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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환자 빅5 병원 진료길 터

    산재환자들도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의 대형종합병원(빅5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심일선)은 오는 7월1일부터 산재환자들도 대형병원에서 수술·응급치료·입원 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방의 대학병원에서도 산재환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산재환자들은 공기업인 산재의료관리원이 운영하는 전국의 9개 산재전문병원과 4600여개 산재보험의료기관(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요양을 할 수 있다. 반면 서울대병원 등 서울지역의 대규모 병원들은 산재환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사실상 기피해 왔다. 이는 산재환자들의 경우 일반 건강보험이 아닌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데다 비급여환자(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환자)의 진료·입원 등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재보험법의 개정으로 올 하반기부터 당연요양지정병원제도에 따라 모든 병원들은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산재환자들의 입원·치료를 거부할 수 없게 됐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와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지방의 경우 지역 대학병원에서 산재환자의 진료가 가능토록 산재전문병원과 대학병원간 협진체제를 구축했다. 태백중앙병원의 경우 동해연대세브란스 병원과, 창원병원은 부산대, 동의대, 울산대병원 등과 협진체제를 구축했다. 또 대전중앙병원은 충남대와 서울대병원 등에 협진체제를 구출했다. 심일선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은 “국내 유수의 병원들과의 협진체제로 산재환자들의 재활율을 훨씬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재전문병원의 신뢰도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총선 D-30] 민주 호남31곳 2~4배수 압축

