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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진화 지원하던 헬기 대청호 추락...1명 사망

    화재진화 지원하던 헬기 대청호 추락...1명 사망

     21일 오후 2시 57분쯤 충북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화재진화를 지원하던 헬기가 대청호로 추락해 1명이 숨졌다. 탑승자 2명 가운데 기장 A(64)씨는 사고발생 10여분만에 구조됐고, 부기장 B(53)씨는 40여분이 지나 헬기 동체 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언어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당시 헬기는 인근 품곡리에서 발생한 저온저장 창고 화재 진화를 위해 대청호에서 물을 뜨는 담수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경찰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대교 앞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조대원 40명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고 헬기는 S76C 플러스 기종으로 충북도가 지난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민간업체에서 임차한 것이다. 탑승자들은 이 업체 소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지놈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류 논문, 패컬티 오피니언스 우수논문 선정

    이지놈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류 논문, 패컬티 오피니언스 우수논문 선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이지놈(대표 조서애)은 2019년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논문이 2021년 패컬티 오피니언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정상인과 6가지 질병(다발성 경화증, 소아 특발성 관절염, 만성피로 증후군, 에이즈, 뇌졸증, 직장암)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질병을 가지지 않은 1,079명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인공지능 알고리듬으로 분류했다. 패컬티 오피니언은 전 세계에서 저명한 연구원 및 교수진들이 자신의 분야와 그 밖의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논문을 골라 추천하는 저널로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 매체이다. 해당 논문은 인간유전자치료 분야의 석학 스탠퍼드 의대 엘지자베스 멜린 교수가 추천해 패컬티 오피니언스에 선정되었고 브릭 사이트 내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도 소개되었다. 본 연구는 상기 언급된 6가지 질병을 가진 환자들의 대장 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다양한 피처셋을 대상으로 하여 LogitBoost, LMT, SVM, KNN을 포함한 머신러닝 방법으로 분류했다. 본 연구를 통해 인간 장내의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은 다수 질병에서 서로 다른 양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몇몇 미생물들의 경우 다수 질병의 치료 및 예방목적에 활용될 수 있는 지표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멜린 교수는 추천서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질병의 단순한 생물지표인지 혹은 발병의 원인인지는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지만 인공지능 분야의 기계학습을 통하여 질병이 있는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이 확실히 구분됨을 보인 것이 논문의 우수성”이라고 소개했다. ㈜이지놈의 조서애 대표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질병에 80% 이상 관여하고 있고, 질병별로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이한 불균형을 프로파일링하는 것은 질병 치료와 생물지표를 발굴하는데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특히 최근 ㈜이지놈에서 개발한 초정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이지미러’를 통한 정보의 생산과 분석은 이러한 마이크로바이옴 내 질병연관 물질의 발굴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환경연합, 방사능 오염수 방류 日도쿄전력 상대 소송

    부산환경연합, 방사능 오염수 방류 日도쿄전력 상대 소송

    부산 환경단체가 일본도쿄 전력을 상대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 금지 소송을 낸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일본 도쿄전력 홀딩스 주식회사를 상대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금지 청구의 소’를 22일 부산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민법 217조에 의해 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금지를 청구할 권리가 시민단체에도 있다고 밝혔다. 민법 217조는 매연,열기체,액체,음향 진동 등 기타 이에 유사한 것으로 이웃 토지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이웃 거주자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조처를 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부산환경연합은 “ 방사능 오염수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1급 발암물질인 세슘-137,스트론튬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아무리 희석하고 정화한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암을 일으키지 않는 ‘문턱선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방사선방호협회(IARC) 등 원자력 학계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삼중수소의 경우 다핵종제거설비(정화 장치)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생태계 파괴를 넘어,바다의 어류,해조류를 통해 우리의 생명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방류하면 최소 한 달 만에 우리나라에 이를 수 있어 가장 가까운 부산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소장을 접수한 이후 오전 11시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소송장을 일본영사관에도 전달할 방침이다. 부산시의회도 같은날 오후 2시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자갈치 상인들은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면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 신상해 부산시 의회의장은“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 면 수산업의 생존도, 우리 국민의 안전도, 나아가 우리의 미래인 바다의 생명도 지켜낼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정희 서울시의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력 규탄

    유정희 서울시의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력 규탄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하고 19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린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민생당, 정의당 등 4당 소속 서울시의원 전원 110명이 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 역시 발의했다. 유 시의원은 “지난 13일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근 국가인 한국과 중국에 대한 명백한 테러행위이자 전세계 인류의 건강과 밥상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책임감 없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강력한 규탄의사를 밝히며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유 시의원은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나 그 어떤 협의도 없이 기습적으로 발표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은 법률적, 도덕적 정당성 모두가 없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가 반인류적이고 반생명적인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올바른 오염수 처리 방침을 세우도록 서울시와 중앙정부, 모든 시민들이 힘을 합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산된 靑계획…홍남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상반기엔 못 들어와”

