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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기술자가 국가 경쟁력의 밑거름이다/양오봉 전북대 화공학 교수

    [지방시대]기술자가 국가 경쟁력의 밑거름이다/양오봉 전북대 화공학 교수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각국의 경제 살리기이다. 세계의 주도권이 유일 초강대국 미국에서 중국이 가세한 G2 체제로 개편되고 있다. 중국이 세계를 주도하던 당·청 이후 열강들의 수탈의 역사를 딛고 세계 무대에 주역으로 다시 등장한 것은 경쟁력 있는 제조업을 앞세워 세계의 상품공장으로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였기 때문이다. 사정과 이유야 많겠지만 16세기와 18·19세기에 세계를 제패하였던 스페인과 영국의 쇠퇴는 제조업의 쇠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튼튼한 제조업의 밑받침 없이 무역과 금융만으로 한 국가를 지탱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잘 웅변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때문에 지난 1997년 IMF 위기, 2008년 세계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 할 수 있었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의 우수한 기술자들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지금의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 기술자들의 혼신의 노력과 회사 경영진의 빛나는 경영의 합작품이다. 한 국가는 제조업의 바탕 없이 지탱할 수 없고 제조업의 근간이 기술자라면 기술자가 회사와 국가 경쟁력의 밑거름이라 해도 지나친 비약은 아닐 것이다. 잘 교육 받은 우수한 기술자들은 회사와 국가의 보배이다. 실제로 회사들은 우수한 기술자만 있다면 언제든지 고용을 하고 싶은데 우수하고 쓸 만한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필자가 대학에서 기술자들을 교육하고 있는 입장에서 기업의 임원들에게 이러한 말을 들을 때면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이 어려운 난국에도 쓸 만한 기술자들은 눈 높이만 맞춘다면 대부분 취직이 되고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이다. 지금의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의 경쟁력 원천은 60년대부터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신에 의하여 이공계 대학에 진학, 최고 기술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헌신적인 노력을 한 덕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힘도, 권력도, 부도, 명예도 없는 고달픈 샐러리맨으로 대접했다. 우리나라도 쇠퇴기에 접어든 선진국들이 걸어왔던 것처럼 꽤 오래 전부터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부와 명예를 따라 의대나 법대를 채우고 난 다음 이공계를 선택하는 선진국 병을 앓기 시작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최고의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학하도록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우수한 기술자가 중소기업에서 3년간 뛰어난 실적으로 근무할 경우 군복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적 우수 근무자에 대하여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우선 채용하도록 한다면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덜 수 있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된다. 그러면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로 진학하게 되고, 중소기업·대기업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도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업의 철저하고 객관적인 실적 관리와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가 뒤따른다면 일부의 병역기피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쇼팽, 있는 그대로를 연주하다

