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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세력 완전 청산”… ‘계엄 1년’ 맞아 다시 응원봉 든 시민들

    “내란세력 완전 청산”… ‘계엄 1년’ 맞아 다시 응원봉 든 시민들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계엄 저지 1주년 기념 집회에서 시민들이 다시 ‘응원봉’을 들었다. 이날 진보 단체들은 비상계엄을 규탄하면서 ‘내란 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외쳤고, 보수 단체들은 ‘계엄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인근으로 진보·보수단체들이 집결하면서 크고 작은 충돌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석한 김예지(50)씨는 “1년이 지났지만 내란에 가담한 이들이 아직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함유빈(28)씨는 “국민들이 힘을 모았기 때문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노총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 해체와 노동자 권리 확보 등을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내란세력을 청산하지 못하면 극우독재는 반복될 것”이라며 “노동권 강화와 사회대개혁으로 제2의 윤석열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는 취지의 맞불 집회를 열었다. 신자유연대는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계엄 옹호 집회를 열고 “계엄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고 했다. 자유대학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계엄 사과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진보·보수단체는 물론 정치 유튜버 등이 국회 앞으로 집결하면서 크고 작은 충돌도 벌어졌다.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한 진보 유튜브 촬영 직원이 집회 참가자들에게 멱살을 잡혔고, 폭행당했다며 구급차를 부른 집회 참가자도 있었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에 기동대 83개 부대(약 5400명)를 배치했다.
  • ‘비상계엄 1년’ 국회 앞 1만 응원봉…“계몽절” 맞불집회도

    ‘비상계엄 1년’ 국회 앞 1만 응원봉…“계몽절” 맞불집회도

    12·3 비상계엄 1년인 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내란·외환 청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행진이 펼쳐졌다. 진보단체 1741개가 소속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1000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애초 예상됐던 3000명을 훌쩍 뛰어 넘는 규모다. 참석을 예고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경호 사정으로 불참했다. ‘내란청산’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 참석자들은 1년 전 이날 밤 국회 앞에서 계엄군을 막은 시민의 힘을 기억하고 ‘내란’의 잔해를 넘어 사회 개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발언자로 나선 시민 유하영씨는 “혁명은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이끈다는 것을 광장에서 배웠다”며 “‘다시 만난 세계’를 향한 기대를 기억하고, ‘윤석열 너머’로 함께 나아가자”고 외쳤다. 집회 측은 “앞으로 완전한 내란외환 종식과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해 행동하자”는 내용 등이 담긴 결의문도 채택해 함께 낭독했다. 비상계엄 해제에 표결한 국회의원 일부도 연단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꼭 1년 전 이날 국회의원들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국회에 달려와 계엄군을 막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사법 쿠데타를 진압하고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은 “계엄군이 국회의 난입한 절체절명의 순간, 국민께서 막아주시지 않았다면 계엄은 결코 막을 수 없었다”면서도 “책임을 묻지 않는 역사는 백배, 천배의 해악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후 8시 50분쯤 집회를 마친 뒤 약 1.5㎞ 떨어진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각양각색의 ‘응원봉’도 들었다. 촛불 모양의 발광 머리띠를 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을 쓴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비상행동 집회의 길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들의 ‘12·3 계몽절 집회’가 열렸다. 자유대학과 신자유연대 회원 등 오후 8시 기준으로 약 200명이 자리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어게인” 등의 구호를 외쳤다.
  • “몰래라도 가겠다” 李대통령, 결국 ‘12·3 시민대행진’ 불참

    “몰래라도 가겠다” 李대통령, 결국 ‘12·3 시민대행진’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1년을 맞이해 참석하기로 했던 시민대행진 집회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3일 오후 7시 3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당초 오늘 오후 7시 개최되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여하려 했으나 위해 우려 등 경호 사정으로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설하거나 응원봉을 들고 참석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수 군중이 밀집해 현장 통제가 어려운 집회의 특성상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별성명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참석해보려 한다. 경호 문제 때문에 안 된다고 막 말려서 제가 몰래 갈 생각”이라며 참석 의지를 밝혔었다. 시민대행진이 오후 7시에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막판까지 참여 여부를 고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이유로 “위해 우려 등 경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민대행진은 시민단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관해 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도 참여한다.
  • ‘응원봉 들고 국회로’ 어두운 밤 밝히는 불빛들

