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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영 중앙선관위장 회견/“후보간 흑색선전·상호비방 엄단”

    ◎논평·홍보물 위법 드러나면 고발 조치/단체장 선거개입·편파보도 방지 최선 최종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상오 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 및 후보간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한 강력한 엄단의지를 밝혔다.최위원장은 “민주주의의 토양을 파괴하는 비방과 흑색선전에 의존해 승리하려는 것은 공당과 정치지도자로서 취할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각 당의 논평과 홍보물등을 매일 면밀히 추적검토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최위원장과의 질의응답. -흑색선전과 비방에 대한 대책은. ▲지금까지 각 정당에 대해 서너차례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면 비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선관위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상응한 조치를 강구하겠다. -상응한 조치란. ▲선거법 개정으로 선관위는 위법사례에 대한 조사권을 갖게 됐다.이를 적극 활용해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하겠다. -그동안 심각한 비방사례는 없었나. ▲특별대책반을 통해 각 당의논평등을 면밀히 검토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단의 조치를 취할 사안은 없다고 본다. -단속인력과 장비가 부족하지 않나. ▲선관위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종전처럼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거나 공익요원,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받고 있다.자원봉사자는 현재 6천명 정도 확보하고 있다.14대때보다 7백명이 많은 숫자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개입행위가 있었나. ▲8∼9건 정도가 있었으나 사안이 경미해 주의를 주는 선에 그쳤다.다만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는 방편으로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역대선거와 비교한다면. ▲관권개입이나 금품·향응제공,선심관광 등의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과거 어느 선거때보다 분위기가 많이 개선됐다.깨끗한 선거가 정착돼가고 있다고 평가한다.다만 비방과 흑색선전은 과거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흑색선전특별대책반의 활동계획은.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반장으로 각 실·국의 과장,실무요원들로 구성돼 있다.각 정당의 논평과 홍보물을 매일 추적,위법성여부를 가리고 있다. -언론의 편파보도가 정가의 쟁점이 되고 있다.대책은. ▲편파보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새 선거법은 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거쳐 제재와 중재가 가능하다.반대 후보진영에서도 반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일단 비방과 흑색선전을 당하게 되면 피해가 막심한데. ▲그만큼 사전계도와 공정보도 요청등 예방조치가 중요하다.사후조치로는 형사고발과 수사의뢰 등이 있다. -사조직의 위법사례가 있었나. ▲아직까지 사조직 활동이 나타난 징후는 없다.앞으로 더 주시해 예방에 주력하겠다.
  • “탈북자 2명 베트남 체류”/김수환 추기경

    ◎하노이 한국공관서 보호 김수환 추기경은 23일 “연변의 북한 난민이 베트남으로 탈출,2명이 하노이 우리 공관에 있으며,하노이 당국과 의논해 내달말께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이날 하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면담한 자리에서 “연변 북한 난민들이 도움을 요청해와 이들이 러시아쪽으로 이동하면 도우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노이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하노이 당국에 의해 중국으로 돌려보내졌다가 다시 탈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했던 국민회의 박선숙부 대변인이 전했다. 북한 주민이 중국을 거쳐 베트남으로 탈출한 사례가 알려지기는 처음이며 이는 홍콩의 중국반환으로 중국―홍콩 탈출로가 봉쇄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북송 일인처 우타 할머니 고향방문 동행기

    ◎“38년만의 성묘길 가슴 벅차다”/동생들과 눈물의 포옹… “어서 집으로 가자” 일본 고향방문 3일째를 맞는 북한거주 일본인처 고향방문단 제1진 15명은 10일 일제히 고향을 찾았다.37∼38년 만의 고향 나들이 길을 벅찬 감격 속에 맞는 이들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 일행 중 친지들로부터 가장 환영을 받고 있는 우타 도요코(우전풍자·김초미·62) 할머니의 고향 나가노 방문길을 동행 취재했다. 나가노행 신간선 플랫폼에 상오 8시쯤 우타 도요코 할머니가 일본 적십자사 간부와 함께 들어섰다. “우선 성묘를 하고 싶다.형제와 동급생들을 만나 옛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다.가슴이 벅차다”고 감상을 말한다.38년만에 보는 도쿄가 무척 많이 변했다면서 기차에 오른 우타 할머니는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강인함은 속으로 갈무리한 채 작은 몸을 의자에 의지하고 잔잔한 미소를 띄며 차창 밖을 바라본다. 북으로 떠나던 50년대 말 6시간이나 걸리던 도쿄­나가노간 여로가 이제는 1시간40분.하지만 우타 할머니는 ‘달려라 달려라 빨리 달려라.내 고향 나가노로’라고 되뇌이고 있는듯 보인다. 38년전 그녀는 성악을 가르쳐 주던 30세 연상의 재일동포 남성을 따라 북으로 갔다.‘차별도 없고 국가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는 말에 남편과 함께 건너간 것이다. 집안에서는 맹렬히 반대했다.아버지는 딸이 기어코 북으로 가자 돌아갈 때까지 딸의 이야기를 단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입북 5년만에 남편이 죽고 지금은 아들 가족과 함께 살면서 ‘혁명사적 안내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고향과 가족 친구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깔끔한 일본어로 이야기하더니 가슴에 달고 있는 김일성 뱃지에 대해 물어보자 “주석님은 돌아가셨지만 마음속에 높이 받들고자 달고 있다”고 북한식 우리말로 말한다.일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만추의 들판을 계속 응시하던 그녀는 나가노에서 둘째 동생 구니히코(방언·52)를 만나자 ‘아’라는 탄성과 함께 격하게 껴안는다. 구니히코씨는 “집사람은 만나는 것을 반대했지만 장남과 의논하고 이해를 얻어 누나를 만나러 오기로 어제 결심했다”고 말한다. 역을 빠져 나와 첫째 동생 가족이 열렬한 환영을 준비하고 있는 옛집을 향하는 우타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 일본 언론인은 “제발로 걸어간 일본인 처들의 고향방문을 위해 왜 세금을 써야 하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도 꽤 있다”고 말한다.할머니들의 고향방문은 그렇게 시작했다.
  • 신당,당운명 건 대반격 나섰다

    ◎양당 부대변인 고소… 일간지 항의방문/“청와대서 되레 박해” 각종 사례 등 제시 ‘청와대 지원설’에 대한 국민신당의 역공세가 예상외로 강수다.6일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이만섭 총재 등은 기자회견을 자청,해명과 항변,폭로와 의혹제기의 파상공세를 퍼부었다.국민회의와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형사고소하는가 하면 국민신당 보도에 비우호적인 J일보를 항의방문하고 언론중재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총재는 “총재 방도 없어 다방에서 손님을 만나는데 무슨 2백억원이냐”고 반문했다.그는 “김현철씨가 지원하면 손해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만일 현철씨 친구가 있으면 출당시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이어 이총재는 “김대중 후보는 돈 얘기할 자격이 없다”면서 “20억+α 등 비자금을 밝혀야 하며 설사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비자금의혹은 영원히 따라 다닐 것”이라고 경고했다.신한국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DJP정권을 막느냐 함께 의논해야지,국민회의와 협공을 하는가”면서 “잘못하면 내각제를 준비한다는오해를 받는다”고 충고했다. 이어 김운환 의원은 청와대의 조직적인 ‘박해’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김의원은 청와대 모수석과 신한국당 K,K의원의 주도로 92년 1월부터 97년 9월까지의 자신과 부인 등 가족의 예금계좌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이 조사에는 청와대 직할수사기관이 개입했고 계좌추적은 은행감독원 검사6국의 문모검사역이 맡았다.특히 지난 9월 후원인 2명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면서 수사관 4명이 후원인 1명을 여관에 5시간동안 감금,불법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국민신당은 여야의 협공이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7일자 한 일간지 여론조사는 이후보가 타격을 받지 않았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상승세는 주춤해진 것으로 판단,공방을 조기에 끝낼 묘수찾기에 골몰하고 있다.김대중 후보 건강문제를 들먹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국민신당 입당 아직 미정”/이만섭 고문 탈당 회견

