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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의대 교수들, ‘2000명 증원 정책 철회’ 요구

    전북대 의대 교수들, ‘2000명 증원 정책 철회’ 요구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전북대병원 교수회가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교수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현 정부는 비과학적이고 독단적인 의대 증원 정책을 강압적으로 추진해 의료현장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까지 파괴하며 의료 농단 교육 농단 사태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강압적인 파행은 학생과 전공의, 의대 교수와 의과대학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의학교육을 주도해온 한국의학교육평가원마저 겁박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전북의대 교수들은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환자 곁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정부에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올바른 정책을 요구해 왔지만, 정부는 여전히 본질적 해결이 아닌 진료 공백 상황 해결과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유지를 위한 조삼모사 후속 정책과 땜질식 발표만을 남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철회 ▲의대생 휴학계 승인 ▲전공의 갈라치기 금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중립성·공정성 보장 등이다. 교수들은 “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비과학적 근거와 논의와 합의가 무시된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또 기존의 우수한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무시한 학년제나 강제 진급은 충실히 의학 교육을 받아야 할 의대 학생들의 권리를 파괴하는 처사로 순수 학문에 대한 학생의 욕구마저 꺾어버리는 파렴치한 행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 특례를 적용하는 반면 9월 미복귀자에게는 수련 특례가 없다고 발표하는 등 여전히 전공의의 목소리를 묵살하며 현재의 의료 현장의 진료 공백 사태만을 가리기 위한 근시안적 정책만 남발하고 있다”면서 “전공의 갈라치기가 아닌 모든 전공의가 현 사태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지 않는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감사한 의사’ 공개…경찰 “역량 총동원 엄단”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감사한 의사’ 공개…경찰 “역량 총동원 엄단”

    경찰이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를 향한 비난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등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달부터 정부가 전공의 복귀책을 내놓으면서 의사·의대생 블랙리스트가 다시 등장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2일 전국 시도청 수사부장 등이 참석하는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가용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엄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철회하면서 의료현장 복귀를 유도하려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병원에 복귀한 의사 현황을 적은 리스트가 게시된 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를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블랙리스트’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있다.또한 지난 7일 개설된 텔레그램 채팅방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에는 지난 11일부터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이름으로 복귀한 이들의 실명이 공개됐다. 공개되 명단은 의료 현장에 남아있거나 복귀해 일하고 있는 전공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전임의(펠로), 집단 수업거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의대생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게시글은 병원에 복귀하는 의료진이나 학교로 돌아간 의대생들에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개설자는 “추후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올해 가을턴(9월 복귀자)에 지원하는 선생님들이 제대로 감사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최우선으로 추가 명단 작성 예정”이라면서 압박했다.국수본은 “앞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인신 공격성·조리돌림 식의 집단적 괴롭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고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신고자에 대해서는 가명조서를 활용하는 등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참의사 계신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해 드립니다’란 제목의 조롱 글과 관련, 게시자를 모두 검거해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글에는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전공의들의 이름과 소속병원 등이 게시됐다. 송치된 게시자 5명은 모두 의사로 확인됐다. 개원의 2명, 전임의 1명, 전공의 1명 군의관 1명이다.
  • 의대교수들 “교육부 의대 탄력 운영 가이드는 어불성설”

    의대교수들 “교육부 의대 탄력 운영 가이드는 어불성설”

    의대 교수들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해 “의학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어불성설 편법 대잔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국 40개 의대·수련병원 교수 대표들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보건복지부의 편법적 의료 정책과 경쟁하듯이 더욱 놀라운 편법적 조치로 가득한 교육부의 ‘의대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은 의대 증원의 맹목적 과제 외에는 모두 무시하고 포기해도 좋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들은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의대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의료 수급과 의료 안정을 위한 공익적 조치를 위한다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말은 부실 교육을 해서라도 의사 숫자만 늘리면 된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그토록 원했던 ‘2000명 의대 증원’이라는 ‘타협 불가, 논의 금기’ 과제는 필수·지역 의료를 살리거나 선진의학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2000명 증원 그 자체에만 매몰된 것이었나”라며 “진정 환자와 국민을 위한 선진 의학 교육에는 교육부가 전혀 관심 없었음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교육 농단, 의료 농단이 가져올 후폭풍에 대해 그동안 의대 교수들은 여러 차례 그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다”며 “이는 앞으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파국을 불러올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임기응변이나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원할 것”이라며 “파국을 막는 책임은 오롯이 권한을 가진 정부에 있다. 정부는 전공의와 학생의 요구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을 위한 상생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독려하고자 지난 10일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은 유급 판단 시기를 ‘학기 말’에서 내년 2월인 ‘학년말’로 변경하고,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3학기제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성적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과목 성적을 미완(Incomplete)의 학점으로 두고 정해진 기간에 미비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I학점 제도’도 제시했다.
  • 폭우에 실종된 의대생 숨진 채 발견… “지문 일치”

