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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막걸리 응원전

    올림픽 막걸리 응원전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성공 기원 막걸리 응원전’에서 참가자들이 이화여대 응원단의 응원을 보며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멕시코와의 런던올림픽 축구 예선전에 맞춰 한국전통주진흥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현대기아차 브랜드 노출 유로2012 때 최대 효과”

    현대기아차는 ‘유로 2012’ 축구대회의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진행한 마케팅 활동이 유럽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현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고 1일 자평했다. 현대기아차는 ▲각종 광고 및 경기장 A보드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 극대화 ▲유럽 전역에서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을 통한 신차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현대기아차를 세계에 알렸다. 특히 경기당 평균 관람객 수가 4만 5000명, 독일과 스페인·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는 경기당 시청자 수가 2000만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통해 BMW, 벤츠 등 유럽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우크라이나가 속한 동유럽 국가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판매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를 슈퍼볼 광고를 통해 돌파했듯이 유로2012 축구대회 마케팅이 어려운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기업 “스포츠 열기 타고 위기 돌파”

    대기업 “스포츠 열기 타고 위기 돌파”

    최근 국내 축구팬들에게 밤잠을 잊게 만들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전 세계 축구팬들은 공동개최지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축구 경기장을 둘러싼 광고판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광고를 경기마다 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유로 2012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대회에 총 730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독일 베를린 등 본선 진출국 주요 도시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하는 ‘현대 팬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로 2012 후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최근 유로존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 4월 기준 6.1%인 유럽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런던 하계올림픽과 유로 2012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동시에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대기업들의 스포츠 지원과 마케팅이 강화될 전망이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은 지난해 스포츠 지원금으로 4276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8403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아마추어 등 비인기 종목에도 1325억원을 지원했다. 비인기 종목의 경우 선수단 운영에 471억원, 협회 지원에 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에 714억원을 후원했다. 올해에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비인기 종목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0대 그룹은 1970년대 이후 탁구와 레슬링·양궁·수영 등 18개 비인기종목에서 23개 실업팀을 창단, 운영해 오고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 중 프로팀이 없는 비인기 종목 32개의 절반 이상을 10대 그룹이 맡아온 셈이다. 특히 10대 그룹 관계자들이 협회장을 맡은 육상, 양궁 등 10개 종목의 선수단과 기업 운영 선수단 소속 선수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우리 대표단이 따낸 금메달 13개의 절반을 넘는 7개를 획득했다. 올해 스포츠 이벤트에도 국내 대기업들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로 2012에서 폴란드 바르샤바 등 주요 도시에 초대형 백색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위에 시민들이 직접 폴란드를 사랑하는 이유를 기록해 폴란드 국기 형상을 만드는 ‘아이 러브 폴란드’ 캠페인을 펴고 있다. 이러한 현지 이벤트로 폴란드 TV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런던올림픽 관련 대표적인 이벤트는 성화 봉송 마케팅이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성화 봉송을 체험하면 1마일마다 1파운드를 기부하고 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등 유명 인사들도 참여시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LG전자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3차원 입체영상(3D) 제품 등 공격적인 TV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런던올림픽을 위해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고객 마케팅을 전개, 브랜드 위상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로밍할인·응원 캠페인… 이벤트 빵빵

    [2012 런던올림픽 D-100] 로밍할인·응원 캠페인… 이벤트 빵빵

    국내 이동통신업체들도 ‘2012 런던올림픽’의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TV 광고는 물론 응원 캠페인, 경품 행사, 로밍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통해 고화질의 경기 생중계를 서비스하기로 했다. 여자 하키와 사격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KT는 소속 선수들을 지원한다. KT는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는 한편 현지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설립한 유스트림 코리아 사이트를 활용, 올림픽 카테고리를 만들어 경기장 밖의 길거리 응원전과 선수들의 모습을 전 세계에 라이브로 송출한다. 또 KT 고객들의 원활한 스포츠 중계 시청을 위해 중계권자인 SBS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는 올레TV를 통해 피겨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경기장면 등을 모은 특집 코너를 운영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SK텔레콤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진행했던 프로모션과 비슷한 수준의 스포츠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광고 캠페인을 방영했다. 박태환 편을 시작으로 연예인 야구단 응원전 편, 장동건 편 등 다양한 시리즈를 기획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 기간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에 직접 응원문자를 전달하는 등 이벤트를 펼친다. LG유플러스는 올림픽 관련 이벤트는 물론이고 런던올림픽 방송을 국내 지상파 방송3사에 단독으로 공급한다. 런던 국제방송센터에서 방송 신호를 압축해서 보내면 국제 해저 케이블과 육로 회선을 통해 이를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에서 수신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받아서 압축을 풀고 방송 3사에 송출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올림픽 중계 기간에 전문인력을 24시간 배치하고 국내외에 비상운영 조직을 별도로 편성, 24시간 모니터링 및 현장 요구사항을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방송중계권이 있는 SBS와 협의를 거쳐 방송 송·수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도 중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광장] 문제는 경제다/오병남 논설실장