    무산된 靑계획…홍남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상반기엔 못 들어와”

    文, 작년 12월 모더나 회장 통화로 백신2000만명분 확보…靑 ‘2분기 공급’ 밝혀그러나 백신난 속 공급 계획 사실상 무산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0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상반기 공급이 어려워졌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연말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해 올해 2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백신 확보 전쟁 속에 공급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靑 ‘2000만명분 백신 확보’에는“AZ·모더나·얀센 등 다 합친 것” 홍 총리 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모더나 백신을 4000만 도스(2000만명분) 계약했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을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하반기에는 들어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애초 정부가 기대했던 상반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27분간 화상통화해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들여오기로 합의했다고 당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었다. 홍 총리 대행은 ‘청와대가 2분기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인가’라는 김 의원의 추궁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를 다 합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백신 공급 자국 우선주의 계속모더나 “타국, 공급 한 분기 늦을 것” 모더나 전세계 공급 물량 89%가 미국행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자국 우선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 제약회사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더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급이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보도자료에서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코로나19 백신의 공급과정이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게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더나는 타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오는 5월말까지 1억회분, 7월까지 1억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기준으로 모더나가 미국에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은 1억 1700만회분으로, 전 세계에 공급한 물량의 약 88.6%를 차지한다. 모더나가 업데이트한 공급 계획은 자국에서 생산된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국민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역시 백신 자국 우선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모더나와 2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진행하다가 12월 말에 4000만회분으로 늘려 계약했다. 공급 시작 시기도 올해 3분기로 논의됐으나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반셀 모더나 CEO와 통화한 뒤 2분기로 앞당겼다고 밝혀 기대했었다. 모더나 백신은 국내에서 조만간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이 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백신의 초도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쯤 국내에 처음 도착할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미, 얀센 혈전증 문제로 접종 중단 권고백신수급 불안 심화 속 국내 파장 불가피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모더나는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 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수급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 중단 여파가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우리 상황에 맞는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는 당연히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대체 백신을 마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국내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얀센 백신 600만도스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려고 했는데 당장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상황”이라며 “변수가 많은 만큼 우리한테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다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얀센 백신이 들어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대안 백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마땅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메가3, 비타민D, 멀티비타민 코로나 감염위험 낮춘다[달콤한 사이언스]

    오메가3, 비타민D, 멀티비타민 코로나 감염위험 낮춘다[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면역기능 강화에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타민C, 멀티비타민, 아연보충제 같은 영양제 판매가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국내에서도 홍삼을 비롯해 각종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연 건강기능식품들이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이 될까.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유전전염병학과, 의생명공학·영상의학부, 식품과학과, 런던대(UCL) 의대, 노팅엄대 의대, 사우샘프턴대 의대,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스웨덴 룬트대 임상과학과 공동연구팀은 멀티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보충제 섭취가 여성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남성들에게서는 그 같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영양·예방의학·보건학’ 20일자에 실렸다. 각종 감염병들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예방효과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와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 음료회사에서 자사의 제품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준다는 과장광고를 내보내 문제가 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식사로는 보충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해주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보충제는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감염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들이 이 같은 효과를 실제로 보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영국인 37만 2720명, 미국인 4만 5757명, 스웨덴인 2만 7373명을 대상으로 2020년 5~7월까지 코로나19 양성반응 여부와 건강보조식품 섭취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각 국가별로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해당 기간에 규칙적으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경우는 17만 5652명이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67%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포는 미국과 스웨덴에서도 비슷한 경향성을 보였다. 영국 사례에서는 평소 식단과 기저질환 여부,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뒤 프로바이오틱스, 멀티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D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각각 14%, 13%, 12%, 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는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지방산, 멀티비타민, 비타민D 보충제 섭취가 18%, 21%, 12%, 24% 정도씩 감염률이 낮았고 스웨덴의 경우는 37%, 16%, 22%, 19%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타민C, 아연 보충제, 마늘 보충제(알리신)를 섭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함께 남성들의 경우는 건강보조식품 섭취 여부가 코로나19 감염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의대 크리스티나 멘니 교수(유전전염병학)는 “비타민D를 포함한 다양한 미세영양소가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추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는 만큼 감염병을 예방하고 감염에서 빠르게 회복하는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멘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관찰조사 연구이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 섭취가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갖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며 “특정 영양보충제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그날의 광주, 달라진 ‘광주’

