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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정부 강경진압 반군 준달라 키웠다

    이란정부 강경진압 반군 준달라 키웠다

    아프가니스탄에 탈레반이 있다면 이란에는 ‘준달라’가 있다. 페르시아어로 ‘신의 군대’를 의미하는 준달라는 이란 남동부 시스탄 발루치스탄주(州)를 거점으로 발루치족의 분리주의 테러를 감행하는 무장 세력이다. 다른 무장세력에 비해 생소한 이름이지만 최근 이란 당국의 강경 탄압으로 인해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대선 문제로 몸살을 앓은 이란이 준달라를 탄압하면서 더 위험한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수니파 아랍민족이 주축인 중동 국가들과는 달리 시아파 페르시아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7000만 인구 가운데 수니파 발루치족은 1~3%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크다. 로이터는 최근 유엔 보고서를 인용, “수니파 발루치족이 거주하는 시스탄 발루치스탄주는 이란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평균 수명도 가장 짧고 성인 문맹률도 가장 높다. 물 부족 문제나 보건 문제 등 심각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준달라는 2005년 무차별 테러를 본격화했다. 최근 이란 당국이 준달라 반군 13명을 처형한 것도 바로 지난 5월 이들이 시스탄 발루치스탄주의 주도 자헤단에서 감행한 시아파 사원 테러에 대한 응징이었다. 하지만 준달라 부상의 직접적 원인은 바로 이란의 강경 탄압 때문이란 분석이다. 준달라는 2003년 발족됐지만 분리주의가 강력하게 먹혀들지 않았을 뿐더러 무기나 마약 밀수와 같은 불법 경제단체의 성격이 짙었다. 아마디네자드 정권이 임기 동안 반정부 정서가 깊어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탄압을 계속하자 자연히 이들의 결집력이 높아졌다. 로이터는 미국의 반테러리즘 센터의 크리스 잠벨리스의 말을 인용, “이들의 저항은 더욱 격렬해져 시스탄 발루치스탄 외부에서도 테러를 할 수 있다. 최근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준달라가 같은 수니파 세력인 알 카에다나 탈레반과 손을 잡는다면 중동뿐 아니라 지구촌 안보에 큰 변수가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준달라에는 1000명 이상의 무장 군인이 있고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과 깊은 연계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 준달라의 국내 테러가 국제적으로 확대된다면 아마디네자드 정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뉴라이트 “무한도전 자막으로 MB 비판” 주장

    뉴라이트 “무한도전 자막으로 MB 비판” 주장

    뉴라이트전국연합이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자막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뉴라이트는 지난 달 22일 ‘MBC를 응징한다-6화 현 정부를 향한 MBC의 무한도전’이라는 만화를 통해 해당 프로를 지적했다. 뉴라이트는 최근 홈페이지의 연재만화를 통해 “무한도전이 시청률과 인기를 이용해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며 “예능 프로라고 가볍게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밝혔다.그러고는 “무한도전은 현 정부와 정책을 비판하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계천 열어 놓고 이번엔 뭐 해낼겨?’ ‘광우병 송아지’ ‘까불면 더 세게…진압의 법칙’ 등 장면을 예로 들었다.  지난 3월 무한도전에 이 대통령을 닮은 일반인 출연자가 대선 광고를 패러디한 화면을 두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희화화마저도 서슴지 않는 방송 내용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뇌용량 1.9메가’라는 자막도 지적했다.일부에서 이 대통령을 비판할 때 영어 약자가 MB인 것을 빗대 ‘용량이 2MB’라고 말하는 것을 염두에 둔 듯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뉴라이트 홈페이지와 무한도전 게시판을 통해 공방을 펼치고 있다. “비판과 풍자 정신이 깃든 자막” “저런 자막을 볼때마다 정말 통쾌하다.”라며 무한도전을 옹호하는 측과 “웃기려는 프로에까지 비판 메시지를 담을 필요가 뭐 있나.”며 뉴라이트의 의견을 두둔하는 측이 맞서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라이트 홈페이지는 접속자 수 폭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뉴라이트는 지난 2월부터 ‘Mr.희망이와 함께 하는 수요 연재만화’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단체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최근에는 수 차례에 걸쳐 MBC를 ‘언론재벌’ ‘선동방송’ 등으로 규정하며 “당장 퇴출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혼’ PD “전영록 딸 보람, ‘환상의 커플’ 때 점찍어”

    ‘혼’ PD “전영록 딸 보람, ‘환상의 커플’ 때 점찍어”

