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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허리 사이즈 늘린다”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허리 사이즈 늘린다”

    비만 방지를 위한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29일 이같은 다이어트 음료의 역설적인 부작용을 규명한 2편의 연구보고서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 보건센터의 헬렌 하즈다 박사는 474명을 대상으로 평균 9.5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체중, 허리둘레, 다이어트 음료 섭취 등을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허리둘레가 70%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2 캔 이상 씩 마셔온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허리둘레가 500%(약 5cm)나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다이어트’, ‘무가당’, ‘저칼로리’ 를 강조하는 음료에는 자당이나 과당 대신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가 들어 있으며 인공감미료는 식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비만 방지를 위해 다이어트 음료를 권장하는 정부 정책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즈다 박사는 “다이어트 콜라 등은 칼로리가 적다는 뜻이지, 결과적인 칼로리 과잉 섭취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비만한 사람은 갈증이 생기면 다이어트 음료를 찾을 게 아니라 물을 마셔야 한다고 권고했다. ㅣ 한편 같은 대학 류머티즘-임상면역학 교수 가브리엘 페르난데스(Gabriel Fernandes) 박사는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 위험이 큰 일단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먹이와 함께 옥수수기름과 아스파탐을, 또 다른 그룹은 옥수수기름만 3개월 먹인 결과 아스파탐 그룹의 상대적으로 혈당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0년 전 돼지창자로 만든 ‘콘돔’ 발견

    200년 전 돼지창자로 만든 ‘콘돔’ 발견

    유럽에서 200년 전 만들어진 콘돔이 발견됐다. 스페인 톨레도의 역사문서보관소에 보관된 고문서 사이에서 콘돔 2개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돔은 보관된 귀족문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1814∼1830년 베하르라는 공작이 주고받은 편지 사이에 납작하게 눌린 콘돔이 섞여있었다. 보관소 관계자는 “한쪽 끝이 둥굴게 처리된 봉투 같은 게 나와 처음엔 무슨 물건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콘돔은 돼지 창자로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에는 귀족 등 고위층만 사용하던 고급상품이다. 현지 언론은 “고위계층이 피임보다는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을 사용하곤 했다.”고 전했다. 돼지창자 콘돔은 한번 구입하면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었다. 굳은 콘돔을 뜨거운 우유에 푹 적셔 유연하게 만들어 사용한 뒤 미지근한 물에 닦아 소독하곤 했다. 소독한 콘돔은 탤컴 파우더를 발라 보관하곤 했다. 스페인에서 돼지창자 콘돔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년 전 스페인 살라망카 의과대학 도서실에서도 콘돔이 발견된 적이 있다. 콘돔은 오래된 의서에 책갈피처럼 끼어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부고]

    ●최동규(한국생산성본부 회장)윤규(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65 ●송재웅(보험월드 대표이사)씨 별세 대호(미디어프론트 팀장)준호(인도네시아 거주·코린도 과장)씨 부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072-2027 ●조성일(진유원 관리이사)씨 모친상 성두현(단국대 출판부)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2 ●조해연(한국야구위원회 원로자문위원)씨 부인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11 ●김경희(노암초 교사)영애(사업)정환(롯데카드 업무팀장)남형(대한항공 과장)씨 모친상 장영진(교사)엄중기(GM코리아 차장)씨 장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30분 (02)3010-2291 ●김종근(전남대 의과대학 부학장)경근(대신증권 운암동지점 영업부장)보근(인천 모아치과 원장)씨 모친상 고용(전남대 기초교육원 교수)박영섭(박영섭치과 원장)씨 장모상 22일 전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62)220-6981 ●노인택(영화인협회 이사·광고제작사협회 부회장)씨 별세 승국(상상공작소·낙스앤남아미술센타 대표)거경(상상액터스아카데미 〃)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40분 (02)3010-2231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南, 정상회담 제의” 北폭로에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南, 정상회담 제의” 北폭로에 시끌

