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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쿠르드족 말살」 지휘”(세계의 사회면)

    ◎이라크 비밀문서 조사결과 드러나/쿠르드족을 「움직이는 기계」로 취급/학살 등 6단계 군사작전 수행 입증/인권단체 국제제소 계획… 이라크선 “음해공작” 유고내의 회교도들에 대한 세르비아의 인종학살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쿠르드족을 말살하려는 음모를 일찍부터 계획적으로 꾸며왔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비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문서는 말살작전과 지령을 치밀하게 기록한 것이어서 현재 유엔결의를 지키지않아 공습을 통해 이라크를 응징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이를 국제여론화할 것으로 보인다.또 경우에 따라서는 진상규명을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지난 91년 걸프전이 터지자마자 반후세인 세력인 쿠르드족이 혼란한 틈을 타 이들 문서를 빼내 미국측에 넘긴 것으로,분량만해도 트럭에 실어야할 정도로 많은 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 이 문서는 미국 국방정보기관의도움을 얻어 인권단체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이 정밀조사를 하고 있는데,지난 88년 3월부터 8월사이에 행해진 대량학살의 기록물들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문서는 후세인정권이 지난 10년동안 이라크에 있는 약 4백만명의 쿠르드족을 대상으로 학살과 테러행위를 벌인 만행등을 기록한 서류의 일부로 밝혀지고 있는데,사실로 입증될 경우 이라크의 후세인은 제2의 인종학살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를 조사하고 있는 「중동감시」그룹에 따르면 이들 문서에는 나치독일의 정보기관인 게슈타포나 동독정보기관인 스타시등의 문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추방」「청소」「전출」등과 같은 단어들이 나타나고 있고 쿠르드족을 「반역자」「범죄자」「움직이는 기계」등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같은 문서들을 접한 인권단체들은 그후 실제로 문서기록들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백명의 생존자와 목격자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대량살상·화학무기사용·고문·폭정등으로 죽은 사람들이 매장된 무덤·유물들을 조사하고 있는데 조사결과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쿠르드족의 지도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은 지난 10년동안 이라크에 의해 학살된 쿠르드족은 약 50만에서 75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번 문서는 후세인정권이 쿠르드족 대량살육을 목적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쿠르드족을 고사시키기 위한 6단계의 군사작전이 수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라크당국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문서로 후세인을 음해하기위한 것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있다.그러나 이 문서를 조사하고 있는 인권단체들은 쿠르드족이 설사 문서를 조작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만큼 많은 분량을 어떻게 단시일내에 만들어냈을 수 있겠느냐며 반박하고 있다. 또한 인권단체들은 이번 문서가 유고의 인종학살과는 달리 이라크혁명위원회의 명령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고 후세인의 결재가 담겨 있는점 등으로 미루어 이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문서가 사실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인가에 대한 어려움은 있다.과거 캄보디아의 폴 포트정권이 자행한 대량학살도 국제재판에까지 이르지는 못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 클린턴,대이라크 강경책 천명

    ◎연3일째 폭격… 유엔결의 이행때까지 응징/옐친과 정상회담 합의… 개혁 지지/국제현안 적극대처… 중동평화 노력 계속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취임 4일째를 맞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3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새 정부의 의지를 실험하지 못하도록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이행하지않을 경우 공습과 미사일공격등을 통해 계속 응징한다는 강경입장을 천명했다.이와함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곧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는등 국제적인 현안타결을 위한 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클린턴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국 전폭기들은 지난 21,22일 이라크의 목표물을 폭격한 데 이어 23일 또 다시 남부비행금지구역을 초계중이던 미군 전투기들이 이라크군 방공포대의 공격을 받자 즉각 보복을 가했다.미 국방부 소식통은 미군 전투기들이 이라크 남부지역에 대한 통상적인 야간 초계비행을 하던 중 이라크군 방공포대가 지난20일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한 이래 처음으로 레이더추적과 함께 대공포공격을 가해왔다고 밝히고 초계활동에나섰던 미군기들이 보복공격을 끝내고 걸프지역에 배치돼있는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전했다.이와관련,조지 스테파노폴라스 미국 백악관대변인은 『이라크에 대한 클린턴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한 것이며 이라크는 유엔결의를 반드시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미군기들은 이라크가 적대행위를 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직 취임후 처음으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미·러간 정상회담을 곧 갖기로 합의하고 중동평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계속 협력할것을 약속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옐친대통령과 가진 30분간의 통화에서 옐친의 경제·정치개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두나라 정상은 각각 자국 국무와 외무장관들에 대해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 마련을 지시했다고 디 디 마이어스 클린턴 대통령 공보비서가 밝혔다. 클린턴은 또 취임축하 서한에 대한 답례로 라빈과 가진 10분간의 통화에서 자신이 중동에서의 평화노력을진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지속할 것도 약속했다. 한편 라빈 총리는 클린턴의 대통령 취임 축하전문에서 중동지역에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권이양 공직기강 확립”/노 대통령,검찰간부 초청 오찬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김두희검찰총장을 포함한 전국검사장및 검찰간부 39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정부이양기를 전후하여 공직기강이 해이되는 일이 없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거만 끝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불법 타락선거는 반드시 사회적,법적응징을 받는다는 의식이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빌 클린턴대통령의 새로운 미국(사설)

    미국등 서방세계의 연이은 이라크응징 폭음이 세계를 진동시키는 가운데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새 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된다.변화와젊음의 빌 클린턴대통령이 마침내 탄생한다.미국 최초의 전후세대 대통령이다.내정중시와 경제우선호소로 당선되었다.새로운만큼 역량은 미지수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미국의 재통합­새로운 시작과 희망의부활」이 취임연설의 테마요 슬로건이다.사회 경제 문화 모든면의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고 특히 경제를 부활시켜 그위에서 명실공의 세계적 리더십을 회복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경제적으로도 강력한 미국의부활은 우리도 찬성이다.세계경제의 견인차역도 할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쉽고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세계가 걱정하는 것은 미국만을 위한 독주 가능성이다.미국경제 부활을 위해 타국을 희생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지나친 무역장벽의 공세는 미국도 해친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세계의 공영을 지향하는 경제정책의 추구를 기대한다. 그는취임후 1백일간은 내정 특히 경제정책에만 전념할 것임을 선언한바 있다.그러나 후세인의 이라크가 보여주듯이 세계가 그것을 용납할 것같지 않다.이미 군을 파견한 소말리아와 유고의 유혈분쟁도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내정과 외교가 하나인 시대다.탈냉전의 새질서를 지향하는 과도기적 세계상황은 클린턴의 새미국도 막중한 국제적 책임을 다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클린턴의 대아시아 관심을 주목한다.일본과의 무역적자 개선도 중요하지만 구소붕괴후 흔들리는 동아안보의 확보도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문제일 것이다.동아시아는 상대적 힘의 공백상태를 노출하고 있다.그것을 둘러싼 일중의 경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미국의 강력한 균형자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요청되는 시점임을 잊지말기 바란다. 클린턴의 인권및 민주외교도 인권유린의 공산독재가 살아있는 동아시아가 주된 표적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개방과 개혁을 서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에선 경계와 긴장속에서도 적응의 움직임을 보이는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북한은 경제의 개방과개혁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기왕의 인권외교라면 중국보다 북한에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우리의 김영삼차기대통령도 북한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북한을 민주화 개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 새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책협력을 당부하고 싶다. 대북한및 한반도정책에 관한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사요 생각임도 잊지말기 바란다.클린턴은 북한과 한반도 실정은 물론 우리의 생각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그 기회가 될 정상회담의 조기개최는 환영할 일이다.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 미,이라크 또 공격/미 초계기 공격에 즉각 대공기지 폭격

