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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공습 대북경고 의미/북 핵개발의지 매우심각”/한·미국방회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미양국은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워싱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개발진척등 한반도 안보상황이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북한핵문제의 신속하고도 완전한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 한미양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한뒤 처음으로 펜타곤에서 열린 권령해국방장관과 레스 애스핀미국방장관간의 이날 회담은 양국의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기로 합의하는 한편 특히 애스핀장관은 대한방위공약의지를 확고하게 천명했다고 발표했다. 하오 4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한미양측은 북한핵문제를 집중 논의,북한의 핵개발의지가 매우 심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클린턴대통령의 오는 7월10일 방한을 계기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양국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권장관은 이날 상오 앤소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레이크보좌관은 지난 26일 미국이 이라크의 테러기도에 대해 강력히 응징한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한 관계자가 전했다.
  • 북한핵논의 끝장낼때 됐다(사설)

    북한의 핵문제를 끝장내기위한 한미양국의 전략조정이 분주하다.정종욱 대통령외교안보수석보좌관이 미국을 다녀온데 이어 29일엔 한미국방장관회담이 워싱턴서 개최되었다.모두 북한핵문제대응이 관심의 초점이다.7월10일 방한하는 클린턴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의 주의제도 북한핵이 될것으로 보인다.또 미·북한2단계회담이 제네바에서 열리게 된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이후와 7월14일의 제2단계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전략및 한미조정의 윤곽은 보도되고있는 정수석 방미와 한미국방장관회담의 결과가 잘 보여주고 있다.한미 양 국방장관은 북핵개발계획의 진척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신속하고도 완전한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한미양국의 시각과 인식을 잘 읽을수 있게하는 내용이다. 미·북한2단계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대응전략은 정수석의 방미결과와 관련된 보도에서 그 대체적인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남북핵동시사찰제의 검토보도가 그것이다.IAEA에 의한 동시사찰제의로 북한의체면은 세워준다.그럼에도 거부하거나 지연작전으로 나온다면 유엔을 통한 제재로 갈 수 밖에 없다.양보는 할만큼했으며 김영삼대통령의 천명대로 더이상의 양보는 없다.시한은 7월 한달이며 제재의 명분도 충분히 갖추었다. 대체로 이상과 같은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이번에야말로 결판을 내야하며 내고야 말겠다는 결의가 엿보인다.북한은 핵문제에 대한 한미양국의 인식과 결의를 가볍게 보거나 오산해선 안될 것이다.특히 미국의 태도는 단호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그동안의 행태로 미루어 북한은 이번에도 순순히 호응치 않을 그능성이 크다.1단계때처럼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의로 시간을 끌것이 틀림없다.그러나 이번에는 통하지않을 것이란 것이 지배적 관측이다.북한이 지연작전을 쓴다면 협상은 의외로 빨리 결렬될 것이며 곧바로 유엔을 통한 제재가 착수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1단계회담결과를 근거로 북한이 미국이나 클린턴을 가볍게본다면 큰 화를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오게될지 모른다는 사실을 북한은 잊어서는 안될것이다.때마침 단행된 미국의대이라크응징 미사일공격은 논란이 엇갈리고 있는 적정성여부의 문제를 떠나서 국가테러등 세계평화위협에 대한 미국 특히 클린턴의 단호한 응징과 제재결의의 과시라는 국제정치적 의미가 큰것이었다. 그것이 직접 북한을 겨냥한것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북한에대한 메시지역할도 충분히 하는 것이었으며 레이크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이점을 지적했다.러시아나 중국도 미국편에 서게된 탈냉전의 지금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억지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은 없을 것이다.
  • 미,이라크 정보부 미사일 공격/걸프지역 다시 긴장 고조

    ◎미,항모 증파… 이라크선 “보복공격” 다짐 【워싱턴·바그다드·유엔본부·카이로 외신 종합】 미국은 26일 이라크의 부시암살음모를 응징하기 위해 바그다드 소재 이라크 정보부 중앙청사에 대한 전격적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데 이어 27일에는 항공모함을 걸프해에 증파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26일 하오(한국시간 27일 상오)홍해와 걸프수역에 배치된 미군함들이 4백50㎏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23기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바그다드시내 이라크 정보부 본부 건물을 향해 발사해 주지휘부와 통제시설을 명중,대파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측은 미국의 미사일 오폭으로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하는등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미측의 공격을 격렬히 규탄하고 혁명평의회와 집권 바트당 긴급회의 소집과 군사력 재배치등으로 대응방안 수립에 들어갔다. ▷미국측 발표◁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밤 긴급 TV 연설에서 이라크 정보부의 중앙시설에 대한 자신의 공격명령은 25일 하달됐으며 실제 공격은 미동부시간으로 26일 하오 4시22분(한국시간 27일 상오 5시22분)에 이뤄져 약 1시간뒤에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고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은 발사된 23발의 크루즈미사일가운데 16발이 목표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측은 이라크가 보복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지중해에 배치돼있는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걸프해역으로 항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대응◁ 이라크는 미국의 공격이 있은 수시간뒤 지상병력과 공군병력을 재배치한 데 이어 27일 혁명평의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 미국을 강렬히 규탄했다.이라크측은 부시 전미국대통령에 대한 이라크정부의 테러개입설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국과 쿠웨이트가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라크 공보부대변인은 미국의 미사일들이 바그다드의 주거지역에 떨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비난했다. ▷유엔움직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 미국의 요청으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이라크정부의 부시암살음모개입 증거사진을 회람하고 이라크공격에 대한 미국측의 배경설명을 들었다.안보리는 이어 이라크측의 입장표명과 다른 회원국들의 견해를 들을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어떤 결의안도 채택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소식통들이 전했다. 【바그다드 AFP 연합】 미국의 대이라크 미사일 공격 표적이 됐던 이라크 정보부의 책임자는 미국에 대한 보복공격을 다짐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28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채 이라크 정보부 책임자가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추적하여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이라크 대항 없으면 단발로 그칠듯/미의 대이라크공격 배경·전망

    ◎테러응징·클린턴 인기만회 “다목적”/탈냉전시대 “유일세계경찰” 과시도 미국의 바그다드에 대한 미사일공습은 국가테러에 대한 응징으로서 일단 단발성인 것으로 평가된다. 27일의 공습은 부시 전대통령의 지난 4월 쿠웨이트방문시 기도됐던 폭탄암살테러음모에 대한 보복응징이긴 하지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를 결행한 배경에는 여러 복합요소가 깔려있다. 첫째는 국제테러리즘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클린턴대통령의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비단 부시 전대통령에 대한 이라크정부의 테러사수 뿐만아니라 최근 수사가 활기를 띠고있는 뉴욕 무역센터폭파 등 각종 테러에 대해서 미국이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괄적인 선언을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이번 공습은 이런 의미에서 지난 86년 레이건대통령이 미군병사들이 놀고있던 독일의 디스코테크 건물에 폭탄을 던져 이들을 살해한 리비아의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리비아를 공습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둘째는 미국의 세계지도력을 과시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라는 측면이 없지 않다.좁게는 클린턴대통령의 국제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 신호라고도 할 수있다. 지난번 소말리아 군벌 아이디드관저를 미국이 공습한 것도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군벌측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였다.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담 후세인체제의 이라크에 대해 유엔 핵무기사찰팀의 활동방해 등에 대해 그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이다. 클린턴은 취임후 보스니아사태 등 일련의 국제문제에 대해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탈냉전시대에 있어 미국의 세계지도력에 대한 회의를 불러 일으켰던 것이 사실이다. 셋째,다분히 국내적인 정치상황을 고려,자신에 대한 인기회복의 계산도 없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관측은 이번 공습의 결행이 클린턴행정부의 5년살림살이인 재정감축법안 등이 상원에서 지난주 통과된 뒤 곧바로 이뤄졌다는 시기적인 의미와 연결돼있다.사실 취임5개월여가 된 클린턴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지지도가 낮은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동안 군대내의 동성연애허용과 관련하여 군부의 강력한 반발에 부딛치는 등 미국의 군최고사령관으로서 체통에 다소 문제가 없지 않았다.이같은 군부내의 냉담한 분위기를 일신시키는 간접효과도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 다시 맞은 동란의 그 아침에/박경석 군사평론가·예비역육군준장

