤덕△이비인후과장 동헌종△비뇨기과장 이성원△소아과장 이문향△심장소아과장 이흥재△신경과장 정진상△정신과장 이동수△소아청소년정신과장 정유숙△피부과장 양준모△재활의학과장 김연희△마취통증의학과장 조현성△영상의학과장 임효근△소화기영상의학과장 이원재△방사선종양학과장 안용찬△핵의학과장 이경한△진단검사의학과장 김선희△병리과장 박철근△가정의학과장 이정권△응급의학과장 정연권△의공학과장 김병태△치과장 임순호△교정과장 주보훈△구강악안면외과장 김창수△보존과장 오태석△보철과장 이석형△소아치과장 박기태△치주과장 계승범△의료관리학과장 박철우△수술실장 조현성△중환자실장 서지영△국제진료소장 유신애△건강의학센터장 이문규△암센터장 유병철△심장혈관센터장 박표원△장기이식센터장 이석구△뇌졸중센터장 이광호△알레르기센터장 양준모△세포치료센터장 전은석△소화기연구소장 백승운△정신건강행동과학센터장 이동수△감염관리실장 이남용△삼성암센터건립기획단장 주인욱■ 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장 崔仁麗△입학홍보처장 姜錫勳△총무〃 李淳熙△한국여성연구소장 兪炳禮△학보사 주간 韓英玉△미러사 〃 鄭小愚■ 인제대 (학교법인 인제학원)△자문변호사 백선우(인제대)△의무부총장 겸 의과대학장 김기용△대학본부 보건대학원장 조영하△〃 보건대학원 부원장 김광기△〃 사회복지대학원장 이성기△〃 생활관장 김재형△의과대 선임부학장 이병두△〃 교무담당 부학장 황윤호△〃 교무담당 부학장보 이연재△〃 학생담당 부학장 최석진△〃 연구담당 〃 신재국(인제대학원)△부학장 김광기(백중앙의료원)△의료원장 겸 일산백병원장 이원로(부속병원)△서울백병원 학생실습 책임교수 장진순△〃 한국위암센터소장 유항종△〃 한국위암센터 부소장 서병조△〃 응급실장 직무대리 안지영△부산백병원 학생실습 책임교수 이연재△상계백병원장 박상근△상계백병원 부원장 겸 진료부장 이진호△〃 수련부장 홍기혁△〃 학생실습 책임교수 신원창△〃 기획실장 정재용△〃 학술부장 조우호△일산백병원 학생실습 책임교수 이준성■ 한양대 △의대부학장 朴文一△출판부장 成原模△창의인재교육원장 柳太洙△어린이복지센터장 兪恩光■ 국민대 △재무관리처장 金明均△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金尙燮■ 증권예탁결제원 (본부장)△예탁 裵重吉△결제기획 李洪晩△국제 李明勳 (부서장)△전략기획부장 崔石原△조사개발〃 金洋煥△파생업무〃 申宰奉△정보시스템〃 任炯國△재무회계실장 李東珉△경영혁신〃 李容彧△전략정보시스템추진반장 金泳泯
  • 사랑과 증오와 위장의 이빨자국