    ◎미,항모 케네디호 이서 동지중해로 급파/러선 자제촉구… 공습땐 안보리 승인 요구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특약】 러시아가 서방측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의 자제를 촉구하고 아랍권국가들이 서방측의 공격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미전투기 2대가 19일 이라크 북부의 비행금지구역내에 있는 대공미사일및 레이더기지등 방공시설들을 공격했다고 미국방부관리가 밝혔다. 이날 공격은 사전에 계획된 것은 아니며 이라크의 「적대행위」에 따른 대응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 관리는 미공군 F­4G 전투기 1대가 이날 상오10시40분(한국시간 하오4시40분)이라크 북부비행금지구역을 비행하던중 이라크군의 레이더추적을 받자 이를 도발로 간주,이 레이더기지에 미사일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3시간뒤 미F­15 이글기 1대가 이라크군의 대공진지로부터 공격을 받은 직후 이 진지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NBC­TV방송은 이들 전투기들이 공격을 마친뒤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응징 의사를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조치로 미해군 항공모함 존 F 케네디가 이날 사정권내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방부 고위 관리는 A­6 인트루더와 FA­18 호네트등을 포함,85대의 각종 전투기를 탑재한 항모 존 F 케네디가 전날 기항중이던 이탈리아의 나폴리항을 출항,현재 동지중해 방면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AP AFP 연합】 서방측의 대이라크 응징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는등 예상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있는 러시아는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이 추가 공습을 감행할 경우,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명백한 사전승인을 얻도록 요구하고있다. 러시아는 18일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의 요청으로 19일 열릴 안보리가 이라크 문제를 비공개 논의한다.
  • 걸프사태 전면전확산 부정적/「이라크위기」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지주둔 서방군사력으론 힘겨워/“내치우선” 클린턴의 정책에도 부담/국제여론 분열… 러·중·애 등,“확전에 반대” 이라크사태는 제2의 걸프전으로 확대될것인가.미·영·불등 서방동맹국들이 지난 13부터18일까지 6일동안 3차례에 걸쳐 이라크를 응징했으나 후세인은 좀처럼 굴복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제한공습의 성격은 걸프전을 마무리한 유엔결의의 휴전협정을 이라크가 준수하지 않는데 대한 「군사적인 경고」로 한정되어 있다.그러나 후세인이 이같은 경고를 수용하기는 커녕 오히려 반발하면서 군사경고에 대해서는 군사적 대응을 한다는 자세로 나오고있어 서방측의 추가공격은 횟수를 더할수록 확전의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 그러나미국의 군사전문가나 국제관계학자들은 이러한 제한공습의 단계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2년전의 걸프전을 재현할 정도로 확전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 이유로는 ▲미국등 서방병력의 중동배치규모 ▲클린턴의 새행정부 등장 ▲국제여건의 변화등을 들고있다. 우선 2년전 걸프전이 시작될때와 현재의 중동배치 서방군사력의 규모를 비교하면 지금은 대규모 전면전을 수행할수있는 군사력의 전개가 아니라는 것이다.걸프전 때 다국적군은 병력 70만,함정 2백30척,각종 항공기 3천대를 동원했으며 개전 첫날밤 7백대의 항공기가 이라크로 발진했고 토마호크 미사일만해도 개전첫날하루 바그다드일대의 16개 목표물에 1백16기가 발사됐었다.43일동안의 전쟁기간중 무려 8만8천t의 폭탄이 이라크땅에 투하되었다. 이에 비해 지금의 병력은 미국이 최근 쿠웨이트에 배치한 1천명에 불과하며 항공기도 2백여대 수준에 머무르고있다.항공모함도 당시에는 6척이 중동일대에 집결해 있었으나 지금은 키티호크 한척만 투입되고 있다. 결국 군사력의 전개면에서 볼때 현재의 서방동맹국들의 이 지역주둔 군사력으로는 제2의 걸프전을 수행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뿐만아니라 지금 미국은 미군조종사가 이라크에 생포되는 등의 「골칫거리」가 생기거나 인명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정권교체기의 정치적 분위기 때문에 더더욱 전면전을 벌일 상황이 아니다. 둘째,클린턴의 민주당 행정부가 20일 출범하게되면 국내경제문제등 내치우선주의가 점차 정책의 초점을 이룰것으로 관측되고있다.물론 이라크의 잇단 유엔결의위반에 대해 클린턴도 부시행정부와 마찬가지로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식의 체중이 실린것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클린턴은 특히 지난번 미국의 1차공격후 뉴욕 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후세인과의 「새로운 출발」의 가능성을 시사했었다.이것은 비록 나중에 『잘못 해석한것』이라고 철회된 내용이긴 하나 어쩌면 속마음을 내비친것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2년전과는 다른 국제적인 분위기로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응징하자는 당시의 한 목소리가 지금은 여러 소리로 나뉘어져 있다.3차 공습후 러시아와 중국등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고 다국적군에 가담했던 이집트도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있다. 아랍연맹은 여기서 더나아가 서방국들이 이라크의 유엔결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주민 추방은 방관하는등의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시 미국대통령과 후세인 이라크대통령간의 신경전으로 촉발된듯한 인상마저 주고있는 이번 이라크사태는 미국등 서방측 사정으로도 제2의 걸프전 규모로 확전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미국이나 이라크가 서로 받아들일수 있는 그 어떤 묘책이 강구되지 않는한 그동안의 공방에서 생긴 골깊은 불신과 갈등을 해결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어느때고 우연한 돌발사고로 다시 전화를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 중국/“걸프분쟁 평화적 해결을”/이라크공습 각국반응

