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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온 시진핑 서재엔 ‘문·사·철 & 한·중·일’

    서울대 온 시진핑 서재엔 ‘문·사·철 & 한·중·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서울대 특별 강연에서 약속했던 도서 1만권 기증식이 1일 서울대 성낙인 총장과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내 관정도서관에서 열렸다. 중국 측이 자체적으로 선정해 서울대에 전달한 도서 가운데는 ‘문화 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문·사·철’(文史哲) 서적이 상당수였고,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다룬 책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증 규모는 책 9279권과 DVD 755점 등 총 1만 52점이다. 기증 도서 목록을 살펴본 문흥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장은 ▲문학·역사·철학 등 ‘문사철’ ▲중화인민공화국의 건립 과정과 배경을 다룬 근현대사 ▲공화국 수립 이후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향후 중국의 비전 등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중·일 3국의 과거사와 연계된 저서들이 눈에 띄었다. 이 중에는 1931년 ‘만주사변’이나 1937년 ‘난징대학살’처럼 일본 군국주의의 만행을 다룬 책들이 많았다. 문 원장은 “‘일본 전범 자백서’ 등 중화인민공화국 건립 과정에서 일본이 저지른 침략 만행에 대해 다룬 책들이 눈에 띈다”며 “이런 책들을 집중 배치한 데는 나름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7월 서울대 특별 강연에서 임진왜란 등을 언급하며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야만적인 침탈 때 서로 도왔던 사이”라면서 한·중 양국의 대일 항쟁 역사를 환기시킨 바 있다. 중국 고전인 ‘사기’ ‘자치통감’ 등과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꼽히는 루쉰(迅) 전집, 베이징 자금성의 유물 내역을 기재한 ‘자금성 소장 자료 소개 총서’ 등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중국의 외교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한국 화교의 역사와 현상 연구’, ‘한국고려사연구’ 등 한국 관련 저술 및 한국어 책도 200권에 달했다. 서울대는 도서 분류 작업이 끝나는 오는 9월 중앙도서관에 별도의 ‘시진핑 주석 방문 기념 자료실’을 만들고 기증 도서들을 비치할 계획이다. 한편 추 대사는 이날 기증식 후 ‘한·중 관계의 최근 상황과 중국 국내외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일부 국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한국 관광에 대한 주의경보를 발령했지만 중국은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자국의 한국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새 영화] ‘소수의견’

    [새 영화] ‘소수의견’

