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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보다 토론문화 익히는게 더 중요”

    16일 오후 어두컴컴한 서울대 25동 301호 강의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마지막 장면이 자막에 올라가고 불이 켜지자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50여명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주제는 사형제도. “피해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법률적 응징이 범죄자의 인권보다 우선합니다.(이영혜 학생)” “그래도 생명이라는 기본적 인권은 보장되어야 합니다.(이상민 학생) ” 상대의 논리적 허점을 찾는 세다(CEDA·교차조사법)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은 입론과 반론, 재반론이 반복됐다. 이날 모임은 전국 고등학생 토론동아리인 ‘NHDC’(National HighSchool Debating Club)의 창립대회 겸 첫번째 토론모임이다. 서울 현대고·명덕외고·선린인터넷고와 고양 능곡고·저동고 등 수도권을 비롯해 김천 한일여고, 전주 상산고 등 전국 24개 고교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전국 단위 토론동아리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 회장인 정영훈(서울 현대고 3년) 학생은 지난해 제1회 서울시교육감배 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정군은 “당장 수능 준비도 급하지만 가장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지금 배워두는 게 주입식 교육보다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이번 토론회도 3학년이 대부분이다. 학생들은 동아리 결성을 위해 6개월여 동안 준비과정을 거쳤다. 토론대회 우승팀인 현대고 학생들은 준우승팀인 명덕외고 학생들과 의기투합해 참가할 학교들을 섭외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정식 토론대회는 방학을 이용해 한 해 두 차례 열고 지역별로 오프라인 토론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진정한 친일청산의 길을 생각할 때

    내일은 64돌 광복절이다. 8·15가 다가오면 친일 청산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아직도 친일파 응징이 제대로 안 되었다는 한탄이 나오고, 항일 유공자를 찾는 발걸음도 잦아진다. 광복에 즈음해 태어난 아기들이 환갑을 훨씬 넘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진정한 친일 청산이 무엇인지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친일파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파헤쳐 후손까지 망신을 주어야 한다는 견해가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민족정기를 모아야 한다. 친일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한 자긍심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특정인 헐뜯기를 넘어 생활 주변의 친일 잔재부터 청산해야 한다. 가장 심각한 것이 교육현장이다. 전제주의에 맹목적 충성을 강요했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엄격한 두발·복장 단속, 거수경례, 구령에 맞춘 인사가 대표사례다.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명칭을 바꾸긴 했으나 유치원 등의 용어는 남아 있다. 교육현장을 필두로 일제 잔재청산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 국민운동을 벌여야 한다.이와 함께 독립유공자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 수원시 보훈복지타운에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는 5명뿐이라고 한다. 1세대 독립유공자들이 쓸쓸히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유공자와 후손들을 정성껏 뒷바라지해야 애국심이 확산된다. 광복절을 앞두고 반짝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다. 종군 위안부, 원폭 피해자, 사할린 동포 등 일제 피해자들을 챙길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스스로 생활 속의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일제에 핍박받은 이들을 대접할 때 우리는 일본을 향해 외칠 힘이 생긴다. “형식적이 아닌, 진정한 사과를 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일본에 당당히 요구할 수 있도록 국민적 일체감을 일구는 광복절이 되길 바란다.
  • [문화마당] 쿨한 세대의 쿨한 사랑/장유정 극작·연출가