    [서울광장] 문제는 경제다/오병남 논설실장

    임진년 벽두부터 나라가 시끄럽다. 정치가 용틀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열리는 해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연초부터 온갖 미디어가 ‘응원전’이라도 벌이듯 대권 향방을 점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정치권의 열기도 후끈하다. 쇄신, 대통합 운운하며 자신들이 아니면 나라를 제대로 경영할 수 없는 것인 양 벌써부터 악다구니다. 그리 썩 비전이 있어 보이지도, 그리 썩 감당할 능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다. 문제는 경제다. 올 한해 내내 이어질 정치놀음에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견뎌낼 것인지, 그 와중에 서민들은 가계를 온전히 지켜낼 수는 있는 것인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우리 경제에는 이미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유일한 엔진인 수출은 올해 한 자릿수(6.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소비 위축이 미국, 유럽에 이어 신흥시장까지 확산된 데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도 하강 국면이기 때문이다. 무역 흑자는 지난해보다 4분의1가량 감소한 250억 달러에 그칠 것 같다. 설비투자도 줄었다. 이 때문에 성장률은 3.7% 수준,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의 70% 수준(28만명)으로 전망된다. 900조원에 달한 가계부채는 부채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낳고 있다. 투자 감소→소득 감소→소비 감소→경기 침체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양대 선거를 겨냥한 ‘표(票)퓰리즘’, 갓 출범한 북한 김정은 체제의 변동성 등은 우리 경제를 단숨에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경제가 흔들리면 서민들의 고통은 상대적으로 더 커지게 마련이다. 올해 가계의 이자 부담은 60조원에 달해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지기 직전의 미국이 18.6%였으니 그 심각성이 짐작된다. 최악의 상황에 내몰린 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 주는 정책적 노력은 그래서 절실하고 시급하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지난해 사상 세 번째로 높게 치솟은 상태다. 연초 서울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63%가 스스로를 하층민으로 여기고 있다. 중산층이라는 사람은 33%뿐이다.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얼마나 깊고 절박한 것인가를 방증한다. 정부가 경제운용 초점을 위기관리와 물가안정에 맞추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파고를 넘을 수 없다. 투자를 미루고 고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생각을 고쳐 먹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30대 대기업이 올 한해 151조원 투자, 12만 3000명 고용 등 ‘공격경영’을 다짐하고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러나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정치권의 대오각성이다. ‘악마의 속삭임’처럼 무상복지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어떻게 곳간을 채울 것인가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말의 성찬이 아니라, 어떻게 실질적으로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줄 것인지도 좀 더 진지하게 모색해야만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일자리 창출이 긴요하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내수 및 서비스 산업을 일으킬 방안을 즉각 실천에 옮겨야 한다. 정치권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익집단의 반발과 선거에서의 득실을 따지느라 엉뚱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여도 야도 분배와 복지가 쉽고, 우아하면서 선거 승리까지 담보해 줄 수 있는 어젠다라고 굳게 믿는 듯하다. 이미 여야 정책의 변별력이 사라졌는데도 말이다. 국민은 되레 경제를 깊이 걱정하고 있다. 절반 이상이 경제를 올해는 물론 차기 정권 최고의 국정 과제이자 대선에서의 가장 큰 선택 기준으로 꼽는다지 않는가. 여든 야든 정말로 대권을 쥐고 싶다면, 나라도 살리고 민생도 구하겠다는 결기가 담긴 경제 비전과 실천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 국민은 정치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고 똑똑하다. 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 줬던 캐치프레이즈 ‘문제는 경제야, 바보들아’(it’s the economy, stupid)가 새삼스럽다. obnbkt@seoul.co.kr
  • 日열도가 들썩… 고교축구선수권 결승전 가보니

