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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협력병원 의사 교수 임용 해지는 부당”

    협력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를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가 대학들에 내린 임용계약해지 요구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이승한)는 10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남차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등과 연계된 사립대학 학교법인 5곳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옛 사립학교법은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를 한 사립학교 교원에게 징계 처분을 하도록 규정했고, 또 이 법에 의해 준용되는 국가공무원법은 사립학교 교원이 업무 외에 영리 목적의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교육부가 이런 법령에 근거해 협력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를 교원으로 임용해서는 안 된다며 임면권자인 각 대학에 임용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이번 사건 소송이 제기됐다. 재판부는 “교원임용계약 해지를 징계의 한 종류로 볼 수 없고 교육부가 처분서에 징계를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교황 방한기념 저소득층 각막 이식 지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한국천주교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각막이식수술 지원사업에 나섰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교구장 대리 박신언 몬시뇰)은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한데도 진료비·수술비가 없어 시술을 주저하는 이웃들에게 각막이식수술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가톨릭학원 측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종교·국적에 관계없이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환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또는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비 부담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로서 최저 생계비 200% 이하인 가구이다. 다음달 18일까지 우편으로 서류를 접수, 서류 심사와 안과 검진을 거쳐 오는 10월 초쯤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식수술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직할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80년대 중반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이웃 1423명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준 데 이어 2000년 초에도 1360명에게 같은 형식의 무료 개안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의료분과위원장인 김영국 신부는 무료이식수술과 관련, “교황 방한과 가톨릭대 의대·간호대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가톨릭 이념인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mc.or.kr/eye)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258-7970.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김창용(삼성전자 부사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성진(한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장모상 10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2)471-1651 ●고상백(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씨 부친상 현제훈(제주MBC 보도국 부장)씨 장인상 8일 제주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4)720-2191 ●정완용(조세경제신문사 발행인)씨 별세 상현(롯데손해보험 국제해상업무팀 팀장)성희(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대리)씨 부친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27-7547 ●이영순(전 조흥은행 연수원장)씨 별세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임재호(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본부장)씨 부친상 10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3)285-1009 ●이달상(전 고려산업개발 공장장)씨 별세 경익(SK C&C 부장)동규(혜성C&C 차장)미경(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지영(과천외고 교사)씨 부친상 김응권(우석대 총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65 ●신진호(피에이네트워크 대표)연호(혜전대 교수)치호(삼성엔지니어링 상무)규호(성신모터스 대표)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3151
  • ‘국민주치의’ 오한진 교수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진료

    ‘국민주치의’ 오한진 교수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진료

     ‘국민 주치의’로 불리며 왕성하게 활동해 온 비에비스 나무병원(대표원장 민영일)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다. 나무병원 측은 “오한진 교수를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갱년기·노화방지센터장으로 영입, 오는 1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한진 교수는 방송 등에 출연해 갱년기·노화방지 및 스트레스 관리 분야에서 의학적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가꿔 왔다. 오 교수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충남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을지의대 조교수, 성균관의대 부교수, 관동의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비만건강학회장, 대한임상영양의학회장, 대한탈모학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조정자문위원, 질병관리본부 골·관절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제정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올 1월에는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오 교수는 갱년기, 노인의학, 비만 분야에서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0여 편의 교과서 및 서적을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국민주치의 오한진 박사의 동안습관’, ‘노화를 이기는 팔자건강법’, ‘고령자 생활습관병 진료의 실제’, ‘통합의학 교과서’ 등이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교황 방한기념 저소득층 각막 이식 지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한국천주교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각막이식수술 지원사업에 나섰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교구장 대리 박신언 몬시뇰)은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한데도 진료비·수술비가 없어 시술을 주저하는 이웃들에게 각막이식수술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가톨릭학원 측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종교·국적에 관계없이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환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또는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비 부담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로서 최저 생계비 200% 이하인 가구이다. 다음달 18일까지 우편으로 서류를 접수, 서류 심사와 안과 검진을 거쳐 오는 10월 초쯤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식수술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직할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80년대 중반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이웃 1423명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준 데 이어 2000년 초에도 1360명에게 같은 형식의 무료 개안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의료분과위원장인 김영국 신부는 무료이식수술과 관련, “교황 방한과 가톨릭대 의대·간호대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가톨릭 이념인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mc.or.kr/eye)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258-7970.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황 방한기념 저소득층 각막 이식 지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한국천주교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각막이식수술 지원사업에 나섰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교구장 대리 박신언 몬시뇰)은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한데도 진료비·수술비가 없어 시술을 주저하는 이웃들에게 각막이식수술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가톨릭학원 측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종교·국적에 관계없이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환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또는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비 부담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로서 최저 생계비 200% 이하인 가구이다. 다음달 18일까지 우편으로 서류를 접수, 서류 심사와 안과 검진을 거쳐 오는 10월 초쯤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식수술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직할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80년대 중반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이웃 1423명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준 데 이어 2000년 초에도 1360명에게 같은 형식의 무료 개안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의료분과위원장인 김영국 신부는 무료이식수술과 관련, “교황 방한과 가톨릭대 의대·간호대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가톨릭 이념인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mc.or.kr/eye)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258-7970.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학원가 규제없이 선행학습 금지 헛일이다