    #1. 서울 용산 남일당은 불과 물에 타고 젖었다. 도심 시가전을 방불케 했던 2009년 1월 20일 그날, 처참했던 남일당의 하루는 철거민 5명, 경찰특공대 1명의 죽음을 남겼다. 그 뒤 여섯 명의 죽음만큼이나 묵중한 여러 의문이 던져졌다. 검찰은 2000여쪽에 이르는 관련 수사기록 공개를 거부했다. 경찰 총수는 무전기를 꺼 놨다며 과잉 진압의 법적 책임을 면했다. 또 경찰과 비슷한 옷을 입은 철거용역업체 직원들은 경찰 대신 물대포를 쏘거나 경찰과 합동작전을 벌이다시피 했다. 국가의 역할과 각종 의혹은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다. #2.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 뉴타운 재개발의 강제 철거 현장이다. 열여섯 살 박신우와 의경 김희택이 숨졌다. 망루에서 철거 반대 투쟁을 하던 박신우의 아버지 박재호(이경영)는 특수공무집행방해(경찰관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철거용역도 살해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박재호는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아들을 죽인 것은 철거용역이 아니라 경찰이었고, 아들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라는 주장을 시종일관 내놓는다. 반면 검찰은 경찰이 작성한 사건 수사기록 공개를 끝까지 거부한다. 경찰 기록은 박재호의 국선변호인 윤진원(윤계상)에게도 철저히 차단된다. 사건이 은폐·조작됐다는 확신을 갖게 된 윤진원 변호사는 선배 장대석(유해진) 변호사와 함께 국가를 상대로 청구액 100원의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벌인다. ‘#1’은 현실이고, ‘#2’는 허구다. 2012년 다큐영화 ‘두 개의 문’은 기존의 다큐영화와 조금 결이 달랐다. 철거민이건 경찰이건 사후 인터뷰는 그리 많지 않았다. 대신 철거민들이 망루를 짓고 올라간 뒤 진압되기까지 25시간을 모두 기록한 이의 인터뷰와 그 기록을 덤덤히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법정에서 검사와 증인의 실제 신문 내용과 자필 조서를 지루하리만치 있는 그대로 담았다. 그 과정에서 오랜 시간 뉴스를 통해 파편적으로 봐 왔던 국가와 자본의 역할이, 기실 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궁극적으로 죽음으로 내몰았고 그것이 사건의 실체이자 진실임을 증언했다. 용산 참사로부터 3년이 지난 뒤였다. 다시 3년이 지났다. 영화 ‘소수의견’에서 용산은 북아현동으로 공간이 바뀌었고, 죽음의 형식과 내용 또한 조금 달라졌다. 하지만 사실과 허구의 두 이야기를 관통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는 국가, 기득권 세력끼리 형성한 권력 카르텔의 공고함,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는 국민의 비참함이다. 영화의 서사는 현실만큼 극적이지 못하다. 현실에서는 여전히 밝혀내지 못한 검찰 윗선의 개입 자체에 대해 최소한 영화적 화법을 통해서라도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했다. 그저 죽은 경찰도, 철거민의 자식도 모두 피해자라는 명백한 사실 앞에 최소한의 화해를 택할 따름이다. 15세 관람가. 24일 개봉.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입대 경쟁’ 의무경찰 면접 없이 추첨제로

    올 하반기부터 의무경찰이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면접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이른바 ‘의경 고시’로 불리는 입대 과열 경쟁도 사라지게 됐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의무경찰 선발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의경 선발은 적성검사→신체검사→체력검사→면접→범죄경력조회→최종선발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개선안은 이 중 면접을 없애고 추첨을 도입했다. 적성·신체·체력검사를 통과하고 범죄경력 조회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된 지원자들 중에서 공개 추첨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추첨은 카투사(주한 미군부대 근무 한국군)와 같이 컴퓨터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무작위로 이뤄진다. 면접은 첫 의경을 선발한 1983년부터 있었던 제도로 이번에 폐지되면 의경선발제도의 근간이 32년 만에 달라지게 된다. 불합격자의 절반가량이 면접에서 탈락할 만큼 면접은 의경 지원자들이 선발 과정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또 적성검사에서 능력검사가 사라지고 인성검사의 항목 수가 늘어난다. 현재는 적성검사가 능력검사 56개 문항, 인성검사 266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청이 의경 선발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한 것은 병역의무 대상자들의 의경 쏠림 현상이 지나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월별 의경 선발률은 1월 10.8대1에서 8월에는 20.1대1까지 치솟았다. 연간으로는 1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의경이 일반 군대보다 복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대학가에서는 ‘의경고시’란 말도 만들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1998년에 추첨제를 도입한 카투사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의경도 추첨제를 도입하면 경쟁률이 적정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슈퍼캠프, 인성을 기르는 마법의 수업