    가수 전영록과 배우 이미영의 딸, 보람(전보람, 첫 번째 사진)이 함께 소속돼 있는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두 번째 사진)이 출연하고 있는 MBC 새 드라마 ‘혼’에 특별 출연한다. ‘혼’은 오는 8월 5일부터 방영되는 납량특집 드라마다. 억울하게 살해된 사람의 귀신이 주인공의 몸을 통해 악을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배우 이서진, 임주은, 건일(초신성), 이진, 지연(티아라) 등의 출연이 확정돼 촬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티아라 멤버 보람이 특별 출연한다. 보람은 ‘혼’의 연출자 김상호 PD의 전작 드라마 ‘환상의 커플’ 때부터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보람의 어머니인 이미영이 ‘환상의 커플’에 출연하면서 촬영장에서 김상호 PD와 보람이 여러 번 마주치게 됐으며 그 때부터 김 PD는 보람의 순수하고 깨끗한 외모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끼를 눈 여겨 봤다고. 보람이 맡게 될 역할 역시 출연 분량이 많진 않지만 극 전개상 비중이 큰 캐릭터로 알려졌다. 보람은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가 소중하다. 게다가 같은 팀 멤버 지연과 함께 출연하게 돼 더 기쁘다. 최선을 다해 연기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아라는 오는 29일 예능 프로그램 MBC ‘황금어장’ 코너 ‘라디오스타’를 통해 데뷔한다. 이후 30일 Mnet ‘엠카운트 다운’, 31일 KBS 2TV ‘뮤직뱅크’, 8월 1일 MBC ‘음악중심’, 2일 SBS ‘인기가요’ 등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제공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항공사 탓에 기타 망가졌다”…노래 제작

    “항공사 탓에 기타 망가졌다”…노래 제작

    “말로 안 되면 노래로.” 캐나다의 한 뮤지션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이색 항의가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31일 캐나다 뮤지션 데이브 캐럴은 미국 네브라스카 공연을 위해 이 항공사의 비행기를 탄 뒤 경유지인 시카고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수화물을 운반하던 항공사 직원이 자신의 기타를 아무렇게나 짐칸에 던져 넣었던 것. 비행 내내 초초함을 감출 수 없던 캐럴은 도착지에 내린 직후 기타 가방을 열었고 끝내 파손된 3,500달러짜리 악기를 놓고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캐럴은 곧바로 항공사에 항의를 했지만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보상은 해줄 수 없다는 해괴한 대답을 반복했다. 9개월에 걸친 보상 요구에도 항공사의 ‘버티기’가 계속되자 마침내 캐럴은 통렬한 응징을 가하겠다고 선언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고약한 처사를 노래로 만들어 온세상에 공개하겠다는 것이 꼭 15개월 전 그의 공언이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유나이티드는 기타를 부순다’(United Breaks Guitars)는 제목의 ‘조촐한’ 뮤직 비디오 하나가 올라왔다. 동영상 게시자의 이름은 ‘선스 오브 맥스웰’(Sons of Maxwell). 바로 데이브 캐럴의 밴드다. 캐럴이 공개한 4분 36초짜리 뮤직 비디오에는 항공사 이름과 노선 및 경유지, 구체적 지명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노랫말은 숫제 그가 겪은 고초를 시간 순으로 나열한다. 특히 기타를 집어던지는 항공사 직원 차림의 남자와 목이 부러진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는 캐럴의 모습을 담은 장면은 풍자와 야유의 강도가 만만치 않아 항공사 측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캐럴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노래를 잇따라 2개 더 내놓을 예정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3부작이 완성되면 이 가운데 ‘최고의 유나이티드 노래’를 뽑는 인기 투표도 진행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맞뺨/김성호 논설위원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스승, 선생의 높임말 중 이만한 게 있을까. 나라님,어버이의 동일선상에 자리한 위상. 유교이념에 매몰된 시절의 높임이지만 적어도 스승, 선생을 향해선 최상의 표현이다.두려움 없이 임금 앞에 직언상소한 유생·학생들이며, 그 상소를 들어주던 왕의 열린 귀는 바로 스승의 존재를 인정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존경의 염. 스승이 얼마나 높고 귀했기에 그림자조차 못 밟을까. 교단에 선 교사라면 흔히 손에 들곤 했던 가느다란 막대기, 교편(敎鞭). 이젠 직업 수준의 상징적 보통명사가 됐지만 스승의 얼굴이자 이름격으로 통했었다. 존경과 높임의 대상으로 스승의 자리를 생각하게 하는 말들이었으리라. 이런 높임말이며 은유적 표현은 이제 우리네 많은 피교육자들에겐 언어도단이다. ‘좋은 대학 입문’을 최상의 목표로 꼽는 각축장인 교실, 학교에서 가당치도 않은 말들. 교사의 지나치다 싶은 체벌에 손전화로 경찰을 불러 응징하는 제자의 대응,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교사의 말을 앞세우는 학생, 감 놔라 배 놔라 오지랖 넓은 학부모들…. 붕괴된 공교육에 만연한 일탈의 큰 요인은 분명 사제의 괴리와 불신이다. 야단치는 교사에게 반말로 대들다 출석부로 머리를 맞고는 교사의 뺨을 후려친 한 과학고 여학생의 맞폭행이 화제다. 분에 못 이겨 학생을 팬 교사는 폭행혐의로 입건됐고 선생님의 뺨을 후려갈긴 제자는 중징계를 받았다. 지금은 유명 대학에 진학한 그 학생은 졸업전 ‘징계가 부당하다.’며 학교·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패소했다. 그 학생은 전에도 교사를 폭행, 징계를 받았었다고 한다. 우리 학교의 흉측한 단면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손발로 거칠게 제재한 교사, 그리고 교사의 폭행에 똑같은 폭력으로 응수한 뒤 ‘정당방위’라며 칼을 빼든 제자. 험한 싸움판의 모습과 뭐가 다를까. 법원은 징계를 재량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며 학교측의 손을 들어줬다. 출석부로 머리를 때린 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교사의 뺨을 때린 것을 정당방위로 볼 수 없다는 판시도 있었다. ‘정당방위’, 정말 무섭지 않은가, 사제지간이….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올여름 안방 오싹하거나 서늘하거나