    사교육을 줄이려는 ‘선행학습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오히려 학원가에서 선행학습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련 한 시민단체는 그제 중대형 학원 10곳에서 중·고교의 수학·과학 교과 과정보다 평균 4년 앞선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의 평균 3.8년보다 그 정도가 심해졌다. 오는 9월 시행되는 선행학습 금지법이 일반 학교에만 적용되고 학원이 빠진 맹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관련 법의 시행으로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릴 것이란 예상이 ‘풍선효과’로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심히 우려된다. 내용을 보면 학원가의 사교육 실태가 아연 놀랍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 ‘의대 진학반’을 만들어 고교 2학년 과정을 가르치고, 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한다며 대학의 수학과에서 배우는 ‘정수론’ 과목을 가르친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교육 당국의 선행학습 금지 의지를 비웃는 도 넘은 상술이고, 사교육 희소성에 따른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악덕 행위다. 20조원에 이른다는 우리의 사교육 시장의 힘을 증명해 보이는 듯해 씁쓸하다. 그동안 사교육의 폐해를 줄이려는 정책은 숱하게 많았다. 중·고교에서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문제를 내거나, 대학 입시에서 고교의 교과 범위를 넘는 내용을 출제하면 불이익을 주었다. 사교육을 부추긴다며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예산과 정원을 줄이겠다는 엄포성 정책도 내놓았다.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은 궁여지책이지만 이들 외엔 마땅한 대안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 문제가 난제인 건만은 분명하며, 교육 당국도 정책과 현장과의 괴리감을 익히 아는 바다. 이는 학벌주의가 만연한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 선행학습 금지법의 시행이 반쪽의 성과도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이런 이유에서 나온다. 보다 나은 대학을 위해 학원으로 달려가지 않을 학생과 학부모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이 제도의 시행 효과와 별개로 학원가의 도 넘은 홍보 행태를 그냥 둬선 안 될 일이다. 비뚤어진 사교육의 온상이 학원임은 분명하다. 현행 규정엔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학습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돼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학원이 처벌 수위를 감내할 정도라는 데 있다. 이러한 학원가의 위법 행위를 줄이려면 처벌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다. 학원법을 개정하는 방안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학원가의 자정이 따르지 않으면 선행학습 금지법의 시행은 혼란만 남기고 만다.
  •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선발… 高 2학년생들 더 좁아진다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적용되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 지역균형선발 모집인원을 줄였다. 8일 서울대의 ‘201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를 합한 전체 모집인원 3135명 가운데 681명(21.7%)을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뽑는다. 2015학년도 입학전형보다 11명이 줄어들고 2014학년도와 비교하면 98명이 감소한 수치다.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 95명 중 수시모집의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정시모집 정원을 5명씩 줄여 각각 25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수시 일반 전형 모집 인원을 10명 늘렸다. 물리·천문학부의 천문학 전공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모두 일반전형으로 대체해 7명을 뽑는다. 천문학 전공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전원을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뽑는다. 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교과 성적 우수자로 뽑는 제도다. 내신을 중시하는 만큼 일반고나 지방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014학년도 이후 지역균형선발 비율을 차츰 줄여나가는 동시에 정시모집 비율을 높였다. 박재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지난해 발표된 2015학년도 입학전형의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천문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없어 사실상 지역균형 선발의 의미가 없다고 보고 일반전형을 통해 천문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뽑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의대가 지역균형선발 인원을 줄인 이유는 전체 지역균형선발 비율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것만 알면 당신도 벤자민 버튼…회춘하는법 14가지