    ◎마음비우고 반DJP세력 결집해야 신한국당 이만섭 고문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예총재와 총재간의 노골적인 반목으로 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이 비정한 줄서기를 강요당하는 오늘의 사태는 정당사상 일찍이 없는 일로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국회의원직과 당상임고문직을 사퇴했다.이고문은 회견 직후 탈당계를 당에 제출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시간을 두고 어느 길이 나라를 위하는 것인지 신중히 생각하겠다. ­국민신당 총재로 갈 것이란 얘기가 있는데. ▲국민신당측에서 당을 지도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심하지는 않았다. ­신한국당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당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이회창 총재와 김영삼 대통령 두분에게 모두 책임이 있다.국민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다.당의 원로로서 부끄러워 앉아 있을 수가 없다. ­탈당문제를 누구와 상의했는가. ▲의논한 일이 없다.지난 26일 가족회의에서 결정을 내렸다. ­지난번 고문단회의에서 반DJP연합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65%에 이르는 반DJ세력을 결집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이총재나 경선참여자,그리고 이인제 전 경기지사,조순 민주당 총재등 반DJ인사들이 모두 마음을 비우고 뭉쳐야 한다.이를 위해 신한국당이 먼저 마음을 비울 것을 촉구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마음을 비우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던지는 것이다.
  •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대상작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그들의 맑고 고운 눈으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세심한 것까지 관찰,세상살이에 찌든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9일 저녁 폐막된 서울신문사 주최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수상작품들을 보며 쉽게 그것을 알 수 있다.이번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과 내무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 등 대상을 받은 세 어린이의 작품을 소개한다. ▷환경부장관상◁ ◎돌아오지 않는 우리집 제비­김지혜/“제비야! 농약 안묻은 벌레 잡아줄게 돌아오렴” 언제부턴가 우리 집에는 세군데의 제비집이 있었다.지지배배 지지배배 예쁘게 울었지만 마당에 제비가 똥을 흘리고 다닐때는 지저분했다.그래서 제비집 밑에 받침대를 받쳐 주니 마당의 지저분한 것도 없어지고 아기제비도 마당에 떨어지지 않았다.이렇게 제비는 받침대의 고마움을 알고 엄마 제비와 아기 제비는 잘 자라서 강남으로 돌아갔다. 어느덧 봄날이 살며시 다가왔다.그런데 강남갔던 우리 집 제비는 봄이 가고,여름이 가고,가을이 와도 돌아오지 않았다.언젠가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았다.아나운서 아저씨가 그 많던 제비가 그 공기맑던 시골에도 몇마리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고…….바로 자기들의 먹이인 벌레들을 먹고 죽은 것이었다.농약먹고 죽은 곤충들을 맛있게 먹어서 자기들 자신까지 죽은 것이라고 아나운서 아저씨도 흥분해서 말하였다.불쌍한 제비들,불쌍한 제비들…….우리 집 제비도 이래서 돌아오지 않았을까?…….다른 집 제비는 벌써 강남으로 돌아갔는데 우리 집 제비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우리 집 제비는 어떻게 하면 돌아올수 있을까? 우리들이 제비 집을 깨끗이 청소하면 돌아올까? 아니면 맛있는 먹이를 주면 돌아올까?나는 너무 궁금하여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로 많단다.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학교에서 실시하는 급식 안 남기기 등등이지.” 내가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일이었다.휴지도 함부로 안 버리고,학교 급식도 남기지 않아 급식소에서 음식 남기지 않는 어린이에게 주는 재활용 비누도받아 오고 있다.그런데 제비에게 미안한 것은 샴푸를 조금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는 제비를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환경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 전에 낙동강 하구언에 있는 을숙도에 가 보았다.생활 매립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잘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도 기꺼이 동참했다.그리고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낙동강 물은 우리 부산의 생명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낙동강 물이 맑아야 농작물도 잘 자라고 농부 아저씨들도 농약을 뿌리지 않게 될 것이다. 모두가 노력하여 모든 환경이 깨끗해지면 우리집 제비도 돌아올 것이다.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한번 더 희망을 가져본다. “제비야,우리집 제비야.내년에 꼭 돌아온다면 내가 직접 농약 묻지 않은 벌레를 잡아 줄게.” ▷내무부장관상◁ ◎산성비­박차미/“빗속 흙탕물 튀기며 마음껏 노는 세상 왔으면…” 엄마는 내게 항상 비맞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하신다.왜냐하면 중국에서 오염된 물질이 이동해와 강원도에도 산성비가 내리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나는 비맞으며 흙탕물 튀기는 것이 재미있기만 한데 너 대머리 되고 싶니 라든가 몸에 안좋은 산성비를 계속 맞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하신다.하지만 난 비에도 산성과 알칼리성이 있나 뭐 하면서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방과후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께서 봉숭아를 여러개 심어 놓으셨다.화분마다 날짜와 번호가 붙어 있었다.나는 붕숭아물을 들여 주시려고 화분을 가져다 놓으셨구나 하며 그냥 지나쳤었다.그런데 우리 가족이 모이는 저녁에 엄마가 말씀하셨다.저 봉숭아는 꽃을 피우려는 것이 아니고 실험을 할 것이라고 하셨다.내가 하도 개구지게 비맞고 다녀서 비맞지 말라고 말려도 들은 체도 안하기에 산성비가 왜 나쁜지 직접 보여 주겠다고 하셨다.어머니께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곳에 난 실험을 해 보일테니 언니와 내게도 일지를 꼭 적도록 당부하셨다. 우선 봉숭아에 줄 물은 플라스틱 병 세개를 준비하였다.그리고 병 한개에는 4분의 1컵 정도의 식초를 넣고 다른 한병에는 5분의 4정도의 식초를 넣었으며 나머지 한병은 수돗물을 담았다. 병에 번호를 매겨 1번은 적은양의 산,2번은 많은 양의 산,3번은 수돗물이라 이름표를 붙였다.세개의 화초를 환경이 똑같도록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두었으며 물병과 마찬가지로 화분에도 번호를 매겨두어 구분하기 쉽게 해놓았다.처음 며칠은 물을 조금씩 주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거의 변화가 없는듯 보였다.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1번과 2번의 물을 준 봉숭아는 기운이 없어 보이더니 시들기 시작했다.1번 약산성 물을 준 화초는 잎사귀가 시들어 갔고 2번의 많은 양의 산을 준 봉숭아는 완전히 시들어 버렸다.물론 우리들의 실험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보다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 많은 양의 식초를 썼지만 계속 내리는 산성비를 맞는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도 나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산성비는 쉽게 말해 자동차 배기가스와 석탄 석유를 태울때 나오는 가스 등이 비구름속으로 들어가 비나 눈이 되어 내릴때 산성을 띤다고 한다. 그리고 산성비는 삼림 피해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이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고 동식물,채소,과일등의 생장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물도 먹을수 없고,곡식도 재배할 수 없고,고기떼는 다 죽고 정말 이런 세상은 상상할 수 없었다.만화영화속 황폐화된 지구,그 모습이 아닐까? 나는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 엄마와 의논해 보았고,산성비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기로 하였다.학용품 아끼기,자동차 덜 타기,더운물 아끼기,냉장고 문 자주 열지 않기,TV코드 빼기 등등.기름,수돗물,공책,식료품등 공장을 거쳐 나오는 것들은 모두 산성비를 만들수 있는 유해가스나 물질을 배출하므로 모든 물건을 아껴 써야겠다.지금 들녘에는 벼 베는 농부들의 타작소리가 들려온다. 푸른 산과 맑은 물,황금벌판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부모님과 오래도록 살고싶기에 계속 우리들의 환경을 생각하며 산성비 줄이기에 노력할 것이다. ▷교육부장관상◁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용홍기/“작은나무 한그루 가꾸는 일이 자연사랑 시작” “야,캠프다.” 지난 여름방학때 우주소년단 캠프로 미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저는 미국의 발달된 문명과 높은 건물,넓은 도로 과학기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여행을 끝내고 나서 보니 인상깊었던 것중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그 발달된 선진국의 도심속에서도 울창한 숲과 공원이 있는 것이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서울에는 그런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는 숲과 큰 공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또 나무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저는 미국에서 본 몇 아름쯤 돼보이는 나무들이 부럽기까지 하였습니다. 도시에서 나무나 숲,공원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그중에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이렇게 도시속에 있는 공원은 하는 일이 많습니다.실제로 동네에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그런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공원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또 나무들이 많으면 공기와 지하수도 맑아집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OECD에 가입하여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되었습니다.그리하여 서울은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고 부산은 국제적인 항구도시가 되었습니다.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환경은 그리 자랑스러운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선 어릴 적부터 작은 나무 하나라도 가꾸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을 살리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그중 하나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던 여의도광장을 잔디와 나무들이 울창한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그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이 완성되면 우리 서울이 회색빛이 감도는 그늘에서 녹색빛이 감도는 푸르른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그때쯤 되면 저도 어느 정도 성장하였을 것입니다.그리고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제 자식들과 함께 뛰놀고 있을 것입니다.제 자식들은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나라라고 말입니다.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환경을 잘 가꾸고 사랑하여야 하겠습니다.
  • 의형제 결연(외언내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로빈슨 크루소처럼 절해고도에 혼자 남기를 원치 않는다.그래서 어릴땐 소꿉친구가 있고 학교에선 학우들이 있으며 사회에 나가면 직장친구가 생기게 된다.프랑스의 시인이자 모럴리스트인 A 보나르는 “진정한 우정은 공리를 초월하며” “우정은 공허한 영혼사이에서는 확립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또 “우정의 고고성은 때로 혈육도 능가하는데 있다.”고 했다. 향기로운 수많은 우정중에서도 고대 이스라엘의 다윗과 요나단의 그것은 아름답고 숭고한 우정의 전형이다.요나단은 이스라엘 첫번째 왕이던 사울의 아들로서 왕위계승이 당연했으나 정치적 야심을 씻고 자신보다 유능한 다윗을 왕위에 오르게하는데 기여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로마의 케사르와 부르터스는 죽음을 걸고 우정을 맹세했지만 종신집정관이던 케사르가 황제의 위를 탐내자 부르터스는 그를 살해하는데 앞장섰다.만신창이가 된 케사르에게 칼을 뽑아들고 덤벼드는 브루터스를 향해 “부르터스, 너마저!”라고 한 외침은 우정을 배신한 자에게 언제나 인용되는구절이다.동양에서는 중국춘추시대 초나라의 거문고 명인이던 백아와 종자기의 우정을 빼놓을수 없다.백아의 거문고 타는 심정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던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자신을 알아주는 이 없음을 탄식하며 현을 끊고 일생동안 거문고를 타지 않아 ‘백아절현’이란 말이 생겨났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교생(서울미술고)들이 “위로 형과 아우들을, 아래로 동생들을 보호하고 돌보기 위한” 의형제·자매를 맺는 결연식을 가졌다고 한다.의형제란 의로써 맺은 형제로 뗄래야 뗄수 없는 ‘우정’을 강조하기 위한 혈육의 인연이다.서로가 대화를 나누고 의논하면서 우정과 우애도 배우고 어려울때 서로 돕는 우정을 확대하다보면 ‘학교폭력’이라는 구습도 제풀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성경은 “성실한 친구는 안전한 피난처요, 그런 친구를 가진 것은 보화를 지니것과도 같다.”고 전한다.“속까지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간담상조) 형제”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이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강자요,부자일 것이다.지금은 핵가족 시대라 서로가 외로운 처지가 아닌가.
  • 구티에레즈 괌지사 본지 특파원과 회견

