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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상이군경 안양지회, 평화수호결의대회 개최

    대한민국 상이군경 안양지회, 평화수호결의대회 개최

    “당신은 대한민국 및 평화수호에 진정한 영웅입니다.” 대한민국상이군경 안양지회는 17일 평화수호결의대회를 한 음식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안양시지회 주관으로 회원들 위로연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회원 400명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여승현 안양지회장, 박호영 경기도지부장, 정병천 경기 남부 보훈지청장 등 각 기관 단체장이 참석했다. 상이군경회 설립 이후 전국 최초로 마련한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안양시립합창단의 군가 합창에 이어 수도군단 태권도 시범단이 격파시범과 각종 묘기를 선보였다. 본행사로 모범회원 10명에 대한 시상, 축하케이크 절단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1951년 설립한 대한민국상이군경 안양시지회에는 육·해·공군과 경찰 출신 회원 880명이 소속돼 있다. 여 지회장은 “상이군경은 지난 1965년 월남전 파병 후 ‘경부고속도로 및 중화학 공업’ 등 국가발전에 앞장선 애국자이자 약관 20대의 젊음에 죽음도 불사하고 청춘을 국가에 바친 ‘영웅 중에 영웅’이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여기 있는 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앞으로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건강하게 지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미성년 자녀 논문 공저자로 올린 교수 10명 12건 적발

    미성년 자녀 논문 공저자로 올린 교수 10명 12건 적발

    서울대 이병천 교수 아들은 강원대 편입학 취소교육부, 실태조사 부실도 적발…해당 대학 경고 서울대 이병천 교수 자녀가 아버지의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강원대 수의학과 편입학 때 활용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강원대에 해당 학생의 편입학 취소를 요구했다. 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서 교수의 미성년 자녀들이 공저자로 부당하게 이름을 올린 연구 부정행위가 총 12건 적발됐다. 교육부는 17일 오전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진행한 다음 미성년 공저자 논문 관련 15개 대학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15개 대학 중 서울대와 경상대, 부산대, 성균관대, 중앙대, 연세대 등 6곳에서 교수 10명의 논문 중 12건에 미성년 공저자 관련 연구 부정행위가 확인됐다. 해당 교수들에게는 해임·직위해제·국가연구사업 참여제한 등 징계 처분이 내려지는 등 총 83명이 징계를 받았다. 교육부는 또 62건을 행정처분하고 2건은 수사 의뢰했다. 서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서 연구 부정행위가 확인됐던 이병천 수의대 교수 아들에 대해서는 부정행위로 판정된 논문이 2015학년도 강원대 수의학과 편입학 때 활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또 다른 서울대 B 교수에 대해서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논문을 연구 부정행위로 판명했다. 교육부는 강원대에 이병천 교수 아들의 편입학을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또 강원대 편입학 및 서울대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부정 청탁 등 특혜가 있었는지는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서울대 B 교수 자녀는 2009년 국내 대학에 진학했지만 학생부에 해당 논문은 기재되지 않았고 입학전형 자료 보존기간(4년)이 지나 대입 활용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다만 B 교수 자녀가 고교 재학 때 참여한 다른 논문 1건과 학부 때 참여한 논문 5건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서울대에서 연구 부정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경상대 교수 자녀도 2015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진학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산대 교수의 자녀는 고3 때 미성년 공저자로 논문에 등재된 후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교육부는 경상대 교수 자녀의 공저자 논문이 대입에 활용됐는지를 조사한 후 조치할 예정이다. 감사에서는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논문에 등재하고도 실태조사 때는 없다고 허위보고한 경북대, 부산대 교수가 적발됐다. 교육부는 두 교수의 경징계를 대학에 요구했다. 관련 실태조사가 부실하게 진행된 사실도 드러났다. 강릉원주대·경북대·국민대·부산대·전남대·한국교원대 등 6개 학교는 학술 데이터베이스 조사를 부실하게 진행해 미성년 공저자 논문을 누락했다. 세종대는 교수 자녀가 아닌 미성년자 공저자 논문은 아예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에 담당자 경징계, 기관 경고 등을 처분했다. 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전남대·한국교원대 등 5개교는 미성년 공저자 논문 연구 부정 검증 과정에서 제대로 된 확인 없이 교수 소명에만 의존한 것으로 드러나 기관 경고 및 연구윤리위원장에 대한 주의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재검증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기존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것 외에도 14개 대학에서 총 115건의 미성년 논문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별감사 대상이 아닌 대학들에서도 5∼9월 추가 조사한 결과 30개교에서 130건의 미성년자 논문이 추가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추가 확인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부당한 저자 표시나 해당 미성년자의 대학입시에 부적절하게 활용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현행 국가공무원법 및 사립학교법상 교원 징계 시효가 3년이어서 연구 부정행위가 판정돼도 시효 때문에 징계가 불가능한 사례가 많다고 판단,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미성년자 논문과 부실학회 참석 교수가 많거나 조사 및 징계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의심된 대학 14곳, 그리고 이병천 교수 아들 관련 의혹이 제기됐던 강원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태조사를 통해 감사 대상이 된 14곳은 강릉원주대, 경북대, 국민대, 경상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교원대 등이다. 함께 대상이었던 전북대에 대한 결과는 지난 7월 먼저 발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녀 ‘논문 끼워넣기’ 이병천 서울대 교수, 교육부 “강원대 대학원 입학 취소”