    이것만 알면 당신도 벤자민 버튼…회춘하는법 14가지

    주의를 보면 제나이보다 젊거나 늙어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일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생활 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오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다음은 최근 헬스닷컴에 실린 나이를 되돌리는 방법 14가지다. 유명 전문가들의 조언이니 읽어보고 지금 당장 시도하자. 혹시 아나. 벤자민 버튼 만큼은 아니더라도 주위 친구들보다 젊어질지…. 1.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미국비만학회(TOS) 학술지 ‘비만’(Obesity)에 실렸던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 되면 당뇨병과 암,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수명을 최대 12년까지 단축한다. 그렇다고 체중을 너무 많이 줄이게 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면역기능도 떨어지니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술을 자제하라=적당량보다 매일 한 잔의 술을 더 마시거나 한 자리에서 세 잔의 알코올을 한번에 들이키게 되면 간과 같은 장기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며 일부 암의 발병 위험도 높인다. 3. 스트레스를 줄여라=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늙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데 이는 실제로 나이를 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2012년 호주 출신 생화학자 엘리자베스 블랙번 미국 UCSF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한 스트레스가 세포 속 DNA에 손상을 주고 텔로미어(telomere·말단소립)의 길이를 단축시킨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 부분에 있는 구조로 염색체를 보호한다. 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점점 짧아지며 모두 닳아 없어지게 되면 그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죽거나 기능을 잃게 된다. 사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토마스 펄스 미국 보스턴의대 부교수는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것”이라면서 “요가나 기도, 명상 등 자신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4. 계속 배워라=국제학술지 ‘헬스 어페어’(Health Affairs)에 따르면 계속 배우는 것이 여러 이유 덕분에 수명을 늘려준다. 이는 교육을 받을수록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관한 더 나은 정보를 얻을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 수준이 높은 그룹은 수입도 많으므로 건강 관리와 보험 등의 혜택을 더 많이 받아 상대적으로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5. 교류하라=점점 더 많은 연구가 친구의 가치를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상의 친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들이 혼자 사는 이들보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다. 즉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배우자의 독촉으로 병원을 더 일찍 찾기 때문. 이는 친구를 가진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평소 친한 친구를 많이 가진 사람은 교류가 적은 이들보다 수명이 22%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공공보건대학원 학생처장인 린다 프라이드 박사는 “장수하는 사람일수록 평소 긍정적 마음을 갖고 의미 있고 친밀한 교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6. 타인을 도와라=자원봉사는 사망률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테네시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굳이 이런 봉사를 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혹은 가까운 이웃에게 뭔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 줄 때 혈압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카의 숙제를 도와주는 등 사소한 도움을 줘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7. 자주 운동하라=캐나다 의학 박사들은 한 주에 3일은 유산소 운동을 하고 2일은 근력운동을 하면 노화 과정을 늦추는 것을 도와준다고 말한다. 프라이드 박사 역시 육체적인 활동은 자동차 엔진을 튜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비록 운동의 강도가 낮더라도 노화를 늦출 수 있으니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8. 가공육은 되도록 먹지마라=핫도그나 소시지, 베이컨, 통조림 등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은 물론 당뇨, 대장암 등의 질환이 높아진다. 가능한 한 이런 가공육을 먹지 않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9. 담배는 끊어라=흡연이 폐암은 물론 심장병을 비롯한 거의 모든 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펄스 교수는 “하루에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수명을 15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만일 지금 당장 금연하면 1년 후에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15년 후에는 발병 가능성이 비흡연자처럼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0. 커피를 즐겨라=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커피가 당뇨 수치를 낮추고 간암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3잔 반 정도의 커피는 심장병도 예방한다는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도 있다. 단 여기서 말하는 커피는 설탕 등을 넣지 않은 것을 말한다. 11. 더 자라=2013년 영국 서리대학 연구에 따르면 1주일간 하루 6시간 이하 자는 사람들은 평균 8시간 반 정도 자는 이들보다 데이터상으로 건강이 나빠졌다. 이들은 면역체계를 중심으로 염증과 신진대사 등을 관장하는 수백 개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심장병과 비만과 같은 질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부부관계를 가져라=부부관계(잠자리)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감소하고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13. 지중해식으로 먹어라=2003년 미국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으로 식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주요 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이는 파스타와 설탕을 구성하는 단당류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통곡류 등의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 펄스 교수는 단당류를 ‘에이지 엑셀러레이터’(나이 가속기)라고 부르며 나이를 되돌리려면 꼭 피해야 할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14. 가족력을 파악하라=만일 부모나 조부모 등 가까운 친척 중에서 90세 이상을 산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유전적으로 축복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당신이 운동을 게을리 하고 기름진 음식을 달고 살아도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펄스 교수는 “나이가 들기 전의 생활 습관이 타고난 유전자보다 크게 영향을 준다”면서 건강한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학생에게 대학 수학 가르치는 학원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교 선행교육을 금지하는 ‘선행교육 금지법’이 9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중대형 학원들이 평균 4년의 선행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중학생에게 대학교 정수론을 가르치는 곳도 있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올해 사교육 과열지구 13개 중·대형 학원들의 선행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학·과학 과목에서 평균 4.0년가량 선행교육을 하고 있었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조사에서 평균 3.8년, 지난해 조사에서 3.8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규제가 강해진 상황에서 오히려 선행교육 정도가 심해진 것이다. 선행 정도가 증가한 곳은 4군데, 지난해와 같은 곳이 2군데였다. 조사 결과 과도한 선행교육은 영재학교, 과학고, 의대 입시 등의 간판을 내걸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강서청산학원의 경우 중학교 1학년생에게 대학교 2학년 정수론을 강의하면서 이를 ‘영재고, 과학고반 프로그램’으로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미래탐구 역시 ‘영재고, 과학고 입상 목표 최상위 심화 경시 프로그램’에서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강의했다. 대치 엠솔학원은 중1을 대상으로 의대반을 운영하기도 했다. 플라즈마(최대 6년 선행), 청어람수학원(최대 4년 선행), CMS(최대 4년 선행) 등 중대형 학원 대부분 선행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 측은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 영재학교나 과학고 입시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선행교육”이라며 “강의는 당장 중단돼야 하고, 이 같은 홍보를 일삼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므로 규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9월에 시행되는 선행교육 규제법은 학교의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규제할 뿐 사교육기관의 선행교육 상품은 제외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기린의 가는 다리는 어떻게 1톤 몸무게를 견뎌낼까?

