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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정호영 의혹 감싼다고 국민 눈높이 달라지지 않아

    [사설] 정호영 의혹 감싼다고 국민 눈높이 달라지지 않아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어제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직접 거취를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주요 인사가 정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거취 표명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정 후보자의 위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했지만, “정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시민의 시선으로 문제 있음을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가 억울하지만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회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조국 문제’하고 비슷한 거 있으면 얘기해 봐라. 조작이나 위조 했어요?”라고 옹호한다. 그러나 여론은 정말 좋지 않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한 이유는 ‘내로남불’ 때문이었다. 보수를 비판하던 잣대를 진보 진영 쪽 사람이라는 이유로 거두고, 큰 문제가 없다느니 하며 감싸다가 여론의 불벼락을 맞은 3년 전 일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정 후보자에 대한 비호는 ‘윤석열의 공정’에 기대했던 국민에게 공수만 뒤바뀐 ‘가진 자들의 관행’이란 불신만 증폭시킬 뿐이다. 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해명한다 한들 이미 드러난 의혹과 정황만으로도 장관 자격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정 후보가 경북대병원 최고위직일 때 신설한 제도 등으로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해 ‘아빠 찬스’를 쓴 정황, 아들이 학부생일 때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 논문 2편의 저자인 점, 19학점을 수강하던 공대생 아들이 주 40시간 연구원 근무를 병행한 점 등은 조국 사건과 상당히 닮았다. 정 후보는 40년 지기인 윤 당선인이 만류하더라도 자진 사퇴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다.
  • 첫사랑 쇼팽으로… 지천명 넘어 첫 전국투어

    첫사랑 쇼팽으로… 지천명 넘어 첫 전국투어

    “역주행도 정주행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가능한 거잖아요. 음악가로서 주어진 상황에 하나씩, 묵묵히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52)은 오랜 시간 많은 무대 경험에도 다시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데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피아노와 오르간, 하프시코드를 넘나들며 여러 무대에서 폭 넓은 레퍼토리를 선사해 온 그다.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의 단골이자 발레, 마술 등 다른 장르와의 활발한 협업으로 관객과 꾸준히 소통했던 그가 생애 첫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주로 패기 가득한 20대 피아니스트들이 선보이는 쇼팽의 발라드 4곡과 소나타 3번. 이러한 ‘역주행’ 같은 커리어는 켜켜이 쌓은 꾸준한 시간들 덕분이라고 조재혁은 거듭 설명했다. 18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재혁은 “음악을 공부하며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 뒀던 연결된 프로젝트 중 하나를 이뤄 낸 것”이라며 이날 국내 발매된 그의 첫 ‘쇼팽’ 음반과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8개 도시에서 펼칠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내고 싶었던 음반은 도저히 숨을 곳 없이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베토벤 소나타, 다음으로는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기 쉽지 않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그다음이 피아니스트로선 꼭 공부해야 하는 쇼팽이었다”는 것이다. “파고들수록 깊은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쇼팽이야말로 첫사랑이자 고향”이라는 설명도 마치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듯한 지금 행보와도 들어맞는다. 지난 1일 쇼팽 앨범을 해외 버전으로 발매하고 독일 베를린필 체임버홀과 뮌헨 만성인 궁정성당,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앞서 유럽에서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했지만 공교롭게도 이번이 독일에서의 첫 독주회였다. 모든 공연이 매진되고 함부르크에선 기립 박수까지 받았다는 그는 “쇼팽의 힘”이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조재혁은 “음악가 커리어라는 게 계획한 대로 풀리는 것도 아니고 항상 비슷한 시기에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기회의 소중함을 수차례 강조했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서울예고 1학년 때 유학을 떠났다. 미국 뉴욕 맨해튼 음대 예비스쿨을 거쳐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한 조재혁은 맹목적으로 피아노만 치던 날들에 회의를 느껴 뒤늦게 의대나 법대 진학을 준비한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과정 끝에 다시 절감한 게 바로 음악의 힘과 그를 향한 용기라고 한다. 조재혁의 쇼팽 음반은 2019년 10월 독일에서 녹음했다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 같다”며 어색함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낸 그의 얼굴에서 처음 전국 투어를 갖는 기대와 긴장도 한꺼번에 묻어났다.
  • 멕시코 인권의 어머니 로사리오 이바라 별세

