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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친구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 조씨 맞다…조국 가족에 죄송”

    조국 딸 친구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 조씨 맞다…조국 가족에 죄송”

    조국(56)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사형제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놓고 해당 세미나에 참석했던 고교 동창이 기존 입장을 번복해 “영상 속 여학생은 조씨가 맞다”고 밝혔다.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창인 장모씨는 지난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미나에서 조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지만 조씨는 해당 세미나에 분명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면서 “조씨와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지난 23일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서도 “세미나에서 조씨를 본 기억은 없지만 영상 속 여성은 90% 조씨가 맞다”고 답한 바 있다. 장씨는 조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린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로 지난해 5월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왔었다. 당시 장씨는 “세미나에 참석한 다른 한영외고 학생은 없었고 조씨는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영상 속 여성은 조씨와 얼굴이 다르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장씨의 진술 등을 근거로 조씨는 해당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고, 2주간 인턴 활동을 한 사실도 없으므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명의의 인턴십확인서는 허위라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인정되더라도 재판부가 인턴십 확인서가 허위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활동 내역엔 세미나 참석을 포함해 15일간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장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의심된다”며 부당 수사 의혹을 제기했고, 친여 성향의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장씨를 조사한 검사를 감찰해 달라고 법무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선례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인 시위만 허용’ 원주시에 민주노총, 인권위 긴급구제 신청 “자유 침해”

    ‘1인 시위만 허용’ 원주시에 민주노총, 인권위 긴급구제 신청 “자유 침해”

    불안한 원주시, 전날 23명 도내 최대 확진원주시 3단계 격상…“1인 시위만 허용”중대본 “방역수칙 위반 엄정 대응”노총 “원주시, 집회시위 자유·평등권 침해” 강원도 원주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1인 시위만 허용한 것을 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원주시장을 상대로 “헌법상의 중대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신청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3일 원주시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원주시의 집회 및 시위 금지 조치에 대해 “다른 일상 모임에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적용하면서 집회·시위에만 4단계 기준을 적용한 것은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진정인과 피해자들이 3단계 기준에 따라 집회를 개최 및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주시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 개최를 하루 앞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집회·시위에는 4단계를 적용해 1인 시위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중대본 “방역수칙 위반시 엄정 대응”민주노총 3일 서울서 8000명 집회참석자 중 확진자도 발생…시민 불안 정부는 앞서 민주노총이 23일 강원도 원주 집회를 강행하는데 대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방역수칙 위반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한 데 이어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집회에 참가했던 일부 참석자들은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7·3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이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 불안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확진자 62명 중 원주 확진자가 23명(32%)으로 가장 많았다. 원주 반곡동 주민 최모(59)씨는 언론에 “원주에 확진자가 쏟아지는 마당에 집회를 연다고 하니 솔직히 불안함이 크다”면서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주민 안전을 위해 (집회) 취소가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도시 일원 주민들은 집회 백지화를 요구하며 아파트 단지별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 [속보] ‘1인 시위만 허용’ 원주시에 민주노총, 인권위 긴급구제 신청

    [속보] ‘1인 시위만 허용’ 원주시에 민주노총, 인권위 긴급구제 신청

    강원도 원주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1인 시위만 허용한 것을 두고 민주노총이 원주시장을 상대로 “헌법상의 중대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신청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3일 원주시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원주시의 집회 및 시위 금지 조치에 대해 “다른 일상 모임에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적용하면서 집회·시위에만 4단계 기준을 적용한 것은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진정인과 피해자들이 3단계 기준에 따라 집회를 개최 및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주시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 개최를 하루 앞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집회·시위에는 4단계를 적용해 1인 시위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의과대학 설립 확정 촉구’ 건의문 채택

