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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남부관광단지 놓고 “원천 무효” vs “생존 위한 희망” 이견

    거제남부관광단지 놓고 “원천 무효” vs “생존 위한 희망” 이견

    경남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단체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 사업 전략환경평가서가 거짓 작성됐다고 확정됐으므로 개발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단지 개발 승인을 위해 행정절차를 계속하는 것은 불법의 탑을 계속 쌓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경남도와 거제시는 관광단지 개발 승인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거제 남부면 주민 등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관광사업은 지역 소멸과 주민 생존을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지역을 체류형 관광 거점지역으로 조속히 승인하고, 사업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경남도와 거제시에 요구했다. 거제 남부관광단지는 2031년까지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원 369만㎡ 터에 휴양콘도미니엄, 관광호텔, 호스텔 등 숙박시설과 해양스포츠체험장, 생태체험장, 운동·휴양문화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277억원이다. 경남도는 2019년 남부관광단지 예정지를 관광단지로 지정·고시했다. 이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는 2018년 5월 2일 통과했다. 다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기초자료가 거짓으로 작성됐다며 2020년 1월 16일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혐의로 이를 수행한 A업체를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 부산경찰청은 낙동강청이 고발한 건뿐만 아니라 A업체가 수행했던 다른 사업 평가들도 수사했다. 이후 올 8월 19일 대법원은 환경영향평가법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업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A업체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8월 26일에는 거짓부실전문검토위원회에서 거제남부관광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거짓 작성됐다는 결론이 났다.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자연 생태 조사 분야에서 실제 조사를 나간 인원과 평가서에 기재된 인원이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거짓 작성됐다고 의결했다.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일부 특정 분야에서만 거짓 결론 났기에 전면 평가를 다시 해야 하는지, 전체 부실로 이어지진 않았는지, 본환경영향평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거제남부관광단지 사업 추진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중토위는 사업의 공익적 목적, 시급성을 인정해 공공기여 방안 구체화 등 일부 조건을 달았다. 환경단체는 이 사업 지정 고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무효 확인 소송 중이다. 이들은 정부에 거제남부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전반에 대한 감사도 요청했다.
  • “안전·AI 경쟁력 높인다”…충남도 72개과 321개팀으로 조직 개편

    “안전·AI 경쟁력 높인다”…충남도 72개과 321개팀으로 조직 개편

    충남도가 도민 안전 강화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과 인력, 기능을 재조정한다. 도는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도 본청 기구는 16개 실국(2기획관 포함) 69개과 312개팀에서 72개과 321개팀으로 3개과 9개팀을 확대·신설한다. 주요 개편 내용은 기후변화·종합 재난 등에 선제 대응을 위해 자치안전실에 재난상황관리과를 설치한다. 재난상황관리과는 4인 4교대 24시간 근무 체계를 도입해 재난 정보 통합 관리와 초동 대응 기능을 강화한다.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 강화를 위한 재산관리과도 신설한다. 산업경제실에는 AI육성과를 신설한다. AI육성과에서는 AI 인프라 구축과 AI 데이터 기반 고도화 등을 추진, 도내 산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바꿔나간다. 건설본부에는 천안·아산·당진 관할 북부사무소를 새롭게 설치해 증가하는 북부권 건설·도로·재난 대응 수요에 대처한다. 보건복지국 노인정책과에는 통합돌봄팀을 신설해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 광역 의료-요양-돌봄 연계 모델 정착을 지원한다. 도는 오는 21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도의회 제362회 정례회를 통해 심의·의결하면, 오는 12월 31일 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 콜마비앤에이치 3인 각자 대표로… 경영권 분쟁 오빠가 이겼다