    그날의 광주, 달라진 ‘광주’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보통의 광주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광주’가 새 단장을 한 뒤 관객들을 맞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연한 뒤 5월 18일을 앞두고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재연 무대를 준비했다. 고선웅 연출은 지난 15일 프레스콜에서 “많이 바꿨다”고 운을 뗐다. 초연 때 편의대 미화 논란이 있었고, 트로트 장면은 5·18을 너무 가볍게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고 연출은 “관객들의 리뷰를 보고 (창작진이) 의도했던 바와 관객들과 차이가 있던 부분을 보완했고 음악도 손질해 이야기와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광주’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지켜 낸 이들을 이야기한다. 시민들을 폭도로 몰기 위해 시위대에 파고든 계엄군 편의대원 박한수가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하다 신념을 바꾸는 초연 설정이 조금 달라졌다.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이었던 박한수는 광주에서 태어나 중학생까지 살았다가 10년 만에 편의대원으로 투입돼 광주에 익숙함과 낯섦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인물이 됐다. 초연 멤버인 민우혁과 새로 합류한 B1A4 신우가 박한수를 열연한다. 시위대 품에 들어간 박한수의 마지막 선택도 크게 달라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 속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야학교사 윤이건의 카리스마도 커졌다. 초연 때 연기했던 민영기와 새 얼굴인 김종구가 윤상원으로 분해 무대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시위 도중 잡혀가 세상을 떠난 오용수가 반짝이 재킷을 입고 트로트풍의 노래를 부른 ‘마음만은 알아주세요’ 넘버는 재연에선 빠졌다. 트로트로 광주의 희생을 가볍게 다뤘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대신 ‘훌라훌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핵심 넘버들에 더 힘이 실렸다. 최우정 작곡가는 “거대한 역사의 물결 속에서 한 흐름을 구성했던 개개인의 사연과 아픔들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초연부터 일관된 것은 ‘광주’를 노래하는 에너지와 마음이다. 여전히 무대 위엔 춤과 노래가 가득하고 시민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슬픔을 상반된 감정으로 대비시켜 극대화하는 고 연출 특유의 색깔은 훨씬 짙어졌다. 고 연출은 “딛고 일어서서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자는 뜻은 그대로”라면서 “더이상 광주가 현재진행형이 아니고 모두가 진실을 받아들여 과거를 잘 딛고 춤추고 노래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자체·지방의회·어민 ‘日 오염수 방류’ 규탄 거세진다

    지자체·지방의회·어민 ‘日 오염수 방류’ 규탄 거세진다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지자체·지방의회·어민·환경단체의 항의와 집회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19일 부산에서는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포스터를 부착한 택배 차량과 현수막이 등장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부산에서 운행하는 택배 차량 25대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했고, 부산지역 주요 거점 100여곳에 규탄 현수막을 게시했다. 택배 차량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문구와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택배 노동자들은 “배송 과정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원전 오염수 방류의 심각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전남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에서는 어민 등 100여명이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오동도와 돌산도를 돌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경남 거제시 어민들도 어선 50여척에 나눠타고 구조라항 앞바다를 돌며 해상 시위를 벌였다. 어선들은 원전을 상징하는 마크나 해골에 ‘X’자 표시를 한 깃발을 내걸었다. 이날 110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오염수 방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반대 결의 대회’도 열었다. 현길호 제주도의원(농수축경제위)은 이날 제주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정책은 일본 국민들이 바꾸도록 해야 한다. 일본 내의 반대 지자체 및 단체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들의 공동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부산·경남·전남·제주 등 한일해협연안 5개 시·도는 오는 22일 부산시청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한 시·도별 대응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이끌어낼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AZ 안 맞으면 ‘AZ 혈전’보다 사망률 10배 높아”

    “AZ 안 맞으면 ‘AZ 혈전’보다 사망률 10배 높아”

    “1000만명 중 1명꼴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걱정돼 10배 높을 수 있는 사망 위험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상훈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젊은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느니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혈전증’ 사망 위험과 코로나 감염 사망 위험을 비교해 덜 위험한 상황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혈전증의 ‘연관성’이 인정되지만 ‘인과성’은 지속적인 연구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증으로 인한 국내 사망률은 1000만분의1로 추산된다. 관련 혈전증이 100만 접종당 3.5~6.5건 발생한 유럽·미국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을 때 우리나라의 관련 혈전증 발생률은 유럽·미국 대비 5분의1 수준인 100만분의1 정도의 확률일 가능성이 높다. 나 교수는 “여기에 문헌 보고상 치명률을 10% 적용하면 사망률은 1000만분의1 정도로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은 관련 혈전증 사망률과 비교해 10배 높을 가능성이 있다. 30대를 예로 들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0만여명 중 30~39세 사망자는 7명이다. 현재처럼 하루 확진자가 600여명으로 유지된다면 6개월 동안 10만여명의 추가 감염과 함께 같은 기간 내 사망자도 7명이 발생한다고 추산 가능하다. 나 교수는 “지난 3월 기준으로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상 30~39세의 인구가 681만 2701명인데 여기서 7명이 사망한다고 하면 사망률이 대략 100만분의1”이라고 말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나 교수는 재차 밝혔다. 나 교수는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혈전증의 관계가 좀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봤다. 현재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연령대, 체중 등으로 구분해 관련 혈전증 발생 가능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지시한 상태다. 유럽 내 학술단체 2곳도 이와 별개로 연관성 등을 연구 중이다. 나 교수는 “연구 결과는 수개월 내에 나올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체할 백신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때까지 백신 접종을 미루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늘리는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인으로서) 지난달 5일 1차 접종을 했고 6월로 예정된 2차 접종 역시 당연히 할 생각”이라며 “모든 코로나 백신은 매우 드문 중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백신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으로 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 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찰 등 26일부터, 60~64세 새달 중순 이후… AZ접종 앞당겼다

