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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확실한 방법/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열린세상]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확실한 방법/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주 고령의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기다리는 사이 근처 경기도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한 고령의 할아버지가 응급실로 들어왔다. 이어 자정이 다 돼서는 술에 취해 길에서 쓰러진 40대 환자가 들어왔다. 심정지가 일어나 의료진이 급박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그리고 뒤이어 락스를 삼킨 어린아이, 고열의 암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어머니의 상태도 좋진 않았지만 뒤이어 들어온 환자의 상태가 심각했기에 김씨는 급한 마음을 누르며 어머니를 달랬다. 그러나 몇 시간 전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던 응급실 의사가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도 않는다고 느낀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 언성은 높아졌고 의사의 가운을 잡아 끌며 어머니의 병상으로 끌고 왔다. 김씨는 몇 분이 되지 않아 도착한 청원경찰에게 이끌려 경찰서로 향했다. 응급실의 문제는 국경을 초월하나 보다. 지난달 영국 보건부는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디자인을 발표했다. 400시간이 넘는 조사가 이루어진 후 발표된 디자인은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시스템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이었다.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응급실의 상황을 전달하는 안내 패키지가 개발되고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오는 즉시 응급실 안내 리플릿을 배부해 앞으로 진행될 진료 과정과 평균적인 대기 시간을 안내했다. 대기실에는 응급실 내 상황을 나타내는 실시간 정보를 모니터에 띄워 응급실 혼잡도와 그에 따른 치료 지연 등을 바로 전달했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변 응급실 위치와 혼잡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특정 병원으로만 환자가 몰리지 않도록 했다. 왜 환자들은 응급실에서 공격적으로 변할까. 어떤 타입의 환자가 더 공격적으로 반응하기 쉬울까. 영국 보건부가 찾은 답은 의외의 결과를 보여 줬다. 응급실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 중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로 나눠 분석해 보니 평범한 환자군에서 더 많은 폭력이 발생한 것이다. 응급실의 폭력 발생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쳤다. 정확한 정보와 효율적인 안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응급실에서 오랜 대기 시간을 보내게 되자 이에 대해 불만이 생기고, 이런 불만이 환자의 불안·고통과 합쳐지면 인내심을 잃게 되면서 쉽게 주변의 의료진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보건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응급실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해법을 공모했고 선택된 것이 바로 디자인 사무소인 피어슨로이드의 ‘더 나은 응급실’ 프로젝트다. 보건부는 이를 위해 기금을 조성해 디자인 진흥기관인 디자인 카운슬에 응급실 의료 서비스 개선 작업을 의뢰했다. 디자인 카운슬은 응급실의 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응급실 폭력의 원인을 분석하며 폭력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을 연구했다. 우리는 미디어에 나타난 폭력과 정도에 분노한다. 어떻게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저런 무지막지한 짓을 하는지 혀를 찬다. 그러나 환자의 폭력이 어디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얼마나 고민했을까. 국가가 모든 비용을 해결하는 무상의료 체계인 영국에서는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넘쳐 나는 것이 의료서비스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도 응급실 폭력으로 인해 낭비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고 한다. 결과는 놀라웠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의 75%가 불만이 줄었으며 응급실 폭력은 프로젝트 시작 전보다 50%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 시행 내용을 보면서 부러웠던 점은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었다. 문제의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그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효율적인 대처 방안 도출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수고와 고민들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청문회 없이 응급실 폭력 줄이기에 성공한 영국. 결국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것은 폭력 제공자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 전문가들의 원인 발생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 도출이 그 첫걸음이었다.
  • 의대 전환 대학교 학사편입 4년 시행 후 폐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하는 대학의 학사 편입 제도가 2021학년도부터 완전히 폐지된다. 교육부는 12일 의대 전환 대학의 학사편입 제도를 4년씩 한시적으로 허용한 뒤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의전원 27개교 가운데 올해 의대로 전환한 서울대와 연세대 등 11개교는 2019학년도부터, 2017년도에 의대로 전환하는 11개교는 2021학년도부터 학사편입 제도로 학생을 선발할 수 없게 된다. 나머지 5개교는 의전원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학사 편입은 의전원 준비생들의 진학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교육부가 2010년부터 예외적으로 허용한 규정이다. 교육부는 정원 내 편입을 허용한 이 제도가 현행 편입학 제도와 맞지 않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불 켜고 자는 아이, 뚱보된대요

