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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방역패스’ 대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특히 법원은 백신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돌파감염도 벌어지는 상황에 미접종자만 현저하게 위험하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도 내놨다. 방역패스 관련 다른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인용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달 3일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으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1심 선고일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재판부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청소년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직접 침해하는 조치이어서 충분한 합리성과 정당성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미접종자만 차별하는 조치는 위헌·위법적이라고도 봤다. 재판부는 “백신접종자에 대한 이른바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백신미접종자에 대하여서만 그러한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백신접종자 집단에 비하여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의 국민을 불리하게 차별하는 것은 위헌·위법한 조치이어서 허용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달 17일 “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아 검증이 되지 않았음에도 청소년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해 청소년의 신체의 자유, 일반적 행동 자유권 및 학습권, 학부모의 자녀교육권 등을 침해한다”며 방역패스 대책 취소 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아울러 현직 의사 등 시민 1023명이 방역패스 실행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에서 7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이 사건의 원고 측도 정부가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비슷한 논리를 펴고 있어 재판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 “목에 있는 점 이상해요” 하키팀 직원 살린 예비의대생의 눈썰미

    “목에 있는 점 이상해요” 하키팀 직원 살린 예비의대생의 눈썰미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 소속 캐나다 하키팀 ‘밴쿠버 커넉스’의 한 직원이 경기를 관람하던 한 예비 의대생 덕에 목숨을 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나디아 포포비치는 지난해 10월 23일 밴쿠버 커넉스와 시애틀 크라켄의 NFL 경기를 보러 갔다. 그녀는 경기 도중 커넉스 직원인 브라이언 해밀턴의 목 뒤에 있는 이상한 점들을 발견했다. 나디아는 브라이언의 목 뒤에 있는 점들이 종양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를 브라이언에게 알렸다가 그가 곤란해질 것을 염려한 나디아는 ‘목 뒤에 있는 점이 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의사에게 꼭 진찰을 받으세요’라는 메모를 몰래 그에게 전달했다. 브라이언은 메모를 본 후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목 뒤에 있는 점이 악성 흑생종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를 모두 제거했다. 이후 커넉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나디아를 찾았다. 시애틀에 거주하던 나디아는 마침 커넉스와의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들를 예정이었고 브라이언과 재회했다.커넉스 구단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브라이언의 영웅인 나디아를 찾았다. 브라이언은 나디아를 직접 만나 목숨을 구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면서 두 사람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을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생명을 구한 나디아를 꼭 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커넉스 구단은 나디아의 선행에 감사를 표하며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브라이언은 “목 뒤에 있던 종양은 내가 입고 있던 옷이나 장비에 가려져 쉽게 보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나디아가 이를 발견했고, 내 목숨을 살렸다”고 전했다. 그녀는 올해 가을 의대로 진학할 예정이다. 이미 몇 군데의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도 받은 것으로 전했다. 나디아는 “의대 진학을 위해 노력하던 중 놀라운 일을 했다. 값을 매길 수 없는 경험”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 전남경찰청 ‘경감급’ 전보 제도, 미완성 개편 논란

    전남경찰청 ‘경감급’ 전보 제도, 미완성 개편 논란

    전남경찰청이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인 ‘경감급’ 전보 제도 개선 방안이 순환보직 원칙을 벗어난 졸속 개편이라는 논란을 받고 있다. 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감급 현원 급증에 따라 기존의 경감급 ‘경찰서 간 순환 전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새로운 인사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전보 제도를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 10일간 인사 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 27명을 구성하는 등 인사제도 개선 최종 검토 회의 등을 거쳤다. 이중 각 경찰서별로 희망지를 신청하면 경력자와 연장자 우선으로 점수를 매겨 배치한다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을 먼저 배려한다는 방안이 논쟁이 되고 있다. 치안 현장에 인원을 배치할 경우 적극성과 업무 추진능력이 젊은 직원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연장자 위주로 출동을 해야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일선 현장에 있는 간부들은 “신변 보호나 긴급성이 요구되는 사안일 경우 현장 대처 부족이나 나이 어린 지휘관의 의견이 배제되는 상황이 올수 있다”며 “이럴 경우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청이 이런 인사 방침을 마련하면서 의견을 구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들의 구성도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감급 인사 제도 개선 위원 27명중 순경과 경사·경위 이하가 18명, 경감은 9명으로 짜여져 있다. 경감 업무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경위 이하 직원들이 경감 인사 방안을 마련한다는 점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중 인사 전문성이 있는 경무과 직원들이 절반도 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또 형사과와 수사과, 여성청소년 수사, 교통사고 조사계 등 수사경과 직원들이 전남청 전체의 20%에 해당되지만 이들에 대한 인사 방침도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수경찰서의 경우 전입을 희망하는 경감급 직원이 적다는 이유로 1년 넘게 계속 잔류시킨데 반해 타 경찰서에서 승진한 경감자는 무조건 다른 지역으로 전출시켜 형평성 시비도 있었다. 희망지 1순위로 발령이 나지않으면 현 근무지에서 계속 근무하도록 해야하는데도 잔류를 받아 주지않아 전남청에서 임의대로 발령을 내는 폐단도 생긴다. 경감 3년차인 모 경찰서 계장 A씨는 “내가 희망하는 지역에 신청을 했는데 밀려서 가지 못하고, 대신 다른 직원이 내 지역을 원할 경우 나는 희망지도 못가고 지금의 자리에서도 나가야되는 일이 발생한다”며 “전남청에서 마음대로 발령을 내면 어느 지역 경찰서로 가야되냐며 벌써부터 인사에 불만을 갖는 직원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 B씨는 “전남청에 항의를 하고 싶어도 불이익을 받을까봐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런 부작용이 제기되는 상황인데도 최소 1년간의 유예기간도 없이 이달 말에 곧바로 적용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 “오미크론 특화 백신 필요” 예상 밖 오미크론 면역 회피능력