    ◎북은 아직도 기회를 노린다/과격시위·불법쟁의·감상적 통일론 자제를 6·25동란 발발 43주년을 맞는다.길다면 긴 세월이지만 그때의 상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참전세대에는 그리 먼 일 같지 않다. 김일성은 남침준비를 완료하고 병력을 휴전선에 전진배치 시켜놓고도 1950년 6월8일에 대남방송을 통하여 8월5일에서 8일까지 서울에 통일입법기관 설치를 위한 총선거 실시를 제의해 왔다. 이 발표문이 전파를 타고 세계에 퍼진 다음날인 6월9일에는 김일성의 남침계획을 알고 있는 소련 외상과 중공정부 대변인이 「이번에 발표된 결의문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가장 합리적인 내용」이라고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북한당국이 감금하고 있는 민족지도자 조만식을 볼모로 하여 남로당의 지하 공작책인 김삼룡과 이주하 양인을 교환하자는 제의를 하면서 우리를 철저히 기만하고 있었다. 전쟁발발후 4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은 우리에게 단 한번 성실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시종 일관하여 우리의 분열과 붕괴를 획책하는 술수를 부려왔다. 지금까지도 북한당국은 6·25동란 발발을 「미제와 이승만 도당에 의한 도발에 대응한 자위책」에서 연유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공산주의 몰락 이후 「남조선 군군의 북진론」이 허위임이 백일하에 밝혀졌지만 일부 의식화된 몰지각한 부류들은 아직도 착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문민시대를 맞아 자칫 해이하기 쉬운 북한에의 대비책에 더욱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더욱이 한심스러운 것은 일부 전후세대들 가운데 북한의 불법남침에 의한 동족상잔이라는 역사적 진실까지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진실을 믿는 대학생은 불과 30%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자성해야 한다.지난 세월 권위주의 정치하의 불신의 늪에서 자란 탓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련을 위시한 동구권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북한당국자들은 더욱 인민에 족쇄를 죄고 있다.핵문제를 비롯하여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시간벌기」와 남침의 「기회잡기」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43년간 단 한 해도 우리에 대한 야욕을 버린적이 없었다.어떤 방법으로라도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는 계속해 왔다. 우리는 대망의 문민시대를 맞아 보다 알찬 조국의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그러나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은 오히려 남침기회 조성의 호기로 삼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근간의 한총련 과격데모 및 일련의 노사분규는 북한당국자들에게 호재를 제공하는 꼴이 된다. 얼마나 좋아하고 있겠는가. 데모 학생들이 진압 경찰관을 치사하고 노동현장이 전장을 방불케 하는 난장판을 그들이 본다면 박수를 치며 통쾌하게 생각할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또한 일부 대학생의 감상적 「평화통일론」은 다수 국민에게 합리화될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김일성의 평화통일논리는 민족화합 차원이 아닌 이데올로기와 자신의 족벌권력 영구화에 있다는 뚜렷한 색깔이 있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있어서 몰지각한 대학생과 과격 근로자의 망동을 철저히 응징하지 않고서는 신한국 건설은 한낱 무의미한 공염불이 될 것이다.그들은 자의가 아닐지라도 이미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의 리모트 컨트롤에 의해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참전세대가 공산주의자와 싸워 피로써 쟁취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해서는 안된다.망동에 휩쓸리고 있는 젊은이들이여! 구소련군이나 구동독군 병사들이 스스로 사용했던 각종 비품을 들고 나와 관광객에게 팔려고 서 있는 저 처량한 몰골에서 오늘의 공산주의가 무엇인가를 읽을 수 있다면 그대들은 곧 질서를 지킬 것이다. 북쪽의 눈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적화야욕에 불타고 있다.그러므로 감히 6·25동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결론짓고 싶다.
  • 유엔군/소말리아 군벌과 시가전/민간인 등 백60여명 사상

