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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시 합격률 끌어올려라” 고민 깊은 대학들

    “변시 합격률 끌어올려라” 고민 깊은 대학들

    졸업요건 강화·변시 강의 늘릴 듯 학문 약화되고 ‘학원’ 변질 우려도 올 정원 2000명… 서울 쏠림 예상‘변호사 시험(변시) 합격률을 높여라.’ 최근 법무부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처음 공개한 가운데 각 대학이 합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낮은 합격률을 그냥 놔두면 로스쿨 통폐합 압박 등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고, 신입생 선발 때 악영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일부 로스쿨은 조만간 교수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몇 곳은 학사관리와 졸업 요건을 현행보다 엄격하게 적용해 변시 지원 자격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대 로스쿨 권정호 원장은 “각 대학이 응시자 수를 줄이려고 졸업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합격률의 분모(응시생 수)가 작아지면 그만큼 합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 치른 7회 변호사 시험에서 61.84%의 합격률로 전체 6위에 오른 중앙대 로스쿨 김성천 원장도 “당장 합격률을 높일 방안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학사관리위원회에서 졸업 요건 강화 등을 논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합격률 55.17%를 기록한 이화여대도 조만간 강동범 로스쿨 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법무부의 합격률 발표에 어떻게 대응할지 방법을 논의한다. 강 원장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방향을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변시 합격률이 전체 평균을 밑돈 지역의 일부 대학들은 변시 관련 강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학문으로써 법학 교육보다 변시 대비에만 열을 올리면 로스쿨이 학원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올해 진행하는 2019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에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의 학생 선발을 위한 특별전형이 늘어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5개 로스쿨의 전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로스쿨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00명을 뽑는다. 일반전형 1856명, 특별전형 14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 지난해에 견줘 특별전형이 20% 증가(120명→144명)한 반면 일반전형은 1.3%(1880명→1856명) 줄었다. 대학별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보면 서울대가 11명 이상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연세대·경북대·부산대 9명, 이화여대·충남대·한양대 7명 등 순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학별 변시 합격률 공개 여파로) 서울대, 고대, 연대 등 이른바 주요대들의 지원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이폰 ‘페이스타임’ 으로 학생에게 답 알려준 과외교사

    아이폰 ‘페이스타임’ 으로 학생에게 답 알려준 과외교사

    싱가포르의 한 과외교사가 중국인 유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때 아이폰의 화상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도운 사실이 밝혀져 유죄가 선고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2016년 10월, 싱가포르의 탄 쟈옌(32)은 당시 자신이 가르치던 중국인 중학교 유학생들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시험을 치를 당시, 피부색과 유사한 무선장치(블루투스 기기) 및 아이폰의 ‘페이스타임’(화상채팅 앱)을 이용해 최소 6명의 학생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았다. 시험 당일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기기를 옷 속에 숨기거나 귀에 피부색과 유사한 이어폰을 착용했다. 당시 문제의 가정교사 역시 응시생으로 위장해 시험장에 들어갔고, 아이폰을 가슴 부위에 붙인 뒤 카메라를 작동시켜 자신이 쓰는 답을 공범 학생 3명이 따라 쓰도록 도왔다. 또 다른 학생들에게는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초소형 이어폰으로 답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인 중학교 유학생들이 본 시험은 대학 진학을 위해 정규과정 수료 여부를 결정하는 O레벨 시험이었다. O레벨이란 싱가폴 고등학교나 전문학교 진학을 위한 중학교 졸업시험이다. 개인적으로 신청해서 응시할 수 있으며, 싱가폴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서는 총 6과목의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싱가포르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환경 탓에 싱가포르의 중·고등학교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당시 부정행위는 시험을 감독관이 O레벨 시험 마지막 날, 탄 쟈옌에게서 이상한 기계음이 나는 것을 확인하면서 부정행위가 발각됐다. 학생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현지 법원은 지난 16일 이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최종 재판은 다음 달 열리며, 현지 언론은 그가 최대 3년형의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대 78% 원광대 24%…로스쿨 서열화 뚜렷