    [문화마당] 쿨한 세대의 쿨한 사랑/장유정 극작·연출가

    “이러다 미쳐 내가 여리여리 착하던 그런 내가/ 너 때문에 돌아 내가 독한 나로 변해 내가/ 널 닮은 인형에다 주문을 또 걸어 내가/ 그녀와 찢어져 달라고.” 요즘 각종 음악방송과 음반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라는 노래다. 이 곡은 단순히 노래로서만 유명한 게 아니라 가수의 화장술과 패션 스타일, 심지어는 앞머리가 날리는 모습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특히 팔짱을 끼고 두 다리를 버틴 채 춤추는 모습은 어찌나 당당하고 섹시해 보이는지 여자가 봐도 반할 만큼 뇌쇄적이다. 일명 시건방 댄스라고 일컬어지는 이 안무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들 하나하나가 세상 거칠 것이 없는, 자신감에 가득 찬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가사 역시 도발적이다. 착했던 내가 애인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급기야 그가 애인과 헤어지게 해달라고 주문까지 걸게 된다는 내용인데 박진감 넘치는 비트의 전자 사운드가 가사의 강렬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한마디로 쿨한 세대의 쿨한 노래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노래 속에는 항상 말하는 자, 즉 화자의 시선이 들어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화자는 나름의 캐릭터를 지녔는데 앞서 말한 곡의 화자는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다. 사랑을 갈구하는 방식에도 각자 다른 개성과 특징이 있다. “부드러운 사랑만이 필요했으니 서러운 세월만큼 안아달라는”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순정파, “언제나 니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 소심하고 수줍은 낭만파, “그 사람 갖고 싶지 않아요. 욕심나지 않아요. 그냥 사랑하고 싶다는” 어딘지 모르게 속세를 초탈한 것 같은 초현실파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브라카다브라’의 경우 ‘이러다간 내가 미치겠으니 널 가져야겠고 그러기 위해선 뭐든 하겠다.’는 걸 보면 감정에 솔직하고 말보다 행동이 빠른 적극적인 성격의 행동파라고 할 수 있다. 예전 세대에 비하면 요즘 세대들은 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이 극단적이고 치명적이며 자신만만하다. 그런 현상은 특히 걸 그룹(Girl group)에서 두드러진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애프터스쿨의 ‘ah’는 “잘빠진 다리와 외모 때문에 너는 내게 반할 것이며 니 머리에 있는 이상형이 바로 나”라고 외치고 있다. 혹시나 그녀들을 배신한다면 그 응징의 수위도 꽤 높아진다. 티아라의 ‘좋은 사람’과 2NE1의 ‘I don’t care’ 중 “날 버린 걸 땅을 치고 후회할걸, 차라리 홀가분해 너에게 난 과분해”는 그나마 가벼운 편이다. “빌어먹을! 날 이렇게 만들어 버린 너 같은 가식 덩어리 다 필요없어, 두고 봐 kill you! 보기 좋게 복수할 테니 흘려듣지 말고 새겨들어, 잘 가라 good-bye!”라고 저주하는 카라의 ‘증오’는 정녕 압권이다. 이제 더 이상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잊어야지 하면서도 못 잊는” 촌스러운 정서는 만사에 쿨한 그들에겐 당치도 않다. 누군가는 이와 같은 현상이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양상이라고 비판할지 모르나 실은 사랑을 말하는 또 하나의 패턴이자 세대를 대변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결국 공중전화에 동전도 못 넣는 소극적인 세대를 산 필자는 그들의 연애가 거침없고 자유롭게 느껴져 부럽기까지 하다. 다만 사랑이란 이성 바깥의 일이라서 감정의 조절이 불가능해지는 순간이 있을 텐데 과연 언제까지 미련과 상처 없는 쿨한 사랑을 즐길 수 있을지 아주 조금, 걱정될 뿐이다. 장유정 극작·연출가
  • 80만 동방신기 팬 뿔났다… ‘SM 불매운동’

    80만 동방신기 팬 뿔났다… ‘SM 불매운동’

    동방신기의 80만 팬클럽 카시오페아가 뿔났다. 지난 12일 동방신기 팬페이지에는 카시오페아 회원들이 작성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불매운동 전단이 올라왔다. 동방신기와 SM 사이에 장기 전속계약과 불공정한 수익배분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예정된 합동 공연이 취소되자 팬들이 직접 응징에 나선 것. 팬들은 전단을 통해 “팬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제품의 질이나 내용보다는 다수의 제품 출시에 치중하고 유사 콘텐츠를 반복 출시하는 등 모습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산자로서 소비자에 대한 책임 의무를 다하지 않을 시 소비자는 소비거부를 행할 수 있고 책임 불이행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SM은 공연 취소와 관련해 전액환불 방침을 밝혔던 바 있지만 팬들은 SM 측의 대응에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팬들의 주장에 따르면 세 멤버의 가처분 신청 당시 공연 취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SM측이 그것과 상관없이 공연을 단행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동방신기 역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의사를 표명했다는 것이 수긍할 수 없는 이유. 전단에는 “소비자에 대한 처우 개선, 소속 연예인에 대한 부당 계약 조항 시정 두 가지 요건이 이행될 때까지 불매운동을 계속한다.”고 명시돼 있어 이번 사태는가 쉽게 진정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혼’ 임주은 열연 화제, 시청률 상승세 이어갈까

