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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무의대교 30일 임시 개통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가 오는 30일 임시 개통하면서 무의도가 영종도와 연결되지만 주말에는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의대교 통과 차량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의도 도로 여건과 주차장 규모를 고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무의대교는 2014년 9월 공사비 612억원을 들여 착공해 길이 1.6km, 폭 8∼12m 규모로 완공됐다. 통제 예외 차량은 무의도 거주민, 공공버스, 긴급차량과 교통약자(3세 미만, 7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 동승 차량 등이다. 단 평일에는 누구나 제한 없이 교량을 이용해 무의도를 오갈 수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 장치 일찍 나왔다면… 호킹 박사의 영국식 억양도 들었을 텐데

    이 장치 일찍 나왔다면… 호킹 박사의 영국식 억양도 들었을 텐데

    뇌에 전극 이식해 단어·문자로 재구성 억양 변화 못 시키는 기존 장치와 달리 발성기관 움직임 관련 뇌 신호까지 추출 언어의 리듬·성별·정체성까지 조절 가능지난해 3월 타계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1985년 급성 폐렴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고 겨우 살아났다. 대신 웃음소리를 제외한 자신의 목소리를 잃고 컴퓨터 음성합성기를 통한 목소리를 갖게 됐다. 호킹 박사처럼 루게릭병이나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 언어전환 장치를 사용하곤 한다. 이 장치는 눈이나 미세한 몸짓으로 컴퓨터 커서를 작동시키거나 화면의 글자를 선택해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있게 해 준다. 일반인이 분당 100~150단어를 말하는 것에 비해 분당 10단어 정도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 대화에 빠르게 끼어들지도 못하고 언어의 톤이나 억양을 변화시킬 수도 없다.그러나 최근 뇌과학의 발달로 뇌신경 손상으로 인해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없는 환자들이 머릿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방법들이 속속 연구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컬럼비아대, 호프스트라 노스웰 의대 공동연구팀은 뇌 속에 전극을 이식해 얻은 신호를 신경망 컴퓨터를 이용해 단어와 문자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하고 생물학 분야 출판 전 논문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신경외과, 웨일신경과학연구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UCSF 조인트생명공학프로그램 공동연구팀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활용해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언어로 변환시킬 수 있는 해독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 부위에 칩을 심어 언어 관련 뇌파만 추출해 언어로 전환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턱과 후두, 입술, 혀 등 발성기관들의 움직임과 관련된 뇌 신호까지 더해 음성이나 글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연구팀은 우선 신경외과 수술을 받아 뇌에 전극을 이식했지만 말하는 데 문제가 없는 20~40대 성인남녀 5명에게 ‘잠자는 숲속의 공주’, ‘개구리왕자’,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같은 책에 나오는 문장들 450~750개씩을 또박또박 읽도록 하면서 발성 기관과 언어 관련 부위 뇌파를 측정했다. 그다음 이들에게 문장을 말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 뻥긋거리면서 읽도록 하거나 눈으로 읽도록 한 뒤 발생하는 뇌파도 측정했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를 신경망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프로그래밍한 다음 실험 참가자들에게 단어나 짧은 문장을 생각하도록 해 컴퓨터나 인공음성 장치로 출력된 것과의 일치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쉬운 단어나 문장의 경우는 69%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기록하거나 표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복잡한 단어나 문장에 대한 표현 정확도는 47%로 떨어졌지만 언어의 리듬과 억양, 말하는 사람의 성별과 정체성까지 조절이 가능했다. 연구를 이끈 에드워드 창 UCSF대 신경외과 교수는 “BMI 기술을 이용해 팔과 다리의 운동능력을 상실한 사람을 대상으로 생각대로 사지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연구됐다”며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신경과학과 언어학, 기계학습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BCI 기술을 통해 후천적으로 언어를 잃었거나 선천적으로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들 모두 인공 성대를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날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체지방률 높아지면 뇌 인지능력도 저하

    네덜란드 라이덴대 의대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기술을 이용해 체지방률과 뇌의 형태, 구조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방사선 분야 국제학술지 ‘라디올로지’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체지방률과 뇌의 형태적 변화간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약 1만 2000명의 뇌영상 자료와 체지방률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체지방이 높을수록 뇌의 회백질 형태와 구조가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로나 데커 라이덴대 의대 영상의학과 박사는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체지방률이 증가하면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체지방 증가가 체내 염증반응을 일으켜 뇌의 형태와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결국 인지능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물복제 실험 멈춰주세요”