    서울대 78% 원광대 24%…로스쿨 서열화 뚜렷

    수도권 70%대·지방 20%대 “우수 교수진·학생 서울 쏠려” 1회 87%에서 7회 49%로 급락 5회 응시 ‘변시 낭인’ 급증 우려변호사시험(변시)이 도입된 지 7년 만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별 합격률이 처음 공개됐다. 서울·수도권에 있는 로스쿨과 지방에 있는 로스쿨 간의 합격률 차이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시험에서 지방 로스쿨을 중심으로 합격률이 30% 미만으로 떨어진 곳도 3곳이나 되는 데다 졸업 후 5회까지 응시가 가능해 ‘변시 낭인’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전국 25개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따르면 제1~7회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은 83.10%다.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93.53%), 고려대(92.39%), 연세대(94.02%)와 아주대(91.90%), 성균관대(90.43%) 등이 90%대의 높은 합격률을 보인 반면 지방에 있는 전북대(69.62%), 동아대(67.82%), 제주대(67.78%), 원광대(62.6%) 등은 70%가 되지 않는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1회 시험에서 87.15%였던 합격률이 올해 치러진 7회 시험에선 역대 최저인 49.35%로 떨어지면서 지방 로스쿨의 합격률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쿨 석사 학위 취득자가 늘면서 응시생은 늘고 있지만, 선발 인원은 1500명 선으로 고정됐기 때문이다. 7회 시험에서 서울대(78.65%), 연세대(73.38%), 고려대(71.97%) 등 대부분의 서울·수도권 대학의 로스쿨은 70%대 안팎의 합격률을 보였지만 제주대(28.41%), 전북대(27.43%), 원광대(24.63%) 등은 30% 미만을 기록하는 등 3배 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로스쿨 간의 서열화와 함께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간의 합격률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입학생의 성적에서 찾는다. 서울의 A대학 로스쿨 교수는 “소위 명문대로 불리는 곳들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로스쿨도 모교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상위권 대학 로스쿨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방대 로스쿨들이 우수 교수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B대학 로스쿨 교수는 “결국 로스쿨의 합격률을 좌우하는 것은 학생과 교수인데, 지방에 있는 학교들은 좋은 교수진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면서 “특히 중소 도시에 있는 대학의 로스쿨은 상대적으로 더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의 이번 합격률 공개는 지난 3월 서울고법이 제6회 변호사시험 학교별 합격률이 공개대상 정보에 해당된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이뤄졌다. 일각에선 이번 발표가 학교 간 양극화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과거 ‘고시 낭인’이 ‘변시 낭인’으로 이름을 바꿔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변호사시험은 로스쿨 졸업 후 5년 이내에 5번 응시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로스쿨을 졸업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데 선발 인원은 어느 정도 선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결국 수차례 시험을 다시 보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로스쿨 교수는 “변시 낭인도 문제지만, 당초 법률서비스의 확대라는 로스쿨 도입의 취지를 생각했을 때 합격 인원을 더 늘리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변협은 변호사 수급 확대가 서비스질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다면서, 변호사시험 합격 인원을 1000명 선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변호사시험 합격률 사상 첫 50% 밑돌아

    올해 치러진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법무부는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599명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험 응시자 3240명의 49.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1회 시험 당시 87.15%에 이르던 합격률은 제2회 75.17%, 제3회 67.63%, 제4회 61.11%, 제5회 55.20%, 제6회 51.22%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시험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이 매년 누적되면서 응시생이 늘어난 탓이다. 법무부는 이번 시험의 합격 기준 점수를 총점 881.9점(만점 1660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6회 변호사시험에 적용한 ‘입학 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기존 변호사 합격자 수 및 합격률’ 등의 기준과 법조인 수급 상황, 응시 인원 증가, 로스쿨 도입 취지 및 학사관리 현황, 채점 결과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합격률은 로스쿨별로 30% 안팎부터 80∼90% 안팎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오는 23일 법무부 몇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 로스쿨별 역대 변호사시험 합격률 통계 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일부 통계는 이에 앞서 22일 오후 언론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먼저 제공될 계획이다. 이에 로스쿨별 합격률은 사실상 22일부터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별 합격률 통계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

    15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응시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날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GSAT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곳에서 실시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19개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뽑는다. 상식 영역이 처음 폐지돼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영역에서만 GSAT를 치른 응시생들은 “지난해 하반기 시험과 비슷하거나 더 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수시·정시 통합 땐 다양한 입시 가능… 절대평가, 변별력 하락

