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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10년 만에 서울시 수장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은 선거기간 앞으로 5년간 3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오 시장은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 5000가구 추진동력 확보 ▲도심형 타운하우스 모아주택 도입으로 3만 가구 공급 ▲상생주택으로 7만 가구 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 서울시에만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 등을 폐지하기로 공약 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비강남권 지하철과 국철 구간 일부를 지하화해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 돔구장을 만들고, 그 밑에 스타필드 같은 대형 쇼핑공간과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짓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청 일대, 강남, 여의도에 이어 제4의 도심을 동북권에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구상에 따라 오랫동안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억눌려 있던 압구정동, 개포동, 잠원동, 잠실동, 여의도, 목동, 상계동 등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특히 오 시장이 서울 사령탑에 앉으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변 35층 층고 제한 규제 완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최대어인 은마아파트(현재 4424가구)를 35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5905가구, 49층으로 재건축하면 6054가구로 늘어난다. 또 잠실주공5단지는 50층으로 재건축하면 3930가구에서 6400여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 소속인 오 시장에게 ‘민심’ 외엔 마땅한 우군이 없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시의원 109명 중 101명, 서울 시내 구청장 25명 가운데 24명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도 여당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오 시장이 민간 주도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오 시장의 대표적 공약 가운데 하나인 35층 층높이 제한이나 용적률 완화 등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지하철이나 국철 구간 일부 지하화 등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부가 허용하거나 관련 법령을 바꿔야 하며, 때로는 구청장의 협조도 필요하다. 용적률 완화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토계획법상 상한 용적률(300%)보다 50%포인트 낮다. 다만 용적률 변경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35층 층수 규제는 조례가 아닌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것이라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고 완화의 경우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이 있어야 하고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지만 의무 반영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정부는 공공개발 위주의 주택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일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견제에 나섰다. 그는 “주택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 지정, 심의·인허가 등 일련의 행정 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한가지 눈여겨 볼 것은 정부의 2·4 부동산대책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 32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서울시장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오 시장 간 주고받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서울 도심에 32만호를 공급하려면 어차피 일부 규제를 풀어야 하는 데다 공공 재건축·재개발은 서울시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정선의 ‘딜’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물론 홍 부총리도 이런 예견에 힘을 실었다. 홍 부총리는 “주택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상호협력이 더욱더 긴밀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쿠팡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 특혜 받나

    쿠팡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 특혜 받나

    상장 과정에서 ‘국적 논란’을 빚은 쿠팡이 이번에는 ‘동일인’(총수) 지정 여부를 두고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창업주 김범석 의장이 미국인이라 쿠팡이 ‘총수 없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총수 일가가 지분을 20%(상장사 30%) 이상 보유한 계열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내부 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매출의 12% 이상을 넘겨서는 안 된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총 자산 규모가 5조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다음달 1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논란의 핵심은 쿠팡의 최종 책임자를 김 의장으로 볼 것이냐 법인(쿠팡INC)으로 볼 것이냐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사례가 다시금 회자하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17년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네이버는 복잡한 소유구조가 없고 이사회 중심 경영이 정착된 점을 내세웠다. 창업주인 이해진 네이버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당시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당시 이 GIO의 지분은 현재 김 의장(10.2%) 보다 낮은 3.7%였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정위 측은 “관행상 외국인 개인을 총수로 지정한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국적’이 네이버와 쿠팡의 희비를 가른 셈이다. 뉴욕에 상장한 사실상 미국 회사라는 점도 변수다. 김 의장은 뉴욕 증시가 보장하는 차등의결권에 따라 76.7%의 의결권을 가진 쿠팡의 실질적인 지배자다. 그러나 표면적인 지분율은 10.2%에 불과하다. 이는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하는 최다출자자여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2조 2호 동일인의 정의를 피해간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총수 없는 대기업에 지정되면 (김 의장이) 개인 회사를 만들어 쿠팡이 일감 몰아주기를 해도 전혀 제재할 수 없다”면서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핑계는 직무 유기다.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라임 사태 제재심, 손태승 문책 경고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8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에게 문책 경고를, 우리은행에는 3개월 업무 일부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이 사전 통보한 직무 정지 상당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징계 수위다. 금감원 제재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마라톤 회의를 열어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손 회장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이며,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이날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재심 결과는 손 회장의 과거 은행장 재임 시절 관련된 것으로 그룹 회장 직무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무역금융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분쟁조정안과 손실 미확정 펀드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모펀드 사태 징계 또 줄었다… ‘라임’ 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문책 경고’