    [달콤한 사이언스] “오미크론 특화 백신 필요” 예상 밖 오미크론 면역 회피능력

    지난해 11월 말 등장해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특화된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신에 의해 형성되는 중화항체의 오미크론 차단 효과가 델타변이에 의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미생물학과, 분자세포의학·병리학과, 감염병부, 보건·응급병리학연구소,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소아과학과, 시애틀아동병원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도 백신을 접종받지 않으면 오미크론 예방효과가 낮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의 백신은 오미크론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쉽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백신 접종자들 중에서도 돌파감염이 많이 나오는 이유를 보여준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지난해 12월 3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다양한 면역수준을 가진 사람 85명을 대상으로 혈청을 채취해 중화항체 형성 수준을 조사했다. 실험 대상자는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부터 화이자-모더나 교차 2차접종 완료자, 모더나 2차 접종 완료자, 화이자-모더나 교차 3차 접종 완료자, 모더나 3차 접종 완료자, 감염 회복후 2차 접종 완료자, 감염 회복후 3차 접종 완료자 등으로 구성됐다.연구팀은 이번 실험 대상자를 모더나, 화이자 백신으로 제한한 것은 이들 mRNA 백신이 다른 백신들에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나 2차 접종만 끝낸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모더나 2회 교차접종자나 모더나 2차 접종 완료자는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 정도는 23분의1(화이자-모더나 교차접종), 42분의1(모더나 2차접종) 수준으로 확인됐다. 3차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이 높았지만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한다면 7.5분의1(교차접종), 16.7분의1(모더나접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플로리언 크래머 교수(응용바이러스학)는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접종이나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면역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다”라며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증 전환을 예방해주기는 하나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할 경우 예방 및 중증전환율을 낮추기 위한 맞춤형 백신이 필요하고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라고 설명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도 지난달 23일 발표한 ‘코로나 변이 분석보고서’를 통해 3차 백신을 접종한 뒤에도 10주 정도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 효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이 때문에 보건안전청 역시 오미크론 같은 변이바이러스용 백신을 따로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고 4차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 법원 “한주에 1.8분 수업해도 교원 지위 맞아”

    법원 “한주에 1.8분 수업해도 교원 지위 맞아”

    병원에서 일하는 사립대학 의대 교수도 사립학교법상 ‘교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심지어 소송에 참여한 한 의대는 교수의 주당 수업시간을 최소 1.8분으로 분배했지만 재판부는 의대의 특성상 문제가 없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등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재단 5곳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대학 재단들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대학 등록금 감사를 실시한 감사원은 의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이 협력병원에서 일하는 의대 교수들에게 교원 지위를 관행적으로 부여해 사학연금의 국가부담금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학연금 측이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성균관대학, 일송학원, 성광학원, 가천학원에 국가부담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실제로 압류까지 진행하자 법인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원은 협력병원에서 진료하는 의사들도 사립학교법상 교원으로 봐야하며 재단들이 국가부담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1심은 “협력병원 근무 교원들은 근무시간의 상당 부분을 진료 업무를 하는 데 투입했다고 하더라도 사립학교법이 정한 임용 절차에 의해 의과대학 교원으로 임용된 이상 사립학교법상 교원의 지위를 갖는다”고 했다. 한 의대은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을 최소 0.03시간(1.8분) 단위로 분배하는 등 일반 대학 교수에 비해 수업 시수가 현저히 적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이런 구조가 교육·연구와 실제 진료가 연계된 의대의 특성 때문이라고 봤다. 아울러 1심은 “사학연금법은 국가 부담금 부담에 관해 규정하면서도 어떤 경우에 부담금이 부당 지원됐다고 볼 것인지 여부와 환수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재단들이 국가부담금 회수금을 납부할 의무를 갖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2심과 대법원 역시 1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 “백신 미접종자에 전복 추가”...식당 이벤트에 엇갈린 반응 [이슈픽]

    “백신 미접종자에 전복 추가”...식당 이벤트에 엇갈린 반응 [이슈픽]

    서울의 한 식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손님에게 무료로 전복 한 마리를 추가해주겠다고 밝혀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해당 식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접종자분들에게 위로와 응원하는 마음으로 포장 방문 시 한가지 메뉴에 전복 한 마리를 추가로 증정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점주는 “백신 미접종자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다. 사회 눈치 보느라 힘드셨죠”라며 “오셔서 ‘미접종자’라고 말씀해주시면 메뉴에 전복한 마리 추가해 드리겠다”고 알렸다. 점주는 해당 글과 함께 ‘#백신패스반대, #청소년방역패스반대, #강제접종반대, #자유민주주의대한민국’ 등 문구가 적힌 안내문 사진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식당이 내건 이벤트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식당의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응원하겠다. 돈쭐내러 가겠다”, “소신 있는 삶 응원한다”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네티즌들은 가게 리뷰를 통해 “점주도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것 같아 무섭다”, “사회의 혼란을 가속화 하는 식당” 등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별점을 1개만 남기는 별점 테러를 감행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제한되며 식당과 카페는 혼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 오는 10일부터는 전자출입명부 적용 대상인 면적 3000㎡ 이상의 대형마트, 백화점도 방역패스가 없을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 오늘부터 미접종자에겐 ‘딩동’…인권침해 논란 가열 [이슈픽]

    오늘부터 미접종자에겐 ‘딩동’…인권침해 논란 가열 [이슈픽]