    “동물복제 실험 멈춰주세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권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윤리 위반 의혹을 받는 이병천 교수의 파면과 개 복제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 교수 연구팀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비윤리적 동물실험’ 이병천 서울대 교수, 연구팀 사육사 고발

    ‘비윤리적 동물실험’ 이병천 서울대 교수, 연구팀 사육사 고발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팀 소속 사육사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교수 파면과 개 복제사업 연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교수가 자신의 연구팀 소속 사육사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주말 경찰에 고발했다고 오늘(2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연구에 투입되는 동물들을 관리하는 A씨가 지난 2월 폐사한 복제견 ‘메이’에게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2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 교수를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비글 복제견 ‘메이’는 5년간 인천공항 검역탐지견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이 교수 연구팀으로 이관됐다. 8개월 후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로 돌아왔으나 결국 폐사했다. 당시 메이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상태였으며 생식기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채 걷지도 못하고, 갑자기 코피를 터뜨렸다고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윤리위원회가 적절한 심의를 거쳤는지, 또 사역견 실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는 오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자원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윤리적인 복제 관련 연구를 원천 취소하고 이 교수를 즉시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한국동물보호연합, 개도살금지연대, 동물권단체 무브 등 동물권 단체 10곳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의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규탄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서 이뤄지는 동물실험 전체 내용을 공개하고 이 교수 연구팀 사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9월 국정감사에서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공혈견 및 동물실험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서울대 동물병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관세청에서 15마리 탐지견을 양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한 동물에 대한 실험은 금지하고 있다. 서울대는 논란이 일자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시키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통한 조사에서 관련 의혹이 밝혀지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교수 연구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해당 연구팀과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개 정액 채취하고 굶기는 게 연구? “동물 실험 국정감사 해야”

    개 정액 채취하고 굶기는 게 연구? “동물 실험 국정감사 해야”

    24일 ‘세계 실험 동물의 날’…비윤리적동물실험 규탄 목소리이병천 서울대 교수, 은퇴 탐지견으로 동물복제 실험 의혹동물권단체 “복제사업으로 개 공급자 등만 이익…전면 취소해야국회에서 전국 동물실험 기관 조사 나서야”‘세계 실험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보호단체가 복제 사역견에게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한 의혹(일명 ‘메이사건’)을 받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파면과 개 복제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는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자원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윤리적인 복제 관련 연구를 원천 취소하고 이 교수를 즉시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사역견을 실험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메이’ 사건으로 한국사회의 동물권 현실이 낱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국가 주도로 이뤄지는 개 복제사업은 일부 연구자와 복제견 공급사업자의 배만 불리고 있다”면서 “생명윤리에 대한 합의없이 강행되는 복제사업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현재 대학 등 교육기관의 동물실험은 식약처가 주관하는 ‘실험동물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불법 번식장에서 개를 공급받아 동물실험을 해도 처벌할 규정이 없어 법 개정을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국회는 3년째 이를 계류시키며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개도살금지연대, 동물권단체 무브 등 동물권 단체 10곳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의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규탄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서 이뤄지는 동물실험 전체 내용을 공개하고 이 교수 연구팀 사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동물 실험기관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비윤리적 동물 실험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전국 동물실험 기관에서 부적절한 실험이 이뤄지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 교수 연구팀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11년 9월 국정감사에서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공혈견 및 동물실험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서울대 동물병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관세청에서 15마리 탐지견을 양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하고 있거나 사역한 동물에 대한 실험은 금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2일 이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대는 논란이 일자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시키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관련 의혹이 밝혀지면 학교 측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교수 연구팀에 대한 조사에 착수, 해당 연구팀과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부고] 박현순(사단법인 E컨슈머 이사)씨 모친상

    △정난용씨 별세, 박인순(전 서울 원명초교 교사)·박현순(전 KBS 라디오 국장·사단법인 E컨슈머 이사·에스라 학교법인 이사)·박영순(전 서울 봉화초교 교사)·박두순(개인사업)·박성순(㈜농협유통 계장)씨 모친상, 이옥하·서택연씨 시모상, 고중현·정홍근(서울의대 명예교수)·황원권(번역가)씨 장모상, 고석진(영화감독)·고지현·정승환(뉴고려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정승희·황민국(경향신문 스포츠부 기자)·박은영·박서영·박정흔·박정민씨 조모상 = 23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5일 오전 10시30분. 02-2258-5959
  • 환경미화원수 부풀려 35억원 횡령 민간위탁 청소업체 대표 등 검거