    슈퍼캠프, 인성을 기르는 마법의 수업

    바비 드포터 지음, 최문희·이하나 옮김 “오랫동안 슈퍼캠프를 이끌어 온 바비 드포터는 탁월한 교육으로 청소년들의 확신, 동기 부여, 학습 능력을 높였다. 매우 성공적인 슈퍼캠프의 교육을 나누고자 하는 이 책을 통해 부모들과 청소년 교육자들은 아이들을 자신감 있게 키우는 방법을 얻을 수 있다” 베티 B. 영스(교육학 박사) “당신의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세계 최고의 인성·학습 캠프인 슈퍼캠프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당신의 자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탁월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조관일(창의경영연구소 대표, 경제학 박사) 자녀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많은 부모는 당혹스러워한다. 그전과 달리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말마다 꼬투리를 잡고, 아예 입을 닫아 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학교 폭력과 왕따, 청소년 자살 등 끔찍한 소식에, 부모들은 아이가 잘못된 길로 빠질까봐 내내 전전긍긍한다. 청소년기는 학업 문제로 아이와 부모 모두 가장 예민할 때다. 물론 유명한 학원도 보내 보고 아이의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모두 해 보지만 말이다. 이런 과정 동안 아이는 상처받고 자신을 탓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빠져든다. 아이의 어떤 점이 문제인지 파악조차 안 되는 상황을 겪고 나면, 부모는 과연 내가 아이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이렇듯 아이가 십대가 되면 부모의 고민은 더 커져간다. 청소년기는 아이가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가치관, 태도를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때 만들어지는 아이의 인성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바른 인성은 아이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어떻게 해야 부모는 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도와줄 특별한 교육이 있다. 바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입증된 ‘슈퍼캠프’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인성과 배움에 남다른 열정과 철학을 지닌 바비 드포터가 슈퍼캠프를 설립한 이후 다년간의 교육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쓴 것이다. 특히 사춘기인 십대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7가지 문제(인간관계의 문제, 상처받은 감정,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부진한 학업 성적, 집중력 부족, 낮은 동기 부여)를 중심으로 다룬다. 슈퍼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법, 남을 탓하지 않는 태도, 자신이 원하는 것과 꿈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게 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주로 미국에 진행된 슈퍼캠프의 사례를 담고 있으나 십대들이 겪는 문제는 국경이나 시대를 불문하고 같다. 이는 청소년기가 인간의 생애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이기 때문이다. 경쟁적인 한국 사회에 사는 십대 아이를 둔 부모라면 무척 공감할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가진 부정적인 사고와 태도를 바꾸게 하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안다면, 낯설게 느껴지는 아이와의 거리도 빠르게 좁힐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안고 있던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은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은 슈퍼캠프를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과 태도를 배워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갖는다. 성적이 좋지 않아 다른 아이들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하고 바랐던 아이는 학기말에 우수한 성적을 가져 오고,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던 아이는 다른 의견에 귀기울이며 소통하게 된다. 영재반에 들어가기에는 머리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또 다른 아이는 우등생이 되고, 여러 대회의 상을 휩쓴다. 슈퍼캠프를 통해 놀랍도록 달라진 아이들을 보며, 부모들은 아이들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례들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아이들이 가진 문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여러 각도로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바비 드포터(Bobbi DePorter)는 퀀텀러닝 네트워크(Quantum Learning Network: QLN)의 최고 경영자이며 버클린 경영대학원의 공동 설립자다. 게오르기 로자노프 박사의 가속 학습 이론을 경영대학원 수업에 적용시켜 성공을 거뒀다. 이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퀀텀 러닝 시스템을 개발해 1982년 청소년을 위한 슈퍼캠프를 만들었다. 슈퍼캠프는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방법들로 구성된 효과적인 교육법이다. 현재 슈퍼캠프는 미국, 호주, 중국,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열리며 세계적인 청소년 캠프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민들, 메르스 소독제 되다