    언제부터인가 납량특집 드라마는 안방극장에서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스크린의 공포물이 해를 거듭할 수록 날을 시퍼렇게 세우고,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것에 반해 표현의 제약이 있는 안방극장은 이를 따라잡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허나 올 여름 시청자들은 납량 공포물의 뜨거운 맞대결로 안방에서도 이열치열의 서늘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9년 만에 국내 대표 공포 브랜드인 ‘전설의 고향’을 부활시킨 KBS가 올해도 ‘전설의 고향’을 8회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다. MBC도 14년 만에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10회)을 방영할 예정이다. 두 드라마 모두 8월 초에 전파를 탄다. ‘전설의 고향’이 월화 미니시리즈, ‘혼’이 수목 미니시리즈여서 정면대결은 아니지만 고전물과 현대물의 겨루기라 구미를 돋운다. KBS는 ‘전설의 고향’을 시즌제 드라마로 만들 요량이다. 지난해에는 컴퓨터그래픽(CG)과 업그레이드된 분장술로 현대적인 감각의 내용물을 선보여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렸다. 다만 공포감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올해는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공포감을 좀더 가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MBC가 1994년 심은하 주연의 ‘M’과 1995년 이승연 주연의 ‘거미’ 이후 내놓는 ‘혼’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혼이 빙의된 여고생을 이용해 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서진이 프로파일러 신류 역을 맡아 사극 ‘이산’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고,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임주은이 여고생 윤하나 역할을 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핵우산 ‘미래비전’에 명문화할 듯

    핵우산 ‘미래비전’에 명문화할 듯

    │워싱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전(한국시간 16일 밤) 백악관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첫번째 의제로 전략적 동맹관계 심화·발전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확인하는 동시에 한·미동맹을 글로벌 수준의 동맹으로 발전시키고 협력동반자로서의 길을 공고히 하는 내용의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세기 전략동맹’ 구체화 ‘한·미동맹 미래비전’에는 한·미동맹을 안보 위주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21세기 포괄적 동맹 차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합의했던 ‘21세기 전략동맹’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양국이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우산 및 재래식 전략을 제공한다는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 개념을 동맹미래비전에 명문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 억지력은 미국의 동맹국이 핵공격을 받으면 미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동일한 전략수준으로 응징타격하는 것을 기본내용으로 한다. 양국 정상이 문건으로 합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6자회담 대신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北 ‘슈퍼노트’ 제재 문제 협의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북한산 ‘슈퍼노트(초정밀 100달러 위조지폐)’ 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가능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체제비난 등 혐의에 대한 조사 명목으로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와 최근 대조선 적대행위 등 죄목으로 노동교화형 12년을 선고받은 미국국적 여기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북측에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오바마 정부 출범 직후 미 행정부 일각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됐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양국 의회의 비준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다는 계획이어서 진전의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TA 진전 모멘텀 마련 주목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략동맹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공조,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길섶에서] 수담(手談)/오일만 논설위원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기원에 들렀다. 종로 일대를 돌아다니다 뒷골목 으슥한 곳에서 겨우 기원을 찾아냈다. 뿌연 담배연기 사이로 경쾌한 ‘바둑음’이 들려온다. 자장면 내기를 걸고 바둑판을 마주 보고 앉았다. 포석 실패로 비세(非勢)에 몰려 괴로워하다 상대방의 무리수를 응징하며 쾌재도 부른다. 대마 몰사의 위기 속에서 묘수 한방으로 역전시키는 재미도 쏠쏠하다. 간혹 어처구니없는 ‘떡수’를 두고 나 자신을 쥐어뜯으며 자책도 한다. 희로애락이 한판의 바둑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서로가 말은 없지만 바둑 한수 한수에서 상대방의 고심과 의지를 읽어 낸다. 그래서 수담(手談)인 것이다. 인터넷 바둑이 득세하면서 이런 맛은 사라졌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함과 신속함은 기원을 비주류로 몰아냈다. 그 골치아픈 계가를 클릭 한번으로 해결하는 정교함에 찬사마저 보낸다. 기원의 퇴조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인간의 체취다. 자장면과 함께하는 수담의 즐거움은 넷담(인터넷 바둑)이 감히 넘보지 못하는 영역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MBC 납량물 ‘혼’ 홈피 오픈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의 티저 홈페이지(www.mbchon.co.kr)가 오픈됐다. 음산한 색채와 배경음악으로 꾸민 홈페이지는 주인공인 여고생 윤하나(임주은 분)가 줄에 묶인 ‘마리오네트’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주인공 소개, 인터뷰 동영상들이 차례로 이곳에 공개될 예정이며,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포스런 스틸 사진 등 각종 공포 요소들이 홈페이지 곳곳에 배치돼 재미를 더했다. ‘혼’은 심은하 주연의 공포드라마 ‘M’ 이후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납량특집 드라마. 원혼이 씌인 여고생의 몸을 이용해 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된다는 이야기로 10부작이다.
  • 양파, MBC 납량특집 ‘혼’ OST로 컴백