    기린의 가는 다리는 어떻게 1톤 몸무게를 견뎌낼까?

    평균 키 4.8~5.5m에 최대 1,700㎏에 육박하는 거대몸집을 지닌 기린이 상대적으로 앙상한 다리로 어떻게 몸무게를 지탱하고 있는지는 동물학계의 오랜 궁금증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실마리가 풀린 것 같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phys.org’는 런던 왕립수의대학교(Royal Veterinary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연구진이 가는 다리로 엄청난 몸무게를 견뎌내는 기린의 동물학적 비밀을 밝혀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린의 중족골(中足骨, metatarsal bones)은 1톤이 넘는 몸무게를 지탱하기에는 비정상적으로 가늘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를 지탱해줄 또 다른 근육조직이 기린 몸체에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유럽 내 동물원에서 기린 사체를 기증받았다. 이를 프레임에 고정시킨 뒤, 유압프레스를 사용해 실제 무게하중에 해당하는 2,500N(뉴턴, 약 250㎏)의 압박을 가했다. 놀랍게도 기린 사체는 상당한 압박에도 넘어지지 않고 계속 선 자세를 유지했으며 이 보다 더 큰 하중이 가해져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린이 무게를 버텨낼 수 있는 힘은 하부근육조직에 위치한 현수 인대(suspensory ligament) 때문이다. 현수 인대는 탄성력이 강한 근육 조직이기에 많은 힘이 가해지더라도 근육에 전해지는 압박이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기린이 앙상한 다리로 1톤이 넘는 무게를 감당하더라도 체내에 쌓이는 피로가 과해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 현수 인대는 다리 관절이 망가지는 것을 막아줘 기린의 발을 보호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 현수인대가 작은 영양정도의 크기였던 동물 종이 기린과 같은 긴 목 동물도 진화하기까지 상당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이 현수인대 조직은 말과 같은 다른 큰 몸집의 동물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논문대필 때문에 목숨 버리고 甲질한 교수들

    논문 대필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의대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오전 10시 47분쯤 전북 익산 소재 한 대학교 의대의 교수 연구실에서 김모(56) 교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 교수의 아내와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 교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은 논문 대필과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김 교수를 비롯한 몇몇 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왔다. 지난달에는 김 교수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계약직 신분인 연구교수에게 논문 대필을 지시한 정교수들이 사법처리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서울 소재 K사립대 김모(45) 교수를 업무 방해 및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같은 대학 노모(48) 체육대학원 부원장, 김모(47) 축구부 감독 등 4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김 교수는 2010년 3월 자신의 연구실에 근무하던 연구교수 박모씨에게 다른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김 감독의 학회 제출용 논문을 대신 쓰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교수는 김 감독에게 신약 효능 실험에 축구부 선수들을 참여시켜 달라고 부탁했고, 김 감독은 논문 대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연구교수 임용 추천 대가로 박씨에게 5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제 박씨가 임용되자 김 교수는 2000만원이 든 통장을 건네받기도 했다. 박씨는 수차례에 걸쳐 논문 대필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노 부원장은 대학교수직에 지원하려는 친구 주모(48)씨의 부탁을 받고 박씨에게 논문을 대신 쓰게 하고, 또 자신의 지도로 석사 과정을 밟던 체육단체 이사 출신 최모(57)씨의 학위 논문도 박씨에게 대리 작성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익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돌연사 1위 ‘급성 심근경색증’ 전문의 정명호 교수

    돌연사 1위 ‘급성 심근경색증’ 전문의 정명호 교수

    “가슴부터 등 뒤까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이 심혈관질환은 돌연사 원인 1위다. 사망률은 30%나 된다. 그중 10~20%는 아예 손도 써보지 못하고 귀중한 목숨을 잃는다. 전조증상이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근경색인지조차 모르고 시간을 지체해 ‘골든타임’을 놓치기 때문이다. 4일 밤 9시 50분 방영되는 EBS의 ‘명의 3.0:생명선을 지켜라’에선 심혈관 전문의 정명호 전남대 의대 교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청난 고통을 몰고 오는 급성 심근경색증은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병이다. 통증이 시작된 이후 빨리 처치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기에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재빠른 응급처치와 시술은 촌각을 다툴 만큼 중요하다. 문제는 동맥경화증에 있다. 동맥경화증이란 혈관에 기름기와 혈전이 쌓여 좁아지는 증상이다.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큰 통증을 수반하는 협심증도 나타난다. 또 혈관 안쪽에 쌓인 기름기가 터져 혈전이 혈류를 막으면 급성 심근경색증이 되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집도하는 정 교수는 심혈관질환의 권위자다. 연간 3000여건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술해 98%의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그의 일과는 언제나 환자 곁에서 이어졌다. 올해로 임상실험 2000건을 달성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연애 말고 결혼’ 한선화 엘리트 의사 변신 눈길