    ◎“괌공항 시설 보수·점검 마무리”/유족 추모식 참석차 내일 서울방문/슬픔나눈 형제애로 한·괌 관계 증진 미 의회와 괌의 지위격상문제 등을 협의키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칼 구티에레즈 괌 주지사는 19일 서울신문 특파원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괌의 관계는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로 인한 엄청난 슬픔을 함께 나눈 것을 계기로 더한층 가까와지고 친밀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고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워싱턴에 오자마자 NTSB(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짐 홀 위원장을 만났다.그는 조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결과발표까지는 수개월 더 걸릴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이후 괌공항의 시설 점검및 보수 등은 다 이뤄졌는가. ▲수리관계로 두달간 작동이 중단됐던 글라이드 슬로프가 재가동 되고 있고 기타 많은 시설들이 점검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내주 서울을 방문하는 이유는. ▲유가족들의 추모행사에 참석키 위해 22,23일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다.유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앞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기 위한 일들을 함께 의논할 것이다.김영삼대통령 등을 만나 감사와 함께 꾸준한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과 괌과의 앞으로의 협력 전망은. ▲엄청난 슬픔을 함께 나눈 형제애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차원에서의 경제적 문화적 관계증진을 확신한다.
  • “액취증 아내 구박 남편에 이혼책임”/서울 가정법원 판결

    ◎시부모와 함께 ‘아이에 유전’ 낙태 강요/“위자료 3천만원·양육권 아내에 줘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박희수 부장판사)는 20일 액취증(겨드랑이 냄새)을 이유로 아내를 구박해온 남편 L모씨(32·회사원)와 부인 K모씨(30)가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위자료 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파탄의 주된 책임은 액취증을 문제삼아 부모와 함께 원고를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낙태를 강요한 남편에게 있으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이의 양육권도 부인에게 주었다. L씨는 결혼한 지 1년이 지난 94년 6월에서야 화장대 서랍에서 냄새 제거제를 발견하고 비로소 아내에게 액취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연애시절에는 분말용 냄세제거제를 바르고 다닌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L씨는 부모와 함께 K씨가 옆을 스쳐가거나 팔을 쳐들때 마다 냄새가 난다고 불평을 했다.심지어는 무친 나물에서도 냄새가 난다며 K씨를 괴롭혔다.견디다 못한 K씨는 친정 부모와 의논한끝에 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구박은 계속됐다.이듬해 2월 K씨가 이미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시부모는 액취증이 유전될 수 있다며 낙태를 강요하고 아들에게는 이혼을 종용했다.속이 상한 K씨는 결국 친정으로 가버렸다. 그해 7월 아이를 낳은 K씨는 시가에 출생 신고를 요구했으나 시부모는 아이에게 액취증이 있는지 검사부터 하라며 거부했다.더욱이 L씨는 장인에게 냄새제거제를 들이대며 “왜 나를 속이고 냄새나는 딸을 시집보냈느냐”는 폭언까지 일삼아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까지 가버렸다.
  • 첫 해외여행이 불귀의 길로/KAL기 괌추락 참사­애끊는 사연

