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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놓고 뜸뜨고, 반려견을 위한 한방수의치료

    침놓고 뜸뜨고, 반려견을 위한 한방수의치료

    “밥은 잘 먹고 변은 잘 보나요?. 잠도 잘 자고 정서적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이 네가지가 잘 충족된 상태면 전체적으로 기능적인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는 셈이죠” 아픈 사람과 상담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아픈 반려견과의 상담 중 한 토막이다. 강아지에게 침도 놓고 뜸도 뜨는 곳이 있다. 지난 25일 현대의학과 한방치료의 장점을 잘 결합해 치료하는 곳으로 알려진 방배동의 한 동물병원 강무숙 수의사를 만났다. 그녀는 수의대를 졸업하고 임상 3년차에 한방을 접하게 됐다. 다양한 치료를 하던 중, 좀 더 나은 치료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한방수의학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양의학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보다는 그 현상 하나하나를 치료하는데 목표를 두는 반면, 한방수의학은 밸런스 부분에 좀 더 치중돼 있어요. 그래서 이 둘을 합하면 환자를 더 잘 치료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접목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강원장이 진료할 때 견주에게 던지는 첫 질문은 “아이가 밥은 잘 먹나요”란 질문이다. 잘 먹지 않는다면 언제부터 식욕이 줄었는지, 그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 심신의 변화를 알아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 외 배변활동, 숙면, 정서적인 건강 등을 묻고 살핀다. 강원장은 “한방에서는 환자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모든 부분을 질병으로 봐요. 양방과 한방수의학의 큰 차이점이죠. 양방은 환자의 데이터에 비정상이라고 나타나는 순간 질병으로 봅니다. 아무리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해도 데이터에 이상이 없으면 정상의 범주에 집어넣거든요. 그런데 한방수의학에선 ‘밸런스가 깨진 것’도 질병의 범주에 포함시킵니다.”라고 말한다.이곳을 찾는 반려견들의 연령대는 12~20살. 각종 대사질환과 심부전, 췌장염 같은 내과질환 등을 앓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양방의 장점이면서 단점인 국소 치료에 치중한 치료법을 기피하시는 분들이 오시기도 해요. 어느 한 부분을 치료하다 다른 장기가 손상되지 않고 치료되는 한방치료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강원장은 직접 침과 뜸처방을 한다. 이곳에서 디스크 치료 중인 한 강아지는 익숙하다는 듯 반려견 전용 침틀에 몸을 맡겼다. 이 전용 침틀은 강원장이 직접 디자인하고 각목을 구해 총 8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고 특허출원까지 마쳤다.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환자가 비정상적이라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불편해 하는 증상들을 양방병원에 가서 말하면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곳에선 그러한 ‘불편한 것’ 조차 문제로 생각해주고 치료해 주려고 노력하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하세요”. 강원장은 이곳을 찾는 반려견들이 21살(개의 나이로는 장수)까지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마냥 예쁘기만 하고 절대 나이들지 않고 아프지도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 반려견들의 건강 체크를 11살이 될 때까지 방치하세요. 그랬다가 그 이후에 서서히 아프게 되면, 그땐 너무 늦은 거예요” 라며 최소한 3살 이후부터의 건강검진에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녀는 “반려동물들이 말은 하지 못하지만 몸으로 자기들의 상태를 표현해요. 그들의 몸의 언어를 이해하는 게 한방수의학이란 학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태껏 쌓아왔던 여러 경험들을 많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다른 많은 수의사들이 반려동물들의 몸의 언어를 이해하고 치료를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최대 목표예요”라고 말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어쩌다 먹는 초콜릿, 죄책감 No!…심장 건강에 좋다(연구)

    어쩌다 먹는 초콜릿, 죄책감 No!…심장 건강에 좋다(연구)

    이제 어쩌다 한 번 먹는 초콜릿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 초콜릿을 적당히 먹으면 오히려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이날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유럽심장학회(ESC)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컨의대 차야크리트 크리타나웡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5건의 연구조사에 참여한 성인 57만 5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콜릿을 바 형태로 한 달에 세 번 섭취한 사람들은 초콜릿을 먹지 않은 이들보다 오히려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13% 더 낮았다고 밝혔다. 여기서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초콜릿 속에 있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화합물이 혈관 건강을 개선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초콜릿을 일부러 많이 먹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초콜릿은 일반적으로 설탕과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자주 먹으면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초콜릿을 매일 먹었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심부전 위험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차야크리트 크리타나웡 박사는 “건강을 위한다면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설탕이 가장 적게 들어있고 몸에 좋은 플라보노이드는 가장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 다크 초콜릿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다크 초콜릿 만을 먹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분류해서 추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크리타나웡 박사는 덧붙였다. 사진=tashka2000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종단개혁”vs“교권수호”… 화쟁 잊은 조계종

