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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종료 뒤, 기억한 문제를 복기해도 불합격 사유랍니다”

    “시험종료 뒤, 기억한 문제를 복기해도 불합격 사유랍니다”

    “시험종료 뒤 시험문제를 외워서 적어도 불합격 사유랍니다” “집에 온 뒤, 기억을 토대로 작성한 시험문제를 후배들에게 줘도 걸리면 불합격 사유가 된다는 소리네요ㅠㅠ” 전공의 자격시험 종료 이후 기억에 의존해 문제를 복기하다 부정행위로 적발돼 해당 시험 불합격은 물론 2년간 응시자격을 박탈당한 의사 A씨의 사연에 31일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이다. A씨는 지난해 1월 8일 오전 서울 삼육대에서 실시된 제 59차 전문의자격시험 1차 병리과 필기시험에 다른 수련의 29명과 함께 응시했다. 병리과 필기시험은 1, 2교시로 이뤄진다. 1교시와 2교시 사이에는 30분 쉬는 시간이 있다. A씨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제출한 뒤, 고사장에서 자신이 푼 시험문제를 기억에 의존해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백지에 적었다. 앞으로 같은 전문의 자격시험을 칠 후배들에게 기출 문제를 줄 요량으로 복기에 나선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험감독관이 A씨를 고사본부로 불렀고, 그는 ‘백지에 출제된 문제 일부를 기억해 적었다’는 취지의 자술서를 작성했다. 전문의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대한의학회는 의사전문의자격시험 부정행위자 처리지침 5조 7호를 적용해 불합격 처분을 내렸다. 5조 7호는 문제(지)의 일부나 전부를 유출하는 행위를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는 내용이다. 의학회는 A씨에게 응시자격도 2년간 제한했다. A씨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모두 제출한 뒤, 기억에 의존해 시험문제를 복원한 것으로 의사 전문의자격시험 부정행위자 처리지침에 정한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불합격 처분 이외에 2회 응시자격 제한 처분까지 내리는 것은 의학회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며 대한의학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A씨가 처리지침에서 규정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1심 법원은 “지침 5조 7호가 ‘문제지 자체를 유출하거나 문제지를 보면서 옮겨 적어 유출하는 행위’ 등으로 그 방법을 한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문제 자체를 기억해 유출하는 행위도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기출문제의 공개 및 유출이 금지돼 있는 시험에서 기출문제를 복원해 소위 족보를 만들어 차회 응시자들에게 배포하는 행위는 시험의 공정성을 심히 훼손하는 일”이라며 “A씨가 입은 불이익이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공익에 비해 크지 않다고 판단, 재량권을 남용한 처분이라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이어 “시험장에 벗어난 뒤, 기억에 의존해 문제를 복원‧유출하는 행위가 응시생들이 각자 문제를 할당받고 할당받은 문제를 복원하기로 하는 등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면 원칙적으로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다만 이러한 행위가 적발이 어려워 규제 대상이 되는 예가 없었던 것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항소했지만, 2심도 마찬가지였다. 서울고등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이균용)는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한 후 같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사람에게 기출문제를 전달하는 문제유출 행위는 시험규칙을 위반하는 행위로서 유출된 기출문제를 접한 응시자와 그렇지 않은 응시자 사이에 시험의 공정성이 저해될 우려가 큰 만큼 공정한 시험평가에 저촉하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 플러스]

    감정평가사 1·2차 원서 접수 25일 마감 3월 4일에 실시되는 제28회 감정평가사 1·2차 시험 원서 접수가 오는 25일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1차 시험 장소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5개 지역 가운데 응시자가 직접 택할 수 있으며 응시료는 4만원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4월 19일에 발표된다.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최소합격인원은 150명. 2차 시험은 7월 1일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다. 평가 방식은 1차 시험과 동일하지만 합격 기준 이상 점수를 받은 응시자가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은 경우 상대평가 방식으로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경력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 제출은 20일까지다. 지난해 감정평가사 1·2차 응시자 수는 모두 2130명이었다. 경쟁률은 14.98대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차 시험 지원자는 1388명으로 전년에 비해 270명이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감정평가사 시험 최소합격인원을 180명에서 150명으로 감축했으나 응시자 수 감소 폭이 더 커 경쟁률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다. 경찰공무원 총 2928명 2차례 나눠 선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선발하는 경찰공무원 인원은 모두 2928명이다. 이 가운데 공개경쟁채용 선발인원은 2418명이다. 상반기에 치러지는 1차 선발 필기시험은 3월 18일에 실시된다. 선발인원은 모두 1491명으로 순경 공채 남 1100명·여 121명, 전의경 경채 150명, 101단 120명을 선발한다. 2차 선발 필기시험일은 9월 2일이다. 2차 선발에서는 순경 공채 남 1076명·여 121명, 경찰행정 경채 120명, 101단 120명 총 1437명을 뽑는다. 경찰청은 이 밖에 무도, 범죄분석, 경찰특공대, 학교전담, 외사요원 등 기타 경채에서도 32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지방청별 선발인원 및 필기 합격자 발표일 등 구체적 일정은 다음달 10일 공고된다. 올해 국민안전처 해경안전본부에서도 569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경찰은 총 500명(경위 14명, 순경 486명)이며, 나머지 69명은 일반직 9급 공무원이다. 지난해 100명이었던 해양경찰 순경 공채 선발인원은 173명으로 늘었다. 해경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6일에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 발표되며, 기타 자세한 공고는 6월 29일에 나올 예정이다. 변리사 1차 새달 25일… 최소 200명 선발 다음달 25일 시행되는 제54회 변리사 시험 원서 접수가 18일 마감됐다. 최소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200명이다. 1차 시험에서는 최소선발인원의 3배수인 600명을 선발한다. 합격 여부는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 가운데 전과목 총점이 높은 순서대로 결정된다. 시험 출제 범위를 살펴보면 1차 시험은 시험일 현재 시행 중인 법령을 기준으로 출제된다. 판례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만 나온다. 7월 22~23일 치러지는 2차 시험도 법령은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출제된다. 다만 판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나온 판례를 포함한다. 2차 시험 원서 접수 기간은 4월 3~12일이다. 변리사 시험 응시자 수는 2007년까지만 해도 5000명이 넘었다. 지난해 1차 시험에는 3569명이 지원했으며, 2차 시험에는 1251명이 응시했다. 1차 시험을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응시자 수가 400여명 증가해 5.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상처 난 발에 담긴 노력