    6월 첫주, 네티즌들의 관심은 남북 정상회담과 등록금 인하 등 사회적 이슈에 쏠렸다. 검색어 1위는 정부가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2위는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였다. 대성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화대교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던 중 먼저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와 택시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현씨의 사망이 대성의 사고 탓인지 이전에 숨진 것인지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빅뱅 대성 교통사고·백지영 열애도 인기 3위는 통신비 기본료 인하가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들이 기본료를 1000원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법인화에 반대하는 서울대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농성은 4위를 차지했다. 5위에는 ‘반값 등록금’ 시위자 연행 소식이 올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반값 등록금’ 정책 이행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미신고 집회를 벌인 혐의로 대학생 70여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나는 가수다’(나가수) 경연은 6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29일 MBC ‘나가수’ 1차 경연에서 새 멤버 옥주현이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1위를 기록했으며, 7위는 김광진의 ‘편지’를 부른 BMK가 차지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세르비아전의 승리 소식은 7위에 올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통신비 인하·반값 등록금 등 핫이슈 8위는 의대생 성추행 사건이 차지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3명이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추행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남학생들은 지난달 동기들과 함께 간 여행에서 여학생 A씨가 만취해 잠이 들자 집단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 백지영과 9살 연하 배우 정석원과의 열애 사실은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시인했다. 10위는 삼화저축 로비의혹이었다. 검찰은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과 옛 통합민주당 L모 전 의원 등이 구속 기소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 의원은 혐의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정차영(동양생명 상무)씨 부친상 이상현(한국은행 부장)정연부(학원 강사)씨 장인상 3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210-3424 ●박상목(자영업)상태(대구시의원)씨 모친상 권경태(자영업)김학수(〃)씨 장모상 3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3)644-2493 ●이지원(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화진(도서출판 동학사 편집장)윤진(효성에프엔에스 부장)씨 부친상 김광호(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2 ●이원용(성균관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씨 별세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5 ●함춘국(세계무역 대표)춘승(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춘범(청솔트러스 트 〃)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5 ●박영백(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재완(차케어스 과장)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2 ●정화진(전 서대문구의원)씨 별세 해환(니콘이미징코리아 영업팀장)해용(버지니아공대 연구원)씨 부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227-7594
  • “대학마다 법인화 여건 달라 서울대式 재정지원 있어야”

    “대학마다 법인화 여건 달라 서울대式 재정지원 있어야”

