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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킹범죄, 법정 최고형 징역 3~5년 권고… 죄질 나쁘면 벌금형 배제

    스토킹범죄, 법정 최고형 징역 3~5년 권고… 죄질 나쁘면 벌금형 배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스토킹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징역 3~5년까지 권고하고, 죄질이 나쁜 경우 원칙적으로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양형위는 10일 제128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안을 심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형위는 지난 9월 스토킹 범죄의 양형기준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양형위는 일반 스토킹 범죄에 대해 기본적으로 징역 6개월~1년 또는 벌금형 500만원~2000만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감경 사유가 있는 경우 징역 1~8개월 또는 벌금 100만원~1000만원을 제안했다. 반대로 가중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징역 10개월~2년 6개월을 제안하되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흉기 등을 휴대한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기본 징역 8개월~1년 6개월, 가중 사유가 있을 시 징역 1년~3년 6개월을 권고하되,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감경 사유가 있을 시엔 징역 1~10개월 또는 벌금 300만원~2000만원을 제안했다. 특별히 가중할 사유가 감경할 사유보다 2개 이상 많을 경우 일반 스토킹 범죄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 흉기 휴대 스토킹 범죄는 징역 5년까지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토킹 처벌법에 따른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징역 1년까지, 잠정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2년까지 제안했다. 양형위는 “흉기 등 휴대 스토킹 범죄는 중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특수성 내지 위험성,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와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형량 범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2020년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등을 계기로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스토킹 범죄에 선고되는 실제 형량이 비교적 낮아 스토킹에서 비롯된 중범죄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은 지난해 9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자를 스토킹하다 기소돼 중형이 예상되자 지난해 9월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바 있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범인 김태현은 피해자 자매 중 언니 A씨에게 일방적으로 교제를 요구하며 수개월간 스토킹을 했다. 교제 요구를 거부한 A씨에게 앙심을 품은 김태현은 퀵서비스 기사를 사칭해 피해자 가족의 주거지에 침입한 뒤 세 모녀를 살해했다. 실제 2021년 10월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올해 2월까지 선고된 법 위반 1심 판결 636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 선고는 11.2%에 불과했다고 정현미 이화여대 교수가 분석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양형위가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을 신설한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권고 형량이 아직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석민 변호사는 “흉기 휴대 스토킹 범죄는 더 중대한 결과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중 의미를 올리는 게 맞다”며 “흉기 휴대의 경우 그 자체에서도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해서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형을 더 올릴 필요성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양형위는 내년 1월 양형기준안을 확정해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3~4월쯤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보도 KBS·MBC·JTBC·YTN 무더기 과징금 부과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보도 KBS·MBC·JTBC·YTN 무더기 과징금 부과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MBC·JTBC·YTN에 1억 2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주요 방송사들이 무더기로 과징금 제재를 받은 건 2008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전체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MBC TV ‘뉴스데스크’에 최고 금액인 4500만원을,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 3000만원, MBC TV ‘PD수첩’ 1500만원, JTBC ‘JTBC 뉴스룸’ 1000만원,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대해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아울러 2011년 당시 윤석열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JTBC ‘JTBC 뉴스룸’에 대해서는 별도의 과징금 2000만원 부과가 결정됐다. 이번 방심위 결정은 방송사에 대한 법정 제재 중 최고 중징계에 해당한다.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시 감점 사유가 되며, 과징금 부과의 경우 10점이 깍인다. 향후 지상파의 경우 연말 초고화질(UHD) 방송 등에 대한 재허가 심사가 잇달아 예정돼 적지 않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추적 미디어들이 전언의 전언을 통한 간접 취재를 보도해 매우 유감”이라며 “정확한 사실 보도로 올바른 여론 형성을 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대한 결과를 낳은 데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 추천 위원들은 이날 과징금 부과에 반대했다. 옥시찬 위원은 “언론이나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며 마구잡이로 진행된다면 유권자들에게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과징금 부과로 방심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형준 MBC 사장은 이날 방심위 결정에 앞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심위의 과징금 의결을 보류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방심위의 과징금 제재 확정 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MBC·YTN에 과징금 최대 4500만원 부과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MBC·YTN에 과징금 최대 4500만원 부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했다. 4500만원은 방심위가 지상파에 내릴 수 있는 과징금 액수 중 가장 높은 액수다. 방심위는 같은 이유로 KBS·YTN 등에도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보도한 JTBC에도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주요 방송사들이 한꺼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다. 방심위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MBC TV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최고 금액인 4500만원,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에 대해서는 3000만원, MBC TV ‘PD수첩’에 대해서는 1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각각 결정했다. 2011년 당시 윤석열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JTBC ‘JTBC 뉴스룸’의 지난해 2월 21일과 28일 방송에 대해서는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때 감점 사유로 적용된다. 류희림 위원장은 “이번 뉴스타파의 조작 녹취록 사건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녹음과 영상 관련 철저한 자체 검증의 중요성을 우리 방송사들에 다시 일깨운 변곡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공적 책임을 진 방송사들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추천 위원들은 “부당한 심의를 강행함으로써 민간 독립기구로서의 위상이 무너지고 심의의 공신력도 잃었다.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심의”라며 퇴장했다. 옥시찬 위원은 “(여권이)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 총력전을 벌이고 있으나 그러한 노력이 언론이나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며 마구잡이로 진행된다면 유권자들에게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며 “과징금 부과로 방심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방심위 전체 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과 안형준 MBC 대표이사가 방심위가 있는 목동 방송회관을 찾아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야당은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불법적인 가짜뉴스 심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안 대표이사는 “명백한 표적 심의로 내용도 절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20대 대선 중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 관련 보도와 관련해 지난 10일 방심위에 긴급 심의 민원을 신청했다. ‘국제마피아’ 행동대원인 박철민씨가 대선 기간 이 대표 측근에게 20억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에 ‘장애인 보디빌더’ 김나윤 등 선정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에 ‘장애인 보디빌더’ 김나윤 등 선정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한쪽 팔을 잃은 뒤 보디빌더가 된 김나윤씨 등 1차 위원 선정을 마치고 총선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정훈 의원과 외부 인사 4명 등 인재영입위원 5명의 인선안을 의결했다. 외부 인사로는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이자 내과의사인 박은식씨,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뒤 장애를 극복하고 보디빌더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김나윤씨가 합류했다. 박 위원은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패배한 이후 당 혁신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 위원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당시 ‘국민대표 20인’ 중 1명으로 선정돼 취임식에 참석했다. 30대 워킹맘이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 상임대표인 송지은씨, 입법부·행정부 경험이 있는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했다. 당내 인사로는 유일하게 조 의원이 위원으로 들어갔다. 조 의원은 시대전환 소속이었다가 최근 양당 합당으로 국민의힘이 됐다. 이번 인재영입위는 조 의원(1972년생)을 제외한 외부 인사들이 모두 1980∼1990년대생이며, 남녀 각 2명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남녀 갈등,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대립, 이념 대립, 차별과 대립, 혐오로 혼란스럽다”면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이런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재영입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인재 영입의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 ▲공익을 우선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사람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사람 등의 기준을 들었다. 인재영입위는 14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인재 영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 한국소비자원장 취임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 한국소비자원장 취임

