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견청취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용준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후안무치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비자금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환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6
  • 뉴스플러스/서울시 “용산기지 연내 공원지정”

    서울시는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2007년 한강 이남으로 완전 이전하는 용산 미군기지 부지의 용도를 올해 안에 ‘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이 부지에 대해 정부와 협의,공원 조성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매입비용 재원 마련 등을 국립공원에 준하는 방식으로 지정토록 하되,난개발을 미리 막을 수 있게 서울시가 도시계획법상 용도를 ‘공원’시설로 연내에 결정하겠다는 취지다.이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당초 시가 계획한 도시공원 조성과 형식만 다를 뿐 같은 맥락이다.용산 미군기지 터에 들어설 공원은 자연공원으로서의 요건에 해당하지는 않아 도시공원이 된다.따라서 도시계획법상 입안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가 입안과 공람공고,시의회 의견청취,도시계획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공원으로 결정하게 된다.
  • 부암동·중계본동등 서울4곳 37만평 내년초 그린벨트 해제

    서울 시내 집단취락지역 4곳 37만여평이 내년 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린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 대규모 집단취락지 및 관통취락지의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 64곳 중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서울시내 4곳,37만 6489평이 내년 초 모두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해제 지역은 ▲종로구 부암동 306의10 일대 3만 8987평▲노원구 중계본동 29의7일대 4만 1356평▲은평구 진관내·외동 23만 35평▲은평구 구파발동 6만 5710평 등이다. 이들 4곳은 택지개발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78만평과는 별개 지역이다.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은 은평뉴타운 개발계획에 포함된다.종로구 부암동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시의회 의견청취 단계로 조만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될 예정이다.노원구 중계본동은 국민임대주택단지 후보지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노후주택가 294개 지역 내년부터 재개발

    은평구 갈현동 등 서울시내 불량·노후주택 밀집지역 294곳이 주택재개발사업 대상지인 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이들 구역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19일 서울시의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에 따르면,기존 재개발 대상지 가운데 아직 개발되지 않은 198곳 등 모두 294곳(1153㏊)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기본계획안은 지난 98년 수립된 주택재개발기본계획을 도시환경 변화를 감안,재정비한 것이다. 자치구에서 요청한 383곳 가운데 72곳은 탈락했고 17곳은 구역이 하나로 통합됐다.▲종로구 체부동 127(5.7㏊) ▲용산구 보광동 265(15㏊) ▲동대문구 이문동 76 및 휘경1동 148(10.5㏊) ▲성북구 장위3동 159(8.1㏊) ▲은평구 녹번동 4 및 21(16.9㏊) 등 98년에 포함되지 않았던 96곳은 새로 선정됐다.동대문구 신장1동 305 일부 구역 등 98년 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 가운데 주민반대가 심하거나 개발이 이미 진행된 28곳은 제외됐다. 정비예정구역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 96곳,2006∼7년 98곳,2008∼10년 100곳 등 개발이 시급한 곳부터 3단계로 개발된다.용적률은 구역에 따라 각각 170·190·210% 이하다.건폐율은 50∼60%로 구역별로 차등 적용된다.건축물의 층수는 구역별로 각각 3·5·7·12층 이하로 제한된다.주택재개발사업시 임대주택 건립비율은 ‘총 건립 가구수의 17% 이상,총 세입자수의 35% 이상’으로 결정됐다. 시는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인접한 2∼3곳의 구역을 하나의 생활권 단위로 묶었다.이에 따라 모두 32개의 근린생활권을 중심으로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이런 계획안에 대해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자치구별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이어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말쯤 고시할 계획이다.확정·고시된 기본계획은 5년마다 재정비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 금천구 ‘내집마련’ 부푼꿈

    개청 이후 8년이 넘도록 청사를 마련치 못하고 있는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군부대 땅을 매입,청사를 건립한다.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된 금천구는 여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과밀개발이 이뤄진 데다 그린벨트가 많아 마땅한 청사부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는 군부대 이전을 전제로 관내 군부대 땅에 청사를 건립하는 문제를 국방부와 협의해왔다.지난 6월 ‘시흥역 옆 사유지 3500여평을 매입한 뒤 인접한 군부대 모서리땅 1700여평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국방부의 승인을 받아냈다. 금천구의회 김대영(金大永) 의장은 11일 “관내 군부대 이전계획이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민간부지와 인근 군부대 땅 일부를 매입해 구민의 염원인 청사신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5200여평의 관련 부지를 공공청사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내용으로 도시관리계획 공람공고를 낸 상태.주민과 국방부,관련 군부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접수한 뒤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이어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서울시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통보를 받으면 토지보상 절차 등 본격적인 신축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구는 지상 10∼15층 규모로 2개 동을 지어 구청과 구의회를 각각 입주시킬 계획이다.건축물 연면적은 총 1만 3000여평. 성은재(成殷在) 구 도시관리과장은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말이나 2005년 초쯤 청사를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장석기자 surono@