    통합민주당의 최대 격전지인 호남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위원회의 1차 압축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다. 공심위는 7∼8일 광주, 전남·북 등 호남 지역구 31곳에 대한 1차 압축작업을 완료했다. 후보자가 4인 이하인 곳은 2인,5∼7인 지역은 3인,8인 이상 지역은 4인으로 각각 압축해 여론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다.현재까지는 현역 의원이 1차 압축에서 제외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공심위는 여론조사 및 의정활동을 50%씩 반영, 호남 현역의 30%를 추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9일 호남 각 지역구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현황을 파악, 취합한 결과 광주 동구와 광산갑은 양형일 의원과 박주선 전 의원, 김동철 의원과 심재민 전 광주시 정무부시장간 2파전으로 각각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갑은 강기정 의원과 김동신 전 국방장관, 오형근 조선대 의대 교수,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장관 등, 남구는 지병문 의원과 서정성 광주 아이안과 원장, 이윤정 한국전력 KDN 감사, 정기남 전 정동영 후보 선대위 총괄조정실장 등 4명씩으로 각각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을도 정동채 의원, 김영룡 전 국방부차관,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이병화 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등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연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구갑은 송갑석 전 정동영 후보 선대위 청년위원장, 유종필 대변인,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북을은 김태홍 의원과 김재윤 전 북구청장, 임내현 전 광주고검 검사장, 신설된 광산을의 경우 김승남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나병식 풀빛미디어 회장, 이용섭 전 행자부장관 등 3명으로 각각 좁혀졌다는 후문이다. 전북의 경우 전주 완산갑은 장영달 의원과 김대곤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전주 완산을은 이광철 의원과 김광삼 전 전주지검 검사, 장세환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진봉헌 변호사, 전주 덕진은 채수찬 의원과 김세웅 전 무주군수, 양재호 전 서울 남부지청 검사, 정동익 민주평화국민회의 상임대표, 군산은 강봉균 의원과 강임준 전 전북도의원, 이승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각각 3∼4명씩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익산갑은 지역구 현역인 한병도, 비례대표로 지역구 입성에 나선 김재홍 의원을 비롯, 신하중 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이춘석 한솔종합법률 대표, 익산을의 경우 조배숙 의원과 김진관 전 제주지검 검사장, 윤승용 전 청와대 대변인, 이 협 전 의원 등 각각 4명으로 압축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은 목포의 경우 이상열 의원과 배종호 전 KBS 기자, 정영식 전 목포시장 등 3배수, 순천에서는 서갑원 의원과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이평수 전 한국일보 기자,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등 4배수, 광양은 우윤근 의원과 신홍섭 전 전남도의원 등 2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몸 안의 콩팥(신장)을 노폐물을 걸러내는 ‘쓰레기장’ 쯤으로 여긴다면 큰 착각이다. 짜게 먹으면 몸이 붓는데, 이것은 콩팥이 몸안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좌우 두 개를 합쳐 300g에 불과한 콩팥은 이밖에도 혈압을 유지해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 조혈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다 산은 배출하고 알칼리를 재흡수해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키는 ‘똑똑한’ 장기다. 그러나 콩팥이 망가지면 이 모든 기능이 중단돼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만성신부전’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신장내과 정우경(42) 과장을 만나 만성신부전의 치료와 예방법을 들어봤다. ●당뇨병의 2배 육박 대한신장학회가 ‘2008년 세계 콩팥의 날’(3월13일)을 맞아 전국 39개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서 2005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 32만 9581명을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된 환자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당뇨병(4.2%)과 빈혈(3.5%)보다 높은 수치다. 콩팥의 기능이 50% 이하까지 떨어진 환자는 2.67%로, 전체 환자의 35%나 됐다. 또 학회가 2006년 말 기준으로 전국 505개 의료기관에서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은 중증 만성신부전 환자 수를 조사했더니 1986년 2534명에서 2006년 말 4만 6730명으로 21년 만에 17.4배 증가했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만성신부전환자가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특히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의 노폐물 여과 기능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따라 병의 경중이 결정된다. 근육에서 생성되는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여과되는 정도를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하는데, 일반 정상인은 110을 오르내린다. 하지만 사구체여과율이 30 이하(3기)로 떨어지면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고,15 미만(5기)으로 떨어지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혈당·혈압 관리로 발병 예방해야 전문가들은 특히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의 병이 있는 사람이나 만성신부전 환자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7%,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25 이하로 유지해야 만성신부전 발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소금은 혈압을 높여 콩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을 7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걷는 것을 위주로 주당 3∼5회 이상, 각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술과 담배는 끊어야 한다. “몸이 부으면 콩팥이 나빠졌다고 지레 짐작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섣불리 민간요법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콩팥을 더 망가뜨리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수칙은 관련된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소금의 양을 3분의1로 줄여야 합니다. 또 혈당과 혈압 조절을 잘하면 만성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은 피로감이나 집중력 및 식욕 감퇴, 수면 장애, 피부 건조증, 잦은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반인이 다른 병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 병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일반 종합검진에도 포함돼 있는 소변검사(단백뇨 검사)나 혈액검사(혈중 크레아티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소변·혈액검사 통한 조기 발견 절실 최근에는 신장이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장기 공여자가 많지 않아 장기간 혈액투석으로 버텨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버티다 못해 중국으로 장기 이식을 받으러 갔다가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돼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또 혈액투석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덜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치료비의 20%는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결국 조기 검진을 통해 병을 확인하고 몸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자 예방법인 것이다. “당장 마음이 급하다고 민간요법에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옥수수 수염 같은 것을 달여 먹었더니 만성신부전이 완전히 나았다는 식의 소문을 믿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콩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혈압약으로 혈압을 낮추고 당뇨약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몸을 관리하면 큰 부담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병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년전 신장·췌장 이식… 정상 생활 2006년 국내 첫 신장·췌장 동시이식 수술의 주인공 백현국(사진 왼쪽·48)·박춘화(오른쪽·34) 부부. 백씨는 당시 애인이었던 아내에게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콩팥과 췌장을 나눠줘 화제를 모았다. 박씨는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한덕종 교수의 집도로 이식 수술을 받은 뒤 당뇨병까지 사라져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부부는 현재 각자 유통업체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박씨는 혈액투석조차 불가능해 복막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였다. 백씨는 “그야말로 아무런 치료법도 기대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장기 공여자가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장기이식 시스템은 오히려 이식 대기중인 말기 신부전 환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백씨는 장기 제공자의 공증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등 까다로운 이식 절차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씨는 “우리 부부와 같은 동시 이식 희망자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수개월씩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며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으면 제때 이식을 받지 못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잡곡밥보다 쌀밥·채소는 잎만 먹어야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속설은 유난히 많다. 물을 많이 마셔야 콩팥에 좋다고 여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압이 오르고 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숨이 찰 수도 있다.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는 잡곡밥은 쌀밥보다 ‘인’이 많이 들어 있어 환자에게 해롭다. 콩팥이 건강할 때 인은 칼슘과 짝을 이뤄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안좋으면 이들 간에 균형이 깨져 인을 많이 섭취할수록 문제가 생긴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잡곡밥과 같이 인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 관절통, 부종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에는 뼈가 쉽게 부스러지기도 한다. 인 섭취를 줄이려면 사탕이나 꿀 등 단순당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반대로 소뼈를 곤 곰탕, 설렁탕, 참외·토마토·바나나·키위 등의 과일,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은 멀리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땐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감자, 호박같이 ‘칼륨’이 많이 든 과일·야채를 많이 섭취해선 안된다. 칼륨은 신경과 근육의 작동을 돕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설 기능도 함께 떨어져 근육쇠약과 부정맥,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푸른잎 채소, 호박, 버섯 같은 채소는 껍질과 줄기에 칼륨이 많이 있다. 따라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껍질을 벗기거나 잎만 요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요리 재료가 되는 채소와 비교해 10배 정도의 물에 2시간가량 담갔다가 여러 차례 물로 헹구고, 재료의 5배 이상 되는 물에 5분 동안 끓이거나 헹구는 작업이 필요하다. 삶아낸 물은 꼭 짜버리고 필요한 경우에 다시 물을 넣어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교수는 “칼륨과 인의 조절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중요한 수칙”이라며 “또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 방사선 조영제 등은 콩팥에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시 없이 함부로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김동권 전 의원 별세

    [부고] 김동권 전 의원 별세

    김동권 전 의원이 7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64세. 고인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쌍마섬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92년 경북 의성에서 민자당 후보로 당선돼 14대 의원을 지냈다. 김녕김씨 종친회장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영희(의사)씨를 비롯해 아들 정욱(삼성전자 과장)씨, 딸 효정, 지현씨 등 1남2녀와 사위 서형일(부산대의대 교수), 최종윤(대성운수 사장)씨가 있다. 7일 오전 11시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5.
  • 박승림 인하대병원장 취임