    어두운 것이 무섭다고 불을 켜 놓고 자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자녀의 비만이 걱정된다면 불을 끄고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의대와 에인트호벤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LED와 같은 인공 조명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체지방이 증가해 비만이 생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성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5주 동안 빛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했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 12시간, 두 번째 그룹은 16시간, 세 번째 그룹은 24시간 내내 인공조명에 노출시켰다. 5주 뒤 세 그룹의 먹이 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12시간과 16시간 빛에 노출시킨 쥐는 하루 평균 3g 정도 먹이를 섭취했다. 그러나 24시간 동안 빛을 쪼인 그룹은 하루 3g 이하로 먹었지만, 체지방은 다른 쥐들보다 1.5배나 더 증가했다. 연구팀은 적게 먹으면서도 비만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빛에 많이 노출되면 신경을 자극해 식욕을 감퇴시키기는 하지만, 섭취한 영양소를 분해하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에인트호벤 연구소 로사 반덴버그 박사는 “야간 조명에 과다 노출되면 수면장애가 뒤따르는 한편 면역력이 감퇴되고, 어린이들은 성장장애와 난시까지 생겨 비만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TV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살찌는 이유

    [와우! 과학] TV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살찌는 이유

    밤에 TV 혹은 스탠드를 켜 논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유의깊게 봐야할 논문이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레이덴 의대 연구팀이 인공 빛과 비만의 상관 관계를 규명한 논문을 ‘미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보통의 현대인들은 방안에 모든 불을 끄더라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인공 빛에 노출될 정도로 심각한 '빛 공해'에 살고있다. 문제는 이같은 인공 빛이 어둠 속에서 잘 이루어지는 지방을 태우는 과정을 방해한다는 것. 연구팀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전세계인들의 비만 현상이 단지 음식때문 만은 아닐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해 인공 빛과 비만의 관계에 주목했다. 이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똑같은 음식을 주고 5주 동안 각각 12, 16, 24시간 인공 빛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똑같은 식단을 제공했음에도 24시간 인공 빛에 노출된 쥐가 12시간 보다 훨씬 더 살이 찐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원인을 BAT(brown adipose tissue)라 불리는 갈색지방에서 찾았다. 인간의 몸은 크게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열을 내는 갈색지방이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살이 바로 백색지방이며 갈색지방은 신생아 때 가장 많이 존재하다가 점점 감소한다. 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에 별 차이가 없는데 점점 살이 찌는 이유도 바로 갈색지방이 줄어들기 때문. 이번 실험에서 드러난 유의미한 결과는 쥐에게 인공 빛을 많이 노출시킬수록 이 갈색지방 역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는 갈색지방이 가진 놀라운 능력에 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렌젠 박사는 "갈색지방은 음식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열로 전환시켜 신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면서 "야생동물이 추위 속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계속 인공 빛에 노출되면 혼란을 느낀 신체는 날이 따뜻하다고 착각해 갈색지방의 기능이 줄어들어 백색지방만 쌓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책이 되어 ‘진짜 나’ 찾아요

    대구한의대학교가 ‘DHU(대구한의대) 사람도서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람도서관’은 덴마크에서 탄생한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이 책이 돼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이다. DHU 사람도서관은 ‘사람책 만들기’와 ‘사람책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사람책 만들기는 대학생활 중 워크숍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되돌아보고 자신의 삶의 의미와 메시지를 책 제목으로 한 뒤 그 메시지를 찾을 수 있었던 과정을 머리말과 목차로 표현하게 된다. 사람책 활동은 자신이 직접 책이 돼 인근 중·고등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도서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DHU 사람도서관에는 1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학기 7회의 워크숍과 2학기 사람책 제작 과정을 거쳐 사람책을 완성할 예정이다. DHU 사람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울러’ 박성익 대표는 “저도 그랬지만 대학생들이 늘 미래나 주변 환경을 기준으로 삶을 선택하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선택하는 미래가 좀 더 자신에게 적합한 선택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자기만의 의미와 메시지를 찾아 스스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혀와 입을 움직이면 ‘코골이’ 줄일수 있다

