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응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구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엑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자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절대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01
  • 해변 달리던 승용차에 돌 던진 남성…왜?

    해변 달리던 승용차에 돌 던진 남성…왜?

    브라질의 한 해변에서 불법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던 승용차 운전자를 응징한 한 남성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호주 나인뉴스 6일 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브라질 파라이바주 피팀부 블루 비치에 승용차 한 대가 해변을 달렸다. 해당 구역은 차량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엄연한 불법 행위였다. 그럼에도 해변가를 버젓이 달리던 승용차는 결국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커다란 돌을 들더니 승용차 앞유리를 향해 던진 것이다. 결국 주행 중인 승용차는 멈춰 섰고, 차 내에 있던 탑승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사이 밀려오는 파도에 자동차가 서서히 잠기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승용차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도와 물 밖으로 끌어내려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장면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촬영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승용차를 응징한 남성이 가족의 안전을 위해 거친 방식으로 행동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달리는 차에 돌을 던진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이 임신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성의 거친 행동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北 사이버공격 대응 육·해·공군에 사이버방호센터

    [신년 업무보고] 北 사이버공격 대응 육·해·공군에 사이버방호센터

    北 WMD 위협 대비 전력 증강 병역의무 이행 보상 4월 발표 국방부가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임무를 수행할 특수부대를 2년 앞당겨 올해 창설키로 한 것은 그만큼 북핵 위협이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민구 국방장관은 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 등 핵물질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핵·미사일 능력의 기술적 진전 노력도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특수임무여단은 한반도 유사시 평양에 진입해 핵무기 발사 명령 권한을 갖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의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당초 2019년 창설할 예정이었다. 국방부는 한반도 주변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북한이 전략·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굳건한 국방태세 확립을 올해 업무보고의 주요 기조로 삼았다.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오는 10월 1일 육군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급증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육·해·공 각 군에 사이버방호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최근 확정한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4~2030(수정 1호)’에 따라 전력 증강은 ‘선택과 집중’ 개념을 적용, 북핵 등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비 전력을 최우선 증강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우리 군 독자적으로 한국형 3축체계 즉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 대량응징보복(KMPR)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거부적 억제(킬체인, KAMD)와 보복적 억제(KMPR) 역량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또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해 병역의무 이행자 보상체계를 4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병사를 대상으로 병영생활 비용 실태조사를 하고 있고, 병역의무 미이행자 대비 경제적 손실 등을 추산해 봉급 인상 등 새로운 보상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한편 한 장관은 중국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으로 정치적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정상적인 일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유사시 김정은 제거 부대 연내 창설

    유사시 김정은 제거 부대 연내 창설

    외교·안보 4개 부처로 스타트 尹외교 “中 사드 보복 대책 마련” 유사시 ‘북한 김정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이 2년 앞당겨 올해 창설된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에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처 등 외교안보 부처는 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국방부는 보고에서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고 기능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을 올해 조기에 창설하는 계획을 국방개혁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북 제재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 고조되자 김정은 제거 부대의 창설을 앞당겨 강력한 경고를 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고강도 대북 제재 등을 이어 가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조치에 대해선 “중국 측의 여러 움직임에 대해 유관 부처들과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종합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무산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는 상반기 중 개최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황 대행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윤 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에 대해 “예단할 순 없지만 북한의 도발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상응하는 검토를 하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도 대북 제재·압박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단 인도적 지원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신년 업무보고를 외교안보 부처부터 시작하며 안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부처 보고를 가장 먼저 받았다. 그러나 올해 대선이 예정된 가운데 대다수 부처들이 정책 일관성을 앞세워 ‘현상 유지’에 방점을 찍으면서 보고가 ‘맹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5일 보고를 앞둔 경제 부처 고위 관계자는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정무적 판단이나 결심이 필요한 내용은 담기 어렵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보고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황 대행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고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순진 합참의장 “새해에도 철통 경계”

    이순진 합참의장 “새해에도 철통 경계”

    1일 이순진(사진 위 오른쪽) 합참의장이 항공통제기인 E737 피스아이(아래 사진)에 탑승해 보고를 받고 있다. 이 의장은 지·해·공·서북도서 부대장들과의 통화에서 “새해에도 확고한 대비태세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빛을 보다/박홍기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빛을 보다/박홍기 수석논설위원

