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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빈 서울시의원, ‘다중운집행사’ 정의 논란 종결

    박수빈 서울시의원, ‘다중운집행사’ 정의 논란 종결

    이태원 참사 후 논란이었던 ‘다중운집행사’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마련됐다.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대표로 발의한 ‘서울시 자치경찰사무 및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수정조례안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다중운집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자가 없이 특정 장소에 불특정 다수가 자발적으로 모이는 경우를 포함하도록 명확히 정의했다. 조례안이 통과된 건 10.29 이태원 참사 122일 만이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당시, ‘자치경찰 위원회’는 행사주최자 유무를 운운하는 등 면피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박수빈 의원은 제도 공백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28일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은 다음 달 본회의 의결 후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 시행으로 ‘다중운집행사’ 정의에 대한 논란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제도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중운집행사의 주최자 유무 논란으로 책임자들의 면피성 발언이 계속 돼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 등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라며 “향후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고, 더딜지라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끝까지 살피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2027년까지 과학영재고 2개 더 생긴다

    2027년에 미래형 과학영재학교 2곳이 더 생기고 과학영재학교 재학생도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마련된 전략안은 과학영재 발굴·육성 시스템을 개선하고 혁신하며 관련 정책 영역을 확대하고, 발굴·육성 기반을 공고화하는 것을 3대 전략 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선 과학영재학교 학생 대상으로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4개 과학기술원 조기 진학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반고와 과학고에서만 2학년을 끝내고도 과기원 입학이 가능했다.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영재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급 학교’로 분류돼 조기 진학이 어려웠다. 정부는 우선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한해 영재학교 학생 조기 진학을 시범 도입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다른 영재학교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재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실적을 포함한 영재교육 이력을 쓸 수 있도록 하고 과학기술원 입학전형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8개 영재학교에 더해 광주 GIST 부설 인공지능(AI) 영재학교와 충북 카이스트 부설 AI 바이오영재학교 2곳을 2027년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 2016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 이후 11년 만이다. 기존 대학교 학부생 대상으로 지원됐던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확대해 대학원생 대상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신설한다. 우수 이공계 대학생들이 장교 신분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학사생 25명에 석사생 25명을 더해 총 50명으로 확대한다. 수학영재 양성을 위해 현재 고등과학원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올해 확대·개편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를 만들어 수학 부문에 잠재력 있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영재를 발굴해 학업과 진로 멘토링을 하고 장학 지원을 함으로써 ‘수학의 노벨상’ 필즈상 유망 분야 연구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과학영재 맞춤형 정보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과학영재교육 페스티벌을 확대 운영하고 과학영재양성 우수사례 표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번 전략의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과학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핵심 과학기술인재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 발전과 고도화에 방점을 두고 다각적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정부가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그림자 규제(환경인증)와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위한 환경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 규제정비종합계획’에 환경분야 21개 혁신 규제가 포함됐다. 우선 중복되거나 과도한 인증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표준(KS) 인증과 유사·중복 지적을 받은 수도꼭지 제품의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폐지한다. 환경표지는 임의인증이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KS 제품에도 환경표지 인증을 요구해 ‘의무인증’으로 인식됐다. 기후위기 대응력 제고책으로 가뭄 등에 따른 제한급수 우려지역은 아파트·점포 등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건축물에 대한 ‘반기별’ 저수조 청소 의무를 유예키로 했다. 저수조 2440개의 청소를 1회 유예시 물 10만 2000t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활용 확대도 뒷받침한다. 폐의류를 원형 그대로 재사용을 재활용 유형에 추가하고 폐의류 선별 후 원형대로 포장해 판매·수출자를 폐기물처리신고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폐유·폐윤활유를 석유나 석유화학제품 원료물질, 음식쓰레기를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부분 소각·건조 처리되는 하수·분노 찌꺼기에 대해 ‘토양오염우려기준’에 준한 성분 검사를 개선하고 공공하수도 기술진단 전문기관의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과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수질 자동측정기(TMS) 초과 판단기준을 3시간 평균에서 24시간 평균으로 현실화해 데이터 왜곡 등을 차단키로 했다. 측정값의 연속성을 고려한 기준 합리화이자 일일 배출량을 관리하는 ‘수질오염총량제’와 연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 목표는 지키되 국민 불편 해소와 현장의 자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다자녀 지원 연령 기준 완화 조례안 발의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다자녀 지원 연령 기준 완화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가족 지원 연령 기준(막내)을 만 13세에서 만 18세까지로 완화하고, 전기료, 난방비, 교통비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28일 “다자녀가족 대상을 확대하고, 전기료, 교육비 등 다자녀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자녀 가족 지원 조례와 출산 및 양육지원 조례 2건의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자녀가족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대상을 막내 기준으로 ‘13세’에서 ‘만 18세’로 변경했다. 다자녀가족 지원사업도 기존 공공시설의 관람료 감면 이외에 전기료와 난방비 등을 포함한 주거비, 공공요금 및 지방세 감면, 양육·보육·교육 지원과, 보건·의료,복지, 교통 비용 등을 서울시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서울시 다자녀 지원대상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2자녀로 확대하기 위해 하수도 사용 조례 등 6건의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6건의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자 다자녀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과 연령기준 완화 등을 적극 반영해달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라며 “이를 수렴해 2건의 후속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후속 개정안이 오는 4월 임시회 의결을 거쳐 공포되고, 서울시 추경예산안 등에 반영되면 올해부터 자녀가 2명 이상인 서울 지역 가정은 전기료, 난방비, 교통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저출생 기조를 반전시키지 못한 것은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체감효과가 미미한 대책만 이뤄졌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조례안을 계기로 저출생해결에 가능한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고, 다자녀가정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시공자 조기 선정” 길 열려