    사모펀드 사태 징계 또 줄었다… ‘라임’ 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문책 경고’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모펀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문책 경고 처분을 받았다. 중징계에 해당하지만, 앞서 금융감독원이 사전 통보했던 직무 정지 상당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수위다.금감원은 8일 오후 2시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손 회장에 더해 우리은행도 3개월 업무 일부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역시 애초 통보된 업무 일부 정지 6개월에서 3개월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에는 과태료도 부과됐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또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다만 이날 금감원이 결정한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이번 제재심은 지난 2월 25일과 지난달 18일에 이어 세번째로 열렸다. 앞선 두 차례 제재심을 통해 금감원 검사국과 금융사의 입장을 듣는 진술 과정이 마무리되고 이날은 본격적으로 양측이 쟁점을 놓고 공방 벌이는 대심제가 이뤄졌다. 쟁점은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부실을 사전 인지했는지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권유를 했는지였다.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이 상당 부분 인정을 받았다는 평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이전 제재심에서 처음으로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조치와 피해 구제 노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무역금융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분쟁조정안과 손실 미확정 펀드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CEO에게 지나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냐는 금감원 안팎의 비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일련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강도 높은 징계를 사전 통보했던 금감원이 제재심을 거치면서 잇따라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인 IBK기업은행과 관련해 김도진 전 행장에게 사전 통보보다 한단계 낮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처분하는데 그쳤다. 또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사전 통보했던 ‘3개월 직무 정지’보다 한단계 낮춘 ‘문책 경고’를 처분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징계 수위는 오는 22일 결론을 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내부통제 부실로 CEO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는지가, 신한금융지주에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복합 점포(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운영의 관리 책임 여부가 각각 쟁점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라임 사태라는 동일한 사안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으나 양쪽의 쟁점이 다른 만큼 ‘분리 결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금융지주는 기관 경고의 중징계와 함께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각각 사전 통보받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고리’로 코로나 막는다” 거짓광고 벌인 업체, 500만원 과태료

    “‘코고리’로 코로나 막는다” 거짓광고 벌인 업체, 500만원 과태료

    공정위, 코로나19 막는다는 ‘코고리’ 광고 업체 제재“코로나와 미세먼지 관련 기만광고 현혹되지 말아야” 과학적 근거 없이 코에 특정 제품을 끼우기만 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한 업체가 경쟁당국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주식회사 천하종합에 대해 시정명령과 법위반 공표명령, 그리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천하종합은 자신의 사이버몰과 블록, 인터넷 카페 등에 ‘코고리’라는 이름의 자사 공산품을 광고하면서 과학적 근거 없이 원적외선, 회전전자파, 방사선, 음이온 등이 방출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등에 대해 공기정화를 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또한 의료기기인 ‘코바기’ 역시 과학적 근거 없이 ‘비강 근처 향균작용 99.9%’, ‘비강 내 세균번식 방지’, ‘오염공기정화’, ‘비강 내 공기정화 활성화’, ‘비강 내 온도습도 조절’, ‘독성공기 정화’ 등의 문구를 써서 광고했다. 공정위는 통신판매업자가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전자상거래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법위반 공표명령은 의결서가 송달된 이후부터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거나 미세먼지를 차단한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일방적인 정보에 현혹돼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 아동 키우는 미혼 외국인도 양육비 준다

    한국 아동을 키우는 외국인 한부모는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정한 한부모가족지원법 시행령이 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국 국적의 아동을 양육하더라도 우리나라 국민과 혼인하지 않은 외국인이면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한국인과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온 다음 자녀를 가졌지만 혼인하지 않거나 한국인으로 귀화하지 않으면서 자녀를 키우는 중위 소득 52% 이하인 외국인 한부모가 혜택을 받는다. 양육비는 매달 자녀당 20만원으로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생계급여(중위소득 30% 이하)를 받아 양육비를 받지 못한 한부모도 생계급여 외 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추가로 받는다. 아울러 만 24세까지의 한부모에게만 주던 추가 아동 양육비 대상을 25∼34세 이하 청년층 한부모로 확대해 약 1만 8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추가 양육비로는 아동이 5세를 기준으로 미만이면 월 10만원, 이상이면 5만원씩 지급한다. 전국 읍면동 사무소 또는 ‘복지로’ 온라인에서 양육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여가부는 한부모가족 정책이 그동안 건강가정기본계획의 일부 과제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법령 개정으로 한부모와 관련된 정책들이 상호 연계되고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여가부는 앞으로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와 2022년 정책연구를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매년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해 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작년 나랏빚 1985조원, 사상 처음 GDP 넘었다

