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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틀거리는 거인 “세계경제 위협”/외국언론들이 진단한 한국경제

    ◎금융·재벌·노조 변해야 회생가능 미국 및 세계의 주요 언론들이 최근 잇따라 한국의경제위기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 ‘비틀거리는 거인들’이란 제목으로 아시아 경제의 병고가 드디어 일본과 한국에까지 퍼졌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에 가장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세계에 성장하는 비법을 알려주던 아시아의 경제기적이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가운데 “동아시아의 진짜 문제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필리핀이 아니라 일본과 한국”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가 많다고 타임은 전했다. 특히 일본과 함께아시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강력했던 한국은 최근까지만 해도 전설적인 경제건설을 이룩했으나 이제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퍼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는 지난주 아시아 경제위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룬데 이어 이번 주에는 ‘과연 싸워낼 수 있을까’란 제목으로 한국의 경제·금융 위기와 대응을 자세히 다뤘다.1960년에 80달러였던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로 불어난 한국에서 최근 어두운 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특히 천문학적으로 성장한 재벌의 무분별한 자본차입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전 여신의 17%인 5백2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한국의 선택은 스스로 신속하게 금융개혁을 이루느냐,아니면 IMF의 도움을 요청하느냐의 두가지 뿐”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이 잡지는 한국이 성장을 계속하려면 금융기관,재벌,정부당국,그리고 노조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경제주간지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도 최신호에서 아시아 경제위기 등으로 ‘세계가 슬럼프에 빠지고 말 것인가’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아시아 위기에 대해 드물게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아시아의 최대 경제문제는 금융의 취약성이지만 제 노릇을 못해 주저앉는 은행 문제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다.물론 정부가 그러지 못할때 그 부정적 파장은 전세계에 퍼지고 만다고 경고했다.
  • “영장기각때 항고 못한다”/대법/‘판사의 기각행위는 명령’ 결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16일 검찰이 판사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제기한 재항고 사건에서 “판사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은 항고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검찰은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단속의경을 폭행한 박모씨(36·안양시 동안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항고했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항고는 법원의 결정을 대상으로 하며 검사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판사가 기각한 것은 결정이 아니라 명령에 해당하므로 항고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과는 달리 대법원은 재판의 형평성 및 예측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검사의 항고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 ‘97 코리아 서밋’ 일 오마에 겐이치 주제강연 요지

    ◎한국경제 살길은 경영혁신/미·일 모방 탈피…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을 일본의 국제경영 전문가인 겐이치 오마에씨는 “21세기에 한국이 잘 살기 위해서는 기업경영자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는 통치자가 아닌 촉매로서 새로운 가치관을 제공,외국의 자본과 사람,기업이 들어오는 낙원으로 한국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오마에씨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97 코리아 서밋’ 이틀째 회의에서 가진 ‘한국과 신글로벌사회’라는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강연요지. 21세기 산업전략의 목표는 좋은 삶이다.이를 위해서는 세계화가 필요한 데 그것은 수출입확대나 시장개방,미국화,해외자산의 인수합병(M&A)이 아니다.그것은 혁신이다.혁신이 삶의 질과 경쟁의 딜레마를 해결해준다. 일본은 1인당 GNP(국민총생산) 300달러에서부터 지난 5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것은 혁신덕택이었다.3천500여개의 카르텔이 있는 스위스는 보호주의 때문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혁신적인 국가로서 세계경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나 홍콩은 식수나 원유 및 생활필수품을 외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일찍 금융시장 개방 등을 통해 1인당 GNP가 3만5천달러를 넘는 국가로 성장했다. ○혁신만이 ‘삶의 질’ 제공 프랑스는 로(low) 테크기술을 발달시킨 나라로 물(식수)을 휘발유보다 비싸게 전세계에 팔아먹는 유일한 국가다.영국은 금융빅뱅을 통해 세계 금융기관을 영국으로 끌어들였다.미국의 경우 작금의 번영은 텍사스 오스틴 실리콘밸리 등 동북부지역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미국은 또한 소기업과 재택근무(SOHO)로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이미 3천만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통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면서 컴퓨터 붐을 일으키고 있다.반면 대기업은 구조개편과 인원감축의 고통을 겪고 있다.대기업에서는 매년 15%의 인원감축이 이뤄지고 있다.일본은 시대가 변해도 항상 필요한 핵심부품 즉 컴포넌트 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중소기업 덕택이다.바로 이것이 한국의 대일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다.말레이시아는 현재 비전 2020이라는 국가이념에 따라 세계 수준급 정보네트워크화가 추진되고 있다.마하티르 총리는 21세기에 말레이시아를 완전히 다른 나라로 바꾸겠다고 단언했다. 이런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변화에 작용하는 여러가지 세력들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세계적인 표준(기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영어는 사실상 표준어가 됐고 인터넷,윈텔,자바 등도 국제 표준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 일본 스페인 등은 이런 점에서 핸디캡을 안고 있다.모국어로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면 세계정보의 20%밖에 수용할 수 없다. 하나의 시장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채권 주식 신용카드 등 금융업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될 것이며 장거리통신 전화 화물운송 등은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될 것이다.이같은 사실상의 국제적인 표준은 세계화된 기업에 의해 정해졌다.그리고 미 달러화도 구소련 브라질 동남아 국가 등지에서 저축과 소비의 기준으로 등장하고 있다. ○돈·정보·기업유치 최선 따라서 부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야 한다.모든 부는 국내에서 창출돼야 한다.일본의경험에 비춰볼때 해외자산 인수는 지름길이 아니다.물리적으로 기업의 해외이전은 불필요하다.오히려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부를 국내에서 창출할 수가 있다. 한국에 대해 조언을 하자면 한국은 자체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미국이나 일본을 모방해서는 안된다.경영자들의 과제는 혁신을 통해 고차원의 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정부는 통치자가 아닌 촉매로서 역할을 해야한다.한국을 지상의 낙원으로 만들어 돈과 정보 및 기업이 한국에 오도록 해야 한다.
  • 화의제도란/파산 직면 채무자가 법원 중재받아 빚 상환 유예