    ‘응원봉 들고 국회로’ 어두운 밤 밝히는 불빛들

    12·3 비상계엄 1주년인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다.
  • 김미영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장, ‘전남 ESG 시민대상’ 의정부문 대상 수상

    김미영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장, ‘전남 ESG 시민대상’ 의정부문 대상 수상

    김미영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장이 지난 2일 목포과학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전라남도 ESG 시민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 ESG협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구축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는 행사다.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를 역임한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성부위원장, 전라남도 ESG 동부통합지부 회장, 전라남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의 지속가능성 강화와 시민 권익 향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 지속가능한 정책 자문 ▲ 시민 소비환경 개선 ▲ 지역 환경보호 실천 ▲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사회 운영 등 ESG 핵심 가치 실천을 기반으로 한 공로가 대상 선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라남도 ESG협회는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ESG 가치를 적극 실천하며, 지역사회 변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와 시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다”며 “전남과 순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뜨겁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 활동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 확대, 지역문제 해결, 책임 있는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성호 “내란 주범 반드시 합당한 책임 물을 것”

    정성호 “내란 주범 반드시 합당한 책임 물을 것”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헌법과 법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민주공화정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주범들에게는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법정 안팎에서 계엄에 대한 반성 없이 증오와 선동을 이어가는 이들에 대한 철저한 단죄와 청산이야말로 민주주의를 굳건히 바로 세우는 길”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재명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내란 청산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아직도 충격과 분노가 생생한 그날 밤, 국회 담을 넘어갈 수 있도록 기꺼이 등을 내어준 보좌진과 계엄 해제 순간까지 계엄군의 본회의장 진입을 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 덕분에 맞을 수 있는 오늘”이라면서 “칼바람이 부는 겨울에도 빛나는 응원봉을 흔들고 헌법과 법치 수호를 외치던 국민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제게 주어진 사명을 더 잘 감당해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완수하고, 쿠데타 세력이 후퇴시킨 대한민국을 다시 선진국 반열에 올려 놓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힘겹게 세워주신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당연히 짊어져야 할 책무이자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준 “빛의 혁명, 그 헌신으로 더 정의롭고 안전한 수원 만들겠다.”

    이재준 “빛의 혁명, 그 헌신으로 더 정의롭고 안전한 수원 만들겠다.”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일 “위대한 시민의 용기, 빛의 혁명을 완성한 그 헌신을 기억하며 더 정의롭고 안전한 수원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거를 막아낸 1년, 국민이 다시 세운 나라’란 제목으로 “1년 전 오늘, 비상계엄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저는 즉시 위법한 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공직자들과 함께 곧바로 비상 매뉴얼을 가동해 단 한 순간의 행정 공백도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장갑차와 총구를 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은 작은 응원봉 하나로 어둠을 밝히며 탄핵의 길을 열었고, 민주주의는 그 빛 위에서 다시 일어섰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은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쉼 없는 시간이었다. 무너진 국가 기능을 되살리고, 경제와 민생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뛰었다”며 “OECD 상위권 성장률, 코스피 4000 돌파, 골목상권 회복 등 이재명 정부가 이뤄낸 회복과 변화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하지만 아직 빛의 혁명은 완수되지 못했다. 내란의 책임자들이 제대로 심판받지 않는 한, 민주주의는 언제든 다시 위협받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하셨다.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낸 날을 국가의 이름으로 기억하겠다는 약속이다”며 “수원시 역시 그 길에 함께 서겠다.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변함없는 신념으로, 민주주의의 최전선에서 125만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내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 ‘K-10 클럽’ 최민경, 골프 전문 매니지먼트 올리브와 전속 계약