    “식당에서 울리는 ‘딩동’, 사회적 낙인 아닌가요?” 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혹은 2차 접종 후 유효기간이 지난 사람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딩동’ 소리를 듣게 된다. 이날부터 방역패스에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방역패스 필요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딩동’ 알림음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180일이 지났다면 방역패스 효력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면 이날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대규모 점포, 영화관·공연장, 유흥시설, 노래연습장(동전 노래방 포함),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 스포츠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등이다. 이 중 백화점, 대형마트 등 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는 오는 10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다.유효기간이 남은 전자 예방접종증명 앱 화면을 인식기에 대면 ‘접종 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고,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엔 음성 안내 없이 ‘딩동’ 소리만 나오게 된다. 시설관리자는 ‘딩동’ 소리가 나오는 경우 미접종자의 예외(PCR 음성확인, 코로나19 완치자, 18세 이하, 예외자)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방역패스 미소지자에게 시설 이용 불가를 안내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시설관리자가 이용자의 접종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끔 QR코드 인식 시 접종상태를 소리로 안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에 소규모 시설에서도 상주인원 없이 이용자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 여부 등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 등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딩동’ 소리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미접종 사실이 공개되는 자체로 인권침해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현재 거리두기 방침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가 혼자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경우 출입이 가능하지만, ‘딩동’ 소리를 통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일부 가게가 아예 백신 미접종자를 받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방역패스를 비판하는 내용의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올라온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백신패스 철회를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자신을 20대 후반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미접종자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미접종자가 접종자들과 생활할 때 죄책감을 갖게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PCR은 48시간마다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일상생활이 불가한 시스템이며, 음성확인서로도 입장을 거부하는 시설들이 많은데 그에 대한 제재는 마련돼 있지 않다”며 “차별과 혐오를 부추겨놓고 정부는 나몰라라 하는 모양새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3일 올라온 ‘감염 확산세를 미접종자 탓으로 돌리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행위를 그만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에서 청원인은 “1월 3일부터 미접종자가 식당 출입 시 QR코드를 찍으면 경고음이 발생한다고 한다. 미접종자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명백한 인권침해 및 부당한 대우”라고 주장했다. 한편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집단 행정소송도 제기된 상태다.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과 종교인, 일반 시민 등 1023명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서울시장을 상대로 지난달 31일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들은 아울러 방역패스 조치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켜달라는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법원에 제출했다.
  • 오미크론 누적 감염 1207명… 2주간 방역에 일상회복 달렸다

    오미크론 누적 감염 1207명… 2주간 방역에 일상회복 달렸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일 0시 기준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1207명이 됐다. 79일 만에 1000명을 넘긴 델타 변이보다 확산세가 두 배 정도 빠르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이달 말 확진자가 1만 2000~1만 4000명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수리모델링 결과를 내놨다. 오는 16일까지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는 동안 병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의료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대응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33명으로, 일요일 확진자 수만 보면 5주 만에 3000명대로 내려왔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60.9%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들어섰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024명으로, 13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 방역 당국은 이미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어느 정도 퍼졌다고 보고, 국내에서도 1~2월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할 시간이 한 달 남짓 남았다는 의미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오는 16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동안 정부는 우선 병상과 치료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간을 벌려면 새해 방역의 첫 단추를 잘 꿰어 확진자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정부는 하루 1만명 규모의 확진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치료 병상을 이달까지 6944개 정도 늘리고,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등도 하루 1만 5000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하도록 보강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이달 중순부터 들여오면서 이 치료제의 처방 기준과 배송 시스템도 곧 확정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자에게 투약이 수월하고, 중증화와 입원율을 낮춰 줄 수 있어서 방역·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에 따라 3일부터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유효기간이 생긴다. 유효기간은 2차(얀센은 1차) 접종을 한 지 14일이 경과한 날부터 180일이다.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고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유효기간이 만료돼 방역패스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유효기간은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뒀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도입되는 청소년 방역패스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12~17세 청소년은 3차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현장 혼란을 감안해 16일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이 기간에는 과태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9시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대신 운영시간은 밤 12시를 넘기지 못하도록 변경했다. 한편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를 비롯해 의료계·종교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 102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울시장 등을 상대로 최근 서울 행정법원에 방역패스 적용 중단과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과도한 정부 통제 대신 무증상, 경증으로 지나가는 환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내일부터 ‘딩동’ 소리 난다면? 다른 ‘방역패스’ 제시해야”(종합)

    “내일부터 ‘딩동’ 소리 난다면? 다른 ‘방역패스’ 제시해야”(종합)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2차 접종 14일 지난 날부터 180일앱 업데이트 해야 3차 접종 확인돼 오는 3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서 ‘딩동’ 소리를 들은 사람은 입장이 제한된다.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유효기간이 남은 사람은 QR인증을 했을 때 ‘접종 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생긴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까지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3차 접종을 받아야 방역패스의 효력을 이어갈 수 있다. 3차 접종의 경우 14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접종 즉시 효력이 생긴다. 따라서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면 오는 3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대규모 점포, 영화관·공연장, 유흥시설, 노래연습장(동전 노래방 포함),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 스포츠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등이다. 이 중 백화점, 대형마트 등 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는 오는 10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다.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전자 예방접종증명 앱 ‘쿠브’와 네이버, 카카오 등 전자 출입명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14일 경과’ 표시가, 180일이 지나면 ‘유효기간 만료’ 표시가 뜬다. 방역당국은 자주 사용하는 전자 예방접종증명 앱을 업데이트 해달라고 당부했다. 접종 정보를 갱신하지 않은 3차 접종자는 QR코드를 스캔할 때 미접종자로 안내돼 시설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유효기간이 남은 앱 화면을 인식기에 대면 ‘접종 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고,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엔 음성 안내 없이 ‘딩동’ 소리만 나오게 된다.네이버 앱의 경우, 앱 자체가 아닌 인터넷 브라우저로 네이버에 접속해 QR체크인을 사용할 경우에는 3차 접종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다. 카카오 앱은 3차 접종 정보와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연계된 최신 버전 QR코드 화면에서는 ‘유효한 접종증명’을 뜻하는 파란색 테두리와 함께 QR코드가 나타난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따라서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 미접종자가 방역패스 시설을 이용하려면 48시간 내 발급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한편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집단 행정소송도 제기된 상태다.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과 종교인, 일반 시민 등 1023명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서울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1일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들은 “정부가 미접종자에 대해 식당, 카페, 학원 등 사회생활 시설 전반 이용에 심대한 제약을 가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행정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방역패스 조치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켜달라는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법원에 제출했다.
  • 윤석열 지지율 추락에 김종인 “尹 메시지·연설문 전부 다 직접 관리”