  • 생보사 상장안 새달 마련

    금융감독위원회가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회사 상장문제와 관련,이해당사자들로부터 의견청취에 나선다.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간부회의에서 “생보사 상장방안 마련을 위해 생보사와 시민단체 등 관련 당사자들로부터 입장을 제출받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금감위는 이에 따라 생보사와 시민단체에 생보사의 상장 방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달라고 공식 통보했다. 금감위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생보사 상장방안과 함께 이를 검토한 후 조만간 공청회를 열어 상장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생보사 상장방안을 오는 8월까지 만들겠다.”며 “금감위와 금융감독원의 내·외부 전문가들을 동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었다. 손정숙기자
  • 신월6동 재개발 추진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월6동 551 일대 6만 8895㎡에 주택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신월6동 일대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도로나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하지만 일명 ‘15평 동네’로 불리듯 토지면적이 협소해 개별 건축이 어려운 지역이다.구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토지의 이용효율을 높이고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도시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현황파악에 이은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현재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협의를 마치면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재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 구청장은 “신월6동 일대는 주택이 낡았을 뿐 아니라 소방도로 등 기반시설도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아 주민 안전을 위한 재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시에서도 이 같은 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어 이른 시일내에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 첫회담 이모저모/北선“朝·美회담” 美는“3자회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23일 오후 첫날 회담을 마치고 숙소인 중궈다판뎬(中國大飯店) 호텔로 돌아온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오늘은 할 말이 없다.고맙다.”는 단 두마디만 하고 숙소 안으로 사라졌다. 앞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북·미·중 3자 회담은 베이징(北京)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오전 9시30분쯤 시작됐다.켈리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미국대표단은 오전 7시25분 숙소를 나서 7시55분께 댜오위타이에 도착,중국측과 조찬을 겸한 양자 협의에 착수했다. 이근 외무성 미주 부국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도 오전 9시께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댜오위타이로 들어갔다.북한 대표단에 노동일보와 북한중앙통신 기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차관보가 묵고 있는 중궈다판뎬과 회담장인 댜오위타이 주변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회담 조기 파행 안돼 안도 회담을 마친 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측이 이날 북한측에 핵폐기문제에 대해 강력히 의견을 개진했다.”고 귀띔했다.이 소식통은 이어 “당초 우려와는 달리 미국의 문제 제기에 대해 북한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돌출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미·중 양국의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를 전달했다.한편 한국측은 이날 3자 회담이 끝난 뒤 이날 베이징에 온 이정관 외교통상부 북미과장을 통해 미국측으로부터 회담 경과를 브리핑 받았다. ●양자냐 3자냐 신경전 주중 북한대사관 앞에서는 이날 오전 보도진들이 북한의 한 관계자에게 이번 회담을 3자 회담이라고 거론하자 그는 발끈하며 ‘조·미 회담’이라고 강조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언.반면 미국무성 대변인은 ‘3자회담’이라고 밝혀 장외 신경전이 벌어졌다. ●중국 중재자 역할 시작 중국은 22일 이근 북측 대표가 이끄는 대표단과 만찬을 겸해 의견조율을 시작했다.23일에는 댜오위타이에서 오전 8시부터 1시간가량 미측 대표단과 오찬을 하며 의견청취에 나섰다.그러나 중국 정부와 언론은 3자회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oilman@
  • 강남구 재건축정책 ‘진퇴양난’