    사랑과 증오와 위장의 이빨자국

      한강나루터 여인 피살사건에서는 이빨자국이 범인을 잡았다. 우리나라 과학수사상 처음 있은「케이스」다. 이 이빨 흔적의 감정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이 문국진 박사(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 과장)이다. 그가 현장과 멀리 떨어진 실험실에서 결정적 증거를 잡을 때까지의 법의학적「추리」의 고충담을 들어 보았다. 사람이 사람을 무는 것은 사랑·증오·위장할 때 문국진 박사 얘기를 들으면 사람이 사람을 깨물 경우에는 세 가지 상황을 상정(想定)할 수가 있다. 첫째가 느껴움의 극치에서 상대방을 애무(愛撫)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깨뭄. 둘째가 증오심에서 가해지는 사정없는 물어뜯음. 셋째가 지능범이 흔히 획책하는 방법으로 위장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남기는 엉뚱한 교상(咬傷). 법의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물린 사람의 몸에 나타나는 자국이 모두 다르다. 첫째의 경우, 앞이빨 자국이 남는다. 둘째의 경우, 맨 앞이빨에서 좌우로 세 번째 있는 불쑥 솟아오른 대치(大齒)의 자국이 깊게 파인다. 셋째의 경우, 앞뒤 이빨의 차이 없이 균등한 자국이 난다. 지난해 12월 28일 사건발생이 보고되었을 때 현장에 급거 출동한 과학수사진은 가장 귀중하면서도 유일한 증거를 채취했다. 피살된 이(李)여인의 턱과 젖가슴과, 그리고 국부의 세 군데의 뜯은 흔적. 그래서 범인을 두고 변태성욕자설까지 세워졌다. 이 세 가지 색다른 증거물을 놓고 문박사의 추리가 시작되었다. 세 자국의 검증 결과는 애무를 위한 가벼운 교상도 아니었다. 미움에 복받친 잔인한 물어뜯음도 아니었다. 마지막 셋째 번의 경우였다. 자국이 균등하게 나 있는 것으로 보아 문 사람이 냉정한 상태에서 제3의 목적을 위해 저질렀다는 결론 밖에 얻을 수 없었다. 위장을 위한 교상이다. 다음 문박사는 사람 몸에 교상이 남을 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를 법의학의 연구실적의 여러 실례에서 뽑아내어 보았다. 물린 상처의 정도 보면 생전이냐 사후냐 알아 첫째 피해자가 물리는 경우. 여기에도 A-피해자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물리는 경우와 B-죽은 상태에서 물리는 경우의 두 가지가 있다. 둘째 가해자가 물리는 경우다. 이번 사건은 둘째 경우는 아니다. 피해자가 물리는 경우에도 A와 B에 따라서 자국이 나타남이 달라진다. 살아 있을 때에 물리면 아프다. 피해자는 얼른 피하려고 한다. 따라서 오래오래 남는 깊은 자국이 나지 않는다. 하물며 이여인처럼 턱, 젖가슴, 국부로 상당히 거리가 먼, 그리고 여자로서는 결정적인 곳을 물어 뜯기면서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또 살아 있으면서 물렸다면 그 직후 곧 피살되었다고 해도 교상이 상당히 나아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여인은 사후에 물어뜯겼다. 그러기에 그 상처가 경직(硬直)과 함께 뚜렷이 남게 되었다. 범인은 이여인의 숨을 먼저 거두게 한 후 위장을 위해 시체에 이빨 흔적을 낸 것이다. 이러한 3단논법으로 문박사의 결론은 내려졌다. 이빨은 지문(指紋)과 같이 만인부동(萬人不同)이고 종생불변(終生不變). 이번 경우는 용의자 치형(齒型) 피살자의 상흔(傷痕)과 꼭 맞아 피살체에서 떠낸 이빨 흔적과 똑 같은 모양의 이빨을 가진 사람이 범인이다. 경찰에 연행된 용의자들의 이빨 모양을 모조리 석고에 따서 흔적과 대조했다. 연말연시의 휴가도 다 날리고 실험실에서 살았다. 문과장뿐만 아니라 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직원이 총동원 되었다. 꼭 열흘 동안 밤샘이 계속되었다. 문박사에게는 뚜렷한 증거를 살리지 못한다면 법의학이 운다는 사명감도 있었다. 또 이빨자국이 범인을 체포한다면 세계법의학계에 새로운 보괒료도 되므로 법의학자로서의 야심도 작용했다. 교상흔적과 범인의 이빨형태가 꼭 같아서 영락없이 범인을 잡은 이번 같은 예는 세계에서도 10년에 한 번쯤 있을까 말까 하는 통계다. 우리나라에서도 교상흔적이 단서가 되어 범인이 체포된 예가 있기는 있었지만 이번 경우와는 달랐다. 7년 전 뚝섬에서 여인 타살(打殺)사건이 발생했었다. 용의자로 피살자의 애인인 벽돌공장 직공이 연행되었다. 증거가 없었다. 다만 용의자는 엄지손가락에 상처를 입고 있었다. 용의자는 벽돌이 떨어져서 다쳤다고 우겼다. 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는『벽돌에 사람 이빨이 나 있으면 그러한 형태의 상처가 날 수 있다』였다. 용의자는 이 바람에 순순히 자백을 했다가 그 손가락의 상처는 피해자가 죽기직전 가해자를 문 흔적이었던 것이다. 애매한 용의자 풀어줄 때 법의학 하는 보람을 느껴 이 경우는 이번처럼 흔적과 이빨을 대조하지 않고 자백을 얻은 예다. 문박사는 1월 6일 이미 결론을 얻었단다. 바로 남편인 최대연(崔大連)(51)의 이빨과 그 흔적이 일치한다는 사실. 그러나 문박사는 하루 24시간을 꼬박 고민 속에서 지냈다. 『원래 법의학을 하게 된 것은 개인의 병을 고치기에 앞서 인권옹호를 통해 사회의 병을 고치자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가 혹시 잘못되어 생사람을 잡는 결과가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데이터」를 되풀이 검토한 뒤「법의학자의 양심」을 가지고 7일에 결과를 일선 수사진에 통고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용의자였던 최대연은 횡설수설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를 범인으로 지목할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거짓말 탐지기에까지 걸어 보았으나 거기서도 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그 용의자가 교상 흔적과 이빨 모양이 일치한다는 과학수사의 결과에 그만 자백을 하고 말았다. 문박사의 얘기론 이번 이빨감정의 성공으로 우리나라에 흔한 밤중에 강도사건도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엿보였다. 우리나라의 도적들은 대체로 통금시간 전에 목적한 입에 잠입, 해제 직전에 일을 해치우고 도망을 친다. 그들은 잠복하는 2~3시간 사이에 음식들, 특히 과일들을 먹는단다. 그러니까 먹다 남은 것이 그 자리에 버려지기가 일쑤. 그 유기물(遺棄物)에서 범인의 이빨을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경찰관들은 이빨자국에도 눈독을 들여야 한다. 외국에서는 이빨자국이 범인체포에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탓으로 이빨흔적만 연구하는 법의학이라는 새 분야가 치의학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된 학문의 하나로 확립되어 있다. 그만큼 이빨자국이 중시되고 있는 셈. 문박사는 서울의대를 졸업, 계속 과학수사연구소에 근무하다가 64년에「급사혈(急瀉血)이 조직비만세포(組織肥滿細胞)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법의학 논문으로 모교에서 박사 학위를 얻었다. 동기생들 중에는 돈을 번 사람도 상당히 많으나『자기는 3급 갑류의 의무지정으로 봉급은 본봉 1만 4천원「플러스」수당 1만원의 박봉 공무원』이란다. 실험실에서 일선의 수사를 돕는, 햇빛을 받지 못하는 법의학도이지만 보람을 느낄 때도 있다. 애매한 용의자가 그의 감정결과로 풀려 나오면 다른 의사가 죽어가는 환자를 살린 것 이상의 기쁨에 젖는다. 『한 나라의 민주주의와 문명이 얼마나 발달되어 있는가를 알려면 그 나라의 법의학의 발달도를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선데이서울 69년 1/19 제2권 제3호 통권17호 ]
  • [논술 가이드라인] 서술형도 암기지식 묻는 문제 금지