    ‘연애 말고 결혼’ 한선화 엘리트 의사 변신 눈길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측이 3일 엘리트 의사로 변신한 한선화 사진을 공개했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집착녀 주장미(한그루 분)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연우진 분)의 계약연애 로맨스로, 한선화는 연우진과 의대 동기이자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강세아’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한선화가 연기할 ‘강세아’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선화의 굵은 웨이브 헤어 스타일과 화려한 원피스, 샤워 가운을 걸치고 와인 잔을 쥔 모습들이 럭셔리한 느낌을 주는 것. 특히, 도도한 표정은 물론 매력적인 미소까지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개성 넘치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해 남녀의 밀당 로맨스로 유쾌함을 선사할 16부작 코믹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은 7월 4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로스쿨 탐방]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탐방]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서울신문이 더 나은 법조인 양성을 기대하며 마련한 ‘로스쿨 탐방’ 8회는 국제 지역 전문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내건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다. 이훈동 원장은 법학뿐만 아니라 지역학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냄으로써 한국과 외국에서 모두 인정받는 제자를 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지역 전문 법조인’은 어떤 의미인가. -한국외대는 외국어 교육에서 전국 최고를 자부하는 학교다. 한국외대에서 가르치지 않는 외국어는 다른 어느 대학에서도 가르칠 수 없다. 그만큼 국제지역법 토대가 튼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를 교육목표로 내걸었다. 법률이론과 실무능력은 물론이고 심도 있는 국제지역 이해, 유창한 해당국 언어구사 등 세 가지를 결합시키면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을 인재로 대접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브라질을 예로 들면, 국내법만 공부해서는 브라질에 진출하는 기업 자문이나 무역 관련 법률검토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포르투갈어를 하고 브라질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교수한테서 배우고, 브라질에서 연수도 하고 현지 변호사들과 접촉을 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를 구현하고 있나. -현재 34명의 전임교원이 150명의 재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신입생이 입학하고 나면 관심 있는 국가별로 과정을 지정하고 그에 맞는 지도교수를 연결시켜 준다. 결국 학생들에게는 지도교수가 두 명이 되는 셈이다. 그런 노력 덕분에 최근 한국외대 이란어과를 나온 황서현이란 학생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처음에는 어학을 공부한 학생이 법학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교수도 없진 않았던 게 사실이다. 지금에 와서는 단순히 국내법뿐 아니라 이란어에 능통하고 이란을 제대로 이해하는 인정받는 변호사를 배출한 셈이다. 이런 학생들이 많이 나올수록 한국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를 품을 수 있다고 본다. →목표를 구현하려면 교수진 구성이 중요할 텐데. -우리 대학원은 다른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접할 수 없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은 물론 러시아, 중동,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실무가로서 인정받은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가령 계경문 교수는 베트남어과를 졸업한 뒤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트남과 경제교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현지 법체계에 대한 자문 요청도 이어진다. 러시아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러시아 법체계를 가르친다거나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를 나와 브라질 변호사 자격증까지 가진 교수가 브라질 지역학까지 가르치는 방식이다. 인도네시아, 이집트, 중국에서 온 외국인 교수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곳도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 -지역학은 국제정세와 경제교류 등에 영향을 받는다. 현재로선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지원자가 많은 편이다. 중동에 관심 있는 학생도 꾸준히 있다. 모두 경제발전이 진행 중이고 인구가 많아 내수시장이 큰 데다, 앞으로 경제교류가 더 활발해질 곳이란 공통점이 있다. →로스쿨마다 등록금 문제로 고민이 많다. -우리는 그동안 독지가들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학교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성적장학금 및 가계곤란장학금과는 별도로 장학금 비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근로장학생을 선발해 10명에게 각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포함하게 되면 장학금 수혜비율은은 더 높아질 것이다. 특별전형의 경우 입학 때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재학기간 중에는 일정성적에 도달하면 전액 또는 반액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013년 기준 39.8%의 등록금 의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로스쿨이 변호사 자격증 양성소가 돼간다는 내부 비판도 나온다. -변호사시험 경쟁률이 과도하게 높다. 의대나 약대와 비교해봐도 형평성이 맞질 않는다. 내 생각에는 응시자의 75%를 합격시키는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그래야 사법시험 대체 효과가 있지 않겠나 싶다. 이제는 지방대 로스쿨 학생이 서울 학원가에서 공부를 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로스쿨 제도는 사법시험 낭인을 없애자는 목적도 있는데 로스쿨 낭인을 양산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훈동 원장은 ▲한국외대 법학사 ▲한국외대 법학박사 ▲한국교정학회 부회장 ▲한국소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비교법학회장
  • [부고]

