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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원스톱 ‘전세 피해 지원센터’ 운영

    중구, 원스톱 ‘전세 피해 지원센터’ 운영

    서울 중구는 지난 1일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신청 접수와 법률 상담, 심리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 피해 임차인이 센터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로 선정되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중구 부동산정보과 내에 마련된 센터에서 받는다. 지원 대상은 센터에서 조사 후 국토교통부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결정된다. 구는 추가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법률 상담과 심리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1인 가구를 상대로 ‘주거안심 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소지한 주거안심매니저에게 주거지 탐색·계약 상담·주거안심동행·정책 안내 및 연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피해를 본 구민들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이행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구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홍걸 복당 보류…민주당 출신 ‘무소속’ 총선 전에 복귀할 수 있을까

    김홍걸 복당 보류…민주당 출신 ‘무소속’ 총선 전에 복귀할 수 있을까

    내년 총선 앞두고 무소속 복당에 신중한 기류민주당 “좀 더 사실관계 확인할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 의결을 다음 당무위원회로 연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신중한 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제7차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최근 불거진 김 의원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당 입장에서 이 부분을 좀 더 사실 확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당무위 의결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해서 “해명 자료에 대해 김 의원은 문제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한번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출신인 김홍걸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재산 신고 누락 의혹으로 21대 총선 직후인 2020년 9월 24일 의원 총회에서 당에서 제명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은 2021년 벌금 80만원 판결을 받아 의원직 박탈 기준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 4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형배 의원과 같이 복당이 허용됐다. 스스로 탈당한 민형배 의원과 달리 당에서 제명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당무위 의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은 9명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하기 위한 당무위가 연기되면서 남은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도 쉽지 않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김 의원을 포함해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김남국·김진표·박완주·양정숙·양향자·윤관석·윤미향·이성만 의원 총 9명이다. 국회법상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제외하고 8명이 무소속으로 남아있다. 윤미향 의원은 2021년 6월 22일 부동산 의혹에 휩싸이며 출당을 결정했다. 현재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3선 중진인 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5월 보좌진 성추행 의혹으로 제명됐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돈 봉투 관련 논란에, 김남국 의원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달 3일과 14일에 스스로 당을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초선의원이나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 나오기 위해서는 당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동산, 선거비리, 성추문 등의 의혹으로 인해 탈당·제명된 인물들을 내년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쉽사리 선택을 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있다. ‘검수완박’ 당시 민주당을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이 복당할 때에도 당 내부를 포함해 많은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로 인한 내홍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KT 사외이사에 박근혜 정부 장관·MB 차관… 30일 주총

    KT 사외이사에 박근혜 정부 장관·MB 차관… 30일 주총

    윤석열 정부 미디어발전위원도 포함CEO 요건에서 ‘ICT 전문성’ 빠져낙하산 대표 진입 쉬워졌다 평가도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 체제인 KT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 박근혜 정부 장관과 이명박 정부 차관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 승인안을 상정한다. 안건 중엔 CEO 자격요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빼는 안도 포함돼 있다. 정치권 외풍을 정면으로 맞고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은 KT가 친정부 경영진을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KT는 사외이사 후보자 7명 명단과 지배구조 개선안(정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KT가 발표한 사외이사 최종 후보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윤종수 김앤장 고문,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다.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는 주주 추천을 받은 인사다. 주주 추천을 받지 않은 후보들 가운데, 최 총장은 박근혜 정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윤 고문은 이명박 정부 때 환경부 차관이었다. 김성철 고려대 교수는 현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7명 중 3명이 현 정부의 ‘색깔’에 맞는 인사인 셈이다. 현직 CEO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정관 상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변경하는 개정안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간다. 연임우선심사 제도는 지난해 구현모 당시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면서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으로부터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은 제도다. 앞으로 현 CEO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똑같이 심사를 받게 된다. 특히 정관이 규정하는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이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바뀐다. 기존 요건에 있었던 ICT 전문성이 빠진 게 특징이다. 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ICT’를 유지하면 CEO 후보군이 한정된다는 이유로 해당 규정을 손질했다. KT 측은 “ICT가 빠졌다기보다는 기존 통신뿐 아니라 금융, 미디어, 부동산 등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유관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 ‘산업 전문성’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정치권 ‘낙하산’ CEO가 KT에 입성하는 데에 걸림돌이 없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KT는 올해 초 대표이사 공모에 응한 정치권 인사 전부를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에서 제외했는데, 이들 중 ICT 경력이 전무한 인사들이 다수 있었다.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은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결정하도록 개정한다. 대표 이사 선임 정당성을 강화하고 내부 참호 구축과 외부 낙하산을 동시에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임 후보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3분의 2이상 찬성)를 통해서만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다. 사내이사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축소된다. 사외이사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 국가배상받으면 군인 유족은 보상 못 받는 국가배상법…‘위헌론’ 속 이번에는 바뀔까[법안 톺아보기]

