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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1호기 조기폐쇄 의결 하자 없다...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기각

    월성1호기 조기폐쇄 의결 하자 없다...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기각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전 이사와 노조 지부장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한 이사회 결의를 무효화해야 한다며 한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대구지법 경주지원 민사1부(부장 김상윤)는 18일 조성진 전 한수원 이사가 한수원을 상대로 낸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한수원은 2018년 6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경제성이 없다며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의결한 바 있다. 당시 비상임이사였던 조 전 이사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의결과 관련해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의결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원고가 회의 소집에 동의한 만큼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서는 조작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이사회 결의 자체를 무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 최영두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노조위원장, 강창호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새울1발전소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는 원고 성격이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각하했다. 원고 소송대리인인 김태훈 변호사는 판결 직후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조작이 있었고 그 결과로 이사회 결의가 이뤄졌는데도 재판부가 소송을 기각한데는 동의할 수 없어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에서는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제271회 임시회 일정을 진행한다. 지난 17일 열린 개회식은 윤창근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7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의 건’, ‘2022년도 제1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 설명의 건’을 의결했다. 18일부터 23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 및 일반의안 등 16건을 심사한 후 2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 윤창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2022년은 시민 여러분께서 조례의 제정·개정·폐지를 의회에 직접 청구할 수 있고, 의회는 직원 인사권이 독립됐으며, 의원들도 정책 전문인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자치분권 2.0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다. 특히, 중앙정부의 권한이 대거 지방정부로 이양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실질적인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등 개별 시·군·구 지역별 특성과 관련된 특례 발굴을 통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특화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특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특화 발전 방향을 적극 모색해야겠다”라고 말했다.
  • ‘부울경 특별지자체’ 빠르면 상반기 출범...설치 규약안 행정예고