    日열도가 들썩… 고교축구선수권 결승전 가보니

    고교 축구 결승에 4만 관중이 몰렸다. 물론 국내 얘기가 아니다. 1월의 둘째주 월요일인 9일은 성인의 날로 일본인들은 사흘 연휴의 끝을 즐긴다. 특히 이날은 수많은 고교 축구대회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은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다. 이날 아침부터 1964년 도쿄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이었던 도쿄 국립경기장은 가족과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등록선수 ‘89만’… ‘2만’ 한국과 대조 겨울답지 않은 영상 8도의 날씨 덕에 5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좌석은 오후 1시가 되자 빈곳을 찾기 힘들었다. 공식 집계된 관중은 4만 3884명. 국가대표팀 경기도 아니고 아마추어 고교대회에 관중이 몰리는 모습은 부럽기만 했다. 4174여개의 고교 축구팀들이 지역예선을 거친 뒤 48개 본선 진출 팀이 지난달 30일부터 피말리는 혈전을 벌였다. 지바현 후나바시 시립고와 도쿄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미에현 요카이치 중앙공업고가 이날 결승에서 맞붙었다. 응원 열기는 대단했다. 치어리더들이 나왔고 브라스밴드, 응원도구가 동원돼 연고전을 연상케 하는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흰색 유니폼의 요카이치 중앙공업고 응원단은 영화 ‘로키’의 주제 음악을, 푸른색 유니폼의 후나바시 시립고는 모교의 응원가로 맞섰다. ●결승전 유료입장도 3만 7000여명 국내의 이런 대회라면 공짜 손님이 다수겠지만 이 경기의 성인 입장권값은 3000엔(약 4만 5000원)인데도 유료 관중이 3만 7000명이나 들었다. 안내하던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등록된 선수만 89만명을 넘는다고 했다. 국내 고교축구는 137개팀에 등록된 선수가 2만 6000명밖에 되지 않는다. 2009년부터 열리고 있는 대교 초중고리그의 왕중왕전 관중이 고작 3000여명이니 그 격차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일본에서 고교축구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민성에 기인한다.”며 “일본인들은 프로보다 아마추어의 순수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고 선수들이 경기를 하며 느끼는 꿈과 투혼을 공유하려는 경향이 짙다.”고 풀이했다. 현지 방송과 신문들이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물론 스폰서들의 후원도 부러운 대목이다. 경기장 안에서 후지제록스, 코카콜라, 퓨마 등의 광고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광고·홍보·스폰서 프로경기 못지않아 유명 축구선수를 홍보대사(마스코트)로 위촉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데 이번 대회에는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활약하는 우치다 아스토(24)가 주인공이었다. 신문과 팸플릿, 경기장에 그의 사진이 도배됐다. 외모가 뛰어난 여고생을 뽑아 대회 홍보를 맡기는 방송사도 있었다. 지역 예선은 지역 방송이, 준결승부터는 니혼TV가 생중계했다. 이날 결승 시청률은 국내 K리그 시청률의 곱절인 6%로 낮 시간대 시청률치곤 높은 편이다. 후나바시 시립고가 연장 후반 10분에 터진 극적인 골로 2-1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팀에 주어지는 건 트로피밖에 없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순수함을 높이 사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에 우치다를 비롯해 히라야마, 나가모토, 하세베, 오쿠보 등을 배출한 자부심이 곁들여진다. 특혜라면 베스트 멤버로 11~18명을 뽑아 스위스나 독일 등으로 연수 보내는 정도다. 대한축구협회 이원재 홍보국장은 “순수하게 명예를 걸고 나서는 경기에 박수를 보내는 관중이 많아지는 날이 우리에게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신비한 자연·평화의 섬… ‘7대 경관’ 자격”

    “신비한 자연·평화의 섬… ‘7대 경관’ 자격”

    “Vote for Jeju Island, Island of World Peace(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에 투표해주세요).” 8일 오전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 파란 눈에 금발인 한양대 실용영어 강사 팀 버드송(57)은 시민들을 향해 연거푸 외쳤다. 얼핏 보아도 한국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미국인 버드송은 지난 5일부터 “제주도를 세계 7대 경관에 뽑아달라.”며 나홀로 캠페인을 펴고 있다. 버드송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가 끝나는 11일까지 제주도에서 생산된 생수만 마실 계획이다. ●2002 월드컵 ‘한국성’에 매료 버드송의 제주 사랑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한국성(Koreaness)에 매료됐다.”고 했다. 2002년 초 한국에 와 붉은 악마와 길거리 응원전을 몸소 경험하면서 한국인들의 열정과 에너지에 푹 빠졌다는 것이다. 버드송은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가 2002월드컵 이후 다시 한 번 한국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면서 “투표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면서 동시에 한국성도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수업이 있는 오후 1~5시를 뺀 나머지 시간을 모두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를 위한 홍보활동에 쏟아붓고 있다. 호소문과 사진을 붙인 큰 피켓을 들고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를 오간다.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는 세계 명소들을 대상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는 상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투표 결과에 따라 7대 경관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버드송은 “전 세계 13억 인구가 제주도를 뽑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연의 신비는 물론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강점을 부각시키면 충분히 7위 안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생수 기부… 한국 세계에 알렸으면 버드송은 캠페인 때 ‘PEACE’(평화)라는 글귀를 오려붙인 제주도산 생수병을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에 투표한 모든 사람들이 이 생수 한 병씩을 자신의 이름으로 기증했으면 한다.”면서 “이렇게 모인 생수가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버드송은 한국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World Peace Zone’(세계 평화 지역)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버드송은 “서울광장, 남대문,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평화’라는 주제로 설명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영문이름 첫 이니셜인 K를 한반도 지도, 한복 등 다양한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K 디자인’ 프로젝트도 마련하고 있다. “Remember Koreaness(한국성을 되새겨야 합니다).” 버드송의 파란 눈이 더욱 빛났다. 글 사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0%P차로 천정배 누른 박영선…동대문 야시장 찾아 ‘소통 정치’