    이병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자녀 ‘논문 끼워넣기’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교육부가 자녀의 강원대 편입학을 취소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7일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서울대 등 14개 대학의 특별감사 및 강원대 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미성년 공저자 논문 및 부실학회 참가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연구부정 사례가 다수 발견됐거나 자체 조사가 부실하다고 판단된 대학 등 총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감사 대상은 강릉원주대와 경북대, 국민대, 경상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한국교원대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5월 이 교수가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논문에 대해 ‘부당한 저자 표시’의 연구부정행위로 판정했다. 교육부 감사 결과 이 교수의 자녀는 2015학년도 강원대 수의학과 편입학시 해당 논문을 활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강원대에 해당 학생의 편이학을 취소할 것으로 통보했다. 또 해당 학생이 강원대에 편입학할 당시 부정 청탁에 의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해당 학생이 2019학년도 서울대 수의학과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이 교수 등의 모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확인을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최근 조카 2명의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입학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등 부정 개입한 혐의로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교육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서울대에 통보할 계획이다. 특별감사 대상 대학 중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논문이 있는 대학은 총 7개교다. 경상대 A교수는 논문에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2016학년도 국내 모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논문을 대입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A교수에 대해 국가연구사업에 1년간 참여를 제한하도록 했다. 미성년자 자녀를 논문 3건에 공저자로 등재한 서울대 B교수는 자녀가 해당 논문을 대입에 활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자녀가 고교 재학 중 참여한 다른 논문이 있는 사실을 확인해 서울대에서 연구 부정행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 감사를 통해 14개 대학에서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기재된 논문 115건을 추가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감사대상이 아닌 대학에도 추가 조사를 실시해 30개 대학으로부터 130건을 추가 제출받았다. 교육부는 해당 논문에 대해 부당한 저자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교원 징계와 대입활용 여부 조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미성년 자녀를 논문에 공저자로 등재하고도 해당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경북대 C교수와 부산대 D교수, 세종대에서 미성년 공저자 논문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8건을 누락한 담당자 등에 대해서도 경징계를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前숙명여고 교무부장 “추리소설 같은 논리”…“성적 급상승 사례 많다” 주장에 재판장 “방법이 궁금”

    前숙명여고 교무부장 “추리소설 같은 논리”…“성적 급상승 사례 많다” 주장에 재판장 “방법이 궁금”