    상처 난 발에 담긴 노력

    상명대 무용예술학과 2017학년도 정시모집 실기고사가 진행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캠퍼스 고사장에서 한 응시생의 발을 포착했다. 피가 맺힌 반창고와 색이 변한 발톱에서 지난 시간 학생이 쏟아부었을 노력이 짐작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문제풀이는 강의보다 반복 학습…시티투어로 지역현안 시야 넓혀

    문제풀이는 강의보다 반복 학습…시티투어로 지역현안 시야 넓혀

    지난해 6월 18일 실시된 경기도 지방공무원 9급 시험은 2562명 선발에 모두 5만 1842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실제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3만 7887명으로 평균 실질경쟁률은 14.7대1을 기록했다. 12.2대1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했던 2015년에 비해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이다. 이 시험에 합격해 현재 수원시 청년정책관(9급)으로 일하는 주한샘(26)씨의 공부 방법, 생활 방식 등 합격 비결을 알아봤다. 2015년 8월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9급 시험을 모두 치렀습니다. 지방직 면접시험 시간이 짧다는 것 외에는 국가직 시험과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행정직을 선택한 이유는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데다 특수 분야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응시 과목은 국어, 한국사, 영어, 사회, 행정학 5개입니다. 모든 과목의 이론 강의는 들었지만 문제풀이는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직접 같은 문제집을 3회 이상씩 푸는 게 더 기억에 남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어는 이론 강의를 2개월 동안 듣고 난 뒤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집 한 권당 3회씩 풀었습니다. 객관식 보기를 적어놓고 암기하기도 하고, 틀리는 부분은 기본서에서 내용을 찾아 읽었습니다. 한자나 사자성어는 눈에 익을 정도로만 외웠습니다. 영어는 감을 잊지 않고자 매일 독해 지문을 4개씩 풀고,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정리해 반복해서 봤습니다. 특히 행정학에 대한 부담이 지나치게 컸습니다. 수험 공부를 시작한 뒤 첫 두 달 동안은 행정학만 했습니다. 오전엔 이론 강의를 듣고, 오후엔 복습을 했습니다. 암기를 해도 금세 내용을 잊어버리는 탓에 좌절감이 들었지만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저녁 시간에도 행정학에 매달렸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 때마다 조금씩 더 이해가 갔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갔습니다.공통 과목은 고등학교 시절 자주 접해 아무래도 익숙하지만, 다소 생소한 사회 과목은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아예 수험생활을 처음 시작한 2015년 8월에 선택과목 이론 강의만 듣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후 문제풀이를 시작했고, 전 과목을 공부하기 시작한 뒤로는 사회와 행정학을 하루 걸러 공부했습니다. 공부방법은 문제풀이가 끝나면 모의고사를 푸는 식이었습니다. 2015년 하반기부터는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8시부터는 도서관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엔 국어 공부를 하고, 오후엔 영어, 한국사를 차례로 본 뒤 저녁에 행정학, 사회를 번갈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오후 10시부터는 영어 단어장을 보면서 귀가했습니다. 점심 후 산책을 빼놓지 않고 했는데, 이 짧은 시간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스터디를 꾸려 준비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지방직 수원에 응시하신 분들을 모집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3명이 한 달 동안 일주일에 2회씩 만났습니다. 예상 질문을 모아 함께 생각해 본 뒤 자유롭게 얘기해 보기도 하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며 체험도 했습니다. 지방직 응시생이라면 이런 경험이 응시할 지역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면접일 일주일 전에는 모의면접 형태로 면접관, 응시생 역할을 나눠 해 봤습니다.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구난방으로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완할 점들을 모의면접하면서 기록해 뒀다가 염두에 두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청렴성, 전문성, 상황 해결 능력,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을 평가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수원의 인구, 상징물 등 기본 정보부터 지역 현안까지 다양합니다. 또 자신의 경험이나 전공을 어떻게 공직에서 일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지, 민원인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대답했습니다. 저만의 팁을 꼽는다면 최소 2주씩 학습 계획표를 미리 세우고, 그에 따라 공부량을 조절한 것입니다. 꼭 봐야 할 기본서나 문제집 페이지까지 적어두고 확인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어디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고, 시험일 전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 복합적으로 쉽게 계산이 되기 때문에 계획표를 짜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면접은 짧은 시간에 자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는 게 좋습니다. 필기 이후 면접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꽤 깁니다. 뻔한 질문이라도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 본 경우 조금은 진정성이 묻어나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답변을 하더라도 자신만의 경험을 덧붙이면 면접관들이 관심을 두게 되고, 그에 대한 후속 질문도 나와 보다 편안하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을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본인 스타일대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기 때문에 무작정 밖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수험 기간에는 모든 수험생들이 같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함이 크지만, 하루하루 계획한 대로 충실히 보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관가 블로그] 정부청사 얼굴인식 시스템 시범 도입 첫날부터 ‘먹통’