    윤석열 지지율 추락에 김종인 “尹 메시지·연설문 전부 다 직접 관리”

    尹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1월에 다시 정상적 경쟁관계 온다 확신”김종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메시지 전략과 관련, “내가 지금은 조금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라고 밝혔다. “비서실, 후보 성향 아닌 국민 정서 맞춰 메시지 내야”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그립을 잡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립 잡을 거냐 의심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후보 비서실이 후보 성향에 맞춰서 메시지를 만들다 보니 그런데,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추면 안 된다”면서 “국민 정서에 맞춰서 메시지를 내야 하고, 그런 게 지금껏 부족했던 것”이라고 앞으로의 메시지 방향에 대해 암시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우리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것도 사실 후보가 지방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 내고 해도 별로 그렇게 크게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돼 있으니, 그리해나가면 1월에는 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 후보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선 “너무 그렇게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이재명, 윤석열에 지상파 3사 지지율 조사 모두 앞서… 안철수 8%李-尹, 열흘 만에 박빙서 큰 격차로윤석열 큰폭 내리고 이재명 오르고 앞서 지상파 3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과 지난 1일 발표된 KBS·MBC·SBS 3사가 각각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8.9~12% 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대로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특히 호감도 측면에서 38%에 육박한 점수를 따며 양당 후보를 위협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당장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대선 후보 가운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39.3%를, 윤 후보는 27.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순이다.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부동층 비율은 18%였다. 12월 20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후보가 33.7%, 윤 후보가 34.2%로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약 열흘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특히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52%로 절반을 넘었다. 윤 후보는 29%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도 이 후보는 38.5%, 윤 후보는 28.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8.4%, 심상정 후보가 4.0% 지지율을 얻었다. MBC의 12월 11~12일 조사에서 윤 후보가 38.7%, 이 후보가 34.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윤 후보는 10.3% 포인트가 하락했고 이 후보는 4% 포인트 상승했다.당선 누가 되겠나 묻자 과반 “이재명”호감도 이재명 40.8%, 안철수 37.9%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34.9%, 윤 후보는 26.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9% 포인트 오차범위 밖이다. 안 후보는 7.8%, 심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달 14~15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5%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윤 후보는 7.3%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4.7% 포인트 상승했고 심 후보는 0.9% 포인트 하락했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3.5%, 윤 후보 31.7%로 역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호감도는 이 후보 40.8%, 안 후보 37.9%, 심 후보 31.6%, 윤 후보 31.4%였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대구에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내려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에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이 후보나 윤 후보를 동시 직격하면서 존재감이 높이고 딸 안설희 박사가 코로나19 새 변인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연구 논문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은 뒤 안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의사까지 동참, 1023명 백신패스 반대 집단소송

    의사까지 동참, 1023명 백신패스 반대 집단소송

    의사 등 다수 의료계 인사들을 포함해 총 1023명이 코로나19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집단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하는 백신패스 정책은 정부의 재량권 남용이라 위법하다는 것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은 지난 31일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서울시장 등을 피고로 행정처분 취소를 청구했다. 소송대리는 도태우·윤용진 변호사가 맡았다. 원고 측은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식당·카페, 학원 등 사회생활 시설 전반에 대한 이용에 심대한 제약을 가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사실상 강요해 수많은 중증환자 및 사망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코로나19 해결을 위해서는 과도한 통제 대신에 먼저 무증상·경증 환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 자연스런 집단면역을 유도하고 중증환자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집중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은 “정부는 합리적 이유 없이 백신 비접종자들을 차별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국민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공익에 비해 국민이 입는 불이익이 현저하게 큰 것이 분명하므로 백신패스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밝혔다. 원고 측은 백신패스 처분에 대한 잠정 중단 성격의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특히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일련의 흐름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이재명, 윤석열에 지상파 3사 지지율 조사 모두 앞서… 안철수 8%