    변호인 “다른 10개 여고에서도 성적 급상승 사례 많아”재판장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 방식의 변화 있었는지 궁금”前 교무부장 “동아리 활동에 열중하다 공부에 집중하게 돼”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현모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현씨는 1심 판결을 두고 “추리소설 같은 논리가 인정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 심리로 16일 열린 현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원심의 검찰 구형과 같은 형(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제출된 증거들에 의하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고 1심 판결의 유죄 근거도 논리적”이라면서 “현씨 측이 항소심에서 낸 ‘성적 급상승’ 사례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연 이 사건과 같은 이상한 정황들이 함께 발견됐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수사 단계에서부터 항소심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 증거인멸 등의 여러 정황들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1심에서는 현씨가 다른 교사들이 퇴근한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근무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교무실에 남아 금고를 열어 시험지와 답안을 미리 확인해 딸들에게 유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쌍둥이 딸들이 동시에 성적이 급격하게 비슷한 폭으로 올랐고, 그에 비해 모의고사 등수는 매우 낮았던 점, 일부 수학이나 물리과목의 문제풀이가 부실한 점, 시험지나 메모장에 정답을 나열한 듯한 ‘깨알 정답’ 흔적이 있고 일부 문제는 출제 교사가 시험이 끝난 뒤 정답을 바꿨는데 쌍둥이들이 푼 문제 일부는 ‘정정 전 정답’이 표시된 점 등을 유죄의 정황들로 설명했다. 현씨 측은 항소심에 들어서 숙명여고를 비롯해 다른 학교에서도 성적이 급상승 된 사례들이 많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숙명여고와 함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경기·진선·은광여고, 서울 양천구 목동의 진명여고, 서울 노원구의 영신·대진·혜성·용화·청원여고 등 10개 여고에 이러한 상황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얻기 위한 사실조회 신청을 하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이날 최종 변론을 통해 사실조회를 통해 얻어낸 결과로, 일부 학교에서 ‘179등→5등→4등(2015년)’, ‘249등→135등→4등(2017년)’, ‘‘144등→228등→5등(2017년)’ 등으로 성적이 급상승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씨의 쌍둥이 딸 가운데 문과생인 첫째는 1학년 1학기 석차가 121등이었다가 1학년 2학기 5등, 2학년 1학기에 1등으로 바뀌었고 이과생인 둘째는 1학년 1학기 59등에서 1학년 2학기 2등, 2학년 1학기 1등으로 석차가 올랐다. 현씨의 변호인들은 “다른 학교들의 사례에서는 오히려 현씨의 딸들보다 성적이 급상승한 정도가 심한 사례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차이가 큰 것도 입시제도에 맞춰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사례는 성적 급상승 사례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변론을 듣던 재판장이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보내자마자 본 9월 말 1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급격히 올랐으면 공부방식에서 구체적인 차이가 뭔가“ “예를 들어 잠자는 시간을 줄였거나 학원 체제를 바꿨다던지 문제집 몇 권을 더 많이 봤다던지, 뭘 깨달았다는 게 있을 텐데 변호인들이 그 얘긴 안 하더라”라며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씨의 변호인이 “친구들이 적어준 롤링페이퍼를 보면 ‘수업태도가 압권이다’, ‘다른 사람이 다 잘 때 너 혼자 살아있더라’라고 적었다”고 설명하자 재판장은 다시 “그 전에는 그런 수업태도를 안 갖춘 학생이었느냐”면서 “경험칙상 이해가 잘 안 가서 그런다. 우리들도 학교를 나왔고 다 자녀를 기르고 변호인도 마찬가지 아니냐. 전교 5등과 1등은 분명히 차이가 있는 등수인데, 그 짧은 시간에 어떤 방법이 바뀌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재차 물었다. 변호인이 다시 “방법에 대해 드릴 수 있는 건 없고, 숙명여고의 특성상 외고나 특목고에 가지 않은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다 보니 최상위권 중에 누군가 특출나게 우수한 학생이라는 게 없다”고 하자 재판장은 “한의대까지 다 포함해서 1년에 100명씩을 (명문대를) 보낸다던데”라고 말했다. 변호인이 거듭 “압도적인 1등이 누구라는 게 없다. 숙명여고 상위권이라는 게 층이 얇고 넓다”고 말하는 가운데도 재판장이 갸우뚱한 표정을 짓자 또 다른 변호인이 “저희가 그런 측면에서 접근을 못했다. 원심 판결의 근거에 대해서만 어떻게 하면 탄핵할까 집중하다 보니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수학학원을 다니던 것에도 변함이 없고 사교육을 더 집중적으로 받은 것 같지도 않다. 기존(1학년 1학기)하고 차이가 있어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씨가 직접 손을 들고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다. 현씨는 “아이들이 제일 처음에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동아리 활동에 집중했다. 큰아이는 도서동아리여서 도서관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고 둘째 아이는 음악동아리로 오케스트라에서 살다시피 했다”면서 “그 이후에 (1학년 1학기) 성적을 저렇게 받고 나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스스로 불안함을 느낀 이후에 아이들이 학교 자율학습실을 그 전까지는 별로 이용하지 않다가 굉장히 많이 이용했다. 원래 1학년은 9시반까지만 허용하는데 이거 끝나고 2,3학년 쓰는 교실에 올라가서 12시까지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하고 귀가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씨는 변호인의 최종 변론이 끝난 뒤 직접 최후진술을 통해 또 다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1심 판결은 추리소설 같은 논리가 인정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억울하다”면서 “(교육제도 변화 요구에) 교육청은 해결책으로 저를 경찰에 넘겨 타깃으로 삼았고, 경찰은 유리한 증거를 숨겨 구속해 검찰을 통해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현씨는 이어 “가족은 최악의 경제적 고통을 받았고 아내는 가장이 돼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딸들에게 환청, 공황증세 등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갔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현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동정] 제6회 김일호상에 이승우·손상호 전공의 선정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제6회 김일호상에 이승우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와 손상호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전공의를 선정했다. 이 전공의는 대전협 제20기 복지이사, 제21기 부회장, 제22기 회장 등을 연속으로 역임하며 전공의 복지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고 전공의법 시행 이후 2017년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 전공의는 대전협 제21기 정책이사, 제22기 부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권익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전공의법 등 제도 안착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일호상은 전공의를 위한 희생, 헌신, 동료애를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 [월드피플+] 장애는 한계가 아니다…英 최초 ‘시청각장애 의대생’

    [월드피플+] 장애는 한계가 아니다…英 최초 ‘시청각장애 의대생’

    장애를 딛고 누군가에게는 영원히 불가능할 것만 같은 꿈을 이른 20대 여성의 사연이 희망을 전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5세인 알렉산더 애덤스는 시청각 장애를 가졌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청각 장애를 가졌고, 한쪽 눈의 시력도 완전히 잃었다. 다른 한쪽 눈의 시력도 5% 정도에 불과하다. 어린 시절부터 소리를 들을 수도, 온전히 앞을 볼 수도 없었던 그녀는 주눅들지 않았다. 10대 때에는 수영선수와 스키선수로 활약한 것도 모자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비장애인보다 몇 배의 노력을 이어간 끝에 의과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얻었지만, 보이지 않는 벽을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를 받아주는 대학이 없었기 때문이다. 애덤스는 아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입학 일주일을 앞두고 대학 측으로부터 ‘입학을 허가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자신감이 완전히 무너지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웨일스 카디프에 있는 명문 공립대학교인 카디프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4년째 카디프의과대학에서 수련 중인 영국 최초의 ‘시청각 장애인 의대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입학한 학교에도 편견은 여전히 존재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겠냐며 실습 첫날 그녀를 실습실 밖으로 내보낸 교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애덤스는 현대 기술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꿈을 향해 나아갔다. 수화나 음성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애덤스와 같은 시청각장애인들은 모스부호의 원리를 본 딴 시스템과 기기 등을 이용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시각보조기기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애덤스는 “내가 수술을 집도하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말기 환자를 위한 완화치료 전문가가 되는 것이 실현 가능한 목표”라며 “심장소리를 느낄 수 있는 블루투스 청진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서로의 차이점과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그녀가 정식 의사가 되기도 전, 의료업계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강신영씨 별세 인석(KT평택Biz영업)씨 부친상 이화원(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씨 장인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0 ●하영호(SK증권 신사업추진부문장)씨 봉수(전 한국전력 해외사업본부장) 연심(청주여상 교사)씨 모친상 14일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901-3440 ●조해훈(시인·전 국제신문 문화전문기자) 병훈(자영업) 정희씨 모친상 14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 (051)636-4444 ●장명진(다스 생산기술센터 이사)씨 장모상 13일 울산영락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2)272-1111 ●오혜숙(영락교회 은퇴권사)씨 별세 황규종(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세무사)씨 부인상 연상(미국 아칸소주립대 부교수) 진상(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씨 모친상 영우(미국 페이스북 근무) 영준(미국 뉴욕대 재학) 인아(학생)씨 조모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80 ●구선모(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씨 모친상 13일 충북 진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43)537-4441 ●박영철(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세연(NHN 디자이너) 상연(화이팅 통증의학과 의사)씨 부친상 김주연(디에이 성형외과 의사)씨 장인상 14일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70)7606-4213 ●김인환(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 구단주 대행)씨 별세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3151 ●전창근(흥덕고 행정실장·지방교육행정사무관)씨 부친상 13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10)5053-0350
  • [부고]

