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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심장이 사람 몸에서 뛴다

    돼지 심장이 사람 몸에서 뛴다

    “당신에게 인간의 심장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동물, 돼지의 것을 사용할 순 있을 겁니다.” 지난해 12월 바틀리 P 그리피스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외과 교수는 심장질환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데이비드 베넷(57)에게 ‘도박’을 제안했다. 쓸 수 있는 치료법은 다 시도해 봤지만 실패한 채 심장 이식조차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베넷과 그의 가족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난 7일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집도한 그리피스 교수는 “(이식한)심장이 박동을 하고 혈압을 만든다”면서 “이건 완전히 그의 심장”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대 의대와 의료센터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동물의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 장기이식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이식받은 환자가 즉각적인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고 회복 중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동물 장기의 인체 이식은 인간 면역체계의 즉각적인 거부반응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과학계는 지난 10년간 이 같은 거부반응을 없애기 위한 유전자 편집 및 조작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수술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데이비드 클라센 미국 장기이식협회 최고 의료책임자는 뉴욕타임스에 “이번 사건은 하나의 분수령”이라면서 “장기 부전 치료 방법에 큰 변화를 가져올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 녹음기 켜진줄 모르고 살인 고백해 종신형 복역하던 미국 부호 사망

    녹음기 켜진줄 모르고 살인 고백해 종신형 복역하던 미국 부호 사망

    다큐멘터리 촬영 중 자신의 살인 행각을 실수로 털어놓아 지난해 10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미국의 백만장자 로버트 더스트가 78세 삶을 접었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 더스트는 2000년에 오랜 친구이자 자신의 대변인으로 일하기도 했던 범죄작가 수잔 버먼(당시 55)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뒤 캘리포니아주 스톡턴 교도소에 수감돼 복역했는데 10일(현지시간) 산호아퀸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뒤 생을 마감했다. 건강이 아주 좋지 않았던 더스트는 몇달 전부터 인공호흡 장치에 의존해 연명하고 있었다고 칩 루이스 변호사는 설명했다. 더스트는 또 종신형 선고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는데 그것 때문에 목숨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변호사는 방광암으로 투병해 온 고인의 사인이 “자연사”라고 밝혔다. 고인은 1982년 의대생이었던 아내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당시 28)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일과 관련해 버먼이 경찰에 그가 살해한 것이라고 제보할까 두려워 살해했다는 사실을 2015년 HBO 채널의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털어놓아 덜미가 잡혔다. 그는 촬영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혼잣말로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물론 그들을 다 죽여버렸지”라고 내뱉었다. 당시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른 채 살인을 저질렀음을 실토한 것이었다. 경찰은 그가 다른 두 명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었는데 지금껏 밝혀진 내용보다 더 진전시킬 수 없게 됐다. 더스트는 2001년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 중 자신의 신원을 알아낸 이웃 모리스 블랙의 목숨까지 빼앗았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그는 블랙의 시신을 토막 내 바다에 버린 혐의로 기소돼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몸싸움 중 벌어진 정당방위라는 사실이 법원에 받아들여져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더스트는 9·11 테러 공격에 무너져내린 세계무역센터(WTC) 건물 등을 소유했던 뉴욕의 부동산 회사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이자 상속자였다. 그가 물려 받은 할아버지 재산은 1억 달러(약 1196억원) 정도였다.
  • “처벌받더라도 장 봐야” 고성 오가… QR 어려운 어르신은 불편 호소

