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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 의학전문대학원 8일부터 심층면접… 대비 이렇게 하세요

    22개 의학전문대학원 8일부터 심층면접… 대비 이렇게 하세요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 심층면접이 8일~다음 달 10일 학교별로 실시된다. 주요 대학의 면접 일정은 고려대 8일, 가톨릭대·한양대 12일, 서울대 19일, 건국대 다음 달 3일 등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면접시험 전까지 남은 기간 최근 이슈와 연관된 의학 상식·지식을 정리해 놓고,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점검해 미리 대답을 정리해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얼마 전 고려대 의대생들이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대생의 경쟁 위주 입시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인성교육은 부족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지원자들의 인성 평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된다고 지적된다.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준비만큼이나 인성 평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2일 서울신문이 웅진패스원과 함께 대학별로 최대 50%까지 반영되는 심층면접의 대비법을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인성면접 자기소개서 바탕으로 질문 의학 전문대학원 심층면접은 인성면접과 지성면접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인성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문제들이 주어진다. ▲지원 동기 ▲학습 계획 ▲가정환경 ▲학부 생활 등 지원자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묻는다. 지성면접은 수학 능력과 지적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이다. 생물학 및 의학지식·상식 및 노벨의학상 등 최근 이슈 사항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이때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별 면접 예시문항, 모범답안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가.’ ‘왜 우리 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했는가.’ ‘안락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하시오.’ ‘사형제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인가.’ 등은 인성면접의 단골 질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있는 면접 후기와 각종 예상 질문들도 살펴 출제 범위와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둬야 한다. 또 각종 예상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물론 상반되는 다른 의견도 정리해둬야 한다. 박창주 웅진패스원 본부장은 “인성면접 질문은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살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성면접에서는 MEET를 준비하며 습득한 생물학적 지식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 이슈와 관련된 심화 내용이 출제될 수 있다. 올해에는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일본 대지진 발생 ▲태국의 홍수 등을 소재로 활용해 질병 발생 여부에 대해 물을 확률이 높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보면, 고려대 면접에서는 ‘한 여성이 살을 빼려고 3일간 단식하고 있다. 혈당을 중심으로 한 체내의 변화를 면접관과 토의하시오.’ ‘근육에서 포도당을 이끌어 내는 기작에 대해 설명하시오.’ 등의 질문이, 이화여대에서는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에 대해 설명하시오.’, 한양대에서는 하품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반응에 관한 지문을 제시하며 ‘헤모글로빈의 산소포화도 곡선을 보고 하품이 발생한 이후 곡선의 이동 방향에 대해 예측해 보시오.’ 등의 질문이 출제됐다. ●총 6024명 지원… 평균 경쟁률 7.3대1 한편, 지난달 13일까지 진행된 22개 대학 정시모집의 원서 접수 결과, 모두 6024명이 지원해 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주대학이 22대1로 가장 높았다.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서울대 4.79대1, 가톨릭대 2.14대1, 고려대 10.5대1, 한양대 3.35대1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한양대 25일, 가톨릭대 12월 1일, 서울대·고려대 12월 9일, 건국대 12월 12일 등이다. 대부분 의 대학에서 MEET 성적과 학부 평점평균, 공인영어성적(TOEIC, TEPS, TOEFL), 서류 평가 등으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1단계 점수와 심층면접 점수의 합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웅진패스원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10월 셋째주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현안은 무엇일까. 민중 봉기에 뒤이은 내전으로 도피 중이던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20일 고향 시르테에서 최후를 맞이한 가운데 ‘카다피 사망’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42년간의 카다피 철권통치가 종식됐으며 8개월여에 걸친 내전도 사실상 끝났다. 한때 카다피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둘째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은 생포됐으며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넷째 아들 무타심은 사망했다. 2위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남녀 주연배우상을 받은 박해일(‘최종병기 활’)과 김하늘(‘블라인드’)이 차지했다. 이날 박해일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아이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하늘은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삼성과 구글이 19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도 상위권(3위)에 올랐다. 갤럭시 넥서스는 새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사용했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 언룩’ 기능과 2㎜ 더 얇아진 두께, 향상된 무선인터넷 속도, 1.2㎓ CPU 등 애플보다 앞선 사양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위에는 ‘건국대 성폭행 사건’이 올랐다. 지난 6월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건국대 재학생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힌 한 여성이 학교 게시판 등을 통해 피해 사실과 상대 남성들의 신상을 모두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2명 중 상대적으로 죄가 경미한 1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나 다른 1명의 고소까지 함께 취하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성폭행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위에는 ‘황우석 코요테 복제’가 올랐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은 17일 국제자원보존연맹(IUCN) 멸종위기등급 주의단계 동물로 지정된 개과 동물 코요테를 이종 간 체세포 핵 이식 기법을 이용, 세계 최초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요테가 멸종위기 동물이 아니라는 주장 등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뒤이어 6위는 ‘기부천사 교과서’가 차지했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과서에 나눔 실천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수 김장훈 이야기 등을 넣겠다는 구상이다. 7위에는 19일 벌어진 수원 삼성과 알사드(카타르)의 축구 경기가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으로 기록된 이날 경기는 수원팀 선수가 부상당한 선수들을 보고 쳐낸 공을 알사드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졌다. 8위는 정규앨범 3집을 들고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9위는 21일 오후 1시쯤 경남 함안군 박모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세탁 중이던 LG전자의 드럼세탁기(2009년식)가 폭발해 박씨가 전신 50%의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LG드럼 세탁기 폭발’이 차지했다. 10위에는 일본 우익단체가 벌인 ‘김태희 퇴출 시위’가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성범죄 단죄 일과성에 그쳐선 안 된다