    지자체와 생활폐기물 수집 민간위탁을 체결한 뒤 환경미화원 수를 부풀려 임금을 받는 수법으로 10여년간 수십억원을 빼돌린 청소업체 대표들과 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영구 A 청소업체 대표 B(47)씨와 임원 C(54)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ㄷ D 청소업체 대표 E(8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E씨는 2003년부터 2017년 사이 부산 수영구청과 청소용역 위탁계약을 맺은 뒤 매년 2명에서 많게는 13명까지 환경미화원을 허위로 올려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구청으로부터 받은 임금 3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업체 상무인 C씨는 장부에 허위로 올릴 직원을 모집해 통장을 보관하면서 구청으로부터 임금이 입금되면 인출해 B씨에게 전달한 혐의다. 경찰은 F(45)씨 등 명의대여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C씨에게 통장과 명의를 빌려준 F씨 등은 직원 장부에서 제외되면 퇴직근로자인 것처럼 속여 실업급여를 신청해 500만∼800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E씨 등이 빼돌린 임금으로 인해 실제 청소 업무를 담당한 환경미화원은 더 적은 인원으로 힘들게 일하고도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수영구청에 통보하고 위탁용역계약서에 임금 등 노무비를 횡령할 경우 환수할 수 있는 규정을 넣도록 권고했다. 경찰은 다른 지자체 민간위탁 청소업체에도 비슷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막말 논란’ 김원석, 근황 “일본 독립리그 4번 타자”

    ‘막말 논란’ 김원석, 근황 “일본 독립리그 4번 타자”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한국 야구에서 퇴출된 한화이글스 출신 야구선수 김원석이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원석은 현재 일본 BC(Baseball challenge)리그의 후쿠시마 레드 호프스에 소속돼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김원석은 23일 공개된 한 스포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할 수 있는 말은 죄송하다는 것밖에 없다. 후회도 많이 하고 스스로 화나 잠을 못 자는 날도 있다”고 심경을 전하며 “그런 저에게 도와주신 분들, 특히 도전의 기회로 일본 독립리그 트라이아웃을 알아봐 주신 에이전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11월 김원석과 한 팬이 나눈 SNS 다이렉트 메시지(DM) 대화 내용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와 팬을 비하했다. 감독대행의 작전도 비난했고, 동료와 치어리더를 비하하는 단어도 썼다. 거기에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제인’이라고 비하하는 말까지 사용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한화는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김원석을 방출했다. 김원석은 방출 당시 임의탈퇴가 아니었기에 국내의 다른 팀에서 영입이 가능하지만 여론을 감안할 때 국내 무대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부산공고-동의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7라운드 전체 60순위로 한화에 투수로 입단한 김원석은 첫 시즌을 마친 뒤 방출됐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15년말 한화에 야수로 재입단했다. 2016~2017년 2년간 1군 89경기를 뛰며 타율 2할7푼6리 56안타 7홈런 26타점 31득점을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머리를 이식할 수 있을까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머리를 이식할 수 있을까