    ●이윤표(전 중앙일보 부국장·문화일보 편집위원)씨 별세 영준(TBS PD)진희(숭실사이버대 경영학과장)씨 부친상 이일주(EBS 비서실장)씨 장인상 김상준(BBS 라디오제작부장)씨 시부상 30일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2)2290-9452 ●김태환(하프프라이스북 대표) 문환(신도리코 아산공장장) 계환(연합뉴스 국제뉴스1부장)씨 모친상 김흥수·한종근씨 장모상 30일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42)257-6943 ●김지은(MBC 미래방송연구실 실장) 현철(썬애듀 대표)씨 모친상 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779-2190 ●조우동(전 삼성중공업 회장)씨 별세 정헌(전 삼성물산 전무)수헌(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상헌(동국대 의대 교수) 중헌(전 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범규(상기 이사) 민규(뉴욕대 연구원) 준규(삼성전자 과장)씨 조부상 이영(충남대 의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72-2027 ●최창균(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김유현(한독약품 이사)씨 남편상 김종희(LG화학 차장) 권성진(예인 이비인후과 원장)씨 장인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65 ●이선희씨 모친상 조규향(전 교육부 차관·청와대 교육문화수석)씨 장모상 함수범(LG전자 부장)이준희(액센츄어 전무)이성우(법무법인 현 변호사)씨 처외조모상 1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19-4003 ●장길순(전 성동여실 영어과 교사)씨 별세 허중자(주부)씨 남편상 동윤(㈜이지원 인사팀 이사)씨 부친상 이은영(주부) 조권현(샘병원 약사)씨 시부상 주희·윤희·현희(이하 학생) 조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10-8681-0065
  • [부고]

    ●강호석(참 회계법인 선임 회계사)씨 모친상 홍상현(대교그룹 경영기획실장·전 효성 상무)최윤석(삼성전자 미국법인 차장)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4 ●성현희(전자신문 소재부품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김효정(아이티투데이 정보통신팀장)씨 장인상 27일 통영 숭례관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55)643-1024 ●김하나(삼성전자 책임연구원)어지나(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사)보람(헌법재판소 주무관)씨 부친상 이선영(삼성증권 과장)씨 시부상 김형옥(전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및 회장,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씨 형제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2258-5940 ●강화랑(전 대신증권 시흥동지점 부장)효랑(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에너지랩 부장)창랑(두산생물자원 영업기획팀 차장)씨 모친상 이연미(대신증권 대림동지점장)씨 시모상 30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일 6시 30분 (02)857-0444 ●이동욱(NC 다이노스 코치)씨 부친상 30일 부산 시민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51)636-4444 ●류훈(경인교대 미술교육과 교수)씨 별세 영씨 준씨 부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10분 (02)2227-7566 ●문태운(국민대 교수)장운(변호사)정운(엔브론콘 대표)씨 부친상 이채우(전 LG마이크론 대표이사)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11시 (02)3410-6919 ●김형철(MBC 경영지원국 인사부부 국장)씨 장모상 30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31)820-3468 ●김방룡(충남대 교수)씨 부친상 30일 김제 김제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11시 (063)548-4700 ●구자민(종근당 경영관리담당 이사)자룡(롯데제과 부장)씨 부친상 이승구(비에스아이코리아 부사장)씨 장인상 30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2)517-0710 ●성기덕씨 별세 백현(전 현대건설 부장)철환(매경출판 대표, 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20
  • “예비역 간부가 병사 상담하는 현실… 전문성부터 키워야”

    “예비역 간부가 병사 상담하는 현실… 전문성부터 키워야”

    “상담관 수를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제도의 운영 방식 개선입니다.” 최근 12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국방부는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재영(50) 병영인권연대 대표는 “사단마다 한 명씩밖에 배치되지 않는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의 숫자보다 시급한 것은 제도를 취지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2005~2006년 국가인권위원회 군 전문위원을 지낸 군 인권 분야 전문가로, 16년간 군 의문사 장병 유족들의 대리인 자격으로 300여차례 현장 조사를 나갔다. 정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욕설·구타 등 가혹 행위로 목숨을 끊은 병사 중 90% 이상이 관심병사였지만 이들이 사단에 배치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과 상담한 기록은 거의 없었다”며 “지휘관이 임의대로 판단해 상담을 받도록 하지 않는 한 본인 스스로 상담을 신청해야 하는데, 사단에 한 명 있는 상담관에게 상담을 요청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관 숫자도 부족하지만 이들의 전문성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제도는 2005년 기본권 전문상담관 제도란 이름으로 시범 운영됐다. 정 대표는 “2002년부터 전문적인 심리상담관을 군에 두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취약한 병사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05년 경기 연천군 전방초소(GP)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죽고 난 뒤에야 제도가 마련됐다”면서 “당시 상담관은 정신과 군의관이나 전문 심리 상담가가 아닌 예비역 군인들이 다수였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2005년 기본권 전문상담관 8명 중 3명은 현역 군인을, 5명은 예비역 출신을 고용했다. 당시 장병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돌보는 기본권 전문상담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처사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정 대표는 “당시 국가인권위 군 전문위원들은 상담관 제도가 예비역 군인들의 재취업 수단으로 남용될 것을 우려하며 비판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250명 중 예비역 간부 출신은 37명(15%). 제도 도입 초기에 비하면 예비역 간부의 비중은 현저히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해에야 비로소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의 자격 요건에 심리상담 또는 사회복지 분야 관련 자격증·학력·경력 등을 명시했을 만큼 군 당국의 관심병사 관리 체계는 여전히 빈틈투성이다. 정 대표는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천가톨릭학원, 관동대 인수 “발전 토대 구축”