    멕시코 인권의 어머니 로사리오 이바라 별세

    멕시코의 인권운동가이자 첫 여성 대선후보에 도전했던 로사리오 이바라가 지난 16일 95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딸인 로사리오 피에드라가 이끄는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바라를 “멕시코 인권 수호의 선구자”로 지칭하며 애도했다고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바라는 이른바 ‘더러운 전쟁’ 기간 중인 1975년 4월 행방불명된 21살 의대생 헤수스 피에드라의 어머니였다. 당시 멕시코는 정부와 좌파 운동권 간 충돌이 극심했고, 많은 민간인이 사라졌다. 현재까지 민간인 실종자 규모는 10만명에 육박한다. 이바라는 아들의 행방을 찾아 헤매다 1977년 다른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유레카실종위원회’라는 단체를 만들며 투사로 변신했다. 강제 실종에 대한 진상규명과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와 단식투쟁도 벌였다. 네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그는 1982년 멕시코 역사상 첫 여성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는 등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나섰고, 상·하원의원을 지내며 진실을 좇았다. 2019년 10월 멕시코 상원이 벨리사리오 도밍게스 메달을 수여하자 “아이들의 행방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될 때 훈장을 달라”며 거부했다. 안드레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인은 자녀들에 대한 깊은 사랑, 실종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연대를 끊임없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처음으로 자진사퇴 요구가 나왔다.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같은 당내에서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가진 보편적 상식과 거리가 있는 일들이 정 후보자와 가족들에게 일어났다”며 “거취를 직접 결단하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조국 사태에 분노했다”면서 “평생 남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누구보다 고매한 척 살아왔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실체를 알아보니, 부정과 비리로 뒤덮여 있던 위선덩어리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누군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잣대를 달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를 겨냥해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의) 편입 절차상 불법적인 요소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친한 관계에서는 (면접관들이) 알아서 했을 수도 있다.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고 대신 철저히 수사 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게 해법”이라고 했다. 전날 정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개 발언을 통해 정 후보자를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북대병원 고위직 당시 자녀 편입 등 이해충돌 문제는 위법 소지가 없더라도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당시와 같은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해당 이슈가 계속되면 6·1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국민적 정서가 격화되는데도 정 후보자를 무작정 감쌀 경우 새 정부 초기 국정 운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위법적 사실’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한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법률가 출신인 만큼 법적으로 보장된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 후보자가)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 아빠가 언질을 했다든가,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40년지기’인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검증 단계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면서도 “(1차 검증의) 대상이 되는 자녀들의 평판 조회 등을 봤다.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 “조국은 팩트 있어 70곳 수색했나” 민주 맹공

    “조국은 팩트 있어 70곳 수색했나” 민주 맹공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에 대해 더욱 거세게 맹공을 펼쳤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일 당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점을 거론하며 정 후보자에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줄곧 비판받아 온 ‘내로남불’ 프레임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씌우며 역공에 나선 형국이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던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지금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펼치지 않았느냐”며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비판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조 전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면서 “수사하지 않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것은 친구니까 수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날을 세웠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당선인의 친구 구하기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아빠 찬스’로 의대에 입학하고, 아빠는 ‘친구 찬스’로 장관이 되는 불공정 특혜의 커넥션을 국민이 용납하기 어렵다. 입시 비리, 병역 비리 등 수사가 불가피해졌다”고 몰아붙였다. 조응천 비대위원은 “인수위원회의 인사 검증은 하루짜리, 무죄추정, 답정너 인사 검증”이라며 “당선인이 정치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말한 정의,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 국민 눈높이와는 정확히 반대에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인사 검증을 담당한 주진우 변호사를 정조준했다. 민주당 인사청문회위원회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고민정·민형배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의 검증팀은 한 장관 후보자만큼이나 윤 당선인의 심복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검사가 이끌고 있다”며 “작금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을 맡아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뒤 좌천성 인사인 안동지청장으로 발령받자 2019년 8월 사직했다. 고 의원은 “실력을 보고 인선한다더니 인연을 보고 인선을 하고 있는 윤 당선인이 자신의 심복하고만 상의하며 철저한 검증 없이 내각 명단을 국민께 발표한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올 정도로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 전문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주 변호사를 향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장관 후보자를 인선했는지,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의당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추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정의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한 장관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복지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까지 4명이 됐다.
  • 허탈한 청년들 “연이은 부모찬스… 점점 무뎌져”

    허탈한 청년들 “연이은 부모찬스… 점점 무뎌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우리 사회 고위층의 반복되는 ‘부모 찬스’ 논란을 바라보는 청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무리 공정을 외쳐 봤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이미 ‘금수저’가 이길 수 있게 시스템이 설계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과 함께 “드러나지 않은 특혜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점 무뎌진다”는 토로도 나온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 4학년 김치호(27·가명)씨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있을 때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도입돼 아들이 입학하고 아버지가 참여하는 논문에 자녀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만 봐도 공정하게 보이진 않는다”면서 “‘조국 사태’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 논란을 보며 ‘이렇게 입학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겠구나’ 싶기도 하고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도 의대에 편입했다며 “성적 관리를 하고 봉사활동을 채우고 영어 점수를 만드는 등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번 일로 인해 의대 편입 과정과 직업적 가치가 같이 폄훼당할까 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과대학 2학년 강지유(23·가명)씨는 “의대생 중 친인척이 근무하는 병원과 그 대학을 일부러 선택해 입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국 사태 이후 공정 담론이 중요한 사회 의제로 떠올랐고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게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입시는 향후 직업과 소득 등 사회경제적 지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느 분야보다 공정이 강조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 중인 이모(31)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사례와 비교하면 그 수준을 넘은 것 같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민심을 잃은 상황에서 장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수만휘’에도 “아버지가 경북대병원장일 때 특별전형으로 들어간 사례나 자녀 둘 모두 경북대 편입을 한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고위층 특혜 논란을 해결해야 하는 정책 결정자와 주도층이 사안을 정파적으로만 활용하다 보니 청년 세대가 더 무력감을 느낄 것”이라며 “‘부모 찬스’ 리그 자체에 들어가지 못한 청년은 무관심만 커질 수 있다. 입시 등 교육 제도와 청년 공정 담론에 대한 근본적 진단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정호영 아들 학력 허위 기재됐다… 대학생 병역 재검 때 ‘6년제 대졸’