    작년 이맘때다. ‘광화문광장 앞에 섰다’로 시작하는 칼럼을 썼다. ‘혼돈이 아닌 질서가, 절규가 아닌 함성이 있고…활기찬 광장을 그려 본다. 광장의 삶은 시민의 몫이다’라고 끝을 맺었었다. 바로 그 광장 앞에 다시 섰다. 이순신 장군은 한결같이 늠름하고, 세종대왕은 기품 있다. 펼쳐지는 광화문과 경복궁, 그리고 북악산은 광장을 한껏 돋보이게 했다. 병풍 같다. 다만 1년 전과 달리 연말의 화려한 풍경도 적고 성탄절 트리 대신 촛불 트리가 빛을 내고 있다. 그러나 광장은 여느 해보다 힘이 넘쳐났다. 빛이 살아 움직였다.광장은 불안과 갈등, 좌절과 절망을 한데 품었다. 혼돈의 한 해였다. 사회·정치·외교·안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벽두부터 북핵 실험에 한반도는 1년 내내 냉기류에 휩싸였고, 사드 배치 결정에 한·중 관계는 냉각된 데다 국론은 분열됐다.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은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고, 조선업과 해운산업은 세계 경기 불황 탓에 쇠락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4·13 총선에서 민심은 새누리당의 친박 패권주의와 막장 공천을 심판해 여소야대를 만들었지만 국정은 표류했다. 홍만표·진경준 등 전·현직 판·검사들의 비리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광장은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했다. 또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로 촉발된 광장의 촛불집회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국민의 동의를 얻지 않은 부당한 권력의 횡포와 상식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현실에 대한 분노에서다. 10월 29일 처음 불붙은 촛불은 세밑까지 타올라 연인원 800만명을 넘어섰다. 계층도, 세대도, 지역도, 남녀도 초월했다. 좌파·우파도, 진보·보수도, 애국·비애국도 아닌 옳고 그름의 문제였다. 프랑스 사회운동가 스테판 에셀이 저서 ‘분노하라’에서 밝혔듯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분노의 동기를 가진” 까닭이다.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일 수밖에 없다. 광장엔 충돌이 아닌 질서와 평화가 있었다. 성숙한 시민들의 연대가 일시적인 아닌 지속적이었기에 가능했다. 민주주의라는 가치와 목표에 함께 손을 잡은 결과다. 이 때문에 “이게 나라냐”라는 외침도 절규 아닌 함성일 수 있었다. 계몽주의자 존 로크가 ‘통치론’에 적시한 ‘시민 저항권’ 행사나 다름없다. 시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가 시민의 권리 보호라는 원래 목적을 수행하지 못할 때 정부에 저항하고 방어할 권리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저버린 탓에 국민으로부터 ‘퇴진’이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다. 촛불 민심은 미적거리던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추동했다. 대의민주주의를 압도한 것이다. ‘군주민수’(君舟民水), 즉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옛말 대로다. 광장은 촛불과 함께 새해를 맞는다. 올해도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해가 바뀐다고 해서 국민의 삶 자체가 크게 바뀔 수는 없다. 그러나 변화는 의도하든 안 하든 불가피하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온갖 적폐는 청산하지 않고 방치할수록 뿌리를 깊이 내리고 기승을 부리는 속성이 있다. 수백만의 시민이 한마음으로 촛불을 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헌법 가치를 짓밟은 최고 권력에 대한 응징도 있지만 구습을 타파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사람다운 삶이 있는 사회로 나가려는 염원에서다. 당장은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여부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 특검의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다. 헌재와 특검의 결론에 따라 촛불 민심의 향방과 규모도 달라질 것이다. 광장에는 언제나 정치가 있다. 현재 진행되는 중대한 사안들을 지켜보는 촛불이 있고, 박 대통령 후임을 뽑는 대선도 예정돼 있다. 병신년을 보내는 마음이 무겁지만 정유년 새해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맞이해야 하는 까닭이다. 많은 잠룡들이 설치지만 국가 개조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없는 자들은 다음 대통령에 나설 자격이 없다. 더이상 실체를 감추고 정치공학으로 포장한 그림자 대통령에게 권력을 위임할 수 없다. 촛불 민심이 세상을 바꾸듯 국민이 바로 서면 가능하다. 광장의 주인은 분명히 권력이 아닌 시민이다. hkpark@seoul.co.kr
  • “경제민주화 추구”… 新黨, 개혁적 보수 강조

