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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개성공단 협상’ 대화 모멘텀으로 삼아야

    북한이 개성공단 특혜 철회를 통보해 옴에 따라 개성공단이 중대 위기를 맞았다. 북한의 요구는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을 중국 수준으로 올려 달라는 것이다. 달러를 더 챙기겠다는 것인지, 개성공단 파탄의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기려는 의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북한 요구는 억지주장이며 개성공단 운영의 안정성을 뒤흔드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해 둔다.개성공단의 최대 장점은 낮은 임금이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1인의 평균 월급은 73달러로 중국 근로자의 절반 수준이다. 북한의 로켓 발사나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남북관계가 악화되더라도 이런 장점 때문에 국내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이한 개성공단 진출기업들에 근로자 월급을 두배 인상하라는 요구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채산성이 떨어지면 개성공단 진출기업들이 스스로 철수하는 상황이 빚어질는지 모른다.일단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살리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 개성공단 재협상이 곧 남북 대화의 불씨를 살릴 수도 있다. 개성공단 재협상의 우리측 주체는 2004년 북한 중앙공업지구지도기관과 계약 당사자인 현대아산과 토지공사가 될 것이나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현대아산 및 공단 입주기업과 의견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북한을 당국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야 한다. 협상에는 분명한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 억류된 개성공단 직원을 즉각 석방하고, 공단 통행을 멋대로 제한하거나 억류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들이 합의돼야 할 것이다.
  • “北 개성공단 요구 적극 검토”

    정부는 22일 남북 당국자 접촉에서 나온 북한의 개성공단 전면 재검토 요구와 관련,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4·21 남북 개성 첫 접촉’ 결과를 보고받고 “앞으로 이뤄질 협상에 치밀하게 대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북한이 제의한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인상 및 공단 토지사용료 유예기간 단축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정밀한 진단을 거친 뒤 후속대책안을 마련, 북한에 협상을 역제의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남북 당국간 접촉에서 개성공단 특혜 철회를 전격 통보한 것과 관련, “북한의 의도에 대해 분석작업이 진행될 것이나 기본적으로 (북한이) 판을 다 깨자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어떻든 대화의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화는 계속된다.”며 남북간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에 끌려다니지는 않는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라면서 “강경일변도가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유연하고 탄력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가입 발표 시점과 관련해 “이미 (전면참여) 한다는 방침은 밝혔고, 그 방침에는 변함없다.”며 “발표 시점은 정부에 맡겨 달라.”고 말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해 ‘기존 계약을 새롭게 하자.’며 재계약을 요구한 만큼 검토하는 것이 과제”라면서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정부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여 북한의 개성공단 전면 재검토 요구에 대해 적극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정부는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유엔 인권이사회에 개성공단 억류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지적에 “이른 시일 내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북측의 개성공단 계약과 관련한 재협상 제의에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 “현대아산 및 공단 입주기업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공무원 기능직 명칭 없앤다

    공무원 직종의 하나인 ‘기능직’ 명칭이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직종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1981년 생겨난 ‘기능직’이란 명칭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공무원의 자긍심을 깎아 내린다는 지적이 많아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공모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개선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다수 기능직 공무원들이 기능직이란 명칭을 ‘전문사무직’ 등으로 개선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정보통신, 건축, 기계, 토목, 전기, 사무 등 21개 직렬별로 다르게 사용되는 기능직의 직급별 명칭을 6~7급은 ‘00장’, 8~10급은 ‘00원’ 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앞서 행안부는 기능직 공무원 제도개선 계획에서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승진가능 직급을 6급에서 5급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올 6월 신설될 5급 기능직 공무원은 ‘00기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 직렬 중 난방은 ‘열관리’, 간호조무는 ‘간호실무’, 전화수리는 ‘통신’ 등으로 직렬 명칭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직’ 직종과 직급별 명칭은 다음달 말까지 행안부 홈페이지와 나라일터(gojobs.mopas.go.kr) 사이트에서 공모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공모로 선정된 복수의 안을 놓고 공무원을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새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기능직 공무원 수는 중앙부처 소속 4만 3266명과 지방자치단체 소속 4만 5855명 등 총 12만 4000여명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북지자체 지역 현안마다 대립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다가 끝내 법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청도, 예천-영주 법정싸움 포항시는 20일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관련해 이상범 포항시의원과 지역 새마을 관련 단체 등이 경북도와 청도군을 상대로 새마을운동 발상지 명예 훼손금지 및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대구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 9일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1리’로 발표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포항지역 새마을운동 마을단체와 기계면 문성리 주민, 공무원 등 250여명은 17일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도의 이번 발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집회를 갖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 등은 “경북도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리’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새마을운동을 사랑하는 포항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이자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포항시와 청도군은 각각 포항 문성리와 청도 신도리를 새마을운동 발상지라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역사명칭 갈등 탓에 기공식 무산 예천군도 조만간 영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가 2004년 양측간의 관련 협약에 따라 영주지역에서 공동 추진 중인 ‘광역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이 최근 영주시의회의 일방적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말 주민 반발을 이유로 사업 관련 예산 16억 5000만원 전액을 삭감,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영주시의회와 영주시에 심한 배신감과 함께 분노마저 느낀다.”면서 “군이 막대한 시간적·경제적 피해를 본 만큼 행정소송 제기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천시와 구미시는 신설 KTX 역사 명칭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김천시는 경북혁신도시가 들어설 김천 남면 옥산리 일원에 건설 중인 KTX 역사 명칭을 ‘김천역’ 또는 ‘신김천역’으로, 구미시는 ‘김천·구미역’으로 각각 부여할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의 역사 명칭 요구는 2006년 두 지자체 간의 KTX 역사 건립비 분담 협의 때 역사 명칭을 ‘김천·구미역’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건립 비용 분담(경북·김천시 15억, 구미시 21억원)을 수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두 지자체가 갈등을 빚으면서 KTX 역사 건립 공사는 당초 예정됐던 기공식이 무산된 채 진행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고척동 야구장 ‘완전 돔’으로