    국가배상받으면 군인 유족은 보상 못 받는 국가배상법…‘위헌론’ 속 이번에는 바뀔까[법안 톺아보기]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처우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법무부가 전사, 순직한 군경 유족의 위자료 청구권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국가배상법은 전사자·순직 군경 본인과 유족의 국가배상청구가 일체 금지되는데, 유족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9일 “7월 4일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 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관계자는 “정부 입법으로 발의되면 국회 법사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여야 이견이 딱히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국가배상법 2조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공무원 등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고의나 과실로 손해배상의 책임을 발생하게 할 때는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군인·군무원·경찰공무원 또는 예비군대원’의 경우 전사·순직·공상을 입어도 유족이 재해보상금·유족연금·상이연금을 받을 경우 민법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제한을 뒀다. 군인이나 경찰에 대해 ‘이중배상금지’ 규칙이 만들어진건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으로 전사·공상자의 국가배상소송이 급격히 늘어나자 정부가 개정에 나선 것이다. 당시 군사고로 인한 국가배상판정액은 육군의 경우 1962년 기준 154건, 1100만원이었으나 해마다 늘어나 개정 직전인 1966년의 경우 연말 기준 1400여건, 10억원 가량으로 폭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법조인들은 “민사소송권의 중대한 견제”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당시 법안은 국방부가 추진했다. 이후 위헌 소송에서 법원은 위헌을, 검찰은 합헌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국가배상법 개정안은 1971년 위헌 결정을 받았다. 헌법재판소가 만들어지기 전 위헌 여부를 판단했던 대법원은 1971년 6월 “군인이나 군속도 청구할 수 있다”며 “국가배상법 2조는 병역의무에 종사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한 것으로 위헌이다”고 판시했다. 육군에서 근무하던 박모 상병이 트럭 사고로 사망하자 유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이다. 결국 정부는 1972년 7차 유신 개헌으로 해당 조항을 헌법에 넣었다. 헌법 29조는 군인·공무원·경찰공무원 등이 전투·훈련 등 직무집행과 관련한 손해에 대해서는 법률이 정하는 보상 외에 국가나 공공단체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해당 조항은 학계에서 위헌론이 강하게 대두됐지만, 헌법재판소는 ‘헌법 조항은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8차례 각하 결정을 했다.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은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법률임을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위헌 심사의 대상이 되는 법률은 국회의 의결을 거친 법률”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국가배상법 2조에 3항으로 ‘유족은 자신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필요성에 대해 “유족 고유의 위자료 청구권은 전사·순직군경의 권리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것이므로 이를 봉쇄하는 것은 법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보상금 산정에는 유족의 ‘정신적 위자료’를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별개로 위자료 청구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유족 고유의 청구권은 피해자 본인의 권리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성질을 가진다고도 부연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서울고법 민사17부(부장 이창현)는 군복무 중 사지마비가 된 병사가 전역 이후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보상을 받았더라도 부모는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법무부는 시행 당시 법원에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동료 시민을 위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존경과 보답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국가가 병역의무자를 대하는 태도, 애티튜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국력이 커진 점과 다른 사회적 참사 희생에 대한 경제적 배상과 형평성을 감안할 때 이제는 개정할 필요성이 크고 그럴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 민주, 김홍걸 복당 보류… 민화협 보조금 의혹이 발목

    민주, 김홍걸 복당 보류… 민화협 보조금 의혹이 발목

    더불어민주당은 9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복당 신청과 관련,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시절 대북 소금 지원 사업의 보조금을 유용한 것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더 확인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당무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이걸 더 사실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무위 의결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김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이던 2019년 당시 대북 소금 지원 명목으로 전라남도에서 받은 5억원 상당의 보조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김 의원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오늘 김 의원이 해명자료를 하나 냈다. 김 의원이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재직 당시 실무 추진 업체가 소금을 매입했다는 것을 민화협 직원한테 보고받았고 전남도에서도 소금이 창고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원은 2020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 4월 최고위에서 의결됐으나, 제명 처분을 받은 터라 당무위 최종 의결을 거쳐야 복당이 확정된다.
  • [생생우동] 전세사기 피해 의심될 땐 시와 자치구 지원센터 찾으세요