    진퇴양난…. 새로운 개념의 재건축 정책을 추진하려던 강남구가 앞에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아파트 값을 진정시키려고 ‘칼’을 빼들고,뒤에서는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자 고민에 빠졌다. 강남구는 21일 권문용 구청장과 권기범 도시관리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재건축자문위원회를 원안대로 추진할 것인지 등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회의에서는 “건축물의 안전뿐 아니라 도시계획적 관점에서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구의 정책을 후퇴시켜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이 워낙 강경한데다 실제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심상치 않으니 당분간 보류하자.”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애초 다음달부터 기존 안전진단심의위원회에 교통,녹지,경제성 평가,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가해 건물의 안전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고려하는 ‘재건축자문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었다.이참에 의결방식도 만장일치에서 다수결로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20일 건설안전전문가가 아닌 다른 전문가가 참여한 재건축자문위원회와 다수결 방식은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 및 서울시의 지침에 어긋난다며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자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선 것. 구는 지난 주 관계법령을 검토한 결과 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는 노후·불량주택에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주택뿐만 아니라 ▲20년이 경과돼 건물의 가격에 비해 과다한 수선·유지비나 관리비용이 소요되는 주택 ▲재건축 비용에 비해 효용이 큰 주택 등도 포함되므로 재건축자문위원회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시는 노후·불량주택의 범위만 따지면 강남구의 해석이 틀리지 않지만,주촉법 시행령에 ‘구청장은 건설안전전문가의 의견청취 등을 거쳐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므로 다른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안전진단위원회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나아가 “강남구가 시의 지침을 무시하고 재건축자문위원회를 강행하면 ‘직권남용’으로 몰릴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과 관련 조례가 시행되는 7월 전까지는 가급적 안전진단 실시여부 결정 등 재건축 일정을 진행하지 말라는 시의 방침을 따라야 할지도 고민이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안전진단이 반려됐거나 연기된 개포주공2·3·4단지,개포시영,은마,일원대우,개나리6차 아파트 등에 대한 안전진단 일정을 또다시 늦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구는 새로 구성될 재건축자문위원회에 이들 아파트의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맡기기 위해 이달 초 예정됐던 안전진단을 다음달로 미뤘었다.하지만 서울시라는 암초를 만나 자칫 7월까지 손도 쓰지 못한 채 주민들의 원성을 고스란히 들어야 할 처지다. 박대식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종합적인 관점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강남구의 적법한 정책을 서울시가 뒤집는 것이 오히려 위법 행정”이라면서 “강남구가 서울시의 ‘압력’에 굴복한다면 항의 방문은 물론,시를 상대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열린세상] 국민의 소리 찾아가는 장관

    몇 해 전에 타이완의 보건부장관이 서울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학교의 교수들과 타이완 장관팀이 간단한 세미나를 하는데,장관 자신이 직접 주제발표를 하는 것이 아닌가.일순간은 이 사람이 정말 장관인가 아니면 소개를 잘못 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하였다.장관의 겸손한 발표 자세가 더욱 그러한 의구심을 부채질하기도 했으며,나는 약간의 문화적 충격을 받은 셈이었다. 1년 뒤 이번에는 타이완의 국제회의장에서 같은 장관을 만나게 되었다.장관은 세미나를 위한 축사를 간단히 하고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미나 발표를 들으며 질문을 하고,토론에 참여하는 것을 보았다. 화려한 호텔오찬을 마다하고 점심으로 간단한 도시락을 회의 참가자들과 드는 모습도 좋아 보였다.그렇다고 그녀는 학자 출신 장관도 아닌 완전한 정치인이었다.그녀는 최장수 보건부장관을 거쳐서 현재는 타이완의 남부 도시에서 시장을 하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다. 유능한 장관으로 평가되었던 그 장관과의 만남은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복잡한 건강보험 문제를 제대로 풀어보자는 정책 책임자의 진지한 모습을 엿보면서 저러한 진지함이 제대로 된 정책 구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나름대로의 인과관계도 만들어 보았다. 학술회의장이나 정책토론장에 축사를 하러 오는 우리나라 장관들을 더러 접하고는 있다.하지만 어느 장관에게서도 타이완의 보건부장관이 안겨주는 진지함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터라 그 경험으로부터 적잖은 놀라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장관은 1∼2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서 세미나 직전에 입장하여 간단한 축사를 하고 나면,약간의 시간적 틈을 가진 후에 불현듯이 퇴장을 하는 것이 상례이다. 국가 정책 수립에 바쁜 장관이 회의장이나 토론장에서 한가히 앉아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이기도 하다.그렇지만 정책 현안에 관한 학술세미나에서 부하직원이 아닌 제3자의 객관적인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도 사실임을 생각한다면 우리네 장관들의 모습은 아쉬움 그 자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보건복지 정책의 경우,장관들이 걷는 행보는 대체로 유사함을 발견하게 된다.취임 직후엔 장관이 일부러 찾아다니며 학계,일반시민,의료계,관련단체 그리고 근로자의 의견을 열심히 듣곤 한다.그러다 한두 달이 지나면 장관이 찾아서 듣는 의견은 거의 없어지면서 찾아오는 이익단체들의 이야기와 부하 직원들의 이야기를 주로 듣게 된다. 결국 듣는 의견의 통로는 이익단체와 관련 공무원으로 이원화되며,일반 국민이 무엇을 느끼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청취는 어렵게 된다.굳이 국민의 의견을 듣는다면 공무원의 관점에서 해석되는 부하직원의 한 단계 걸러진 의견을 듣거나 아니면 언론의 비판적인 (때로는 왜곡된) 기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 듣는 것이 고작이다. 중요한 것은 장관이 세미나장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책임자의 객관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이다.보건복지와 같이 관련자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각종 이익단체가 자기 이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로비를 하는 부문에서는 이익단체의 목소리는 다양한 형태로 수없이 들려오는데,막상 정책의 주체인 국민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 공무원의 자세가 국민을 위한 정책 구사라는 철학을 갖고 있지 않다면 결국 장관은 이익단체의 논리에 휘말리기 십상인 것이다. 참여정부의 새 보건복지 장관에게 우리 국민이 거는 기대는 그래서 클 수밖에 없다.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국민을 찾아다니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장관의 모습이 재임기간동안 계속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이것이 진정한 ‘참여’의 의미가 아닌가 하고 토를 달아본다. 양 봉 민 서울대 교수 응용경제학 명예논설위원