    ◎“미사일공격으론 후세인 축출못해”/이스라엘/“유엔결의 위반 응징 형평성 잃었다”/요르단 ○…프랑스 외무부는 18일 미테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전화통화를 통해 향후 대이라크 정책에 대해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공습에 대한 지지를 표시.그러나 프랑스의 중도좌파 성향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부시행정부는 『걸프전후 강력하고 분명하고도 일관된 정책을 펼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지적. ○…영국 존 메이어 총리는 후세인이 사태를 자초했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지지를 표명했다.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앞서 2차 공격이 영국의 반대로 연기된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미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이라크에 대한 군사 응징을 자제토록 촉구. 코지레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루킨 주미 대사를 통해 아놀드 캔터 미국무차관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이라크 사태가 위기상황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강조.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재가하는 상황에서만 이라크에 대한 응징이 가능하다』면서 『미국 등 서방 다국적군에 의한 거듭된 공격으로 이라크 민간인들이 희생된 점을 특히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아랍국 단결” 촉구 ○…리비아는 이날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공격을 『전세계 아랍국들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아랍국들이 단결해 대이라크 공격을 규탄할 것을 촉구. ○…이스라엘 언론들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축출하기에는 「불충분」했다고 지적. ○…요르단은 이라크와 서방동맹국들이 유엔 결의이행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다고 해서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흐무드 샤리프 공보장관은 『왜 미사일 공격은 이라크에만 실시되는가.이라크의 유엔결의 불이행이 비난받는다면 이스라엘과 세르비아의 유엔결의 불이행도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 ○…중국은 18일에 단행된 미국등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미사일 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하고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분쟁해결을 촉구. 중국 외교부의 한대변인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중국은 걸프상황이 계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항상 국제분쟁들이 평화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만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강조.
  • 다국군,이라크 3차공습/남·북부 미사일·통신기지

    ◎전폭기 75대 3시간 맹폭/이라크,“2·3차공격 사망자 24명” 발표 【워싱턴·파리·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미·영·불 서방 3국은 17일 바그다드 교외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단독 제2차 이라크공격이 단행된지 불과 12시간만인 18일 낮 이라크내 남·북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제3차 합동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13일 제1차공습에 이어 나흘만이자 걸프전발발 만2주년이 되는 17일밤 단행된 제2차공격은 미국측의 단독작전으로 전투기동원 없이 단지 원거리 해상에서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만이 발사되었으며 이어 불과 12시간여만에 재개된 제3차공습에는 75대의 걸프지역배치 미·영·불 공군기들이 동원됐다. 이라크는 미국의 제2차공격직후 사담 후세인의 긴급 대국민성명을 통해 항전결의를 재확인함으로써 걸프지역에 드리운 전쟁기운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폴 클라크 미백악관 대변인은 걸프전 참전 다국적군 공군기들은 18일 상오9시20분(한국시간 하오6시20분)경 남부 비행금지구역내의 이라크 미사일포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3차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은 북위 32도선 이남에 지대공미사일체제를 재구축하려는 이라크의 기도를 봉쇄하고 남부 비행금지구역위반행위를 응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북부 비행금지구역에서도 이라크 방공시설에 대한 수차례의 소규모 파상공습을 가했다고 한 미군관계자가 밝혔다. 백악관 성명은 『이라크가 또다시 도발적 행동으로 나올 경우 사전경고없이 강력한 응징을 받게될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남부에 대한 이번 제3차 공습이 지난 13일 제1차공습지점을 다시 목표로 잡아 『임무를 완성하기위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출격기들은 손실없이 모두 원 발진기지로 귀환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번 3차공습에는 프랑스의 미라주 2000전투기 6대등 모두 75대의 다국적군 항공기들이 동원됐으며 약 3시간동안 공습이 계속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번 공습에 자국 공군기도 동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영국 PA통신은 사우디의 다란기지에서 토네이도 지상공격기 4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 CNN은 이번 제3차공습에는 걸프만배치 미항모 키티호크에서도 전투기들이 발진했다고 전하고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사마와기지등 이라크 남부의 미사일포대를 지휘통제하는 통신센터들이 집중적 폭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한 군성명은 이날 서방측의 공습으로 2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군사 장비들이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3차공격 12시간여전인 17일 밤(한국시간 18일 새벽)바그다드 교외에 있는 한 핵시설을 목표로 약4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들을 발사,지난 13일에 이어 나흘만에 대대적인 2차공격을 단행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공격이 바그다드 중심부로부터 동남쪽으로 13㎞ 떨어진 자파라니야 소재 핵농축시설 부품공장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공격의 목표는 『이라크가 다시는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유엔결의안을 준수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2차공격으로 바그다드시 중심부에 있는 알 라시드 호텔이 피격돼 3명이 사망하고 걸프전발발 2주년을 맞아 이라크가 소집한 국제회교회의에 참가중인 일부 대표들을 포함,34명이 부상한 것으로 이라크 관영통신(INA)이 전했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미국의 바그다드교외 핵시설 공격직후 대국민성명을 통해 미국의 2차공격이 「완전한 실패」라고 주장하고 항전결의를 재확인했다.이라크 공보부측은 미국이 목표로 잡은 시설은 핵시설이 아니라 단순한 기계주물공장이라고 말했다.
  • 후세인은 핵고집을 버리라(사설)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에 대한 미국등 서방세계의 제한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응징이다.유엔설정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위협에 대한 응징이 13일의 미영불다국적군 공습이었다면 18일 새벽 바그다드교외 핵농축 부대시설에 대한 미함대 미사일공격은 이라크 핵사찰목적 유엔항공기 이라크입국 거부에 대한 응징이었다.도발과 응징의 악순환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염려되는 사태의 전개다. 우리는 이 무의미한 악순환이 더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특히 후세인의 미국과 유엔에 대한 무모한 도발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각종 제재가 부당한 것으로 내외에 선전하는 동시에 그로 인한 경제적 곤경의 국민적 불만을 대미적개심으로 분출시킴으로써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후세인 도발의 주된 동기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러나 보다 깊고 중요한 동기는 버릴수 없는 핵개발 고집에 있을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는 후세인이 하고있는 일련의 도발이 그러한 목적과 동기에도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세계는 유엔제재의 부당성 선전에 대한 공감보다는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이용한 후세인의 교활한 도전에 더 큰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핵사찰 유엔기 거부는 후세인의 핵의지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경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후세인의 도발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응징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것이 세계의 일반적 여론이다.특히 이라크의 핵가능성은 북한의 경우와 함께 철저히 방지되어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기본 입장이다.미국등 서방세계의 2차에 걸친 단호한 응징은 이같은 세계적 여론의 지지를 배경으로 한것이다. 우리는 현재와 같은 이라크사태가 무한정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도발과 응징의 악순환은 확대재생산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후세인의 도발이 다시금 중동전체의 평화를 결정적으로 위협하는 단계로까지 사태를 몰아가게 버려두어서는 안될 것이다.이라크의 핵보유는 세계가 우려하는 중동사태의 파국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대화에 의한 돌파구의 마련이 조속히 모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후세인의 이번 도발이 부정적 작용을 할지도 모르지만 미국의 정권교체는 새로운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문제는 후세인이다.후세인은 하루속히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지도자의 한사람으로 돌아와야 한다.그렇지않고 후세인의 강제적 퇴장도 없는 상황에선 이라크사태의 근본적 해결은 불가능 할 것이다.미국등이 후세인의 이라크를 이란견제등 제3의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적당히 방치하는 사태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 클린턴 취임축제 분위기 반감/워싱턴 표정

