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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의협회장, 다시 SNS 열었다…“모두 밝히겠다” 폭로 예고

    ‘탄핵’ 의협회장, 다시 SNS 열었다…“모두 밝히겠다” 폭로 예고

    지난 10일 탄핵안이 가결돼 대한의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난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막말 논란’으로 폐쇄했던 페이스북 계정을 다시 열었다. 이어 박단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며 폭로전을 예고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전 회장은 지난 12일 밤 페이스북 계정을 다시 열어 “박단이 의협 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모든 권한과 책임 하에 의료농단을 해결하면 된다”면서 “분명한 건 본인이 누누히 얘기해왔던 ‘2025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까지 분명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해당 글에 댓글을 달아 “그동안 박단과 그 뒤에서 박단을 배후 조정(조종)해왔던 자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한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임 전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잇단 막말을 하다 의료계 안팎의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달 계정을 닫았다. 임 회장은 탄핵 위기에 몰리자 지난달 30일 의협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SNS 계정을 삭제하겠다”며 “엄중한 상황에 제 개인의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회원들께 누를 끼친 점 백 번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임 회장은 탄핵된 지 이틀 만에 페이스북을 다시 열었다. 임 회장은 이어 13일에는 새 글을 올려 자신의 탄핵에 대해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유가 어떻든 회장 취임 전부터 탄핵시키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자들에게 빌미를 주어 넘어간 것 자체가 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회가 내부로부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결코 바뀌는게 없을 거라는 생각을 이번에 절감했다”면서 의협 대의원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원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 오늘 비대위원장 선출앞서 협회는 지난 10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 전 회장의 불신임(탄핵)안을 가결했다. 불신임안에는 대의원 170명이 찬성해 가결 정족수(150명)를 훌쩍 넘겼다. 이로서 의정 갈등 국면에서 지난 5월 취임했던 임 전 회장은 두 번째 탄핵 시도 끝에 6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의료계에서는 임 회장이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한 가운데,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오히려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이어져왔다. 정부를 상대로 의료계의 입장을 관철시키기는 커녕 부정적인 여론만 키워 의료계의 입지를 위축시켰고, 그 결과 2025학년도 의대증원과 간호법 등 의사단체가 반대하는 각종 의료개혁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게 의료계의 지적이다. 또 박 비대위원장과 갈등을 빚어 의료계 내부의 분열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임 회장이 탄핵되면서 의협은 정관에 따라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저녁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의협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한다.
  • 대통령실 “尹, 뉴스위크 인터뷰 키워드는 강인함·결단력”

    대통령실 “尹, 뉴스위크 인터뷰 키워드는 강인함·결단력”

    대통령실이 13일 “뉴스위크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혁추진 의지의 ‘강인함’(resilience)과 ‘사심 없는 결단력’(selfless determination)을 키워드로 봤다”고 밝혔다. 하태원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은 이날 최근 윤 대통령의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뷰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올린 ‘대통령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란 제목의 기고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4대 개혁의 성공은 이제 전 세계인의 관심거리가 됐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 북한의 도발 같은 외교 안보 현안으로 시작해 4대 개혁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경제 현안, 저출생 문제 등으로 주제가 넘나 들었지만 대통령의 대답은 흔들리지 않았다”며 70여분간의 인터뷰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윤 대통령의 생각의 흐름에는 거침이 없었고, 인터뷰 내내 취재진의 끄덕임이 이어졌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당장이라도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듯 으르렁거리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대통령의 확신에 찬 모습이 취재진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했다. 뉴스위크가 커버스토리 제목을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뽑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11월 5일)가 나온 직후 발간된 첫 잡지 커버 스토리로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다. 대표 이미지로는 윤 대통령이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을 골랐다. 뉴스위크와 인터뷰 관련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3월부터였다고 한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커버스토리로 다뤄보겠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거가 예정돼 있었고, 의대 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추진에 매진하던 시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후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다시 한번 인터뷰 논의가 재개됐고, 지난달 16일 인터뷰가 성사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계획된 인터뷰 시간을 소화하고도 추가적인 질문 3~4개를 더 소화했다고 한다. 70여분 간 이어진 인터뷰 뒤 진행된 프로필사진 촬영에도 윤 대통령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제작진의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취재진들에게 2층 접견실을 소개하며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한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지난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선물 받은 빈티지 야구 용품, 그룹 퀸과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돈 매클린의 레코드판 선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 ‘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애족장) 지사의 유해가 1919년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그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꾸려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서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8월 만세시위 때 사용된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 인쇄를 담당해 일제의 수배 대상에 오르자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일을 도왔다. 1920년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간 이 지사는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의학을, 뮌헨대학에서 철학과 동물학을 공부했다. 1927년 뮌헨대학 재학 중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문제’라는 소책자의 초안을 작성하고 결의문을 독일어 등으로 번역해 조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1928년 이 지사가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 과정을 회상하며 조선 후기부터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변혁기를 배경으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되고 독일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 지사는 뮌헨대학 동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50년 3월 위암으로 별세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지사가 이역만리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생전에 남긴 유필인 ‘평생 일편심’을 주제로 봉환식을 갖는다. 다음날 이 지사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보훈부는 이 지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12일 독일 현지로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보냈고, 이 지사의 파묘와 유해 봉환에 협조해 준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해 봉환 절차에 들어간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압록강을 건너 조국을 떠나신 지 105년 만에 돌아오시는 이 지사께서 국민의 추모와 예우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분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셔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등을 모셔온 것이 처음이었고 이 지사는 149번째다.
  •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미륵’…이의경 지사 유해 105년 만에 고국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미륵’…이의경 지사 유해 105년 만에 고국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애족장) 지사의 유해가 1919년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그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꾸려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서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8월 만세시위 때 사용된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 인쇄를 담당해 일제의 수배 대상에 오르자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일을 도왔다. 1920년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간 이 지사는 하이델베르그대학에서 의학을, 뮌헨대학에서 철학과 동물학을 공부했다. 1927년 독일 뮌헨대학 재학 중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문제’라는 소책자의 초안을 작성하고 결의문을 독일어 등으로 번역해 조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1928년 이 지사가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 과정을 회상하며 조선 후기부터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변혁기를 배경으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되고 독일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 지사는 뮌헨대학 동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50년 3월 위암으로 별세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지사가 이역만리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생전에 남긴 유필인 ‘평생 일편심’을 주제로 봉환식을 갖는다. 다음날 이 지사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보훈부는 이 지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12일 독일 현지로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보냈고, 이 지사의 파묘와 유해 봉환에 협조해 준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해봉환 절차에 들어간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압록강을 건너 조국을 떠나신 지 105년 만에 돌아오시는 이 지사께서 국민의 추모와 예우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분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셔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등을 모셔온 것이 처음이었고 이 지사는 149번째다.
  • 어린이 천식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이언스 브런치]