    수시·정시 통합 땐 다양한 입시 가능… 절대평가, 변별력 하락

    ‘공정성이냐, 학교 수업 정상화냐.’ 11일 교육부가 내놓은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은 여러 시안들을 늘어놔 복잡해 보이지만 단순하게 요약하면 두 가치의 싸움이다. 현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입시의 수능 평가 방식이나 수시·정시 비율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들이 두 가치 중 어느 쪽에 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모든 교육이 대입에 따라 요동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입 체계가 바뀌면 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실 풍경도 달라질 수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시안에 담긴 각 수능 개편 모형의 장단점을 살펴봤다.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수능 시험의 변별력을 낮춰 수능의 영향력을 다소 떨어뜨리는 안이다. 수능의 모든 과목 성적이 9개로 나뉜 등급으로만 표시된다. 예컨대 특정과목에서 90점 이상 받은 학생에게는 모두 1등급을 주는 식이다. 현재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에만 적용되는 방식인데 이를 국어, 수학, 통합사회·통합과학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가 꾸준히 주장했던 안이다. 지난해까지 수능개선위원장이었던 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91점과 96점은 평가 측정상 오차에 불과할 뿐 큰 실력 차는 아니라는 철학이 담긴 게 절대평가 방식”이라면서 “과도한 점수 경쟁 부담을 덜어줘 (학교에서) 진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능에서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면 고교 수업의 파행적 운영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탐구영역 등이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탓에 단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고교 수업이 EBS 문제풀이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하지만 절대평가제는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학생을 뽑아야 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큰 고민거리다. 교육부는 대안으로 ‘수능 100%’로 뽑는 전형에서 동점자가 발생했을 때만 예외적으로 원점수를 대학 측에 공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수능 상대평가 현행 체제에서 크게 바뀌지 않는 안이다. 현재처럼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상대평가로 본다. 다만 아랍어 쏠림 현상이 심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현재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올해 고1부터 기초 소양을 쌓기 위해 모든 학생이 배우는 통합사회·통합과학도 수능에 포함되면 절대평가로 본다. 상대평가 방식이 채택되면 수능 성적표에 상대평가에 따른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표시된다. 상대평가에서는 1등급 4% 이하, 2등급 4~11%, 3등급 11~23% 등으로 높은 등급을 받는 수험생의 비율이 정해져 있다. 절대평가처럼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꼭 높은 등급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 변별력이 생긴다. 다만 상대평가 과목과 절대평가 과목이 섞여 있기 때문에 사교육의 ‘풍선 효과’가 발생한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 시간과 비용을 집중 투자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수능 공부에 대한 부담은 기대만큼 덜 수 없다. 원점수 공개 응시생들을 원점수에 따라 완벽하게 줄 세울 수 있는 방식이다. 변별력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지난해 발표했던 수능 시안에는 없던 안이다. 과목별로 25개 문항을 출제하고, 문항당 배점을 4점 또는 2점으로 통일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력고사나 초기 수능 스타일의 평가 방법”이라고 말했다. 원점수 안이 채택되면 성적표에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 난이도와 선택과목 유불리 현상을 고려한 지표가 표기되지 않는다. 지난해 수능 개편안을 만들었던 이규민 연세대 교수는 “지금껏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 차를 보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예컨대 어떤 선택과목은 상대적으로 쉬워 전체 평균 점수가 70점인데 어떤 과목은 50점이었다면 원점수로 실력 차를 비교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에서도 원점수제는 난이도 조절 등에 있어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입 선발 도구로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수시·정시 전형 시점 통합 수능 평가 방식 외에 수시와 정시 전형 시점을 합칠지도 논의 사항이다. 수시는 고교 성적과 학생부 기록 등을 중심으로 뽑는 전형인데 보통 9월 중순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12월에 합격자 발표를 한다. 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전형은 수능 성적표가 나온 뒤인 12월부터 원서를 접수해 2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교육부는 수능일을 현행 11월 셋째주에서 11월 1일로 약 2주 앞당기고, 같은 달 20일쯤 성적을 발표한 뒤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시·정시 전형을 동시에 진행하는 안을 내놨다. 이 안을 처음 제안한 김현 경희대 교수는 “수시와 정시를 같은 시점에 치르면 대학 입장에서는 수능 성적과 학생부, 면접, 논술 등을 결합해 다양한 입시 전형을 설계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예컨대 학생부종합전형 요소와 수능을 섞어 변별력도 높이고 공정성 논란도 어느 정도 잠재우는 안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수시 시점을 수능 성적표 제공 이후로 미루면 수험생이 본인 점수를 모른 채 지원하는 단점이 없어진다.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도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게 되는 ‘수시 납치’도 없어진다. 또 3학년 2학기에 교실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수업 파행도 막을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스분석] 現 중3 대학 입시 개편안 또 미루고 떠넘긴 교육부