    ◎TV에 불꽃놀이­바그다드 섬광 교차/미국인,“정권교체 당일날 무사” 기대 오는 20일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취임을 사흘 앞두고 축제분위기가 고조되던 미국에서는 이라크에 대한 2·3차공격으로 축제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엇갈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클린턴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5일동안의 축제가 시작된 17일 미국 국민들은 TV를 통해 워싱턴 포토맥강변의 불꽃놀이와 지구 반대쪽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밤하늘을 밝힌 대공포화의 모습을 동시에 지켜봤다. 희망과 변화를 기대하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클린턴 취임 축제는 문제의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성전」독려연설과 뒤범벅이 돼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어 갔다. 후세인의 만용과 도전이 새로운 주인을 맞을 백악관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국회 의사당 앞에서 거행될 취임식을 앞두고 수만명의 워싱턴 일대 주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수만명의 미국 국민들은 일요일을 맞아 축제 첫날을 즐겼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집에서 TV로 지켜본 국민들은 불꽃놀이와함께 긴급 방영된 미국측의 이번 이라크 공격장면을 시청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이 바그다드 근교 핵시설을 향해 날아가자 이라크 대공포들이 2년전 걸프전때와 같이 밤하늘에 수를 놓는 장면이 이날 톱 뉴스를 장식했다. 주요 방송들은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불러 이날 2차 이라크 폭격상황을 전달했는데,이들의 목소리는 백악관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 밴드 소리에 뒤섞여 기자들은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날 시작된 축제의 주인공 클린턴은 취임을 맞아 새로운 행정부의 포부를 밝히는 대신 후세인에 대해 유엔 결의안을 지키지 않으면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는 무거운 답변을 하고 있었다.전임자가 물러준 유산치고는 여간 골치아픈 숙제가 아닐수 없다. 미국인들은 후세인이 취임식 거행일인 20일에도 이라크 문제로 미국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이렇게 장담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않은 것 같다.후세인이 정권교체가 임박한 시점에서 또 어떤 일을 저지를 지 모르기 때문이다.
  • 이라크 재공습 임박/미,비행금지구역 침범 이라크기 1대 격추

    ◎후세인,“연합군 공격땐 즉각항전” 천명 【워싱턴·유엔본부·바그다드·런던·쿠웨이트시티 외신 종합】 유엔이 17일 이라크가 제시한 요르단을 경유한 유엔무기사찰단의 입국허용을 공식거부하고 이라크 또한 미국에 대한 항전을 재천명함으로써 걸프지역의 혼미상태는 일촉즉발의 팽팽한 위기감이 조성되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연합군의 전투기가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이라크기 1대를 격추시켰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관련,영국의 말콤 리프킨드 국방장관은 이날 BBC방송을 통해 『미군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위반한 이라크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격추사건은 유엔결의안과 걸프종전협정을 위반한 이라크에 대한 응징』이며 『이로인해 연합군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대변인도 이라크의 비행금지 구역설정위반에 대해 이라크기1대를 격추했다고공식발표했다.
  • 미,이라크 재공습 경고/체니국방/“유엔결의 준수않으면 응징”

    ◎미·영·불기,어제 새벽 미사일기지 폭격 【워싱턴·뉴욕·바그다드·유엔본부·파리 외신 종합】 13일 하오(현지시각)이라크에 공습을 감행한 미국과 영국·프랑스등 걸프전 동맹국들은 14일 이라크가 또다시 유엔결의를 위반한다면 추가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이날 CNN­TV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지키지않고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할 경우 현행 정부가 퇴진하는 오는 20일 이전에 다시 응징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군 참모총장 자크 랑사드제독도 이날 이라크에 대한 공습재개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 시기는 『며칠뒤 또는 몇주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보복 다짐 이에맞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은 『또하나의 성전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으며 아지즈 이라크부총리도 이라크 관영 INA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서방의 노골적 침략에 대응할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고 반격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측은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대사를 통해 ▲쿠웨이트영토에 대한 침략행위중단 ▲유엔 항공기의 이라크영내 비행허용등 서방측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유엔에 전달하는등 화전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엔은 함둔대사가 이같은 입장을 통보해온 직후 이라크에 대해 유엔사찰단원의 이라크 영공비행 허용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걸프전동맹국들은 13일 하오6시45분(한국시각 14일 0시45분)최근 잇따랐던 이라크의 도발행위를 응징하기위해 1백10대의 전폭기를 동원,이라크남부의 대공미사일기지를 폭격했다.
  • “도발 불용” 강력한 정치성 응징/대이라크 공습의 성격과 전망