    머리는 해부학적으로 사람 목 위의 부분을 뜻한다. 눈, 코, 입이 있는 얼굴과 뇌, 중추 신경을 포함해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한 구조의 머리를 이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들이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신경외과 의사 세르지오 카나베로와 중국 하얼빈의대 외과의사 런샤오핑(任曉平) 교수는 개와 원숭이의 끊어진 척수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인간의 머리를 이식할 수 있는 자신들의 능력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끊어진 척수 연결에 성공해 수술을 마친 원숭이와 개가 걸어다닐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머리를 이식하는 데 따른 심각한 윤리적 문제는 별개로 치더라도, 의학적으로 중추신경계 중의 하나인 척수를 끊었다가 다시 연결해 기능을 살리는 것은 현대 의학 수준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해당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도 척수 연결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해 사람의 척수도 끊었다가 재연결하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중추신경계의 신경 연결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나 근거 없이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올 법한 머리 이식을 주장하는 것은 유명세를 얻으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머리뿐 아니라 눈 이식도 현대 의학 수준에서는 여전히 불가능하다.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은 환자들이 시신경 이식이나 눈 이식이 가능한지를 물어볼 때가 많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 현대 의학 수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린다. 그러면 시력을 잃은 환자들은 많이 실망하시는데 아무것도 해 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시신경을 이식하는 일은 척수를 다시 잇는 일만큼이나 불가능한 영역이다. 신경 연결에 대한 미지의 영역이 연구를 통해 지금보다 많이 알려지거나 개척됐을 때에야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톰 크루즈가 다른 사람의 눈을 이식받는 장면이 나온다. 홍채 인식을 피하기 위해 눈을 이식받는 내용인데 비닐 주머니에 눈알을 들고 다니는 장면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영화를 볼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홍채 인식을 해킹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다른 홍채 모양의 컬러 렌즈를 끼면 될 것을 굳이 눈 이식을 꼭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과 같이 떠들썩한 소문이나 큰 기대에 비해 실속이 없거나 소문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같은 여러 매체들로부터 의료 정보나 광고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수술과 같이 의학적으로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 허황된 광고나 근거 없는 주장에 쉽게 넘어가지 않도록 전문가의 도움이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검역견 학대하며 실험해 폐사… 이병천 서울대 교수 고발당해

    검역견 학대하며 실험해 폐사… 이병천 서울대 교수 고발당해

    은퇴한 검역탐지견을 실험에 이용하면서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이병천 교수가 고발당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오늘(2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 교수를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비글 복제견 ‘메이’는 5년간 인천공항 검역탐지견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이 교수 연구팀으로 이관됐다. 8개월 후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로 돌아왔으나 결국 폐사했다. 당시 메이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상태였으며 생식기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채 걷지도 못하고, 갑자기 코피를 터뜨렸다고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않아 실험에 쓰인 동물을 죽게 한 것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다. 또 “사역견(작업 또는 노동에 쓰기 위해 사육하는 개)을 실험할 경우 동물실험시행기관의 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서울대는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원회가 적절한 실험을 했는지, 사역견 실험이 불가피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단체는 2017년 11월쯤 이 교수 연구팀에 실험견 100여 마리를 공급하고 이를 위해 개의 혈액을 직접 채취한 혐의로 개 농장주 A씨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살아 있는 동물의 체액을 채취하는 행위는 전문가만 할 수 있다. ‘서울대 수의대에서 실험 중인 퇴역 탐지견을 구조해달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22일 오후 기준으로 8만 5000명 이상 동의했다. 논란이 일자 서울대는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하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고] 김주선(경남제약 대표)씨 부친상

    △김학성씨 별세, 장혜원씨 남편상, 김주선(경남제약 대표)·김주연·김주영(국가대표 리듬체조 감독)씨 부친상, 오태주(미국 미시간대 치의대 교수)·김한섭(㈜청주종합물류 영업팀장)씨 장인상, 김예세·김태호·김동현·김광현씨 조부상, 오민·오윤·오훈씨 외조부상 = 21일 오전 8시57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20분. 02-3010-2293
  • [부고]

    ●차동세(전 KDI 원장·전 KIET 원장·전 LG경제연구원 원장)씨 별세 차승은·정은·영란씨부친상 윤기호(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정지택(BAIN&COMPANY 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윤지원·윤준성·정재훈·정은지씨조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5 ●박해광(전남대 사회학과 교수, 전 전남대 5·18연구소장, 광주시 더나은 일자리위원회 실무위원장)씨 별세 조시현씨 남편상 2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250-4409 ●김주선(경남제약 대표)·주연·주영(국가대표 리듬체조 감독)씨 부친상 장혜원씨 시부상, 오태주(미국 미시간대 치의대 교수) 김한섭(㈜청주종합물류 영업팀장)씨 장인상 김예세·김태호·김동현·김광현씨 조부상 오민·오윤·오훈씨 외조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93
  • 학교 밖에서 진로 체험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거점형 꿈의대학’ 대폭 늘려