    이재명, 윤석열에 지상파 3사 지지율 조사 모두 앞서… 안철수 8%

    이재명, 오차범위 밖 우세…8.9~12%P 차KBS, 이재명 39.3% vs 윤석열 27.3%MBC, 이재명 38.5% vs 윤석열 28.4%SBS, 이재명 34.9% vs 윤석열 26.0%안철수 호감도 37.9%… 의료 봉사 눈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지상파 3사의 신년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과 지난 1일 발표된 KBS·MBC·SBS 3사가 각각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8.9~12% 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대로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특히 호감도 측면에서 38%에 육박한 점수를 따며 양당 후보를 위협했다.  李-尹, 열흘 만에 박빙서 큰 격차로윤석열 큰폭 내리고 이재명 오르고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당장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대선 후보 가운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39.3%를, 윤 후보는 27.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순이다.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부동층 비율은 18%였다. 12월 20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후보가 33.7%, 윤 후보가 34.2%로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약 열흘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특히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52%로 절반을 넘었다. 윤 후보는 29%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도 이 후보는 38.5%, 윤 후보는 28.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8.4%, 심상정 후보가 4.0% 지지율을 얻었다. MBC의 12월 11~12일 조사에서 윤 후보가 38.7%, 이 후보가 34.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윤 후보는 10.3% 포인트가 하락했고 이 후보는 4% 포인트 상승했다.당선 누가 되겠나 묻자 과반 “이재명”호감도 이재명 40.8%, 안철수 37.9%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34.9%, 윤 후보는 26.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9% 포인트 오차범위 밖이다. 안 후보는 7.8%, 심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달 14~15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5%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윤 후보는 7.3%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4.7% 포인트 상승했고 심 후보는 0.9% 포인트 하락했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3.5%, 윤 후보 31.7%로 역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호감도는 이 후보 40.8%, 안 후보 37.9%, 심 후보 31.6%, 윤 후보 31.4%였다.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대구에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내려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에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이 후보나 윤 후보를 동시 직격하면서 존재감이 높이고 딸 안설희 박사가 코로나19 새 변인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연구 논문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은 뒤 안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집은 가짜라고 여기던 자연전도사 박상설 선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집은 가짜라고 여기던 자연전도사 박상설 선생

    집을 짓고 사는 일은 가짜라고 평생을 여겼던 박상설(朴相卨) 씨가 푸른 지구별을 떠나 138억년 전 떠나온 우주로 돌아갔다. 향년 94. 캠핑에서 늘 답을 찾고 우주를 품는 마음으로 살아온 캠핑 선구자인 박씨가 지난 23일 타계, 27일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는 사실을 2021년의 마지막 날에야 알게 됐다. 기자는 그를 만날 기회를 잡지 못했다. 3~4년 전인가부터 이상기 아시아N 대표 선배를 통해 그의 존재를 알게 됐는데 언젠가 함께 캠핑을 하면서 한없이 긴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여기고만 있었다.그 연배에도 늘 여행을 다니고 야영을 한다고 해서 기회가 많을 줄 알았다. 지난 10월 24일 강원도 인제 백담사를 다녀왔다고 아시아N에 손수 기사를 올렸길래 정정한 것으로만 생각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한달 남짓 투병하다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니 더욱 안타깝다. 고인은 90세이던 2018년 9월 미리 유언장을 작성했는데 가치관, 인생관이 함축돼 있다. 1. 사망 즉시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에 의학 연구용으로 시체를 기증한다. 2. 장례의식은 일체 하지 않는다. 3. 모든 사람에게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는다. 4. 조의, 금품 등 일체를 받지 않는다. 5. 의과대학에서 해부실습 후 의대의 관례에 따라 1년 후에 유골을 화장 처리하여 분말로 산포한다. 이때 가족이나 지인이 참석하지 않는다. 6. 무덤, 유골함, 수목장 등의 흔적을 일체 남기지 않는다. 7. 제사와 위령제 등을 하지 않는다. 8. ‘죽은 자 박상설’을 기리려면 가을, 들국화 언저리에 억새풀 나부끼는 산길을 걸으며 ‘그렇게도 산을 좋아했던 산사람 깐돌이’로 기억해주길 바란다. 9. ‘망자? 박상설’이 생전에 치열하게 몸을 굴려 쓴 글 모음과 행적을 대표할 등산화, 배낭, 텐트, 호미, 영정사진 각 1점만을 그가 흙과 뒹굴던 샘골농원에 보존한다. 10. 시신 기증 등록증(등록번호: 10-34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과 02-2228-1663)굳이 속세의 직업을 간추리면 칼럼니스트, 자연과 삶의 전문기자, 기계기술사 등이 명함에 적혀 있었다. 강원도 춘천에서 법무사를 부친으로 태어나 유복했던 유년을 보내며 책과 텐트를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자마자 한국전쟁이 터져 육군 공병으로 입대, 총 대신 길을 냈다. 군인 생활 중 가장 좋았던 일을 텐트 생활로 꼽았다. 1963년 육군 공병 대위로 제대한 뒤 설계회사에서 일하며 학원 강사로도 일했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부지를 외상으로 구입해 15평짜리 주택 10채를 지어 큰 수입이 생기자 경기 가평의 임야 30만평을 매입해 캠핑과 인문학 강의를 함께 했다. 37세 때였다. ‘캠프나비’란 이름의 농장은 지금은 강원도 홍천에 있다. 2000평이나 되는 농장에는 들국화도 피어나고 워크숍과 인문학 세미나가 열리는데 번듯한 건물은 없다. 비닐하우스가 있을 뿐이다. 아이와 어른이 세대를 뛰어넘는 대화를 나누고 도시형 캠핑을 거부하고 농장 곳곳에 텐트를 친다. 품는다. 세상을 뜨기 얼마 전까지도 산을 찾아 한뎃잠을 청했다. 자녀들에게 손가락질이 돌아갈 것을 걱정조차 하지 않았다. 홀로 살아간 지 40년이 다 됐다. 자녀들과 손주들과도 이메일로만 만났다. 나무를 20만 그루정도 심었다. 환갑 무렵 뇌졸중으로 쓰러져 반신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의술이 아니라 자연과 벗한 것이 그의 목숨을 되살렸다.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했고, 그러자 움직이지 않던 몸의 근력과 생기가 살아났다. 82세에 집을 떠나 길을 걷다 가난한 시골 기차역장 집에서 폐렴으로 누운 지 열흘 만에 저세상으로 떠난 레흐 톨스토이를 닮고자 했다. 아들딸들도 걷다가 죽고자 하는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해 늘 여정을 떠날 때마다 시신기증등록증과 돈 20만원정도를 목에 걸고 다녔다. 어느날 딸이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 물었다며 “길을 걷다가 들국화가 눈에 띄면 ‘아버지가 참 좋아하셨는데…’ 그렇게 스쳐가듯 가끔씩 생각해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캠핑은 인생에서 우러나와야만 제대로 발현되는 정서 운동입니다. 일평생 하고도 화장터에 갈 때까지 해야 하는 것, 그것이 캠핑”이라고 답했던 그다. 자유기고가 최은자 씨는 긴 애도문을 남겼다.“그에게 94세라는 지구 나이가 있었지만, 내가 만났던 그는, 나이를 종잡을 수가 없었다. 때론 200세 허연 수염 기른 미래를 보는 신선 같았고, 때론 땡땡이치고 학교 뒷담을 넘어 도망치는 사춘기 꼴통 같았고, 때론 나날이 오염 되는 지구환경에 잠 못 이루는 생태학자였고, 때로는 18세기 유럽 파티를 즐기는 바람둥이 백작 같았다. 자유와 고독을 사랑하는 시인이고, 매일 설렘으로 무장하는 백전노장이며, 청승과 낡은 풍습에 얽매여 사는 인생은, 도와줄 필요도 없다고 잘라버리는, 냉정한 칼이었다. 그는 설악산 정도는, 백번도 넘게 올랐다는 알피니스트였고, 세계여행 중에는 거리의 노숙자들과 나란히 잠을 청하고, 그들과 음식을 나누는 별종이었고,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는 채 집을 나설 때, 무한한 설렘으로 온몸이 들뜬다 하였다. 종점을 보지 않고 무조건 올라탄 버스로 이리저리 헤매는 것이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이라고, 깔깔깔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은 개구쟁이 자체였다. 몇년 전부터 그는 주먹만한 글씨 외에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망가졌지만, 스마트폰에 수를 놓듯이 문자를 새겨 넣어, 매일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포노 사피언스’였다. 시간과 자유의 서핑보드를 마음껏 즐기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다가도, 여린 들꽃들의 씨를 받아 긴 겨울동안 말려 봄을 기다려 뿌려 놓고 싹이 트기를 기다리며 흘깃 본 미지의 여인을 찾아가듯, 그 장소를 몇 번이나 가본다고 했다. 그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려 미치겠다던 그는, 세상의 24시를 살지 않고 그가 제작한 우주시계를 보며 산 사람이었다. 재미나게 아주 재미나게 살아라! 그리고 시시한 이야기는 하지마! 당당하게! 멋지게! 미치게 멋지게 살아! 그리고 씩 웃던 사람. 하얀 눈 오는 날 세상 떠나고 싶다던 마지막 바램까지도, 완벽하게 연출한 깐돌이 어린왕자!!!” <본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아시아N 기사와 이투데이의 월간지 ‘브라보’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이재명 “지원 미약…최소 25조원 훨씬 넘는 규모 추경 필요”