    박승림 인하대병원장 취임

    인하대병원은 6일 제4대 병원장에 박승림(62) 정형외과 교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 박 신임 병원장은 197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한림대 의대 교수를 거쳐 1987년부터 인하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 [사설] 치솟는 대학등록금 두고만 볼 건가

    정부가 얼마 전 치솟는 물가 대책으로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아쉽게도 생활 물가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른 대학 납입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등록금과 입학금이 많게는 10%가량 올랐는데도 먼 산 쳐다보듯 하다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국가장학기금 설치를 추진합네, 등록금 후불제의 도입을 검토합네 뒷북을 쳤다. 하지만 본질적인 등록금 문제는 손도 못 대고 있는 모양이어서 가계의 주름살은 깊어만 간다. 참여연대의 조사를 보면 수도권 대학의 입학금은 지난 3년간 물가 상승률의 3배나 올랐다. 일부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외에 100만원이 넘는 입학금을 받았다. 등록금도 마찬가지로 이공계는 한해 1000만원을 돌파했고 의대의 경우 1400만원 하는 학교도 있다. 과거 소를 팔아 대학 보낸다고 해서 붙여진 ‘우골탑’이 오죽하면 학부모 등골을 휘게 하는 ‘인골탑’이란 말로 바뀌었겠는가. 아무리 인상 요인이 있다지만 어느 대학도 납입금을 대폭 올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고액의 납입금으로 학교법인의 부동산을 사들이고 건축 기금 적립에 쓰는 도덕적 해이를 저지르는 대학도 적지 않다. 학교 예산의 8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부실한 재정도 문제지만 불투명한 운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따끔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사학은 재정 감시를 철저히 하되 국공립 대학은 등록금 동결 같은 특단의 조치로 인상의 물길을 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 정부는 더 늦지 않게 국민이 납득할 등록금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일반인은 우유하나 훔쳐도 징역사는데…”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5일 ‘예외 없는’ 비리 전력자 공천 배제를 선언하기까지 박재승 위원장의 입장은 한결같았다. 손학규 대표가 이날 오전 공개적으로 “억울한 희생양이 여론몰이에 휩쓸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시간이 갈수록 박 위원장의 뜻은 더욱 확고해졌다. 공심위는 당 내부인사 출신들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자 결국 표결을 강행, 당초 내놓았던 원칙을 고수하기에 이르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후보자의 결의대회 성격의 ‘새정치 전진대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미 결정했다. 공천 배제 기준은 공심위가 결론내는 것이다.”라며 당 지도부의 의견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99마리 양을 두고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선 목자의 모습이 법의 정신, 정의구현의 모습”이라고 강조하며 선별 심사를 요청했다. 당초 이날 전진대회에는 손 대표와 박 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시작 전까지도 두 사람은 만남은커녕 전화 통화도 없었다. 다른 채널로도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자 손 대표는 행사 직전 참석을 취소했다. 대표 없는 행사에서 박 위원장은 공천 기준에 대한 소신을 25분간 격정의 연설을 통해 쏟아냈다. 그는 “(일반인은) 구멍가게에서 우유 하나만 훔쳐도 징역을 사는데 정치인은 큰 자금을 받아도 사면 받으면 다시 국회의원 된다는 생각에 민심이 이반된다.”면서 “구체적 사례를 전부 참작하려다 보면 ‘개혁’이라는 얘기를 듣기 힘들다.”고 예외를 인정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몇 시간 뒤인 오후 5시에 중단됐던 공심위회의가 재개됐다. 한때 당 일각에서는 회의 속개를 두고 ‘지도부와 얘기가 잘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 회의는 박 위원장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결국 박 위원장은 당초 공심위원간의 합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던 방침을 철회하고 이 문제를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찬성 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모든 비리 전력자에 대한 공천 배제가 결정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학술플러스] 복지 정책 수강생 모집

    두뇌집단 ‘복지국가 소사이어티’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복지국가 정책아카데미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4주 과정으로 ‘국가발전 전략으로서 역동적 복기국가론’ ‘의료보장과 의료제도의 개혁’ ‘보편적·능동적 복지로서의 교육정책’ 등 총 8개 강의가 개설됐다. 최병모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 이성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전 이사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매주 월요일 오후 7∼9시30분.(02)3272-2353.
  • [부고] 한환진 전 대법관 별세

    [부고] 한환진 전 대법관 별세

    한환진 전 대법관이 5일 새벽 순천향대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92세. 한 전 대법관은 1941년 일본 교토대를 졸업하고 1942년 일본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1945년 평양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 등을 거쳐 1955년 대법관 직무대리,1960년 대법원 판사를 지낸 뒤 1961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1973∼1981년 다시 대법원 판사를 역임했고, 이후 한양합동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화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청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선호(순천향대 의대교수)·창호(압구정 Y&B의원 의사)씨와 딸 인숙·명숙·옥숙씨가 있고, 사위로는 박의철(로얄관광 회장)·양승우(안진회계법인 대표)·김시현(NYU 의대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리 시안공원이다.(02)798-1421.
  • 주요대학 등록금 5~9% 인상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5∼9% 올린 것으로 4일 나타났다.고려대는 올해 등록금을 의대 621만여원, 예능계열 489만여원, 공대 484만여원, 간호대 429만여원, 인문사회계열 361만여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인상했다. 연세대는 의대·치과대 610만여원, 공대 470만여원, 인문사회계열 356만여원으로 지난해보다 등록금을 8.9% 인상했다. 성균관대는 6.5%, 이화여대 7.7%, 서강대 6.65%, 한양대 6.03%, 한국외대 8.3%씩 등록금을 인상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기고]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는 어디 갔나/김형근 과학저술가