    어린이 천식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이언스 브런치]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으로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6000만 명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약 460만 명의 어린이가, 한국의 경우 성인 인구의 약 5%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의과학자들이 아동 천식을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 인지 기능 발달에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의대 연구팀은 천식이 어린이의 기억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11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동 천식이 뇌 인지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2015년부터 1만 18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아동 뇌인지 발달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천식을 앓고 있는 9~10세 아동 2062명을 대상으로 일화 기억과 다른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일화 기억은 특정 장소와 시간에 일어난 사건을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다. 예를 들어, 7살 생일이나 2년 전 크리스마스 때 있었던 일을 기억해 내는 식이다. 이는 경험, 감정, 사건과 그곳에 있었던 사람과 물체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 천식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일화 기억 과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중 473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2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는데, 천식 시작이 빠를수록 천식을 앓는 기간은 더 길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기억력 발달 저하는 성인이 됐을 때 치매에 걸릴 위험을 더 높인다고 지적했다. 노인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천식은 치매,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천식을 유발하는 체내 염증이나 천식 발작으로 인한 뇌의 산소 공급 차단 등이 인지 발달을 늦추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시모나 게티 UC데이비스 교수(뇌과학)는 “천식뿐만 아니라 당뇨,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어린이는 인지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두산의 높은 교육열과 눈칫밥 이론… 박정원, 4세 경영 질주[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두산의 높은 교육열과 눈칫밥 이론… 박정원, 4세 경영 질주[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박정원 회장 등 오너 일가 30명이지주회사 지분 38.14% 나눠 보유경기 광주 선산도 지분 갈라 관리“머리에 든 건 못 훔쳐가” 교육열사회 초년 시절엔 외부 회사 근무동생 박지원 부회장 승계는 아직 128년 역사의 국내 최고(最古) 기업인 두산그룹은 2세대 박두병(1973년 별세) 초대회장의 장손이자 박용곤(2019년 별세)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2016년 부친 박 명예회장의 지주사 지분 50%를 승계받고 삼촌인 박용만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아 ㈜두산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 오르며 4세 경영 시대의 닻을 올렸다. ●활동 왕성한 4세… 5세는 경영 수업 중 박정원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한다면 남동생인 박지원(59)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으로 사업 부문을 맡으며 박 회장을 적극 돕고 있다. 여동생인 박혜원(61) 오리콤 부회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두산 오너가에서 여성들의 경영 활동이 왕성하지 않은 만큼 차기 회장 구도는 박정원 회장에서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으로 넘어갈 거란 관측이 나오지만 박정원 회장이 1962년생으로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젊은 편에 속해 후계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박 회장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81학번)를 졸업했다. 1985년 당시 23세 나이에 두산산업(현 ㈜두산)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1989년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고, 1992년에는 가업이었던 오비맥주의 뿌리인 일본 기린맥주에서 1년간 과장으로 일했다. 이후 다시 그룹으로 돌아와 오비맥주 상무 등 계열사에서 두루 일한 뒤 2016년 3월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회장 임기는 3년으로 그동안 4회 연임했으며 연임에 제한은 없다. 5세대들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박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30) 수석은 지난해 9월 ㈜두산 신사업전략팀에 입사해 투자 업무를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5세대 중 장손인 박 수석은 2022년 1억 6000만원을 증여받아 14차례에 걸쳐 지주사인 ㈜두산 지분율을 0.82%로 늘렸다.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지내다 귀국해 2020년부터 2023년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문에서 일한 바 있다. 