    ●강신영씨 별세 인석(KT평택Biz영업)씨 부친상 이화원(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씨 장인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0 ●하영호(SK증권 신사업추진부문장)씨 봉수(전 한국전력 해외사업본부장) 연심(청주여상 교사)씨 모친상 14일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901-3440 ●조해훈(시인·전 국제신문 문화전문기자) 병훈(자영업) 정희씨 모친상 14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 (051)636-4444 ●장명진(다스 생산기술센터 이사)씨 장모상 13일 울산영락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2)272-1111 ●오혜숙(영락교회 은퇴권사)씨 별세 황규종(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세무사)씨 부인상 연상(미국 아칸소주립대 부교수) 진상(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씨 모친상 영우(미국 페이스북 근무) 영준(미국 뉴욕대 재학) 인아(학생)씨 조모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80 ●구선모(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씨 모친상 13일 충북 진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43)537-4441 ●박영철(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세연(NHN 디자이너) 상연(화이팅 통증의학과 의사)씨 부친상 김주연(디에이 성형외과 의사)씨 장인상 14일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70)7606-4213
  • [달콤한 사이언스]사람도 ‘도마뱀’처럼 재생능력이 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사람도 ‘도마뱀’처럼 재생능력이 있다고?

    도마뱀이나 도롱뇽은 꼬리를 잡히면 끊어버리고 어느새 달아난다. 초등학교 과학수업시간에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의 꼬리를 잘라 재생능력을 실험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이들 몇몇 동물들 이외에는 재생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의과학자들이 사람에게도 도롱뇽 같은 재생능력이 있음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듀크대 의대 분자생리학 연구소, 정형외과, 약학과, 스웨덴 룬드대 임상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관절에 있는 흔히 물렁뼈라고 하는 연골에 도룡뇽이나 제브라피쉬 같은 동물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유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재생능력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체 조직에서 새로 생성된 단백질과 오래된 단백질에 대해 질량 분광법으로 단백질의 나이는 물론 재생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 위치에 따라 연골의 나이나 재생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목 부위의 연골 나이가 가장 어리고 그 다음은 무릎, 엉덩이 부위 연골은 사람으로 치면 노년에 해당될 정도로 오래되고 재생능력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발목 부위가 다쳤을 때보다 엉덩이 부분이 다쳤을 때 치료시간이 더 오래걸린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인 손목, 발목 같은 부위의 연골 재생능력이 더 우수하다. 연구팀은 연골 재생과정에서 마이크로RNA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실제로 마이크로RNA는 도룡룡이나 제브라피쉬, 도마뱀 같은 재생능력이 우수한 동물에게서 활발하게 작동한다. 이 때문에 연골에 위치한 마이크로RNA를 활용하면 관절 질환을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추고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지니아 클라우스 듀크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인체에도 도마뱀과 같은 재생능력이 있으며 그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기계적으로 말하자면 인체를 수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발견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절 장애로 꼽히는 관절염은 물론 골다공증도 완치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천대 학생·교직원 무료 한방진료 확대

    가천대 학생·교직원 무료 한방진료 확대

    가천대학교는 11일 대학 가천관 2층에서 보건실을 보건진료실로 확대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미리 부총장, 윤원중 기획부총장, 박상용 학생복지처장, 송호섭 한의대학장, 송윤경 보건진료소장 등 교직원과 박민준 총학생회장 등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보건실에서 한방진료를 비롯해 정신건강클리릭, 금연클리닉, 기생충감염예방사업 등을 해 왔으며 이번 보건진료소로 개편에 따라 대학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지난 1997년 10월부터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한방진료를 해왔다. 기존 한방진료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주 2회 했으나 10월부터 한방치료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주 5일, 오전·오후에 진료한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보건실을 리모델링해 기존 155m²에서 238m²으로 늘렸으며 한방의료 침상 수도 3개에서 8개로 늘렸다. 참여 교수도 2명에서 5명으로 늘었으며 사상체질, 한방재활의학, 침구의학, 한방부인, 한방재활의학 등을 전공한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 소속 교수진들이 직접 치료를 한다. 이와함께 부착형 적외선치료기, 전침기 등 의료기구를 추가로 갖추었다. 최미리 부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학업이나 업무 중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확대했다” 며 “이번 한방진료 확대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다양한 보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준 총학생회장(사회복지학과4)은 “몸이 아프면 대중교통을 타고 나가 진료를 받거나 해야 했는데 이번 한방진료로 편리하고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기대 된다”며 “우리대학의 자랑거리인 한의대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울산·경남 등 8개 지자체 ‘제2차 규제특구’ 심의대상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2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8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특구계획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특구 지정은 11월초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번에 신청한 특구계획 8개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경남 무인선박, 전북 친환경자동차, 광주 무인저속 특장차,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남 에너지 신산업, 대전 바이오메디컬, 충북 바이오의약 등이다. 울산의 경우 수소연료전지 물류운반차와 수소선발 실증, 수소공급 시스템 확충 등 수소기반 밸류체인 구축 실증을 특구 게획에 포함시켰다. 경남의 무인선박은 자율주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선박 운영에 대한 실증이 사업 내용이다. 이번에 특구계획을 제출한 8개 지자체는 신청에 앞서 신기술 개발계획과 안전성 확보조치 등에 대해 주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중기부는 분과위 심의와 사전 협의를 통해 특구계획 보완을 지원했다. 중기부는 특구계획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분과위 검토 및 심의위 심의 등 2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특구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는 그 동안 논의된 안전조치와 사업 구체화 등 사항을 심의 전까지 보완해 완성도 있는 특구계획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독도의 달’ 10월 독도 학술대회·전시회 잇따라