    폭우에 실종된 의대생 숨진 채 발견… “지문 일치”

    기록적인 폭우 속 전북 익산에 모꼬지(MT)를 왔다가 실종됐던 의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익산시 왕궁면 창평교 후방 200m 인근 지점에서 A(22)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된 지 약 55시간 만이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사고 장소로부터 약 2.7㎞가량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의 옷가지 등 인상착의로 미뤄 A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문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는 A씨의 지문과 일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력 125명(경찰 76·소방 49명)과 드론·수색견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A씨 수색에 나섰다. 이날 수색은 전날 A씨의 운동화가 발견된 익산천 부근부터 만경강까지 확대해 이뤄졌다. 도내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에 머무르다가 담배를 사러 밖으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이 일대에는 시간당 60~8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펜션 인근의 배수로에 물이 넘칠 정도였다. A씨와 함께 동아리 MT를 온 같은 학교 대학생 20여명은 술을 마시다가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잠에서 깬 지인들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같은 날 오전 11시쯤 “새벽에 친구가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그가 펜션을 나선 지 3시간쯤 지나 금마사거리에서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 고대의료원 오늘부터 진료 축소… “참여는 개인 자율”

    고대의료원 오늘부터 진료 축소… “참여는 개인 자율”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무기한 ‘진료 축소’에 들어간다.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이어가고 일반 진료에 대해서만 휴진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병원 현장에서는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이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 의료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축소에 들어간다. 앞서 고대 의료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의료 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일부터 무기한 휴진할 것”이라며 “현 사태의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실시한 설문에서 교수 80% 이상이 휴진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다만 휴진으로 인한 피해는 애초 우려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대 의료원 관계자는 “교수들이 휴진을 선언했지만 각 병원과 진료과에 물어본 결과 실제로 휴진을 한 곳은 없었다. 교수들로부터 휴진이나 진료 조정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외래 환자는 평소와 비슷하게 받고 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미로 비대위가 강력한 메시지를 냈으나 실제 휴진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대 의료원에 앞서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개별적으로 휴진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4일부터 진료 축소에 들어갔다. 오는 26일에는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시작한다. 한편 전공의 사직 처리 기한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련병원들은 전공의들에게 복귀할지 그만둘지 최종 결정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은 전날 전공의들에게 이달 15일까지 복귀·사직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는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거나 문자 메시지에 답하지 않을 경우 복귀할 뜻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자동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 폭우 속 실종됐던 의대생 시신 발견