    [논술 가이드라인] 서술형도 암기지식 묻는 문제 금지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대학별 논술고사 기준과 심의계획을 발표했다. 논술고사로 볼 수 없는 문제유형을 제시하고 이를 어기는 대학은 심의 뒤, 엄중 처벌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대학에서 심의대상이 아닌 구술이나 심층면접을 통해 본고사나 다름없는 전형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논술고사 개념 교육부는 논술고사 개념을 ‘제시된 주제에 관하여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하는 시험’이라고 규정했다. 주어진 지문 등에 대한 이해력,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사고내용에 대한 논리적 서술력 등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같은 개념정의에 따라 논술이라고 할 수 없는 4가지 문제유형을 제시했다. 바꿔 말하면 과거 본고사형태의 문제들이다. 우선 답안유형이 서술형이면 논술이나 단답형 또는 선다형일 경우에는 본고사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전세계 언어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기본모음 3가지를 쓰라.’는 문제는 논술고사가 아닌 본고사라는 것이다.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에 따라 다양한 답이 가능하지 않고 정형화된 하나의 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술형이라 하더라도 수험생이 특정교과를 얼마나 암기했는지 측정하는 경우라면 논술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표값과 산포도에 대해 논하시오.’라는 문제나 ‘노동 3권을 설명하고 현대적 의의를 서술하시오.’라는 문제는 본고사에 해당된다. 수학ㆍ과학과 관련, 문제풀이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경우도 논술이 아니다.‘χ에 관한 이차방정식 χ1/3- 2aχ+2a1/3- 8 = 0이 적어도 한개의 양의 실근을 갖도록 하는 실수 a의 범위를 구하라.’는 유형의 문제가 해당된다.‘이산화탄소가 조직으로부터 폐로 운반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라.’든지 ‘만약 심한 호흡곤란으로 폐를 통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억제될 때 인체는 어떤 방법으로 산-염기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설명하라.’는 문제도 논술문제로 낼 수 없다. 외국어 지문을 제시, 수험생의 번역 및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논술이 아니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외국어 작문도 마찬가지다. ●입학전형에는 영향 안 미쳐 교육부는 대학별 논술문제를 심의한 결과, 논술이 아닌 본고사로 판명이 나더라도 입학 전형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다. 이미 확정·발표된 합격 또는 불합격의 사정결과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바람대로 이번 기준제시로 논술고사를 본고사로 편법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사라질지 의문이다. 교육부도 인정하듯 논술고사의 개념이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본고사와 논술고사와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심의과정에서 해당 대학측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 등 논란이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논술고사 외국어제시문 못낸다

    논술고사 외국어제시문 못낸다

    올 수시 2학기 대학별 논술고사부터 영어 등 외국어로 된 제시문은 출제할 수 없다. 수학ㆍ과학과 관련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도 금지대상이다. 이를 어기는 대학은 학생모집 정지, 예산지원액 삭감 등 행정ㆍ재정상의 불이익을 받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별 논술고사 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기준은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200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이 본고사 부활 논란을 일으키면서 생긴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고 본고사 금지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왔다. 교육부가 제시한 논술고사에 해당하지 않는 본고사형태의 문제 유형은 ▲단답형 또는 선다형 문제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이나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이다. 대학별 논술문제가 교육부 기준에 부합되는지 여부는 논술심의위원회에서 따지게 된다. 위원회는 교사 8명, 교수 8명, 논술 및 대입전문가 2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심의대상은 논술고사 기준 발표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 수시 2학기 논술부터다. 이와 별도로 각 대학이 출제를 앞두고 심의를 요청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의, 그 결과를 대학에 의견으로 제시한다. 심의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제재 유형과 수준은 해당 학년도의 모든 전형이 끝난 뒤 그간의 심의결과를 종합해 결정한다. 위반유형과 횟수 등에 따라 학생정원 감축이나 학생모집 정지, 예산지원액 삭감 등 강력한 행ㆍ재정적 제재가 가해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고]

    ●이성희(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장)태희(전 현대자동차 지점장)목희(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부친상 장영운(경희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경희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958-9545 ●심세진(전 대한정밀화학 대표)씨 별세 상헌(미국MIT 교수)옥진(전 현대건설 대표)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윤관(사업)재관(Magnachip 반도체 부장)승관(사업)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조용광(공정거래위원회 용역하도급과장)씨 모친상 27일 경남 마산 삼성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5)290-5647 ●이승구(디지털스카이넷 이사)씨 부친상 2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590-2540 ●정혜영(의사)씨 모친상 송광순(동산의료원 교육연구부장)씨 빙모상 정병기(의사)씨 조모상 28일 동산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250-8143 ●서수형(농업)대열(경진실업 대표)삼열(현대증권 군산지점 대리)씨 모친상 28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3)274-0761 ●김경훈(사업)성준(대우건설 과장)경민(서울시설관리공단)씨 모친상 정영진(명일중 교사)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8 ●권기훈(사업)기만(중소기업중앙회 부장)기현(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계장)씨 모친상 이동석(한국국학진흥원 전문위원)김시오(경북울릉중 교장)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8 ●전재흔(전 서울시 공무원)씨 별세 영철(사업)씨 부친상 강영환(산타크리링 대표)심재웅(웅비홈쇼핑 대표)조장환(웅비전자 대표)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94 ●박재범(양지종합목재 부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64 ●서영주(전 대한육상경기연맹 총무이사)씨 별세 동욱(데이콤홍보실)나미 수민(재미)씨 부친상 29일 일산백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031)919-3099
  • 사지마비 장애 딛고 美 최고 병원 의사된 이승복씨

    세계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슈퍼맨 닥터 리’로 통하는 사람이 있다. 한국인 1.5세인 의사 이승복(40)씨. 이씨는 미국 내 단 두 명뿐인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중 한 명이다. 촉망받던 체조선수였던 그는 불의의 사고로 척추 손상을 입은 뒤, 눈물겨운 재활훈련과 의학공부를 거쳐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이미 미국 뉴욕타임스와 볼티모어 선지,AP통신 등에 인간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소개됐던 이씨가 한국을 찾았다.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책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황금나침반)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것. 29일 휠체어를 타고 기자들 앞에 나타난 이씨는 “자신을 낳아 길러준 부모와 조국을 위해 1등으로 살고 싶었다.”며 “다만 그 방법이 체조선수에서 의사로 바뀐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8살부터 미국에서 자랐음에도 한국과 부모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해 보였다. 한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가져간 국어교과서를 수없이 반복해 읽고 쓰는 한편, 동생들에겐 집에서 한국말을 쓰도록 하고,‘형’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부모님께 칭찬받는 1등이 되기 위해 시작한 체조에서 그는 곧 두각을 보였고, 고교 3학년 때는 올림픽 예비군단의 최고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바로 그해 연습 도중 거꾸로 떨어져 7∼8번 경추 신경이 손상되는 ‘C7∼C8 종결선언’, 즉 사지마비 장애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씨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이 수반되는 재활치료를 병원 스태프들조차 감동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받았다. 그리고 10개월만에 휠체어를 타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이후 이씨는 공부에 매달려 명문대인 뉴욕대, 컬럼비아대 공중보건학 석사, 명문 다트머스 의대, 하버드 의대 인턴과정 등을 거쳐 존스홉킨스병원 재활의학 수석전문의가 되었다. 이씨는 지금의 과정을 모두 끝내면 존스홉킨스의대에 조교수로 임용될 예정이다. 이씨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의사로서, 그리고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자신은 장애인을 배려하는 미국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받고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한국이 그와 같은 시스템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어른들도 밤새 지도 그린다