    ‘독도의 달’ 10월 독도 학술대회·전시회 잇따라

    ‘독도의 달’인 10월을 맞아 학술대회·전시회가 다채롭게 열린다. 경북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는 11일 계명대 의양관에서 ‘사건과 인물을 통해서 본 일본의 울릉도·독도 인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강원대 한국학센터 황용섭 박사는 1905년 일본 메이지 정부의 독도 불법 편입에 개입한 일본 외무성 정무국장 야마자 엔지로(1866∼1914)가 대륙 팽창정책 수행 과정에서 독도를 침탈한 주도자였다고 발표했다. 23일에는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우리나라 독도 교육 현황과 향후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일선 학교의 독도 교육 교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일본과 우리나라 독도 교육 현황을 비교 검토하고 우리나라 독도 교육 방향을 모색한다. 대구한의대 독도·안용복연구소가 주최하는 ‘1696년 안용복의 도일과 독도 문제’ 주제 학술대회도 24일 열린다. 경북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는 23일과 30일 대구 범어도서관 강당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독도 인문학교실도 마련한다. 독도재단도 독도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재단은 이달 말까지 대구 근대역사관에서 조선시대 독도 수호에 앞장선 안용복 선생의 ‘울릉도쟁계’ 관련 자료,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키스이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와 유사지도를 전시한다. 나가쿠보는 1775년 일본 막부에 자신이 그린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 관허를 신청했지만 울릉도·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돼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1778년 울릉도·독도를 일본 영토로 채색하지 않고 일본 경·위도선 밖에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제작해 허가를 받았다.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는 일본 막부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로 꼽힌다. 또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는 민간단체인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과 함께 국제학술조사 토론회의를 개최한다. 재단은 1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에서 전국 독도관련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파는 독도상품 비즈페어를 운영한다. 이어 2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10회 독도문화대축제를 열어 독도사랑 정신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승화해 국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독도재단은 이번 달에 찾아가는 독도교육과 독도홍보버스를 집중 운영해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독도의 달인 10월에 국민들에게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독도수호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대 국감도 ‘조국 대전’

    서울대 국감도 ‘조국 대전’

    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피감기관별 핵심 사업보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연관된 이슈만 따지는 ‘조국 블랙홀’에 빠진 가운데 서울대 국감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서울대 등 수도권 국립대 11곳에 대한 국감을 열었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서울대에만 집중됐다. 야당 의원이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의혹에 대해 공세적 질문을 하면 여당 의원들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 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을 질의하며 맞불을 놓는 식이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은 인턴을 한 흔적이 없다. 유령인턴을 했다. 아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인턴 예정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며 “(아들과 딸이 인턴을 한) 공익인권법센터가 아니라 사익인권법센터”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 딸이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다음 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휴학계를 내며 첨부한 병원 진단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대병원 진단서 사본에 워터마크(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문서에 그려 넣는 문양)가 없다”면서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모두 확인을 거부해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 총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개인 정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을 “유력 정치인 아들 김모군”이라고 표현하며 관련 의혹을 공격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 실험실에서 논문 만드는 일을 했다. 외국 대학에 포스터를 낼 때 서울대 소속이라고 적어서 내보내줬다”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의원 역시 “(포스터 내용 관련) 연구를 해왔던 윤 교수가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것”이라면서 “김군이 다했다면 윤 교수가 무임승차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 장관의 휴직과 폴리페서 논란도 언급됐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조 장관의 휴직 기간을 따져 묻자 오 총장은 “학교를 떠나 있을 수 있는 기간은 총합 3년”이라면서도 “관행으로 정해진 기간이라 강요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서울대 국감서 야당은 조국 딸, 여당은 나경원 아들 두고 공방

