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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이달말부터 물탱크·주차장 지하화

    앞으로 경기도내에 신축되는 아파트의 경우 옥상에 물탱크 설치가 제한되고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에 건설된다. 경기도는 8일 공동주택단지의 획일화 방지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도 공동주택설계기준(안)’을 마련,일선 시·군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준안에는 주차장을 지하화한 뒤 지상에 테마공원 조성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옥탑의 높이 및 디자인을 다양화하도록 하고 있다.특히 물탱그와 엘리베이터 기계실로 이뤄진 옥탑은 현재 평균 7m 높이를 3m 수준으로 낮추되 친환경적 디자인을 고려해 설치토록했다. 아파트단지 담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하더라도 나무 등을 이용,친환경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단지내 상가 광고물 설치도 기준에 따르도록 했다. 도는 이같은 설계기준을 지구단위계획 및 건설사업계획 수립시 적극 반영하도록 사업 시행자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팔당종합대책 막판 뒤집히나

    팔당·대청호 주변 ‘상수원보전 특별대책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종합대책(환경부 고시) 개정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서 주춤하고 있다. 정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 대표들간 협의로 개정안이 마련돼 원래는 이번 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서울신문 2월19일자 1면 참조)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의 ‘정서’가 막판 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광주·용인·이천시와 여주·가평·양평군 등 특별대책지역 인근 7개 시·군 주민 사이에서 “규제 강화로 생활권을 침해받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최근 고개를 들면서 정부의 ‘3월 시행’ 방침이 당초 예정보다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둘러 추진하진 않을 것” 민관합동 기구인 ‘팔당호 정책협의회’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협의회를 열어 개정안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협의회 개최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일정 기간동안 주민과 해당 지자체 의회 등을 상대로 개정안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뒤 협의회를 열기로 민관 정책협의회에서 의견을 모았다.”면서 “설명회 결과에 따라 3월중 시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서둘러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비록 주민대표들과의 협의는 마쳤지만 개정안을 확정하기 전에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밟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특별종합대책 개정안을 내놓았다가 주민들의 집단반발에 부닥쳐 시행을 전면 보류했던 지난해의 전철이 되풀이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도 깔려 있다. ●“주민 편익 증진도 많아” 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개정안에는 ▲필지분할에 대한 규제완화 ▲창고에 대한 규제강화 조항의 철회 ▲특정 구역에 대한 권역 변경(Ⅰ권역→Ⅱ권역) 등 주민들의 편익을 돕는 부분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광주시 등 5개 시·군의 ‘특별대책지역 Ⅰ권역내 농림지역에서의 건물신축 불가’ 조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해당 지역 일부 자치단체장도 “주민을 설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환경부에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의 논의 끝에 마련된 이번 개정안의 큰 틀은 당초 정부와 주민대표 등이 합의한 내용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민관합동으로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 서로 합의한 내용을 지금 와서 바꿀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개정안의 내용을 주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면 충분히 이해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日帝 땅이름 뿌리 뽑는다