    인천가톨릭학원, 관동대 인수 “발전 토대 구축”

    인천 국제성모병원의 운영 주체인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 소속 인천가톨릭학원(이사장 대리 이학노 몬시뇰)이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강원도 강릉의 관동대를 전격 인수했다. 이로써 인천가톨릭학원은 의과대학을 갖춘 대학병원으로 변모해 견고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인천가톨릭학원은 교육부로부터 명지학원이 운영을 포기한 관동대학교를 인수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해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이와 함께 교육부는 국제성모병원을 관동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기존의 인천가톨릭대학교 외에 관동대학교를 껴안게 됐으며,보건복지부의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내년부터 전공의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인수 작업을 주도한 인천교구 박문서 신부는 “가톨릭학원은 관동대의 정상화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을 현물투자 하는 방식으로 인수안을 최종 확정해 교육부의 인가를 얻어냈다”면서 “이로써 명지학원은 재정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고,인천가톨릭학원은 두 개의 대학교와 대학병원을 가져 미래지향적인 발전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고 설명했다.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등을 운영하는 지학원 소속인 관동대학교는 1955년에 개교,1972년 명지학원에 인수·합병됐으며,198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돼 의과대학을 포함해 8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재학생 수는 9700여명이고,캠퍼스는 강릉과 양양에 각각 9만 4000여평과 19만여평이 조성돼 있으며,전임교원 396명 등 830여명의 교직원을 두고 있다. 관동대는 최근 들어 재단의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학교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특히 1996년에 설립된 의과대학이 설립인가 때 부대조건이었던 부속병원을 갖추지 못해 학생들이 떠돌이 실습을 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항의와 집단행동이 계속되는 등 분규가 그치지 않았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관동대 의대 정원을 당초 50명에서 2012년에 44명,2013년에는 39명으로 감축했다.관동대 측은 2013년 광명성애병원,올해는 분당 제생병원과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의대생 실습을 진행했으나 부속병원 설립안이 마련되지 않아 교육부에서 폐과가 검토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가톨릭학원 측은 “이번에 인천가톨릭학원이 관동대를 인수한데 이어 인천교구 산하 국제성모병원을 관동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지정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학생·학부모와 의료계,교육부 및 보건복지부도 관동대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가톨릭학원은 이어 “관동대의 모든 학교자산과 재학생,교직원 등을 모두 인수하게 되며,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양양캠퍼스는 지역주민 및 지역공동체와 협의를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문서 신부는 “관동대 인수를 계기로 가톨릭 교육이념인 △생명존중교육 △평화와 정의교육 △봉사교육 △문화적 대화교육 △환경보전교육을 실천에 옮겨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낼 계획”이라면서 “특히 의과대학을 인수함으로써 국제성모병원 설립이념의 하나였던 최선의 진료와 임상중개의학연구 및 의학교육을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했다.박 신부는 이어 “관동대 인수를 계기로 한국의료를 선도할 최고의 의과학자들을 길러내 가장 가까운 미래에 국내 10위권에 드는 의과대학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기업 탐방] “건보료 소득 중심 부과… 모든 가입자에 단일 기준 적용해야”

    [공기업 탐방] “건보료 소득 중심 부과… 모든 가입자에 단일 기준 적용해야”