    10%P차로 천정배 누른 박영선…동대문 야시장 찾아 ‘소통 정치’

    ‘경선 승리 찍고, 여론 몰이로 본선 승리 다진다.’ 25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예선전에서 승리한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당원 1만여명의 환호를 뒤로 한 채 곧바로 동대문 야시장을 찾았다. 경선 내내 외쳤던 소통 정치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발 빠른 여론 몰이 행보로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여권 유력 후보인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에게 뒤진 격차를 좁혀 가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박영선 “사람 중심 서울시로” 박 후보는 동대문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어렵게 생활하는 중소상인들, 우리 서민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야시장에 들렀다.”면서 “고단한 삶을 사는 서울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의 첫 공식 나들이에는 손학규 대표도 동행해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각을 세웠던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후보는 “기본 기조가 토건 행정, 전시성 행정을 중단하고 이제는 사람 중심의 서울시로 가야 한다는 컨셉트에 모든 후보들이 동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형성됐던 당내 대립구도를 ‘반(反)이명박 정권·반(反)오세훈 정책’ 구도로 전환해 힘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그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5대 의미로 ▲이명박 정권 심판 ▲반복지·가짜복지 세력에 대한 심판 ▲정당정치의 재도약 ▲소통정치 ▲사람 중심 서울시 만들기라고 꼽은 것도 여권과의 대립 구도로 전선 단일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박 후보는 중앙 단상 옆 대형 TV를 통해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영상물을 틀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당원들을 바라보던 천정배 최고위원과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의 눈길도 촉촉해졌다. ‘마이너리그’라 손가락질 받으며 자칫 당내 경선도 치르지 못할 뻔했던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일까. 박 후보가 약 10% 포인트 차로 천 최고위원을 누르자 지지자들은 함성 소리와 함께 ‘서울시장 박영선’을 외쳤다. ●孫 “정권교체 교두보 만들자” 손학규 대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장외 응원전도 뜨거웠다. 박 후보의 지지자들은 ‘민주당 필승카드’라는 플래카드와 ‘민주당의 최종 병기’란 패러디물을 행사장 곳곳에 내걸고 승리를 자신했다. 추 의원 지지자들은 하얀색 티셔츠와 모자를 맞춰 입고 노란 손수건을 흔들며 ‘추미애 없이는 못 살아’란 노래를 부르며 연호했고, 천 최고위원의 지지자들은 “얼씨구절씨구, 천정배”를 외쳤지만 경선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마스코트 ‘삽살개’ 개막식 깜짝 등장

    [대구세계육상] 마스코트 ‘삽살개’ 개막식 깜짝 등장

    토종견 삽살개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 깜짝 등장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 개막식 식전행사에 실제로 삽살개가 출연하는 응원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마스코트 살비와 삽살개가 함께 나와 관중들과 응원전을 펼치는 형태다. 조직위는 삽살개 5~6마리가 육상 스타와 함께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삽살개는 트랙을 따라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관중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삽살개는 선수촌과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도 등장해 장애물 넘기, 프리스비(원반던지기) 등을 선보인다.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 살비(SARBI)의 모티브다. 주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두터워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좋고, 귀신과 액운을 쫓는 영험한 개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삽살개재단은 경북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 팔공산 자락에 건설 중인 삽살개육종연구소가 곧 완공돼 경산시 하양읍에 있던 연구소 전체가 이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클럽데이의 부활] 클럽문화의 역사