    ‘혼’ 임주은 열연 화제, 시청률 상승세 이어갈까

    지난 주 첫 방송된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고은님 임은아ㆍ연출 김상호 강대선)에서 주인공 윤하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임주은이 연일 화제다.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은 와이어에 매달리고 10시간이 넘는 수중촬영을 하는 등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또 괴성을 지르며 발버둥 치다 실신하고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 등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부터 고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임주은은 피로 누적으로 응급실에 몇 차례 실려 갔고 온몸에 상처가 가실 날이 없지만 “촬영장에만 오면 힘이 솟는다. 힘든 촬영이 많지만 연기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은 심리적 공포감을 강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2회는 전국 시청률 12.0%(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경쟁작 SBS ‘태양을 삼켜라’를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12일 방송되는 ‘혼’ 3회는 두나(지연 분)의 죽음으로 원혼이 빙의되면서 괴력을 갖게 된 하나(임주은 분)가 끔찍한 일들을 벌인다. 또 류(이서진 분)와 백도식(김갑수 분)의 악연이 드러나고 절대악을 응징하려는 류의 몸부림이 시작된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금 ‘혼’ 시청자 홀렸다…첫방 11.5% 기록

    19금 ‘혼’ 시청자 홀렸다…첫방 11.5% 기록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고은님 인은아 연출 김상호 강대선)이 자극적인 내용과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혼’ 첫회는 전국시청률 11.5%(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는 전작 ‘트리플’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5.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혼’ 1회에서는 여주인공 하나(임주은 분)가 친구의 죽음을 통해 귀신을 보는 능력을 발견한다. 학교 건물에서 투신자살하는 친구와 눈이 마주친 하나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부터 귀신을 보기 시작한다. 앞으로 하나는 쌍둥이 동생의 원혼이 빙의 되면서 갖게된 괴력으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한편 절대악으로 변해가는 신류 역을 맡은 이서진은 “2회부터 류와 연쇄살인범의 대결 등 긴장감 넘치는 내용이 전개된다. 하나를 이용해 악을 응징하려던 류가 회를 거듭할수록 악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MBC가 14년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 납량특집 드라마라는 장르의 특수성과 19금 판정을 받을 정도로 충격적인 공포를 그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러·그루지야 1년만에 또 전운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 전쟁 1주년을 앞두고 두 나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도 양국에 직접 대화 채널을 가동하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그루지야 문제를 논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4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전화였지만 오바마는 통화에서 그루지야 지역 내 위기관리 체계와 국제적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도 이날 미하일 사카시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무력충돌이 재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대통령이 함께 그루지야 문제를 거론한 모습은 그만큼 지역 내 위기가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또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은 물론 그루지야와 동맹관계도 유지해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이들의 무력충돌은 곧 외교적 딜레마를 의미할 수밖에 없다. 두 나라의 충돌 가능성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러시아는 그루지야가 남오세티야를 박격포와 수류탄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맹비난했다. 러시아는 공격이 계속된다면 응징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4일 전투대응태세를 격상했다. 그루지야 역시 러시아가 최근 자국 내로 국경선을 옮기며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국간 날 선 비난과 더불어 지난해 전쟁의 책임소재를 묻는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그루지야가 전쟁 첫날 오전 5시15분에 작전을 시작했다는 주장을 담은 문서를 유럽연합(EU)조사단에 제출했다. 그루지야는 “완전한 날조”라고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그루지야의 시각으로 전쟁을 서술한 영문 서적도 전쟁 1주년을 맞아 3권 이상 출간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방국가들은 갈등 중재는커녕 제대로 된 감시활동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국경지대의 유일한 감시단체인 그루지야유럽연합감시단(EUMM)은 무력충돌 가능성과 관련, 양측의 주장 모두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UMM은 감시 캠프를 남오세티야 국경 안에 설치하지도 못해 감시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전쟁과 관련한 보고서 작성도 늦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그루지야 모두 자국에 유리한 사실들이 보고서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미 정책연구기관 저먼마셜펀드의 로널드 아스무스는 “서방 국가들은 전쟁 가능성이 수차례 예견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한 어떤 일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용어 클릭 ●러시아·그루지야전쟁 2008년 8월7일 그루지야가 독립 움직임을 보이던 자치주 남오세티야에 공습을 감행했다. 하지만 곧바로 러시아가 남오세티야 내 러시아 시민권자 보호를 명분으로 개입, 5일만에 러시아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
  • 바람 피우던 남성을 부인과 여친들이 합심해…