  • [사설]가판 구독 간여할 일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청와대가 지난달 26일 그동안 구독해 오던 조간신문 저녁 가판 248부를 끊은 데 이어 정부 각 부처도 뒤따르고 있다.청와대와 국정홍보처는 이와 함께 정부부처에 대한 가판 구독실태를 조사함과 동시 일반 기업체에 대해서도 의견청취 차원에서 구독여부 등을 묻는 조사를 벌였다는 소식이다.이를 무언의 압력으로 알고 가판 구독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기업들도 많은 것 같다. 가판 구독 중단을 강행한 이유는 분명하다.저녁 가판에 정부나 기업체에 불리한 기사가 나면 이를 빼달라거나 고쳐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론과 유착관계에 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이는 한 단면만 보고 전체를 평가한 경우라 할 수 있다.신문사들이 저녁 가판으로 만드는 신문은 지방판이다.전국의 독자에게 다음 날 아침 배달하기 위해 수송시간 등을 감안해 전날 밤 인쇄하는 것이며,가판은 이를 필요로 하는 일부 독자들에게 판매하는 소량의 초판신문이다.지방판을 전날 밤 인쇄하지 않을 수 없는 신문사 시스템과 미리 정보를 얻으려는 독자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구독하는 것이다.그 독자들 가운데 정부부처 공보관실이나 기업체 홍보실도 포함된다. 신문 가판 구독여부는 강요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그런데도 지금 정부부처는 물론 기업체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은 잘못됐다.언론과 취재원 사이의 그런 유착관계는 가판 구독여부와 관계없이 뿌리뽑아야 하는 악폐다.잘못된 기사는 즉시 고치고 잘못이 없다면 어떤 압력이라도 이겨내야 하는 당당함이 요구되는 때다.취재원도 마찬가지다.그 판단은 자율적이어야 한다.
  • 그린벨트 10곳 상반기 해제/중계본동·상계4동등… 공영개발 방침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 10곳이 올 상반기중 잇따라 해제된다.그러나 서울시는 이들 지역 대부분을 공영개발할 방침이어서 토지보상을 둘러싸고 일부 토지주와 마찰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5일 “개발제한구역내 인구 1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집단취락지 10곳을 상반기중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본동(104마을)과 상계4동(희망촌)은 지난해 12월 주민 공람·공고를 마친 데 이어 이달중 시의회 의견청취와 3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된다. 또 시가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한 은평구 진관내·외동,구파발동과 국민임대주택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공영개발하는 노원구 상계1동,강동구 강일동 등 5곳은 각각 이달중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이 이뤄진다.종로구 부암동은 현재 체계적인 취락정비를 위해 수립중인 지구단위계획의 해제 경계선 설정 뒤 오는 6월쯤 해제하고 도봉구 도봉1동(무수골)과 성북구 정릉3동 등 북한산 국립공원내 취락은 환경부에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한 뒤 시에서 그린벨트 해제 절차에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들이 스스로 정비하는 종로구 부암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시 산하 도시개발공사가 소방도로,화장실,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7월부터 현황 조사중인 100가구 이상의 중규모 취락지도 오는 3월 대상 취락을 확정하고 6월쯤 해제에 관한 주민 공람·공고에 나설 예정이다.그린벨트 경계선이 마을 일부를 관통하는 곳도 오는 3월쯤 해제기준 및 조정안이 마련돼 6월쯤 주민 공람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집단 취락지의 경우 해제 입안은 곧 공람공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의회 의견 수렴,도시계획위원회 결정 등을 거치려면 실제 해제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교회쇄신 천주교 ‘시노드’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교회의 쇄신과 발전 차원에서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전 교구민이 모여 의안을 토론하고 결정하는 ‘시노드’(Synod)본회의를 오는 26일부터 8개월 일정으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개최한다. 3년 준비 끝에 열리는 이번 시노드는 비록 서울대교구의 행사이지만 한국교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교구는 이번 시노드의 정신을,교회 울타리를 넘어 세상과의 대면을 강조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년)와 연결할 만큼 교회 쇄신을 절박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의 시노드는 정 대주교가 2000년 1월 교회의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면서,성직자뿐 아니라 수도자와 평신도 등 교구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토의를 열자고 선언한 데서 비롯됐다.그해 5월 시노드 사무국이 출범해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듬해 초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의제선정 과정을 거친 뒤 현재 의안 초안을 떴ジ??놓은 상태다. 준비위는 그동안 성직자와 수도자,일반신자 대표들을 포함한 전 교구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토론회·의견청취 모임을 갖고 엄청난 양의 쇄신 방안과 의견을 수렴했다.이를 통해 선정한 의안은 ▲평신도▲수도자▲성직자▲청소년·청년▲선교·교육▲교회운영▲사회복음화 등 일곱 부문으로,각 의안은 서울대교구의 현실,교회의 가르침,개선방안 등 세가지 구성원칙에 따라 작성됐다. 교구장 주교를 의장으로 하는 시노드 본회의에 참석하는 대의원은 모두 793명.평신도 331명,수도자 124명,성직자 338명으로 구성되며 여성도 200명이나 된다.이 대의원들은 세차례 전체회의는 물론 총 131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과 함께 7가지 의안별 분과회의에 배속돼 의안별 분과회의를 진행한다. 