    학교 밖에서 진로 체험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거점형 꿈의대학’ 대폭 늘려

    고등학생들이 대학 등 학교 울타리 밖에서 강의를 들으며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번 1학기 ‘거점형 경기꿈의대학’을지난 1학기(3개)에서 14개로 대폭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경기꿈의대학은 경기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진로를 개척하는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무료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소재 고등학생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학생이 직접 대학이나 기관에 방문해 수강하는 ‘방문형’과 지리적 접근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역 내 지정 시설에서 수강하는 ‘거점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올해 1학기 거점형 꿈의대학을 작년 1학기 대비 3개에서 올해 14개로 늘렸다. 화성오산 지역이 대학과 고등학교 간 접근성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이동시간이 평균 40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거점형 꿈의대학을 늘렸다고 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1학기 수강신청을 한 학생은 1525명으로 지난해 1학기(821명)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교육지원청은 “운영지원단을 운영하며 강좌내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이고 학생 및 교사, 강사와의 면담을 통해 꿈의대학의 운영 현황과 인식도를 분석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꿈의대학 강좌 중 ‘실습으로 배우는 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직업탐구’를 수강하는 한 고교 2학년 학생은 “장래희망이 항공사 객실 승무원인데 진로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방용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기꿈의대학은 학생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하루 2시간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건강을 부탁해] “하루 2시간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지금까지 어린 자녀가 칭얼거린다고 해서 무심코 스마트폰 등을 보여줬다면 이제라도 방식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만 3세부터 5세까지 하루 평균 2시간 넘게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보는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앨버타대 등 연구팀은 대규모 종단연구 ‘차일드’(CHILD·Canadian Healthy Infant Longitudinal Development)에 참여한 2009~2012년생 어린이 3455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이들 아동의 출생부터 사춘기까지 건강과 생활습관 등 광범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이 자료에는 아이가 5세가 됐을 때 부모가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 감정반응, 부주의, 공격성 그리고 수면장애 등을 확인한 아동행동확인목록(CBCL·Child Behavior Checklist)도 있다. 분석 결과,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등을 보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넘는 아이는 하루 평균 30분 미만인 아이보다 ADHD 진단을 받을 위험이 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진단까지는 아니지만, 부주의할 가능성도 5배나 높았다. 연구를 이끈 피우시 맨헤인 앨버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3세부터 5세 사이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이 많으면 이런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따라서 스마트폰을 아예 보여주지 말거나 보여주더라도 30분 이내일 때가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DHD와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과의 관계는 수면이나 양육 스트레스 또는 사회경제적인 수준 등 다른 요인들과의 관계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끝으로 맨해인 교수가 아이들의 건강 행동을 위해 제시한 세 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등에 설치한 앱을 활용해 사용 시간을 측정하라. 만일 사용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기기를 설정하라. 둘째,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정하라. 잠자리에 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라. 섯째, 규칙적인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장려하라. 운동을 하게 되면 방과후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이는 집중력을 높여주며 더 오래 깊히 잠들 수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재인 정부 장애등급제 폐지는 ‘가짜’” 1박 2일 투쟁 나선 장애인 단체

