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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부재, 자중지란… 민주의 고질병

    전략부재, 자중지란… 민주의 고질병

    전략 부재와 자중지란(自中之亂). 새누리당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을 하고 있는 제1야당 민주통합당의 자화상이다. 뚜렷한 원칙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함이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 당장 당내에서는 혼란을 자초한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새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 방송정책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반대해 왔다. 하지만 박기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공영방송이사 추천 시 방통위 ‘특별정족수안’ 도입 ▲언론청문회 즉시 실시 ▲MBC 김재철 사장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와 사퇴 등 3대 조건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인다면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원안에는 SO를 비롯한 방송정책을 모두 미래부로 이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박 원내대표의 제안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거부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양보안마저 거부했다면서 비난했지만, 양보안을 안 받아서 다행이라는 속내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7일 “새누리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만약에 양보안을 받아들였으면 우리 당이 더 곤란했을 뻔했다”고 지적했다. 방통위의 정족수 변경은 법률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국회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논의해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 애초 합의대로 될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19대 국회 개원 조건이었던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도 막상 국회가 열리고 나서는 흐지부지됐는데 언론청문회 등 나머지 조건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런 분위기는 지도부에 대한 성토로 이어졌다. 다른 재선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의 전권을 원내 지도부에 위임했다지만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는 건 새누리당과 청와대인데 왜 지도부가 조급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로서는 빨리 정부 조직개편안을 처리하고 싶었을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정방송에 대한 의지를 담보받으려고 한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사안만 보면 전략 미스로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결국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겠다는 원칙 없어 이 제안을 했다가 다른 제안을 하는 것으로 고질적인 민주당의 리더십·전략 부재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그렇다고 새누리당이 잘하고 있다고 말할 상황도 아니어서 국민에게는 양당이 누가 더 못났는지를 경쟁하는 것처럼 여겨진다”면서 “이런 모습들이 새 정치를 주장하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등 양당이 작은 이해에만 집착해 큰 것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통령 주치의에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

    대통령 주치의에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로 이병석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장)가 5일 내정됐다. 이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앤 위민 병원에서 생식내분비학을 연구했다. 이후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과장, 연세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2011년 2월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 취임했다. 앞서 청와대 의무실장에 내정된 김원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같은 세브란스 출신이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는다. 또 대통령의 휴가와 해외순방, 지방방문 등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이 교수가 대통령 주치의로 확정되면 세브란스병원은 역대 두 번째 대통령 주치의를 배출하게 된다. 연세대 의대에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허갑범 내분비내과 교수가 주치의를 지냈다. 나머지 대통령의 경우 주치의는 대부분 서울대병원 교수가 맡아왔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두고 2006년 5월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박 대통령이 커터칼 피습을 당하면서 탁관철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로부터 상처 봉합 수술을 받은 영향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산세와 비경이 알프스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영남 알프스’. 이곳 1000m급 7개 산봉우리 가운데 겨울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지산이 있다. 가지산에 들어온 지 30년 차인 정진용씨와 10년 차인 정학용씨. 고향 선후배인 두 남자는 10여년 동안 강아지 2마리를 키우며 동고동락해 오고 있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서울로 돌아온 삼생(홍아름)은 식구들과 재회하고 봉무룡(독고영재)에게 한의대에 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오인수(김승욱)에게서 삼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동우(차도진)는 막례네가 세 들어 사는 필순네 집에 찾아가 삼생을 기다린다. 지성(지일주) 역시 삼생이 궁금해서 필순네 집에 찾아온다. ■장수 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전남 해남 땅끝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장남서 할아버지와 이이순 할머니. 할아버지는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함을 자랑한다. 게다가 구순의 나이에 오토바이를 타는 멋쟁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멋지게 오토바이를 타며 마을을 누비는 할아버지의 뒷자리에는 언제나 할머니가 함께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한국에 초청돼 수술 지원을 받게 된 두 명의 중국인 어린이. 중국과 한국 병원 간 연계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초청된 지난 2월, 다섯 살 양리와 네 살의 우웬지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화상으로 너무나 큰 고통을 겪는 양리와 우웬지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기만 한데….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0분) 회사 일부터 육아, 집안일까지.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바쁜 아내와 퇴근 후 집에 오면 아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두 아이만 바라보는 남편. 아내는 남편에게 힘듦과 외로움을 호소하지만 남편은 그만하라며 입을 닫아 버린다. 딸 바보 남편과 외로운 아내. 과연 남편은 아내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장흥의 넓은 초원에서 스위스 전통 의상을 입고 요들송을 부르는 부부가 있다. 이들은 아메리카노 커피에 파운드 케이크로 브런치를 즐긴다. 이들에게 적응을 못 하던 마을 사람들도 이제는 적응 완료. 귀농 부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별난 알프스 부부의 귀농 일기를 따라가 본다.
  • ‘모태 HIV감염’ 신생아 첫 완치