    폭우 속 실종됐던 의대생 시신 발견

    전북 익산에서 실종됐던 의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익산천 인근에서 구조대원들이 20대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지문 등을 확인한 결과 기록적인 폭우 속 실종됐던 의대생 A(22) 씨로 확인됐다. A 씨는 대학 동아리 20여명과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MT를 왔다가 지난 10일 오전 4시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다. 잠에서 깬 지인들은 같은 날 오전 11시 쯤 “친구가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가 들고 있던 우산은 실종 장소 주변 도랑에 있었고, 신발 한 짝은 그로부터 300m 떨어진 수풀에서 발견됐다. A씨 시신은 이날 신고 55시간만에 실종지점에서 2.7㎞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와 시신 지문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5만 2000년 전 매머드, 유전자 3D 구조 복원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5만 2000년 전 매머드, 유전자 3D 구조 복원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맘모스라고 불리는 매머드는 코끼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포유류로 약 480만 년 전부터 약 4000년 전까지 존재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래스카 지역에서는 기원전 약 3750년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선사시대 사람들은 매머드를 사냥해 식량으로 이용하기까지 했다. 미라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아서 복원 연구가 가장 활발한 동물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미국,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호주 6개국 33개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고대 DNA 표본을 이용해 5만 2000년 된 매머드의 게놈과 염색체의 3D 구조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미국 베일러 의대, 라이스대, 네브래스카대 의대, 노스이스턴대, 텍사스 서던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오레곤 보건과학대,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UC어바인, 텍사스 샌안토니오 동물원, 휴스턴 동물원, 하버드대 의대, MIT, 스페인 국립 게놈분석센터, 바르셀로나 자유대, 바르셀로나 과학기술연구소, 스웨덴 고유전학센터, 스웨디시 자연사박물관, 스톡홀름대, 러시아 SB RAS 분자·세포 생물학 연구소, SB RAS 세포 및 유전학 연구소, 사하공화국 과학아카데미, 북동 연방대, 호주 서호주대, 노르웨이 NTNU 대학 박물관 생물학자, 의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7월 12일 자에 실렸다. 게놈의 3차원 구조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고대 DNA 표본은 매우 작고 짧은 조각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 게놈의 3D 구조를 매핑하는 방식으로 고대 DNA 표본을 고대 게놈 조립을 시도했다.연구팀은 5년에 걸쳐 수십 개의 매머드 표본을 조사해, 2018년 북동 시베리아에서 비정상적으로 잘 보존된 표본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매머드 게놈 구조를 재구성하기 위해 매머드 귀 뒤 피부에서 DNA를 채취했다. Hi-C라는 지도 작성법을 사용해 DNA 조각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Hi-C 분석에서 얻은 물리적 정보를 DNA 시퀀싱과 결합해 상호작용하는 DNA 부분을 정확히 식별해 냈다. 그다음 현재 코끼리 게놈을 구조체(템플릿)로 사용해 매머드 게놈 지도를 복원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매머드는 현존하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코끼리와 동일한 28개의 염색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매머드 피부 세포는 가장 가까운 친척인 아시아 코끼리 피부 세포와는 다른 유전자 활성화 패턴을 갖고 있으며, 이는 매머드 피부의 털과 추위 내성에 관련된 유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활용한 방법으로 매머드 복원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 미라를 연구하고 복원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를 이끈 올가 더드첸코 미국 베일러 의대 교수(유전학)는 “이번 연구는 미라나 화석에서 발굴하는 DNA 조각만 있으면 Hi-C 기술로 전체의 대략적 모습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익산으로 MT 왔다가 실종된 의대생 신발 발견…경찰·소방, 현장 집중 수색

    익산으로 MT 왔다가 실종된 의대생 신발 발견…경찰·소방, 현장 집중 수색

    전북 익산에서 실종된 의대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발이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 인원과 장비를 집중 투입했다. 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인원 125명과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A(22)씨를 찾고 있다. 현재 익산천과 만경강의 합류 지점 위주로 집중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펜션 인근 익산천의 수풀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A씨가 들고 있던 우산은 실종 장소 주변 도랑에서 발견됐고, 신발 한 짝은 그로부터 3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 신발 발견 위치를 중심으로 물길을 따라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한 의과대학에 다니는 A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이 일대에는 시간당 60∼80㎜의 강한 비가 내렸다.
  • [사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의료계 적극 동참해야

    [사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의료계 적극 동참해야

    정부가 의료체계를 병상 규모에서 중증도 등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고 병원 간 경쟁 구조를 환자 중심의 협력 구조로 바꾸는 의료 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 방안을 내놨다. 중증, 고난도 진료 등은 전문의가 중심인 상급종합병원(상종)에서, 중등증은 종합병원에서, 경증은 동네 병의원에서 각각 보는 것으로 체계를 개편한다는 것이 골자다. 어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이 방안은 오는 9월부터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의료기관별 역할과 기능이 불분명해 환자를 놓고 경쟁하듯 병상과 진료량을 늘려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에게 과잉 의존하던 현행 의료체계의 폐해를 개선하는 것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 하겠다. 개편안에 따르면 상종은 중증, 응급, 희귀질환자 진료에 집중해 급한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증수술 수가 인상 등 보상을 강화해 현재 34%인 중증 입원환자 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올린다. 전공의 진료 비중은 축소하며 응급실 당직 운영도 전공의 중심에서 전문의와 진료 지원 간호사의 팀 운영으로 전환한다. 의료 인력과 장비 등 자원 공유와 환자 등록관리 등 지역 병의원과의 진료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이렇게 되면 응급 및 중증 환자들이 대기 없이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재입원 예방 등에 따른 진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방안은 현행 진료체계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정상화하는 마중물일 수 있다. 관건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30% 이상이 복귀해야 구조 전환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전면 철회했다. 전공의 근무시간도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줄이고 전공의 수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 지원책도 내놨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 등 비현실적 주장을 접고 병원으로 복귀하기 바란다. 정부는 전공의 미복귀 상황에 대비해 군의관, 공보의 대체 등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 [단독] 피부·성형외과 포함한 모든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한다