    [뉴스분석] 現 중3 대학 입시 개편안 또 미루고 떠넘긴 교육부

    작년 8월 유예 후 결정 못 해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거쳐 8월 입시 개편 최종안 발표 “주무부처 책임 외면” 비판론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보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의 형태는 결국 공무원과 전·현직 교수·교사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서 결정하게 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8월 “미래 지향적인 좋은 방안을 만들겠다”며 입시 개편 결정을 1년 유예했지만 정작 8개월이 흐른 시점까지 아무 결정도 하지 못한 것이다. 교육부가 수년간 답을 찾지 못한 문제에 대해 발표 시한을 4개월여 남겨 두고 민간인이 위원장인 국가교육회의에 떠넘기는 게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김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행 입시 제도의 문제점과 일부 대안을 담은 ‘대입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이송안에는 정시와 수시의 장단점, 2022학년도 수능의 평가 방법 예시, 정시·수시 전형의 시점 통합 여부, 학교생활기록부 간소화 방안 등이 담겼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에 시안을 참고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전형 간 적정 비율’, ‘대입 단순화를 위한 선발시기 개편’, ‘수능 평가방법’ 등을 숙의·공론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교육부가 따로 선호하는 안은 없다”면서 이번 이송안을 ‘열린 안’이라고 자평했다. 신인령(전 이화여대 총장) 의장이 이끄는 국가교육회의는 이송안을 토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하며 이를 교육부에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입시 제도 개편 최종안은 오는 8월 발표된다. 국가교육회의의 판단은 입시에서 ‘공정성과 변별력’을 중요하게 볼지, ‘공교육 정상화와 미래상에 맞는 교육’을 중요하게 볼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교육부는 수능 평가 방식에 있어 크게 3가지 방식을 제안했다. 국어와 한국사 영역만 절대평가로 보는 현행 체제에서 ①수능 전체 과목을 9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안(절대평가안), ②제2외국어(한문 포함)와 통합사회·통합과학만 절대평가 과목에 추가하고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로 남기는 안(상대평가안), ③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원점수를 제공하는 안(원점수안) 등이다. 1안과 2안은 지난해 8월 발표했다가 여론이 극명히 갈렸던 안이고, 3안은 새로 추가됐다. 절대평가안이 채택되면 수능 영향력이 떨어지기에 고교 내 평가(교과 성적, 학생부 기록)가 중요해진다. 반면 원점수제가 도입되면 응시생을 0점부터 만점까지 줄 세울 수 있어서 수능 변별력이 커진다. 수능을 가장 공정한 전형으로 여기는 학생·학부모 입장에서 좋은 안이다. 상대평가안은 절대평가와 원점수 공개안 사이에 있다. 학종(수시)과 수능(정시) 전형 간 적정 비율을 찾는 작업도 비슷하다.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보면 정시 비율을 늘려야 하고, 아이들이 적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이를 근거로 대학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 수시 비율을 많이 잡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수능 절대평가를 공약했고, 김 부총리도 절대평가 도입이 소신임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하지만 1년 만에 절대평가에 대한 선호 없이 수능 개편을 논의하겠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껏 입시 제도는 교육부 관료들이 톱다운(Top-down·하향식) 방식으로 결정했다면 이번엔 여러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텀업(Bottom-up·상향식)으로 짜겠다는 것”이라면서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수능 형태 결정을 미뤄 온 사이 교육 현장에서는 입시 제도를 둘러싼 갈등이 더 커졌는데 주무부처로서 책임을 외면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기 어렵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기업 공채 시험 마친 응시생들

    대기업 공채 시험 마친 응시생들

    8일 서울 성동구 성수중·고등학교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를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커버스토리] 내·안·남·철… 공무원, 선망과 비난 사이