    법원이 동기 여대생을 집단 성추행한 고려대 의대생 3명 모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범행을 주도한 박모씨에 대해서는 “쫓아 다니며 추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검찰 구형량보다 1년이 높은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예상 밖의 중형이라는 법조계의 시각에 대해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배준현 부장판사는 “검찰 구형 자체가 낮았던 것으로 특별히 과한 형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고, 범죄 전과가 없다는 등 성폭력 가해자가 실형을 피해간 단골 정상참작 사유에 대해서도 “양형 참작 사유를 고려했지만 실형을 면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영화 ‘도가니’의 모티브였던 광주 인화학교 장애아동 성폭행 사건 때도 이런 판결이 내려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판결은 국민적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영화 도가니의 여파가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동료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명문 의대생에 대한 실형선고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폭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폭력 사범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다른 범죄보다 엄정한 단죄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범죄 처벌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검찰·법원에서 정상참작이니 뭐니 하면서 법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다. 이러니 성범죄 사범이 줄지 않고 되레 느는 것이다.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 의원에게 제출한 ‘성폭력사범 검찰접수현황’에 따르면 전국 일선 검찰청에 접수된 성폭력 사범은 지난해 2만 1116명으로 2007년 1만 5819명에 비해 33.5%나 증가했다. 성범죄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엄격해지지 않는 한 급증하는 성범죄를 차단할 방법이 없다. 정치권도 뒤늦게 ‘도가니방지법’을 만들겠다고 야단법석이다. 피해자에게 불리한 조항인 ‘항거불능’ 표현도 삭제하고, 공소시효도 적용하지 않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무감한 법조3륜과 이를 용인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이 또한 헛수고다. 우리 사회의 각성을 촉구한다.
  • ‘성추행’ 고대 의대생 3명 실형… 3년간 신상공개