    윤수현(57)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한국소비자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윤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상임위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소비자 상식에 맞는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소비자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상임위원 재직 시절에는 표시광고법 위반 등 다양한 소비자 관련 법 위반 사건을 심의·의결했고, 임시중지명령 조치를 적극적으로 부과하는 등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윤 원장은 대외 소통 능력이 탁월한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합리적인 스타일의 소유자로 공정위 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최고의 상사로 꼽을 정도로 인품이 훌륭하고 덕망이 높기로 유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윤 원장이 공정위에서 쌓은 전문성과 조직 관리 역량은 소비자원장으로서 소비자 권익 증진과 소비자 주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장은 공모 및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공정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 양평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98건 선정

    양평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98건 선정

    경기 양평군은 2024년 주민참여예산 최종사업을 확정·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고된 사업 예산은 군 단위 제안사업 15건, 11억8600만원, 읍·면 단위 제안사업 83건 34억5000만원으로 총 46억 3600만원이며 이는 2024년 양평군 본예산 반영, 양평군의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 후 내년도에 시행된다. 군은 지난 4월 2024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했으며, 접수된 제안사업은 군 단위 62건, 읍·면 단위 180건 총 242건으로 주민 복리 증진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과 지역 내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등이 포함됐다. 접수된 242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양평군은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12차례 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읍면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를 거쳐 지난 지난 달 19일 ‘2023 양평군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통해 총 98건의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 주민참여예산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군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3차 추경 지각 처리…1575억원 증액