    “처벌받더라도 장 봐야” 고성 오가… QR 어려운 어르신은 불편 호소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형마트와 중구 백화점 출입문에는 백신 접종 인증을 하려는 시민 10~15명이 길게 줄을 섰다. ‘QR코드 및 접종증명서를 준비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나왔다. 줄이 길어 안심콜(간편콜체크인)을 하려는 일부 시민이 줄 앞으로 나오자 직원은 QR코드 인증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백신 안전성이 우려돼 접종을 꺼린 직장인 장모(41)씨는 백화점 출입을 제지당한 뒤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지만 장보기를 막는 건 생활 자체를 막는 것”이라며 “앞으로 방역패스를 더 조이기만 하고 완화하지는 않을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의무 적용한 첫날,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증명이 어려운 노년층 등이 점포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직장인 나모(44)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양평동 대형마트에 점심 식사를 하러 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암 투병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나씨는 “매일 일하는 직장인이 이틀에 한 번씩 PCR(유전자증폭)검사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노년 여성이 “백신 안 맞으면 장도 못 보냐? 처벌을 받더라도 장을 봐야겠다”면서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QR코드로 백신 접종 증명을 하는 게 어려운 이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백신 접종 3차까지 마쳤다는 60대 여성은 마트 직원이 출입을 저지하자 “QR코드 사용이 너무 어려워 못하는데 매일 접종증명서를 들고 다녀야 하는 건지 어디서도 안내받지 못했다”며 장바구니 수레를 끌고 집으로 돌아갔다. 계도기간이라 겨우 서점에 들어온 접종 미완료자 김모(60)씨도 “백신은 개인 선택이고, 임산부·기저질환자 등 사람마다 특수한 사정이 있는데도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강제하는 건 기본권 침해”라고 말했다. 1주일에 한 번씩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임신부 송모(32)씨는 “장을 볼 때마다 PCR 검사를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임산부 등 방역패스 예외 적용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마트 충북 청주 분평점에서는 백신 접종에 반발해 온 ‘백신인권행동’ 대표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와 회원 3명이 매장 진입을 시도하며 백신 도입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백신은 언제 심근염 같은 부작용이 생길지 두려워해야 하는 ‘러시안룰렛’ 공포와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백화점·대형마트 등은 주요 지점에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출입구를 제한하거나 안내방송을 늘리는 등 혼선 최소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방역패스 확인 인력을 300명에서 600여명으로, 현대백화점도 20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업계는 계도기간 중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수시로 보완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마트 관계자는 “방역패스 적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의 이탈이 일어날까 걱정”이라면서 “시행 초기 고객 반응에 따라 대응책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처벌받더라도 장 봐야” 실랑이… QR 어려운 어르신은 불편 호소

    “처벌받더라도 장 봐야” 실랑이… QR 어려운 어르신은 불편 호소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형마트와 중구 백화점 출입문에는 백신 접종 인증을 하려는 시민 10~15명이 길게 줄을 섰다. ‘QR코드 및 접종증명서를 준비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나왔다. 줄이 길어 안심콜(간편콜체크인)을 하려는 일부 시민이 줄 앞으로 나오자 직원은 QR코드 인증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백신 안전성이 우려돼 접종을 꺼린 직장인 장모(41)씨는 백화점 출입을 제지당한 뒤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지만 장보기를 막는 건 생활 자체를 막는 것”이라며 “앞으로 방역패스를 더 조이기만 하고 완화하지는 않을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의무 적용한 첫날,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증명이 어려운 노년층 등이 점포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직장인 나모(44)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양평동 대형마트에 점심 식사를 하러 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암 투병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나씨는 “매일 일하는 직장인이 이틀에 한 번씩 PCR(유전자증폭)검사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은평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노년 여성이 “처벌을 받더라도 장을 봐야겠다”면서 마트 진입을 시도하던 중 직원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QR코드로 백신 접종 증명을 하는 게 어려운 이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백신 접종 3차까지 마쳤다는 60대 여성은 마트 직원이 출입을 저지하자 “QR코드 사용이 너무 어려워 못하는데 매일 접종증명서를 들고 다녀야 하는 건지 어디서도 안내받지 못했다”며 장바구니 수레를 끌고 집으로 돌아갔다. 계도기간이라 겨우 서점에 들어온 접종 미완료자 김모(60)씨도 “백신은 개인 선택이고, 임산부·기저질환자 등 사람마다 특수한 사정이 있는데도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강제하는 건 기본권 침해”라고 말했다. 1주일에 한 번씩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임신부 송모(32)씨는 “장을 볼 때마다 PCR 검사를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임산부 등 방역패스 예외 적용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마트 충북 청주 분평점에서는 백신 접종에 반발해 온 ‘백신인권행동’ 대표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와 회원 3명이 매장 진입을 시도하며 백신 도입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백신은 언제 심근염 같은 부작용이 생길지 두려워해야 하는 ‘러시안룰렛’ 공포와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백화점·대형마트 등은 주요 지점에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출입구를 제한하거나 안내방송을 늘리는 등 혼선 최소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방역패스 확인 인력을 300명에서 600여명으로, 현대백화점도 20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업계는 계도기간 중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수시로 보완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마트 관계자는 “방역패스 적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의 이탈이 일어날까 걱정”이라면서 “시행 초기 고객 반응에 따라 대응책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처벌 받더라도 장보겠다”...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첫날 곳곳 혼란

