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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이사회가 CEO 선임·평가·보상 결정한다

    SK그룹이 연말부터 주요 경영진의 선임은 물론 평가·보상까지 각 관계사 이사회가 결정하도록 이사회 경영을 강화한다. 11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SK㈜ 등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세차례에 걸쳐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거버넌스 스토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G’(거버넌스)에 해당하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과정과 전략을 의미한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SK그룹은 이사회가 각 관계사의 최고 의결기구가 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혁신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SK㈜ 등이 올 들어 이사회 산하에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해 대표이사 평가·후보 추천, 사내이사 보수 적정성 검토,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핵심 경영 활동을 이사회에 맡기기로 했는데, 이를 다른 관계사에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부터 SK그룹은 최고경영자(CEO)의 평가와 보상을 각 사 이사회가 결정한다. 더불어 SK는 경영진 감시와 견제를 위해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과거 ‘거수기’ 역할에 그쳤던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SK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사외이사 역량 강화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 발굴 ▲회사 경영정보 공유 및 경영진과의 소통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 사항들은 그룹 연례행사로 오는 20~22일 열리는 ‘CEO 세미나’에서 다시 점검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에서 그룹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사내외 이사들이 수시로 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 7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3차 워크숍에서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사외이사들이 CEO와 함께 기업설명회 행사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과도 소통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인 김종훈 사외이사도 같은 자리에서 “사내이사들은 CEO와의 관계 등으로 경영권 감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사외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문성뿐 아니라 회사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10개월 끌었던 삼성생명 제재… 금융위 자문위도 ‘봐주기 논란’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 제재안 의결을 10개월째 질질 끌면서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 자문기구인 법령해석심의위원회가 또다시 삼성생명에 유리한 해석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삼성생명에 대해 기관경고 등 중징계를 결정했지만, 과태료·과징금 부과처럼 금융위 의결을 거쳐야 하는 일부 징계는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법령해석심의위는 지난 8일 삼성생명 제재안의 쟁점인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내용에 대해 “보험사가 계열사에 대해 계약 이행 지연 배상금을 청구하지 않은 행위는 보험업법에서 금지한 자산의 무상 양도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위원 9명으로 구성된 법령해석심의위는 금융위 자문기구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삼성생명은 2015년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삼성SDS와 전사적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지만, 사업이 6개월 정도 지체됐다. 금감원은 2019년 종합검사에서 삼성생명이 계약서에서 정한 지연 배상금 150억원을 청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삼성SDS에 부당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법령해석심의위는 이를 다르게 해석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삼성SDS 부당 지원과 요양병원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삼성생명에 대해 기관경고, 과징금·과태료 부과, 임직원에 대한 감봉·견책 징계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안건소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 지난 8월 법령해석심의위에서 “의사 자문 없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해도 약관 위반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얻었다. 의학적 자문도 없이 일률적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에 대한 암 입원비 지급을 거절한 삼성생명의 행위가 약관 위반이라는 금감원의 판단과는 상반된 해석이다. 이어 삼성SDS 부당 지원과 관련해서도 삼성생명에 유리한 해석이 내려지자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반발하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대주주는 특수관계인의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하거나 이런 금전적 지원을 하는 행위,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금융위가 제재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게 과연 정당하다고 볼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는 공동성명을 통해 “금융위가 자문기구인 법령해석심의위에 책임을 넘기며 면피 행위를 하고 있다”며 “면피 행위와 삼성 봐주기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금융위는 법령해석심의위 해석을 바탕으로 조만간 안건소위를 열고 삼성생명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쯤 제재안에 대한 의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공인중개사 수수료를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입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다음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억원짜리 주택 매매 때 중개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중개사가 수수료를 최대 한도로만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에게 상한요율 범위 내에서 협상이 가능하다는 걸 알리도록 하는 입법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보수 수수료율을 낮추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규개위 예비심사에서 ‘중요 규제’로 분류돼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본위원회 심사를 받았지만 정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법제처 심사만 통과하면 공고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국토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는 이미 진행 중이며, 이 외에 추가 절차는 없어 이르면 다음주에도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에 대한 최고요율을 낮췄다. 매매의 경우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요율을 현행 0.5%에서 0.4%로 0.1% 포인트 내렸다. 9억원 이상은 현재 0.9%의 요율이 적용되는데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 0.6% ▲15억원 이상은 0.7%로 각각 0.2~0.4% 포인트 인하했다. 임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요율을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6억원 이상도 현행 0.8%에서 ▲6억~12억원 0.4% ▲12억~15억원 0.5% ▲15억원 이상 0.6%로 각각 0.2~0.4% 포인트 낮췄다. 매매와 임대 모두 최대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가 인하되는 것이다. 이런 요율은 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상한요율로 중개사와 고객이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요율을 정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중개사가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규칙을 별도로 입법예고했으며, 13일 예고 기간이 종료된다.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중개사 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제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낙연 측 “60조 따라 이미 공표됐으니 유효표” 당 선관위 “59조 따라 사퇴하면 무조건 무효표”