    성남시의회 3차 추경 지각 처리…1575억원 증액

    경기 성남시의회는 1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성남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3개월여 지각 의결했다. 3차 추경 예산안은 1575억원을 증액하는 규모로 시가 지난 8월 제출한 지 3개월여만에 재적의원 34명 모두 표결에 참여해 찬성 33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임시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파행의 원인이 된 ‘분당보건소 신축 용역비’ 1억1500만원을 전액 반영해 이번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분당구보건소 이전 신축 및 공공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체제에서 중단되자 철회를 요구하며 이번 추경안에 편성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문제로 시와 차병원 측이 행정심판을 진행 중이므로 행정의 위법성을 다투는 상황에서 처리가 시급한 예산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반면 국민의힘과 성남시는 ‘현 부지 신축’이라는 입장 속에 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맞서면서 추경안 처리가 무산됐고 시의회는 파행했다. 이후 의회 파행은 두 달 넘게 이어졌고,그러는 동안 분당보건소를 이전하지 않고 현 위치에 신축하기로 한 성남시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며 차병원 측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가 지난 6일 각하됐다. 이에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이날 임시회를 열기로 국민의힘과 합의해 한발 물러섰다. 이번에 통과된 3회 추경안에는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을 비롯하여 관내 20년 이상 노후 교량에 대한 안전 점검 용역비와 보수공사비 48억원 등 긴급 안전 관리 예산 134억원이 포함됐다. 대표적 민생 예산인 가정양육수당 13억원과 영유아보육료 15억원 등도 포함돼 지난달 분당구와 중원구에서 지급하지 못했던 가정양육수당은 이달부터 정상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지난 10월분을 납부하지 못해 연체료가 발생한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전기요금 또한 이번에 10억5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돼 정상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지역청소 대행 용역비 25억5900만원,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4억2600만원,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2억5700만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비 9500만원 등 민생 예산은 모두 반영돼 통과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많이 늦었지만 3차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어 다행”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안전과 민생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8월 말 법정 구속되어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던 박광순(국민의힘) 의장은 지난 8일 2심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된 후 의장 사임서를 거둬들여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진행했다.
  • 논란 커지는 ‘검사탄핵’… “단순 부도덕은 제외” vs “비위 심각”

    이정섭·손준성 탄핵 땐 수사 차질법조계 시스템 붕괴 위기에 반발민주 재발의해 본회의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못 박은 가운데 두 검사가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를 했는지 등이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는 ‘단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민주당 등은 심각한 비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제처는 ‘탄핵제도에 관한 쟁점’ 논문에서 ▲직무집행과 관련 없는 사생활 ▲공직자 자신의 행위가 아닌 공범으로서 책임 ▲단순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에서 제외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탄핵 사유가 인정되면 곧바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는 만큼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권’, ‘국가의 안전’, ‘헌법 질서’ 등에 해악을 끼치는 중대한 법 위반이어야만 탄핵 대상이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검사는 딸 위장 전입·세금 체납 등의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고, 손 검사장의 경우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책임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나서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이유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도에 이어 검사 탄핵이 수사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면 직무가 정지되고 이 대표 수사 등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반면 민주당은 두 검사가 위법한 중대 비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로 폐기될 뻔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오는 30일~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부 이견이 있지만 검사 탄핵은 당론으로 결정한 일”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로 바로잡지 못한 공직 기강을 국회 권한을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한 변호사는 “검찰이 조직의 명운을 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검사의 비위 행위가 있다면 제대로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與 “방탄 탄핵… 민심의 심판 날 머지않아” 野 “與 방해로 검사 부정부패 엄단 지연”