    바람 피우던 남성을 부인과 여친들이 합심해…

    남편이 하도 바람을 피워대자 아내는 혼내주겠다고 단단히 별렀다.남편이 동시에 만나던 여자친구만 최소 두 명이었다.  웬디 스웰(43),테레사 지만(48) 등 두 여성이 자신들과 바람을 피운 한 남자의 부인과 함께 위스콘신주 법원에 최근 기소됐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NBC시카고 닷컴이 전했다.지만의 친동생인 미셸 벨리뷰(43)도 망을 봤다가 덩달아 실형을 살 위기에 몰렸다.  온라인 안내광고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이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지만은 지난달 30일 경관 좋기로 유명한 위네바고 호숫가의 레이크뷰 모텔로 그를 불러냈다.  지만은 두달 동안 밀회를 즐기면서 모텔 투숙료를 자신이 모두 냈고 3000달러도 기꺼이 빌려줬다.그러나 전날 부인으로부터 깜짝 놀랄 얘기를 들었다.그에게 가정이 있음을 뒤늦게 안 지만은 잔뜩 열받았다.  지만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좋아라 모텔에 나타난 그에게 은밀하게 권유해 그의 손을 묶고 눈을 가렸다.그런 뒤 있는 힘을 다해 그 남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가위로 그의 속옷도 찢어버렸다.그리고 부인과 스웰,벨리뷰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모텔로 오라고 했다.  기소장에는 이 남자가 총으로 위협당했다는 내용도 나오지만 지만은 말로는 위협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총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지만은 검사에게 “내가 얼마나 그를 쏴죽이고 싶었는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그리고 여자들이 모두 도착하자 지만은 마침내 마지막 응징을 가했다.그 내용은 아래에 뒤집어 적는다.미성년자는 보지 않았으면 한다.  이들은 또 남자의 지갑과 자동차 키,휴대전화를 빼앗았다.  남자는 결국 자신의 손을 묶었던 테이프를 씹어 뜯은 뒤 침대에서 빠져나와 모텔 주인의 손전화를 빌려 경찰에 신고했다.  이제 여성들은 불법감금과 사기,4급 성적 공격 혐의로 최고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몰렸다.200달러 보석금을 내고 현재는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있다.  웃기는 것은 이 남자를 혼내주던 그 순간에도 스웰이 “우리 중의 누구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는 것.알고 보니 지만 역시 멀쩡히 남편이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혼’ 이서진 “미드 보면서 프로파일러 연구”

    ‘혼’ 이서진 “미드 보면서 프로파일러 연구”

    배우 이서진이 미국드라마를 보면서 ‘프로파일러’ 캐릭터 만들기에 푹 빠졌다. 드라마 ‘이산’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서진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혼’(극본 고은님 인은아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에서 “나 역시 촬영 전까지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생소했다. 그런데 미국드라마에서 프로파일러가 등장하는 작품이 많아 그것들을 보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 이서진은 범죄심리학의 대가이자 범죄 프로파일러 신류를 연기한다. 신류는 엄청난 카리스마와 타고난 동물적인 감각으로 범죄자를 찾아내는 인물이다. 드라마 ‘혼’은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와 감정이입이 되기 쉬운 여귀, 원한, 빙의를 주제로 독특한 방식의 공포를 그려낼 예정. 한편 이서진 외에 임주은, 이진, 박건일, 지연 등이 출연하는 ‘혼’은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임주은 “공포연기 보여드릴게요”

    [NOW포토] 임주은 “공포연기 보여드릴게요”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인은아, 고은님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임주은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경기 일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서진 “납량특집 혼으로 컴백해요”

    [NOW포토] 이서진 “납량특집 혼으로 컴백해요”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인은아, 고은님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서진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경기 일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진, 망사의상 입고 섹시 워킹

    [NOW포토] 이진, 망사의상 입고 섹시 워킹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인은아, 고은님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진이 등이 보이는 망사 의상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경기 일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호러물 퀸 3인방 “기대하셔도 좋아요”

    [NOW포토] 호러물 퀸 3인방 “기대하셔도 좋아요”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인은아, 고은님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진, 지연, 임주은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경기 일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티아라 지연 “긴 생머리 공포 느껴지나요?”