    쇼팽, 있는 그대로를 연주하다

    쇼팽은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자신의 곡을 임의대로 해석하는 걸 경계했다. 이들이 쇼팽의 곡을 연주할 때 낭만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루바토(임의로 템포를 바꾸는 것)를 심하게 넣는다거나 셈여림을 극적으로 조절하면, 쇼팽은 “쇼팽만이 쇼팽의 곡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타박을 주곤 했다. 쇼팽은 스스로를 낭만주의자가 아닌 고전주의자로 규정했다. 사실 쇼팽의 곡은 피아니스트들의 입장에서 ‘자의적 해석’의 유혹을 떨쳐내기 어렵다. 녹턴(야상곡)은 더더욱 그렇다. 그 어떤 곡보다 섬세하고 로맨틱하기 때문에 정석대로 치면 왠지 녹턴만의 감수성이 퇴색돼 보이는 까닭이다. 대중들도 정석대로 치는 녹턴을 그리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직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반 모라베츠나 안톤 루빈스타인 같은 대가(大家)들의 녹턴 연주는 ‘치명적’인 서정성으로 마치 ‘마약’과도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 EMI 클래식스에서 발매된 윤디(윤디리가 음반사를 도이치그라모폰에서 EMI로 옮기면서 바꾼 이름)의 녹턴 전곡 녹음은 기존의 녹턴과는 사뭇 다르다. 윤디는 꾹 참았다. 자신의 주무기인 섬세한 타건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담담하게 다가갔다. 로맨틱하기보단 정직했다. 그렇기에 다소 싱거울 수도 있겠다. ‘지나치게 허전하고 평범하다.’, ‘2% 부족하다.’는 비아냥도 들린다. 하지만 이런 윤디의 녹턴이 어쩌면 쇼팽의 의도와 가장 가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낭만주의의 한복판에서, 절정에 가까운 낭만주의 음악을 작곡하면서도 자신의 곡이 낭만적으로 표현되는 걸 원치 않았던 쇼팽. 있는 그대로를 내보이고자 했던 윤디. 쇼팽이 살아있다면 칭찬은 모르겠지만 가장 덜 타박할 음반이 아닐까 싶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농지매입지원금 10억대 불법수령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재구)는 9일 서류 위조와 대금 부풀리기, 명의대여 등의 방법으로 농지 매입·임차지원금 수억원을 타낸 쌀전업농 A(51)씨 등 14명을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 이 중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가장 매매와 허위 임대차 계약 등의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농지지원금 6억 41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B(44·여)씨는 지난해 3월 위조 임대차 계약 서류를 제출해 부당하게 밭전업농으로 선정된 후 매입지원금 2억 8800여만원을 타내고, C(50)씨는 2008년 4∼8월 경락인 명의를 차용해 다시 매수하는 것처럼 속여 지원금 2억 2900여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농지 매입·임차 지원금은 전업농이 비전업농으로부터 농지를 사들이거나 빌려쓸 경우 농어촌공사가 그 대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매입지원금 수령자는 연리 2%로 15년에서 30년 균등상환하고, 임차지원금 수령자는 무이자로 5년에서 10년간 원금을 분할 상환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굿모닝 닥터] 암세포 증식 걱정된다고 굶어서야…

    유별난 꽃샘추위 탓에 봄을 지나쳐 여름이 된 기분이다. 봄이면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몸이 춘곤증 등 부작용을 겪는데 식욕저하도 그 중의 하나다. 특히 암환자는 꾸준한 영양 섭취가 어렵다. 암세포 분비물질이 식욕중추를 억제, 식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힘든 항암치료도 정상적인 식생활을 방해한다. 또 일부에서는 ‘잘 먹어봐야 암세포만 키운다.’는 그릇된 인식으로 음식 섭취를 꺼리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 조사 결과 암환자의 34.7%가 ‘심한 영양불량’, 30.1%가 ‘영양불량’ 상태로 나타나기도 했다. 암세포는 증식 과정에서 많은 열량을 소모하므로 암환자는 정상 세포가 소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한데 영양 공급이 안 되면 인체는 지방과 단백질을 끌어다 쓰게 돼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암뿐 아니라 모든 질병은 고른 영양섭취가 완치의 첫 걸음이지만 그 질병 때문에 식욕부진에 빠진 환자에게 어울리는 음식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연세 암센터에서는 암 환자를 위한 식단을 개발하고, ‘암 식단 가이드’라는 책도 펴냈다. 강남세브란스 암전문병원은 ‘쿠킹 클래스’를 개설, 조리학 교수와 요리사가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요리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고른 영양 섭취는 치료 효과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적극 권장돼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는 어떤 약보다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음식은 암 치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들도 많다. 갖가지 과일과 채소류가 대표적이다. 돌이켜보니 밥 먹기 싫어 떼쓰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밥을 떠먹이던 어머님들은 이런 진리를 무의식적으로 체득하고 계셨던 게 아닐까. 금기창 연세대 방사선종양학 의대
  • [7일 TV 하이라이트]