    경찰 등 26일부터, 60~64세 새달 중순 이후… AZ접종 앞당겼다

    방역 당국이 30세 미만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남은 백신 64만명분을 60~64세 접종에 활용하기로 했다. 당초 60~64세는 3분기 접종 대상이었지만 계획이 바뀌어 이르면 5월 중순 이후 65~74세 고령자와 함께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중 30세 미만을 제외한 17만 3000명의 백신 접종은 당초 계획했던 6월보다 한 달여 앞선 이달 26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브리핑에서 “30세 미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남은 물량을 60세 이상으로 접종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5~74세 고령층에 대한 접종은 이르면 5월 중순, 늦어도 5월 하순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고령층과 기존 접종자의 2차 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0만명분(700만회분)은 5~6월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온다. 정 청장은 “최대한 공급 일정을 앞당기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회필수인력 접종 계획도 일부 조정된다. 정 청장은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군인(12만 9000명)의 접종 일정을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젊은층의 접종 일정을 앞당긴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분기 접종 계획에 항공승무원을 새롭게 포함시켰고 접종 일정도 한 차례 더 수정해 5월에서 4월 19일로 앞당겼다. 교육부 요청에 따라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의 접종 시기도 기존 6월에서 5월로 조정했다. 기존 계획에 없던 고3 학생과 담임교사도 여름방학쯤 백신을 맞는다. 이처럼 정부가 접종 계획을 수차례 변경하면서도 항상 접종 중요도에서 ‘1차’로 꼽았던 고령층 접종 시기를 이보다 늦은 5월 중순이나 하순에 배치한 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방역 당국은 우선순위를 정할 때 의학적으로 고위험군 보호 필요성이 가장 크다고 했다. 그런데 정부가 정치적 이유나 사회적 필요성 때문에 기존 계획에 없던 집단의 접종 시기를 앞당겨 방역의 목적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고령층이 원래 (먼저 접종)하는 게 맞다”면서도 “사회필수인력의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일단 순서나 효율성을 고려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고위험국인 남아공, 탄자니아 등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시설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정 청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백신의 효과와 면역 항체 지속 기간 그리고 미국의 3차 접종 계획 등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해야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적인 백신 확보를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하반기와 내년도 이후 백신 확보에 대한 부분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에 맞이하는, 제300회 임시회 개최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에 맞이하는, 제300회 임시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2021년 4월 19일부터 5월 4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제30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과 더불어 오늘은 300회기라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300번의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풀뿌리 민주주의도 더욱 성장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지방의회가 또 다른 30년을 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안착시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서울시의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의회는 개회식에 앞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00회기 기념과 그 의의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 국회의장 등 축전 소개, 시의회 의장 기념사, 시장 및 교육감 축사,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방자치와 시의회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새롭게 결의를 다지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제정한 조례 805여건(1949년~2020년 5월) 중에 선정된 ‘시민의 삶을 바꾼 조례 30선’이 시의회 본관 및 의원회관에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 본관 전시(4월19일), 의원회관 전시(4월20일~23일) ※ 서울시의 연혁: 서울시의회 개원(1956.09.05.) / 지방의회 부활 개원(1991.07.08.) 이어서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에게 재차 축하의 뜻을 전하며, 세간에서 우려하는 바와 달리, 오직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집행부와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오세훈 시장과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코로나19 극복과 종식’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아볼 때, 코로나19 종식을 향한 투트랙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빈틈없는 방역’으로 바이러스의 기세를 누르고, ‘집중적인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이 제안한 ‘서울형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방식이 혹시라도 안일한 인식을 심어 사태가 역주행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하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력해 온 서울시의회가 어떤 방안이 진정한 상생방역이 될지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헤쳐 나가야 할 두 번째 과제로 ‘민생 안정’을 강조했다. 집합금지·제한업종뿐만 아니라 막다른 골목에 처한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말하며, 오세훈 시장이 구상한 안심소득도 경청하지만, 그 고민의 끝에 ‘기본소득’이 있다면 올해 지원도 좀 더 수혜대상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고민해주길 제안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대전환 시대에 다양한 직업군이 새로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노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잘 읽고, 제도권 안에서 노동의 가치를 보장해 나가는 일에 서울시는 조금도 후퇴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노동정책에 대한 시장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앞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세 번째 과제는 ‘복지의 확장’이라고 말하며, 지난 10년은 보편적 복지의 기틀을 닦았던 시간으로, 올해 고등학교 1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의 수혜를 받게 되면서, 학교 안에서 결식으로 상처받는 일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더욱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자 유아기 아이들 또한, 공공이 제공하는 따뜻한 식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유치원 무상급식’의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고 오세훈 시장에게 제안하였다. 교육 현장만큼은 최대한 보편적 복지로 묶어내야 하지만, 아직 적용이 미미한 부분이 바로 유치원이라며, 저출산 시대에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계별 정책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로마는 승전 후 성(城)을 쌓지 않고, 길을 열어갔다’며, 시의회와 서울시가 정당과 정견의 성곽을 쌓고, 거기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천년 수도 서울의 완성을 위해 함께 길을 열어 나아가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 든든하고 안전한 서울을 향해 늘 동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늘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게 되며, 마지막 날인 5월 4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논의 후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라진 뮤지컬 ‘광주’…서사·음악 손질하고 에너지는 더 크게