    콜마비앤에이치 3인 각자 대표로… 경영권 분쟁 오빠가 이겼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로 유명한 콜마그룹의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오빠 윤상현(51) 부회장의 승리로 기울어졌다.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여동생 윤여원(49)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면서다. 윤 대표는 대표직은 유지하나 경영 전반에선 손을 뗀다. 윤 부회장의 경영권이 더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4일 이사회 열고 윤 부회장과 이승화 사내이사의 각자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기존 윤 대표와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것에 대해 사측은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식품·화장품 ODM 기업으로 애터미, 센트룸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과 경영 전반은 이승화 신임 대표가 이끈다. CJ제일제당·CJ㈜ 부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글로벌 제조, 유통과 컨설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전략 전문가다. 향후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전략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 내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지난해 1월부터 콜마비앤에이치를 이끌어 왔던 윤 대표는 향후 사회공헌 활동만을 담당하게 됐다. 사측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윤 대표는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역할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윤 부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갈등은 윤 부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 쇄신을 요구하며 불거졌는데, 직접 경영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윤 부회장과 이 신임 대표는 지난달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구도가 5대 3으로 윤 부회장 측 인사가 더 많아 윤 부회장 측의 의중에 따라 경영 체제가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윤 부회장은 지주사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가지고 있다. 다만 분쟁의 불씨는 여전하다. 아버지 윤동한(78) 회장이 딸인 윤 대표의 편에 서면서 아들 윤 부회장을 상대로 낸 증여 주식 반환 소송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환청구 대상은 윤 회장이 아들에게 2019년 증여한 230만주(무상증자 후 460만주)와 2016년 증여한 1만주(무상증자 후 2만주)로, 콜마홀딩스 지분 13%에 이른다. 오는 23일이 첫 변론기일이다.
  • ‘AI 수도’ 울산,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준비하다

    ‘AI 수도’ 울산,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준비하다

    아마존웹 기술 반영한 데이터센터초고속 처리 스마트 산업의 ‘두뇌’30년간 7만 8000명 고용 창출 효과전통적 제조 산업에 AI 접목 추진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 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로 도약을 선언했다. 울산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계기로 제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착공 울산시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가 2027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기공식은 지난 8월 남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를 적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대규모 AI 학습과 분석,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와 초고속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 산업의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AI 전용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추진됐고,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요건을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3만 5775㎡ 부지에 단계적으로 2029년 2월까지 전력 수요 100㎿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고, 장기적으로 1GW급 클러스터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1기가 만들어 내는 전력량이다. AI 데이터센터 설립 배경에는 울산의 입지적인 강점도 작용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과 해저케이블, 산업 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SK가스·SK멀티유틸리티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멀티유틸리티는 SK가스로부터 LNG 연료를 공급받아 한국전력 대비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고,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도 힘을 보탰다.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했다. 울산시의 지원은 착공 후에도 이어진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SK텔레콤은 이번 기공식에서 앞으로 ‘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SK그룹과 AWS의 사업적 판단에 따라 울산 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추가로 시설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시가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울산시와 SK는 앞으로 30년간 7만 8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5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AI 수도 도약’ 선언 시는 지난 8월 AI 데이터센터 기공식 때 ‘AI 수도 선포식’을 함께 열어 AI 수도 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전통 제조 산업 강자에서 AI 산업 중심지로 변모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비롯한 SK와 AWS 관계자, 국회의원, AI 관련 학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울산시와 SK텔레콤 간의 양해각서 체결, AI 수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선포식에서 “세계 최대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제조·물류·에너지·해양 등 울산의 주력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산업 전환과 혁신을 가속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풍부한 산업 데이터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울산형 소버린 AI(국가 자립 AI)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AI 혁신 인재를, 초등학교에서 대학원까지 지역과 세계를 잇는 AI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AI 기반 자율 제조와 스마트 혁신 산업 선도 ▲산업·연구 현장 중심의 혁신형 인재 양성 ▲대기업·중소·새싹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적 제조·산업 AI 표준 도시 도약을 다짐했다. 시는 AI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앞으로 울산을 거점으로 한 AI 기반 서비스가 전국 산업 현장으로 확산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산업 도시로 울산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울산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관련 인허가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AI 수도 도약 위해 AI 혁신관 10명 지정 시는 ‘AI 수도’ 대전환을 이끌 전담조직인 ‘AI수도추진본부’를 내년부터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AI수도추진본부(3급)’ 신설이다. AI수도추진본부는 기존 AI팀을 확대 개편한 AI산업전략과와 미래첨단도시과 등 2개 과로 구성된다. ▲정책 총괄 ▲산업 육성 ▲인재 양성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총괄·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조직개편(안)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입법예고 후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AI 혁신관’ 10명을 지정했다. AI 혁신관은 전국 최초다. AI 혁신관은 체납 분석, 업무 자동화, 스마트 관광, 전략 감사, 제조DNA, AI 인재 양성 등 주요 분야에서 선발된 6급 이하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에게는 새로 신설된 AI 수당이 매달 지급된다. 울산시는 직무 중요도와 난이도를 고려해 책정된 중요 직무수당의 절감분을 활용해 AI 수당을 마련했다. 수당 지급을 통해 AI 관련 업무 수행의 동기 부여와 전문성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
  • “찌질한 놈아” “너한텐 반말해도 돼”… 욕설·고성 난무한 국감