    작년 나랏빚 1985조원, 사상 처음 GDP 넘었다

    지난해 나랏빚이 200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을 추월했다. 코로나19로 재정지출이 급격하게 늘고 나라살림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정부가 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1985조 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1조 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GDP(1924조 5000억원)를 60조원 웃도는 규모다. ‘국가부채 > GDP’는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처음이다. 국가부채는 중앙·지방정부의 채무(국가채무)에 공무원·군인연금 등 국가가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액의 현재가치(연금충당부채)를 더해 산출하는 개념이다.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빚을 합산한 넓은 의미의 부채다. 코로나19로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이에 따른 국채 발행(119조원)이 늘어난 게 원인이다. 또 저금리로 연금충당부채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하락하면서 100조원 넘게 장부상 부채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꼭 갚아야 하는 나랏빚’(중앙·지방정부 채무)도 123조 7000억원 늘어난 846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5178만명) 1인당 1635만원씩 빚이 있는 셈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확신’ 김종인 “오세훈 승리 확실…두 자릿수 차이 나올 것”

    ‘확신’ 김종인 “오세훈 승리 확실…두 자릿수 차이 나올 것”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이길 것” 당 개혁 성과 묻자 “선거 결과가 말해줄 것”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확실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오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기자들에게 “잘 될 것이다. 우리 오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득표율 차이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크면 클수록 좋겠지만, 두 자리 숫자는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가 끝나면 비대위원장직을 그만두기로 한 것과 관련해 소감을 묻자 “특별한 게 없다”면서 “약속한 대로, 약속을 지키고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당 개혁의 성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김종인 선거 다음날 8일 퇴임…10개월만“무난히 이길 것…與 네거티브 써도 승리” 김 위원장은 4·7재보선 다음날인 8일 퇴임한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모레(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고 거듭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우리가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본다”면서 “저쪽이 아무리 네거티브를 써도 결과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퇴임 후 가족여행 등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퇴임과 동시에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체제로 들어간다. 이르면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5월 중 새 지도부가 들어설 수 있다. 이때까지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진택 경기도의원, 서해선 복선전철 남양이주택지 공사 착공에 따른 업무협의 개최