    혀와 입을 움직이면 ‘코골이’ 줄일수 있다

    혀와 입을 움직이는 단순한 방법으로 코골이 증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대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대 공동 연구팀이 구강 운동으로 코골이 횟수와 강도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상파울루의대의 제랄도 로렌치-필류 박사는 “연구팀이 고안한 구강인두 운동의 효과를 시험한 결과, 환자의 코골이 증상이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골이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구강 운동(치료)을 3개월 동안 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환자 중 일부는 통제군으로 같은 기간 비강확장기를 사용한 호흡 훈련을 했다. 그 결과, 단순한 코골이나 가벼운 수면무호흡증(OSA)을 지닌 환자들은 혀와 입을 움직이는 운동으로 코골이 빈도는 36%, 강도는 59%까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는 일반적으로 잠잘 때 공기가 코와 연구개(비교적 연한 입천장 뒤쪽 부분), 목젖 등 연한 조직을 진동시켜 나는 소리로 수면무호흡증과 관련한 가장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코골이를 하는 사람 중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부다. 전체 인구에서 코골이가 나타나는 확률은 15~54%로 크게 다른데, 이는 대부분 연구가 환자 스스로 보고하는 설문조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코골이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단순한 코골이나 가벼운 수면무호흡증의 관리를 위한 조사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온 코골이 치료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객관적 측정에 주목한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켄터키의대 수면연구소의 바바라 필립스 소장은 “이 연구는 많은 코골이 환자에게 희망적이고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시험에 사용된 구강 운동법을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1. 비교적 단단한 앞쪽 입천장(경구개)에 혀끝을 댄 상태에서 뒤쪽으로 밀어낸다. (20회) 2. 혀를 입천장(구개) 쪽으로 끌어, 그 입천장에 혀 전체를 누른다. (20회) 3. 혀 끝을 아래 앞니에 닿게 한 상태에서 혀의 뒤쪽을 입바닥(구강저) 쪽으로 힘을 가하라. (20회) 4. 모음 ‘아’(a) 소리를 내면서 연구개(연한 입천장, 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목젖을 올린다. (20회) 5. 입속에 한 손가락을 넣은 뒤 밖으로 누른다. 6. 식사할 때 양쪽으로 번갈아 씹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체스트’(Chest) 최신호(5월 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바네사 레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도시의 나무산책기(고규홍 지음, 마음산책 펴냄) 나무와 사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무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도시에서 자라는 나무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들려준다. 개잎갈나무부터 순백의 꽃 옥매까지 도심의 나무 38종을 사진, 도판, 식물학적 표준 정보까지 세심하게 다뤘다. 320쪽. 1만 5000원. 사람이라는 딱한 생물(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송서휘 옮김, 서해문집 펴냄) 일본의 저명한 분자생물학자가 쓴 과학교양 에세이. 놀랍고 신비로운 인체, 동식물이 보여 주는 생명의 경이로움, 일상 속의 과학적 발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통찰을 풀어냈다. 240쪽. 1만 900원. 하버드 마음강좌(폴 해머니스·마거릿 무어·존 행크 지음, 서영조·강영화 옮김, 전략시티 펴냄) 산만함을 극복하고 지혜롭고 명료하게 생각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조언들. 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정신과 의사와 코칭 전문가의 공동 작업으로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이론적 통찰과 현실적 해법을 소개한다. 323쪽. 1만 6000원.
  • [부고]

    ●박상훈(전 서울신문 제작국 부국장)씨 장인상 7일 울산영락원, 발인 9일 오전 (052)272-1111 ●오세민(전 공정거래위원장)세평(새한비지네스폼 부사장)씨 모친상 손동렬(한국특수지 부사장)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김종우(전 문교부 편수국장)씨 별세 준형(전 코오롱 본부장)씨 부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02)2227-7569 ●박대순(전 국립강원대 행정학과 교수)씨 모친상 재병(포스코 팀장)씨 조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61 ●우기호(대한노인회 강서지회 부회장)씨 별세 천희(명지전문대 전기과 교수)태희(서일대 산업시스템경영과 교수)광희(누가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이한수(전 대구서부경찰서장)씨 별세 석제(대구은행 서울본부 부장)석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씨 부친상 7일 대구 영남대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620-4246 ●심영학(중원학원 원장)진오(투엔테크 대표)광영(SBS 기획본부 제작리소스팀장)정희(서정대 교수)재우(HMC투자증권 강남PB센터 부센터장)씨 부친상 7일 충남 부여 규암농협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041)837-0182 ●심태식(전 경희대 총장)씨 별세 우영(경희의대 교수)우일(중소기업연구원 상임연구위원)씨 부친상 김부용(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이명섭(미국 거주)씨 장인상 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440-8923 ●박충래(성인건설 대표)씨 장모상 7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51)636-4444
  • 혀와 입을 움직이면 ‘코골이’ 줄어든다 - 연구