    일제의 횡포로 왜곡된 지명을 우리 식으로 되돌려받기 위한 사업이 서울에서 본격화된다. 보신각 등 우리나라 정기(精氣)를 대변하는 문화재와 시설이 많은 ‘독립만세의 고장’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3·1절을 앞두고 민족정기와 문화를 되찾고 극일(克日)운동을 편다는 취지에서 원서·원남동 등 일제시대 생긴 동명을 회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일제는 한반도 침략 초기인 1904년 당시 우리나라 임금이 사는 궁궐을 폄하하기 위해 창경궁과 창덕궁을 정원 수준의 창경원·비원으로 각각 낮춰 명명하면서 창경궁 서쪽에 있던 지역을 원서동으로,남쪽을 원남동으로 일컬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원서동은 나라의 어른인 왕이 자리해 좋은 기운이 깃들게 된다는 의미의 ‘양덕동’,원남동은 옛날 순라꾼이 돌던 곳이란 뜻의 ‘순라동’ 등으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종로구는 이런 일제 잔재를 씻어내기 위해 전문가들의 주장과 주민 설문조사,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이 나오는 대로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지명 되찾기 사업을 발표하면서 밝힌 1차 지역명 변경대상은 72곳이나 된다.이 가운데 일제가 자의로 고친 게 20곳,근거를 왜곡하거나 격하시킨 경우가 2곳,광복 뒤 일본식 이름을 개정하면서 왜곡된 경우가 7곳 등이다.종로구 최용순 자치행정과장은 “동명을 바꾸려면 지방자치법 관련 규정과 절차가 워낙 까다롭고,호적부·주민등록부 등 각종 공부(公簿) 58종과 65종의 법령을 뜯어고쳐야 하기 때문에 행정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현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황우석 노벨상후원회’ 만든다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한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노벨과학상 수상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 ‘황우석 후원회’가 만들어진다. 오명(吳明) 과학기술부장관은 25일 “정부는 물리·화학·생리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과학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후원회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황 교수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추출 성공은 노벨상에 근접한 세계적인 업적”이라면서 “과학기술한림원 등 학계를 중심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황 교수가)노벨상 수상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가칭 ‘황우석 후원회’를 결성,별도로 후원금을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 최초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위해 민·관이 함께 발벗고 뛰겠다는 얘기다. 정부와 과학기술한림원은 노벨상 수상을 겨냥한 개인별 후원회를 2∼3개 결성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이번엔 인터넷 여론조사…자동차번호판 또 바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 전국번호판이 4월부터 새롭게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한양대 디자인기술공학연구소에 의뢰해 올해 도입된 전국번호판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검토한 결과,여백과 글자크기 등에 미흡한 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2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교부는 번호판의 숫자 크기를 줄이고 한글 표시를 확대한 번호판 개선안 2개를 마련,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를 통해 21∼25일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고,교통학회 회원과 전문연구원 등 500여명의 전문가 의견수렴 및 갤럽의 여론조사 등을 거쳐 3월 초 최종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선된 전국번호판이 실제 배포되는 것은 금형 제작기간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4월쯤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올해들어 전국번호판으로 교체한 차량은 약 30만대이며,본인이 원할 경우 4월 이후 새 디자인의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한편 건교부는 전국번호판 디자인 개선과는 별도로 6월 말까지 색상,크기 등을 포함한 번호판 체계 개편방안을 마련,7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번호판 개편안이 마련되더라도 제작사의 범퍼·트렁크 등에 대한 설계변경과 준비기간 등을 고려,1년∼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발언대] 강남순환고속화도로 ‘이상한 환경평가’/유정희 서울 관악구의원

    환경부가 지난달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킨 것은 ‘직무유기’다.이 도로는 서울시가 1994년 서울의 동서간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겠다며 건설계획을 발표,추진되고 있다.하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5년 후인 99년 현재의 V자형 노선으로 도로건설계획이 변경됐다.동시에 서울시는 도로건설 목적을 ‘동서간 교통소통’에서 ‘남북간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바꿨다. 변경 노선의 사업비도 기존 노선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교통소통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남부순환로의 상시적인 정체를 더욱 가속화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낳고 있다.당초 9000억원이었던 사업비가 2조 8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불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더구나 이 도로는 계획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이나 정당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민원을 발생시켰다.지금도 서울대와 관악산 인근 주민들은 노선변경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대한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됐고,최근 환경영향평가까지 통과돼 구의원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그동안 두 차례나 반려됐던 환경영향평가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채 통과된 것은 주민의 의견을 짓밟는 횡포다.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서울대 관계자들이 모여 결성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반대하는 공동대책위’는 환경부에 내용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토막환경영향평가 자체를 반려시켜 줄 것과,당사자와 협의 후 공사를 시작하라는 조건부 승인을 금해 달라는 요구를 그동안 수차례 해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러한 우리의 기대를 깡그리 저버리고 모두 승인해 줌으로써 환경부가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지키고 보존하는 기관이 아니라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환경성’이라는 면죄부를 부여하는 곳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게끔 하고 있다. 서울의 교통문제는 도로건설이 정답이 아니고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서울시도 알고 있다.승용차 자율요일제를 통해 승용차이용을 억제하고 시민들에게 불편과 다소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시민정신을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서울시가 승용차 전용도로를 만들겠다며 2조 8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것은 웃지 못할 현실이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1000만 서울시정의 현주소다. 서울시 관계자와 환경부 등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편승한 각 기관들에 다시 한번 ‘재고’를 호소한다.부디 서울의 허파인 관악산과 관악의 젓줄인 도림천이 훼손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정희 서울 관악구의원˝
  • “치료용 臟器복제 사회적 합의 필요 난자연구 잠정 중단”