    전남지역 22개 시장·군수들이 정부에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23일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공공의료보다는 민간 위주의 의료서비스 공급과 일률적인 의과대학 교육체계가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양극화를 낳았다”며 “치료를 위해 대도시를 찾는 지방의 중증환자들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운영이 어려운 지역 중소병원의 현실은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남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인력 문제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반드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사제를 실시하더라도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수반되지 않는 의사들은 결과적으로 수도권으로 떠나가 의료인력 부족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전라남도 의과대학을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인재들을 의사로 양성해야만 이들이 정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근기 협의회장(곡성군수)은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며 “상급 종합병원도 없어 도민들의 고통이 심한데도 정부에서는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의사 양성에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하루 빨리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이 확정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이러한 의지를 국무총리실, 복지부, 교육부, 정당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지난해 7월 23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지역의사제)와 함께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안정화를 이유로 의정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사단체와의 협의를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여론도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오는 11월 이후 의정협의체를 재개해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위드 코로나’ 배워가는 다른 나라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위드 코로나’ 배워가는 다른 나라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영국 잉글랜드는 거의 모든 코로나19 방역 규제들을 풀었다. 독일은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은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허용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실외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한 지역은 거의 없어졌다. 싱가포르의 쇼핑 몰은 성업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친 지 18개월이 됐다. 이들 나라 정부의 모토는 사실 비슷하다. ‘바이러스와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전문가들은 한사코 “시기상조”라고 되뇌지만 백신 접종이 원활한 편인 나라들에서 ‘위드 코로나’를 실행하고 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전해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이야 변이가 계속해 출현할테니 아무리 백신 접종이 잘 된 나라라 해도 여전히 취약하다며 섣부른 이완을 경계한다. 하지만 여러 정부 관리들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식으로 방역을 해본들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제 중증이나 사망에 이를 정도만 아니라면 감염돼도 괜찮다고 여기며 이 바이러스를 완벽히 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다. 해서 코로나를 0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한 나라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에 자문하는 데일 피셔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교수는 “사람들에게 ‘많은 확진자를 안고 갈 것’이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 그게 플랜의 일부가 되고 있다. 우리는 그냥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개월 온갖 조치를 해봤지만 감염병은 여전하다. 지난달 몇몇 장관들은 홍콩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국민들이 싸우는 데 넌덜머리가 났다. 모두가 ‘언제나 어떻게 팬데믹이 끝나나요?’라고 묻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점차적으로 규제를 풀고 팬데믹의 다른 면에 이르는 길을 차트로 보여주기로 했다. 확진자 추이보다 중증에 빠지는 환자, 집중치료실이 얼마나 필요한지, 얼마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벌써 몇몇은 테스트 중이다. 그러면서도 감염자가 급증하니까 20일 모든 식당에 손님을 입장시키지는 말고 테이크아웃만 하도록 했다. 간 킴 용 통상장관은 이런 제한 조치들이 되레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 나라 인구 가운데 49%가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이스라엘은 58%다. 