    [생생우동] 전세사기 피해 의심될 땐 시와 자치구 지원센터 찾으세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연초부터 심각한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이후 피해사례 조사 결과 1322건의 거래에서 조직적인 전세사기 정황을 포착하고 970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 임차인은 558명이고, 이중 2030 청년층 비율이 61.3%로 절반 이상이다. 지난 1일부터 향후 2년 간 한시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보증금이 5억원 이상인 주택은 제외되는데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자체는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피해가 의심된다면 일단 서울시와 자치구에 마련된 피해종합지원센터를 찾아가보자. 대출상환 및 이자지원 연장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정신건강 상담도 가능하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전월세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월 시청 서소문청사 1층에 문을 열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2781건의 상담이 몰렸다. 지난 4월 말까지 1799건의 상담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달 사이에 1000건 가까이 상담이 폭증했다. 법률 상담과 임대차 계약 관련 상담, 등기·경매 관련 상담 등이 주로 진행됐다. 전월세종합지원센터에서는 주거 관련 금융 지원, 주택임대차·전세가격 상담, 지역별 전세가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피해확인서 발급 안내 서비스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또한 시로부터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자가 전세사기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최장 4년까지 대출 상환 및 이자 지원을 연장한다. 보증금반환 소송·경매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가구엔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전월세종합지원센터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비대면 채널 ‘챗봇’을 통해서도 전세사기 관련 정보 및 대응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에는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각종 피해 예방법과 지원책 안내 뿐 아니라 보증금 반환금 소송이나 경매 등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면서 “전세피해확인서 발급 등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자치구들도 피해구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영등포구와 은평구, 양천구, 성북구, 중구, 구로구 등이 대표적이다. 강서구와 관악구, 마포구, 서초구, 강동구 등도 전세사기 예방 패키지 대책을 가동 중이다. 센터는 전세사기 피해를 본 구민이 신고하면 관계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요건 충족 여부와 피해 사실 조사를 진행한 뒤, 접수 내역을 서울시에 통보한다. 피해자에 해당되려면 주택 인도와 전입신고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임대차 보증금 5억원 이하 ▲다수 임차인 피해 발생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채무 불이행 의도 등의 요건도 필요하다. 피해자 여부 결정은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임차인에게 통보된다. 전세피해 신고를 희망하는 구민은 임대차계약서 사본·신분증 사본·개인정보 제공 및 조회 동의서·주민등록초본·임대인의 파산선고 또는 개인회생개시 결정문·집행권원 확인 서류·임차권 등기 서류·피해 진술서 등을 갖고 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에 소속된 변호사로부터 무료 법률 상담을 받는 동시에 보건소와 연계한 심리상담 지원, 생계비 지원 제도 안내 등 생활밀착형 상담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민주당, 민형배 이어 김홍걸도 복당 추진