    오진택 경기도의원, 서해선 복선전철 남양이주택지 공사 착공에 따른 업무협의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2)은 5일 서해선 10공구 감리단사무실(화성시 마도면 송정리 358-3번지 일원)에서 경기도 철도정책과 실무 공무원, 감리단, 시공사, 비대위 위원들과 함께 서해선 복선전철 남양이주택지 공사 착공에 따른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화성 남양지역 보상대상자의 이주 정착지 조성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월 이주대책위원회(남양)와 관계기관(화성시) 협의결과 화성시 남양읍 105정거장 인근에 이주단지 조성(17가구)을 위한 사업실시계획 고시가 확정된 바 있다. 오진택 부위원장은 “그 간 도유지보상, 문화재발견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착공에 들어간 만큼, 앞으로 철도항만물류국에서 최선을 다해 이주택지가 적기에 조성되어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끔 확실히 조치해달라”며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비대위와 소통하면서, 함께 호흡하는 공사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 일반철도팀장은 “도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해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으며, 서해선 복선전철 또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이주택지 조성공사는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지난달 국가철도공단의 사전 승인을 얻어 착공했으며, 오는 8월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철도사업은 사업비 4조 1121억원을 투입해 송산(화성)∼홍성(화양)까지 총 90.1㎞ 전철개통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월 기준 전체 공정률이 72%로 공사 완료 후, 사전점검 및 시운전 등을 거쳐 2022년 하반기 개통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의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해 경기도의회 오진택 도의원과 경기도 일반철도팀장, 서해선 복선전철 현장 관계자 및 박원여 남양이주택지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건의료인력 지원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보건의료인력 지원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일 서울시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수준 향상 등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영실 위원장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은 보건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과 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시행계획 수립, 보건의료인력의 양성 및 자질향상, 근무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제정안 제4조에서는 보건의료인력종합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으며, 제정안 제6조와 제7조를 통해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에 대한 지원과 근무환경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보건의료인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의료기관 최일선에서 일하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현장의 의료인력 소진, 이탈 현상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고 말하며 “보건의료인력의 열악한 처우로 인한 소진과 이탈현상은 시민들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례안이 서울시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마련의 토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제정조례안 대표발의의 소감을 밝혔다. 이영실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은 오는 4월 19일부터 시작하는 서울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상정·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장애인 활동지원사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장애인 활동지원사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일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처우개선 및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장애인활동지원인력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영실 위원장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장애인활동지원인력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은 장애인 활동지원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 시장이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복지증진과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종합계획의 수립, 실태조사, 처우개선 사업 등을 조례안에 담고 있다. 특히, 제정안 제7조는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신분을 보장하고,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조건의 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9조는 장애인활동지원사를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활동지원사를 위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돌봄서비스 제공인력의 근로조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장애인과 활동지원사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사회복지분야에서 소외되는 노동자가 없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세심히 살펴보겠다.”라고 제정조례안 대표발의의 소감을 밝혔다. 이영실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장애인활동지원인력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4월 19일부터 시작하는 서울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상정·의결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권 탄생...충청 메가시티 조성 마중 물 기대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권 탄생...충청 메가시티 조성 마중 물 기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권보다 넓은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을 만들어 ‘충청 메가시티’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을 기존 9개 시·군(3597㎢)에서 22개 시·군(1만 2193㎢)으로 확대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전권, 내포신도시권, 공주권, 청주권역은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으로 들어온다. 행정구역으로 보면 충남에서는 당진·서산·태안을 뺀 모든 지역, 충북에서는 충주·제천·단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에 포함된다.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도시·산업 기능을 연계하고 광역생활권(행복도시 중심, 1시간·70km 거리)을 고려해 기존 행복도시권과 중첩된 대전·청주·공주역세권을 포함했다. 행복도시와 연계 발전이 가능한 일부 시·군도 추가했다. 국토부는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주변 도시와 연계 개발계획이 필요하고, 주변 광역계획권과 중첩으로 비효율 문제가 커져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으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광역도시계획 수립권은 행복청이 갖고 있으며 4개 광역지자체와 협의 과정을 거친다. 지자체들은 자체 도시계획을 수립·변경할 때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이라는 큰 틀을 따라야 한다. 또 도로·철도건설, 환경 계획 등을 세우거나 변경할 때도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에 맞추도록 했다. 새로운 광역계획권 수립으로 기존 대전, 세종, 천안, 청주권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또 충청권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국토균형발전 전략으로 논의되는 초광역 협력 및 충청 메가시티 구현의 마중 물 역할도 기대된다. 다만,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단체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광역도시계획권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광역도시계획권은 구속력이 없는 지침 성격을 띠고 있다. 국토부는 “국가 기관(행복청)이 낀 광역계획이기 때문에 지자체 간 갈등을 줄이고 이견을 조율하기 쉽다”며 “일관성 있는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
  • 관악, 추경 92억원 편성… 코로나 피해 빈틈없이 지원

    관악, 추경 92억원 편성… 코로나 피해 빈틈없이 지원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피해계층을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위기극복 재난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총 92억원 규모다. 구는 이번 추경에서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미취업청년, 저소득 취약계층 등 실질적인 피해계층을 빈틈없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먼저 14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에게 보증한도 총 200억원 규모로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최대 2000만원 한도 대출금액의 이자를 구에서 지원하며, 지역 내 소상공인 1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피해로 폐업한 소상공인 지원에는 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3월 22일 이후 폐업한 집합금지 및 제한 업종 약 1200곳에 업체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청년을 위해 총 61억원의 예산을 투입, 미취업청년들에게 1인당 5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19세부터 34세의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이며, 총 1만 2185명에 지원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들에게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게 됐다”며 “4월 중 구의회 의결로 추경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학 입학금 폐지·기숙사 확대 ··· ‘등록금 반환’ 정책은 빠진 교육부 청년 정책