    ◎“클린턴시대 미의 주도역할 유지” 천명/영·불 공습 참가로 다국적군 결속 과시/후세인,“성전계속” 선언 불구 사실상 굴복 미국이 이라크의 계속되는 도발행위에 대해 제한공습으로 응징한 것은 군사적 의미보다는 주로 정치적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부시미국대통령이 퇴임을 1주일밖에 남겨두지않고서도 공습을 결행한것은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에 대해 미국의 분명한 결의를 전달한 것이다. 후세인은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이용해 ▲비행금지구역의 미사일 배치 ▲유엔항공기의 입국불허조치 ▲쿠웨이트 국경침범및 무기탈취등을 통해 유엔결의의 이행정도를 시험하고 미국에 새로 들어설 클린턴 행정부에 대해 자기 존재를 과시하려 했었다. 후세인은 지난 8월 유엔 무기사찰팀의 활동을 저지하는 등 날이 갈수록 걸프전 종전조건을 규정한 유엔결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이번에는 노골적인 도전자세로 「퇴임하는 부시」를 조롱하는 듯했다. 부시는 제한공습이기는 하지만 이번 군사작전을 통해 두가지의 메시지를 이라크는 물론 다른 분쟁지역당사자들에게도 보냈다고 할수있다. 하나는 유엔의 결의를 어길때는 반드시 응징이 따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탈냉전시대에 있어서도 국제평화질서유지에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군사조치는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차기대통령과 사전조율을 한데다 클린턴도 이러한 기본원칙에는 전혀 이견이 없음을 분명히 했기때문에 더욱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볼수 있다. 지금 세계는 이라크사태 말고도 미군이 이미 파병된 소말리아사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태등 크고 작은 갖가지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이들 분쟁지역에 유엔이 개입하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해도 웬만해서는 좀체로 결말이 나지않고있다.이번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참가한것은 유엔다국적군의 권능을 과시하고 유엔결의가 힘의 뒷받침을 받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두번째 메시지인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의 주도적 역할은 클린턴의 새행정부에서도 계승될것에 틀림없다.클린턴행정부가 미국의 국내경제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는 하겠지만 외교안보문제에 있어 신고립주의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란 시사가 이번 이라크응징을 전후로 부시행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잘 나타나고있다. 부시행정부는 1차 제한공습이 2차,3차로 확대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후세인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다.따라서 후세인이 유엔결의를 준수하지않으면 공습의 목표가 북위32도이남의 미사일등에 국한되지 않고 이라크 전역의 비행장과 통신정보기지등 주요군사시설로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를 걸프전때처럼 군사적으로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전면전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라크측으로서도 다국적군의 2차공습을 부를 강경대응조치는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중론이다.이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우선 이라크가 즉각적으로 후퇴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을 들수있다. 비록 후세인대통령이 라디오연설을 통해 「성전재개」를 선언하고 승리를 장담하고는 있지만 이라크는 이번 공습의 발단이 된 쿠웨이트 월경행위의 중지와 유엔항공기의 영공비행 허용 등을 유엔에 통보,사실상 항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라크의 군사력은 1차 걸프전 패배로 현저히 약화돼있다.총체적인 전력평가에서 전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고 특히 비장의 무기인 대량살상무기가 유엔사찰단에 의해 거의 폐기된 상태다.따라서 이라크가 저항능력이 없는 처지에서 전쟁을 확대시키는 무모한 선택을 할 것으로는 보기 힘들다. 그러나 이번 한차례 공격으로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무력사용으로 치닫게된 양측간 쟁점사항들이 언제든 전쟁 쟁점화의 불씨로 남아있으며 이라크는 스스로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다.다국적군과 다국적군의 행동을 뒷받침해줄 유엔 안보리의 결속력도 걸프전때와는 판이하다.더욱이 걸프지역 다국적군의 전력에 비추어 1차전때처럼 대규모작전이 벌어지려면 최소한 1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 확전 막기위한 후세인 무력응징(사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대이라크공습이 마침내 단행되었다.후세인의 교활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반격이요 응징이다.후세인은 여전히 「굴복과 항전」의 모순된 양면전략을 보이고 있다.서방세계는 필요하다면 사전 경고없는 추가공격을 단행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후세인의 다음행동이 주목되나 더 이상의 도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걸프위기도 결국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후세인의 오산에서 비롯되어 그의 참담한 패배와 어쩔수 없는 굴복으로 끝났으며 끝날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후세인은 정권교체기의 미국을 너무 얕잡아본 것 같다.웬만한 도발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이 기회를 이용,국민적불만을 손해볼것 없는 미국과의 대결로 발산시키고 자신이 생각만 있으면 언제든지 세계적분쟁을 야기시킬수 있는 존재임을 세계는 물론 클린턴에게도 인식시키려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응은 의외로 신속단호하고 강력했으며 한치의 빈틈도 없었다.후세인에겐 득보다 실이 많은 결과가 되었다.클린턴에겐 중동의문제예 후세인에 대한 필요 이상의 경계심만 자극하는 꼴이되었다.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해제는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으며 세계의 대이라크동정론도 크게 후퇴시키고 말았다.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등 서방세계의 신속한 대응은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었다.후세인이 오산할 만큼 정권교체 1주일전의 미국은 행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그런데도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진 신구미국대통령의 완벽한 합의와 협조에 의한 과감한 대응은 대단히 인상적인 것이었다.이번 대응으로 미국은 필요할 경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응·관리·통제해낼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이번 사태는 서방세계의 1차걸프전 압도적승리에도 불구하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의 유전지대로 불리는 이 지역의 평화가 얼마나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었는가를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강력한 대응 뿐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마련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임을 세계에 일깨워주는 것이기도 했다. 후세인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번 정권교체는 이라크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걸프지역의 근본적이고도 항구적인 평화모색의 좋은 전기가 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무모하고 불법적인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은 물론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후세인의 근본적인 제거를 원하지 않거나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라면 그를 국제사회의 책임있고 상식적인 일원으로 끌어내기 위한 미국과 유엔및 아랍세계등 국제사회공동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연히 강구되어야 할것이다.중동평화는 물론 무고한 이라크국민의 불필요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그것은 필요하다.
  • 다국적군,목표미사일 절반 파괴/서방,이라크폭격 이모저모