    민주당, 민형배 이어 김홍걸도 복당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9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 여부를 판단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에 김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한 뒤 최종 의결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꼼수탈당’ 했던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결정할 당시 김 의원의 복당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자진탈당했던 민 의원과 달리, 제명된 김 의원의 경우 추가 절차가 필요해 당무위에 관련 안건을 토의하기로 했다. 당시 박성준 당 대변인은 김 의원 복당에 대해 “무혐의가 나온 만큼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가 그 내용에 특별한 하자가 없다고 보고 복당을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나 총선 과정에서 재산신고를 빠뜨리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2021년 벌금 80만원 확정판결을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 박탈을 면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2019년 북한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당시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었던 김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이 나오고 있다.
  •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국회의원이 된다면 잘할 수 있을까. 뉴스를 보면서 국회의원을 욕하지만, 아사리판에서 제대로 일하기가 만만치 않을 터다. 소설은 가진 것 없지만 배짱 두둑한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치인은 후암동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데, 새 건물주가 들어서면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이에 반발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언론에 얼굴을 알렸고, 행복당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어느 날 행복당 의원 한 명의 죽음으로 공석이 생겼고, 앞선 순번의 후보들이 고사하면서 치인은 얼떨결에 임기 1년짜리 국회의원이 된다. 같은 정당 의원들은 치인을 그저 당의 의견을 따르는 거수기 정도로 여겼지만, 그는 예상외 활약을 선보인다.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이라 술술 읽힌다. 예컨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새로 건물을 사들이면서 치인의 분식집 월세를 한꺼번에 4배로 올리는 설정은 사회 문제가 된 ‘젠트리피케이션’에서 가져왔다. 성인이 된 뒤 20년 동안 남남으로 살았던 어머니가 국회의원이 된 치인을 찾아와 의붓동생의 취업을 청탁하는 장면은 고인이 된 유명 아이돌 가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치인이 지탄받는 모습도 뉴스에 나왔던 사례다. 변호사 출신 유튜버가 마구잡이식으로 폭로하며 치인을 공격하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레 누군가를 떠올리게 될 터다.국회의원들이 농지에 나무를 심거나 샌드위치 패널로 조립식 주택을 잔뜩 지어 개발 보상금을 타내는 모습은 2021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꼬집는다. 소설은 치인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회의 민낯을 그린다. 의원들은 기업의 청탁을 받아 맞춤형 법안을 만들고, 그 대가로 기업에 인사청탁을 한다. 법안이 소관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 회의 의결,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국회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을 적절히 녹여내 현실감을 살렸다. 여기저기 흩어진 법안을 고치기 어려울 때 특정 대기업만을 위한 이른바 ‘핀셋 법안’을 입법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렸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법사위원회에서 바꿔버리는 모습이라든가, 의원들 법안을 검토하는 국회 사무처 법제관의 인원 부족 등은 국회의 맹점을 짚었다. 분명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 대화로 줄거리를 풀어가는 방식, 뚜렷한 기승전결 구성 등은 소설의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기자 출신 작가라는 점을 돌아볼 때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비리 국회의원들의 치부가 너무 쉽게 드러나는 과정은 다소 맥빠지는 부분이다. 치인이 몰래 찍은 동영상이나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로 적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진부하게 느껴진다.그럼에도 우리가 이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분명하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건들이 벌어짐에도 현실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소설 속에서는 시원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작가의 2018년 작 ‘침묵주의보’가 JTBC 드라마 ‘허쉬’로 선보였고, 이어 내놓은 ‘젠가’ 역시 드라마화가 예정됐다. 이번 소설도 출간 전 드라마 계약을 맺은 데는 이런 통쾌함이 작동한 게 아닐지.
  • 텃밭만 찾아 깃발 꽂는 野비례

    내년 총선에 재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당내 경선을 피할 수 있는 ‘전략공천’ 선거구에 쏠리면서 당 안팎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어려운 선거구에 도전해 ‘플러스 1석’을 해내기보다 ‘양지’만 찾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가 임의로 공천 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당규에 따라 제한적으로 행사되는 특혜다. 당의 전략상 반드시 필요한 선거구이거나 당선시켜야 할 후보가 있는 경우에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체급과 인지도가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 민주당의 경우 전체 선거구의 20%까지만 전략선거구 지정이 가능하다. 민주당 당규 제13조에 따르면 전략 선거구로 선정하는 심사 기준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공석이 된 선거구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경우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 ▲절대 우세 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선거구 등이다. 또한 현직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는 것은 당규상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전략공천위원회의 3분의2 이상 의결로 전략선거구 지정을 달리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칙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선거구 지정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속속 깃발을 꽂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를 일찍이 활보 중인 이수진 의원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역 연고를 무기로 해당 지역에서 재선을 꿈꾸고 있다. 간호사 시절 오랜 기간 노조 활동을 했던 경력 덕에 이미 탄탄한 조직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서대문갑은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돼 당규에 적시된 세 번째 기준에 해당한다. 우 의원은 자신이 떠난 자리를 영입 인재로 채울 것을 이미 공공연히 주문했다. 전용기 의원은 ‘분구’ 이슈가 있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지역구 동탄 지역에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주민 간담회 등을 여는 등 활발한 대민 접촉 행보를 이어 왔다. 지난달 10일에는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지역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당규 네 번째 기준에 따르면 분구를 통해 마련되는 ‘추가 선거구’는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당 관계자들도 전 의원이 화성에서 출마하더라도 공석인 지역구에 나올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구의 같은 당 이원욱 의원과 경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경만 의원은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차기 총선 출마지로 낙점했다.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인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지역사무소를 개소한 뒤 광주 지역경제 관련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 지역구라서 ‘사고 지역구’로 판단된다. 전략공천 기준 3번에 해당되는 셈이다. 양경숙 의원은 이상직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민주당이 빼앗긴 전북 전주을 선거구를 노리고 있다. 다만 이 지역은 이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곳으로, 당규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 재활용 못 하는데 “해양 플라스틱”… 친환경 탈 쓴 그린워싱 OUT