    “문재인 정부 장애등급제 폐지는 ‘가짜’” 1박 2일 투쟁 나선 장애인 단체

    ‘장애인의 날’ 앞두고 광화문에서 규탄 결의대회…“함께 살아갈 세상 만들어달라”‘장애인 거주시설은 감옥’ 쓰인 검은 현수막 달고 장례식 퍼포먼스마로니에 공원으로 행진…1박 2일 노숙 투쟁 나서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시민사회단체는 “문재인 정부의 장애등급제 폐지는 ‘가짜’ 폐지”라고 주장하며 1박 2일간 집중 투쟁에 나섰다. 장애·인권·노동·사회 분야 1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투단)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투단은 “장애등급제가 국내에 도입된 지 31년 만에 폐지된다고 하지만, 실제 장애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향과 거리가 멀다”면서 “적절한 지원책이 없는 상황에서 장애인은 여전히 ‘감옥’이라 불리는 거주시설에 살아야 하고, 장애 문제는 가족의 책임으로 미뤄지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투단은 올해 7월로 예정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를 앞두고 정부가 장애인의 환경, 필요한 욕구를 반영하겠다며 도입한 ‘서비스 지원 종합 조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공개된 조사표를 보면 기존 장애등급제와 동일하게 ‘의학적 관점’에서 기능 제한 수준만 평가하고, 당사자의 필요와 욕구는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8년 한국 정부가 비준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국내 이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가 지난달 유엔에 제출됐지만, 문재인 정부는 보고서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이 실제 겪는 현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공투단은 정부가 시행하는 장애등급제 폐지 노력은 ‘가짜’, ‘허위’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중단하라는 의미의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장애등급제 가짜 폐지’, ‘가짜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국가보고서 허위보고서’라고 쓰인 검은 현수막을 관에 담고, 이들은 ‘장애인 거주시설은 감옥’이라고 쓰인 검은 현수막을 관에 붙이고 그 안에 들어가 눕는 등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은 ‘유언장’을 낭독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명령 1호로 장애등급제를 폐지한다고 약속했지만 ‘가짜’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분의 1에 불과한 장애인 복지 예산을 확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투단은 장애인 거주시설이나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다 숨진 장애인 10여명의 영정 사진과 함께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대학로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이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420 장애인 차별 철폐 투쟁 문화제’를 연 뒤, 인근에서 1박 2일 노숙 투쟁을 할 예정이다. 장애등급제 폐지는 문 대통령의 장애인 관련 첫번째 공약이었다. 정부는 1~6급으로 등급을 매기던 장애등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장애의 정도’가 심하거나(기존 1~3급), 심하지 않거나(기존 4~6급) 둘로만 분류하기로 했다. 기존에 장애인이 활동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할 때의 절대적 기준은 등급(1~3급)이었으나, 앞으로는 이를 폐지하고 별도의 심사를 거쳐 경증 장애인에게도 서비스 신청 자격을 주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 등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가짜 폐지’라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12월 장애등급제 폐지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성명을 내고 “당사자의 가구 특성, 장애 특성 등을 고려한 개인별 지원 체계로 적절하고 충분한 서비스 지원이 이뤄져야만 ‘진짜’ 폐지”라면서 “관련 예산이 늘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눠먹기 하다 보면 오히려 장애 유형별 갈등만 커진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하루 2시간 넘게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연구)

    “하루 2시간 넘게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연구)

    지금까지 어린 자녀가 칭얼거린다고 해서 무심코 스마트폰 등을 보여줬다면 이제라도 방식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만 3세부터 5세까지 하루 평균 2시간 넘게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보는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앨버타대 등 연구팀은 대규모 종단연구 ‘차일드’(CHILD·Canadian Healthy Infant Longitudinal Development)에 참여한 2009~2012년생 어린이 3455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이들 아동의 출생부터 사춘기까지 건강과 생활습관 등 광범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이 자료에는 아이가 5세가 됐을 때 부모가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 감정반응, 부주의, 공격성 그리고 수면장애 등을 확인한 아동행동확인목록(CBCL·Child Behavior Checklist)도 있다. 분석 결과,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등을 보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넘는 아이는 하루 평균 30분 미만인 아이보다 ADHD 진단을 받을 위험이 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진단까지는 아니지만, 부주의할 가능성도 5배나 높았다. 연구를 이끈 피우시 맨헤인 앨버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3세부터 5세 사이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이 많으면 이런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따라서 스마트폰을 아예 보여주지 말거나 보여주더라도 30분 이내일 때가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DHD와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과의 관계는 수면이나 양육 스트레스 또는 사회경제적인 수준 등 다른 요인들과의 관계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끝으로 맨해인 교수가 아이들의 건강 행동을 위해 제시한 세 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등에 설치한 앱을 활용해 사용 시간을 측정하라. 만일 사용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기기를 설정하라. 둘째,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정하라. 잠자리에 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라. 섯째, 규칙적인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장려하라. 운동을 하게 되면 방과후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이는 집중력을 높여주며 더 오래 깊히 잠들 수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거울’을 보면 인간 진화의 역사가 보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거울’을 보면 인간 진화의 역사가 보인다