    국립대 법인화, 로스쿨 문제,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 등 대학이 헤쳐 나가야 할 숙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달 초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권영중(56) 강원대 총장을 18일 만났다.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은 서울대를 포함해 국내 주요 10개 국립대 총장들의 모임을 주도하며 현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대 총장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총장협의회에서 결정하는 현안이 다른 대학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한 국립대 법인화에 관심이 크다. -국립대 법인화 전환 결정은 대학의 미래 모습을 좌우할 중대한 의사결정인 만큼 내용이나 절차에서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 국립대 모두에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법인화를 요구한다면 무리가 생길 것이다. 대학마다 역사와 규모, 환경, 특성에 따라 법인화의 의지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재정 규모가 열악해 법인화 논의에 앞서 정부로부터 많은 선행 투자가 필요한 대학이 있을 것이고 법인화를 적극 준비하는 대학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거점국립대들은 현재 독립법인으로 돼 있는 대학병원과 대학을 하나로 하는 법인화를 계획하고, 병원을 통해 이익 실현을 예상하고 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인프라가 미비한 대학에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또 법인화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우려, 기초학문 붕괴에 대한 주변의 불신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도 선행돼야 한다. 서울대법인화특별법에 포함된 재정지원에 관한 내용이 다른 국립대의 법인화에도 함께 적용되지 않고는 국립대들의 법인화를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이다. →사법연수원과 로스쿨의 갈등이 있었다. 해법은. -사법연수원생, 변호사 업계의 주장을 종합하면 그 이면에 로스쿨 교육에 대한 불신이 깊이 깔려 있다. 갈등을 오로지 사법연수원생들과 변호사 업계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것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해답은 로스쿨 교육의 질적 보장책을 제시하고 이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데 있다. 학사 행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야 한다. 아울러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강의기법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교육시설 확충과 장학기금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실시 예정으로 예고된 성과급적 연봉제가 교육평가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지 않고 시행된다면 주로 연구 성과에 의해 성과급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어느 대학에서든 기본 임무인 교육이 현재의 상황보다 더 피폐해질 수 있다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지표가 만들어질 때까지 성과급적 연봉제를 기존의 호봉제와 병행해 가며 비중을 조절해 가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시간강사 현실화 방안 문제도 숙제다. -대학 강의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시간강사에게 교원 지위 부여, 강사료 현실화, 공간 제공, 4대 보험 보장혜택 등을 주기로 한 교과부의 결정은 열악한 처지의 시간강사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강의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하지만 강사 공채, 평의원회 활동 보장 등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실시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립대 등록금이 3년 연속 동결돼 있는 상황에서 기성회 직원들의 급여 인상과 정부 보조금 없는 시간강사 강사료 현실화는 국립대의 재정 압박을 가중시킬 게 뻔하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권영중 강원대총장은 강원 춘천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미국 라이스대 박사, 강원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강원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인 조미현씨와 1남 1녀. 아들(권은석)은 서울대 법과대학 4학년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이다.
  • [열린세상] 기초의학을 살리자/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열린세상] 기초의학을 살리자/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지난주 영국의 글로벌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2011 세계대학 의학분야 평가결과’에 따르면 국내 1위인 서울대는 세계 101~150위 수준이다. 세계 1위인 하버드대는 학계평가와 졸업생 평판도 100점, 논문당 인용 수는 84점인 데 반해 서울대는 학계평가 28점, 졸업생 평판도 26점, 논문당 인용 수 30점에 그쳤다. 우리나라 대학들이 의학 분야에서 세계 수준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교 상위 1% 이내의 수재들만이 모인다는 우리 의과대학의 수준이 이 정도인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우리나라에는 41개의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매년 31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진학한다. 의과대학이 대학입시 과열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6년 전 도입된 의전원은 끝내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대다수 대학에서 철회되었다. 의전원은 근시안적인 결정에 의한 설익은 정책 도입으로 정상적인 이공계 수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의전원 도입 시 정부가 내세운 가장 큰 명분은 기초의학을 토대로 한 의학발전이었다. 다양한 학부전공을 가진 훌륭한 학생들이 의학을 전공하면 의학이 단시간에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지난 6년간 의전원 졸업생 약 3400명 중 기초의학을 전공한 학생은 단 6명으로 전체의 0.2%에 불과하다. 기초의학 전공자의 숫자를 의학 발전 정도의 직접적인 판단 지표로 보기는 어렵지만 기초의학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첨단 의료기술이 발전된다고 가정할 때, 능력을 갖춘 기초의학자 양성이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미국 의과대학은 진료 위주 의사 교육과 연구 중심 의학자 교육으로 대학의 미션과 학제가 특화 운영되며 이에 따른 예산과 인력 투입도 다르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과대학 교육은 최고 수재를 모아 주입식 암기교육과 단순 수기(手技)만 가르쳐 의학기술자를 만드는 과정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의학은 임상적인 기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식 창출과 원천 의학기술 개발능력은 여전히 취약하다. 세계대학평가 기준에서 연구의 질을 보여주는 논문당 인용 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양적인 성장만으로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어렵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창의적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초의학에 대한 투자와 배려가 시급하다. 어떻게 할 것인가? ‘연구 중심 의대’를 육성하자. 전국 의과대학을 진료 중심의 임상 의사를 양성하는 의과대학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창의적 의학지식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 중심 의대’로 분류하여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정부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 중심 의대’로 지정된 의과대학은 의무적으로 신입생의 일정비율(약 5~10%)을 기초의학을 전공하는 기초의학자로 선발한다. 예과 포함, 6년의 학사 과정 중 최소 1년 이상을 연구전념기간으로 설정하고 학·석사 통합학위를 수여한다. 입학 당시 기초의학자 트랙에 들어올 기회를 놓친 재학생 중에서 일정 기준의 심사를 거쳐 의·박사(MD·PhD) 통합학위를 수여하거나 졸업생 중에서 일정비율을 다시 추가로 선발하여 전일제 연구에 참여하게 하는 기초의학연수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지원과 설비 장비 등의 예산투입은 필수적이며 ‘기초의학진흥’을 위한 재원을 따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미래 의학 발전의 또 다른 관건은 관련 학문분야와의 융·복합 연구이다. 생명과학 및 약학을 비롯한 이공계 연구분야와의 공동연구를 우선지원하고 출연연구소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개방형 의학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신종 플루나 조류 인플루엔자 등의 의용(醫用)미생물학, 개인별 유전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예방의학 등이 미래 국제 의료를 선도할 분야인 만큼 집중 투자가 요구된다. 2011년도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개발예산은 거의 15조원에 육박한다. 전체 예산의 1% 정도만이라도 차세대 미래 신성장 동력의 근간이 될 기초의학에 투자하는 것이 우리나라 의학을 이른 장래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 윤기원, 맨홀 추락해 요도 부상…새 드라마 하차