    “처벌 받더라도 장보겠다”...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첫날 곳곳 혼란

    대형 점포 방역패스 첫날 곳곳 혼란입구부터 긴 줄, 미접종자 입장 제지청주 대형마트선 반대 시위도 열려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형마트와 서울 중구 백화점 출입문에는 백신 접종 인증을 하려는 시민 10~15여명이 길게 줄을 섰다. ‘QR코드 및 접종증명서를 준비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나왔다. 줄이 길어 안심콜(간편콜체크인)을 하려는 일부 시민이 줄 앞으로 나오자 직원은 QR코드 인증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백신 안전성이 우려돼 접종을 꺼린 직장인 장모(41)씨는 백화점 출입을 제지 당한 뒤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지만 장보기를 막는 건 생활 자체를 막는 것”이라며 “앞으로 방역패스를 더 조이기만 하고 완화하지는 않을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의무 적용한 첫날,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증명이 어려운 노년층 등이 점포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백신 접종자는 증명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증명이 어려운 노년층 등은 대형 점포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직장인 나모(44)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이날 대형마트에 점심 식사를 하러 왔다가 되돌아가야 했다. 암 투병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나씨는 “최근 갑상선암에 이석증, 공황장애가 겹쳐 건강이 안 좋았고, 친척 한 분이 백신 접종 후 심정지가 4번이나 와서 백신 맞을 엄두가 안 났다”며 “그나마 마트 푸드코트는 공간이 넓고 거리두기가 잘 될 것 같아 식사하러 왔는데 그것도 못 한다”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매일 일하는 직장인이 이틀에 한 번씩 PCR(유전자증폭검사)을 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대형서점을 찾은 황모(21)씨도 “편입시험 이후로 접종을 미뤘는데 서점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해 참고서도 못 산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소재 대형마트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한 노년 여성이 “백신 안 맞으면 생필품도 못 사느냐”며 “처벌 받더라도 장을 보겠다”고 직원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직원은 계도기간임을 감안해 문을 열어줬고 여성은 간신히 장을 볼 수 있었다.QR코드로 백신 접종 증명하는 게 어려운 이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백신 접종 3차까지 마쳤다는 60대 여성은 마트 직원이 출입을 저지하자 “QR코드 사용이 너무 어려워 못하는데 매일 접종증명서를 들고 다녀야 하는 건지 어디서도 안내 받지 못했다”며 장바구니 수레를 끌고 집으로 되돌아갔다. 방역패스 미적용 대상에 대한 다양한 고려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나씨는 “건강상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범주가 너무 협소하고 부작용 기준도 모호하다”고 꼬집었다. 계도기간이라 겨우 서점에 들어온 접종미완료자 김모(60)씨도 “백신은 개인 선택이고, 임산부·기저질환자 등 사람마다 특수한 사정이 있는데도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강제하는 건 기본권 침해”라고 말했다. 1주일에 한번씩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임산부 송모(32)씨는 “장을 볼 때마다 PCR 검사를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의사가 임신을 이유로 항상 소견서를 써주는 것도 아니”라며 “임산부 등 방역패스 예외 적용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이마트 청주 분평점에서는 백신 접종에 반발해 온 ‘백신인권행동’ 대표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와 회원 3명이 매장 진입을 시도하며 백신 도입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식당에서는 혼자 마스크 벗고 식사할 수 있는데 왜 마스크 쓰고 조용히 물건 사는 마트를 제한하느냐”며 “백신은 언제 심근염 같은 부작용이 생길지 두려워해야 하는 ‘러시안룰렛’ 공포와 같다”고 비판했다.한편 백화점·대형마트 등은 주요 지점에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출입구를 제한하거나 안내방송을 늘리는 등 혼선 최소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기존 500여개 출입문을 350여개로 30%가량 줄이고 방역패스 확인 인력을 기존 20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롯데백화점도 300명에서 600여명으로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방역패스 도입으로 점포에 따라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했거나, 진행하고 있다”면서 “방송, 현수막, 배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역패스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오는 16일 계도기간 중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수시로 보완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마트 관계자는 “백신패스 적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의 이탈이 일어날까 걱정”이라면서 “시행 초기 고객 반응에 따라 대응책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기후변화 때문에 여성, 아동 신장결석 환자도 늘어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기후변화 때문에 여성, 아동 신장결석 환자도 늘어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은 심혈관질환은 물론 각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핏보기에 기후변화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신장결석 발병률도 기온상승과 함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펜실베니아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금세기 말까지 신장결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월 10일자에 실렸다. 신장결석은 여러 요인으로 소변 속 물질들이 결정을 만들어 침착되면서 돌처럼 딱딱해져 요로를 통과하거나 신장에 쌓이면서 통증을 비롯해 각종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최근 20년 동안 여성과 청소년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연구자들이 기온이 높아지면 신장결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북쪽지역보다 남쪽지역에서 신장결석 발생률이 증가하고 무더운 여름에 신장결석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신장결석 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미국내 신장결석 환자들이 많이 나오는 남동부 지역 일명 ‘신장결석 벨트지역’에 속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대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상승이 신장결석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일평균기온의 변화화와 신장결석 환자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 2089년까지 신장결석 환자는 현재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금보다 온실가스가 더 많이 배출될 경우는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레고리 타샨 필라델피아아동병원 교수는 “기후정책이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지구가 따뜻해졌을 때 신장결석질환 뿐만 아니라 각종 건강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사회적합의 깨뜨린 우정사업국 규탄한다!’