    ◎부모·처부모 모시고 함께갔다가 참변/모범사원 뽑혀 가족여행권 상품받아 “도련님 가족끼리 하와이를 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부모와 장인,장모 등 일가족 7명이 효도여행 길에 올랐다가 이번 추락사고로 5명이 숨진 이정환씨(34·거평그룹기획실대리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형수 강혜순씨(35·교사 전남 목포시 옥암동)는 남달랐던 삼촌의 효성이 차라리 원망스러운듯 말끝을 잇지 못했다. 정환씨는 지난달 회사 모범사원으로 뽑혀 하와이 가족여행권을 상품으로 받은뒤 부인 김미희씨(32·교사)와 의논해 여행지를 괌으로 바꿨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한 부모님 이판석(55·교사·광주시 남구 봉선동)­유소순씨(57)와 장인·장모 김재성(60·광주 국제고 서무과장)­임봉덕씨(55)에게 조금이나마 죄송함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마저 설랬다. 그러나 지난 5일 괌행 사고기에 오른 이들의 즐거워야 할 효도여행은 이번 사고로 이판석,김재성 두 바깥사돈만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을 뿐 나머지 5명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환갑을 앞두고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장인 장모에게 하고팠던 사위의 효도도,부모에게 효자라고 칭찬받고 싶었던 아들의 꿈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조카 나라(6·여)의 손을 잡고 출국장을 들어서는 작은오빠의 우쭐해 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참사 소식을 전하는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채 연신 눈물을 찍어 내는 정환씨의 여동생 선아씨(27)는 말을 잇지 못했다.
  • 한국정치와 ‘청마찾기’/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지구촌 모든 나라가 앞을 향해 뛰는데 경제난·민생뒷전 줄서기·정치공방만 “파란 색깔의 말을 구해 오는 사람에게 1백만 달러의 상금을 드리겠습니다” 세계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가 광고를 냈다.광고를 본 미국인들은 저마다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지도와 배낭,그리고 간편한 옷차림이 전부다.탐험과 여행을 좋아하는 그들이기에,세계 곳곳을 돌며 청마를 찾아 내겠다는 것이다. 빌은 머리부터 허리까지는 사람이고,나머지는 말인 그리스신화의 켄타우로스에서 착안해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다.세상에 있을 턱이 없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달은 물론,화성까지도 날아갈 기세다. 일본인들은 조용히 말목장을 돌아다닌다.그들은 눈치를 보며,하얀 색깔의 말들에게 시선을 보낸다.어떤 말에 파란 색깔의 페인트를 칠하면 감쪽 같을까를 궁리하는 것이다.멕시코인들은 광장에 모여든다.가브리또(양)를 통째로 굽고,데킬라를 마신다.그리고 밤새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낙천적인 멕시칸들은 그들이 먼저 파란 말을 찾아 상금을 탔다고 전제,빚을 내 축제를 벌인것이다. 한국인들은 삼삼오오 모여들어 의논을 하기 시작한다.주비위원회의 토론이 활발하다.격론끝에 ‘새행준’(새파란 말을 찾아 행운을 준비하는 모임)이라고 집단 이름을 정한다.그 다음은 모임의 대표를 정하기 위한 과정 ….원로로 할까,젊은이로 할까,경선으로 할까.대표가 정해지면,번개처럼 줄서기와 아부가 판을 친다.몇달이 지난 다음,한국인들은 뉴스를 듣는다.‘한 외국인이 드디어 파란 말을 찾았다’는 …. 이것은 물론 지어낸 얘기다.그러나 여러 국민성에 관해서는 시사하는바 크다.우리들처럼 혈연·지연·학연을 따지며,모임을 좋아하는 정치적 국민들이 또 있을까.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보잉·맥도널 더글러스 합병문제를 놓고 밀고 당겼다.같은 백인 끼리의,대륙간 전쟁이라도 벌어질 태세였다.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300개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 하겠다며 일본과 숨가쁜 협상을 벌이고 있다.선·후진국 할 것 없이 제나라 이익을 위해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일 때,우리는 ‘우물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10·26 박정희 대통령 시살사건이 발생하고,이듬해인 80년 4월은 소위 ‘서울의 봄’으로 불리웠다.당시 주한 미군사령관이던 존 위컴은,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한 미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혼란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인들은 들쥐와 같아,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 그에게 우루루 몰려든다” 우리 한국인들에 대한 그의 발언은 치욕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위컴은 일반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별다른 항의도 받지 않았다.1단 짜리 단신으로 보도된 탓도 있었지만,한국인들은 실제 당시의 ‘새로운 지도자’에게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당의 대통령후보가 경선으로 선출된 사실은 우리의 정치가 한걸음 발전했음을 입증한다.그러나 현재의 상황이나,17년전의 우리들 자화상은 비슷하다.앞서 후보를 선출한 야당들의 양태 역시 여당과 다를바 없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정치도 경제도 한줄기 비전을 찾아볼 수 없다.정치인들은 늘 그러했듯,민생을 뒷전에 두고 정치적 공방만을 펼치고 있다.재벌 그룹이 부도위기에 흔들리고,은행들은기업들과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나라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모두가 저마다의 이익만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등 외국의 언론들은 세계의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졌다고 보도하고 있다.추락하면서 뺨을 맞고 있는 형국이다. 지구촌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앞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데,우리들은 제각각 ‘새파란 말을 찾아 행복을 준비하는 모임’에서 날밤을 새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정발협·나라회에 “특정인 지지말라” 통보/민관식 경선선관위장

    ◎공개된 자리서 대표직 사퇴 거론 말아야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관식 고문은 21일 『당 대표직 수행이 경선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위원회 차원에서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만난 민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위원회운영은. ▲모든 문제를 위원회 결정을 거쳐 해결하는 것을 기본 철칙으로 삼고 있다.위원장이 원맨쇼를 해서는 안된다. ­경선과정의 공정성 확보 방안은. ▲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이 확보돼야 한다.경선과정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인뒤 가급적 만장일치 형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정발협과 나라회 등의 특정주자 움직임은.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그런 뜻을 모임측에 전달했나. ▲어제 김윤환 고문과 만났는데 나라회가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하더라.정발협측 관계자 몇명에게도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특정후보를 지지해서 안된다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 ­대표직 사퇴 문제는. ▲당총재와 대표가 의논해 결정할 문제다.왜 대표직 문제가 경선후보끼리의 싸움이라는 인상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대표없는 당 운영이 있을수 있느냐.이전투구의 양상이 계속되면 우리당에서 아무도 이익 볼 사람이 없다.앞으로 공개석상에서는 대표직 사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만 대표직 수행이 경선 공정성에 저해되는지에 대해서는 선관위 차원에서 별도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 온산/재수술이냐 중국행이냐