    윤기원, 맨홀 추락해 요도 부상…새 드라마 하차

    배우 윤기원이 맨홀에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속사 트윈세븐 엔터테인먼트 측은 “윤기원이 지난 1일 발을 헛디뎌 맨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사고를 당한 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에 후송됐으나 요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당시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윤기원은 수술경과가 좋아 지난주 퇴원했으며, 현재 통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기원은 이번 사고로 출연 예정이었던 MBC 새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자 관계자는 “맨홀에 빠지는 일이 흔히 일어나는 사건이 아닌데 윤기원 씨가 시트콤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 정말 시트콤 같은 일이 벌어졌다.” 면서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빨리 쾌차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기원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의 매니저 역할로 감초 연기를 펼쳤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6) ‘붉은 책’ 카를 구스타프 융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6) ‘붉은 책’ 카를 구스타프 융

    “이봐요 의사 양반, 어서 저기, 태양을 좀 봐요. 태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요? 당신도 나처럼 머리를 움직여요. 이렇게. 보이나요? 태양의 남근(pallus)이. 그게 바람의 근원이랍니다. 이렇게 머리를 움직이면 태양의 남근도 움직이고, 그럼 바람이 만들어지는 거지요.” 정신병 환자 에밀 슈비처는 정신없이 바쁜 젊은 의사를 붙잡고 자신의 환상을 풀어내고 있었다. 그 의사는 어느새 이야기에 매혹되어 함께 태양을 바라보았다. ●무의식, 인간 안의 자연 4년 뒤, 그 젊은 의사 융은 이 황당한 환상을 독일 역사학자의 고대 미트라교 연구서에서 만난다. 이게 도대체 뭔 일? 가난한 집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도 못한 슈비처가 미트라교를 알 리 없었다. 게다가 이 책은 슈비처가 환상을 이야기한 지 4년 뒤에 출판된 것이 아니던가. 시간을 가로질러 반복되는 이야기들. 융은 이것이 인간 정신의 공통 구조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916년, 중년이 된 융은 ‘무의식의 구조’에서 이런 구조를 ‘집단 무의식’이라고 불렀다. 모든 종(種)은 자신의 생명을 실현시킬 적합한 방식을 찾아 진화했다. 신체가 그런 진화의 산물이듯, 정신 역시 그렇다. 생명의 힘을 실현한 역사의 표현으로서의 정신. 경험에 앞서, 경험을 산출하는 조건. 삶의 지혜를 담은 온갖 민담과 신화, 종교적 이야기의 생산 공장. 정신은 인간 속의 자연이었고, 삶을 위한 창조적 힘을 담고 있었다. 이것이 융이 말한 집단 무의식이다. 이런 무의식은 우리의 의식과 의지에 앞서 존재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을 불쾌하게 느낀다. 하지만 불쾌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융은 말한다. 양배추가 똥거름에서 자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똥거름 냄새가 좀 불쾌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악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융에게 무의식은 그런 똥거름, 선악의 저편에 있는 자연이었다. 성적인 것만으로 환원되기에는 너무도 풍부한 자연! ●프로이트와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집단 무의식의 발견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1875년 스위스에서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융은 익살과 민담을 들려주던 가난한 농부들과 책들로 빼곡하게 들어찬 아버지의 서재를 오가며 자랐다. 융은 학문의 길을 가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는 이 타협점으로 바젤 의과대학을 선택한다. 1900년 공부를 마친 융은 취리히 주 정신의학 대학병원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한다. 융은 그곳에서 정신의 병이 무의식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았다. 치유의 단서는 무의식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 단서에 이를 것인가. 이때 그에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계시처럼 찾아왔다. 융은 거기서 두 개의 길을 발견한다. 하나는 무의식에 이르는 길로서 ‘꿈’이고, 다른 하나는 의사로서 자신을 인도해줄 ‘프로이트’라는 길. 1906년 자신의 이러한 마음을 담아 융은 프로이트에게 편지를 보낸다. 당시 학계에서 찬밥신세였던 프로이트는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젊은 의사의 지지를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어진 7년간의 우정. 그 우정은 1913년, 완전한 자유를 가져가라는 프로이트의 편지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융의 답장으로 막을 내린다. 프로이트가 말한 ‘완전한 자유’란 사상적 자유를 말한다. 