    ◎어제 지상작전 개시/아이디드저택 점거 【모가디슈 AP 로이터 연합】 유엔군은 17일 미군 전투기 등의 엄호속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이 나라 최대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 휘하 병력과 지난 12일 이들에게 가해진 첫 공습이후 가장 치열한 지상전을 벌인 끝에 아이디드의 저택을 점거했다. 유엔군은 미전투기들을 동원해 모가디슈 소재 아이디드 저택을 맹폭했으며 이어 미중무장 헬리콥터들도 작전에 동참해 최소한 3발의 미사일을 아이디드와 핵심 측근들이 사는 지역에 발사했다. 목격자들은 유엔군 소속 파키스탄 병사들이 모가디슈 남부의 아이디드 저택을 점거했다고 말했으나 아이디드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작전에는 미군외에 이탈리아·파키스탄·모로코 및 프랑스군이 참가해 탱크와 장갑차 등으로 아이디드 거점의 외곽을 봉쇄한채 그를 추종하는 병력과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다.유엔군의 지상 작전은 4시간에 걸친 미헬기들의 야간 공습에 뒤이어 이뤄졌다. 종군 기자들은 아이디드 저택 부근에서 소말리아인 2명이 부상해 후송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으나 이날 전투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규모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군 지휘관인 브루노 로이 장군은 방송 회견에서 이번 지상전으로 모로코 병사 15명과 미군 병사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방부 관리는 유엔의 모가디슈 공격이 아이디드의 저항력을 분쇄하려는데 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유엔본부 대변인도 『소말리아인 35만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군벌중 한명인 아이디드를 응징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이번 공격에 의미를 부여했다. 미군 주도의 유엔군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아이디드의 거점을 세차례 공습해 14명의 소말리아인을 살해했는데 이는 지난 5일 23명의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파키스탄 병사가 아이디드 휘하 무장 세력의 기습으로 사망한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유엔군의 이같은 보복은 모가디슈 일부 지역에서 강력한 반미 및 반유엔감정을 일으켜 아이디드 추종자들로 하여금 시내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폐타이어를 불태우며 시위를벌이게 하는 상황을 촉발시켰다.시위대는 또 『미군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일부 과격파들은 외국인에 무차별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모가디슈·로마 AFP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 최대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의 모가디슈내 거점들에 대한 유엔군의 17일 공격으로 적어도 60명이상의 소말리아인이 숨지고 1백명이 다쳤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유엔군 소속 파키스탄인 3명과 2명의 모로코군인도 사망했다고 이탈리아의 ANSA 통신은 전했다. 한편 유엔군의 습격을 받은 소말리아 최대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아디이드는 모가디슈내의 한 병원으로 도피했다고 이탈리아출신의 유엔군소속 지휘관이 이날 밝혔다.
  • 북의 선택 「핵사찰 수용」뿐(사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유보했다.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은 계속키로했다.양측은 핵포함의 무력불사용과 불위협,한반도비핵화와 평화·안전보장 자주권존중및 내정불간섭,한반도평화통일 지지등 3원칙에도 합의한 것으로 발표되었다.미북한고위급회담 결과이다. 이로써 북한의 NPT탈퇴발효만은 중지되었으며 미북한의 대화는 계속되게 되었다.불행중다행인동시에 다행중불행이라는 착잡한 느낌을 받는다.회담의 결렬과 북한의 NPT탈퇴발효로 야기될수있는 최악의 상황전개는 막을수 있었다는점에서 일단 다행스럽다고 할수 있을지모른다.발효는 유엔제재로 이어졌을 것이며 한반도의 긴장고조가 불가피했을 것이다.미국이나 북한 모두 그것은 원하지 않으며 그 결과가 탈퇴유보와 회담의 계속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데 있다.해결아닌 유보요,연기인것이다.북한의 NPT복귀와 사찰수용 말하자면 핵포기와 의혹의 완전해소만이 근본적 해결책임은 두말할필요도 없다.미북회담의 결과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상의 계속에만 합의한 것이다.따라서 파국은 방지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다.북한의 NPT탈퇴이전상태 복귀도 아닌 원점을 맴돌고 있다고 할수있다. 따라서 문제는 다시 지금부터라 생각한다.실망적이고 불만스런 결과지만 긍정적인 측면을 평가하고 살리면서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부가 이번 결과를 두고 불만스러운것이긴 하나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실무급 대화제의를 수용키로한 것도 결국 그러한 발상을 근거로 한것이라 할수있다. 우리는 미국의 양보나 우리정부의 수용이 현재로선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목적은 북의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지 고립시키고 제재하자는데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이 이같은 선의를 오해하거나 악용토록 허용해선 안될 것이다.북한의 궁극적인 목적이 핵의 개발에 있으며 NPT탈퇴유보가 제재를 피하면서 시간이나 벌자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면 협상의 계속이란 무의미한 것일 것이다. 북한의 진의에대한 판단은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노동1호미사일따위 핵운반수단개발등 최근의 북한행동은 핵의혹을 심화시키고 있을뿐이다.시간벌기 수단에 불과하며 더이상 설득의 방법이 없다면 한반도긴장의 고조에도 불구하고 제재의 수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미국이나 우리정부의 양보는 북한의 핵문제를 가능한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절실한 의사표시이다.따라서 궁극적인 북한의 선택은 「핵사찰 수용」이외의 다른 것이 될 수 없다.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응징과 제재의 수단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미,소말리아 추가파병 검토/평화군에 장비·무기 제공

    ◎유엔군·무장세력 수도서 도 교전 【모가디슈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 중심가에서 8일새벽 0시부터 30분간(현지시간) 유엔군과 소말리아 무장세력간에 기관단총을 이용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유엔군의 무장헬기들이 모가디슈시 상공을 저공 비행했다고 주민들이 밝혔다. 주민들은 7일 자정직후 유엔군 헬기들이 시상공을 낮게 비행했으며 뒤이어 총격소리가 들렸다고 말하고 교전장소는 유엔군 사령부가 소재한 K4 로터리 부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군사작전은 소말리아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유엔군 소속 파키스탄군 23명이 희생되는 유엔 평화유지군 사상 최악의 피해가 5일 발생한 것과 관련,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들 무장세력에 대한 응징을 결의한 다음날 일어난 것이다. 한편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소말리아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이 필요로 하는 추가 장비와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으며 소말리아에 추가 미군병력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유엔,소말리아 무장세력 공습/평화군 22명 사망 보복

    ◎안보리 제재결의 따라/미·이서 중무장 헬기 동원 【모가디슈 UPI 연합】소말리아 파병 유엔군은 7일 상오(한국 시간) 중무장 헬리콥터들을 동원해 앞서 유엔 기지를 공격해 22명을 살상시킨 현지 무장 세력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유엔측이 발표했다. 모가디슈 소재 유엔군 대변인은 미국과 이탈리아 조종사들이 모는 헬기가 모가디슈 외곽 소재 마하메드 라파 알디드 장군 휘하의 무장 세력 거점을 공습했다면서 그러나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유엔군이 소말리아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파키스탄 출신 요원 22명이 희생된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모든 필요한 수단들』을 동원해 응징토록 결정한데 뒤이어 이뤄졌다. 【모가디슈·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5일 유엔 평화유지군과 소말리아 무장세력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22명의 유엔군이 전사하는 등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긴급회의를 소집,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소말리아 무장세력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전투에서는 22명의 파키스탄군 사망자외에도 파키스탄군 50여명과 미군 3명이 부상했고 10명의 파키스탄군이 행방불명됐으며 소말리아인 20명도 사망하는 등 유엔평화유지군 30년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과테말라군부 대통령 축출/헌정중단 1주일만에

    ◎후임선출때까지 국방장관 국정 대행/미,무역제재 등 응징 검토 【과테말라시티 AP 로이터 연합】 전권통치 선언으로 국내외적으로 거센 반발을 사온 호르헤 세라노 과테말라 대통령이 헌정중단 1주일만인 1일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과테말라 정부 공보실은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세라노 대통령은 군과 민간기업인, 야당과 기타 부문이 취한 행동에 따라 직위에서 물러났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달 25일 의회와 헌법재판소 등을 전격해산하고 전권통치를 선언한데대한 반발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세 로보 하원의장도 세라노 대통령의 축출사실을 확인하면서 군부와 야당 지도자들은 세라노의 후임물색을 위한 회합을 가지고 있으며 의회가 민간인중 후임자를 선임할 때까지 호세 가르시아 사마요아 국방장관이 잠정적으로 국정을 대행한다고 공개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과 명몇 남미국들은 호르헤 세라노 대통령이 바상통치를 선언한데 이어 군부가 전격적으로 그를 권좌에서 밀어내는 등 정정혼미가 이어지고 있는 과테말라를 응징하는 방안을 모색중리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빌 클린턴 행정부가 과테말라 원조를 동결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에 무역제재를 추가하는 방안 등이 모색되고 있다고 전했다.
  • “TJ뇌관 터지나” 술렁이는 정치권/박태준씨 탈세혐의 수사의 파장