    법치·시장경제·공동체 명시 안보는 정통 보수 색채 유지 개혁보수신당(가칭)은 27일 분당선언문을 통해 “진정한 보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새누리당과 ‘보수 노선 경쟁’을 예고했다. 200자 원고지 17매 분량의 분당선언문에 ‘보수’라는 표현이 무려 24차례나 언급될 정도로 개혁신당은 ‘개혁적 보수’를 기치로 내걸었다. 기존 새누리당과 비교할 때 안보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좌클릭’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보수의 가치에 대해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되 잘못된 것은 고친다”, “사적 이익보다 공적인 대의를 존중한다”, “개혁하고 변화하면서 국민의 일상을 지킨다”, “헌법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의 원리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중시한다”고 정의했다. 반면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에 대해서는 ‘패권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의 불통 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 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각을 세웠다. 같은 맥락에서 개혁신당은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법 위에 사람이 군림하는 인치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체제이며 정의를 무너뜨리는 체제”라는 지적은 친박 세력을 겨눈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정국에서 일부 세력은 법치주의의 기본 정신을 망각하고 과격한 운동권 세력의 사고방식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위험천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는 비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일부 야권 세력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당은 또 ‘진정한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경제민주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법과 제도의 테두리 속에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제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재벌의 불공정 행위를 엄벌하고, 혈연·지연·학연에 의한 정실자본주의를 근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기존의 정통 보수 색채를 유지하기로 한 안보에 대해서는 “안보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강한 국방력만이 국가 안위를 지킬 수 있다는 원칙하에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산 비리 등 안보 관련 비리는 국가반역행위 수준으로 단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감히 날 밀어?’ 동료에게 방귀로 응징하는 코끼리

    ‘감히 날 밀어?’ 동료에게 방귀로 응징하는 코끼리

    코끼리 한 마리가 자신을 흙 언덕 아래로 밀어낸 동료에게 방귀로 응징했다. 24일 호주 나인뉴스에게 따르면,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엘리펀트 네이처 파크(Elephant Nature Park)에 사는 파 마이(Faa Mai)가 동료 카부(Kabu)가 만든 흙 언덕 위에 올라갔다. 카부는 그런 파 마이가 마음에 안 드는지 뒤에서 밀어버린다. 순식간에 언덕 아래로 밀려 내려간 파 마이는 기분이 상했는지 툴툴거리며 다시 언덕 위로 올라온다. 그리곤 카부 머리에 엉덩이를 턱 하니 올리고 방귀를 뀐다. 흥미로운 이 순간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엘리펀트 뉴스를 통해 공개된 후, 현재 5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파 마이는 카부의 언덕에 오르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카부는 그런 녀석을 계속 밀어낸다. 결국 화가 난 파 마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친구를 응징하는 녀석의 방법을 지켜보자”며 재치 있게 소개했다. 사진 영상=elephant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표창원 “추가 폭로 예고한 노승일, 국회가 보호하겠다”

    표창원 “추가 폭로 예고한 노승일, 국회가 보호하겠다”