    ●희망 119(KBS1 오전 10시55분)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총망라되어 있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서 꾸준한 연구를 통한 패션 트렌드에 관한 컨설팅까지 패션에 대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에이다임’에서 재능 있고 감각적인 인재를 모집한다. 에이다임과 함께 패션의 선두주자가 될 매력 만점의 인재는 과연 누가 될지 지켜본다. ●청춘불패(KBS2 오후 11시5분) 강원도 유치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 부흥 운동의 일환으로 ‘7걸 일촌’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청춘불패’가 이번에는 G7과 함께 농사를 지을 국민 농활단을 모집한다. 시청자와 함께 자급자족 체험 학습장 개방의 일환으로 G7과 함께 농사일을 체험할 ‘아이돌촌 체험단’을 모집한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15분) 만취한 태영과 현진의 키스 장면을 목격한 지민은 식구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폭탄 선언을 하고 집을 나간다. 한편 정호는 주희와의 만남을 끝낼 속셈으로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한다. 가진 것도 없고 빈털터리가 됐다는 정호의 거짓말에 주희는 자연스레 속아 넘어가는데…. ●열린TV 시청자 세상(SBS 오후 4시) 꾸밈없이 사실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지만 최근 사실에 근거한 감동은 사라지고 오락적 요소만 강조된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진단에서는 정체성을 잃어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 본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소리 없이 진행되고, 한 번 무너져버린 뼈는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골다공증. 갱년기 여성의 대표 질환이었던 골다공증이 남성과 젊은 여성에게서도 증가하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가톨릭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강무일 교수를 만나 골다공증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본다. ●으라차차 우리동네(OBS 오후 5시50분) 신개념 정보 버라이어티 ‘우리동네’에서는 특별한 주말의 시작을 위한 정보가 공개된다. 문화정보로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책 ‘운명이다’(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등이 소개된다. 스튜디오에서는 주말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우족뱅이’와 ‘보리굴비’의 맛대결이 펼쳐진다.
  • 5명 중 1명이나 되다니…

    ■ 자살 충동 중·고교생 중·고교생 5명 가운데 1명은 우울증 또는 자살 위험군에 속하고, 학생중 절반은 우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인천광역시 정신보건센터의 ‘청소년 우울 및 자살 사고의 심각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 전체 5653명(중학생 1739명, 고교생 3914명) 가운데 1085명(19.2%)은 ‘우울증 위험군’ 또는 ‘자살 생각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또 절반에 달하는 2629명(46.5%)은 ‘우울 성향’을 보였고, 이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중(重)한 우울증’도 1153명(20.4%)에 달했다. 조인희 가천의대 길병원 정신과 교수는 “입시 경쟁, 놀이 문화의 변질 등 사회 교육환경 문제가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 함양과 인지 발달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이에 반해 가족의 지지 체계는 점점 약화되면서 청소년의 우울증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홀로살이 서울노인 서울에 사는 노인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나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 65세 이상 노인 92만 7560명(2009년 기준) 중 홀몸노인이 20만 3081명(21.9%)으로 집계됐다. 2005년(12만 4879명)보다 무려 62.6% 늘어난 수치다. 또 전체 노인인구도 2005년(73만 1349명)보다 26.8% 증가했다. 홀몸노인 증가율이 노인인구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이다. 통계청이 2007년 조사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이상 인구 중 홀몸노인의 비율은 2005년 17.8%에서 2009년 18.8%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복지부 의사출신 대변인 첫 탄생

    복지부 의사출신 대변인 첫 탄생

    보건복지부에 첫 의사 출신 대변인이 탄생했다. 복지부는 4일 신임 대변인에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보건학 박사학위를 딴 의사 출신 공무원이다. 강화 보건소장에서 복지부로 들어와 건강보험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파견근무 때는 고(故) 이종욱 박사의 WHO 사무총장 선거 실무 총책을 맡아 가까이서 이 전 사무총장을 보좌하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해 전염병대응센터장으로 신종플루 사태를 진두지휘하며,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종플루 확산 당시 자주 언론에 모습을 비췄던 그는 그동안 차기 대변인 후보 중 한 명으로 자주 물망에 올랐다. 전 대변인은 앞으로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 및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도입 등과 관련해 대국민 소통 창구의 역할을 맡게 됐다. 의사 출신인 그가 의사들의 반발에 맞서 정부의 ‘입’ 역할을 해야 하는 셈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철도노조 “12일 총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지난해 ‘11·26파업’ 5개월여 만에 오는 12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30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24일 단체협약 만료를 앞두고 임·단협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가 파업카드를 꺼내 든 것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경제 여건과 사회적 영향 등을 고려해 (교섭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혀 파업 강행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170개 단협안 중 핵심 쟁점은 경영자의 경영·인사권 관련 사안 및 근무체계 합리화, 과다한 유급휴가 축소 등 20여가지다. 사측은 기존 단협안 중 인원감축협의나 조합 간부 인사 등을 경영·인사권으로 규정해 삭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는 현행 유지로 맞서고 있다. 코레일의 입장은 단호하다. 파업에 따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겠다는 태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SBS 드라마 ‘전문직의 매력에 빠져들다’