    [단독] 피부·성형외과 포함한 모든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한다

    정부가 필수의료 과목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들의 수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기획재정부가 심의 중인 보건복지부 내년도 예산안에 이런 내용의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예산이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피부과·성형외과 전공의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하면 화상 환자, 외상으로 성형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보게 된다. 이런 의료 행위를 ‘비필수’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필수와 비필수를 나누는 것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모든 전공의의 수련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분만·응급 등 필수 과목 중심으로 수련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은 매달 100만원씩 수련보조수당을 받고 있다. 1만 3756명의 전공의에게 매달 100만원씩 주려면 1년에 약 1650억원이 든다. 정부는 이에 더해 병원 내 임상 실습 시설 확보, 지도 전문의 확충 등 추가 비용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지역 의료기관을 돌며 지역·공공의료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수련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공의 수련 비용을 지원하는 국가는 미국·영국·일본·호주·캐나다 등이다. 이와 함께 전공의 근로시간을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줄이고 연속근무 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가 이처럼 파격적 혜택을 약속했지만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이다.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러야 하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대다수는 의사 국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의대생 단체가 국시 응시 예정자 301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제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은 이날 전공의들에게 오는 15일까지 복귀·사직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일종의 ‘최후통첩’이다.
  • ‘빅5’ 대수술… 일반병상 최대 15% 줄인다

    ‘빅5’ 대수술… 일반병상 최대 15% 줄인다

    앞으로 경증·중등증 환자는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를 비롯한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 초진을 받을 순 있지만 고난도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될 환자로 판단되면 해당 상급종합병원과 연계된 진료 협력병원으로 가야 한다. 또 경증·중등증 환자용 일반 병상이 5~15% 축소되는 등 중증 진료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이 ‘리셋’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입원 환자 절반을 중증 환자로 채워야 하는 등 지정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 쏠리는 기형적 의료체계 대수술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전공의 의존도가 낮은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함께 이뤄진다. 핵심은 일반 병상 축소다. 지역과 중증 환자 진료 실적에 따라 일반 병상의 5~15%를 줄여 경증·중등증 진료량을 낮추고 중환자 병상 비중을 높인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병상 가동률이 평균 19% 감축됐으니 최대 15%가 축소되더라도 집단행동 이전보다는 적지만 지금보다는 조금 여유 있는 수준인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해당 지역 중등증 이하 환자까지 모두 봐야 하는 곳도 있다. 이 경우 병상 감축도를 완화하고 중증 환자 비중이 작더라도 지역 환자를 많이 보면 평가 점수를 보정해 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대 15% 감축 정도로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30% 감축하고 외래는 중증·응급·희귀·암 환자 추적 관찰 외에는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본래 중증·응급 환자를 보도록 정부가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이다. 하지만 밀려드는 경증 환자 때문에 정작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뒷전으로 밀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진료 자체가 너무 많다 보니 전공의들도 소모적인 노동에 동원돼 수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부는 줄어들 진료량에 맞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재편할 계획이다. 전공의 의존도를 현재 40%에서 더 끌어내리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로 팀을 짜서 의료의 질을 올린다. 전공의는 수련에 집중한다. 현재 진료량을 유지한 상태에선 불가능하지만 진료량이 줄고 전공의 일부가 복귀하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의료계에선 적어도 전공의의 30%가 돌아와야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본다. 시범사업 재원은 건강보험 재정에서, 전공의 수련 지원 등은 국가 재정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재원 조달 계획과 구체적인 규모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이상규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재정적으로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겠나”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2027년 이후 제도화 단계에선 중증 환자를 많이 봐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 지금은 입원 환자 중 중증 비율이 34% 이상이어야 상급종합병원이 될 수 있는데 단계적으로 50%까지 올릴 계획이다. 또한 병상당 전문의 기준 신설도 검토한다. 10개 병상당 21.7명꼴로 전문의를 배치한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달리 한국 상급종합병원은 10개 병상당 최대 4.8명에 불과하다. ‘상급종합병원’이란 명칭이 병원 서열화를 부른다는 지적이 있어 ‘중증, 고난도 진료’ 등 기능 중심으로 새 명칭도 정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초진을 받고 협력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정보는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상태가 악화하면 최대한 빨리 초진했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료 협력병원은 종합병원 중 진료 역량이 높은 곳을 지정한다. 진료량을 줄여도 상급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보상도 강화한다. 중환자실·입원료 수가를 인상하고 전문의·간호사 ‘당직 수가’를 도입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는 비용을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해 준다는 의미다. 중등증 이하 환자를 진료 협력병원으로 회송한 병원에 더 많은 보상을 주고 진료 협력병원에 보낸 환자 관리에 드는 비용(진료협력지원금)도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에 적합한 환자를 많이 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의료 분쟁 시 환자를 돕는 ‘환자 대변인 제도’도 도입해 의료사고 초기부터 피해자 관점에서 상담하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병원장이 해당 병원 ‘의료사고 예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고 예방 책임을 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빅5’ 등이 수도권에 6600여 병상 규모의 분원을 지으려는 계획에도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과잉 병상 공급’이 우려되는 지역에 병상을 늘리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 등은 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 익산 MT 간 의대생 새벽 폭우 속 실종…경찰·소방 수색