    지난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의 주인공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조여옥 간호장교(대위)도 아닌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애초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그는 증인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국정조사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증인 위증 모의·교사’ 의혹을 폭로하는가 하면 차은택(47·구속기소)씨와 우 전 수석이 아는 사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청문회장 밖에서 만난 취재진에게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관련한 모든 국정농단 의혹을 터뜨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관련된 자료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말했다. 추가 폭로를 예고한 노 전 부장은 “박근혜라는 거대한 사람과 박근혜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 삼성과도 싸워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문회장에서 여러 충격적인 발언을 한 노 전 부장에게 어떤 불이익이 가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제기되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이 “국조(국정조사) 야당 위원들이 보호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국회에서도 노력하리라 믿는다”면서 국회가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승일 증인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국조 야당위원들이 보호해 주겠다 약속하셨고 국회에서도 노력하리라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노 전 부장은 한때 최씨의 측근이었던 사람이다. 그러나 삼성과 최씨의 개인 컨설팅 업체(코레스포츠)가 22억원대의 승마 지원 계약 문제를 논의하다가 독일에서 지난해 8월 계약을 맺은 뒤로 최씨가 재단에서 나가라고 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이 노 전 부장의 설명이다. 표 의원은 작심한 노 전 부장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순실의 시대는 갔고 진실의 시대가 왔습니다”라면서 “이익과 자기보호 위해 여전히 거짓과 위증 일삼는 자들에겐 응징이 기다립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는 지난 6일과 지난 15일에도 국회의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아 끝내 청문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김성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은 “최순실·안종범(57)·정호성(47) 등 구치소에 수감된 3명에 대한 현장 청문회를 오는 26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특위 위원들의 동의에 이 같은 의사일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최씨에 대한 청문회가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와 최순실/김상연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와 최순실/김상연 정치부 차장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잘생긴 홈런타자 앨릭스 로드리게스(애칭 A로드)가 또다시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야구팬들은 분노했다. A로드는 원정경기 때마다 상대편 관중으로부터 거친 야유 세례를 받았다. 지금도 선명히 기억나는 장면은 양키스의 숙적(宿敵)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였다. 유서 깊은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2회초 A로드가 첫 타석에 들어서자 “우~” 하는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놀라운 일’은 그다음에 벌어졌다. 마운드에서 A로드를 노려보던 레드삭스의 선발투수 라이언 뎀프스터는 몸쪽으로 세 번의 위협구를 던지더니 네 번째 강속구로 A로드의 옆구리를 직격했다. 누가 보더라도 일부러 맞히려 작정하고 던진 빈볼이었다. 그런데도 뎀프스터는 조금도 미안한 기색 없이 ‘너 같은 쓰레기는 맞아야 돼’라고 일갈하듯 당당하게 A로드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 뎀프스터의 눈을 피해 A로드는 허공을 잠시 응시한 뒤 항의 한번 못 하고 1루로 향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5년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최진행이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발각됐다. 메이저리그의 기억이 생생한 나는 최진행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후 벌어진 일은 ‘놀라운 일’이었다. 원정경기에서 그를 향한 관중의 야유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위협구를 던진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최진행의 야구계 선배인 상대팀의 한 코치가 경기 전 최진행을 따뜻하게 안아 주는 눈물겨운(?) 장면을 연출했다. 한 야구 선수 출신 TV 해설자는 “최진행 선수는 금지 약물인지 모르고 복용했을 것”이라고 ‘변호’까지 했다. 양국의 야구장에서 벌어진 이 작은 도덕률의 차이가 미국에서는 최순실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토록 광범위한 국정 농단이 그토록 오랫동안 저질러지는데도 그것을 이미 감지했을 법한 정부기관, 권력기관, 정보기관, 경호기관 등에서 단 한 명의 공복(公僕)도 양심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금지 약물 응징에 무감각한 한국 야구계만큼이나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미국의 공직이 제도가 완벽해서 한국보다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미국의 청렴도는 ‘인간’에게 빚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제도의 허점을 틈타 정의의 강물이 혼탁해질 때마다 뎀프스터처럼 응징의 빈볼을 던져 수질을 끌어올리는 ‘인간’들이 나타난다. 2013년 미국 국가정보국(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2010년 미군의 민간인 살상 등 군사·외교 기밀 자료를 위키리크스에 넘긴 브래들리 매닝 같은 사람들이다. 이렇듯 공동체의 정의를 위해 자신의 안락한 삶을 내던지는 프로메테우스적 인간들의 뇌 회로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영국에서 메이플라워를 타고 건너온 청교도 정신의 유산일까, 조지 워싱턴 이래 200여년간 누적돼 온 민주주의 역사일까, 그것도 아니면 앵글로색슨의 유전적 특성일까. 어느 영민한 문화인류학자가 나타나 분석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면 최순실 사태의 원인을 인간이 아닌 제도 탓으로 돌리는 우리 일각의 문제의식은 답답하다. 한 줌의 권력이라도 쥐면 남용하려 드는 도덕의식과 불의를 보고도 외면하는 민주의식을 그대로 둔 채 헌법을 고치고 제도를 바꾸면 갑자기 이 땅의 ‘최순실’들은 모두 멸종할까. carlos@seoul.co.kr
  • [수요 에세이] 공무원과 도전정신/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수요 에세이] 공무원과 도전정신/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근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국정이 마비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러한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모두가 아우성이다. 절박한 상황이다. 굳이 원인을 찾자면 정치적 후진성에서 잉태된 것이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점이 곪아 터진 사건이기도 하다. 제왕적 대통령 제도 때문에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민간인 최순실이 장차관 인사에도 관여하고, 재벌기업으로부터 강제적 모금도 하고, 대학 입학이나 체육대회의 순위도 마음대로 좌지우지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그렇게 원칙을 강조했던 대통령 밑에서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모두들 참담해하고 있다. 그러면서 헌법을 바꿔야 하고, 대통령을 탄핵해야 하고, 고위관료들을 처벌하고, 재벌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하여 공무원과 우리나라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무너져 내렸다. 왜 똑똑하기로 내로라하던 수석이며 장차관들이 권력을 사유화하는 대통령의 외도를 막지 못했는가. 오히려 그것을 실천하는 행동대장으로 앞장서고, 시정하려는 사람들을 가로막고 겁박을 했는가. 왜 공무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바른 소리를 하지 못하고, 또는 적극적으로 협력했는가. 참으로 변명하기 어렵다. 그래서 행정조직과 공무원들에 대한 실망이 도를 넘어 절망과 분노에 이르렀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영혼이 없는 관료집단, 부역한 부패조직으로 지탄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누구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이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수준이기도 하다. 아직도 장차관이나 수석에게는 법과 원칙보다 대통령의 의중이 더 중요하다. 일반 국민들과 기업들에도 법과 원칙보다 권력을 쥐고 있는 청와대나 정부 고위층의 의중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윗사람과 정부의 눈치를 보고 심지어 알아서 입맛을 맞추게 된다.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그것이 우리 행정문화이기도 하다. 개선이 필요한 것은 제도적인 측면만이 아니다. 오히려 잘못된 상사의 의중에 도전하지 못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못하는 태도와 정신의 문제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것도 공무원이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당장 특검이나 헌법재판소에서 이번 사건을 파헤치고 판단을 하는 사람들도 공무원이다. 이런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사람들도 공무원이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야 할 사람들도 공무원이다. 이들이 상부의 의중을 염두에 두고 여러 상황에 따라 일을 한다면, 이번의 사태를 촉발한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제는 몰매를 맞더라도 국가만을 생각하고 옳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도전정신이다. 이번 일로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공직사회가 일하지 않는 조직으로 위축되는 일이다. 최근의 사태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공무원 사회에 보신주의가 도를 넘고 있다. 공무원들이 몸을 사리고 복지부동하게 되었다. 그 결과 정당한 행정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불편이 예상되는 일은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이 큰 위기이기는 하나, 우리가 마음을 가다듬고 절치부심하면 극복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해야 할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런 희망은 사라지고 만다. 우리나라 개발 연대 공무원들은 밤일을 마다하지 않고, 주말을 바치며, 가족의 얼굴을 볼 틈도 없이 일을 했다. 선례가 없으면 물어봤고, 법이 없으면 법을 만들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개척의 길을 내달렸다. 사명감이 있었고,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도전정신이 있었다. 현실적으로 공무원들에게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국회의 우위, 국민 요구의 다양성, 사회구조와 여론의 급변 등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 일하기에는 녹록지 않다. 그래도 국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 [사설] 野, 집권한 듯 행동하다간 분열만 조장할 것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야권의 행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야권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국가 대청소’와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전면전’을 들고나오며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치 야당이 정권을 다 잡은 듯 행세하는 것이 과연 민심에 부합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 낸 것은 야당이 아니라 촛불 민심이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마치 자신들의 공인 양 이제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서로 ‘전리품’을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모습이다.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까지 몇 달은 걸릴 것이다.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황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무정부 아노미 상태를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황 대행이 법무장관 시절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파동’에 무혐의 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키운 책임이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헌법적 테두리 내에서 정치와 행정이 이뤄져야 하기에 황 대행이 국정을 이끌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야당 지도자들은 이 나라가 마치 무법천지인 양 행동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역사 교과서 등 박근혜표 정책의 집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많은 국민이 역사 교과서에 반대한다고 그간 정부의 모든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 문 전 대표는 비리·부패 공범자 청산 및 재산몰수, 재벌개혁 등 6대 사회 개혁 과제까지 제시했다. 개혁안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초법적인 비상대권을 위임받은 듯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국정 혼란 수습에 나서야 할 제1야당의 사령탑인 추 대표 역시 “대통령 권한이 중지된 이상 집권당이 존재할 수 없기에 여당과의 당정 협의는 불가하다”고 큰소리쳤다. 안철수 의원도 “검찰, 재벌, 관료 등 부패 기득권 세력을 찾아내 응징하겠다”고 했다. 하나같이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품게 한다. 지금 야권의 대선 주자들을 보면 혼란의 정국을 어떻게 하면 연착륙시킬 것인지보다는 촛불에 기대어 대권에만 가까이 가려는 사욕만 보인다. 지금 국민은 누가 대통령감인지, 어느 당이 집권 여당의 자격이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국민이 이뤄 낸 시민혁명을 엉뚱하게 갈등과 분열의 정치로 퇴색시켜서는 안 된다.
  • “우리 아이 괴롭힌 녀석 나와!”… ‘왕따’ 응징 바이크 아저씨들