    성추행 혐의로 법정에 선 고려대 의대생 박모(23), 한모(24)씨는 선고공판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줄곧 무죄를 주장한 배모(25)씨는 판결문을 읽는 재판장을 응시했다. 법정을 가득 채운 50여명의 방청객을 둘러보기도 했다. 배씨도 재판장이 유죄를 선고하자 목 뒤의 땀을 닦고 손깍지를 끼는 등 안절부절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는 30일 특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대 의대생 박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한씨와 배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3년간 신상 공개를 명령하고 범행에 사용된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을 압수했다. 박씨는 당초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 6개월보다 1년 높은 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무엇보다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들의 대학교 같은 과 친구로 6년간 친밀하게 지내왔는데, 범행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나친 사회적 관심의 집중으로 개인 신상정보와 사생활이 알려져 현재까지도 고통스럽고 불안한 생활을 하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등 2차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피고인들에 대해 엄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폭력특례법에 따르면 2명 이상이 저지른 특수준강제추행죄에 대한 법정형은 징역 3년, 양형기준은 징역 2년 6개월 이상이다. 재판부는 “박씨와 한씨의 경우, 찍은 사진을 삭제했고 배씨는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참작하고 전과가 없는 점도 고려했지만 죄질이 중하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잠이 든 것으로 생각할 때마다 피해자를 추행했고, 잠자리를 옮긴 피해자를 쫓아가 계속해 추행한 점을 따져 상대적으로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 무죄를 주장한 배씨에 대해서는 “방안으로 들어왔을 때 추행 장면을 목격하고 피해자의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해주려는 의도였다면 추행 행위를 제지했을텐데 직접 상의를 내려줬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술에 취해 잠든 동기 여학생의 옷을 벗긴 뒤 가슴 등 신체를 만지고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5일 대학 측으로부터 학적에서 완전히 삭제돼 재입학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징계인 출교 처분을 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친절한 의사에게 감동” 병원에 480억원 기부

    “친절한 의사에게 감동” 병원에 480억원 기부

    친절한 의사에게 감동한 미국의 80대 부부가 해당 병원에 500억원 가까운 기부금을 쾌척했다. 시카고대학병원은 22일(현지시간) “병원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420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면서 “이 기금으로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 개선과 관계 강화를 돕기 위한 교육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부금 쾌척자는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온 매튜 벅스봄(85)과 캐롤린 벅스봄(82) 부부. 이들은 이 병원 내과전문의 마크 시글러(70) 박사의 따뜻한 진료에 감동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 매튜 벅스봄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몰 체인을 소유한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의 설립자다. 캐롤린 벅스봄은 “남편이 갑자기 큰 수술을 받게 됐을 때 시글러 박사는 적절한 수술진을 찾기 위해 진심으로 애를 썼고 담당 의사로서 수술실에도 함께 있어 줬다.”며 “그는 환자 개개인에게 눈을 맞추고 공감해주며 때로 집에까지 전화를 걸어 환자를 챙기는 의사”라고 말했다. 벅스봄 가족은 “시글러 박사를 역할 모델로 의료진과 의대생들을 교육해 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 세계적인 의료윤리학자로도 잘 알려진 시글러 박사는 “의사가 치료 과정에서 질병에만 관심을 두고 환자를 소외시키는 일이 있다.”며 “좋은 진료는 의사와 환자가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사는 환자의 배경이나 교육 수준에 상관없이 명확한 설명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의사와 환자의 상호작용이 원활할 때 치료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당뇨병, 자폐증, 만성 두통의 경우 효과는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전국 정전사태 최고 화제 ‘무쇠팔’ 최동원 별세 충격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전국 정전사태 최고 화제 ‘무쇠팔’ 최동원 별세 충격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셋째 주 인터넷을 달군 최고의 화제는 전국 정전 사태였다. 지난 15일 한국전력은 늦더위 탓에 전력수요가 폭주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정전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요청이 수백 건 접수되었고, 신호등도 멈춰 한전의 안이한 판단이 큰 비판을 샀다. 검색어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성추행 의대생 보석 기각이었다. 13일 서울중앙지법은 동기 여대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고려대 의대생 배모씨가 보석신청을 냈으나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대의 출교조치를 받은 3명의 학생 가운데 배씨는 유일하게 혐의를 부인하며 보석 신청을 했다. 3위는 곽노현 접견 금지. 검찰은 13일 후보자 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변호인과 가족을 제외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서울시교육청의 반발로 교육청 간부들의 공무상 접견을 허용했다. 옥중 집무를 하게 된 곽 교육감은 “오해의 가시가 내 몸에 박혀 있지만 나는 오해인 줄 알기 때문에 스스로는 당당하다.”고 말했다. 4위에는 카다피 항복시한 만료가 올랐다.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군에 제시한 항복 시한이 10일(현지시간) 만료됐으나 카다피군은 반군의 공격에 격렬히 저항하며 항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5위는 프랑스 원전 폭발 사고. 12일 오전 11시 37분쯤 프랑스 남부 랑그독 루실롱 지역 마르쿨 원자력 발전소의 핵폐기물 용광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새삼 방사능의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6위는 군 예산낭비. 14일 군이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무려 95만원이나 주고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위사업청은 군용 USB는 영하 32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사용 가능하며 충격과 진동에 대비해 모든 제작 과정을 자체 설계해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으나 시중의 일반 상품도 동일 성능으로 밝혀져 비웃음을 샀다. 7위는 최동원 별세.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4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타격 천재’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의 죽음이 가시기도 전에 한국 프로야구를 이끈 큰 별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 야구팬뿐 아니라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8위는 중국 유로본드 구매. 15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유럽 지원을 위해 유로본드 매입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9위는 강심장 암호. 13일 방송된 SBS 토크쇼 ‘강심장’에서 보름달이 등장했는데 이 안에는 ‘힘내라 강호동’이란 글자가 한 글자씩 차례로 등장했다. 2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강호동에 대한 제작진의 의리로 해석됐다. 10위는 부인 살해 유명 블로거 자살. 지난 7월 경기 수원에서 이혼한 전 부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파워 블로거 황덕하씨가 13일 경기 화성시 칠보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성추행’ 고대 의대생 3명 징역 1년6월 구형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려대 의대 본과 4학년 3명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30일 오전에 열린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 심리로 열린 고려대 의대생 박모(23), 한모(24), 배모(25) 피고인에 대한 공판에서 서울중앙지검은 1년 6월씩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특수강제추행 혐의에서 특수준강제추행으로 바꾸겠다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추행’ 고대 의대생 3명 모두 출교