    작년 위장광고, 전년의 5배 넘어제품 일부 친환경 인증받은 뒤전체로 뻥튀기하면 ‘기만 광고’환경 목표 표시, 이행계획 필수그린슈머 53%… 2년 새 20%P↑기후변화·코로나로 관심 고조기업 환경 관련 공격적 마케팅글로벌 기업 잇단 논란 도마에 지난해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나 해양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며 ‘친환경적’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상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논란이 거세진 바 있다. 그린워싱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위장 광고를 칭한다. 친환경을 상징하는 단어인 ‘그린’과 세탁한다는 뜻의 ‘워싱’을 합성한 말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점점 만연해 가는 그린워싱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 오는 2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과 기업을 선호하는 그린슈머(환경을 상징하는 그린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의 합성어)가 늘어나고 있다. 컨설팅기업 PwC의 조사에 따르면 그린슈머 성향을 띠는 소비자는 2021년 글로벌 소비자의 53%로 2019년보다 약 20%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도 환경 관련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과 기업 활동을 친환경적이라고 속이는 그린워싱을 자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환경단체 체인징마켓재단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카콜라가 최대 플라스틱 오염원이라는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 용기 기술이라는 미세한 변화를 과장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샴푸통이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홍보하지만 실상 통이 파란색으로 염색돼 재활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국내에서도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 표시·광고해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1~8월 1383건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적발된 272건의 5배에 이르렀다. 공정위는 이러한 그린워싱을 방지하고자 환경 관련 부당 광고를 판단하는 심사기준을 구체화하고 법 위반 유형별 예시를 포함한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자는 일부 단계에서 환경성이 개선됐더라도 원료의 획득·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할 때 그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 환경성이 개선된 것처럼 표시·광고하면 안 된다. 또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누락·은폐·축소해서도 안 된다. 일례로 침대의 매트리스 부분에 대해서만 친환경 인증을 받았음에도 제품 전체에 대해 인증을 받은 것처럼 ‘친환경 침대’라고 광고하면 이는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 사업자가 환경과 관련해 향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표시·광고할 때는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이를 뒷받침할 인력, 자원 등의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측정할 수 있는 목표와 기한 등도 밝혀야 한다. 브랜드를 홍보할 때 일부 상품에 해당하는 환경적 속성·효능이 브랜드 전체 상품에 적용되는 것처럼 표시·광고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환경적 이점이 있는 상품을 보유·제공하는 브랜드인 것처럼 소비자가 인식하도록 문구·도안·색상 등을 디자인하는 것도 안 된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전원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 여야 ‘선관위 국조’ 합의… 日 오염수 청문회도 연다