    "우리 아이들 못살게 구는 사람이 누구야?" 최근 스코틀랜드 사우스래너크셔주 라크홀의 한 초등학교에 바이크를 탄 40여 명의 아저씨들이 모여들었다.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등장한 우락부락한 아저씨들은 두 소년이 등장하자 다른 학생들 보란듯이 이들을 하늘로 번쩍 들어올렸다. 철없는 아저씨들의 황당한 무력시위 같지만 사실 이 행동에는 미담이 숨어있다. 사진 속 두 소년의 이름은 다렌 스티븐슨(7)과 코노 토렌스(8). 항상 함께 놀며 공부하는 절친인 두 소년은 그러나 수개월 전 부터 학교 친구들에게 집단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 특히나 다른 아이들의 폭력적인 괴롭힘에 온몸이 멍이들고 머리가 피가 나는 부상을 당할 정도. 힘겨웠던 두 왕따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최근 또 다시 친구들에게 두들겨 맞은 다렌은 편지 한통을 써서 우체국을 찾았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그 고통을 털어놓고 해결해달라고 도움을 청한 것. 이 사연은 미국과 유럽에서 왕따 방지 캠페인을 벌이는 바이크 단체(Bikes against Bullies)에 전해졌고 곧 이들이 행동에 나섰다. 40여명의 바이크 회원들은 두 소년을 건드리면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듯 강력한 시위를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다렌의 엄마인 로라 암스트롱은 "바이크 회원들이 직접 나타나 왕따에 대한 강력한 응징의 메시지를 보여줄 지 생각치 못했다"면서 "아이들도 너무나 행복해했으며 큰 자신감도 얻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제는 아이들도 다른 친구들의 괴롭힘 걱정없이 밖에서 뛰어놀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 아이 괴롭힌 녀석 나와!”… ‘왕따’ 응징 바이크 아저씨들