    미국 의료진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신생아를 초기 약물치료로 완치하는 데 성공했다. 성인 에이즈 환자의 첫 번째 완치에 이은 신생아 완치 사례로 에이즈 정복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의대 연구팀이 에이즈 환자가 출산한 아기에게 출생 직후 약물을 통해 집중 치료를 한 결과 30개월이 지난 현재 ‘기능적 완치’가 됐다고 밝혔다. 기능적 완치란 환자가 약을 먹지 않고도 몸속의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자기 복제를 하지 않고 억제되는 상태를 뜻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우연성 감염 학회에서 공개했다. 미시시피에서 태어난 이 아이의 엄마는 출산 전 자신의 HIV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서 진통을 겪던 중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아이가 HIV 보균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태어난 지 30시간 만에 액체 상태의 항바이러스 세 종류를 동시에 투여하는 모험을 택했다. 아기의 몸에 바이러스 서식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강도 높은 약물치료로 에이즈 균의 전파를 막아 보려는 시도였다. 약물 투여 한 달 뒤부터 아이의 체내 HIV 수치는 급감했고, 18개월부터는 치료를 끊었다. CNN은 이번 결과가 2007년 HIV 감염에 저항력을 가진 돌연변이 줄기세포를 이식받아 에이즈 완치에 성공한 티머시 브라운에 이어 두 번째 사례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태어날 때는 HIV 보균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생아를 완치한 경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프리카에서 HIV 보균자로 태어나는 무수한 아이를 완치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의 자료를 인용해 2011년 한 해에만 33만명의 아기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 이상의 아동이 HIV 보균자라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 유정열△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종합행정지원센터장 박순기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출제원장 홍은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감사실장 김종일 ■강릉원주대 △생명과학대학장 윤정로 ■경북대 △사범대학장 임수원△약학대학장 이유미△과학기술대학장 강우원△과학기술대학원장 김철환△생활관장 장우환△산학연구부처장 나정화△입학부본부장 이제철△도서관 상주캠퍼스분관장 송정아◇부원장△인재개발원 정맹준△정보전산원 최창훈◇공동실험실습관△농업생명과학대학분관장 박만△상주캠퍼스분관장 김지식 ■교원대 ◇원장△사도교육 천재순△교육정보 이영준△황새생태연구 박시룡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최영출△법학전문대학원장 김재중△경영대학장 고석하△약학대학장 이희순△의과대학장 김영규△입학관리본부장 경기성△보건진료원장 최강현△양성평등상담소장 이선옥△평생교육원장 한찬훈△박물관장 양기석 ■대구가톨릭대 ◇대학장△자연과학 김민수△의료과학 김영진△의료·생명산업 박희성△글로벌융합 김우중 ■동의대 △영상정보대학장(영상정보대학원장 겸임) 이광의△예술디자인대학장 최광규△체육과학대학장 진영완△국제언어교육원장 허배관△산학협력단 부단장(LINC사업단 부단장 겸임) 김삼열△영장정보대학 부학장(영상정보대학원 부원장 겸임) 김이석△예술디자인대학 부학장 하기종△체육과학대학 부학장 곽이섭△인문사회연구소장 안영식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지역대학장 강희상△달성캠퍼스 지역대학장 김복환△법인 운영국장 심재형△법인 홍보팀장 윤지현 ■두산동아 △대표이사 정진욱
  • [28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종태씨는 늘 외로웠기에 다복한 가정을 꿈꿨고 식당을 하면서 여러 자녀를 둬 부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식당은 점점 손해가 늘어나며 빚만 져 사업을 접었다. 설상가상 놀이터 사고로 넷째가 뇌수술을 받은 후 지적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재활치료 비용을 감당하기에 벅찬 형편에 놓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한의대에 합격한 금옥의 바람대로 사기진은 결국 지방으로 내려가고, 금옥은 갑작스럽게 떠난 사기진이 마음에 걸린다. 한편, 폐병으로 서울을 떠나기로 한 삼생(홍아름)은 지성이 군대에 간다는 소식에 한층 더 마음이 심란해진다. 한편, 동우 역시 입영통지서를 받아 삼생에게 소식을 전하러 온다. ■TV속의 TV(MBC 낮 12시 20분) 모든 것이 가짜여야 하는 비밀의 장소 국정원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7급 공무원’. 악연으로 다시 만난 인연은 서로 존재를 숨긴 채 국정원 동기가 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은 마치 운명과도 같다.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국정원 요원들의 액션 로맨스를 ‘TV 돋보기’에서 들여다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5분) 전남 영광에 24시간 늘 떨어지지 않고 찰싹 달라붙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에 찾아간다. 한참을 헤맨 끝에 80대의 노모를 엎은 채 묵묵히 밭을 가는 한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들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남자는 할머니의 사위라는 것인데….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아침운동.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운동과 실버세대를 위한 9988 체조를 준비했다. 운동전문가 원정혜 박사와 함께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항상 피곤한 사람들을 만나 본다. 이를 통해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대한민국 인기 연예인들의 유쾌한 토크와 운동, 퀴즈를 통해 그들의 건강한 삶의 비법을 알아본다. 또 각 분야의 명의들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을 직접 소개한다. 이번 시간에는 목디스크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함께 방송인 임성민이 출연하여 목디스크로 겪었던 고충에 대해 들어본다.
  • [부고]

