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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의대 증원 재논의 안하면 18일 휴진”…정부 “구상권 청구 검토”

    의협 “의대 증원 재논의 안하면 18일 휴진”…정부 “구상권 청구 검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6일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앞서 예고한 ‘18일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정부가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8일 전면 휴진하고 무기한 휴진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의협은 “정부는 세 가지 요구에 대해 16일 23시까지 답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8일 전면 휴진 보류 여부를 17일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지자 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 진료 거부 대응 상황과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에서 집단 진료 거부 결정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골든타임(최적기)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 순환 당직을 신청한 기관들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한다. 대상 질환은 ▲급성대동맥증후군 ▲12세 이하 소아 급성복부질환 ▲산과 응급질환이며 향후 다른 응급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암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가동하고, 서울 주요 5대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한다. 현장 의료진 지원을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에 대한 별도 수당을 7∼8월에 지급하고, 의료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와 기존 인력 당직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 또 의료계의 집단 휴진일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내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심평원(1644-2000)과 보건복지부, 시도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경증·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의료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에 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어르신 등에게 비대면 진료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환자의 동의나 치료계획 변경 등의 조치 없이 의료기관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지연하는 것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환자 피해 사례를 수집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피해를 본 환자는 ‘(국번 없이) 129’에 피해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며 “진료 거부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다. 병원에서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중대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조치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가 무리한 요구를 거두고 의료 개혁에 동참해 주체이자 브레인이 돼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심각하게 부풀었는데…” 뺑뺑이 돌던 50대, 병원장이 직접 살렸다

    “심각하게 부풀었는데…” 뺑뺑이 돌던 50대, 병원장이 직접 살렸다

    의료계 집단 휴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맨 끝에 지방의료원장으로부터 직접 수술을 받아 위기를 넘긴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A씨는 평소 치매가 있는 데다 돌봐주는 가족도 없어 복지관에서 요양 보호를 지원하는 사례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종합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급성 충수염 진단에 따라 수술 일정을 잡은 뒤 입원했다. 당시 A씨는 맹장이 터지면서 장폐색(막힘) 증세를 보였고, 복막염까지 진행돼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원래대로라면 12일 오전 중에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A씨가 병실을 무단으로 벗어나며 일정이 틀어졌다. 병원 측은 A씨가 탈출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점을 고려해 수술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견서를 작성해줄 테니 정신과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 여파로 대부분 병원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복지관 측은 우선 인천의 상급종합병원 2곳을 찾아갔으나 모두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A씨를 돌볼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급한 대로 인천은 물론 서울·경기 등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수소문했지만, A씨를 받아주는 병원은 없었다. 시간이 흘러 A씨의 복부가 맨눈으로 봐도 심각할 정도로 부풀었을 때, 인천의료원으로부터 환자를 데리고 오라는 연락이 왔다. 복지관 관계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자포자기하고 있을 때 겨우 받은 연락이었다”며 “의료계 사태에 따른 열악한 상황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밤이 돼서야 입원했다. 이튿날 오전 7시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집도로 이뤄진 수술 끝에 위기를 넘기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인천의료원 측은 애초 A씨의 건강 상태를 보고 상급종합병원 입원을 권했으나 자초지종을 전해 듣고 결국 환자를 받았다고 했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조 원장은 의대 증원 계획에 따른 전공의 이탈 사태와 관련해 평소에도 “전공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교수들이 환자 곁을 벗어나 ‘투쟁’하는 방식의 대응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조 원장은 연합뉴스에 “평소 수술을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땐 언제든 하고 있다”며 “환자 사정을 듣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는 결국 환자 곁에 있을 때 힘을 얻는 것”이라며 “최근 의료계 무기한 휴진 움직임에 따른 우려가 큰데 의사들의 지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 의대생 학부모들 “환자 불편에도 행동할 때…불이익 좌시하지 않겠다”

    의대생 학부모들 “환자 불편에도 행동할 때…불이익 좌시하지 않겠다”