    [커버스토리] 내·안·남·철… 공무원, 선망과 비난 사이

    35만 8135명. 지난해 9급 공무원 시험장에 들어와 실제로 시험을 치른 응시자 수다. 이 가운데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1만 1665명. 실제로 시험을 치른 응시생 가운데 96.7%(34만 6470명)는 다시 도전하거나 시험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연간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릴 만큼 공무원은 선망의 대상이자 인기 직업이다. 하지만 공무원 증원, 일·가정 양립 정책 등의 소식에는 ‘아까운 내 세금’, ‘공무원만 살기 좋은 나라’ 등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다. ‘연금이나 받아먹으려는 복지부동’의 대명사가 된 102만 9528명(2017년 기준)의 공무원은 실제로 ‘공공의 적’이 됐을까. 서울신문은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국민 1000명을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공무원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국민 10명 중 3명은 ‘공무원’이라고 하면 ‘무사안일’, ‘복지부동’, ‘비리청탁’ 등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렸다. 인사혁신처의 바람직한 공무원 인사를 위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 혹은 이미지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8%는 긍정적인 단어(1534개)를 언급했다. 전체 답변 2262개(설문 응답자는 1000명) 가운데 부정적 응답은 728개(32.2%)였다. 하지만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이나 책임감, 사명감 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적었다. 공무원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단어로 ‘창의적’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경우는 12개(0.5%)에 불과했고, ‘자율적, 적극적’이라는 단어도 15개(0.7%), ‘전문적’은 83개(3.7%)에 그쳤다. 대학생 조모(22)씨는 공무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견을 개진한다거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기보다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 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필수 덕목 ‘친절·친근·책임감’ 등은 언급도 잘 안 해 공무원의 필수 덕목으로 자주 언급되는 ‘친절, 친근’(113개·5.9%), ‘책임감, 사명감’(106개·4.7%), ‘성실, 노력’(97개·4.3%), ‘봉사, 애국심’(93개·4.1%)도 자주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청렴, 정직, 깨끗, 투명, 공정’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국민은 전체의 9.0%(204개)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번 인식 조사는 지난해 11~12월 100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객관식 답변 문항이 아닌 주관식 답변을 도출하기 위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지원 인사처 기획재정담당관실 사무관은 “정부 출범 이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 운영을 해야 했고, 국민들이 현재의 공무원과 공직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가 국민들을 상대로 공무원에 대한 인식 전반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적 단어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안정적, 정년, 연금’(594개)으로 전체의 26.3%를 차지했고, 좋은 일자리(181개)는 전체 답변의 8.0%였다. ‘공무원=안정적 일자리’라는 인식은 공무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부정적 단어 가운데 ‘철밥통, 무사안일’(238개·10.5%)이 가장 빈번하게 언급됐고, ‘권위적, 보수적, 불통’(194개·8.6%), ‘부정부패, 비 리청탁’(136개·6.0%)을 떠올리는 경우도 많았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무원연금, 정년보장으로 대표되는 공무원은 저성장 시대에 높은 임금을 받고 짧게 일하기보다 길게 일하고 싶은 욕구에 부합하는 직업”이라면서 “공무원을 비난하면서도 동시에 지원 인원이 몰리는 이중적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라고 말했다. # “민원 내도 부서 떠넘기기… 답변 토씨까지 똑같더라” 이번 인식 조사에서도 공무원의 인기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직업안정성’(51.9%)이었다. ‘국가에 대한 사명감’(16.7%), ‘정책을 개발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다’(14.3%), ‘적절한 보수 수준’(9.0%) 등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았다. 특히 학생(72.2%)과 무직(67.0%)인 경우 자영업(52.6%), 블루칼라(43.5%), 화이트칼라(48.7%), 가정주부(51.7%)보다 직업안정성을 공무원의 인기 요인으로 보는 시각이 짙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2년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정모(32·여)씨는 “정년이 보장되는 데다 출퇴근 시간도 일정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실력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불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인식은 공직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묻는 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공직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무사안일’(23.1%)이 꼽혔고, ‘폐쇄성’(20.6%), ‘민관유착’(16.3%), ‘부정부패’(13.7%)가 뒤를 이었다. 실제로 국민들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고유의 업무에만 치중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업무 태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다.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동네 공터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경험이 있는 손모(35·여)씨는 “학교부지라는 말만 반복할 뿐 어떻게 공터를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은 적이 없다”며 “부서 간에 서로 책임을 미룰 뿐 답변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고 말했다. 공무원 유형별로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문제점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읍·면·동 등 일선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폐쇄성’(21.2%), ‘무사안일’(20.9%)이 문제라고 인식했다. 도청이나 광역시청 등에 근무하는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해서는 ‘무사안일’(31.4%), 기획재정부나 행정안전부 등 중앙 부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문제점으로는 ‘폐쇄성’(22.3%)과 ‘무사안일’(22.3%)이 꼽혔다. 검찰, 법원 등에서 근무하는 사법부 공무원은 ‘민관유착’(22.9%), ‘부정부패’(22.9%)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다른 공무원 직군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업무상 주민센터를 찾는 일이 잦은 황모(34·여)씨는 “센터에 가면 민원 응대하는 공무원들만 바쁘고, 가장 뒷자리에 앉아 있는 책임자들은 컴퓨터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다”며 “여유 있는 자세를 보면 도저히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 중앙부처 명분과 관행으로 덮인 ‘그들만의 리그’ 정부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정부 부처 사람들을 만나 본 한 전문가는 “기재부는 자신들을 ‘정부 부처 위에 있는 정부 부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행안부도 지방자치단체를 대변한다는 ‘명분’과 지자체를 통제한다는 오랜 습관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국민 삶과는 동떨어져 있는 부처 간 기싸움이나 칸막이 행정은 공무원과 공직사회를 ‘폐쇄적인 그들만의 리그’로 느끼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과 공직사회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 대상으로 언급된다”며 “하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은 공무원은 고쳐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굳어진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일선 공무원들이 실제로 야근하지도 않으면서 가짜로 초과 근무를 등록하는 등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모습도 전체 공무원에 대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실제로도 태업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공무원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시 정보] 법조인 향한 유일한 ‘길’ 로스쿨… 3년 내신 따라 ‘법복’ 달라진다