    ◎재수술­독 병원 “수술땐 20일뒤 언어장애 해소”/중국행­등소평 맡았던 한의사에 기·침술 치료 「독일에서 뇌수술을 받느냐,중국으로 건너가느냐」.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독일 마인츠병원에 입원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의 측근들이 고민에 빠졌다.최근 수차례에 걸쳐 실시한 정밀검진 결과를 병원측으로 통보받고서부터다.병원측은 『환자의 병세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면서 『뇌수술을 받을 경우 20일정도면 언어장애가 해소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온산(최고문의 아호)측은 병원의 진단결과에 고무되면서도 재수술을 받을지 말지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온산의 핵심측근인 송천영 전 의원은 21일 『내주초 김정수 의원 등 온산계 인사들이 모여 독일에서 간병하고 있는 가족들과 의논,수술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수술이 결정되면 송 전 의원 등 측근 2∼3명이 독일로 건너갈 예정이다.최고문측은 재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한방치료를 받는다는 대안도 마련해놓고 있다.중국의 지도자 등소평이 사망하기 전까지 기와 침술치료를 맡았던 한의사에게 치료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중국에서 치료를 받고나면 온산은 7월초 귀국할 계획이다. 최고문측이 쉽사리 재수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위험부담 때문이다.병원측의 긍정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수술결과를 100%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뇌에 칼을 대는데 대해 가족이나 측근들이 꺼리는 모습이다.수술여부는 정치발전협의회의 최대주주인 온산계의 향배와도 적잖은 함수관계가 있어 보인다.독일에서 수술을 받으면 「7·21」전당대회 직전,중국에서 기치료를 받으면 정발협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내달 4일전까지 온산은 귀국하게 된다.전대직전이면 최고문의 입을 통한 후보지지가 가능하고,내달초면 의사표현은 어려워도 온산계의 한 목소리내기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 10대에 생명존엄 일깨워야(사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가 자신의 여자친구가 출산한 아기를 질식시킨뒤 사체를 변기에 버린 사건은 너무도 무모하여 할말을 잃게 만든다.충동적인 10대의 전형의 일면이다.새 생명을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한 그들은 마치 범죄의 흔적을 지우듯이 장애물을 처치해버린 것이다. 더구나 고교를 졸업한 남자의 경우는 사회통념상 청소년으로 구분짓고는 있지만 실은 사회인의 범주에 속한다.옛날 같으면 결혼했을 나이다.또 1년이상 사귀었다고 한다면 두사람은 어느정도 사랑과 신뢰가 묵계되었으리라는 짐작이다.그럼에도 출산일이 가깝도록 대책없이 숨기고 있다가 부모와 측근과 충분한 의논도 없이 단지 양육할 자신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평생을 두고 후회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야 만 것이다.물론 임신과 출산을 눈치채지 못한 부모와 학교의 무관심도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보건복지부 입양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입양아의 모친 3천309명중 15∼19세가 1천490명이나 된다.학교나 사회 각기관에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상담역이있다고는 하지만 구색이나 장식일뿐 구체적인 효과를 얻고 있지 못하다는 결과인 셈이다. 학교나 사회 각기관이 좀더 친밀하고 현실적인 관심으로 카운셀링이나 상담역을 했더라면 무모한 출산과 살해유기는 예방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엄벌과 질타에 앞서 임신은 결혼생활에서오는 사랑의 결실이라는 인식,또 아기는 나자신의 제2의 탄생이라는 생명존엄을 일깨워줬어야 한다. 성인들의 범죄는 자기판단하에 저질러지기 때문에 범죄자 당사자의 책임이지만 청소년들의 범죄는 충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러한 충동을 일으킬만한 조건을 제공한 사회의 책임일 수 밖에 없다.학교는 물론 각 가정에서 관심과 애정으로 생명존엄을 가르치는 일부터가 청소년 성범죄를 막는 길이다.
  • “국회 개회와 관계없이 법안제출”/합동회견 일문일답

    ◎“감독기구 통합따른 실직 없을것” 강경식 부총리는 이경식 한은총재,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개혁안을 발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의 입법절차는. ▲강부총리=서두르겠다.6월 임시국회 개최와 관계없이 장차관 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내겠다.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상임위에서 충분히 심의할 수 있다. ­한은 총재가 물가안정에 책임질 수 있나. ▲이총재=통화정책은 한은이 정부와 의논을 거치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선언적 의미가 강하다.당장 책임을 지울만한 틀은 잡혀지지 않을 것이다. ­3개 감독기관의 반발이 심한데. ▲강부총리=통합에 따른 실직이나 해임은 없다.2000년 정부기구로 흡수돼도 이점이 고려될 것으로 안다. ­금융감독위 위원장의 위상은. ▲강부총리=장관급이 될 것이다.총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은감원을 분리해서는 안된다는 이총재의 말은 바뀐 것이냐. ▲이총재=한은에 검사담당 1개부를 신설하고 금감위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과 검사요청권 등을 부여한 것으로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 ­금개위 입장은. ▲박위원장=금개위의 건의안과 일치하는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한은총재 퇴진운동이 있는데. ▲이총재=이번 개혁안은 중앙은행의 독립이나 중립에 손색이 없다.최선은 아니나 이 정도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제도이다.
  • 가정폭력 사회적 대책을(사설)

    매맞는 아내가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18년동안 함께 산 남편을 살해한 사건은 가정폭력이 날이 갈수록 난폭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오늘의 우리가정을 되새겨보고 그 대책을 착실히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다. 가정이란 남편과 아내가 자녀와 집안의 대소사를 의논하면서 오순도순 생활을 꾸리는 단란한 터전이다.가정은 우리에게 안락과 휴식을 줄 뿐만 아니라 책임감과 보람을 안겨준다.그런 집안에서 어른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싸우고 때린다면 그것은 이미 가정일수 없으며 그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폭력 무감각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밤마다 술취해서 집에 돌아온 남편이 때리고 심지어 칼로 위협한다면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노이로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더이상 견딜수 없는 아내가 남편을 살해했다면 폭력의 강도가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부의 40%가 매를 맞고 있으며 전체의 10%는 구타당하는 강도가 심각할 정도라는 것이다.지난 5년간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는 27건이나 된다. 때리고화해하는 정도를 넘어서 살인으로 이어진 가정폭력이라면 이제 남의 가정문제로 돌려 그대로 방치할수 없게 됐다.가재도구 하나만 깨뜨려도 경찰차가 달려오는 서구에 비해 우리는 지난해 10월,여성계가 입법청원한 가정폭력방지법이 아직 심의조차 받지못한 상태다.물론 법의 개입으로 가정문제가 더욱 어렵게 될 우려도 있다.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영국 등에선 벌써 80년대 가정폭력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가정폭력을 인권유린으로 다스리고 있다.가정과 인륜파괴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 접근금지나 퇴거 격리등 구나 동단위라도 이를 감시하고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우리 가정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착실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시급히 장치할 때다.
  • 한보 청문회­박경식씨 신문 지상중계