    익산 MT 간 의대생 새벽 폭우 속 실종…경찰·소방 수색

    전북에 한 시간에 100㎜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북 익산으로 수련회(MT)에 갔던 의대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새벽에 친구가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조사한 경찰은 도내 의과대학에 다니는 A(22)씨가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을 오전 4시쯤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일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었으며 시간당 60~8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미 도로 일부가 침수됐고 배수로에도 물이 들어찬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 직후 25명의 수색 인력을 투입해 배수로와 도로 등 주변을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이에 수색팀은 실종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인력 100여명과 무인기, 수색견 등을 투입해 A씨를 찾고 있다. A씨와 함께 동아리 MT를 온 대학생 20여명은 술을 마시다가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신고가 다소 늦어진 것 같다”며 “실종자가 한참 비가 쏟아질 때 밖에 나가서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펜션이 시내 외곽에 있어서 폐쇄회로(CC)TV도 많이 없는 상황”이라며 “형사와 기동대를 총동원해서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북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되면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집중호우로 인해 전기 시설 등이 침수되면서 침수 주택과 농가에서는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우특보가 발효됐을 경우 하천 가까이 가서는 안 되며 주변 하천 범람 위험이 있다면 곧바로 가까운 대피소로 몸을 피해야 한다. 또한 TV나 재난안전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해 침수나 붕괴 피해가 없도록 주변을 살피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
  • 익산으로 MT 온 의대생, 기록적인 폭우 속 실종

    익산으로 MT 온 의대생, 기록적인 폭우 속 실종

    전북 익산으로 MT를 온 의대생들 가운데 한 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당시 이 일대에는 시간당 60∼8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며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숙소 밖으로 나간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9일 전북지역 의과대학 동아리에 소속된 의대생들과 간호학과생 등 20여명은 익산시 금마면 한 펜션으로 MT를 왔다. 학생들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잠들었고 A씨는 다음 날 새벽 펜션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펜션 밖을 나간 시각을 오전 4시로 추정했다. 그러나 전날부터 많은 비로 도로 일부가 침수됐고 배수로도 물이 들어찬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25명의 수색 인력을 투입해 배수로와 도로 등 주변을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펜션이 도심과 먼 거리의 외곽에 있어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CCTV 확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실종 이틀째인 이날 오전에도 인력 120여명과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A씨를 찾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신고가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형사와 기동대를 총동원해서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F학점도 진급” 특혜에도…의대생 95% “의사 면허 포기”