    세계 최초로 인간의 난자와 체세포 만으로 ‘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해 전 세계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된 서울대 황우석·문신용 교수가 18일 “치료용 장기(臟器) 복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간 난자에 대한 연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암 등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새 장을 열었다는 학문적 찬사와 별도로,‘인간 복제’에 대한 논란이 국내외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 ●실험 공개했으면 성공 못했을 것 황 교수팀은 미국에서의 연구성과 발표를 끝내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황 교수는 “이번에 (추출에)성공한 줄기세포를 엄청난 양으로 증식시켜 놓았으며 돌발사고로 인해 세포가 파괴되거나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 군데 장소에 분산시켜 보존중”이라고 밝혀 난자 연구를 잠정중단하더라도 기존 연구성과를 발전시켜 나가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실험 과정이 (완벽하게)공개적이고 투명할 수는 없었다.”면서 “공개적이고 투명했더라면 사실 이런 결과를 내는데 성공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아 논란이 예상된다.시민단체는 이번 연구성과가 인간복제를 금지한 윤리강령에 어긋난다며 연구실험 과정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외국과 공동연구… 10년후 임상실험 가능 황 교수는 “연구성과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 및 정부와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시인한 뒤 “(의견수렴 결과)국내에서의 난자 실험이 불가능해진다면 여러 외국 연구기관에서 공동연구를 제의해온 만큼 (법적으로 연구가 가능한)이들 나라에서 연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난치병 치료에 활용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10년후에나 임상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기업규제 연내 191개 푼다

    건축·토지규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규제개혁의 파급효과가 큰 191개 핵심규제가 올해 안에 폐지되거나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재계·학계 전문가와 공무원들로 구성된 ‘규제개혁 태스크포스팀’이 지난해 말 선정한 9개 전략과제 35개 분야의 191개 규제를 올해 안에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과 기업,시간·비용 절감 올해 폐지·완화되는 규제는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가로막거나 국민 불편을 유발하는 규제들로 30건은 완전 폐지되고 85건은 완화된다.나머지는 규제 합리화가 추진된다.이미 올해 들어 35개가 마무리됐다.이는 재계의 ‘쓴소리’로 불리는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이 ‘골프장 하나를 건설하려면 관계기관으로부터 780개의 도장을 받아야 한다.’며 과도한 정부규제를 비판하는 등 그동안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과 기업들이 규제를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행정기관의 ‘규제집행절차(BPR)’를 개선,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33개 준조세 폐지 우선 정책목적을 이미 달성했거나 부과기준이 불명확한 33개 준조세가 폐지된다.도시공원법상 원인자 부담금이 오는 6월 폐지되는 것을 비롯해 초지부실관리과태료,자치단체 행정재산 등 사용관련 가산금,수자원개발시설 사용료 등이 없어진다.또 건축규제와 관련,군사시설보호구역내의 건축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군 당국이 협의에 미온적인 경우 협의 처리기한을 설정,기한내에 회신이 없는 경우에는 협의된 것으로 간주키로 했다.건축물을 짓기 위한 토지매입 이전에라도 건축허가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건축허가 사전결정제도’도 도입된다.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도 대폭 정비된다.우선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면적 상한선(66만㎡)이 폐지되고,외국인 투자가를 규제개혁위원으로 위촉시킬 방침이다.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보훈대상자 의무고용규제도 3∼5년 유예해줄 방침이다.공장설립·입지 개선과 관련,수도권 공장총량 설정단위를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지방산업단지의 지정규모를 현재 15만㎡에서 3만㎡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회사 영업활동과 물류유통 및 관광스포츠산업 활성화,수출입통관과 관련한 각종 규제들도 폐지·완화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191개 전략과제는 여러 부처가 관련돼 있고 규제개혁의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우선으로 해서 전문가 및 재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매년 대상 규제를 선정해 폐지·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부안 원전센터 '부결’ 의미