    이낙연 측 “60조 따라 이미 공표됐으니 유효표” 당 선관위 “59조 따라 사퇴하면 무조건 무효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1일 반발하며 이의제기한 ‘중도사퇴 후보의 득표 처리 문제’는 과거부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자주 논란이 됐던 이슈다. 20년 가까이 경선 후보들은 무효표 처리를 두고 갈등을 빚었지만, 이번처럼 본선 직행 여부를 가르는 결정인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문제가 된 조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 당규 59조와 60조다. 이 조항들은 이해찬 전 대표 시절 2022년 대선 경선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 2020년 8월 전당대회에서 의결됐다. 59조 1항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이다. 60조 1항은 “선관위는 경선투표에서 공표된 개표 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투표 수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60조 1항을 근거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중도 사퇴하기 전에 얻은 표는 각 순회 경선에서 이미 ‘공표’됐으므로 마지막 유효표 계산에 합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후보의 득표를 유효표로 바꾸면 투표자 모수가 커져 1위인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50.29%)은 49.32%로 낮아져 과반에 미달하게 된다. 반면 당 선관위는 사퇴한 후보의 득표는 무효화한다는 59조 1항에 비중을 두고 무효로 처리했다. 앞서 2002년 민주당 경선에서는 7명의 후보가 나섰으나 이 가운데 5명이 레이스 도중 사퇴했다. 사퇴 사례가 속출하자 당 선관위는 “사퇴자의 표는 모두 무효표로 처리되고, 과반 득표의 기준은 유효투표 수”라고 결정했다. 2007년 경선에서는 유시민 후보가 경선 초반 사퇴하면서 그가 얻었던 표가 무효 처리됐다. 2012년 경선룰을 확정하는 과정에서는 중도 사퇴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는 조항이 포함되자 후보들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 [속보] 이낙연측 “이재명 득표율 49.32%, 당규 위반…결선투표 진행해야”

    [속보] 이낙연측 “이재명 득표율 49.32%, 당규 위반…결선투표 진행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1일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당 지도부에 당헌·당규 위배라며 “반드시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캠프 소속 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무효표를 유효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미달해 결선투표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전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무효표 처리와 관련,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홍 의원은 “10일 민주당 선관위와 지도부의 경선 결과 발표는 명백히 당헌·당규에 위배된다.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면서 “당헌·당규를 오독해서 잘못 적용하면 선거의 정통성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무효표 적용과 관련한 특별당규 조항을 들어 “9월 13일(정세균 후보 사퇴일) 이전에 정 후보에게 투표한 2만 3731표와 9월 27일(김두관 후보 사퇴일) 이전에 김 후보에게 투표한 4411표는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므로 당연히 유효투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얻은 표는 이미 순회경선에서 선관위가 개표결과를 발표할 때 유효투표로 공표한 것이며 이후 무효라고 별도 공표나 의결도 없었다”면서 “당연히 어제 최종 결과 발표 때 ‘단순 합산’에 포함하는 것이 당헌·당규에 맞다”고 했다. 홍 의원은 “선관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공표한 순간 유효투표로 확정되는 것이어서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소급해서 무효로 할 수는 없다”면서 “선관위 발표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50.29%)을 넘긴 이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이 전 대표는 39.14%(56만 3092표)였다.
  • 성남시의회 야당 “성남도개공 설립 야합…행정조사 포함해야”