    ‘부울경 특별지자체’ 빠르면 상반기 출범...설치 규약안 행정예고

    부산·울산·경남 3개 광역시도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빠르면 올 상반기 출범한다. 부울경 특별지자체는 수도권과 같은 또 하나의 광역플랫폼을 조성해 수도권 과밀에 따른 지역 소멸문제 등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광역 연합 지자체다. 경남도는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 근거가 되는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 규약안’을 확정하고 20일간 행정예고를 한다고 18일 밝혔다.규약안은 이날 부터 4월 7일까지 행정예고를 한 뒤 3개 시·도의회에서 각각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에 제출된다. 행정안전부가 규약안을 승인하면 시·도 고시와 동시에 우리나라 최초로 광역 시도가 참여하는 특별지자체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출범한다. 이날 행정 예고된 부울경 특별지차체 규약안은 내년 1월 1일 사무처리 개시를 목표로 지방자치법과 부울경 지역 여건을 반영해 특별지자체 설치와 운영에 관한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 목적(제1조) ●명칭, 관할구역, 구성 지방자치단체, 사무, 기본계획 등 특별지자체 구성에 관한 사항(제2조~제8조) ●특별지자체 의회와 집행기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제9조~제19조) ●특별지자체 가입 및 탈퇴, 해산(제20조~제21조) ●사무처리 개시일(부칙) 등이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명칭을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으로 정했다. 그동안 협의과정에서 쟁점사항이었던 특별지자체 청사소재지는 ‘부산·울산·경남의 지리적 가운데로서 중심이 되는 지역’에 청사를 두기로 했다. 또 특별지자체 의회 의원정수는 전체 27명으로 부산·울산·경남 각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특별지자체의 의회 구성 등 쟁점사항에 대해 도의회 의원들 사이에 일부 이견이 있지만 특별지자체 설치에는 공감하고 있어 규약안이 의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을 계기로 같은해 2월부터 특별지자체 설치 협의를 본격 시작한 뒤 지난해 7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합동추진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7월 29일 부울경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이 만나 부울경특별지자체 설치를 협약했다. 정부에서도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초광역협력 지원 전략’을 발표하는 등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 추진을 지원했다. 부울경 합동추진단은 그동안 특별지자체 공동사무를 발굴하고 3개 시도의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등과 특별지자체 의회 및 집행기관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해 규약안을 최종 확정했다. 부울경 특별지자체는 출범하면 산업, 인재, 공간 등 3대 분야에 촛점은 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부울경 3개 시도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필수 조례·규칙 제정, 행정조직구성 등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특별지자체 사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초광역협력 기반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법적 제도 정비와 재정기반 마련 등 지원전략과 연계해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서해 인천어민들이 수산업 붕괴를 우려하며 우후죽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발하자 인천시가 갈등조정에 나섰다. 시는 2주간 어업인 단체와 덕적·자월·용유·무의 등지에서 총 12회에 걸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숙의경청회’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해상에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 등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일부 사업자들의 지역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6일 인천 연안부두를 비롯한 국내 9개 권역 주요 항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경기남부·경인북부·옹진·영흥 등 수협 조합원들과 인천·경기 지역 어업인들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국내 수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총궐기 대회에서 민간주도 해상풍력개발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시와 정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어업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옹진군은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일부 사업자들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중단시켰다. 군은 지난 11일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5곳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불허했다. 군은 불허가 처분 사유로 해역 난개발로 인한 조업구역 축소와 민간 주도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불신을 들었다. 이어 무분별한 해상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내준 업체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을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은 모두 해상풍력사업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군 관계자는 “남동발전·오스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모두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불허 사유가 해소된다면 방침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군이 기존 업체인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이씨에너지·경일종합기술공사·지앤코리아·옹진풍력·케이에스파워 등 업체 5곳은 “옹진군이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공유수면법을 적용하면, 군은 풍황계측기 실시계획 신고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수리해야 한다. 업체들은 “군은 법 조항에도 없는 실시계획 보완을 요구했고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남동발전·오스테드·씨앤아이레저 등은 없었던 절차”라며 행정기관의 과도한 초법적 명령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이 어업인들과 업체츨간 갈등이 커지자 시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역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섬지역 여건을 감안해 직접 해당 지역에 찾아가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경청과 숙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사형성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숙의경청회는 일회적 기존 사업설명회와 달리 숙의와 경청에 초점을 두고,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정보공유 과정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 말 일까지 진행하는 1차 숙의경청회에서는 해상풍력과 관련한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숙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과 어업인들의 우려와 요구를 수렴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결과를 2차 숙의경청회에서 주민, 어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부터 열린 숙의경청회에서 어업인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어획량 감소, 소음 피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전자파로 인해 바다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어업인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된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로 인해 많은 어장을 뺏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예상 피해현황 조사와 그에 따른 보상 계획에 대해 묻고, 앞으로 시가 사업자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17일 자월도에서 진행한 숙의경청회장에서는 인천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사업의 일방적 설명과 설득이 아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숙의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행정이 직접 현장을 찾는 숙의경청회가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행정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해역인 덕적, 용유·무의·자월 등에서 공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추진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사업비 18조 5000억원 규모로, 발전용량은 3673MW에 이른다. 현재 풍향의 적합성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및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우수한 자연조건을 가진 옹진해역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확보는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및 배후산단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발전사업과 관련한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사설] 노정희 위원장 사퇴 않으면 6월 선거가 큰 걱정

    [사설] 노정희 위원장 사퇴 않으면 6월 선거가 큰 걱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 회의를 열고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김세환 사무총장의 사직을 의결했다. 반면 각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이 사퇴를 요구한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더 선거 관리를 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소쿠리 투표’ 사태에는 실무를 담당하는 장관급 사무총장의 책임도 있지만 선관위원장의 책임이 더 크다. 사전투표 당시 하루 20만명씩 나오는 확진자가 처음 투표하는 상황이라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노 위원장은 사달이 난 당일에는 주말이라는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다. 선거 관리는 물론 공무원의 기본 소양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후에도 적절한 사과와 해명은커녕 본투표 전날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떠밀리듯 사과했다. 투표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설치된 기관의 총책임자로서는 너무 안이한 인식이다. 6·1 지방선거가 75일 남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17명과 교육감 17명, 기초지자체장 226명, 광역의원 754명, 기초의원 1261명을 뽑는다. 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임위원들은 “지자체 공무원들은 선거사무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며 “당면한 지방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협하는 가장 중대하면서도 명백하게 예견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선관위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대한변호사협회까지 나서 노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노 위원장이 버티면 다른 단체들까지 사퇴 요구에 가세할 기세다. 노 위원장은 자괴감을 안긴 선관위 직원들에게 티끌만치도 미안함이 없는가. 노 위원장은 선관위가 혼란을 수습하고 기능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거취를 결정하길 바란다.
  • 사무총장은 물러났는데… 노정희 선관위장 “더 잘하겠다” 버티기