    ●김거민(전 제일기획 국장)석민(자연과사람들 전무이사)씨 부친상 김연빈(대한항공 부기장)도연(써티웨어)씨 조부상 이규창(연합인포맥스 기업금융팀장)씨 외조부상 26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1)386-2345 ●유상수(삼일회계법인 전무)씨 부친상 김영준(국민은행 퇴계원지점장)씨 장인상 26일 경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58-9545 ●김병태(성균관의대 교수)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3151
  • “질병예방·건강증진 중심 의료체계 바꿔야”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 또한 새 정부의 과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는 일과 농어촌 등 취약지의 의료서비스 확충도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의 의료 패러다임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조금 아파도 대형병원을 찾는 지금의 의료체계는 환자의 건강과 건보 재정 모두를 악화시킨다”면서 “동네 주치의가 국민 개개인의 건강지표를 관리할 수 있도록 1차 의료를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의료와 민간의료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는 의료서비스 체계를 수요자 관점에서 개편하기로 했다. 만성질환자에 대해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의원과 보건소, 체육시설 등 지역사회의 공공과 민간자원이 협업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 필요한 의료자원을 공급하며, 의료수가와 가산체계를 개편해 필수의료분야에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계 단체들 역시 정부의 이와 같은 방향성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의료자원의 확충과 동시에 민간 의료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포괄수가제와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보건의료계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특히 포괄수가제 시행을 둘러싸고 의사단체는 집단 휴진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라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의사, 약사, 한의사 등 직역단체들의 이기주의적인 행태도 근절돼야 하지만, 정부 역시 의료계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적절한 보상과 유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목소리다. 나춘균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은 “의료인력이 는다 해도 적절한 보상이 없다면 의료취약지에 적절한 인력 공급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준다거나 하는 식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우리나라 의료의 95%는 민간 의료기관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만성질환 관리체계에서도 국가가 아닌 민간 1차의료기관의 역할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바마·아베 첫 정상회담] ‘미사일 추적 레이더’ 등 외교 얻고 ‘TPPA 교섭 참가’ 등 통상 내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1시간 50분 동안 정치·안보를 비롯해 경제, 원전, 사회 문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포함한 독자적인 금융제재 등 추가 조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미군의 고성능 레이더를 일본 국내에 추가 배치하는 방침도 밝혔다. 또 일본과 중국 간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이 협력해 ‘자유로운 바다’를 지킨다는 데 동의했다고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아베 총리는 최근 동북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측에 설명했다. 사실상 미국의 동의를 구한 것이다. 일본 민주당 정권 시절 양국 갈등으로 비화된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는 양국의 합의대로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는 방안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오키나와 주민들과 야당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 참가에 대해서도 일본이 교섭에 참가하기로 결정해 향후 일본에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본 민주당 정권에서도 TPPA 협상 참여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지만 농촌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로 결정하지 못했다. 특히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TPPA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돼 향후 일본 정국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또 2030년대에 원전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 정권 시절의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합의해 원전 반대 운동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또 미국이 셰일가스의 대일 수출을 조기에 허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언론들은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양국의 견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한 점, TPPA 논의에서 농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점 등을 부각시키며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지만, 일부 언론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 분위기가 미지근했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실무적으로 회담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부고]