    이재명 “지원 미약…최소 25조원 훨씬 넘는 규모 추경 필요”

    “이미 추경으로 편성된 예산 다 써버린 상태”국민의힘에 “‘당선되면 하겠다’며 국민 우롱”공공의료 공약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 공공병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해 “가능하면 빨리, 대규모로 편성해서 대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공의료 확충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추경으로 편성된 예산을 다 써버린 상태라서 앞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경은 어차피 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포퓰리즘 공격에 위축돼서 25조원을 (투입)하자고 이야기했는데, 다행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0조원을 말씀하셨고 이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 지원을 말씀하셨다”며 “저는 최소한 제가 제시한 금액은 훨씬 넘어서는 규모로 추경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나 김 위원장께서 ‘당선되면 하겠다’는 이야기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자영업자·중소상공인들을 모멸하지 마시고 추경에 적극 참여해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소상공인 500만원 선지급 방침에 대해선 “정부 대응방식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여전히 지원이 미약하다고 믿기 때문에 정부에 증액 지원, 더 완전한 지원, 피해 보상을 위한 조치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정부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 250만원씩 금융지원을 한 후 사후 정산으로 산정된 보상금과 상계한다는 계획인데, 지난 3분기 평균 보상금이 3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부족하다”며 “기왕 대출 프로그램과 연계한 만큼 추가 지급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상도 영업시간 제한업종에 국한했다”며 “당정이 인원제한 업종 포함과 연매출 기준 완화를 검토하는 만큼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앞서 발표한 공공의료 공약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 공공병원을 충분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70군데 중진료권별로 공공병원을 1개 이상 확보하겠다”며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부족한 지역은 국립대병원을 신축하거나 증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필수의료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를 신설하고, 의대 정원을 합리적으로 증원하되 운영을 내실화해 의학교육의 질을 높여 환자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시장 1호 공약… 市 ‘지산학협력과’ 신설협력센터 만들고 브랜치 15곳도 설치해조례 제정돼 사업 탄력… 산업계 새바람 朴시장 7개 대학 방문 ‘오픈캠퍼스 미팅’ 젊은층 직장 찾아 수도권 역외유출 심각‘부산 23개 대학 중 7개만 생존’ 보고서도지난 27일 오후 부산 동의대 산학협력관 프라임 컨벤션홀.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학생 및 기업 관계자들과 지·산·학 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오픈캠퍼스 미팅’이 열렸다. 미팅에는 스타트업체 대표, 재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 선도 미래도시 부산 구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미팅에 참석한 김수빈(로봇자동공학과 3년)씨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지역 대학생을 위해 부산에서 박람회나 전시회를 많이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현재 로봇 관련 전시회는 부산 국제기계대전에 포함돼 있는데 앞으로 로봇 관련 단독 전시회도 가능하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관련 전시회인 ‘AI KOREA’ 행사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시흥에 있는 지능로봇 개발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 이훈 연구소장이 부산시의 스타트업 인재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박 시장은 “캠퍼스 혁신사업, 혁신 스타트업 발굴 사업 등 4차 산업 핵심 인재들을 키우고자 부산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박 시장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지·산·학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월 4일 동의과학대를 시작으로 부경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동의대 등 지역 7개 대학에서 캠퍼스 미팅을 했다. 미팅은 대학과 기업, 산학 협력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애로사항 및 의견 청취, 상생 발전 방안 등 산학 협력 전반에 대해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별 특성화에 맞춘 주제별로도 미팅하고 있다. 한국해양대에서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와 친환경 선박 분야, 스마트 팜 농업과가 있는 부산경상대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도시농업 분야, 동의과학대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부경대는 창업 분야, 신라대는 반려동물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과 경제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부산시의 핵심 시책인 부산형 산학 협력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계와 대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의 새 사령탑에 오른 박 시장의 1호 공약이다. 빠른 초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 인재 역외 유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부산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시 청년산업국에 ‘지산학협력과’를 신설했다. 산학협력팀, 대학협력팀, 인재육성팀, 혁신도시지원팀 등 4개 팀에 24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시 산하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에는 ‘부산 지산학 협력센터’도 만들었다. 지·산·학 협력 기획 기능 강화, 협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수요·공급, 인재 양성,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지원, 산·학·연 중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저변 확대를 위해 지·산·학 협력 브랜치 15곳도 설치했다. 이달 초에는 ‘지산학 협력 추진 조례’가 제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에는 부산지역 대학 21곳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시는 내년에는 ‘지산학 협력협의회’를 신설하고 광역 단위의 산학 협력 정책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산·학 협력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부산에는 번듯한 기업이 없어 젊은층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역외 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다. 부산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학령인구도 감소 추세다. 지역대학과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0년 부산시 인구는 357만여명이었으나 올해 말 기준 335만여명으로 20만여명이 감소했다. 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부산 순 유출인구 4701명 중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2279명(48%)으로 집계됐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가 최근 작성한 인구변동과 미래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42~2046년에 전문대를 포함한 부산의 23개 대학 가운데 7개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부산시가 지역 대학의 역량을 지역 기업 발전과 상호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순정 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에 도움을 주고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바이러스가 틈새 찾았다” 미국서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급증

