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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 56.6%의 억지/김태균사회부기자(현장)

    ◎“유급은 막아보자” 노력 무위로 21일 상오11시20분쯤 경희대 한의학과 학생회실.전국 한의대생들의 대표기구격인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 간부들과 기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4개월동안 지루하게 끌어온 한의대생들의 「투쟁」이 끝나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발표의 순간이었다.한 학생의 발언이 시작됐다. 『전국 11개대 한의대생들이 19,20일 이틀동안 수업복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3천6백74명 가운데 2천70명만이 투표,56.6%의 낮은 투표율로 유효투표율 3분의 2를 넘지 못해 복귀안은 부결됐습니다』 순간 기자들은 탄식과 함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문부호를 잇따라 던졌다.「3분의 2」의 근거에서부터 투표함을 개봉하지 않는 이유(집행부는 정족수 미달을 내세워 개표조차 하지 않았다),『유효투표율에 미달됐으면 재투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질문공세였다. 그러나 「전한련」은 「3분의 2」에 대해 『따로 마련된 규정은 없고 이를 유효투표율로 정하자고 한 상임위원회의 방침 때문』이라고 너무나 간단히 설명한 뒤 『재투표를 할 시간도 없거니와 투표전에 학생들간에 기권함으로써 반대의사를 표시하자는 움직임이 크게 일었던 만큼 「기권=반대」로 해석할수 있다』는 자의적인 해석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으면 유효하다는 사회적 통념과 나아가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유효투표율을 3분의 2로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개운한 설명을 해주지 못했다.특히 집행부 주장과는 달리 유효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이 수업복귀를 찬성했다면 이날의 결정은 민주주의 진리인 「다수결 원칙」에 위배되는 커다란 실수를 범했음을 부인키 어렵다. 더욱이 지난 5일 비상학생총회를 열어 『아무 조건없이 10일부터 수업에 복귀하겠다』던 원광대생 5백50명의 진로,「교수직 사퇴 불사」라는 마지노선을 설정한 채 제자들의 유급만은 막으려 했던 2백39명 스승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아무 언급이 없었다. 결국 56.6%의 목소리를 담은 투표함은 「관계자외 출입금지」라고 써붙인 학생회관 한쪽 편 어두운 구석에 개봉조차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고 말았다.그리고 학생회관 대형칠판에는 7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여러 학교의 이름이 초라하게 쓰여져 있을 뿐이었다.
  • 11개 한의대생 수업복귀 오늘 결판/투표 결과 발표 하루 연기

    ◎교육부­“복귀하면 수업일수 인정”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이영욱)은 20일 전국 11개 대학 한의과 대학생들이 수업복귀 여부에 대해 투표한 결과를 경희대에서 모아 발표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발표시기를 21일로 늦췄다. 전학련은 『19일부터 실시된 투표에 전체 재적인원 3천7백여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참가해야 하는데도 19일 투표율이 54%에 불과해 투표를 하루 더 연장했다』고 밝혔다. 전학련은 『투표를 거부하는 등 강경입장을 보이던 상지대,경산대 학생들도 20일 하오 늦게부터 투표에 참가,개표결과에 따르기로 해 투표율이 3분의 2선을 넘도록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투표결과 수업복귀 쪽으로 결론이 나면 공휴일 수업도 수업일수로 인정,유급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 한의대생 3천여명 수업복귀 찬반투표/오늘 공동개표

    ◎교육부,복귀결정땐 구제 방침 경희대·원광대 등 전국 11개 한의대 학생 3천여명은 19일 상오 10시부터 대학별로 수업복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벌였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은 이날 투표가 끝난 투표함을 경희대로 옮겨 20일 상오 공동개표에 들어갈 계획이며 재적 한의대생의 3분의 2이상이 투표에 참가,과반수이상이 찬성하면 오는 22일부터 수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한의대생의 수업복귀 찬반투표와 관련,수업복귀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각 대학과 학생에 따라 개별적인 검토를 해야 하지만 공휴일 등을 이용한 보충수업을 할 경우 가급적 이를 수업일수로 인정,유급되지 않게 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의대 한의대생 수업복귀/1백21일만에