    의대생 학부모들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향해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며 더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중환자실·응급실 등을 제외한 진료·수술을 전면 중단하는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의 매니저는 전날 학부모 일동의 이름으로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학부모들은 “최근의 의료 파탄 사태로 현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근본적 문제를 알게 됐고, 사방이 온통 불합리에 비과학적이고 심지어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껏 교수님들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고 비판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2월에 낸 사직서의 법률적 효과 여부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실소를 금치 못한다”며 “전공의는 사람이 아닌가. 잘못된 법에는 저항해야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도리인데 이를 방치하고 그 이익에 편승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또 “휴진 결의문을 읽고 감사 이전에 실망과 허탈함을 느낀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상당히 너그러운 입장이던데 아직도 정부 눈치를 봐야 하나, 권력에 굴종해야 취할 수 있는 숨은 과실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이 (증원이 안 된) 서울대의 직접적 문제가 아니라서 그러신 건가”라며 “본인들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서울대 비대위는 해체가 맞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특히 “환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알고, 어떤 사리사욕이 없는 분들인 것도 잘 안다”면서도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의 환자는 1000배 이상으로 (중요하다), 당장의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의대생, 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억압당하고 불이익에 처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투쟁하지 않으면 쟁취할 수 없다. 동참할 거면 흔들림 없이 앞서 주고, 돌아설 수 있다면 애초에 내딛지 않는 것이 모든 의대생, 전공의, 그리고 환자를 위한 길”이라고 했다. 카페 소개에 따르면 ‘의대생, 전공의 자녀를 든든하게 지원하려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이 카페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2000명)를 발표한 직후인 올해 2월 18일 개설됐다. 현재 회원 수는 1521명이다. 이 카페에 가입하려면 거주 지역과 휴대전화 연락처를 남겨야 하고 일주일 이내의 인증 과정을 거친다. 한편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비대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휴진이 공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하면서 “전체 휴진은 다른 병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하거나 미뤄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환자들의 외래 진료와 수술 중단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의 진료가 필요한 중증·희귀질환 환자에 대해서는 휴진 기간에도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 17일 휴진 앞둔 서울대병원 교수들 “환자에 죄송…중증 진료 차질 없게”

    17일 휴진 앞둔 서울대병원 교수들 “환자에 죄송…중증 진료 차질 없게”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중증·희귀질환 진료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4일 서울대 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몸부림으로 전체 휴진을 결의했으나 정부를 향한 이런 부르짖음이 서울대병원을 믿어온 중증·희귀질환 환자들께 절망의 소리가 될 것이라는 걸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중증·희귀질환 환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전체 휴진은 다른 병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하거나 미뤄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환자들의 외래 진료와 수술 중단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의 진료가 필요한 중증·희귀질환 환자에 대해서는 휴진 기간에도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인데도 1·2차 병원과 경쟁하며 경증 환자를 진료했던 방식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비대위는 “전체 휴진을 시작으로 서울대병원은 중증·희귀질환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병원의 수익이 감소한다면 현재 수가체계의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동료이자 노동자인 의료연대본부 조합원들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비대위는 “휴진 결정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의료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환자를 돌보는 동료로서, 국립대병원 노동자로서 올바른 의료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교수들의 노력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의대 교수 등 의사들을 향해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며 휴진으로 인한 진료 예약 변경 업무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의사들에게 다양한 명령을 동원하는 대신 긴 안목으로 의료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 정부가 모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상시적 의정협의체’의 구성과 운영을 서둘러달라”며 “의료계와 정책 결정권자가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도 좋겠다”라고 제언했다.
  • ‘수업 거부’ 의대생 F 받아도 유급 안 되게 한다…3학기제도 고려