이스라엘도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부드러운 압박(soft suppression)”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감염자 폭증에 따라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감염내과의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일상 회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택하는 나라들이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의 목숨이 걸린 도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역시 정부에 자문을 하는 그는 “이런 정부들이 인구 전체에 이 바이러스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알았다며 ‘자 이제 이것과 더불어 살아갑시다’와 같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털어놓았다. 이 나라 국민들은 규제 조치가 오래 갈 것이란 점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0%가 백신 접종을 마친 뒤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의문들이 규명되지 않아 일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과학자들은 아직도 오래 전에 감염된 수십만명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몰라 “롱 코비드(long COVID)”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훨씬 위험하기 때문에 독감처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아울러 백신이 제공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변이로부터 얼마나 보호해줄지 확신하지 못한다. 개발도상국들은 이런 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 프로젝트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률은 1%에 머무르고 있어서다.미국은 주정부가 재량권을 많이 갖고 있어 지역 편차가 크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처럼 접종이 원활한 주는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게 실내 마스크를 의무화한 반면 앨라배마와 아이다호처럼 낮은 접종률을 보이는 주들은 아예 마스크를 의무화하지도 않는다. 몇몇 학교와 대학은 백신을 맞은 학생만 비대면 수업을 허용한다. 하지만 여러 주에서는 아예 공공기관들이 이런 자체 규제를 도입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호주의 여러 주의회들은 이달 나라 전체가 지속적인 규제와 감염병과의 공존이란 “갈림길(a fork in the road)”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했다. 상당수 다른 나라들의 뒤를 좇아 ‘코로나 전무(COVID-zero)’ 접근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지사는 “접종률이 우리처럼 낮은 어떤 주나 나라, 이 지구의 어느 나라도 델타 변이와 더불어 살아가지 못한다”며 딱잘랐다. 이 나라의 16세 이상 인구 가운데 11% 정도만 완전 접종을 마쳤다. 스콧 모리슨 총리도 비슷하다. 그는 지난 2일 정상으로 돌아가는 4단계 계획을 발표한 뒤 델타 변이의 위력이 대단해 무기한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교적 접종이 원활한 유럽 국가들은 집단면역 프로그램을 팬데믹을 탈출하는 티켓으로 여기며 입원률과 치사률을 떨어뜨리는 데 매달리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면역이 형성된 독일인들은 음성 판정을 증빙하지 않고도 식당 안에서 음식을 즐기며 어떤 제한도 없이 사람들을 만나며 14일의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점포나 붐비는 공간에 들어갈 때만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많은 이들이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쓴다. 고위험군이 거의 전부 접종을 마친 잉글랜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데도 지난 19일부터 사실상 모든 코로나 수칙들을 없애버렸다. 타블로이드 언론은 “프리덤 데이(자유의 날)”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제목을 달았다. 다만 정부는 사람들이 각자 지킬 것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비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지난달 바이러스와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론은 오히려 전면 재개보다 단계적 재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와 지난 20일 지역사회 감염이 182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관리들은 당분간 계속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감염병이 창궐하는 일은 미루겠지만 단계적으로 일상을 재개하는 계획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옹 예 쿵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얼마 전 “모든 것이 재개돼 미치도록 좋아할 그런 결정적인 날을 기다리자고 하기 보다 그냥 사람들에게 나아진다는 느낌을 갖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NYT의 기사 가운데 아쉬운 점은, 집단면역이란 목표가 백신 접종보다 많은 이들이 감염돼 자연적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더욱 근본적이란 점을 지적하지 않은 것, ‘위드 코로나’란 구호가 봉쇄와 규제에 넌더리가 난 사람들이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반발을 달래는 방편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당장은 4차 대유행을 진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방역의 고삐를 유지하고 확진자 억제 전략에서 중증 위험군 관리로 비중을 옮겨 일상 회복의 절충점을 찾아가는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 나아가자면, 대선 주자들이 이런 논쟁을 주도하는 것이 마땅하며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 건보공단 둘러싼 경찰 차벽...민주노총 원주 집회 앞두고 긴장감 [현장]