    [단독] 정호영 아들 학력 허위 기재됐다… 대학생 병역 재검 때 ‘6년제 대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정모(31)씨의 2015년 병역 재검 서류에 학력이 허위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신문 취재와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정씨 관련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처분 통보서를 종합하면 정씨의 2015년 11월 6일 신체검사 재검 당시 학력란에 4년제 졸업 예정 또는 대학 재학 중이 아니라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기입돼 있다. 병역처분 통보서는 ‘신체검사 사항’과 ‘병역처분 등’ 두 개로 구분돼 있다. ‘신체검사 사항’에는 신장, 체중, 안과, 이비인후과 등 건강 관련 내용이 적혀 있다. ‘병역처분 등’에는 신체등급 4급, 병역처분 사회복무요원(2015 1106), 학력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명기돼 있다. 정씨는 당시 경북대 전기공학부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었다. 경북대 관계자는 “전기공학부는 4년제”라고 밝혔다. 6년제가 아닌 4년제에 재학 중이었고,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다. 정씨가 지난 12일 병무청에서 직접 발급받은 ‘병적기록표’에도 학력란에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표기돼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4년제 24세, 6년제 26세 등 몇 년제 대학을 다니느냐에 따라 입영 연기 나이가 달라진다”면서 “6년제 대학을 다닐 땐 학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4년제보다 입영 연기 가능 일자가 2년 더 길어진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대학 측으로부터 재학 중인 사람들의 학적 명부를 일괄적으로 받는다. 신체검사 때 병무청에서 갖고 있는 학력과 본인이 기재한 학력이 다르면 해당 학교에 학적 조회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면서도 “(정 후보자 아들과 같은) 개별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했다. 정씨는 삼수를 했다. 2010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던 그해 11월 22일 2급 현역 판정을 받아 2011년 11월 22일 102보충대로 입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씨는 입영 해당 연도인 2011년 2월 2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이유로 병역의무 이행일 변경 신청서를 병무청에 제출했다. 정씨는 2012년 3월 경북대 IT대학 전자공학부에 입학했고, 2015년 11월 6일 병역 재검 때 외과 질환(척추협착증)을 이유로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판정을 받았다. 정씨는 2016년 2월 대학 졸업 후 2017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시험에서 떨어졌고, 2018년도 경북대 의대 ‘지역인재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2019년 2월 1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대구지방법원에서 복무하다 2020년 12월 16일 소집 해제됐다. ●병무청 “자료 발급 당시 학력 기재” 최 의원은 “후보자 아들은 6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실이 없음에도 병역처분 통보서에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기록돼 있다”면서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처분 통보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면 공문서 위조에 해당하므로 사퇴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병무청의 착오 기입으로 6년제 대학 졸업으로 기재됐다”며 “입영 연기 기간의 산정 및 연기 여부 등 입영 결정에는 어떤 영향도 없었으며 후보자 아들이 명기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는 신검 때 기준 표기… 해명과 달라 병무청은 “병역처분 통보서의 학력 표시는 교육부와 시스템이 연계돼 자료 발급 당시의 학력이 기재되고 있다”면서 “후보자 아들의 경우 병역처분 통보서 발급 당시(2022년 4월)에 6년제 대학 재학 중이었으나 병무청 담당 직원이 졸업 상태가 돼야만 병역 의무 부과가 된다고 잘못 판단해 졸업으로 시스템에 입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기자와 지인 등이 이날 병무청 사이트에서 직접 본인의 병역처분 통보서와 병적기록표를 떼봤더니 신체검사를 받았던 당시 기준인 ‘4년제 대학 재학’으로 표기돼 있었다. 자료 발급 당시의 학력이 기재된다는 병무청의 해명과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 “정호영 거취 결단해 달라” 국민의힘, 자진사퇴 압박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처음으로 자진 사퇴 요구가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가진 보편적 상식과 거리가 있는 일들이 정 후보자와 가족들에게 일어났다”며 “거취를 직접 결단하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적극적인 위법 행위는 하지 않았더라도 자녀 편입 과정과 정 후보자의 걸어온 길을 보면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식들 의대 편입에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 있고,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것”이라며 “억울하더라도 자진 사퇴하고 대신 철저히 수사 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게 해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근들은 정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아빠 찬스’ 논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정 후보자가)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 아빠가 언질을 했다든가,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기자들 앞에서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밝혀진다면 그때 가서 인사의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다”며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 후보자에 대해 “저희가 1차로 검증은 했다. 그 대상이 되는 자녀들의 평판조회 등을 봤다”며 “검증 단계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 [단독]정호영 아들, 병역 재검 때 학력 허위 기재