    ‘수업 거부’ 의대생 F 받아도 유급 안 되게 한다…3학기제도 고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의 수업 거부가 4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다음 달 중 유급 기준을 완화하는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업거부로 인해 미이수(F)가 나와도 해당 과목을 추후 이수하면 유급이 안 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열고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한다면 과도한 학업 부담과 유급에 대한 불안 없이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수업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해 ‘비상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하기로 했다. 다음달 하순이면 의대생 집단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유급 방지책을 교육부 차원에서 지침으로 마련하겠다는 얘기다.이 부총리는 “현재와 같은 비상 상황을 고려해 한두 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이수 또는 보완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 적극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추가 학기를 개설(3학기제)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3학기제는 봄·가을 2개 학기로 구분하는 현행 2학기제와 달리 가을·겨울·봄에 개강하는 3개 학기로 구분하는 학사제도다. 이같은 내용을 적용하려면 학칙이나 대학 내 의대 학사운영 세칙 등을 손질해야 한다.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을 맞추려면 교육과정 재설계도 필요하다. 교육부는 이를 대학과 협의해 풀어 간다는 입장이다. 의대생 특혜 논란 나올 수도…휴학 승인은 ‘불가’ 다만 의대생들의 유급 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시기도 미루는 방안에 대해서는 특혜 논란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플랜B를 고민할 때는 아니다. 지금은 국가 재난 상황”이라며 “타과생과의 형평성 제기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지금은 이 위기를 어떤 식으로 합리적으로 극복해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의대생과의 대화에도 진전이 없다. 학사 운영을 유연하게 하는 ‘당근’이 의대생의 복귀를 유도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학을 통해 비공식적으로라도 만나서 소통해보고 싶었으나 아직은 성사 되지 않았다”며 “방식과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만 성사된다면 만나서 같이 소통을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대학은 집단 유급을 막기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동맹휴학 승인에 재차 선을 그었다. 이 부총리는 “동맹휴학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해당 대학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 최초 반려동물 추모관·노들섬 수변문화공원 예정 부지 방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 최초 반려동물 추모관·노들섬 수변문화공원 예정 부지 방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태)는 지난 13일 제324회 정례회 상임위원회의 첫 일정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를 앞두고 반려동물 추모관 예정부지(연천군)와 수변문화공원 예정부지인 노들섬을 현장방문했다. 사실상 제11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전반기 마지막 현장방문이다. 연속된 이번 현장방문은 김원태 위원장(국민의힘·송파6선거구)을 비롯해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3선거구), 구미경 위원(국민의힘·성동2선거구), 박수빈 위원(더불어민주당·강북4선거구), 서호연 위원(국민의힘·구로3선거구), 송재혁 위원(더불어민주당·노원6선거구), 옥재은 위원(국민의힘·중구2선거구), 오금란 위원(더불어민주당·노원2선거구)이 참여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324회 정례회에서 심사할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총 7건이며, 현장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반려동물 추모관과 문화공간 조성이 적정한지 점검이 필요한 노들섬 등 2개소를 선정했다. 연천군에 설치 예정인 반려동물 추모관은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서울시 기준 연간 13만 4000여마리로 추정)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단매립 등 반려동물의 장례문화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행정자치위원회는 연천군을 방문해 연천군(인구정책사업실) 서울시(동물보호과) 순으로 사업설명을 듣고, 사업추진의 필요성, 지역주민의 여론 등을 질문과 답변을 통해 점검하고, 예정 부지를 찾아 부지의 적정성 등도 자세히 살폈다. 수변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수상예술무대, 전시시설, 휴게시설, 노을조망대 등을 설치하여 노들섬을 한강의 예술거점으로 조성하고,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행정자치위원회의 위원들은 한강 수변공간의 잠재력을 재탄생시키기 위해 문화공간 조성이 적정한지, 꼭 필요한 사업인지, 접근성 확보 여부 등을 현장을 돌아보며 꼼꼼히 점검했다.이번 회기(제324회 정례회)에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사할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시립도서관 건립, 서울영화센터 건립, 리버버스, 노들섬 수변문화공간, 반려동물 추모관, 자치구와 토지교환 등 서울시의 주요한 사업이 대거 심의대상으로 상정되어 현장방문의 점검 결과가 어떻게 반영될지 향방이 주목된다.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전반기 마지막 현장방문을 마친 김 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합리성·타당성·적정성 등을 철저히 검토해 왔다”며, 소회를 밝히며, “남은 심의도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의 필요성부터 불필요한 예산이 투입되는지 여부, 시정목표 달성방식이 효율적인지, 운영계획이 효과적인지까지 세심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26%…2주만에 5%포인트 상승[갤럽]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26%…2주만에 5%포인트 상승[갤럽]

    대남 오물풍선 ‘위협적’ 60%동해 석유 매장 ‘신뢰한다’ 2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만에 5% 포인트 반등해 2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6%로 나타났다. 2주 전에는 2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4% 포인트 하락한 66%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3%), ‘의대 정원 확대’(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이 나왔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거부권 행사’, ‘의대 정원 확대’,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4%) 등이 꼽혔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 60%, ‘위협적이지 않다’ 36%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 2022년 10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서는 71%가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동해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답변은 28%,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60%였다.
  • 울산대병원 교수들 18일 의협 휴진에 동참