    “종단개혁”vs“교권수호”… 화쟁 잊은 조계종

    승려대회 “자승스님 멸빈” 파문 확산 중앙종회 “해종행위, 강력 대응” 맞불 새 총무원장 선출 과정서도 충돌 예고조계종의 개혁·수구 세력이 26일 서울 조계사와 맞은편 우정국로에서 각각 종단 개혁과 안정·화합을 기치로 내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과 전국선원수좌회는 서울 조계사 인근 우정국로에서 전국승려결의대회(승려대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조계사에서 개최하려다 태풍으로 인해 이날로 미뤄 열게 됐다. 조계사 앞마당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주류·집행부 측의 행사 저지에 따라 우정국로로 행사장을 바꿨다. 예상됐던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총무원장 직선제와 사부대중의 종단 운영 참여가 필요하다며 원로회의에 대해 중앙종회및 총무원 집행부의 즉각 해산과 비상종단개혁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재가불자 연대기구인 불교개혁행동도 보신각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승려대회에 가세했다. 불교개혁행동은 “조계종단의 적폐세력 축출과 종단 개혁을 위해 강력한 적폐청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자승 전 총무원장과 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들의 사퇴 ▲원로회의의 중앙종회 해산을 촉구했다. 특히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의 멸빈(승적 박탈) 조치를 결의해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종회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은 승려대회를 해종 행위로 규정, 강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중앙종회는 위법 행위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다음달 6일 임시회를 열어 해종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결의해 놓고 있다. 중앙종회,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조계사, 봉은사, 직할교구, 중앙신도회 소속 승려·신도들은 이와 관련해 이날 낮 12시부터 조계사에서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 결의대회’를 열었다. 승려대회가 미뤄지자 결의대회를 이날로 옮겨 승려대회 예정 장소에서 맞불 집회로 치른 셈이다. 양측은 향후 새 총무원장 선출과 집행부 구성 과정에서 더욱 첨예하게 부닥칠 것으로 보인다. 불교개혁행동과 승려대회 추진위 측은 현 체제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기득권 세력이 종단을 계속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표류하는 ‘한국불교 맏형’ 조계호가 어디로 향할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놀아주지 않는 아이들 비만 가능성 높다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놀아주지 않는 아이들 비만 가능성 높다

    주 40시간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이전에는 엄두를 내지도 못했던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많지 않고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여유가 생겨도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부모들과 놀이 시간을 함께 갖지 못한 아이들은 나중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 안슈츠의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펜실베니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은 부모와 함께 놀이시간을 갖는 것이 아이들의 자아통제능력을 키워 학교에 입학한 다음 자기학습 능력을 키우고 비만도 막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연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국제 비만학’ 19일자에 실렸다. 미국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17.5%가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소아 비만은 어릴 때부터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대사질환은 물론 천식같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게 한다. 또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소아비만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부모의 육아행동이 아이들의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생후 18개월 된 아이와 부모 각각 108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우선 아이들의 체중을 측정하고 부모에게 아이의 기질과 육아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다음 연구팀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노는 시간을 주고 이를 관찰했다. 이후 연구팀은 아이들이 4.5세가 됐을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부모와 적극적으로 놀이를 한 아이들의 BMI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정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BMI가 정상범위에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명확한 놀이기준을 정해 놀이시간 동안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놀이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 스스로 놀잇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욕구가 충족되는 동시에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게 돼 식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론 모딩 콜로라도대 의대 소아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식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욕구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아조절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삶의 여러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모와 자식간 상호작용과 아동의 자기통제능이 취학 이후 아동이나 청소년의 체중 증가와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립공공의대 부지 남원의료원 앞 결정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가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 앞으로 잠정 결정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지역 3곳을 대상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를 검토한 결과 남원의료원 도로 건너편 부지가 최적지로 판단됐다. 이 부지는 남원의료원과 직선거리로 500m 이내이고 면적이 10만 5000㎡로 앞으로 확장이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도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가 최정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복지부에서 최적지로 평가했다”면서 “앞으로 부지 매입 등 관련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외면에… 세계 첫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좌초 위기

    정부 외면에… 세계 첫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좌초 위기

    나랏돈 500억 들여 14년 만에 기술 개발 “소아 제1형 당뇨병 완치에 가장 효과적 복지부 등 관련 부처 ‘관리기구’ 무관심 내년 5월까지 임상 못하면 국가적 손실” 美·日·中·유럽 등 관련법 시행과 대조적정부의 복지부동으로 지난 14년간 500억원을 투자한 세계 첫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박정규 서울대 2단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돼지 췌도 이식 기술을 개발하고도 정부 지원이 없어 사업단 연구기간 안에 임상시험을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돼지 췌도 이식은 소아에게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알려졌다. 제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를 차지한다. 현재는 인슐린을 투여하는 게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인슐린 주사는 불편함이 많고 장기 손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췌장을 이식할 수도 있지만 공여자가 많지 않아 쉽지 않다. 그래서 사업단은 2004년부터 돼지의 췌장에서 내분비세포가 밀집된 ‘췌도’를 분리해 사람에게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사업단은 2015년 11월 당뇨병 원숭이에 돼지 췌도를 이식해 최대 1000일까지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월에는 국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전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사업단은 다음달 서울대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종(異種) 장기 이식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지면 각막, 캡슐화 췌도에 이어 세 번째다. 중국 등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한 사례가 있지만 학계가 공인한 연구 결과는 내놓지 못했다. 그런데 정부의 외면으로 임상시험을 더이상 진행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박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보호할 법규와 관리기구”라면서 “이종 이식 근거 법이 없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 어느 곳도 관리기구가 아니라고 해 연구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16년 2월과 지난달 이종 이식 관리규정을 담은 첨단재생의료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반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은 이미 관련법을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강행할 수도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이종이식학회는 국가의 관리를 중요한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 사업단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로 임상시험 계획을 짜 놓은 상태지만 실제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박 단장은 “사업 기간인 내년 5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못하면 사업단 자체가 와해돼 국가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이종 이식에 대한 선도적 지위도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업단은 오는 29일 서울대 의대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전문가, 복지부, 환자의 의견을 듣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님은 떠나도… 佛心은 달래지 못했다