    [서울포토]‘사회적합의 깨뜨린 우정사업국 규탄한다!’

    1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전국택배노조 우정산업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사회적합의를 불이행 한 우정사업국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대회를 갖던 중 사회적합의라고 적힌 얼굴을 깨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2. 1. 10
  • [과학계는 지금]SNS 대신 신문 열심히 읽어도 행복도 안 높아져 등

    코로나 백신, 여성 생리주기 늘려 ●미국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의대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이 여성의 생리주기를 1~2일 정도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산부인과학’ 1월 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여성 2403명과 미접종 여성 1556명을 대상으로 생리주기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백신 1차 접종자는 생리주기가 0.71일, 2차 접종자는 0.91일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생리주기가 가장 길어진 사람도 이틀에 불과했다. 국제 산부인과학연맹에서는 생리주기 변화가 8일 미만일 경우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SNS 쓰든 TV 보든 행복도 비슷 ●영국 옥스퍼드대, 창조산업정책연구센터, 오스트리아 빈대학 공동연구팀은 TV, 신문, 잡지 같은 전통미디어 소비가 웰빙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월 7일자에 실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시간이 긴 사람들이 전통미디어를 소비하는 사람들보다 웰빙지수가 떨어진다는 속설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2159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6주 동안 미디어 사용습관과 행복도, 불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SNS 사용시간보다 전통미디어 소비시간이 긴 사람들도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 사용 행태와 웰빙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 생후 7개월 호랑이 기도 막혀 폐사 … 에버랜드 3일간 공식 추모

    생후 7개월 호랑이 기도 막혀 폐사 … 에버랜드 3일간 공식 추모

    에버랜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가운데 한 마리인 ‘강산’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5남매 호랑이 가운데 막내 강산이가 8일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안내했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5남매(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폐사 당일 오후 5시 방사장에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이 부검한 영상을 본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교실 김대용 교수는 음식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포육, 환경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연포육 중인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일까지 3일간 공식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타이거밸리 등 일부 지역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강산이를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 “강산아, 편히 쉬렴”…에버랜드 한국호랑이 막내암컷 질식사

    “강산아, 편히 쉬렴”…에버랜드 한국호랑이 막내암컷 질식사

    에버랜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중 1마리가 먹이를 먹다 기도질식으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5남매 호랑이 중 막내 강산이가 8일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와 건곤(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사망 당일 오후 5시 방사장에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이 강산이를 부검한 뒤 부검 내용과 영상을 서울대 수의대 김대용 교수에게 보냈고, 김 교수는 강산이의 사인에 대해 먹이 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라고 확인했다.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중 자연포육 중인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다른 호랑이 가족들의 경우 심리·신체적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에버랜드 측은 “강산이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길 기원하며 11일부터 3일간 공식 추모기간으로 지정, 타이거밸리 등 에버랜드 일부 지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추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호랑이 강산이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1일부터 호랑이 관련 콘텐츠 ‘호호 패밀리’를 진행해왔는데, 강산이의 사망에 따라 일부 콘텐츠를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 변화” 사실이었다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 변화” 사실이었다