    성남시의회 야당 “성남도개공 설립 야합…행정조사 포함해야”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인 국민의힘 등이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 대상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경위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최윤길 전 시의회 의장의 공모에 따른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가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10일 국민의힘 이상호 대표의원은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로 대장동 개발사업이 사실상 시작될 수 있었다”며 “이를 포함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과정 전반을 행정사무조사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시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시의회는 최 전 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의 양 축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이 야합해 공사 설립을 주도한 만큼 추진 경위부터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조례안 통과에 앞서 2012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있으며 개발사업을 위한 기술지원단을 진작에 구성했는데, 당시 단원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옮겨와 대장동 개발업무를 맡았다. 특히 조례안 통과를 위해 야당인 새누리당이 다수당이었던 시의회 설득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장은 2013년 2월 시의회 본회의에 조례안을 상정할 당시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이었으며, 민주통합당 의원들 외에 최 전 의장과 강 모 시의원과 권 모 시의원 등 새누리당 시의원 2명이 찬성해 조례안이 의결될 수 있었다. 이들 새누리당 시의원 2명은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될 때도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후 통합민주당으로 옮겨 시의원과 도의원에 당선됐다.이 가운데 1명의 동생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취업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러나 당시 소신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에 찬성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이기인 시의원은 “최 전 의장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10여년전부터 관계를 이어왔고, 지난해부터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부회장으로 일하며 억대의 연봉을 받았다”며 “대가성이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야당은 지난달 23일 ‘성남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을 발의했으며, 오는 1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안건 발의에는 국민의힘 13명, 민생당 1명,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등 야당 의원 15명이 모두 참여했다. 성남시의회는 이들 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9명 등 모두 34명으로 구성돼 있다.
  • [서울포토]‘소상공인 손실보상’ 비율 80% 결정

    [서울포토]‘소상공인 손실보상’ 비율 80% 결정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비율이 80%로 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도 시행 첫날인 지난 8일 제1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3분기(7~9월)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다. 사진은 10일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0.10
  • 월성 원전1호 전 산자부장관 배임 등 혐의 보강 조사

    대전지검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배임·업무방해 교사 혐의 기소 여부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지검 형사4부(김영남 부장검사) 내 월성원전 수사팀은 백 전 장관 배임교사 등 혐의 적용 여부 판단을 위해 수사자료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검찰수심위)의 불기소 의견 의결에도 수사팀이 “기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협의를 거쳐 관련 수사 지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환 대전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대전고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 전 장관 기소·불기소 여부를 묻는 여러 의원 질의에 “총장께서 수사팀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협의 끝에 최종적으로 지휘를 내린 상태”라며 “이에 맞춰 사건을 처리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백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보면 배임교사 혐의도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하나의 행위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죄에 해당한다는 ‘상상적 경합’ 관계라는 뜻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 하여금 그 의사에 반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향을 제출하게 하는 과정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의 배임 혐의를 실행하게 했다는 게 검찰 입장”이라며 “직권남용과 배임 교사를 하나로 묶을 수밖에 없다는 게 검찰 논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운규 전 장관 변호인 측은 검찰수심위 등을 통해 “검찰은 월성 1호기를 영구중단할 의사가 없는 한수원에 대해 백 전 장관이 직권을 남용하면서까지 압박했다고 기소했다”며 “한수원이 범죄를 실행한 정범이라는 뜻인데, 배임 교사로 다시 기소한다는 건 한수원이 스스로 의사에 의해 배임 행위를 했다는 뜻이냐”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혐의가 법률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는 뜻인데, 검찰수심위 위원도 대부분 변호인 논리에 수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검찰권에 대한 시민 통제 차원에서 마련한 수사심의위를 수사팀이 무시하는 것 같다”며 “제도의 취지를 검사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연합회 “80% 손실보상 유감”…대상 제외된 여행업계도 ‘탄식’

    소상공인연합회 “80% 손실보상 유감”…대상 제외된 여행업계도 ‘탄식’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소상공인단체가 100% 보상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번 지원 업종에서 제외된 여행업계와 실외체육시설 관계자들도 실망감을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8일 논평을 통해 “손실보상법 제정 취지에 따라 영업손실분에 대해서는 100% 보상할 것을 지속해서 강조했으나, 손실의 80%만 보상하게 되는 이번 결정에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제1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 행정예고했다. 손실보상금은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보다 올해 하루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기간과 보정률(80%)을 곱해 산정하기로 했다. 소공연은 “수도권 4단계 등 고강도 거리두기 조처가 3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온전한 손실보상과 차이가 있는 80% 손실보상안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정부가) 20%를 깎은 부분은 소상공인들에게 결국 ‘충분치 못한 보상’으로 비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원제한이나 영업행태 제한 포함 요구도 제외된 점도 아쉽고 상한액을 정한 것도 그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업체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손실보상 제외 업종은 손실보상에 준하는 지원안을 편성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고 했다. 소공연은 또 “앞으로 100% 손실보상 재고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중지를 모아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소공연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은 정부가 온전한 손실보상과 영업제한 철폐 등을 하지 않으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영업제한 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여행업계, 집합금지 조치로 개점휴업이었던 실외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이번 손실보상 지원 업종에서 아예 제외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정부 관련 부처를 상대로 여행업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지만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행업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지원 제도에는 큰 구멍이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경기도의회 광명시흥신도시조성특별위 활동 기간 6개월 연장