    [단독]정호영 아들, 병역 재검 때 학력 허위 기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정모(31)씨의 2015년 병역 재검 서류에 학력이 허위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신문 취재와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정씨 관련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처분 통보서를 종합하면 정씨의 2015년 11월 6일 신체검사 재검 당시 학력란에 4년제 졸업 예정 또는 대학 재학 중이 아니라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기입돼 있다. 병역처분 통보서는 ‘신체검사 사항’과 ‘병역처분 등’ 두 개로 구분돼 있다. ‘신체검사 사항’에는 신장, 체중, 안과, 이비인후과 등 건강 관련 내용이 적혀 있다. ‘병역처분 등’에는 신체등급 4급, 병역처분 사회복무요원(20151106), 학력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명기돼 있다. 정씨는 당시 경북대 전기공학부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었다. 경북대 관계자는 “전기공학부는 4년제”라고 밝혔다. 6년제가 아닌 4년제에 재학 중이었고,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다. 정씨가 지난 12일 병무청에서 직접 발급받은 ‘병적기록표’에도 학력란에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표기돼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4년제 24세, 6년제 26세 등 몇 년제 대학을 다니냐에 따라 입영 연기 나이가 달라진다”면서 “6년제 대학을 다닐 땐 학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4년제보다 입영 연기 가능 일자가 2년 더 길어진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대학 측으로부터 재학 중인 사람들의 학적 명부를 일괄적으로 받는다. 신체검사 때 병무청에서 갖고 있는 학력과 본인이 기재한 학력이 다르면 해당 학교에 학적 조회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면서도 “(정 후보자 아들과 같은) 개별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했다. 정씨는 삼수를 했다. 2010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던 그해 11월 22일 2급 현역 판정을 받아 2011년 11월 22일 102보충대로 입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씨는 입영 해당 년도인 2011년 2월 2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이유로 병역의무 이행일 변경 신청서를 병무청에 제출했다. 정씨는 2012년 3월 경북대 IT대학 전자공학부에 입학했고, 2015년 11월 6일 병역 재검 때 외과 질환(척추협착증)을 이유로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판정을 받았다. 정씨는 2016년 2월 대학 졸업 후 2017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시험에서 떨어졌고, 2018년도 경북대 의대 ‘지역인재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2019년 2월 1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대구지방법원에서 복무했고, 2020년 12월 16일 소집 해제됐다. 최혜영 의원은 “후보자 아들은 6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실이 없음에도 병역처분 통보서에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기록돼 있다”면서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처분 통보서에 6년제 대학 졸업이라는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면 공문서 위조에 해당하므로 사퇴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병무청의 착오 기입으로 6년제 대학 졸업으로 기재됐다”며 “입영 연기 기간의 산정 및 연기 여부 등 입영 결정에는 어떤 영향도 없었으며 후보자 아들이 명기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정호영 자녀’ 특혜 논란에 2030 “공정, 말하기도 지친다”

    ‘정호영 자녀’ 특혜 논란에 2030 “공정, 말하기도 지친다”

    청년들이 바라본 정호영 후보자 논란연이은 고위층 ‘부모찬스’ 논란에 허탈“정치권, 근본적 대안 제시 노력해야”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우리 사회 고위층의 반복되는 ‘부모 찬스’ 논란을 바라보는 청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무리 공정을 외쳐봤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이미 ‘금수저’가 이길 수 있게 시스템이 설계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과 함께 “드러나지 않은 특혜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점 무뎌진다”는 토로도 나온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 4학년 김치호(27·가명)씨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있을 때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도입돼 아들이 입학하고 아버지가 참여하는 논문에 자녀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만 봐도 공정하게 보이진 않는다”면서 “‘조국 사태’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 논란을 보며 ‘이렇게 입학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겠구나’ 싶기도 하고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도 의대에 편입했다며 “성적관리를 하고 봉사활동을 채우고 영어 점수를 만드는 등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번 일로 인해 의대 편입 과정과 직업적 가치가 같이 폄훼당할까봐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 다른 의과대학 2학년 강지유(23·가명)씨는 “의대생 중 친인척이 근무하는 병원과 그 대학을 일부러 선택해 입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면서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국 사태 이후 공정 담론이 중요한 사회 의제로 떠올랐고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게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입시는 향후 직업과 소득 등 사회경제적 지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느 분야보다 공정이 강조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 중인 이모(31)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사례와 비교하면 그 수준을 넘은 것 같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민심을 잃은 상황에서 장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수만휘’에도 “아버지가 경북대병원장일 때 특별전형으로 들어간 사례나 자녀 둘 모두 경북대 편입을 한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고위층 특혜 논란을 해결해야 하는 정책 결정자와 주도층이 사안을 정파적으로만 활용하다 보니 청년세대가 더 무력감을 느낄 것”이라면서 “‘부모 찬스’ 리그 자체에 들어가지 못한 청년은 무관심만 커질 수 있다. 입시 등 교육 제도와 청년 공정 담론에 대한 근본적 진단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국, 정호영 입시 비리에…“尹, 나였어도 ‘팩트’ 요구했을까”

    조국, 정호영 입시 비리에…“尹, 나였어도 ‘팩트’ 요구했을까”