    원전센터 건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북 부안군민의 주민투표는 투표행위가 실시됐고,반대의견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예견된 결과인데다 투표가 법적으로 효력이 없고,반대측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부담을 안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기세 오른 반대대책위 핵대책위는 투표율 70%에 반대가 8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투표율은 72%,반대의견은 92%로 예상을 웃돌았다. 투표율은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 때 부안지역 투표율 69.1%보다는 높고 지난해 16대 대선 당시 73.4%보다는 약간 낮은 것이다. 투표율은 변산면 제2투표소가 86.78%로 가장 높았고 부재자 투표가 51.14%로 가장 낮았다. ●투표결과 의미 축소 정부와 전북도,부안군 찬성주민들은 이번 부안주민투표의 결과와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 하고 있다. 우선 법원의 결정에서도 확인됐듯이 이번 투표는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사적(私的)투표라고 못박았다. 산업자원부 배성기 자원정책실장은 “법원이 법적 효력이 없다고 결정한 투표를 강행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이는 반대대책위가 결속력을 과시한 것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오는 9월 주민투표법에 의해 적법한 투표를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부안군민들을 대상으로 원전센터의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전망 그러나 이번 부안 주민투표는 정부의 국책사업 추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아무리 중요한 국책사업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기 어렵다는 선례를 남겼다.사업추진 이전에 투표에 의한 주민의견수렴절차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어떤 국책사업 추진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전센터 유치에 나설 다른 자치단체에도 적잖은 부담을 줄 것이 확실하다. 이 때문에 연내 부지선정을 마무리하려는 정부의 계획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로 부안군이 유치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원전센터를 유치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다른 자치단체에는 약(藥)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전주 임송학 서울 김경운기자 shlim@˝
  • 탐구영역 30분마다 문제지 회수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탐구영역에서 여러 과목을 선택하고 필요한 과목의 풀이에만 집중하는 편법을 막기 위해 30분마다 문제지가 회수된다. ▶관련기사 17면 또 최근 5년간 상업용 수험서를 본인 또는 공동 명의로 집필하거나 입시학원 및 영리 목적의 인터넷·방송 등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으면 출제위원에서 제외된다.2007년까지 고교 교사 출제위원도 50%로 확대된다.특히 이르면 2008년부터는 수능의 출제를 개방형 출제체제인 문제은행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수능 출제·관리 개선 기획단은 4일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 시안을 마련,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거쳐 다음달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영역별로 1∼4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르는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시험의 경우 수험생들은 우선 오는 8월 수능 응시원서를 낼 때 어떤 과목을 치를 것인지 미리 선택해 제출해야 한다.선택한 과목 이름과 선택 순서는 수험표에도 인쇄된다. 이어 4교시 탐구시간(오후 3시∼오후 5시15분)이 되면 문제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받는다.사회탐구 봉투에는 11과목,과학탐구 봉투에는 8과목,직업탐구 봉투에는 17과목의 문제지가 들어있다.수험생은 자신이 탐구 1교시에 택한 과목 시험지만 꺼내 30분간 풀게 한 뒤 5분에 걸쳐 시험지를 회수한다.이어 탐구 2교시에는 역시 30분간 두 번째로 선택한 과목을 풀고 역시 문제지를 제출케 한다.3·4교시도 마찬가지다.답안지는 1장이며 여기에 4과목을 모두 표시하도록 짜여져 있다.4과목이 아니라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보다 35분(시험시간 30분+회수시간 5분) 늦은 오후 3시35분에 시험을 시작하고 2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4시10분에 시험을 시작한다.이 때문에 시험이 끝나는 시간은 똑같다.예컨대 2개 과목만 대학 지원 때 활용하려면서도 4개 과목을 응시,2개 과목에 집중 시간을 투자하는 편법은 없어지게 된 셈이다.이에 따라 당초 탐구영역의 시험시간도 회수시간이 추가돼 15분 늘어났다. 출제위원 자격기준을 평가원 규정으로 명문화하고 자격심사위원회를 둬 자격충족 여부를 다단계로 검증하며 비밀누설 금지 서약을 받아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시인 박인환 생가 서울시 문화재로