    "우리 아이들 못살게 구는 사람이 누구야?" 최근 스코틀랜드 사우스래너크셔주 라크홀의 한 초등학교에 바이크를 탄 40여 명의 아저씨들이 모여들었다.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등장한 우락부락한 아저씨들은 두 소년이 등장하자 다른 학생들 보란듯이 이들을 하늘로 번쩍 들어올렸다. 철없는 아저씨들의 황당한 무력시위 같지만 사실 이 행동에는 미담이 숨어있다. 사진 속 두 소년의 이름은 다렌 스티븐슨(7)과 코노 토렌스(8). 항상 함께 놀며 공부하는 절친인 두 소년은 그러나 수개월 전 부터 학교 친구들에게 집단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 특히나 다른 아이들의 폭력적인 괴롭힘에 온몸이 멍이들고 머리가 피가 나는 부상을 당할 정도. 힘겨웠던 두 왕따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최근 또 다시 친구들에게 두들겨 맞은 다렌은 편지 한통을 써서 우체국을 찾았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그 고통을 털어놓고 해결해달라고 도움을 청한 것. 이 사연은 미국과 유럽에서 왕따 방지 캠페인을 벌이는 바이크 단체(Bikes against Bullies)에 전해졌고 곧 이들이 행동에 나섰다. 40여명의 바이크 회원들은 두 소년을 건드리면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듯 강력한 시위를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다렌의 엄마인 로라 암스트롱은 "바이크 회원들이 직접 나타나 왕따에 대한 강력한 응징의 메시지를 보여줄 지 생각치 못했다"면서 "아이들도 너무나 행복해했으며 큰 자신감도 얻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제는 아이들도 다른 친구들의 괴롭힘 걱정없이 밖에서 뛰어놀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부 뒷조사·조계사 조치’ 메모…靑, 천주교·불교까지 사찰했나

    ‘신부 뒷조사·조계사 조치’ 메모…靑, 천주교·불교까지 사찰했나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도 언급…국정원·경찰, 종교계 조사 정황 윤창중 성추행 폭로 사이트 등…민간인 대상 사찰 암시 의혹도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청와대 회의 노트에서 종교계와 민간인에 대한 사찰을 시사하는 메모가 나왔다. 11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발표한 김 전 수석 노트 분석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이 재직한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종교계 등의 동향에 대한 청와대 내부 논의 내용이 노트에 담겨 있다. 종교계 동향에 대해서는 ‘신부-뒷조사/ 경찰, 국정원 Team(팀) 구성→6급 국장급’이라고 쓰인 2014년 8월 7일자 메모가 들어 있다. 이 메모 앞에 쓰인 ‘장’은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추정된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 활동가는 “청와대가 천주교 신부에 대한 뒷조사를 경찰과 국가정보원 팀에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언급한 부분도 있다. 종북 논란을 빚은 신은미·황선씨의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에 대해 11월 25일자 ‘조계사-황선 장소 제공-개입 조사 후 조치(자승)’ 메모가 발견됐다. 신씨 등은 북한에서 체류한 경험을 나누는 행사를 기획해 논란을 빚었다. 정권에 불리한 발언을 한 민간인에 대한 사찰을 암시하는 대목도 있다. 10월 9일자에는 ‘장’이라는 표시 옆에 ‘미시USA-노○○/해외 국익 훼손 불순분자’라는 문구가 있다. 미시USA는 2013년 당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폭로된 커뮤니티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미국에 방문했을 때 성금을 모아 세월호 7시간을 지적하는 광고도 실었다. 이어지는 메모에는 ‘VISA(비자) 거부 등 입국 차단 등 응징 필요’, ‘법무부 출입국 당국-국정원 연계’라고 언급된다. 민변 관계자는 “실제 한 보수단체가 입국 거부 청원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靑 타격’ 훈련… 탄핵정국 틈타 대남위협 고조