    김태수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시공자 조기 선정” 길 열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지난 27일 상임위원회인 주택공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상위법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 선정을 하게 되어 있는 것과 달리 시공자 선정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로 규정하고 있어 사업기간이 지연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왔다. 이에 김 의원을 비롯하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연구모임을 구성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시공자 조기 선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모든 정비사업에서 시공자 선정을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바로 할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심의에서 당초 사업시행인가계획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총회 의결로 시공자를 선정”하도록 조례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정비사업 초기 단계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및 브랜드 설계 적용, 시공자의 구체적인 시공계획과 건축·교통 등 심의 등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으로 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으로 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우선 지원하도록 조례가 개정돼 목동아파트 등 서울시에 산재한 재건축 단지들의 재건축 시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27일 제316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의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안전진단 비용을 안전진단의 실시를 요청하는 자에게 부담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 조례에서는 “안전진단의 실시를 요청하는 자가 안전진단에 드는 비용의 전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자치구에서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수 없게 되어, 주민들의 모금을 통해 비용을 충당하면서 안전진단 소요기간이 길어져 재건축 속도가 늦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무분별한 안전진단 실시요청 방지를 위해 환수방법과 기간을 함께 명시해 그간 제기됐던 형평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자는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구청장과 협약 체결, 구청장은 안전진단 비용을 1회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받은 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반환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한국은 공동주택 재건축이 선순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실에 맞는 관련 제도 및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 내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지역은 물론 안전진단 재실시가 필요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9·11단지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라고 조례 개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3월 10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며, 의결되면 2023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 [사설] 체포안 가까스로 부결, 李대표 물러나라는 뜻이다