    스님은 떠나도… 佛心은 달래지 못했다

    총무부장 대행체제…60일내 후임 선출26일 종단 개혁 외치는 전국승려대회 맞불집회측 호법단 구성…충돌 불가피21일 설정 총무원장의 전격 사퇴로 조계종 사태가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갯속’이라는 게 조계종 관계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향후 새로운 정권 창출을 둘러싼 다툼과 혼란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새 총무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금의 조계종 사태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당초 사태는 사유재산 축적과 은처자 의혹 등으로 인한 설정 스님의 퇴진 요구에서 시작됐다.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등 재가불자들을 주축으로 한 불교단체의 퇴진 요구 집회와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의 단식이 이어졌고 원로회의 의원과 중앙종회,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잇따라 설정 스님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설정 스님은 수위를 달리해 가면서 퇴진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13일 갑자기 종전의 입장을 바꿨다. 개혁의 기틀을 다진 뒤 연말에 명예롭게 퇴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설정 스님은 사실상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당선됐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총무원장은 중앙종회 의원들과 각 교구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뽑도록 돼 있다.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중앙종회와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조계종 안팎에서 설정 스님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자승 스님이 설정 스님의 사퇴를 밀어붙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설정 스님은 자승 스님을 축으로 한 주류 세력에 대한 반감을 여러 차례에 걸쳐 우회적으로 비쳤다. 진퇴와 관련한 설정 스님의 입장 번복은 결과적으로 비주류 세력들과 적폐청산을 외치는 재가불자 단체의 공통 요구로 번진 셈이다. 바로 기득권 세력의 핵심인 중앙종회의 해산과 총무원장 선거제 개혁이 바로 그것이다. 조계종의 앞날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음을 예고하는 핵심이다. 그 혼돈의 복판은 바로 주류와 비주류 세력의 갈등이다. 설정 스님 측과 자승 전 총무원장 측, 조계종 적폐청산을 주장하는 설조 스님이나 수좌회 측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설정 스님의 사퇴로 조계종은 총무부장이 원장 대행을 맡아 60일 이내에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사정이 간단하지 않다. 조계종단 개혁을 외치고 있는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주류 세력의 완전 교체를 통한 새 판 짜기와 쇄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26일 조계사에서 열릴 초법적 기구인 전국승려대회가 문제다. 승려대회 봉행위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반드시 자승 전 총무원장을 위시한 조계종 지도층 인사들의 부패라는 인재(人災)를 수습해 사부대중의 종단 참여, 재정 투명화를 이뤄내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이에 대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중앙종회, 신도단체등은 승려대회를 반대하고 사실상 맞불 집회인 ‘교권수호 결의대회’를 조계사에서 봉행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승려대회를 종단의 안정을 해치는 해종 행위로 간주하고 총무원 청사 난입 등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해 호법단까지 구성해 놓고 있다. 양측 모두 평화적 집회를 강조하지만 입장 차가 큰 만큼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승려대회와 교권수호대회가 함께 열리는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가 또 한 차례 수난을 치를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막강 파벌·경제 호황 올라탄 아베…3연임 카운트다운