    “마흔이 넘으면 그 사람의 인생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100년도 못 사는 인간 개개인의 삶이 얼굴로 표출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나무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인류 조상 때부터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400만~500만년의 긴 진화의 역사도 얼굴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인간의 신체 중에서 유인원들과 가장 특징적으로 다르게 진화된 것은 서로를 인식하고 구분하며 먹고, 숨쉬고 보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얼굴이라고 18일 밝혔다. 미국 뉴욕대 치의대, 애리조나주립대 인간진화및사회변화학부, 조지워싱턴대 고인류학 고등연구센터, 영국 자연사박물관 인간진화센터, 요크대 의대, 독일 튀빙겐 베버하르트 칼스대 고등연구센터, 스페인 인간진화및행동연구센터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 1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약 450만년 전 현재와 같은 이족 보행의 기능적 구조를 갖추게 된 이후 계속 진화한 부분은 턱, 치아, 얼굴의 형태로 먹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두개골과 치아 형태는 진화의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데이터베이스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초기 인류의 조상들은 현재 유인원들처럼 질긴 식물성 음식을 섭취해야 했기 때문에 턱 주변 근육이 잘 발달해 얼굴이 넓고 깊었다. 이후 200만년이 지나면서 환경의 변화와 불의 사용으로 식생활이 변화했고, 음식을 좀 더 쉽게 분해할 수 있게 되면서 턱 근육이 이전보다 쇠퇴했다. 이는 얼굴을 더 작아지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인류의 얼굴 변화가 단순히 씹는다는 기계적 요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와 표정을 통한 비언어적 수단을 사용하면서 턱 근육 이외 얼굴 근육이 발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크고 돌출된 눈썹 부분의 융기형태는 현재는 멸종된 다른 인간종들에게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이다. 서양인들의 경우 눈썹 윗 부분이 융기된 형태를 여전히 갖고 있다. 이런 부분은 현생인류종이 다른 인류종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로드리고 라크루즈 뉴욕대 치의대 교수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체는 과거의 산물”이라며 “이번 연구는 얼굴 뼈대의 주요 특징을 분석하면 현대 인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빠진 부분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평택지역 ‘경기꿈의대학’ 참여 학생 60% 이상 증가

    평택지역 ‘경기꿈의대학’ 참여 학생 60% 이상 증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꿈의대학’이 “학생들의 진로개척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여하는 학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꿈의 대학’은 고교생이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만나고 다른 학교 학생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18일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택지역의 경우 ‘경기꿈의대학’ 참여 학생수가 지난해 1학기 631명에서 올해 1학기에 1067명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평택은 교통 소외 지역이 많고 지역 소재 대학이 3곳 밖에 없는 열악한 조건이지만 지난해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진로를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이 받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참여 학생수가 크게 늘었다. ‘경기꿈의대학’은 방문형과 거점형으로 운영한다. 방문형은 학생이 해당대학 또는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수강하는 형태이며 거점형은 지리적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시설에서 학생이 수강하는 형태이다. 지난해에는 방문형 위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교통여건을 고려해 관내 고등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거점형을 늘렸다. 참여대학도 작년 5개교에서 올해 10개교로 증가했다. 사전에 학생이 원하는 강좌를 조사하고 참여대학과 협의해 강좌 개설에 반영했다. 특히 간호학, 교육학, 경찰경호학, 프로그래밍, 공학 등 전문직업과 관련된 강좌나 첨단산업 관련 강좌가 인기를 끌었다.평택대학교에서 개설한 ‘파이썬 프로그래밍 길라잡이’ 강좌를 수강하는 신한고 1학년 학생은 “컴퓨터 관련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는데 코딩 입문자들이 쓰기에 적합한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수강할 수 있어 진로개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꿈의대학 강좌를 운영하는 국제대학교의 한교수는 “수강하는 학생들이 열의가 높아 밤늦게 이루어지는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양미자 교육장은“경기꿈의대학이 2017년에 처음 시작한 이후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진로개척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참여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강좌 모니터링을 통해 강좌의 질을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꿈의대학’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북대 지역인재전형 재심의 요청

    전북대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지역인재전형 재심의를 요청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교협에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 재심의를 요청하고 법제처에 해당 법령에 대한 유권해석을 신청했다. 전북대는 의대, 치대, 수의대, 간호대 등 일부 인기학과에 지역출신 학생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19학년도까지 지역인재 전형 자격을 ‘전북소재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하고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부모와 학생 모두 전북지역에 거주한 자’로 제한했다. 그러나 대교협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0학년도부터 ‘전북지역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한 자’로 완화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다른 지역 출신이 많은 자사고 출신을 배려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부 또는 모와 함께 전북지역에 거주한 자’로 자격을 바꾸어 재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교협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이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간이 촉박해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 대학과 형평성도 논란이 된다. 전남대, 원광대, 우석대 등은 의대 등 인기학과 지역인재 전형 지원자격을 광주, 전북, 전남 등 호남지역 소재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한자로 대폭 열어놓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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