    건보공단 둘러싼 경찰 차벽...민주노총 원주 집회 앞두고 긴장감 [현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3일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는 경찰 차벽이 들어서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집회 장소인 건보공단 주위로 버스를 밀집하고 철제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단으로 들어오는 골목마다 인원을 배치해 차량을 검문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집회 장소 인근에는 ‘공정 채용’을 바라는 일부 건보 직원들의 요구 문구가 적힌 펼침막도 보였다.민주노총은 23일과 오는 30일 원주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집회 참석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해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민주노총의 원주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측은 3명의 확진자 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며 강원도 원주 집회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방역당국도 집회를 예의주시하며 감독을 강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집회를 앞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경비 인력을 대폭 늘리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모두가 만드는 지도, 모두를 웃게 하다

    모두가 만드는 지도, 모두를 웃게 하다

    세상과 나를 바꾸는 지도, 커뮤니티 매핑/임완수 지음/빨간소금/220쪽/1만 5000원어웨이크닝/한기호 지음/북바이북/236쪽/1만 6000원 어머니를 모시고 밖으로 나갈 때 꼭 검색하는 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 장애인 전용 화장실 위치다. 휠체어를 밀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계단을 오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좁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도록 돕는 게 얼마나 고역인지 안다. 이런 일을 몇 번 겪으니 장애인을 위한 정보가 담긴 지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지도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면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그런데 실제로 이런 지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커뮤니티 매핑’이라는 기술을 이용해서다. 위치기반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활용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온라인상에 직접 지도를 그려 가는 방법이다.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우리 마을 미세먼지 지도, 장애인 교통안전 관련 지도 등이 이 방법을 활용한다. 관련해 ‘커뮤니티 매핑의 선구자’로 불리는 임완수 미국 메해리의대 교수가 쓴 책과 대담집이 나란히 출간됐다. ‘세상과 나를 바꾸는 지도, 커뮤니티 매핑’은 임 교수가 직접 쓴 커뮤니티 매핑의 교과서 같은 책이다. 임 교수는 2005년 크리스마스 즈음 가족과 뉴욕에 갔다가 화장실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뉴욕의 화장실’(nyrestroom.com)이라는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한 달 동안 홈페이지를 공개하니 뉴욕 시민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공중화장실 위치를 일일이 표시해 지도가 완성됐다. 당시 뉴욕타임스 등에 소개돼 유명해졌다.책에는 임 교수가 이후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북부를 강타했을 때, 지역 고등학생들과 함께 만든 ‘주유소 지도’는 미국연방재난관리국, 구글, 뉴욕시, 백악관에서 사용했을 정도다. 임 교수는 2013년 한국에 커뮤니티 매핑 센터를 설립해 독립운동 순례길,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폭설 및 지진 지도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책에서는 이에 대한 사례와 함께 커뮤니티 매핑의 정의, 작동 원리 등을 설명한다.‘어웨이크닝’은 출판인 한기호가 임 교수와 대담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커뮤니티 매핑의 시작, 현재, 미래에 관해 나눈 인터뷰를 엮었다. 임 교수는 2016년 구글에서 지원을 받아 만든 장애인 편의시설 매핑 프로젝트인 ‘배프’를 설명하며 “커뮤니티 매핑이 그저 새로운 기술을 매개로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임 교수는 두 권의 책에서 커뮤니티 매핑이 시민과학, 리빙랩과 연관한 사회 혁신의 도구라고 거듭 밝힌다. 시민과학은 비과학자인 시민이 참여하는 과학 프로젝트를 가리킨다. 리빙랩은 시민이 참여해 우리 삶까지 바꾸는 혁신적 활동을 의미한다. 실제로 장애인 교통편의를 제작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초등학생의 안전한 보행로 만들기에 참여한 이들은 불편한 점을 찾아보면서 이를 치우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책을 통해 커뮤니티 매핑에 대해 알아보길 권한다.
  • ‘1조 펀드 사기’ 옵티머스자산운용 퇴출 수순

    ‘1조 펀드 사기’ 옵티머스자산운용 퇴출 수순

    1조원대 사모펀드 사기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결국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오후 2시 제27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부문검사를 한 결과, 옵티머스운용의 등록취소 및 신탁계약 인계명령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김재현 대표, 윤석호 사내이사 등 관련 임직원에 대한 해임을 금융위에 요구하기로 했다. 등록취소 및 해임 권고는 각각 기관과 임원 제재 중 가장 강도 높은 제재 수위다. 제재심은 옵티머스운용이 부정거래행위 금지(자본시장법 제178조) 및 특정 집합투자기구의 이익을 해하면서 자기 또는 제삼자 이익 도모 금지(자본시장법 제85조)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에는 법원의 1심 판단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심의대상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요 사안인 점 등을 감안해 제반 사실관계 및 입증 자료, 재판 결과 등을 면밀히 살피는 등 신중하고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원 등을 선고했다. 윤 사내이사에게는 징역 8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현재까지 미회복 피해 금액은 5542억원으로 추산된다.
  • 전국서 거리두기 일탈 행위…민노총 원주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