    우리나라 사람들이 클럽문화를 처음 접한 시점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구락부’란 일본식 명칭에서 알 수 있듯 1880년대 개화기였다. 당시 클럽은 외교관, 세관원, 의사 등이 주로 이용했던 서구식 사교장이었으며 치열한 외교 전쟁터였다. 영화 ‘모던 보이’를 통해 일제 강점기 시대의 클럽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가수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본격적인 클럽 쇼가 성행한 것은 미군 때문이었다. 전국 각지에 주둔한 미군 부대에는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클럽이 있었는데 여기서 춤추고 노래한 이들을 미8군 연예인이라고 불렀다. 미8군 무대는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야만 설 수 있었고 신중현, 조용필 등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들은 모두 이 무대를 거쳤다. 미군 부대가 가까이 있었던 이태원에도 클럽문화가 발달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클럽인 ‘올댓재즈’가 바로 이태원에 있다. 1976년 문을 연 올댓재즈는 그리 크지 않은 무대지만 홍대 앞 인디 음악가들과는 차별화된 연주 실력과 가창력으로 여전히 성업 중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홍대에서 라이브클럽이 발달한 것은 대학 문화를 꽃피운 신촌이 바로 옆이었기 때문이다. 클럽데이가 생긴 것은 2001년부터다. 주류나 담배 위주로 이루어졌던 기업의 홍보 활동과 홍대에서 뿌리를 마련한 YG 같은 기획사도 클럽데이의 후원자가 됐다. 이후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전 때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딱 한 번 쉬었다. 2007년에는 인디 밴드의 공연이 주로 이뤄지던 라이브클럽 행사인 ‘사운드데이’와도 통합돼 클러버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리처드 기어 “깨달음은 우리 모두의 몫… 평화롭게 살았으면”

    리처드 기어 “깨달음은 우리 모두의 몫… 평화롭게 살았으면”

    21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가 들썩거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벽안의 손님이 찾아왔기 때문. 사진전 ‘순례자의 길’ 홍보차 전날 방한한 미국 할리우드 스타 리처드 기어(62)다.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아내, 아들과 함께 조계사를 방문한 기어는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조계사에는 50여명의 취재진과 신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하치 이야기 대본 보고 아기처럼 울어” 기어는 대웅전에 들어가 절을 하고 향을 피운 뒤 서원을 적는 원적부에 “세계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도 만나 환담했다. 기어는 티베트에서 찍은 사진을, 자승 스님은 도자기 향로 3개와 염주 등을 각각 선물했다. 기어는 염주를 팔목에 끼며 “염주알이 몇 개냐.”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화제는 기어가 주연한 영화 ‘하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옮겨 갔다. 자승 스님이 “불교의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하자, 기어는 “‘하치 이야기’를 어떻게 아느냐.”고 놀라워하면서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너무 감동적이어서 아기처럼 울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뭔가를 기다리는 하치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서 추구하는 깨달음을 느끼려 한다.”면서 “스님들이 선방에서 깨달음을 추구하지만 사실 깨달음은 온전히 그대로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족과 잠실구장서 야구 응원도 탁본 체험에도 나선 기어는 “예전에 한국을 경유한 적은 있지만, 머문 것은 처음”이라면서 “한국 불교가 오래된 전통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힘을 갖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금동관음보살상을 보고서는 “뷰티풀”을 외쳤다.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이 11세기 최초로 만들어진 대장경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처음이 맞느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중국, 티베트 탱화와 한국 탱화가 다르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다르냐.”는 등 질문도 쏟아냈다. 기어는 이날 저녁 가족과 함께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LG와 넥센의 경기를 관람했다. 홈 구단인 LG가 증정한 모자를 쓰고 빨간 막대 풍선을 흔들며 응원전도 펼쳤다. ●새달 24일까지 ‘순례자의 길’ 사진전 기어는 22일 기자회견에 이어 23일 경남 양산 통도사와 대구 동화사 등을 방문한 뒤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그가 티베트 등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한 ‘순례자의 길’은 다음 달 2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기어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삼아 30여년간 불교 수행자의 길을 걸어 왔으며 티베트 독립 지원, 에이즈 예방·퇴치 운동에 앞장서 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성, 이번엔 임직원들 氣살리기

    삼성, 이번엔 임직원들 氣살리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다.”고 질타하면서 ‘깨끗한 조직문화’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그룹 전반이 얼어붙자 삼성 수뇌부와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기 살리기에 나섰다. 이 회장의 발언 취지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인데 자칫 진의가 왜곡돼 임직원의 창조적 생산력이 억눌리고 무사안일이나 복지부동만 팽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이번 일로 손상된 일등 삼성맨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 CEO들은 임직원과의 스킨십을 통한 소통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주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에 총출동한 데 이어 17일 열릴 삼성 ‘슈퍼스타S’ 결선에도 대거 등장한다. 지난 9~10일 하계 수련대회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중국삼성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 수뇌부가 직접 참석해 입사 1년차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 수련대회가 신입사원 기 살리기 행사라면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슈퍼스타S’ 결선은 이 회장 발언 이후 사실상 ‘그로기 상태’에 빠진 임직원의 사기를 높여 주려는 행사다. 이 무대에도 주요 계열사 CEO들이 대거 등장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다독인다. ‘슈퍼스타S’는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케이블방송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착안해 삼성이 마련한 그룹 내부 노래 경연대회로 총 2620명이 신청해 최종 결선 진출자 12명만 남은 상태다. 결선 무대에는 자사와 사업부 직원을 마지막 관문까지 진출시킨 9개 계열사의 CEO 12명이 직원들과 객석에서 함께 어우러져 응원전을 열렬하게 펼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셀틱 레넌 감독에 ‘소포 폭탄’ 배달