    ‘K-10 클럽’ 최민경, 골프 전문 매니지먼트 올리브와 전속 계약

    골프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올리브는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년간 활약해 ‘K-10’에 가입한 최민경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 KLPGA에 입회한 최민경은 2015년까지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정규투어에 합류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18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과 이듬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최민경은 지난해 2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며 샷감을 되찾고 있다.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2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으며 지난 6월 맥콜-모나용평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민경은 지난달 28일 열린 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10년 동안 투어생활을 연속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클럽’을 수상했다.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내년 시즌에는 우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에서 팀 타이틀리스트 아카데미 멤버와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드라이브 거리를 늘리고 아이언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민경은 “든든한 팀과 함께 준비하니 마음이 안정돼 이번 전훈에서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첫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오랜 시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동건, 환한 미소로 결혼식 사진 올려…“딸 로아는 불참”

    이동건, 환한 미소로 결혼식 사진 올려…“딸 로아는 불참”

    배우 이동건이 부모님의 결혼 46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선물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 딸 로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나왔다. 2일 이동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 현장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화이트 플라워로 꾸며진 웨딩홀에서 이동건은 양쪽에 선 부모님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하지만 사진 어디에서도 딸 로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팬들은 “로아는 참석하지 못한 듯하다” “함께 있었다면 더 의미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이동건은 앞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리마인드 웨딩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웨딩숍을 찾은 부부에게 그는 “두 분 결혼식 기억나시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종로 2가에서 했었다”며 46년 전 결혼식 사진을 꺼내 들었다. 어머니 역시 웨딩드레스를 바라보며 “그때도 이런 걸 입었던 것 같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웨딩 당일, 이동건의 아버지는 “진짜 선물”이라며 금팔찌를 건네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아까는 표정이 굳어 계시더니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동건은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딸 로아를 얻었으나 2020년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다. 최근 ‘미우새’를 통해 꾸밈없는 일상과 건강 관리 과정 등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 박찬욱 “윤석열 관련 영상 계속 본다”…왜 이런 말 했을까

    박찬욱 “윤석열 관련 영상 계속 본다”…왜 이런 말 했을까

    박찬욱 감독이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유튜브 영상을 반복 시청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다. 박찬욱 감독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거진 산하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벌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최애 프로그램(Comfort show)’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 감독은 “윤 전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 관련 유튜브 영상들”이라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뉴욕 매거진이 올해 문화 예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50명을 선정해 ‘올해의 창작물’을 조명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박찬욱이 2025년에 보고, 읽고, 들은 것’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대한민국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 박찬욱 감독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명확히 해온 영화계 대표 인사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영화인 긴급 성명에 참여했으며, 이 성명에는 박 감독을 포함해 총 8007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 당시 성명서에는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며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감독은 성명 발표 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를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 당일에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빵집에서 하루치 빵을 모두 구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패한 혁명가의 삶, 큰 울림 줬다” 박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극도로 우경화된 정부가 집권한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과거 급진 좌익 단체에 소속되었던 주인공이 납치된 딸을 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박 감독은 “80년대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실패한 혁명가의 삶을 스크린에서 보는 일이 큰 울림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연기’로는 해당 작품의 주연을 맡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꼽았다. 올해 최고의 TV 시리즈로는 넷플릭스의 4부작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을, 기억에 남는 연극과 뮤지컬로는 ‘헤다 가블러’를 선택했다.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책으로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창백한 불꽃’을,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으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리사이틀을 언급했다.
  • “사진하면, 상명대”…광고·저널·예술 등 졸업작품전 ‘눈길’