    전국서 거리두기 일탈 행위…민노총 원주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

    피서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일탈이 이어져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 시키고 있다. 22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서핑·풀빌라 카풀 구하기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불법영업, 사찰 승려 술파티까지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벗어난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회원만 7만명에 이르는 국내 유명 서핑 커뮤니티에는 ‘양양 가는 카풀 구해요’ 등 수도권과 강원 양양을 오가는 카풀 멤버를 구하는 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들 SNS에는 10여명씩 모여 마스크를 벗고 서핑 레슨을 듣거나 인파가 몰린 해변에서 식·음료를 즐기고 관광지 인근 클럽을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사진들이 수십 건씩 게시됐다. 특히 클럽과 숙박을 겸하는 강원도내 한 풀빌라는 최근까지 오픈채팅방을 통해 파티 인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최근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20일 모 유흥주점이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어겼다가 적발됐다. 이 주점은 심야에 간판 불을 끄고 출입문을 잠근 채 예약 손님을 피난 계단으로 출입시키는 등 교묘하게 단속을 피해 왔다. 대구 달서구 한 식당은 9인 이상 사적 모임을 허용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부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0일 부산의 한 호프집은 집합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업하다 적발됐다. 전남 해남에서는 유명 사찰 승려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 파티를 벌여 조계종이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 집회가 예고된 강원 원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3단계 격상 시키고 모든 집회는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하기로 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3일 0시부터 8월 1일 자정까지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과 함께 특별 방역수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하고,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원주시내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은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50명 이상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다. 민주노총은 23일과 30일 원주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명단 아직...질병청 모니터링 계속”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명단 아직...질병청 모니터링 계속”

    지난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 참석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집회 참석자 명단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2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민주노총에 집회 등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청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서울시가) 통보받은 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과장은 “참석자 등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질병청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신속하게 취합해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존 3명 외에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이후 지난 17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18일 민주노총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고 헌신하는 분들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대본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일반적인 잠복기를 경과하는 시점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마치 7·3 대회가 (코로나) 주요 감염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발표는 부적절하다”며 “이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대한 마녀사냥일 뿐이며, 향후 심각한 갈등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지원을 위해 오는 23일과 30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23일 집회에 100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원도가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100명 이상의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 만큼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21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 [부고]

    ●김태선(애국지사 故안병수씨 부인)씨 별세 안희두(대구강북 성균관유도회장)·희경(전 해병대 부사령관)·희성(서린디앤씨 상무)·희만(PMG대표·전 홈플러스 부사장)·희덕(대구한의대 학장)씨 모친상 21일 대구강북전문장례식장, 발인 23일 (02)535-2700 ●유기문씨 별세 황수진(전 파주시청 문화교육국장)씨 모친상 21일 파주 문산장례문화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954-4450
  • [과학계는 지금] 엄마 분변 이식해 신생아 당뇨 예방

    [과학계는 지금] 엄마 분변 이식해 신생아 당뇨 예방

    미국 럿거스대 의대,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 스웨덴 예테보리대 공동연구팀은 항생제에 과다 노출돼 소아당뇨 발병 위험이 큰 신생아에게 산모의 분변을 이식하면 영아의 장내미생물이 정상 회복되고 당뇨발병 위험도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드 마이크로브’ 7월 21일자에 실렸다. 소아당뇨로 알려진 1형 당뇨는 자가면역으로 인한 췌장기능 이상에 따라 주로 어린 시절 발병한다. 연구팀은 생후 10일 이내 새끼 생쥐를 항생제에 과다노출시켜 소아당뇨를 일으킨 다음 1주일이 지난 뒤 어미 생쥐의 분변을 이식시키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분변이식을 받은 새끼는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1형 당뇨 발병 위험이 기준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미국의 한 식품회사가 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아침식사로 사랑받아 온 죽을 차용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향상된 콘지(죽)’라고 광고해 비난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미국 오레건주의 식품회사 ‘브렉퍼스트 큐어’가 문화적 서양화란 비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2017년 백인 여성 카렌 테일러가 세웠다. 미국의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브렉퍼스트 큐어의 비즈니스가 서양인들이 아시아 문화에서 소위 ‘발견’을 해서 자기들의 방식으로 오용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아시안 단체들의 이와 같은 지적에 광고를 일부 수정했다. 회사 측은 아시안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우리의 사명은 맛있는 아침식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와 더 나은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립자인 테일러는 25년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한의대를 다니며 처음 죽을 먹기 시작했다. 그는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테일러는 아침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따뜻한 죽을 먹으면서 위장 장애와 위경련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과 시나몬, 치아씨, 로마노 콩 등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죽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밥솥도 함께 팔고 있어 손쉽게 죽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브렉퍼스트 큐어에 대해 죽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지만, 서양식 아침인 오트밀과 다를 바 없다며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힐난했다. 게다가 세 명의 백인 여성들이 중국의 인기 보드게임인 마작패에 다채로운 색깔과 디자인을 입혀 판매하고 있는 ‘마장 라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장 라인은 핑크색, 민트색 등 갖가지 색깔의 마작패를 300~400달러의 고가에 판매 중이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죽 재료 여섯 봉지를 83달러(약 9만 5000원)에 팔고 있으며, 18회 섭취 분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죽 한 끼에 약 4.6달러(약 5300원)인 셈인데 중국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죽은 6위안(1069원)에 불과하다. 즉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없이 무엇인가 신비스러운 비밀을 발견했다면서 원래 가격의 다섯 배나 더 올려받는 서양인들의 비즈니스가 문제라는 것이다.
  • 김 총리 “민주노총 원주 집회 철회해야...방역에 예외 없어”