    화의제도란 채무자가 법원의 중재를 받아 채권자로부터 부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유예받는 제도.파산에 직면한 기업의 채무가 동결된다는 점에서 법정관리와 같지만 채권자의 사전 동의를 받드시 얻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경영권이 박탈되는 법정관리와 달리 화의제도는 기업의 경영권이 계속 유지된다. 출석 채권자의 과반수로서 총 채권액의 4분의 3 이상이 동의해야 법원이 화의결정을 내릴수 있다.법정관리의 경우 회사나 채권자,주주가 신청할 수 있지만 화의제도는 채무자만이 신청할 수 있다.또 법정관리의경우 금융기관이 채권회수에 보통 10년 이상 걸리지만 화의절차를 밟으면 채무기업이 빨리 회생할 경우 더 일찍 변제받을수 있다.그러나 해당 기업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면 회생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돼야 하며 채권자와 채무자간 채무동결 기간과 방법 등 세부적 화의안을 마련해야 해 법정관리보다 신청요건이 까다롭고 결정이 더딘 단점이 있다.특히 부도유예협약이 은행을 중심으로 한 민간금융기관들(일반채권자 제외)의 일시적(2개월)인부도유예책이라면 화의는 법원에 의한 결정으로 부도유예협약보다 기간이 길며 모든 채권자가 참여하는 ‘부도유예’조치라는 점에서 다르다. ◎화의신청과 부도/화의신청후 부도나면 법정관리 신청 못해 화의제도는 법정관리,은행관리와 함께 부도가 나 기업을 파산시키지 않고 경영을 계속하면서 채권 회수를 추진하는 제도.화의신처은 부도를 예상하고 부도발생 전에 낸 수도 있고 후에도 낼 수 있다.따라서 화의신청이후 부도는 예정된 수순으로 보면 된다. 과거에는 부실기업의 처리는 보통 부도후 법정관리라는 수순을 밟아왔다.법정관리는 법원에 의해 선임되는 관리인이 경영과 재산처분 권한을 갖는다.그러나 화의신청후 법워에서 재산보전처분을 내리면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되는 상태에서 채권채무는 동결된다.화의신청 이후 부도가 나면 법정관리는 신청할 수 없다.부도로 당좌거래가 중단된 상태에서 경영주는 기업 운영을 계속하면서 화의절차를 진행시킨다. 화의절차가 완료되면서 최장 6개월까지 걸릴수 있으나 대다수 채권자들이 화의조건에 동의하지 않으면 중도에 법정관리 또는 청산이 결정될 수도 있다.화의는 과거 법정관리에 의해 제3자가 부실기업을 좋은 조건으로 인수할 수 있었던 시절에는 대기업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우성건설의 경우와 같이 부실기업 매각이 어려워지면서 채권자나 기업 모두에 유리하다는 점이 인식돼 동신주택 고려원 등 일부 부도업체들이 이 제도를 채택,주목을 받고 있다.
  • 경찰관 피습(외언내언)