    “사진하면, 상명대”…광고·저널·예술 등 졸업작품전 ‘눈길’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졸업작품전“스틸 이미지, 영상미디어 영역 포괄”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사진영상미디어전공이 5~9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제38회 졸업작품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STILL : Shooting our Dream’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졸업예정자 43명의 광고·저널·예술·디지털아트 분야 사진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주제는 ‘변화하는 환경과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창작 열정과 가능성으로 흔들림 없이 자신의 꿈을 향한 길을 걸어간다’는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졸업예정자들을 위한 응원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스틸 이미지뿐 아니라 영상·미디어 작업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며, 졸업생들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촬영 방식과 실험적 접근을 시도하며 전시 작품을 통해 사진과 영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영상미디어전공 학과장 임재문 교수는 “이번 졸업작품은 스틸 이미지에서 영상미디어 영역을 포괄하며, 예술적 표현은 물론 디지털아트 등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제5·6대 이·취임식···강인수 회장 취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제5·6대 이·취임식···강인수 회장 취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제5·6대 이·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달 30일 순천 마리나웨딩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주철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동욱·신민호·김진남·한숙경 전남도의원과 강형구 순천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장경원·김미연·장경순·정홍준·서선란 순천시의원과 허석 전 순천시장, 손훈모 변호사, 고영우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 김미영 전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 등도 함께 해 축하를 건넸다. 여수·고흥 지역 청년권익위원회와의 연대도 이어지면서 이중현 여수시청년권익위원회 회장과 정덕화 고흥군청년권익위원회 회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재확인해 의미를 더 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순천청년권익위원회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제5대 이대진 회장이 이임하고, 강인수 제6대 회장이 취임하며 지역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다시 세우는 자리로 진행됐다.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창립 회원이자 제2대 회장을 역임한 주치훈 고문은 개회사를 통해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청년들이 처한 환경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새롭게 취임하는 강인수 회장과 집행부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지역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발족된 대한민국청년권익위원회 설립추진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현택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고문은 “사단법인 대한민국청년권익위원회는 지역 청년권익위원회의 상위 조직으로서 전국 단위 청년정책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 정치권과 행정, 경제계, 청년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은 “순천 청년들의 정책 참여 확대와 권익 신장을 위해 위원회가 맡을 향후 역할에 높은 기대감이 든다”고 응원을 보냈다. 강인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청년 주도의 정책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청년은 늘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불려왔지만 실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는 뒤로 밀려왔다”며 “이제 청년이 정책의 실험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취업은 경쟁만 강요되고 창업은 리스크를 홀로 감당해야 했고, 정치 참여는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막혀왔다”며“그러나 지역의 변화는 결국 청년의 손에서 시작되는 만큼 청년이 움직이면 지역이 달라지고, 청년이 목소리를 내야 정책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위원회 활동에 탁월하게 기여한 주치훈·이현택 고문이 국회 행안위원장상, 이대진 이임회장은 순천시장상을 수상하는 등 회원 12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 통합교육은 특수교육지도사의 눈물겨운 헌신으로 이루어진다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 통합교육은 특수교육지도사의 눈물겨운 헌신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12월 2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특수교육지도사들과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호겸 의원은 특수교육지도사들이 지난 수년 동안 최소한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응원하며, 현재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는 지원 수당 지급 요구에 힘을 실어주는 등 정책 입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호겸 의원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약자의 편에서 일하는 특수교육지도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특수교육지도사의 처우가 하루라도 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경기도교육 현실이 특수교육지도사의 마음을 여전히 넉넉하게 보듬어 주지 못해 안타깝다”, “오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사무국장은 “특수교육지도사 인력 배치가 법률에 규정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 문제 등으로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에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특수교육지도사가 배치된 현실이다”라고 교육 현장의 현실을 설명하며, “특수교육지도사의 지원으로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학교생활이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현주 사무국장은 덧붙여 “특수교육지도사 1인당 특수교육대상자 6명이 법적 기준인데, 과밀학급이 늘어나면서 이 기준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경기도 관내 1,400여 명 특수교육지도사 1인당 월 5만 원씩 지원 수당을 책정하면, 연 6억 원의 예산으로 특수교육지도사들의 근로 여건이 좋아질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올해로 14년차 유치원 특수교육지도사로 근무하는 한 지도사는 “특수교육지도사는 방학 중에 급여가 없어서 매년 이직(移職)이나 전직(轉職)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직업적 보람을 느낀다”,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지도사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도록 경기도의회가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호겸 의원은 “한 나라 경제 수준의 척도는 복지 수준이 결정한다”고 하며 “경기도교육청은 특수교육지도사들의 간절한 호소를 결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겸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특수교육지도사 등 교육공무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만큼, 특수교육지도사들이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경기도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동연 “빛의 혁명 1년, 내란 세력 청산에 책임 다할 것”···‘사람 사는 세상’ 향해 함께 가야