    “찌질한 놈아” “너한텐 반말해도 돼”… 욕설·고성 난무한 국감

    민주 김우영, 박정훈 욕설 문자 공개 국힘, 폭행 혐의로 고발장 제출 방침 83세 박지원, 신동욱에 “조용히 해”김어준 처남 중기 2차관 내정설도마스크 논란 진실화해위 국장 퇴장 국정감사 이틀째인 14일 국감장 곳곳에서는 잡음이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받은 ‘에휴 이 찌질한 놈아’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박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공개하면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소란이 계속되면서 과방위 국감은 정회와 속개를 수차례 반복했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박 의원을 향해 퇴장을 명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달 2일 김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소회의실에 찾아와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멱살을 잡았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또 김 의원이 이튿날 상임위에서 12·12 쿠데타 규탄 발언 중 고인이 된 자신의 가족을 언급하자 모욕감을 느껴 그날 밤 ‘찌질한 놈’이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15일 김 의원을 폭행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윤리위 제소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선 친여 성향의 유튜버 김어준씨의 처남으로 알려진 인태연 전 대통령실 자영업비서관이 이번 정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2차관으로 유력 검토된다는 보도에 대한 발언이 오갔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 전 비서관에 대한 언급을 들은 적 없느냐”고 질의하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최종 결정은 인사권자가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반말 공방’을 벌였다. 박 의원은 올해 83세로 22대 국회 최고령이다. 박 의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발언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질의를 이어 가자 국민의힘 측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자 박 의원이 “조용히 해”라고 소리쳤고 이에 신 의원은 “왜 자꾸 반말하세요”라며 맞받아쳤다. 또 박 의원이 “너한텐 해도 돼”라고 하자 신 의원은 “너라뇨, 존칭으로 해 주세요”라고 외쳤다.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선 국가정보원 출신인 황인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1국장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퇴장당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여러 차례 마스크를 벗으라는 국회의 요구에도 아직까지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신정훈 행안위원장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황 국장이 마스크 벗기를 거부하자 신 위원장은 퇴장을 명했다. 행안위는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이해욱 DL그룹 회장 등 20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의결했다. 한편 과방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달 초 경찰 체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이 정부는 비상식적인 것이 뉴노멀인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콜마 남매 분쟁, 오빠가 이겼다…여동생은 경영 손 떼기로