    시민들, 메르스 소독제 되다

    희망을 품게 되는 시작은 늘 그렇듯 작은 일이었다. 시민들에게 나눠 줄 마스크를 포장하고 손 세정제 사용을 안내하거나 사람들 손이 많이 닿는 버스터미널의 계단 손잡이 등에 알코올 소독제를 뿌리는 일까지…. 시민들이 ‘메르스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풀뿌리 자원봉사다. 자연재해와 달리 국가적인 전염병 재난은 자신도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자원봉사도 꺼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땀방울은 지역사회에 ‘메르스 소독제’로 통한다. 40~50대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기장나눔회 봉사단 40여명은 지난 8일부터 매일 마스크 10개를 한 묶음으로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이 포장한 마스크는 지역 내 어린이와 각 가정에 전달되고 있다. 벌써 20만개의 마스크가 이들의 손을 거쳐 포장됐다. 김두호(56) 부산기장나눔회 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메르스 공포가 과장됐다고 생각한다”며 “불안해하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작은 일에라도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마스크를 직접 전달하며 메르스 대응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김 회장은 “메르스 정보에 어두운 60~70대에게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릴 수 있어 보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의 전·의경 어머니회 소속 회원 20명은 지난 5일부터 손 세정제를 들고 다닌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온양역 광장과 종합버스터미널 등을 찾아 손 소독을 안내한다. 김근희(52·여)씨는 “대한민국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09년 신종플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며 “메르스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수입 측면에서 대목이 될 수도 있는 한국방역협회의 소속 회원 2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차량 12대를 동원해 경기 평택터미널과 지역 경로당 등 취약 시설에서 무료 방역 봉사를 하고 있다. 홍원수(59) 한국방역협회장은 “매일 버스터미널 같은 다중 이용시설의 손잡이 등 시민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알코올 소독제를 뿌린다”며 “예비군이 된 심정으로 메르스 공포와 싸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기자는 메시지와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협 돌풍 잠재운 두산, 핸드볼코리아 정상 올라

    관록이 패기를 눌렀다. 두산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신협상무를 제압하고 2년 만에 핸드볼코리아리그 정상에 섰다. 두산은 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신협상무에 22-16으로 이겼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20-18로 이겼으나 6일 2차전에서 22-26으로 패했던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우승을 일궜다. 2009~2013년 5년 연속 챔프전 정상에 선 두산은 지난해 코로사에 발목을 잡혀 6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올 시즌 개막 전 주축 선수인 강전구, 나승도 등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신협상무로 갔으나 황도엽, 이건웅 등 쟁쟁한 신인들이 합류해 막강 전력을 구축했다. 정규리그에서 9승1무2패(승점 19)로 코로사(8승4패 승점 16)를 제치고 챔프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챔프전에서도 신협상무의 돌풍을 잠재웠다. 경기 초반 7-3으로 앞서던 두산은 신협상무의 거센 반격을 받아 8-8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임덕준과 정의경의 연속 골로 다시 달아났고, 이후 꾸준히 4~5골 차를 유지했다. 정의경이 팀 내 최다인 6골을 넣었고, 윤시열(4골)이 뒤를 받쳤다. 윤시열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6일 끝난 여자부는 인천시청이 서울시청에 2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삼척시청(3회)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랐다. 류은희가 MVP로 선정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백산 자락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창건 의미 되새긴다

    소백산 자락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창건 의미 되새긴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충북 단양)가 개산(開山)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천태종은 대법회와 학술대회, 사진전, 음악회 등을 통해 구인사의 지난날을 반추하면서 창건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소백산 구봉팔문 연화지에 자리잡은 구인사는 상월원각 대조사가 암자를 짓고 철야정진 수행 끝에 대오를 이룬 곳이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1945년 1월 제자들을 인솔해 영춘면 백자리 여의생 마을에 도착, 한 달 뒤 지금의 구인사 법당 자리에 정지했다. 소법당과 거실 주방 등을 완공하자 신도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5월 단오일에 8명의 신도가 입사, 개관했다. 천태종은 단오일을 구인사 개창 기념일로 여긴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이곳에서 목숨 건 철야정진을 한 끝에 1951년 크게 깨달았고 사흘낮 사흘밤 오도의 설법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소의경전으로 삼아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로지 부처 되는 길인 일불승(一佛乘)에 귀일한다’는 개권현실(開權顯實)을 종지로 천태종을 재건, 애국·대중·생활불교의 삼대 지표를 실천했다고 한다. 종의회를 구성하고 중국에 기원을 둔 천태종 재건을 선포한 게 1966년 8월 30일. 천태종은 출가와 재가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승과 속이 다르지 않다는 진속불이(眞俗不二)로 사부대중을 이끈 상월 대조사 이래 구인사에서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안거·동안거 수행을 하며 울력과 사찰 경영도 함께 한다. 천태종은 이에 따라 20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에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70년 세계평화 국민화합 기원 및 구인사 개산 70주년 기념 대법회’를 연다. 이에 앞서 19일 같은 장소에서 ‘한·중·일 3국 천태종 총본산의 개산(開山)과 수행종풍’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여기에서는 ‘천태산 국청사와 천태지자 대사’, ‘히에이잔(比叡山) 엔랴쿠지(延曆寺)와 사이초 대사’, ‘소백산 구인사와 상월원각 대조사’, ‘고려 의통과 송초 천태종의 중흥’, ‘엔랴쿠지의 수행과 문화’, ‘구인사의 수행 종풍과 문화’ 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13일부터 천태중앙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는 ‘초암에서 대도량까지’ 주제의 역사 사진전이 열린다. 구인사의 지난 역사를 한눈에 살피면서 구인사가 중생 구제처임을 알 수 있도록 기념물 300여점을 전시한다. 19일 오후 6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는 기념음악회가 열려 관문사를 비롯한 10개 사찰 280여명의 합창단과 현대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만년 꼴찌’ 신협상무 16년만에 왕좌 탈환하나