    사무총장은 물러났는데… 노정희 선관위장 “더 잘하겠다” 버티기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선관위 안팎의 사퇴 압박에도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 이후 대국민 사과도 마지못해 했던 노 위원장이 사퇴 요구 역시 거부한 셈이다. 이날 김세환 사무총장이 면직 처리됐으나 사전투표 부실 사태 때문이 아니라 아들 특혜 논란이 결정적 사유라는 의심이 제기되는 등 선관위가 총체적으로 도덕 불감증에 빠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에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선관위의 현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선거 관리에 더 힘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노 위원장은 오후 1시 선관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어느 때든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목전에 다가온 지방선거를 흔들림 없이 준비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원장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그것이 책임을 다하고자 함임을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선관위원장은 ‘염치’가 있다면 당장 사퇴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 사무총장의 면직이 의결됐다. 전날 김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대비를 강조하던 김 사무총장이 갑자기 사퇴 의사를 밝힌 데는 지난 15일 불거진 아들 특혜 논란이 결정타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강화군청에서 일하던 아들 김모씨는 김 사무총장이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차관급)이던 2020년 1월 인천시선관위로 이직했고, 그해 7월 7급으로 승진했다. 지난 2월에는 선관위가 대선 재외투표소 관리를 위해 꾸린 12명의 미국 출장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날 김 사무총장의 사퇴서를 처리한 직후 아들과 관련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특별감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속보]“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현대차·기아 중고차 시장 진출 가능 3년째 결론을 내지 못했던 ‘대기업(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결론이 났다. 결과는 ‘허용’. 이에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도 중고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고자동차판매업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17일 의결했다. 심의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중고차 판매업 분야에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규모의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다른 서비스업 분야와 비교할 때 중고차 판매업은 ‘도‧소매업’이나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이들 소상공인 연평균 매출액이 크며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이 낮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심의위 측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충분히 예상되나 완성차업계의 진출로 중고차 성능・상태 등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완성차 업체, 6개월 이내 사업 개시할 것 전망 완성차 업체는 6개월 이내에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2019년 2월 보호기간이 만료됐다. 같은해 11월 중고차 업계에서 생계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을 요청했고, 중기부는 2020년 5월까지 결정해야 했지만 현재까지 미뤄왔다.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 시장 선진화 ▲소비자 후생 개선 ▲수입차와의 형평성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중고차업계는 ‘골목상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일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자체 로드맵을 내놨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가운데서도 5년·10만㎞ 미만의 차량을 제한적으로 거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상생안을 제시했다. 또 시장점유율을 올해 2.5% 상한선을 시작으로 2023년 3.6%, 2024년 5.1%까지 자체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 김호평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추경예산 꼼꼼히 심의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김호평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광진3)는 16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사전보고를 받았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17일, 각각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추경안에 대해 먼저 보고하고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제306회 임시회중 심의·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2022년도 제1회 추경안의 증액규모는 1조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예산과 일상회복, 민생지원 예산 등을 추경안에 포함시켜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에는 유치원 학급운영 및 수업 지원을 비롯하여 코로나 긴급방역 예산 등을 편성하여 제출할 예정이다. 김호평 위원장은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추경안은 지방선거 전인 만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어 시민의 입장에서 추경예산으로 꼭 편성되어야 하는 사업인지 꼼꼼히 확인하여 재정감시자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한강 치맥 이제 안되는 건가요? 서울시 공원음주 금지 조례 추진