    [관가 블로그] 정부청사 얼굴인식 시스템 시범 도입 첫날부터 ‘먹통’

    지난 3일 아침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출입문에서 얼굴인식 시스템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3월 7급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에 무단 침입해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한 후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대책의 결과입니다. 이 시스템은 등록된 사진과 실제 얼굴을 비교해 일치하지 않으면 출입문이 차단되고 경고음이 울리도록 설계됐습니다. 행자부는 과천청사뿐 아니라 서울, 세종, 대전까지 4대 정부청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애초에는 “2016년 하반기까지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다소 늦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시스템은 기대만큼 움직여 주지 않았습니다. 오작동이 계속되면서 직원들의 출근에 방해물로 작용하고 말았습니다. 얼굴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직원들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다른 쪽의 출입문을 이용했습니다. 아침부터 버벅거리던 시스템은 오후 5시쯤이 되자 아예 먹통이 돼 버렸습니다. 과천청사의 한 직원은 “시범 운영이라는 점에서 일부 오류가 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시스템 자체가 다운될 정도라면 직원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2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은 시스템이 민망한 결과를 냈으니 행자부로서는 입장이 난처할 법합니다. 하지만 행자부 관계자는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는 “시범 기간이라 오류가 빈번하지만 계속해서 보완 작업을 하면 3월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청사에 설치된 제품의 얼굴인식 성능 인증기준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의 EER(Equal error rate) 기준에 따릅니다. 조명, 표정, 포즈, 액세서리 등 허용 수준 이하여야 인증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정한 인증기준이 국제규격과 맞지 않는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이런 기준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얼굴인식 시스템의 생명은 빠르고 정확한 인식일 것입니다. 오는 3월 정식 도입까지 두 달 정도가 남은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 ‘실전’에서는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불면허’ 틈 타… 학원 수강료 최대 35%↑

    [단독] ‘불면허’ 틈 타… 학원 수강료 최대 35%↑

    시간 같은 도로주행도 슬쩍 올려… 경찰 “코스 공사료 학생에 전가” 경찰청이 장내기능시험에 T자 코스(직각 주차)를 추가하는 등 운전면허시험을 강화한 틈을 타 일부 운전면허취득 전문학원들이 수강료를 크게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운전면허시험 변경으로 20% 남짓 수강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이를 크게 웃돌아 많게는 35%까지 올린 학원도 있다. 2일 경찰청이 공개한 ‘서울시내 13개 자동차운전전문학원 수강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S학원은 새 운전면허시험 시행일(2016년 12월 22일) 전 42만 6000원이던 수강료(11월 28일 2종 자동면허 기준)를 57만 3000원(12월 29일 기준)으로 14만 7000원(34.5%) 인상했다. 총 교육시간은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의무교육시간인 학과시험 3시간, 장내기능시험 4시간, 도로주행시험 6시간 등 총 13시간이다. 이 가운데 종전 5시간에서 교육시간이 2시간 준 학과시험 수강 비용은 3만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인하됐지만, 반대로 교육시간이 2시간 늘어난 장내기능시험 수강 비용은 종전 8만 1000원에서 19만원으로 무려 10만 9000원이 인상됐다. 또 종전과 같은 시간을 교육하는 도로주행시험 수강 비용도 24만 5000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16.3%가 올랐다. 시간당 수강료 자체를 4만 500원에서 4만 7500원으로 17.3%나 인상했기 때문이다. 당초 경찰청은 전국 평균 40만원이던 수강료가 48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서울시내 13개 운전학원의 평균 수강료는 45만 5985원에서 56만 692원으로 22.9% 올라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의 예상과 달리 탈락한 응시자가 다시 도전할 때마다 내야 하는 검정료도 10% 이상 올라 실제 응시자의 부담은 훨씬 크다는 게 중론이다. 학원들의 평균 검정료는 종전 6만 8847원(장내기능 2만 7462원, 도로주행 4만 1385원)에서 7만 6692원(장내기능 3만 4000원, 도로주행 4만 2692원)으로 11.4% 인상됐다. 게다가 새로 시행된 운전면허시험의 합격률은 불과 30% 수준이다. 한 수강생은 “장내기능에서 2~3번, 도로주행에서 1~2번씩 떨어지는 게 보통이라는데 이러면 검정료만 해도 20만원이 넘게 든다”며 “운전면허를 딸 때까지 70만~80만원 정도가 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학원들이 장내기능 코스 등을 재공사하면서 들어간 비용을 응시생들의 수강료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수강료 책정은 학원 자율이지만 과도하게 올린 곳에 대해서는 조정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직, 초심으로 깨어 있어야/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공직, 초심으로 깨어 있어야/박찬구 정책뉴스부장