    요즘 사람들에게는 거짓말 같겠지만 우는 아이도 “순사가 잡으러 온다!”면 그치던 시대가 우리에게는 있었다.칼차고 금줄 걸린 제복입고 식민지 백성을 엄하게 다스리기 위해 군림하며 출발한 것이 이땅의 근대경찰이다.제국주의 일본의 ‘힘’의 상징이었던 그들은 부당하게 힘이 강한 적대세력이었다.그런 순경에게 대드는 것은 독립운동의 일환이었다. 요즈음 서울시청앞 네거리를 지나다 보면 분수대 주변에 차를 세워놓고 정복 경찰관과 마주서서 삿대질을 하며 싸우는 운전자를 보는 일이 적지 않다.택시를 세워놓고 시비를 벌이는 거칠고 사나운 운전자도 있고 더러는 아주 잘나보이는 시민도 있다.의경들이 거리에서 교통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 요즈음 순진해보이는 청년경찰관이 학생처럼 주눅들어 항의하는 민간인의 위협을 묵묵히 당하고 있는 일도 많다. 독립국가가 되어서도 여러 시대를 겪느라고 경찰은 여전히 적대세력이라는 정서가 바뀌지 못하고 오늘에 이른 것이 이런 모습을 만든 것같아 유감스럽다.경찰관쯤 우습게 여기고 도심광장에서 삿대질을 하며 덤벼드는 시민이 예사롭다는 일은 아주 잘못된 일이다. 만취객이 파출소에 와서 도끼를 휘두르며 행패를 부리다가 그것도 모자라 근무중인 경찰관의 총을 뺏겠다고 날뛰는 것을 지나던 행인의 도움까지 받고서야 붙잡을수 있었고 검문을 받던 10대가 근무중인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일도 생겼다.이런 일련의 일들이 경찰력의 평가 절하를 뜻하는 것같아 우울하다.경찰관이 피습당하는 것은 우리의 치안이 피습당하는 일이다.교통질서를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삿대질하는 것이나 10대 우범청소년이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것이나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항의를 해도 경찰의 권위를 흠집내서는 안된다.그럴 때마다 우리자신의 보호기제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 자신이 신뢰를 회복하고 권위의 복원이 이뤄져야 하는 일이 중요하다.그러나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잔유물처럼 시민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 심정이 먼저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 “기아 5천명 추가감원”/임원진 이어/부장급이하대상 연말까지

    기아그룹은 임원진 추가감축에 이어 부장급 이하 사원에 대한 추가감축에 착수했다. 25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자구계획 실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아자동차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장급(1급) 이하 일반직 사원들에 대한 추가감축작업을 시작했다.기아는 계열사의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이 과정에 일반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자진퇴사,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감축대상 일반직 사원의 규모는 조직개편계획에 따라 계열사별로 정하기로 했으며 추석 이전까지 감축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는 당초 8월말까지 임직원 1천500명을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진 104명을 포함해 총 3천5백여명의 인력을 감축,목표치를 크게초과하고 있다.기아는 이번 일반직 감축에 이어 추석 이후 임원진 추가감축 등으로 연말까지 총 8천8백명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24일 임원진 추가감축을 단행하고 모스크바 모터쇼 참관을 위해 출국한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앞으로 계열사의경영에 대한 관여를 최대한 줄이고 해외사업과 그룹일에만 전념키로 했다.김회장은 출국에 앞서 경영진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계열사의 경영은 해당사 사장들이 맡아 책임경영할 것을 당부했다고 기아는 전했다.김회장은 모스크바 현지에서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 면담 등의 일정을 마친뒤 오는 28일이나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 음주측정거부자 첫 사회봉사 명령/서울지법

    ◎240시간 선고… 동승자 2명도 함께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단속 경찰관을 폭행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처음으로 사회봉사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5단독 고의영판사는 10일 음주운전 단속을 받자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신모 피고인(30·무역업)과 신피고인의 차량에 동승한 김모 피고인(51·회사원) 등 3명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명령 2백4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정당한 사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공무수행까지 방해한 만큼 벌금이나 집행유예만으로는 처벌효과가 부족하다고 판단,사회봉사를 병행토록 한다”고 밝혔다. 신피고인은 지난 4월3일 하오 11시쯤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음주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의경 2명으로부터 음주단속을 받자 측정을 거부하고 김피고인 등과 함께 의경들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 병무당국의 자료 국민도 납득할 것/이 대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고의라면 기준보다 5㎏ 더 뺐겠나/확증업슨 개인공격은 정치행태일뿐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3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아들의 병역문제를 해명하고 유감을 표시한뒤 “이제부터 내 자신에 한층 엄격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대표는 또 “내 자식에 대한 논란으로 병무행정의 신뢰에 조금이라도 금이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지난 TV 토론때 병역문제 질문이 나왔지만 답변시간이 제한돼 사실관계를 말하는데 그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이번 일로 인한 나의 심정과 국민에 대한 송구스러운 마음을 말하고 싶었다. ­야당은 계속적으로 병역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은데. ▲사실관계는 병무당국의 자료제시,규명과정을 거쳐 충분히 밝혀 질 것이다.또 현재까지 밝혀진 것으로도 국민이 납득할 것으로 생각한다. ­70% 국민은 이대표 설명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러 감량을 하지 않았느냐는 문제때문인 것 같다.그러나 일부러 감량한 것은 아니다.큰 아이의경우 구태여 기준보다 5㎏까지 더 뺄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야당의 병역문제 공세로 대선득표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그런 전략은 옳지 않다.부정에 대한 확증이 없이,자료에서 사실관계가 드러났는데도 개인공격을 하고 선거전략으로 삼는 것은 참으로 부정적 정치행태이다. ­병역문제 등을 포함한 대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 야당 총재를 만날 용의는. ▲지금 당장 그 일 때문에 만날 계획은 없다.그렇지만 반드시 그 일이 아니라도 정치쟁점에 대해 논의할 기회는 있을 것이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1차 14선:Ⅰ