    달라진 뮤지컬 ‘광주’…서사·음악 손질하고 에너지는 더 크게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보통의 광주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광주’가 새 단장을 한 뒤 관객들을 맞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연한 뒤 5월 18일을 앞두고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재연 무대를 준비했다. 고선웅 연출은 지난 15일 프레스콜에서 “많이 바꿨다”고 운을 뗐다. 초연 때 편의대 미화 논란이 있었고, 트로트 장면은 5·18을 너무 가볍게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고 연출은 “관객들의 리뷰를 보고 (창작진이) 의도했던 바와 관객들과 차이가 있던 부분을 보완했고 음악도 손질해 이야기와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광주’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지켜 낸 이들을 이야기한다. 시민들을 폭도로 몰기 위해 시위대에 파고든 계엄군 편의대원 박한수가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하다 신념을 바꾸는 초연 설정이 조금 달라졌다.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이었던 박한수는 광주에서 태어나 중학생까지 살았다가 10년 만에 편의대원으로 투입돼 광주에 익숙함과 낯섦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인물이 됐다. 초연 멤버인 민우혁과 새로 합류한 B1A4 신우가 박한수를 열연한다. 시위대 품에 들어간 박한수의 마지막 선택도 크게 달라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 속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야학교사 윤이건의 카리스마도 커졌다. 초연 때 연기했던 민영기와 새 얼굴인 김종구가 윤상원으로 분해 무대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시위 도중 잡혀가 세상을 떠난 오용수가 반짝이 재킷을 입고 트로트풍의 노래를 부른 ‘마음만은 알아주세요’ 넘버는 재연에선 빠졌다. 트로트로 광주의 희생을 가볍게 다뤘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대신 ‘훌라훌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핵심 넘버들에 더 힘이 실렸다. 최우정 작곡가는 “거대한 역사의 물결 속에서 한 흐름을 구성했던 개개인의 사연과 아픔들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초연부터 일관된 것은 ‘광주’를 노래하는 에너지와 마음이다. 여전히 무대 위엔 춤과 노래가 가득하고 시민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슬픔을 상반된 감정으로 대비시켜 극대화하는 고 연출 특유의 색깔은 훨씬 짙어졌다. ‘앙상블’이 아닌 저마다 이름을 지닌 시민들을 연기하는 모든 배우들이 작품의 의미와 책임감을 몸소 보여주기도 한다. 고 연출은 “딛고 일어서서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자는 뜻은 그대로”라면서 “더이상 광주가 현재진행형이 아니고 모두가 진실을 받아들여 과거를 잘 딛고 춤추고 노래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광주’는 다음달 광주 시민들과도 만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의회,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 참석

    서울 영등포구의회,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 참석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 의원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여의대로 방향)에서 열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의장 및 유승용 운영위원장, 오현숙 행정위원장,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영등포구의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민석 국회의원, 김영주 국회의원, 김정태·정재웅·최웅식 서울시의원 및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서 진행됐으며, 내빈들의 인사말씀, 축사,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공사관계자를 격려한 뒤 행사를 마무리했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신월동 신월IC와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왕복4차로, 총연장 7.53㎞의 도로로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의 승합차와 승용차만 통행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2400원이고 제한속도는 60~80㎞/h다. 고기판 의장은 “이번 신월여의지하도로의 개통으로 국회도로의 고질적인 차량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영등포구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과 함께 KTX 및 경부선, 호남선이 정차하는 영등포역과 GTX-B 노선 신설로 서남권 교통 요충지로서 한발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장 폐기하라/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In&Out] 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장 폐기하라/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만 보면 이미 6주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올렸어야 했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데도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단계를 올려도 확산세를 꺾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집단감염은 절반가량이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현재 거리두기는 술집과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규제할 뿐 사업장 대책은 거의 없다. 현재 거리두기는 극소수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발생해도 모두 다 문을 닫거나 일찍 영업을 마치도록 하는 ‘단체 얼차려’ 방식이다.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카페와 식당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10만개당 3건에 불과했고, 감염위험이 높은 유흥주점에서도 1만개당 3건밖에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천편일률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제한하는 방식은 신규 확진자가 우리의 수십배에서 수백배에 달하는 미국과 유럽에 적합한 방식이다. 또 다른 이유는 거리두기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1년 넘게 계속된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과 비정규직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 지난 1년 동안 거리두기로 경제적 피해는 아마도 10조~2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얼마 안 되는 재난지원금으로는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기 어렵다. 이제까지는 정부가 거리두기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에 보상해 줄 생각이 없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지나친 규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피해를 보상할 구체적인 계획 없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는 어렵다.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도입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로 바꿔야 한다. 백신접종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감염이 크게 줄면서 사망 사례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 노인을 포함한 고위험군이 모두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사망률은 거의 독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다. 아울러 정부부처별 방역책임제를 도입해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예를 들어 고용노동부가 책임지고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이나 기숙사 환경을 개선하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천편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감염위험이 높거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현장 맞춤형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는 꽤 오랫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백신접종 속도가 빠르지 않은 데다 변이 바이러스 역시 점점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확진자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약자에게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집중되는 지금 거리두기 체계는 정의롭지도 않고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정부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도입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 “백신 확보 속도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 기모란 靑 방역기획관 ‘기대와 우려’