    같은과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고려대 의대생 3명에게 출교 처분이 내려졌다. 출교는 학교가 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중징계다. 고려대는 지난 5월 경기 가평 용추계곡의 한 민박집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디지털카메라로 몸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대생 3명에 대해 출교 처분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징계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사회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판단해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내렸다.”면서 “다시는 학내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경계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가 늦어진 것은 징계 수준을 예결하고 정해진 절차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으며, 어떤 오류도 남기지 않으려는 고민과 고뇌의 반영”이라면서 “선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가 최고 수위의 징계인 출교 처분을 내린 것은 2006년 병설 보건대생의 총학생회 투표권 인정을 요구하며 본관을 점거한 학생 7명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조치다. 출교를 당하면 해당 학생의 학적이 삭제되며 원칙적으로 재입학도 불가능하다. 한 단계 아래 징계인 퇴학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재입학이 가능하다. 성추행 가해자들이 범죄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때문에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학교 측은 “절차상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좀처럼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징계 심의가 길어지면서 학교 안팎에서는 “학교가 가해자들을 복귀시키려고 한다.”, “학교가 출교 대신 퇴학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는 등의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가해 학생 중 한명이 구속 전 ‘피해자가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자가 직접 언론 인터뷰에 나서 해명하는 등 ‘2차 피해’ 논란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김지윤 문과대 학생회장은 “사회적인 항의가 학교 측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늦었지만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피해 학우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당국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뮤지컬 드라마’ 안방극장 노크