    [기고]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는 어디 갔나/김형근 과학저술가

    과학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과학기술인은 사회의 중요한 엘리트이자 지식인이다.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다. 연구나 교육에 종사하는, 그야말로 순수 과학기술인의 수는 100만명이다. 그러나 과학기술을 전공으로 살아가는 종사자는 어림잡아 500만명에 이른다. 넓은 의미에서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을 과학기술인으로 꼽는다면 이보다 훨씬 불어나 엄청난 수치가 될 것이다. 작년 11월1일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홍릉 KIST 본관 존슨강당에는 과학기술계를 주도하는 리더들이 다 모였다. 그들은 과학입국을 부르짖으면서 과학기술의 자존심을 지켜준 고 박정희 대통령을 그렸다. 강당에 들어서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후보 과학기술정책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밖에 없다고 강조하는 이 후보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들은 그야말로 이제야 비로소 과학기술이 뭔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는 지도자를 만났다는 엄청난 희망에 부풀었다.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을 위해 상당한 대우와 투자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과학기술인을 위한 제2의 박정희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가 과학기술계 내에 울려 퍼졌다. 과학기술계의 배려인지, 아니면 한나라당의 전략인지는 모른다. 거기에는 천재소년 송유근도 참석했다. 그리고 중요한 질문자의 한 사람이었다. 어떤 질문이었는지 잘 모른다.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았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내용이 뭔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후보는 거침없이 대답했다. 어쨌든 과학기술계가 상당한 기대에 부풀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 인수위가 정부 부처의 통폐합을 단행하기 시작하자 그때서야 비로소 과학기술계 리더들은 그들의 기대가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이 열렬하게 보냈던 찬사가 결과적으로 헛된 기대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정부조직 개편을 놓고 현정부와 줄다리기 싸움을 하면서 과학기술부는 논의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여성부, 통일부, 그리고 물론 결국 폐지된 해양수산부는 상당한 쟁점이 됐다. 그러면 왜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과학기술부의 존폐는 논쟁의 대상조차 안 됐을까? 과학기술인의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지는 일이다.500만명, 그리고 그들은 사회의 가장 엘리트들이며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다. 과학기술부는 통폐합이 된 것이 아니다. 폐지된 것이고 없어진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다. 1967년 과학기술처로 출발한 과학기술부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장관이 부총리 급으로 격상됐다. 과학기술인들의 욕심이 과도했던 것은 아닐까? 그들은 지금보다 더한 대접을 기대했다가 낭패 본 것은 아닐까? 상당수의 엘리트가 포진해 있는 과학기술계는 그동안 어떤 강력한 목소리를 낸 것일까? 또 냈다 해도 그 목소리를 여론에 호소할 정도로 강력하게 밀어붙였을까? 과학기술부가 없어지는 것을 보는 과학기술인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과학저술가로 활동하는 필자의 마음도 아쉽다. 과학과 기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도 그럴 것이다. 이 시대 최고의 엘리트로 인정받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은 직업인이기에 앞서 학자다. 학자적 양심과 분노를 표출할 줄 알아야 한다. 자존심과 거룩한 분노 속에서 과학기술의 미래가 있다. 그리고 그들이 늘 아쉬워하는 훌륭한 후배들도 나온다. 결코 병약한 인텔리로 낙인찍혀서는 안 된다. 김형근 과학저술가
  • 파라다이스 부회장 윤성태씨

    파라다이스그룹은 윤성태 전 보건사회부 차관을 그룹 부회장 겸 학교법인 계원학원 이사장에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윤 부회장은 행정고시 4회 출신이다. 보건사회부 사회보험국장, 대통령 정무비서관, 가천의대 대학원장, 학교법인 경원학원 이사 등을 지냈다.
  • KAIST 의대 설립 추진설

    대학가에서 KAIST 서남표 총장이 의학 대학 신설 등의 획기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KAIST의 한 교수는 “대학 재정을 확충하고 우수 인력을 유치한다는 취지로 서 총장이 의대 신설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초 의학 연구 부문을 먼저 만든 뒤 종합 의대로 확장하는 방안이 이미 마련됐다는 것이 학교 내부의 소문”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참여정부 시절 의대설립이 거의 확정 단계까지 갔었지만, 정권이 바뀌어 주춤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경제 재도약의 길] (5)· 연구·혁신만이 살길이다