    “백신 확보 속도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 기모란 靑 방역기획관 ‘기대와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며 신설한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내정하면서 향후 방역 및 백신 접종 정책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의료계에서는 전문가 의견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시스템 정립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옥상옥 인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18일 의료계에서는 방역기획관 신설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방역기획관 자리 하나 만드는 것으로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결국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위에 옥상옥을 두는 인사일 뿐이고 청와대가 방역 부분을 직접적으로 통제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해외 여러 국가처럼 국가 과학 자문위원회를 둬서 대통령이나 총리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생활방역위원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전략 자문위원회(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의 자문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형식적 운영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청와대가 방역 부분을 별도로 분리해 집중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방역기획관이 실효성 있는 자리가 되려면 청와대와 방역 관련 정부부처를 조율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기모란 기획관은 지난 2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현행 5단계에서 생활방역(0단계)과 1·2·3단계로 간소화하는 개편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해결할 방안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2회 접종 백신의 1회 접종을 주장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60~70% 정도 있는 상황에서 꼭 2회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지난해 12월 백신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논쟁할 당시 기 기획관은 속도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그는 “(백신의) 안전성을 확실히 아는 사람은 전 세계에 아무도 없다”며 “아직 임상시험이 끝난 결과만 일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더 모아 봐야 알 수 있고 안전성이 있다 없다는 것도 아무도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기 기획관 임명 이후 ‘백신 필요 없다고 말했다’는 식으로 재생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 기획관이) 백신을 조속 접종할 필요가 없다는 등 정치방역 여론을 주도했다”면서 “정은경 질병청장의 힘을 빼고 정치 방역하겠다는 선언이라는 의료계 우려도 크다”고 주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코로나 억제?” 도넘은 마케팅…남양유업 또 불매운동

    “코로나 억제?” 도넘은 마케팅…남양유업 또 불매운동

    남양유업이 지난 13일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이후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처음 불가리스 기사를 보고 당장 사러 가야 하나 했는데, 실험 대상이 개랑 원숭이고 발표자는 남양유업 임원이란다. 몇 년 만에 남양유업 제품을 먹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앞으로도 쭉 불매한다, ”믿고 거르는 남양유업“, ”남양유업이니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역시나 불매할 일들만 만들고 있다“ 등 남양유업 불매를 알리는 글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코로나19 백신 대신 불가리스를 접종하는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며 남양유업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잎사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의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했다. 충남대학교 수의대는 불가리스가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당시 백순영 전 가톨릭대 미생물학 바이러스학 교수는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와 실제 예방률 관련성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연구는 인체, 동물에 실험한 게 아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개 신장세포, 코로나19는 원숭이 폐 세포에 감염시켰을 때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효과를 퍼센트로 나타낸 것“이라며 ”실제 예방율과 관련은 없지만, 약이 아니라 식품으로서 불가리스를 음용하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부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불가리스가 품절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불가리스 구매 인증샷과 마트·편의점 매대가 비어있는 사진 등이 쏟아졌다. 그러나 연구가 남양유업의 지원 아래 이뤄져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남대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은 남양유업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고, 결과 발표자도 남양유업의 현직 임직원이다. 식약처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으로 판단“ 식약처는 15일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만 항바이러스 세포 시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스 전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처럼 특정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해당 연구에 사용된 불가리스 제품, 남양유업이 지원한 연구비와 심포지엄 임차료 지급 등 심포지엄 연구 발표 내용과 남양유업 관계를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사실상 불가리스를 홍보해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의 신뢰도에 문제가 제기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주가조작“까지 거론하며 비판하고 있다. ‘주가를 끌어올리려 연구 결과를 성급히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 연구결과 발표 당일인 13일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8.57%(3만원) 오른 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 외 거래에서 10% 더 올라 41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튿날인 14일 장 초반 급등하며 48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연구결과 신빙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폭락해 36만500원에 마감했다. 이러한 논란에 남양유업 측은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공식 사과했으나,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에 다시 불이 붙은 상황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1월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한다는 ‘대리점 갑질’ 논란이 터진 이후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이후에도 제품 품질, 광고 진실성 등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매출이 꾸준히 하락해 국내 우유 업계 2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넘겨줬다. 남양유업 측은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심포지엄은 광고, 주가 조작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 게 아니다. 과도한 마케팅으로 주가를 조작할 의도는 전혀 없다. 현장에서 동물·인체가 아닌 세포실험 결과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로 소재 중심이 아닌 완제품 형태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규명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식약처에 심포지엄 취지와 배경을 잘 설명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방의학 전문가 기모란 교수, 첫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예방의학 전문가 기모란 교수, 첫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16일 내정된 기모란(56) 국립암센터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대책을 지원한 예방의학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기 내정자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코로나19 방역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 등 방역대책에 대해 조언을 해 왔고, 올해 2월에는 생활방역(0단계)과 1·2·3단계로 구성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아이디어를 냈다. 또 선제적인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 도입도 앞장서 제안했다. 기 내정자는 감염병 및 백신 접종과 관련한 과학적 개념을 일반인에게 쉽게 설명하고, 정부의 정책 결정 사항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평가하는 등 소통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한양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을지대 보건대학원 원장, 보건복지부 감염병관리 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는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위원장을 맡아 당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이었던 정은경 현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일했다.연합뉴스
  • 링티 이원철 대표,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재활의학교실 발전기부금 기부