    울산대병원 교수들 18일 의협 휴진에 동참

    울산대학교병원 교수들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휴진에 동참한다. 14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울산대병원 교수들은 18일 대한의사협회 주도의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휴진에 참여하는 규모와 인원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휴진으로 진료나 수술이 취소되면 각 진료과에서 환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울산대병원 측은 지난달 3일 휴진 때처럼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대병원 측은 18일 당일에도 평상시처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이주호 “‘동맹휴학’ 승인 안돼, 승인하는 대학에 엄정 대처”

    이주호 “‘동맹휴학’ 승인 안돼, 승인하는 대학에 엄정 대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맹휴학 승인을 하는 대학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집단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해 대학의 승인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학 일각에서는 휴학을 승인해야 한든 누장이 나오지만, 교육부는 법령상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승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학이 동맹휴학을 승인하면 시정 명령, 정원 감축, 학생 모집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 부총리는 대신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사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한다면 과도한 학업 부담이나 유급에 대한 불안 없이 원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이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비상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이 부총리는 설명했다. 반면 수업 복귀를 막는 위협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 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휴진 명분 없어, 진료 변경 업무 거부”

    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휴진 명분 없어, 진료 변경 업무 거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사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성명을 통해 “넉 달째 진료를 거부하는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대신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의대 교수들이 진료를 팽개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라며 “당장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을 팽개친 채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단휴진으로 환자와 국민을 등질 때가 아니라 환자와 국민 생명을 위해 진료 정상화에 협력하고 의료 개혁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중증·응급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치료 적기를 놓치게 만드는 집단 휴진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따른 진료 변경 업무도 거부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 집단 휴진으로 병원에서는 진료과마다 진료 변경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라면서 “진료·수술 연기와 예약 취소는 환자들에게도 고통이고 병원 노동자는 계속되는 문의와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의사 집단 휴진에 반대하는 병원 노동자들은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진료 변경 업무에 협조할 수 없다”라며 ”진료 변경 업무를 거부하는 병원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있다면 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의정 갈등으로 존폐 위기에 내몰리는 전공의 수련병원의 진료를 정상화하고 필수·중증·응급의료를 살리기 위한 확고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6월 안에 전공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를 완전하게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치료 중단 땐 환자 사망률 최대 100배”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휴진 불참

    “치료 중단 땐 환자 사망률 최대 100배”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휴진 불참

    분만병원과 아동병원에 이어 대학병원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오는 18일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위원장 홍승봉)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의체는 “뇌전증은 치료 중단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전증에 대한 지식이 없고 치료하지 않는 의사들은 처방하기 어려우며 일반약국에서 대부분 (약물을) 구할 수도 없다”며 “항뇌전증약의 일정한 혈중 농도를 항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단 한번 약을 먹지 않아도 심각한 경련이 발생하여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의협의 집단행동에 대해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서 “환자들의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보아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이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을 하면서 과거 민주화 투쟁과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면서 “먼저 아픈 환자들을 살리고 전 세계 정보 수집, 전문가 토론회 및 과학적 분석을 통해 2026년 의대정원을 재조정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이 오는 18일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데 이어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하는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3곳은 각각 17일과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럼에도 개별 진료과를 중심으로 집단휴진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분만병의원협회가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한아동병원협회도 “아이들을 두고 당장 자리를 뜰 수 없다”면서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환자 목숨보다 제자가 먼저’, 조폭과 뭐가 다른가