    ●기준성(전 현대제철 부장)준우(승림기획인쇄 이사)준학(한화그룹 환경연구소 상무)씨 모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69 ●유홍구(전 연합통신 상무)씨 별세 지훈(경희대 교수)지석(미국 거주)씨 부친상 24일 경희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958-9545 ●황규진(연합뉴스 부국장대우 전략사업부장)규호(바텍글로벌 이사)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01-3151 ●류근관(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근신(홈플러스 지점장)씨 부친상 이미정(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34 ●김주룡(전 전주생명과학고 교장)씨 별세 용태(서울대 의대 교수)영주(경기 광문고 교사)윤정(예일치과 부원장)씨 부친상 심대무(원광대 의대 교수)김동운(사업)이진표(예일치과 원장)씨 장인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91 ●허윤(전 전북농지개량조합 총무부장)씨 별세 은(한양 경영지원본부장 전무)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5 ●한영진(전 장기신용은행 총무부장)씨 모친상 이상홍(전 대구지방국세청 과장)정구인(경주시청 계장)씨 장모상 한혜정(뉴욕 엘리스메디컬센터 원무과장)상훈(국민카드 고객팀 과장)경식(제주보건소 비뇨기과 전문의)씨 조모상 24일 경주 동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770-9556 ●이기창(전 대구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06 ●이적(미국 거주)광희(자영업)씨 부친상 김인목(전 SK글로벌 본부장)김승구(미국 거주)문익언(중앙기독의원 원장)씨 장인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58-5940 ●김중석(강원도민일보 사장)강석(자영업)숙진(외환은행 추플렉스팀장)씨 모친상 이병률(전 원주부시장)오명균 신강현(KJ트래딩 대표)씨 장모상 24일 강원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3)258-9402 ●이길용(경상매일신문 사장)씨 모친상 24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10-3521-3663
  • “비타민, 보충제로 과잉섭취했다간 백내장 발병”

    비타민 보충제를 통한 비타민의 과잉 섭취가 백내장 발병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비타민 C의 과잉 섭취가 신장결석을 일으킨다고 밝힌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진이 이번에는 비타민 C와 E를 보충제를 통해 과잉 섭취하면 실명의 원인이 되는 백내장이 발병할 확률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연구를 위해 지원한 3만 1000명의 중장노년층(45~79세)을 지속해서 관찰한 결과,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 C, E를 과잉 섭취하고 있던 사람 중에서는 각각 20%, 60%가 백내장 발병률이 높았으며, 이 중 3000여 명은 현재 백내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C와 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 기존에 백내장 예방에는 효과적으로 여겨져 왔으나 보충제 등을 통한 과잉 섭취는 오히려 눈의 단백질 균형을 무너뜨려 산화를 촉진한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백내장의 발병은 다른 요인도 있어 이번 결과만으로 비타민 보충제의 과잉 섭취가 위험하다는 결론을 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번 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의 과잉 섭취 기준은 비타민 C는 하루 1000mg 이상, 비타민 E는 하루 100mg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일상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비타민은 아무리 많이 먹게 돼도 백내장 발병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한편 비타민 C는 일반적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세포의 건강 유지와 치유 촉진에는 하루 40mg만이 필요하며, 비타민 E는 견과류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는 남성은 하루 4mg, 여성은 하루 3mg만이 필요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이 또한 하루 권장량에는 모두 못 미치는 기준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다케시마의 날’ 사실상 중앙정부 행사로… 韓·日 갈등 고조