    [NOW포토] 티아라 지연 “긴 생머리 공포 느껴지나요?”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인은아, 고은님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가수 티아라의 맴버 지연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경기 일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 칼럼] 물의 생명력/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CEO 칼럼] 물의 생명력/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물은 맛도 없고, 빛깔도 없으며, 향기도 없다. 그러나 물은 생명을 낳는 어머니이고, 물 없이는 모든 형태의 목숨이 유지되지 않는다. 그래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수행하는 우주탐사에서도 물의 흔적을 찾는 것이 일차적인 과제이다. 물의 흔적을 찾았다는 것은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확증이기 때문이다. 인체의 상당부분은 물로 구성돼 있고 어릴 때일수록 수분의 함량은 더 크다. 어른이 될수록 그 함량이 줄어드는데, 우리는 이를 노화현상이라 부른다. 인체에서 물이 줄어들면서 우리는 생명을 마감한다. 따라서 물은 어떤 의미에서 생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물로 생명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많은 교훈도 얻는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에서는 강가에서 물을 보고 사색하며 득도의 경지에 오르는 장면을 이렇게 묘사했다. “오 그렇다. 그는 물에서 배우려 하였다. 그 소리를 들으려고 하였다. 이 물과 물의 비밀을 이해하는 자는 다른 모든 비밀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강의 많은 비밀 중에서 그는 오늘 단 하나, 그의 영혼을 붙잡는 단 하나의 비밀을 보았다…. 이 물은 흐르고 흘러 영원히 흐르고 있으나 언제나 그곳에 있다는 것을, 항상 그곳에 어느 때나 같은 물이나 순간마다 새로운 물이라는 것을….” 싯다르타는 물의 흐름을 보고 해탈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물은 순환한다. 물은 증발해 구름을 만들고 생명을 키우는 비의 형태로 다시 지상으로 돌아온다. 노자는 물의 이런 순환과정에서 우주만물은 물질적이면서 동시에 정신적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밤이든 낮이든 물은 결코 쉬지 않는다. 위로 올라가면 비와 이슬을 만들고 아래로 내려와 흐를 때면 시내와 강물을 이룬다. 물은 선을 표상한다. 막으면 그대로 멈추고, 길이 만들어지면 그 길을 따라 흐른다. 따라서 싸우지 않는다.” 노자는 삶의 방식으로 물의 존재양식을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물처럼 행동함이 필요하다. 방해물이 없으면 물은 흐른다. 둑이 있으면 물은 머무른다. 둑을 치우면 물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물은 그릇 생긴 대로 따른다. 이와 같은 성질이 있기 때문에 물은 다른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흔히 물을 성스러운 것으로 표현한다. 교회 의식에서도 물로 세례를 주고 성수를 적셔 성호를 긋는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들의 무병장수와 성공을 기원했다. 물은 또한 파괴와 응징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대홍수로 깨끗이 파괴하고 새로운 세상을 다시 만든다는 구약의 이야기는 물의 이런 파괴적 변혁을 의미한다. 물은 우리에게 심오한 철학을 선사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물을 잘 이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지속성 유지가 결정된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가뭄이 계속 이어져 우리를 힘들게 하더니, 올여름에는 오히려 장마철 집중호우로 지역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겨울 극심한 가뭄 속에서 물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해주고, 수원(水源)을 관리해왔다. 올여름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물에 대한 가치관은 고전을 통해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강조돼왔다. 하지만 물에 잘 대처하고 나아가 물을 잘 관리해서 우리 삶의 미래를 담보해 나가야 한다는 대전제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NOW포토] 이서진 “호러물로 돌아왔어요”