    SBS 드라마 ‘전문직의 매력에 빠져들다’

    SBS 각 드라마가 전문직의 매력에 빠져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월화드라마 ‘제중원’을 비롯해, 수목 ‘검사 프린세스’ 그리고 지난 수목 ‘산부인과’에는 전문직종인 의사와 검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해당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는 것. ‘제중원’의 경우 근대 최초의 의료기관인 제중원을 중심으로 백정에서 한국최초의 외과의사가 되는 황정(박용우 분)과 백도양(연정훈 분), 그리고 최초의 산부인과 의사인 석란(한혜진 분)을 통해 근대 의학에 대해 그려냈다. 책 ‘제중원’의 이기원작가가 생생한 고증을 통한 의학적인 접근으로 대본을 집필했고, 덕분에 드라마는 의대생들에게 근대의학을 배우는 좋은 교과서라는 평을 이끌어 냈다. ‘검사 프린세스’는 신임검사가 된 마혜리(김소연 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았다. 특히 실제 검사들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소현경작가와 진혁PD는 검찰청에서 수개월 동안 집중취재를 해왔다. 덕분에 시청자들이 잘 모르는 점들을 상세하게 드라마영상에 담았다. 이에 실제 검사들도 첫 방송부터 큰 호응을 보내며 마혜리의 성장을 지지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 ‘산부인과’에서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산부인과를 다루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더구나 최희라 작가의 꼼꼼하고도 방대한 취재덕분에 산부인과 의사들도 놀랄만한 폭넓은 출산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다양한 산모들의 사연들을 접하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이현직PD는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산부인과 시즌 2를 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에 대해 SBS드라마센터 김영섭 기획 2CP는 “전문직종을 다루는 드라마는 소재의 다양성확대라는 측면과 더불어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가면서 일반적인 멜로와는 다른 큰 관심을 이끌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최근 의학과 검사, 그리고 요리가 주된 드라마소재로 자주 등장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직종들이 드라마를 통해 소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 약령시 옛 명성 찾는다

    35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를 활성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와 관할 구청인 중구, 대구한의대학교,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대구약령시 종합발전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계획은 약령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쇠퇴하는 약령시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여성국장을 팀장으로 의료산업과, 관광문화재과, 기획관리실, 도시계획과, 보건과 등 관련 부서가 총망라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 전담팀은 최근 1차 보고회를 열고 대구약령시 발전 기본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 기본안에 대한 전문가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종합발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찾아오는 약령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국내외 의료관광 프로그램이나 중구 근대골목 재조명 사업, 경상감영공원 관광자원화 프로젝트 등과 연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또 역사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 약령시를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 중구 남성로 일대 약전골목에 형성된 약령시는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한약재 도매업소 위주로 한의원 등 일반인이 이용할 만한 업소가 많지 않아 상권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다문화가정 목소리 정책반영 기대