    혀와 입을 움직이면 ‘코골이’ 줄어든다 - 연구

    혀와 입을 움직이는 단순한 방법으로 코골이 증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대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대 공동 연구팀이 구강 운동으로 코골이 횟수와 강도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상파울루의대의 제랄도 로렌치-필류 박사는 “연구팀이 고안한 구강인두 운동의 효과를 시험한 결과, 환자의 코골이 증상이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골이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구강 운동(치료)을 3개월 동안 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환자 중 일부는 통제군으로 같은 기간 비강확장기를 사용한 호흡 훈련을 했다. 그 결과, 단순한 코골이나 가벼운 수면무호흡증(OSA)을 지닌 환자들은 혀와 입을 움직이는 운동으로 코골이 빈도는 36%, 강도는 59%까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는 일반적으로 잠잘 때 공기가 코와 연구개(비교적 연한 입천장 뒤쪽 부분), 목젖 등 연한 조직을 진동시켜 나는 소리로 수면무호흡증과 관련한 가장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코골이를 하는 사람 중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부다. 전체 인구에서 코골이가 나타나는 확률은 15~54%로 크게 다른데, 이는 대부분 연구가 환자 스스로 보고하는 설문조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코골이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단순한 코골이나 가벼운 수면무호흡증의 관리를 위한 조사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온 코골이 치료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객관적 측정에 주목한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켄터키의대 수면연구소의 바바라 필립스 소장은 “이 연구는 많은 코골이 환자에게 희망적이고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시험에 사용된 구강 운동법을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1. 비교적 단단한 앞쪽 입천장(경구개)에 혀끝을 댄 상태에서 뒤쪽으로 밀어낸다. (20회) 2. 혀를 입천장(구개) 쪽으로 끌어, 그 입천장에 혀 전체를 누른다. (20회) 3. 혀 끝을 아래 앞니에 닿게 한 상태에서 혀의 뒤쪽을 입바닥(구강저) 쪽으로 힘을 가하라. (20회) 4. 모음 ‘아’(a) 소리를 내면서 연구개(연한 입천장, 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목젖을 올린다. (20회) 5. 입속에 한 손가락을 넣은 뒤 밖으로 누른다. 6. 식사할 때 양쪽으로 번갈아 씹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체스트’(Chest) 최신호(5월 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바네사 레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항암제 부작용 줄일 단서 찾았다

    항암제 부작용 줄일 단서 찾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인 암. 암은 외과수술, 방사선 조사(照射), 항암제 투여로 치료한다. 이 가운데 항암제는 세포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을 주입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항암제는 치료 효과는 좋지만 암세포처럼 자라는 속도가 빠른 골수나 머리카락, 점막 등 정상세포까지 죽여 탈모, 구내염, 골수손상, 면역억제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항암제의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억제제 개발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단서를 찾아냈다. 경북대 의대 배재성 교수와 수의과대 진희경 교수팀은 조혈줄기세포를 이용해 골수 손상을 억제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뉴로펩타이드Y’(NPY)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엠보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NPY가 없는 생쥐의 골수는 정상 생쥐의 골수보다 조혈줄기세포 수가 적다는 점에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혈줄기세포의 감소는 세포의 생존과 유지에 필수적인 골수 내 신경세포와 내피세포가 사멸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NPY가 발현되지 않은 생쥐의 골수 손상은 항암제 투여로 인해 골수가 파괴된 암환자와 비슷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 NPY 결핍 생쥐와 항암제를 투여해 골수가 손상된 실험쥐에게 NPY를 주입하면 감소됐던 신경세포와 내피세포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조혈줄기세포 수가 늘어나 골수 손상이 완화되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NPY가 생체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대식세포에 존재하는 물질과 반응해 신경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필요한 TGF-β라는 단백질 분비를 늘림으로써 골수 손상이 완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골수 조혈줄기세포의 손상을 막아야 항암제로 인한 골수 파괴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치료기전을 밝혀냈다”면서 “NPY를 이용할 경우 골수손상을 예방하면서 항암제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줄기세포 치료제 암 유발’ 해법 찾았다