    김동연 “빛의 혁명 1년, 내란 세력 청산에 책임 다할 것”···‘사람 사는 세상’ 향해 함께 가야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공직자로서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에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함께 손잡고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빛의 혁명 1년,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라고 글을 시작한 뒤 “지난겨울의 광장을 기억한다. 굳게 맞잡은 손과, 함께 들어 올린 응원봉으로 서로가 빛났던 모든 순간이 선명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 우리는 어둠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도청 폐쇄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달려갔다”며 “그렇게 시작된 ‘빛의 혁명’은 내란수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새 정부는 182일 모든 순간 전력을 다해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은 ‘회복과 도약의 시간’에 들어섰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편에서는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때문에 ‘퇴행과 반동의 시간’도 계속되고 있다”며 “여전히 사죄 없이 내란 세력을 옹호하며 국민의 뜻과 반대로 치닫는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존립 근거를 이미 상실했습니다. 자기 파멸을 향해 달려갈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12·3 내란>은 광기 어린 권력이 스스로 파괴한 사건이자 끝내 완벽히 단죄된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끝까지 기억하고, 분노하고, 행동하겠다. 공직자로서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에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다. 다정함을 지키고, 다름을 존중하며, 서로를 환대하는 사회. 민주주의가 밥이 되는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함께 손잡고 걸어갈 것”이라며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가 된 빛의 광장, 함께 더 크고 넓게 이어 나가자”라고 글을 맺었다.
  • ‘365일 나눔 온기’ 송파 자원봉사 감사 축제

    ‘365일 나눔 온기’ 송파 자원봉사 감사 축제

    서울 송파구가 오는 5일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2일 송파구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 주제는 ‘1년 365일, 자원봉사하기 좋은 날’이다.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을 밝혀 온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원봉사자와 가족,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3대에 걸쳐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자원봉사 명문가’에는 두 가족이 선정됐다. 문정동에 사는 최애선 씨는 딸, 손자와 함께 시각장애인 삭책 동행, 장애인복지시설 봉사를 하고 있다. 안상순씨 가족은 환경 지키기를 약속으로 삼고 2005년부터 20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축하공연으로 시작하는 이날 행사는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 표창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인생네컷 사진관, 캘리그라피 응원 문구, 양말목 크리스마스 리스와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온 큰 힘은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나눔 정신이 가치를 인정받고, 지역에 널리 퍼지게 행정에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주,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메카로 도약