    ‘목마와 숙녀’ 등 명시를 남기고 명동의 연인으로 살다 간 시인 박인환(1926∼1956)의 종로구 원서동 생가 등 근대 문인·예술인이 살던 가옥 6곳이 서울시지정문화재(기념물)로 다음달 지정된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의 종로구 계동 가옥을 비롯,▲조각가 권진규(성북구 동소문동) ▲미술평론가 최순우(성북구 성북2동) ▲동양화가 이상범(종로구 누하동) ▲사학자 현상윤의 가옥(종로구 가회동) 등이 지정문화재에 포함된다. 현재 국가 또는 문화운동단체,개인소유인 이들 가옥은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으며 건축된지 50년 이상 지난 집이다. 서울시는 2일 이 가옥들이 건축물 자체만 놓고 볼 때 문화재 가치는 적더라도 우리 문화예술사에 끼친 영향이 크고,활동 당시 건축물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시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옥은 30일간 예고공고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문화재로 지정,보존된다. 현상윤 가옥은 1930∼1940년대 도시 한옥의 실례를 잘 보여준다.한용운의 옛집은 조선말기 민가의 형식을 연구하는 자료로 쓰일 만하다. 한옥과 일본식을 결합한 박인환 생가는 건축물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최순우 생가는 조선말 전형적인 선비집 분위기를 풍긴다. 지정문화재가 되면 상속·도시계획·종합토지·재산세 등이 전액 면제된다.개·보수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소유주가 분담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1965년에 지은 시인 박목월의 용산구 원효로 가옥 등 건축된지 50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훼손정도가 심한 가옥 13곳은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등록을 신청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환경보전 - 개발론’ 또 격돌 예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공사를 둘러싸고 ‘환경보전-개발론’간 한바탕 격돌이 또다시 예고되고 있다.3호선 수서역∼8호선 가락시장역∼5호선 오금역을 잇는 이 공사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에서 ‘공사계획 보완’ 조치를 받으면서 급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서울의 유일한 자연하천인 탄천을 가로질러 생태계 교란 등 환경훼손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서울시측은 그러나 현재로선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와 경제성 등을 들어 원 계획대로의 시공을 주장,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400억 들여 3월 착공 예정 환경부는 26일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건설교통부를 통해 제출한 ‘3호선 연장공사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한 결과,탄천의 환경보전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사방법의 변경을 권고하는 등 보완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관련 법령은 사업승인 주체인 건교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환경부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공사를 시작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고지원 등으로 총 사업비 4400여억원을 투입,오는 3월 착공 예정인 이 공사의 시행 여부가 초기 단계부터 불투명한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시공계획대로라면 한강 지류 가운데 유일하게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는 탄천의 환경훼손이 불가피하다.”면서 “수서역∼가락시장역을 잇기 위해 탄천 중심까지 굴착공사를 한 뒤 하천 위를 덮는 이른바 ‘개착식’ 시공 대신 애초부터 지하터널을 뚫는 ‘터널식’이 낫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측은 이럴 경우 공사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데다 인근 수서차량기지를 옮긴 뒤 시공해야 하는 등의 기술적·경제적 문제 등을 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환경부의 보완통보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나 여러 여건상 원 계획대로의 시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반발 탄천은 오랜 기간의 미개발로 인해 우거진 갈대숲과 다양한 생물종,특히 보호종인 참매와 말똥가리 등 5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등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다.전국적으로 22개인 생태계보전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02년 서울시에 의해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는 서울시측의 이같은 시공계획을 ‘자가당착’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특히 3호선 연장공사가 지난 97년 처음 추진돼 서울시가 7년 전에 실시한 주민설명회 등을 근거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선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서울환경연합 이철재 간사는 “탄천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실시한 주민의견수렴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다시 해야 할 것”이라면서 “공사로 인해 지하수가 유출될 수밖에 없는데,그럴 경우 탄천의 수위가 크게 낮아져 생태계 교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나라 소장파도 ‘4분5열’

    당무감사 자료 유출로 촉발된 한나라당 내분사태에 미래연대 개혁·소장파도 최병렬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 진영으로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용학·박종희·심규철·이승철 의원과 고진화·김본수·김용수·박종운 위원장 등 미래연대 소속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8명은 4일 성명을 내고 당무감사 자료의 즉각 공개,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개최,공천심사위 재구성 등을 최병렬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미래연대의 지도부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성명을 통해 “미래연대 지도부가 회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당무감사 자료에 대한 문제제기를 반개혁적 움직임으로 몰고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현 지도부를 비난했다. 이어 “미래연대 회원 중 누가 진정한 개혁주의자인지,홍위병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는 남경필·오세훈·원희룡 의원 등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빌미로 정치개혁과 당 개혁의지가 희석·퇴색돼서는 안 된다.”며 최 대표와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을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이날 저녁 모임에서도 이들은 공천심사위 재구성과 공천심사 연기 등을 놓고 5시간여 동안 격론을 벌이며,최·서간 ‘대리전’을 치렀다. 친(親) 서청원계 위원장들은 공천심사위 재구성 요구 등을 공개 성명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으나,남경필 의원 등 반대측 인사들은 “미래연대가 특정 계파를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이를 반대했다. 이들은 난상토론 끝에 공천심사위 구성 및 일정을 재조정하되 연석회의는 반대하는 등 5개항에 합의함으로써 양측의 손을 절반씩만 들어줬다. 박정경기자 olive@
  • 울산, 2005년 전국체전 설명회