    “코로나 백신, 여성 생리주기에 영향”“일시적 변화 후 1~2개월뒤 회복”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에게 생리주기가 일시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예일대 의대와 오리건보건과학대, 브라운대 워런앨퍼트의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생리주기 관리 앱을 사용하는 여성 400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전후 생리주기 변화 등을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에 실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구팀은 정보 제공에 동의한 18~45세 여성 4000여명의 기록을 조사했다. 여기엔 예방 접종을 한 2400여명과 미접종자 1550명이 포함됐다. 해당 연구 참여자는 모두 18∼45세의 여성이며 미국 거주자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생리주기가 길어졌다거나 생리통 또는 출혈량이 달라졌다는 여성들의 지적이 많았음을 지적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주장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생리 주기, 평균 하루 정도 길어져…변화는 일시적 조사 결과 백신 접종자들의 생리 주기는 평균 하루 정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변화는 일시적이었다. 백신 접종 후 28일이었던 생리 주기가 29일이 됐다가 1~2개월 이내엔 다시 28일로 회복한다는 것이다. 한 번 생리 주기 안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경우 생리 주기가 이틀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다. 휴 테일러 예일대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바뀌었다는 여성들의 사례를 뒷받침하는 첫 번째 연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에서 나타난 변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주기에서 벗어나는 한두 사이클은 귀찮을 수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봤을 때 해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연구팀은 “국제산부인과연맹에서 생리 주기 변화가 8일 미만인 경우 정상 범위로 분류하는 만큼 백신 접종이 생리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추가 연구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서도 ‘접종 후 하혈’ 호소…정부 “연관성 조사” 국내에서도 백신을 맞은 뒤 부정출혈, 생리불순 등의 월경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상에 다수 올라온 바 있다.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며 “여성에게는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하혈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인데도,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 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청원인의 주장과 달리 월경 이상을 비롯한 모든 이상반응에 대해 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종 이상반응을 신고할 때 ‘기타’를 선택하고 월경 이상 등을 기록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월경 이상에 대한 연관성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망과 대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망과 대책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행하게 되면 오는 3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만명에 이르고 2000명 이상의 중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보건복지부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오미크론 전파 상황을 전제로 1월말 이후 급격히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3월 중순 재원 중환자 수가 20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 3차 접종 진행과 오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시나리오를 가정한 추정치다. 정 교수는 이같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피해규모 감소, 경구용 치료제의 적극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되면 입원환자와 중증환자를 15~55%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추정치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일상회복 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의료체계가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방역패스 적용대상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도 2월중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행을 전망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델타 변이의 4,2배로 보고되고 있고 입원율은 20%에서 3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무증상자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는 등의 대책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되, 무증상자는 먼저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단검사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통제관도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비중이 8.8% 정도지만, 전파력은 델타 변이 보다 2~3배 높아 2월에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정확도가 높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와 함께 자가검사키트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대응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무증상과 경증에는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하고, 그 결과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진행해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PCR 검사 역량을 무한정으로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확산 정도에 따라 맞춤형 대응전략을 추진하되 우세종이 되기 전후의 대응 전략을 구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또 역학조사를 고위험 접촉자를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고 그 기간과 방식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오미크론 변이로 3월 확진자 2만명·중환자 2000명될 수도”

    “오미크론 변이로 3월 확진자 2만명·중환자 2000명될 수도”

    기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월등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유행한다면 3월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만명이 되고 중환자는 20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1월말 이후 급격한 유행 규모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3월초∼중순 일주일 이동평균이 2만명에 도달할 수 있고 3월 중순 재원 중환자는 2000명 이상 도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오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한다는 상황을 가정한 추정값이다. 다만 이 분석은 아직 동료평가는 거치지 않은 상태다. 정 교수는 이런 예측치를 언급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 일상회복의 원칙과 관련, 우선 백신과 치료제로 피해 규모를 감소하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도입될 경우 입원환자와 중증환자 수를 15∼5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먹는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현재 각 제약사와 총 100만 4000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투약 대상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는 다음 주부터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입된다. 아울러 정 교수는 일상회복 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의료체계가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적용 대상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도 이날 토론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내달쯤 국내에서 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델타 변이의 4.2배로 보고돼 있고, 입원율은 5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입원율, 중증병상 입원율,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다만 우리나라는 외국과 비교해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다르고 백신 접종률에도 차이가 나는데다 병실 구조 등 의료 환경이 다른 만큼 이런 변수를 고려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김부겸 총리 “방역패스 혼란 길면 국민 피해…법원 신속히 판단해달라”(종합)