    숨 가쁘게 한 해가 간다, 격동과 혼돈의 새해를 예고하며. 행정부 수반의 탄핵 정국에 공직사회도 중심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한 부처 공무원은 이렇게 전한다. “현장 부처에서 생산하고 입안한 정책들이 청와대나 다른 관련 부처들과의 소통으로 보완되고 조율되는 과정이 올스톱된 상황이다. 정책 피드백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일선 공무원들은 일손을 놓게 되고, 결국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정 농단 사태의 여파로 정책 시스템이 마비되고 공직이 대책 없이 겉돌고 있다는 얘기다. 정책 공백의 피해는 결국 정책 소비자인 일반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 정상 궤도를 벗어난 일탈의 정치가 국민에게 이중 삼중의 해악으로 작용하고 있다. 흔한 말로 ‘공직은 철밥통’이라고들 한다. 소명의식도 사명감도 없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뿌리 박은 채 국민 혈세를 낭비한다는 뜻일 테다. 어찌 보면 하루하루 땀 흘리는 현장 공무원에게는 억울할 수도 있는 프레임이다. 실제로 며칠 밤낮을 새워가며 정책 입안의 기초 자료를 정리하거나 민생을 누비며 의견을 수렴하는가 하면,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궂은일을 처리하며 묵묵하게 일하는 공무원들이 우리 주변엔 숱하다. 하지만 이번 국정 농단 사태의 진실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일부 부처가 사실상 하수인 역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소속 공무원들은 알게 모르게 부정과 비리에 침묵하거나 눈치를 보며 방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떤 이는 국정 농단 패거리에 부역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 본격 수사가 진행되면서는 서로 쉬쉬하며 혹여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보신주의까지 엿보인다. 사실 공직사회에서 진작에 내부 고발과 자정(自淨)의 기제가 작동했다면 국정 농단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진 않았을 것이다. 공직 전체가 도매금으로 넘어가거나 아노미 상태에 빠지는 일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을 테다.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의 책임과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다.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정치적 중립성은 공직자가 담당하는 정책의 영역이 공공성을 벗어나 사적이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좌지우지될 때 이를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작위(不作爲)의 책임에서 공직사회는 결코 벗어나기 힘들다. 마땅히 자성과 채찍질이 따라야 한다. 취업난에 공무원 응시생 사이에서는 소명의식보다 안정적이고 오래갈 수 있는 직업으로 공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선배 공직자가 스스로 소명의식을 다잡지 않는다면 공직의 전통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가 지난할 수밖에 없다. 일손을 놓고 눈치를 보며 제 살길에만 매달린다면 공직엔 미래도 비전도 희망도 요원한 일이다. 공직이 살려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장차관부터 나서서 정책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도록 현장을 발로 뛰며 직원들을 독려해야 한다. 그것이 빛바랜 소명의식을 회복하고 탁류를 몰아내는 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서 공동체에 틈입하는 모순과 비이성의 광기(狂氣)를 감시하고 솎아내고 바로잡는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그 누구도 아닌, ‘국민’의 공직자가 될 수 있다. ‘그러자 작은 새들은 이제 침묵하지 않았다./모든 나뭇가지 끝에 불안이 깃들고/모든 산봉우리에서 그대는/이제 숨결을 느낀다.’(베르톨트 브레히트· ‘숨결에 관한 기도문’의 마지막 연) ckpark@seoul.co.kr
  • 취약한 국어 목표 점수 낮추고 문법 위주 공부