    [글로벌 인사이트] 막강 파벌·경제 호황 올라탄 아베…3연임 카운트다운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다음달 20일 치러진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국회 다수 의석 정당의 총재가 ‘내각총리대신’, 즉 총리가 된다. 자민당은 전체 국회 의석 707석(중의원 465석, 참의원 242석) 중 57%인 405석(중의원 283석, 참의원 122석)을 차지하고 있다. 집권당이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치러지는 국가 지도자의 선출인 만큼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와 같은 느낌은 없지만, 3년간 나라를 이끌 총리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안팎의 관심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 선거를 1개월 앞둔 현재 출마 확정은 2명. 아베 신조(63) 현 총리가 ‘3연임’에 출사표를 던졌고, 이에 맞서 이시바 시게루(61) 전 간사장(한국의 사무총장과 비슷)이 ‘권토중래’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직접적인 맞대결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현재로서는 아베 총리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를 문답으로 풀어 봤다.1.이번 총재 선거가 당초 예상과 달리 ‘양자 대결’ 구도로 갈 공산이 크다는데. -그동안 아베 총리와 이시바 전 간사장 외에 기시다 후미오(61) 정무조정회장(한국의 정책위원회 의장과 비슷), 노다 세이코(58) 총무상 등이 후보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기시다 정조회장이 차차기를 겨냥, “아베 총리 지지”를 호소하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노다 총무상은 입후보를 위해 필요한 ‘추천인(의원) 20명’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와 이시바 전 간사장의 양자 대결이 확정적이다. 두 사람은 아베 총리가 1차 집권(2006~2007년) 이후 몰락했다가 정치적으로 부활해 다시 총재가 될 때인 2012년 9월 겨룬 적이 있다. 당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지역당원 표를 바탕으로 1차 투표에서 아베 총리를 앞섰지만, 국회의원만으로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패했다. 2.자민당 총재 선거는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나. -405명의 소속 의원들이 한 표씩 행사하는 ‘국회의원표’와 전국 100만 당원들이 지역별로 투표하는 ‘당원표’의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당원표도 의원표와 같은 405표가 배정돼 합계 810표로 차기 총재가 결정된다. 당원표는 당원들의 표를 집계한 뒤 후보자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405표를 비례해 배분하는 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이 선언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위 2명만 추려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3.현재 판세는 아베 총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던데. -대신(장관) 임명권을 비롯해 현직 총재 겸 총리가 가진 막강한 기득권을 넘어서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1955년 자민당 출범 이후 현직 총재가 패배한 경우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게 아니라 당 내부에서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현직 총재의 영향력은 특히 절대적이다. 특히 자민당 총재 선거는 각 파벌들의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아베 총리는 전체 7개 파벌 중 5개 파벌로부터 100%의 지지를 받고 있다. 창당 이래 지속돼 온 당내 파벌들의 위상과 영향력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넓고 깊다. ‘보수’라는 큰 테두리 안에 있지만 세부적인 이념과 정책 방향이 다르고 다양한 이해관계의 상충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당 내의 정당’으로서 성격을 띤다. 자민당 내 의원 405명의 82%인 332명이 7개 파벌 중 어느 한 곳에 속해 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무파벌은 73명뿐이다. 4.현재 자민당 내 파벌들의 세력 구도는 어떻게 돼 있나. -현재 가장 큰 파벌은 아베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회장 호소다 히로유키 전 간사장)로 중의원 58명, 참의원 36명 등 94명을 거느리고 있다. 이어 ‘아소파’(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59명, ‘다케시타파’(다케시타 와타루 총무회장) 55명, ‘기시다파’(기시다 정조회장) 48명, ‘니카이파’(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44명, ‘이시바파’(이시바 전 간사장) 20명, ‘이시하라파’(이시하라 노부테루 전 경제재생상) 12명 순이다.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신은 총리와의 친밀도나 정권 창출 기여도 등에 따라 계파별로 분배돼 있다.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 가장 많은 각료나 당 간부 자리가 배정된 것은 이 때문이다. 아베 정권의 탄생을 도와준 아소파의 수장이 부총리를 맡고 있는 것 역시 권력 배분의 결과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것도 마찬가지. 어차피 승산이 없는 상태에서 아베 총리와 척졌다가는 앞으로 3년간 대신이나 당 간부 등 요직에서 밀려나 찬밥 신세가 될 것을 우려한 이유가 가장 크다. 5.그런데 아베 총리는 올 초만 해도 얼마 못 갈 것처럼 얘기되지 않았나. -올 2월 이후 잇따른 의혹과 잘못으로 만신창이 수준까지 갔지만, 지금은 적어도 당내에서 만큼은 ‘완벽 부활’에 성공한 상태다.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활동 일지 은폐, 재무성 사무차관의 여기자 성희롱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등 그를 어렵게 했던 여러 사건들 중에서 중심이 되는 두 개의 기둥은 역시 ‘모리토모학원 스캔들’(극우성향 사학재단에 대한 국유지 헐값 매각 특혜 의혹)과 ‘가케학원 스캔들’(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에 대한 수의대 신설 허가 특혜 의혹)이다. 그러나 꾸준히 추락하던 정권 지지율은 30%선까지 하락한 뒤 더이상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다 6월을 지나며 반등세로 전환됐다. 6.우리나라로 치면 ‘국정농단’급 의혹인데 어떻게 넘어갈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일본의 정치 전문가들 중에서도 현재와 같은 국면 전환을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매우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우선 일본 국민들은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를 이끌어 갈 집권당으로 자민당 이외의 대안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 자민당 내에서는 차기 총재로 아베 이외의 대안은 없다고들 많이 생각한다. 이는 아베 총리가 당의 중심에 존재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여기는 파벌이나 집단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내 선거가 아니라 전 국민이 한 표씩 행사하는 대통령 투표였다면 아베 총리가 어떻게 됐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7.일본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일본인들의 말을 그대로 옮겨 본다. 우선 신문기자 A씨의 말. “아마 한국에서 모리토모학원 스캔들 같은 것이 생겼다면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과 같이 정권의 잘못에 항거하는 힘이 약하고 이를 이끌어 낼 조직력도 없다. 또한 경제 사정이 좋아지고 일자리가 늘어난 것 등에 대해 아베 정권의 공이 크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모리토모·가케 학원 부당 지원이 상당 부분 진짜라고 믿으면서도 의혹을 파헤치기보다는 그냥 덮어 두는 편을 선택하는 것이다.” 대학교수 B씨는 “동아시아의 1당 독재국가 3곳이 있는데, 중국(공산당)과 북한(노동당), 그리고 일본(자민당)이라는 말이 농반진반으로 통용되고 있다. 일본의 전체 사회 시스템이 자민당 중심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자민당이 정권을 잡아야 사회가 잘 돌아간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강하다. 그런 자민당 안에서 결국 아베 총리가 제일 낫다고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기자 C씨는 “아베 총리를 극우 인사처럼 생각하지만, 현실정치에서는 반대쪽과도 적당히 타협을 해 온 게 아베 총리다. 현재 한국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아베 정부는 좌회전까지는 몰라도 마냥 우회전만을 하지는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세 아이도 우울증 앓을 수 있다…단, 여아만” (연구)

    “2세 아이도 우울증 앓을 수 있다…단, 여아만” (연구)