    ‘뮤지컬 드라마’ 안방극장 노크

    뮤지컬 공연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달 18일 막을 내린 MBC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는 국악과 뮤지컬의 결합을 다뤘고, 2일 첫 전파를 탄 SBS 금요 드라마 ‘더 뮤지컬’은 뮤지컬 무대 위의 뜨거운 열정과 격정적인 사랑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소재의 외연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반기면서도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넌 내게’는 6.0%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 드라마 ‘더 뮤지컬’은 구혜선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의대생 고은비로, 최다니엘이 미국 브로드웨이 출신의 잘나가는 뮤지컬 작곡가 홍재이로 나온다. 뮤지컬계의 최고 흥행파워를 자랑하는 옥주현은 극 중에서도 ‘뮤지컬 여왕’(배강희)이다. 사전 제작제 드라마로 16부작 가운데 2부만 빼고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그룹 빅뱅의 대성과 주연급 뮤지컬 배우 조정석 등이 출연한 드라마 ‘왓츠 업’도 뮤지컬을 소재로 한 사전제작 드라마다. 대학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꿈과 열정,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카이스트’에 이은 송지나 작가의 두 번째 캠퍼스 드라마이자, 대성의 드라마 첫 출연작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지만 방송사의 최종 편성을 받지 못해 전파를 타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했던 김윤철 성신여대 미디어 영상연기학과 교수는 “드라마나 영화를 기획하는 프로듀서나 제작사 측은 뮤지컬이란 장르에 매혹을 많이 느끼고, 이를 소재로 사용하려는 게 최근의 업계 흐름”이라면서 “TV 드라마는 거의 소재가 가족사나 로맨스 코미디에 국한돼 있어 외연 확장 차원에선 뮤지컬 드라마의 등장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문제는 이야기의 구조와 캐릭터이다. 뮤지컬이란 새로운 소재만 사용할 뿐, 완성도가 높지 않으면 시청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드라마의 주된 시청자층이 30~40대 여성인 데 반해 뮤지컬은 20대 여성들이 마니아층이란 점에서 뮤지컬 드라마가 어느 정도 파급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도 “뮤지컬이 가진 가장 큰 특성은 3차원적인 현장감과 라이브 무대인데 2차원적인 드라마에서 이러한 특징을 어떻게 녹여낼지 궁금하다.”면서 “뮤지컬이라는 대중적인 요소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시청자와의 호흡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전제작 방식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반면 뮤지컬 ‘모비딕’의 연출가이자 대중문화평론가인 조용신씨는 “최근 드라마 속 영상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뮤지컬 드라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면서 “폐업 위기의 뮤지컬 클럽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다룬 미국 TV 드라마 ‘글리’와 영화 ‘플래시 댄스’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소개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고대 성추행 피해자 “교수, ‘성추행 학생 곧 돌아올 것’ 말해”

    고대 성추행 피해자 “교수, ‘성추행 학생 곧 돌아올 것’ 말해”

     동기 남학생들한테서 집단으로 성추행을 당한 고려대 의대 여학생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피해 여학생 A씨는 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가만히 있어도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었는데 인터넷과 학교, 병원 등에서 사실과 다른 악의적 소문이 돌아 그냥 있으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이 알려지고 난 뒤 ‘가해자들과 사귀는 관계였다’는 등의 소문이 돌았고,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은 구속 전 교내에서 ‘피해자는 사생활이 문란했다/아니다’는 등의 문항을 담은 설문지를 돌린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설문에 응한 학생들은 가해 학생과 부모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구속을 피하려는 의도’라고 말해 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설문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교에서 내가 인사해도 친구들이 눈도 안 마주치는 등 왕따를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피해자는 나인데 왜 이럴까’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그 설문지가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여러번 교수님들한테 여쭤봤지만 답변이 없었다.”면서 학교측이 가해 학생들을 비호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던졌다. A양은 “지난 19일에 교수님이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가해학생들이 다시 돌아올 친구니까 잘해줘라’라고 했다더라.”며 “현재 학교 안팎에서는 ‘출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일 가해자들과 간 여행에 대해 “처음에는 다른 여학생도 같이 가는 줄 알았다.”면서 “출발 당일 다른 약속이 있어 못 온다기에 당황했지만 가해자들과 6년간 동고동락했고 여행도 많이 다녔기 때문에 남자가 아닌 정말 친한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것으로 생각했다.”이라며 ‘피해자 책임론’을 반박했다.  A씨는 ‘가해자들이 출교보다 약한 처분을 받아 학교로 돌아올 길이 열렸다면 어쩌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전처럼 학교에 다닐 자신이 없다.”며 “사건 직후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진단을 받았지만 일부러 밝은 척하고 있다. 혹시 그 학생들과 마주칠까 봐 온 힘을 다해 버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모(24)씨 등 고려대 의대생 3명은 지난 5월21일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의 한 민박집에서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몸을 만지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A씨의 몸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노다 총리 부인은 ‘내조의 여왕’