    양파, MBC 납량특집 ‘혼’ OST로 컴백

    가수 양파가 2년여 만에 활동 재개한다. 8일 양파의 소속사 코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파는 MBC 납량특집 ‘혼’의 주제가를 부른다. 양파는 지난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해 ‘알고 싶어요’, ‘ADDIO’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2001년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났다가 2007년 ‘사랑, 그게 뭔데’, ‘그대를 알고’ 등을 히트시키며 ‘발라드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소속사 분쟁 등 힘든 시절을 겪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양파는 얼마 전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첫 작품으로 ‘혼’의 주제가를 선택했다. 양파가 부르게 될 이번 드라마 ‘혼’의 주제가는 ‘총맞은 것처럼’을 작곡한 방시혁이 쓴 곡으로 알려져 그의 특유의 스타일과 양파의 짙은 보이스가 어떤 곡을 탄생시킬지 가요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혼’은 억울하게 살해된 귀신이 주인공의 몸을 통해 악을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이서진, 임주은, 박건일, 이진, 지연(티아라) 등이 출연한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리 안가?”…사슴 응징한 백조 포착

    “여긴 내 구역이라고!” 영역을 침범한 사슴을 가차 없이 응징하는 백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화제의 사진은 작가 스티브 심슨이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리치몬드 공원(Richmond Park)의 연못에서 우연히 촬영한 것이다. 상황은 새끼 사슴이 기온이 27도를 육박하자 열기를 식히려는 듯 백조가 있는 연못에 겁없이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가만히 이 상황을 지켜보던 백조는 사슴의 귀를 순식간에 쪼았고 의외의 공격에 혼비백산한 사슴은 장기인 ‘뒷발차기’ 한번 못해보고 육지로 도망쳤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사슴은 한동안 연못에 들어가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백조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간신히 몸을 축이며 더위를 식혔다고 목격자들은 설명했다. 사진을 소개한 데일리메일은 “새끼들 때문에 신경이 예민했던 백조가 사슴을 쫓아낸 뒤 보란듯이 한가로이 수영을 즐겼다.”고 설명한 뒤 “사슴은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고 농을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흘 연속 생방송’ 큰소리 쳐놓고는 이틀 만에 중단