    링티 이원철 대표,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재활의학교실 발전기부금 기부

    지난 13일 ㈜링티 이원철 대표가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김덕용 원장)에 재활의학교실 발전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주)링티 이원철 대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3공수여단에서 특전사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중 경구흡수액 ‘링티’를 개발하여 (주)링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 전달 행사는 김덕용 세브란스 재활병원장을 비롯해 김용욱 진료혁신부원장, 조성래 과장, 나동욱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전달받은 기부금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의 연구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덕용 세브란스 재활병원장은 “이원철 동문의 모교 사랑이 많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한 교실발전기금은 의대 재활의학교실의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링티 이원철 대표는 “전공의 시절, 병원에서 일하며 느낀 감사한 마음을 기부를 통해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척수손상자나 기립성저혈압 환자에 경구 수액을 활용한 임상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모교인 세브란스 재활병원의 발전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링티는 특전사 소속 군의관들이 행군 및 훈련 중 탈진하는 병사들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연구·개발된 제품으로 개발의의와 제품력을 인정받아 2017년 ‘국방부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육군 참모 총장상, ‘도전! K-스타트 업’에서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의 브랜드 인큐베이팅∙커머스 신사업 법인 ‘부스터즈’와 마케팅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링티는 최근 제로칼로리 편의점 RTD 음료 ‘링티제로 복숭아맛’을 출시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 신월IC~여의도 출퇴근 32분→8분 단축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IC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서울제물포터널)가 16일 개통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선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삽을 뜬 지 5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소형차 전용도로이자 유료도로로 요금은 2400원이다. 제한 속도는 시속 80㎞이며 여의대로, 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60㎞이다.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5월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했다.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통행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특히 신월여의지하도로에는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 차량은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오가는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국회대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약 5만대의 교통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략자원 희토류 둘러싸고 미중 정면 충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략자원 희토류 둘러싸고 미중 정면 충돌