    콜마 남매 분쟁, 오빠가 이겼다…여동생은 경영 손 떼기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로 유명한 콜마그룹의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오빠 윤상현(51) 부회장의 승리로 기울어졌다.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여동생 윤여원(49)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면서다. 윤 대표는 대표직은 유지하나 경영 전반에선 손을 뗀다. 윤 부회장의 경영권이 더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4일 이사회 열고 윤 부회장과 이승화 사내이사의 각자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기존 윤 대표와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것에 대해 사측은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식품·화장품 ODM 기업으로 애터미, 센트룸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과 경영 전반은 이승화 신임 대표가 이끈다. CJ제일제당·CJ㈜ 부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글로벌 제조, 유통과 컨설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전략 전문가다. 향후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전략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 내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지난해 1월부터 콜마비앤에이치를 이끌어 왔던 윤 대표는 향후 사회공헌 활동만을 담당하게 됐다. 사측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윤 대표는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역할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윤 부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갈등은 윤 부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 쇄신을 요구하며 불거졌는데, 직접 경영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윤 부회장과 이 신임 대표는 지난달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구도가 5대 3으로 윤 부회장 측 인사가 더 많아 윤 부회장 측의 의중에 따라 경영 체제가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윤 부회장은 지주사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가지고 있다. 다만 분쟁의 불씨는 여전하다. 아버지 윤동한(78) 회장이 딸인 윤 대표의 편에 서면서 아들 윤 부회장을 상대로 낸 증여 주식 반환 소송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환청구 대상은 윤 회장이 아들에게 2019년 증여한 230만주(무상증자 후 460만주)와 2016년 증여한 1만주(무상증자 후 2만주)로, 콜마홀딩스 지분 13%에 이른다. 오는 23일이 첫 변론기일이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경북도의회는 2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용선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는 교육감이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책무를 지고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비롯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직업능력 함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산업체·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직업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경북에는 현재 특성화고 47개교와 마이스터고 8개교 등 총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24년 최종 취업률은 69.5%(전국 평균 55.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 마련된 조례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직업계고가 한층 더 성장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긴다면 곧 경북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가 직업계고를 선택해 꿈을 키워온 학생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으로 부담금 감면 촉구

    이택수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으로 부담금 감면 촉구

    경기도의회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올해 경기도교육청의 재정수입이 7천억원 이상 감소한데 따른 대응책으로 2년간 약 1조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교육재정으로 전용하기로 한데 대해 장애인 연계고용을 통해 의무고용부담금과 전기요금 등 예산낭비를 줄이는 일부터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택수 의원은 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1회 통합재정안정화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 참석, 올해와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심의하면서 “불과 2년 사이에 1조1064억원에 달하던 기금예치금이 내년에 1174억원으로 ‘10분의 1 토막’이 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낭비요소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대로 경기도내 공립학교 가운데 연간 1억원 이상 전기요금을 지출하는 학교가 2021년 14개교에서 2023년 173개교로 10배 이상 늘었다”며 “연간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전기요금과 400억원이 넘는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 생산제품과 용역을 활용하는 장애인 연계고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33조에 따라 고용의무사업주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제품이나 용역을 도급 구매하면 해당 사업장에서 생산한 장애인 근로자를 자신이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장애인 의무고용율 3.8%에 미달해 발생하는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경기도교육청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애인 생산제품을 3개월 이상 구매할 경우 전기요금과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을 동시에 절감해 예산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는 올해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4718억원 및 경기도의 이전수입 2775억원 감추경에 대응해 2025년도 기금 예치금 1조1064억원을 3706억원으로, 내년도 예치금을 다시 1174억원으로 변경하는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 특전사 前단장 “계엄때 챙긴 ‘케이블타이’, 의원 체포용이 아니라…”

    특전사 前단장 “계엄때 챙긴 ‘케이블타이’, 의원 체포용이 아니라…”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출동했던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이 당시 소지했던 케이블타이는 테러범 진압용일 뿐, 국회의원 체포용으로 소지한 게 아니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김 전 단장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9일 기자회견에서 “케이블타이를 ‘인원 포박용’으로 챙겼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가 이를 번복한 뒤 ‘국회의 권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단장은 이날 ‘특수임무단이 계엄 당일 국회에 출동했을 당시 케이블타이를 소지한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군인이 총을 드는 것과 같이 (707특수임무단은) 테러범 진압을 위해 항상 케이블타이를 소지한다”며 “용도는 테러범 진압용이지 민간인이나 국회의원 체포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출동하라고 해서 테러나 그에 준하는 위험이 발생했다고 생각해 케이블타이를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면서도 “현장에 갔을 때 테러가 아니었고, 일반 시민들이 있어서 사용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에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들어가 의사당 안에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김 전 단장은 “‘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데 못 들어가겠냐’고 해서 ‘못 들어간다. 들어가려면 총이나 폭력을 써야 하는데 못 들어간다’고 설명했다”며 “150명이 (계엄 해제) 가결을 막기 위한 숫자라는 건 당시엔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짝을 부숴서 끌어내라’는 지시나 ‘끌어낼 수 있느냐’는 뉘앙스의 말을 들은 기억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 공정위, 쿠팡이츠·배민 갑질 의혹 제재 착수