    김 총리 “민주노총 원주 집회 철회해야...방역에 예외 없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해당 집회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21일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방역 당국의 지난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 요청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명단 제출 요청에 즉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이후 지난 17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민주노총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지원을 위해 오는 23일과 30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23일 집회에 100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원도가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100명 이상의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 만큼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김 총리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하며 “어디에 계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책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희생된 베트남 교민의 사례에서 정부의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에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과 방역물자를 긴급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대입의 문, 여럿보다는 하나/북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대입의 문, 여럿보다는 하나/북유튜버

    아이가 고3이다. 모의고사를 치르고 담임 선생님과 진학 상담을 했다. 원점수로는 우등생이라는데 수시 전형으로는 ‘인서울’이 불확실하단다. 내신 성적이 좋지 않으니 지방 국립대에 응시해 보라는 권유를 당최 납득할 수 없었다. 서울의 중하위권 대학보다 부산대 등지의 커트라인이 높았던 기억 때문이다. 하지만 입시기관의 발표를 접하니 수긍이 갔다. 명문으로 통했던 지방 국립대의 44개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 전원이 합격했다. 수학 8등급이 국립대 수학과에 입학했다는 ‘개그’가 ‘다큐’인 셈이다. 2020년 대입 기준으로 인문계 상위 300개 학과 중에 지역의 9개 국립대를 통틀어 달랑 한 학과만 포함됐다. 의예과 등을 제외한 자연계 상위 300위 학과에도 3개에 불과하다.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고릿적 속언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있어서 씁쓸하기만 하다. 여하튼 수험생 입장에서 대학은 더이상 ‘좁은 문’이 아니다. 경쟁을 피할 순 없지만 진학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학교나 학과를 정하는 경우의 수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데 있다. 불량한 학부형으로서 뒤늦게 알아본 바로는 대학 입학의 길은 크게 두 가지,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이 있다. 수시는 교과 성적이라는 정량적 방법 혹은 그것에다 수행평가나 동아리 활동 등을 포함한 종합적 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합격 결정력을 쥔다. 예전엔 단순했다. 1970년대의 예비고사와 본고사, 80년대 학력고사처럼 관건은 시험이었다. 단 한 번의 평가로 당락이 갈렸다. 점수 위주의 입시 현실에서 목숨까지 끊는 학생들이 나왔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와 같은 영화가 인기를 끈 배경이다. 적성을 무시하고 몇 점이냐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들어갔던 ‘86세대’에게 대학은 시험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강하다. 현재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하는 그들에게 대학이란 점수가 아니라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 가는 곳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대다수 학생이 의예과를 원한다. 외환위기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전국의 모든 의대가 서울대 자연계열의 합격선을 넘어섰다. 입학 정원을 배분할 합리적이고 공정한 잣대가 시험 말고 무엇인지 궁금하다. 게다가 수만 가지 직업이 존재하는 세상살이에서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안내하고 인도하는 맞춤형 진학 서비스를 제공할 고등학교가 실제로 많지 않다. 이른바 ‘대입 스펙’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독서 이력, 자기 소개서, 교내 대회, 봉사 활동, 수행평가, 동아리 활동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생은 거의 없다. 부모의 재력과 정보력, 학교의 배려가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시험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획일적 입시의 폐단을 고치겠다고 만든 다양한 전형들이 오히려 학생, 학부모, 학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역설이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 양극화를 부채질하는 것도 불문가지다. 따져 보면 입시는 어느 정도 획일화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관습이다. 대학의 문을 여기저기 열어 놓은 것이 하나로 만든 것보다 반드시 효율적이라고 단언하기 힘들다. 사실상 모든 대입 제도가 장단점이 있는 이상 해결책은 분명하다. 대학을 가든 안 가든, 전공을 무엇으로 하든 열심히 일하고 실적에 따라 성과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면 된다. 그럼에도 발등의 불은 꺼야만 한다. 김대식, 김두식 두 형제 교수는 대담집인 ‘공부논쟁’에서 학생들이 좀 덜 피곤하게 느끼는 대입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수천 가지 입학 방식과 특목고에 대한 ‘은근한’ 배려로 수험생 자신의 역량만 온전히 평가받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서 시험 하나로 단순화하자는 것이다. 물론 지역 간, 계층 간 교육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우려와 반론이 예상되지만 쥐를 생각해 주는 고양이 격이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에도 간격은 확대되고 있으니까 뭐라도 줄여 보자.
  • 방역당국 “델타변이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