    日‘다케시마의 날’ 사실상 중앙정부 행사로… 韓·日 갈등 고조

    일본이 22일 아베 신조 내각의 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이른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기념행사를 강행, 한·일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행사는 지방 정부인 시마네현이 주관했지만 중앙 정부가 시마지리 아이코 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 사실상 중앙 정부 행사로 격상됐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해마다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 행사를 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대표를 파견한 것은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시마지리 정무관은 인사말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주권에 관한 문제”라며 “정부는 물론 현지인을 포함한 국민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마쓰에시 현민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청년국장 등 국회의원 19명을 비롯해 정·관계와 극우단체, 현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미조구치 젠베에 시마네현 지사는 “한국이 다케시마 점거를 기정 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어 정말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마네현 의회는 이날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통해 다케시마 영유권을 조기 확립하고 ▲다케시마의 날을 중앙정부 행사로 승격시키고 ▲교육 과정에서 다케시마를 특별히 부각시켜 달라는 내용의 요망서를 시마지리 정무관에게 전달했다. 행사 과정에서 한국 시민단체와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 회장 등 회원 7명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다케시마 자료관 근처에서 ‘일본은 독도 침략 행위를 중단하라’며 규탄 결의대회를 가지려다 일본 경찰에 제지당했다. 10여분간 실랑이가 이어지자 경찰은 최 회장 등을 차에 태워 별도 장소로 데려갔다.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표도 행사에 참석, 토론 제안서를 제출하려다 우익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경찰에 의해 격리됐다.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은 아침부터 버스 10여대를 동원, 마쓰에시 전역을 돌며 확성기로 행사를 알렸다. 한편 외교통상부 조태영 대변인은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일본은 ‘독도의 날’ 조례를 즉각 철폐하고,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대변인 명의로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일본 정부에 외교문서를 전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쓰에(시마네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생명의 窓] 누구에게나 공평한 생명 창조의 경이/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생명의 窓] 누구에게나 공평한 생명 창조의 경이/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미혼 직장인들은 가족들이 모이는 설날에 “결혼은 언제 할래? 애인은 있어?”라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단다. 기혼 직장인들은 “애는 언제 가질래? 빨리 낳아야지?”를 꼽았다고 한다.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빨리 가질 생각을 안 하며, 갖는다 해도 하나만 갖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저출산은 이제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와 나라의 미래에 영향을 주는 이슈가 되어버렸다. 삶의 목적과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생물학적 개념으로 보면 모든 생명체의 근본적인 목적 중의 하나는 종(species)의 존속이다. 사람의 몸은 다음 세대를 이어갈 준비를 생각보다 훨씬 일찍 시작한다. 정자 또는 난자가 될 원기종자세포는 수정 4주에 접어들면 나타난다. 이 무렵이면 2.0~3.5㎜로 자란 배아는 눈·귀·손·발이 형태도 갖추지 않았지만 원시 심장의 미세한 박동이 막 시작된다. 하지만 심장 박동의 시작과 함께 배아는 후손을 준비하기 위한 정자·난자가 될 세포를 만든다.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생김새와 성격 등이 서로 다르다. 같은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식들도 부모와 닮기는 해도 똑같지는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신비는 정자와 난자가 형성될 때 거치는 감수분열이라는 생물학적 과정에서 일어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을 형성하는데, 정자와 난자가 체세포와 같이 46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다면 수정란은 92개의 염색체를 갖는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염색체의 수는 배가 된다. 따라서 몇 번의 세대를 거치면 몇 백만 개나 되는 염색체가 생긴다. 이런 방법으로는 세대가 이어지지 않는다. 정자와 난자는 체세포가 가진 염색체 수의 ‘절반’만 갖는 감수분열을 해야 한다. 정자가 가진 23개의 염색체와 난자가 가진 23개의 염색체가 합쳐져 수정란은 체세포와 같은 46개의 염색체만 갖는다. 흥미로운 일은 감수분열 때 염색체가 ‘뒤섞인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 때문에 수정란에서 성장할 자손의 유전적 다양성이 창출된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태어날 아이는 이런 유전적 다양성 속에서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즉, 하나하나가 역사상 ‘유일한’ 사람인 것이다. 흔히 ‘나는 재능이 없어 나를 통해 태어날 아이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태어날 아이가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없다고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그래서 아이는 한 가정의 미래이자 희망이기도 하지만, 넓게는 인류의 미래와 희망이기도 한 것이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위해 생명 탄생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모든 과정을 우리 몸이 척척 알아서 진행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나도, 세상의 그 어떤 석학도 생명의 탄생에 대해서는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어쩌면 그 부분은 종교와 철학의 몫으로 영원히 남을 신비로운 미지의 영역일지도 모른다.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을 닮은, 그러나 결코 똑같지 않은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과정이다. 젊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남녀들이 부디 결혼이 내포한 소중한 의미를 새겨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열려 있는 ‘경이로운 생명 창조의 과정’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한다. 기성세대는 결혼 적령기의 남녀에게 사회적 여건을 마련해 주고, 정부는 육아와 교육 부담을 줄여주는 복지정책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자.
  • [부고]