    北 ‘靑 타격’ 훈련… 탄핵정국 틈타 대남위협 고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청와대를 타격하는 전투훈련을 참관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 채택 및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 이후 잇단 군사훈련을 통해 대남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이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대대의 전투훈련을 참관한 소식을 전하면서 “훈련은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특정 대상물들에 대한 타격 방법의 현실성을 확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훈련은 북한군 전투원들이 낙하산이나 헬기 래펠을 통해 청와대 모형 건물에 진입하고 이어 포병들이 모형 건물에 포격을 퍼붓는 식으로 진행됐다. 노동신문은 이날 전투원들이 무장한 채 청와대를 본뜬 시설물로 진격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 부대는 김정은이 창설을 직접 지시한 특수대대로, 청와대 타격 및 정부 요인 제거를 기본 임무로 삼고 있다. 우리 군 당국은 “악의적 위협”이라며 도발 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청와대를 폭파하고 주요 인사에 대한 사살, 생포를 운운하는 등 도발적 망동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적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 지도부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도록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탄핵 가결 직후 대북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30일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21호가 채택된 직후에는 서울과 연평도를 겨냥한 포병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남조선 것들을 모조리 쓸어 버려야 한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文 “시민사회 함께하는 사회개혁기구 구성” 安 “국회가 많은 책임감 갖고 국정운영 참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에도 여전히 광장에 ‘100만 촛불’이 모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일 앞다퉈 부패·기득권 청산을 앞세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바짝 추격하는 등 대권 구도가 요동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야권 대선 주자들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 문제에 입장 차를 드러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성명서에서 ‘사회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시민사회도 참여하게 해 광장 의견을 함께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촛불 혁명의 끝은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의 ‘3불’이 청산된 대한민국”이라며 “구악을 청산하고 낡은 관행을 버리는 국가대청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야권에 유리한 탄핵 국면임에도 지지율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턱밑까지 추격한 이 시장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야권 유력 주자 중 눈에 띄는 강성 발언을 쏟아냈지만, 외려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국가를 좀먹는 암 덩어리들을 송두리째 도려내지 않으면 제2, 제3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막을 수 없다”면서 “검찰, 재벌, 관료 등에서 국민의 재산과 희망을 짓밟아 온 세력들을 모두 찾아내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부총리부터 정해야 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 민주당의 뜻을 따르겠다”며 백지위임 입장도 내놨다. 안 전 대표는 경제·외교·안보 등을 다룰 여·야·정 비상협의체를 주장했지만 문 전 대표의 시민사회 참여 요구에는 “국회가 보다 많은 책임감을 갖고 국정 운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안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시의적절한 지적”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손 전 대표는 또 “안 전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협의체는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을 배제한 제3지대 개편과 맞물려 주목된다. 지난 10월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갤럽조사 5%→18%) 지지율이 뛰며 탄핵 정국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이 시장은 이날도 선명성 경쟁을 주도했다. 이 시장은 전북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대상인 새누리당이 사태 수습에 참여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민들은 여전히 촛불을 들고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 상황이 성숙됐으니 여·야·정 협의를 통해 국정 안정화를 꾀하자’는 것은 국민들의 생각과 다른 것”이라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 자체를 반대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양심이 있으면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주진형, 이완영과 입씨름 “꼭 두 번 물으시는데 입.당.안.했.습.니.다”

    주진형, 이완영과 입씨름 “꼭 두 번 물으시는데 입.당.안.했.습.니.다”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작심‧소심 발언으로 화제다. 주 전 대표는 이날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입씨름을 벌였다.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적이 있나”라고 묻자 주 전 대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입당 안했냐, 제가 알기로는’ 이라고 재차 질문하자 “안·했·습·니·다”라고 딱딱 끊어서 답한 뒤 “꼭 두 번 물으시는데”라고 되받아쳤다. 이 의원은 “4ㆍ13 총선 당시 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으로 활동하지 않았느냐”고 확인했다. 주 전 대표는 “맞는데 입당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부단장으로 활동한 배경이 무엇이냐”고 묻자 “당시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아는 김종인 박사(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께서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도와달라고 하셔서 도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전 대표는 이날 삼성과 한화로부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달라는 압력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재벌들이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조직 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같아서 누가 한마디 말을 거역하면 확실하게 응징해야 다른 이들도 따른다는 그런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수 앞에서 “재벌은 조폭” 발언한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