    [한국경제 재도약의 길] (5)· 연구·혁신만이 살길이다

    새로운 성장원을 찾으려면 새 기술이 나와야 하고 과학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부 출신 이공계는 많아도 고급 인력은 적다.2002년 우리나라의 이공계 박사학위 배출자는 2747명으로 미국(1만 7555명)의 6분의1, 일본(5572명)의 2분의1 수준이다. 국내에서 연구하려는 사람은 더욱 적다. 지난해 서울대는 신임교수 7명을 공모,40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채용에 실패했다. 서울대가 원하는 수준은 높지만, 그 수준에 맞는 전문가들이 원하는 지원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공계 기피는 전세계적 현상이긴 하다. 이웃나라 일본도 이공계의 박사과정 지원율이 60%를 밑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02년 ‘지재입국(知財立國)’을 내걸며 정부 차원의 지적재산 강화노력을 실천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일본 전자업체들의 합종연횡, 딸기 종자를 둘러싼 로열티 분쟁 뒤에는 일본 정부가 있다고 업체들은 본다. 우리나라의 2005년 기술료 수지(수입액-지출액)는 29억달러(2조 7300억원) 적자였다.25년 연속 적자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술응용력의 발전이 거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2003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수가 71개에서 2004년 이후 59개로 줄어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모방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로 가는 길목에는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장애물이 놓여 있다. ●기초과학 발전은 인내력이 관건 과학이 늘 푸대접을 받지는 않았다.1965년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설립 2년만에 분야별 핵심 과학자 35명을 모았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과학입국’을 표방하면서 대통령 연봉을 넘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KIST는 아직도 정부 출연 연구기관중 미흡하나마 연봉이 가장 높다. 과학기술부 발표에 따르면 평균 8273만원이며 1억원대 연봉자도 100명에 가깝다. 연구기관별 차이가 큰 가운데 기초과학연구 분야 연구소의 연봉이 하위권에 머문다. 장진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술경제연구센터 소장은 “기초과학 연구에 대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물론 국회 등 공공섹터가 기초과학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결과물에 대해 조급증을 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응용과학과 달리 성과가 가시화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기초연구, 원천기술 연구가 없이는 새로운 기술 발전은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사업화 고민을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이 2006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돈은 286억달러다. 다른 나라에 비해 금액이 절대적으로 적다. 예산마저 적재적소에 분배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연구결과가 산업화되는 비율도 낮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20.3%로 미국 41.6%의 절반 수준이다.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의 평균 보유인력 차이와 같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 조진애 연구위원은 “기초연구는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사업성이 인정되는 연구는 프로젝트매니저(PM)를 선정, 사업화는 물론 추가 R&D와 관련 예산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투자유치 상담에도 이공계 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참석했던 관계자는 “행사진행팀은 비슷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주선하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내용이 전혀 달라 만남이 5분만에 깨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의대생을 활용하자 이공계 기피의 또 다른 현상은 의대생의 폭발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매년 의대 졸업자가 4000명 이상인 나라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터키 6개국이다. 그러나 의대 관련 분야의 연구인력은 여전히 적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원 내 연구인력은 7000명 정도로 전체 의사수의 8% 정도다. 하버드 의과대학 부설 종합병원인 MGH는 연구인력 비중이 44%다. 미래 유망산업 중 상당수가 의학과 연계돼 있다. 의료산업은 의학, 공학, 과학 등 학문간 접근이 필요한 분야다.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수석 연구원은 “현재는 이공계와 의학계가 따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협업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연구중심의 병원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선진국의 과학 지원 사례 세계 각국은 연구·혁신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는 남보다 앞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국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연구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 또한 활발하다. 성과를 이룬 학자들에게는 파격적인 보상도 잊지 않는다. 유럽연합(EU)은 2006년 미국 MIT에 버금가는 연구기관으로 ‘유럽기술·혁신공과대학원(EIT)’을 세우기로 했다.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을 묶는 지식공동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기관간 네트워크,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운영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2009년 세워질 이 연구원 예산은 3억 800만유로(약 4360억원)다. 연구분야도 기업 관련자가 중심이 된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100년간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는 세계 최고 교수진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유럽의 노벨상으로 간주되는 EURYI를 받은 젊은 교수 4인에게는 총 500만유로(70억원)가 지원됐고 개인별 팀도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미국은 연구결과가 실용화돼 수익이 발생할 경우 발명가에게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스탠퍼드,MIT 등 미국 주요 대학들은 수익의 3분의 1을 발명가에게 지급한다. 미국 대학이 기술료로 벌어들이는 돈은 한해 16억달러 수준이다. 해외 고급인력 유치에도 열심이다.EB1(최우선 취업 1순위),EB2(전문직 2순위), 단기비자 H1B(특수기능종사자) 등을 운영, 한해 14만명 이상에게 발급하고 있다. 고급 인력 확보는 가히 전쟁에 가까울 정도로 치열하다. 영국은 2002년부터 HSMP(Highly Skilled Migrant Programme)을 운영하고 있다. 고급 인력이 1년간 체류한 뒤 마음에 들면 4년 연장이 가능하다. 학력, 직업, 수입, 취업분야업적, 배우자 업적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영주권도 발급한다. 일본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20년이나 공을 들였다.1983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계속 투자,2003년 목표를 달성했다.2003년 한해에만 투자된 금액이 591억엔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국 초일류 기업들의 변신 최근 몇 년 동안 초일류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외국기업들의 공통점은? 답은 연구개발(R&D) 분야의 혁신이다. 과거 R&D의 대세가 연구인력과 예산 등 기반 여건의 확대에 그쳤다면 이제는 R&D의 틀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혁신이 초일류 제품을 만드는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링글스’라는 과자로 유명한 P&G는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한 개방형 R&D 모델로 세계 최고의 소비재 기업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이른바 ‘C&D’(Connect & Develop) 모델이다. 사내 연구인력 외에 기술사업가라고 불리는 70여명의 전문인력을 네트워크로 구성해 따로 활용하는 것. 이들은 발명가와 과학자들로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수시로 제공한다. 2004년 출시돼 대박을 터뜨린 ‘프링글스 프린트’도 ‘C&D’의 성과였다. 감자칩에 간단한 유머나 상식을 새겨넣는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품 개발 기간도 2년 이상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폐쇄적인 R&D의 대상을 외부에서 찾는 역발상이 적중된 사례다. 3M은 연구개발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성공한 경우다.2000년까지 3M은 이미 근무시간의 15%를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품 개발에 쓰자는 ‘15% 룰(rule)’로 유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되는 것이 문제였다. 성과 평가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탓이었다.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는 10%도 되지 못했다. 그러나 ‘3M 가속 프로젝트’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에 대한 인센티브를 명확히 주기 위해 보상 시스템을 다시 만들었다. 자원배분도 시장기회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재조정했다. 이 결과 그동안 신제품 개발이 부진했던 의료 부문의 수익이 5% 이상 올랐고, 회사 전체적으로도 신제품 개발 주기가 1년 이상 앞당겨졌다. 요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MP3인 아이팟(iPod)이 출시된 배경에도 획기적인 R&D의 변신이 있었다. 바로 소비자 중심의 R&D였다. 아이팟을 만든 애플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기술개발에만 치우쳐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R&D를 기술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 바꾸면서 애플의 옛 명성은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제품 혁신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업 모델 자체를 통째로 바꿨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음악판매 채널인 아이튠스(iTunes)의 도입 등 새로운 사업 기회로도 이어졌다.R&D의 엄청난 가능성과 힘을 보여준 사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고] 임항준 전 대법관 별세