    ◎나이스 냉콜정수기­5단게 정수… 중금속 제거·자외선 살균/스타일리스 칼라800H­화질·속도·편의성 뛰어난 컬러 프린터/사각사각 토마토­부드러운 속살 어필… 월300만캔 판매/참나무 맑은소주­전통 증류법 사용… 고급소주시장 석권/그린홈 크린아파트­무공해·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아파트/닥터모­비듬·두피건조 입체처방 탈모 방지제/해조미인­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이용 클린음료 ▷청호 나이스:나이스 냉콜정수기 CH­600◁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시스템에 자연하중 압력 방식의 정수 장치로 24시간 주기적으로 정수된 물을 순환시켜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공급해준다. 5단계에 걸친 정수 시스템으로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걸러 주고 고성능 자외선 살균기를 장착,각종 세균과 박테리아도 제거해준다. 침전필터,염소나 유기화학물을 제거하는 선카본필터,초정밀 반투막을 통한 강제식 2중화 분리작업을 하는 역삼투압 멤브레인,가스 성분과 냄새를 제거하는 포스트 카본필터,미생물을 고성능 자외선으로 살균 처리하는 자외선 필터로 이어지는 5단계 정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냉수용량을 늘려 많은 양의 냉수를 공급할 수 있을뿐 아니라 원하는 온도의 물을 공급해준다.표시부에는 정수기에서 이루어지는 동작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정수 상태와 냉수의 온도도 표시된다. 반도체를 이용한 냉각시스템 미국특허,냉각방식 미국특허 등 다수의 국제 특허를 획득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제품은 매월 3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5월말까지 1만2천대가 팔렸다.청호나이스측은 52%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스타일러스 칼라800H◁ 삼보컴퓨터의 고해상도 컬러프린터로 화질과 속도,사용자 편의성의 3대 요소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800H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포토 퀄리티 출력 기능은 말 그대로 사진과 같은 출력을 얻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광택지를 써야 한다. 광택지의 효과 때문에 언뜻 보아서는 사진이나 표면을 코팅한 인쇄물처럼 보이는 깨끗한 출력물을 얻을수 있다. 속도도 빠르다.흑백의경우 분당 최고 8장을 뽑을수 있다. 설치과정도 대폭 간소화됐다. 프린터를 연결하고 컴퓨터를 켜 함께 제공되는 드라이버 CD를 집어 넣는다. 윈도우 95의 자동실행 기능으로 OK 버튼만 몇번 눌러주면 설치가 끝난다. 잉크 관련 기능도 편리하다.노즐에 이물질이 끼어 출력이 깨끗하지 않을때 보통 잉크를 꺼내서 노즐 부분을 닦게 된다.이런 작업은 번거로울뿐 아니라 노즐을 손상시킬 위험도 있었지만 ‘스타일러스 800H’는 헤드 청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노즐을 청소해준다. ▷롯데칠성:사각사각 토마토◁ 사각사각 사과,배,복숭아,딸기 등에 이어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산 토마토를 사각형태로 잘라넣어 생토마토의 ‘찰지게 씹히는’ 느낌을 살린 제품이다. 97년 3월 출시돼 발매 3개월만에 월 3백만캔이라는 획기적인 판매량을 기록해 95년 식혜,96년 대추·배 음료에 이어 차기주자로 부상했다.사각사각 토마토는 생 토마토의 부드러운 속살이 신세대에 강하게 어필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제품개발에서 ‘찰지게 씹히는 맛’을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는게 회사측 설명.국내외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토마토를 대상으로 실험을 거듭한 끝에 국산 찰토마토를 사각형태로 잘라넣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 토마토는 유기산이 적어 자극이 적은데다 영양가가 많고 소화도 잘 돼 젊은이들이 찾는 카페에서 인기가 높다. 롯데칠성은 “사각사각 토마토가 음료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히트상품의 반열에 들어선 것은 사각사각의 독창적 브랜드 전략과 철저한 품질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로:참나무통 맑은 소주◁ 고급소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참나무통 맑은 소주’가 발매 1년을 맞았다. 참나무통 맑은 소주는 100% 순쌀을 원료로 전통적 방식의 증류기법을 사용,1년간 숙성시킨 원액을 블렌딩함으로써 깊고 부드러운 맛을 선보이자 마자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발매 50일만에 1천만병 매출,발매 3개월만에 프리미엄 소주시장 1위,대한민국 광고대상,서울신문·한국능률협회 히트상품 등 24관왕 수상 등등….모두 소비자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다. 진로는 “참나무통 맑은 소주는 벌꿀 타이프의 프리미엄 소주와 달리 기존 소주의 전통적인 맛을 그대로 간직하게 하고 숙성의 맛과 깨끗한 뒤끝을 내어 소주에 있어 가장 문제시되던 숙취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참나무통 맑은 소주가 히트한 데는 세분화돼가는 소비자들의 욕구변화를 찾아내고 이에 맞춰 제품개발을 한 것이 주효했다.기존 소주와 차별화된 숙성의 맛,독특한 브랜드 이름,300㎖ 신용량 채택 등도 히트비결이었다.참나무통 맑은 소주가 단시일에 결실을 보자 경쟁업체들이 앞다투어 프리미엄 소주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신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어 프리미엄 소주시장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대우건설:그린홈 크린 아파트◁ (주)대우가 업계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도입한 작품이다.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는 무공해 청정 아파트,환경을 보존하는 환경보호 및 오염방지형 아파트,에너지 및 자원절약형의 인공지능 첨단 아파트를 동시에 만족시킨 차세대형 고품질 주택. 이 때문에 신도시 건설 이후 시장환경이 악화됐음에도 재개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수도물을 그대로 마실수 있는 맑은 물 공급장치를 설치했다.담배연기와 음식냄새 등을 깨끗한 실외공기와 자동교환할 수 있도록 화장실 주방 거실에 환기시스템도 마련했다.소음방지를 위해 소음이 전달되는 입상배관에 흡입재를 충전했다. 단지 내에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대우동산’을 조성,야외 모임이나 가족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쓸모없이 버려졌던 아파트의 지하실을 놀이방이나 독서실 또는 체력단련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민다. 모니터로 동별 출입구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무인전자 경비시스템을 설치,경비인력을 줄여 관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태평양제약:닥터 모◁ 탈모의 원인인 모근의 대사 불량,혈행불량,비듬,두피건조,두피 거칠음 등을 입체적으로 처방한 탈모 방지제.이 상품을 개발한 태평양기술연구원의 육모 개발팀은 지난 83년에 정식 발족해 지금까지 독자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국내 어느 연구기관보다도 탈모·육모에 관한 노하우를 다양하게 갖도 있다. 개발팀은 유전적 탈모환자의 경우 모발 단백질의 16%를 차지하는 모발의 주요 성분인 시스틴 함량이 줄어들고 심한 경우에는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에 착안,가용성으로 변형해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발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로 개발돼 특허를 받은 산수유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두피건조를 방지하고 약효를 오랫동안 지속시켜 탈모를 막는다.피부자극이 거의 없으며 두피에 부드럽게 작용한다.은은한 향과 청량감으로 사용시 상쾌하다. 태평양제약은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탈모증 및 제품소개 책자를 보내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피부과 의사 중심의 마케팅 전략도 펴고 있으며 아주대병원의 임상실험을 통해 얻어진 67%의 탈모방지 효과를 추계 피부과학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동원산업:해조미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능성 음료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이중 하나가 동원산업에서 지난 해 5월부터 시판중인 ‘해조미인’.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이용해 개발한 체내 클린 음료로 동원산업 기술연구소가 지난 93년부터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부산경성대 등과 공동 추출에 성공한 알긴산을 제품화한 것이다.주원료인 알긴산은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과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 제거와 비만방지 변비제거 혈액순환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알긴산은 미역과 다시마 등이 속해 있는 갈조류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고분자 다당류이다. 인기 탤런트 채시라를 기용,20∼30대 여성을 겨냥한 광고전략도 큰 효과를 거뒀다.특히 ‘몸속 샤워음료’라는 카피로 공해에 찌든 도시인의 몸속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삶에 활력을 더해주는 음료라는 신개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해조미인은 발매 50여일만에 약 3백만병이 판매되는 기록과 함께 지난해에는 65억원의 판매목표를 달성했다.올해에도 벌써 2백만병이 판매됐고 매출 목표 1백2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번개 잦으면 벼락느ㅊ이라” 했는데(박갑천 칼럼)