융은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성격을 오로지 성(性)으로 환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융이 일하고 있는 병원은 국립병원으로, 당시 그곳은 에밀 슈비처처럼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이 찾던 곳이었다. 그런 환자들의 병은 성에 의한 도덕적 갈등보다는,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들 때문에 발생했다. 더욱이 어릴 때 듣던 농부들의 이야기는 어떠했는가. 그 이야기들은 성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그 속에 사용된 성적 은유는 말 그대로 은유일 뿐, 삶의 다양한 힘들을 표현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융은 이런 생각을 담아 1912년 ‘리비도의 변환과 상징’을 출간한다. 그렇게 융은 프로이트를 떠나 자신의 길로 들어선다. 프로이트와의 이별 전까지, 융의 삶은 프로이트에게 경도되어 있었다. 이런 삶을 무의식이 가만히 두고 볼 리 없었다. 정신의 자가 조정 체계로서 무의식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의식을 바로 잡기 위해 밀려왔다. 이렇게 시작된 무의식의 반란은 프로이트와의 결별 후 더욱 심해졌다. 길을 잃은 의식으로 기괴한 꿈과 환상들이 마구 밀려왔다. 내 안에 있는 낯선 것들, 그 타자들. 여기서 정신줄을 놓으면 심각한 환자 신세가 될 판이었다. 이제 그에게 선택은 하나. 자기 자신의 의사가 되는 것! 치유의 첫 단계는 내 안의 타자들을 긍정하는 것이었다. 무의식이 표현하는 타자들은 그 자체로 병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 안의 자연일 뿐, 병은 오히려 의식이 그것을 대면하지 않고 도망가는 데서 왔다. 융은 그 타자들을 긍정하고 무의식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노트에 적어 내려갔다. 그것은 일종의 받아쓰기 작업이었다. 중구난방으로 펼쳐졌던 환상들이 언어 속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그럴수록 융은 점점 안정되어갔다. 이렇게 여섯 번째 노트를 완성할 즈음, 융은 받아쓰기를 멈췄다. 거기에는 오직 타자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자신이 그간 프로이트의 이름만으로 살아왔듯, 그곳에도 자신의 목소리는 없었다. 융은 타자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받아쓰기에서 번역하기로! 현실 속의 삶, 자신이 자신의 힘으로 살아내야 할 삶. 그 삶의 문법으로 타자들의 이야기를 융합하기. 융은 새로운 노트에 그 융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융은 1913년부터 4년간 이런 글쓰기를 계속했다. 그의 노트를 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융은 그 자신이 걸어 다니는 정신병원이자 그 병원을 책임진 의사였다.” 융에게 글쓰기는 치유였다. 이것은 훗날 그의 치유 방법 중 한 가지로 이용된다. 융은 환자들에게 자신의 꿈과 병을 스스로 관찰하고 기록하도록 요구했다. 환자들은 융이 그랬던 것처럼 그런 글쓰기를 통해 자신 안의 자연을 만나고 통합하는 법을 배웠다. ●자기 자신의 의사가 되시오! 이제 제법 희끗한 머리를 가진 의사 융. 그를 만나고 나온 환자. 투덜거린다. “뭐 저런 의사가 다 있어. 진단도 안 내리고, 딱히 처방도 안하고, 그렇다고 안쓰럽다고 위로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상담을 마친 환자들은 뚱하고 불친절한 융에 대해 한번쯤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다시 융을 찾았다. 그들은 느꼈다. 의사가 일방적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법을 하사할 때 얻을 수 없던 것을. 그것은 환자가 의사에게 종속된 존재가 아니며, 자신이 능동적으로 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융의 진료실은 여느 진료실과 달랐다. 그곳에는 반쯤 누운 상태에서 의사의 이야기를 편안히 받아들이도록 고안된 환자용 의자도, 그 뒤에서 환자를 은밀히 관찰하는 의사용 의자도 없었다. 대신 의사와 환자가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뿐. 그 의자에 앉아 융은 그저 물었다. “그것이 무슨 의미죠?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융은 의사로서 말하는 대신 환자들에게 목소리를 돌려주었다. 그러고 나면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병의 문제부터 치유 단서까지 찾아내는 것이었다. 병의 심판자로서, 치유의 구원자로서 의사라는 생각이 얼마나 오만한 것인지 융은 알았다. 융의 성격이 원래 좀 퉁명스러웠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융은 굳이 직업적 친절함으로 그것을 가리지 않았다. 그것은 의사에게 쉽게 의존하는 환자의 성향을 막고, 환자를 독립적인 대화상대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의사와 환자는 병이 던져준 수수께끼를 함께 푸는 놀이의 참가자였다. 거기서 길을 만드는 것은 환자의 몫이었고 의사는 조력자일 뿐이다. 오늘날 너무도 병원에 의존해 사는 현대인을 보면 융은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그리고 긴 안목으로 보아도 유효한 치료란 없습니다. 삶은 언제나 다시금 새롭게 획득되어야 하는 법이지요. 병을 만든 것도, 그 병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도, 그리고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도 여러분 자신입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의 의사가 되십시오! 신근영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주말 영화]