박지원 부회장의 장남 박상우(30) 파트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22년 두산의 수소 분야 자회사 하이엑시엄(옛 두산퓨얼셀아메리카)에서 사업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두산가는 장손 1인이 회사를 모두 승계하는 대신 가족 상당수가 경영에 참여하는 가풍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3세대부터 자리잡은 ‘형제경영’ 전통이다. 2008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두산 지분은 최대주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총 30명(두산연강재단 포함)이 38.14%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박두병 초대회장의 6남 1녀 일가 중 지분 보유자는 박 초대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3·5대 회장 겸 명예회장 일가 12명, 3남 박용성(84) 7대 회장 일가 8명, 4남 박용현(81) 8대 회장 일가 9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이달 현재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사람은 8명이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 회장, 장녀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 차남 박지원 부회장 외에도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56) 두산밥캣코리아(옛 두산산업차량) 부회장, 차남 박석원(53)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사장, 박용현 전 회장의 장남 박태원(55) 한컴 부회장, 차남 박형원(54) 두산밥캣코리아 대표이사, 3남 박인원(51)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경기도 광주 선산을 관리하기 위해 2022년 설립한 가족회사 ㈜원상도 이들 8명이 지분을 나눠 가진 형태다. 대표이사는 박진원 부회장이 맡고 있다. 원상이란 회사 이름은 두산가 4세의 돌림자인 ‘원’과 5세 돌림자인 ‘상’에서 따왔다. 앞서 3세대에서는 박용곤 명예회장이 1996년 물러난 뒤 남자 형제인 박용오·용성·용현·용만 회장이 연이어 회장직을 맡았다. 박용오(2009년 별세) 전 회장은 2005년까지 9년 동안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두산은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박두병 초대회장은 전국 최고 명문이었던 5년제 경성중학교를 거쳐 1929년 경성고상(현 서울대 상대)에 다녔다. 박승직(1950년 별세) 두산 창업주는 “도둑이 와서 재물은 훔쳐 갈 수 있지만 머리에 들어 있는 것은 절대 훔쳐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선 남의 눈칫밥을 먹어 봐야 한다”며 대주주일지라도 밑바닥부터 사회 경험을 하도록 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박두병 초대회장은 학교 졸업 후 일제강점기 중앙은행인 조선은행(현 한국은행)에서 4년간 은행원 생활을 했다. 학구열과 눈칫밥 이론은 3세대인 장남 박용곤(워싱턴대 경영학과, 한국산업은행 입사) 명예회장, 차남 박용오(뉴욕대 상대) 전 회장, 3남 박용성(서울대 경제학, 뉴욕대 MBA, 한국투자금융 상무) 전 회장, 5남 박용만(서울대 경영학, 보스턴대 MBA, 한국외환은행 입사) 전 회장으로 이어졌다. 4남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병원장도 역임했으나 2009~2012년 두산그룹 회장으로 일했다. 4세대도 마찬가지다. 박정원 회장의 동생 박지원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마쳤다. 차남 박석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사장은 한양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MBA를 나와 1994년 두산정보통신(현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에 입사했다. 박용현 전 회장의 장남 박태원 한컴 부회장은 연세대 지질학과를 나와 뉴욕대에서 MBA를 받았다. 차남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대표는 한양대 사학과 출신으로 조지워싱턴대에서 MBA를 취득한 뒤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차장으로 입사했고, 3남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1998년 두산그룹에 입사했다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남다른 야구 사랑… 화려한 혼맥·인맥 두산가는 야구 사랑으로 유명하다. 두산이 운영하는 프로야구단인 두산 베어스(옛 OB 베어스)는 1982년 1월 원년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창단식을 가졌으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원 회장은 대학 시절 야구 동아리에서 2루수로 활동했을 정도의 야구광이다. 2009년부터 두산 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는 박 회장은 매년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정규시즌에도 경기장을 직접 찾는다. 2020년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맞아 계열사를 매각했을 때도 두산 베어스만큼은 팔지 않았다. 두산가와 LG가는 전통의 야구 맞수일 뿐 아니라 세 차례 혼담을 주고받은 사돈 관계다. 고 구철회(1975년 별세) LG그룹 창업고문의 딸 구선희(80)씨는 두산가 3세 고 박용훈(2012년 별세) 전 휴세코 회장과 결혼했다. 구자열(71) ㈜LS 의장의 장남 구동휘(42) LS MnM 대표는 박정원 회장의 장녀 박상민(34)씨와 결혼했다. 박용만(69) 벨스트리트파트너스 회장의 장남 박서원(45) 전 두산매거진 대표도 구자철(69)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딸 구원희(43)씨와 2005년 결혼했으나 2011년 이혼했다. 박 전 대표는 조수애(32) 전 JTBC 아나운서와 2018년 재혼했다. HD현대그룹과도 먼 사돈이다. 대주주인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41)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2017년 박정원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의 아내 서지원(55)씨의 동생 서승범(49) 철강업체 유봉 대표이사와 결혼했다. 박정원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81학번으로 4대 그룹 가운데 최태원(64) SK그룹 회장, 정의선(54)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동문이다. 지난달 13일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치인 가운데는 2020년 당시 오랜 야인 시절을 보내고 있던 동문 오세훈(63) 서울시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우정을 확인했다. 조현준(56) 효성그룹 회장, 구자은(60) LS그룹 회장은 2019년 박정원 회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박정원 회장이) 평소 형님 같아서 (부친상을 당한 것이)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은 2022년 11월 이승엽(48) 두산 베어스 감독,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포수 양의지(37)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웰컴 백! 양 사장’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올리는 친근함을 보이기도 했다. 두산가와 프로스포츠 선수와의 인연은 최근 열애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프랑스 대학원 유학 중인 박진원 부회장의 장녀 박상효(25)씨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 축구선수 이강인(23)과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 野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 “연말엔 성과”