    줄기세포는 간세포, 피부세포, 신경세포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조직으로 분화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난치병 치료나 환자 맞춤형 치료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줄기세포로 치료제를 만들 경우 치료에 이용되고 남은 줄기세포가 몸 속에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은 줄기세포로 만든 신경계 전구세포에서 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하고, 그 원인물질을 조절해 암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줄기세포학회에서 펴내는 ‘스템 셀 리포트’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 교수팀은 줄기세포를 신경계 전구세포로 분화시킬 때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 외에 신경능선세포가 소량 만들어진다는 데 주목했다. 이 신경능선세포는 신경세포와 모든 면에서 유사해 완벽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세포치료제로 이용할 때 섞여 들어가 암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특허로도 출원한 상태로, 척수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내에 뿌리를 둔 학회 학술대회가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의 학자 등을 연자로 초청하는 일은 국내 학회에서도 드물지 않는 일이지만 관련 분야 권위자들을 대거 초청해 형식은 물론 컨텐츠에서도 국제학회로서 손색없는 행사를 치러내는 일은 드문 사례이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송영기)는 국제학술대회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해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 및 비만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분비 분야 전문학회이다.  특히 눈길은 끈 것은 이번 학회에 전 세계 28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의와 관련 분야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 지난 1982년 학회 창립 당시 국내 행사로 치러지던 학술대회에 당뇨와 갑상선, 골대사, 신경내분비, 부신, 피질, 소아내분비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이 학술대회의 무게중심을 국내에서 국제로 단숨에 바꿔 놓았다.   기조강연에 이어 메인 심포지움, 위성 심포지움과 전문가와의 만남(Meet the Expert), Clinical Update, Endocrine Research 등의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조엘 퀴스트 박사를 비롯해 미국 벤더빌트 의대 앨빈 파우어스 박사,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밍자오 싱 박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남지선·김경래 교수 등이 기존강연에 나섰다.  기조강연에서 엘름 퀴스트 박사는 뇌에서 일어나는 음식섭취를 통한 다양한 에너지 대사 조절작용 및 여기 관여하는 다양한 호르몬에 대한 연구 진행상황을 소개했으며, 엘빈 파우어스 박사는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의 췌장 베타세포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밍자오 싱 박사는 갑상선암의 발생, 치료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 유전자변이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전했으며, 남지선, 김경래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EDC(내분비교란물질) 등 환경문제와 관련, 카드뮴·납·수은·셀레니움·아연 등 중금속과 갑상선암 병기와의 연관성을 분석, 카드뮴이 갑상선암의 진행과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SICEM의 학술프로그램 담당자인 안철우 학술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는 “내분비 관련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해 이번 SICEM이 학술적으로 더욱 풍부해지도록 노력했다”면서 “국제학회로서 올해 3회째를 맞는 SICEM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여 사전 등록의 약 30%가 해외참가자이고, 전체 제출 논문의 약 40%가 해외초록”이라고 소개했다.  송영기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2013년부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를 SICEM으로 명칭을 바꿔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켰다”면서 “2013년 국내학회가 주도하는 내분비 분야의 첫 국제 학술대회로 시작한 우리 SICEM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기 이사장은 “특히 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들 국가와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마련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인 중국·타이완·인도네이사·미얀마·필리핀·싱가폴·태국 등지의 내분비학회 회장단을 초청,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우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보험 정책심포지움을 확대, 강화함으로써 의료보험 및 건강보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계 전반적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잠들기 힘들어?...1분만에 잠드는 ‘4-7-8 호흡법’

    잠들기 힘들어?...1분만에 잠드는 ‘4-7-8 호흡법’