    교육부가 올해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사립대의 입학금을 폐지하고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 기숙사를 확충한다. 그러나 20대 대학생들이 가장 큰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질 낮은 비대면 강의’와 ‘등록금 반환’에 대한 대책은 포함돼 있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른 교육부 소관 과제를 5일 발표했다. 청년정책 중 교육부 소관 과제는 37개로 총 5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사립대학은 2022년부터 입학금을 완전히 폐지한다. 이는 지난 2017년 교육부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대학생 대표자 간 합의에 따른 조치다. 앞서 국립대는 2018년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고, 사립대도 2022년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해 올해 70% 축소됐다. 학자금 대출금리도 인하돼 올해 1학기 금리는 지난해 2학기보다 0.15% 포인트 내린 연 1.7%가 적용된다.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지원 한도도 기존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된다.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다양한 유형의 기숙사를 확충해 수용 인원을 해마다 6000명씩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에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진단 검사를 벌여 고위험군 학생을 지원하고, 대학 내 인권센터도 확충한다. 그밖에 고졸 청년의 취업 지원을 위해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을 지난해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고, 후학습 장학금은 지난해 7000명에서 올해 90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제기돼 온 대학의 질 낮은 비대면 강의와 이로 인한 등록금 반환 문제에 대한 정책은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대학의 비대면 강의를 지원하는 방안을 별도로 내놓고 있지만, 길게는 2년간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대학생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 등이 참여하는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대학 교육의 질이 낮아져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해도 대학과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의 삶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건드리려다 그만둔 여자 없어?”…전 中우한 총영사, 정직 3개월 ‘정당’

    “건드리려다 그만둔 여자 없어?”…전 中우한 총영사, 정직 3개월 ‘정당’

    법원 “前우한 총영사 정직 3개월 정당” 김영근 전 중국 우한 주재 총영사가 공개석상에서 성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징계 처분을 취소하라”며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외교부는 2019년 4월 중앙징계위원회에 김 전 총영사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중앙징계위는 같은 해 8월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김 전 총영사는 또 외교부 근무 명령을 받고 같은 해 9월 귀임했다. 김 전 총영사 “건드리려다 그만둔 여자 없어?” 앞서 김 전 총영사는 2019년 3월쯤 공관 직원들과 코트라 무역관장이 참석한 주재관 초청 공식 오찬에서 “건드리려다 그만둔 여자 없어?”, “우리끼리 여자 얘기를 해야 얘기가 풀리는데” 등 성희롱에 해당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전 총영사는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여성인 부하 직원에게 전화해 누가 발언을 녹음했는지 묻는 등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관원들에게 폭언하거나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징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총영사는 징계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같은 해 11월 “고의로 성희롱한 것이 아니고 2차 가해할 의사도 없었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징계가 사회 통념상 현저할 정도로 타당성을 잃어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김 전 총영사)가 특임 공관장이라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기관장을 맡고 있어 일반 공무원보다 높은 수준의 품위를 유지할 의무가 있는데도 성희롱에 해당하는 성적 농담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전체 외무공무원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훼손되고 주재국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위신이 실추됐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2차 가해를 해 더는 원고에게 공관장으로서 적절한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원불교 “‘이재용 종교’라는 이유로 檢 수사심의위 배제”

    원불교 “‘이재용 종교’라는 이유로 檢 수사심의위 배제”

    원불교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기소의 적절성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한 위원이 이 부회장과 같은 원불교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표결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검찰과 수사심의위원회에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원불교는 5일 성명을 내고 “지난 3월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는 한 위원이 원불교 교도라는 이유만으로 검사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여 위원회 심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며 “심의위원회의 이런 결정은 심히 부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결정은 현안 위원의 회피, 기피 신청에 관해 규정한 검찰수사심의위 운영 지침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과연 심의위원회가 건전한 양식이 있는지조차 의심하게 하는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원불교는 “당일 기피 신청된 현안 위원은 운영지침에서 정한 기피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심의 대상인 이 부회장과 친분이나 어떤 이해관계도 없다”며 “해당 위원이 심의 공정성을 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심의 대상자가 비교적 종교인구가 많은 개신교나 가톨릭 신자라면 수사심의위원회 위원들은 개신교나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 중에서만 선정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번 결정은 당해 위원의 종교인 원불교에 대한 차별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피 신청 절차 진행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최소 당해 위원에게 기피 신청사유를 설명하고, 이 부회장과 어떤 관계인지 의견 진술을 청취한 후 기피 신청에 대해 심의의결을 했음이 타당하나 심의 의결 후 간단한 통고를 했다고 하니, 누가 심의위원으로 일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원불교는 “인도 정의의 공정한 법칙이자 우리 사회의 안녕 질서를 확립해 주는 ‘법률은(法律恩)’을 믿고 있다. 이에 우리 원불교 교도들은 검찰과 수사심의위원회에 잘못된 결정에 대한 깊은 성찰과 종교적 차별 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 종단은 이날 대검찰청에 당시 수사심의위에서 현안 위원이 기피된 사유 등을 묻는 질의서를 제출했다. 당시 수사심의위에서는 전체 15명의 위원 중 1명이 고(故)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 등과 지인 관계라는 이유로 기피가 결정돼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사심의위 위원 14명만이 표결에 참여했고,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 수사팀에 권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직원 투병지원금 날린 공공기관들 “내돈 돌려줘” 소송