    “이 나이에 야뇨증은 무슨….”이라고 방심할 일이 아니다. 어린이나 노인에게나 있는 것으로 아는 야뇨증이 젊은 층에서도 100명 중 5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런 성인 야뇨증은 소아 야뇨증과 달리 다른 배뇨 관련 질환을 동반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야뇨증학회 김경도(중앙대의대 비뇨기과)·박관현(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16∼40세 남여 2117명을 대상으로 야뇨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야뇨증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의 5%인 9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정도 유병률이면 심각한 상태라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연구에는 대한야뇨증학회 김경도, 박관현 교수 외에 박용훈·한상원·배기수·김건석 교수 등도 참가했다.●야뇨증이란 야뇨증이란 야간 수면 중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봐 이부자리를 적시는 증상이다. 어린이의 경우 만 3세면 소변을 가리는데 5세가 되어서도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해 한달에 1∼2번 이상 이런 증상을 보이면 야뇨증으로 진단한다. 성인은 1년에 1회 정도일지라도 이 때문에 불편을 느끼거나 6개월에 1회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적인 진단을 권하고 있다. 소아와 달리 배뇨장애 등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이 높기 때문이다. 야뇨증은 5세 아동의 약 15%가 증상을 보이며, 이후 사춘기에 이르면 약 2∼5%만이 이런 증상을 갖는다. 성인 유병률에 대한 국내 조사자료는 없지만 ‘6개월에 1회 이상’의 기준을 적용하면 2.6%로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실태와 발병 이번 조사는 소아나 노년층을 제외한 16∼40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6개월에 1회 이상 야뇨증을 경험한 사람이 2.6%(54명),1년에 1회 이상 경험한 사람은 4.5%(96명)나 됐다. 성별로는 여자(3%)가 남자(2.1%)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26∼30세가 가장 높은 3.2%를 보였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의 야뇨증 발생 빈도는 ‘6개월∼1년 사이에 1회 정도’가 59.3%로 가장 많았고,‘1달에 1회 이상’도 6개월에 1회 이상 야뇨증을 경험한 사람의 20.4%인 11명이나 됐다.●야뇨증과 관련 질환 만성적인 불면증(7.8%) 등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정상적인 수면군(1.2%)에 비해 야뇨증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아 야뇨증이 수면의 질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요실금(소변지림)과 급박뇨는 야뇨증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나 요실금이 있는 사람(8.0%)은 정상군(1.5%)에 비해 야뇨증을 가질 가능성이 5배 정도 높았고, 급박뇨가 있는 사람(4.2%)도 정상군(1.7%)에 비해 야뇨증 가능성이 2.5배나 높게 나타났다. 요실금과 급박뇨는 여성과 고령일수록 상관관계가 컸다. 반면 야뇨증과 빈뇨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뇨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자아존중감이 낮고 우울척도가 높았으며, 자아존중감은 남성, 우울척도는 여성에서 더 높았다.●치료 6개월에 1회 이상 야뇨증을 경험을 한 54명 중 대부분인 37명(68.5%)은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조치를 취한 경우에도 ▲민간요법(11명,20.4%)과 ▲약물 복용(5명,9.3%)이 주류를 이뤘으며 ▲병원을 찾아 전문의 치료를 받거나(5명,9.3%) ▲한방 치료를 받은 사람(1명,1.9%)은 소수에 불과했다. 박관현 교수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성인 야뇨증이 의외로 많고 심각했다.”며 “성인 야뇨증은 본인이 알지 못하는 다른 배뇨장애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개월∼1년에 1회 이상 야뇨증을 보인 사람은 병원을 찾아 배뇨기록지, 요속검사, 소변검사, 요역동검사, 신장기능 및 초음파 등 관련 검사를 통해 배뇨장애와 관련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성에 무너지고 비리 얼룩…교육계 왜 이러나