    ‘나흘 연속 생방송’ 큰소리 쳐놓고는 이틀 만에 중단

     ’나흘 연속 한다고 큰소리 쳐놓고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직접 진행해온 일요 생방송 토크쇼 ‘알로! 대통령’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호기차게 나흘 연속 마라톤 방송에 나섰지만 이틀째인 지난달 29일 방송 시작 18시간 만에 갑자기 중단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차베스는 페루 출신으로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파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로사와의 생중계 토론을 예고했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취소했다.그 이유는 공표되지 않았으며 다음날에도 방송은 이어지지 않았는데 정부는 세 줄 짜리 짤막한 성명에서 기술적인 이유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첫날 차베스 대통령은 서부의 한 발전소를 비롯,두 곳으로 나뉘어 8시간 진행된 방송에서 성교육에 대해 10대들과 대화하고 자신의 몸무게 얘기를 늘어놓는가 하면 친구이자 정신적 스승인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을 “아바나에 거주하는 우리네 아버지”라고 칭하기도 했다.자신에게 비판적인 민영 방송국에 응징하겠다고 겁을 주기도 했다.  둘쨋날 로사와의 생중계 토론을 위해 대통령궁 홍보팀 관계자들은 분주히 준비했지만 이들도 영문을 모른 채 오후 늦게에야 취소 통보를 받았다.  셋째날에는 엘살바도르의 새 좌익 대통령인 마우리시오 푸네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정에 오르기 전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초대할 계획이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지난 2007년 8시간15분 생중계 연설이 지금까지의 기록이라며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알로! 대통령’은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 한달 뒤인 지난 1999년 5월23일에 처음 시작됐다.차베스는 이 방송에서 그동안 자신의 일방적인 정견을 발표해 왔다.사회주의를 홍보하는 연설을 하다 갑자기 노래를 부르거나 촬영기사의 부주의를 꾸짖기도 하는 돌출행동을 일삼았다. 또 생방송 중에 콜롬비아 국경에 탱크를 집결하도록 명령해 국방장관을 혼비백산하게 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국제사회 대북제재 신속·단호해야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이는 배경에는 국제사회의 공조 미흡이 자리한다.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제재의 강도를 둘러싸고는 관련국간 온도차가 있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강력 제재에 소극적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평양 정권이 기댈 언덕을 마련해주곤 했다.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때도 그랬고,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때도 그랬다. 중국·러시아의 미온적 대응이 결국 2차 핵실험을 부른 측면이 있는 점은 안타깝다.그제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는 즉각 긴급회의를 갖고 북한을 비난하는 의장 발표문을 내놓았다. 이례적으로 빠른 조치다. 북한이 기존의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했음을 분명히 하면서 추가결의안 도출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보리 순회 의장은 러시아가 맡고 있다. 러시아가 이처럼 강력 제재에 앞장서고, 중국이 제동을 걸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미 전화통화 등을 통해 안보리에서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새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정치·경제적으로 반대급부를 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쪽으로 가지 않을 때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신호를 관련국이 함께 보내야 한다. 관련국간 틈새가 벌어지면 북한은 대륙간탄도탄(ICBM) 발사 및 제3차 핵실험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 비핵화의 희망이 완전히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북한의 핵도발을 군사력으로 응징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크다. 그래서 유효한 제재수단은 유엔 안보리를 통한 국제공조라고 본다. 안보리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새로운 대북결의안을 도출하기 바란다. 1718호 결의보다 한단계 나아가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모아 북한을 옳은 길로 되돌려야 한다.
  • [씨줄날줄] 매춘관광/김성호 논설위원