    취약한 국어 목표 점수 낮추고 문법 위주 공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무원 임용 시험 날짜와 출제기관이 다른 곳이 서울시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다른 시·도와 달리 응시자에 대해 거주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 인기가 높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 못지않은 경쟁률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인 14만 7911명이 응시 원서를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87.6대1을 기록했다. 내년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응시생의 후기를 차례로 싣는다. 이번 주엔 9급 토목직렬에 합격한 박경민(28)씨의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12월 중순에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합격하기까지 5~6개월이 걸린 셈입니다. 시험을 치르며 올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국가직, 지방직도 모두 응시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의 특징은 국가직, 지방직에 비해 더 많은 양의 공부가 필요하고 체감 난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다른 시험에 비해 정형화되거나 지엽적인 문제의 비중이 높습니다. 면접도 국가직은 공직관, 공직가치 등과 관련된 경험을 주로 묻고 지방직은 기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서울시는 수험생이 응시한 직렬과 관련된 사업을 위주로 묻습니다. 이런 점도 신경을 쓴다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목직렬에 응시한 이유는 학부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필기 시험에서 국어는 70~80점을 목표로 과감하게 한자, 고유어를 포기한 채 문법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사자성어, 시, 소설 파트는 간단하게 강의를 들으며 정리했고, 가급적 국어 공부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필기 시험 준비 시간이 별로 없었던 데다, 평소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목표 점수 자체를 낮추고, 그에 맞춰 학습량을 조절한 것입니다. 영어는 토익 공부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적이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영어 문법을 한 번 정리한 후에는 강의를 듣는 것보단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 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에 앞서 독해용 어휘 3500단어와 그동안 시험에 나왔던 기출 어휘 1500단어를 추가로 외웠습니다. 한국사는 큰 흐름을 잡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4가지 파트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물론 한국사를 좋아하는 저도 문화사 부분이 상당히 딱딱하고 지루해 암기를 하는 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만큼 질릴 정도로 잊어버릴만 하면 반복적으로 또 살펴보는 습관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응용역학은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한 번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어느 과목보다 진도를 빠르게 뺄 수 있습니다. 문제 풀이는 처음엔 시간을 재지 않고,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도 해법 과정이 떠오를 때까지 생각을 하면서 응용성을 길렀습니다. 갈수록 응용역학 시험이 어려워지는 추세라 7급, 9급을 따지지 않고 문제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토목설계는 응용역학과 마찬가지로 처음 개념을 파악하는 데 힘이 듭니다. 게다가 응용역학보다 암기량이 많았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이해가 될 때까지 강의를 여러 번 듣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험 기간이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시간을 관리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구청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일요일은 예외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서 무조건 휴식을 취했습니다. 공부 시작 후 첫 3개월은 모든 과목의 진도를 빼야 했기 때문에 식사 시간 30분씩을 제외하고는 계속 인터넷 강의를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보통 복습을 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한 과목당 2~3주씩 진도를 뺐습니다. 4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기출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2, 3과목을 정해서 문제를 풀고, 중간중간에 오답 정리를 했습니다.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국어입니다. 고등학교 때도 이과였기 때문에 암기가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너무 조용한 곳에서 암기를 하다 보면 잠들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약간은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국어 관련 암기를 했습니다. 도서관이 일주일에 한 번 휴관을 하는데, 이날은 일부러 집에서 먼 수서역 근처 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 시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우면 집중이 잘됐습니다. 면접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3주간 스터디를 했습니다. 조원들과 준비해 온 주제를 종합해서 토의를 했고, 2시간 정도는 스터디룸에서 모의 면접을 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갔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5분 스피치 관련 주제는 고정관념을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과 서울시에 관련된 토목 관련 사업 위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면접을 위해 준비한 내용이 대부분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을 공직관의 가치에 맞게 정리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 문제를 풀 때 특히 토목직렬 과목인 경우 더더욱 욕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목직 과목들은 계산을 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직렬 시험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풀릴 것 같으면서도 안 풀리는 문제를 5분 넘게 걸려 정답을 맞히더라도 시간이 부족해 다른 문제들을 못 푼다면 타격이 큽니다. 따라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문제는 다른 문제를 다 풀어낸 후 남는 시간에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은 시험 결과를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늘 4차 촛불… 전국 100만 타오른다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9일 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6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며 “100만명의 시민이 나온 지난 12일과 달리 행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홍대입구역·삼각지역·마로니에공원 등 4곳에서 출발한 인파가 도심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한다. 주최 측은 50만명, 경찰은 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퇴진행동 측은 “지방까지 합치면 총 100만명이 촛불집회에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후 7시 30분부터 8개 코스를 통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율곡로까지 진출한 12일 집회 때와 달리 정부서울청사 남측 도로까지만 행진을 허용했다. 주최 측은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5000명은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촛불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에 따라 두 집회 참가자들의 물리적 충돌을 막는 데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서울 도심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이날 논술고사를 치르는 경희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양대 등의 응시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늘 수능 응시생 60만 5987명… 지각 걱정 땐 순찰차!