    고척동 야구장 ‘완전 돔’으로

    국내 최초의 야구 ‘돔(Dome)’구장이 서울 고척동에 들어선다. 야구계의 숙원사업인 돔구장 건설이 확정되자 야구인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일각에선 졸속 검토라는 우려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이 돔 구장 건설 건의서를 접수시킨 지 6일 만에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앞서 야구계는 ‘야구성지’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외곽인 고척동에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반발해왔다. 서울시는 15일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 예정인 하프돔 구장을 완전한 돔구장으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칭 서남권야구장은 당초 관람석의 4분의1 가량만 지붕을 씌울 예정이었지만, 설계를 바꿔 완전한 돔 형태를 갖추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 총재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를 검토한 뒤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 야구대표팀이 WBC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돔 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로구도 이를 주장해왔다. 시는 16일 오후 3시 고척동 건설 부지에서 돔 구장 기공식을 갖는다. 야구장은 고척동 일대 5만 7261㎡에 들어선다. 일대에 야구공원 조성을 위해 3배가량의 땅을 여유있게 확보했다. 돔 형태로는 돛단배처럼 지붕을 줄로 연결해 무게를 줄이는 마스트방식과 도쿄돔과 같은 공기막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추가비용 예상 못해 하지만 서울시측은 정확한 소요비용을 못 내놓고 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순수 돔구장 건설비만 529억원에서 300억~4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따름이다. 하지만 관람석이 애초 계획했던 2만 203석에서 더 늘어나고, 대형콘서트 공연이 가능한 가변식 무대가 설계에 추가돼 비용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가변식 무대비용만 100억원, 부지확보비용 750억원에 각종 부대사업비를 감안하면 2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돔구장 운영비도 매년 50억~80억원이 예상된다. 호텔 등을 갖춘 일본의 도쿄돔(1998년)이 5만 5000석 규모에 2100억원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싼 것은 아니다. 게다가 3만 5800석 규모의 세이부돔(1999년)이 지붕 증축에만 974억원을 투입한 점을 고려하면 과연 300억~400억원의 비용으로 지붕을 올릴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야구계 일각에서도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고위인사는 “2007년 서남권구장 건설계획이 처음 발표됐을 때 누가 고척동까지 가서 야구를 보겠느냐는 비판여론이 많았다.”고 전했다.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도 “돔구장 건설은 환영한다.”면서도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보상차원에서 돔을 씌워준다면 장기간의 검토와 다각적 의견수렴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무산되나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重課) 폐지 방침을 밝힌 지 한달이 됐으나 여당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없었던 일’로 될 경우 정부 발표를 믿고 부동산 거래를 했던 국민들은 예상보다 많은 양도세를 내거나 계약금을 손해보면서 거래를 취소하는 등 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발언한 의원 10명 중 찬성과 반대가 각각 5명씩이었다. 반대 의견을 낸 김성식, 남경필 의원 등은 “부자들을 위한 정당이란 이미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다음주 중 다시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지만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여당내 이견이 많아 사실상 관련법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정부가 국민생활 및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을 국회 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당정합의만을 근거로 섣불리 집행해 혼선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양도세 중과가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 발표대로 일반과세(6~35%)가 될 줄 알고 부동산을 매매했던 다주택자들이 뒤늦게 45%의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한달 사이에 했던 거래를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당초 예상보다 높은 양도세를 내야 하고, 고율 과세를 피해 계약을 취소할 경우에는 부동산 가액의 10%에 이르는 계약금을 손해보게 된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석면 가이드라인 2년전 대책 재탕