    임신 중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여자아이는 생후 24개월(만 2세)에도 우울증과 불안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유럽 최대 대학병원인 샤리테병원(베를린대 의대 부속병원),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등 공동 연구진은 임신부 70명의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를 분석하고 훗날 태어난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추적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면역력을 약화시키거나 혈압상승으로 인한 혈관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타액을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각각 4일 동안, 하루에 4번 샘플을 채취한 뒤 그 수치를 기록했으며, 출산한 이후에는 신생아가 잠을 자는 사이 MRI를 촬영해 뇌의 특성을 살폈다. 연구진은 이들 실험참가자가 아이를 출산한 지 2년이 지났을 때 얼마나 자주 아이가 슬프거나 외롭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자주 짓는지, 또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지 등을 관찰하도록 했다. 그 결과 임신 기간에 코르티솔 수치가 높았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자아이는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와 감정을 표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인 편도체가 변형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차이점이 만 2세의 아이에게서도 우울증과 불안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이러한 특징이 여자아이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이다. 임신 기간 중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남자아이와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남자아이에게서는 별 다른 차이점이 없었다. 연구를 이끈 샤리테대학병원의 클라우디아 버스 박사는 “기분과 관련된 감정 또는 불안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더 흔하며, 이번 연구는 기분 및 불안 장애가 여성에게서 더욱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태아기 환경이 여성의 기분장애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태어날 때부터 감정과 관련된 장애를 유발하는 취약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정신의학저널’(Journal 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등골이 휘는 학자금대출 부담은 우리나라 청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전공은 물론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장에 들어갔다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반값 등록금’, 국가장학금 확대 등으로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늘려가고 있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의 한 유명 사립대에서 학자금을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어느 나라나 의과대학의 학비는 인문대나 사회대, 일반 이공대보다 훨씬 비싸다. 특히 미국의 사립대 의대들의 1년 학비는 우리나라 대학의 4년 학비에 맞먹을 정도다. 미국 뉴욕대학교 의대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성적이나 경제적 상황 등과 상관 없이 모든 의대생에게 사실상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주요 사립 의대 중에서는 뉴욕대 의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그로스먼 의대 학장은 이날 신입생들이 부모와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험용 가운을 입고 예비 의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행사에서 등록금 전면 무료라는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미래의 의사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 때문에 전공을 선택할 때 제약을 많다”면서 “이번 결정이 의대생들의 과도한 빚 부담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이어 “내과와 외과 전문의가 되고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두고 다른 다른 분야를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대체 학자금대출 부담이 어느 정도나 되기에 학교측에서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걸까. 뉴욕대 의대의 1년 학비는 약 5만 5000달러(약 6200만원)이다. 여기에 주거비 등 생활비가 연간 평균 2만 7000달러(약 3000만원)가 더 든다. 1년에 1억원이 든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대 의대 졸업생의 62%가 1인당 평균 18만 4000달러(약 2억 7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안고 대학 문을 나섰다고 한다. 다른 의대생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졸업생의 75%가 평균적으로 19만 달러(약 2억 14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의대생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소아과나 부인과, 가정의학과나 내과, 임상학과 지원자들은 자꾸 줄어들고 있다. 특정 분야에 전공의들이 쏠리는 현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관심은 뉴욕대 의대의 파격적인 결정이 다른 의대들로 확산될 지 여부다. 지난해 12월 미 컬럼비아대 의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다른 학생들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이밖에 미국의 UCLA 의대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 20%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상 등 연구지원자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의대도 있다. 관건은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이다. 뉴욕대 의대의 경우 홈디포의 공동창업주인 케네스 랜곤이 1억 달러를 쾌척했고,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렁큰밀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후원자로 나섰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앞서 컬럼비아 의대도 졸업생인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전 회장 부부가 2억 5000만 달러를 내놓아 가능했다. 기업가들의 통 큰 기부가 부럽다. 뉴욕대 의대의 학자금 전면 무료화가 고질적인 전공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우리나라 사립대 의대 중에도 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차원을 넘어 기초 의학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 전자담배 연기와 일반 담배 연기 비교해보니

    전자담배 연기와 일반 담배 연기 비교해보니

    해외 연구진 “전자담배도 안전하지 않아···폐의 주요면역세포를 비활성화시키고 염증유발” 최근 종이로 말아진 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자 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담배 업계에서는 전자담배의 연기에는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이 훨씬 적고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도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유럽과 미국 연구진이 전자담배의 연기가 일반담배 연기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영국 버밍엄대 염증 노화연구소(IIA), 스완지대 의대, 미국 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의대 공동연구팀은 전자담배의 연기가 유해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면역세포를 무력화시키는 한편 염증을 유발시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폐질환 관련 국제학술지 ‘소락스’ 13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천식이나 COPD에 걸려본 적이 없는 건강한 비흡연자 8명에게서 폐세포 조직을 제공받아 24시간 동안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체와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응축시켜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단순히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체에 노출된 폐세포보다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에 노출된 폐세포에서 폐포 대식세포라는 면역세포가 더 많이 파괴된 것이 확인됐다. 폐포 대식세포(aveola macrophage)는 폐와 기도에 있는 일종의 면역세포로 외부에서 이물질이 침입할 경우 이를 막고 염증 현상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폐조직에서는 대식세포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활성산소도 50배 이상 증가해 세포 염증현상이 나타났다. 또 천식이나 COPD 환자의 것과 비슷한 형태로 폐조직이 변한 것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적어도 실험실 조건에서 본다면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생체 면역계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험을 주도한 데이빗 트리킷 버밍엄대 교수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처럼 ‘폐’라는 장기에 국한시켜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전자담배도 일반담배만큼 인체에 해로운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전자담배, 천식환자와 비슷한 폐세포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자담배, 천식환자와 비슷한 폐세포 만든다”