    방역당국 “델타변이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

    방역 당국이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의 우점화가 수주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확산세 역시 델타 변이 영향이 크다고 보고 백신 접종률을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델타 변이의 우점화 가능성에 대해 “최근 1주간 델타 변이 국내 발생 검출률은 33.9%로 아직 과반을 차지하는 우점화가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지난주(11~17일) 전체 확진자 중 2124명을 골라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47.1%인 1001명이 변이에 감염됐다. 이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33.9%였다. 직전 주에 변이 감염자 중 델타 변이 비율은 23.3%에 불과했으나 10.6% 포인트 커졌다. 이 같은 추세면 8월 초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점화하고 확산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셈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집단감염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 제고를 해결책으로 꼽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은 델타 변이가 유입돼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방역 조치로) 어느 정도 시간을 벌면서 백신 접종률을 올리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영국 공중보건국이 공개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 유증상 감염 보호 효과가 88%로 나타났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60~70%대였다. 한편 이날 백신 교차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경북 구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경찰관 A(51)씨가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졌다. 그는 2차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경북도에서 역학조사와 부검을 함께 진행 중이며 향후 인과성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밤 9시 1681명 또 최다… 4단계 연장하나

    밤 9시 1681명 또 최다… 4단계 연장하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20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68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날 같은 시간의 1157명보다 524명 늘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의 1614명이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오는 25일까지 적용되는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 규모가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당장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로 내려가기는 힘들다고 봤다.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주별 감염재생산지수를 보면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해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지난 12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는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일(14~20일)간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07.1명이고, 이 중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1000.1명으로 직전주(7∼13일)보다 71.4명 늘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07.0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5월 이후에 주점 관련 집단발생이 38건(1781명)에 달했고 이 중 단란주점 사례가 18건(10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단계 효과 여부는) 이번 주 중후반 정도의 추세를 봐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2주 정도는 거리두기 단계를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당초 예정한 25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하로 줄어드는 것은 어렵고 7월 말에서 8월 초 휴가철 성수기에는 비수도권의 ‘풍선 효과’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짧고 굵게 방역 조치를 하려면 ‘4단계 플러스 알파’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하고,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놨다.
  •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감염되면 편두통, 혈전증 시달리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감염되면 편두통, 혈전증 시달리는 이유 알고보니…