    “번개가 잦으면 벼락느ㅊ이라”라는 속담이있다.“초시가 잦으면 급제난다”느니 “방귀가 잦으면 똥싸기 쉽다”는 속담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이 속담들마따나 무슨 일이고 자주 일어나면 그 마지막 결과에 이르고만다. 요근년들어 자주 일어나는 지진을 보면서 떠올린 속담이다.지난달말께도 영남쪽에서 4.3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는 올들어 12번째의것.92년 15회,93년 23회,94년 25회,95년 29회,96년 39회로 (96년 양산 단층대에서만 55회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음) 계속 많아져온 흐름으로보아 앞으로 얼마가 더 일어날지 모른다.더구나 88∼91년사이에는 한번도 없었던 4∼5규모의 지진이 92년이후 지난해까지 11회나 일어나고 있다.지난달의 것도 부산해운대 고층아파트가 10여초동안 흔들릴 정도였는데 언제 “똥싸는” 피해로 이어지는 강진을 만날 것인지 알 수 없다. 중종13년의 지진을 소개한 당대의 석학 이수광은 그걸 「용싸움」이라면서 선거워하고 있다(〈지봉유설〉재리부).하지만 그말을 웃을일은 아니다.용싸움이 아닌 것만은 알게된 오늘날에도 언제 얼마만한 위력으로 일어날지는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60년대까지만 해도 예고를 장담했던 세계의 지진학자들.그러나 이제는 동곳뺀듯 지진후의 사고피해 줄이는 방법이나 찾고 있다.그런 가운데서도 지진의 무풍지대인양 여겨온 우리의경우는 20년전장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잦아지고 강해지고 있는 지진.이젠 우리도 강건너 불길보듯 할일이 아니라 대비책을 마련해야할 시점이다.유비무환은 언제 어느때고 세상살이의 진리.이 말은 「서경」(열명)에 부열이라는 사람이 한말로서 나온다.하나 그말대로 대비한다고 해도 하늘이 마련한 지변으로서의 재난이고 보면 온전하게 막아낼수는 없을 것이다.다만 「무환」은 못된다 할지 몰라도 재난을 최대한 줄이는 「축환」으로 이끌수는 있는일.그 「유비축환」으로 마음들 써나가게 돼야겠다. 지금은 장마철.벌써 폭우피해가 적지 않다.해마다 겪는 장마건만 어름어름 대비에 넉장뽑으면서 피해도 해마다 내온다.그 「연중행사」 대비도 모자란터에 지진대비라니… 하는 말도 나올 법은 하다.역시지진은 한다리 떨어진 것으로만 느껴지는 재난.그래도 관심밖으로 돌릴수 없는 상황엔 이르러 있다.〈칼럼니스트〉
  • 연극으로 보는 소설 「아버지」/서울시립극단 새달5일 첫공연