    인간이 생래적으로 갖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식욕과 성욕이다. 식욕이 몸을 지탱·유지하는 생존의 본능이라면 성욕은 종족 보존을 위한 태생의 욕심이다. 인류 역사의 발전과 함께 식·성욕을 유지, 증진하려는 기술이 동반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성욕은 자주 일탈로 치솟는다. 쾌락의 악마성이 강한 탓이다. 불교에서 꼭 지킬 5가지 생활규범 오계(五戒)에 ‘음행하지 말라.’는 불사음(不邪淫)을 넣은 것이나 ‘간음한 자는 돌로 치라.’는 많은 종교의 징벌은 일탈성욕을 경계하는 상징이다. 물론 모든사회의 규범에서도 일탈성욕은 큰 응징의 대상이다. 정도를 벗어난 성욕이 사고파는 거래와 결합하면 매춘(賣春)의 흉측한 일탈로 증폭된다. 매춘은 인류의 궤적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갖는다. 인간이 무리지어 산 이래 가장 오랜 직업으로도 평가받는다. 문명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신전에 공물을 바치는 남성들에게 몸을 판 여인들의 이른바 ‘사원매춘’이 이집트, 아시리아로 이어진 게 증거다. ‘몸접촉’을 통한 성욕 거래, 매춘만큼 끈질긴 일탈도 없어 보인다. 이 땅에서도 매춘은 예외가 아닐 것이다. 조선후기의 관기, 축첩제가 시초로 여겨지고 전쟁을 거치며 미군부대 주변의 성했던 사창가며 가파른 산업화에 편승해 퍼져간 집창촌은 한때 공공연한 일탈의 공간으로 통하기도 했다. 유린되는 여성인권 보호라는 큰 목표 아래 ‘성매매’로 개명된 채 국가적 차원의 타도대상으로 찍혀 철퇴를 맞은 건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인류 역사 중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는 역사학자의 표현답게 매춘은 정말 끈질긴 생명력을 가졌는가 보다. 당국의 집중단속을 피한 일탈의 성거래가 최근 들어 더욱 교묘, 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어제는 엔고(高) 특수에 편승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성매매를 기업적으로 알선해온 일당이 대거 붙잡혔다. 택시기사며 식당주인들도 매춘관광 거래에 가세했다. 짧은 일탈의 재미를 맛본 일본인들은 객지에서 쇠고랑을 찰 판이다. ‘순간의 실수는 영원할 수 있다.’ 비단 매춘관광에 나섰다가 피를 본 일본인들만이 새겨야 할 교훈일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열린세상] ‘싸구려 커피’와 ‘똥파리’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열린세상] ‘싸구려 커피’와 ‘똥파리’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싸구려 커피’와 ‘똥파리’. 요즘 인디음악과 독립영화 돌풍의 중심에 서 있는 콘텐츠이다. ‘싸구려 커피’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하루아침에 유명하게 만든 대표곡이고, 양익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똥파리’는 요즘 최고의 개봉 화제작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뮤지션 등 3관왕을 차지했고 ‘똥파리’는 2009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 2009도빌아시안영화제 대상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10여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데뷔 음반 ‘별일 없이 산다’는 인디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일일 판매 1위를 하면서 2만장 가까이 나갔고, ‘똥파리’ 역시 4월16일 개봉 후 2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제2의 ‘워낭소리’ 신드롬을 낳았다. 이른바 독립 문화계에서 일고 있는 신선한 흥행 바람은 문화시장에서 비주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주목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이는 ‘아이돌 팝’과 ‘블록버스터 영화’ 등 주류문화가 지배하는 대중문화의 생산과 소비 패턴에 심상치 않은 변화의 징후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사실 지난 몇 년 동안 대중음악계는 아이돌 팝스타들이 완전 독식하는 기류가 형성되었다.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아이돌 팝스타는 방송사 가요 순위 차트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 순위를 모두 독식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밴드가 나타났다. 공부벌레 샌님 이미지의 이른바 ‘너드’(nerd) 스타일로 나온 리더 장기하는 듣기에 아주 꿀꿀하고 어두운 노래를 부른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 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20대 청년백수의 구질구질한 일상을 노래한 이 노래는 아이돌 그룹들의 상큼발랄한 노래와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얼핏 1970년대의 ‘산울림’을 연상케 하는 이들의 어리숙한 복고 스타일과 키치적인 퍼포먼스는 ‘꽃남’과 ‘섹시녀’가 판을 치는 음악 신에서 오히려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실패한 자들, 즉 ‘루저들’의 일상을 위한 그들만의 아우라는 희망이 없는 청년 세대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도 우리 사회에서 버려진 아웃사이더들의 증오와 애환을 담고 있다. 용역 깡패로 나오는 주인공 상훈은 버림받은 아웃사이더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웃사이더들을 짓밟고 생존한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재개발로 거리에 내몰린 극빈자를 응징하고, 부모에게 멱살잡이하며 원한의 욕설을 내뱉는다. 상훈에게 욕은 ‘비열한 거리’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쟁 같은 방언이다. 그러던 그가 길거리에서 만난 여고생 연희에게 인생의 동질감을 느끼며 자신의 삶의 거울로 삼는다.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은 용역 깡패 상훈과 똑같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연희는 세상의 저주 받은 자들이다. 바로 이 버림받은 인생이 그들만의 정서적 연대를 가능케 한다. 이렇듯 일견 거북하고 거칠어 보이는 주변부 아웃사이더들의 날것 인생 이야기는 판에 박힌 인스턴트 메뉴에 식상한 대중들에게 오히려 입맛을 돋우는 별미가 되었다. 주류 문화 콘텐츠가 시장을 독점하는 현 상황에서 ‘싸구려 커피’와 ‘똥파리’는 분명 비주류 문화의 새로운 대안적 콘텐츠가 되었다. ‘워낭소리’가 역대 모든 독립영화 총관객 수보다 많은 200만명을 돌파하고 홍대클럽의 인디밴드들이 각개약진하는 현상은 비주류 문화시장의 자생적 가능성을 보여 준다. 생경하지만 강력한 ‘싸구려 커피’와 ‘똥파리’ 같은 비주류문화 스타일의 파워는 마침내 ‘독립 시장’으로서의 가치를 검증받기에 이르렀다. 이제 더 이상 ‘싸구려 커피’는 싸구려가 아니고 ‘똥파리’는 더럽지 않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CEO 칼럼] 금융위기의 본질적 해법/캔더스 김 할씨언 써치 인터내셔널 대표