    오늘 수능 응시생 60만 5987명… 지각 걱정 땐 순찰차!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60만 5987명이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변경된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도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시내버스 역시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경찰은 전국 각 시험장에서 입실 시간대 교통관리와 출입자 통제, 연계 순찰을 담당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혼잡 교차로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시험장 200m 전방에서는 차량 진·출입을 통제해 수험생의 정시 입실을 돕기로 했다.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으로 지각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 준다.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물차량에 대한 우회를 유도한다. 올해 수능부터는 시험장에 휴대 가능한 시계 범위가 축소됐다. 시침과 분침(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아날로그 시계라도 전자 창이 있으면 안 된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이영 차관을 반장으로 한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 비상근무자는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모든 시험장에 지진 규모와 발생 시간, 장소, 시험지구별 대처 가이드라인을 전달한다. 수험생들은 진동이 경미한 ‘가’ 단계부터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까지 단계별로 행동한다. 올해 수능일 날씨는 비교적 포근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면허시험 보던 20대女 다른 응시생 트럭에 치여 숨져

    운전면허시험을 보려던 20대 여성이 시험장에서 다른 응시생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노원경찰서는 15일 오후 1시 15분쯤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1t 트럭을 몰다 2종 보통시험 응시생 송모(23·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1종 보통시험 응시생 안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송씨는 시험을 보기 위해 안씨의 트럭과 나란히 출발선에 선 승용차로 향하면서 안씨의 트럭 앞쪽을 가로질러 가다가 변을 당했다. 송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날인 16일 오전 끝내 숨졌다. 안씨는 시험을 막 시작하는 찰나에 트럭 안에서 음성 안내를 듣고 있었으며, 송씨를 보지 못한 채 출발 안내에 따라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시험장 관계자들이 안전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시 2016 신입공무원 ‘여풍당당’ 44.8%, 7~9급 1641명 선발

    올해 서울시 7~9급 공무원 임용시험서 ‘여풍’이 이어졌다. 서울시가 16일 확정·발표한 ‘2016년도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결과를 보면 최종 합격자 1641명 중 여성이 55.8%인 916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4.4%인 1057명으로 다수였다. 이어 30대 456명(27.8%), 40대 111명(6.8%), 50대 17명(1.0%) 순으로 나타났다. 7~9급 전체 최종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57세 최연소자는 20세였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444명(27.1%), 경기 703명(42.8%), 인천 84명(5.1%) 등 수도권 거주자가 75.0%(1231명)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합격자는 직급별로 7급 109명과 8·9급 1532명, 직군별로 행정직군 1154명과 기술직군 487명이다.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모집한 결과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8.1%인 133명 ?저소득층(원서 접수일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대상자 2년 이상인 사람)이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8.3%인 113명 합격했다. 행정자치부는 법정의무 채용비율로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3%, 저소득층은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1%로 정했다. 경력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모집하는 시간선택제는 176명이 합격했다. 한편 내년도 서울시 공채시험은 내년 6월24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상세한 일정은 내년 2월 공고할 계획이다. 내년은 공개, 경력채용으로 구분해 실시하며 경력채용은 9월23일 별도로 실시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가직 7급 공시 면접 응시생들

    국가직 7급 공시 면접 응시생들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3차 면접시험 응시생들이 면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8월 치른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응시생 1102명 가운데 870명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면접은 12일 마무리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25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 공직관·사명감·진정성 삼박자 갖춰라