    [사설] ‘환자 목숨보다 제자가 먼저’, 조폭과 뭐가 다른가

    당초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나서겠다고 했을 때 여론은 차가웠지만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는 반응도 있었다. 현재의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이미 의협은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던 의사의 지위를 완전히 포기했음을 만천하에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에 이어 연세대 의대와 세브란스병원의 교수들마저 “우리도 의협 회원”이라며 집단휴진에 이은 무기한 휴진을 결의하고 나선 것은 건전한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집단휴진의 명분은 ‘제자 보호’라고 한다.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이익을 막으려면 환자의 생명은 내던져도 된다는 섬뜩한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앞서 의협 회장은 집단휴진을 공표하며 “진정으로 의료를 살리기 위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진료 현장 이탈이 의료는 물론 국민의 목숨까지 모두 앗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사람은 일부 의사들뿐이다. 지금 국민은 이들의 의료행위를 더이상 인술(仁術)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무뢰배의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의협 회장의 언행은 그런 점에서 매우 상징적이다. 그는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의 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한 의사의 유죄를 인정한 판사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이 여자 제정신이냐”고 SNS에 적어 고발당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무기한 휴진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 의대와 병원의 이른바 비상대책위원회가 적지 않은 ‘휴진 반대’ 의사를 확인하고도 무시하는 것은 ‘결론이 정해진 단체행동’이기 때문일 것이다. 연세대 의대 비대위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교수 735명 가운데 27.8%인 204명은 휴진을 반대했다. 전공의의 경우에서 보듯 의료 현장을 지키는 동료를 ‘참의사’라 조롱하며 ‘배신자’로 낙인찍는 분위기에서도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구성원이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의사단체의 빗나간 집단행동은 결국 내부에서도 호응을 얻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환자들은 “이제는 절망”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환자단체는 “각자도생을 넘어 각자도사(死)로 내몰리고 있다”고 한탄한다. 정부는 집단휴진을 ‘진료 거부’ 행위로 보고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내가 속한 집단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조폭적 행태는 정부에 앞서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사단체는 깨달아야 한다.
  • 환자들 절규하는데… 전공의는 “교수님 희생 고마워요”

    환자들 절규하는데… 전공의는 “교수님 희생 고마워요”

    “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교수님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서울대가 먼저 시작해 준 덕분에 다른 분들도 휴진을 함께하는 것 같아요.”(사직 전공의) “전공의가 없어서 생긴 의료공백에 이제야 적응했는데 휴진이라뇨. 환자들은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장) 전국으로 번진 ‘의사 집단 휴진’을 두고 전공의와 환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제자 지키려고 휴진한다”는 의대 교수들 ‘덕’에 스승과 제자는 똘똘 뭉치고, 돈독한 사제 간에 밀려나고 외면 당한 환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3일 서울신문이 만난 전공의들은 자신이 속한 병원의 휴진 소식을 듣고 반가워했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 사직 전공의 A씨는 “진료 중단이라는 커리어 오점을 남기면서까지 교수님들이 휴진하겠다는 것을 보고 정말 고마웠다”며 “처음부터 정부가 의견을 들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이번 휴진을 보고 정부가 결단을 내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직 전공의 B씨는 “생각보다 많은 교수가 참여하겠다고 해서 놀랐다. 서울대 의대가 먼저 시작해 준 덕에 모든 의대로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다”며 “우리를 소중한 제자로 생각한다는 걸 느꼈다. 이왕 하는 거 (전면 휴진을) 제대로 하면 좋겠다”고 했다. 고대 의대 졸업 후 대학병원 인턴 등록을 포기한 C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말만 하고 실제로 안 하면 어떡하냐. 4월에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같은 날 92개 환자단체는 절규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은 국회 앞에서 ‘전공의는 살려야 하고 환자는 죽어도 됩니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개원의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 휴진과 무기한 휴진 결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지난 넉 달간 전공의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장기간 의료공백으로 환자들은 큰 불안과 피해를 겪었다. 이제 막 사태 해결의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서 또다시 의료계의 집단 휴진 결의를 보며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의료인 집단행동 시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 ‘방송 3법’ 등 尹 거부한 법안 재무장… 민주, 첫 정책의총서 당론 입법 고삐