    차두리와 기성용이 뛰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닐 레넌 감독에게 폭발물이 든 소포가 배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스코틀랜드 경찰이 최근 수주일 동안 레넌 감독과 그의 변호사 등 모두 세명 앞으로 폭발물 소포가 보내진 것을 발견, 수사를 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경찰은 수사 진행상황과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최근 같은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셀틱과 라이벌 팀인 레인저스 사이의 갈등이 격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4일 맞대결을 앞둔 셀틱과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셀틱 서포터들과 레인저스 서포터들 사이의 치열한 응원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톱10] TIME 선정 10대 월드뉴스

    [2010 톱10] TIME 선정 10대 월드뉴스

    21세기 첫 10년 마지막 해를 보낸 지구촌은 아이티 대지진 소식으로 문을 열어 위키리크스발(發) 외교전쟁을 치르며 세밑을 맡고 있다. 국제사회는 우울한 뉴스에 애태우다가도 간간이 들려오는 기적 같은 소식에 환호하기도 했다. 미 시사주간 타임이 10일 연말을 맞아 올 한해 지구촌을 달궜던 10대 국제뉴스를 추려 발표했다. 北 연평도 도발… 한반도 일촉즉발 3대 세습을 본격화한 북한은 올해 우리나라를 겨냥해 잇달아 도발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다. 지난 3월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군인이 희생된 데 이어 지난달 11월에는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매몰 칠레광부 70일만에 구조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칠레 코피아포 인근 산호세 구리 광산 붕괴현장에 70일간 매몰됐던 광부 33명이 구조됐다. 광부들이 땅 밑 622m에서 공포와 싸우며 만들어 낸 ‘드라마’는 매몰자 가족은 물론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다. 위키리크스 美외교전문 25만건 폭로 ‘디지털 전사’(줄리언 어산지)와 세계 최강대국(미국)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어산지가 2007년 설립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지난 6월과 10월 미국의 전쟁 기밀문서를 공개한 데 이어 11월 하순부터 미 국무부 외교전문 25만여건을 차례차례 폭로하며 국제사회에 ‘외교폭탄’을 던지고 있다. 지난 7일 런던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어산지는 자신이 구속되면 미국 등에 치명타를 안길 ‘최후의 심판’ 파일을 공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파키스탄 대홍수… 국토 25% 침수 지난 7월 8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대홍수로 파키스탄 국토의 4분의1 이상이 물 속에 가라앉았다. 물난리로 2000여명이 숨졌고 200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은 굶주림과 싸우며 사투를 벌였다. 아프리카 첫 월드컵… 한국 16강 치안 등에 대한 우려를 안고 지난 6월 11일 개막한 아프리카 대륙의 첫 월드컵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비롯해 한국의 첫 원정 16강 달성, 개최국의 첫 16강 탈락 등 여러 기록을 남겼다. 경기장 밖에서도 점쟁이 문어 파울의 활약과 남아공 전통악기 ‘부부젤라’ 응원전 등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 국제사회 예멘발 소포폭탄 공포 아라비아반도 끝자락의 가난한 나라 예멘은 올해 테러세력의 새 근거지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가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예멘발 소포폭탄 2개가 영국 등에서 발견되면서 국제사회가 테러공포에 꽁꽁 얼어붙었다. 아이티 7.0 강진…23만명 사망 지난 1월 12일(현지시간) 오후 중남미 섬나라 아이티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35초간 지속된 이 지진은 지구촌 최빈국의 많은 것을 앗아갔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을 비롯, 국회의사당 등 주요 건물이 모두 무너지면서 23만여명이 숨졌고 수백만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아이티에서는 최근 콜레라까지 창궐, 2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유럽 각국 긴축재정안…시민 거리투쟁 심각한 경기침체로 유럽 각국은 올해 앞다퉈 긴축 재정안을 내놓았다. 시민들은 복지 축소에 반발, 거리투쟁을 이어갔다. 지난 5월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300억 유로(약45조원)를 긴급 수혈 받은 그리스 정부가 공공부문의 예산을 삭감하자 수만명의 시민이 대정부 투쟁을 벌인 것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 긴축 재정 반대 집회가 열렸다. 멕시코 끝나지 않은 ‘마약과의 전쟁’ 2006년부터 시작된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출혈만 컸을 뿐 성적이 좋지 않다. 마약갱단과 정부군의 충돌로 올 한해 1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태국 뒤덮은 ‘붉은 셔츠 시위대’ 지난 4월과 5월 태국 방콕의 거리가 붉은 물결로 채워졌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복귀를 원하는 수천명의 시위대는 붉은 셔츠를 입고 길거리로 나섰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경진압을 벌여, 91명이 숨지고 1800여명이 다치는 참극으로 이어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의 각 수험장 앞은 수험생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친지·선후배들로 북적댔다. 각종 응원 문구들은 긴장한 수험생의 기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동원된 확성기와 꽹과리 소리는 수험생에겐 조금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아침 공기를 갈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수능시험. 매년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험 당일의 아침 모습은 이처럼 긴장감속에서 분주했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문제 및 답안 보러가기   ●응원명당 맡으려 새벽 4시부터  시험날 가장 먼저 수험장을 찾은 사람들은 응원단들이다. 어둠이 짙은 새벽 4시부터 나와 응원열기로 고사장을 데웠다. 소위 ‘응원명당’을 차지하기 위해서란다. 응원 명당도 있을까? 이들이 꼽는 명당자리는 교문 바로 앞이다. 교내는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을 가장 마지막까지 응원할 수 있는 장소가 교문 앞이기 때문이다.  서울 계동 대동세무고 앞에서 선배들을 응원하던 김혜진(17·풍문여고)양은 “일찍 오지 않으면 좋은 자리를 놓친다.”며 “교문앞 명당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 4시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길 바닥에 응원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 선배들이 발로 밟고 지나가게 해야 한다.”