    김부겸 총리 “방역패스 혼란 길면 국민 피해…법원 신속히 판단해달라”(종합)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 시청을 일부 인용한 것에 대해 “방역패스를 둘러싼 혼란 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법원은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이나 혹은 본안 판결을 신속히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며칠 전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이후에 방역패스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인권의 조화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과정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방역패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방역패스는 높아진 백신접종율을 토대로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 도입했던 사회적 약속이었다”면서 “방역패스는 모든 국민이 고통받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급적 피하기 위한, 말 그대로 ‘방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개선할 점이 있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최근 방역 상황에 대해 “2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 한 때 1100명을 훌쩍 넘던 위중증 환자가 800명대로 내려왔고, 사망자도 점차 줄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기존의 환자를 내보내면서 병상을 기꺼이 비워준 전국의 병원장님들, 지치기 일보 직전까지 버텨주는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한원교)는 이날 오후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대형마트·식당·카페 등 17종에 적용되고 있는 방역패스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4일 같은 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낸 소송에서 본안소송 1심 선고 때까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적용된 방역패스 효력을 일시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 암의 상흔마저 성별을 갈랐다… “女 실직 위험, 男의 1.6배”

    암의 상흔마저 성별을 갈랐다… “女 실직 위험, 男의 1.6배”

    건보공단 데이터로 실직률 조사“유방암·자궁경부암, 복귀율 최저생존율 비슷한 전립선암은 최고 男, 양질 일자리·휴직 가능한 환경女 직업 안정성 적어 복귀 어려워”“암환자가 비환자에 비해 노동시장에서 불리하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암 생존자끼리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0대가 30·40대에 비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가 높은 분위들에 비해 실직 위험이 높다는 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 이 불행한 질병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고, 털어 버린 뒤에도 성별·연령·소득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른 상흔을 남긴다. 최윤주(40)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전임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젠더리뷰’ 겨울호에 이런 내용을 담은 ‘젊은 암 생존자의 노동이행과 소득변화’를 발표했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통해 직전 3년간 꾸준히 노동을 지속해 오다가 암 진단을 받은 생산가능연령(19~50세) 신규 환자의 실직률과 복귀율을 조사했다. 6일 서울 중앙대 의대에 있는 연구실에서 만난 최 연구원은 “암 발생 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실직 위험을 겪을 확률이 1.6배 높다”고 말했다. 여성 특정 암인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생존자의 실직 위험이 가장 컸다. 반면 남성 특정 암인 전립선암 생존자는 실직률이 가장 낮았다. 유방암·자궁경부암을 앓은 여성의 실직 비율도 전립선암을 겪은 남성의 1.6배다. 사회 복귀율도 전립선암 생존자의 70%에 그친다. “셋 다 생존율 90% 이상의 예후가 좋은 암들인데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일반 고용시장 내 성차별이라는 인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노동 활동을 유지해 온 이들이라 할지라도, 갑작스럽게 질병에 맞닥뜨린 경우 직장 유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남성들이 가진 일자리 자체의 질이 좋아서, 병가·휴직을 원하는 만큼 쓰고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요. 여성이 종사하는 노동시장은 직업 안정성이 적기도 하고, 가정에서 돌봄노동자 역할을 맡으면서 암과 같은 ‘건강 충격’을 겪었을 때 쉽사리 복귀하지 못하는 거죠.” 연구에 따르면 암이라는 건강 충격의 최약체는 20대 청년 여성이다. 생애 첫 직업 형성기에 겪은 시련이 좀처럼 회복이 안 되는 까닭이다. 그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리턴십’처럼 청년 암 생존자를 고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을 모집해 매칭시켜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 7월부터 시행되는 ‘한국형 상병수당’도 더욱 폭넓게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청소년 접종 주춤하는데… 뾰족한 수 없는 교육부

    청소년 접종 주춤하는데… 뾰족한 수 없는 교육부

    초중고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법원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효력정지 결정 이후 백신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방학 기간에도 백신접종을 독려하려던 교육부의 고민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3644명으로, 일평균 520.6명이었다. 최근 4주간 일평균 학생수를 보면 지난달 9∼15일 964.0명을 기록한 뒤 같은 달 16∼22일 959.1명, 같은 달 23∼29일 775.3명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학교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원의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 이후 아직 백신접종률이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백신접종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날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중대 이상반응이 있는 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한 데에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강제 조치로 접종률을 높일 게 아니라 충분한 소통과 설득, 지원과 보장으로 백신접종을 풀어 나가야 한다”며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했으나 더 투명한 정보 제공과 부작용 시 국가 책임 정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서울 지역 한 학부모는 “학생들에게 의료비를 더 주겠다는 대책이 오히려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만 준 것 같다”고도 했다.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데 고민을 더 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일단 정부가 학습권이 걸린 시설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한 게 잘못이었다”며 “방역패스 예외 사유가 많아지면 방역패스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교원단체들은 방역패스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방역패스는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학교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취하는 시설들은 방역패스 적용 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우선 백신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중 백신접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육부 홈페이지, 유튜브, 엘리베이터나 전광판 송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제공하려 한다”면서 “다른 방법들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단일화 후보로 안철수 43.5%, 윤석열 32.7%…20대 57% 安 지지”(종합)