    “F학점도 진급” 특혜에도…의대생 95% “의사 면허 포기”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유급 판단 시기를 ‘학기 말’에서 ‘학년 말’로 미루고, 학칙을 개정해 F학점을 받아도 유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지나친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작 응시 대상자인 의대 본과 4학년은 지난 2월부터 휴학계를 제출하고 4개월째 강의를 듣지 않아 사실상 의사국시 응시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10일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 중 95.52%가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배출될 의사 수는 평년의 10%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상대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여부를 조사했다. 총 2903명이 응답했는데, 응답자 중 95.52%인 2773명이 제출을 거부했다는 게 의대협 설명이다. 2025년도 의사 국가시험 응시 대상자 명단 확인을 위해서는 각 의대가 졸업 예정자 명단을 지난달 20일까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제출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응시 예정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필요하다. 개인정보 제공을 하지 않을 경우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불가하다.교육부는 10일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 대다수 의대생이 올해 1학기 교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각 대학이 ‘학기제’ 대신 ‘학년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성적 처리 기한과 유급 판단 시기는 1학기 말이 아닌 내년 2월 말로 미뤄진다. 교육부는 한 학기를 연장하거나 3학기를 개설할 경우 학생들에게 추가 등록금을 받지 말라고 대학에 권고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I학점 제도’도 도입한다. I학점 제도는 성적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해당 과목 성적을 미완(I)의 학점으로 두고 정해진 기간에 미비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교육부는 현재 대부분 대학의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의 유급 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F 학점을 받더라도 유급시키지 않는 식이다. 아울러 2025년 의사 국시 추가 실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국시 연기는 불가하지만, 복귀하는 학생들이 내년에 국시를 볼 수 있도록 추가 기회를 준다는 얘기다. 의대생 특혜와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혜 논란에 대해 “특혜를 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2월 유급 판단·3학기제 운영… 의대생 유급 안 시킨다

    내년 2월 유급 판단·3학기제 운영… 의대생 유급 안 시킨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5개월째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각 대학이 유급 처리 기한을 ‘학기 말’이 아닌 내년 2월 ‘학년 말’로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수업일수 확보를 위해 3학기제 운영도 가능해진다.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추가 실시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달 말로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하자 각 대학이 적용할 수 있는 학사 운영 기준을 만든 것이다. 우선 교육부는 대다수 의대생이 올해 1학기 교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각 대학이 ‘학기제’ 대신 ‘학년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성적 처리 기한과 유급 판단 시기는 1학기 말이 아닌 내년 2월 말로 미뤄진다. 학습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학년·학기도 학교마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보통 8월에 끝나는 1학기를 10월까지 연장하거나 2학기를 통상적인 일정(9~12월)보다 축소해 운영하는 방안이다. 2025학년도 이후 추가 학기를 개설해 2024학년도 교육과정 일부를 상위 학년에서 이수할 수도 있다.올해 하반기를 2개 학기로 나눠 총 3학기로 운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특히 이 기간에 야간·원격 수업, 주말 수업도 개설할 수 있다. 단, 교육부는 한 학기를 연장하거나 3학기를 개설할 경우 학생들에게 추가 등록금을 받지 말라고 대학에 권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현재 대부분 대학의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의 유급 방지 대책을 강화해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F학점을 받더라도 유급시키지 않는 식이다. 그런데도 지금 1학년이 대량 유급할 경우 내년도 신입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내년도 신입생에게 수강 신청 우선권을 주는 등 여러 보호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의대 본과 4학년을 위해선 올해 2학기에 실습 수업을 최대한 보충하고 2학기 보완이 어려운 과정은 계절학기 등으로 보완하게 한다. 아울러 2025년 의사 국시 추가 실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국시 연기는 불가하지만 복귀하는 학생들이 내년에 국시를 치를 수 있도록 추가 기회를 준다는 얘기다. 의대생 특혜와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공의 미복귀 등 의정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의대생들이 복귀할지도 미지수다. 현재 수업 현장에 복귀한 학생들의 규모는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혜 논란에 대해 “특혜를 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모든 의대 ‘카데바’ 공유한다

    [단독] 모든 의대 ‘카데바’ 공유한다

    정부가 해부 실습용 시신(카데바)을 모든 의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법 개정에 착수한다. 갑자기 늘어난 의대 정원으로 인해 시신이 부족해져 부실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는 기증자 본인이나 유족이 동의하면 시신을 전국 모든 의대·치대·한의대 등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체 해부 및 보존 동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달 중 마련할 방침이다. 지금은 각 대학이 시신을 기증받아 관리하고 해부학 실습 등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부는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총 11곳인 연구 목적 시체 제공기관에서 다른 의대 등으로 카데바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데바가 부족한 의대가 시체 제공기관에 공유를 요청하면 심의를 통해 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서울과 지방 의대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카데바 수급은 서울의 경우 평균 406.8구, 지방의 경우 평균 71.9구로 차이가 크다. 대학별로 기증받는 시신의 차이가 큰 만큼 정부가 나서서 카데바를 분배해 해부 실습 등 교육의 질이 낮아지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하는 시스템을 통해 카데바를 투명하게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최근 논란이 된 카데바의 영리적 목적 사용 금지 조항 등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시신을 분배하고 관리하는 것이 맞느냐는 윤리적 논란은 물론 의료계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강재승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주임교수는 “기증자나 유족들이 다른 의료기관에서 시신이 활용되는 것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 전공의 2월 사직 효력 없어…‘9월 모집’ 놓치면 1년 기다려야