    여야 ‘선관위 국조’ 합의… 日 오염수 청문회도 연다

    여야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했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국정조사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청문회를 관철하면서 여야 모두 명분과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22대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여야가 선관위 국정조사에 합의하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이태원 국정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정조사가 열리게 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며 “국회는 선관위 인사비리,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회는 후쿠시마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여야는 선관위의 자녀 특혜채용뿐만 아니라 북한 해킹 은폐 의혹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오는 12~14일 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뒤 21일 본회의에서 승인받고 이르면 이달 말 국정조사특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국정조사특위는 국민의힘에서, 후쿠시마특위는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는다. 인원 배분은 관례에 따라 하되 정확한 내용은 조사 계획서에 담기로 했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1 이상이 요구하면 본회의에 상정되고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국민적 공분이 큰 사안인 만큼 국정조사 실시 자체에는 양당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범위를 두고 일주일 넘게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자녀 특혜채용뿐만 아니라 북한발 선관위 해킹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부정 채용 의혹만 한정해 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수석부대표는 합의 배경에 대해 “선관위 채용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후쿠시마 문제에 대한 시점 때문에 일정이 조금 늦어진 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범위에 대한 제한 없이 선관위 관련 부분에 대해 모든 걸 들여다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두 가지에 대해서만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수석부대표는 “후쿠시마에 대해 좀더 조율하느라 발표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이 확산되자 선관위를 향해 감사원 감사를 받으라고 압박해 왔다. 그러나 독립성과 중립성을 이유로 감사원 감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의지가 확고하자 국정조사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선관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게 하려면 여론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특혜채용이나 보안 문제가 추가로 나오면 선관위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달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부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고 특위와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여권에 대한 성토를 이어 왔다.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최근 이래경 혁신위원장 좌초까지 겹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청문회로 대여 공격의 고삐를 잡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러한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여당은 후쿠시마 청문회를, 야당은 감사원 국정조사를 하나씩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가 다음주에 조사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충돌할 가능성도 크다. 이날 여야는 선관위 국정조사의 범위만 확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이태원 국정조사 합의 당시 여야가 조사 대상 기관, 특위 명단, 기간, 절차 등을 합의한 것과 대조된다. 여당은 협의 과정에서 국정조사는 감사원 감사 이후에, 후쿠시마 청문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이 끝난 이후에 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의 동의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태원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청문회 대상 등 ‘디테일’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野 ‘전략공천’ 지역구서 깃발 꽂는 비례의원 ‘눈살’

    野 ‘전략공천’ 지역구서 깃발 꽂는 비례의원 ‘눈살’

    내년 총선에 재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당내 경선을 피할 수 있는 ‘전략공천’ 선거구에 쏠리면서 당 안팎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어려운 선거구에 도전해 ‘플러스 1석’을 해내기보다 ‘양지’만 찾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가 임의로 공천 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당규에 따라 제한적으로 행사되는 특혜다. 당의 전략상 반드시 필요한 선거구거나, 당선시켜야 할 후보가 있는 경우에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체급과 인지도가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 전체 선거구의 20%까지 전략 선거구 지정이 가능하다. 민주당 당규 제13조에 따르면, 전략 선거구로 선정하는 심사 기준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가 공석이 된 경우 ▲선거구의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당해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경우 ▲역대 선거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선거구 등이다. 또한 현직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 공천을 받는 것은 당규상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전략공천위원회의 3분의 2 이상 의결로 전략 선거구 지정을 달리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칙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 선거구 지정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속속 깃발을 꽂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를 일찍이 활보 중인 이수진 의원이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역 연고를 무기로 해당 지역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간호사 시절 오랜 기간 노조 활동을 했던 경력 덕에 이미 탄탄한 조직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서대문갑은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로 당규에 적시된 3번째 기준에 해당한다. 우 의원은 자신의 떠난 자리를 영입 인재로 채울 것을 이미 공공연히 주문했다. 전용기 의원은 ‘분구’ 이슈가 있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지역구 동탄 지역에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주민 간담회 등을 여는 등 활발한 대민 접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당규 4번째 기준에 따르면 분구를 통해 마련되는 ‘추가 선거구’는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당 관계자들도 전 의원이 화성에서 출마하더라도 공석인 지역구에 나올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구의 같은 당 이원욱 의원과 경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경만 의원은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차기 총선 출마지로 낙점했다.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인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지역사무소를 개소한 뒤 광주 지역경제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지역이라 ‘사고 지역구’로 판단된다. 전략공천 기준 3번에 해당되는 셈이다. 양 의원은 이상직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민주당이 빼앗긴 전북 전주을 선거구를 노리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이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역이어서 당규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경북도의회, 직원 대상 맞춤형 법제교육 실시