    “단일화 후보로 안철수 43.5%, 윤석열 32.7%…20대 57% 安 지지”(종합)

    安, 단일화 적합도서 尹에 10%P차 우위다자대결 이재명 38.5%…安 12.2%이재명 “후보 이합집산 국민 반감 클 것”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적합도와 경쟁력 모두에서 윤 후보에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 의혹과 국민의힘의 내홍을 겪으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 비판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철수 20~30대 지지율 50% 넘겨 여론조사 기관인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100% 무선 자동응답·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안 후보 43.5%, 윤 후보 32.7%로 안 후보가 윤 후보를 10.8%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43.3%로, 윤 후보(35.8%) 대비 7.5% 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두 조사 모두 안 후보가 오차범위(6.2% 포인트) 밖 우세를 기록한 것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안 후보의 지지도는 특히 20~30대에서 높았다.적합도 조사에서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57.2%, 30대 지지율은 51.1%였고,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20대 50%, 30대 51.1%를 기록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대구에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내려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에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이와 더불어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이 후보나 윤 후보를 동시 직격하면서 존재감이 높이고 딸 안설희 박사가 코로나19 새 변인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연구 논문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은 뒤 안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38.5%, 윤석열 34.2%안철수 12.2% 첫 두 자릿수 기록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8.5%, 윤 후보는 34.2%를 각각 기록,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8.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12.2%로, 이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 후보는 3.3%였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 이 후보와 윤 후보 등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가족 논란에 대해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이다.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초당적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의혹 제기에 몸 사리고 남의 등 뒤로 숨는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지긋지긋한 네거티브 대선판을 비전과 정책 대결로 바꿔야 한다”며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국힘 분열 누구 책임’ 묻자윤석열 52.6%, 이준석 25.5% 국민의힘 내부 분열은 누구 책임이냐는 물음에는 윤 후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준석 대표 25.5%,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5.1%,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 2.5% 순이었다. ‘야당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0.3%로 절반을 넘었고, ‘여당이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이재명 “안철수와 일대일 구도?제3지대서 비등한 힘의 관계 쉽지 않아” 한편 지난 3일 이재명 후보는 JTBC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해 안 후보로 옮겨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정치권 인사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구도가 성립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당정치 체제에서 소위 거대 야당을 벗어난 제3자와 일대일 구도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쪽) 진영이 30%대 지지율로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그와 비등한 힘의 관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막판까지 대선판의 변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면서 “우세를 점했다고 해도 안 후보의 거취가 선거판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코로나+독감’ 플루로나 감염된 美 10대 “가벼운 감기인 줄”

    ‘코로나+독감’ 플루로나 감염된 美 10대 “가벼운 감기인 줄”

    미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는 이른바 ‘플루로나’(Flurona)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루로나라는 단어가 주요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루로나는 독감을 의미하는 인플루엔자(influenza)와 코로나(corona)의 합성어다. 최근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미국에서 드물지만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ABC뉴스가 보도한 17세 학생 알렉 지어레인이 플루로나에 감염됐다가 건강을 회복한 사례다. 알렉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한 뒤 검사를 받았으며 플루로나로 확진받았다. 알렉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패혈증 인두염, 독감,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어느 것에도 감염됐다고 생각치 않았다"면서 "정말 가벼운 감기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플루로나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뉴스에도 나오지 않아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마치 질병이 서로 쌓이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은 코로나 백신은 접종 받았으나 독감 예방 주사는 맞지 않았다. 또한 5일 LA타임스는 LA 카운티의 한 10대 청소년이 플루로나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 청소년은 최근 가족과 함께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독감 백신도 맞지 않았다.  이처럼 속속 플루로나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텍사스주립대 의대 자낙 파텔 박사는 "증상은 코로나19와 비슷하다"면서 "두가지 질병을 모두 치료하는 방법을 알고있기에 플루로나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모두 맞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암의 상흔도 성차별적으로… “여성 실직 위험, 남성의 1.6배”