    경주,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메카로 도약

    경북 경주가 화랑대기를 기반으로 전국 유소년 축구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열린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 경기 수준, 만족도, 경제 효과 등 전 지표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위덕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선수·학부모·응원단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설문과 산업연관표 기반 경제 효과 분석을 진행했다. 22회 째인 올해 대회는 5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8월 2·3차 대회, 9월 국제 대회까지 모두 25일간 866개 팀이 2604경기를 치르며 1만 4386명이 출전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선수와 학부모 평균 체류 기간은 8일로, 이를 통한 경제 효과도 컸다. 생산유발 효과 627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302억원, 취업유발 효과 723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향후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을 충족하는 국제 공인대회로의 발전을 위해 주요 구장 잔디 교체, 폭염 대응 강화, 고유 시상 방식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수도이자 국제 유소년 스포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개의 옷감, 100줄의 누비로 만든 흰 저고리. 그 옷에는 한 생명이 백 살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겼다. 출산으로 맺어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 그 속에 담긴 수없이 많은 이야기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는 전시가 한겨울 추위를 녹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이 3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다. 전시에는 백일잔치에 입히는 백일 저고리, 1000명이 글자 하나씩 써서 완성한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등 328점에 이르는 전시자료를 선보인다. 전시는 출산의 주체인 산모와 아이뿐 아니라 출산을 함께 기다리고 응원해 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유아사망률이 높던 시절인 만큼 갓난아기가 부디 건강하게 삼칠일, 백일을 지나 돌잔치를 하고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이의 백일을 기념한 백일옷에 100개 조각의 천을 이어 만든 건 예로부터 숫자 100이 완전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천인천자문에는 1000이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영원성을 향한 기원과 정성이 들어있다. 아기가 처음 젖을 빨던 날과 걸음마를 하던 날의 감동이 솔직하게 담겨있는 아버지의 육아일기, 딸이 낳을 첫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며 친정 어머니가 혼수품으로 만들어준 포대기, 임부의 신호를 기다리며 밤낮없이 대기하는 조산사의 출장가방 등 50여명의 사연이 담긴 전시품은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따뜻한 마음의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탄생한 전시품도 있다. 출산 관련 속신과 금기가 담긴 조선 후기 생활 지침서, 난임·난산·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극복하는 부적을 적은 ‘부적집’ 등도 전시장에 놓여 관람객을 맞는다. 순산과 다산을 바라는 마음은 지역과 시대를 초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산과 관련한 14개국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는데, 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보보족이 산모를 위한 의례에 사용하는 가면, 다산을 기원하는 페루의 파차마마 신상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출산은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을 넘어 사회와 문화가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중요한 공동체 경험”이라며 “출산의 이면에는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과 두려움, 기도와 희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자리한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시작에 담긴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내년 5월 10일까지.
  • “응원봉·K팝이 바꾼 집회… 정치 역할 못 하면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12·3 계엄 1년]

    “응원봉·K팝이 바꾼 집회… 정치 역할 못 하면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12·3 계엄 1년]

    총 67회 집회… 최대 200만명 모여“꺼지지 않는 마음·개성의 응원봉선결제 등 자발적 참여도 원동력” “시민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2016년 촛불집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문화의 등장이었습니다.” 12·3 계엄 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5월 10일까지 거리에서 시민집회를 이끈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심규협(36) 사무국장은 2일 서울신문과 만나 1년 전 집회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응원봉은 꺼지지 않는 시민들의 마음과 각자의 개성을 동시에 보여 줬다”며 “당시에 시민단체가 촛불을 많이 준비했는데 거의 못 쓰고 남았다”고 돌이켰다.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비상행동은 계엄 직후 약 5개월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집회를 총 67회 열었다. 이틀에 한 번꼴로 광장에 결집한 셈이다. 주최측 추산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날은 지난 3월 22일 200만명이었다. 그동안 심 사무국장을 비롯한 활동가 100여명은 하루도 쉬지 못하고 집회를 준비했다. 집회 당일엔 새벽 5시부터 현장에 나왔다. 20·30대부터 40대 이상 기성세대까지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야구장 응원 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1997년생 젊은 사회자가 단상에 올라 노래와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심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휴대전화에 자신만의 구호나 메시지를 띄우고, 주최측과 양방향 소통도 적극적으로 했다”며 “선결제나 쓰레기 청소 같은 자발적인 참여도 집회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K팝 노래를 떼창하고 각양각색의 ‘응원봉’이 등장하는 한국의 새로운 시위 문화를 조명했다. 심 사무국장은 “계엄에 대한 분노까지 노래와 흥으로 풀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당시 참가자들의 발언과 사진·영상 자료 등 기록물을 모으는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땀이 서린 생생한 기록이자 의미 있는 사료이기 때문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집회 자원봉사자로 시민운동에 첫발을 들인 심 사무국장은 ‘광장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제도권 정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결국 밖으로 나온 시민들이 권력을 견제하고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광장의 역할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 내란 청산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계엄 1년이 되는 3일 다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과 모인다.
  • ‘1800만’ 유튜버의 은퇴 번복, 우정 때문이었다…“인류애 충전”

    ‘1800만’ 유튜버의 은퇴 번복, 우정 때문이었다…“인류애 충전”