    경북도의회, 직원 대상 맞춤형 법제교육 실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도의회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치법규 입안 및 법제역량 향상을 위한 ‘2023년 맞춤형 법제교육’을 8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강화된 지방의회 위상에 맞는 지방의회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법제처와 공동으로 맞춤형 법제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자치법규 입안 실무부터 법규 해석, 운영 등 법제 전반에 대해 다뤘으며, 강사진은 실무경험이 많은 법제처 전문가로 구성했다.그동안 경북도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전국최초로 인사권 독립 TF 구성해 선제적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운영 방안, 주민조례 발안제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배 의장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모든 정책은 자치법규로 명확하게 규정되어야 하므로 자치법규를 심의․의결하는 의회공무원들의 법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서비스제공을 위한 지방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野, 일제히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野, 일제히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야권이 일제히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신속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이라도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에 대해 합당한 권리 보장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권 의원 183명은 공동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특별검사 수사가 필요할 경우 국회에 의결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이 특별법이 참사 이후 222일째가 되는 이날까지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으면서 야권은 정부·여당이 특별법 제정에 소극적인 탓이라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질서 유지만 제대로 했더라도 이런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는 그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여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참 못난 정부다. 유족들이 정부와 책임자들에게 바란 것은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단 하나였지만, 돌아온 것은 시민 분향소 강제 철거 예고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참사 발생 7개월이 넘도록 진상규명 특별법이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에는 국회의 책임이 크다”며 “행안위는 적어도 6월 중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이달 말까지 국회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한다. 또 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 29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출발해 국회까지 159㎞ 릴레이 시민행진을 진행한다. 10시 29분은 참사가 일어난 날짜, 159㎞는 희생자 수에 맞췄다.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앞두고 재개 및 노동계 여론전 강화…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강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앞두고 재개 및 노동계 여론전 강화…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강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재계가 최저임금 동결 내지 인하를 강조하는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문제점도 부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보도참고자료 형식으로 파이터치연구원이 조사한 최저임금 인상 문제점을 발표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을 24.7%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9만 명이 1인 자영업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한다.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최저임금 24.7% 인상 시 고용원이 있는 19만 명의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뀐다는 것이 파이터치연구원의 분석이다. 현재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시간당 9620원에서 24.7% 인상해 1만2000원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국의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이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의 동결이나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은 숙박·음식점업(67.5%)과 교육서비스업(65.6%)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당시 응답 자영업자의 43.2%는 ‘시급 9620원인 현재의 최저임금도 경영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영향과 관련한 문항에는 55.0%가 ‘현재도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노동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000원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최저임금 인상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생계비를 반영해 월 250만원 이상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토대로 “적정 생계비는 표준적인 생활수준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출액”이라며 “적정 생계비에 근거한 가구 규모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시급 1만2208원, 월 환산(209시간 기준) 금액으로는 255만2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6월말)에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5일로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재계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40.8%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58.9%)은 ‘최소 2년 이상 적용시기 유예’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5인이상~300미만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중대재해 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전했다. 조사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024년 1월 27일 적용되는 것과 관련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핵심은 위험성평가인데 검찰 송치 82%가 위험성평가가 미흡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대한상의는 중대재해 처벌법상 처벌대상은 대표이사가 원칙이나 중대재해 예방노력 기울이는 오너에 오히려 불리한 법적용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립대 남는 교육용 재산 처분 가능해진다

    앞으로 사립대는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는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이 이전하거나 통폐합할 때 용도 폐지되는 교육용 재산도 모두 팔 수 있다. 교육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엔 사립대가 유휴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교육용 부지(교지)나 건물(교사) 같은 남는 재산을 처분해 사립대 재정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학교 이전이나 통폐합으로 사용하지 않는 교육용 재산도 모두 처분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교지, 교사, 체육장만 가능했지만 연구시설과 교재·교구 등 모든 재산이 처분 가능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토지나 건물 같은 대학들의 유휴 재산이 늘었는데 이를 처분하면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통폐합이나 이전하지 않아도 교지와 교사 확보율을 충족하는 선에서 교육부 허가를 받아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고시를 통해 구체적인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학법인이 수익을 창출해 학교 운영에 기여하기 위해 일정 기준 이상 확보해야 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규제도 완화했다. 현재 3억원이 넘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처분하려면 교육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데 이 기준을 5억원 미만으로 높였다.
  • 박민식 “보훈을 정신적 근간으로”… 이기철 “재외동포청 문턱 낮출 것”

    박민식 “보훈을 정신적 근간으로”… 이기철 “재외동포청 문턱 낮출 것”

    국가유공자 예우와 재외동포 권익보호를 책임질 정부부처가 5일 나란히 새 출발을 알렸다. 국가 차원의 보훈정책을 총괄할 국가보훈조직은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격상됐고, 700만 재외동포들의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도 신설됐다. 국가보훈부 초대 수장이 된 박민식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보훈부 출범 원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추앙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겠다”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보훈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주재한 제7회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제5차 기본계획은 보훈안전망 구축과 보훈문화 조성, 보훈외교 강화 등을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인천 연수구에서는 재외동포청 출범식도 열렸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역별, 분야별 특수한 정책 수요를 감안한 동포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재외동포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인 서비스지원센터도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문을 열었다.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차세대 동포들이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겠다”며 “문턱 낮은 재외동포청이 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 정의당-미국 녹색당 간담회 개최…혁신 재창당은 9월 최종결정