    ■ 성에 무너지고 교사들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학생 폭력조직인 일진회 회원이 전국에 4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등 학교폭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해 사회 문제로 부각시켰던 현직 교사가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학부모들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는 28일 “학교폭력 전문가로 통하는 서울 J중 J교사가 지난 5월쯤부터 상담받기 위해 찾아온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학부모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신체적·언어적 성추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지난 25일 한 회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뒤 현재까지 회원·비회원 가운데 4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면서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 A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이가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당해 소송을 준비하면서 수차례 상담을 받았지만, 상담은 뒷전이고 낯뜨거운 얘기만 늘어놓다가 지난 6월 말쯤 식사 도중 ‘가슴을 만지고 싶다,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해 깜짝 놀라 이후 자리를 피했다.”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또한번 상처만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 B씨는 “지난 5월쯤 상담을 하고 식사를 한 뒤 노래방을 가자고 해 의심없이 동행했는데 J교사가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심한 신체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놀라 뿌리치자 ‘가만 있어라, 누가 보면 어쩌려고 하느냐.’고 해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B씨는 “다른 엄마들에게도 밤늦게 ‘모텔에 가서 상담하자.’‘키스해도 되느냐.’는 등의 말을 했고, 항의하면 ‘위로하려고 그랬다.’고 변명을 했다더라.”면서 “자식 문제로 가슴이 찢긴 부모들을 또한번 죽이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J교사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늦은 시간까지 상담을 하다 보니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그런 모함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문제가 공개되면 자칫 피해자들이 또한번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상처받은 학부모들의 신뢰를 역이용해 자신의 욕구를 챙기는 행동이 계속돼서는 안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며 강지원 변호사에게 법률자문을 의뢰했다. 강 변호사는 “정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피해학생 부모들이 없는 사실을 지어낼 이유가 없지 않느냐.”면서 “형사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교육당국에 징계 및 파면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장이 워낙 큰 문제라 진상 파악이 우선”이라면서 “사실이라면 교직 전체에 대한 모독인 만큼 해임·파면등 중징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부경찰서는 27일 육영재단이 주최하는 국토순례단에 참가한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 총대장 황모(43)씨를 구속했다. 현직 고교 교사인 황씨는 지난달 23일부터 13박 14일 동안 열린 육영재단 국토순례에서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 여대생 조대장 15명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의 가방끈을 고쳐 매줬을 뿐 추행한 것은 아니라며 범행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용 이효연기자 utility@seoul.co.kr ■ 비리 얼룩지고 검찰이 늘어가는 대학비리를 막기 위해 교수 한 명이 일정 기간 수여할 수 있는 학위의 숫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8일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전국의 일선 지검에서 실시한 대학비리 수사결과를 취합해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월부터 20개월 동안 전국의 대학을 상대로 교수채용 비리, 학위 부정수여, 공금 및 연구비 횡령 등을 집중 단속해 대학 관계자 87명을 사법처리했다. 이 가운데 학위과정에 있는 개업의들이 수업에 빠져도 눈감아주고 이들의 논문을 대신 써주는 등의 대가로 3억 6000여만원을 챙긴 원광대 한의대 한모 교수 등 29명이 학위를 부정 수여한 혐의로 적발됐다. 검찰은 일부 대학들과 개업의사들이 학위에 대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석·박사 학위를 사고 파는 범죄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위 수요가 많은 의과대학에 전체 정원의 40∼50%를 집중 배정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교수 한 명이 한 학기에 수여할 수 있는 학위 숫자를 제한하도록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으며 학과별 석·박사 학위 정원을 별도로 정해 의학계열에 학위가 몰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백내장 연령대 낮아졌다

    백내장 환자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지난 96년부터 2004년까지 9년간 병원에서 백내장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96년 70대가 전체의 32.5%(1176명)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60대가 34.3%(2109명)로 나타나 백내장이 조기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50∼60대 백내장 환자가 전체의 49.6%(3052명)에 이른 반면 70대는 29.3%(1803명)에 그쳤다.96년에는 60대 백내장 환자가 24.6%(890명)에 머물렀었다. 의료진은 “50∼60대 백내장 환자가 증가한 것은 수술 기술 발달과 함께 백내장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가 높아진 까닭도 있지만 외부 활동 증가에 따른 외부 자극이나 자외선 노출 증가 등도 한가지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Disease]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박사