    한강 치맥 이제 안되는 건가요? 서울시 공원음주 금지 조례 추진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1년 만에 재추진한다. 안전을 이유로 찬성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시민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 청사,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하천공원, 도시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금주구역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지난해 4월 한강공원에서 의대생 고 손정민 씨가 음주 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한강공원의 금주구역 지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규제’라는 시민 반발에 지정을 포기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종 토론과 공론화 작업을 거치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캠페인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직접 논란을 진화하기도 했다. 시는 3월중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의결 등을 통해 7월중 공포될 예정이다. 이후 시민 홍보 등의 기간을 거친 후 6개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조례가 통과된다고 한강공원이 바로 금주구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저항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약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할 전망이다.  시가 한강공원 금지구역 지정을 재추진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광진구에 사는 주부 강모(43)씨는 “한강에서 음주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고, 주변에 피해도 준다”며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환영했다. 반면 직장인 최모(46)씨는 “모든 문제를 규제로 풀려고 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면서 “한강 치맥 문화는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하나의 문화인데, 일방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금주구역을 지정하더라도 전체 구역이 아닌 일부 구역, 일정 시간대 등 과잉제한이 되지 않도록 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어버이날부터 ”춘천시 65세 이상 어르신들 시내버스 전면 무료입니다‘

    어버이날인 올 5월 8일부터 강원 춘천지역 만 65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춘천시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31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 버스 무료 이용 대상을 현행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권자에서 65세 이상 전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춘천시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 개정안’을 상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이 의결되면 수혜 대상은 현재 3만 2000여명에서 5만 3000여명으로 확대된다. 예산은 연간 13억원이 소요된다. 한달 최대 이용 가능 횟수는 20회 정도이며 지급은 별도의 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개정안이 통과하면 1주일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4월 18일부터 카드 발급 신청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받을 계획이다. 개정안은 올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쳤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올해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시민 버스 무료 이용 지원계획을 밝히며 지난해 11월 ‘춘천시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말부터 버스 무료 환승의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시는 당초 65세 이상 시민 버스 무료 이용을 원했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소득기준에 따른 선별지원으로 제한하면서 기초수급권이 있는 65세 이상 시민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하지만 최근 복지부와의 재논의 과정에서 전체 대상 확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조례 개정의 이유는 어르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지원 대상 확대로, 앞으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무현 흠집내기 vs 이명박 발목잡기… 최악의 충돌은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노무현 흠집내기 vs 이명박 발목잡기… 최악의 충돌은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구 권력 충돌은 2008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사이에 벌어진 일의 데자뷔 같다.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은 해양수산부 등 정부조직 개편안을 두고 극한으로 대치했고, 이런 악연은 이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으로 이어졌다. 14년 전 새해 들어 정부조직 개편안을 두고 갈등을 빚기 시작한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은 사사건건 충돌했다. 인수위원회가 광역경제권 구상을 발표하자 청와대는 현 정부의 정책을 베낀 것과 다르지 않다고 논평했고, 다시 인수위가 발끈하는 등 감정싸움을 벌였다. 청와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는 취소되고 서면으로 대체됐다. 노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며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노 대통령은 “철학과 소신이 충돌하는 개편안을 수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고, 이 당선인은 곧바로 다음날 “타협하지 말고 원안대로 통과시켜 달라”고 한나라당에 주문하며 기름을 부었다. 청와대는 인수위 주요 정책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고,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권력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청와대는 “군사작전같이 개편안을 처리하려고 하면서 무조건 도장을 찍으라는 것이야말로 시작되지도 않은 권력을 남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명박 정부의 ‘노무현 지우기 작업’이 성급했다”, “노무현 정부의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등 해석이 분분했다. 결국 2월 18일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은 대선 이후 첫 회동을 한 지 52일 만에 추가로 극비 회동을 가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가 공식 의제였지만 관심은 해수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안에 쏠렸다. 이 당선인 요청으로 성사된 회동 이후 당선인 측은 “노 대통령이 물류 측면에서 보면 (해수부) 통합이 맞는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소개하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노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해수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다른 해석을 내놨다. 노 대통령의 발언 때문인지 교착 상태에 빠졌던 정부조직 개편 협상은 취임 닷새 전에 민주당이 해수부 통폐합 방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타결됐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신구 권력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노 대통령 시절 여수엑스포 유치 등 성과를 올리며 건재했던 해수부는 사라지게 됐고, 대신 통일부와 여성부는 유지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곧바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신구 권력 갈등은 계속됐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 측이 불법적으로 대통령기록물을 유출했다며 공격했고, 봉하마을은 전직 대통령 흠집 내기라고 반박했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 미국 상원 ‘서머타임’ 영구 적용법 만장일치 통과