    쿠팡이츠(쿠팡)·배달의민족(배민)의 갑질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시 제재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두 플랫폼이 합의 절차인 ‘동의의결’을 신청했지만, 반년 넘도록 충분한 상생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문식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혜 대우 요구나 끼워팔기 등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이 거의 조사 마무리 단계”라며 “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사안에는 순차적으로 심사보고서를 송부해 전원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 위반 여부나 시정 조치 내용 및 제재 수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사업자들이 의견서를 제출한 이후 전원회의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배달앱이 시정 기회를 스스로 놓으면서 제재 절차가 다시 궤도에 들어섰다. 김 국장은 “지난 4월 쿠팡과 배민이 동의의결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구체적이고 충분한 시정·상생 방안은 제출하지 않았다”며 “동의의결 절차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법 위반으로 판단될 경우 부과할 수 있는 시정 조치·제재 내용 등이 담긴 심사보고서가 송부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업자들이 동의의결 신청 내용을 (다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6개 상임위 증인은 과해”… 김현지 국감 출석 거부 기류

    대통령실 “6개 상임위 증인은 과해”… 김현지 국감 출석 거부 기류

    야당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에는 출석 거부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당 내에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지도부는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라 증인 채택 합의가 쉽게 이뤄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3일 “(상임위원회) 여섯 군데에서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부르는 것 자체가 상의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결국은 나오지 말라는 소리 아닌가. 대통령 일정이 그 주에 쫙 깔려 있는데 (김 실장 출석은) 이제 협상 내용이 아니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운영위원회 외에 다른 곳에서까지 김 실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운영위원회까지만 부른다면 협의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의결하면 김 실장은 언제든 출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야당이 운영위 외에 다른 여러 상임위에까지 출석을 요구하자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와 관련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계속 일관된 입장이다. 국회에서 나오라고 결정하면 나가는 것으로 말씀드렸었다”고 밝혔다. 봉욱 민정수석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하는 관례에 따를 예정”이라며 “국회에서 결정하는 바가 중요하다,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우선 운영위는 15일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여기서도 다수 의석인 여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증인 채택을 할 수 없는 구조다. 민주당 내에서는 “저 같으면 나가겠다”(박지원 의원), “거부할 이유 없다”(김상욱 의원)는 등의 발언도 나온다. 하지만 지도부에서는 김 실장에 대한 출석 요구가 정치 공세라는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감사에 모든 부처가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한 데 따라 김 실장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 권력의 은폐를 밝히기 위해 김 실장을 국정감사장에 반드시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적극 협조를 지시했다. 이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출석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70건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여당 주도로 처리돼 본회의에 올라온 다른 5건의 법안 등은 추가 논의를 통해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웨스팅하우스 합의문 충돌… “尹정부서 싼 똥” “아예 공개하라”

    웨스팅하우스 합의문 충돌… “尹정부서 싼 똥” “아예 공개하라”