    “바이러스가 틈새 찾았다” 미국서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급증

    미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 N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미 보건복지부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4주간 코로나19 어린이 입원환자가 평균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1270명이었던 미국의 어린이 입원환자는 이달 26일 1933명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미국의 성인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입원자 증가율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미국 내 10개주와 워싱턴DC,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어린이 입원자가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코로나19 어린이 입원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플로리다·일리노이·뉴저지·뉴욕주라고 NBC가 보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전역의 어린이 입원환자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35% 급증해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뉴욕시 병원들에 입원한 어린이 코로나19 환자는 2주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무려 5배로 폭증했다고 메리 베셋 뉴욕주 보건국장이 밝혔다. 12월 둘째주(5∼11일) 22명에 불과했던 뉴욕시 어린이 입원자 수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109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뉴욕주 전체의 어린이 입원자 수도 70명에서 184명으로 2.5배로 증가했다. 최근 어린이 입원환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모임 등이 잦아진 상황에서 성인에 비해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점이 꼽혔다. 미국에서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선 아직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고,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도 지난달 초에야 시작됐다. 텍사스 어린이병원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스탠리 스피너 부사장은 CNN에 “크리스마스 모임으로 인한 (어린이 입원)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숫자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네티컷 어린이의료센터의 의사 후안 살라사르는 코네티컷주 5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의 3분의 1만이 백신을 접종했다며 “바이러스가 틈새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의 경우 대체로 증세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과정에서 일어나는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이 문제다. 특히 MIS-C는 대체로 코로나19 증상을 심하게 앓지 않은 어린이에게서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제니퍼 오웬스비 럿거스대 의대 교수는 CNN에 “MIS-C 어린이 환자의 대다수가 코로나19 무증상이었다”면서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는 평범한 어린이가 갑자기 이 병에 걸린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라고 경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5973명의 MIS-C 감염자가 발생해 이 중 5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미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어린이 환자 급증에 따라 내년 1월3일부터 공립학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대신 뉴욕시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학급을 통째로 폐쇄하지 않고, 무증상 밀접접촉자들에 대해선 음성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 등교를 허용할 방침이다.
  • “증상 5일 내 먹어야 효과… 역학조사관 확충·인프라 구축해야”

    “증상 5일 내 먹어야 효과… 역학조사관 확충·인프라 구축해야”