    서울대 국감서 야당은 조국 딸, 여당은 나경원 아들 두고 공방

    1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간 ‘자녀 의혹’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관련 의혹을, 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 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조 장관의 딸) 조민 씨는 일관되게 ‘인터넷에서 공고 보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했다’고 하고 있다”면서 “서울대에서 고교생 인턴을 하는 경우를 본 적 있냐”고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오 총장은 “흔한 것은 아니지만 이공계의 경우 고교생들이 학교 와서 실험을 같이하고 논문 내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의 아들이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 예정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과 관련해서도 공세가 이어졌다. 조 장관 아들이 발급받은 예정증명서의 사용 목적 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서울대 측의 답변에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너무 허술한 것 같다. 동사무소도 그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휴학할 때 제출한 진단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을 들었다. 곽 의원은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전원) 합격자 발표 바로 다음 날 휴학을 신청하면서 병원 진단서를 첨부했다”며 “진단서 사본을 보면 2014년 10월까지만 발행 일자가 기록돼 있고 날짜도 없고 나머지는 백지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개인 진료에 대한 내용을 타인이 밝히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며 “진단서 사본에 ‘서울대병원 병원장’이라는 서체가 들어가 있다. 이 서체와 제출된 진단서 양식을 볼 때 서울대병원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 딸의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 문제도 언급됐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장학금 지급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데 대해 “어떤 기준이든 간에 활자화됐든 아니든 장학금 신청기록, 추천자, 선정이유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한다”며 “왜 떳떳하게 운영이 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한편 여당 의원들은 한국당 나 원내대표 아들 김모 씨의 연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서영교 의원은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실험실에서 논문을 만드는 일을 했다. 서울대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라고 (학생을) 뽑은 적이 없고 엄마 부탁으로 왔다”고 지적했다. 오 총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제보가 들어와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박경미 의원은 김씨의 포스터가 IRB(연구윤리심의) 승인을 받지 않은 데 대해 “조 장관 딸의 논문이 대한병리학회로부터 취소된 첫 이유가 IRB를 거치지 않고 허위로 기재했기 때문”이라며 “김군의 두 가지 중요한 스펙인 과학경진대회와 포스터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고 예일대 입학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IRB 승인이 누락된 것은 나 원내대표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문연구자가 IRB 승인을 받지 않는 원시적 실수를 할 리 없다”며 “IRB 승인이 누락된 이유는 나 원내대표가 촉박하게 청탁했기 때문이다. (미국에 있던) 아들이 서울에 와 있는 동안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 해서 연구윤리를 위반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견 키우면 심장병, 뇌졸중 피하고 오래산다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견 키우면 심장병, 뇌졸중 피하고 오래산다

    최근들어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명 수준이며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외부에서 받은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나 우울감 같은 심리적, 정서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심리적 도움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웁살라대 의대 분자역학실험실, 외과 및 정형외과, 스웨덴 농업과학대 수의학과,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당뇨연구센터, 심혈관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미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앓았더라도 반려견을 키운다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내놨다. 이 같은 연구결과들은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 : 카디오바스큘러 퀄러티 앤드 아웃컴스’ 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웨덴 국립환자등록부 기록을 활용해 2001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한 40~85세의 남녀 중 18만 1696명을 대상으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지 여부, 조사 기간 중 사망했다면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수명은 어느 정도인지를 비교분석했다. 또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지 여부와 사망률을 비교하거나 반려견 소유여부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비교한 대표적인 10개의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에 포함된 380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모두 검토했다. 그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24% 정도 줄어든 것이 확인됐으며 심장마비 이후 사망률도 65%,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병 이후 사망위험도 31%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을 키우면서 사람이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동시에 반려견의 운동을 위해서는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캐롤라인 크래이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신체적 활동 증가에 따라 혈압이 낮아지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개선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부합하는 것”이라며 “개를 키우는 것 자체가 수명연장 효과를 가져온다기 보다는 반려견이 매개가 돼 평소 부족한 운동량을 늘림으로써 심혈관계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열린세상] 여성의 오르가슴이 진화한 이유, 여전히 미스터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여성의 오르가슴이 진화한 이유, 여전히 미스터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여성의 오르가슴은 진화생물학의 미스터리 중 하나다. 남성의 절정은 사정할 때 짧게 일어나며 사정은 임신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여성이 임신을 하기 위해 오르가슴을 느껴야 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이를 항상 느끼는 여성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이런 행태는 어떤 쓸모가 있어서 진화했을까. 1967년 동물학자 데즈먼드 모리스가 쓴 ‘털 없는 원숭이’에서 제시한 주장을 보자. 이에 따르면 남성 짝과 육체적 친밀감을 높여 ‘남녀 한 쌍 관계를 강화’해주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남자 동반자가 인내심, 배려, 상상력, 지능 등을 갖추고 있어야 여성이 오르가슴이라는 쉽지 않은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는 보았다. 하지만 영장류 성행동 전문가 앨런 딕슨은 이를 반박한다. ‘다수의 암수가 난교를 하는 마카크 원숭이나 침팬지의 경우 이 같은 결속이나 안정된 가족을 형성하지 않으면서도 오르가슴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긴팔원숭이는 주로 일부일처로 지내지만, 암컷이 절정을 느낀다는 명백한 징후가 없다’ 진화생물학자 로빈 베이커의 ‘정자 전쟁’에 따르면 오르가슴의 횟수와 시기는 여성의 무의식 전략의 일부다. 여러 남성과 섹스한 뒤 좀 더 우수한 정자를 선별해 품어 두려는 전략 말이다. 자궁 경부에는 정자와 병원균을 막는 필터가 있다. 성행위 중의 오르가슴은 이를 우회하는 단추의 역할을 한다. 또 그뒤로 다른 정자가 통과하지 못하게 막는 기능을 한다. 하버드대의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클리토리스가 페니스의 흔적 기관에 불과하며 따라서 여성의 오르가슴도 진화적으로 특별한 기능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남성에게 젖꼭지가 달려 있는 이유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신경·호르몬 반응이 우연히 생긴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달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미국 신시내티 의대 소아과의 미하엘라 파블리체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자. 이에 따르면 여성의 오르가슴은 포유류 진화의 초기에 있었던 ‘유도 배란’의 흔적으로 짐작된다. 2016년 이들은 포유동물 41종을 조사했다. 그 가운데 토끼나 고양이, 코알라, 낙타 등 15종은 섹스 이후에 비로소 난자가 배출되는 유도 배란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화사에서 뒤늦게 등장한 대형 유인원은 섹스 여부에 관계없이 월경 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배란을 한다. 파블리체프에 따르면 유도 배란을 하는 종과 인간 여성은 동일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예컨대 애착 관계를 강화하는 옥시토신과 젖 분비를 자극하는 프롤락틴의 농도가 치솟는 것이다. 다만 여성은 오르가슴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이들은 암컷 성기의 형태도 비교했다. 흥미롭게도 유도 배란에서 자발적 배란으로 옮겨갈수록 클리토리스의 위치도 질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추론에 따르면 섹스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지속되면서 나중에는 섹스의 쾌감 자체를 높이는 오르가슴을 일으키게 됐다. 하지만 호르몬 홍수는 이제 배란에 관계가 없으므로 생물학적 이점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일부 여성은 행위 도중 절정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 이들 팀은 항우울제 플루옥세틴(상품명 프로작)이 인간 남녀의 오르가슴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활용했다. 토끼에게 이 성분을 2주간 투여한 결과 교미에 따른 배란율이 3분의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호르몬과 뇌 배선이 유도 배란 및 오르가슴과 모두 관련이 있다는 아이디어를 지지한다.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단서는 토끼를 비롯해 유도 배란을 하는 여타의 포유동물 암컷이 오르가슴을 경험하는가의 여부다. “이는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는 그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 파블리체프의 말이다. 진상은 이번 연구에 연관되지 않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데이비드 푸츠의 설명 속에 있을지 모른다. “자연 선택은 뭔가를 손에 넣은 뒤에 이것이 다른 기능을 하도록 변형시킬 수 있다. 우리의 귓구멍은 원래 물고기 아가미의 벌어진 틈이었다. 기능은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한다.”
  • 전자담배, 폐암 유발하나…쥐 실험서 22.5% 악성종양 생겨