    “나에게 정 후보자 같은 의혹 존재했다면”“尹 절친에 대해 수사 개시할 것인가”“부정논문 학생 대한 입학 취소 등 왜 안 하나”“입학 영향 무관하게 취소하려면 다 해야”“살권수? 검찰권력에는 적용되지 않아”조 전 장관, 연이어 글 올리며 비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이 나온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잇따라 비판하고 있다. 또한 연구부정 논문에 대한 당국의 처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딸과 아들이 차례 차례 서울법대에 편입했는데 ‘이하의 일’이 있었다면 윤석열 검찰·언론·국민의힘은 어떻게 했을까”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했을까”라며 “수사권이 없는 교육부 조사로 부족하다고 했을까”라고 덧붙였다. ● 상황 가정하며 정호영 후보자 강경 비판 조 전 장관은 서술한 ‘이하의 일’에 대해 상황을 가정해 나열했다. 그는 “내 논문의 공저자들이 딸 편입시 구술평가에 만점을 주었다”, “내 아들이 19학점 수업을 들으면서 ‘매주 40시간’ 연구원 활동을 했다고 편입 서류에 기재했다”고 적었다. 이어 “내 아들이 9개월짜리 사업에 3개월 연구하고 ‘초기부터 참여’했다고 편입 서류에 기재했다”, “내 아들이 대학생으로 참여한 연구사업에 서울법대가 참여했고 이 경력이 편입시 제출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이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SCI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 논문이 편입시 제출되었다”, “내 아들이 대학생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중국인 유학생 석사 논문의 ‘짜깁기’였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내 아들이 편입 불합격했다가 다음 해 똑같은 서류를 제출하고 편입 합격했다”고 가정된 상황을 추가로 적었다. 또한 “내 아들이 군대 현역 판정을 받은 후 5년 뒤 척추 질환을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으로 바뀌었다. 그 5년동안 척추 질환으로 쓴 의료비는 15만원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모두 정 후보자에게 존재하는 입시 비리 의혹을 비유한 항목이다. 조 전 장관은 이 글에서 “수사권 조정 이후 입시 비리에 대한 1차 수사권은 경찰(국가수사본부)이 갖는다”며 “수사권 주체로서 윤석열 절친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것인가. 헌법 규정에 따라 영장청구권을 독점하는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을 실천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 연구부정 논문도 지적 조 전 장관은 이어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자료 ‘연구부정 미성년 공저자의 국립대학 진학 현황’을 인용하며 입시 비리자에 대한 전방위적 비판을 이어갔다. 이 글에는 관련 기사도 공유했다. 그는 “미성년 공저자로 인해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논문으로 지난 2011년 국립대에 입학한 학생은 모두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대 9명, 충남대 3명, 경북대 2명, 부산대 2명, 전북대 5명, 충북대 1명, 안동대 1명, 강원대 1명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들 가운데 부정논문을 입시에 활용한 이들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국립대는 전북대(2명)와 강원대(1명)뿐이었다‘며 ”나머지 대학들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상당수의 학생들이 졸업해서 의사 등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특히 서 의원이 서울대에 확인한 결과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미성년 시절 부정논문에 이름을 올린 학생 9명을 합격시킨 서울대의 경우 6명이 부정논문을 서울대 입시 당시 제출했다“며 ”그런데도 ’서울대는 해당 학생들에 대해 입학취소 조치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고 적었다. 끝으로 ”이 학생에 대한 입학 취소, 학부모, 논문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는 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내 딸은 취소시켰는데…교육부 방침 뭔가“尹 언급하며 비판하기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추가 글을 게재하며 ”입학에 영향을 주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면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입학에 영향을 주지 않아 입학 취소를 시키지 않았다면 모두 취소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내 딸은 취소시켰고 이들은 취소시키지 않았다“며 ”도대체 교육부의 방침은 무엇인가. 윤석열의 ’선택적 정의‘에 따르는 것인가. ’공정‘인가 ’굥정‘인가“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 정 후보자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다룬 기사들을 캡처해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8월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윤석열 총장의 지시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했던 검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눈치를 보고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살권수‘(살아있는 권력 수사)? 검찰권력에는 적용되지 않는 휘황찬란한 미사여구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또한 같은날 지난 2019년 압수수색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내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해갔다“고 비판했다. ● ”살권수 운운…정 후보자 집은 왜“ 지난 15일엔 ”살권수 운운하던 검찰은 왜 정호영 후보자의 집, 경북대 연구실, 경북대 의대 병원 등을 즉각 압수수색하지 않는가“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이 ’살권수‘를 언급한 건 지난 14일에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했을 뿐이라는 검찰이 윤 당선인의 절친으로 후보자가 된 정 후보자의 자녀 의혹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자택과 학교 등에 대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전개하고 봉사활동 시간과 논문 기여도를 조밀하게 따지는 관계자 조사를 실시할 것인가“라고 적었다. 또한 지난 13일에도 정 후보자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윤 당선인의 절친 정 후보자의 딸·아들의 생활기록부·인턴 증명서에 대해 검찰·언론·경북대는 철두철미한 수사·조사·취재를 할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 현재 검찰, 6대 범죄만 수사 가능 ‘조국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 행사 범위를 일부 범죄로 대폭 축소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처리했다. 현재 검찰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참사)에 대한 직접 수사권만을 갖고 있다. 그 밖의 범죄 수사는 경찰 몫이 됐다. 이 때문에 정 후보자 자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경우 경찰이 맡을 가능성이 나온다. 이러한 수사권 조정안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 “묵묵한 정주행 덕분에 역주행“ 쇼팽으로 첫 전국 투어 갖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묵묵한 정주행 덕분에 역주행“ 쇼팽으로 첫 전국 투어 갖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역주행도 정주행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가능한 거잖아요. 음악가로서 주어진 상황에 하나씩, 묵묵히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52)은 오랜 시간 많은 무대 경험에도 다시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데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피아노와 오르간, 하프시코드를 넘나들며 여러 무대에서 폭 넓은 레퍼토리를 선사해 온 그다.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의 단골이자 발레, 마술 등 다른 장르와의 활발한 협업으로 관객과 꾸준히 소통했던 그가 생애 첫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주로 패기 가득한 20대 피아니스트들이 선보이는 쇼팽의 발라드 4곡과 소나타 3번. 이러한 ‘역주행’ 같은 커리어는 켜켜이 쌓은 꾸준한 시간들 덕분이라고 조재혁은 거듭 설명했다. 18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재혁은 “음악을 공부하며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 뒀던 연결된 프로젝트 중 하나를 이뤄 낸 것”이라며 이날 국내 발매된 그의 첫 ‘쇼팽’ 음반과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8개 도시에서 펼칠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내고 싶었던 음반은 도저히 숨을 곳 없이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베토벤 소나타, 다음으로는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기 쉽지 않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그다음이 피아니스트로선 꼭 공부해야 하는 쇼팽이었다”는 것이다. “파고들수록 깊은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쇼팽이야말로 첫사랑이자 고향”이라는 설명도 마치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듯한 지금 행보와도 들어맞는다.지난 1일 쇼팽 앨범을 해외 버전으로 발매하고 독일 베를린필 체임버홀과 뮌헨 만성인 궁정성당,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앞서 유럽에서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했지만 공교롭게도 이번이 독일에서의 첫 독주회였다. 모든 공연이 매진되고 함부르크에선 기립 박수까지 받았다는 그는 “쇼팽의 힘”이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조재혁은 “음악가 커리어라는 게 계획한 대로 풀리는 것도 아니고 항상 비슷한 시기에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기회의 소중함을 수차례 강조했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서울예고 1학년 때 유학을 떠났다. 미국 뉴욕 맨해튼 음대 예비스쿨을 거쳐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한 조재혁은 맹목적으로 피아노만 치던 날들에 회의를 느껴 뒤늦게 의대나 법대 진학을 준비한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과정 끝에 다시 절감한 게 바로 음악의 힘과 그를 향한 용기라고 한다. 조재혁의 쇼팽 음반은 2019년 10월 독일에서 녹음했다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 같다”며 어색함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낸 그의 얼굴에서 처음 전국 투어를 갖는 기대와 긴장도 한꺼번에 묻어났다.
  • 과거사 해결 한국 책임 돌리면서…日 “윤석열 리더십 기대한다”