    [Doctor&Disease]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박사

    “조산 등 이른바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이 늘고 있지만 임산부들의 생각은 예전과 크게 바뀌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산모는 물론 새로 태어나는 어린 생명이 불행해지는 악순환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조직위원으로 지난 28일 막을 내린 우리나라 첫 ‘여성의학·건강엑스포’를 성공리에 이끈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51) 박사는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다는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안팎에서 말하는 산부인과의 위기보다 더 심각하고 중요한 것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입니다. 그런 점에서 엑스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산부인과를 찾고,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건강과 정체성을 얻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는데 수확도 있고, 아쉬움도 큽니다.” ▶먼저, 고위험임신에 대해 알고 싶다. 어떤 상태를 뜻하는가. -산모나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이나 후유증 등의 요소를 가진 경우를 말한다. 어림잡아 전체 임신의 20∼30%가 여기에 해당될 정도로 심각하다. ▶고위험임신의 문제는 무엇인가. -유산 및 기형아 출산 가능성과 조산으로 인한 태아의 사망이나 손상 확률도 높다. 또 거대아 분만에 따른 자궁 손상, 산모의 뇌 및 간출혈, 신장 손상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거나 평생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 ▶유형은 어떻게 분류하며, 증상은 어떤가. -대표적인 유형은 조산과 임신중독증이다. 임신 20∼37주 사이에 반복적인 진통이 오거나 조기 양막파열로 양수가 흐른다면 조산, 임신 20주를 전후해 임산부에게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으면 임신중독증 가능성이 높다. ▶어떤 사람이 이런 질환에 주로 노출되는가. -대상 유형은 많다. 적령기에서 벗어난 임신, 즉 35세 이상이나 19세 이하의 산모는 물론 유산, 기형아, 조산·사산·거대아를 출산한 경력, 유전질환 등 가족력,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질환, 심장·신장병, 자가면역질환 등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자가 주로 문제가 된다. 저체중이거나 비만한 산모, 산전검사에 이상 소견이 있는 임산부도 마찬가지다. 또 태아 발육제한이 있거나 양수 과다·과소증, 조기 양막파열, 조기 진통과 임신중독증 등 임신성 합병증을 가진 사람도 문제가 된다. 신 박사는 고위험임신의 주종인 조산과 임신중독증의 원인도 짚었다.“조산은 대부분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파열이 원인이고, 임신중독증은 안타깝게도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질환 소견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주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유기적인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점이 너무 미흡해 안타깝지요.” ▶최근의 발병 추세와 경향상 두드러진 특성은 무엇인가. -전체 임산부의 7∼10%에서 나타나는 조산은 최근 20∼30년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35세 이상 고령임신과 시험관 임신에 따른 다태임신이 주요 원인이다. 임신중독증은 전체의 5∼7%에서 나타나며,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제수준 향상에 따라 중증의 자간전증이나 자간증은 줄고 있다. ▶고위험 임신의 주종인 조산과 임신중독증의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하나. -조산을 초래하는 조기진통에는 자궁수축 억제제를 투여한다. 조기양막파열의 경우 임신 34주 이전에는 자궁내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와 자궁수축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나 최근에는 인공양수를 주입해 치료하기도 한다. 임신 34주 이상이면 대부분 태아의 폐성숙도가 만삭에 가까워 분만을 시도한다. 혈압 조절이 필요한 임신중독증은 평활근이완제나 칼슘길항제 등 항고혈압제를, 중증에는 마그네슘 설페이트를 투여해 경련을 막아주는 치료를 한다. ▶약제 투여에 따른 문제는 없나. -모든 약제가 일정한 부작용을 갖고 있어 상황에 따른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자궁수축 억제제는 혈압을 떨어뜨리고, 인공 양수주입은 조기진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항고혈압제는 사실 대증적 요법이며, 고용량의 마그네슘 설페이트를 잘못 사용하면 호흡 및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신 박사는 고위험 임신의 위험부담이 크지만 예방이 가능한 것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임산부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과거력, 가족력을 알아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치의를 정해 모든 문제를 상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치의 관리 하에 임신 전후에 꼭 필요한 각종 검사와 적절한 조치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차단하거나 최소화한다면 설령 문제가 있더라도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지금의 산부인과 진단 및 진료시스템에 문제는 없나. -임신과 출산 관련 지침이 부실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조식품이 여과없이 홍보되거나 보건소에서 일반의가 산부인과 진료를 함으로써 고위험 임신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또 산모와 신생아 관리가 중요한 의료행위임에도 산후조리원이 비의료기관으로 분류된 것도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고위험 임신에 대한 3차 진료기관의 진료를 제도화해야 하고, 일본처럼 의료기관에서 의사 관리 하에 전문간호사가 산후 관리를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신 박사는 최근의 저출산 문제가 향후 국가경쟁력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획기적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산과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특별한 수가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보세요. 자연분만에 소요되는 400만∼500만원의 80%를 해당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신종철 박사는 ▲가톨릭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베일러의대 교환교수▲미국유전의학회·세계주산기학회·세계태아의학회 정회원▲대한산부인과학회 홍보위원▲대한태아의학회 사무총장▲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장▲대한주산의학회·대한심신의학회 회원▲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위원▲현, 가톨릭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
  • 고려大등 3개대 “의학대학원 전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하던 고려대와 가톨릭대, 동아대 등 3곳이 전문대학원 전환을 결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고려대와 동아대 등 2곳이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의대는 오는 2009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200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가톨릭대 의대도 지난 11일 교수 투표와 가톨릭 중앙의료원 투표를 거쳐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대는 재단 이사회 승인을 받는 대로 교육부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모두 20곳으로 늘 전망이다.현재 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한 곳은 지난 2002년 가천의대, 경희대 등 10곳, 지난 6월 충남대와 전남대, 중앙대, 조선대 등 7곳 등 모두 19곳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시론] 죽어가는 응급환자를 살리자/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시론] 죽어가는 응급환자를 살리자/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사고로 사망한 응급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적절한 치료를 신속히 받았다면 살 수 있었던 ‘예방가능한 사망’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러한 수치는 선진국에 견줘 3배나 높으며, 심지어 싱가포르에 비해서도 2배나 높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이 지하에서 들으시면 통곡할 노릇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교통사고, 심장마비, 중풍 등 국민 누가에게나 뜻하지 않게 닥칠 수 있는 일들이 대표적인 응급 상황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우리 모두 가슴이 서늘해진다. 선진국에 크게 뒤지지 않는 의료수준을 자부하는 우리나라에서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교통사고로 피를 많이 흘려 쇼크에 빠진 응급환자’의 예를 들어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를 진단해 보자. 이런 환자에게는 정맥주사로 많은 양의 수액을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주입해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119 구급대원이 이같은 처치를 한 경우는 3%에 불과했다. 정맥주사와 같이 응급환자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처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1급 응급구조사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 119 구급대원 중에서 1급 응급구조사는 17%에 불과하다. 적어도 절반은 1급 응급구조사여야 하는 데도 말이다. 또한 1급 응급구조사의 응급처치 능력 역시 의심받을 만한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신속하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야 한다. 조금 오래된 조사 결과지만 중환자를 중소병원으로, 경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이송한 경우가 36%나 됐다. 구급대원이 중·경환자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병원에 도착한 다음에는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아니다. 응급의학 교과서에는 ‘출혈성 쇼크’ 환자에게 30분 이내에 수혈토록 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시간 이내에 수혈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드물다. 이 응급환자가 (간 파열로 인해)신속하게 응급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자. 조사된 바에 의하면 이런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수술을 받은 경우는 10명에 1명도 되지 않았다. 국민들이 제대로 된 응급의료시스템 아래에서 안심하고 살려면 응급의료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119 구급대의 1급 응급구조사 인력을 대폭 충원해야 한다. 병원들이 응급실 투자를 기피하지 않도록 응급진료에 대한 건강보험수가도 원가를 보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 또 119 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잘 하는 곳에는 추가 예산 배정, 건강보험 수가 인상과 같은 유인을 제공하고 잘못하는 곳에는 상응하는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당근과 채찍이 모두 필요한 것이다. 공공의료 강화를 줄기차게 외쳐온 참여정부가 최근 대표적인 공공의료 분야인 응급의료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던 응급의료기금을 기금운영 합리화 차원에서 폐지할 것을 검토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응급의료정책을 포함한 의료정책은 경제정책에 종속돼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제대로 된 응급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응급환자에 가슴 아파하며, 응급의료를 경제성장률만큼이나 중시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장관을 보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응급의료시스템 투자를 위해 건강보험료를 올리겠다고 나서는 정부에 기꺼이 동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 ‘치매 치료제’ 개발 멀지않았다

    ‘치매 치료제’ 개발 멀지않았다

    죽어 가는 신경줄기세포를 되살릴 수 있는 유전자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에 따라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수의대 강경선 교수팀은 퇴행성·난치성 신경질환을 유발하는 ‘신경줄기세포의 사멸’이 ‘NPC-1’이라는 유전자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인 ‘스템셀’(Stem Cells) 인터넷판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는 쥐로부터 태어난 새끼 쥐의 뇌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NPC-1 유전자가 신경줄기세포의 재생과 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NPC-1 유전자를 제거한 쥐의 신경줄기세포는 재생 능력이 떨어졌으며,NPC-1 유전자의 기능은 ‘p38’ 유전자와 ‘MAPK 인산화 효소 억제제’와도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국내외에 특허 출원됐으며, 바이오벤처기업인 ㈜알앤엘바이오에서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Doctor & Disease]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지훈상 박사