    [사설] 체포안 가까스로 부결, 李대표 물러나라는 뜻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에 대한 어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의 무더기 이탈표가 쏟아졌다. 표결에 참여한 297명 가운데 139명이 찬성하고 138명이 반대, 9명이 기권(무효 11표)하며 체포안은 가결 정족수에 10표 모자라 부결됐지만 민주당 의석이 169석인 점을 감안하면 30명 이상이 부결에 동참하지 않은 것이다. 당초 큰 표차로 부결 처리될 것으로 점쳐진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결과다. 이 표결 결과의 함의는 분명해 보인다. 이재명 대표가 더이상 민주당의 ‘짐’이 돼선 안 된다는 당내 선당후사 여론이 적지 않음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한마디로 이 대표가 대표직 사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하겠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야당 대표라도 법을 어긴 의혹이 있다면 상응한 수사와 형사 절차를 밟는 게 순리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에게 수천억원대의 특혜를 몰아주고, 프로축구단 성남FC 후원금을 유치하면서 인허가 특혜를 줬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소환조사 때마다 서면진술서만 제시하고 입을 닫는 등 사실상 진술을 거부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쌍방울 대북 송금’과 ‘백현동·정자동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와 맞서야 한다. 언제까지 민생은 포기한 채 ‘방탄’에만 매달릴 것인가. 체포안 표결에 앞서 이 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고 별도 모임을 갖는 등 표 단속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이런 결과를 받아 들었다. 겉보기와 달리 당내 반발이 적지 않음을 보여 준 것이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것이 확실시된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 선출 당시 ‘정치탄압 등이 인정되면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이 대표 본인이 당무위원장이어서 ‘셀프 면죄부’도 가능하다. 여러 중대 혐의로 기소된 야당 대표가 하루 걸러 재판정에 피고인으로 선다면 이는 당을 불구덩이로 밀어 넣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대표직 사퇴로 당의 부담을 덜어 줄 시점이다.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마감 후] 노·정 ‘각자도생’에 국민 고통만 가중/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노·정 ‘각자도생’에 국민 고통만 가중/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지난 2주간은 노동개혁에 대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신과 갈등을 확인시켜 준 시간이었다. 정부의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제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노조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통과를 놓고 여론이 갈렸다. 상대적으로 논란이 덜한 사안이 이러하다. 국민 다수의 삶과 연계성이 큰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을 놓고 전개될 대립과 혼란의 강도가 우려스럽다. 노사 관계의 현대화와 선진화에 대한 이견은 적은 편이다. 사용자의 책임 강화나 관성적 노조 파업과 같은 구태 쇄신은 시대적 요구다.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의 맨 앞에 노동개혁을 세운 데에도 노조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반영됐다.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파업 때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백기 투항을 받아 낸 자신감도 정부의 행보를 뒷받침한다. 개혁은 속도가 필요하지만 ‘과유불급’이 돼서는 곤란하다. 정부는 깜깜이 회계, 파업만능주의, 건폭(건설현장 폭력) 등 노조를 부패의 온상으로 몰아붙이며 무장해제를 시도하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연일 노조 문제를 직격했다. 그러나 노조에 힘을 더할 수 있는 노란봉투법이 대두되면서 논점이 흐트러졌다. 대통령실의 개혁 조바심(노조 회계)과 야당의 ‘맞불’(노란봉투법) 대응이 마주 보고 달리는 상황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노란봉투법이 야당 주도로 의결됐다. 이날은 정부가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 및 연합단체 327개에 대해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의무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한 마지막날이었다.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노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17일 윤 대통령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은 뒤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보고토록 했다. 노조의 36.7%(120개)만 자료를 제출한 상황을 직격한 것이다. 이정식 장관은 20일 회계서류 제출을 거부한 노조에 대한 정부 지원 중단 및 지원금 환수, 조합비 세액공제 재검토 등을 발표했다. 21일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했다. 고용부는 23일 회계 증빙자료 미제출 노조는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안을 공개했다. 정부와 야당이 제 갈 길만 간 모양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마뜩지 않은 결과에 반발할 뿐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상황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더욱이 민주노총이 노동계 인사로는 유일한 상생임금위원회 전문위원인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에게 참가 철회와 사무총장직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사무총장은 24일 “던지는 돌멩이는 그대로 얻어맞을 생각”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정부의 대화기구 참여를 ‘거수기’ 역할로 치부하며 불참을 강요하는 구태가 ‘목불인견’이다. 노정 및 여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에 노동관계 전문가는 “최종적으로 국회에서 큰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알기에 만나는 수고(?) 대신 각자 백가쟁명식 여론전에 치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이 바뀌고, 국회 다수당이 바뀌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속내다. 사회적 불안과 경제 상황 등 나라 걱정은 오롯이 순진한 국민들의 몫이 됐다.
  • MRI·초음파, 검사상 이상 있어야 건보 추진