    경기도의회 광명시흥신도시조성특별위 활동 기간 6개월 연장

    경기도의회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도의회 정대운 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은 ‘경기도의회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을 위해 의회운영위원회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6개월간 연장하여 운영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연장 건은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된 데 이어 오는 12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의결될 예정이다. 정 도의원은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사업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과 경기도 주거복지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특위 활동기간을 6개월간 연장해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수십 년간 주거권과 재산권 침해를 받아온 해당 지역주민들이 신도시 개발 후 재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최초 구성된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특위는 그동안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 관련 사업추진 경과 및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현황’ 및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조성사업’을 점검했다. 연장된 기간에는 현장방문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된 의견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공주택지구의 협의양도인택지 공급대상자들도 주택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법령개정·제도개선 등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토지를 수용당하는 양도협의대상자들의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 및 완화 조치 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존 원주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마련되는 다양한 정책제언과 제도개선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건의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 손실 80% 보상…최대 1억원까지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 손실 80% 보상…최대 1억원까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영업제한업종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을 80%로 일괄 보상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이 공포된 지난 7월 7일 이후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보상이며,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오는 27일부터 보상 신청 접수가 시작되고 빠르면 신청 후 이틀 만에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제1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다.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각 사업장의 손실액을 산출한 뒤 일괄적으로 80%를 보상한다. 구체적인 손실보상 기준은 이렇다. 먼저 방역 기간 하루 평균 매출을 2019년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감소분을 파악한다. 여기에 2019년 국세청에 신고된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을 곱한다. 이어 방역조치 이행일수와 보정률 80%를 다시 곱해 최종 보상금액을 산정한다. 예를 들어 한 식당이 지난 8월 총 28일간 영업제한 조치를 받아 하루 평균 매출이 기존 200만원(2019년 8월)에서 15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이 식당은 영업이익률이 10%였고, 전체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은 25%였다. 그렇다면 영업이익률 10%와 인건비·임차료 비중 25%를 합친 총 35%를 매출 감소분 50만원에 곱한다. 여기에 방역조치 기간인 28일과 보정률 80%를 곱한 총 392만원(50만원 X 35% X 28 X 80%)이 보상금액이다. 분기별 보상금은 최대 1억원, 최저 10만원이다. 사업장이 다수인 경우 사업장별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손실보상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며, ‘신속보상’과 ‘확인보상’ 두 단계로 진행된다. 신속보상은 심의위가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활용해 보상금을 사전에 산정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서류증빙 부담이 없고, 신청 후 이틀 내에 신속히 지급된다. 신속보상에서 산정된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확인보상을 통해 증빙서류를 추가 제출하고 보상금액을 다시 산정받을 수 있다. 확인보상을 통해 산정된 금액에도 동의하지 않는 경우 이의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신속보상은 온라인은 이달 27일, 오프라인으로는 다음달 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확인보상은 다음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 본인인증을 한 뒤 별도 서류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손실보상신청서를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 말 많고 탈 많은 페이스북 어떻게 고칠 것인가