    ‘만년 꼴찌’ 신협상무 16년만에 왕좌 탈환하나

    ‘만년 꼴찌’ 신협상무가 설움을 씻을 수 있을까.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이 4일 개막하는 가운데 신협상무가 사상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관심이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신협상무는 디펜딩챔피언이자 정규리그 2위 코로사를 맞아 1·2차전 합계 53-48로 앞서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 상대는 2009~2013년 5연패에 빛나는 두산. 전통의 강호 두산은 올 시즌 정의경과 이재우, 윤시열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9승1무2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다. 윤경신 감독이 개막 전 목표로 제시한 ‘전승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자타 공인 최강의 전력이다. 신협상무를 상대로도 2승1무로 강했다. 그러나 신협상무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강전구와 김동철, 변영준 등 주전들의 컨디션이 좋고 비주전도 탄탄해 가용 전력이 풍부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도 살아나고 있다. 신협상무는 1999년 핸드볼큰잔치 우승 이후 15년째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무 11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입대로 전력이 크게 상승, 설움을 털 기회를 얻었다. 여자부도 같은 날부터 인천시청과 서울시청 간의 3전2선승제 챔프전이 시작된다. 디펜딩챔피언 인천시청은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프전에 직행했고, 서울시청은 PO에서 삼척시청을 제압하고 올라갔다. 서울시청은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우승컵을 인천시청에 넘긴 아픈 기억이 있어 설욕한다는 각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소수의견’ 김옥빈이 실제 직업으로 기자를 택했다면 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혀 화제다. 김옥빈은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못 참고 끝까지 집요하게 파헤치는 성격”이라면서 “좀 어렸을 때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더라면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에서 김옥빈은 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과 관련, 언론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열혈 사회부 기자 ‘공수경’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공수경의 실제 모델인 기자를 만나 많은 것을 물어봤다”며 “그분이 함께 술을 마시면서 담백하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번 배역에) 시사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자들이 체력이 강하고 술도 엄청나게 세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웃어 보였다. 김옥빈은 기자라는 직업에 어울리도록 옷을 수더분하게 입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담은 법정드라마다. 지난 2009년 발생했던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개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계상이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묻는 젊은 변호사 윤진원 역을, 유해진이 윤진원과 함께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호사 장대석 역을 맡았다. 또 의경 살인 혐의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 역에 이경영, 권력의 편에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검사 홍재덕 역에 김의성, 재판장 역할에 권해효가 출연해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6월 25일 개봉 예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참사 다룬 ‘소수의견’, 100원짜리 소송 제기한 이유는?

    용산참사 다룬 ‘소수의견’, 100원짜리 소송 제기한 이유는?