    [단독]직원 투병지원금 날린 공공기관들 “내돈 돌려줘” 소송

    농어촌公·마사회·한전 등 공기관들사내복지기금 수십억씩 옵티머스 투자‘계약 취소’, ‘손해 배상’ 소송 제기직원들의 투병 지원금이나 생활안전자금 등으로 써야하는 장잣돈 수십억원씩을 ‘사기 펀드’인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했다가 날린 공공기관들이 판매사와 수탁사 등을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5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원금 100% 반환 권고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만약에 대비해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간 것이다. ●농어촌공사 “증권사가 금감원 권고안 안 받을 것 같아 소송” 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 기관은 옵티머스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수탁기관인 예탁결제원, NH투자증권에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 배상 소송도 따로 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에서 맡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NH투자증권에서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원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난 1월에 NH투자증권 임원들과 면담했는데 이들은 ‘금감원 권고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그 전까지는 믿고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했지만 분조위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면서 민사 소송을 넣었다”고 말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마사회도 지난해 12월 서울중앙법원에 농어촌공사와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10억원을 투자한 한국전력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이 기관들은 금감원 분조위가 투자원금 100%를 돌려주라는 권고를 내리고, NH투자증권 등이 이를 이행하면 민사 소송을 취하한다는 입장이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돈을 날린 공공기관들은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마련했다. 사내복지기금은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이나 생활안전자금 등으로 지원해야 하기에 안정적으로 운용돼야 한다.농어촌공사는 지난해 9월 내부 감사를 벌인 뒤 복지기금 정관을 개정했다. 앞으로 외부에 기금을 투자할 때는 위탁운영을 하거나 외부전문가 자문을 받아야 한다. 사내 기금 내 감사의 기금 투자 현황보고 절차를 강화하고, 기금 운용에 관여하는 이사들을 기존 부장급에서 부서장급으로 바꿔 책임 소재를 강화했다. 이 기관은 옵티머스 사태를 겪은 뒤 새로 가입한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신탁 등 고위험 상품은 없고, 예금 등 안전한 상품에만 돈을 넣어뒀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원금을 회수 못한 옵티머스펀드 자금을 포함해 기존에 가입한 고위험 증권사 상품 비중은 2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담당자는 경고 조치를 받고 좌천성 인사 발령을 냈다. 마사회는 지난해 9월 복지기금운영개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이곳에서 복지기금을 운영하도록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마사회 사내근로복지금 자금운용지침’을 만들고, 위험한 상품에 투자할 때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운용하도록 투자 절차를 강화했다. 또 원금보장형 투자 비중(66%)을 늘리고, 수익추구형인 원금비보장형 비중(34%)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당시 담당자는 모두 전보 조치했다. 다만, 한전은 아직 기금운용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나 담당자 문책 인사를 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기금운용이사회에 외부 재무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하는 세부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공수처, ‘부장검사 최종 후보군’ 선발 완료

    공수처, ‘부장검사 최종 후보군’ 선발 완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에게 추천할 부장검사 최종 후보군을 2일 결정했다. 대통령의 결정을 거쳐 4명의 부장검사가 최종 임명된다. 공수처는 2일 “3차 인사위원회에서 위원 간 이견 없이 부장검사 대상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면서 “추천 대상자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인사위는 면접자에 대한 추가 심의를 마무리하고 점수를 종합해 부장검사 최종 후보군을 추렸다. 인사위원으로는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여당 측 추천위원 나기주·오영중 변호사, 야당 측 추천위원 유일준·김영종 변호사, 처장 위촉 위원 이영주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30~31일 부장검사 지원자 37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에서 임용 예정 정원의 2배수 이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부장검사보다 먼저 채용과정이 진행된 평검사 최종 후보군 명단은 지난달 26일 2차 인사위를 거쳐 청와대에 전달됐다.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은 이르면 다음주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는 수사팀 구성과 더불어 사건·사무규칙 제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중 ‘1호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기소권한을 두고 검찰과 공수처가 마찰을 빚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위법 의혹에 대해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불법 출국금지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전날 수원지검이 허위 출국금지 신청서 작성 및 승인에 관여한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기소 사실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에서 “기소 후 공문을 보내 공수처에 알렸다”고 반박하자, 공수처는 “검찰이 전날 공문으로 이규원 검사 기소사실을 통보했고 일과시간 후라서 오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연내 IPO 그린라이트?…마켓컬리 상장 잰걸음