    총수 앞에서 “재벌은 조폭” 발언한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

     6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한국 재벌을 ‘조직 폭력배’에 빗댄 주진형(57)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주 전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혀 부당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 전 대표의 바로 앞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출석해 있었다.  주 전 대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한화가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 재벌이 다 그렇지만 조직폭력배 운영 방식과 같아서 누구라도 거역하면 확실히 응징한다는 논리가 있다”고 답했다. 이 말이 나올 때 증인으로 앉아있던 김승연 한화 회장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떤 압력을 받았는지 묻자 주 전 대표는 “삼성과 한화그룹 양쪽에서 모두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보고서가 나가기 며칠 전 한화그룹의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이 한화그룹과 삼성은 사이도 좋고 앞으로 거래도 많고 그래서 부정적 보고서는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주 전 대표는 1차 보고서가 나간 뒤 더 노골적인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보고서가 나간 뒤 금 사장이 다시 ‘당신 때문에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에게서 불평 전화를 받았다’며 더는 보고서를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란 말을 계속했고 그 약속을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 전 대표는 임기를 6개월가량 남긴 지난해 9월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등을 거쳐 2013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던 주 전 대표는 올 3월 말 퇴임 후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증권업계에 있을 당시 매도 리포트 확대, 고위험 주식 선정 발표 등 잇단 ‘개혁 실험’에 나서 ‘증권업계의 돈키호테’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최순실 게이트’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새로운 취재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4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밤 9시 40분 방영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6탄, 추적 김기춘·간호장교’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새로운 취재 내용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앞서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도 지난달 19일 ‘대통령의 시크릿’편을 통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오전 10시 10분~오후 5시 15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파헤친 적이 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0년 줄기세포 시술을 진행하던 한 제대혈 회사를 다녔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국내에서는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배양한 줄기세포로 시술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세월호 7시간의 정체까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날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과연 비밀로 감춰진 세월호 7시간의 실체에 어느 정도까지 접근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세월호 7시간에 대통령이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연관된 인물들을 지목하면서 그 중 한 명인 간호장교 조모 대위의 행적을 밀착 추적했다고 전했다. 현재 조 대위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군 병원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중요 인물로 지목되자 조 대위는 최근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박 대통령이 평소 어떤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료법을 들어 확답을 피해 ‘의혹’은 여전히 남게 됐다. 제작진은 조 대위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조 대위를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으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면서도 ‘충격적 사실’이 있다는 점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독 ‘대통령 모욕’에 민감했다는 사실을 보도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 풍자 그림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고,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시의회 의원에게는 ‘VIP 모독해-응징 방법 강구’ 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보복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사일 발사 대신 포병훈련 감행한 김정은

    미사일 발사 대신 포병훈련 감행한 김정은

    “첫 타격에 남조선 대응 의지 꺾어놓을 것”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서울과 연평도 등을 겨냥한 포병사격훈련을 지도하면서 “남조선 것들을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고 위협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21호 채택에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서 12월 1일 조선인민군 전선포병부대들의 포병대 집중 화력타격 연습을 지도하시었다”면서 “연습에는 남조선 괴뢰 연평부대를 쓸어버릴 임무를 맡고 있는 서남전선수역 포병구분대들과 서울시를 비롯한 남조선 작전지대 군사대상물들과 반동 통치기관들을 타격할 전선 중장거리포병 구분대들이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훈련은 남한과 멀지 않은 강원도 원산지역 해안에서 이뤄졌다. 이날 노동신문은 훈련 사진 20장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152㎜ 자주포, 24㎜ 방사포 등 장사정포 100여 문이 해안가에 길게 줄지어 배치된 모습도 담겼다. 김정은은 훈련을 지켜본 뒤 “포병부대들이 터쳐 올리는 승전의 포성은 남진하는 인민군 부대들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며 남진(南進)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했다. 또 “첫 타격에 남조선 것들의 대응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고 그래도 발악하는 놈들이 있다면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석탄 수출 제한을 포함한 결의 2321호를 채택했다. 이에 북한이 반발의 의미로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남한의 탄핵 정국 등을 고려하면 나름의 ‘복잡한 계산’을 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대신 대대적인 포병사격훈련을 감행한 것은 이 같은 고민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