    ‘100원짜리 동전 한 개를 받아도 좋으니까, 국가는 잘못을 인정하라’ 국가를 상대로 100원짜리 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수의견’이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두 젊은이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싸고 100원짜리 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다룬 법정 드라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거친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죽은 철거민 소년의 아버지 박재호(이경영)가 의경 살해 혐의로 체포된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철거용역이 소년을 죽였다고 발표하지만, 피고인인 소년의 아버지는 변호인 윤진원(윤계상)과의 첫 접견에서 ‘아들을 죽인 이는 깡패가 아니라 경찰’이라고 밝히며 아들의 죽음이 조작되었음을 전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은 검찰로 대표되는 ‘국가 권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한 아버지의 고발로 시작된다. 이어 이 사건을 맡은 변호인이 국선임을 알고 ‘살살하자’고 여유롭게 말하는 검찰 홍재덕(김의성)과 검찰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동료 변호사 장대석(유해진), 그리고 깨끗하게 치워진 현장을 의심하는 기자 공수경(김옥빈)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궁금케 한다. 특히 “검찰이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그것을 밝히겠습니다”라고 던지는 진원의 대사는 청구금액 100원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에서의 진실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처럼 진실과 정의 외에 아군이 없는, 누가 봐도 불리하기만 한 싸움에서 과연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혈의 누’ 각색과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김성제 감독 작품으로 윤계상, 유해진, 이경영, 이의성, 김옥빈,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5일 개봉 예정. 사진 영상=시네마서비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4200t급 해경 훈련함, 원양항해 실습 출항

    4200t급 해경 훈련함, 원양항해 실습 출항

    예비 해경 간부들이 해외원정 교육에 나선다. 17일 오후 전남 여수신항에서 중국으로 출항한 해경 훈련함 ‘바다로’엔 내년에 임용될 간부후보생 10명이 동행했다. 이들과 신임 경찰(순경) 61명은 24일까지 7박8일 동안 ‘2015 원양항해 실습훈련’을 갖는다. 실습은 중국 베이룬으로 입항해 닝보(寧波)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진다. 이번 항해를 통해 지금껏 익힌 이론을 적용, 경험함으로써 즉시 업무 가능한 해양경찰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중국 공안해경학교를 방문해 우호를 다지고, 교육훈련에 관한 상호 교류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이주성(치안감) 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이 직접 훈련함을 지휘한다. 저장(浙江)성 동부에 자리한 닝보는 칭다오(靑島), 잔장(湛江)과 함께 중국의 3대 해군기지다. 아울러 교민들을 훈련함에 초청해 순천국악단의 공연과 의경 마술공연을 선보인다. 4200t급 ‘바다로’는 우리 해경이 보유한 경비함정 중 6350t급인 5001함(일명 삼봉호) 다음으로 크다. 길이 121m로 축구장 국제규격인 110m보다 길다. 높이 18m, 너비 16m, 최대속력 18노트(시속 34㎞)로 교육생 100여명이 동시에 7371마일(1만 1862.5㎞)을 쉬지 않고 항해하며 훈련할 수 있다. 529억원을 들여 2012년 건조했다. 또한 강의실(100인실, 50인실)과 세미나실, 멀티미디어실 및 각종 항해 기관 실습장비는 물론 40㎜ 자동포 훈련을 위한 함포사격 시뮬레이터와 유류 회수장비 등을 갖춰 해상경비 임무와 해양오염 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공인드림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1년 강의’ 모두 무료 제공 화제