    연내 IPO 그린라이트?…마켓컬리 상장 잰걸음

    신선식품 새벽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가 연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컬리의 영업이익은 적자로, 미국 시장이 컬리의 미래 수익창출 능력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컬리는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 상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계 방식도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국제회계기준으로 변경하고,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회원수(700만명)를 공개하는 등 IPO 착수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 ‘기업 가치’ 얼마나 평가받을까 업계에서는 쿠팡의 주가매출비율이 4~5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마켓컬리도 미국 시장에서 최대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시장에서 쿠팡과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같은 기간 쿠팡 매출(13조)에 비하면 컬리(9523억원) 매출은 매우 작고 시장 점유율도 미미하다.신선식품에 치우친 상품 구성과 더불어 만성 적자도 고민거리다. 2014년 설립한 마켓컬리의 작년 영업손실은 1162억원으로 전년 1012억보다 약 150억원 증가했다. 누적 영업적자는 2600억원 규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컬리는 수익성, 매출액, 현금흐름 등 뉴욕증시 3대 상장 요건 가운데 매출액만 충족된 상태”라면서 “적자를 줄이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컬리 ‘연내 상장’ 급선회 이유는 연초만 해도 상장 계획이 없었던 컬리가 상장으로 급선회한 이유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확보가 필수적인데 코로나 19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공모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준비기간에만 6개월여가 소요되는 투자 유치 대신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에 집중해 성장해 왔지만 최근 경쟁사인 SSG닷컴, 쿠팡, GS프레쉬몰 등이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강화하면서 경쟁에 몰린 상태다. 이 밖에도 마켓 컬리의 장점인 희귀 식재료를 취급하는 판매채널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 컬리 미래 경쟁력은 어디에 하지만 마켓컬리는 식품만으로도 지금의 성장세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든 상품을 직접 검수하기 때문에 상품 질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마켓컬리의 고객 재구매율은 60%로 동종업계 3배에 달한다.수도권에 한정된 샛별배송 범위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세종·천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선보인 김포 물류센터에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하루 주문 처리량을 두 배 늘렸다. 크기면(8만 2644㎡)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서울 장지 물류센터 등 기존에 운영하던 물류센터 4곳의 면적을 모두 합한 것보다 1.3배 크다. ● 미국 상장 추진 배경은 의결권? 한편,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마켓컬리의 창업자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분은 6%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외부에서 자금 조달을 계속하면서 투자자들의 지분이 늘어서다.적은 지분율에 일각에선 김 대표가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처럼 차등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컬리 측은 컬리가 한국법을 적용받는 국내 법인이어서 미 증시에 상장해도 차등의결권을 확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 대표는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전체 3037만 6633주 가운데 202만 6755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6.67%다. 2019년 말(10.7%) 보다 4%포인트 줄었다. 컬리의 주요 주주 현황을 보면 DST글로벌과 세쿼이아캐피털·힐하우스캐피털 등 외국계 VC의 지분이 50%를 넘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기업 위장계열 신고하면 최대 5억원 포상

    대기업 위장계열 신고하면 최대 5억원 포상

    내년부터 대기업 위장계열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 최대 5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이런 내용의 신고포상금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2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대기업집단이 공정위에 지정자료를 제출할 때 계열사를 누락한 사실을 신고하고, 공정위 고발 조치까지 이뤄지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탈 수 있다. 제보한 증거가 ‘최상’이면 5억원을 모두 받고, ‘하’급이면 30%인 1억 5000만원을 받는다.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제출에 대한 제재는 형사처벌(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만 있다. 고발까지 가지 않고 경고(미고발)로 끝나더라도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공정위는 “위장계열사 적발은 매우 중요하지만 회사 내부에서 은밀하게 관리되는 특성상 위원회가 직권으로 존재를 적발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이에 이번 신고포상금 지급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5월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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