    최근 종이로 말아진 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자 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담배 업계에서는 전자담배의 연기에는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이 훨씬 적고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도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유럽과 미국 연구진이 전자담배의 연기가 일반담배 연기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버밍엄대 염증 노화연구소(IIA), 스완지대 의대, 미국 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의대 공동연구팀은 전자담배의 연기가 유해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면역세포를 무력화시키는 한편 염증을 유발시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폐질환 관련 국제학술지 ‘소락스’ 13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천식이나 COPD에 걸려본 적이 없는 건강한 비흡연자 8명에게서 폐세포 조직을 제공받아 24시간 동안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체와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응축시켜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단순히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체에 노출된 폐세포보다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에 노출된 폐세포에서 폐포 대식세포라는 면역세포가 더 많이 파괴된 것이 확인됐다. 폐포 대식세포(aveola macrophage)는 폐와 기도에 있는 일종의 면역세포로 외부에서 이물질이 침입할 경우 이를 막고 염증 현상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폐조직에서는 대식세포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활성산소도 50배 이상 증가해 세포 염증현상이 나타났다. 또 천식이나 COPD 환자의 것과 비슷한 형태로 폐조직이 변한 것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적어도 실험실 조건에서 본다면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생체 면역계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험을 주도한 데이빗 트리킷 버밍엄대 교수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처럼 ‘폐’라는 장기에 국한시켜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전자담배도 일반담배만큼 인체에 해로운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국인 머리 크기 산업화 이후 커졌다

    한국인 머리 크기 산업화 이후 커졌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산업화 등을 거치면서 한국인의 머리 크기와 생김새가 크게 달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보다 197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의 두개강 부피와 머리뼈 높이, 너비 등 전반적인 머리 크기가 40년 새 6%가량 커졌다. 유임주 고려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팀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으로 1930년대와 1970년대에 각각 태어난 한국인 115명의 머리를 촬영한 뒤 3차원으로 재구성해 연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1945년 광복을 기준으로 전후 40년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1930년대 출생자 58명, 1970년대 출생자 57명의 머리 크기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사회경제적 안정을 찾은 197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의 머리뼈 안쪽 ‘두개강’의 부피는 1930년대 출생한 사람에 비해 평균 약 90㎖ 컸다. 서구에서도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1~2세기에 걸쳐 머리뼈의 형태학적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광복을 전후로 4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 흥미롭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대 몰카女’ 1심 10개월 중형 선고… 여성계 반발

    불법촬영 실형 선고 비율은 10% 불과 “몰카男은 집유·몰카女는 징역” 비판 경찰, 서울대 화장실 몰카 수사 착수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를 촬영해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모델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여성 모델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편파 수사”라고 주장해 온 여성들은 중형 소식에 또다시 반발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25)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인격적 피해를 줬고 남성 혐오 사이트에 피해자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 심각한 확대 재생산을 일으켰다”면서 “피고인이 게시 다음날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여러 사이트에 유포돼 완전한 삭제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7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사죄의 편지를 전달하고 싶어 하는 등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반성만으로는 책임을 다할 수 없으며, 피해자가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처벌의 강도가 달라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지난 5월 1일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에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자 여성들은 “경찰이 가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수사를 속전속결로 진행했다”고 비판하며 거리로 나왔다. 이로 인한 여성집회는 지난 4일까지 매번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총 4차례 열렸다. 불법촬영 범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대법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불법 촬영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 가운데 실형이 선고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은 “초범인 데다 잘못을 뉘우치는 안씨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각종 여성 커뮤니티에는 1심 결과를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네티즌들은 “남자 몰카범은 집행유예, 여자 몰카범은 징역형”, “몰카 100번 찍은 의대생은 앞길이 창창하다며 집행유예 준 사법부”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이날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100일간 사이버성폭력 특별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여성단체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음란물 유통의 온상으로 지목한 음란사이트 216곳, 웹하드 30곳, 헤비 업로더 257개 아이디, 커뮤니티 사이트 33곳을 우선 수사 대상으로 정했다. 여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와 ‘오늘의 유머’(오유)도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워마드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워마드에 대해서도 신고가 들어오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관악경찰서는 워마드에 올라온 ‘서울대 화장실 몰카’ 게시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서울대 남학생 화장실 몰카 관련글을 워마드에 올린 회원 3명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소리 없이 당신의 눈 위협하는 ‘녹내장’… 술·담배부터 줄이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소리 없이 당신의 눈 위협하는 ‘녹내장’… 술·담배부터 줄이세요