    ◎“현철씨 부산시장 출마하려 했다”/오정소씨,임용 이틀전 현철씨 만나/김희완·이성재씨가 전화녹음 부탁/이성호씨 북한에 여러번 다녀왔다/현철씨가 몇번 돈주려 했지만 거절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1일 국회에서 김현철씨의 YTN(연합텔리비전뉴스) 인사개입 의혹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G남성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김현철씨의 각종 인사 및 이권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상만 의원(자민련) ­대통령과 현철씨를 언제부터 알게 됐나. ▲87년 통일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있을때 주치의를 맡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4·11총선 당시 공천문제를 들은 적이 있는가. ▲들은 바 있다.대표적인 예가 우리 형(박경재)도 있을테고…한리헌씨의 경우,해운대구보다 자기 고향인 김해쪽을 원했는데,어른(김영삼 대통령)한테는 말 못하고 현철씨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 ­형의 공천관계는. ▲96년 1월 중순 현철씨가 형에게 『전국구든 지역구든 원하는 것은 주겠다』 『서울의 어디를원하느냐』고 제의했다.현철씨가 재차 권유했지만 형은 거부했다. ­YTN 인사권 등 현철씨가 국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는가. ▲처음에는 현철씨가 아버지를 도우려는 순수한 뜻을 가진 것으로 안다. ­현철씨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다 못하고 부산시장에 출마하려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는데. ▲출마하려다 지방의회 선거의 참패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같다. ­김기섭,오정소씨를 잘 아는가. ▲지난 대선때 김기섭씨는 의전을 맡았다.그래서 알게 됐다.오정소씨는 96년 6월인가 신라호텔 647호실에서 현철씨가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곳에는 현철씨와 김기섭씨,그리고 처음본 사람이 있었다.이상하게 생각했는데 현철씨가 「열심히 하라」고 하니 그 사람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했다.이틀후 발령받은 것을 보고 오씨인줄 알았다. ­메디슨 사건에 대해 알고 있나. ▲95년 4월 이민화 사장이 직접 내게 항의를 해와 알게 됐다.초음파와 MRI 설비를 주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이홍구 전 신한국당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이 회사를 언급했는데. ▲이대표가 그런 말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 주치의 고창순씨와 김현철씨가 측면 지원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나. ▲고창순씨는 전화를 해서 「꼭 돌봐줄 사람이다」라며 담당검사에 압력을 넣은 사람이다.보건복지부에 팩스를 보낸 일도 있다. ­국무총리나 신한국당 대변인 임명사실을 김씨가 미리 얘기한 소리를 들은 적 있나. ▲이총리는 총리 임명 하루전에 알았고 김철 대변인도 하루전에 알았다.김현철씨에게 직접 들었다. ­강성구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을 김현철씨가 알고 있었는가. ▲대안이 없다고 그러더라. ◇김학원(신한국당) ­메디슨 사건으로 증인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했나.청와대 주치의 고창순씨가 검찰에 압력을 넣었다고 얘기했는데 그렇다고 믿고 있나. ▲고씨가 이민화 사장은 내가 꼭 돌봐주어야할 사람이라고 했다. ­김희완씨(현서울시 정무부시장)와 이성재 의원이 지난해 10월21일 병원을 찾아와 메디슨 문제를 의논했나. ▲의논한 셈이다. ­증인이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나,그 사람들이 자청해 찾아왔나. ▲본인들이 찾아왔다. ­그 사람들이 가면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에 대해 녹음과 녹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나. ▲녹음해 달라고 했다.그래서 했다. ­10월23일 이성재 의원과 관련해 김현철씨로부터 전화온 것도 그 사람들이 부탁해서 해놓은 것인가. ▲내가 판단해서 한 것이다. ­김희완씨는 어떻게 테이프를 입수했나. ▲통화가 끝났을때 김씨가 들어와 김현철씨와 통화하지 않았냐고 물어서 들으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러자 김씨가 자꾸 테이프를 달라고 했다.들으면 문제가 있다면서 못준다고 하니까 1주일을 쫓아 다녔다.억울한 것을 푸는데 봐야겠다고 말했다. ­억울하다는 것이 뭘 의미하느냐. ▲총선에서 홍준표씨와 맞붙었는데,100%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억울하다면서 재정신청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철씨가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 관련해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가. ▲없다. ­김현철씨와는 93년 이후 몇번 만났나. ▲100번도 더 만났다.­김현철씨가 증인에게 치료받은 적이 있나. ▲(침묵 뒤)개인적인 일은 묻지 마라. ­오정소 안기부1차장 등용전에 모호텔에서 만난적이 있다고 했는데,오차장에 대한 인사가 이 자리에서 결정됐다는 의미인가. ▲단순히 만났다고는 할 수 없다.김현철씨가 『열심히 일하라』고 했더니,오차장이 90도로 깎듯이 절하면서… ­YTN 사장 인선과 관련한 테이프를 공개했는데,그 뒤 김현철씨가 MBC사장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면서 유임을,KBS 사장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으니 유임시켜야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 말했다.특히 KBS 홍사장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증인은 「내가 입열면 나라가 흔들린다.한달이상 기사거리가 나올 것이다.핵폭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말 한 것같다. ­갖고 있는 테이프에 김현철씨가 국정개입을 했다는 내용이 있느냐. ▲개인적인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증인이 갖고 있는 테이프외에 김현철씨와 만나면서 적은 자세한 메모가 있다던데. ▲메모는 어떤 기자가 갖고 있다. ­증언 등과 관련해 외압을받은적 있나. ▲외압을 받을 나이가 아니다. ­평소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찍었나. ▲나는 성기확대수술과 발기부전증의 전문이다.수술전후의 상태를 비교하고 합병증 등을 연구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증인이 김주열 열사의 심정으로 증언을 한다고 해서 인상적있다.증언과 관련해 협박받은 적이 있나. ▲많이 받았다. ­현철씨가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강삼재씨 등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나. ▲함께 본 적도 있다. ­박태중씨는 김현철씨의 측근이라는데 박씨가 김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는가. ▲거의 그랬다. ▲치료를 위해 녹화를 하고 있다.이런 사실을 (환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천과 관련해 이상룡씨와 증인의 형 얘기를 했는데,현철씨가 공천을 준 다른 여당의원은 또 없는가. ▲다 알면서 왜 그러느냐. ­증인과 현철씨와의 갈등해소를 주선한 대권주자가 혹시 박찬종씨 아닌가. ▲그 분의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지니 답변 안했으면 한다. ­현철씨가 대통령되려는 원대한 꿈을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또 증인이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 또 하나의 대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근본적으로 현철씨에 대해 나쁘게 생각 안한다.옛날 야당시절의 정치인 자제에 대해 학벌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매일 구속이나 되고 하니 자제들을 돌봐줄 리가 있겠나.개인적으로 현철씨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처음에는 아주 좋았는데,나중에 변절돼서 그렇지… ◇이인구 의원(자민련) ­테이프가 공개된 이후 박해와 위협을 많이 받았을텐데. ▲죽기를 각오했다. ­김현철씨와 김덕룡 의원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김덕룡 신경식씨이다.김덕룡 의원은 사실 김현철씨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한번은 김의원이 영부인에게 「사이비종교인을 만나지말라」고 하자 영부인은 「아저씨(김의원을 지칭) 왜 종교문제까지 건드리느냐,아저씨는 정치만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증인은 김현철씨가 95년 가을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어 박태중,정보근이 하고 술을 한잔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정보근씨는 청와대 민원비서관의 소개로,김현철씨와 딱 한번 롯데호텔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적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김현철씨가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날씨가 쌀쌀한 것만은 기억하고 있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씨가 인사와 관련한 애기들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나. ▲그가 대선에서 일등공신이었고 정치참모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87년 대선이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의원출마를 권유받았다는데. ▲사실이다. ­박태중씨가 김씨의 제일 큰 돈줄이라고 했는데 어떤 근거인가. ▲항상 박씨 사무실에 김씨 사무실이 있었다.박씨가 김씨 사무실 직원들 비용을 댄다고 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의 아버지 이건씨가 노태우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때 입건돼,김현철씨가 풀어주겠다고 해놓고도 집행유예를 받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 ▲김현철씨가 풀어준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흐름에 따르라고 했다.이성호씨는 자기아버지보다 더 비자금을 조성한 사람이 많은데 아버지가 뭐 그래 잘못했느냐며 섭섭하게 생각했다. ­대선때 한번 모일 때마다 3억∼5억원씩 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경실련에서 뒤에 말한 부분인데 큰 의미를 두지 마라.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를 통해 권력행사나 청탁을 하려했나. ▲김현철씨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 주치의로 (청와대에) 들어가자고 했으나 사양했다. ­96년 8월까지는 김현철씨와 사이가 좋았나. ▲9월까지인 것 같다. ­8월에 김현철씨에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충고했나. ▲여러차례 말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과거 대통령 후보때 주치의한 것과 관련,청와대에 공적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는데. ▲나는 명예욕이 없다.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것도 거절했고 주치의도 사양했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이성호씨가 북한에 다녀왔다는데. ▲그렇다.여러번 다녀왔다. ­현철씨가 남북회담 등에도 은밀하게 개입했다고 생각하나. ▲잘 알지 못한다. ­현철씨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일부에서는 「신라호텔에 구름처럼 모여든다」는말도 하고 있는데. ▲신라호텔에선 모르고 롯데호텔에서는 (사람들이 모인 것을) 봤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김동진,박상범,오정소씨 등의 인사에 현철씨가 개입됐다는데. ▲김동진씨는 아니고.인사개입이라기 보다는 인사내용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개입했다는 것아니냐. ▲사실상 개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김현철씨 한 명이다…아니 몇명 더 있다. ­92년 당시 김영삼후보는 선거운동 경비로 3백20억원을 신고했는데 측근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여야) 피차간에 많이 쓰지 않았는가.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건에 비호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는가. ▲이미 국산회된 제품이 있었는데 메디슨에 1백억원의 특혜대출이 나갔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뒤에도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했는데,증인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정권이 도움을주지 않아 야속하게 생각한 것 아니냐. ▲사실을 밝히자는데 피해의식은 무슨 피해의식이냐.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청문회 준비를 어디에서 했나. ▲서울 근교 호텔에 있었다.이상한 전화가 많이 왔다. ­여당인사 및 관계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전화했다는데. ▲사실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93년이후 김현철씨와 어디서 가장 많이 만났나. ▲롯데호텔에서 많이 만났다. ­정보근,박태중씨와 함께 만나자고 이성호씨에게 전화한 곳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부근 사무실이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전병민씨가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둔후 김현철씨와의 관계는 어떤가. ▲전씨는 작년까지 하와이에 있었고 금년에는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김씨의 일본체류를 위해 전씨가 일본에 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적 없나. ▲안 받았다. ­김씨가 주려고 하지 않던가. ▲여러번 의사표시를 했지만 거절했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 미 해사연설