    ●최종삼(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씨 부인상 성우(노무라종합연구소)성준(아메리칸익스프레스)씨 모친상 최현선(엔에프씨롯데)씨 시모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787-1510 ●이상직(연세치과 원장)상혁(미국 SH 대표)씨 모친상 유근영(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조정환(법무법인 세창 변호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1 ●배유환(전 대한통운 인천지사장)씨 별세 수열(뉴질랜드 Snp 홈즈 CEO)성열(남북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혜연(뉴질랜드 인터널 어페어즈 인베스티게이터)김정선(유명푸드 대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봉선(양천구청 홍보정책과장)씨 모친상 16일 천안 순천향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41)570-2444 ●박태서(사이람 주임)미숙(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성희(이화여대 교수)진아(카이스트 교수)정서(소아과 의사)씨 부친상 김민기(서울의료원장)김경철(이투데이 부국장)박종철(카이스트 교수)정용식(아주대 의대 외과교수)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631 ●윤재준(전 보해양조 이사)씨 별세 광현(광주프라임치과 원장)씨 부친상 신순호(목포대 교수)백운석(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염미향(종원치과 원장)씨 시부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62)670-0010
  • “충주시장 치적 홍보용” 뒷말

    충주시가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 환영대회를 개최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시는 14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환영대회를 가졌다. 식전공연에 이어 경자구역 영상물 상영, 감사패·공로패 수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환영대회에는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해 지방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70분짜리 행사를 위해 1200여만원을 썼다. 시는 경자구역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 자축 행사를 열었다고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다. 우선 서민경제도 어려운데 하지 않아도 될 행사에 예산을 투입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충주와 함께 충북 경자구역 전체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청원군은 환영대회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라 군민들 대부분이 알고 있고 예산도 없다는 게 이유다. 이번 행사를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새누리당 소속인 윤진식 의원과 이 시장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다. 통장과 이장들에게는 주민동원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청원군과 공동으로 경자구역 환영대회를 개최하려고 했던 충북도는 난감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자구역 개발계획 수립 권한이 지사에게 있어 공동으로 행사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면서 “뒤늦게 알고 자제를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시가 환영대회와 연계해 가진 충북 경자구역청 충주유치 결의대회에 대해서도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충북도의회 A의원은 “경자구역청 위치를 두고 시·군 간에 갈등이 불거지면 경자구역은 성공할 수 없다”면서 “본질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뜨거운 해장국에 밥 한 그릇 말아 깍두기 한 조각 얹어 한 입 가득 떠 넣으면 아무리 매서운 추위도 순식간에 잊을 정도로 거뜬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가락시장의 불빛은 밤새도록 꺼질 줄 모른다. 밤을 낮처럼 살아가며 세상을 깨우는 가락시장 사람들의 해장국 이야기를 들어 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삼생(홍아름)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한의대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동우는 삼생을 나무라며 대신 창희의 공납금을 마련해 창희에게 건네 준다. 한편 지성은 한의대에 가지 않겠다는 삼생에게 오히려 잘 생각했다며 삼생을 비웃고, 이에 삼생은 동우와 지성 두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 아파한다. ■불만제로 UP(MBC 밤 8시 50분) 대표적인 전통 보양식 설렁탕. 최근 단가를 맞추기 위해 호주산·미국산 사골을 많이 쓰지만 한우만 고집하는 집들도 있다. 30년은 기본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명 설렁탕집들도 있다. 이곳은 사골 국물 맛의 깊이가 달라 한우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과연 한우만 쓴다는 말은 사실일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오른쪽과 왼쪽의 얼굴이 너무 다른, 마치 아수라 백작의 얼굴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는 제보에 달려간다. 할아버지의 오른쪽 얼굴은 보통 사람들과 다를 게 없었지만, 왼쪽 얼굴은 점점 형태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었는데…. 아수라 백작 할아버지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EBS 가족건강 프로젝트(EBS 밤 7시 35분) 중학생이 되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 지연이는 초기 치료는커녕 앞머리로 가리고 다니며 여드름을 감춰 왔다. 그렇게 이마부터 하나, 둘 올라오던 여드름은 고 3 스트레스를 받으며 심각하게 얼굴 전체로 번지고 말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여드름의 원인과 여드름 치료를 위해 지켜야 할 수칙 등이 소개된다. ■생방송 OBS 2부(OBS 오전 7시)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코너 ‘희망 2013 지자체장에게 듣다’에 김선기 평택시장이 출연한다. 방송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를 향한 평택시의 소망 실현 준비과정을 들어 본다. 주거, 교육,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 “北 핵실험 방사능 오염 가능성 희박”

    “北 핵실험 방사능 오염 가능성 희박”