    ‘방송 3법’ 등 尹 거부한 법안 재무장… 민주, 첫 정책의총서 당론 입법 고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언론정상화 4법’으로 묶어 발의했다. ‘소상공인지원법’과 같은 각종 민생법안도 당론으로 채택하며 입법 속도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자당 몫 상임위원장을 보유한 상임위 또한 연일 가동하며 이재명 대표가 강조한 ‘몽골 기병식’ 국회 운영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총 22개의 법안과 1개의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민생개혁 과제에 대해 22대 국회 초반부터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는 방송3법을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한 ‘방통위법 개정안’과 묶어 언론정상화 4법으로 발의했다. 이 중 방송3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재발의한 것이다. 한준호 당 언론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이날 법안 제출 뒤 “21대 국회에서 숙의하고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라 (발의를) 지체하지 않아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밖에 공공·지역 보건의료 인력 확충 목적의 ‘공공의대설립법’과 ‘지역의사양성법’,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월 20만원으로 올리는 ‘아동수당법’과 만 18세까지 정부가 월 10만원씩 적립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등도 당론 법안으로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 대표가 지난 10일 언급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 대출 10년 이상 장기분할 상환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지원법’도 포함됐다. 이 밖에 은행법 개정안, 서민금융지원법 등과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철회 촉구 결의안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해당 법안들은 상임위 등을 통해 수정·보완 작업을 거친 뒤 본회의 전 다시 한번 당론으로 의결하는 절차를 갖게 된다. 다만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 중 하나인 간호법과 신재생에너지 이용보급촉진법 등은 이날 당론 채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법안을 논의하고 제시하면 의원총회를 통해 토론하고 당론으로 의결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과 정부 부처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국토교통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등 3개의 상임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행안위 박정현 의원은 “민의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복지위 이수진 의원은 “야당 의원들은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을 아프게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민주당은 1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40개 의대교수·전공의 협의체’ 추진… 의정 대화 물꼬 트나

    ‘40개 의대교수·전공의 협의체’ 추진… 의정 대화 물꼬 트나

    정부와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의대 비대위)가 전국 40개 의대 교수 대표와 전공의가 참여하는 대화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연쇄 휴진이 시작되기 전에 사태를 매듭짓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휴진 하루 전인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도 마주 앉는다. 대화협의체 발족 시도가 확산되는 휴진 행렬을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최근 물밑 접촉에서 40개 의대 교수와 전공의까지 포함한 대화협의체를 만들자는 데 공감했다.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도 비대위 관계자를 만나 대화협의체 구상을 들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에 상설 의정협의체를 당장 만들기는 어려우니 일단 다 같이 만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대화체 구상을 다른 대학 의대 교수 대표들과 전공의들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가 전령 역할을 한 셈이다. 전공의 중에선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에게 연락했고, 20개 의대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 40개 의대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도 대화체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대 의대 비대위하고만 이야기해선 문제를 풀 수 없다. 그래서 전체 40개 의대와 전공의까지 포함하는 대화체를 서울대 의대 비대위와 함께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7일 전에는 어떻게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여러 의료계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와 계속 비공식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전공의의 의견을 대변하고 전체 의료계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구조라면 훨씬 효율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40개 의대 교수+전공의 대화체’가 만들어지면 의정 갈등의 실마리를 찾을 여지가 있다.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라는 의대 교수들의 요구를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지만, 대화가 시작되면 한 발짝 양보의 뜻을 내비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전공의가 집단행동을 재개하지 않는 한 처벌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 왔다.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다른 의대 교수들 또한 휴진을 유예하고 해법을 모색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교수들도 장기 휴진에는 큰 부담을 안고 있어서다. 집단휴진을 앞두고 대화의 물꼬가 트일 조짐이 보이자 의협은 ‘의협 패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전 의료계의 뜻은 대화 창구를 의협으로 통일하고 하나로 움직이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의협만 빼고 다른 단체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사태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의료계 단일창구’를 주장하는 의협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구상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 이제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한다.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정부도 의협과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날 전국 3만 6000여개 동네 병의원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했다. 시군 단위로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업무개시명령도 내리고, 명령 불이행 시 행정처분이나 처벌에 들어간다. 개원의들이 오전에만 문을 여는 ‘반차’ 꼼수를 쓰지 못하도록 휴진 당일인 18일 오전·오후에 진료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반면 휴진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게는 진료명령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불법행위 엄정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응급의학과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이후 중증 환자를 제외한 응급진료가 이전처럼 제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상급병원 응급실에 오는 경증 환자들은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 아동병원 휴진 불참에…의협회장 “‘폐렴끼’ 병 만든 사람들”

    아동병원 휴진 불참에…의협회장 “‘폐렴끼’ 병 만든 사람들”