    연초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많은 나라들에서 접종이 시작되면서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와 인류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다. 그렇지만 1년 넘게 인류를 괴롭혀 온 바이러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변이를 만들어 반격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최근 델타변이의 확산과 방역 피로감까지 겹치면서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인류는 코로나19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의 뇌신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의과학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투전략과 확산 과정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SD) 신경과학과, USCD 의대 소아과, 샌디에고 래디 아동병원 유전자의학연구소, 럿거스대 의대 면역·염증연구센터, 위스콘신-메디슨대 화학생명공학과, 위스콘신-메디슨대 의대 신경외과 공동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뇌에 어떻게 침투해서 영향을 미치는지 과정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7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로 뇌신경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에 노출시켰다. 오가노이드는 다양한 형태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3차원(3D) 형태로 재조합하거나 배양해 만든 장기유사체이다. 연구팀은 ‘주피’(Pericytes)라고 불리는 혈관주변세포가 오가노이드에 형성되도록 해 보다 정교한 형태의 뇌신경세포를 만들었다. 실험 결과 사람의 신경세포(뉴런)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공격에 대해서는 저항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트로이 목마’처럼 뇌신경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것처럼 세포를 속여 뇌신경 주변 주피를 먼저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신경세포 주변 혈관을 감염시킨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성상교세포로 알려진 ‘별아교세포’를 주요 공격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상교세포는 신경세포의 이온농도조절, 신경세포의 지지, 노폐물 제거, 식세포작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뇌-혈관장벽 때문에 혈액을 통해서 약물이나 병원균이 뇌에 쉽게 침투하지 못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혈액이 아닌 혈관세포를 직접 감염시켜 뇌로 침투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처럼 뇌신경 혈관주변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혈관염증을 유발해 가볍게는 편두통에서 혈액응고, 뇌졸중, 뇌출혈 같은 증상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중증환자는 편두통과 뇌졸중, 뇌출혈 등 증상이 빈번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주도한 조셉 그리슨 UCSD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가 유발시키는 합병증 중 하나인 뇌신경질환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감염병과 다른 뇌신경질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임금협상 결렬 금호타이어,이틀간 부분파업 돌입

    최근 임금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 노조가 이틀간 경고성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6일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오전과 오후, 야간, 주간 조별로 3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다. 오는 17일에는 공장별로 야간조만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8∼9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76.5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사측에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당시 우리사주를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경영악화로 반납된 정기상여금 200%를 언제 돌려줄지 기한을 정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틀간 진행된 부분 파업에도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다시 쟁의대책위를 개최해 후속 대응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원재료 가격과 운반비가 상승하는 등 가혹한 경영환경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통상임금 소송으로 인한 재정 부담 때문에 추가 지급 여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또다른 코로나 비극… 美 약물중독 사망 ‘시간당 10명’

    작년 10만명 육박… 1년 새 30% 늘어 아편 계열 마취제 펜타닐 불법 유통 속 코로나발 스트레스에 수요마저 폭발 미국이 지난해 약물중독 사망자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나 화들짝 놀랐다. 2019년의 7만 2151명보다 29.4% 늘어난 9만 3331명으로 집계됐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예비 데이터를 미국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하루 평균 256명, 매시간 10.6명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수치이고, 정말 부끄럽다”는 한 의대 교수의 반응을 실었다. 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 사망 통계 부문 책임자인 로버트 앤더슨은 “사망자 수가 3만명만 돼도 눈이 휘둥그레질 때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 3배에 이른다.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했고,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보건정책 부교수 브렌던 샐로너는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닫던 약물중독이 2020년 터보엔진을 달고 급격히 늘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합성 헤로인 계열 약품인 ‘펜타닐’을 주요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펜타닐은 수술한 환자나 암 환자의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되는 아편 계열의 마취제 및 진통제다.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에 따르면 모르핀보다 50~100배 더 강력하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지만 불법 유통돼 코카인, 필로폰 등 다른 마약과 혼합돼 팔려 나가고 있다. 미국에서 2019년부터 본격 유통돼 그해 가을부터 약물중독 사망자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약물 재활 단체인 전미위험감축연맹의 모니크 툴라 사무총장은 “펜타닐이 미국 약품 공급 체계에 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진 것이 수요를 폭발시켰다. 불안과 우울증, 사회적 고립감, 실직 우려, 트라우마 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극도로 팽창되는 환경이 조성됐다. 방역 지침에 따라 사람들이 고립되면서 격리와 치료 등 약물 재활 프로그램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AP는 “약물중독의 가장 큰 타격은 흑인 사회가 받았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현저히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펜타닐 확산이 이유”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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