    미국 상원이 15일(현지시간)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영구 적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미국은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2시를 오전 3시로 한시간 앞당긴 뒤, 그해 11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 2시를 기해 다시 한시간 늦춰왔다. 올해 서머타임은 지난 13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한국과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었다. ‘햇빛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으로 명명된 이번 법안은 내년 11월에 기준시간으로 환원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확정되려면 하원 의결을 거쳐야 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미국 등 전 세계 80여 국가가 서머타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럽의 서머타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 [씨줄날줄]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박록삼 논설위원

    ‘대한민국 1호 훈장’은 1949년 8월 15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받은 무궁화대훈장이다. 그해 4월 독립·건국 공로자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상훈제도가 새로 만들어진 이후 첫 훈장이다. 우방국 전현직 정상에게 수여할 수 있다. 내국인 중에서는 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만 받는 훈포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무궁화대훈장은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히 드리운 벽돌색 대수(大綬)와 경식장, 부장, 금장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훈장은 대통령이 서훈자에게 직접 패용해 준다. 재미있는 것은 상훈법에 따른 훈장 수여자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무궁화대훈장은 본인이 수여하고 본인이 받는 형식이 될 수밖에 없다. 무궁화대훈장 수여 행사의 진행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커다란 거울을 마주 보고서 자신이 직접 패용하는지 그냥 주무 부처 장관으로부터 대수, 경식장 등을 전달만 받는지 알 수 없다. 역대 대통령들은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다. 배우자로서 처음으로 무궁화대훈장을 받은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씨였다. 취임식 또는 취임 직후 첫 국무회의에서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던 전례와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훈장을 받았다. 임기 중 공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받고 싶다는 뜻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의 운명을 예견이라도 한 듯 과거 관례처럼 취임 직전 훈장을 받았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는 언론도 국민도 대통령의 훈장 따위에 신경 쓸 여유조차 없었다. 하지만 민주화가 절차적으로 이뤄져 갔고,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양새의 ‘훈장 셀프 수여’에 대해 여야는 공수를 바꿔 가며 주기적으로 비판을 반복했다. 여기에는 성공한 전직 대통령을 갖지 못했던 정치 문화도 한몫했다. 퇴임 직전 대통령 중 역대 최고인 40% 남짓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 논란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지지와 반대 절반으로 쫙 갈라진 국민 정서에서 비판은 당연한 건지 모르겠다. 굳이 훈장을 받지 않는다고 대통령의 권위와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상훈법 개정을 고민할 때가 된 것 같다.
  •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 문턱 넘을까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 문턱 넘을까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추천된 함영주(66)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오는 25일 열리는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함 부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안 통과를 위해 주주 설득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가 함 부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의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패소 판결에 따라 원칙대로라면 금융감독원 중징계를 받으면 3년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도록 해 임원 임명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하나금융 측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중징계 효력이 정지된 상황이라 회장 선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함 부회장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패소 판결이 주주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 11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함 부회장의 재판과 제재 사실 자체가 지배구조의 중대한 실패를 의미한다며 재판 결과와 별개로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보유율은 67.5%로 ISS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점은 부담이지만 함 부회장을 대신할 만한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점 등에서 일단 주주총회는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소수자 이용 괜찮아요, 장애인도 맘 편히 오세요… ‘모두의 화장실’이니까요