    암의 상흔도 성차별적으로… “여성 실직 위험, 남성의 1.6배”

    “암 환자가 비환자에 비해 노동시장에서 불리하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암 생존자끼리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0대가 30·40대에 비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가 높은 분위들에 비해 실직 위험이 높다는 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 이 불행한 질병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고, 털어버린 뒤에도 성별·연령·소득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른 상흔을 남긴다. 최윤주(40)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전임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젠더리뷰’ 겨울호에 이런 내용을 담은 ‘젊은 암 생존자의 노동이행과 소득변화’를 발표했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통해 직전 3년간 꾸준히 노동을 지속해 오다가 암 진단을 받은 생산가능연령(19~50세) 신규 환자의 실직율과 복귀율을 조사했다. 6일 서울 중앙대 의대에 있는 연구실에서 만난 최 연구원은 “암 발생 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실직 위험을 겪는 확률이 1.6배 높다”고 말했다. 여성 특정 암인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생존자의 실직 위험이 가장 컸다. 반면 남성 특정 암인 전립선암 생존자는 실직율이 가장 낮았다. 유방암·자궁경부암을 앓은 여성의 실직 비율도 전립선암을 겪은 남성의 1.6배다. 사회 복귀율도 전립선암 생존자의 70%에 그친다. “셋 다 생존율 90% 이상의 예후가 좋은 암들인데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최 연구원은 부연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일반 고용시장 내 성별이라는 인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노동활동을 유지해온 이들이라 할지라도, 갑작스럽게 질병에 맞닥뜨린 경우 직장 유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남성들이 가진 일자리 자체의 질이 좋아서, 병가·휴직을 원하는 만큼 쓰고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요. 여성이 종사하는 노동시장은 직업 안정성이 적기도 하고, 가정에서 돌봄노동자 역할을 맡으면서 암과 같은 ‘건강 충격’을 겪었을 때 쉽사리 복귀하지 못하는 거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노동 시장 내 성별 격차가 가장 크며, 여성들이 진입하는 일자리의 임시직근로자 비율이 높은 한국의 현실이다. 연구에 따르면 암이라는 건강 충격의 최약체는 20대 청년 여성이다. 생애 첫 직업 형성기에 겪은 시련이 좀처럼 회복이 안 되는 까닭이다. 그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암 환자 재활 프로그램을 청년들에게까지 확대하고, ‘리턴십’처럼 청년 암 생존자를 고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을 모집해 매칭시켜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 7월부터 시행되는 ‘한국형 상병수당’도 더욱 폭넓게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호랑이는 죽어서 ‘표본’ 남긴다… “박제, 국가자연유산 만드는 일”

    호랑이는 죽어서 ‘표본’ 남긴다… “박제, 국가자연유산 만드는 일”

    2019년 서울대공원에서 15살의 나이로 자연사한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이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재탄생했다.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바위에 앉아 금방이라도 “어흥” 하며 부르짖을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서울대공원 윤지나 박제사의 손끝에서 활력을 되찾은 ‘강산’은 서울대공원의 네 번째 시베리아호랑이 박제 표본이다. 그는 국내 유일 동물원 소속 박제사로 그동안 290여점의 표본을 제작한 경력 10년차 베테랑이다. 윤 박제사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병들거나 고령으로 자연사한 동물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을 한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윤 박제사는 “전시나 교육, 연구에 활용되는 표본 작업은 하나의 국가자연유산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윤 박제사는 동물이 좋아 박제사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을 시작했지만 마음 속 한 켠에는 동물을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며 “진로를 고민하던 중 수의대 동물해부학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면서 골격 표본을 만드는 일을 처음 해 봤다”고 말했다. 윤 박제사는 동물의 습성, 특징 등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강산’의 박제 역시 고양이과 동물들이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을 반영해 바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제작했다. 윤 박제사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해 아이디어를 얻어 위엄이 풍기는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 박제사는 후대 연구 자료로 남기기 위해 멸종위기종 동물들을 우선적으로 작업하는 편이다. 이번에 작업한 시베리아호랑이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윤 박제사는 “박제는 미래에 멸종했을 때 후대가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며 “‘잔인하다’거나 ‘동물이 불쌍하다’고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표본 제작 과정에서 3D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는 점도 거론했다. 윤 박제사는 박제 표본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생물학·수의학 교보재로 활용하는 등 연구 데이터로 많이 활용해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에도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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