    [NOW포토] 이서진 “호러물로 돌아왔어요”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인은아, 고은님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서진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경기 일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신인배우 임주은, 당당하고 힘찬 발걸음

    [NOW포토] 신인배우 임주은, 당당하고 힘찬 발걸음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극본 인은아, 고은님ㆍ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임주은이 무대로 걸어오고 있다.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경기 일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서진 주연 MBC 납량특집 ‘혼’ 19금 판정

    이서진 주연 MBC 납량특집 ‘혼’ 19금 판정

    이서진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혼(魂)’이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 받았다. MBC 심의평가부 관계자는 31일 “드라마 ‘혼’이 TV에 적합하지 않은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과 비속어가 많아 심의회의를 통해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납량특집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 예고편을 통해 불에 탄 시체와 연쇄살인 현장 등 오싹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19금 판정’을 받은 ‘혼’의 제작진은 “흉기 장면은 모자이크로 가리겠지만 공포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모자이크 처리를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서진, 임주은, 이진, 박건일, 티아라 멤버 지연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혼’은 오는 5일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호 ‘형제의 난’ 어디까지 갈까

    금호 ‘형제의 난’ 어디까지 갈까

    금호아시아나그룹판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는 그동안 여러 대기업들 속에서 벌어졌던 형제들의 암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재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 ‘형제의 난’이 2005년 두산그룹 사태와 비슷한 점을 들어, 두산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산그룹 ‘형제의 난’의 발단은 박용곤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박용성 회장에게 넘길 것을 박용오 회장에게 요구하자, 이에 반발해 그룹의 편법 경영 내역을 검찰에 넘긴 데에서 촉발됐다. 그룹은 부정회계,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그룹 총수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한차례 심한 홍역을 앓았다. 이번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사태의 발단이 이와 매우 흡사하다. 표면적으로는 박찬구 회장이 4형제 간의 균등 지분율을 깨 가면서 석유화학 지분을 매입한 데 따른 응징 조치로 보이지만, 두 형제간의 갈등의 골은 상당히 깊었다. 박찬구 회장은 대우건설을 재매각하기로 결정한 뒤에도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시공사로는 금호건설을 키우고 엔지니어링 분야를 강화해야 할 때”라면서 박삼구 회장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65세룰(65세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관행)’을 따르더라도 박찬구 회장에게 그룹회장직을 맡기지는 않을 생각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박용오 회장처럼 박찬구 회장도 회심의 일격을 가할 수 있을까. 당장 박찬구 회장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사회 절차에 대해 문제삼기는 어려운 데다 효과가 별로 없다. 추가로 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하기도 쉽지 않다. 자사주가 많고, 시장에 나온 주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주주들간의 연맹을 취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고 박성용·박정구 회장 측의 지분을 우호지분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두산그룹 때처럼 박찬구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두산그룹은 약 1년에 걸친 검찰 조사 끝에 그룹의 여섯 형제 가운데 용성, 용오, 용만, 용욱 등 네 형제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받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두산그룹은 이 사태를 겪으면서 그룹 회장직을 없애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긍정적인 계기를 맞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그룹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거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특히 대우건설 재매각과 그룹 구조조정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걸려 있는 상황이어서 긴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다.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이번 위기만 잘 견뎌내면 그룹이 견고해질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인하대학교 경제학부 김진방 교수는 “두산그룹 때는 주주들 사이의 다툼이고 회사 조직은 조직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구조조정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악역 변신 이서진, 무더위 속 촬영 삼매경

    악역 변신 이서진, 무더위 속 촬영 삼매경

    악역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서진(36)이 더위도 잊은 채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이서진은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의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되는 납량특집드라마 ‘혼(魂)’으로 약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대단한 카리스마를 지닌 프로파일러 ‘신류’역을 맡은 이서진은 무더운 날씨와 장마 속에서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서진은 “오랜만에 하는 촬영이라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드라마 ‘혼’이 좋은 평가를 받고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공개된 ‘혼’의 강렬한 예고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수 양파가 부른 ‘령혼’을 배경음악으로 겁에 질린 채 발작연기를 하는 하나(임주은 분)와 이를 저지하려는 류(이서진)의 모습이 섬뜩하다.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드라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악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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