    환경부가 이미 나온 석면대책을 또 내놓았다. 환경부는 15일 건축물 사용에서 철거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석면관리를 위해 노동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건축물 석면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안은 2007년 1, 2월 노동부와 환경부가 발표한 ‘석면관리 대책’들과 거의 비슷한 ‘재탕’이다. 가이드라인은 석면지도 작성, 석면관리 교육 실시, 석면농도 기준 준수, 작업장 폴리에틸렌 시트 이중 포장, 폐석면 가습작업 및 덮개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건축물 실내 석면 농도 권고기준은 ㏄당 0.01개로 돼 있다. 대책 중 ‘건축물 소유자의 석면관리 교육 이수를 권고한다.’는 내용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교육기관은 노동부에서 지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부 석면 담당자는 “환경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했지 우리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해 부처 협의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석면지도 작성은 2년 전부터 노동부와 환경부가 발표하는 석면대책 중 하나로 제시돼 왔다가 이번에 또 나왔다. 노동부 관계자도 “석면지도 작성은 환경부 소관이라 잘 시행돼 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신경민 떠나며 “할 말은 많지만”

    신경민 떠나며 “할 말은 많지만”

    ”회사 결정에 따라 나는 물러난다. 지난 1년동안 내가 지켜온 것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이었다. 하지만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하고 암울하기도 했다.” 특유의 튀는 멘트 대신 차분하고 담담한 소회였다.13일 밤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에서 물러난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였다.신경민 앵커는 이어 “구석구석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매일 전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 할 말은 많지만 내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MBC는 앞서 기자와 PD들의 반발을 부른 진행자 교체 논란과 관련, 신경민 앵커는 그대로 교체하고,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는 김미화 씨는 잔류시키기로 했다.  엄기영 사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 후 MBC 사내 게시판에 올린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는 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처럼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엄 사장은 이어 “후임 앵커는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선발토록 하겠다.”면서 “구성원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의사를 존중하고 이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화 교체에 대해선 “내부인력 기용 차원에서 교체 여부를 검토했지만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제작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이번 봄 개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엄 사장은 “진행자 교체 문제로 제작 거부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가 교체 여부를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에서 회사 측에 일방적 수용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들어간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14일부터 후임자가 확정될 때까지 ‘뉴스 데스크’ 메인 앵커는 김세용 앵커가 맡는다.  사측의 결정에 따라 김미화 교체에 반대하며 지난 8일부터 1990년대 이후 입사한 사원을 중심으로 연가투쟁을 벌여온 라디오 PD들은 이날 오전 총회를 거쳐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신 앵커 교체 움직임에 반대해 9일부터 제작을 거부해온 MBC 기자회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측의 교체 강행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이날 저녁 집행부 회의를 통해 △전영배 보도국장 퇴진 △신경민 앵커 교체에 대한 엄기영 사장의 사과 △14일 아침 8시부터 MBC 경영센터 10층 임원실 복도 점거 및 항의 농성 등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19개 지역MBC지부도 14일 오전 9시부터 서울로 뉴스 송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보도본부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5시간여 격론을 벌여 보도국장 정책발표회 때 공언했던 ‘기자·노조 의견수렴’ 약속을 번복하면서 앵커 교체를 밀어붙인 전영배 국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실시를 결의,모두 96명이 투표에 참여해 93명이 ‘불신임’ , 2명만이 ‘신임’, 1명이 ‘기권’ 표를 던져 압도적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뉴스 관련 방송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학업성취도 재점검] 초등생도 OMR카드 사용