    野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 “연말엔 성과”

    의정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뗐다. 여당은 연말까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야당과 전공의 단체 등의 불참으로 ‘반쪽짜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들의 합류를 끌어내는 게 관건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협의체 첫 회의를 통해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우리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다음달 말까지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의료계 요청 사항인 사직 전공의 복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당 측 대표자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협의체는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용한다”면서 “가능한 한 12월 22일, 23일 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국민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첫 회의 결과와 관련해 “대화의 첫걸음을 시작한 데에 의미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 당이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의료계는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합격해도 (남성의 경우) 3월에 (군에) 입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며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이와 함께 의평원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해서 협의체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에선 이만희·김성원·한지아 의원,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아직 협의체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협의체는 애초 민주당이 제일 먼저 말을 꺼냈으니 당장은 아니라도 곧 함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 총리도 “의료계의 참여가 간절히 필요하다”면서 “의료계 요구를 반영해 불합리한 수가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확립해 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의료 대란이 발발한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지각 출범’한 만큼 협의체는 매주 수요일에 소위원회를, 일요일에 전체 회의를 개최해 추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의료계 측 대표자들은 이날 의대 정시 선발을 앞두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아 의원은 “2025년,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원론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며 “전공의 복귀를 위해 명분이 필요한데 어떤 명분을 도출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참여해 달라”며 협의체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전공의 단체와 민주당이 각각 협의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 협의체가 ‘완전체’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의미하다”며 “지금이라도 2025년 의대 모집 정지를 하든, 7개 요구안(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등) 일체를 수용하든 뭐라도 해야 다가올 혼란을 조금이라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발족시킨 비상대책위원회와 적극적 소통을 이어 갈 것”이라면서도 협의체 참여에는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전공의가 협의체에 참여해야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료대란 대책특위 관계자는 “전공의가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에서 2025년 (의대) 정원에 정부 입장 변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면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 박춘선 부위원장 “그늘막 설치했다며...”서울대공원 캠핑장, 조례 피해 ‘꼼수 요금 인상’

    박춘선 부위원장 “그늘막 설치했다며...”서울대공원 캠핑장, 조례 피해 ‘꼼수 요금 인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7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례를 피해 캠핑장 요금을 꼼수로 인상해 운영한 사실을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캠핑장 운영자는 지난 8월 그늘막 설치 비용을 명목으로 캠핑장 이용료를 최대 40%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이는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를 우회하기 위한 편법으로 드러났다. 조례상 캠핑장 요금 인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그늘막 설치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이를 회피한 것이다. 서울대공원 캠핑장은 사용수익허가시설로 최고가 경쟁입찰에서 낙찰받은 업체가 운영 중이다. 실제 인상된 요금을 보면, 피크닉존은 2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40% 인상됐으며, 일반형 텐트는 3만 5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29%, 중형 텐트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 각각 인상됐다. 박 부위원장은 “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금 인상을 그늘막 설치라는 명목으로 추진한 것은 조례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부위원장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조치를 요구했던 카드결제 도입도 실제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음을 확인했다. 서울대공원은 카드 결제가 시행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현금과 계좌이체만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 부위원장은 2025년 말로 예정된 캠핑장 사용수익허가 갱신 시, 어떠한 명목으로도 요금을 임의로 인상할 수 없도록 허가조건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모든 요금 변경 시 반드시 서울대공원과 사전 협의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카드 결제 시스템도 즉각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박 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의 지적사항을 엄중히 받아들이지 않고, 편의대로 시설을 운영한 것은 큰 문제다”라며 “다음 사용수익허가 갱신 시에는 이러한 편법과 꼼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 반쪽 여야의정 ‘크리스마스 선물’ 속도전…한동훈 “野 참여 기다려”