    전자담배, 폐암 유발하나…쥐 실험서 22.5% 악성종양 생겨

    전자담배의 증기에 노출된 쥐들 중 일부 쥐가 폐암에 걸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NYU) 의대 연구진이 1년여간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니코틴 유무에 따른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쥐들에게 암 등 질병이 생기는지를 자세히 살폈다. 그 결과, 총 54주간 니코틴을 함유한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쥐 40마리 중 9마리(22.5%)가 폐선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폐선암은 폐에 생긴 악성종양의 일종이다. 반면 똑같은 기간 니코틴이 전혀 없는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쥐 20마리 중에서는 어떤 쥐도 암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이들 쥐가 체임버(일종의 방) 안에 갇혀 있던 탓에 한 사람이 전자담배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보다 많은 증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번 결과를 사람의 질병과 직접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니코틴을 포함한 전자담배가 암을 유발하는 과정을 포착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또 이번 결과는 니코틴이 아직 암을 유발하는지를 두고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촉매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시판 담배를 제조하기 위한 담뱃잎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니트로사민류 2종이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니트로소노르니코틴(NNN)과 니트로소메틸아미노피리딜부다논(NNK)라는 이름의 이들 물질은 DNA를 손상하고 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화합물로 알려졌다. 처음에 전자담배는 미국에서 연간 16만 명을 죽게 하는 암을 유발하는 일반 담배의 안전한 대안으로 홍보됐다. 하지만 약 10년 전 처음 시장에 출시된 이후로 미국에서만 거의 20명의 사망자와 수천 명 이상의 질병이 생긴 환자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병처럼 확산했고 미국의 보건 당국자들은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젊은이에게 어떤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결과가 생기는지를 이제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폐 손상을 겪은 미국인의 약 80%는 35세 미만이며 16%는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따라서 전자담배에서 가열된 액체의 증기가 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학자들은 정확히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문숑 탕 박사(환경의학·의학·병리학과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이전 연구에서부터 전자담배의 사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살피기 시작했었다. 이들 연구자가 지난해 발표한 기존 연구에서는 전자담배 증기가 배양 접시 속 조직 표본에서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DNA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런 결과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쥐들에게 높은 수준의 전자담배 증기를 노출한 것이다. 실험 쥐들이 전자담배 증기에 완전히 노출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진이 이용한 체임버는 압력밥솥 검사와 약간 비슷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비뇨기과 전문의인 허버트 레포 박사는 “이번 결과는 니코틴에서 유래한 DNA 부가물(니트로사민류)들이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쥐들의 발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는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쥐들 중에서 폐선암이 발병하지 않은 결과 때문에 더욱더 확실해진 것이다. 이와 함께 레포 박사는 “다음 연구 단계에서는 대상인 쥐의 수를 늘리고 전자담배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늘려 전자담배 증기로 인한 유전적 변화를 더욱더 자세히 살피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7일자에 실렸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흡 연구로 癌정복 이정표… 영미학자들 ‘노벨 생리의학상’