    전공의 2월 사직 효력 없어…‘9월 모집’ 놓치면 1년 기다려야

    전국 수련병원이 전공의 사직서를 ‘2월 29일 자’로 수리하더라도 사직 전공의들의 내년 3월 복귀를 허용하진 않겠다고 10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기회는 올해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뿐이니 이때까지 돌아오라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지난 2월 29일 자로 일괄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사직서를 2월 자로 수리하면 1년 후인 내년 3월 전공의 모집 때 복귀해 수련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지침은 수련 도중 사직한 전공의가 1년 이내에 동일 연차·과목으로 복귀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판단은 다르다. 각 수련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철회한 때가 6월 4일이었고, 6월 3일까지는 명령의 효력이 유지되니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잡든, 3월로 잡든 사직의 효력은 원칙적으로 6월 4일 이후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수련 규정과 관련된 공법상 효력도 6월 4일 이후 발생한다”고 밝혔다. 6월 4일부터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가 불가능하니, 예를 들어 정형외과 레지던트 2년 차가 올해 9월 하반기 모집 때 안 돌아오면 1년을 더 기다려 내년 9월이 돼야 정형외과 레지던트 2년 차로 복귀할 수 있다. 이때도 자리가 안 나면 2026년 3월에 복귀가 가능하다. 통상 전공의는 3월에 모집하며, 결원이 생기면 9월에 추가 모집한다. ‘1년 이내 같은 과목·연차 복귀’ 특례는 올해 9월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하는 전공의만 적용된다. 정부는 특히 전문의 시험을 앞둔 고연차(3~4년 차) 복귀 전공의에게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추가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내년 3월로 예정된 군대 입영 연기 문제도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필수의료 과목은 물론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사직 후 9월 하반기 모집에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는 이런 수련 특례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수련을 아예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지난 4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 15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6%가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전공의들이 복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은 내년 3월까지 의료 공백 상황을 끌고 가 의대 증원 취소 등 정부의 항복을 받아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의료 공백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이달까지 상황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전공의 복귀·사직 여부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불과 닷새밖에 남지 않아 빠듯하지만, 시한을 바투 잡지 않으면 수련병원이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 [단독]해부 실습용 시신 모든 의대가 공유…정부, 법 개정안 마련

    [단독]해부 실습용 시신 모든 의대가 공유…정부, 법 개정안 마련

    정부가 해부 실습용 시신(카데바)을 모든 의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법 개정에 착수한다. 갑자기 늘어난 의대 정원으로 인해 시신이 부족해져 부실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는 기증자 본인이나 유족이 동의하면 시신을 전국 모든 의대·치대·한의대 등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체 해부 및 보존 동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달 중 마련할 방침이다. 지금은 각 대학이 시신을 기증받아 관리하고 해부학 실습 등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부는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총 11곳인 연구 목적 시체 제공기관에서 다른 의대 등으로 카데바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데바가 부족한 의대가 시체 제공기관에 공유를 요청하면 심의를 통해 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서울과 지방 의대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카데바 수급은 서울의 경우 평균 406.8구, 지방의 경우 평균 71.9구로 차이가 크다. 대학별로 기증받는 시신의 차이가 큰 만큼 정부가 나서서 카데바를 분배해 해부 실습 등 교육의 질이 낮아지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하는 시스템을 통해 카데바를 투명하게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최근 논란이 된 카데바의 영리적 목적 사용 금지 조항 등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시신을 분배하고 관리하는 것이 맞느냐는 윤리적 논란은 물론 의료계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강재승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주임교수는 “기증자나 유족들이 다른 의료기관에서 시신이 활용되는 것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 의대생 F받아도 내년 2월까지 유급 안 시킨다…국시 추가도 검토