    ◎경선때 자금살포 핵심… 민정계 큰 불안/민자/“정치자금 빠진점 아킬레스건” 노릴듯/민주 박태준 전민자최고위원의 횡령·수뢰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정치권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박씨가 지난해 대권을 노리면서 정치권에 막대한 자금을 살포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정치자금사용처까지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만일 사용내역이 밝혀지고 그에 따른 사법적·정치적 제재가 이어지면 「TJ파문」은 동화은행·슬롯머신사건보다 훨씬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 ▷민자당◁ ○…박씨 파문은 그렇지않아도 위축되고 있는 당내 민정계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지난해 총선과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을 전후해 민정계의원들 다수는 박씨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다.박씨는 민주·공화계 심지어 야당가에도 규모는 작지만 정치자금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마음먹고 수사를 한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걸릴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은 부지기수일 것이다.특히 민정계는 「초토화」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측도이러한 점을 알고 있다.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면서도 박씨 이외의 정치인들을 이번 사건으로 사법제재할 생각은 없는듯 보인다. 사실 박씨는 지난해 3·24총선을 전후해 민자당 후보들에게 5천만∼5억원씩의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지구당위원장은 『개인당 평균 1억원수준은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때문에 총선당시 자금지원을 문제삼는다면 파장도 크거니와 「정치보복」「민정계 말살」의 의혹을 살 우려가 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뒤 대권후보경선과 관련해 자금이 오간 부분은 조사할 수 있다고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말했다.『선거때 자금지원은 흔한 일이지만 경선을 앞두고 돈을 주고받은 것은 매수로 보고 사법적으로 안되면 정치적 제재라도 가해야 한다』는 논지이다.경선을 전후한 자금수수부분만을 밝혀도 지금까지 연명해온 민정계내 반YS세력은 그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씨에 대한 사법제재는 심리적 측면에서도 영향이 크다.박철언의원에 이어 박씨에게도 이같이 단호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을 본 민정계인사들은 『YS에게 대항하는 것은 정치적 파산을 의미한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이점에서 민자당뿐 아니라 전정치권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장악력이 보다 확고해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민주계를 중심축으로 한 정치권물갈이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것으로도 파악된다. 청와대나 민자당지도부는 박씨 처리가 「정치보복」으로 비치는 것을 극구 꺼려한다.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김대통령이 어떤 자리,누구에게도 박씨를 응징하라는 얘기를 한적이 없다.적법한 세무조사 결과 비리가 드러난 것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덕용정무1장관도 『포철은 그동안 기업이면 누구나 받게되어 있는 법인세 조사를 한번도 받지 않았다.만약 이번에 포철이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 왜 특정기업만 빼느냐는 비난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재섭대변인은 『박전포철회장은 현재 민자당원이 아니다.따라서 당이 뭐라 언급할 성질이 아니다.국세청 조사·검찰수사·사법부 재판은 각자 그 기관의 고유책임과 권한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박씨 사건에 정치복선이깔려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포철의 탈세와 박전회장의 수뢰에 대해 양비론적인 입장을 견지.포철과 박전회장에 대해서는 정경유착의 샘플로,검찰과 국세청에 대해서는 정치보복성 수사와 조사로 각각 비난. 먼저 권력의 비호속에서 성장한 정경유착의 본보기로 포철과 박전회장을 공격.박지원대변인은 『은행대출을 독점하고 탈세등 갖은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권력층에 상납해온 기업』이라고 포철을 비난하고 『옳지못한 방법으로 축재한 박전회장은 즉시 귀국해 정부의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정부측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가 박전회장 주변문제에 국한된 점을 들어 정치보복성 표적수사로 주장.특히 3개월간의 세무조사를 벌이고도 공식 혐의가 탈세와 공금유용으로 드러나자 미묘한 정치자금 부분은 파장을 우려,고의로 뺀게 아니냐는 시각. 박대변인은 『이번 박전회장에 대한 수사를 놓고 김영삼대통령을 반대했기에 당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을 저버릴수 없다』고 지적. 박대변인은 이어 『정치자금을 제공하는등 부패기업이 포철 하나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다른 대기업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촉구하는등 쟁점화를 시도.
  • 황산성장관에 듣는 「맑은 물」정책(국정탐방)/대담=김진천 사회부장

    ◎“최대숙원사업은 물관리체계 일원화”/상수원수 91%가 1∼2급수 “식수 적합”/수질개선위해 97년까지 12조원 투자/가정의 생활오수 줄이기가 맑은물 만들기 첫걸음 황산성환경처장관은 지난2월말 취임하면서 임기중 물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물 하나만큼은 믿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이었다.그래서 취임한 직후부터 물과 관련된 정책에 무게를 실었으며 이같은 흔적은 일상적인 환경업무처리는 물론이고 대외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환경처발족이후 최대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물관리일원화에 대한 문제 제기와 수돗물에 대한 관심등을 들 수 있다. 수돗물과 관련해서는 기자들의 세찬질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식수정책에 대한 황장관의 열정을 반증해준 셈이다.물 관리일원화정책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대적 필요성과 장관의 추진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만도 아니라는게 중평이다. 식수장관이라고 불릴만큼물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황장관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의 물사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황경처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정책은 무엇인지등을 들어봤다. ○취임직후부터 열성 □환경정책을 주관하는 부서의 장관이 된뒤 그동안 일반인으로서 느끼던 우리나라의 환경상태에 대한 견해는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우리나라의 환경파괴는 어느정도라고 보시는지요. ■오늘날의 환경오염은 우리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일이어서 특별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않아도 잘아시리라 믿습니다.수돗물을 의심하고 공기가 나쁘다고 비판하는 시민의 소리,쓰레기가 우리생활 주변은 물론 산간계곡에까지 쌓여있는 현실,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파괴되고 있는 자연 이런것들이 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봅니다.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관께서는 취임하면서 우리의 오염실태를 솔직하게 공개하기로 약속했는데 이 자리에서 서울의 수돗물 수질상태를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죠. ■그동안 정부에서 수차례에 걸쳐 서울의 수돗물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실은 수돗물관리가 보건사회부의 소관이지만 저자신도 궁금해 지난 3월중순 저의집과 직원들의 집 12가구,그리고 출입기자 3집등 수돗물이 직접 들어오는 단독주택 15가구에 대해 수도전수질을 표본조사한적이 있습니다.그 결과 모두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물론 표본조사라 다소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민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관말씀대로라면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왜 시민들은 아직도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는 과학적인 수질기준보다 감각적인 데 기준을 두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봅니다.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오거나 냄새가 난다든가 물맛이 좋지않은 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약수를 찾고있는 거지요.오염된 하천을 본이후 심리적인 요인과 맑은물에 대한 욕구증대도 주요 원인인것 같습니다.이에따라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낡은 상수도관은 교체하고 공동주택의 물탱크청소의 관리감독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물의 관리기능이 여러부처에 분산되어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있는데요. ○감각적 기준이 문제 ■그렇습니다.현재 상수원수질관리는 환경처가 하고 있고 정수장및 수도시설은 내무부가,그리고 정수장및 수도전의 수질은 보사부 소관입니다.그리고 광역상수원은 건설부가 맡고있는등 4개부처가 물하나를 놓고 각기 다른 정책목표하에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따라서 환경처에서는 물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추진중에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행정개혁쇄신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검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상수원의 수질이 과연 어느정도가 돼야 식수로서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증을 갖고있는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의 상수원수를 대비해가며 속시원하게 설명해주시죠. ■이론상으로는 3급수까지 식수사용이 가능합니다.그런데 처리과정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1급수는 간이정수처리만 하면 마실수있고 2급수는 침전여과등에 의한 일반적인 정수처리과정을 거치면 가능하고 3급수는 고도의 정수처리를 해야 마실수 있습니다.그러나 1급수 수준이면 그만큼 인공적인 처리과정을 덜 거치는 만큼 물맛도 좋겠죠.현재 우리나라의 상수원수의 수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백70개지점중 1∼2급수가 3백37개소로 9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주요상수원을 보면 한강의 팔당 금강의 대청지점은 2급수 낙동강의 물금 영산강의 몽탄지점은 3급수로 다소 부족한점이 있으나 대부분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부에서도 이와관련,맑은물 공급대책을 세우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주로 어떤형태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까. ■안정된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 외교안보 사회복지등 국정전반에 걸쳐 균형있게 발전되어야 하겠지만 국민들이 마시는 물은 국민의 건강 즉 나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서 어느 정책분야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를 위해 우선 하천의 수질이 좋아져야하고 상수도의 공급시설확충및 현대화 정수처리방법의 개선등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재 정부의 대책도 지난89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종합적으로 마련되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환경처가 주관 이러한 수순에 따라 국민들이 마시는 물만큼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할수 있도록 기존의 대책을 대폭 정비·보강하여 97년까지 총 12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물의 관리는 오염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이를위해 경제회복도 좋지만 환경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기는 기업들은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보는데 장관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오염업체 강력응징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결국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적규제조치와 지도단속 등을 더욱 강화하는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시행하고있는 제도를 보완하여 악덕오염배출업체는 기업활동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치해나갈 계획입니다.중소기업 운용자금지원대상에서 악덕배출업소를 제외시킨것도 좋은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러니 맑은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들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이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우선 상수원보호지역은 국민들이 먹는 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지역이므로 이지역에서 세차를 한다든가 오수및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쓰레기를 마구버리는 것은 자제해주셔야 합니다.아울러 가정에서도 음식물찌꺼기 폐식용유등 생활오수를 가급적 줄여주시는 조그만한 행동 하나하나도 당장 우리에게 깨끗한 물을 먹게하는 계기가 되고 자손대대로 금수강산을 물려주는 첩경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 김영삼정부 1백일 민자 정책토론 중계