    말 많고 탈 많은 페이스북 어떻게 고칠 것인가

    “페이스북은 사람보다 돈이 앞서는 회사입니다. 어린이에게 해롭고 분열을 조장하며 민주주의를 약화시킵니다. 도덕적으로 파산했습니다. 회사 지도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지만 필요한 개선은 없을 것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연방상원 상무위원회 산하 소비자보호소위원회 청문회. 페이스북 전직 직원 프랜시스 하우건(37)은 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된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의 내부 문제를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페이스북의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던 하우건은 이날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은 회사의 이익과 사람들의 안전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일관되게 자사 이익을 우선시했다. 그 결과 더 많은 분열과 해악, 거짓과 위협, 전투와 증오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그는 페이스북에서 검색·추천 관련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 지난 4월까지 가짜뉴스 대응과 방첩 활동 관련 업무를 하다 퇴사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페이스북 파일’ 시리즈를 제보하고 CBS방송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에도 출연, 페이스북이 이윤을 최우선시하는 정책 때문에 허위정보 유통을 규제하거나 미성년자의 정신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콘텐츠 및 운영 방식을 개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 나선 것은 페이스북에 대한 정부와 의회 차원의 ‘규제’를 호소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페이스북의 주가는 하루 만에 5% 가까이 급락했으며, 페이스북은 지배구조나 규제 등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 이 사건의 본질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마크 저커버그의 플레이북 이번 청문회에 앞서 하우건의 내부 문서 공개로 알려진 WSJ의 ‘페이스북 파일’ 탐사보도 시리즈는 페이스북이 자체 조사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에게 해롭다는 것을 알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또 유명인들의 계정을 따로 관리하는 일명 ‘화이트리스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모두에게 똑같은 정책을 편다”고 주장해 온 페이스북의 원칙은 거짓이었던 것이다. 하우건의 내부 고발로 촉발된 WSJ의 페이스북 파일 탐사보도와 청문회 등을 종합하면 페이스북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에는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하우건은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의결권의 55% 이상을 쥐고 있다. 궁극적으로 모든 책임은 숫자 주도적인 조직을 만들고 숫자와 효율에 의해 결정을 내린 마크에게 있다”고 했다. 그가 이 같은 문제를 보고받았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개발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한 뒤 홍보(PR)를 통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CEO 저커버그의 ‘플레이북’(행동지침서)이다. 저커버그에게 책임이 있다는 건 이번 사건을 폭로한 하우건만 주장한 것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해인 2016년 이후 지난 5년 동안의 페이스북을 취재한 뉴욕타임스 기자 시라 프렝켈과 세실리아 강이 출간한 책 ‘추악한 진실’(An Ugly Truth)에도 저커버그가 전권을 휘두르면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묘사된다. 저커버그는 지난 1월 벌어진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군중들을 선동하고 페이스북 포스팅이 더욱 과격해지는 걸 지켜만 봤다.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이번 하우건의 폭로에 대해서도 “우리는 (부정적인 경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수년간 업계 최고로 노력을 해 왔으며 우리가 그 일을 잘 해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해명했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인 뒤 책임을 회피하고 대외 이미지를 관리하는 플레이북이 다시 가동된 것이다. 직원이나 외부인의 경고에 대한 저커버그의 무대응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폭로’로 나온 개인정보 보호 문제, 미국 선거에서 러시아의 영향, 미얀마의 인종 폭력 등의 문제에서도 계속 반복됐다. 페이스북은 ‘연결’을 거들 뿐 그 위에서 어떤 내용이 흐르든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이다. 그로 인한 광고 수익은 모두 페이스북이 챙겨 가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페이스북, 결국 규제가 될까 이번 청문회에 참가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페이스북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개인정보 보호 및 반독점법 강화, 아동에 대한 온라인 보호 규정부터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규제까지 요구했다. 청문회에 나온 증인(하우건)과 공화, 민주 양당 의원이 한목소리를 낸 장면이 연출된 것은 보통 ‘이견’이 표출되기 마련인 청문회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제 의회가 행동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으며, 청문회를 주관한 리처드 블루멘털 소비자보호 소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은 도덕적으로 파산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이 세대를 괴롭힐 것이라 전하며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곧 담배회사와 같은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의원도 “간단하게 말하겠다. 일을 시작합시다”라며 미 정치권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빅테크들에 대한 규제에 돌입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페이스북 직원에 대한 내부 고발, 유력 언론의 연속 탐사보도, 여야 상원의원이 한목소리로 높이는 규제의 목소리. 이 정도면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현실은 ‘분위기’와 다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 의회는 이미 빅테크의 거대한 영향력에 공정한 경쟁을 위한 반독점법 규제를 부르짖어 왔지만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났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시장의 독점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와츠앱 같은 기업을 인수했다는 혐의로 고소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반독점법 위반 소송 2건에서 모두 패소하는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서슬퍼런 규제 당국조차 페이스북에 꼼짝 못하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로비를 받고 있는 미 의회가 과연 질적인 규제 법안을 마련할 수 있느냐에 냉소적인 시각이 많다. 실제 미국에서 빅테크들의 로비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로비 지출을 하는 기업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2021년 상반기에만 미 연방정부 로비에 950만 달러를 지출했고, 2020년에는 모든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많은 1960만 달러를 썼다. 최근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로비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2016년 860만 달러를 지출한 이래 계속 규모를 늘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은 역사적으로 가장 큰 로비를 하는 기업이었던 거대 석유회사와 담배회사의 지출을 압도한다. 2020년 기준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로비 지출 금액은 엑손모빌과 필립 모리스 로비 지출액보다 두 배나 많은 규모다. 페이스북은 미국 정치 후원 모임인 정치활동위원회(PAC) 후원자다. 이를 통해 소위원회에서 에드 마키를 제외한 모든 상원의원에게 총 19만 달러를 기부했다. 청문회에서 의회를 향해 “일을 시작하자”며 규제의 깃발을 휘날린 튠 의원이 가장 많은 3만 1500달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청문회를 마친 후 트위터 등에는 로비 자금을 더 받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이 아니냐는 냉소적 의견도 있었다. 즉 페이스북을 담배나 술처럼 규제하자는 의견은 높이면서 실제로는 미국이 총기 규제를 못 하는 것처럼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참여 기반 순위’ 알고리즘이 원죄 하지만 이번 하우건 청문회가 기존 청문회 및 규제 촉구 여론과 달랐던 점은 그가 “페이스북을 해치려는게 아니라 고치려는 것”이라며 엔지니어답게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기업 조직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즉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이를 유도하려는 페이스북 방식의 알고리즘 설계와 집착이 오늘날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었다.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문제를 알고 있으며 이를 고치려 하지 않는다고 폭로한 것이 이번 청문회의 본질이었다. 그는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은 빠져나올 수 없는 피드백 루프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 말이 이번 내부 고발과 이어진 청문회의 본질을 규정하고 있다. 하우건은 페이스북 외에도 유튜브, 틱톡, 핀터레스트 등이 ‘참여 기반 순위’ 기반 알고리즘을 채택한 것이 원죄였다고 분석했다. 즉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더 오래 머물 것인가에 기반,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우선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있기 때문에 가장 외설적이거나 극단적 견해, 자극적 콘텐츠가 우선적으로 보이고 공유될 수 있도록 추천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알고리즘을 시간 순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모바일 메신저 또는 과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으로 바꾸는 것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많은 공유’를 받거나 ‘좋아요’를 받을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앞세우기보다 자선 단체에 기부할 가능성이 있는 게시물 등 비교적 중립적이거나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게시물을 우선 올리는 방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 더밀크 대표
  • ‘伊 독재자’ 무솔리니 손녀, 최다표로 로마시의원 재선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인 라켈레 무솔리니(47)가 수도 로마 정계에서 극우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 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4일 실시된 로마·밀라노·나폴리 등 6개 도시의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무솔리니는 8200표 이상을 얻으며 로마시의회 의원에 재선됐다. 출마자 중 최다 득표자로, 2016년 첫 시의회 입성 당시 득표(657표)의 10배가 넘는다. 그는 1920∼1940년대 이탈리아를 철권 통치한 독재자 무솔리니의 여섯 자녀 가운데 한 명인 재즈 뮤지션 로마노 무솔리니의 딸이다. 무솔리니는 “과거엔 내 성(姓) 때문에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정책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찾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주요 도시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조세 개혁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지난 5일 내각회의를 열고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부동산세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세 개혁 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애초 7월 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연정 구성 정당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지연됐다. 특히 부동산세 개혁을 놓고 극우당인 동맹(Lega)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소속 장관들은 내각회의까지 ‘보이콧’하면서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심각한 사태”라며 동맹의 당수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선 동맹이 이끄는 우파연합이 지선에서 사실상 참패하자 국면 전환용으로 연정을 흔든다는 관측도 나온다.
  • 경기도, 청렴서약서 근거 ‘자산 동결·배당 중단‘권고