    지난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낙진 및 방사능 오염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당장 국내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지만 직접적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3일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낙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KINS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이 약 1㎞ 깊이 지하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지상으로 방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핵실험 여부 파악을 위한 방사능 핵종(核種) 탐지 자체가 굉장히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지하수의 오염 가능성에 대해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핵실험장(함북 길주) 주변 지하수는 방사능에 오염되겠지만, 우리나라와 워낙 거리가 먼 데다 지하수계가 남쪽으로 연결돼 있지도 않아 오염된 지하수가 국내에 흘러들어올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수가 동해로 흘러들어 가더라도 상당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희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 대기권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주핵안전연대 집행위원장인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는 “지하 핵실험일지라도 방사능 오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강물 유입을 통한 수질오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미나 단국대 의대 교수는 “토양 오염이 불가피한 만큼 북한산 농수산물이 방사능 위험을 피해가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는 미역 1835t과 참깨 445t 등 총 3930t의 북한산 농림수산물이 반입됐다. 환경단체들은 극미량의 방사능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엔 방사능영향과학위원회(UNSCEAR)가 펴낸 보고서는 100밀리시버트 이하의 저선량 방사선도 DNA 손상, 방관자 효과(직접 방사선을 쬐지 않은 세포도 비슷한 영향을 받는 것) , 백혈병·림프종 발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편서풍이 불고 있어 동해나 일본이 일부 영향받을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실험장이 위치한 산악 지대가 무너진다거나 큰 비가 오면 지금은 땅굴 안에 차단된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과 인접한 러시아 연해주의 기상청은 이날 북한 핵실험에 따른 극동지역 방사능 오염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보리스 쿠바이 청장은 “전문가들이 구름 이동 경로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북한 핵실험장 주변의 구름이 연해주까지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6일까지는 북한과 접경한 연해주 남부 지역에선 서풍이 불어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17일쯤 남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때는 이미 방사능 물질 오염과 같은 위험한 상황은 지나간 때”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北 3차 핵실험 강행] “향후 1~2년간 한반도 정세 냉각기… 북핵 단기해결 환상 버려야”

    [北 3차 핵실험 강행] “향후 1~2년간 한반도 정세 냉각기… 북핵 단기해결 환상 버려야”