    서울시립극단(단장 김의경)이 연극 「아버지」를 새달 5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공연한다.시민의 연극을 표방하며 지난해 창단한 시립극단의 첫 신고작. 연극 「아버지」는 이미 1백60만부가 넘게 팔려나간 김정현씨의 베스트셀러 소설 「아버지」를 무대화한 것.김씨가 김광림 박상현씨와 공동각색을 맡아 대본쓰는데 직접 참여했다. 소설이 워낙 초베스트셀러여서 시립극단이 이를 무대화하기로 하자 많은 비판도 따랐던 작품이다.『소설의 유명세에 기대려는 천박한 상업주의의 발로라는 비난이 예상됐지만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대중친화적 연극 만들기라는 측면에서 최종선택을 내렸다』는게 극단측의 설명이다. 가난과 낮은 학력을 극복하고 행정고시에 합격,중견공무원으로 성공한 주인공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치유불능의 암에 걸린 사실을 알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이 사실을 숨긴채 가족들과 겪는 오해와 갈등,화해의 과정 등이 그려지는 가운데 그동안 주인공이 잊고 살았던 아버지의 빈 자리가 집중 부각된다.SBS 사장인 표재순씨가 연출을 맡았고 중견배우 전무송씨가 객원으로 출연,주인공역을 소화한다.이밖에 남박사역의 박웅,어머니역의 예수정을 비롯해 기정수·곽은태 등이 객원으로 출연하며 극단에서는 박봉서 강애심 최슬 등 6명이 나온다.27일까지.399­1645.
  • 연대사태 의경치사 10명 항소심서 5년∼집유선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17일 지난해 「연세대 사태」때의 김종희 의경 치사사건 관련 피고인 10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서총련 투쟁국장 김창학 피고인(24)의 항소를 기각하는 등 7명에게 징역 5년∼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종성 피고인 등 가담정도가 낮은 3명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3년에 집행유예 3년∼5년씩을 선고했다.
  • 경기 하반기 본격 회복세/산업연 전망

    ◎수출 반도체 43%­컴퓨터 28% 증가 우리경제는 하반기부터 반도체,통신기기 및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지난해 0.3% 감소했던 수출이 하반기중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에 힘입어 연간 7.5% 증가하고 이같은 증가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연간 12.8%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관련기사 8면〉 16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상반기중 내수위축과 수출부진으로 침체양상을 보였던 국내 경기는 하반기들어 석유화학 컴퓨터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생산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높아지고 수출도 가전과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두자리 수자의 증가율을 기록,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2년여에 걸쳐 진행된 원화절하와 최근의 엔화강세,주요 소재가격의 안정세가 국내경기에 복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최대 폭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도체의경우 상반기중 생산과 수출이 각각 26.5%와 25.2%가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각각 45.8%와 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세계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64메가 D램의 조기시장 진입을 통한 품목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이유다. 컴퓨터는 국내경기 회복에 따라 민간 및 공공부문의 내수가 증가하고 수출은 노트북 PC와 모니터,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생산과 수출이 각각 23%와 28%씩 증가할 전망이다.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은 국제 철강경기 회복과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의 수요증가 등으로 수출이 11.7% 늘어나고 생산은 국내 건설 및 기계,조선 수주활동이 활발해져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한적 지원 2명 18일까지 신의주 체류/식량전달 이모저모