    4대 사회보험 중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보험이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 골자는 소득을 중심으로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오는 9월 구체적인 개편안이 나올 예정이다. 건강보험 설계자이기도 한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블로그 정치’라는 세간의 비판을 무릅쓰고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에 보고된 건강보험 개선 방안을 공개하며 논의에 불을 댕겼다. 소득을 중심으로 건보료를 부과하면서 모든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단일한 부과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김 이사장의 생각이다. 건강보험 체계 개선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 이사장을 지난 19일 만나봤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 어떻게 해야 하나. -사회 보험 방식으로 건강 보험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에서는 보편적으로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나라에 따라 소득에 재산을 가미할 수 있고, 기본보험료를 따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보험집단의 구성원, 즉 국민에게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송파구 세 모녀의 경우 매월 보험료가 5만 1000원이었던 반면, 집이 두 채인 사람의 보험료가 ‘0원’인 경우도 있다. 직장가입자의 집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보험료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지만 송파구 세 모녀 같은 집은 추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직장에서 받은 월급에만 보험료가 부과되는 사람, 월급과 사업소득에까지 보험료가 부과되는 사람, 소득이 있어도 보험료를 안 내는 사람 등 제각각이다. 소득 중심이건 재산 중심이건 다 좋다. 하지만 기준은 같아야 한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에 보험료 관련 민원만 5730만건이 접수됐다. 전 국민이 1건 이상 민원을 넣었다는 얘기다. 같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데 보험료 부과 기준이 다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현재 논의는 핵심을 빼 놓고 겉돌고 있다. 기준만 정하면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얼마든지 있다. →단기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현재 소득 파악률이 95%다. 현금카드와 신용카드 쓰는 게 2008년 기준으로 78%였다. 지금은 아마 80%가 넘었을 것이다. 자영업 소득 신고율도 97%다. 타이완은 신용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은 데도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는 그에 비하면 훨씬 앞서 갔다. 기준이 정해지면 그다음은 어렵지 않다.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내용을 잘 만들면 된다. 재산가들은 재산이 반영되도록 하고, 소득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는 기본 보험료를 부과하면 된다. 기준이 정해지면 혼란 없이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모두 갖춰져 있다. 소득기준으로 바로 가자는 게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5000만명에 적용하는 기준은 같아야 한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의 회의 내용을 중간에 공개한 이유가 뭔가. -원래 기획단 회의를 시작할 때 기획단 회의 결과를 외부에 알리기로 했었다. 밀실에서 할 성질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두 사람도 아닌 20명 가까이 참여하는데 보안이 유지될 리도 없고, 국민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 사안이다. 그래야 여론도 들을 수 있고 전문가 의견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고령화 대비 건보재정 건전성은 어떻게 확보해야 하나. -보험이 유지되려면 수입이 있어야 하고 수입 범위 내에서 지출이 이뤄져야 한다. 보험료는 현재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부담하는데 생산 가능 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는 늘고 있다. 노인 의료비가 전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1.1%씩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우선은 비상시에 대비해 건보재정 일부를 비축해야 한다. 법적으로는 그해 전체 건보재정의 50%를 적립하도록 하고 있다. →보험료를 좀 더 인상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항목이 많다. 지난 대선 때도 박근혜 정부는 4대 중증질환을 국가가 무상치료하겠다고 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무상 의료를 얘기했다. 모두가 보장률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보장성은 보험료와 직결된다. 당시에는 보험료를 동시에 보지 않고 모두가 지출할 것만 논의했다. 보장성을 높이려면 보험료도 당연히 인상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어느 정도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건강보험 보장률 평균이 80%다. 다시 말해 환자 본인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우리는 62%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20%나 낮다. 여기에 6인실이 없다며 자꾸 환자를 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는 1인실 등 상급 병실로 올려보내는 통에 실제 보장률은 55% 내지 50%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건강보험 기금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건강보험은 1년치를 걷어 1년치를 쓰는 초단기 보험이다. 지금까지 건강보험을 기금화한 국가는 없다. 장기 보험이면 기금을 쌓아가는 게 맞겠지만 건강보험은 흑자가 나기 시작한 게 3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 전에는 적자였다. 기금으로 관리하다 건강보험이 적자가 나게 되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보험은 돈 내는 사람이 주인이 되어 결정하는 것인데, 국가가 이를 통제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개편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2001년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 나자 2002년 비상조치로 만들어진 것이 재정건전화특별법이다. 심층 토의 없이 급하게 만들어졌다. 건정심도 이 법에 따라 구성됐다. 재정건전화특별법은 2006년에 폐지됐지만 기형적인 건정심 구조는 그대로 남아 문제가 되고 있다. 건정심은 매해 보험료율과 수가를 결정하는 절대 권한을 갖는다. 그런데도 공익위원에 가입자를 대리하는 보험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 건정심 위원장은 차관이고 장관은 건정심 결정사항을 고시만 하도록 돼 있어 주무 장관의 정책결정권을 제약하는 문제도 있다. 건정심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건보공단에 따로 위원회를 두어 보험료를 결정했고, 더 이전에는 일본이나 독일처럼 보험 조합에서 결정했다.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이제 건정심 개편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다. →담배소송은 여전히 승소를 자신하나. -담배의 일반적 해악은 더 얘기할 것도 없다. 건강을 위해 추방해야 할 1호가 담배다. 가임기 여성이 담배를 많이 피우면 유산·기형아 출산 위험이 커지고 청소년기부터 흡연하면 나중에 끊기 어려워진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수명이 점점 줄어들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텐데, 그러면 이 나라를 누가 먹여살리겠는가. 가장 강력한 금연정책은 바로 소송이다. 소송을 하는 와중에 공방이 벌어지면 그 과정에서 담배 해악이 다 드러나게 돼 있다. →하반기 주요 과제는. -담배 다음에는 비만에 초점을 맞춰 보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제2의 신종 전염병’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도 현재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인스턴트 식품에 보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종대 이사장은▲경북 예천(67) ▲서울대 정치학과 ▲제10회 행정고시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보험과장, 국민연금국장 ▲청와대 경제비서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대구 한의대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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