    ●왕이 되려던 사나이(EBS 토요일 밤 11시) 인도에 주둔했던 영국군 출신의 피치(마이클 케인)와 대니얼(숀 코너리)은 절도와 총기밀수 등 사기행각을 벌이다 추방당하게 된다. 피치는 과거에 키플링(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시계를 훔쳤다가 알게 된 사이다. 키플링은 기회의 땅으로 가서 통치자가 되겠다는 피치와 대니얼에게 알렉산더 대왕이 그곳을 정복했었고 록산느라는 아내까지 있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러면서 프리메이슨 문양의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그렇게 무기와 술을 챙겨 길을 나선 두 사람은 혹독한 기후와 눈사태를 이겨낸 후 꿈에 그리던 카피리스탄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구루족 출신의 보병 빌리 피시를 통역자로 쓰게 된 두 사람은 군사들을 정비해나간다. 마침내 전쟁이 시작되고 날아오는 화살이 가슴에 박히지만 대니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이에 원주민들은 그가 ‘시칸더’ 즉 알렉산더 대왕의 아들이 신으로 내려왔다고 믿게 된다. ●라스트 프로포즈(OBS 일요일 밤 11시 50분) 명석한 두뇌에 뛰어난 외모의 샘(유덕화)은 홍콩 최고의 백만장자 사업가다. 모든 것을 가진 그이지만 세번의 이혼이 말해주듯 사랑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샘은 사업차 방문한 마카오에서 가난하지만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당찬 매력의 클럽 댄서 밀란(서기)을 만나 첫 눈에 반한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달콤한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이들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홍콩 사교계는 발칵 뒤집힌다. 밀란이 상류층 여자로서의 덕목을 배우는 동안 샘 주변의 사람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결국 샘은 주위 사람들의 강요에 못 이겨 혼전 계약서를 내밀고 상처받은 밀란은 샘을 떠나고 만다. 그렇게 샘은 사업과 사랑 사이에서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신의 손(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1930년대 흑백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대. 미국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 연구소에서 청소 등 잡일을 하던 흑인 청년 비비언 토머스는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탁월한 손재주와 의사를 꿈꾸는 열정으로 저명한 백인 외과의사인 블레이럭 박사의 조교가 된다. 그후, 박사를 따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으로 옮겨간 비비언은 블레이럭의 주요 의학 연구와 수술에 점점 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간다. 유색인종은 뒷문으로 출입하고 화장실도 백인과 따로 써야 했던 시대에 백인 의사와 흑인 조교는 끊임없이 언쟁하고 갈등하면서도 평생 떨어질 수 없는 동반자가 된다. 극심한 논란 속에 치사율 백퍼센트였던 청색증 아기 환자의 심장을 세계 최초로 수술해 성공하면서 마침내 신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심장 수술의 길을 열게 된다.
  • ‘머리 반쪽’ 中소년, 수술로 웃음 찾았다

    ‘머리 반쪽’ 中소년, 수술로 웃음 찾았다

    2년 전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소개돼 심금을 울렸던 ‘반두아’(半頭兒) 소년이 성형 수술을 받고 예전 모습을 되찾아 화제다. 최근 중국 언론은 “희귀병으로 머리 일부를 잘라냈던 11살 허우궈주(侯国柱)가 머리에 티타늄 골격을 이식받고 새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허우궈주는 최근 베이징 유니온 의과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빠른 회복을 보였고 지난 8일 퇴원해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1년 산둥성 다롄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허우궈주는 쌍둥이 형과 달리 간질병에 시달렸고, 결국 병원에서 라스무센 뇌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이 병은 뇌 신경 섬유가 녹아 없어져 1시간에 한 번꼴로 온몸의 발작증세가 반복되는 난치병으로 알려졌다. 허우궈주는 세 차례의 수술을 받아 발작 증상은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대뇌 일부가 병원체에 감염돼 부득이하게 머리 일부분을 잘라내야 했다. 허우궈주의 부모는 그동안 20만 위안(약 4300만원)의 돈을 들여 수술을 시켰지만 아직 병원에 10만위안(약 17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자선 단체는 물론 중국 각지에서 ‘반두아’ 소년을 도와주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부부는 “아이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한다.”며 이번 수술을 허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국제재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산의학발전기금 3년간 300억 조성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고(故) 정주영 재단 설립자의 10주기를 맞아 300억원 규모의 아산의학발전기금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 측은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의학자에게 포상하는 아산의학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기금은 올해부터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의료계·경제계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금운영위원회를 둘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18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박승정 울산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에게 상을 수여한다.
  • ‘숟가락 머리’ 바닥에 안 닿는 위생수저