전체 교구민을 대표하는 대의원과 전문위원들은 9월21일 폐막까지 전체 회의와 의안별 분과회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가 요청하는 참된 교회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방안을 토의하게 된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개막을 앞두고 시노드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하는 뜻에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 기도를 바친다.모든 미사 전에 묵주기도와 시노드 기도문을 바치는 9일 기도를 통해모든 대의원들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지혜를 청원한다. 이달 시작되는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건네받게 될 정 대주교는 교구 성직자등과 안을 검토한 뒤 선언의 형태로 각 교회의 운영·사목 지침이 될 최종문헌을 확정 발표하면서 시노드는 폐막한다.교구장에게 제출되는 건의안에 대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는 ‘최종 문헌’은 8월까지 작성되고 교구장의 최종적인 검토를 거쳐 폐막식에서 문헌에 서명,반포한다. ●김성호기자 kimus@kdaily.com ★시노드란 천주교회 주요의제 결정 주교와 성직자들의 회의 교구나 관구의 주교와 성직자들이 여는 일종의 교회회의로,주교가 관할하는 교리·규율·전례 등을 토론을 거쳐 결정하는 천주교회 고유의 민주적 성찰의 자리이다.크게 교구장 주교를 보좌하는 교구 시노드와 교황을 보좌하는 주교 시노드로 나뉜다. 중세 초기에는 교구 성직자와 수도자는 물론 평신도 대표까지 참여해 교회의 주요 의제를 논의했으나 이후 평신도는 제외됐으며,평신도가 교구 시노드에 다시 참여한 것은 천주교회 개방의 계기로 여겨지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년)이후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서울대교구의 시노드는 ‘교구공동체의 쇄신을 위해 교구장 주교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개별교회의 선발 사제와 수도자,신자들의 회합’으로 정의된다. 시노드는 참여한 대표들이 토론과 투표로 의안을 확정,교구장이 서명 인준함으로써 산하 교회의 운영·사목 지침이 된다.국내에서는 1857년 제1차 조선대목구 시노드,1868년 제2차 조선대목구 시노드,1922년 서울대목구 시노드가 열린 바 있다.오는 26일 열리는 서울대교구 시노드는 4차 교구 시노드이지만 현대에 열리기는 처음이다.
  • 중랑구, 북부지원·지청 유치 추진 송파구, 성동구치소 이전 강력요구

    최근 서울 자치구 사이에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구치소나 교도소는 다른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좋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검찰과 법원 청사 유치에는 발벗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중랑구는 현재 노원구 공릉동 622일대 서울지검 북부지청과 서울지법 북부지원을 관내 신내동으로의 이전에 애쓰고 있다.북부 지청 및 지원의 청사가 낡고 비좁아 법무부에서 이전을 추진중인 것을 알고 발빠르게 유치에 나선 것.이전이 검토되는 곳은 신내동 360일대 1만 9360평으로 현 위치(3996평)보다 훨씬 넓다. 구는 그동안 이 곳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지하철 차량기지와 공영차고지 등 혐오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민 불만이 팽배하자 지역개발과 주민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법조 타운’개발을 추진해 왔다. 중랑구는 이 계획을 서울시에 건의했고 시도 구의 입장을 수용,지난해 말 북부 지청과 지원 이전을 지역현안사업으로 인정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다음달 시의회 의견청취와도시계획위원회 자문,수도권광역도시계획 입안신청 등을 거쳐 5월 신내동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인 송파구 가락동 지하철 오금역 부근 성동구치소의 이전문제도 법무부뿐만 아니라 송파구와 광진구의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01년 말부터 송파구와 주민들이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 구치소가 있어 불편이 많다며 법무부에 이전을 요구하는 대신 광진구 구의동의 동부지청과 지원을 현 구치소 자리로 유치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송파구가 동부지청 유치에 관심을 보이자 광진구의회는 “지청이 이전할 경우 행정편의와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했다. 구로구 고척동 100 일대 3만여평의 영등포 교도소와 구치소도 혐오시설로 인식돼 이전이 추진되는 것은 마찬가지.구는 당초 이 시설을 부천 등 경기도로 옮기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했으나 경기도 해당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관내 항동이나 천왕동으로 옮길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러브호텔·골프연습장·6층이상건물 신축 주민과 협의해야 허가 내준다/도봉구’건축허가 사전주민의견청취제’도입

    앞으로 ‘러브호텔’을 비롯,골프연습장·장례예식장·가스저장시설·공장등 주민기피시설과 6층이상 대형 건축물을 지으려면 사전에 인근 주민들의의견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도봉구는 6일 건축허가를 둘러싼 민원을 줄이기 위해 건축주와 주민들이 서로 협의하는 ‘건축허가 사전 주민의견청취제’를 내년 1월부터 도입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건축허가(438건)와 관련된 민원 발생률이 56%,245건에 이르는 등 건축을 둘러싼 다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건축허가대비,진정 민원은 2000년 162건에 116건,2001년 424건에 237건으로 좀처럼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주민기피시설이나 위험물 처리시설 등에 대해서는 건축허가가 들어오더라도 곧바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서로 충분히 협의하도록 한다는 것. 이 제도는 허가서 접수→건축계획안 예고·안내→주민의견청취(7일간)→주민들의 제출의견 검토·건축주 통지→건축주 의견제출 및 민원조정·중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는 건축주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주민과 마찰을 빚을 경우 ‘구청장 정책사항’으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하지만 다세대 및 연립주택 등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허가처리된다. 최선길 구청장은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건축물 신축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으며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재건축 안전진단권 4개구, 市에 반환