    4년새 25만명 증가… 3대 실명 질환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 안압 낮아져 허리 숙여 땅 짚기역기 들기 ‘조심’ 베개 없이 자거나 수경 착용도 원인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힙니다. 환자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62만 7325명에서 지난해 87만 3977명으로 4년 만에 25만명이나 늘었습니다. 12일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2013년 환자 자료를 분석해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의 사회적 비용은 2조 9997억원으로 고혈압(3조 8657억원), 당뇨병(3조 1558억원)에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은 녹내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또 녹내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평소에 미리 피해야 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시신경이 망가져 시력을 크게 잃은 뒤에야 병원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눈 건강을 위한 7가지 녹내장 예방 비결을 소개합니다. 병원을 가지 않아도, 약을 먹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관악기 불기·넥타이 꽉 조이는 버릇도 조심 녹내장은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압력, 즉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주로 눈 속의 액체인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을 눌러 시력이 손상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결국 안압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정윤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한 달 동안 꾸준히 운동한 녹내장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안압이 3㎜Hg 낮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정 교수는 “운동의 강도에 따라 안압 하강 정도가 다르다”며 “최대 심박수의 40%, 80%로 운동을 15분 했을 때 안압이 각각 0.9㎜Hg, 4.7㎜Hg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를 숙여 땅을 짚는 등의 요가 자세는 안압을 무려 8~11㎜Hg이나 높일 수 있습니다.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도 안압이 올라갑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녹내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정 교수는 “무거운 역기를 들면 4㎜Hg 정도 안압이 높아지고 중단하면 1㎜Hg 정도 내려간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1개비 피우면 안압이 5㎜Hg까지 상승한다고 합니다. 녹내장 위험을 최대 11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 교수는 “술도 안압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5잔 이상 커피도 금물 ‘카페인’도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커피 1잔은 2시간 정도 안압을 1~2㎜Hg 높였고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녹내장 위험이 1.6배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1992년 안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역학조사인 ‘블루마운틴아이’ 연구에서 커피를 정기적으로 먹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은 19.6㎜Hg였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16.8㎜Hg였습니다. 정 교수는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의해야 할 부분은 ‘수면 자세’입니다. 머리를 평평한 곳에 두는 것보다 베개를 베고 자면 안압이 1.5~3㎜Hg 정도 낮게 나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녹내장이 심한 눈이 바닥 쪽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중 66~72%에서 아래쪽 눈의 녹내장성 손상이 더 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악기를 불면 안압이 상승합니다. 특히 오보에, 바순, 프렌치 호른, 트럼펫과 같은 저항이 큰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과 연주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전문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주 시간이 길수록 시야 손상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물놀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경도 안압을 높입니다. 수경을 착용하면 안압이 4.5~11.8㎜Hg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정 교수는 “작은 수경을 사용하면 안압이 더 많이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넥타이를 다소 느슨하게 매는 것도 중요합니다. 넥타이를 꽉 조이면 3분 뒤 안압이 1.6㎜Hg 높아졌습니다. 다만 환자 스스로 녹내장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주의 사항은 녹내장 증상을 일부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일 뿐 진료,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만큼 효과가 높진 않습니다. 2016년 김안과병원 연구팀이 녹내장을 발견하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환자 스스로 증상을 확인해 녹내장을 진단받은 비율이 11.8%에 불과했습니다. 안과 진료로 녹내장을 발견한 비율은 74.2%로 훨씬 높았다는 점에서 안과 방문을 통한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북정상 이르면 이달말 ‘평양 회담’ 유력

    남북정상 이르면 이달말 ‘평양 회담’ 유력

    靑대변인 “방북단 규모 합의 기대” 북·미도 교착상태 풀 물밑 접촉 지속 8~9월 비핵화·종전선언 ‘성과’ 주목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4·27 ‘판문점선언’ 합의대로 ‘올가을 평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화도 재개 조짐을 보이면서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 구조가 8~9월 ‘종전선언’과 비핵화 협상의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내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란 표현과 관련, 김 대변인은 “근거 없이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북 사이 여러 공식·비공식 채널이 있고 이런 채널을 통해 내일 회담도 준비해 나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남북은 이날도 물밑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선언을 거론하고 방북단이라고 한 게 (회담 장소가) 평양이라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지난번 ‘평양이 기본이지만 평양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은 원론적인 말이다. 너무 제3의 장소로 (언론이) 해석을 해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니 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속한 추진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그동안 서훈 국정원장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안다”며 “그 연장선에서 북한이 지난 9일 전통문을 보내 고위급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종전선언 요구와 미국의 선 비핵화 조치 주장이 맞서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신호도 곳곳에서 포착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9월 유엔총회 때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9일 “북한과 전화, 이메일 등 다양한 형태로 거의 매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다음달 5일까지 단체 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최근 밝히면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월 9일 전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집에서 실천하는 7가지 녹내장 예방법