    ◎유급시한 넘겨 구제여부 불투명 【부산=이기철기자】 약학대학 내 한약학과 설치에 반대하며 지난 해 9월 20일부터 수업을 거부해 온 동의대 한의대생들이 18일 전국 11개 한의대 중 두번째로 1백21일만에 수업에 복귀했다. 동의대 한의대생 2백39명은 이날 학생총회를 열고 조건없는 수업복귀를 결의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시한 유급시한인 지난 해 12월 27일을 이미 넘겨 구제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함에 따라 동의대는 16주로 규정된 교육부의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당초 주 5일 수업을 토·일요일까지 하고,수업시간도 상오 8시부터 하오 9시30분까지로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 한의대생 수업복귀 19일 찬반투표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은 16일 경희대 한의대 학생회실에서 전국 11개 한의대 학생회 대표들로 구성된 비상상임위원회를 열고 오는 19일 수업복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전한련은 학교별로 일제히 투표를 실시한 뒤 투표함을 경희대로 옮겨 개표할 예정이다.
  • 한의대생 유급 3천명 넘을듯/동국대 3백97명 오늘 시한

    ◎교육부,지원축소 등 제재방침 한약분쟁에 따른 수업거부로 유급 대상 한의대생이 2천6백여명을 넘어섰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의대가 설치된 전국 11개 대학의 한의대생 3천6백89명(본과4학년제외)중 수업거부에 따른 유급 최종시한을 넘긴 학생은 경희대등 8개대 2천6백47명(약 72%)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경원대 1백14명,동의대 2백61명,원광대 2백93명,경희대 5백40명,대전대 4백28명,경산대 6백12명,세명대 1백26명,상지대 2백73명이다. 이밖에 동국대(유급대상 3백97명),우석대 (〃 1백36명),동신대(〃 1백20명)의 경우 유급 시한이 각각 15일,17일,2월1일까지로 정해져 있으나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총유급자는 수업에 복귀한 3백81명을 제외하면 3천3백명선에 달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대량유급이 발생한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시 학사운영부실의 책임을 물어 재정 지원을 축소하고 97학년도 입학정원을 감축하는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원광대 한의대 수업계속 거부

    【익산=조승용기자】 원광 한의대생 3백여명은 11일 한의대 세미나실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수업을 받기로 했던 지난 5일의 방침을 철회,계속 수업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한의대생들의 대량 유급사태는 피할 수 없게 됐다.
  • 대전대 한의대생 유급 확정적/수업 불참… 원광대 등도 복귀 거부

    【대전·부산=이천렬·이기철기자】 수업거부로 인한 한의대생들의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대내 한약학과 설치를 반대하며 지난해 9월부터 수업을 거부해온 대전대 한의대생 4백28명은 유급시한인 10일에도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유급이 사실상 확정됐다. 학교측은 『이번 주말까지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교육부와 협의해 유급사태를 막아볼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수업복귀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수업을 거부해온 부산 동의대 한의대생 2백61명도 지난 9일자로 유급시한을 넘겼다.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 한의대생들도 10일 이준무한의대학장을 만나 수업복귀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급시한인 오는 12일까지 수업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일 수업에 복귀하려던 원광대 한의대생들도 학생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이날 수업을 거부했다.
  • 원광대 한의대생 수업복귀/“수업일수 단축”… 유급 면할듯

    약대내 한약학과 설치방침에 반발,수업거부로 지난 3일 최종유급시한을 넘긴 원광대 한의대생이 5일 수업복귀를 결정,대량유급사태를 눈앞에 둔 한의대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원광대 한의대생 5백50여명은 5일 하오 비상총회를 열고 수업복귀 여부를 논의,오는 10일부터 전면 수업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원광대 학생이 학칙상의 유급시한은 넘겼으나 부득이한 경우 수업일수를 2주정도 감축할 수 있도록 한 교육법시행령 62조에 따라 유급을 면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의대생 집단 유급/경원·동의·원광대생 7백30여명

    ◎경희대 등 9개대 3천여명도 내달 1일이 시한 지난해 9월부터 약대내 한약학과 설치를 반대하며 전면 수업거부를 해온 경희대 등 9개 대학 한의대생들의 유급시한이 3일부터 각 대학별로 시작됨에 따라 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해졌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의학과가 설치된 전국 11개 대학중 경원대와 동의대가 각각 지난해 12월 26일과 27일 유급시한을 넘겨 3백70여명이 유급처리된데 이어 경희대·동국대 등 9개 대학 3천여명의 한의대생들도 3일 원광대 3백60여명이 유급된 것을 비롯,다음달 1일까지 대학별로 적용되는 최종 유급시한에 따라 본과 4학년과 수업에 참여한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전원이 유급당하게 됐다. 대학별 유급시한은 경희대(유급대상 5백50여명)가 4일,대전대(4백20여명) 5일,경산대(6백여명)·세명대(1백30여명) 11일,상지대(2백70여명) 12일,동국대(3백90여명) 15일,우석대(1백30여명) 17일,동신대(90여명) 2월1일 등이다. 한의대생들이 집단 유급될 경우 각 대학의 한의대 교수 2백50여명도 일제히 교수직을 사퇴키로 방침을 정해앞으로 상당한 파란이 예상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수업거부가 화재등으로 인한 수업불능 상태등 수업일수 감축 승인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지난 93년 한약분쟁 당시와는 달리 수업일수를 감축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 한약·한의사 시험 겨우 78명 응시/의료관련 고시 파행 우려