    반쪽 여야의정 ‘크리스마스 선물’ 속도전…한동훈 “野 참여 기다려”

    12월 말 의미있는 결과 도출 목표성과 창출 위해 주 1회 회의 진행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우리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협의체는 12월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매주 회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낼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민주당의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첫 회의에 대해 “의료 사태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민 앞에 마주 앉게 됐다. 늦었지만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다른 의료 단체의 참여도 당부했다. 한 대표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수련과 교육을 책임지는 대한의학회와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구심점이 돼 의료계의 요구사항들을 모으고 소통하고 협의체를 통해서 풀어가려고 한다”며 “의료계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더 좋은 협의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이미 그런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료계 역시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2월말까지 기한을 두고 가능한 12월 22~23일 전에 그 전에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서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협의체 논의 내용에 대해 “대화의 첫걸음을 시작한 것에 의미를 두고 정부, 의료계, 당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라면서 “속도감 있는 논의를 위해 주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주중에 소위원회를 열어서 성과를 창출하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회의는 일요일 오후 2시, 소위 회의는 수요일 개최로 잠정 협의했다. 향후 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정부는 사직 전고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계 요구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회의에서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응시해서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 군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정부에서는 사직 전공의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협의체에는 한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의학전문대학원협회장(KAMC) 등이 참석했다.
  • 첫발 뗀 여야의정협의체 “12월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 도출”

    첫발 뗀 여야의정협의체 “12월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 도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두달여 만인 11일 공식 출범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의료 사태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마주앉았다”면서 “우리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협의체에 대해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평가하며 “전공의와 의대생의 수련과 교육을 책임지는 대한의학회와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구심점이 돼 의료계의 요구 사항들을 모으고 소통하고 협의체를 통해서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에서는 한 대표와 김성원·이만희·한지아 의원,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운영 방식과 의료계의 요구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체는 운영 기한을 오는 12월 말까지로 정하고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열 방침이다. 김성원 의원은 “매주 일요일 전체 회의와 수요일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성탄절 전 국민에 선물을 안겨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작 전공의의 복귀를 돕기 위한 방안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 보장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며, 의료계는 2025년도 의대 증원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했다. 한 총리는 “의료 개혁은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며 “정부는 향후 5년 내 국가재정 10조원을 비롯해 총 30조원이라는 전례 없는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며, 의료계의 요청을 반영해 불합리한 수가 구조를 개선하고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확립해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 지원 등 의료 공급체계 혁신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실손보험 개편 방안 제시 등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더불어민주당은 불참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낼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민주당의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수능 ‘4등급’ 받은 의대생 나올 수도”…입시전문가가 본 ‘의대 합격선’

    “수능 ‘4등급’ 받은 의대생 나올 수도”…입시전문가가 본 ‘의대 합격선’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여파로 의대 합격선이 낮아져 4등급을 받은 학생도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한 과목 정도는 4등급을 받은 학생도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1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등급컷)가 130점 내외일 정도로 변별력이 없는 과목이 나온다면, 해당 과목에서 (남들보다) 떨어진 성적을 받아도 극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라고 전망했다. 의대 합격선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산(300점 만점) 기준 3점가량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합격선(285.9점)에서 2.91점 떨어진 282.99점까지도 의대 합격을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정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이 확대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증가하는 331명은 일반전형 192명, 지역인재전형 139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소장은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제 정시 지역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수시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지역인재전형의 이월 인원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경우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 우 소장은 “강원대, 경북대, 계명대는 올해 정시에 지역인재 전형을 신설한다”며 “경북대와 계명대가 위치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작년 17명에서 올해 50명으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입시 결과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2024학년도 의대 정시모집에서 전국 선발(95.33점)보다 지연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96.33점으로 1점 더 높은 것을 봤을 때 ‘4등급 합격’은 가능성의 영역일 뿐 합격 안정권은 아니다. 또 올해는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의 대폭 진입이 예상 돼 합격선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올해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1학기 휴학생만 248명에 달한다. 개강 첫 주에 이미 119명에 달하는 신입생이 휴학을 결정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의대 진학을 위해 대입에 재도전하는 학생들로 추측된다. 한편 지난달 27일 종로학원이 전국 특수목적고등학교와 일반고등학교 총 1795개교 수험생이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에 수시지원한 결과를 확인한 결과, 1개교당 평균 82.3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1개교당 평균 지원 건이 70.8건인 데에 비하면 약 10건이 늘어난 것이다. 수시에서 수험생이 최대 6장까지 원서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고교당 평균 13.7명이 이른바 ‘의·치·한·약·수’에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대평가인 내신에서 1등급은 100명 중 4등까지, 2등급은 11등까지다. 임 대표는 “사실상 고교에서 자연계 2등급, 3등급 초반대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의약학계열에 초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 의·약학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 내신이 1등급대였다면 범위가 2~3등급대로 넓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 지원 대학 기준을 의약대가 아닌 ‘의대’로 좁힐 경우 2025학년도 전국 학교당 평균 지원 건은 40.3건이다. 전년도 31.9건에 비하면 8.4건이 늘었다. 지방권 의대의 경우 고교당 평균 18.4건의 지원이 진행됐는데 전년(7.9건)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사설] ‘반쪽’ 여야의정 협의체, 민주당 불참에 다른 뜻 있나