    정부가 27일 ‘MRI(자기공명영상)·초음파 급여기준개선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수술에 돌입했다. 오는 6월까지 문재인 케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급여기준 관련 고시 개정을 목표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올 하반기 개선방안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본 방향은 과잉 의료 줄이기다.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한데도 MRI·초음파 검사가 시행된다고 본다. 정부는 꼭 필요한 검사에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신경학적 선행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도 환자가 두통·어지럼증을 호소하며 MRI를 찍겠다고 하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한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뇌·뇌혈관·특수촬영 등 세 종류 촬영을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검사상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두 종류 촬영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이상이 없는데도 촬영하는 환자에게는 건강보험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 보훈부·동포청 ‘정부조직법’ 통과… 합의 안 된 ‘양곡법’은 상정 보류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9개월여 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다음달 4일쯤 공포된다. 공포 후 3개월이 지나 시행됨에 따라 6월 초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출범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 대한 예우·지원 등 보훈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보훈부로 격상된다. 행정 각부 가운데 국가보훈부 순위는 아홉 번째다.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 조직의 장은 장관으로 승격된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해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여야 ‘3+3 정책협의체’가 지난 14일 정부조직 개편에 합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주택 실거래가가 12억원 이하일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조항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과 감정평가사 개정안, 상습적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또 지난해 8월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가 달라도 거주지에서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민사소송 소액사건의 경우에도 판결서에 판결 이유를 기재하는 내용의 소액사건심판법 개정안,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게임사가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상정을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해 ‘의사일정 변경 안건’ 처리를 요구하며 압박했으나 김 의장이 제동을 걸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책임 있는 원내 다수당으로서 법안의 합의 처리를 마지막까지 기울여 주고, 국민의힘도 협상에 적극 임해서 합의안을 도출해 달라”고 밝혔다. 다만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수정안대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님의 중재 노력이나 결정이 의회주의나 입법권 보호에 제대로 된 조정과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 ‘김기현 땅값 1800배’ 신빙성 약해…KTX 연결로 변경은 석연치 않아

    ‘김기현 땅값 1800배’ 신빙성 약해…KTX 연결로 변경은 석연치 않아

    아파트 부지와 단순 비교는 무리AI 분석으론 최대 16배 상승 주장“회의록 안 남아 의결과정 불투명”의혹 보도 언론에 소송 걸어 패소당시 법원 “허위라고 단정 못 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와 관련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모종의 영향력을 행사해 ‘시세 차익’을 얻었는지를 놓고 결론을 얻기 어려워 당분간 소모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해당 의혹은 김 후보가 1998년 2억원(평당 5700원)에 매입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땅에 KTX 울산역 연결도로가 놓이면서 막대한 이익을 봤고, 도로 노선이 초기 계획과 달리 2007년 김 후보 땅을 지나도록 변경된 과정에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땅 매입 시기와 연결도로 신설 논의 시점 자체가 맞지 않고, 상수원 인근 구역으로 관계 법령상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 곳이므로 물가상승률 수준 이상의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없다며 단호히 선을 긋는다. 실제 1800배 올랐다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엔 신빙성 여부가 많이 거론된다. 양 의원이 기준으로 삼은 주변 땅 실거래가는 인근 6차선 도로 옆 아파트 부지 매입가로, 김 후보 땅과의 단순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언론사가 토지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통해 도출한 추정가가 11억~34억원으로, 최대 16.6배 상승한 정도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초기 단계에서는 김 후보의 땅을 관통하지 않던 연결도로 노선의 변경 과정이 불명확하다는 얘기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노선 굴절을 결정한 최종보고 참석자의 주체나 논의 내용을 담은 회의록이 없고,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의결 과정도 불투명하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김 의원이 땅 매입 당시 울산시 고문변호사였고, 2007년엔 초선 의원으로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간사를 지냈던 점도 의혹 제기의 근거다. 김 후보가 2018년 관련 의혹을 보도한 울산MBC PD에게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는데, 당시 울산지방법원은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김 후보의 부동산 취득이 많았고 울산시장 재임 당시 연결도로에 대해 인터뷰했던 점을 거론했다. 현재까지 김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근거도, 아니란 근거도 불분명한 만큼 공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점식·이만희·임이자 의원은 이날 당 재선 의원들과 공동 성명서를 내고 “후보 간 비방 속 법적대응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당의 분열과 위기를 불러오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체포안 부결… 민주당 무더기 ‘반란’

    이재명 체포안 부결… 민주당 무더기 ‘반란’