    노다 요시히코 민주당 대표가 신임 총리로 선출되면서 퍼스트 레이디가 된 그의 부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다 히토미(48) 여사는 묵묵히 집안일에 몰두하며 정치인 남편을 뒤에서 돕는 전형적인 내조형 부인으로 알려졌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부인 미유키 여사나 간 나오토 총리의 부인 노부코 여사처럼 남편 못지않게 외부활동에 나서는 스타일과는 다르다. 히토미 여사는 도쿄 에도가와구 출신으로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노다 신임 총리는 지바현 지방의원이던 1980년대 후반 한 모임에서 히토미 여사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목소리에 반해 열렬한 구애 끝에 1992년 결혼했다. 노다 신임 총리의 동생인 다케히코(지방의원)는 “(형수는) 주변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늘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시아버지(80)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집에서 몇 년째 병시중을 들고 있다고 한다. 결혼 후에는 역 앞에서 거리연설을 하는 남편 곁에서 선전물을 나눠 주거나 모임에서 사회를 보는 식으로 남편을 돕기도 했다. 몇 년 전 민주당 의원 부인들 모임에서 사회를 봤을 당시 프로 진행자를 능가할 정도로 진행 솜씨가 능숙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인 ‘스페셜올림픽스닛폰’(SNO)의 지바 지부에서 평의원 겸 감사로 활동하거나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의 건물더미 철거 봉사활동에도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다 신임 총리와의 사이에 의대생인 장남(19)과 도쿄 시내 고교에 다니는 차남(16)을 두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의사고시’ 문제유출 의대생 10명 기소유예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16일 의사국가고시 실기 문제를 ‘복원’,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유출 논란을 일으킨 ‘전국 의대 4학년 협의회’(전사협) 전 회장 강모(25)씨 등 10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또 시험문제 일부를 의대생들에게 알려준 김모(29) 교수 등 의대 교수 5명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강씨 등이 초범이고 문제 유출이 응시생들의 합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의대생 아이비 파트너 낙점…잠못든 남성 29명

    의대생 아이비 파트너 낙점…잠못든 남성 29명

    아이비를 닮아 ‘의대생 아이비’라는 미모의 여성이 29명의 남심을 울렸다. 1일 방송된 tvN ‘러브 스위치’에 ‘의대생 아이비’ 가 출연해 30명의 남성 가운데 함께 야구장에 갈 1명의 파트너를 선택했다. 가수 아이비를 닮은 빼어난 미모와 귀엽고 애교 넘치는 말투로 남심을 휘어잡은 김윤정씨(26)는 대구 가톨릭대 의대 본과 4학년으로 의학을 전공 중인 예비의사. 김윤정 씨는 이날 방송에서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할 남자친구를 찾고 있다”며 심성이 곱고 배려심이 깊은 다정다감하고 표현 잘하는 서울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싱글 남성 30명의 집중적인 구애에 고민하던 김윤정 씨는 결국 다이어트 마켓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는 3살 연상의 전민혁 씨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의대생 아이비 출연에 네티즌들은 “정말 닮았네, 아이비 도플갱어”, “행운남 전민혁 부럽다”, “청순한 매력은 아이비 능가” 등 부러움 섞인 찬사를 보냈다. 사진 = tvN 러브스위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이제는 공공외교다] 하이델베르크大 퓌스 교수 “한국학 과 개설하려 해도 가르칠 교수 없다”