며 작업을 서둘렀다.  바로 옆엔 명당(?)을 빼앗긴 학생들이 아쉬움을 토로한다.이들은 새벽 4시반에 왔단다. 노형직(16·환일고)군은 “일찍 왔지만 응원 도구를 놓고 와 잠깐 지체하는 사이에 자리를 뺏겼다.”고 말했다. 노군은 좋은 자리를 놓쳐서인지 목소리를 더 크게 냈다. 장구랑 꽹과리를 치며 가수 싸이의 노래를 개사해 불렀다.목은 약간 쉬었지만 역시 젊은 학생다운 씩씩함이 듬뿍 뭍어난다.  조용한 응원전을 펼치는 후배들도 있다. 서울 계동 중앙고 앞에서 응원하던 기호건(16·서울과학고)군은 “응원가나 구호 같은 것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조용하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학생들은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많아 다른 학교에 비해 수능 비중이 적다는 점 때문이다.  다른 학교에선 1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응원전에 참여한 반면, 이 학교는 각 반의 반장과 부반장만 응원에 나섰다. 곧 기숙사로 돌아가 자습을 할 것이라는 기군은 “선배들은 다들 잘 하니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담임 선생님들 “실수 안하는 게 가장 큰 대박”  제자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 바라는 선생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배화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옥수경(32)씨는 “제자들이 1년 동안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안쓰럽다.대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대박”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내 따뜻하게 녹인 손으로 고사장을 향하는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줬다.  교사 이혜숙(47·상명대 부속여고 3학년 담임)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해 학생들을 기다렸다. 이씨는 “내가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떨린다.”고 긴장감을 표시했다. 이씨는 학생들을 향해 “오랫동안 수고한 딸들, 떨지 말고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외쳤다.  ● “선배님 재수없어요”  응원단들이 미리 준비한 응원 문구들도 다양했다. “본능적으로 수능대박”, “만점 롸잇나우” 등 노래 제목을 패러디 한 경우도 있었고 “만점받을 뿐이고, 1등급일 뿐이고” “선배님 재수없어요” 등 재치있는 문구로 웃음을 준 사례도 있었다.  ’SKY 다이빙’ ‘2호선 GO’ 등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문구도 있었다. SKY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약자다. ‘2호선 GO’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대학교에 들어가라.”는 뜻이다. 서울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교들이 지하철 2호선과 맞닿아있다.  ’슈퍼스타P’라는 알쏭달쏭한 문구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간이(16·배화여고)양은 “‘슈퍼스타 K’라는 케이블 TV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서 배화여고의 이니셜인 P를 따서 ‘슈퍼스타 P‘라는 문구를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 “아이고 우리 딸” 기도하는 부모님들  화려한 응원전과 달리 자녀를 배웅하는 부모님들은 조용하고도 숙연한 모습이었다. 정태순(50·여·서울 종로구 교남동)씨는 딸을 배웅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애 아빠가 6년 전에 먼저 떠나서 딸이 가여웠는데 오늘 더 안쓰러워져서….”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나도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여기 계속있을 수는 없지만 멀리서라도 딸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앞에 서 있던 홍혜경(44)씨는 교문을 애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재수를 하는 딸은 입실을 완료했지만 홍씨의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았다. 홍씨는 “딸이 혹시 준비물 같은 것을 부탁하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학 서적을 손에 들고 있던 홍씨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심리학과 관련한 책을 보면서 딸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 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수험생이 울음을 터뜨린 경우도 있었다. 대성여고 3학년 정한나(18)양은 고사장 앞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정양과 마주 선 어머니의 눈시울도 금세 붉어졌다. 정양은 “집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응원을 나온 후배들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며 “후회하지 않도록 시험을 잘 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수험생 수송 특급 작전  이날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 수송특급 작전을 위해 ‘엔진 시동’을 걸었다. 전국적으로 경찰 1만 2000여명이 시험장 주변 안전과 교통 관리를 맡았다. 이외에도 모범운전자와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도 ‘수송 대원’을 자청했다. 뒷자리에 수험생을 태운 퀵서비스 오토바이도 급하게 오고 갔다.  입실완료 시간인 8시 10분이 임박해오자 ‘수송 대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미국산 경찰 오토바이보다 더 큰 일본산 오토바이를 이끌고 수험생들을 태우던 자원봉사자 박만주(49)씨는 “‘전국 자동차 모터사이클 연합회’ 회원 20여명이 서울 지하철 5개역에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3년부터 봉사를 했다.”며 “바빠서 아무 정신이 없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곤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용산구 용산2동 용산고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취재 경쟁 치열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앞은 취재진들로 북적거렸다. 수십명의 취재진 속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은 마이크를 들고 이리저리 인터뷰를 하던 금발의 외국인 여성. 그는 중국의 한 민영방송사에서 나온 리포터였다. 일본 아사히TV 관계자들도 수능 현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온 나라가 입시를 위해 힘을 모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그러고는 “학교 후배들 여럿이 나와 떠들썩하게 응원하는 문화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서울신문 김성수·김소라·김진아 수습기자 2skim@seoul.co.kr
  • ‘파라과이 응원녀’ 공개구혼 1592명 몰려