    족욕, 반신욕, 따뜻한 우유 한 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잠들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호흡법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세계적인 대체의학 전문가가 단 60초 만에 잠이 들 수 있는 호흡법을 제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출신의 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앤드류 와일 박사는 수면제나 특수한 불빛이 없이도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일명 ‘4-7-8’ 호흡법은 신경 시스템에 작용하는 ‘자연유래 신경안정제’라고 설명했으며, 이는 신체의 긴장도를 낮추고 빠르게 잠이 들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와일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4-6-7 호흡법’은 어떤 장비도 필요치 않고,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시간이 많이 필요치도 않은 간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쉿-’하는 소리를 내며 입으로 숨을 완전히 내뿜은 뒤 입을 다물고 코를 통해 숨을 들이마신다. 이때 머릿속으로 4초를 세며 천천히 숨을 마셔야 한다. 이후 7초간 숨을 멈춘 뒤, 다시 입을 통해 폐에 들어있는 공기를 내뱉는다. 이때에는 역시 머릿속으로 8초를 세며 천천히 숨을 내뱉어야 한다. 위의 과정을 1회로 보고, 총 3회를 반복하는 것이 ‘4-7-8 호흡법’이다. 와일 박사는 “이 호흡법을 실시할 때에는 반드시 코를 통해 끝까지 숨을 들이쉰 뒤, 입을 통해 끝까지 숨을 내뱉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팁은 혀가 호흡 내내 같은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날숨이 들숨에 비해 2배 더 길다. 들이쉬고 내뱉는 숨을 반드시 4초와 8초로 유지하기 보다는 본인의 페이스에 맞추는 대신 날숨이 2배 더 길게 하는 시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계가 지나치게 자극되고 이러한 상태는 수면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4-7-8 호흡법’은 폐에 더욱 많은 산소를 공급해 부교감신경계통의 안정을 도모,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이러한 방법은 요가의 프리나야마 호흡법에 기초한 것으로, 인도 요가에서는 프리나야마 호흡법이 순환기계통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관지 질환 및 면역력 상승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한다. 와일 박사는 “이 호흡법은 스트레스 완화 및 불안장애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하루에 두 번, 6~8주간 ‘4-7-8 호흡법’을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60초 안에 잠드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소개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경제살리기법 표류가 국회 선진화인가

    국회가 극심한 무기력증을 앓고 있다. 각종 경제살리기 법안들이 다시 6월 국회로 이월될 참이다. 오늘 4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잡혔지만, 서비스산업발전법·관광진흥법 등은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는 심리라는데,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줄 골든타임을 번번이 놓치고 있는 꼴이다. 이는 청년 구직난과 기업의 영업수익 악화 등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모든 안건을 표결 대신 합의 처리하도록 한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하는 ‘갑(甲)질’이 큰 문제라고 본다. 우리 국회가 ‘합의의 덫’에 걸렸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표를 의식해 다수 국민보다는 이해집단의 눈치를 살피는 행태가 상례화되면서다. 그러다 보니 공무원연금 ‘개악’과 같은 기형적 결과를 도출하기는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합리적인 절충은커녕 통과도 부결도 안 시키고 법안들을 무기한 표류시키기 일쑤다. 2012년 7월 상정된 서비스산업발전법이 1000일이 넘도록 낮잠을 자고 있는 게 대표적 사례다. 학교 앞 정화구역에 유해 시설이 없는 관광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과 의사의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도 먼지만 쌓이고 있다.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부지하세월로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동안 한국 경제의 경쟁력은 계속 처지고 있다. 우리가 의존하는 양대 시장 중 미국은 생산기지 유턴이 이어지며 제조업 일자리가 늘고 있고, 중국도 가격경쟁력과 기술 혁신으로 한국의 주력 산업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탈출구는 핵심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먹거리를 찾거나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길밖에 없다. 그런데도 야권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서비스산업발전법과 의료법, 관광진흥법 등의 합의를 가로막고 있다. 그러는 사이 서울에서 빈방을 구하지 못한 유커(중국 관광객)들은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고, 우리보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 싱가포르가 고급 의료관광객을 싹쓸이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법이 겉도는 원인으로 국회선진화법을 꼽는 모양이다. 하지만 다수결 원리를 부정한 이 법을 앞장서 만든 여당이 할 소리는 아니다. 뒤늦은 위헌 제청으로 이런 자승자박이 풀릴지도 의문이다. 오늘 임기를 마치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제 상대를 케이오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맞는 얘기다. 상대의 의견을 경청해 합리적 부분은 받아들여 타협하는 게 의회민주주의의 요체다. 그런 맥락에서 새누리당은 여야 지도부의 합의대로 보건·의료 부문은 일단 빼고 서비스산업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했어야 했다. ‘의료 민영화’를 부른다는 야당의 반대 논거의 타당성은 추후 재개정 시 다시 따지더라도 말이다. 현행 헌법과 5년 대통령 단임제에서 국회가 작심하고 나서면 대통령이 임기 중 법안을 밀어붙일 여지는 거의 없다. 야권이 선거 때마나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고, 심지어 독재 정권을 입에 올리지만 유권자들이 냉소적으로 보는 배경이다. 국회선진화법은 날치기 처리나 폭력을 막기 위해 선용하는 데 그쳐야 한다. 여든 야든 ‘의회 권력’을 합리적으로 행사할 길을 찾는 게 급선무임을 인식하기 바란다.
  • 11개 대학 올해 인문계열 의대 지원 허용