    ‘4차 산업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희토류의 공급망 취약점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무기화’ 전략으로 맞받아쳐 미중이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다.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지 장시(江西)성 간저우(?州)시는 지난 9일 환경보호를 위해 이달 말까지 희토류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간저우시 희토류 기업의 40~50%는 생산을 중단했고, 생산중단 조치는 4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가 보도했다. 희토류 생산중단은 중국 정부에서 파견한 생태환경 조사를 앞두고 이뤄졌는데, 생태환경 조사는 내달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GT는 희토류 수요 급증으로 기업들이 휴일도 없이 하루 24시간 채굴하는 바람에 심각한 환경 문제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중단 사업장들은 대부분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하는 희토류 분리·폐기 공장이라고 전했다.중국 정부는 환경보호를 희토류 생산중단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략자원인 희토류를 무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중국을 압박할 때 중국은 대응 수단으로 희토류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9년 5월 20일 간저우시 희토루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희토류는 중요한 국가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결의를 내비쳤다. 이어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1월 희토류 생산·수출을 규제하는 근거인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내놨고, 자연자원부는 지난달부터 창장(長江·양쯔강)과 황허(黃河) 연안 지역의 불법 토지 점거와 파괴, 불법 채굴 등에 대한 감시에 착수했다. 이런 마당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월 희토류 등 4개 품목의 공급망 취약점을 100일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향후 1년간 희토류 산업에 대한 공급망을 검토하고 산업의 취약점 및 생산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격렬한 패권 다툼 속에 중국이 미국의 아킬레스건인 희토류 수출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미국도 대중 의존도롤 낮추고 자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미국은 한 해 1만t 가량의 희토류를 수입하며 이중 8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희토류는 원소 주기율표에서 57번(란타늄)부터 71번(루테튬)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을 더한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매장량 자체는 세계 곳곳에 적지 않지만, 광물이나 토양에 농축된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극소량이 포함돼 있어 희토류라고 부른다. 열 전도율이 높고 환경 변화에도 성질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갖춰 반도체·LED·배터리·LCD·스마트폰 카메라 및 스피커 등 전자산업과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제트엔진·정유 설비·광섬유·신재생에너지 부품 등 첨단산업, 군사 무기 등에 두루 사용된다. 하지만 정제 과정에서 토륨 등 방사성물질과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한다. 때문에 미국이나 호주에서 캐낸 광물을 환경규제 기준이 느슨한 중국에서 대부분 정제하다보니 이 귀한 소재의 생산을 중국이 80% 이상 싹쓸이 하고 있는 것이다.사정을 간파한 덩샤오핑(鄧小平)은 1987년 내몽골에 있는 희토류 생산 시설을 방문해 “중동에는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다면 세계 경제는 대혼란에 빠져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국에서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무기로 삼을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온 이유다. 지난해 상원 청문회에서는 “(희토류 공급을) 중국이 장기간 차단하면 미 경제에 재앙이다”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바이든 정부의 희토류 공급망 검토는 중국의 무기화에 대비한 전초전 성격을 띠는 셈이다. 미국 정부는 이에 따라 희토류 공장 건설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2월 텍사스주에 희토류 처리 가공시설을 지으려고 호주 희토류 업체인 리나스(Lynas)에 304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원했다. 지난해 7월엔 폐기 전자제품을 재활용해 전기차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을 만드는 회사에 29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이 자구책을 마련해도 당장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이 워낙 강고한 데다 정제과정도 까다로운 탓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낮은 정제비용을 무기로 세계 공급망을 장악했다”며 “생산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점도 많은 국가가 생산을 중국에 의존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렇지만 중국 희토류 ‘무기화’는 단기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이 희토류 생산·수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미국 등 선진국들이 환경 문제를 내세워 채굴에 소극적인 까닭이다. 중국은 선진국에 비해 느슨한 환경규제 덕분에 희토류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얘기다.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6위인 호주의 경우 환경문제를 이유로 채굴만 하고 최종 분리공정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으로 올라선 것은 선진국과 중국 간에 존재하는 환경규제 수준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면 희토류 수입처를 바꿀 수 있다. 유력 후보지는 세계 최고 품질의 희토류 매장지로 알려진 미 캘리포니아-네바다 접경지역 소재 마운틴 패스다. 지금은 실질적인 폐광상태로 전락했지만 한때 희토류의 핵심 공급처였다. 미국 정치권은 본격 재가동을 위한 보조금 지급 등 관련 입법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미국 내 초당적 반중 정서가 이를 넘어 설 가능성이 크다.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중국 바깥에서 희토류 생산을 모색하면서 동시에 환경오염이 적은 대체재를 찾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2010년 9월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釣魚島)에서 중국인 선장이 일본 해경에 체포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 일본은 국제법적·산업적·경제적 등 세 가지로 대응했다.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절차에 중국을 제소했고, 중국 아닌 다른 희토류 수입처를 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대체재 개발을 본격화했다. 세 가지 대응방법 모두 성공했다. 중국은 WTO 분쟁에서 패소했고 호주가 새로운 수입처로 떠올랐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산업용 모터가 개발됐다. 분쟁 발생 당시 90%에 이르던 희토류 중국 의존도는 불과 2년 만인 2012년에 40%대로 급락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오히려 ‘자충수’가 된 것이 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는 또다른 걸림돌도 있다. 희토류 채굴 사업에 반대하는 그린란드 이누이트 아타카티기이트(IA) 정당이 이달초 제1당이 되는 바람에 중국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란드 남부 크바네피엘의 채굴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그린란드 남부의 채굴 사업은 호주 회사가 앞서 추진 중이며 배후에는 ‘차이나머니’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이 당은 선거 과정에서 외국의 채굴 사업에 반대했고 유권자 역시 장기 집권하며 희토류 개발에 찬성한 시우무트당 대신 IA에 이례적으로 승리를 안겨줬다. 그린란드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대규모 희토류 광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트 에게데 IA 의대표는 “크바네피엘 개발 사업은 멈춰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리앤 파비아센 의원은 “자칫하다가 그린란드는 (환경오염으로) 사냥이나 낚시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땅이 돼버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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