    與 “방탄 탄핵… 민심의 심판 날 머지않아” 野 “與 방해로 검사 부정부패 엄단 지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차라리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면 자동 탄핵당하는 법을 만들라”라는 말까지 나왔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놓으려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이재명 방탄 탄핵 심판론’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과연 해당 검사가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탄핵소추의 대상이 됐을지 의문”이라며 “‘방탄 국회’의 오명을 벗기도 전에 ‘방탄 탄핵’까지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민심의 ‘심판의 날’은 머지않았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웅 “차라리 ‘이재명 방탄법’ 만들라”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차라리 ‘이재명 방탄법’을 만들라”고 썼다. 김 의원은 “이재명이 저지른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대북 송금, 위증 교사 사건 일체와 앞으로 드러나거나 저지를 모든 범죄를 무죄로 하고 이재명을 수사하는 검사들은 자동으로 탄핵소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방탄과 정국 돌파를 위해 국회의 탄핵소추권을 남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면 즉시 직무가 정지되며 헌재 결정이 나오기까지 4~5개월이 걸린다. 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의 검사 탄핵 방해로 검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엄단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불법·비리 의혹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에 대해 “법률 위반행위에도 검찰은 조사나 징계를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차장검사로 영전시키는 등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 내부 “국민적 공감대 낮아” 우려 다만 민주당 내부의 우려도 감지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름도 잘 모르는 검사 탄핵에 어떤 국민적 공감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탄핵안 정국이 향후 총선 국면을 미리 보여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을, 국민의힘은 ‘거야의 이재명 방탄 독주’ 심판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검찰과 대척점에 서 있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정부의 상징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 민생 뒷전인 여야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 민생 뒷전인 여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여야 간 진흙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작 민생 법안은 후순위로 밀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12일 현재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정당 현수막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 법안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은 지난 9일 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광주과학기술원법’에 대한 국민의힘 반대에 민주당이 ‘법안 심사 보이콧’으로 맞서면서 안건에 오르지도 못했다.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은 광주과학기술원에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과학영재학교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대기업의 기술 도용 등으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피해를 본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여야 간에 구체적인 배상 범위를 두고 맞서고 있다. 민생 법안이 처리되려면 다음 본회의인 오는 23일이 기회지만 여야 충돌 속에 제대로 된 협의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는 이날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 경제를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민주당이 그 어떠한 법안보다 일사천리로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광주과학기술원법 등 각종 민생 법안에) 합의할 생각도 안 하면서 민주당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탄핵에 밀린 민생… 다시 진흙탕 정쟁 [뉴스 분석]

    탄핵에 밀린 민생… 다시 진흙탕 정쟁 [뉴스 분석]

    野, 본회의서 이동관 탄핵 재발의與,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맞대응예산안 이견 속 법정기한 넘길 듯尹대통령, 박민 KBS 사장 임명 모처럼 민생 정책으로 경쟁하자며 맺은 여야 간 신사협정이 3주도 안 돼 ‘진흙탕 정쟁’으로 회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무산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추진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이번 주 예산 심사,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청문회, 쟁점 법안 처리 등 곳곳이 지뢰밭이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시계제로’ 상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로를 완전히 굴복시키려 하거나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가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이 민생을 운운하면서도 기회만 있으면 입법 폭거, 무리한 탄핵으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르면 13일에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일사부재의라는 국회법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김 의장이 지난 10일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철회를 받아들인 데 대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국민의힘에 허를 찔리면서 탄핵안 표결에 실패했고 이를 오는 30일에 다시 제출하려 기존 탄핵안을 철회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동의권을 침해당했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이 같은 내용의 탄핵안을 다시 낼 수 없다는 가처분 신청도 진행한다. 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 검열, 폐간 협박 등 정권의 폭압을 막기 위해 이 위원장 탄핵과 ‘방송 장악’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해 표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도 재추진한다. 탄핵안을 둘러싼 파행으로 예산안 처리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17일 소위원회에서 예산 감액 심사를 하고 20~24일에는 증액 심사를 한 뒤 30일 전체 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은 다음달 2일이지만 3년 연속 법정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산안을 두고 견해차도 크다.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감사원 등에서 증액된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5조원을 삭감하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적 목적이 깔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통화에서 “정상적 국가기능 수행을 막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관련 수사와 감사를 막겠다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국회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놓고도 여야 간 기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해당 법안의 정상 공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3일 ‘국민과 함께하는 필리버스터’(유튜브 채널 중계)를 진행해 해당 법안들의 부당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13일 열리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쟁점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라는 개인적 친분과 보수적 판결, 잔여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반대 당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헌법적 소양과 헌법 수호 의지를 중심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도 뇌관으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야당의 반대에도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임기 초반의 대통령은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강행하고 거대 야당은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는 악순환이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결국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탄핵에 밀린 민생 ‘진흙탕 정쟁’…‘시계 제로’ 국회