    [공시 정보] 법조인 향한 유일한 ‘길’ 로스쿨… 3년 내신 따라 ‘법복’ 달라진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에 관한 위헌소원을 5대 4로 합헌 결정했다. 이로써 1963년 도입돼 54년간 지속됐던 사법시험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길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시험을 치르는 것밖엔 없다.로스쿨은 2007년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서 2009년 처음 입학생을 모집했다. 모집정원은 전국 25개 대학(서울권역 15개 대학 1140명·지방 4대 권역 10개 대학 860명)에 총 2000명이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법학적성시험(LEET·리트)과 어학 성적, 대학 학점이 필요하며 응시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이 필요하다. 로스쿨은 가, 나군으로 나뉘어 있어 한 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단 2곳뿐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가, 나군에 절반씩 선발인원을 배정하고 있으나 경희대·서울대·한양대는 가군만,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는 나군으로만 지원하도록 돼 있다. 어학은 토익, 토플, 텝스 등이 공통 반영된다. 다만 고려대와 서울대는 토익 점수는 받지 않으며 텝스와 토플만 가능하다. 대학 학점의 경우 초기엔 지원자마다 천차만별이었지만 최근엔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10년간의 평균 학점을 보기보다 최근 2~3년 합격자 기준 학점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자격증, 기타 사회경력 등의 서류전형 요소가 있다. 교육부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이행점검 및 평가기준’에 따라 지난해부터 로스쿨 합격생의 정량평가 성적이 각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학부 성적과 리트, 어학 성적 등이 공개돼 각 로스쿨 입시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개 점수는 각 로스쿨 최종 등록자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각 정량평가 요소와 상위 25·50·75%에 해당하는 점수, 합격자의 출신 학부, 전공, 성별도 공개되고 있다. 나이만 예외로 비공개에 부쳐진다. 2018학년도 로스쿨 입학경쟁률은 전체 25개 대학 평균 5.19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쟁률 4.84대1에서 소폭 상승했다. 실제 응시자 수는 9400명으로 지난해 8105명보다 1295명 늘어났다. 대학별로 보면 원광대가 60명 모집에 608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0.13대1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대는 150명 모집에 429명이 지원해 2.86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상위권 대학인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경쟁률이 낮은 반면 지방권 로스쿨인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등과 서울 및 수도권 로스쿨인 서울시립대, 서강대, 아주대, 인하대 등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서울 소재 로스쿨을 졸업한 박형중(27)씨는 “대학 입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합격컷이 높은 대학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대학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시험을 치기에 앞서 재학생들은 법조윤리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대부분 1~2학년 때 미리 법조윤리과목을 들은 뒤 응시하며 7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한다. 해당 시험은 합격 여부만 결정하며 변호사시험 총득점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2010년 제1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99.4%로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합격했으나 이듬해 74.0%로 대폭 하락했다. 이후 2016년까지 5년간 76.5~98.2%까지 등락폭을 보이던 합격률은 2017년 59.4%로 최저를 기록했다. 박씨는 “1, 2학년 학생들 중 대거 불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무조건 합격해야 하지만 공부할 게 많아 준비하기가 벅찬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조인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변호사시험은 의무병역기간을 제외한 5년 내 다섯 번의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고시 낭인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2012년 1회 시험 합격률이 87.0%였는데 해가 갈수록 누적 인원이 늘어나면서 합격률도 떨어지고 있다. 2회 시험 때 75.2%로 떨어진 합격률은 3년 뒤인 2016년 55.2%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치러진 6회 시험에서는 응시생은 3110명이었지만 합격자는 1600명으로 합격률이 51.4%다. 일각에선 입학정원이 2000명으로 유지되고 합격자가 1500명선이라고 가정하면 장기적으로 15.0~37.5% 합격률을 보일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로스쿨 내신 성적도 졸업 후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3년 내내 시험과 사투를 벌인다. 서울 소재 로스쿨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정현(27·가명·여)씨는 “재학생들의 경우 변호사시험에 대한 중압감 못지않게 내신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사로 임용되거나 재판연구원(로클럭)이 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로펌에 취업하거나 공기업 등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되는데 어떤 길을 가든 내신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쉴 틈 없이 공부하는 게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시 공채 4050, 8000여명 응시

    평균경쟁률 63대1 여전한 ‘바늘구멍’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각나눔] 50대들은 왜 대거 서울시 말단공무원에 지원했나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공무원연금은 10년 이상 근무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50대 중·후반은 합격하더라도 연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합격해도 정년까지 몇 년 다니지 못하는 장년층이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쪽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59세의 지원자가 합격할 경우 연수기간 6개월을 마치고 나면 사실상 바로 퇴직해야 해 실제 근무는 해보지도 못하게 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응시 연령을 차별하는 것은 인권 침해이며 연령 상한 제도 철폐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법조인들도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시 공채에서 분야별로는 일반농업 9급이 3명 모집에 996명이 원서를 내 332.0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 9급(892명)에는 6만 8673명이 지원해 7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시 정보] 나 구고신처럼 ‘갈등 협상가’ 되고 싶나, 노동·인사 경력 땐 일부 과목 면제라네