    압도적 부결 예상 깨고 이탈 속출한동훈 “토착 비리” 李 “검사 독재”민주, 노웅래 이어 ‘방탄당’ 오명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21대 국회에서 현직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지난해 12월 노웅래 민주당 의원 이후 두 번째로, 민주당은 ‘방탄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고 이탈표도 만만치 않아 이 대표는 적지 않은 내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시켰다. 지난 16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11일 만이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가결에 필요한 149명에 10명이 모자라 부결된 셈이다. 이날 169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석했으나 민주당의 압도적 부결 예상과 달리 반대표는 138표에 그쳐 최소 31명에서 최대 38명이 가결, 무효, 기권 등으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표 과정에서는 무효표 논란이 불거지며 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성남FC 사건은 죄질과 범행의 규모 면에서 단 한 건만으로도 구속이 될 만한 중대 범죄”라며 “오직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만 있을 뿐”이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한 장관은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이러라고 만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구속하려는 헌정사상 초유의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역사적인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 달라”며 부결 처리를 촉구했다. 표결 이후에는 “검찰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것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확인해 줬다”며 “당내와 좀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 힘을 모아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탈표가 많이 나올 것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 이날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 잇단 사고에…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 의결

    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경기 의왕시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와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연이은 철도 사고의 책임을 물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 27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국토교통부가 건의한 나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잇달아 사고가 발생하자 특별감사를 벌인 뒤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정부에 냈다. 국토부는 공운위에서 임기 동안 잇단 철도 사고가 발생한 만큼 나 사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나 사장은 해임 건의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청하고, 임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해임이 최종 결정된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말인 2021년 11월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나 사장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나 사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사의 안전 체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끝까지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나 사장이 해임 처분에 불복해 법적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 보훈부 격상 정부조직법 통과…양곡관리법 상정은 무산

    보훈부 격상 정부조직법 통과…양곡관리법 상정은 무산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김진표 “표결 미루고 여야 협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양곡관리법 상정 안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법안을 상정하지 않아 무산됐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새 정부조직법은 부칙에 명시된 대로 공포 후 3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 대한 예우·지원 등 보훈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보훈부로 격상된다. 행정 각부 가운데 국가보훈부 순위는 9번째다.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 조직의 장은 장관으로 승격된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해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해당 업무를 맡은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 재외동포재단은 폐지된다. 여야 ‘3+3 정책협의체’가 지난 14일 정부조직 개편에 합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시 주택 실거래가가 12억원 이하일 경우 소득과 관계 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기존에는 연 소득 부부 합산 7000만원 이하 가구 중 수도권 4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만 감면 혜택이 있었다. 이 조항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김 의장은 거듭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상정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본회의 직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금이라도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 진정으로 농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김 의장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하며 강행 처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표결을 미루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여야 협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상정을 보류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으로 격렬하게 항의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명백한데도 하는 것은 정략적”이라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좀 더 논의해서 합의에 이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상환법)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2일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이 법안을 단독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청했다. 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6명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데, 무소속 몫의 민형배 의원이 찬성하면 의결이 가능하다.
  • 김기현 울산 땅, ‘1800배 주장’ 신빙성 떨어져…노선 변경엔 지적 이어져

    김기현 울산 땅, ‘1800배 주장’ 신빙성 떨어져…노선 변경엔 지적 이어져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후보가 보유하고 있는 울산 땅과 관련 모종의 영향력을 행사해 ‘시세 차익’을 얻었는지 여부가 의혹의 핵심이지만 분명한 결론을 내기 쉽지 않아 당분간 소모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해당 의혹은 김 후보가 1998년도에 2억원(평당 5700원)을 주고 매입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땅에 KTX 울산역 연결도로가 놓이게 되면서 막대한 이익을 봤고, 도로 노선이 초기 계획과 달리 2007년 김 후보 땅을 지나도록 변경된 과정에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의혹 제기에 단호히 선을 긋고 있다. 땅 매입 시기와 연결도로 신설 논의 시점 자체가 맞지 않고, 상수원 인근 구역으로 관계 법령상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 곳이므로 물가상승률 수준 이상의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처럼 1800배가 올랐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양 의원이 기준으로 삼은 주변 땅 실거래가는 인근 6차선 도로 옆 아파트 부지 매입가로, 김 후보 땅과의 단순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언론사가 토지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통해 도출한 추정가가 11억~34억원으로, 최대 16.6배 상승한 정도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김 후보의 땅을 관통하지 않던 연결도로 노선의 변경 과정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노선 굴절을 결정한 최종 보고 참석자의 주체나 논의 내용이 담긴 회의록이 남겨져 있지 않고,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의결 과정도 불투명하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김 의원이 땅 매입 당시 울산시 고문변호사였고, 2007년엔 초선 의원으로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간사를 지냈던 점도 의혹 제기의 근거다. 김 후보가 지난 2018년 관련 의혹을 보도한 울산MBC PD에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는데, 당시 울산지방법원은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김 후보의 부동산 취득이 많았고 울산시장 재임 당시 연결도로에 대해 인터뷰했던 점을 거론했다. 현재까지 김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근거도, 하지 않았다는 근거도 불분명한 만큼 공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점식·이만희·임이자 의원은 이날 당 재선 의원들과 공동 성명서를 내고 “후보간 비방 속 법적대응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당의 분열과 위기를 불러오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경남 창녕군수 후보 안 낸다...주민 뜻 받아 만장일치 의결