    [학업성취도 재점검] 초등생도 OMR카드 사용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오는 10월13~14일에 실시된다. 전문계 고1은 13일 하루만 시험을 본다. 평가대상(초6, 중3, 고1)과 과목(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시험 관리체제는 바뀐다.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위해서다. 지난해 초6의 경우, 문제지에 답을 적었다. 중3, 고1은 별도 OMR카드를 답안지로 사용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초6도 OMR카드를 답안지로 사용한다. 채점이기나 집계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험지 인쇄도 문제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총괄 인쇄, 배부한다. ●시험 복수감독·채점도 통합 시험감독은 교사 1인 감독에서 복수감독 원칙으로 바뀐다. 필요하면 학부모 보조감독도 활용한다. 채점은 단위학교 개별채점에서 교육청이 별도 채점단을 구성해 일괄 채점한다. 2명이 한 팀이 되어 채점하게 된다. 결과는 학생에게는 4단계(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로 통지된다. 공개는 지역교육청별로 3단계(보통이상, 기초, 기초미달)로 나온다. 올해까지는 고1의 경우, 시도별로만 공개됐다. 초등학생의 평가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60분인 초6 시험시간은 수업시간과 같은 40분으로 줄인다. 전문계고 시험과목에서 사회와 과학은 제외한다. 전문계고에서 이 과목을 배우지 않는 학교가 많아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타당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수준의 평가는 학업성취도 평가와 초3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두가지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초3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에 통합된다. 전교조 일각에서 제기한 이른바 ‘일제고사’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평가대상 학년과 평가시기를 조정하는 문제는 향후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검토하기로 했다. ●학력향상 중점학교는 자율학교로 이번 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력향상 중점학교 1380개교를 지원한다. 초·중·고(일반계)가 1200개교, 전문계고가 180개교다. 상반기 중 지원대상 학교가 정해지며, 이번 여름방학 때부터 교당 5000만~1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예산은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인턴교사 채용 등에 투입된다. 특히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 교육과정 운영이나 교원인사 운영에 있어 특례를 인정한다. 초빙교사 비율을 전체 교사의 절반까지로 확대하고 교장자격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교장공모제도 실시할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바마, 의견수렴 5일 까먹었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연 보호를 위해 일부 국유지에서 석유와 가스 개발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유지관리법안(PLMA)에 서명했다.미국 사회는 9개주, 80억 9385만㎡에 이르는 공원과 강, 하천, 숲, 사막 등에서 석유 시추와 가스 개발을 금지하는 이 법안을 둘러싸고 수년간 논쟁을 벌였다. 그럼에도 이번 법안 통과 과정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은 만큼 내용적으로는 큰 ‘뒤탈’이 없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긴급 법안이 아닌 이상 국민들이 법안을 살펴보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서명하기 5일 전 백악관 홈페이지에 법안을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서명 3일 전인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게재가 됐고 백악관은 당시 이미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 사실상 의견 수렴이 무의미함을 시사했다.이같은 점을 폭스뉴스 등 일부 언론이 지적하자 벤 라볼트 백악관 대변인은 “해외 일정(G20 정상회의)을 앞두고 좀 일찍 서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5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우 美 수출길 열리나

    미국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 국가로 인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 한우의 대미(對美)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미 농업부 동식물위생검사청(APHIS)이 30일자 연방관보에 한국을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하기 위한 관련 연방규정 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PHIS는 5월29일까지 60일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관련 연방규정(9 CFR Part 94)을 개정해 한국을 구제역 청정국으로 등재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2007년 5월부터 대미 쇠고기 수출을 겨냥해 미국에 한국을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우리나라는 2000년 10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받았으나 실제 교역을 위해서는 이와 별개로 개별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으로 최종 인정되면 미국 측에 한우 수출을 위한 평가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려면 국내 육류 작업장의 위생 등 축산물 안전 관리가 미국 수준과 비슷하다는 ‘동등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를 통과하면 미국에 쇠고기 수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권위 조직 축소] 행안부 왜 강행했나

    [인권위 조직 축소] 행안부 왜 강행했나

    해를 넘기는 치열한 공방 속에 30일 국가인권위원회 조직·정원 축소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인권위 축소 백지화’를 주장하는 국내외 인권기구와 시민단체, 학계 등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대국대과제라는 정부조직개편 기본 원칙을 내세워 개편을 강행했다. 다만 인권위 조직·정원 축소폭은 당초 계획했던 49.9%에서 21.2%로 대폭 줄어들었다. ●공통지원부서 평균인원 8명 불과 행안부 관계자는 “인권위는 2001년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진단이 없었다.”면서 “지난해 11월 인권위의 직제개정 요구에 따라 소관 기능, 업무량, 인력운영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고 각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령에 따라 인권위 조직은 5본부 22팀이 1관 2국 11과로, 정원은 208명에서 164명으로 44명이 감축됐다. 행안부는 대과제(과당 15명 이상) 적용에 따라 인권정책·교육·홍보협력과로 구분해 운영 중인 인권위 3개 과를 ‘정책교육국’으로 통합해 공통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교육·홍보 등 공통지원기능 인력이 본부 인력 180명의 36.1%에 달하고 공통지원기능 부서 6개팀의 평균 인원이 8명에 불과하다는 것. 행안부 관계자는 “성격이 유사한 국민권익위원회는 20%, 다른 정부위원회는 28%, 전 부처 평균이 30%인데 인권위는 실무인력보다 관리인력이 많은 점 등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인권위와 다른 기관의 교육과정 운영현황(2007년 기준)을 비교해 보면 79개 교육과정(546일, 5424명)을 운영 중인 농업진흥청의 경우 1개과의 담당 인력이 18명인 데 반해 14개 과정(55일, 2171명)을 운영하는 인권위 인력은 20명으로 더 많다는 지적이다. 1개과 12명으로 운영 중인 권익위(113일, 2133명)와 비교해도 교육기간은 절반인 데 반해 인력은 66.7% 많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조사·구제기능을 통합해 침해구제국·차별시정국을 ‘조사국’으로 통합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진정처리건수가 6470건, 본안심리건수는 2311건인 데 반해 권익위(고충처리부)는 고충민원처리건수 2만 7509건, 본안심리건수는 6588건이다. 인권위에 비해 권익위의 직원 1인당 본안심리처리건수는 48.5% 더 많다. ●50→30→21%로 감축안 완화 인권위 감축안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2차 조직개편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행안부는 이미 조직개편이 완료된 다른 4개 정부위원회의 반발과 형평성을 감안해 인권위 조직개편에 착수하기로 했다. 당시 인권위는 독립기구임을 들어 자체적으로 정원과 조직을 조정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해 10월 감사원에서 인권위의 조직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인권위가 제시한 직제개정안은 5본부 22팀을 4국 1관 19과로 줄이면서 정원 208명은 전혀 손대지 않은 안을 제시했다. 이에 행안부는 12월 자체 조사를 거쳐 1차 실무협의안으로 2국 13개과, 지역사무소 폐지, 정원 106명 49.9%(102명) 감축안을 전달했다. 인권위를 비롯한 인권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자 행안부는 지난 1월 2차로 조직·정원을 146명으로 29.8%(62명)만 축소하는 방안을 전달했고 지난달엔 2국 11과를 줄인 1관 2국 11과, 정원 21.2%(44명)를 줄인 안을 최종 통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책진단] “정부안 어찌하나”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의원 절반 원안 수용 난색 표명