    ◎김덕용 정무1장관/개혁과 국가발전/“한국병적 사고와 발상의 청산 이뤄져야” 26일 민자당이 개최한 「김영삼정부개혁1백일」 정책대토론회에서 김덕용정무1장관은 「개혁과 국가발전」,박재윤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신경제에서의 개혁과 시책」,박홍서강대총장은 「신한국건설과 국민의식 개혁 및 고통분담을 위한 성찰」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김영삼정부의 출범은 단순한 정권교체의 차원을 넘어 5·6공과의 성격적 단절을 의미한다.문민·민주주의라는 혁명적 목표를 평화적으로 이룩한 것이다.30여년간 지속된 군사문화로 인해 총체적 부정 부패가 만연됐고 계층간 지역간 산업간 불균형이 심화됐다.이러한 한국병을 치유해 신한국을 건설하자는게 변화와 개혁의 핵심이다. 개혁은 세단계로 진행되어야 한다.첫째 구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고 비정상적인 상태를 본래의 자리로 회복시키는 것이다.두번째 단계는 특혜와 규제를 철폐하고 잘못된 관행과 의식을 바꾸는 작업이다.셋째는 법과 제도를 고쳐 정의가 실현되도록 구조조정을 이룩하는 일이다.그러나 이는 명확하게 분리된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동시에 시행될 수도 있다. 혹자는 법과 제도를 통해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러나 법과 제도가 완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실상은 개혁을 두려워하는 부류이다.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개혁만이 막강한 힘을 가진다.이제까지 이룩한 개혁은 이런 의미에서 대통령이 혼자 결단한 결과이다. 대통령중심제하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사람은 대통령일수 밖에 없다.그러나 개혁의 주체는 국민이며 그 힘은 국민들의 자율적 지지와 참여이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1·1%가 부정부패의 척결과 개혁을 위해 세금의 추가부담도 감내하겠다고 답하고 있다. 역사상 최초인 위로부터의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밑으로부터의 국민운동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이를 위해 ▲한국병적 사고와 발상의 청산 ▲큰 이익은 작은 이익에 우선한다는 국민의 동의 ▲고통의 분담이라는 의식개혁이 이뤄져야한다. 우리의 개혁은 혁명과 다르다.혁명은 방해되는 사람을 응징하지만 개혁은 모든 사람을 끌어안고 가야하기 때문이다.헌 옷을 버리는게 아니라 빨아서 새롭게 입는 것이다.요즘 사정한파 때문에 경제가 위축되고 공무원들이 「안먹고 안한다」는 얘기가 있으나 사정은 자기정화를 위해 불가피하다.개혁이란 국가와 사회발전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박재윤 청와대경제수석/신경제에의 개혁과 시책/“기업주와 근로자 동반자의식 절대 필요” 「신경제」론은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경제정책론으로 표현한 것이다.신경제란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바탕으로 하며 정부 또는 민간주도의 경제운영과 구분된다.국민의 개념에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포함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는 「작은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개인생활과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땀 흘린만큼 열매를 따도록 경제정의를 이룩하는 것이다. 재정·금융·경제행정규제개혁 등 3개 측면에서 경제제도의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재정개혁은 재정의 형평기능과 경기조절기능의 제고를,금융개혁은 금융산업의 자율성 확립을,경제행정규제개혁은 정부부문의 서비스산업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구되어야 한다. 제도개혁을 위해서는 기득권세력을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단기적으로는 기득권세력에게 불리하지만 결국에는 그들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다. 제도개혁의 효과를 앞당기려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력 발휘라는 경제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공직자의 경우 자율성·일관성·투명성의 원칙을 세워야하며 기업주와 근로자는 동반자의식 및 지역공동체 의식을 갖춰야 한다.그러나 민간부문의 의식교육은 민간주도의 시민운동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아울러 정부는 성장잠재력의 강화,국제시장기반의 확충,국민생활 여건의 개선이라는 세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며 경제정책을 시행할 것이다. 6월말까지 완성될 「신경제 5개년 계획」은 경제제도의 개혁보다는 경기활성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그 내용은 ▲93년 하반기 국내부문의 제도및 민간부문의 의식 개혁 ▲94년 국내부문 제도개혁의 마무리및 대외부문 제도개혁 본격화 ▲96년 대외부문 제도개혁의 마무리 및 생활경제 부문 해결본격화 ▲97년 신경제 목표달성의 확인의 순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박홍 서강대총장/의식개혁과 고통분담/“불로소득자 고통분담 동참할 장치 필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 1백일은 역사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시작으로 평가된다.위로부터의 개혁이 시작되자 아래로부터 절대적인 지지가 있음은 지난 30여년동안 만연된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이같은 기조에서 의식개혁이 타율이나 압력에 의해서보다 자율과 참여로 지속되도록 정부 언론 학계 종교계 모두가 지혜를 모으는 일이 중요하며 사람을 다치지 않고 개혁해 가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여야는 국회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정의구현을 위한 실천할 수 있고 실천해야 하는 법들을 만들어야 한다.이를 통해 역사적인 개혁이 계속되고 동참하게 되는 길이 제도적으로 열리게 된다.올바른 의식에서 올바른 제도가 나오고 올바른 제도는 올바른 의식을 성장시키는 상호성이 있다. 공직자윤리법,중소기업 육성법,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복지법,이에 상응하는 세법들,토지공개념,지자제 실시등…입법부에서 이러한 법을 만들고 솔선수범할 때 공직자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과 불신이 신뢰와 존경으로 변할 것이다.그리고 국민들이 따라갈 것이다. 모든 국민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살리기 위한 개혁도 해내야 한다.대학들에게 자율과 권한,거기에 따르는 책임을 주는 제도개혁을 해야 한다. 고통분담에는 가진 자,부자들의 동참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성실히 사는 사람들에게 위화감과 삶의 의미를 흔들리게 하는 불로소득자들이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장치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그래야 근로자들의 참여의식과 책임의식이 올바로 자리를 찾게될 것이다. 화해를 통한 화합과 용서,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리라고 본다.김대통령은 광주문제해결을 위해 용서를 통한 화해와 용서하는 참용기를 호소했다.용서하므로 용서받으므로 상처와 병의 뿌리가 치유되고 그 자리에 사랑과 생명이 풍요롭게 될것이다.
  • 재산등록­공개­심사 윤리위서 주관/기관별 기구 구성과 역할