    전국 아동병원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임현택 의협 회장이 비난했다. 임 회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한 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폐렴끼’란 병을 만든 사람들이다. 멀쩡한 애를 입원시키면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고 적었다. 최 회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의협의 주장과 의대생·전공의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지만 18일 총파업에는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병동에 가득 찬 아픈 아이들을 두고 현실적으로 떠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 의료 사태가 해결되어야 하고 의협과 전공의, 의대생 등 동료 의사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도 사기가 떨어졌고 장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커 쉬고만 싶다”면서도 “그렇다고 아동병원협회 소속 병원마저 휴진하면 아픈 아이들은 오갈 데가 없고 분명히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임 회장의 날 선 발언에 대해 “우리는 의협 투쟁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뒤 “각자 형편이 다른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 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 저격…“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 저격…“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전공의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라면서 임 회장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박 위원장은 해당 글과 함께 이날 의협이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한 뒤 교수 등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 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는 기사 링크를 올렸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며 “벌써 6월 중순이다. 임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고 적었다.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하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대전협의 요구안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앞서 ▲의대 증원 2000명 계획과 필수 의료 패키지 전면 철회 ▲의사 수계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부당 명령 철회 및 사과 ▲업무 개시 명령 전면 폐지 등 정부에 7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 6월 모평 어렵다 했더니…“영어 1등급 비율 1.3%”

    6월 모평 어렵다 했더니…“영어 1등급 비율 1.3%”

    지난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에서 1등급 비율이 1%대에 그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연구회)는 6월 모평 성적 가채점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은 1.3%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회는 전국에서 시험을 치른 고교생과 재수생의 데이터 수천 건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7.6%였고 2024학년도 본수능 때는 4.7%로 ‘불수능’으로 불렸다. 이번 6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평에 비해서도 훨씬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어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절대평가로 등급을 매긴다. 원점수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이 나온다. 상대평가인 국어·수학·탐구영역은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영어가 이 과목들보다 1등급을 받기 어려웠다는 의미다. 연구회는 “수능이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된다면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모집 단위는 입시 결과가 하락하고 이월 인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많은 인원이 증원된 의예과·간호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해당 모집단위가 수능최저기준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과와 연세대 의예과는 291점이 지원할 수 있다고 봤다. 수도권 의대 284점,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281점, 전국 의대 276점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각각 1과목씩 응시한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모평에서 탐구 2과목 중 사탐·과탐을 각각 1과목 선택하고 미적분·기하를 응시한 비율은 7.2%로 3월 학력평가(3.9%)의 1.8배였다. 이는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과탐 필수 응시를 폐지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회는 분석했다. 응시 제한이 사라지면서 과탐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것으로 인식되는 사탐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 의협 “정부 입장 변화 있다면 휴진 재검토”

    의협 “정부 입장 변화 있다면 휴진 재검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에 의료계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휴진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의 연석회의를 마치고 “18일까지 한 번 더 정부의 입장을 기다려 보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의 입장 변화’에 대해 “의협을 단일 창구로 해서 그동안 의료계가 요구했던 것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치부하고, 일부 대학이나 병원 등 다른 단체들과만 논의했다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교수 등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기로 했으며, 협회는 정부와의 재논의를 위해 요구안을 정리해 다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구안에는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전공의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 취소 등이 들어갈 것이라고 최 대변인은 밝혔다. 이어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다음주부터 예정된 전국의 휴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협은 오는 18일 개원의와 교수, 봉직의 등 모든 직역이 참여하는 전면 휴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빅5’ 병원을 중심으로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의대 교수들은 집단 휴진 하루 전인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이어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의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 및 비응급 수술과 시술을 무기한 중단한다.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도 18일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이에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아주대의대 교수들, ‘18일 휴진’ 설문에 과반이 “참여하겠다”

    아주대의대 교수들, ‘18일 휴진’ 설문에 과반이 “참여하겠다”

    아주대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오는 18일 예고된 전면 휴진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파악했다. 아주대의대 교수 400여명 가운데 203명이 해당 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의 약 56%(114명)가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시간이 촉박해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30%(61명), ‘참여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14%(28명)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최근 의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휴진 등을 결의한 데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문항도 있었다. 여기에는 응답자의 85%(173명)가 지지하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의대 교수들은 오는 17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18일 전면 휴진에 들어갈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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