    [공시 정보] 나 구고신처럼 ‘갈등 협상가’ 되고 싶나, 노동·인사 경력 땐 일부 과목 면제라네

    드라마로도 제작된 유명 웹툰 ‘송곳’(글·그림 최규석)의 주인공 구고신 소장은 노무사다. 악덕 중국집 사장으로부터 지적장애인 아르바이트생의 밀린 월급을 받아내고,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일하다 다친 노인의 산업재해 처리과정을 돕는다. 이게 다가 아니다. 노무사는 노동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노동·인사 등 노무관리 업무에 대한 조정·중재·권리구제 등을 하는 사람이다. 직원을 고용하는 회사는 반드시 노동법을 지켜야 한다. 최근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굵직한 노동관련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공인노무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노무사는 어떤 직업일까. 서울신문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과 더불어 현직 노무사에게 노무사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아봤다.# 최소 합격인원 300명… 새달 16일부터 원서접수 올해는 제27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이 치러진다. 지난달 14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1차시험 원서접수는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시험 장소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개 지역이며 고사장은 원서접수 시 안내된다. 시험 날짜는 5월 20일, 합격자 발표는 6월 20일이다. 2, 3차 시험 원서접수는 7월 9일(월)부터 18일(수)까지다. 2차 시험 장소는 1차 시험과 같은 지역이다. 9월 1~2일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일은 10월 31일이다. 3차 시험 지역은 서울뿐이며 고사장은 11월 5일에 공지된다. 11월 10~11일 진행되는 3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열흘 뒤인 11월 21일이다. 1차 시험은 오지선다 객관식이고 5과목이다. 노동법(1)·노동법(2)·민법·사회보장법까지가 필수과목이고 나머지 하나는 선택과목 2개(경제학원론·경영학개론) 중에서 선택한다. 각 100점씩이며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 돼야 합격한다. 1차 시험에서 영어는 공인 영어성적으로 대체된다. 토익(TOEIC) 700점 이상, 텝스(TEPS) 625점 이상 등이다.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4과목이다. 노동법·인사노무관리론·행정쟁송법이 필수과목이며 나머지 하나는 선택과목 3개(경영조직론·노동경제학·민사소송법) 중 고른다. 노동법만 배점이 150점이고 나머지 세 과목은 각 100점씩이다. 노동법은 4문제가 나오고 나머지는 3문제씩 나온다. 1차 시험을 통과하면 그해와 다음 해 2번의 2차 시험 응시 기회를 준다. 3차 시험은 면접이다. 최근 3년간 3차에서 합격하지 않은 응시생은 단 1명에 불과했다.# 조합원 100명 이상 노조·노무 전담자 노동법 면제 노동·인사와 관련된 공인 경력이 있으면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소속기관, 중앙노동위원회나 지방노동위원회의 공무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했거나, 지방자치단체 노동관계법령 사무에 종사 혹은 해양수산부 소속 선원 근로감독관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노동법(1)·노동법(2)를 치지 않아도 된다. 조합원 100명 이상 노동조합, 산업별 연합단체 등에서 전임자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노무관리 전담자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도 여기에 해당한다.만약 노동행정에 종사한 경력이 10년이 넘는데, 그 중에서 5급 이상 공무원이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5년 이상이면 1차 시험 전체와 2차 시험의 노동법 과목이 면제된다. 노동행정 종사 경력이 15년이고, 그중 6급 이상 공무원이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8년 이상인 사람도 여기에 포함된다. 경력 산정 기준일은 3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인 오는 11월 21일이다. 노무법인 유앤의 파트너 노무사인 오영배 노무사는 “노무사를 준비하려는 대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법학·경영학 관련 수업을 들어두는 게 좋지만, 그게 필수는 아니다”면서 “노사 협상 같은 갈등 상황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분쟁·갈등과 관련된 수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균적인 노무사 준비 기간은 2~3년 정도지만, 최근에는 동차합격(같은 연도에 1~2차 시험에 붙는 것)하는 사람도 꽤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오 노무사도 “목표 설정 시 올해 안에 모든 걸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면서 “내년 2차에 붙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자칫 나태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연봉 천차만별… 노무법인 초임 200만~300만원 노무사에 최종 합격하면 6개월 동안 수습 기간을 거친다. 노무법인 등에 들어가서 노무사 업무를 보조하며 일을 배우는 기간이다. 수습이 끝나고 정식 노무사가 되면 진로는 다양하다. 노무법인에 취직하거나 개인법인을 차려도 된다. 노동조합에 들어가거나 일반 대기업에 들어가 인사·노무 업무를 맡아도 좋다. 노무사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노무법인에서 일하는 경우 초임은 200만~300만원 수준이다. 이후 경력이 쌓이고 본인 사무실을 차려서 ‘억대 연봉’을 누리는 노무사도 많다. 오 노무사는 노무사 직업 전망에 대해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업종의 회사가 생기고 다양한 계약 형태와 문제들이 발생해 노무 쪽 전문지식인 수요가 증대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가 있는 한 노무사의 필요성은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찰 ‘가수 정용화, 입영 연기하려 대학원 부정입학’ 결론

    경찰 ‘가수 정용화, 입영 연기하려 대학원 부정입학’ 결론

    가수 정용화(29) 씨의 경희대 대학원 입시 부정은 군대 입영을 미루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수를 만나 개별 면접을 봤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경희대 이 모 교수와 정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고 경희대와 교육부에 수사 결과를 공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정씨와 함께 부정 입학한 혐의를 받는 가수 조규만(49) 씨, 사업가 김 모(53) 씨, 입시 브로커 역할을 한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과 정씨의 매니저도 업무방해 혐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와 김씨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예술 관련 학과의 박사과정, 조씨는 같은 학과 석사과정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학과장이자 면접심사위원장이었던 이 교수는 ‘면접 고사에 결시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평가 원칙을 무시하고 정씨 등에게 면접 점수를 주고 다른 면접위원들에게도 점수를 주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수는 미리 응시생들의 석차를 정해 작성해 둔 면접 평가표를 면접위원을 맡은 다른 교수들에게 전달했고, 면접위원들은 교수의 재임용·승진에 영향을 줄 수 있었던 학과장인 이 교수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정씨와 김씨는 총 300점 만점에 270∼28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1·2위로 합격했다. 경찰은 경희대 대외협력부처장이 정씨의 매니저와 조씨로부터 입시 청탁을 받았고, 이를 이 교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업가 김씨는 직접 친분이 있던 이 교수에게 입학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수사 과정에서 이 교수와 개별 면접을 봤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는 개별 면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정씨가 입대를 한 달 앞둔 2016년 8월 26일 ‘박사과정 진학’을 이유로 입영을 미룬 직후에 경희대 대학원에 지원한 것에 비춰볼 때 입영 연기를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가수로서 음악 관련 학위를 취득하려고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교수나 경희대 측이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교수는 경찰에서 유명 연예인을 입학시키면 학교 홍보와 발전에 보탬이 될 것 같아서 도움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급 필기시험 도중 화장실 갈 수 있다