    [사설] ‘반쪽’ 여야의정 협의체, 민주당 불참에 다른 뜻 있나

    의료갈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 출범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실 정책실장,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여해 협의체의 실효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다수의 의사단체는 참여하지 않은 ‘반쪽짜리’ 개문발차다. 의료공백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단체 불참도 답답한데 민주당이 끝내 빠진 상황이다. 협의체를 맨 먼저 제안했던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모를 일이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의사단체는 의학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두 곳이다. 전공의단체는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이건만 아직도 의대 증원 재검토를 요구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단체와 의정갈등 해법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했던 임현택 의협 회장이 어제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됐다. 리더십 부재와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의료계 안팎의 불신만 쌓아 오다 결국 물러나게 된 것이다. 정부의 타협안에 반응하지 않았던 전공의단체는 그동안 임 회장에 대한 불신까지 심각해 의협과는 의료갈등 해법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완강한 입장이었다. 이제 의협이 재정비된다면 전공의단체도 협의체에 나와 대화의 물꼬가 열릴지 기대가 높다. 사정이 이런데 민주당이 계속 뒷짐만 지겠다는 것은 다수당의 책임을 팽개치겠다는 것과 같다. 민주당은 전공의단체와 의협이 참여해야 협의체에 동참하겠다는 전제 조건을 달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누차 했던 말이 민생이고 ‘먹사니즘’이다. 10개월째 이어지는 의료갈등 속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생사를 놓고 발을 구르는 상황보다 더 시급한 민생이 있나. 의료갈등이 풀리기를 진심으로 바라는가. 그렇다면 제1당인 민주당이 누구보다 먼저 협의체에 달려들어 중재자가 돼야 마땅하다.
  • 의협 회장 탄핵… 반년 만에 ‘불명예 퇴진’

    의협 회장 탄핵… 반년 만에 ‘불명예 퇴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11일)을 하루 앞두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탄핵됐다. 지난 5월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 전공의 단체와 불협화음을 내 온 임 회장이 물러나면서 의정 갈등의 새 국면이 열릴지 주목된다. 다만 의협 내 강경 기조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재적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출석한 가운데 170명(75.9%)의 찬성으로 임 회장 불신임 건을 의결했다. 의협은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며 공백은 오는 13일 구성할 비상대책위원회가 메우게 된다. 임 회장은 표결에 앞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역대 최소 임기 회장으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의협 회장이 탄핵당한 것은 2014년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임 회장은 지난달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향해 ‘정신분열증 환자’라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고,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자신을 비방한 서울시의사회 임원에게 고소 취하 대가로 1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탄핵안을 발의한 의협 대의원들 또한 임 회장의 막말과 실언, 간호법 제정을 막지 못해 회원 권익을 침해한 점 등을 사유로 제시했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선 이번 탄핵이 의협 주도권을 잡기 위한 권력 다툼의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임 회장 탄핵에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임 회장 탄핵 직후 페이스북에 “결국 모든 길은 바른길로”란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 지난 7일에는 전공의 90명의 이름으로 임 회장 탄핵을 요청하며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상호 연대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전공의 단체는 의협 새 지도부와 연대해 공동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당장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목소리를 낼 것이란 게 의료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대화의 물꼬가 트여도 의정 갈등 해결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 차기 비대위원장 또는 새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또한 초강경파로 알려진 주수호 전 의협 회장과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등이다. 중도·온건파로 통하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김성근 전 의협 비대위 대변인 등도 거론되지만, 대전협의 강경일변도 행보를 볼 때 이들과 연대할 차기 지도부 또한 강경파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금껏 전공의들은 대화에 부정적이었다. 의료계 전체 분위기가 오히려 더 강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단 위원장은 현 정권이 붕괴해야 들어오겠다고 일관되게 말해 왔고, 다른 사직 전공의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를까 봐 대화하길 두려워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의협이 직접 나서지 못하고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시켜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 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임현택 집행부와 보조를 맞춰 온) 대한의학회까지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빠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11일 출범하는 여야의정 협의체는 일단 더불어민주당 없이 ‘여의정’ 형태로 출범한다.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최고위급이 참여한다. 연내에 의료계와 합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이만희·김성원 의원,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이 참여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대 증원, 전공의 처우 개선, 필수의료, 지역의료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 자율방범대원 대상 특강…‘공동체 치안’ 강조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 자율방범대원 대상 특강…‘공동체 치안’ 강조