    과거사 해결 한국 책임 돌리면서…日 “윤석열 리더십 기대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을 보내는 데 대해 일본 정부는 반기면서도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해 한국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정책협의대표단 파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가 시대를 구분 짓는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한일관계는 규칙에 따른 국제 질서를 실현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확보하는데도 필수”라고 전제를 붙인 뒤 이같이 말했다. 다만 마쓰노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또다시 언급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지역 안정을 위해 한일과 한미일의 연계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는 옛 조선 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일본의 징용 피해자 표현)나 위안부 문제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의 방일단을 맞이하며 새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는 것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해결됐다는 주장이다.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를 언급할 때 이러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24일 일본에 파견할 정책협의대표단이 이러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문제와 징용 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아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를 찾아 정부 관계자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두루 만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 전남대 총장 딸 의대 편입 ‘아빠찬스’ 의혹

    전남대 총장 딸 의대 편입 ‘아빠찬스’ 의혹

    정성택 전남대 총장 딸이 아버지가 의과대학 부학장일 때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에 이어 이들 부녀도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정 총장의 딸 정모(30)씨는 2017년 전남대 의과대학에 편입학했다. 전남대는 2015년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되면서 의예과 외 전공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의대 편입학 제도를 시행했다. 정씨는 2016년 편입학 전형에 응시해 2017년 3월 의대 본과 1학년에 편입했다. 이어 2021년 2월 전남대 의대를 졸업했다. 당시 전남대 의대 편입은 특별전형 25명, 일반전형 12명을 선발했다. 특별전형은 진리·창조 봉사형으로 2명, 광주·전남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나 대학교 출신 학업우수자 23명을 각각 선발했다. 서류전형과 면접관은 전남대 의대 교수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정 총장과 전남대 측은 정씨가 의대 편입학 전에 전공한 학과와 정씨가 응시한 구체적인 의대 편입한 전형, 정씨의 서류·면접 점수에 대해서는 개인신상 정보라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전남대 대변인은 “총장의 가정사이고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지도 못하고, 확인해줄 수도 없다. 다른 대학 총장의 자녀들도 편입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학교실 교수,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장, 기획조정실장, 전남대 학생처장을 지내다 지난해 전남대 총장에 선출됐다.
  • “정호영 국민정서법 위반”…국민의힘 내 커지는 사퇴 요구