    집에서 실천하는 7가지 녹내장 예방법

    4년새 25만명 증가… 3대 실명 질환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하루 30분 유산소 운동’ 안압 낮아져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힙니다. 환자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62만 7325명에서 지난해 87만 3977명으로 4년 만에 25만명이나 늘었습니다. 12일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2013년 환자 자료를 분석해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의 사회적 비용은 2조 9997억원으로 고혈압(3조 8657억원), 당뇨병(3조 1558억원)에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은 녹내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또 녹내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평소에 미리 피해야 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시신경이 망가져 시력을 크게 잃은 뒤에야 병원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눈 건강을 위한 7가지 녹내장 예방 비결을 소개합니다. 병원을 가지 않아도, 약을 먹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녹내장은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압력, 즉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주로 눈 속의 액체인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을 눌러 시력이 손상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결국 안압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정윤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한 달 동안 꾸준히 운동한 녹내장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안압이 3㎜Hg 낮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정 교수는 “운동의 강도에 따라 안압 하강 정도가 다르다”며 “최대 심박수의 40%, 80%로 운동을 15분 했을 때 안압이 각각 0.9㎜Hg, 4.7㎜Hg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를 숙여 땅을 짚는 등의 요가 자세는 안압을 무려 8~11㎜Hg이나 높일 수 있습니다.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도 안압이 올라갑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녹내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정 교수는 “무거운 역기를 들면 4㎜Hg 정도 안압이 높아지고 중단하면 1㎜Hg 정도 내려간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1개비 피우면 안압이 5㎜Hg까지 상승한다고 합니다. 녹내장 위험을 최대 11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 교수는 “술도 안압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술·담배 줄여야 녹내장 예방 가능허리 숙여 땅 짚기역기 들기넥타이 꽉 조이는 버릇도 조심 ‘카페인’도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커피 1잔은 2시간 정도 안압을 1~2㎜Hg 높였고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녹내장 위험이 1.6배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1992년 안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역학조사인 ‘블루마운틴아이’ 연구에서 커피를 정기적으로 먹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은 19.6㎜Hg였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16.8㎜Hg였습니다. 정 교수는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의해야 할 부분은 ‘수면 자세’입니다. 머리를 평평한 곳에 두는 것보다 베개를 베고 자면 안압이 1.5~3㎜Hg 정도 낮게 나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녹내장이 심한 눈이 바닥 쪽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중 66~72%에서 아래쪽 눈의 녹내장성 손상이 더 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악기를 불면 안압이 상승합니다. 특히 오보에, 바순, 프렌치 호른, 트럼펫과 같은 저항이 큰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과 연주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전문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주 시간이 길수록 시야 손상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물놀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경도 안압을 높입니다. 수경을 착용하면 안압이 4.5~11.8㎜Hg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정 교수는 “작은 수경을 사용하면 안압이 더 많이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넥타이를 다소 느슨하게 매는 것도 중요합니다. 넥타이를 꽉 조이면 3분 뒤 안압이 1.6㎜Hg 높아졌습니다. 다만 환자 스스로 녹내장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주의 사항은 녹내장 증상을 일부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일 뿐 진료,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만큼 효과가 높진 않습니다. 2016년 김안과병원 연구팀이 녹내장을 발견하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환자 스스로 증상을 확인해 녹내장을 진단받은 비율이 11.8%에 불과했습니다. 안과 진료로 녹내장을 발견한 비율은 74.2%로 훨씬 높았다는 점에서 안과 방문을 통한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애완견 침에 사지절단 이어 이번엔 여성 견주 사망

    애완견 침에 사지절단 이어 이번엔 여성 견주 사망

    최근 애완견 침에 감염돼 사지절단된 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같은 원인으로 사망한 여성의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 주 밀워키 출신의 샤론 라르손(58)이 지난 6월 23일 감염 증상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의 죽음에 현지언론이 주목한 이유는 사인이 혈액검사 결과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 불리는 세균의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세균은 애완동물로 키우는 개와 고양이의 침에서 흔히 발견된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개가 물거나 핥아, 세균이 전해질 수 있지만 사실 99% 이상의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다. 다만 전세계적인 뉴스가 될 만큼 이번 사례처럼 극히 드물게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견주인 라르손은 키우던 강아지에게 손가락을 살짝 물린 이후 감기 같은 증상을 겪었다. 이후 병원을 찾아 치료 받았으나 이틀 후 세상을 떠났다. 밴더빌트 의대 감염내과 윌리엄 샤프너 교수는 “개에게 물리거나 상처난 부위에 침과 접촉했을 때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나 라르손의 사망 사례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면서 “애완견의 침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문제는 없으나 면역력이 붕괴된 환자의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역시 같은 위스콘신 주 출신의 그렉 맨투펠(48) 역시 애완견 침 속에 있는 세균에 감염돼 손과 다리를 절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투펠은 열, 구토와 설사를 비롯해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향했으며 진료결과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그의 증상은 패혈증으로까지 전개돼 결국 병원에 온지 일주일이 지나서 사지를 잘라야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와대 “올 가을 남북정상회담 장소, 평양에만 국한되진 않아”

    청와대 “올 가을 남북정상회담 장소, 평양에만 국한되진 않아”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올해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청와대가,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평양에만 국한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이었으니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이를 움직일 수 없는 확정된 사안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북한이 어떤 다른 장소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만나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4·27 정상회담 합의대로 가을에 한다는 것이 기본이며, 구체적 시기는 양쪽이 다들 자기 생각이 있을 텐데 13일 고위급회담에서 정리가 될 것”이라면서 “협상을 앞두고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남북이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한 데 대해 “북측이 공식적으로 제의를 해오기 전까지 다양한 경로로 남북 사이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위급회담 진행 과정에서 (우리 측이)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가운데 청와대가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것이 종전선언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도 그 중(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 중) 하나였기 때문에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판문점 선언에 담긴 내용도 (남북이)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비핵화 조처에 미국도 성의를 보여 상응하는 조처를 하고, 상호 신뢰를 높여야 한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조처들이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양 당사자들이 해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8해양레저위크 10일 개최 …요트 등 체험행사 풍성

    제6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18)가 10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수영만요트경기장,광안리,용호만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해양레저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공연,2018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대상 시상(KIMA Awards),해양레저 체험,요트투어 체험,요스킹(요트+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양레저 프로그램으로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카약,고무보트 체험행사가 무료로 열린다. 수영만요트경기장과 용호만선착장에서 이뤄지는 요트 행사로는 요트투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트 맛보기’와 신설 프로그램 ‘요스킹’이 마련된다. ‘요스킹’은 요트투어와 버스킹을 합친 말로 요트투어를 하면서 버스커의 노래를 듣고 디너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5시 부산 송도오션파크에서 열리며 오거돈 부산시장,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해양레저 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올해 해양레저산업 대상 수상자로는 반도마린 김종백 대표(산업육성 부문),동의대 레저스포츠학과 김종백 교수(학술연구 부문),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교육문화 부문)이 선정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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