    지난해 11월 정부 손을 떠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반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가타부타 여야 의원간 논박이라도 일면 좋으련만 5개월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이 법안에 관한 한 조용하기만 하다. 국민 관심은 이번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통과가 순탄치 않아 보인다. 130만명의 전·현직 공무원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난해하고 불편한 법안 중 하나다. 정부는 법안 지연으로 인해 연금 적자가 하루에 12억원씩 쌓이고 있다며 울상 짓고 있다. 개정안 처리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 전망과 의견을 물어봤다. ●5개월째 국회 계류… 아직도 ‘먹구름’ “공무원연금법안 처리해야 하는데 그게 좀….” 국회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 전망은 현재로선 먹구름이 낀 상태다. 절반 가까운 의원들이 ‘정부안이 미흡하다.’며 통과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신문이 지난 27일 국회 행안위 소속 의원 23명 가운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는 소위 소속의원 9명(부재시 보좌관)에게 전화 설문한 결과, 4명의 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통과시켜야 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3명에 불과했다. ‘정부안’을 일단 수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유일했다. 검토조차 하지 못한 의원을 비롯해 ‘유보적’ 입장도 2명이나 나왔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정부안이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야 의원들이 비공식적 간담회를 가진 뒤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협의하겠지만 현재 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측은 “공무원노사 합의를 거치는 등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안이 많이 개선됐다고 본다.”면서 “다만 국민연금과 차이가 너무 크고 경기가 안 좋다 보니 국민여론이 갈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장제원,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 등은 임시국회내 법안 처리 방침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행안부 안이 미흡하긴 하나 시급한 사안인 만큼 일단 수용한 뒤 개선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산 낭비가 계속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측도 “공무원연금법을 우선 처리대상에 올려놓았다.”면서 “행안위 내부에서 약간 수정을 거치겠지만 이번 임시국회내 꼭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부담 큰 ‘뜨거운 감자’… 의원 의지 관건 무엇보다 이번 국회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는 지방 재·보궐 선거를 의식한 의원의 반대여론과 ‘공무원 눈치보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배준호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흡하면 수정 보완을 해서라도 4월에 통과시켜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국민연금 개정 때처럼 2~3년 끌면 국가 재정 손해만 늘어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측은 “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은 뜨거운 감자”라면서 “정치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는 사안인 만큼 국회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행정구역개편 등 굵직한 이슈들이 행안위에 걸려 있는 데다, 박연차 정치자금 로비사건까지 겹쳐 국회의원들의 관심 끌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박연차 리스트 수사로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도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장자연은 ‘트로피걸 신드롬’에 희생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국민銀,금리인하 압력에 첫 백기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홍대 실기폐지’ 미대 교수들 몰랐다