    ◎한·약분재 여파 한약조제 약사시험과 한의사시험 등 의료관련 국가고시의 파행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처음 실시되는 한약조제약사시험 지원자가 69명에 그친데다 내년 1월12일 실시될 예정인 한의사시험 지원자도 9명에 불과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약사의 한약조제시험과 약대내의 한약학과 설치를 둘러싼 한·약분쟁으로 대한약사회와 한의대생들이 이 시험을 각각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사시험의 경우 매년 9개 한의대 졸업생 6백여명이 응시해 왔다. 의료계는 한약조제 약사시험이나 한의사시험 등 국가고시의 지원자가 적은데다 약사회나 한의대생들이 계속 이 시험을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국가고시의 권위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약사회는 한약조제 약사시험 지원자가 적어 시험 자체의 의미를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출제위원 선정까지 약대교수들이 배제돼 시험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의대생 역시 약학대내 한약학과 설치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계속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독립적 한약대 설립 촉구/한의대 교수협

    ◎한의대생 수업 복귀 권유 경희대·동국대 등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교수의 모임인 「전국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병운 경희대 한의대학장)소속 교수 2백50명은 12일 하오2시 경희대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전국한의과대학교수 비상총회를 갖고 독립적인 한약학대학 설립과 학생의 수업복귀를 촉구했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정부의 약대내 한약학과 설립방침은 한방교육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학과설치는 대학의 자율권에 속하는 사항인 만큼 교육부는 대학측의 독립적인 한약학대학 설치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약사자격시험에는 한약학과 졸업생만 응시할 수 있도록 약사법을 개정하고 현재 복지부내 약정국에서 담당하고 있는 한약사 관련업무를 의정국 한방과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수들은 전국 한의대생 3천여명이 80여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대학의 학사일정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면서 『학생은 최종유급시한인 12월말 전에 수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 한의대생 대거 유급될듯/교육부 “수업일수 부족땐 불가피”

    교육부는 23일 한약학과를 약학대안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며 두달 가까이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경희대등 전국 11개 한의대생 4천여명이 학칙에 명시된 수업일수 16주(상지대는 17주)를 채우지 못하면 전원 유급처리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전대 한의대 예과및 본과 1,2년생 3백58명이 오는 27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22일까지 대학및 학년별로 수업일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병원 인턴 필기시험 국시로 대체/복지부 추진

    ◎1개월새 잇단 시험 불편따라 보건복지부는 20일 현행 「선인턴선발시험 후의사자격국가시험」제도를 오는 97년부터 「선의사국시 후인턴선발시험」으로 바꾸기로 하고 인턴선발시험 필기고사를 의사국시 성적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는 의대 졸업예정자등이 1개월 사이에 같은 성격의 시험을 잇따라 치르게 되는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의사자격시험에 앞서 인턴선발시험을 치르도록 돼 있어 의사자격이 없는 의대생이 인턴시험에 응시하는 모순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정쇄신위원회도 지금까지 매년 1월 의사국시에 앞서 치르는 인턴선발시험을 의사국시 이후로 미루도록 복지부에 제도개선을 요구했었다. 특히 지난해 1월 의사국시에서 전례없이 많은 탈락자가 나오자 이미 이들을 인턴으로 뽑아놓은 많은 병원이 이들의 임용을 취소하는 부작용을 빚었다.
  • 우석­원광대 한의대생 1백30명/국가고시 거부 결의

    ◎한방 「특별법」 요구 【전주=조승용 기자】 전주 우석대와 원광대의 한의대 본과 4학년생 1백30여명은 7일 약과대학 내 한약학과를 설립키로 한데 반발,올 한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키로 했다. 학생들은 정부에 한방의료의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독립적인 한방정국 설치 ▲한의대내 한약학과 설립 ▲공중보건 한의사 제도 도입 ▲첩약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등을 촉구했다.
  • 11개 한의대생 집단유급 위기/30∼31일 수업거부 찬반투표