    호흡 연구로 癌정복 이정표… 영미학자들 ‘노벨 생리의학상’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삶의 기본적 기능인 호흡의 복잡성을 연구한 미국과 영국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케일린 주니어(왼쪽·62)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하워드 휴즈연구소 교수와 영국 옥스퍼드대 프랜시스 클릭연구소 교수인 피터 랫클리프(가운데·65) 경, 미국 존스홉킨스대 세포공학연구소 그레그 서멘자(오른쪽·63)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의 과학자는 인체 세포가 어떻게 산소가 필요한지 감지하고 적응하는지와 관련한 호흡 메커니즘을 연구함으로써 인류의 암과의 싸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노벨상을 수상한 3명의 연구자는 2016년에 ‘미국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래스커상 기초의학부문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래스커상은 지금까지 300여명에 이르는 수상자 중 90명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산소는 지구 대기의 약 5분의1을 차지하는 기체이지만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대사 작용, 운동, 배아 발달, 면역 반응, 고도 적응, 호흡에 관여하는 것은 물론 빈혈, 암, 뇌졸중, 감염, 부상 회복, 심근경색 등 질병의 진행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번 수상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간단해 보이지만 생명체에게서 중요한 기능인 호흡의 복잡성과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HIF-1α’란 유전자가 저산소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HIF-1α를 변형시켜 빈혈과 산소공급 조절을 통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종양은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는데 이번 수상자들은 저산소 상태에 빠진 암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규명해 냄으로써 저산소증 상태에서는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또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원인을 밝혀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큰 방향의 해답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일린 교수는 다음달 7~8일 대한종양내과학회의 추계 학술대회 연사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900만 스웨덴크로나(약 10억 9791만원)를 나눠 갖게 된다. 노벨위원회는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며 평화상 시상식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中 “무역협상 범위 좁히겠다”… 트럼프 탄핵정국 ‘스몰딜’ 무게

    류허 “산업정책·보조금 논의대상 제외” 中 ‘재선 승리 위해 더 많은 양보’ 판단 美정부 “탄핵조사 영향 없어… 中 오판”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협상에서 ‘빅딜’(전면적 합의)이 아닌 ‘스몰딜’(부분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오는 10~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자국 산업정책과 연관된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제외해 협상 범위를 좁히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제조2025’ 등 국가 주도 산업정책 개혁이나 보조금 지급 등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빼겠다는 것이다. 미 하원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조사에 착수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을 이용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류허(劉鶴) 부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산업정책 개혁과 보조금 지급 문제가 포함되지 않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동행하는 협상단에 전달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에 무역적자 해소와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탈취, 정부보조금, 규제장벽 등 불공정한 무역관행 철폐 등을 요구해 왔는데 중국이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중국의 이 같은 협상 태도 배경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면서 중국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관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궁지에 몰린 형국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미 당국자들과 달리)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홍콩 사태’에 대해 침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홍콩의 반정부 시위도 협상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 정부는 탄핵정국과 협상력 약화 연관성을 부정하며 중국에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탄핵 조사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오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산소 호흡 원리’ 규명한 英-美 과학자들 품으로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산소 호흡 원리’ 규명한 英-美 과학자들 품으로

    케일린 교수, 다음달 7~8일 대한종양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로 방한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삶의 기본적 기능인 호흡의 복잡성을 연구한 미국과 영국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케일린 주니어(62)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하워드 휴즈연구소 교수와 영국 옥스포드대 프랜시스 클릭연구소 교수인 피터 랫클리프(65) 경, 미국 존스홉킨스대 세포공학연구소 그레그 세멘자(63)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의 과학자는 인체 세포가 어떻게 산소가 필요한지 감지하고 적응하는지에 대한 호흡 메커니즘을 연구함으로써 인류와 암과의 싸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에 노벨상을 수상한 3명의 연구자들은 2016년에 ‘미국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래스커상 기초의학부문에서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래스커상은 지금까지 300여명에 이르는 수상자 중 90명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래스커상 수상자는 평균 5~10년에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래스커상 수상 3년만에 노벨상을 거머쥐게 됐다.  산소는 지구 대기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기체이지만 사람을 비롯한 동물에게는 대사작용, 운동, 배아발달, 면역반응, 고도적응, 호흡에 관여하는 한편 빈혈, 암, 뇌졸중, 감염, 부상회복, 심근경색 등 질병의 진행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간단해 보이지만 생명체에게서 중요한 기능인 호흡의 복잡성과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HIF-1α’이란 유전자가 저산소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이들은 HIF-1α을 변형시켜 빈혈과 산소공급 조절을 통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HIF-1α 유전자는 인체가 산소부족에 반응하는 과정을 지휘하는 한편 세포가 분열할 것인지, 이웃 세포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HIF-1α의 양을 증감시킴에 따라 빈혈세포에 좀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거나 암세포에 산소공급을 차단해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종양은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는데 이번 수상자들은 저산소 상태에 빠진 암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규명해 냄으로써 저산소증에 빠진 상태에서는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다는 연구방향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큰 방향의 해답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케일린 교수는 다음달 7~8일 대한종양내과학회의 추계 학술대회 연사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900만 스웨덴크로나(10억 9791만원)가 주어지는데 각각 300만 스웨덴크로나 씩을 나눠 갖게된다. 노벨위원회는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10일 발표 예정인 문학상은 지난해 성추문 사건으로 열리지 못해 2018년 수상자를 포함해 2명의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며 평화상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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