    ◎단동∼신의주 전화 3시간 기다려야 ○…대한적십자사(한적)가 북한적십자사(북적)에게 지원하기로 한 식량 가운데 중국 단동을 통한 2차 지원물량 인도·인수식이 16일 북한 신의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지원협의를 위해 단동에 머물고 있는 한적의 고영기 긴급구호대책본부 지원과장은 15일 이미 예정량의 대부분이 북한측으로 수송된 상태여서 16일 신의주에서 북적에 대한 2차 지원분 840t(옥수수 가루)에 대한 인도·인수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고과장에 따르면 15일 하오 현재 적재량 60t 규모의 10량 화물차가 이미 신의주에 도착했고 나머지 4대도 16일 새벽이전까지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적측은 16일 북적에 대한 곡물 직접 전달 이후 전달요원 3명 가운데 고영기 과장과 이용헌씨 등 2명을 다음 식량지원분이 도착하는 18일까지 신의주에 머물게 할 예정. ○…한편 육로를 통한 북한 적십자에 대한 식량 지원은 화차 확보 등의 문제때문에 단동­신의주 구간을 제외한 다른 2곳에선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모습.도문­남양간의경우 오는 18일 전에는 수송이 불가능한 형편이며 집안­만포간도 18일 쯤에야 가까스로 첫 지원물자가 전달될 예정이라고. 단동­신의주구간의 국제전화도 연결돼지 않아 평양을 거쳐 3시간을 기다려야 극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형편.따라서 단동·신의주간 한적·북적간 연락은 단동역과 신의주역 사이의 전용전화회선을 사용해 소식을 교환한다고 한적관계자가 설명.
  • 의경 대학생 쇠파이프 맞아 부상/광주

    ◎한총련 출범식 참가 11명 검거하다 10일 상오 2시45분쯤 광주시 광산구 송정역 구내에서 전남경찰청 기동 7중대 소속 김치성 일경(21)이 대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뇌출혈로 쓰러져 하남 동광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경은 한총련 출범식에 참가한 뒤 서울발 통일호 열차를 타고 귀향하던 11명의 대학생들을 역 구내에서 검거하던 중이었으며 대학생 3명으로 부터 쇠파이프로 머리 뒷 부분을 맞았다. 경찰은 이날 호남대생 김용태씨(21·행정학과 3년)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한총련 지도부 총사퇴를/남총련 전·현 간부들

    한총련 폭력시위에 비난여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학생운동 강화혁신을 위한 준비모임」(대표 문창인·95년도 전남대 부총학생회장)은 10일 전남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 지도부는 고 유지웅 의경과 이석씨의 사망사건과 관련,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남총련 전·현직 간부들로 구성된 준비모임은 『현 사태는 한총련의 과도한 투쟁관 등으로 야기된 만큼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노선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면서 『한총련은 국민과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폭력시위에 공포심”/진압의경 자살기도

    한총련 출범식 시위진압에 투입됐던 의경이 폭력시위에 대한 공포심을 못이겨 투신자살을 기도,크게 다쳤다. 지난 5일 하오 1시쯤 경남 울산시 남구 남외동 울산중부경찰서 4층 계단에서 경남지방경찰청 7기동대 소속 최문석 이경(20)이 경찰서 앞마당으로 뛰어내려 발목이 부러지는 등 전치 16주의 중상을 입었다. 최이경은 경찰조사에서 『화염병과 쇠파이프·돌멩이가 난무하는 시위현장이 무섭고,앞으로 시위진압을 계속해야 하는 기동대 생활에 회의를 느꼈다』고 말했다.
  • 화염병시위 7년 징역/정부,처벌 강화/정황증거만 있어도 사법처리