    [Doctor & Disease]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지훈상 박사

    “발전은 이끄는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세브란스의 발전이 곧 한국의료의 발전을 이끈다는 믿음을 갖고 우리 병원을 아시아 의료허브로 키우겠습니다.” 연세의료원장 겸 연세대 의무부총장 지훈상(60) 박사는 그의 그늘에서 자란 많은 후학들로부터 ‘범털’로 불릴 만큼 엄격해 지금도 “의사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호령을 입에 달고 살지만 여전히 그의 품에 깃드는 사람이 차고 넘친다. 가슴이 따뜻한 까닭이다. 이렇게 외과 전문의로 한 시절을 풍미한 그였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격세지감이지요. 요즘 의대 졸업하는 젊은 세대는 외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쉽게만 가려고들 해요. 힘겨운 과정을 거쳐 뭔가를 쟁취하려는 도전의식이 없는 탓이지요.” 사실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닌 외과 기피현상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는 이런 현상을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사태’라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이 외과의 역할과 맞물려 더 크게 부각될 텐데, 의료 분야에서 외과가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를 설명해 달라. -외과 없이 의료를 말할 수 없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경우 환자의 80∼90%는 치료 중 1회 이상 외과적 수술을 거친다.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다. ▶실태는 어떤가. -최근 전공의 모집현황을 보면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은 지원자가 넘쳐나는데 일반외과나 흉부외과는 매년 미달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외과 전문의 기근이 벌써 10년을 넘겼다. 원인은 어디에 있나. -외과 전문의의 고난도 의료행위가 현행 의료보험 체계에서 적절한 보상을 못받기 때문이다. 이들이 숙련된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교육 및 수련기간을 거치는데, 막상 수입은 기대에 턱없이 못미쳐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다. 물론 매사에 쉽게 가려는 젊은 의학도들의 자세에도 문제는 있다. ▶그 결과 현상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나타난 부작용과 문제는 무엇인가. -외과는 약제가 아니라 기술과 지식으로 환자를 다뤄야 하며, 이 때문에 잘 훈련된 전문의의 수적인 부족은 응급환자나 암 등 중요한 질환자에 대한 처치 지연과 부실로 이어지고, 결국 국민건강에 대한 위협으로 나타난다. ▶산술적 형평에 집착한 ‘정책적 불평등’을 외과 기피의 주요 원인으로 짚었는데, 다른 이유는 없는 것인가. -대학병원의 외과 전문의들은 스태프로서 수련과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는가 하면 진료와 연구도 병행해야 한다. 정신적·체력적인 고충이 크고 시간도 태부족해 교육 부실로 이어지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지 박사는 외과 수련의로 수입이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일에 매달려 보낸 젊은 시절을 회고했다.“그런 열정이 필요한데, 요새는 오로지 ‘easy-going’하잖아요? 예전에 소위 메이저과로 불렸던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가 공히 기피 대상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책 대안이 필요합니다. 제가 교환교수로 있던 80년대의 미국도 지금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때 미국 정부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지원정책을 편 결과 90년대 들어 조금씩 개선되더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정책부재로 유능한 인력이 사장되고 의료인력의 균배가 깨어지는 현실은 빨리 바로잡아야지요.”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해법은 사회적 인식 전환과 의료제도의 보완에 있다고 본다. 정부가 실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평가해 이에 걸맞은 정책을 제시한다면 틀림없이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일부에서는 기기 첨단화와 기술화로 이런 현상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데…. -그런 측면이 없지는 않다. 이는 대세이고 점차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영향으로 당장 외과 의사의 수요가 줄지는 않을 것이며, 기기도 외과 의사가 다루기 때문에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의학도들의 생각도 중요할 텐데….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의학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의학의 꽃’이라는 외과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주기를 바란다. 내가 지나온 발자국이 지금의 그들에게 길이 되고 방향타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 ■뇌·암 ‘선택과 집중’… 아시아 의료허브로 지 박사는 지금 ‘한국의 세브란스’를 ‘세계의 세브란스’로 키워내 이곳을 아시아의 의료허브로 자리잡게 하는 일이야말로 120년 세브란스 역사의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변화는 3개월 전의 세브란스 새 병원 개원이 직접적인 동인이자 계기가 됐다. “새 병원이 이젠 안정기에 들었습니다. 새 병원 개원은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 시스템을 실현하게 했으며, 유비쿼터스 시스템 등 첨단시설과 로봇수술, 첨단 iMRI와 PET-CT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춰 감히 우리나라 의료의 표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합니다.” ▶아시아의 의료허브로 성장할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그 방법론은 ‘선택과 집중’이다. 우선, 우리는 암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세계 굴지의 암 전문병원을 건립,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세포치료를 포함한 뇌신경분야에도 에너지를 집중해 육성할 것이다. 또 늘어나는 외국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 병원에 국제진료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이런 일련의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존스홉킨스,MD앤더슨 암센터 등 세계 굴지의 병원들과 의료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일본과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발전적 관점에서 선진국과 우리의 의료 수준을 냉정하게 비교해 달라. -대한의학회는 최근 세계 상위 10%의 의료기관과 우리나라 상위 10% 의료기관을 비교한 결과 우리가 세계의 83% 수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아직 갭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위암, 간암, 간이식과 심장질환 치료 등은 세계 최고수준에 올라 있다. ■의료·교육등 지식서비스산업 과감한 육성을 지 박사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서도 비교적 냉철하게 문제를 짚었다. “참여정부가 표방하는 의료정책의 핵심은 공공성 강화와 의료산업화인데, 이는 공공의료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 지나친 규제로 국제경쟁력을 저해한다는 문제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향후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의료와 교육분야에서 얻어야 하고, 이는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에서도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구상을 구체화하려면 정부가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민간이 부담없이 의료의 공공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친시장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의료도 결국 경쟁력으로 말하는 시대 아닙니까?” ■ 지훈상 박사는 ▲연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영동세브란스병원장▲미국외과학회 정회원▲미국외상학회 명예회원▲미국 쇼크-소사이어티(Shock Society)정회원▲국제 외상 및 중환자협회·국제외과학회 정회원▲현, 대한응급의학회·대한외상학회 명예회장, 한국의료QA학회 부회장▲대한병원협회 전국 전공의 전형위원장▲현, 의학교육발전추진실무위 실무 및 기획위원▲현, 연세대 동문회 상임부회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 평양 적십자에 침대 500세트 대한의사협회는 남북 의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병실용 침대 500세트를 평양 적십자병원에 기증했다. 침대세트는 최근 인천항에서 선적돼 남포항을 통해 전달됐다.1000병상을 갖춘 평양 적십자병원은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나 지난해 화재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협회 김세곤 부회장은 “평양 적십자병원 화재로 많은 병상이 소실된 데다 남은 병상도 낡고 노후해 환자 치료에 부적합하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임상참가 모집 전국 8개 대학병원 소아과에서 생후 6∼12주의 건강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임상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별도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되며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병원은 강남성모병원, 성모자애병원, 성빈센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원주기독병원, 창원 파티마병원, 충남대병원, 삼성제일병원 등이다. 참가 영·유아에게는 소아백신 기본 접종이 지원되며 진료비와 검사비 전액,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무상 접종받게 된다. 임상시험 참가 희망자는 해당 병원 소아과에 문의하면 된다. ●신경섬유종증 세미나 개최 서울대병원 신경외과는 22일 오후 5시30분 본관 지하1층 A강당에서 제2형 신경섬유종증(NF-2) 환우회를 위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정희원 교수의 제2형 신경섬유종증에 대한 강의 등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02)2072-2358,2850. ●폐경후 고관절 수술여성 모집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폐경 이후 엉덩이뼈(고관절) 골절로 최근 6개월 이내에 수술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환자에게는 호르몬제 등 골절치료제가 투여되며, 골다공증 및 간·신장기능·신경심리검사와 유방암 및 호르몬검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02)3410-2232(김수은 간호사). ●다국적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의 항고혈압 제제인 디오반(발사르탄)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심근경색 후 좌심실부전으로 인한 고위험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률 감소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받았다.ARB계 항고혈압제 중 FDA로부터 고혈압과 심근경색 후 고위험 환자, 심부전증에 모두 적응증을 승인받은 약제는 지금까지 디오반이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식약청이 지난 3월 디오반에 대해 심근경색 후 고위험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 문의 080-768-8000.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전세일 원장이 침술이론을 정리한 ‘침술의학’(계축문화가 펴냄)을 발간했다. 책은 서양의학에는 존재하지 않는 ‘경락’과 ‘경혈’을 과학적으로 조명했으며, 임상과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전통 침술처방과 현대식 임상응용 방법을 광범위하게 정리, 수록했다. 저자는 한국대체의학회 회장과 국제 자연치유의학연맹 총재도 맡고 있다. 문의(02)3468-3401. ●미술치료 클리닉 개설 차병원은 미술활동을 통해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미술치료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미술치료는 그림과 점토 등 다양한 시각매체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클리닉을 맡은 김선현 교수는 외국인 최초로 일본 임상미술협회의 임상미술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독일 홈볼트 대학병원에서 예술치료 과정을 이수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문의(02)3468-3323.
  • 빗나간 아이 문제는 부모