    ◎“미 동아시아문제 적극 개입”/한·중·일 관계 중요… 아태공동체 건설 노력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5일 매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된 연례 외교정책 국제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문제에 미국의 적극적 개입을 주장했다.「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원칙」이라는 제목으로 행한 올브라이트 장관의 연설을 요약한다. 냉전이 종식됐을때 일부 아시아 지도자들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졌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명백히 한 바와 같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세력으로 남아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목표는 외교적 군사적 안정유지와 경제적 유대,그리고 미국의 이상을 전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행동은 미국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항구적 안보는 우리에게 매우 긴요하다.지난 반세기 동안 3차례의 전쟁을 치렀고 이 지역에서의 어떤 국제적 폭력도 우리와 우리 우방의 복리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이지역의 항구적 경제발전도 우리에게 유익하다.폭발적 인구성장을 거듭하는 이 지역은 이미 우리 무역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또 이 지역에서 정치적 안정 역시 우리에게 유익하다.우리는 이들과의 협력으로 무기확산,테러리즘,마약불법거래,환경침해 등 새로운 지구적 위협에 대처한다. 우리는 또 세계 최대의 인구 밀집지역인 이 지역에서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인권을 존중토록 도와야 한다.국제경제 체제의 활성화와 정치질서는 상당부분 군사적 안보에 달려 있다.경제 안정화는 위태로운 분쟁을 감소시킨다.이들 요인 각각이 강력하게 받쳐줄 때 전진이 가능하다.그러나 한가지 요인이라도 붕괴된다면 다른 요인들에 미치는 부담은 몇 곱절이 된다. 이같은 이유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경제성장을 포함한 법치,평화의 공유 등 전반적 이익을 기초로 한 아시아·태평양공동체 건설을 위해 동맹국 여부를 불문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핵심동맹국들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군대의 전방배치를 유지하고 아세안 지역포럼과 같은 새로운 다자간 안보대화를 지지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상품과 기술과 자본을 위해 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협정들을 논의하고 있다.그리고 정치적 개방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들과 긴밀한 쌍무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일본,한국,중국과 특별히 중요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50년전 우리의 선배들은 2차 대전으로 파괴된 일본을 복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그 결과 위대한 민주주의와 세계 최대의 경제를 이룩한 두 국민의 결속은 어떠한 반대적 요소에도 저해받지 않고 있다.오히려 미·일 협력은 지구상에 평화와 번영과 민주주의와 경제및 정치발전을 위한 것이 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파트너십은 아·태지역에서 미국 역할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아시아 안보에 핵심적 기여를 하고 있다.이와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우호 역시 아시아 안보에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40여년 전 휴전협정 이래 한국은 가난과 폐허를 딛고 경제적으로 발전되고 현대화된 활발한 민주국이 되었다. 오늘날 한미간 연간 무역액은 500억달러가 넘고있으며 우리는 한국정부와 정치적 문제들도 함께 의논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맹국으로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한국과의 동맹은 안정의 기반이자 자유를 수호하는 생명선이 되고 있다.북한은 외부와의 접촉을 늘리면서 개방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앞으로 북한의 군사도발을 막기 위한 정책을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의 대가」를 분명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한반도의 장래문제는 한국인들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의 역할은 한국의 평화구축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21세기 아시아가 나아갈 길을 형성하는데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할 나라는 없다.미국에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우리의 정책이 중국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그같은 정책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분명하다.억제정책은 아시아 동맹국들을 분열시키고 중국을 편협한 민족주의와 군사주의에 빠지도록 부추기는 꼴이 된다.우리의 이익은 분열이 아니라 함께 있을때 이뤄진다.지금 아시아에서 문명들이 충돌하고 있는게 아니다.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시험받고 있다.그 시험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상호 이익이 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왜냐하면 우리는 각자의 안보와 번영을 지키는 일이 상대를 패배시키지 않고도 이루어질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특권이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개장국집 성업(송화강 5천리:24)