    홍익대가 발표한 미대 입시 실기고사 완전폐지안을 둘러싸고 학내 의사수렴 없이 이루어진 졸속 결정이라는 비판이 12일 제기됐다. 홍대 미대 교수들은 전날 발표된 입시안이 해당 단과대 교수들의 의견을 제외한 채 이루어진 것이라며 결정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입시철마다 터져 나오는 실기 비리를 잠재우기 위한 미봉책의 일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학교 미대의 한 교수는 이날 “소속 교수들은 전날 저녁 학과장 회의 이후에야 발표 사실을 알았다.”면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전체 교수회의가 열리는데 가장 최근에 만난 지난달 전체 교수회의에서도 이 문제는 공개 거론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입한다 하더라도 입시비리를 막기 위한 긴급처방으로 보이는데 미대 교육이 일반 문화센터 수준보다 저하돼 총체적인 부실만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교수는 “실기고사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전혀 몰랐다.”면서 “입시정책을 바꾸려면 충분한 사전연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부 교수들만 눈치챈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 미대의 한 학과장도 “미대 내부에서 실기고사 폐지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최병훈 미대 학장은 “입시정책에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없었다.”면서 “최종 결정이 언제 이뤄졌는지, 미대 차원의 의견 수렴을 거쳤는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다만 “전날 학과장 회의 후 이날 과별 교수회의를 통해 학교 방침을 전달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종욱 입학관리본부장은 “지난해 4월 이미 실기폐지안 골격이 갖춰진 상태에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서 본부장은 “학과장 회의를 두번 하고, 전체 교수회의를 네번 거치며 자율전공관련 입시절차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도 “하지만 실기고사 폐지를 주요 안건으로 채택해 회의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수원 삼성디지털단지 일대 ‘친환경+첨단’ IT도시로

    수원 삼성디지털단지 일대 ‘친환경+첨단’ IT도시로

    경기 수원지역 첨단 공업단지인 삼성디지털단지 주변이 친환경 주거와 상업,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정보기술(IT) 자족도시로 탈바꿈한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삼성디지털단지가 위치한 영통구 매탄동 공업단지와 신동 일대는 부촌으로 자리잡은 영통구 속 슬럼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신동 29만6000여㎡ 내년 주거단지로 개발 수원시는 이같은 도시 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신동 542 일 2012년 완공 목표로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개발사업 시행 방침을 결정한다.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택지를 개발한 뒤 토지주들에게 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땅주인의 의견수렴과 사업 참여 유도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첨단 공업단지에 어울리는 주거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단지의 배후공업단지 역할을 해 왔던 매탄동 공업지역 101만 5000㎡ 중 일부를 상업지구로 변경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땅값 상승과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 소지가 있는 만큼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디지털단지 인근 1만 3106㎡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1층(3개동) 규모의 아파트형공장도 들어선다. 삼성디지털단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삼성로 확장공사도 곧 시작된다. ●매탄동 공업지역 일부 상업지구 변경 추진 수원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의 물류 수송을 돕기 위해 국도 42호선 원천동 삼성3거리와 태장동 세계로를 잇는 삼성로 3.12㎞ 구간을 2010년 말까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다. 모두 1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삼성로 확장사업은 2007년 4월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의 사업비 분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진행됐다. 초기 보상비 책정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현재 편입토지의 61%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하면서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삼성디지털 단지 주변 지역은 상당수의 공장들이 이전하거나 폐업해 공업지역으로서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면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 일대는 첨단기술과 주거환경, 상업 어우러진 IT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수원사업장 일대를 최첨단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그린벨트 141㎢ 추가해제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 16배

    수도권에서 여의도의 16배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다. 국토해양부는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25일 경기도 분당 대한주택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9월30일 발표한 그린벨트 추가해제 방침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될 수도권 광역도시계획변경안은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있는 개발제한구역 중 141㎢(4273만평)를 2020년까지 추가해제한다는 게 골자다. 이 면적은 서울 여의도(8.5㎢·257만평)의 16.6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역별 추가해제가능 총량은 서울 2.511㎢, 인천 3.435㎢, 경기 56.258㎢이며 이와 별개로 보금자리주택용지로 78.8㎢가 풀린다. 지난해 9월 발표 때 정부는 이미 설정된 해제예정물량의 10~30%를 추가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인천·경기는 각각 최대치인 30%까지 풀고, 서울은 10%만 풀기로 했다. 하지만 해제 총량 면적 외에 구체적인 해제지역은 광역도시계획 확정 이후 시·군·구별로 수립하는 해제계획안에서 명시된다. 이번 광역도시계획변경안은 공청회와 지자체 의견수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4월 중 최종 확정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버블세븐 급락… 경기 -7.4%·서울 -6.1%