    탄핵에 밀린 민생 ‘진흙탕 정쟁’…‘시계 제로’ 국회

    모처럼 민생 정책으로 경쟁하자며 맺은 여야 간 신사협정이 3주도 안돼 ‘진흙탕 정쟁’으로 회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무산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추진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이번주 예산 심사,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청문회, 쟁점 법안 처리 등 곳곳이 지뢰밭이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시계제로’ 상태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13일 헌법재판소에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본안 판단이 다음 본회의(30일) 전까지 나올지는 알 수 없으나 가처분 결과는 빠르게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김 의장이 지난 10일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철회를 받아들인 데 대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국민의힘에 허를 찔리면서 탄핵안 표결에 실패했고 이를 오는 30일에 다시 제출하려 기존 탄핵안을 철회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동의권을 침해당했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이 같은 내용의 탄핵안을 다시 낼 수 없다는 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 검열, 폐간 협박 등 정권의 폭압을 막기 위해 이 위원장 탄핵과 ‘방송 장악’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해 표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함께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도 재추진한다. 이어 그는 “지난 본회의에서 탄핵안은 상정이 아니라 보고된 것이니 억지 주장으로 상황을 호도하지 말라”며 단순 보고였으니 본회의 동의 없이 철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탄핵안을 둘러싼 파행으로 예산안 처리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17일 소위원회에서 예산 감액 심사를 하고 20~24일에는 증액 심사를 한 뒤 30일 전체 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은 다음 달 2일이지만, 3년 연속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산안을 두고 견해차도 크다.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감사원 등에서 증액된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5조원을 삭감하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적 목적이 깔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통화에서 “정상적 국가기능 수행을 막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관련 수사와 감사를 막겠다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국회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놓고도 여야 간 기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해당 법안의 정상 공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3일 ‘국민과 함께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막고자 전격 철회했던 필리버스터를 공식 유튜브 채널 중계를 통해 해당 법안들의 부당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13일 열리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쟁점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라는 개인적 친분과 보수적 판결, 잔여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반대 당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헌법적 소양과 헌법 수호 의지를 중심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도 뇌관으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야당의 반대에도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을 임명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임기 초반의 대통령은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강행하고, 거대 야당은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는 악순환이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야가 주고받을 마땅한 카드가 보이지 않는 데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결국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與 “수사하면 탄핵, 이재명 방탄법 만들라”…野 “여당 방해로 검사 엄단 지연”

    與 “수사하면 탄핵, 이재명 방탄법 만들라”…野 “여당 방해로 검사 엄단 지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차라리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면 자동 탄핵당하는 법을 만들라”라는 말까지 나왔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놓으려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이재명 방탄 탄핵 심판론’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과연 해당 검사가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탄핵소추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의문”이라며 “‘방탄 국회’의 오명을 벗기도 전에 ‘방탄 탄핵’까지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민심의 ‘심판의 날’은 머지않았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차라리 ‘이재명 방탄법’을 만들라”고 썼다. 김 의원은 “이재명이 저지른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대북 송금, 위증교사 사건 일체와 앞으로 드러나거나 저지를 모든 범죄를 무죄로 하고, 이재명을 수사하는 검사들은 자동으로 탄핵소추 하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방탄과 정국 돌파를 위해 국회의 탄핵소추권을 남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 차장검사의 탄핵안이 의결되면 즉시 직무가 정지되고, 헌재 결정이 나오기까지 4~5개월이 걸린다. 이 차장검사는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쌍방울 ‘쪼개기 후원’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의 검사 탄핵 방해로 검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엄단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법·비리 의혹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에 대해 “법률 위반행위에도 검찰은 조사나 징계를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차장검사로 영전시키는 등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의 우려도 감지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름도 잘 모르는 검사 탄핵에 어떤 국민적 공감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탄핵안 정국이 향후 총선 국면을 미리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을, 국민의힘은 ‘거야의 이재명 방탄 독주’ 심판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검찰과 대척점에 서 있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정부의 상징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여야, 민생은 뒷전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여야, 민생은 뒷전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여야 간 진흙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작 민생 법안이 뒷순위로 밀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12일 현재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안전 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정당 현수막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은 지난 9일 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의결을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광주과학기술원법’에 대한 국민의힘 반대에 민주당이 ‘법안 심사 보이콧’으로 맞서면서 안건에 오르지도 못했다.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은 광주과학기술원에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과학영재학교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대기업의 기술 도용 등으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피해를 본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여야 간 구체적인 배상 범위를 두고 맞서고 있다. 민생 법안이 처리되려면 다음 본회의인 오는 23일이 기회지만, 여야 충돌 속에 제대로 된 협의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는 이날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민주당이 그 어떠한 법안보다 일사천리로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광주과학기술원법 등 각종 민생 법안에) 합의할 생각도 안 하면서 민주당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초유의 ‘검사 탄핵’ 사태, “단순 부도덕 등 탄핵사유 인정 안돼” VS “그만큼 비위 심각”