    의대생 F받아도 내년 2월까지 유급 안 시킨다…국시 추가도 검토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5개월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유급 처리를 ‘학기 말’이 아닌 내년 2월 ‘학년말’로 조정할 수 있도록 대학에 허용한다. 수업 일수 확보를 위해 3학기제 운영도 가능해진다.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추가 실시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달 말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하자 각 대학이 적용할 수 있는 학사 운영 기준을 만든 것이다. 우선 교육부는 대다수 의대생이 올해 1학기 교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각 대학이 ‘학기제’ 대신 ‘학년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성적 처리 기한과 유급 판단 시기는 1학기 말이 아닌 내년 2월 말로 미뤄진다. 학습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학년·학기도 학교마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보통 8월에 끝나는 1학기를 10월까지 연장하거나, 2학기를 통상적인 일정(9~12월)보다 축소해 운영하는 방안이다. 2025학년도 이후 추가 학기를 개설해 2024학년도 교육과정 일부를 상위 학년에서 이수할 수도 있다. 올해 하반기를 2개 학기로 나눠 총 3학기로 운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특히 이 기간에 야간·원격수업, 주말 수업도 개설할 수 있다. 단 교육부는 한 학기를 연장하거나 3학기를 개설할 경우 학생들에게 추가 등록금을 받지 말라고 대학에 권고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I학점 제도’도 도입한다. I학점 제도는 성적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해당 과목 성적을 미완(I)의 학점으로 두고 정해진 기간에 미비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아울러 교육부는 현재 대부분 대학의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의 유급 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F 학점을 받더라도 유급시키지 않는 식이다. 그런데도 지금 1학년이 대량 유급할 경우 내년도 신입생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내년도 신입생에게 수강 신청 우선권을 주는 등 여러 보호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의대 본과 4학년을 위해선 올해 2학기에 실습수업을 최대한 보충하고, 2학기 보완이 어려운 과정은 계절학기 등으로 보완하게 한다. 아울러 2025년 의사 국시 추가 실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국시 연기는 불가하지만, 복귀하는 학생들이 내년에 국시를 볼 수 있도록 추가 기회를 준다는 얘기다. 의대생 특혜와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공의 미복귀 등 의정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의대생들이 복귀할지도 미지수다. 현재 수업 현장에 복귀한 학생들의 규모는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혜 논란에 대해 “특혜를 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의대생 복귀 독려 “2학기 등록 기간 학년말까지 연장”

    정부, 의대생 복귀 독려 “2학기 등록 기간 학년말까지 연장”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 중순부터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연장했다. 10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올해 1학기 대다수의 의대생이 교과목을 정상적으로 이수하지 못한 상황임을 고려해 ‘학기제’ 대신 ‘학년제’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각 대학의 성적 처리 기한은 1학기 말이 아닌 올해 학년도 말인 내년 2월 말로 연기되며 의대생들의 유급 판단 시기 역시 내년 2월 말로 미뤄진다. 교육부는 그사이 의대생들의 학습 결손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학년·학기를 다양하게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고 했다. 2024학년도 하반기를 2개 학기로 나누어 올해 학년도 내에 총 3학기로 운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이 기간에 각 대학은 그간 학생들이 수강하지 못한 과목을 야간·원격수업, 주말수업까지 활용해 개설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과목을 이수해 유급을 면할 수 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I학점 제도’도 도입한다. I학점 제도는 성적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해당 과목 성적을 미완(I)의 학점으로 두고 정해진 기간에 부족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학기를 개설·운영하는 경우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들에게 추가 등록금 부담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필요시 전면 원격수업도 가능하게 하고, 출결 관리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는 이와 함께 현재 대부분 대학의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의 유급 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의예과 1학년의 경우 진급시키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 방향이다. 일부 과목에 F학점을 받더라도 유급되지 않도록 하고, 2학기 또는 상위 학년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현행 학칙상으론 대부분 의대에서는 한 과목이라도 F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수강 신청 우선권을 내년도 신입생에게 주는 등 여러 가지 학습권 보호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올해(수업 거부 사태)와 무관한 내년 신입생들이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대 본과 4학년을 위해선 올해 2학기에 실습수업을 최대한 보충·운영하도록 하고, 2학기 보완이 어려운 일부 실습 과정은 계절학기에 수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부 차원에서 2025년 의사 국가시험의 추가 실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의대 학사 운영 변경 사항을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강제·의무 사항이 아니라 권고 사항이며 각 대학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선택하면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생들에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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