    공직관·사명감·진정성 삼박자 갖춰라

    올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오는 10~12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실시된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6일 이번 면접시험을 치르게 될 필기시험 합격자 1102명을 확정, 발표했다.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인 870명의 1.27배 정도다.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서울신문은 2일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에 최종 합격한 주무관들과 공무원시험학원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면접시험 대비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 응시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면접시험 평정표와 자기기술서 작성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기기술서 작성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생각을 주어진 시간에 간결하고 보기 쉽게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에 최종 합격해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부산전파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최종민(41) 주무관은 “꾸밈없이 솔직하게 자신이 공직에 적합한 투명성, 개방성 등을 지녔다는 것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근무 중인 이상은(24·여) 주무관 역시 “사전에 미리 자신의 경험에서 핵심 포인트를 머릿속에 정리해 둬야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쓸데없는 내용까지 구구절절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단토의는 50분, 역량면접은 70분간 진행된다. 집단토의는 응시생 7~9명이 한 조를 이뤄 사전에 제시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주제 검토에는 7~10분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공공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공직가치는 무엇인가’, ‘현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1세기에 새롭게 강조되거나 기존 가치 중 더욱 강조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태극기, 무궁화 등 국가상징을 활용한 애국심 향상 방안은 무엇인가’ 등이 주제로 제시됐다. 비교적 예상이 가능했던 주제였다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었다. 응시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토의가 진행된다. 감독관은 토의 과정을 지켜보며 방향을 제안하기도 한다. 집단토의에서 응시생이 무엇보다 어필해야 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와 소외되는 토론자 없이 토의를 완성도 있게 이끌어 나가는 능력 등이다. 또 공직가치나 헌법 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다. 이 주무관은 “면접장에 착석 후 3분 정도씩 본인 소개와 주제와 관련한 주장을 발표한 뒤 토의가 진행됐다”며 “대부분 응시생이 중복되는 말을 하게 되는데, 얼마나 구체적으로 얘기를 풀어내는지와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점심 식사 후 진행되는 역량면접은 개인발표문 작성 30분, 발표 15분, 질의응답 25분 순으로 실시된다. 지난해 일반행정직 개인발표 주제는 ‘조선시대와 현재의 인재등용 정책과 시사점’이었다. 응시생에게 다소 생소한 주제였다. 최 주무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책도 하향식(톱다운)에서 상향식(보텀업)으로, 제너럴리스트 위주에서 스페셜리스트 중심으로 바뀐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접해 보지 못한 주제인 경우 당황하기 쉽기 때문에 발표문을 미흡하게 작성할 수도 있다”며 “발표를 할 때라도 정신을 집중해서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발표를 들은 후 면접관은 응시생에게 재차 내용의 범위를 좁혀 질문한다. 순발력 있게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 구체적으로 답을 풀어나가야 한다. 지난해 일반농업직 최종 합격자는 역량면접에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및 한글사용 활성화 방안 전략’, ‘소수에게 혜택이 집중되지만 전체 효용이 큰 정책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전체 효용이 작은 정책이 있다면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공직자’, ‘업무에서 다른 사람이나 부서의 협력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가’, ‘이 직렬로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직렬 구분 없이 항상 등장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어필해 봐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등이다. 차근욱 공단기 강사는 “면접의 핵심은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최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공직자로서 사명감이 더 중요한 평가요소로 자리잡았다”고 조언했다.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떤 자세로 공직에 임할 것인가’ 등을 자문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차 강사는 명확한 공직관 없이 중언부언한다든지, 미사여구를 곁들여 자신을 미화하려는 등의 태도는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면접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차 강사는 “경험과 상황을 나눠 물어보고, 그와 관련해 다양한 후속 질문으로 파고들어 응시생의 가치관과 대응력을 집중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며 “공직관이나 사명감이 분명하게 정리돼 있지 않다면, 공무원으로서 적격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면접 대비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1·2·3단계 정도로 핵심을 간단히 추려 전달하는 연습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가공인자격증 빼돌린 시험문제 주관사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돌린 시험 주관업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31일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내 학원과 대학가에 돌린 시험 주관업체 홍보 담당자 A(62)씨와 학원장 B(53)씨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에게 시험 문제지를 받아 학생들에게 배부한 모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C(55)씨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교육원 문제지 보관창고에서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취득 문제지를 4차례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2월 27일에 실시된 제29회 시험을 비롯해 제33회(2011년 8월 27일), 제43회(2015년 11월 28일), 제44회(2016년 5월 21일) 시험에서 범행했다. 시험 문제지를 받아 미리 정답을 알고 시험을 친 응시생은 528명이다. 이 가운데 95%인 501명이 합격했다. 경찰은 형식적으로 시험만 치면 쉽게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문제 빼돌린 주관업체와 대학교수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돌린 시험 주관업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31일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내 학원과 대학가에 돌린 시험 주관업체 홍보 담당자 A(62)씨와 학원장 B(53)씨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에게 시험 문제지를 받아 학생들에게 배부한 모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C(55)씨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교육원 문제지 보관창고에서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취득 문제지를 4차례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2월 27일에 실시된 제29회 시험을 비롯해 제33회(2011년 8월 27일), 제43회(2015년 11월 28일), 제44회(2016년 5월 21일) 시험에서 범행했다. 시험 문제지를 받아 미리 정답을 알고 시험을 친 응시생은 528명이다. 이 가운데 95%인 501명이 합격했다. 경찰은 형식적으로 시험만 치면 쉽게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자격증을 취득해 취직하려는 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은 사건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최대 규모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높은 경쟁률 속 온라인 강의 눈길

    최대 규모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높은 경쟁률 속 온라인 강의 눈길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은 국내 최대 규모로, 특히 최근들어 응시생의 수가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증가한 인원의 절반 이상이 20,30대라는 점이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만큼 전문 강사의 도움 없이는 합격이 쉽지 않으며, 웬만한 온라인 강의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전문 교육업체 무크랜드에서 오는 2017년 제28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대비해 장학급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제28회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무크랜드 전 강좌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교재를 구매하고 공인중개사 1, 2차 시험에 동시 합격하는 회원의 경우 10월 31일 까지 선착순 300명 대상 장학금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11월 1일부터 신청 시 장학금이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된다. 뿐만 아니라 공인중개사 2차만 최종합격 시에는 무크랜드의 인기 강좌인 ‘생생경매 실전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학금 신청은 ‘2017 동차(1,2차) 전체 교재세트’ 또는 ‘2017 동차(1, 2차) 필수 교재세트 구매 시 자동으로 진행되며, 2016년 기초이론과 2017년 전 과정 강의가 무료로 제공된다. 무크랜드의 공인중개사 합격 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기타 문의는 무크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17일 수능날 지진 경보 첫 적용