    서울시가 최근 재건축 사업승인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문가의 의견청취 절차를 각 자치구에 위임했으나 성북구 등 4개구가 준비 미흡 등을 이유로 위임 조치를 시에 반려했다. 서울시는 2일 “성북구,중구,광진구,양천구 등 4개 자치구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 의견청취를 시에서 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상 자치구청장은 재건축 사업승인에 앞서 반드시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승인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시는 그동안 각 자치구에서 자체 구성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한 재건축의 남발과 주택시장 교란 등을 이유로 지난 3월 안전진단평가단을 시에서 구성했었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지난달 18일 각 자치구로 자체 의견 청취 권한을 내려 보냈었다. 이번에 이들 4개 자치구가 전문가 의견청취권을 시에 다시 넘긴 것은 민원과 밀착된 자치구의 특성상,철저한 보안유지와 충분한 전문 인력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도봉·방학·쌍문동길 ‘역사문화미관지구’ 일반미관지구로 용도 변경 추진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현재 역사문화미관지구인 도봉·방학·쌍문동길이 법령상 지정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층수제한이 없는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결과가 주목된다. 구 관계자는 22일 “법령상 세부 지정목적에 맞지 않는 데도 이들 도로변을 역사문화미관지구로 묶어 해당 주민들의 민원을 유발하고 도시계획수립 등에 차질을 빚어 용도지구변경을 시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에서 용도지구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도봉로의 경우 우이교∼구민회관 구간 1450m,창동 731의1∼도봉동 620구간 1460m,방학로 방학동 446∼상계교 구간 2000m,쌍문동길 쌍문동 372의19∼창원초등학교 구간 1530m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00년 7월1일 도시계획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4종미관지구에서 역사문화미관지구로 바뀌었다. 그러나 시는 같은해 8월 간선도로변 미관지구 재정비 용역결과 이 도로변은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할 전통가옥물이나 사적지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미관지구로 변경을 추진했으나 시민단체의거센 반발로 무산됐다.하지만 구가 이들 간선도로변을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는 데 법률상 아무런 하자가 없고 방학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용도지구 변경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용도지구 변경안은 현재 구의회 의견청취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며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다음달중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 승인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될 경우 4층 이하의 층수제한이 풀려 고층 건축이 가능해진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일원화 논리·배경 긴급진단/ 교육예산 지자체 이관 또 논란

    대선후보중 한 사람이 최근 교육부를 해체하고 교육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걸고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교육예산과 지자체 예산의 통합은 그동안 정부 관리들이 주장하던 것으로 논란이 많던 사항.교육예산의 지자체 이관 논리의 배경과 타당성을 긴급 진단해본다. 분당·과천 등 경기도내 신도시들에 대한 고교입시 평준화 논의가 한창이던 2000년 말.경기도청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 도청은 이듬해 2월 도교육청이 최종방안을 확정,발표할 때까지 평준화 논의에서 완전히 물러나 있어야 했다. 얼마후 새로 평준화 지역으로 편입된 주민들 중 상당수가 우수 학교를 찾아 서울 강남으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이는 강남지역 아파트값 폭등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에대한 경제부처 고위관료의 말.“강남지역 아파트값 폭등은 대책없이 고교 평준화를 강행한 도교육청과 이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한 도청이 공동으로 만든 관재(官災)다.” ‘일반행정자치’와 ‘교육자치’의 두 축(軸)으로 움직이는 현행 이원(二元) 지방자치 시스템의 통합논의가 경제부처 관리들 사이에서 솔솔 제기된 적도 있다. 일부 경제부처 관리들은 2000년 교육계의 반발로 무산됐던 통합시도를 내년 신정부 출범이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물론 교육계는 어림없는 소리라고 주장한다. ◆“합쳐야 산다” 일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관리들은 교육의 균형적인 발전과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의 투명성 등을 위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현재 지자체의 일반예산에서 분리돼 있는 교육예산(지방교육재정특별회계)을 일반 특별회계 형태로 지자체장의 권한 아래에 둘 것을 주장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지방교육 예산의 편성과 집행이 전적으로 교육계의 잣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기도 신도시고교평준화만 해도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한 전체적인 논의 없이 교육계와 지역주민의 의견청취 정도로만 이루어져 이후 많은 문제를 낳았다.”고 말했다. 통합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교육위원의 출마자격을 ‘교육 및 교육행정 경력 10년 이상’으로 제한한 것도 교육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강조한다.