    “정호영 국민정서법 위반”…국민의힘 내 커지는 사퇴 요구

    “‘살신성인’의 자세로 현명한 결정 해 달라”“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 해주는 게 맞아”“(면접관이) 알아서 했을 수가 있어”“尹정부,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이는 정치적 부담”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둘러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사퇴 요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빗발치고 있다. 윤석열 캠프에서 전략비전실장을 역임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은 서류위조, 가짜표창장 등 명백한 실정법 위반으로 확정판결 받은 반면 정호영 후보는 아빠찬스 의혹으로 국민정서법이라는 ‘관습법’ 위반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공정과 상식이라는 정치적 자산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정부가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이는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조국이 ‘내로남불’ 반성 없이 법무장관이라는 벼슬을 탐했지만 정 후보자는 40년 지기 윤 당선인을 위해, 아빠찬스라는 국민정서법 의혹제기만으로도 복지부 장관이라는 벼슬을 탐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교수는 “윤 당선인은 성공적인 새정부의 출범을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 후보자 문제를 잘 수습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정 후보자에게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억울하지만 ‘살신성인’의 자세로 현명한 결정을 해 달라”고 말했다.앞서 하태경 의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공개적으로 ‘정호영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장관은 정무직이다.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며 “본인은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 해주시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편입절차상 불법적인 요소가 없을 수가 있을 거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딸이 (3명의 면접관으로부터) 구술면접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면접관이) 알아서 했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정호영 청문회 간다? “의원들 봐주지 않겠다는 마음” 또한 하 의원은 “자식들 의대 편입하는 데 있어서 본인의 사회적 자산,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거다”며 “해법은 본인이 자진사퇴하고 대신에 철저하게 수사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것이 명예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하 의원은 만약 정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간다면 “우리 의원들은 철저하게 하겠다, 봐주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정 후보자의 설명을 볼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달리 위법행위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께서 정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 훼손되지 않고 많은 국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 “의혹의 화수분”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민주, 尹 내각 총공세

    “의혹의 화수분”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민주, 尹 내각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자녀 입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론하며 ‘윤석열 내각’에 총공세를 펼쳤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정 후보자를 옹호한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 70여 곳을 압수수색했냐”면서 “윤 당선인이 입만 열면 외치는 공정과 정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게 아니냐. 검찰에서 27년 일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하지 않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건 친구니까 수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며 “조 전 장관 같았으면 지금 10곳은 압수수색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검찰도 꿈쩍하지 않는다. 다시 정권의 하수인으로 회귀했다”며 “정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하다. 물론 사퇴하더라도 수사는 받아야 한다. 그것이 공정”이라고 강조했다.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정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정의를 도대체 언제 보여줄 것이냐”며 “윤 당선인은 모두 지명철회하고 공정한 후보자로 교체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라며 “(정 후보자는) 어제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민의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만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지금의 한 후보자를 통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며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나”고 꼬집었다. 이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것인가. 윤 당선인의 선택적 정의에 국민 공분은 갈수록 커진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 의혹 관련 자료들이 어떻게 지워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수사를 진행해야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정 후보자가 자녀들 의대 편입과 아들 병역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 “시간벌기를 위한 면피성 회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일단 지금 필요한 건 지명철회가 우선돼야 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때 했던 것처럼 직접 수사를 지시해야 될 사항”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어”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의 내각 인선을 두고 민주당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며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합리적 비판은 환영하지만 무책임한 낙인찍기식 정치선동은 자제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사청문회 목적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는 것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에 충실하기 위해선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철학, 정책 등을 치열하게 묻고 따져야 한다”며 “만약 청문회에서 중대 결격사유가 밝혀지면 그때 인사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김용태, 정호영 향해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 그러면서 “민주당은 인사에 대한 평가에 앞서 지난 과거를 돌아보라”며 “지난 5년간 청와대의 인사파행을 기억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 기류는 심상치 않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정 후보자의 설명을 볼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달리 위법행위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께서 정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 훼손되지 않고 많은 국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은 김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 尹당선인측 “정호영, 국회 청문회 검증 지켜봐 달라”

    尹당선인측 “정호영, 국회 청문회 검증 지켜봐 달라”

    “尹, 차분하게 지켜보는 중”“인수위 세밀한 검증 위해 노력”“국민 앞에 모든 것을 열겠다는 의지 보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8일 자녀들의 ‘아빠 찬스’ 논란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판단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 모든 것을 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문제가 발생하면 수사를 의뢰한다’고 얘기했다”며 “국회 청문회의 검증을 지켜봐 주면 좋겠다”고 재차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한 윤 당선인의 반응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이 따로 없었다. 차분하게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배 대변인은 “인수위에서 하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국민들께 완벽하다고는 절대 자평할 순 없다”면서도 “역대 그 어느 정부의 인수위 시절보다 가장 세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 지위를 이용한 어떤 부당한 행위도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정 후보자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편입 논란에 대해 “심사위원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시험 당일 임의 배정을 하기에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특혜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두 자녀 모두 주관성이 개입되는 면접과 서류 평가 점수가 학사, 영어점수보다 낮은 점을 볼 때 특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사설] 尹 당선인, 文 대통령 ‘오기인사’와는 다른 모습 보여야