    ‘숟가락 머리’ 바닥에 안 닿는 위생수저

    한 주방용품 업체가 숟가락이 바닥에 닿지 않는 위생수저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키친아이디어’는 입과 닿는 끝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는 위생수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위생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 중간에 굴곡을 두어 식탁에 내려놓아도 끝부분이 공중에 떠 바닥에 닿지 않도록 설계됐다. 숟가락과 젓가락에 식탁 위 이물질이나 세균이 묻지 않도록 한 것이다. 위생수저는 제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2012년 여수엑스포’ 공식기념품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식당에서 위생수저를 사용하면 세균오염 방지에 효과적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 내 미생물 오염 조사’(2006년도)에 따르면 식탁을 닦는 행주에 무려 20만 마리가 넘는 비브리오균과 150만 마리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식당에서 대부분 냅킨 위에 수저를 내놓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냅킨도 먼지와 형광물질로 비위생적이기는 마찬가지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키친아이디어 측은 제조원가를 높이지 않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1661-5088.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토硏 ‘건강도시 만들기’ 세미나

    국토연구원(원장 박양호)은 13일 오후 2시 경기 안양시 국토연구원 3층 중회의실에서 100세 시대를 향한 건강장수 도시 만들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고광욱 고신대 의과대학 교수가 ‘건강도시의 발달과 추진동향’을, 김은정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국형 건강장수도시 만들기의 과제’ 등을 발표한다.
  • 함춘창의논문상 김종일·방영주 씨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학장 임정기)과 ‘함춘창의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김종일 교수와 방영주 교수에게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함춘창의논문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우리나라 의학 연구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의대의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한 연구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 [대재앙 후 일본을 말한다] “日, 이전 경제대국과 다른모습 될 것”

    [대재앙 후 일본을 말한다] “日, 이전 경제대국과 다른모습 될 것”

    정신과 의사이자 문필가로 일본 사회의 집단적 정신상태에 대해 진단, 처방해 온 가야마 리카 릿쿄대 교수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한동안 불황에 빠지고 국제사회의 신용도 낮아지겠지만 본래의 속도를 찾는다면 재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야마 교수는 일본의 부흥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전 같은 경제대국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월간지 문예춘추 4월호에서 일본을 ‘우울병에 걸린 나라’라고 표현했다. 이런 표현은 동일본 대지진 전이었는데, 어떤 뜻에서 그렇게 본 것인가. -장기간 지속된 불황, 그리고 지금까지 ‘일본인의 특성’이라고 여겨져 온 ‘고학력’, ‘타인에 대한 배려’ 같은 것들을 일본인들이 하나둘 버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어지고 그런 가운데 경쟁이나 성장만을 강요당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든 사람이 마음의 에너지를 다 소비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울증에 걸린 일본’에 대한 처방전은 무엇이었는가. -먼저 우울증 상태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더욱더 매진하고 분투하는 게 아니라 역으로 아예 여유를 갖고, 인생의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사회를 쉬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쉰다면 더욱더 국제사회에서 뒤처진다.”는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런 상태로 쉴 새 없이 달리기만 한다면 모든 사람과 조직이 다 타버리는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사회 자체가 파탄날 위험성이 있다. →우울증에 걸려 있는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의 대재해는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가.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필요하지 않은 것을 싫든 좋든 다시 되돌아 보고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시적으로는 대지진 이전보다 더 큰 불황에 빠질 수 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국제적인 신용도 저하할지 모른다. →대재해 이후 일본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하는가. -대지진으로 ‘우리들이 갖고 있는 본래의 속도, 페이스’를 생각하고 찾아낼 수만 있다면 시간은 걸릴지 모르지만 일본은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 고도성장기에 일본이 달성한 ‘경제대국’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어제 재해지역인 센다이를 돌아보고 왔는데, 어떻게 느꼈나. -재해지역에서 피난민들의 정신적 구호를 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들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현장을 둘러봤는데 쓰나미의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 사람들이 참담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생활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번 같은 대재해를 겪으면 인간은 어떤 정신 상태에 놓이게 되는지.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하는 망연자실한 상태가 한동안 계속된다. 슬픔이나 의기소침이 나타나는 것은 그 뒤이다. 너무나도 막대한 피해에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라고 받아들이거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정신적 방위본능 혹은 기제가 작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런 참담한 경험을 어떻게 헤치고 이겨내야 하나. -우선은 마음의 치유보다는 내 몸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이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을 이재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누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그것을 이재민들에게 계속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도쿄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우울증에 걸린 나라’는 문예춘추 4월호에 실린 가야마 리카 교수의 칼럼 제목이다. 가야마 교수는 무엇이든 비관적이고 후회, 향수 등 과거에 집착하는 모습 그리고 ‘타인의 행동’을 피해망상적으로 받아들이는 우울증이 개인 차원이 아닌 일본이란 국가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경우 타인에 해당하는 것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다. 우울증에 걸린 일본은 이집트에서 일어난 반정부 민주화 시위 등에도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런 우울증에 대해 개인이라면 “먼저 일을 2개월 정도 쉬라.”는 처방전을 낸다. 그것이 국가일 경우 “일본도 국민 모두가 수개월의 요양기간을 갖고 외교도 중단시키는 ‘쇄국’을 하자.”는 제언을 한다. 그래서 “국내의 신뢰관계를 되찾은 뒤 다시 한번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야마 리카 교수는 1960년 홋카이도 출생. 도쿄 의과대학 출신으로 학생 시절부터 잡지 등에 기고를 했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을 살려 사회, 문화 비평을 하고 있다. 현대인의 ‘마음의 병’에 대해 관심이 깊다. 최근에 출판한 ‘살고 있는 것만으로 좋습니다’ 등 100권 이상의 저서를 갖고 있을 정도로 왕성한 문필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본 젊은이들이 보여 준 응원 모습에 대해 “편협한 소(小) 내셔널리즘”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현재 릿쿄대학 현대심리학부 교수.
  •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마지막 명령이다”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마지막 명령이다”