    ‘파라과이 응원녀’ 공개구혼 1592명 몰려

    남아공 월드컵을 달궜던 ‘파라과이 응원녀’ 라리사 리켈메(25)의 공개구혼에 교사·경찰관을 비롯해 외국인까지 무려 1500명이 넘는 남성들이 지원서를 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때 육감적인 몸매를 앞세운 화끈한 응원전으로 전 세계 남성의 시선을 끈 리켈메는 지난달 한국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공개 프러포즈한 리켈메와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1592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원자 중 한국인은 교사·경찰관·공무원·대기업 직원 등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 외국인들은 헬스클럽 강사 등 신체적 매력을 내세운 남자가 많았다고 선우 측은 전했다. 연령은 18세부터 44세까지 다양했으며 멕시코, 페루, 베네수엘라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외국인도 20%나 됐다. 선우는 스페인어 구사 능력 등을 따져 먼저 100명을 선별한 뒤 리켈메에게 이달 말쯤 한국에서 직접 만날 남자를 3명까지 고르도록 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환상적인 응원전’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환상적인 응원전’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한양여대 치어리더팀이 12일 오전 서울 행당동 한양여자대학에서 열린 ‘와우맨’ 촬영현장공개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채널 마초들의 변신 ‘와우맨’은 복잡 미묘한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남자들이 여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버라이어티 쇼로 이날 여대생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한양여대 축구팀과 축구대결을 펼쳤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아찔한 응원전’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아찔한 응원전’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한양여대 치어리더팀이 12일 오전 서울 행당동 한양여자대학에서 열린 ‘와우맨’ 촬영현장공개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채널 마초들의 변신 ‘와우맨’은 복잡 미묘한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남자들이 여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버라이어티 쇼로 이날 여대생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한양여대 축구팀과 축구대결을 펼쳤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소녀시대도 울고갈 소몰이춤’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소녀시대도 울고갈 소몰이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한양여대 치어리더팀이 12일 오전 서울 행당동 한양여자대학에서 열린 ‘와우맨’ 촬영현장공개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채널 마초들의 변신 ‘와우맨’은 복잡 미묘한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남자들이 여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버라이어티 쇼로 이날 여대생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한양여대 축구팀과 축구대결을 펼쳤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섹시한 응원전’

    [NTN포토] 한양여대 치어리더팀 ‘섹시한 응원전’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한양여대 치어리더팀이 12일 오전 서울 행당동 한양여자대학에서 열린 ‘와우맨’ 촬영현장공개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채널 마초들의 변신 ‘와우맨’은 복잡 미묘한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남자들이 여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버라이어티 쇼로 이날 여대생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한양여대 축구팀과 축구대결을 펼쳤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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