    공인드림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1년 강의’ 모두 무료 제공 화제

    정년이 없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히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퇴직자나 주부들은 물론 직장인들까지 몰리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공인중개사 학원에 다니거나 공인중개사 인강을 이용해서 공부를 하지만 1년에 평균 7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고, 한번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쉽게 시작하지 못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에 최근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인강을 제공하는 네이버 인터넷 카페 ‘공인드림’이 오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년 11월부터 진행된 기초입문강의부터 26회 시험이 있는 10월까지 진행되는 현장 인강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강사진은 강의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교수진으로 편성되어 있고 인강은 풀 HD 강의로 선명하며, 21:9의 화면 사이즈를 적용해 많은 양의 판서를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수강하는 수험생들의 눈의 피로를 덜어 주고 있다. 10월 시험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제공되어 공인드림의 인강 만으로 올해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기초, 기본, 심화, 핵심의 4단계 이론 학습 과정으로 이론을 완성한다. 하반기에는 출제 유형에 따라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문제풀이, 모의고사, 마무리특강 3단계의 실전 완성 과정이 진행된다. 또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서 온라인 모의고사를 진행한다. 공인드림 회원가입자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되며 카페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장학금은 6회에 걸쳐 총 1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성적우수자에게 각 회마다 1등 500만원, 2등 200만원, 3~10등 50만원, 11~30등 30만원의 장학금이 부여된다. 공인드림(http://cafe.naver.com/osumo)의 카페 관리자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강의 커리큘럼에 따라 월별 일정에 맞추어 수강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시 플러스]

    순경 2차시험 원서 새달 7일 마감 서울지방경찰청 등 전국 16개 지방청은 지난 28일부터 순경 2차시험 원서를 받고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다. 다음달 30일 실시되는 2차시험에서는 일반순경 1656명(남자 1449명, 여자 207명), 전·의경 특채 370명 등 모두 202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차시험 필기시험 이후 6월 5일 합격자가 발표되고 6월 10일~7월 3일에는 각 지방청별로 체력시험이 진행된다. 이어 8월 3~21일에는 최종합격자 선발을 위한 면접이 예정돼 있다. 최종합격자는 필기 50%, 체력 25%, 면접 20%, 가산점 5%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정해진다. 최종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된다. 한편 순경 1차시험 최종합격자는 지난 24일 발표됐다. 지방청별로는 서울 828명, 부산 344명, 대구 158명 등 모두 3200명이다. 최종합격자는 앞으로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34주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1차 입교는 오는 5월 2일, 2차 입교는 9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채점 논란’ 임상심리사 시험, 법정으로 지난해 채점 기준 논란에 휩싸였던 임상심리사 시험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지난해 제12회 임상심리사 2급 시험에 응시했지만 불합격한 유모씨 등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불합격처분취소소송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행된 임상심리사 2차시험은 응시생 숫자가 전년도보다 1200여명 늘어난 3367명이었지만 합격률은 전년도(36.0%)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시험 난이도가 예년과 다름없는 수준이었음에도 합격률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뒷말이 무성했다. 합격자 발표 이후 재채점과 답안지 공개, 채점 기준 공개를 요구하는 응시생들에게 공단 측은 “내부 규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응시생들은 시험지 원본 및 채점위원별 채점표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비공개 정보라는 사유로 공개가 거부됐다. 유씨 등은 공단의 정보공개거부가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지만 기각되자 최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세무사 1차 시험 체감난도 상승 납세자를 대리해 조세에 대한 신고·신청·청구 및 자문 업무를 맡는 세무사 자격증 1차시험이 지난 25일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서는 회계학 등의 과목에서 계산문제 비중이 늘어나면서 체감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세무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지원자 수도 지난해 8588명에서 올해 1000명 남짓 늘어났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1차시험 이후 2차시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차시험은 객관식이었지만, 8월 8일로 예정된 2차시험은 회계학 1·2부, 세법학 1·2부로 구성돼 있으며 논술형이다. 1차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7일 발표된다.
  • “주동자 처벌” vs “무차별 진압”… 상처뿐인 추모 집회