    올해 입시에서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한의학과와 의예과, 치의예과는 몇 곳이나 될까. 4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올해 입시에서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순천향대 ▲원광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이 총 12개 학과에서 교차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학과들은 인문·자연계열 선발 인원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았다. 특히 한의예과가 있는 대학 가운데 대구한의대와 대전대, 동의대, 세명대, 원광대는 국어, 수학영역에서 A, B형 지원자에 대한 제한이 없다. 탐구영역 역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반영 비율이 같다. 하지만 가천대·경희대 한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는 국어나 수학, 사탐이나 과탐 과목에 대한 반영 비율이 달랐다. 동신대·상지대 한의예과, 순천향대 의예과는 과목별 반영 비율은 같았지만 가산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유불리의 차이가 갈렸다. 동신대 한의예과는 국어B에 5%의 가산점을 반영하지만 수학B에는 15%, 과탐에는 5%를 반영해 실제로 자연계열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상지대 한의예과도 국어B에 10%를 주지만 수학B에 15%, 과탐에 5% 가중을 둔다. 순천향대 의예과는 수학B 10%, 과탐 10%를 가중한다. 이럴 때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득을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최상위권 학과에서는 한두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영역별 유불리를 꼭 따져야 한다”면서 “특히 가산점을 부여하는 학과에 지원하고자 할 때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점수인지부터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전북교육감 주민소환 추진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전북교육감 주민소환 추진

    전북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대란을 문제 삼아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주민소환을 추진한다. 전북어린이집연합회 회원 3000여명은 지난 1일 전북도교육청 광장에서 ‘김승환 교육감 주민소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다음달 4일까지 주민소환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김 교육감이 우리들의 밥그릇을 엎어왔다면 이제는 우리들이 김 교육감의 밥그릇을 엎을 차례”라며 “1647곳의 어린이집은 2만 2500여명의 학부모와 연대해 주민소환을 통한 퇴진운동을 전개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국회에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위해 지방채 1조원의 발행을 허용했음에도 김 교육감은 예산 편성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김 교육감이 법 논리로 아이들을 차별하고 있고 어른들의 정치판 때문에 영유아들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소환은 전체 유권자의 10%(올 1월 기준 15만 768명) 이상이 연서하면 소환투표에 부칠 수 있고 총 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하면 개표할 수 있다. 총유효투표수의 과반이 소환에 찬성하면 교육감직을 상실한다. 전북은 누리과정 편성 예산(3개월분 202억원)이 바닥 나 4월분 어린이집 운영비 15억 4000만원을 지급하지 못한 상태다. 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거부, 어린이집 원생 1인당 지원금 29만원(보육료 22만원+운영비 7만원) 가운데 보육교사 수당과 보조교사 인건비 등이 포함된 운영비의 지원이 끊겼다. 한편 전북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달 9일 감사원에 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1만 641명의 서명이 담긴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잘가, 불면증…60초만에 잠드는 ‘4-7-8 호흡법’

    잘가, 불면증…60초만에 잠드는 ‘4-7-8 호흡법’