    다음달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처음으로 지진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북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경보 전달체계를 가동하는 방안을 기상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난 상황은 수험생에게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진 발생 매뉴얼 등 구체적인 대책은 언론을 통해 발표하기보다 시험 감독관과 학교장에게만 안내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의 출근 시간을 늦추고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험장이 설치된 시·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추고, 수도권의 전철·지하철은 운행 횟수를 총 28회 늘릴 계획이다. 시내버스 집중 배차와 개인택시 부제 운행 해제도 시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60만 5988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1099명 감소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능 D-23일…11월 17일 출근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수능 D-23일…11월 17일 출근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다음달 17일 있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수능시험을 위해 ‘2017학년도 수능시험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안전관리 등 원활화 대책’을 24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 관공서 등 출근시간 10시로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운행 올해 수능은 다음달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생은 60만 5988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5199명 감소했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기업체도 출근 시간을 늦춰달라고 요청하고,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도 수험생 등교 시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07:00∼09:00→06:00∼10:00)하고 운행횟수도 총 28여회 늘린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06:00∼08:10)에 집중 배차하고 버스에 ‘시험장행’ 표지를 부착하거나 안내 방송을 해 수험생이 수험장을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도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조정된다. 버스나 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기상악화·지진 등 대비…내달 초 지진 대피훈련 교육부는 수능 당일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긴급 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 등도 시도별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우려가 계속되는 만큼, 지진 발생시 신속한 경보 전달 체계 마련 등 방안을 기상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또 예비 시험장 수를 예년보다 더 늘리고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을 마련, 감독관과 각 학교장에게 교육하기로 했다. 내달 초에는 이 매뉴얼 내용을 토대로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숨거나 대피하는 등 훈련도 학교별로 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에게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진 발생 매뉴얼 등 구체적인 대책은 언론을 통해 발표하기보다, 시험 감독관과 학교장에게만 안내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각주차·경사로… ‘불면허’ 시험 예고

    직각주차·경사로… ‘불면허’ 시험 예고

    “신호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하셨습니다. 실격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종 보통(자동) 장내기능시험을 치르던 명희진(29) 기자가 머쓱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오르막 구간’과 ‘직각주차’(T자 주자)는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교차로 정지신호에 ‘너무 여유롭게’ 반응하는 바람에 차 범퍼가 정지선을 살짝 넘어 실격당했다. 이날 함께 시험을 본 이성원(31) 기자는 100점 만점에 합격 기준인 80점을 받아 간신히 합격했다. 2014년 12월 1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따 주말에만 운전해 온 이 기자는 ‘방향지시등’과 직각주차에서 점수가 깎였다. 두 기자가 체험한 새 운전면허코스는 오는 12월 22일부터 적용된다. 경찰청이 예고한 대로 현재 시험코스와 비교해 현저하게 까다로워졌다. 지금까지 면허시험은 차량 조작 능력과 차로 준수, 급정지 등만 평가하면서 ‘물면허시험’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시동 걸고 50m만 주행하면 합격”이라는 비아냥을 받을 정도였다. 장내기능시험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응시한 결과 확실히 달라졌다. 지난해 9월 운전면허시험(2종 보통)에 합격해 거의 매일 운전을 해 온 명 기자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떨어지기 쉽다”고 평가했다. 바뀐 장내기능시험은 경사로, 좌·우회전, T자형 주차, 신호 교차로, 가속이 추가됐다. 주행거리도 300m 정도로 길어지면서 시험을 보는 데 15분 정도 걸렸다. 학과시험은 현재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늘었다. 도로주행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었다지만 우선 장내기능시험에 합격한 뒤 얘기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면허시험을 현재와 같이 간소화시킨 2010년 이전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69.6%였는데 지금은 92.8%까지 치솟았다”며 “올해 말 새로운 코스를 적용하면 다시 70%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운전면허가 없는 응시생 40명에게 변경되는 장내기능시험을 적용하니 합격률이 80%였다. 새로 추가된 ‘신호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를 위반하거나 앞 범퍼가 정지선을 넘으면 감점이 아니라 바로 ‘실격’이다. 가장 어려운 코스는 주차 능력을 검증하는 직각주차였다. 2010년 이전에도 있었지만 도로 폭이 3.5m에서 3m로 좁아졌다. 명 기자는 직각주차를 단번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지만, 이 기자는 차선을 밟지 않으려고 차를 앞뒤로 여러 차례 움직여야 했다. 바퀴가 차선을 밟은 경우, 주차 완료 후 주차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은 경우, 지정 시간(2분)을 초과한 경우 각각 10점이 감점된다. 곳곳에 감점 요소들이 숨어 있다. 방향지시등 작동 여부에선 두 기자 모두 감점을 당했다. 현행 시험에서는 출발하고 종료할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아도 된다. 새 시험에서는 방향을 전환할 때, 출발할 때, 종료할 때 모두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 명 기자는 차를 출발할 때 이를 놓쳐 5점이 감점됐고, 이 기자는 출발과 도착 모두 켜지 않아 10점이 깎였다. 체험을 안내한 김호진 도로교통공단 면허시험처 차장은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출발하는 것”이라며 “시험이 까다로워지면서 사소한 것에서 실수를 줄여야 합격권 내에 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르막 구간도 난코스로 꼽힌다. 2종 보통 자동으로 운전면허시험을 보면 문제가 없지만, 수동 변속기인 1종 보통으로 시험을 본다면 기어를 바꾸는 동안 시동이 꺼져 실격당하기 쉽다. 경사로에서 정지한 뒤 후방으로 50㎝만 밀려도 10점이 감점되고, 1m 이상 밀리면 바로 실격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민들의 호주머니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로 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되자 2011년 이후 교통사고율이 증가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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