    최초의 귀화인 지방의원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이주 외국인들과 귀화인들에 대한 대표성이 필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도 확대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현재까지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외국인은 전체 1만 1683명으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때 6783명이었던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인 서울과 경기의 경우 서울은 2246명에서 3426명으로, 경기는 632명에서 1615명으로 외국인 유권자가 늘었다. 귀화인 의원들은 이처럼 증가하는 이주 외국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의정활동이 이슈화되면서 자연스레 이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동시에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은 물론 출신 국가와 한국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 한나라당에서 영입한 일본인 출신의 귀화인인 이연화씨에 대한 공천의 경우 영주 외국인인 재일동포에게 지방선거 참정권조차 주지 않는 일본 정부에 시사하는 바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도쿄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교토 시청에서 일하다 한국인 남편을 만나 1988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현재 경기도 다문화 여성연합회장, 평택 다문화 가정 센터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필리핀 출신인 자스민씨에 대한 비례대표 추천도 아시아 지역에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확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아 출신 외국인은 지난해 5월 현재 국내 전체 외국인의 21.2%(23만 5077명)로 중국 국적인 조선족(40.1%)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자스민씨는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 의대 예과에 재학 중이던 19세 때 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으로 건너왔다. 현재 시할머니, 시어머니 등 4대가 함께 살고 있으며 온라인 다문화 여성 네트워크인 물방울나눔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EBS), 러브인아시아(KBS) 등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 ‘의형제’에도 출연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부터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난 만 19세 외국인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지방선거에만 해당되고 대선과 총선에서는 한국 국적을 얻어야만 투표가 가능하다. 한국다문화학회 소속 이진영 인하대 교수는 “일본은 집단적인 이주 외국인에 대한 권리(참정권)가 제한돼 있는 대신 개인적 차원의 권리는 상당히 보장돼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평등함을 느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했던 우리나라는 귀화인 의원이 탄생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국인들의 정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며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내가 아는 미국의 젊은 여성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아이오와대 의대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그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적잖이 놀랐다. 생물학이나 화학 전공자도 아니고 인문학, 그것도 순수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어떻게 의과대에 진학했는지…. 아니 그보다는 의과대학이 어떻게 문학을 전공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었는지 하고 말이다. 아이오와 의대는 미국 주립대학 중 가장 큰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비의사를 가장 잘 훈련시키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에 있다 보면 이런 이야기는 흔히 듣는다. 학부 때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법학대학원에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미술품이 경매장에서 거래되면 거기에 따르는 변호사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고 나를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또 생물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생명공학이 미래산업을 선도해 나갈 텐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되묻는다. 게다가 학부에서 심리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시험인 GMAT 성적을 740점이나 받은 학생도 있다. 740점이면 미국 내에서 가장 좋다는 펜실베이니아 경영대나 하버드 경영대 입학생 GMAT 성적 평균인 710점대를 크게 상회하는 점수이다. 학부 때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것은 학생도 똑똑했겠지만 대학도 제대로 가르쳤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학생들의 논리적 사유를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 이런 사유의 힘이 경영 분야에서도 잘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지금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단순 지식의 습득에 치중할 뿐 학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과학적 분석력과 인문적 상상력에 입각한 지혜 창발에 있어선 너무나 소홀하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 대학교육에서 자료-정보-지식-지혜의 서열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상당수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받는 교육이 고교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도 이런 교육관 탓이다. 분석력에 입각한 사고력과 상상력에 기초한 창의력을 상실한 젊은이는 영혼이 없는 젊은이다. 이런 젊음에는 결코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최근 고려대 경영대에서 일어난 한 학생의 자퇴사건도 이런 맥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소위 인기 있는 전공인 경영학, 신문방송학, 행정학과 같은 응용학문은 순수학문에 비해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런 탓인지 미국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의 전공선택 지평이 달라지고 있다. 필자가 유학했던 80년대 초만 해도 학부에선 공학, 대학원에선 경영학 또는 법학을 전공하는 것이 이상적인 코스였다. 그러나 지금은 학부에선 순수학문, 그것도 인문과학 쪽에서 하나, 자연과학 쪽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대학원에서 응용학문이나 직업교육을 받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학부 때는 불문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중앙대에서 보는 것처럼 일부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인기 여부에 따라 순수학문을 축소하고 경영학 등 직업교육 관련 전공의 정원만을 늘리려고 든다. 이는 오로지 입학생 성적으로 대학 서열을 높이려는 매우 안이한 발상이다. 대학의 이런 작태는 언젠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재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 재앙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휴대전화 기능과 디자인만 신경 쓰다가 휴대전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애플 아이폰을 남의 일로만 쳐다봐야 하는 오늘의 상황이 단적인 예다. 그런데 보다 안타까운 사실은 외형으로만 대학을 평가하는 언론사의 대학 평가이다. 이런 식의 평가가 있는 한 한국의 대학 경영자들이 입학생 성적으로 학교 순위를 올리려는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내고장 인재 산실] 광주 금호고