    족욕, 반신욕, 따뜻한 우유 한 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잠들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호흡법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세계적인 대체의학 전문가가 단 60초 만에 잠이 들 수 있는 호흡법을 제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출신의 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앤드류 와일 박사는 수면제나 특수한 불빛이 없이도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일명 ‘4-7-8’ 호흡법은 신경 시스템에 작용하는 ‘자연유래 신경안정제’라고 설명했으며, 이는 신체의 긴장도를 낮추고 빠르게 잠이 들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와일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4-6-7 호흡법’은 어떤 장비도 필요치 않고,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시간이 많이 필요치도 않은 간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쉿-’하는 소리를 내며 입으로 숨을 완전히 내뿜은 뒤 입을 다물고 코를 통해 숨을 들이마신다. 이때 머릿속으로 4초를 세며 천천히 숨을 마셔야 한다. 이후 7초간 숨을 멈춘 뒤, 다시 입을 통해 폐에 들어있는 공기를 내뱉는다. 이때에는 역시 머릿속으로 8초를 세며 천천히 숨을 내뱉어야 한다. 위의 과정을 1회로 보고, 총 3회를 반복하는 것이 ‘4-7-8 호흡법’이다. 와일 박사는 “이 호흡법을 실시할 때에는 반드시 코를 통해 끝까지 숨을 들이쉰 뒤, 입을 통해 끝까지 숨을 내뱉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팁은 혀가 호흡 내내 같은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날숨이 들숨에 비해 2배 더 길다. 들이쉬고 내뱉는 숨을 반드시 4초와 8초로 유지하기 보다는 본인의 페이스에 맞추는 대신 날숨이 2배 더 길게 하는 시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계가 지나치게 자극되고 이러한 상태는 수면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4-7-8 호흡법’은 폐에 더욱 많은 산소를 공급해 부교감신경계통의 안정을 도모,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이러한 방법은 요가의 프리나야마 호흡법에 기초한 것으로, 인도 요가에서는 프리나야마 호흡법이 순환기계통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관지 질환 및 면역력 상승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한다. 와일 박사는 “이 호흡법은 스트레스 완화 및 불안장애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하루에 두 번, 6~8주간 ‘4-7-8 호흡법’을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60초 안에 잠드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소개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전료 얼마? ‘상상초월’ 패리스힐튼+제이미 폭스 유명인 총출동 ‘대박’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전료 얼마? ‘상상초월’ 패리스힐튼+제이미 폭스 유명인 총출동 ‘대박’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가 열렸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세계복싱협회(WBA)·세계권투평의회(WBC)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 복싱 세기의 대결이 3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렸다. 특히 경기에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자리를 찾았다. 크리스찬 베일부터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 브래들리 쿠퍼, 마이클 J. 폭스 ,에반더 홀리필드, 덴젤 워싱턴, 제이크 질렌할, 존 보이트 등 많은 유명인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를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패리스 힐튼과 스팅, 애드리언 브로디,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의 모습도 보여 시선을 모았다.이날 메이웨더는 8체급 석권의 파퀴아오를 꺾고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한편 메이웨더는 WBC 슈퍼페더, 라이트, 슈퍼라이트, 슈퍼웰터급과 WBA 웰터급 5체급을 석권한 챔피언이고, 파퀴아오는 WBC 플라이급을 비롯해 슈퍼밴텀, 라이트급, WBO 웰터급 등 8체급을 휩쓴 바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의 강자를 가리는 복싱 세기의대결인 만큼 경기는 사상 최고의 돈 잔치로 벌어졌다. 현재 두 선수가 받는 총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 원)에 달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사진 = 서울신문DB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제이미 폭스)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여야, 합의안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여야, 합의안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합의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여야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2일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담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또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구’를 만들어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국회 규칙으로 정해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의 활동시한인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런 내용의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양당 대표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우선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합의안을 존중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번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6일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실무기구 합의안은 지급률(연금액 비율)을 1.9%에서 1.7%로 20년에 걸쳐 내리고,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을 7%에서 9%로 5년에 걸쳐 높이는 게 골자다. 여야는 합의문에서 “공무원단체가 국가 재정을 위해 고통분담의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애초 국민대타협기구의 합의대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도 구성된다. 사회적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절감되는 약 333조원의 20%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투입하고,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맞추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와 관련, 여야는 6일 본회의에서 사회적기구 구성을 의결,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입법화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만들어 8월 말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의 특위 구성 결의안도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사회적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처럼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만들어 특위에 제출하고, 특위는 이를 심의·의결해 9월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 빼고 싶으면 사랑하라”…옥시토신 체중 감소 도움 (하버드 연구)

    “살 빼고 싶으면 사랑하라”…옥시토신 체중 감소 도움 (하버드 연구)

    살 빼고 싶은 당신, 올 봄엔 사랑하라? 최근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알코올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에 이어 이번에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체중 감소를 돕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27세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옥시토신이 열량 섭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시행했다. 참가자 가운데 13명은 정상 체중이고 나머지 12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는 유럽 시중에서 파는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코 안에 뿌리도록 하고 나머지 그룹은 위약(플라시보)이 든 스프레이를 뿌리도록 했다. 그리고 한 시간이 지난 뒤 참가자들이 직접 아침식사 메뉴를 선택해 먹도록 했다. 이런 실험 과정은 3일 동안 반복됐다. 그 결과, 옥시토신을 뿌린 그룹은 아침 식사를 할 때 평균 122칼로리(kcal)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하는 지방량도 9g 정도 적었다. 또한 옥시토신은 지방 연소 과정을 촉진해 인슐린 감수성 등의 대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로손 박사는 “결과가 정말 놀라웠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옥시토신이 비만과 대사 합병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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