    [이제는 공공외교다] 하이델베르크大 퓌스 교수 “한국학 과 개설하려 해도 가르칠 교수 없다”

    독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하이델베르크대학의 하랄트 퓌스 일본학과 교수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일본학을 공부한 독일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독일에서의 한국학 발전을 염원하면서도 현실적인 걸림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유럽에서의 일본학 연구 현황은. -전 세계에 박사급 일본학 연구자만 1000명이 넘는다. 일본이 경제적으로 약진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내가 프린스턴대학에서 공부할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제2외국어가 일본어였다. 지금도 일본 문화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이 끊임없이 일본학 전공자로 유입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대학에는 한국학과가 없는데. -하이델베르크대학에 한국학과를 만들어 일본학과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려면 예산이 얼마나 들까 계산해봤다. 연간 350만 유로(약 52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수준이다. 우리 대학에 한국학과가 생겨서 동아시아 지역 연구가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 →한국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무엇이라고 보나. -가장 큰 어려움은 독일에서 한국학과를 개설하려는 곳은 많은데 가르칠 교수가 없다는 점이다. 독일인은 한국어를 못 하고 한국인은 독일어를 못 한다. 내 딸은 의대생인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만 한국어를 배울 방법이 없다. 한국 대학 프로그램은 미국 학생들 위주로 돼 있다. →한국에서 공부하거나 방문한 경험이 한국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까.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그게 바로 ‘소프트 파워’ 아니겠나. 10대에 일본에서 1년간 공부했던 중국학과 교수가 있는데 그는 지금도 일본어를 한다. 그건 본인과 일본 모두에 이익이다. 일본은 2개월 단기연수나 학교 간 공동 교환 학생제도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 고대 의대생 성추행 첫 공판… 2명 “반성”·1명은 전면부인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 심리로 술에 취한 동기 의대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박모(23), 한모(24), 배모(25)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박·한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배 피고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배 피고인은 “범행 당시 차에 있었다.”면서 “방에 들어왔을 때 피해자 상의가 올라가 있어 내려줬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이어 “새벽 3시 반쯤 잠들고 아침 11시에 일어나 추행 사실을 알지 못했고, 성추행이 있었다는 사실은 경찰서에 와서 알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배 피고인과는 달리 박 피고인은 고개를 떨군 채 “진심으로 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재판장의 질문에 답했다. 한 피고인도 “정말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재판부는 배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피해자 A(23·여)씨를 증인으로 채택, 비공개 화상심문하기로 결정했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2시에 비공개로 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추행 고대 의대생’ 첫 공판…1명은 혐의 부인

    ‘성추행 고대 의대생’ 첫 공판…1명은 혐의 부인

     술에 취한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3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2명만 혐의를 인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배준현)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모씨측 변호인은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면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모씨측 변호인도 “사건 경위가 과장돼 기재돼 있지만 공소사실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기소된 배모씨는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배씨측 변호인은 “배씨는 박씨와 한씨가 방에 있었을 때 차에 있었다.”면서 “방에 들어왔을 때는 피해자의 상의가 올라가 있어서 내려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씨는 카메라를 사용한 적도 없으며, 혐의 사실도 경찰서에 와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씨 등 3명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가평의 한 민박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같은 학년 여학생 A씨의 옷을 벗긴 후 가슴 등 신체를 만지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23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사건발생 다음날 경찰과 여성가족부 성폭력상담소 등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다음 공판은 새달 16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린다.    최영진기자 zerojin2@seoul.co.kr
  • 성추행 혐의 부인한 고대 의대생 배씨, 변호사 3명 붙어…