또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교육이라는 점에서 지자체장이 교육을 같이 맡으면 다음 선거를 위해 더욱 교육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특히 국가 교육예산의 90%를 중앙정부가 조달,지방으로 내려보내는 현 시스템에서 지자체의 비용분담을 유도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본다. ◆“나눠야 산다” 교육이 이만큼이나마 독립성을 확보하고 예산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일반지방행정과 분리돼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계는 강조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행정과 통합되면 교육예산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선거로 뽑히는 지자체장 입장에서 투자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교육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이를테면 학급당 학생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줄였을 경우,그만큼의 투자를 해 시민공원을 조성한 지자체장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는 것이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이런 경향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서 더욱 심각할 것”이라면서 “심지어멀쩡한 교육예산을 행정예산으로 둔갑시키는 것도 가능해 지역간 교육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위원의 자격을 교육관련 경험자로 제한해 폐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위원은 국회의원이나 시·도 의원과는 역할이 다르다.”면서 “세밀하게 지방의 교육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 수준의 식견이 없으면 제 역할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합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론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반세기 동안의 논란 교육을 행정기관 밑에 놓을지,독립된 형태로 둘지는 1949년 교육법 제정 때부터 계속돼온 논란이었다.숱한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95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지금과 같은 ▲지방자치(시·도 지사-시·도 의회) ▲교육자치(시·도 교육감-시·도 교육위원회)의 시스템이 정착됐다.그러나 원천적으로 재정이 분리돼 갖가지 문제가 불거졌다. 95년 대전 유성구의 ‘학교급식비 파문’은 내재된 문제가 빚은 대표적인 사건이었다.당시 송석찬(宋錫贊·현 국회의원) 구청장이 선거공약을 지킨다며 관내 초등학교에 급식시설비를 지원키로 하자 직원들은 ‘지방자치단체는 교육관련 비용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예산편성지침을 들어 강력히 반발했다.2000년에는 정부차원에서 통합논의가 수면위로 불거졌으나 교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내세운 교육계 주장에 밀려 무산되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전문가 의견 ■찬 - 지자체 교육 관심·책임감 증가 우리나라 교육자치의 중요한 구조적 문제 중 하나는 지방교육자치단체에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목적세인 교육세를 더 걷어야 한다거나 교육시설 투자를 위해 빚을 내야 한다는 등의 논의는 중앙정부 차원의 선거에서만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이다.중앙정부는 중요한 논의를 거쳐 재원을 조달하지만 지방교육자치단체가 사용하는 데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정과 일반재정을 통합하고,이를 통해 ‘지방자치’의 의미가 강화된 ‘지방교육자치’를 학교단위에 가장 가까운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런 목표가 달성될 경우 교육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과 관심이 높아진다.또 지자체의 교육투자가 증대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되며 교육 행정·재정에 대한 주민의 통제 및 감시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재정과 일반자치단체 재정이 통합되더라도 교육과정 등 전문성과 자주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교육전문가들이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교육의 독립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재정통합의 장점에 공감한다면 이제는 항상 원점으로 회귀하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청사진을 모색할 때가 되었다.문제점을 보완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모든 지자체가 일시에 획일적으로 재정을 통합하는 모형이 아니라 제도적인 실험을 시도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판단된다.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의 완전분리라는 특수한 형태를 고집하는 논거가 분명하지 않다면,재정통합이라는 제도개혁의 수순을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그러나 이와 같은 장기적 목표를 일거에 달성하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교육은 모든 국민의 관심사이며,여러집단간 이해관계가 상반되므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박정수 서울시립대 교수 행정학 ■반 - 중앙정부서 재원조달 맡아야 교육재정의 통합논리는 교육비를 조달하는 기관(중앙정부)과 집행하는 기관(지방교육자치단체)이 분리돼 있어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어렵고,일반 지자체와 지방교육자치단체가 분리돼 있어 지자체의 교육투자 유인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또 주민에 의한 재정 통제·감시 기능이 미흡하다는 것도 이유다.따라서 두 재정을 통합해 지자체에 교육에 관한 책임을 부여하고,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해 궁극적으로 지자체의 교육투자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지난 2001년에는 경제부처가 지방세분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개편하면서 이 수입을 지자체 일반회계 세입예산으로 편성한 뒤 전출금 형태로 교육재정에 이전하도록 했다.통합의 물꼬를 터놓은 것이다.당시 경제부처는 지방교육세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시·도 지사에게 부여했기 때문에 지자체의 교육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교육계를 설득했으나,지난 2년동안 이를 통해 교육재원을 확충한 시·도는 한 곳도 없었다.얻은 것이라곤 시·도의원들의 ‘정치적인’교육예산 요구뿐이었다.이와함께 중앙정부로부터 똑같이 재원을 받는데,지자체는 효율적이고 교육자치단체는 비효율적이라는 논리도 납득하기 어렵다. 한때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이 통합됐다가 교육재원이 다른 부문에 유용되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다시 분리하게 되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교육은 자체 경쟁력이 낮아서가 아니라 교육성과의 장기성,평가의 곤란성,비(非)긴급성 등 속성 때문에 투자 우선순위에서 뒤지게 돼 있다.두 재정을 분리한 것은 정치적 간섭을 막으면서 최소한의 안정적인 교육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정부가 진정으로 교육투자를 강화할의지를 갖고 있다면 세원의 80%를 갖고 있는 중앙정부가 직접 교육재원 조달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겠는가.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 교육학