    1년전 천안함 실종 수병들에게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라고 명령한 글이 전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화제가 됐었다. 26일 천안함 폭침 1주기를 맞아 당시 우리의 심금을 울린 이 글을 다시 싣는다. 46명의 수병과 이들을 구하려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등 47명 전사자의 명복을 빈다.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지난해 3월29일 동아대 의과대학 교수 김덕규씨는 해군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772는 천안함의 고유 식별번호다. 그는 실종된 천안함 승조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그들의 생환을 간절히 염원했다. ”디젤 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한글자 한글자 가슴을 후벼판다. 정말 무사히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개인 블로그 등에 퍼날랐다. 비록 물리적인 힘은 없는 글일지라도 해저 수십미터 깊은 바다에, 그리고 아직은 아무 대답없는 하늘에 이 글이 닿길 간절히 바란다. ●다음은 글의 전문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대한민국을 보우(保佑)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救援)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大韓)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海底)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生還)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中 저장성대 객원교수에 위촉

    노세현 부산 동아대 의과대학장이 최근 중국 저장성(浙江省)대학 객원교수로 위촉됐다. 노 학장은 녹내장 분야에 대한 연구와 치료에 힘써온 안과 전문의로, 지난 2000년부터 저장성대 의과대학과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 천연 비아그라?…거미 독에 남성 4시간 발기 효과

    천연 비아그라?…거미 독에 남성 4시간 발기 효과

    앞으로 침실에서 거미를 발견하면 일부러 물리려고 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브라질떠돌이 거미(Brazilian wanderting spider)가 한 번 물면 부작용으로 남성을 4시간 동안 발기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떠돌이 거미는 중남미가 원산지인 독거미로 학명은 포뉴트리아 니그리벤터(Phoneutria nigriventer)다. 이 거미는 다리 길이만 10cm에 달하는 대형 거미로 군인 거미로 불리거나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브라질떠돌이 거미는 다양한 독소를 갖고 있어 각기 다른 증상을 나타낸다. 극심한 고통과 근육 마비,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며 자칫하면 산소 결핍으로 사망까지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치사율은 그리 높지 않아 7000명 가운데 10명 정도만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지아 의과대학 연구진은 이 거미가 남성 발기부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케니아 누네스 박사는 “거미 독에서 추출한 ‘PnTx2-6’이라는 성분이 쥐들의 발기부전을 치료했다.”면서 “이 성분이 작용하는 과정은 기존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발기부전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거미의 독 성분이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성 기능 장애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seoul.co.kr
  • 이대 의과대학·의전원 동창회 재학생 장학금 1억 7000만원

    이화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김태임)는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이화 의대 의전원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재학생 30명에게 총 1억 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장학금 약정자가 수입의 100분의 1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소액기부 릴레이 장학금인 ‘백분의 일 나눔’도 이날 20명의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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