    ◎부처 등 3백여곳 위원 천7백명선/허위등록자 해임·징계요청 등 권한 20일 국회를 통과한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은 공직자의 재산등록과 공개 심사를 각 기관에 설치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 공직자의 재산심사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기능을 맡게 될 이 윤리위원회는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적발하고 응징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개정안은 이 윤리위를 국회 대법원 감사원등 각 헌법기관과 정부행정부처·지방자치단체및 지방의회에 각각 설치토록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헌법기관과 정부부처의 수는 대략 40개정도.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2백75개이다. 이들 기관마다 윤리위가 설치돼야 하므로 전체 윤리위의 수는 3백10개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헌법기관과 행정부처의 경우 9명의 위원으로,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전체 윤리위원의 수는 1천7백여명이 된다. 개정안은 이들 윤리위원회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9명으로 구성된 윤리위의 경우 위원장을 포함해 5명을,5명의 윤리위는 3명을 외부인사로 구성토록 했다. 외부인사는 법관·교육자및 학식과 덕망이 있는 인사로,내부에서 임명될 위원은 금융·조세·법률업무관계자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새로 설치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법이 시행되는 7월초에 부처별로 구성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윤리위의 인선은 행정부처의 경우 현재 각 기관에 설치돼있는 윤리위원회가 맡게되며 국회와 지방의회는 여야합의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개정안은 윤리위원들의 임기를 대통령령에,등록재산에 대한 심사절차와 운영방안은 각 기관의 조례와 규칙에 위임했다. 그러나 윤리위원들이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이권등에 개입할 소지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임기는 3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초까지 구성작업을 마친 각 공직자윤리위원회는 1개월동안 일제히 해당기관 4급이상공직자의 재산등록을 받는다. 윤리위는 등록기간이 끝나면 1개월안에 신고된 재산이 규정에 맞는 가액으로 명시됐는지 등의 서류심사를 벌인뒤 1급이상인 공개대상공직자의 재산내역을 관보·공보에 게재하거나 열람등의 방법으로 공개하게 된다.따라서 올해 공직자들의 재산재공개시기는 9월중순쯤이 될 전망이다. 윤리위는 재산공개를 마침과 동시에 3개월동안 등록재산에 대한 실사작업에 들어간다. 윤리위는 재산심사결과 허위등록이 의심되는 공직자에 대해 출석을 요구,진술을 받거나 현지조사를 할 수 있다.이때 공직자가 재산등록을 거부하거나 윤리위의 출석요구를 거부하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윤리위는 공직자가 재산을 허위등록한 것으로 인정되면 ▲경고및 시정조치 ▲2천만원이하의 과태료부과 ▲일간신문을 통해 허위등록사실 공표 ▲해임및 징계의결요청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개혁작업에 기초한 첫 제도적 기구인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그 기능과 역할로 볼 때 향후 공직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부패에 오염되기 쉬운 공직사회의 풍토를 개선하는데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윤리위의 활동이 남용될 경우 공직자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김덕용 정무1장관,강연서 방향제시

    ◎“개혁은 국제경쟁사회의 생존수단” 응징 아닌 포용… 5년간 지속/「위로부터」함께해야 성공/광복때 못한 모순청산 이제야 시작 김덕용정무제1장관이 새정부의 개혁과 관련,3단계 개혁론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즉 정치적 결단에 의한 개혁→잘못된 관행과 의식개혁→법적 제도적 개혁의 단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새 정부의 실세인 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일부의 비판을 일면 반박하는 한편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대변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김장관이 18일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총교우회 모임에서 새정부의 개혁 방향에 대해 이같은 논지로 강연한 내용을 간추린다. 새 정부의 개혁을 놓고 프로그램이 없다느니 「인치냐 법치냐」는 등의 비판이 있는 것 같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방법과 방향은 3단계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하는게 바람직하다. 1단계 개혁은 정치적 결단으로 개혁의 큰 줄거리를 잡는 일이다.구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고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제자리에놓이게 해야 한다.예컨대 국가안보를 담당하고 있는 군이 정치군인을 배출하지 못하도록 인사를 통해 바로 잡자는 것이다.군사정부시대에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이지 못했다.기업은 기업활동만을,학생은 공부만을,군인은 국토방위만을 하지 않았다. 2단계는 잘못된 관행과 의식을 바꾸는 작업이다.기업에 대한 규제와 간섭이 심하다보니 웃돈이 오가고 부정부패의 근원이 됐다.이러한 관행을 바로잡는 것과 함께 공직자들의 의식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국민들의 의식개혁은 더욱 중요하며 근본적으로는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 3단계는 정의의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바꾸는 일이다.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살고 정의로운 사람이 보장받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정치적으로 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등을 고치고 경제적으로 세제개혁,토지공개념,금융실명제등을 반드시 실현하는 것 등이다. 법과 제도의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은 개혁의 본질을 이해못한 것이다.법과 제도를 고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된다.그러나 대통령의 지도력,통치력,해결력으로는 할 수 있다.이같은 개혁방향은 순서의 문제가 아니라 단계와 방법의 차이라고 봐야 한다. 김대통령의 개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있다.새 정권이 들어서면 으레 그랬듯이 정적들을 숙청하기 위한 작업이 아닌가.나중에 꼬리를 내리는게 아닌가.어디까지 할 것인가.과거를 들추고 누구를 몰아내는 것이 아닌가 등의 회의와 불안이다.그러나 개혁은 누구를 응징하거나 처벌하는게 아니라 포용하고 끌어안는 작업이다.개혁은 일시적이 아니라 5년동안 지속될 것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개혁은 「위로부터의 혁명」이지만 「아래로부터의 혁명」과 함께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근로자는 어려운 시기에 임금동결에 협조하고 있다.더 많이 가진 자는 더 양보해야 한다.세제개혁을 통해 덜 가진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분배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금융실명제를 반드시 실시할 것이다. 한국병은 광복으로부터 출발했다. 독립투사들이 유랑생활 때문에 국내 기반을 갖추지 못해 친일파의 수족이 1공화국을 움직였다.일제의 청산은 커녕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와 부정부패를 낳았다. 그러나 지난해 선거는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해 새 정부에 개혁과 변화의 기치를 내걸게 했다.시대적 상황은 변화와 개혁,개방의 방향으로 가도록 하고 있다.개혁은 치열한 국제 경쟁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다.
  • 국제부 데스크의 뉴스예진(이주일의 세계)