    전문가들은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등 한반도 정세가 냉각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박근혜 정부도 경색된 남북한 관계를 대화로 풀어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이 국제사회는 물론 우방인 중국의 반대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앞으로 북핵을 막을 것인지, 북핵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선택의 갈림길에 왔다”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저 3개월에서 1~2년 정도의 냉각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또 민수품 가운데 일부 물품이 제재 목록에 추가되거나 거래금지 대상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 수석연구위원은 “핵문제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대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유엔 안보리 제재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미 공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강화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점도 동시에 지적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은 지금도 제재를 받고 있다 보니 추가로 제재를 받게 되더라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라면서 “한·미·일·중 등 주변국들의 새 지도부와 북한과의 관계 설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또 “중국도 추가 제재에 동참해 대북 지원 규모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아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경제적으로는 이미 파탄이 난 국가가 군사력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 역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도 한반도 비핵화를 말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대북 에너지나 중유, 식량 등의 지원을 중단한다면 북한도 추가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실험을 한 것은 한국과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일정 기간 조정기가 있겠지만 결국 중국의 중재를 통해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핵실험은 그동안 3~4년 간격으로 해왔듯 당장 연달아 하긴 어렵겠지만 미사일을 쏘는 등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주장했다. 차기 ‘박근혜 정부’에서의 남북관계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다만 단기적으로 냉각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었다. 백학순 수석연구위원은 차기 정부가 대북 강경책을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대북 대응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은 대북 강경책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이명박 정부의 재판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는 당연히 긴장이 고조될 것이고 신뢰 프로세스는 없을 것이며 대결구도로 이어져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북한이 우리 정부가 그토록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북한 나름대로 남북관계에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면서 “새 정부가 신뢰 프로세스를 하겠다고 한 것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전에 핵실험을 한 것은 현 정부는 이제 볼 것이 없고 새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우리와 대화를 하겠다는 표시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교수는 경제 분야에서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경수로 건설 등 온갖 대북 유화책을 시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차기 정부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든지 아니면 북핵 불용의 의지를 보이며 북한이 정말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적인 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순직 수석연구위원은 “박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 이전에 북한이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남북한 신뢰 프로세스 추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핵문제와 대북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는 안보리 제재에 따라 처리하고 대북 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동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북한 핵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은 빨리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포용 정책이든 압박 정책이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강하게 했을 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대북정책이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의 합의와 국제사회의 합의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열린세상] 생명의 시대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생명의 시대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2주 남짓이면 박근혜 정부의 개막과 함께 초대형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탄생한다. 우리나라는 전쟁의 아픔을 딛고 지난 60년간 농경, 산업, 정보, 지식사회를 거쳐 미래 생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생명의 시대가 될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조’하는 ‘과학’ 부처의 출범은 실로 반갑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가 과연 생명의 시대를 준비하는 데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어떤 얼굴인가? 고용 없는 성장 단계에 진입한 지 수년째, 청년실업의 문제와 조기퇴직에 따른 경력 실업자들의 재취업은 바늘구멍이다. 경제 양극화는 건강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늙어 가는데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사회적 합의와 노력은 더디기만 하다. 2011년 건강보험에서 지급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3%인 15조 3000억원이다. 이는 지난 7년 새 3배나 증가한 수치다. 2026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건강수명 100세 시대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인가. 미래는 생명의 시대이다. 생명의 시대에는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이 최대한 구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건강 민주화의 실현이 필수적이다. 건강 민주화의 전제 조건은 기초과학과 임상의학의 접목을 통한 ‘생명의학’이 국가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정보통신(IT)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의료연구를 발전시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의 총체인 의료산업을 국가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해외로 우리의 높은 의료기술을 수출한다면 경제적 이익은 물론 글로벌 한류의학(K-메디신)의 실현을 통한 국격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생명의학 분야에 대한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성공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실패한 경험은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장점들은 살려나가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기존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수행했던 연구개발 예산의 배정 및 조정 권한까지 갖게 되는 것은 타 부처 사업 예산을 검토하고 조율할 수 있다는 의미와 함께, 경우에 따라서는 정작 필요한 국가 단위의 중요 연구개발 사업이 소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부처별 예산 나누어 먹기 식의 분배는 없어져야 하며,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보다 과감하면서도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비 지원이 필수적이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부서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과학기술의 방향도 재설정해야 한다. 가시적, 단기적 성과 도출이 가능한 분야에만 예산이 집중 배치됨으로써 장기간 인내심을 갖고 투자해야 하는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소외와 차별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과학기술 전문 인력의 양성과 더불어 이들을 국가 핵심인재로 대접하는 일에도 힘을 써야 한다. 우수 인재들이 불안한 미래 때문에 과학도의 길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고,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일이다. 최근 미래형 융합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연구’가 대두되고 있다.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특성에 따라 개별 맞춤형 질병 예방정책을 수립한다는 개념이다. 국가의 운영도 이와 다르지 않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다양해지는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첩하고 유연한 구조를 가진 부처를 구성해야 한다. 부처별 전문성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도 구현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룡과 같은 거대 부처가 아니라 민첩하고 유연한 맞춤형 정부 부처로 거듭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성장 엔진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2050년 세계를 이끌어 갈 창조적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 [7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체코 근대 미술 작품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다른 유럽 작품들에 비해 독특하고 혁신적인 조형미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체코 미술.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격동의 역사를 거치며 예술 혼을 꽃피웠던 체코 근대화가의 진면목을 ‘갤러리 인’에서 만나 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금옥은 봉무룡(독고영재)에게 한의대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봉무룡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던 가업의 대가 끊긴 것에 가슴 아파한다. 한편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삼생은 한의대에 가서 진짜 한의사가 되라는 지성과 동우, 봉출의 말에 고심 끝에 한의대에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불만제로 UP(MBC 밤 8시 50분) 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 올해 설에는 2919만명이 귀성,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운전에 지친 사람들에게 ‘도로의 오아시스’가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곳으로 인식되었던 그곳이 이제는 화려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이용객들을 반긴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파푸아뉴기니, 아마존을 능가하는 정글이 창원에 나타났다는 제보에 달려간 제작진. 자칫 손을 댔다간 우르르 쏟아져버리고 발등 위로 기어다니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에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한 명이 지나다니기도 좁은 길은 복잡한 미로처럼 엉켜 있어 도저히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었는데….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경북 경산에 사는 웨스티는 인도네시아에서 왔다. 그녀의 직업은 미용사이다. 동네에서도 소문난 솜씨 좋은 미용사로 미용 경력 10년의 웨스티. 프로그램에서는 결혼 이주 여성으로 드물게 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그녀가 전하는 일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설을 맞아 가족이 풍성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제시한다. 탤런트 김민정과 OBS 유영선 아나운서, ‘가족 성장지원가’ 이성아, 정신과 전문의 김정일이 함께하며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워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개그맨 이국주는 가족들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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