    [부고] 임항준 전 대법관 별세

    임항준 전 대법관이 지난달 29일 새벽 캐나다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9세. 임 전 대법관은 1943년 경성법학전문학원을 졸업하고 48년 사법요원양성소를 수료한 뒤 대전심리원 심판관을 시작으로 전주지법원장, 대구지법원장 겸 경북선관위원장, 서울형사지법원장, 대구고법원장 등을 거쳐 73∼80년 대법원 판사를 지냈다. 고인은 81년부터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활동했으며,5∼6년 전 아들이 사는 캐나다로 건너갔다. 유족은 아들 지호(개인사업)씨와 딸 지영·선영·선희·은경씨, 사위 김헌무 변호사(전 수원지법원장), 조덕규 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장유호 일본 게이오대 의대교수, 박만 변호사(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가 있다. 빈소는 캐나다 토론토에 마련됐으며 발인 예배는 4일 오전 10시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열린다.(02)537-5656.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염색시 주의사항

    염색시 주의사항

    서울 강서구에 사는 가정주부 김모(53·여)씨는 새치를 가리기 위해 집에서 염색약을 사용하다가 피부 트러블이 생겨 한국소비자원에 문의했다. 알고 보니 머리를 검게 만드는 염색약의 대부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미리 피부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황한 김씨는 한동안 염색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결국 염증을 무릅쓰고 염색약을 다시 발랐다가 병원 신세를 지고 나서야 제품 사용을 중단했다. 머리 염색약을 사용한 뒤 피부 트러블을 경험하는 사례는 흔하다.2000억원대에 달하는 염색약 시장에서 대부분의 제품에 지금까지 100년 이상 사용돼온 염색물질 PPD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새치를 없애는 데 많이 사용되지만 산화력이 강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PPD는 주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염색약이 닿은 부위의 염증이 악화될 수 있고,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피부 자체가 약해져 있거나 상처가 있는 환자는 PPD 염색약이 치명적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는 “PPD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기 때문에 피부에 접촉되면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반인은 3%, 염색약을 많이 사용하는 헤어드레서는 15%에서 PPD에 접촉한 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겼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PPD는 그 자체가 강한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케라틴과 멜라닌 등을 산화시켜 모발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탈모증을 일으킨다. 최근 학계에서는 염색약의 알칼리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안구 바깥쪽의 단백질 성분을 녹여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염색약은 규정상 PPD 농도가 3%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배합기준 표시가 없거나 PPD를 별도로 물과 함께 사용하는 등 규정을 어기는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소비자보호원(현 한국소비자원)이 2005년 경고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PPD 외에 일부 염색약에 포함된 ‘암모니아’는 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암모니아는 분자량이 작아 두피에 쉽게 침투할 수 있고 휘발성이기 때문에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염색약에 포함된 암모니아는 공기 속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눈을 침침하게 만드는 부작용도 있다.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 김성주 원장은 “염색약이 눈에 들어가면 통증과 함께 시력저하,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고 방치하면 2차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즉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씻어내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염을 미리 예방하려면 제품 설명서를 확인해 보고 PPD나 암모니아가 함유되지 않은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염색약을 사용하기 전에 팔이나 손목 등의 부위에 소량만 미리 발라보는 ‘피부 테스트’를 거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피부테스트 요령 염색약을 소량의 비율로 혼합해 실험액을 몇 방울 만든 뒤 동전 크기로 바른 후 씻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48시간 방치하고 가렵거나 자극이 있으면 염색을 중단한다.
  • [메디컬 라운지] 시각장애인 문예공모전 접수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전국저시력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제3회 시각장애인 문예 공모전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연다.1인당 한 개의 작품만 접수 가능하며 형식은 소설과 수필, 시 모두 무방하다. 작품은 3일부터 31일까지 김안과병원 및 저시력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시상식은 4월 17일.(02)2639-7656.
  • [닻올린 李정부] (3) 보건의료정책