    [내고장 인재 산실] 광주 금호고

    전국에서 최근 5년간 수능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학교를 꼽는다면 그중 한 곳이 광주 금호고다. 언어와 수리 영역의 향상이 돋보였다. 이런 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지난해 말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의 수능성적을 분석한 뒤 ‘성적 우수학교’로 선정,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금호고는 이 기간 수리 하위등급(6~9등급) 비율은 10~15% 줄고, 상위등급(1~3등급)은 1~2%씩 꾸준히 상승했다. 결과는 지난해 서울대 9명을 비롯해 연세대 8명, 고려대 7명, 의치대·한의대 13명 합격으로 이어졌다. 이는 수능성적에서 전국 수위권을 다투는 광주지역의 일반 사립고와 비교해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교사 50여명 중 20여명 멘토로 나서 금호고의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보면 마치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공부의 신’을 보는 듯 하다. 먼저 기초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학생 간 결연제도를 도입했다. 영어·수학 등의 ‘멘토교사’를 뽑아 2~3명, 5~6명 단위로 묶어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멘토교사는 해당 학생과 한달에 2번 이상 만나 수업 진척도와 진로, 개인적 고민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전체 50여명의 교사 중 20여명이 멘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생 이모(2년)군은 “수학 과목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연 교사로부터 특별지도를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교는 또 학생들의 집중력과 성적 향상을 위해 개인 전용 독서실 형태인 면학실(금호마루)을 운영하고 있다. 2, 3학년 성적 우수자 60명을 선발해 이곳에서 공부하도록 한다. ●입학사정관제 대비 ‘리더십 교실’ 운영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금호리더십 교실’을 마련했다. 독서하고, 토론하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주고 그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적극적인 생활지도와 성적향상 프로그램 도입으로 올해부터 수학·과학 중심형 교과교실제 학교(교육과학기술부)와 학교특색살리기 선도학교(시교육청) 로 각각 지정받기도 했다. 배원표 교장은 “공교육에 중점을 둔 각종 프로그램 운영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교사의 열정과 재단의 든든한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굿모닝 닥터]좋은 습관이 성공비결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들여다보면 보통 사람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들은 좋은 습관의 힘을 믿고, 10년, 20년 이를 실천함으로써 결국 큰 성공을 이뤘다. 무엇이든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는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그들은 알았던 것이다. 최근 아주 대조적인 두 사람을 만났다. 직장인 K씨는 10여년 전 입사한 후 1주일에 3회 이상 회식을 했고, 육류와 술을 즐겨 먹었다. 흡연에다 햄버거 등으로 끼니를 때울 때도 많았다. 주말이면 내내 잠만 잤고, 운동과는 담을 쌌다. 이렇게 살던 그는 최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다. P씨. 그는 술자리가 많은 영업맨이다. 얼굴이 동안이어서 이유를 물었더니 매일 5가지 원칙을 꼭 지킨다고 소개했다. 우선, 아침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생수 한 잔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한다. 과음한 다음날은 스트레칭 대신 반신욕을 한다. 세 끼 밥을 꼭꼭 챙겨먹었으며, 매일 45분씩 운동을 했고, 술과 고기를 먹은 날은 지하철 한두 구간을 꼬박꼬박 걸었다. 휴일이면 산에 올라 신선한 공기를 흠뻑 마셨고, 저녁 식사 후에는 가족들과 청계천을 걸었다. 두 사람의 사는 모습을 짧은 기간 비교하면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러나 비교 기간이 1년이라면 말이 다르다. 좋은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방법은 많다. 가족과 약속을 하거나 주변 지인들과 내기를 해도 좋다. 필자는 환자들에게 일정표를 짜서 실천하라고 권한다. 예컨대 처음 한 달은 건물 두개 층을 걷고, 다음 달은 매일 30분을 걷게 하며, 그 다음 달은 자전거를 30분씩 타도록 한다. 마치 프로젝트를 수행하듯 과제를 실천해 의식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그러나 매일 1㎞만 걸어도 10년이면 3650㎞가 된다. 좋은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 이것이 곧 성공 습관이고, 건강 습관이다. 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日 47개 공공기관 ‘대수술’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정부가 47개 독립행정법인(공공기관)의 사업을 폐지 또는 축소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술에 나섰다. 정부는 23일 일반인에게 공개한 가운데 행정쇄신회의를 열고 외무성 산하 국제협력기구(JICA) 등 47개 독립행정법인의 151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심사에 들어갔다.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쇄신회의는 독립행정법인을 존속시킬 것인지를 비롯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의성, 효과 등을 평가하고 있다.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부분이 없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심사 결과에 따라 예산삭감과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도 피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일반인의 방청을 허용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면서 올해 예산의 타당성 심사를 벌여 1조 7000억엔(약 20조원)을 절감한 데 이은 두 번째 공개심사다. 최근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민주당 정부로서는 오는 7월 참의원선거를 염두에 두고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행정쇄신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주는 엔차관(ODA)을 집행하는 국제협력기구의 방만한 경영이 집중 심의대상에 올랐다. 도쿄시내 지오다구에 있는 본부 건물의 연간 임대료가 27억엔에 달하는 사실이 드러나자 곧바로 시정조치했다. 임직원들의 높은 보수와 해외체재비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경제산업성 산하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는 지원대상에 대한 심사 기준과 방식이 모호하다며 보유하고 있는 2200억엔 가운데 2억엔을 국고에 반환하도록 주문했다. 행정쇄신회의는 또 28개 사업 중 21개 사업‘을 폐지 또는 감축 대상으로 판정했다. 이들 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지난해 기준으로 2800억엔이었다. 행정쇄신회의의 공개심사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jrlee@seoul.co.kr
  • [부고] 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