    제1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자율방범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공동체 치안’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난 9일 대구 엑스코 서관 3층 강당에서 북구·강북 자율방범연합대 대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율방범대와 공동체 치안’이라는 주제의 특강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치경찰의 중요성 ▲자율방범대법 통과의 의미 ▲협력치안의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등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해설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예방순찰과 협력치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자율방범대는 지난해 4월27일 법정단체로 새롭게 출범했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지역주민과 자치경찰이 협력하여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묻지마 범죄 등에 대한 시민들의 두려움이 많은데, 결국 이 문제도 지역의 경찰, 자율방범대,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 공동체 치안으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한체육회 “국무조정실, 회장 선거 불법개입 의구심”…이기흥 수사의뢰에 반발

    대한체육회 “국무조정실, 회장 선거 불법개입 의구심”…이기흥 수사의뢰에 반발

    대한체육회가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직원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결정한 국무조정실을 향해 ‘불법 선거개입’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사실상 정부에 반기를 든 것이어서 차기 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10일 오전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 체육회 관련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 이 회장 등 관련자 8명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직원으로 자녀의대학 친구인 A씨를 부당 채용하고,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에게 물품 구매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체육회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무조정실의 비위 점검결과 발표에 대해 동의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조정실의 발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장들의 연임심사를 2일 앞둔 시점에 발표한 것으로, 불법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파리올림픽 이후 3개월에 걸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와 국정감사, 국무조정실 현장조사, 감사원 감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받아왔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체육회 구성원들은 동일한 내용에 대해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조사를 받다 보니 피로감에 지쳐있고, 일부 직원들은 공황 상태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막말논란’ 임현택 의협 회장, 취임 반면 만에 탄핵…대화 물꼬 열릴까

    ‘막말논란’ 임현택 의협 회장, 취임 반면 만에 탄핵…대화 물꼬 열릴까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11일)을 하루 앞두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탄핵됐다. 지난 5월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 전공의 단체와 불협화음을 내온 임 회장이 물러나면서 의정 갈등의 새 국면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강경 기조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재적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출석한 가운데 170명(75.9%) 찬성으로 임 회장 불신임 건을 의결했다. 의협은 60일 이내에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며, 공백은 오는 13일까지 구성할 비대위가 메우게 된다. 차기 비대위원장이 새 회장도 맡게 될 공산이 크다. 비대위원장으로는 강경파 중 강경파로 불리는 주수호 전 의협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중도·온건파로 통하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김성근 전 의협 비대위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특히 주 전 회장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언급하는 등 임 회장보다 더 센 강도로 정부에 맞서왔다. 임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전공의 단체는 의협 새 지도부와 연대해 공동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7일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상호 연대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이 당장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의협 새 지도부와 보조를 맞춰 어떤 식으로든 목소리를 낼 것이란 게 의료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대화가 꼭 의정 갈등 해결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금껏 전공의들은 대화에 부정적이었다. 의료계 전체 분위기가 오히려 더 강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대한의학회까지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의학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는 탄핵당한 임현택 집행부와 보조를 맞춰왔다. 11일 출범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는 일단 대한의학회와 의대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만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에 미온적이어서 ‘여의정’ 형태로 출범한다.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최고위급이 참여한다. 연내에 의료계와 합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이만희·김성원 의원,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이 참여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대 증원, 전공의 처우개선, 필수의료, 지역의료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임현택 의협 회장 탄핵안 가결…취임 반년 만에 퇴진

    임현택 의협 회장 탄핵안 가결…취임 반년 만에 퇴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불신임(탄핵)안이 10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가결됐다.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정 대치 국면에서 지난 5월 제42대 의협 회장에 취임했던 임 회장은 탄핵안 가결로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 이상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이 추진된 것은 그의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의료계에서는 임 회장이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한 가운데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오히려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켜 의료계의 입지를 더욱 줄어들게 했다는 반발이 이어져 왔다. 그 결과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2025학년도 의대증원을 막지 못했고, 간호법 제정도 저지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온라인상에서 갈등을 빚으며 후배 의사들의 민심마저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회장이 탄핵되면 의협은 정관에 따라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보궐선거로 새 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약 두 달간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구성한 비대위가 의협 집행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은 지금 전쟁 중이냐”…내일도 서울 도심 ‘아수라장’ 된다는데