    오는 2005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화는 백두산·마니산·간절곶 등 3곳에서 채화된다. 울산시는 2005년 제86회 전국체전의 기본계획 설명회를 19일 관련 기관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체전의 기본목표는 ‘화합·참여체전’‘알뜰·실속체전’이다. 대회 시설은 모두 59곳.43곳은 확보됐고,종합운동장 등 7곳은 신설 중이다.나머지 9곳은 다른 시·도의 시설을 활용한다.시는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 체전개최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사회적 재난 NSC서 경보 발령

    앞으로 지하철 파업이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사고와 자연재해 등에 대해 정부가 ‘국가위기관리’ 차원에서 대응조치에 나서게 된다.‘국가위기’ 상황을 5단계로 분류해 위기 징후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경보를 발령하는 등 조치도 취해진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대통령령)을 제정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1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NSC 사무처는 외부 전문기관 연구용역 등을 통해 ‘기본지침’ 제정안을 마련했으며,이를 정부 각 부처에 통보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NSC 사무처 주재로 행정자치·정보통신·보건복지·건설교통·산업자원부와 금융감독원 등 6개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가졌다.NSC 지침안에 대한 부처별 검토작업이 끝나는 대로 내년 초쯤 법령제정 및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안에 의하면 ‘국가위기는 국가주권이나 국가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나 가치에 심각한 위해가가해질 가능성이 있거나 가해진 상태’이며,‘위기관리의 대상은 군사·외교·통일 등 전통적 안보영역뿐 아니라 자연재해 및 각종 사회적 재난까지 포괄하여 적용’된다.NSC는 사회적 재난을 수송교통·정보통신·의료 및 공중보건·원자력·에너지·민간상업기반 등 12개 분야로 나눈 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사스·에이즈 등 질병의 확산’,‘통신망 두절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인터넷 대란’,‘첨단기술의 도난 및 해외유출’ 등 구체적 사례를 예시했다. 지침안은 또 위기상황별로 ‘정상(Green)-관심(Blue)-주의(Yellow)-심각(Orange)-위험(Red)’ 등 5단계로 등급을 나눴으며,‘주의’ 단계에서부터 NSC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경보발령이나 인력·장비의 투입 등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나서도록 규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각종 사회적·인위적 재난 등으로 인한 국내외적 위협요인과 이에 따른 안보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변수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통합적·체계적인대응체제를 갖출 필요성이 있어 NSC가 지침 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부처별로 분산된 위기관리 대응체제에 대해 NSC가 총괄조정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이같은 총괄조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조율이 더 필요한 대목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현재 각 부처마다 개별법에 근거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NSC가 대통령령으로 지침을 만들어 부처를 총괄 지휘하겠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 뒤 “NSC에 이런 견해를 전달했으며 지침 제정안의 내용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행자부 ‘재산세 부담’ 덜었다