    ‘아이들은 칭찬을 받으면서 자란다.’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소망은 반듯한 자녀를 두는 것.‘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신의진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과 ‘아이를 빛나게 하는 금쪽같은 말’(다고 아키라 지음, 정인영 옮김, 나들목 펴냄)에는 훌륭하게 자녀들을 키우기 위한 비법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시에 결론 내려진 자녀 교육의 핵심 키는 바로 부모. 그것도 부모들의 ‘금쪽 같은 말’에 따라 아이들이 춤을 춘다는 내용도 비슷하다. ●아이에게 행복을 열어주는 말 심리학자인 아키라 지바대 명예교수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칭찬과 격려의 ‘말’이라고 강조한다. ‘아이를 빛나게 하는 금쪽 같은 말’을 통해 아이들은 성장한다는 것이다. 비방을 받거나 부정적인 부모의 태도에 아이들은 위축된다. 반면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을 갖게 되고, 격려를 받으면 힘을 발휘한다. 그는 아이에게 정직함을 가르치는 말로 ▲네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렴▲같은 입장이었다면 어떻겠니▲속여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낫단다 등이다. 또 용기를 길러 주기 위해서는 ▲어디 한번 해볼까▲엄마는 언제나 네편이란다▲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도 용기란다▲넌 훌륭한 사람이야▲실패했으면 다시 하면 돼 등이다. ▲도와줘서 고마워▲참 재미있는 생각이구나▲한번 해보자▲엄마는 네가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같은 말로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라고 권한다. 목표를 갖게 하는 말도 필요하다며 ▲포기하면 모든 것이 끝이란다▲잘했어, 내일도 해보자▲익숙해지면 다 잘될 거야▲엄마도 처음엔 서툴렀어로 목표 설정을 도와준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9000원. ●문제는 99% 부모에게 있다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에서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인 저자는 말 잘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어릴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부모에게 순종했던 아이들은 커 가면서 문제를 일으키기 일쑤다.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다 보니 결국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커지고 엉뚱한 반항 심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가 부모에 반항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부모들이 먼저 대화 마인드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만난 ‘문제 부모’의 유형은 ▲아이 감정에 둔한 ▲잔소리를 참기 어려워 하는 ▲말로 표현을 잘 못하는▲자신의 말을 어기는 것을 못견뎌 하는 ▲자식에게 하소연을 일삼는 부모다.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대화의 법칙은 80:20. 부모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해서는 안된다. 아이의 말을 이해하는 대화를 80으로 더 많이하고, 가치를 전하는 대화를 20으로 줄이면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부모의 얘기를 듣게 된다는 설명이다.98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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