    위중증 환자에게 투여하면 큰 효험 없어고위험군 신속 선별, 즉시 투약 결정 필요 현재 선별진료소 운영으로는 감당 못 해호흡기클리닉·대기공간 확보 등 서둘러야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도입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확진자에게서 증상이 발현되면 지체 없이 투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내년 1월 중순에 들여오기로 한 미국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모든 확진자가 아닌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 투여하도록 만든 약물이다. 이미 악화한 위중증 환자에게 투여해 봤자 큰 효과가 없고, 초기 환자가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입원 또는 사망 확률을 88%까지 줄일 수 있다. 즉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고위험군을 즉시 선별하고, 진단과 투약 결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역학조사와 외래 진료 역량을 보강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심할 때 3개월간 300여만명에게 타미플루가 처방됐는데, 당시 전국의 모든 소아청소년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1~2시간 넘게 대기해야 외래 진료를 받는 등 간신히 감당할 수 있었다”며 “지금처럼 선별진료소나 일부 호흡기클리닉을 운영하는 정도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 의사회가 간소화된 형태의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늘리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시설 리모델링, 검체 채취 장소와 대기 공간 확보, 환기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단기간에는 어렵고 지금부터 확대해야 한다. 빨리 고민하고 실행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569개로, 42.8%(244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역학조사 인력도 더 확충해야 한다. 확진자부터 빨리 찾아야 늦기 전에 약물을 투여할 수 있어서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확진자가 있다면 주변의 접촉자에게 빠르게 통보해 증상이나 확진 여부가 확인되면 지체 없이 투여할 수 있는 인프라와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학조사관은 11월 기준 514명으로 중앙(질병관리청)에 119명, 지방자치단체에 395명이 있다. 지금도 역학조사 역량 부족으로 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산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감염자’가 급증하면 아무리 좋은 약을 들여온들 확진자를 제때 찾지 못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접촉자를 추적해 검사받게 하는 지금의 추적 전략도 유지돼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우선 처방 기준을 세워 원활하게 즉시 처방되도록 체계를 계속 보강하고, 약 배송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빨리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먹는 치료제는 정부가 구입해 재택환자, 생활치료센터, 치료병원 등에 공급한다. 재택치료자는 관리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받을 수 있다.  
  •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격리 내주부터 10일로 단축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격리 내주부터 10일로 단축

    28일 0시 기준 3000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오후 9시 현재 40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도 8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내년 1월 2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위중증 환자를 더 줄여야 일상회복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 위중증 환자는 1102명이다. 전국 기준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모두 70%대 이하로 감소했으나,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81.1%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가 늘면 고위험 그룹 비중도 증가해 중증도나 사망률이 현저히 줄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환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60세 이상 연령대의 백신 3차 접종률이 71.6%를 기록하면서 이들의 위중증 악화율도 이달 첫째주 35.8%에서 이날 20%로 줄었다는 점이다. 하루 이상 입원 대기자는 9명으로, 전날 107명에서 대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는 여전히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4명이 추가돼 누적 449명이 됐다. 다만 분석 결과 오미크론 전파 기간이 10일 정도로 델타 등 다른 변이와 비슷해 현재 14일인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격리 기간을 다음주부터 나흘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다른 변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오미크론 확진자는 현재 동일하게 10일을 격리하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3500년 만에 벗겨진 미라의 비밀…이집트 파라오 디지털 분석

    [핵잼 사이언스] 3500년 만에 벗겨진 미라의 비밀…이집트 파라오 디지털 분석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신비로운 미라의 '속살'이 첨단 기술로 벗겨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이집트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1세의 미라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3500년 만에 일부 비밀이 풀렸다고 보도했다. 아멘호테프 1세는 이집트 제18왕조의 두 번째 파라오로 BC 1525년부터 BC 1504년까지 약 20년 간 재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왕위에 올라 어머니의 섭정을 거쳤으며 BC 1504년 경 사망 후 미라가 됐다. 이번에 이집트 카이로 대학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 등을 활용해 처음으로 붕대 아래 숨겨져 있는 파라오의 모습을 3D 로 재구성했으며 신체적인 특징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멘호테프 1세는 35세 나이에 사망했으며 키는 약 169㎝로 포경 수술을 받았으며 특히 다른 왕들과는 달리 치아의 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붕대 안에는 30개의 부적과 금 구슬이 달린 독특한 황금 띠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붕대를 전혀 벗기지 않고 첨단 기술로 그 안을 들여다봤지만 사실 아멘호테프 1세 미라는 BC 11세기 경 한 번 '포장'이 벗겨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이집트 학자들은 상형문자 해독을 통해 아멘호테프 1세 미라가 매장된 지 400여 년 지나 제21왕조 사제들에 의해 붕대가 벗겨지고 복원돼 다시 왕실 무덤에 묻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카이로 의대 방사선학과 사하르 살렘 교수는 "아멘호테프 1세 미라는 어떤 방식으로 미라화됐는지 뿐만 아니라 수세기 후에 두 번 미라화됐는지 연구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준다"면서 "디지털 방식으로 붕대와 안면 마스크를 풀어 잘 보존된 파라오를 자세히 연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좁은 턱과 코, 곱슬머리, 약간 돌출된 윗니 등을 가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그의 아버지 아모세 1세와 닮았다"면서 "사망 원인을 알 수 있는 질병이나 상처, 기형 등은 찾을 수 없었으나 첫 매장 후 도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많은 훼손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 “부스터샷 10주 뒤, 오미크론 방어력 45%로 뚝 떨어져”

    “부스터샷 10주 뒤, 오미크론 방어력 45%로 뚝 떨어져”

    효과 지속력,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강력 코로나19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은 뒤 10주가 지나면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가 급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방 효과 지속력은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차 접종 10주 뒤 모더나의 보호 효과는 70% 지속되는 반면, 접종 2주 뒤 70%에 달하던 화이자의 효과는 10주가 지나면 45%에 그쳤다. 이는 영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 6만 848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델타 변이의 경우 두 백신 모두 부스터샷 접종 2~4주 뒤 유중증 예방 효과는 90%에 달했지만, 오미크론의 경우 70%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 이후 10주가 지나자 화이자 부스터샷의 효과는 45%로 급감했고, 모더나의 효과는 지속됐다고 UKHSA는 전했다. 이런 효과 감소에도 제니 해리스 UKHSA 청장은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접종이 중증과 사망 예방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기존 백신으로 오미크론 막기 어렵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도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3일 ‘네이처’에 실린 미 컬럼비아대 의대의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 논문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회복 환자에게서 분리한 항체는 오미크론 중화 능력이 백신 항체보다 더 약했다.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아도 항체의 오미크론 중화 작용은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호 교수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여전히 오미크론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시사한다”며 “3차 부스터샷을 맞으면 얼마간 면역이 강해지겠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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