    “주동자 처벌” vs “무차별 진압”… 상처뿐인 추모 집회

    세월호 참사 1주년 후 열린 범국민대회 참가자 100명을 연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경찰이 주동자 사법 처리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과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위대 측은 경찰의 과잉진압을 문제 삼았다. 19일 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18일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를 ‘불법 폭력 집회’로 규정,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고 집회를 주관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측에 경찰의 물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나머지 15개 지방경찰청에도 수사전담반을 편성,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유가족 21명을 포함한 100명을 연행했고, 19일 오전까지 유가족과 고등학생·환자 등 29명을 우선 석방한 뒤 71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지난 18일 경찰은 경력 1만 3700여명과 트럭 18대를 비롯한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차벽’을 설치해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의 이동을 차단했다. 서울광장에서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하던 범국민대회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길을 가로막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고,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분사하며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 양측 모두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경찰관·의경 7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차량 71대, 캠코더 등 경찰장비 368점이 집회 참가자에게 빼앗기거나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뿌린 물대포에 넘어진 40대 남성은 무릎 뼈가 완전히 부서지는 부상을 입고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등 범국민대회 참석자 100여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의 변혜진 기획실장은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캡사이신을 뿌리는 과정에서 눈과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4월 16일 이후 대한민국엔 진압과 검거밖에 모르는 경찰의 폭력만 있다”며 “유가족을 시민과 떼어 놓고 고립시켜 세월호 1주년으로 인한 정권의 부담을 덜고 진실마저 수장시키기 위한 의도로 판단된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차벽을 허무는 등 참가자들이 예전 집회보다 격렬하고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차벽이 무너지면 바로 청와대에 접근하고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날 상황이었다”고 물대포 등을 사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의 차벽이 일반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서울 중구에 직장을 둔 김모(30·여)씨는 “종로구 청운동에서 을지로로 이동하는 데만 2시간이 걸렸다”면서 “길목마다 경찰이 길을 막고 있었고 우회하라고 지시한 도로마다 주차장처럼 차량들이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경찰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 것인지 정당한 진압을 위한 조치였는지에 관한 논란이 계속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 변질…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방침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 변질…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방침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 변질…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방침 세월호 추모 집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 사태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광화문 일대에서 빚어진 집회에 대해 ‘4·18 불법·폭력 집회’라고 지칭하고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나머지 15개 지방경찰청에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과 의무경찰이 다수 다치고 경찰버스 등 장비가 파손됐다”며 주최 측인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위 사태로 의경 3명이 귀, 머리 등이 찢어지거나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경찰 74명이 다쳤다. 아울러 경찰 차량 71대가 파손됐고 채증용 캠코더와 무전기 등 경찰장비 368개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빼앗기거나 망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한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시위대 저지선을 쳤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의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했고,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유리창을 깨고 나서 밧줄을 걸어 잡아 당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뿐 아니라 유가족과 시민들도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참가자 100명을 연행, 시내 경찰서로 분산 이송해 조사 중이다. 연행자 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며, 고교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를 “4·18 불법 폭력집회”라며… “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를 “4·18 불법 폭력집회”라며… “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 사태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광화문 일대에서 빚어진 집회에 대해 ‘4·18 불법·폭력 집회’라고 지칭하고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나머지 15개 지방경찰청에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과 의무경찰이 다수 다치고 경찰버스 등 장비가 파손됐다”며 주최 측인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위 사태로 의경 3명이 귀, 머리 등이 찢어지거나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경찰 74명이 다쳤다. 아울러 경찰 차량 71대가 파손됐고 채증용 캠코더와 무전기 등 경찰장비 368개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빼앗기거나 망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한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시위대 저지선을 쳤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의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했고,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유리창을 깨고 나서 밧줄을 걸어 잡아 당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뿐 아니라 유가족과 시민들도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참가자 100명을 연행, 시내 경찰서로 분산 이송해 조사 중이다. 연행자 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며, 고교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 ‘충돌’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 ‘충돌’

    ’광화문 물대포’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 ‘충돌’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집회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충돌…유민아빠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충돌…유민아빠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 대량 살포, 유가족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 대량 살포, 유가족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물대포’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 대량 살포, 유가족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등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에 100여명 연행

    광화문 등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에 100여명 연행

    ’광화문 물대포’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등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에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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