    성추행 혐의 부인한 고대 의대생 배씨, 변호사 3명 붙어…

     황토색 수의에 흰 고무신을 신은 명문대 의대생 3명은 고개를 숙이고 법정에 들어섰다. 방청객들의 시선을 피하려는 듯 재판 내내 고개를 들지 않고 재판장의 질문에도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힘없이 답변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 심리로 술에 취한 동기 의대상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박모(23), 한모(24), 배모(25)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박·한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배 피고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배 피고인은 “범행 당시 차에 있었다.”면서 “방에 들어왔을 때 피해자 상의가 올라가 있어 내려줬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이어 “새벽 3시반쯤 잠들고 아침 11시에 일어나 추행 사실을 알지 못했고, 성추행이 있었다는 사실은 경찰서에 와서 알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배 피고인의 변호인도 “카메라를 사용한 적도 없으며,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배 피고인이 한 번 잠들면 잘 깨지 못한다는 걸 증인을 불러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피고인과는 달리 박 피고인은 고개를 떨군 채 “진심으로 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재판장의 질문에 답했다. 한 피고인도 “정말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한 피고인의 변호인은 “범행 경위가 다소 과장되게 표현돼 있긴 하지만 공소 사실 자체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사건의 파장이 컸던 탓인지 ‘호화 변호인’ 논란이 일자 배 피고인 측의 변호사 7명 가운데 4명이 사임했다. 박·한 피고인은 선임하려던 국선변호사가 기피하는 바람에 다른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했다.  피고인들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가평 민박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동기 여학생의 옷을 벗긴 뒤 가슴 등 신체를 만지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배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피해자 A(23·여)씨를 증인으로 채택, 비공개 화상심문하기로 결정했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女동기생 집단 성추행’ 고대 의대생 구속기소

    ‘女동기생 집단 성추행’ 고대 의대생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창희)는 술에 취한 동기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고려대 의대생 박모(23), 한모(24), 배모(24)씨 등 3명을 특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10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도 가평의 한 민박집에서 동기인 피해자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가슴 등 신체를 만지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A씨의 몸을 23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사건 발생 다음 날 경찰과 여성가족부 성폭력상담소 등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이와 관련, 고려대 측은 의대 홈페이지에 집단 성추행 관련 사과문을 띄웠으며, 수사 결과와 별도로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식스센스’ 아역 오스먼트 “스크린 복귀해요”

    “저 이렇게 컸어요!” 영화 ‘식스센스’와 ‘에이 아이’(A.I)에서 천재적인 연기력의 아역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할리 조엘 오스먼트(23)가 본격적인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간 오스먼트는 대학 진학 등으로 간간히 TV시리즈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배우 생활과는 담을 쌓고 지내와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왔다. 이번에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웨이크 더 데드’(Wake the Dead). 현대판 프랑켄슈타인을 다룬 내용으로 오스먼트는 시체를 소생하게 하는 의대생 역할을 연기한다. 제작은 락그룹 건스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시가 맡았으며 감독은 ‘워터호스’의 제이 러셀이, 각본은 영화 ‘콘택트’의 제임스 V 하트가 맡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길섶에서] 재산/최광숙 논설위원

    얼마 전 한 퇴직 관료를 만났다. 아들 근황을 물었더니 벌써 장가를 가서 요즘 손자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로 곤욕을 치른 사연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당시 아들이 의대생과 사귀고 있었는데 자신의 재산이 너무 적은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헤어지게 됐다는 거였다. 그는 자신이 아들의 앞날을 망쳤다며 미안해했다. 다행히 현재 며느리가 그 내용을 못 봤던지 아들과 결혼해 잘살고 있단다. 그렇게 부(富)와는 담을 쌓고 살던 그가 퇴직 후 잘나가는 로펌에 자리를 잡았다. 소위 요즘 문제가 되는 전관예우를 받는 고액 연봉자가 된 것이다. 옛 어른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생기면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요즘 그런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없으면 쭉 없이 지내고, 있는 이들은 재산을 더 늘리는 세상이다. 예외는 있는 법. 힘센 부처의 고위 공직자들은 없다가도 하루아침에 잘살게 되는 ‘마법의 힘’을 발휘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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