    정부는 한총련의 잇따른 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화염병을 투척·제조·운반하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8일 현재 당정 협의를 거쳐 국회 내무위원회에 계류중인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달중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화염병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인 현행 처벌규정에서 형량을 늘리는 대신 벌금형을 폐지키로 했다. 또한 화염병 제조 및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현행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 화염병 제조에 사용되는 물건이나 물질을 보관·운반·소지한 자에 대한 처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바꿨다. 한편 한총련 출범식이 열린 지난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한총련시위 현장에서 학생들은 모두 1만1천여개의 화염병을 사용했으며,이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올들어 지난 2일까지 학생들은 모두 200여 차례의 시위현장에서 6만여개의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과 전·의경 690여명이 부상했다. 검찰도 이날 화염병 투척 등 폭력시위의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시위에 적극 가담한 정황증거가 있으면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 사법처리하도록 전국의 검찰 및 경찰에 지시했다. 특히 대학을 옮겨 다니며 시위에 적극 가담한 학생들에게도 폭력시위의 공범으로 처벌키로 하는 등 구속기준을 완화,처벌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 불 우파 총선패배 후유증/반시라크­쥐페전선 득세… 당권장악 기도

    ◎새달 조기전대… 당수 등 대폭 물갈이 전망 지난 1일 총선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프랑스 중도우파연합이 총선패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우파연합중 쟈크 시라크대통령이 이끄는 공화국연합(RPR)은 선거전 사령탑인 알랭 쥐페당수에 대한 문책과 이를 이용한 다른 계파의 당권 장악 기도가 맞물려 내분을 빚고 있으며 프랑스민주동맹(UDF)은 프랑수아 레오타르 위원장이 당권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난 상태다. 특히 RPR의 경우 시라크 대통령이 쥐페총리의 유임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나 비주류였던 다른 계파들은 쥐페총리에 대해 퇴진을 요구,반시라크­쥐페 연합전선을 구축 시라크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필립 세겡 전 국회의장,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샤를 파스콰전 내무장관,니콜라 사르코지 전 예산장관등이 반시라크­쥐페 운동을 주도하고있다.이들은 시라크대통령에게 압력을 넣어 9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르 7월로 당겨놓고 여세를 몰아 당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총선 참패 직후 긴급 회동을 갖고 세겡을 새로운 당수로 옹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게다가 시라크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RPR내 상당수 시라크파 의원들 조차 총선 실패등을 이유로 시라크­쥐페 체제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피에르 마조 전 국회법사위원장은 조기총선을 결정하게된 배경과 주도 인물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레이몽 바르 전 총리도 『시라크 대통령이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따라서 비주류의 대표로 옹립된 세겡이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수로 선출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UDF도 총선을 이끌었던 프랑스와 레오타르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세력 판도가 바뀌었다.그동안 소수파였던 민주세력(FD)의 지도자인 프랑수아 베이루 전 교육장관이 원내총무를 맡아 실질적인 지도자가 됐고 레오타르가 당수로 있던 공화당(PR)도 자유주의경제의 기수인 알랭 마들랭이 당수직을 맡았다.
  • 재야는 한총련 결별 철저히(사설)

    진압중이던 의경을 죽게하고 무고한 시민을 린치하여 죽게하는 등 명백하게 한계를 드러내는 한총련의 극한적 운동방식에 이른바 「재야」들도 비판을 하기에 이르렀다.『한총련의 행태가 오죽하면 재야까지 나무라겠는가』하는 공감을 사회에 확대시킨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재야」의 이런 한총련 비판에 대해서 우리는 좀 무책임하고 다소 비겁하다는 생각을 금할수가 없다.어디 다른 혹성(혹성)에서 온 신인류처럼 당혹스럽고 잔인하고 무법적이고 막무가내인 그들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보고 그들과 동류로 분류되는 부담을 덜기 위해 황황히 그들과의 결별을 기도하는 듯한 인상을 받기때문이다. 지하철이건 철도건 닥치는대로 가로막고 시민의 생업은 물론 병원 환자들까지 예사로 괴롭히며 시가전을 방불케하는 화염병투쟁으로 시민을 볼모로 삼고 아무 학교에나 쳐들어가 멋대로 「해방구」를 만들고 시민을 사형하여 죽이고 학원을 초토화시키는 한총련의 파괴행태는 무법 그자체다.그러나 한총련의 문제는 이같은 폭력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보다더 근원적인 것은 그들이 학생운동의 미명아래 낡은 이념에 오염되어 특정 세력의 사주를 받고 그 대리전을 행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그들은 국체의 파괴를 공공연히 표방하고 있다. 「재야」는 이런 「한총련」과 오랫동안 행동을 함께 했었다.때로는 그들을 부추기고 그것에 얹혀 자신들의 투쟁에 힘을 싣기도 했다.그러므로 어린 그들의 극한적 행동과 노선의 잘못을 지적하는 일을 진작부터 했어야 한다. 그러다가 이제 세가 불리하니까 그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듯한 인상을 금할수 없다.그들과의 결별을 꾀하려면 재야 스스로 지난날의 운동노선에 대한 전환의 고백이 있어야 한다.재야는 아직도 기회만 있으면 폭력운동권의 기능을 행사하여 모방의 기회를 제공한다.자신들의 운동양식이 당위성을 갖도록 하고 학생들을 진정으로 선도하는 노력을 함께 보여줬으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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