    ◎경희 등 3개대 국가고시 응시 어려워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소속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생은 25일 오는 30일∼31일 학교별로 비상총회를 열고 수업거부를 강행,유급을 당하기로 결의하는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한의대생은 지난달 15일 수업거부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수업에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법정수업일수인 16주를 채우기 위한 1차유급시한인 이달 27일을 넘길 전망이다. 또 지난달 11일부터 수업을 거부해온 경원대 학생은 지난 9일,지난달 19일부터 수업거부에 돌입한 세명대생은 지난 17일 각각 1차유급시한을 넘겼다. 교육부와 대학측은 학칙상 1차유급시한이 지나더라도 다음달 23일까지만 수업이 재개되면 법정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으나 이 기한마저 넘기면 집단유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희대와 경원대·상지대 등 3개 대학은 본과 4학년생도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어 이달말 졸업예정자증명서 제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로 예정된 한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한의대생 1백명 조계사등서 농성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이영욱 동국대 한의학과 본과2년)소속 학생 1백20여명은 17일 하오 8시15분쯤 서울 수송동 조계사 경내로 들어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대내 한약학과 설치에 반대한다』며 대웅전 뒤편 계단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에 앞서 전한련 학생과 학부모등 72명은 이날 낮 12시쯤 광화문에 모여 10여분간 기습시위를 했다.
  • 칠순 아버지 고인된 아들/수필집 2권 함께 출간

    ◎김풍식 박사 「세월은…」·도형씨 「나는…」/부­예총 지부장 역임한 병원장의 향토애·자식사랑 그려/자­의협심 강한 의사 지망생의 현실 갈등·효심을 일기로 고희를 맞은 의학박사 아버지와,의대 재학 중 세상을 떠난 아들의 글이 각각 한권의 책으로 나란히 발간됐다. 아버지 김풍식 박사(충주 호서병원장)의 자전적 수상록은 「세월은 가고 그리움은 오고」(의계신문사 펴냄).신경외과 의사인 김박사는 서울신문 향토문화상 후보 추천위원을 비롯해 충주시 문화원장,국제라이온스 충북총재협의회장,한국예총 충주지부장 등을 지내며 다방면에서 향토사랑을 실천해 왔다.특히 우륵문화제 창설과 중원고구려비(국보 제205호)발굴에 큰 공헌을 했다. 따라서 그의 수상록에는 의사생활의 회고,문화재 사랑,자식을 잃은 슬픔 등 다양한 감정과 경험이 유려한 문장에 담겨 있다. 함께 나온 「나는 하얀 새가 되어」(영언문화사)는 지난 92년 숨진 김박사의 아들 도형군이 남긴 일기와 시,아버지에게 보낸 엽서,학술교육보고서들로 구성됐다.또 아버지가 아들을그리며 쓴 시들도 들어 있다. 도형군은 아버지를 뒤이으려고 순천향의대에서 공부하다 본과 1학년 때 22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재학 중에는 의대생의 학업 부담에도 불구하고 학생회 교육부장을 맡는 등 적극적이고 의협심 강한 청년이었다고 한다. 고2 때부터 쓴 일기에는 청년기의 고뇌와 의학도로서의 각오들이 솔직하게 표현돼 있고 부모에의 효심도 잘 나타난다.이와 함께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회모순에 대한 분노·절망도 틈틈이 엿보인다.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산 70평생과,20여년만에 끝났지만 활기찼던 삶이 얼핏 대비되는듯 하지만 부자가 쓴 이 두권의 책은 풍성한 가을에 인생을 다시한번 되짚어 보게 만든다.
  • 원광대학 한·약대생/오늘부터 수업 거부

    【전주=조승용 기자】 정부의 한약학과 신설 방침에 반발해 원광대 한의대생과 약대생들도 21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원광대 한의대생 4백여명은 20일 교내에서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85%의 찬성률로 수업거부를 결의했다.또 약대생도 이 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항의집회에서 참석과 함께 21일부터 3일간 동맹휴업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 「한약 갈등」 수업거부 확산/8개대,참여 결정

    정부의 한약학과 신설 방침을 둘러싸고 한·약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소속 22개 분회장은 19일 한약학과 신설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오는 12월 시행될 한약 조제 시험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복지부의 한약학과 설치 계획을 받아들인 약사회 중앙회 집행부에 대해 퇴진과 비상 집행부 구성을 요구했다. 서울시한의사회도 이날 한약학과를 한의과대학 안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울 제기동 사무실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또한 전국의 한의과 대학생들과 약대생들이 수업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상지대,계명대가 수업거부 결정을 내린데 이어 19일 경희대,경원대,동의대,우석대 등 4개대학 한의대생들이 찬반 투표 등을 통해 무기한 수업거부를 결정했다. 또 영남대와 효성가톨릭대 약대생들도 계속해서 2학기 등록 연기투쟁을 벌이는 한편 21일로 예정된 전국 약대생들의 과천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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