    성소수자 이용 괜찮아요, 장애인도 맘 편히 오세요… ‘모두의 화장실’이니까요

    성공회대에 국내 대학 최초로 성별, 인종,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성중립 화장실’이 생겼다. 명칭은 ‘모두의 화장실’로 정했다. 성공회대는 15일 서울 구로구 캠퍼스 내 새천년관 앞에서 모두의 화장실 준공식을 16일 연다고 밝혔다. 모두의 화장실은 어린 아들과 엄마, 장애가 있는 부인을 돌보는 남편 등 성별이 다른 보호자의 도움을 받는 노약자·장애인이나 기존 화장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성소수자 등을 배려한 화장실이다. 단순히 시설물을 만드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견고한 차별을 없앴다는 의미를 지닌다. 모두의 화장실이 만들어진 새천년관 지하 1층은 대학 식당이 위치해 많은 이가 이용하는 공간이다. 이곳 화장실에는 출입 음성지원 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휠체어 장애인이 보기 편한 각도거울, 유아용 변기커버 및 기저귀 교환대, 소형 세면대, 접이식 의자, 외부 비상통화장치 등이 설치돼 있다. 성공회대 학생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해 5월 모두의 화장실 설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나 학교 측이 예산 집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면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학내 설문조사 등에서 부정적 여론이 거세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후 비대위 측은 대자보·현수막 등을 게시하고 학교 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의 결단을 이끌어 냈다. 학교의 결정권자를 만나 여러 번 설득했고 교수 등 일부 구성원의 지지도 받았다.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는 학내 문화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당시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이훈 인권위원장은 “학교 안에서도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모두의 화장실이 학내에 필요한 시설인 것은 분명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학교도 학생기구도 모두의 화장실을 성공회대의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성중립 화장실은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은 2015년 백악관에 성중립 화장실이 설치된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스웨덴은 성중립 화장실이 전체 공공 화장실의 70%를 차지한다.
  • 강릉 찾은 민주 비대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강릉 찾은 민주 비대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강원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이날 강원 강릉시 옥계면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비상소화장치를 확충해야 한다’는 김한근 강릉시장의 요청에 “중앙정부에 의견을 전달해 피해 상황만 지원할 게 아니라 예방시설을 갖추는 데도 지원이 이뤄지도록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재민인 김옥자(92) 할머니를 만나 “강릉시와 잘 소통하면서 집으로 편안히 돌아가실 수 있게 잘 지원해 드리겠다”고 위로했다. 이후 윤 비대위원장은 강원 동해시 소재의 이재민 임시수용시설인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을 방문해 피해 지원과 보상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이 세비를 30%씩 모아 기부하기로 의결한 약 3억 6000만원도 조만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다문화·외국인 학생 학교가 전·편입학 거부 못 한다

    다문화·외국인 학생 학교가 전·편입학 거부 못 한다

    앞으로 다문화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고교에 입학·전학·편입학 할 때 학교장이 아닌 교육감이 정하는 절차와 기준을 따르게 된다.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인권센터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남녀평등교육심의회 명칭이 양성평등교육심의회로 바뀐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 소관 5개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고교학점제 교과목 이수 인정 기준 등을 교육과정 범위에서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고,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이 설치·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업무 범위와 위탁 기관도 정했다. 앞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고교학점제 시행과 지원센터 설치·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학교장이 학칙에 따라 입학 여부 등을 허가하는 외국인·다문화 학생의 고교 입학·전학·편입학 제도를 앞으로는 교육감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르도록 했다. 그동안 국내에 거주하지 않았거나 국내 학적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학교가 학생의 고교 입학·전학·편입학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다. 또 초·중등교육법이 사립학교에 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하도록 개정된 데 따라 자문사항을 심의사항으로 정비했다. 사립학교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된다. 교육감에게 위탁 시행하는 사립학교 초·중등 교원 신규채용 시 필기시험에 예외사항을 뒀다. 다른 방법의 시험으로 필기시험을 대체할 때, 교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지 않을 때, 공립 임용시험에서 선발하지 않는 교과목 교원을 선발할 때 등이다. 교원징계위원회 위원 수를 학생 수 200명 미만일 때 5∼9명, 학생 200명 이상인 학교는 9∼11명으로 학교 규모에 따라 달리하도록 했다. 시도교육청에 설치하는 징계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사항도 구체화했다. 사학기관 행동강령에 포함되는 사적 이해관계 신고 대상 범위를 사학기관 종사자 자신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4촌 이내의 친족으로 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31일 사학법인 임원과 민법상 친족 관계에 있는 교사와 직원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이번 개정령안과 함께 사립학교 인사 운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고등교육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된다. 오는 24일부터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인권센터 운영을 위해 교직원, 학생,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를 설치하고, 인권센터에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을 갖춘 조사·상담공간을 두도록 했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를 계도기간으로 정해 대학인권센터 설치와 운영 기준을 안내하고 선도 모형을 개발해 확산하는 시범 사업을 시행해 7개 대학에 학교당 7000만원 안팎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에는 요양 중 간병료의 지급에 관한 기준과 청구 절차가 포함됐다. 간병에 소요되는 부대경비의 지급요건과 지원금액도 규정했다. 교육기본법에 따라 학교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 등을 자문하는 ‘남녀평등교육심의회’ 명칭은 ‘양성평등교육심의회’로 변경한다. 관련 조문의 용어 중 ‘남녀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변경한다. 심의회 심의사항에는 ‘학생 개인의 존엄과 인격이 존중될 수 있는 양성평등교육 방안에 관한 사항’과 ‘성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편의 시설 및 교육환경 조성 방안에 관한 사항’을 추가한다.
  • ‘D-10’ 금호석화 주총, 오너일가 경영권 갈등 재점화