    ◎미­북한 핵관련 고위회담 관심/「발칸의 앞날」 21일 유엔서 결정 「발칸의 평화냐」 「불덩이의 응징이냐」가 오는 21일의 유엔안보리 선택에 달리게 됐다.16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유엔평화안(밴스·오웬안)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이를 거부,이 지역에서의 평화정착을 위해 지금까지 경주돼온 서방세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16일 국민투표가 끝난 직후 「밴스·오웬안의 사멸」을 선언하고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공화국의 실체를 인정하는 새로운 평화안 마련』을 주장했다.밴스·오웬평화안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기 때문이란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같은 카라지치의 요구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인게 못되었다.밴스·오웬안의 창안자인 오웬경과 16일 회동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밴스·오웬평화안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국민투표결과에 관계없이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천명,카라지치의 「새로운 평화안」요구를 일축했다.그는 특히 『우리는 세르비아계 무장세력 전원이 이 평화안에 동의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무력으로 다스리기 위한 국제사회의 명분축적이 끝났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북한간의 고위회담이 빠르면 이번 주말 뉴욕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미·북한회담은 단발에 그칠 것이란 당초의 보도와 달리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앞으로 수차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전해져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은 16일 미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미정부는 핵문제에 관한 전망이 서면 고위회담과 별도로 실무회담에도 응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북한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한번으로 끝내려고 했던 대북한접촉 방침을 바꾸게 됐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당국자는 이번 미·북한 고위회담은 어디까지나 핵문제에 국한해 열리는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NPT탈퇴 선언번복 이외에 다른 문제는 의제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미·북한 뉴욕회동의 핵심은 의제의 「수」가 아니라 회담의 「알맹이」다.미·북한접촉을 통해 경제제재같은 강제수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해소되고 혹여라도 품었음직한 핵개발야욕이 멸실돼야 한다는 세계의 기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21일부터 재개되는 중국과 영국의 제3차 홍콩협상도 주목거리.홍콩의 패튼총독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대중협상과 관련,5월말까지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시한을 설정해놓고 있다.따라서 중·영대화의 지속 여부는 이에 대한 중국측의 대응 여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토끼(영국)와 거북이(중국)의 지모싸움이라 할 제3차 대좌에서 어떤 승부수가 나올지가 궁금하다.
  • 이제 용서의 큰 용기 필요하다(사설)

    우리 현대사의 아물지 않은 가장 큰 상처의 하나로 남아있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문제가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새롭고 올바른 역사적 의미의 조명을 받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13돌을 앞두고 행한 특별담화는 광주의 유혈이 이 나라 민주발전의 밑거름이었음을 처음으로 천명하고 오늘의 문민정부는 바로 그 광주민주화정신을 계승한 민주정부임을 선언하고 있다.김대통령은 문민정부의 출범과 추진하고 있는 개혁을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 설명했다. 이로써 광주문제는 이제 광주지역만의 것이 아닌 온 국민의 문제임이 선언된 것이며 온 국민이 함께 그 고통을 나누며 지켜나가야 할 민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다짐한 것이다.굴절된 역사속에서 그 정신을 운위하며 당시를 회상하는 것 조차 금기시했던 광주의거가 비로소 우리 모두의 문제로 새로운 역사의 조명을 받게 된 것이다. 실로 감개무량하고 흐뭇한 선언이요,담화가 아닐 수 없다.사실 세계도 인정한 민주공명선거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문민의 김영삼대통령정부 아니고는 하기 힘든 선언이요 호소다. 특히 김대통령은 자신이 광주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로 생각해왔다.그리고 그것은 사실이다.이날 성명에서 회고한 것처럼 김대통령은 당시 야당총재로서 맨 처음 군부정권에 정면으로 항의했고 기자회견을 통해 그 비극적 사태를 세계에 처음 알렸다.광주민주화운동으로 가택에 연금당하면서 23일동안 생명을 건 단식투쟁을 편 당사자이기도 하다. 광주민주화운동정신 계승자의 한사람으로서 그 상처를 치유하고 그 정신을 구현하고 승화시키려했던 대통령의 신념은 취임후 첫 지방순시를 광주로 정하고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망월동묘역을 참배하려 했던 사실에서도 충분히 증명된다. 대통령의 담화는 광주문제가 광주시민들이 그렇게도 갈구해온 방향으로 치유되고 승화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이제 한의 응어리를 풀고 화해와 용서의 관용을 보여야하는 것은 광주시민의 차례라 생각한다.그리고 대통령의 신한국건설이라는 민족사적운동에 적극동참하는 것이야말로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일 것이라 생각한다.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미움과 갈등의 고리는 우리손으로 끊어야 한다.성스럽게 명예를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보복적 한풀이 응징이 기도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응징과 분노는 새로운 응징과 분노의 악순환을 낳을 뿐이다.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이야말로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그리고 그럴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역들 뿐일 것이다. 광주시민은 그 고리를 끊고 대통령과 정부는 상처의 치유에 전력하며 온 국민이 그것을 지원해 나간다면 안될 일이 무엇이겠는가.광주시민의 큰 용기와 결단을 기대한다.
  • 국회 법사위·내무위 정책질의 답변