    [부고] 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

    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이 25일 별세했다. 71세. 고인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췌장암을 치료해 오다 이날 오전 6시40분쯤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6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개척한 인물로 경찰병원 진료부장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스포츠의학과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철원(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씨가 있으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 장지는 시안공원묘원이다. (02)3410-6901.
  • 서울 강동 1만가구 시공권 쟁탈전

    서울 강동 1만가구 시공권 쟁탈전

    오는 5월과 6월 서울 강동지역 재건축 아파트에서 총 1만가구 규모의 시공권 쟁탈을 위한 전쟁이 치러진다. 7월부터 공공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그 전에 시공사 선정을 끝내기 위해 건설업계와 재건축 조합이 모두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5월1일 고덕주공 2단지 ▲15일 고덕주공 6단지 ▲6월 중 고덕주공 5단지, 둔촌 1·2·3·4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있다. 고덕주공 2·5·6단지는 각각 2771가구, 890가구, 880가구 규모이고 둔촌 1·2·3·4단지는 5960가구로 이를 모두 합치면 1만가구가 넘는다. 여기에 들어가는 공사비만 4조원 규모로 건설업계가 모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고덕 주공 5단지는 조합설립인가를 올 3월에 받았으나 5월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7월15일부터 도입 예정인 공공관리제 때문이다. 공공관리제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자 선정부터 공사비 관리 등 전 과정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제도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금처럼 조합원이 임의대로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공사 과정에 관여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강동구 아파트의 한 조합원 관계자는 “지금은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해 금융권에서 사업비 지원도 받을 수 있지만, 공공관리제가 도입되면 공공관리자라는 ‘시어머니’가 하나 더 생겨 사업 진행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형시공사가 있으면 하다못해 설계심의나 구청허가라도 좀 수월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른 아파트 관계자도 “재건축의 목표는 수익성을 내기 위한 것인데 공공관리제 하에서는 고급 인테리어나 프리미엄을 올리기 위한 장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도 7월 전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해줄 것을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 공공관리제가 도입되면 시공사 선정이 ‘조합설립인가 이후’가 아니라 ‘사업시행승인 인가 이후’로 바뀌는데, 그동안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즉 앞으로 1년여간은 재건축·재개발 수주가 가뭄이라는 얘기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실상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재건축 사업지다. 앞으로는 공공관리제를 시행하지 않는 수도권의 중소형 도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공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다음달 1일 조합원 총회가 있는 고덕 주공2단지의 경우 삼성·GS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코오롱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곳은 삼성·GS건설이 2003년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법 개정에 따라 무효처리됐던 만큼 삼성·GS가 시공사 선정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 주공 6단지도 2단지처럼 2003년 두산·포스코 컨소시엄이 선정됐던 곳. 그러나 22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포스코와 두산이 결별한 뒤 각각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새 판을 짜면서 수주전이 더 치열해졌다. 둔촌 1·2·3·4단지는 국내 도급순위 10위권의 건설사 10개사 모두가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용적률로는 9090가구가 건설되지만 조합에서 용적률 상향을 추진중이어서 1만 1000가구까지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 건설사가 각각 4000가구씩 짓는다는 구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삼성·대림·현대산업개발과 GS·현대·롯데 등이 컨소시엄을 짜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유족 “시신서 냄새” 부패방지 요구