    경기도, 청렴서약서 근거 ‘자산 동결·배당 중단‘권고

    경기도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에 대한 개발이익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득의 환수를 강구하라고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사업자 공모 당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청렴이행서약서’를 근거로 사업협약 해지와 환수 조치를 권고했다. 하지만 민간사업자에 대한 과다 배당이 공분을 사는 상황에서 국감 등을 앞두고 논란 확산 차단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는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5년 성남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공모 참가자들에게 청렴이행서를 제출받은 바 있다”며 “이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해관계인이 뇌물을 받아 구속된 상황이기에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은 50%+1주 과반 의결권을 행사해서라도 사업자 자산을 즉시 동결·보전 조치하고 개발이익이 추가 배당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일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에 보냈다. 도는 이 공문에서 “개발사업자의 금품, 향응 제공 등이 사법기관에 의해 인정되는 경우,이익배당 부분을 부당이득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객관성 있는 법률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준비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지방자치법과 지방공기업에 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 사무와 시군 지방공기업 경영에 지도,조언,권고할 수 있는 조항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민감하지만, 시는 법률적 검토를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성남도개공 측도 ”상세한 법적 검토를 통해 공사가 취해야 할 법적,행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으며, 전문가들과 관련 TF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추진한 사업에 대한 도의 이번 조치 논란 확산 차단용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개발이익의 추가 배당을 중단의 대응이 실효를 거두려면 장기간에 걸친 소송으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 김지나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김지나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6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를 열고 김지나 의원(민생당·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생산과 소비, 유통 등 각 단계에서 발생된 폐기물의 양을 감량시키고, 적정한 처분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은 재사용 또는 재생이용이 곤란한 폐기물의 양을 최대한 줄인 후 에너지를 회수하도록 했으며, 자원순환위원회가 폐기물 감량화 및 순환이용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심의 및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지나 의원은 “폐기물의 감량화를 유도하여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순환이용을 촉진해 도민의 생명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오세훈표 재개발 속도내나… 행정절차 대폭 손질