    ◎조선족마을 집집마다 개 길러/흑룡강성 명준촌 개시장에 내몽골산까지 유입/개고기 수요 급증… 도살꾼 신종직업으로/한족들은 풍장풍습따라 양고기 즐겨 길림성 화룡시 용성향 용남촌에 사는 장성(65) 노인은 들에 나갔다가 종이상자 하나를 발견했다.호기심을 가지고 열었더니 갓난아기가 들어있었다는 것이다.포대기를 풀자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어댔다.아이를 집으로 데려온 노인은 수소문해서 아이를 버린 집을 찾아냈다.화룡시 임업국에 근무하는 소아무개의 아이었는데,출산 당시 시립병원에서 죽었다는 진단을 받고 다른 사람을 시켜 내다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96년 7월12일의 일이니까 얼마되지 않았다.한족들은 자식이 먼저 가면 불효라고 해서 묻지도 않고 들이나 산에 그냥 버리는 관습이 있다.이 아이도 그렇게 갈 뻔했으나 다행히 살아났던 것이다.요즘은 법에 따라 화장을 하게 되어있지만,관습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내다버린 주검은 들짐승이나 날짐승의 먹이가 될 수 밖에 없었다.심지어는 집에서 키우는 개까지도 달려들었다. 그래서인지 한족들은 개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다.중국의 고대소설 「수호지」를 보면 노지심이 개다리를 뜯는 장면이 묘사되었으나,대체로 개고기가 아닌 양고기를 선호했다.그런 탓에 「양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야바위속 짓거리를 빗댄 고사도 「수호지」에 자주 나온다.오늘날도 개를 간문구,즉 문지기개로 기를뿐 잡아 먹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다.담장 높은 한족집을 지나노라면 컹컹 짖어대는 개소리를 언제나 들을수 있다. 그러나 조선족들은 허술한 울타리를 치고 살면서도 개를 문지기로 키운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술 이야기가 나오면,의례히 개소리가 뒤따랐다.비가 구질구질 내리는 날이면 동네청년들이 모여앉아 뉘집 개를 잡아먹을까 하는 의논을 하기 일쑤였다.그래서 조선족 동네의 개들은 2년을 넘기지 못하는 단명이라면,한족 동네 개들은 5∼6년을 넘게 천수를 다했다.그런 까닭에 한족 동네에 가면 파파늙은 개들이 늘 어슬렁댔다. ○한족들 문지기 개로 기를뿐 한어미 뱃속에서 나온 개라도 키운 집에 따라 고기맛이 다르다는 것이다.조선족이 키운 개고기가 한족집에서 자란 개고기에 비해 훨씬 기름지고 맛이 있다고 했다.조선족은 개를 처음부터 잡아먹을 요량을 대고 개죽을 끓여 주지만,한족들은 개가 바깥에 나가 알아서 먹도록 외식을 시킨다는 이야기도 있다.조선족 개가 비싸고 한족 개가 싼 이유 또한 여기 있을 것이다. 계동현 은봉향 명준향은 흑룡강성에서 개고기로 소문난 마을이다.방정현∼호림현,계서시∼밀산시를 잇는 국도가 교차하는 지역인지라,음식점 영업을 하기에 딱 알맞았다.그리고 현 소재지와도 3㎞밖에 안되었다.지난 86년 황성남씨(62)가 처음 개장국집 문을 연 이후 지금은 500m씩 사이를 두고 14군데나 되는 개장국집이 촘촘히 들어앉았다.상표로 등록한 것은 아니나,마치 상표나 되는 것처럼 「명준개고기」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가 되었따.「명준개고기」의 원조뻘인 황성남씨의 말을 들어보면 명준촌개고기 맛이 좋을수 밖에 없다. 『우리 명준촌 개고기가 맛이 있다는 것은 바로 신선도이지비.신새벽에 잡아 가마솥에 앉힌 고기는 당날로 다 팔아치우지 않겠슴둥.다 팔지 못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그냥 퍼주어 남는 것이 없지비.그래도 남으면 버리고 만다이…』 명준촌에서 지금까지 축을 낸 개는 어림잡아 4천여마리에 이른다고 했다.개털이 산더미를 이루어 불도저를 동원해서 치웠다고 하니,명준촌 개장국집이 얼마나 성업중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개장국집 하루 평균수입은 1천여원이고,잘 버는 집은 3천여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것이다.개장국집에 얹혀 월 300∼500원을 받는 마을 사람들이 있고,개를 전문으로 잡아주는 이른바 개백정까지 생겨났다.개를 잡아주는 신종직업은 하루 50∼60원의 수입을 보장하고 있다. ○양고기 팔아 돈번 조선족도 개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개시장,다시 말하면 개전이 열린 명준촌에는 각지의 개가 몰려들었다.먼 청강현은 물론이고 더 멀리 떨어진 내몽골에서도 개가 들어왔다.화물차 적재함에다 3층으로 꾸며놓은 쇠그물 개집에 갇혀 며칠을 실려온 개들을 풀어놓느라면 장터는 시끌법석했다.개 짖는 소리에 장사꾼의 흥정소리가 뒤섞이면 그야말로 개판을 이루었다.동북3성에는 개 먹는 사람이 사는가 하면 양을 먹는 한족이 있기 때문에 양 머리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 양두구육을 할 필요가 없다.개 머리 걸어놓고 개고기 팔고,양 머리 걸어놓고 양고기를 팔면 되니까….그런데 양고기를 팔아 재미를 본 조선족이 있다.양고기와는 별 인연이 닿지않은 조선족이 양고기로 돈을 벌었다는 희한한 소식을 듣고 가목사시 조선족 이원학씨(38)를 찾아갔다. 그가 운영하는 양고기꼬치점은 가목시 버스정류장 부근이었는데,손님이 꽤나 많았다.양고기가 주식이나 다름없는 회족과,그런대로 양고기를 즐기는 한족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선진국 대열에 낀 한국정신을 몸에 나누어 가진 탓인지는 몰라도 생소한 직업을 스스로 개척하여 성공을 거둔 이원학씨 부부가 대견스러웠다.
  • 반도체·생명공학·위성방송 관심/구본무 회장 일문일답

    ◎신흥시장·미개척 분야 공략 주력 다음은 구본무 LG그룹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향후 경기전망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가 좋아진다고 기대하지 않는다.경제는 정치와 뗄수 없는 관계로 최고통치자의 경제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다. ­2005년에 매출 3백조,재계 1위가 달성가능하다고 보나. ▲꼭 1등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내부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위성방송에 관심이 많은데. ▲반도체·전지·생명공학·에너지·위성방송은 꼭 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금융업도 관심이 많은데 주위에서 문어발식 경영이라고 지적한다.일본의 도시바는 자회사가 760개나 된다. ­제니스 인수는 성공했나. ▲지난 2년간 감원등을 통해 곪아터진 곳을 모두 해소했다.올해부터 경영이 좋아져 내후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다.제니스 인수를 후회 않는다. ­시내전화 사업 진출여부는. 아직 컨소시엄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검토중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문제가 다시 제기되는데. ▲서부영화에 보면 인디언 추장은 중대사를 결정할때 원로들과 반드시 의논한다.마찬가지로 그룹 원로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기 때문에 함부러 독단적 결정을 못한다. ­임금동결은 어떻게 되나. ▲임금은 각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다. ­신흥시장에 치중하는데.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가전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신흥시장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업구조상 중공업이 취약한데. ▲솔직히 지금 중공업 분야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늦었다.이보다 남이 안하는 유망한 분야를 찾아서 선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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