    천안함 침몰 희생 장병들의 장례가 함수가 인양된 이후인 24일쯤으로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시신 보존상태에 대한 유가족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20일 일부 유가족들은 평택 해군2함대의 냉동실에 안치된 희생 장병들의 시신에서 “냄새가 난다.”면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희생자 중 가장 먼저 수습된 남기훈 상사 시신의 경우 벌써 19일째 냉동안치소에 보관되고 있다. 한 유가족은 “(시신 보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시신에서 냄새가 나 큰 걱정”이라면서 “(시신을) 닦는 등 염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족은 “안치소 온도가 너무 높은 것 같아 시신이 변질될까 걱정이다. (2함대측에) 온도를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래도 장례는 함수가 인양되고 8명의 미귀환 장병들이 모두 돌아왔을 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함대 측에 따르면 사령부 의무대 옆에 있는 냉동 안치소는 영하 3~영상 3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국군수도병원 영양실장이 하루 한 번씩 시신 상태를 점검하며, 탈수방지 크림을 바르는 등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신은 온도가 너무 낮으면 탈수가 빠르게 진행돼 미라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고, 온도가 높으면 부패가 진행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해군 관계자는 “혈액을 모두 뽑아서 약품으로 대체하기 전에는 자연적으로 진행되는 시신의 부패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서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고려대의대 법의학과 황적준 교수는 “보통 섭씨 4도 이하에서는 세균이 증식을 멈춘다. 해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인다.”면서 “그러나 모든 동물이 생명이 끊어지면 냄새가 난다. 가족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을지대 보건산업대학 황규섭 교수는 “외국에서는 시신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화학약품을 투입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서상 맞지 않아 이런 방법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호암상 첫 특별상에 스웨덴 노벨재단

    호암상 첫 특별상에 스웨덴 노벨재단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호암상의 올해 수상자로 노벨재단 등 단체 2곳과 개인 4명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20일 유룡(54·과학상) KAIST 특훈교수, 이평세(51·공학상) UC버클리대 교수, 윌리엄 한(45·의학상) 하버드의대 교수, 연극인 장민호(85·예술상)씨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사회봉사상)을 올해의 호암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특히 호암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해 호암재단과 폭넓은 협력, 교류관계를 유지한 스웨덴의 노벨재단을 최초의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과학상을 받은 유 교수는 다양한 종류의 나노 다공성물질 합성분야를 개척, 대체에너지와 친환경촉매개발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세포 내 분자 수준의 생명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 측정과 미세제어기술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공학상을 수상했다. 의학상을 받은 한 교수는 암 발생의 분자생물학적 원인을 밝히는 모델을 개발, 암 정복이라는 인류의 난제를 풀어갈 중요한 단서를 마련한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60여년간 230여편의 연극에 출연한 장씨는 국립극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연극예술 분야의 수준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설립된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세계 50개국에서 지역개발사업과 긴급구호사업을 펼치는 등 국제적 차원의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업적을 평가받았다. 아울러 호암재단은 노벨재단을 올해 특별상 수상자로 뽑은 것에 대해 “1995년 호암상 제정 이후 양 재단의 주요 인사가 여러 차례 시상식에 참석하며 활발히 교류했고, 2002년 노벨상 100주년 세계 순회 기념전의 한국 전시회를 호암재단과 공동주최해 한국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고,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증정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여자의사회장 박경아교수

    한국여자의사회는 최근 열린 총회에서 박경아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를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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