    [사설] 尹 당선인, 文 대통령 ‘오기인사’와는 다른 모습 보여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녀 의대 편입 등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문제와 관련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의혹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정행위로 볼 수 없으니 지명 철회 등 거취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는 뜻이다.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한 정 후보자도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는 하면서도 어떤 부당한 행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와는 큰 차이가 있다. 민심은 ‘아빠 찬스’가 입시 비리로 확인된 ‘조국 사태’와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 딸의 경북대 의대 편입 때 정 후보자의 지인인 교수가 구술시험에 만점을 준 사실 등은 확인됐다. 위법 사실이 있었는지는 검경의 수사로 밝혀야 할 몫이다. 범법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면 더더욱 조국 전 장관 때와 똑같은 인사검증 잣대를 적용하는 게 공정하다. 전국 모든 국공립대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 편입학 사정 자료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윤석열 1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적지 않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야반도주라고 비난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세금 과다 인상 비판이 제기된 한 후보자 자격은 국회에서 따져야 할 일이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미국 모빌사와의 이해충돌, 부인 그림의 효성 판매, 아파트 재테크 등 엊그제만 하루에 세 건의 해명 자료를 냈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총장 때 ‘금수저’ 학생들의 가정환경 조사를 시도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일반인 기준에도 못 미치는 도덕성이나 잘못이 드러나면 지명을 철회하거나 스스로 물러나는 게 상식이다. 문재인 정부는 인사(人事)에서 실패했다. ‘내로남불’ 인사를 고집했다. 인사검증 7대 원칙을 만들어 놓고도 지키지 않다. 문 대통령은 임기 5년 동안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장관급 인사 34명의 임명을 강행했다. 역대 정권 중 가장 많았다. 마이웨이를 고집하는 ‘오기인사’는 국론 분열을 가져왔고 정권의 실패를 불러왔다.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는 달라야 한다.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인사를 강행해 초기부터 민심이 외면하면 되겠는가.
  • 수학神 가능해, 포기만 안 하면[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수학神 가능해, 포기만 안 하면[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부모님들은 모르겠지만 학생이라면 누구나 현재 성적과는 상관없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가 많다고들 하지만 학생들 스스로는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받고 교육방송을 보는 등 시간 투자를 많이 해도 여간해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공부 방법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만 노력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수포자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수학이 어렵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던져 버리고 싶겠지만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중국, 프랑스 과학자들은 뇌 신경회로의 연결 강도가 수학 성적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샌타클래라대·럿거스대, 중국 저장대·중산대,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 소속 뇌신경과학자, 행동과학자, 심리학자, 물리학자들이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과학저널’ 4월 12일자에 실렸습니다. 어려서 수학적 감각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학창 시절엔 수포자가 되기 십상이고 평생 수학적, 논리적 능력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학적 감각은 학업 성적은 물론 향후 직업적 성공과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연구팀은 7~10세 초등학생 96명을 대상으로 수학 성적과 뇌 연결성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1만 4371건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뇌 분석 사례와 89건의 수학과 인지기능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수학 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뇌 신경회로가 강하게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두정엽 ‘두정엽내고랑’이라는 영역이 숫자와 기호를 처리하는 수학적 능력에 관여하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두정엽내고랑이 잘 발달돼 있더라도 기억과 학습 중추라는 해마와 강하게 연결되지 않은 경우엔 수학적 감각이 떨어지고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새로 찾아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정엽내고랑과 해마의 연결이 약한 아이들은 수포자가 될 수밖에 없을까요.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연구팀은 뇌 연결성이 약하고 수학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 개념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4주 동안 운영했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는 것입니다. 4주 뒤 연구팀이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시험을 치게 하고 fMRI로 뇌를 촬영해 보니 뇌 신경 연결성이 이전보다 강해지고 성적도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도 아동·청소년기에 수학 공부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면 인지기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에 발표했습니다. 이런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수포자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단순히 성적을 높이겠다고 학원에 보내 문제풀이나 반복하게 하는 것은 수학에 흥미를 잃고 수포자가 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새로운 개념을 정확히 가르치고 현실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흥미와 학습 동기를 이끌어 수학을 못하더라도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도는 공익침해 행위 제보자들에게 보상금과 포상금 6264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 6일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어 공익 제보로 과태료, 과징금 등을 부과해 경기도에 재산상 이익이나 공익 증진을 가져온 12명의 제보자에게 보상금 2537만원(1건), 포상금 3727만원(13건)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하도급 제보(1건 2537만원), 건설업 명의대여 제보(1건 1000만원), 건설기술경력증 대여 제보(1건 1000만원), 현장대리인의 건설공사 이탈 제보(1건 50만원) 등 건설 분야 5건에만 4666만원의 보·포상금이 지급된다. 동물학대 신고(1건 660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허위등록 신고(1건 270만원), 대기오염행위 신고(3건 310만원), 폐기물관리법 위반 신고(4건 358만원) 등 9건에는 포상금 1598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170억원 상당의 도시개발 사업을 수주한 B건설사가 무등록 건설사업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줘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사실을 제보했다. 도는 이를 확인해 2020년 원청 업체에 1억 4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A씨에게 부과금의 30%인 4235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경찰 수사에서 불법행위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2537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총 6772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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