    초유의 ‘검사 탄핵’ 사태, “단순 부도덕 등 탄핵사유 인정 안돼” VS “그만큼 비위 심각”

    더불어민주당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못 박은 가운데, 두 검사가 헌법이나 법률에 중대한 위배 행위를 했는지 여부 등이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법조계에선 ‘단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민주당 등은 심각한 비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법제처의 ‘탄핵제도에 관한 쟁점’ 논문을 보면 ▲직무집행과 관련 없는 사생활 ▲공직자 자신의 행위가 아닌 공범으로서 책임 ▲단순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에서 제외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탄핵 사유가 인정되면 곧바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는 만큼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권’ ‘국가의 안전’ ‘헌법 질서’ 등에 해악을 끼치는 중대한 법 위반이어야만 탄핵 대상이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검사는 딸 위장전입·세금체납 등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고, 손 검사장의 경우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책임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나서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이유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도에 이어 검사 탄핵이 수사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온 것으로 풀이된다. 두 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면 직무가 정지되고 이 대표 수사 등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반면 민주당은 두 검사가 위법한 중대 비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로 폐기될 뻔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오는 30일~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부 이견이 있지만 검사 탄핵은 당론으로 결정한 일”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로 바로 잡지 못한 공직 기강을 국회 권한을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검찰이 조직의 명운을 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검사의 비위 행위가 있다면 제대로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與 혁신위 ‘청년 전략 지역구’ 제안에 하태경 “대환영”

    與 혁신위 ‘청년 전략 지역구’ 제안에 하태경 “대환영”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출마를 선언한 3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제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가 3호 혁신안으로 당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 지역구’로 선정하라고 지도부에 권고하자 이에 호응한 것이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출마를 선언하면서 해운대갑은 과거 12년 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이 물려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한 적 있다”며 “대환영이다. 제2의 하태경이 제 지역구인 해운대갑에서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발언했다. 하 의원은 12년 전 해운대·기장을 에서 3차례 당선된 안경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받아 출마했다. 혁신위는 지난 9일 당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 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혁신위가 제 호소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은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로 분류된다. 하 의원은 19대 총선 때 해운대·기장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해운대갑 선거구에서 20대(득표율 51.75%)와 21대 총선(득표율 59.47%)에서 승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지역의 한 의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우세한 지역을 청년 전략 지역구로 정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청년 지역구를 정해서 청년을 키우되,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청년 전략 지역구 선정과 관련해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라디오에서 “약간의 논쟁이 필요한 사항들이 지역구 문제”라며 “과거 여성 우선 추천 지역, 청년 우선 추천 지역 등으로 지역구를 규정하게 됐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들도 얼마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역대급 재정절벽 타개”…강기정 시장, 국비확보 올인

    “역대급 재정절벽 타개”…강기정 시장, 국비확보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역대급 재정가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섰다. 강 시장은 10일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 강훈식 예결위 간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등을 만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윤영덕 원내대변인, 이용빈 예결위원, 임오경 국회의원을 면담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재정의 극심한 가뭄 상황을 설명하고, 민생경제와 미래먹거리를 위한 국비 반영을 호소했다. 강 시장은 먼저 필수민생 사업인 지역화폐 예산을 민주당 당론으로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내 유일·최대 규모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가 이달 중순께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기업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맞춤형 데이터 전처리 실증환경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 140억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위해 추가 건축비와 잔여사업 비용으로 국비 151억원을 증액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만났다. 인 위원장과는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공감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 시장은 특히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인 메가시티와 관련, 서울이 아니라 지방 중심의 메가시티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서울 소재 대외협력본부에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 최종 의결 전까지 실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수시로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 예산결산위원 등과 긴밀히 협의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는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위메이드 주가는 오르는데…닥사, 위믹스 상장한 고팍스 징계에 ‘시끌’