    ‘D-10’ 금호석화 주총, 오너일가 경영권 갈등 재점화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오너일가 경영권 갈등이 재점화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이자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가 여러 주주친화 정책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주가가 15만원대로 폭락했다”면서 “회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다른 회사에 대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말 불과 0.56%에 해당하는 자사주가 소각됐다”면서 “주총을 불과 3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15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배당 정책도 주주친화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당 1만원 배당을 발표했는데, 이는 연결 기준으로 14%에 불과하며 지난해 배당성향인 19.9%보다 감소한 수치라고 비판했다.박 회장의 둘째 형인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전 상무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주식 8.5%를 보유 중인 개인 최대주주다. 지난해 1월 박 회장과 지분 공동 보유 관계를 해제한 뒤 3월 주주제안을 내며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으나, 당시 주총에서 박 회장 측에 패배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 측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 전 상무 측이 불법적으로 전자위임장을 모집하고 있으며 ‘회사 측 의결권 대리인이 박 전 상무 측 대리인으로 사칭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맞불을 놨다. 회사 측은 이런 행위가 지속될 경우 법적 조치도 고려할 수 있다고도 했다. 금호석유는 “포탈 사이트의 주주 게시판을 중심으로 주주 박철완 측의 의결권 대리행사권유 위탁기관 소속 직원의 문자로 보이는 글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당사의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기간이 2022년 3월 15일부터인데 이를 위반해 불법적으로 위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주 박철완 측의 대리인으로 사칭을 한다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금호석유의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제 45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다. 최근 박 전 상무가 회사 측으로 발송한 주주제안 역시 관련 안건에 함께 상정됐다.
  • 직장 괴롭힘도 공무상 재해보상 가능해질까

    직장에서 발생하는 괴롭힘으로 인한 질병·사망도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공무상 질병 보상 근거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을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행정규칙인 인사처 예규상의 ‘공무상 질병 판정기준’을 근거로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질병·장해·사망 등을 보상해왔으나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산업재해 등과 같이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근거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직장내 괴롭힘 등 정신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을 겪은 공무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과 유족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을 통해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섹시하다” 성희롱 발언 교사 파면 …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교육청이 제자를 상습 성추행한 교사에 대해 파면조치를 내렸다. 부산시 교육청은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교사를 두둔한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 등 2명은 특별전보 조치했다. 애초 법원 판결을 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던 교육청은 이번 사안이 심각하고 중대하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징계위를 열고 최고 수위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은 지난 1월 말부터 특별감사를 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여학생들에게 “가슴이 부각된다”,“섹시하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학교 측은 성희롱 고충 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가해 교사 행위가 성희롱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이후 가해 교사의 성희롱·추행이 계속 됐다는 진정이 잇따르자 학교 측은 뒤늦게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해 수사가 이뤄졌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추행 교사에 대한 파면 조치는 성폭력 비위 척결에 발 빠르게 대응을 위한 시 교육청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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