    버블세븐 급락… 경기 -7.4%·서울 -6.1%

    공동주택 가격 하락은 수도권과 대도시 아파트가 주도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과천 아파트값 21.5% 폭락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2006년 공시가격 발표 이후 처음이다. 2005년까지는 국세청이 기준시가를 발표했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도입 이후 변동률은 2006년 16.4%, 2007년 22.7%, 지난해에는 2.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7.4%), 서울(-6.1%), 대구(-5.7%)의 하락폭이 컸다. 울산(-2.7%), 대전(-1.5%), 경북(-0.6%), 충남(-0.4%) 지역도 공시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에서도 개발호재가 많은 인천은 5.7% 올랐고, 전북(4.3%), 전남(3.2%) 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과천 아파트값이 21.5% 폭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분당과 용인 수지도 각각 20.6%, 18.7%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양천구가 각각 14.9% 떨어졌다. 그러나 의정부(21.6%), 동두천(21.5%), 양주(19.6%), 포천(19.3%) 등 경기도 북부지역과 인천 동구(19.8%)는 큰 폭으로 올랐다.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가 최고가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로 273.6㎡짜리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억 400만원 낮은 49억 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트라움하우스5는 2007년부터 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4㎡형은 42억 8800만원으로 2위를 지켰고, 3위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형으로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40억 4000만원이었다. 하지만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나오면 이들 주택은 한남동 등지의 고가주택에 순위가 밀릴 수 있다. 연립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89번지 전용면적 239.6㎡로 지난해와 같은 26억 800만원이다. ●의견 제출은 국토부나 시·군·구청에 해야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다른 의견이 있으면 국토부에 인터넷으로 의견을 내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본점 및 각 지점)에 우편이나 팩스, 직접 방문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우편접수는 마감일자 소인 분까지 유효하다. 의견이 접수되면 재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제출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의견수렴을 거친 공시가격은 4월30일쯤 공시된다. 다만, 1월1일부터 5월31일 사이에 분할·합병, 주택의 신축·증축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6월1일을 기준으로 추가 공시한다. 만약 의견 수렴을 거쳐 공동주택 가격이 공시된 뒤에도 이 가격에 이견이 있으면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열린세상] 용산사건의 교훈을 살리려면/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용산사건의 교훈을 살리려면/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공무집행 경찰관을 포함한 여섯명의 귀중한 인명을 앗아간 ‘용산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을 넘기고 있지만 그 교훈을 살려나갈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 및 집단간 이해관계의 조정과정에서 최종 책임을 지닌 정치권은 합리적 토론을 통한 제도 개선 노력보다는 잇따른 의혹제기와 말바꾸기를 일삼고 있으며, 정부가 내놓은 재개발사업 개선방안 또한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 접근보다는 몇가지 실무차원의 대증요법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곳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배분을 둘러싼 지주·세입자·시행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대립갈등이 폭력적 양상으로 표출된 결과라는 점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일이라고 하겠다. 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나라에서 불도저식 철거와 아파트 건축이라는 개발연대의 재개발방식이 엄청난 폭력과 불법을 수반하면서 계속되고 있는데도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논의가 없는 우리의 현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심각한 세계 경제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이 시기에 서울도심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단지 공권력행사의 적절성 차원에서 접근하여 경찰의 무혐의 확정과 경찰청장 내정자의 교체라는 선에서 마무리짓는다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피상적이며 임기응변적 태도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총체적 무책임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의 핵심은 현행 재개발방식이 지주 및 시행사의 이익창출과 세입자의 희생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 뿐 아니라 가난한 주민들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모순을 지닌 데에 있다. 예컨대 서울 최초의 길음뉴타운의 경우, 원래 주민은 10%에 불과할 만큼 재개발사업은 서민들을 일터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외곽으로 추방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 재개발사업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갈등이 폭력적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공익단체를 포함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간의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한 의견수렴과정의 제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사업 내용 또한 획일적인 고층아파트나 주상복합빌딩의 신축이 아니라 테마형 개발을 통해 당해 지역의 전통과 문화가 숨쉬도록 하는 도시활성화의 차원에서 개·보수 등 리모델링형을 도입하고 관련 공공시설을 보완함으로써 다양성을 추구해가는 선진국 모델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지난 개발연대의 도시화 과정에서 극심한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판잣집을 철거한 자리에 성냥갑 같은 아파트를 세워 도심 베드타운을 조성했던 재개발방식의 단계를 넘어, 경제활동공간과 문화시설을 아울러 갖춘 자족적인 생활권의 조성을 통해 지역특성을 살리면서 지역경쟁력을 창출해가는 선진국형 도시가꾸기로 전환해가야 할 것이다. 관련당사자들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재개발사업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측면은 대립갈등의 조정을 통한 사회통합이며 외환위기 이후 심화되어온 사회양극화를 완화할 사회안전망의 확충노력이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사회안정이다. 국가정책의 모든 영역에서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는 각종 요소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예방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것이다. 재개발사업에 있어 취약계층의 이익을 침해하고 이들의 생활근거를 빼앗는 방식은 절대금물이라고 하겠다. 재개발사업에 관련된 정책대응에 있어서 공권력의 엄정한 집행에 못지않게 사회정의의 실현과 사회안정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는 지혜로운 접근이 아쉽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2+4’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계획안 첫 발표