    [CEO 칼럼] 금융위기의 본질적 해법/캔더스 김 할씨언 써치 인터내셔널 대표

    이번 세계경제 위기의 본질은 ‘신뢰’의 상실이다. 신뢰 상실로 인해 빚어진 이러한 전대미문의 위기는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탐욕적으로 남용해 온 미국 주도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자연스러운 귀결이자 뒤늦은 응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 세계경제 위기의 근본적 원인 제공 국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이 문제의 원인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보다는 위기 상황이 만들어 내는 반사이익을 최대한 즐기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시장 참여자들을 호도하는 왜곡된 흐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기 직전부터 그 이후의 전개 과정 내내 벤 버냉키 FRB 의장과 전·현직 재무장관들이 쏟아내는 발언들을 보면 시장의 신뢰 회복은 요원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미 정책 당국자들은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이 쏟아져 나오자 ‘괜찮다’거나 ‘문제없다’라는 말들로 시장을 안심시키기에 바빴다. 그러나 참으로 민망하게도 그들이 시장 안심용 멘트들을 쏟아내고서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리먼브러더스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들의 파산으로 급격한 신용경색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그러나 계속 악화되고 있는 본질적인 지표들은 제쳐 두고 기저 효과로 인한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킬 만한 통계 지표들을 내놓으며 ‘문제가 있긴 하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거나 ‘바닥을 쳤다. 희망이 보인다.’라는 식으로 여전히 시장을 호도하느라 여념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미국의 루비니 교수는 시가평가제 완화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두고 오바마 정부와 월가가 합동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의 직무유기와 월가의 탐욕이 야합하여 정상적인 예측이나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시장이 불투명해졌는데 거기에 극심한 안개와 연기를 보탠 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책 당국자들이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털어버리고 가야 할 엄청난 부실들과 그로 인해 증폭되는 시장의 우려를 눈속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면 앞으로 또 어떤 검은 백조를 목격하게 될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 이후 행보를 보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취임 일성에 충실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여 우리로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윤증현 장관의 발언들은 매우 신중하고 정직한 것 같다. 현실을 호도하려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인정하고 그런 현실 인식에 기반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정도만으로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쌓여온 우리 정부에 대한 불신과 냉소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요컨대 정책 당국자들은 신뢰 회복이 가장 본질적인 해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뢰 회복 없이 내놓는 정책들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은 단순한 헛수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머지않은 장래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는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캔더스 김 할씨언 써치 인터내셔널 대표
  • [사설] 北은 오바마·차베스 악수 부럽지 않은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그제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만난 차베스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사진 촬영을 하면서 다정하게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오바마-차베스 대통령의 악수는 적대관계 청산과 관계정상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도 반세기 동안 지속돼온 적대관계를 청산할 뜻을 밝혔다. 미주 대륙의 해빙 무드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비난하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악마’라고 비난해 왔던 남미지역 반미·좌파세력의 수장이다. 그런 차베스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신의 친구가 되고 싶다.”면서 양국 관계개선 희망 의사를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미국 대사 추방으로 비롯된 양국 관계 복원은 시간문제인 듯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주먹을 펼 의향이 있다면 우리도 손을 내밀어 줄 것”이라고 밝혔듯, 주먹 대신 내민 차베스 대통령의 손을 맞잡은 것이다.하지만 한반도의 상황은 어떤가.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불능화 검증팀을 영변에서 내쫓았다. 미국은 이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여전히 주먹을 불끈 쥐고 있고, 미국도 주먹으로 응징할 태세다.북한은 관계정상화의 상징인 오바마-차베스 대통령의 악수가 부럽지 않은가 묻고 싶다. 북·미 관계정상화의 시간은 벼랑끝 전술보다 악수가 훨씬 빠를 것이다.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와 현대아산 직원의 조속한 석방이 악수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남북 당국간 개성 접촉에서 북한의 현명한 선택과 변화를 기대한다.
  • “對北 탄력 대응”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1일로 예정된 남북 당국자간 접촉 문제 및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남북 당국자간 대화 준비상황과 PSI 대책, 북한의 잇단 대남압박 등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이 어떤 통보를 할지) 예단할 필요가 없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측 억류자의 신병을 즉각 인도해야 하고, 개성공단은 계속 가동돼야 하며, 남북대화를 하자는 실용적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은 확고하게 지켜 나가면서 실용적·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21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이뤄질 남북간 당국자 접촉 자리에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비롯한 우리 측 참석자 7명의 방북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우리측 참석자는 김영탁 단장과 김남식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등 통일부 당국자들과 유관부처 당국자,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총 7명이다. 한편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국지적 도발이든, 정규적 도발이든 우리 군은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공고한 한·미연합작전 태세에 따라 즉각 응징할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그들의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 지상이나 해상, 공중에서 국지도발도 감행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연합 차원에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 주현진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방콕 비상사태 선포… 강제진압 초읽기