    ◎칠흑 하늘의 대공포불꽃 헤치며 맹폭격/원래 D데이는 12일… 날씨나빠 하루 연기/4시간예정 공습… 실제 공격은 30분뿐/바그바드,걸프전때완 달리평온 유지 ○공군기 백10대 동원 ○…걸프해역에서 작전대기중이던 미항모 키티호크 함상에서 13일 하오 6시45분(한국시간 14일 0시45분) 35대의 함재기가 폭음과 함께 날아올랐다. 그 직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다란기지에서도 미공군기들과 프랑스 미라주 2000전투기 6대,영국의 토네이도 지상공격기 4대와 공중급유기 1대도 긴급 발진했다. 당초 12일이 작전 D데이로 잡혀있었으나 기상조건이 나빠 하루가 연기됐던 이번 이라크 공습에 동원된 미·영·불 3국의 공군기들은 모두 1백10대. 작전 참가기들이 받은 명령은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 포대와 그 관련시설 4곳을 공습,파괴하는 것.일부 군사전문가들의 관측처럼 비행장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미사일 포대와 그 유도 레이더 시설등으로 폭격대상이 국한됐다. 서방 3국 공군기들은 통상적 초계비행을 가장,이라크 영공에 진입한뒤 각각 사전에 배정받은 공격목표점을 향해 전투위치로 진입했다. ○…공격의 주임무는 방공레이더에 잡히지않는 미F­117A 스텔스기들이,엄호임무는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들이 각각 담당하기로 사전 임무분배가 완료된 상태. 3국 공군기들이 각 타격목표점 상공에 도달,공습에 들어간 시각은 밤 9시15분.모두 4시간여로 예정된 공습비행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 첨단 미사일들은 공습시 근접거리 비행을 요구하지 않았다. 공습의 기미를 감지한 이라크군 지상기지에서 대공포가 발사됐다.그러나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오던 예광탄들은 서방 작전기들의 작전고도에서 훨씬 못미치는 곳에서 힘이 빠져 U자형 궤적을 남기며 어둠속으로 다시 사라져갔다. ○…스텔스기와 미·영 전폭기들에서 가공할 명중력을 자랑하는 레이저 유도 폭탄과 신형 함(HARM) 공대지미사일들이 후미에서 불을 뿜으며 기체를 떠나 지상으로 날아내려갔다. 이들 폭탄들의 목표점은 이미 위성사진과 사전 공중정찰을 통해 확인된 상태. 조종사들은 비록 지상에서의 폭발음도 들을수 없고 목표명중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으나 자신들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종료됐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한 성과분석을 위한 전자 지상촬영은 뺄수 없는 작전의 일부였다. 공습 총 소요시간은 불과 30분. 폭탄과 미사일을 소진한 공격기들은 기수를 돌려 각각 기지로의 귀환비행에 들어갔다.단 1대의 손실도 입지않은 이번 공습에서 프랑스 미라주기들이 다란기지에 안착,대기요원들의 환영을 받은 시각은 밤 11시.공격작전이 모두 완료된 것이다. ○…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안보담당 보좌관은 14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앞으로의 추가적인 군사행동은 후세인의 행동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는 추적에 나섰던 목표 미사일의 절반 가량만을 파괴했으나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다국적군 전투기들의 공습 성과를 분석중에 있는데 항모 키티호크로 귀환한 조종사들은 자신들이 목표들의 파괴를 확인하기위해 목표물 상공을 중복비행했다고 전언. 그러나 국방부 관리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아직 북부비행금지 구역에 3개소의 미사일 기지를 갖고있으며 유사한 무기들을 다른곳에 배치해 놓고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정보분석가들은 후세인은 「예측불허의 인물」로 이번 공습으로 타격을 받지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서방측 피해 “전무” ○…한편 이번 작전을 주도한 미국은 작전기들이 귀환비행중이던 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30분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공습사실을 공식확인하고 서방측의 피해는 전무했음을 발표했다. ○스커드반격 안할듯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난번의 제1차 걸프전 때와는 달리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국방부 관리들의 보장에 따라 이스라엘 국민들은 방독 마스크를 치웠다. ○…걸프해역에 배치됐다 이라크 공습임무를 맡은 항모 키티호크에는 20명의 취재진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미군측이 지난 11일부터 보도통제를 해 작전이 완료된 13일에야 비로소 기사를 송고. 이번 보도통제는 지난 걸프전 당시 미 국방부와 주요언론사들이 ▲미확인 기사에 대한 추측보도 금지 ▲작년계획 등 전투원들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내용의 보도 자제 등을 합의함에 따라 취해진 것. ○…미공군의 짐 맥클린(44)중령은 남부 이라크의 통신센터 공습을 위한 출격에 앞서 EA­6B기에 오르기 전 『공중에서는 정말로 발레를 하는 것과 같다.위험하고 또 어둡다.격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항모 이륙시 받게되는 체중의 7배까지 되는 압력에서 뼈와 인체 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25파운드 무게의 비행복을 착용해야 하고 비상용 식수,껌,캔디,45㎜ 권총등을 휴대하게 된다고. ○…미국은 정권이양 일주일을 앞두고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선례를 남기고 있으나 정권인수인계팀간의 긴밀한 협력을 과시하며 사담 후세인의 오판에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합창. 부시 대통령은 11일 하오 안보담당 측근들과 군사적 선택문제를 협의,결정한 뒤 작전개시를 앞두고 클린턴측과도 의논해 차기 행정부 팀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진영은 앤소니 레이크 차기 백악관 안보보좌관,새뮤엘 버거 부보좌관등이 중심이 되어 며칠전부터 이라크 문제를 함께 논의했으며 새 행정부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에게 클린턴 행정부가 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 문제가 차기 행정부의 짐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애쓰는 모습. ○“할일은 해야한다” ○…퇴임 6일을 앞두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명령한 부시대통령은 이날 작전이 단발로 끝났기 때문인지 직접 TV에 나타나 국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기자들에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간단히 언급. 부시는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마지막날까지 이라크의 도발에 대처하겠다고 다짐하고 『할일은 해야된다』고 강조. 그는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했다』고 다국적군의 작전을 치하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말을 되풀이. 한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부시대통령과 만났을 때 부시대통령이 『작전을 최소화하도록 명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소개. ○한달전부터 구체화 ○…이라크 미사일기지에 대한 미국주도의 공습계획은 이미 한달여전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걸프전 동맹국인 영국,프랑스,러시아등과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서방 걸프전 동맹국 전폭기들이 13일 저녁(현지시간) 이라크 남부 미사일기지에 대한 공습을 결행할 즈음 수도 바그다드시에서는 다소의 긴장감이 감돌뿐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 계속됐다. 이라크 군인들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되는가 하면 일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주민들이 집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2년전 걸프전때와는 대조적으로 대부분 지역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여느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활동이 이어졌다. 다국적 공군기들의 공격목표에 바그다드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인지시전역에서 아무런 폭발음도 들리지 않았으며 시민들이 방공호로 몰려드는 소란도 벌어지지 않았다. 교통소통도 정상이었고 시내 음식점들은 평소대로 문을 열고 영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또 다소의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중심가의 한 호텔에서는 결혼식이 열리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된 무장군인들은 바그다드시로 들어오는 차량을 검색했다.또 일부 시민들은 가게 셔터를 내리고 라디오와 TV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던 사람들은 단파 수신라디오로 BBC 라디오나 몬테카를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사람들 뿐이었다.
  • 서방/“휴전협정위반에 적절한 대응”/이라크공습 각국 반응