    국민의힘, 경남 창녕군수 후보 안 낸다...주민 뜻 받아 만장일치 의결

    국민의힘이 4월 5일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당 소속 전임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해 보궐선거 사유가 생긴 만큼 무공천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낸 것이다.국민의힘은 2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 ‘무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에게 “지방선거공직자후보추천규정에 따라 우리 당 공직자의 문제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사유라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창녕군수 자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공석이 됐다. 아울러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 소속 기초단체장 궐위로 소중한 지역주민의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쓴 상황에 대해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결정으로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나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상당수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창녕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정당·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9명에 이른다.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7명, 더불어민주당·무소속 예비후보가 각각 1명이다. 민주당은 창녕군수 보궐선거를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판단해 반드시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다자대결이 펼쳐지거나, 무소속 후보 간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전북 군산시의회 나선거구엔 오지성 후보를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 “자식 잃고 母는 형사입건…급발진 규명을 유가족이 하라고요?”[이슈픽]

    “자식 잃고 母는 형사입건…급발진 규명을 유가족이 하라고요?”[이슈픽]

    지난해 말 강원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60대 여성이 크게 다치고 10대 손자가 숨진 가운데, 차량의 급발진을 증명해야 하는 숨진 아이의 아버지가 관련법 개정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에 나섰다. 급발진 의심사고로 12살 아들을 떠나보낸 이상훈씨는 23일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 원인 입증책임 전환 제조물 책임법’ 개정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개시했다. 이씨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되며 전동화되는 자동차에서 끊임없이 발생되는 급발진 의심 사고 시 소프트웨어 결함은 발생한 후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그 입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런데 현행 제조물책임법은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차량의 결함이 있음을 비전문가인 운전자나 유가족이 입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이와 같은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조물책임법 조항을 최소한 급발진 의심 사고시에는 자동차 제조사가 급발진 결함이 없음을 입증하도록 입증책임을 전환시키는 법 개정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이씨는 “12살 꿈 많고 해맑았던 저희 아들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당시 운전자였던 어머니는 형사입건 됐다. 50년 서울 생활을 접고 연고도 없었던 강릉에서 손주들을 돌봐 주시려고 내려오셨고 8년 넘도록 아이들 등·하원을 전담하며 사고 당일도 평소와 같이 학원에서 아이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너무나도 끔직하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급발진 사고로 생이별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를 당하고 소송을 준비하며 느낀 것은 아들을 떠나 보낸 슬픔과 아픔의 고통 속에서 온전히 애도도하지 못한 채 급발진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사고 원인 규명을 비전문가인 사고자나 유가족이 증명해야 한다는 억울하고 답답한 대한민국 현실에 울분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고 당한 것도 억울하고 개탄스러운데 사고의 원인 규명을 도대체 왜 사고 당사자인 우리가 해야만 하나? 전문가도 어려운 일을 사고 당사자나 유가족이 자동차의 결함을 입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이로 인해 제조사의 책임회피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더 이상 아들과 사고와 같은 황망한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회에 간절히 호소하며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 입증책임 전환’과 급발진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제조사의 기술적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간절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청원에 동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청원 5일째인 27일 오후 2시 기준 3만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동안 5만 명의 동의를 받아야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소관위원회에 회부하고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블랙박스에 “이게 왜 안 돼” 음성…한문철 “무죄 받아올 것” 앞서 지난해 12월 6일 오후 4시쯤 강릉시 홍제동의 한 도로에서 A(68)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도로 옆 지하통로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손자(12)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도 큰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에 따라 형사입건 했다. 이에 가족들은 A씨에게 죄가 없음을 호소하는 탄원서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라며 지난 달 제조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달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도 해당 사건을 다뤘다. 당시 방송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사고 직전 차량에 문제를 감지한 A씨의 음성이 담겨 있다.당시 A씨가 몰던 SUV는 교차로 앞에서 멈추는 듯 하더니 앞 차량을 들이받고 빠른 속도로 질주했다. A씨는 “이게 왜 안 되냐. 큰일 났다”며 손주의 이름을 부르짖었지만, 차량은 1차 추돌사고 이후에도 속도가 줄지 않고 600m 가량을 더 주행했다. 차들을 피해 달리던 A씨의 차량은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결국 지하 통로에 추락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사건이 법원에 기소된다면 제가 무죄 판결을 받아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급발진 의심 사례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그날까지 계속 문제점을 제기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문재인 케어 개편안 6월 나온다…이상 있어야 뇌MRI 건보 적용