    오세훈표 재개발 속도내나… 행정절차 대폭 손질

    서울시는 정비 관련 행정절차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력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을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위원회 내에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분과위는 도시계획위원 중 5∼9명을 선출해 구성된다. 분과위는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는 단지의 정비계획을 주요 쟁점별로 집중 검토·심의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분과위의 심의의결 사항은 본회의 의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시는 이 특별분과위의 심의 대상을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시계획 결정 뒤 사업시행 인가 단계에서 개별로 이뤄지던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하는 ‘통합심의’를 도입한다. 그간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가 따로 이뤄지며 사업 기간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진단에서다. 시는 연내 관련 조례 등 제도를 정비해 내년 상반기 중 통합심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개별 사업장의 상황에 맞게 시행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건축·교통, 건축·환경 식으로 묶는 분야별 통합심의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 통합심의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제도 개선으로 도시계획 결정과 사업시행인가 등 심의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인 신림1구역을 방문해 종전에 ‘공공기획’으로 부르던 정비사업 지원 방식의 명칭을 ‘신속통합기획’으로 변경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도시계획 결정부터 사업인가까지 전 과정을 시가 지원하면 사업시행자의 행정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페북, 도덕적 파산… “어린이들 중독적 클릭 이용해 돈벌이”

    페북, 도덕적 파산… “어린이들 중독적 클릭 이용해 돈벌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은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분열을 부추기며,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 하지만 사람보다 천문학적 수익을 우선하는 풍토 때문에 페이스북은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프랜시스 하우건(37)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다 지난 4월 회사를 관두고 최근 언론을 통해 페이스북의 이면을 보여 주는 문건을 폭로한 내부고발자다. 하우건은 3시간 넘게 이어진 청문회에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어떻게 자사 제품의 해악성을 알고도 이를 방치했는지 조목조목 밝힌 뒤 이를 통제할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부채질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감정에 몰두할 때 관련 게시물을 찾으며 앱에 더 오래 머무는 경향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하우건은 “자체 조사 결과 아이들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때 기분이 나빴지만, 중독적으로 다음 콘텐츠를 계속 클릭했다”며 “페이스북은 10대의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다. 이용자가 더 오래 머물수록 수익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이용자에게 끊임없이 ‘#10대 모델’ 같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노출시키고, 사진으로 완벽해 보이는 인플루언서의 신체와 생활을 갈망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하우건은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도록 조장하는 방식이 실제 현실에서 극심한 다이어트나 섭식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6일 극우세력의 미국 의회 난입 폭동, 코로나19 백신 거부 현상의 이면에도 의견 양극화를 조장하는 페이스북의 역할이 있었다고 했다. 하우건은 2019년 페이스북에 영입되기 전 구글, 핀터레스트, 옐프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 15년간 일한 전문가로서 페이스북의 체계가 특히 얼마나 유해한지 지적했다. 그는 “회사 이익과 사람들의 안전을 놓고 내부에서 충돌하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났지만, 페이스북은 일관되게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청문회 대상이 된 건 처음이 아니지만, 의회는 이번 폭로가 IT 공룡을 상대로 한 규제 강화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플랫폼에 대한 책임 강화 문제와 함께 온라인상의 어린이 보호,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의 투명성 제고 등은 초당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하우건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의결권 55% 이상을 쥐고 있다며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 의회의 도움 없이는 이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하우건의 폭로 이후 성명을 통해 “나쁜 콘텐츠를 부추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암시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가 하면, 대변인 앤디 스톤은 하우건이 관련 업무를 다룬 적이 없고, 지식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밴더빌트대 기술 법률 전문가인 가우템 한스는 AP통신에 “하우건의 제한된 역할과 비교적 짧은 근무 기간을 강조하는 페이스북의 전략은 그들이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좋은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 직접 뽑는다