    위메이드 주가는 오르는데…닥사, 위믹스 상장한 고팍스 징계에 ‘시끌’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가 최근 일주일새 큰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해 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던 위믹스는 올 들어 김남국 의원 사태 등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 위메이드의 호실적과 더불어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고팍스에 신규 상장되면서 위믹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는 분위기였으나, 국내 5대(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인 닥사가 고팍스를 자율규제 위반으로 제재하면서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닥사는 지난 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전날(8일) 공동대응으로 거래 지원이 종료됐던 종목에 대해 거래 지원을 함에 있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준수하기로 한 자율규제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자율 규제에는 닥사가 위기 상황에 해당돼 공동으로 거래 지원을 종료했던 경우 ‘거래지원이 종료된 날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났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여기서 일정 기간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내에선 1년으로 본다. 닥사는 이러한 이유로 고팍스에 대해 의결권 3개월 제안, 주의 촉구 등의 결정을 내렸다. 위믹스는 2020년 10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이어 이듬해 11월 코빗에 상장되면서 2만 8900원까지 올라갔던 기대주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8일 유통량 허위 공시 등을 이유로 닥사가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지난 2월 코인원에서 거래가 재개되며 한동안 강세가 지속됐으나 대형 거래소들이 위믹스 재상장에 나서지 않으면서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반등 조짐을 보이던 것도 잠시, 5월엔 김남국 의원의 코인 대량 보유·매매 파문이 일면서 위믹스의 가격은 다시 떨어졌고 상당 시간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9월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던 위믹스는 위메이드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4일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사흘 뒤 위메이드는 올 3분기 매출액은 2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양호한 실적에 불과 두 달 전 700원대에서 횡보하던 위믹스 가격이 2700원 중반대까지 튀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9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위믹스 투자자(홀더)들의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고팍스가 위믹스 상장 결정을 내린 건 지난 8일, 닥사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지 11개월 만이었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던 고팍스라는 점에서 위믹스의 바이낸스 상장까지 고려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불과 하루만에 닥사 측으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위믹스의 상승세는 둔화됐고, 닥사의 결정에 대한 뒷말까지 무성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2월 닥사 구성체 중 하나인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했을 땐 아무런 주의조치 없이 넘어갔었기 때문이다. 고팍스의 경우 지난해 말 상장폐지 당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던 유일한 거래소였으며, 상장 폐지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실적 발표와 위믹스 재상장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3만 9250원이던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10일 5만 8500원까지 상승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50% 가까이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5000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경남시장군수협의회 릴레이 캠페인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경남시장군수협의회 릴레이 캠페인

    경남 18개 시·군 시장·군수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자 10일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회 본회의 예정인일 이달 23일까지 이어지는 캠페인 첫 주자로는 경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이 나섰다.박 시장은 이날 밀양시청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난 경남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 때 적극 협력할 수 있는 경남 시·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전 시·군이 긴밀히 협조해 공동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안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우주항공청을 경남 사천에 개청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4월 정부가 제출한 법안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돼 진통을 겪다가 안전조정위원회로 넘어갔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에 나섰지만 여야 견해차로 합의를 이르지 못한 채 지난달 23일 활동을 마쳤다. 과방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안건조정위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 여야가 합의한 내용으로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법안은 과방위 제1법안소위로 넘어간다. 이후 본회의 최종 의결까지 가려면 과방위 전체회의,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남도는 안건조정위 종료 후 10월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우주항공청 직속기관화와 우주항공청 연구개발 기능 부여 등 우주항공청 설치와 관련한 최대 쟁점이 해결됐다고 본다. 이에 내년 상반기 개청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콜 차단’ 자진시정 의사… “위반 인정은 아냐”

    카카오모빌리티 ‘콜 차단’ 자진시정 의사… “위반 인정은 아냐”

    경쟁사 가맹 택시에 승객 ‘콜(호출)’ 배치를 제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에 놓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문제가 된 사항들을 자진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두고 “법을 위반했다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의의결이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원상 회복, 소비자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스스로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우티·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 승객 콜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쟁 사업자를 배제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심사보고서엔 과징금 부과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 판단에 대해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이 매출 부풀리기를 위한 분식회계 의혹을 감리하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직격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회사는 오는 13일 택시기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는 등 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동의의결을 신청하며 제안한 시정 조치안이 타당한지를 검토한 뒤, 전원회의를 통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청이 인용되면 본안 사건은 심판 없이 종결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업계 1위 사업자로서 법적 판단을 다투기보다는 사건을 조기에 매듭짓고, 독과점 논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동의의결을 신청했다”며 “법 위반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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