    [닻올린 李정부] (3) 보건의료정책

    “의료 사회주의를 걷어내고 새로운 의료제도를 확립해 달라.”“의료서비스를 공급하는 의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가 배려해달라.”“의료가 시장경제 체제로 가는 것이 병원계의 희망이다.” 지난 1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의 의료계 신년교례회 자리에선 ‘그들만의’ 바람이 만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시장주의 노선이 국내 의료계에도 ‘선진화’를 가져올 것이란 희망으로 넘쳐났다. 지난 25일 닻을 올린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민영보험 활성화와 건강보험을 받지 않는 병원의 등장, 건강보험공단의 내부경쟁체제 도입 등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흘러나온 얘기들은 벌써부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불러온다. ●폭풍전야의 보건의료계 의료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들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특정계층의 이익보다 국민건강을 우선해야 한다.”는 경고성 논평을 쏟아냈다. 실제 인수위의 공식발표는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계의 구축’(건강보험 재정 안정화)과 ‘효율적인 국민건강 안전망 개혁’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전 발언을 종합해 보면 그 흐름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의협과의 간담회에서 “모든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꾸준히 시장주의·경쟁의 논리를 펴왔다. 이같은 기조는 대선 직후 미래에셋증권이 예상한 보건의료산업 보고서에서도 나타난다. 새 정부의 ▲건보 당연지정제 폐지 ▲민영의료보험 확대가 그것이다. 보고서는 “영리병원과 민영의료보험의 활성화는 보험제도에 일대 전환기를 가져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의료수요를 창출해 구매력 확대를 유발한다.”고 결론지었다. ●의료보험 개편방식이 열쇠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 제공은 민간에, 의료재원 조달은 정부가 도맡는 건강보험체제를 갖고 있다. 건보공단이 유일한 ‘보험자’다. 양자를 모두 정부가 책임지는 영국, 재원조달만 민간에 의뢰하는 독일의 중간형이다.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은 2006년 747억원,2007년 2847억원,2008년 2578억원(추정) 적자로 계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보장성 강화를 추구했던 참여정부가 정권 말기에 경증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다. 아울러 민간의료보험의 ‘파이’를 키우는 논의가 확대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선 이미 암보험 등 ‘정액형’ 민영의료보험이 폭 넓게 팔리고 있다. 이는 소득상실이나 간병비 등에 대해 건강보험의 보완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대형 보험사와 의료계가 활성화를 요구하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경우는 다르다. 그 자체가 가입자가 낸 만큼 차등적으로 혜택을 주기 때문에 형편에 따라 보험료를 낸 뒤 동일한 혜택을 보는 공보험과는 상충된다. 실손형 민영보험의 활성화는 곧 건강보험을 받지 않는 병원(건보 당연지정제 완화)의 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2009년 3월, 서울 광화문의 직장인 김모(30)씨가 가벼운 감기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회사 주변 내과를 찾았다가 진료를 거부당한다. 병원에선 대형 민영보험사에 가입된 환자만 골라받았고, 주변 의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는 상상도 가능하다. 부산대 의대 윤태호 교수는 “MB의 추진력을 감안할 때 1년 내에 가시적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며 “참여정부에서 유보됐던 영리병원 허용, 민영보험 활성화를 거쳐 신자유주의 서비스산업 투자유치로 더욱 구체화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새 정부는 보건의료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장주의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 하지만 미국은 물론 일부 유럽 국가까지 신자유주의 논리에 따른 보건의료체제를 도입하면서 국내에서도 유연화된 의료체계의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도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주경 대변인은 “10년 동안 보건의료쪽에선 분배정책에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니 규제를 많이 받았다.”면서 “산업화는 이런 규제를 풀어주자는 얘기이고, 국가에서 모든 의료혜택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연지정제 완화를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혈병·암·심장수술 등 30년 동안 의보수가 인상 없이 의료계의 희생만을 강조해온 것이 대표적인 예라는 얘기다. 김 대변인은 “건보의 재정안정화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비싼 약만 쓴다는 등의 오해를 풀어주는 등 신뢰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명박·참여 정부 정책 비교 - ‘선택분업 도입’ ‘건보공단 슬림화’ 최대 변수 “MB 임기 중에 깜짝 놀랄 만한 의료계 변화가 있을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을 지낸 경만호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최근 한 지역의사회 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 전 회장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 의약분업 재평가 등이 이번 정부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좌파의 조직적 활동은 4∼5월쯤 대규모 공세로 펼쳐질 것이므로 의료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념 탈피와 실용주의를 주창한 새 정부에서 역설적으로 이념논쟁이 격화된 곳은 다름아닌 의료계다. 자유주의 기치를 부르짖는 뉴라이트 운동은 의료계에도 뿌리내렸다. 2006년 출범한 뉴라이트의사연합은 “잘못된 제도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참여연대나 경실련 못지않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인수위의 요청에 따라 ‘선택분업 도입과 건보공단 슬림화’라는 보고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과연 좌편향이었을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진단한다. 제주대 의대 이상이 교수는 “참여정부는 이미 2004년부터 의료서비스 산업화론을 정책목표로 내세웠다.”고 못박았다. 부산대 의대 윤태호 교수도 “민영의료보험은 참여정부 들어 급성장했다.”면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영리병원 설치와 내국인 진료를 가능케 하고, 의료기관 채권발행을 허용하는 등 의료기관 영리화정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폐기된 참여정부의 의료법 전면 개정안도 의료계의 독점적 기득권을 위협하면서 동시에 의료의 영리화를 굳히는 내용을 담아 의료계와 시민사회 양쪽으로부터 거부당했다는 게 정설이다. 시민단체인 의료연대회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참여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특징으로 국민의 73%가 ‘의료산업·영리적 측면의 활성화’를 꼽았다. 의료공공성 강화는 7.1%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의 대선 공약과 인수위의 움직임을 종합해 보면 차기 정부에선 ‘신자유주의’‘금융자본’‘산업자본’이 정책의 전면에 배치됐다. 복지부의 한 고위 관료는 “미국 레이건 행정부 이후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관료들이 신자유주의적 복지이념을 주도해 왔기 때문에 정책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상이 교수는 “차기 정부에선 금융자본과 이익단체의 요구에 따라 의료의 영리화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복지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7일 김성이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의 완화 방침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등록금 매년 인상 수도권 60개 사립대 年100억 법인자산으로 적립