    정의당-미국 녹색당 간담회 개최…혁신 재창당은 9월 최종결정

    정의당이 5일 미국 녹색당과 간담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한국뿐 아닌 국제적 환경 문제로 전 세계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확인했다. 두 정당은 양당제의 폐해가 낳은 퇴행적 민주주의를 막기 위해 정치 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공유하며 한미 양국 진보 정당의 연대를 강조했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세계 녹색당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 녹색당과 정의당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 환경문제로 전 세계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확인했다”라며 “생명의 토대가 되는 전 세계 바다와 토양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막아내고 일본 정부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위 대변인은 이어 “양당제의 폐해가 낳은 퇴행적 민주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공유했다”라며 “비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비례대표제가 없는 미국과 제한적 비례대표제를 가진 한국의 현실을 조명하고, 다당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결선투표제와 완성도 있는 비례대표시스템이 필수적임을 두 정당 모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0년 미국 녹색당 대선후보를 지낸 하위 호킨스 공동의장과 오스틴 베쇼어 국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미국 녹색당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 거대양당의 무관심 속에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정의당은 기후위기에 맞서 취약계층을 보호할 가장 튼튼한 방패가 되겠다”고 말했다. 호킨스 의장은 “미국 녹색당은 이런 자리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진보 정당과 연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정의당은 지지율 하락세와 함께 위기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2.3%에 머물렀다. 이에 정의당은 혁신 재창당을 통한 위기 극복을 목표로 재창당 노선에 대한 기본방향을 정하고 있다. 현재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의 안을 바탕으로 수정과 보완을 통해 오는 24일 전국위원회에 일주일전까지 기본방향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국위원회에서 상정 및 의결이 이루어진다면 9월에 열리는 대의원회의에서의 최종 결정이 진행된다.
  • 강병원 ‘예금자 보호 2억원 증액법’ 발의…국회 추천 위원 2명 추가

    강병원 ‘예금자 보호 2억원 증액법’ 발의…국회 추천 위원 2명 추가

    현재 5000만원인 예금자 보험금 지급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유재훈 사장이 선임된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최고 의결기구에 국회가 추천한 위원 2인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예금 보험금 한도를 현행 5000만원으로 유지하되 금융사의 예대금리차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 강 의원은 “미국발 금융시스템 불안이 전염될 가능성과 경제 규모의 성장에 따라 예금 보험금 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까지 늘리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 한도가 2억원까지 높아질 경우 금융 소비자는 한 금융회사에 안심하고 더 많은 돈을 맡길 수 있게 되지만 현실성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금융사의 예금보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보는 부실이 발생했을 때 대신 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해뒀는데, 각 금융사가 내는 예금보험료에 재원을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저축은행·금융투자회사 등 생명보험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의 적립률이 예보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예보 최고 의결기구인 예금보험위원회에 국회가 추천하는 위원 2명을 추가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위원회는 예보 사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기획재정부 차관·한국은행 부총재 4인에 금융위원회와 기재부 장관, 한은 총재가 각각 추천한 3인까지 7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9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예금 보험금 지급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 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새출발 알려

    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새출발 알려

    국가유공자 예우와 재외동포 권익보호를 책임질 정부부처가 5일 나란히 새출발을 알렸다. 국가 차원의 보훈정책을 총괄할 국가보훈조직은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격상됐고, 700만 재외동포들의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도 신설됐다. 국가보훈부 초대 수장이 된 박민식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보훈부 출범 원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추앙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겠다”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보훈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주재한 제7회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제5차 기본계획은 보훈안전망 구축과 보훈문화 조성, 보훈외교 강화 등을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보훈부 출범에 대해 “보훈부는 국가 유공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에서는 재외동포청 출범식도 열렸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역별, 분야별 특수한 정책 수요를 감안한 동포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재외동포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인 서비스지원센터도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문을 열었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재외공관과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국적, 병무, 아포스티유(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 절차), 해외 이주, 가족관계 등 여러 민원 서비스를 이곳에서 다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차세대 동포들이 조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겠다”며 “문턱 낮은 재외동포청이 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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