    “(재산세 과세표준 개편안을) 끝까지 밀어붙이십시오.” 15일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이정우 정책실장이 ‘재산세 개편안에 대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보고하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이 한마디했다. ●여론조사결과 16일 발표 노 대통령의 발언은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최종 권고안 확정 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행정자치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읽혀진다.발언의 간결함 속에 파워가 실려 있다는 시각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이제는 재산세 인상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최근 전문여론조사기관인 DNS에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1000명을 대상으로 13∼15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정부는 이어 1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재산세 개편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18일에는 학계와 시민단체·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산세과표결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산세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이처럼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확정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행자부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대통령의 발언뿐만 아니라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반발의 수위와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행자부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행자부안에 ‘이의 없다.’는 의견을 냈다.다만 대전·울산·경기·경북·제주 등 5개 시·도에서 ㎡당 신축건물 기준가액 인상폭을 1만원(17만원→18만원)에서 5000원으로 낮춰달라는 건의만 접수됐다. ●재량권 행사는 난망 반면 재산세 개편안에 반대하는 자치단체장이 ‘재량권’을 행사하기에는 부담이 만만찮아 보인다. 행자부가 당초 제시한 권고안대로 최종안을 확정하더라도 재산세 과세표준 결정권한은 지자체장에게 있기 때문에 이들이 재량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 현행 지방세법은 행자부 권고안에 대해 시·군·구청장이 세율(0.3∼7%)의 50%,㎡당 신축건물 기준가액(18만원)의 5∼1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재산세 개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까닭에 지자체장이 이같은 재량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설] 시화 개발 성패 환경대책에 달렸다

    지난 1994년 방조제 완공 이후 10년간 방치돼온 시화지구 개발의 밑그림이 공개됐다.전체 3377만평에 이르는 시화지구 가운데 농업용지를 제외한 남쪽 간척지 1700여만평을 관광·레저·주거기능이 결합된 복합 레저도시로,북쪽 간척지 300여만평을 첨단 산업용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주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제각기 개발에 나서면서 우려됐던 난개발을 막고,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미래 수도권의 수요에 맞춰 공동으로 개발계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일단 진일보한 청사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종합개발계획안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환경대책 등 많은 문제점이 보완돼야 한다고 본다.‘희망을 주는 시화호 만들기 시민연대’라는 인근 시민단체들이 개발계획안 공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적했듯이 아무리 ‘친환경 개발’을 표방하더라도 개발에는 환경 파괴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더구나 시화지구는 2년 전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담수호 계획을 포기했을 정도로 환경 재앙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지역이 아닌가.개발계획안은 조력발전소 건설과 산업 및생활 오·폐수의 정화 후 방류 등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3급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다.또 시화지구 앞바다 오염대책도 빠져 있다. 우리는 계획안 수립에 환경부의 의견이 반영됐다면 앞으로 사업 시행과정에서는 철저한 환경영향 평가와 환경단체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을 권고한다.이런 의미에서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기관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간다는 일정은 성급하다고 본다.행여라도 시화호를 두번 죽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서울시·정부 ‘재산세’ 정면충돌/市, 인상률 24% 건의 행자부선 “수용 불가”

    서울시는 12일 정부의 재산세 인상과 관련,재산세 총액 인상률을 평균 24.2%로,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인상률을 평균 56.5%로 하향 조정한 ‘재산세 건물과표 조정 건의안’을 마련해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시내 구청장들은 12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의 조정안에 합의했다.행정자치부는 그러나 이 건의안을 수용할 수 없으며 당초 권고안에 대한 강행 입장을 재확인,정부와 서울시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치구 의견수렴을 위해 행자부 안을 바탕으로 시내 과세대상인 100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그 결과 지역간 세부담 형평성 제고라는 목적과 달리 전체적으로 중산층 주택 보유자와,부동산 투기와는 무관한 시민들의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부담이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시에 따르면 당초 행자부는 서울시내 재산세 인상률을 25%로 잡았으나 실제 분석결과 전체적으로 45.4%로 나타났다.또 행자부안은 전용면적 단위(㎡)당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함으로써 면적이 작으면서도 기준시가가 높은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강남·북 모두 30평형대 중산층 서민들의 세금 인상률이 188.4%나 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일한 시가의 재산에 대해 동일한 세부담 실현’이라는 보유세 개편 취지에 맞게 단위당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한 인상률이 아닌,기준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가감산율을 책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시 조정안에 의하면 내년 시내 재산세 총액은 24.2%,공동주택은 평균 56.5% 오르게 된다.이렇게 되면 현재 재산세가 4만 8000원인 강남구 26평형 아파트의 경우 6만 7000원으로 1만 9000원 인상된다.이 아파트에 행자부안을 적용하면 10만 1000원을 내야 한다. 특히 송파구 40평형의 경우,서울시안에 따르면 재산세가 올해 7만 4000원에서 내년 23만 1000원으로 3배 정도 오르지만 행자부안에 따르면 46만 4000원으로 7배가량 오른다. 이와 관련,행자부 김주현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 건의안은 지역간 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할 수 없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특히 서울시 세부담 증가율이 당초 25%에서 45%로 높아진 데는 국세청 기준시가가 인상된 데 원인이 있기 때문에 당초 계획을 변경할 만한 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송한수 장세훈기자 onekor@
  • 윤진식 산자 사표/靑, 내주 후임 발표할듯