  • 市, 광나루길 등 7곳 용도지구 변경 추진 4층이상 건물 지을수 있다

    서울 동이로와 영동대교 북단 광장 주변 지역이 4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되는 역사문화 미관지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동이로 등 7곳에 대해 역사문화 미관지구를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거나 일반미관지구로 신규 결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용도지구 결정 및 변경결정’에 관한 의견청취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역사문화 미관지구인 장평교∼성수동2가간 동이로 3755m와 영동대교 북단광장 300m 주변을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한다. 반면 현재 중심지 미관지구인 광나루길중 광진구 모진동 199의1∼구의동 253의1간 750m 주변은 어린이대공원 경관보호와 문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변경 결정한다. 이밖에 구의동 245의8∼546의10간 구남길 700m와 구의동 700∼213의1간 강변역길 1070m,구의동 199의85∼584간 올림픽대교길 490m,구의동 547의8∼453의1간 광장로 1540m 등 4곳 주변은 한강변 경관보호와 가로변 건축물의 미관유지·관리를 위해 일반미관지구로 새로 결정한다. 시는 이번 안건이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종로3가 9400평 재개발

    종로구 익선동 종로3가역 주변에 14층짜리 빌딩 6동이 들어서 강북 도심의 지형을 바꿀 전망이다. 이 일대 지하에도 5000여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 조성돼 쇼핑센터·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8일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 따르면 익선동 165 일대 3만 1121㎡(약 9430평)에 대한 도심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21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심재개발구역지정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공람 기간동안 재개발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구의회 의견청취,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재개발사업계획안을 확정한 뒤 내년초쯤 서울시에 재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과 돈화문로를 끼고 있는 익선동 지역은 노후 주택과 건물 263동이 밀집해 있어 도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지역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면적 1만 5744㎡(약 4770평),연면적 23만 3655㎡(용적률 450%) 규모의 대형 빌딩 타운이 형성된다.지하 5층,지상 14층으로 들어설 건물은 지상 부분이6개 동으로 나뉘어져 근린생활·업무·상가 시설 등이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선다.구와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하 1,2층은 ‘쇼핑몰’로 쓰고 나머지는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선동 일대는 지난 97년부터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99년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주변의 집단 한옥 마을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부결,이번에 재추진하게 됐다. 구는 지난 2000년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현장 답사결과 이 일대 한옥이 특별한 보존가치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용적률도 당초 900%에서 절반으로 낮췄기 때문에 재개발구역 지정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역 주변 상인들이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설득작업이 관건”이라며 “주민합의만 이뤄지면 약 5년후면 완전히 달라진 익선동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울중계본동·강일동·노원마을등 5곳 연말쯤 그린벨트 해제

    서울시의 그린벨트 우선 해제가 올 연말쯤으로 6개월 앞당겨진다. 서울시는 15일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건설교통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위임됨에 따라 그린벨트 우선해제가 내년 상반기에서 올 연말로 6개월쯤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되는 지역은 당초 내년 상반기 정도로 예정됐던 서울시 그린벨트우선해제구역인 노원구 중계본동,강동구 강일동,노원구 노원마을 등 5곳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중이던 서초구 염곡동 등 300가구이상 6개지구 취락구조 개선사업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도 시장 권한으로 환원돼 연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금까지 통상 2∼3개월에 한번 열리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이같은그린벨트 우선해제안을 올릴 경우 시에 대한 보완통보 등의 조치를 거쳐 6개월 정도 걸렸지만 이제는 시장의 권한 사항이 돼 건교부에 올릴 필요없이 곧바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치에 힘입어 내년까지 임대아파트 부족분 1만 3000여가구에 대한 택지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9월쯤 우선해제안에 대해 공람공고와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친 뒤 11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면 12월쯤 해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