    여야 ‘배설물 발언’ 놓고 고성 오가김정관 “정상 계약, 공개할 수 없어”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3일 열린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종일 충돌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이 직접 협정 내용에 반대 의견을 낸 한전 이사진을 불러 혼냈다는 증언이 있고, 산업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원전 산업을 외국 기업에 예속시킨 매국적 협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아예 합의문을 공개하자”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야당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 비공개하자고 하는데 민주당은 공개하라고 요청한다. 위원회 의결을 해서 합의문을 공개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보자”고 역제안했다. 여당은 당초 합의 경위를 파악하겠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하다가 “(산업부·한수원의 설명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위원들이 있다”면서 한발 물러섰고, 오히려 야당이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며 합의문 공개를 제안한 것이다. 공수가 뒤바뀐 셈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우리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싸 놓은 똥을 치워야 하는 입장에서 미국이라는 상대방도 있기에 공개에 신중한 것”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 등은 “똥을 쌌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체코 원전 관련해서 비판도 있지만 저희가 그때도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어떤 계약이든 아쉬운 부분이 있고, 불가피한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럽 원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측면이 있고, 체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원전 두어 기에 대한 협상도 예정돼 있다. 나름대로 값어치 있는 협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웨스팅하우스와 관련된 여러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온 것이 우리 수출의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가격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계속해 온 것이 대한민국 수출 역사였고 체코 원전도 그런 부분들을 살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 사천시의회 “사천공항 국제공항으로 승격해야”…건의안 발의

    사천시의회 “사천공항 국제공항으로 승격해야”…건의안 발의

    경남 사천시의회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을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의안에는 정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반영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조속 수립과 활주로 연장, 국제선 화물터미널 신축 등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남부권 항공과 관광 인프라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의회는 27일 열리는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전국에 알릴 방침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구정화 사천시의원은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늘어난 교류 수요에 대응하고, 항공 물류와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남부권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 도기욱 경북도의원,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운영 조례 제정

    도기욱 경북도의원,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운영 조례 제정

    도기욱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예천)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를 비롯한 교육, 돌봄 등의 통합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경상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2일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도 의원은 재활치료가 급성 질환 치료 이후 기능 향상과 합병증 예방, 삶의 질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후속 의료이며, 특히 뇌 발달과 신체 성장이 활발한 아동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장애를 최소화하고 발달 지연의 격차를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경상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의 안정적 설치·운영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위탁 및 예산지원 ▲진료대상 및 업무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어린이와 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장기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 가족 해체를 방지하고, 경제적·정신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또한, 권역 내 소아재활 전문 인력 간 실무 공유와 재교육 기회를 확대해 지역 내 재활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2026년 10월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청 신도시 2단계 구역에 위치하며, 장애어린이에 대한 진단, 재활치료, 교육, 돌봄 및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광주 택시요금 오는 22일부터 인상

    광주 택시요금 오는 22일부터 인상

    광주시는 최근 택시 운송비용 상승과 인근 시·도의 요금 수준, 업계 경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2일 0시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 9월 29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인상률 13.35%) 및 권고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이며 품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물가 상승과 운송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서도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청회, 택시정책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인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2㎞ 4300원에서 1.7㎞ 4800원으로, 거리요금은 기존 134m에서 132m당 100원으로 조정되며, 시간요금은 32초로 현행대로 유지된다. 심야할증은 현행 24시부터 04시까지 일괄 20% 적용되던 것이 23시부터 24시는 20%, 24시부터 02시는 30%, 02시부터 04시는 20%로 차등 적용된다. 시계외할증은 기존 35%를 유지하되, 나주·담양·장성·함평 등 인접 시·군에 한해 40%로 인상된다. 모범·대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은 2㎞ 5100원에서 1.7㎞ 5400원으로, 거리요금은 156m에서 149m당 200원으로 조정된다. 심야할증(23시부터 04시까지 20%)과 시계외할증은 20%가 새로 도입된다. 광주시는 택시요금 조정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택시업계는 친절·청결·안전 캠페인, 서비스 교육 강화, 불법행위 점검 등을 통해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질을 높일 예정이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택시요금 조정은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시민 교통편익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앞으로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특례시, 10월 25일부터 시내·마을·광역 버스 요금 인상

    수원특례시, 10월 25일부터 시내·마을·광역 버스 요금 인상

    수원특례시가 오는 25일부터 시내·마을·광역버스 요금을 올린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지난 8~9월 각각 개최한 요금 인상안에 대한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결과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은 성인 1450원→1650원, 청소년 1010원→1160원, 어린이 730원→830원 ▲시내 좌석형 버스는 성인 2450원→2650원, 청소년 1820원→1860원, 어린이 1230원→1330원 ▲직행 좌석형과 광역 급행형(M) 버스는 성인 2800원→3200원, 청소년 1960원→2300원, 어린이 1400원→1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조정된 요금은 10월 25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버스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이탈 등으로 운수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요금 조정이 마을버스 업계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송치형의 나스닥 전략