    ◎아랍국,“군사력 재사용에 유감” 표명 서방동맹국들의 이라크 공습에 대해 미국,독일,영국,이스라엘 등 서방국가들은 『유엔결의 위반에 대한 적절한 응징』이라고 환영한 반면 이집트,요르단 등 아랍국가들은 『폭력의 재사용』이라면서 유감을 표시했다. ○“정치적 의미” 분석 ▷미국◁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에 배치된 미사일에 초점을 맞춘 제한적인 폭격이 13일 감행되자 미국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이 사태를 집중 보도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2년전 바그다드 공습때보다는 덜 놀라는 분위기. 미국 언론들은 12일부터 부시 대통령의 결심이 섰기 때문에 「폭격은 시간문제」라고 보도해 온데다 걸프전 때보다는 작전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군사적 의미보다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 ▷독일◁ 독일은 미국과 서방동맹국들의 이라크 공습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이라크에 대한 적절한 응징이라면서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디터 포겔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대응조치는 이라크가비행금지구역과 스스로 서명한 휴전협정및 군축약속을 위반한데 대한 적절한 대답』이라고 말했다. ▷영국◁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결의를 계속 위반할 경우 동맹국들은 이라크를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이저 총리는 『후세인이 유엔결의를 다시 위반한다면 우리가 다시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아야 하며 우리는 이같은 조치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는 것을 그에게 이미 분명히 밝혀두었다』고 강조했다. ▷일본◁ 일본은 14일 이라크의 군사목표에 대한 서방 동맹국의 13일 공습이 유엔결의안 시행과정에서 이뤄어진 것이라며 이를 승인했다. 일외무성은 유럽 3개국 순방중 파리를 방문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의 성명을 인용,이같이 밝혔다. ▷쿠웨이트◁ 서방측의 대이라크 공습후 군에 최고 경게령을 내리는 한편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대상으로 보복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 사우다 나세르 알 사드 쿠웨이트 공보장관은 기자 회견을 갖고 『전군에 최고경계령이 있을지도 모를 이라크의 보복 공격에 대한 방어태세가 훌륭히 갖추어져 있으며 이라크의 어떠한 기도도 분쇄될 것이라고 강조. ▷중국◁ 14일 미국을 주축으로한 서방 공군기들이 이라크를 공습한데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평화적인 분쟁 해결을 촉구. 중국 외교부의 오건민 대변인은 뉴스브리핑을 통해 『걸프 상황이 다시 악화된데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고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관련 결의 사항들이 포괄적이며 진실되게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집트◁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동맹국편에 섰던 이집트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의 재사용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집트는 『이라크는 이라크 국민과 그들의 권리,그리고 장래를 망치는 모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르단◁ 요르단은 『이번 공격은 미국이 유엔을 지배함으로써 법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다는 또 다른 예』라면서 유감의 입장을 보였다. 압델 카림 카바리티 외무장관 서리는 『유엔 안보리가 추방 팔레스타인인들의 귀국 허용과 유고의 대량학살 중지를 촉구하고 있는제7백99호 결의문의 국제적 합법성은 이행치 않고 있으면서도 국제법의 미명아래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해 무력을 결집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사태에 대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평소와 똑같이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활동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제한공격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라크의 공격과 화학전에 대비,각 가정의 방들을 밀폐시키고 방독마스크를 착용토록 지시했던 지난 91년 걸프전때와 같은 특별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기타◁ 이밖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프랑스 공산당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또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등 남미국가들도 지지입장을 보였다. 이라크의 공격위협을 받고 있는 이라크내의 쿠르드족은 이라크 공습소식을 전해 듣고 공포를 쏘면서 기뻐했다. □이라크사태 일지 □90년 ▲8월2일=이라크,쿠웨이트 침공 □91년▲1월17일=걸프전 발발 ▲2월28일=걸프전 종전 ▲4월3일=북위36도이북에 「비행금지구역」설정 □92년 ▲8월27일=서방국들 북위 32도선 이남에 「비행금지구역」설정 ▲10월3일=유엔 안보리,이라크 원유자산 압류 ▲9일=이라크,쿠웨이트 접경 비무장지대에서 미국인 납치 ▲11월23일=유엔,이라크­쿠웨이트 새국경 설정 ▲12월27일=이라크 전투기들 「비행금지구역」침투.미,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이라크 전투기 격추 □93년 ▲1월2∼3일=이라크,쿠웨이트접경 비무장지대 침입 ▲5일=이라크,남부 「비행금지구역」에 지대공미사일배치 ▲7일=미·영·불·러시아,이라크에 최후통첩.48시간내 미사일 철수요구 ▲8일=이라크,유엔사찰단 항공기 착륙불허통보 ▲9일=미,이라크 지대공 미사일 철수 확인 ▲10일=이라크,쿠웨이트접경 비무장지대 무단침입해 실크엄 미사일 등 무기 회수 ▲11일=유엔 안보리,이라크에 정전협정 위반,「심각한 결과 초래」경고.이라크,비무장지대 2일째 침입 ▲12일=이라크,북부 비행금지구역에 지대공 미사일 재배치.부시대통령 이라크 공격 결정.이라크,비무장지대 3일째 침입 ▲13일=이라크,쿠웨이트 탈환 천명.이라크,비무장지대 4일째 침입 ▲14일=새벽(한국시간)연합군 공습개시
  • “미 정권교체기 틈탄 도발에 「본때」”/부시,이라크공급 결정 안팎

    ◎퇴임 1주전… 전면전엔 의문/개전땐 속전,후세인 기꺾을듯 미국이 드디어 칼을 뺀 것같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계속되는 도발행위를 참다 못한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마침내 이라크를 공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틈탄 「약올리기」식 도발에 응징으로 「본때」를 보여주자고 결심한 모양이다. 부시대통령이 결심한 군사공격의 시기와 규모는 아직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아무래도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것이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퇴임을 1주일 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적이고 전면적인 전쟁수행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점등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의 이번 결심은 물론 클린턴 차기대통령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군사행동의 방법등에 대해 서방동맹국들과 사전협의를 거쳐야 하고 국제여론의 지지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클린턴 차기대통령의 동의에도 불구하고 부시대통령의 행동반경은 그리 넓지 못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 군사공격을 한다면 그 대상은 비행금지구역내로 이동한 미사일과 일부 주요군사시설에 대한 제한적인 공습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이러한 제한적인 군사공격에도 불구하고 후세인의 도발이 계속되거나 후세인체제가 건재하게 된다면 다음 단계의 군사작전을 어떻게 벌일 것인가가 매우 어려운 문제로 부각된다. 미국이 그동안 이라크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민해온 것도 자칫 이같은 「제한적 공습」이 후세인의 기세를 꺾기는 커녕 오히려 더 날뛰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라크가 끝내 미국등 서방측의 요구를 듣지않고 도발적 행위를 계속해 미국이 군사공격을 감행하게 되면 사태는 더욱 악화일로를 치달을 가능성이 많다. 미국으로서는 일단 공격을 개시한 이상 후세인의 기세를 한풀 꺾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군함들과 약 2백대에 이르는 서방동맹국들의 전투기들이 걸프지역에서 이라크에 대한 공격명령을 기다리고 있고 프랑스,영국등도 이라크의 도발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되지 않는한 무력제재가 불가피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서방동맹국들의 이라크 보복공격가능성은 눈앞에 닥친 일이라 할수있다. 이같은 사태에 대비한듯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12일 하오 하타노 요시오 안보이의장을 만나고 나온뒤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탈취해간 무기의 반환을 포함,유엔과의 대결국면을 해소하기위해 어떠한 논의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이는 시간을 좀더 벌어 클린턴행정부와 협상을 해보겠다는 후세인의 속셈을 드러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후세인은 서방측의 가중되는 경제제재에 따른 곤경에서 모면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위해 이라크의 미국산 쌀과 자동차의 대규모수입등을 미끼로 내놓고 협상국면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린턴행정부도 부시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이라크의 군사대국화를 막고 북부 쿠르드족,남부 시아파 회교도를 인권적 차원에서 보호하는 정책을 견지할것으로 보이지만 필요하다면 후세인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신축성 있는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 서방,후세인 곡예에 무력감/미 등 이라크도발 대응에 부심