    “한국은 지금 전쟁 중이냐”…내일도 서울 도심 ‘아수라장’ 된다는데

    올해 들어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주말마다 집회가 열려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인 9일에도 대규모 정치 집회들이 열려 경찰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9일 세종대로와 을지로, 여의대로 등 일대에 수만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일부 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등 친야 단체 43곳이 구성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9일 오후 4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에서 숭례문 구간을 점거하고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를 연다. 해당 집회에는 약 3만 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직로·을지로·충무로 등 곳곳에서 민노총 산별 노조와 친야 단체들이 주최하는 사전 집회도 열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후 2시부터 충무로역 일대에서 ‘전국장애인노동자대회’(경찰 추산 1000명)를 개최한다. 모두 윤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단체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야(野) 5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제2차 국민 행동의 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2일 ‘김건희 윤석열 국정 농단 규탄·특검 촉구 집회’에 이은 집회다. 이러한 친야 단체에 맞서 대규모 맞불 집회도 예고됐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 등 2만여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시청역 인근에선 ‘주사파 척결 국민 대회’를 개최한다. 광화문 등 도심에선 올해 들어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 주말 집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시위대가 주말마다 차로를 점거하면서 주말도 생계를 위해 출근하는 회사원이나 자영업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겪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경복궁·덕수궁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은 지금 전쟁 중이냐”는 말을 할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집회는 연말까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오는 16일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국 집중 촛불’ 집회를 신고한 상태다. 23일에는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1만여명이 여의도 의사당대로 전 차로를 점거하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대로와 여의대로를 오가는 광역버스 등 통행을 위해 교통질서를 유지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 장소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의대생단체, 의협에 “‘망언·무능’ 임현택 회장 불신임 바란다”

    의대생단체, 의협에 “‘망언·무능’ 임현택 회장 불신임 바란다”

    오는 10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의협 대의원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의대생 단체가 의협 대의원회에 임 회장을 탄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8일 “임현택 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해 왔다”며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의협 대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입장문은 의대협에 참여하는 40개 의대 중 39개 의대 학생 대표자 명의로 작성됐다. 임 회장의 모교인 충남대 의대는 빠졌다. 의대생들은 입장문에서 “임 회장이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망언과 무능은 학생들에게 있어 크나큰 절망으로 다가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 회장을 신뢰할 수 없고 향후에도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생들의 결론”이라면서 “이번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부디 임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의대생들은 “전국 40개 의대 학생들은 양질의 의학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학생들은 ‘2000명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가 불러올 의료와 교육 현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최전선에 나와 있다”고 호소했다. 의대협은 오는 15일 학년별 대표자 등이 참석하는 확대전체대표자학생총회를 열고 현 시국과 관련한 향후 협회 방향성 등을 논의한다. 의대협의 입장 전달에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마찬가지로 우리의 입장”이라고 적었다. 대전협은 전날 전공의 90명 명의로 임 회장에게는 자진 사퇴를, 의협 대의원들에게는 임 회장 탄핵을 요청한 바 있다.
  • “사형수로 평생 참회해야” ‘연인 살해’ 의대생에 사형 구형

    “사형수로 평생 참회해야” ‘연인 살해’ 의대생에 사형 구형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모(25)씨에게 검찰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최씨의 결심공판에서 “정의의 이름으로 극형 선택이 불가피하고, 비록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도 사형수로서 평생 참회하는 게 마땅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이미 사망한 시점에도 여러 차례 찔러 시체를 손괴했다”며 “사람을 살리는 학문을 공부했던 자가 살인을 범한 피고인으로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피해자는 본인 이름 석자 대신 영원히 ‘피해자’로 남게 됐다”고 일갈했다. 검찰은 이날 이례적으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재판부를 향해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해 피해자 가족들이 치유되길 간청드린다”면서 “만천하에 살인자들이 잔혹한 범죄 행위를 자행할 일이 제발 없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초록색 수의를 입고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미리 준비한 종이를 읽으며 최후진술에 나섰다. 최씨는 “제 마지막 진술은 사죄”라며 피해자와 유족을 향해 “무릎 꿇고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또 “피해자의 가장 고귀한 권리를 뺏은 것은 남은 인생 동안 제가 짊어져야 할 죄”라며 “사람들을 치료하는 학문을 공부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충격과 슬픔만을 줬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씨는 “부모님은 평생 제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르치셨지만 그렇게 살지 못했다”면서 “어머니께서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를 해야 용서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피해자 A씨의 아버지는 “딸을 먼저 보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A씨 아버지는 무릎을 꿇은 채 “제가 원하는 건 피고인의 사형밖에 없다. 딸을 잃은 고통에서 치유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최씨는 지난 5월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는 중학교 동창인 A씨와 교제하다 지난 4월 A씨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이를 알게 된 A씨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추진했고, 최씨는 A씨와 결별 문제 등으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 최씨 측은 심신장애를 주장하며 “정신과 진단으로 복용한 약품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기 위해 정신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기준점을 밑도는 10.5로 나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PCL-R는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국내에선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그럼에도 검찰은 “피고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피해자 사망 전 살인, 사람 죽이는 법을 검색한 내용이 확인됐다”며 재범 위험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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