    [데스크 시각] 송치형의 나스닥 전략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한 뒤 나스닥 대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는 없을까.” 송치형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빅딜 소식 이후 한때 7만원선까지 고꾸라졌던 비상장 주식인 두나무의 장외 주가가 약 3년 5개월 만에 다시 40만원선을 돌파해 고공행진 중이다. 이익의 80%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에서 나오는 단순한 사업 구조 탓에 다소 부족하다고 봤던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계획으로 단숨에 돌파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송 의장의 두나무는 국내 1위이자 세계 4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핵심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 강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결합한다면 쇼핑과 금융 그리고 가상자산이 뭉치는 ‘슈퍼앱’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극강의 디지털 금융 지배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다. 이런 시너지 덕에 합병 두나무는 나스닥 상장은 물론 몸값도 2~3배는 더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빅딜 소식 전부터 송 의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두나무가 적극적인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해 온 나스닥 상장이었다.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 시장에선 가상자산거래소들의 기업공개(IPO) 자체가 난망하지만 이미 세계 1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있는 나스닥은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유통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쿠팡이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있는 미국 증시를 택했던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정부·여당이 코스피 5000을 정책 과제로 삼았음에도 합병 두나무가 코스닥 대신 나스닥 상장을 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차등의결권 같은 경영권 보호 장치 부재 외에도 국내 시장은 형식에 얽매인 규제가 많고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두나무의 경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제도 회색지대에 있고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자본시장 밖의 영역으로 취급한다. 이런 환경에서 상장을 추진할 경우 단지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 지속성에 대한 리스크가 상장 심사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다. 또 해외 투자자들은 혁신 산업의 변동성을 기회로 보는 반면 우리는 여전히 “기술기업=성장이 불안한 기업”이라는 편견이 심한데 이는 기업을 촘촘하게 옭아매는 규제 탓이 크다.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 변수가 더 큰 만큼 당장 합병 두나무는 상장은커녕 법적 걸림돌과 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에 불발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시장의 평가를 높게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 말처럼 ‘동전주만 많은 코스닥’을 외면한다는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1996년 개장 이래 3000포인트 가까이 갔으나 아직도 800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나스닥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를 키워 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배 넘게 폭풍 성장했다. 이커머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디지털 금융 등 우리 산업의 유니콘들이 코스닥보다는 나스닥 상장을 원하는 걸 탓하기 어렵다. 합병 두나무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코스닥 시장 활성화는 더 빨리 실현될 수 있겠지만 억지로 주저앉힐 수는 없는 일이다. 이 대통령이 주문한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우량 혁신 기업의 유입뿐이며 합병 두나무가 “상장하고 싶지 않다”고 사양하는 시장이라면 그 자체로 경쟁력이 없다. 당국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라 해도 유니콘 기업들이 국내 거래소를 택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도 제대로 못 하는 형식적인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스닥으로 가려는 제2, 제3의 송치형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단독] 9월에만 47명 ‘검사 엑소더스’