    윤진식(사진) 산업자원부 장관이 12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와 관련한 혼란에 책임을 지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다음주 초 사표를 수리하고,후임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윤 장관은 이날 배포된 자료를 통해 “지난 7월 부안을 원전센터 부지로 선정한 뒤 많은 혼란이 있었고 이는 주무장관의 책임”이라며 “장관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참여정부의 정신에 맞춰 (원전센터 선정을)일방지정 대신 단체장의 자율유치 신청방식으로 채택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끝내 사전 의견수렴 절차가 미흡했다는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안군민과 국민여러분께 사과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안주민 투표가 잘 마무리되고 원전센터 부지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다음주 초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사표가 수리되면 동시에 후임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장관 문제는 당초 예정된 소폭 개각과는 별도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장관 후임으로는 오영교 KOTRA사장,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최홍건 전 산자부 차관,한덕수 산업연구원장,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김칠두 산자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tiger@
  • 부안 핵폐기장 재검토 / 배경·전망

    정부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에 대한 부지 선정이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치단체의 독단적인 결정에만 의존한 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를 선정하려다 부안군 주민들에게 백기(白旗)를 든 것이나 다를 바 없는 실책을 범했다.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중요한 국책사업은 모두 주민투표로 결정토록 하는 ‘선례’를 남겨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부지 선정작업을 매듭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자체 독단적 결정이 ‘불씨' 정부는 지난 7월 15일 부안군이 유치신청을 한 이후 5개월 가까이 계속된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시달렸다.원전 시설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유치를 원해도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사업이다.이런 여건속에서 정부가 사업추진을 강행할 경우 선거정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오락가락 한 행정의 실책도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산업자원부 장관은 현지에서 섣불리 보상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가 주민들이 ‘현금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해 사태를 악화시켰다.주민들이 “돈을 받고 묵인하라는 말이냐.”며 강력히 반발하자 보상문제와 관련한 발언을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또 당시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은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사업추진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17년동안 미뤄진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을 자임,과욕을 부린 결과다. 정부는 주민투표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부안 이외의 지역에서도 재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지난 7월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부안에 밀린 전북 군산 등지에선 일부 주민들이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정부는 부지 선정 재검토를 계기로 원전시설 후보지에 제공하게 될 주민숙원 사업 등 간접지원 사업의 규모를 적정하게 낮춰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부안을 포함해 몇개 후보지가 다시 경합을 한다면 “부안(20년간 2조원)에 과도하게 선심을 썼다.”는 일부의 비난도 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부안에서 발빼기 수순용▲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시간벌기용▲타지역과 경쟁구도를 통한 부안지역 반대여론 압박용 등 다양한 분석도 있다. ●유치절차 예비·본 신청 2단계로 정부는 유치 신청 절차를 예비신청과 본신청 등 2단계로 구분했다.연내 신규 유치신청을 공고하면 유치를 희망하는 자치단체는 지방의회 등과 협의해 정부에 우선 예비신청을 할 수 있다.예비신청후 3개월 이내에 주민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종합한 뒤 본 신청을 하게 된다.주민투표법은 국회에 계류중이나 내년초까지는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자치단체의 본 신청을 토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사업의 타당성을 재심사할 예정이어서 심사 시점은 빨라도 내년 7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타당성 조사 등을 이미 마친 부안은 적정한 수준의 기득권을 우선 인정받게 된다.또 정부가 약속한 정부지원금 3000억원 등과 같은 직접 지원사업은 어느 곳이 선정되든 상관없이 그대로 추진된다.다만 교량건설 등 간접지원 사업은 적절하게 조정키로 해 다른 지역이 선정될 경우 부안보다 낮춰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담보하기 위해 간접지원은 지방세법에 의한 조세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부가 재검토 계획을 발표했으나 문제점도 있다.간접지원 규모를 줄이기로 함으로써 후보지역 주민들의 반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장기 미해결 국책사업이 실마리를 찾기는 커녕,정부의 생각과 달리 신청지가 전혀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정부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진 것은 더 큰 문제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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