    내년 1월부터 지방의회는 의회에서 근무할 공무원을 직접 채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자가 ‘지방자치단체 장’에서 ‘지방의회 의장’으로 변경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1991년 6월 20일 지방의회가 재출범한 지 30년 만에 지방의회가 소속 공무원에 대해 자율적 인사 운영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개정안에는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을 지방의회의 의장에게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은 지자체장에게 있는데 지방의회에서 공무원 임용시험을 실시해 지방의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지자체장 소속 인사위원회와 별도로 지방의회 의장 소속으로 자체 인사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 지방의회와 다른 기관 간 인사교류를 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행안부는 법 개정에 맞춰 지방공무원 임용령 등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인사 관련 조례·규칙의 제·개정 등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 자율성이 확보되고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전문성이 강화돼 집행기관에 대한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용자의 배우자나 4촌 이내 근로자, 직장 내 괴롭힘 땐 과태료 1000만원

    오는 14일부터 사용자나 사용자의 배우자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이 근로자를 괴롭히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를 물게 된다. 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경비원도 입주민의 폭언과 갑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6일 이런 내용의 근로기준법 시행령,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 등 4개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하는 사람의 범위를 사용자와 그 배우자, 4촌 이내 혈족과 인척으로 정했다. 지난 3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존 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은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없었다. 가해자가 직장 동료라면 사용주에게 신고해 조사·징계 절차를 거치면 되지만 가해 당사자가 사용자나 그 가족이라면 현실적으로 신고도, 해결도 어려웠다. 이에 사용자와 배우자, 사용자 친인척에 대한 과태료 규정을 별도로 신설했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14일부터는 사업주가 건강장해 보호 조치를 해야 할 대상이 ‘고객 등 제3자로부터 폭언 등을 당한 모든 근로자’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고객으로부터 폭언 등을 당한 고객 응대 근로자’로 대상이 한정돼 입주민으로부터 폭언·갑질 등을 당한 경비원 등은 보호하기가 어려웠다. 경비원이 입주자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면 사업주는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전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경비원도 콜센터 노동자처럼 보호받게 되는 것이다. 고용부는 “고객 등 제3자의 폭언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까지 보호 대상에 포함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를 최초로 받은 사용자는 노동관계 법령·인권 등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됐다.
  • 성남시의회 야당 “은 시장 때도 민간사업자 과다이익 수수방관”

    성남시의회 야당 “은 시장 때도 민간사업자 과다이익 수수방관”

    6일 열린 경기 성남시의회의 대장동 개발 담당 부서 업무 청취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취임 이후에도 민간사업자들의 과다 이익을 막지 못하고 수수방관했다는 야당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대장동 개발 ‘화천대유’와 관계사 ‘천화동인 1∼7호에’ 대한 4040억원의 배당금 지급 등 개발 이익 실현은 은 시장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이뤄졌다. 국민의힘 안광림 의원은 대장동 개발을 맡는 문화도시사업단 업무 청취에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에 주주협약이 가장 중요한데 은 시장 때도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주주변경 협약이 있었다”며 “충분히 막고 통제할 수 있는데 은수미 정부가 놓친 것으로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기인 의원도 문화도시사업단 서 모 단장이 ‘주주협약, 이사회 의결과 관련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자 “비약일지 모르지만,직무유기 아닌가, 사실상 방조 아닌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 이상호 의원이 “공영개발 울타리에서 민간사업자들이 이익을 다 챙겼다. 주주협약, 이익배분 등이 문제인데 문화도시사업단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냐”고 묻자 서 단장은 “모르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한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최근 언론보도까지 대장동 개발에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주주협약 등 문제점에 대해 별도 보고받지 않았고, 은 시장에게 수시로 여러 가지 형태의 보고를 했지만, 지금과 같이 제기된 문제를 보고한 적은 없다”고 했다. 윤 사장은 “전직 임원의 배임혐의에 대해 공사는 이 사업의 추진내역과 계약 등을 전면 재검토 중”이라며 “대장동 사업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만큼 상세한 법적 검토를 통해 공사가 취해야 할 법적·행정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가 사법기관 조사를 통해 빠른 시간에 밝혀지길 바란다”며 “공사는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 청취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모 개발1처장, 한모 개발사업2팀장, 한모 전략사업실장 등 3명이 검찰과 경찰에 각각 소환되며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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