    [단독] 9월에만 47명 ‘검사 엑소더스’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처리된 9월 한달 동안 일선 검사들이 총 47명 퇴직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일선 지방검찰청의 정원과 맞먹는 숫자의 검사들이 한 달 새 사라진 것이다. 검찰 해체에 따른 ‘검사 엑소더스’가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퇴직한 검사는 146명에 달한다. 지난 한해 동안 퇴직한 검사 132명을 이미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퇴직 검사는 지난 8월까지 99명이었으나 9월 한 달 동안 47명이 추가됐다. 통상적으로 정권 교체기에는 퇴직하는 검사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도 퇴직 검사 숫자가 확연히 늘었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며 각계에 검찰 출신이 포진했던 2022년 사직한 검사는 한해 동안 총 146명이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법관으로 전관하는 검사들의 숫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판사가 된 검사 수는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법원조직법이 통과되며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이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된 바 있다. 법조계에선 검찰 해체의 영향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검찰 해체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은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30일에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검사들의 사직 러시가 계속될 경우 한동안 수사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를 현장에서 이끄는 부부장검사급 혹은 경력 10년차 이상 검사들이 검찰을 나가겠다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나 의원은 “검찰 악마화와 준비없이 강행한 ‘검찰 해체쇼’로 오랫동안 시간과 비용을 들여 축적해 온 검사들의 수사 노하우가 말 그대로 사장되는 것”이라며 “결국 검사 퇴직으로 인한 국가의 수사 역량 저하는 국민 피해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남자농구 대표팀, 전희철-조상현 임시 지도 체제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1~12월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전희철 감독-조상현 코치 임시지도체제로 운영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제8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11월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대비해 임시 감독 체제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 경향위는 이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공개 모집에 지원한 신기성-구나단 조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하지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판단하고 전임 지도자 선임을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11월 28일, 12월 1일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두 경기는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사령탑 대행을 맡고,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코치 대행으로 나서 치르기로 했다. 협회는 이달 28일 전체 이사회 심의를 열고 정식 코치진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협회는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와 면접을 진행 중이며, 국내 지도자 재공모 일정을 추후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최대 난제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검토 결과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최대 난제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검토 결과는

    거제~마산 국도건설사업(국도 5호선)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규모를 놓고 행정안전부가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타당성 조사가 통과하면 정부가 요구한 거가대로 손실보상금 부담 확약과 경남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친다는 계획인데, 추계 비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11일 도 설명을 보면 2008년 시작된 국도 5호선 건설 사업은 거제시 장목면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조 2104억원에 이른다. 창원 측 육상 구간(13.1㎞)은 2001년에 개통했다. 그러나 이순신 대교로 불리는 해상 구간(7.7㎞)과 거제 측 육상 구간(4k㎞)은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로 진척이 없다. 정부가 ‘무료도로인 국도 5호선이 개통하면 유료도로인 거가대로 통행량 감소가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경남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해서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상 ‘거가대로 경쟁도로가 생기면 이에 따른 손실보전’을 하게 돼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국비로 짓는 국도 5호선이 개통하면 거가대로 통행량이 줄고 민간사업자에게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에 이를 경남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본다. 민간사업자가 정부에 제기할 수 있는 소송 등 분쟁을 막고 정부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함이다. 경남도는 정부 요구에 따라 지난해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동의안을 심의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애초 별다른 문제 제기나 찬반 토론 없이 만장일치로 동의안 의결에 찬성했다가, 거가대로 통행료 손실에 대한 추계자료가 미제출됐다는 문제가 대두하면서 동의안 보류를 결정했다. 이후 도는 용역을 거쳐 추계 비용 등을 산정했고 이를 행안부에 제출,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행안부가 검토 중인 용역 결과에는 국도 5호선 준공 시점을 2045년으로 잡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종료되는 2050년까지 6년간 부담해야 할 경남도 손실보전금 규모가 담겼다. 다만 도는 가덕신공항 건설, 진해신항 활성화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실제 국도 5호선이 준공되는 2~3년 전 비용 추계를 재차 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근거해 경남도와 부산시는 매년 민간 사업 시행자에게 손실보전을 해주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2915억원을 보상해줬다. 도는 국도 5호선 개통으로 도 부담 손실보전금 규모가 늘어나더라도, 관광·물류·경제 등 측면에서 무료 도로인 국도 5호선 개통 효과가 훨씬 크리라 본다. 경남도는 “도의회 승인·정부 예산 확보 등 절차도 착실히 진행해 국도 5호선 건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도민과 지자체 부담을 줄이고자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등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경남 인근 주변 기반 시설 접근성을 높이려면 남해안권 유일의 고속도로 단절 구간인 통영~거제 구간과 부산신항~김해 구간을 연결하는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해 국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다. 그러면서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한 후 한국도로공사 관리를 통해 통행료를 인하한다면 물류비용·통행료 부담 경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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