    방콕 비상사태 선포… 강제진압 초읽기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볼모’로 잡아 회의를 무산시키자 정부가 12일 다시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군병력과 탱크, 장갑차를 시내 곳곳에 배치, 강제진압 초읽기에 들어가자 시위대는 “사람들이 우리의 무기”라고 맞서 유혈사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돼 망명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이날 전화성명을 통해 “혁명에 나설 때”라며 “탄압이 시작되면 즉시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복귀의사를 밝혀 정국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3만명 시위행렬… 주요길목 10곳 차단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12일 수도 방콕과 논타부리, 아유타야 등 주변 5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시민들에게 곧 시위대 진압에 나설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발표 직후 장갑차 수대가 방콕 중심지로 이동하고, 최루탄으로 무장한 경찰 1000명이 정부청사로 진입하면서 현지언론은 곧 강제진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군 대변인은 “육·해·공 56개 중대 병력을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 시내 요지 50곳에 배치한다.”며 “이는 쿠데타 임박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라 질서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UDD)’이 이끄는 시위대가 이미 장갑차 2~3대를 탈취하고 방콕 경찰청으로 향하는 도로 등 주요 길목 10곳을 차단해 정부의 ‘특단’에 대한 회의가 깊어지고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자 도심 전역에서 3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이중 수백명은 내무부 청사에서 돌과 막대기 등으로 총리가 탄 차량을 공격했다. 경찰이 공중에 경고사격을 하자 시위대가 항의하면서 수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아세안 회의 연기… 시위 주도자 체포 11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의는 반정부 시위대 10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회의장인 로열클리프 호텔을 봉쇄하면서 취소됐다. 이들은 호텔을 둘러싼 비무장 군병력의 벽을 뚫고 유리문을 깨고 내부로 난입해 ‘총리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의 공세가 폭력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태국 정부는 파타야와 인근 촌부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6시간 뒤 해제했다. 16개국 정상들도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우타파오 군비행장으로 탈출하는 등 허겁지겁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경 자세를 고수하다 회의를 두 번째 연기하며 체면을 구긴 태국 정부는 12일 즉각 ‘응징’에 나섰다. 아피싯 총리는 이날 오전 주례연설에서 시위 관련자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신속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의 무산을 주도한 UDD 시위대 지도자인 아리스문 퐁루엥롱도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UDD 지도부는 “회의를 막는 데 성공했다.”며 13~15일 태국의 설날인 송크란데이 축제 기간에도 시위대를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경 대응을 부르짖던 정부가 시위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현 정부의 존립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쿠데타설 확산… 정부 존립 위기론 대두 아피싯 총리는 “3~4일 내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며 빠른 수습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로 태국의 취약한 민주주의뿐 아니라 입헌군주제까지 손상될 위험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쿠데타가 발생하거나 정부가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가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기론’이 세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신문 더 네이션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정부가 48시간 내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태국 관광위원회는 이번 소요로 56억달러 규모의 관광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노무현 자금수수 파장] 한나라 “숨은 뜻 있을 것”… 민주 “무관” 선긋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낭하는 가운데 8일 여야는 사태 추이에 따른 파장을 점치며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당혹감 속에서도 노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에 나서며 현 정부 실세의 연루 의혹을 겨냥해 역공을 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충격과 자괴감을 느꼈다.”면서 “검찰은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통해 국민에게 진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재임기간 돈을 받은 경위와 그 성격에 대해 진위를 밝혀야 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정중한 사과가 필요하며 살아 있는 권력이든 죽어 있는 권력이든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원하지 않는 역사가 반복돼 국민들이 걱정이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공천 파동에 노 전 대통령 사건까지 겹쳐 4·29 재·보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위기감도 엿보였다.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씻는 데 3년이 걸렸다.”면서 “우리는 어찌될지 걱정”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386 출신 관계자는 “권양숙 여사가 받은 것이라고 한 노 전 대통령의 사과문을 보고 화가 났다.”면서 “자기 혼자 살려고 한 거 아니냐.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당직자는 “외형상으로 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관계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해체와 민주당 창당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과의 ‘호적’은 정리됐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사과에 의구심을 보였다. 윤상현 대변인은 “청렴과 도덕성을 전유물로 자랑하며 행세해 온 노 전 대통령 주변세력의 유창한 거짓과 화려한 가식에 배신감을 지울 수 없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의 사과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도 보냈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권 여사를 내세워 대통령 부부를 함께 조사할 수 있겠냐는 부담을 주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면서 “대통령 부부가 함께 조사를 받게 된다는 점으로 동정심을 유발하려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고위 당직자는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을 보고 권 여사에게 돈을 주었다는 사실은 세상 사람이 다 안다.”면서 “아내의 치마폭 뒤에 숨으려는 아주 비열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사건의 줄기는 박 회장과 추부길 전 비서관 등이 관여된 게이트인데 요즘엔 가지가 번져서 노무현 정권의 비리 조사로 흘러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시 줄기로 돌아가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면서 “‘박연차 사건’이 터지기 전에 출국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불러들여야 하고, 추 전 비서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 시사주간지는 이번 사건이 지난 대선 직후, ‘물러나는’ 노무현 정권과 ‘들어서는’ 이명박 정권 간의 ‘BBK 사건과 노무현 정권 비리조사의 빅딜’에서 시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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