    문재인 케어 개편안 6월 나온다…이상 있어야 뇌MRI 건보 적용

    정부가 27일 ‘MRI(자기공명영상)·초음파 급여기준개선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 케어’ 수술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6월까지 문재인 케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급여기준 관련 고시 개정을 목표하고 있으며, 건정심 심의·의결을 거치면 올해 하반기 개선방안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본 방향은 과잉 의료 줄이기다.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한데도 MRI·초음파 검사가 시행된다고 본다. 척추, 관절 등 근골격계 수술을 하면서 질환과는 무관한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해 급여를 청구한 사례가 2년간 1만 9000여 건에 달한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정부는 꼭 필요한 검사에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신경학적 선행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도 환자가 두통·어지럼증을 호소하며 MRI를 찍겠다고 하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한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뇌·뇌혈관·특수촬영 등 세 종류 촬영을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검사상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두 종류 촬영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이상이 없는데도 촬영하는 환자에게는 건강보험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같은 날 여러 부위를 동시에 검사하는 다부위 초음파도 제한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복부 불편감, 갑상선 결절 등을 이유로 상복부, 방광, 유방, 생식기, 갑상선 등 여러 부위를 동시에 초음파 촬영하는 다부위 초음파 촬영 사례가 연간 7000여건에 달한다. 복지부는 하루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초음파 개수 기준을 세워 불필요한 동시 검사를 막을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 방안, 검토 일정 등 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향후 MRI분과, 초음파 분과를 만들어 급여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 ‘잇단 철도사고 책임’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안 의결

    ‘잇단 철도사고 책임’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안 의결

    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오봉역 사망 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연이은 철도사고의 책임을 물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 27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국토교통부가 건의한 나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이 잇달아 발생하자 특별감사를 벌인 뒤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정부에 올렸다. 국토부는 공운위에서 임기 동안 잇단 철도사고가 발생한 만큼 나 사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나 사장은 해임 건의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청하고, 임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해임이 최종 결정된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말인 지난 2021년 11월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나 사장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나 사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사의 안전 체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끝까지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나 사장이 해임 처분에 불복해 법적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해임됐던 최창학 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과 구본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각각 불복 소송에서 이긴 뒤 업무에 복귀하면서 ‘한 지붕 두 사장’이라는 촌극이 벌어진 바 있다.
  • 역대급 방산 호조에…한화에어로, 지난해 최대 실적

    역대급 방산 호조에…한화에어로, 지난해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과 국내 방산 사업 호조 등 ‘K방산’의 눈부신 활약 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 5396억원에 영업이익 3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 늘어났다. 호실적은 이끈 건 단연 방산 사업이다. 지상방산 사업이 국내외 모두 호조였다. 매출만 2조 48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폴란드 K9 1차 계약 물량 중 초도물량을 수출했으며, 국내에서는 기존에 수주했던 30㎜ 차륜형대공포 및 화생방정찰차 등을 공급했다. 항공기 우주 사업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엔진 유지보수, 신규 부품 공급이 늘었다. 다만 군수 엔진 분야에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1조 3689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자회사 한화테크윈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CCTV 판매가 증가해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21년 대비 85% 증가한 143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폴란드에서 수주한 K9 자주포 및 폴란드에 수출할 고성능 정밀 유도 무기체계인 ‘천무’ 등 국내외에서 수주한 13조원의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부터 경남 창원3사업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환원책도 강화해 2022년 배당을 전년보다 42% 늘린 보통주 1주당 1000원으로 의결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기존에 수주해놓은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이익을 확대하겠다”며 “누리호 3차 발사 등을 포함한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를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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