    캠핑, 낚시, 야외 집짓기 등 야외 생존 관련 영상으로 한때 1800만 구독자를 확보했던 유튜버가 몇 달 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했다. 그런데 그의 복귀가 더 큰 성공이나 더 많은 돈이 아닌 동료 유튜버를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유튜브 채널 ‘아웃도어 보이즈’(Outdoor Boys)로 활동했던 루크 니콜스는 지난 5월 유튜브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한계에 달한 업무량으로 인해 번아웃을 겪게 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게 된 상황, 그리고 너무 많이 알려진 탓에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됐다는 판단으로 유튜버 생활을 접겠다는 것이 니콜스의 설명이었다. 그랬던 니콜스는 뜬금없이 지난 1일 유튜브에 다시 등장했다. 알래스카의 눈보라 치는 숲속에서 침낭이나 시판되는 텐트 없이 나무와 천을 가지고 임시로 만든 천막을 치고 야영을 하는 콘텐츠였다. 구독자들이 더욱 놀란 것은 그가 자신의 채널이 아닌 다른 아웃도어 유튜버의 채널에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복귀 영상은 ‘마이 라이프 아웃도어’(MyLifeOutdoors) 채널에 공개됐다. 이 채널은 스티븐 스미스가 운영하던 채널이었다. 더구나 이 채널은 스미스가 한달 전인 11월 2일에 올린 영상을 끝으로 콘텐츠가 끊긴 상황이었다. 사연은 이러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2일에 올린 영상에서 울먹이며 유튜버 활동을 더 이상 이어가기 힘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스미스는 “아내가 지난 4월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는데, 지난 6~7월쯤 유방암 진단까지 받았다. 검사 결과 림프샘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22주간의 화학요법 중 4주째에 접어들었다”면서 가족 부양과 아내 간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스미스는 “계속 영상을 제작하겠지만 그 수는 줄어들 거다. 한 달에 한 번쯤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즉 니콜스는 스미스를 돕기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스미스의 채널에 등장한 것이었다. 니콜스는 ‘텐트도 없고 침낭도 없이 눈보라 속 캠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여긴 제 유튜브 채널이 아니다. 몇몇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스티븐의 아내가 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아내와 4명의 자녀를 보살피느라 고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스티븐이 한번에 한가지 일만 걱정할 수 있도록 그를 위해 짧은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여기 알래스카 한복판에 텐트도, 침낭도 없이 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긴 스티븐 채널이기 때문에 그가 자주 하던 장비 리뷰도 조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콜스는 쓰러진 나무로 임시 숙소를 짓고 저녁 식사로 스튜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평소 스미스가 해왔던 대로 아웃도어 장비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서 니콜스는 구독자들에게 “스티븐의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그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을 시청한다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 구독자는 “최고(the GOAT)가 친구를 돕기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왔다. 전설이 아닌가”라고 박수를 보냈고, 이 댓글에만 12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또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후원금과 함께 응원 댓글이 쇄도했다. 니콜스의 복귀 영상은 하루 만에 53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니콜스가 등장한 영상이 공개된 뒤 스미스 채널 구독자는 기존 약 58만 7000여명에서 87만 30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여성 창업의 잠재력, 끝까지 응원하겠다”

    문형근 경기도의원 “여성 창업의 잠재력, 끝까지 응원하겠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11월 2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디딤돌 취·창업지원사업 창업우수사례 공유회’에 참석해 여성의 실질적 경제활동 확대와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 등 경기권역 7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수행한 취·창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창업모델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문형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창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변화의 힘”이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여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회도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위원장은 “여성인력개발센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의 역량을 키우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가 매우 크다”며 “이번 공유회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장의 방향을 찾는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숲해설 ▲도시농업 콘텐츠 ▲4차산업 진로설계 ▲공사용역 계약 ▲문화예술기획 ▲AI디지털 교육 ▲정리수납 등 총 7개 분야의 창업 우수사례가 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창업 과정 및 정책적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끝으로 문형근 위원장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여성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도전을 시작하는 여성 창업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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