    수도권 사립대학들이 한 해 100억원 이상을 법인 자산으로 적립하면서도 등록금을 계속 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가 27일 발표한 ‘대학재정운영과 등록금 책정 타당성 관련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60개 사립대의 2006년도 기금적립 총액은 6284억여원으로 학교당 평균 108억여원에 이르렀다. 참여연대는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69곳(국립대 포함)을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각 대학의 예·결산 자료를 비교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서 사립대들은 적립금을 연구기금이나 장학기금 등 당장 필요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대부분 학교법인의 자산이 되는 건축기금(43.2%)이나 용처가 불분명한 기타기금(41.3%)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의대와 서울기독대(이상 100%), 홍익대(98%) 등은 대부분의 적립금을 건축기금으로 사용했고, 총신대(100%)와 건국대(97%), 성균관대(90%) 등은 대부분의 적립금을 기타기금으로 사용했다. 사립대들은 적립금이 쌓이는데도 필요에 따라 계획적으로 예산을 수립하지 않고 여전히 등록금을 올려 걷고 있다고 참여연대는 주장했다. 수도권 60개 사립대의 2006년 ‘투자와 기타자산’ 항목 지출 실태를 보면 대학들은 총 4076억여원을 예산으로 잡아놓고 실제로는 2358억여원이나 많은 6434억여원을 결산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투자와 기타자산’ 항목은 대부분 기금 적립 용도로 사용되며, 여기서 자산으로 전환된 금액은 학교가 아닌 사학법인의 자산으로 편입된다고 참여연대는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이영화(대전지방경찰청장)씨 부친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590-2352 김종호(문화일보 논설위원)종희(진성케미컬 대표)종철(변호사)현숙(김해 분성초등학교 교사)현옥(진주 한일한방병원 관리부장)현자(김해 대청고 교사)씨 부친상 25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5)750-8653 배진호(전 남광토건 사장)씨 상배 혜경(크리스티 한국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홍성욱(전 한국수출입은행 이사)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7 김만진(전 경남 양산 양주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장호(창신INC 상무이사)용호(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석호(코엑스 상무이사)씨 부친상 손태동(성지공고 교사)씨 빙부상 25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1)583-8906 김영두(경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씨 빙부상 25일 대구 강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3)986-0044 김경수(창림엔지니어링 대표)씨 별세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3 최영오(한국환경개발 회장·기은최고경영자클럽 회장)씨 별세 희창(한국환경개발 상무)씨 부친상 나범식(이도건축사무소 대표)씨 빙부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590-2660 박성직(현대커머셜 상무)씨 모친상 장한순(GI 대표)김유상(유화증권 부장)씨 빙모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590-2697 김창민(미국 국방외국어대 교수)창진(자영업)창남(〃)창영(대신증권 감사실 과장)씨 부친상 25일 서울복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846-4444 손주한(부산은행 수영지점장)주성(부산MBC 편성제작국 PD)주범(회사원)시영(LIG손해보험 사원)씨 모친상 김욱규(부산대 치의대 학장)씨 빙모상 26일 부산 봉생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51)638-4511 김병만(증권예탁결제원 차세대시스템추진단 과장)씨 모친상 26일 인천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6시 (032)554-8451 김석영(서울 서부수도 사업소장)윤영(양일상사 대표)순영(한국전력 강서지사 과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5 한규수(주한미대사관 총무부)규욱(삼성전자 과장)은희(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 실장)씨 부친상 윤희정(이인디자인 대표)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4 정재수(고령부군수)재현(운수업)재구(농업)씨 모친상 26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3)650-3000 임영실(전 충남 광시초등학교 교장)영춘(전 경남기업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김성배(사업)김대균(〃)이민성(〃)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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