    ◎“제재명분 미약” 유엔도 미온적/미,보복 거듭 경고… 돌발상황 올수도 서방,특히 그 가운데서도 미국을 겨냥한 이라크의 도전행위가 되풀이되면서 중동에 또다시 전쟁의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10일 쿠웨이트의 유엔감시지역을 침공,미사일 등을 탈취해간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유엔관할아래 있는 이웃지역을 잇따라 기습,비군사장비등을 닥치는대로 탈취해갔다.이라크는 이와함께 서방측의 최후통첩에 굴복,3일전에 철수시켰던 미사일들을 12일 다시 비행금지구역쪽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유엔이 걸프전후에 취한 모든 제재조치를 거부하고 서방측과의 전쟁결의를 다짐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에 당혹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미국은 이에맞서 「사전경고없는 공격」을 거듭 강조하고 영국도 다시한번 경고를 보내는등 걸프전의 재발이 눈앞에 닥친 것같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같은 상황이 바로 전쟁으로 연결될지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형국이다.우선 이라크측의 행위가 서방국가들에게전면적인 군사공격의 빌미를 주기에는 아무래도 명분이 약하다는 점을 들수있다.서방측은 비행금지구역을 겨냥한 미사일배치등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전개를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서방국가들에 대해 군사도발을 하려는 뜻이라기보다는 내치용 또는 대아랍권 선전용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라크는 전쟁패배의 후유증에 종전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엔의 제재조치가 겹쳐 최악의 경제·사회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따라서 자연히 고개를 들수밖에 없는 내부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위기조성의 일환으로 어느정도 서방과의 긴장관계가 필요했으리라는 분석이 가능해진다.아울러 후세인대통령의 건재와 국방력의 원상회복을 아랍권을 중심으로 한 대외에 과시함으로써 주권국가로서의 체통을 회복하는 한편 비행금지구역의 설정문제를 부각시켜 미국등 일부 서방강국들이 이라크의 주권을 근거없이 침해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방측 군사행동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틈타 「치고빠지기」식 전술을 구사함으로써 서방측에 군사행동을 벌일 틈을 주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군사분석가들은 미국등이 군사행동을 할 기미를 보이자 전진배치했던 미사일을 슬며시 철수시킨 일이나 월경 이라크인들을 비무장 민간인들로 꾸민 것등이 서방의 행동반경을 묶어놓고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후세인의 치밀한 전술인 것으로 보고 있다.11일 긴급개최된 유엔 안보이가 별도 제재조치는 언급하지 않고 탈취무기의 반납만을 요구하는 선에서 그친 것은 이라크의 전술이 주효했으며 서방측에 뾰족한 대응수단이 없다는 점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수 있다. 이라크가 12일 쿠웨이트재침공과 함께 철수했던 미사일을 재이동시킨 것도 이같은 배경을 간파한 후세인대통령의 수읽기 결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그러나 이같은 치고 빠지기전술이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다는데 이라크사태의 심각성이 있다.「인내의 한계」와 「사전경고 없는 공격」을 되뇌고 있는 미국등이 이를 계속 용인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이라크사태의 향후추이는 응징을 벼르는서방측이 아니라 응징대상인 후세인대통령의 선택에 좌우되는 묘한 양상속에서 그 어떤 돌발상황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마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부시,“사전경고없이 이라크 응징”/클린턴은 바그다드 직접보복 시사

    ◎이라크,쿠웨이트 3차침공 【워싱턴 UPI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1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국경 침범과 비행금지구역위반에 대해 응징을 하게 될 경우 더이상 사전 경고를 하지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으며 빌 클린턴 차기대통령측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유엔결의의 준수를 요구한다』고 못박고 『필요한 어떠한 조치도 사전 경고없이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 스테파노풀러스 빌 클린턴 차기대통령측 대변인은 이라크가 계속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이라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수도 바그다드도 응징 대상이 될수 있음을 시사했다.
  • 국민,「현대 강경처리」 대응 부심

    ◎강·온 방향싸고 입당파 창당파 대립/당권다툼까지 겹쳐 내우외환 위기 국민당은 민자당측이 현대그룹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강경방침을 정부에 거듭 촉구하고 있는데 대해 강온 양론이 맞서 뚜렷한 대응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당권다툼까지 내재되어 있어 「내우외환」의 상황이다.국민당이 이같이 어정쩡한 대응,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민자당의 공세에 맞설 뾰족한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당과 현대측이 현재 불법선거운동과 관련돼 걸려있는 사안이 한둘이 아닌 것도 그 이유중의 하나라는 지적이다.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 및 국민당 유출사건,한은의 민자당정치자금발권설주장,현대직원의 불법선거운동,부산기관장모임도청사건 등 굵직한 것만도 상당수 이다. 이중 한은 발권설에 대해서는 정주영대표 스스로가 「실수」였음을 자인했다. 이에따라 조 순 한은총재는 명예훼손 등의 고소를 취하했다.그러나 민자당측은 조총재와는 별도로 김영구총장명의로 낸 선거법위반소송이 유효하다며 끝까지 물고 늘어질 자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중공업 비자금부분도 실정법상 위반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때문에 관계당국이 법에 따라 국민당과 현대에 대한 응징에 나선다면 꼼짝없이 당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당이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정치적 해결책 모색이다.그러나 당내에는 정치적 해결방안을 둘러싸고 강온 양론이 대립하고 있다. 한영수의원을 중심으로 한 입당파들은 강공만이 민자당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민주당과 공조해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는 등 대민자당 흠집내기를 계속하면 차기정부 출범을 앞둔 민자당으로서 유화책을 택하리라는 희망적인 전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선거법위반으로 입건된 민자당인사들도 다수인 점을 감안,수사의 형평성을 집중 거론한다면 여론도 국민당쪽에 동정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반면 김효영사무총장,김정남총무등 창당파들은 강경일변도로만 나갈 경우 민자당 특히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려 일을 그르치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왕 정치해결을모색하려면 적절한 「희생양」을 만들고 그 윗선은 막후 절충을 통해 타협점을 모색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현중 비자금사건에서도 최수일사장등 현대중공업관계자들이 자진출두,비자금조성경위에 잘못이 있는지를 떳떳이 밝히자는 것이다. 강온주장이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으면서도 당내 의견일치가 안되고 있는 것은 당권문제와 연관된 탓이라는 관측이다. 한영수·박철언·이자헌·김용환 최고위원등 입당파들은 아직까지 정대표 1인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양순직최고위원등과 힘을 모아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김동길의원등 창당파를 견제하는 한편 정대표가 대민자당 강경노선에 나서도록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김정남총무등은 김동길의원의 「정대표의 2선퇴진론」에 제한적으로 동조하며 민자당과의 마찰보다는 당체제를 우선 정비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국민당의 민자당에 대한 대응수위는 당내 문제와 맞물려 쉽게 결론이 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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