    ◎“정덕진씨 관련 정치인 누군지 밝히라”/사법·와무·행정고시 관리 감사 용의는/질문/투전기업소 허가권 교통부 이관 검토/답변 국회 법사위는 12일 감사원과 법무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감사원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결과,정덕진씨등 일련의 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진행상황 등을 추궁했다. 내무위에서도 여야의원들은 정씨 사건으로 천기호치안감이 검찰에 소환된 것과 관련,경찰과 폭력조직과의 유착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법사위◁ 여야의원들은 이날 이회창감사원장과 김두희법무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율곡사업 감사및 정덕진씨에 대한 수사상황등에 대해 밤늦게까지 열띤 질의경쟁을 벌였다. 의원들은 이감사원장에게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감사의 방향과 범위,목적 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퍼부었으며 김두희장관에게는 정씨와 관련된 정치인·고위공직자가 누구인가를 집중 추궁. 이원형의원(민주)은 『다수의 국민이 사정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 못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사정활동이 무엇을 목적으로 어느 기간,어느 수위까지 이뤄질 것인가를 명백히 밝혀달라』고 요구. 정상천의원(민자)은 『정주영씨가 노태우전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2백억원등 청와대의 잡수입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적이 있느냐』고 묻고 『국방부에 대해서도 무기도입뿐만 아니라 방위성금등 잡수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함석재의원(민자)은 『최근 잇따른 대입 부정사례를 볼 때 국가가 관리하는 사법시험,외무·행정고시에서도 부정이 없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긴다』면서 『예방차원에서라도 이들 시험의 관리에 대한 감사계획은 없느냐』고 질문. 이회창감사원장은 『새정부가 들어선 뒤 감사원의 감사는 과거의 비리를 추적,응징하기 보다는 각 분야에 내재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기강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주요한 감사결과는 적극 공개할 방침이며 감사활동과 관련한 각계의 비판은 겸허히 수용해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언급. 이감사원장은 『수서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특정조합에 특별공급한 비위사실을 감사결과 확인했고 검찰의 수사로 관련자가 처벌됐다』고 말하고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장할런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감사를 계속할 계획은 없다』고 답변. 김두희법무장관은 『법조인 인력수급과 관련,총무처와 합리적인 수급인원을 조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카지노도 조직폭력배의 서식처로 의심돼 지속적 단속을 펴나가겠으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단서가 없어 수사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 ▷내무위◁ 김효은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찰청의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 이날 의원들은 거의 대부분의 질의시간을 정덕진씨 사건에 초점을 맞춰 경찰과 폭력조직의 유착여부,경찰내의 비호세력 명단공개,슬롯머신업계 단속활동미비등을 집중 추궁. 특히 이날 내무위는 소속의원 26명 가운데 19명이나 질의에 나서 슬롯머신과 관련한 경찰비리를 다음날 새벽까지 추궁했으나 정작 경찰측은 정씨사건을 검찰에서 현재 수사중인데다 내부관련자들을 정확히 가려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 김경찰청장은 슬롯머신 업계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대책등 원론적인 답변 수준에 머문 느낌. 김청장은 슬롯머신업계의 문제점을 『현지 관광객 유치 목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승률조작및 탈세등 불법행위에 따른 이득을 겨냥한 조직폭력배들의 합법을 위장한 서식처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일부 공무원등이 지분참여형식으로 업주및 조직폭력배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할 우려가 있고 계속 강화된 규제와 단속에도 정화정도가 미흡하다』고 시인. 김청장은 『슬롯머신의 내국인 상대영업제한및 허가장소를 특급호텔로 제한하는등 허가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투전기 업소 허가권을 관광진흥차원에서 교통부로 이관하고 경찰은 단속권만 갖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보고. 문정수의원(민자)은 『정덕진씨사건으로 정부의 개혁의지가 흠이 가서는 안된다』면서 『정씨가 폭력조직에 자금을 건네준 경위,현직경찰관의 슬롯머신업계 지분 소유현황및 명단,슬롯머신 중앙협의회가 경찰의 산하단체로 등록된 경위를 철저히 밝히라』고 요구. 특히 박상천·김충조·유인태·김옥두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그동안 경찰이 슬롯머신업계를 단속하면서 승률조작등의 증거인 봉인훼손사항을 적발한 것이 단한건도 없는 것은 업소와의 공생과 유착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청장은 『슬롯머신 중앙협의회로부터 경찰청이 로비자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단호히 부인하면서 『전직 경찰간부가 협회 임원에 취임하였다해서 단속이 어렵다거나 단속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정덕진형제가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김청장은 이어 『슬롯머신사건과 관련,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경찰교육강화 ▲업계정화 ▲기계변조행위봉쇄등 재발방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 한편 한영수의원(무소속)이 『경찰과 슬롯머신업자·폭력조직이 연계되어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청장은 무조건 관련이 없다고 불성실답변을 하고 있다』고 질책하자 김청장은 『15만 경찰을 한통속으로 몰아붙이지 말라』『불성실답변의 증거를 대라』며 반발,정회끝에 차수변경까지해상위를 계속하는등 한때 소란도 연출.
  • 여성계도 개혁에 적극 동참을/신용자(여성칼럼)

    개혁의 거센 바람이 삭풍처럼 차갑게 곳곳을 할퀴며 지나간다. 이 바람이 견딜수 없는 아픔과 고난을 안겨주는 사람도 적지 않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은 살을 깍는 고통을 참고 이겨내며 개혁의 열매를 거두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는 다짐의 소리를 내고 있어 정말 다행스럽다. 그런데 개혁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가. 지난날 온갖 권세와 영화를 안고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부정과 부패를 저지른 공직자를 몰아내고 혼내주는 일이며 모든 국민에게 막중한 영향을 미치는 중책을 맡은 자가 자신의 이속을 차리고 볼품없는 권위만 내세우던 세도가들을 응징하고 이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이끌고 나갈 새로운 지도자들에 일할수 있는 튼튼한 터전을 닦아주는 일인가. 이 모두가 합쳐져 국민 모두가 기꺼이 아픔도 고통도 함께 나눌수 있는 용기와 소명감을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개혁」의 내용이요 방법이라 생각한다. 「고통은 나누면 나누어진만큼 줄어들고 기쁨은 나누면 그만큼 불어난다」는 말과 같이 이 국가적인 개혁의 과업수행에 따르는 고통과 기쁨은 여성에게도 당연히 그 몫이 응당히 주어져야 한다. 새 정부는 지금 여성의 우대받는 사회를 만든다는 각오로 여성관련 정책수립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통령의 공약수행을 위하여 추진중인 성폭력방지법제정,영유아보육법 및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보완및 대통령직속의 여성지위위원회 설치를 비롯하여 여성계의 주장으로 대두된 국회내에 여성특별위원회 설치운영에 대한 건의등 여성을 위한 정책추진의 분위기가 그 어느때 보다도 생동감 있고 바쁘게 조성되고 있는데 오히려 여성계는 이상하리만큼 잠잠한 것같아 의아스럽기까지 하다. 어느 특정인 몇몇의 독점된 주장과 요구가 아니라 각계각층의 여성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거르고 모아진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내용을 담은 의견이 지금쯤 정책입안자나 추진의 책임자의 손에 곧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하는게 아닐까.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맥놓고 앉아 있다가 다 차려놓은 밥상에서 익은 음식 몇술에 배불러 안주하게 된다면 평소에 목청을 높이던 주장과요구는 어느 허공에서 메아리치고 여전히 소외되고 무력한 열외인간이 될수밖에 없을 것이다.
  • 옐친,“보스니아 응징 자제” 촉구/“내주 주민투표까지 연기를”

    ◎“세르비아계 제재는 안보리서 결정해야”/회교계,제파 등 비무장지대화 거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8일 보스니아가 유엔 평화안을 받아 들일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주 주민투표를 실시하기까지 국제사회의 무력 응징이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투표가 끝난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이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추후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가 안보이를 통한 대보스니아 제재 이상의 조치를 취해서는 안될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투표가 유엔안을 승인하길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반대 결과가 나올 경우 러시아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회교세력 정부는 8일 세르비아계의 거듭된 공략으로 함락위기에 처한 제파와 고라제등 보스니아동부 2개 회교도 거점도시를 비무장화시켜 「안전지대」로 만들자는 유엔측 평화제의를 거부했다고 회교정부의 알리자 이제트베고비치대통령이 밝혔다. 유엔측의 비무장협정 제의에 대한 회교정부의 거부조치는 보스니아파견 유엔평화유지군의 필립 모리용사령관과 보스니아 세르비아세력등 양자가 이 협정에 서명한지 불과 수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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