    ‘2+4’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계획안 첫 발표

    대구·경북을 2대 초광역축과 4대 경제권으로 나누는 대구경북광역경제권 계획안이 나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8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경광역경제권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제2차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대구경북광역경제권을 ‘낙동강축’과 ‘동해안축’의 2개 초광역 공간구조로 개편했다. 2개의 축을 기반으로 광역대도시권, 첨단산업도시권, 생태·문화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 4대 경제권으로 나눠 개발한다. 대구를 둘러싼 광역대도시권은 경제자유구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품소재 중심 융합산업벨트로 개발한다. 또 환상형 문화지대 조성, 건강의료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상주·구미·김천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도시권은 구미의 전자·정보통신(IT)를 기반으로 김천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개발을 연계해 물류, IT융합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게다가 자체 시·군 장기발전계획인 관문도시 프로젝트, 드림밸리 프로젝트 등을 구체화한다. 안동·영주·봉화·문경·예천·의성 등의 생태·문화권은 백두대간의 중심지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통문화 기반과 청정 자연환경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구체적으로는 백두대간 에코비즈 벨트 조성, 유교문화 브랜드화, 대경권 제2행정벨트 구축, 문화관광·바이오산업 육성 등이다. 울진·영덕·포항·경주로 이어 지는 과학·에너지산업권은 동해안 청정 해양자원과 철강, 부품산업, 연구개발(R&D) 기반 등이 강하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에너지클러스터,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연관 국책사업, 동해·낙동정맥 연계 휴양·관광 벨트화, 울릉도·독도 국제자유관광지대 조성, 에너지·부품소재·해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계획안에서는 ‘전통문화와 첨단 지식산업 기반의 녹색성장 중심지대’를 대경권의 발전 비전으로 내세우고 ▲녹색성장 기반 구축 ▲지식기반산업 융·복합화 ▲지역간 상생 네트워킹 ▲한국 속 한국관광 구현 등 4대 목표, 12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밖에 교통·물류망 확충을 위해 동해안 고속도로, 대구 외곽 순환도로 등의 사회간접시설(SOC) 사업과 3대 문화관광기반 조성사업의 구체적 추진계획도 포함시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대경광역경제권연구단’을 출범시킨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연구단 위크숍, 국가균형위원회 지원반의 자문, 시·도 간담회, 시·도 의회 의견수렴, 지역 공청회 등을 거쳐 이 계획안을 마련했다. 전국 광역경제권 중 처음이다. 이 계획안은 앞으로 중앙부처의 적합성 검토와 이달 말 전국 광역경제권 합동보고회 등을 거쳐 4월 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전국을 ‘5+2 광역경제권’으로 개편하는 안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세부 전략을 각 지역단위별로 수립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진도 갯벌복원 주민 반발 ‘암초’

    진도 갯벌복원 주민 반발 ‘암초’

    개펄의 생태적·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간척지를 복원하려는 ‘역(逆)간척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구체적 계획없이 일을 벌이다가 주민 반발과 예산문제 등에 막혀 추진이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최초의 역간척 대상지로 떠오른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주민들은 17일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간척지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업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북 고창, 전남 순천·진도가 올해 국토해양부의 역간척 사업 대상지로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주민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관련 자치단체도 역간척의 실효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진도군은 역간척 사업의 준비 단계인 주민 의견수렴 등 어떠한 절차적 협의 요청도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국토부 실무진이 최근 전화로 고군면 오류리 습지보호사업비 1억원을 역간척 타당성 용역비로 사용해 달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이 사업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민 50여명은 최근 마을회관에서 연 회의에서 “간척지 전체를 복원하는 것도 아니고, 사업의 기대 효과도 변변찮다.”며 반대했다. 또 이런 사실을 진도군에 전달했다. 박금영(68) 소포리 이장은 “이 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간척지 전체를 현금으로 사들이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현재 주민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역간척을 통해 환경을 되살리고, 주민소득 증대도 꾀한다는 사업 의도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과의 합의이고,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군 입장에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소포리는 국토부가 방조제를 허물어 112만㎡의 간척지에 바닷물을 다시 끌어들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 대상지는 원래 개펄이었던 곳으로 농지확보를 위해 1963년 새마을운동으로 시작해 1977년 7월 길이 580m의 방조제를 완공, 논으로 바꿨다. 방조제 쌓기에 참여한 주민 54명이 간척지 주인으로, 여태까지 벼농사를 짓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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