    올해 실시되는 국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필기시험에서 처음으로 시험 도중 화장실에 갈 수 있다. 이번 시험 최종 경쟁률은 헌법 과목 도입과 동일인 재추천 금지로 종전보다 훨씬 떨어졌다. 인사혁신처는 다음달 10일 서울 송파구 송파중학교에서 치러지는 2018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시작으로 민간경력채용 5·7급 등 경력경쟁채용시험과 지역인재 9급, 국가공무원 7급 시험에서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무원시험 응시생들의 화장실 사용 허용을 권고하면서 채용 인원이 적은 경력 채용과 시험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국가공무원 7급 시험에 우선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시험 감독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화장실 이용 전담 감독관은 미리 지정된 화장실을 관리·감독하고, 화장실 이용 전후 금속 탐지기 등을 활용해 수험생의 부정행위 여부를 확인한다. 이번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접수 결과 130명 선발에 49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8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5.1대1이었다. 분야별로는 80명을 뽑는 행정분야에 324명이 지원해 4.1대1, 50명을 뽑는 기술분야는 174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6월 1일 발표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시 정보] 7급도 PSAT 도입한다는데… 시점ㆍ형식 ‘아직’ 공시생 ‘답답’

    [공시 정보] 7급도 PSAT 도입한다는데… 시점ㆍ형식 ‘아직’ 공시생 ‘답답’

    김판석(사진) 인사혁신처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시험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처장은 앞으로 몇 년 내에 7급에도 공직적격성평가(PSAT)을 도입하고 한국사를 외부 인증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5급이 2005년부터 영어 시험을 토익, 토플 등 각종 영어인증시험으로, 2012년부터 한국사를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대체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다.외부 영어인증시험은 지난해부터 국가직 공무원 7급 시험에 도입됐지만 여전히 논란이 많다. 평소 영어에 자신이 있었던 수험생의 경우 “한 과목이 사라진 느낌이라 부담이 훨씬 줄었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지만, 토익 기준 연간 20회가 넘는 시험이라 난이도가 매번 다르므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의견도 있다. 또 공무원시험 응시료가 7000원(7급 기준)에 불과한 데 반해 토익 응시료는 정기접수는 4만 4500원, 시험이 임박했을 때 접수하는 특별접수는 4만 8900원이라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한국사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면 영어인증시험 대체와 마찬가지로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초급은 1만 1000원, 중급은 1만 6000원, 고급은 1만 8000원의 응시료가 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어와 한국사가 외부인증시험으로 대체되면 7급의 경우 기존 공무원시험 응시료의 최소 10배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 지역인재 7급은 이미 시행… 방향성 확고 김 처장은 정확한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 PSAT가 도입되는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인재 7급의 경우 이미 PSAT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처 채용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 중심의 국어시험보다는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상황판단능력, 언어논리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시험 방향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 정확한 개편 시점은 나와 있지 않다. 앞서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은 지난해 1월 “2021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 PSAT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처장은 당시 “국어·한국사·영어 3과목 대신 PSAT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암기 위주 공채 시험이 수험생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의해 역량 중심 평가를 하고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타고난 머리로 치르는 시험을 강화해 상위권 대학 출신 수험생이 대거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암기는 노력으로 할 수 있지만, PSAT는 그렇지 않다는 세간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인사처 채용 관계자는 “시험 개편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므로 면밀한 검토와 이견 조율 등이 필요하다”면서 “실제 PSAT가 선천적으로 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잘 칠 수 있는 시험인지는 검증된 바 없다”고 답했다. 또 “실제 5급에서 치러지는 PSAT와 유사한 형식의 시험이 도입될지, 그 시점이 언제일지 불명확하기 때문에 확정되지도 않은 개편 내용을 언급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킬까 우려되는 마음이 크다”면서 “개편안이 공표되더라고 유예기간이 최소 2~3년은 있기 때문에 당장 시험이 바뀐다고 여기기보다는 현행 시험 제도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면접 내용은 업무 연관성과 직무 중심으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블라인드 채용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5급은 4시간, 7급은 130분, 9급은 50분 보는 면접시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면접 강화를 위해 국가인재개발원에서 면접관 양성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이다. 국가직 7·9급의 경우 면접 질문과 관련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일반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임에도 질문 수준은 장·차관급을 뽑는 것 같단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다. 수험생들은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 강화는 우수한 공직자를 선발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지만, 토론식 면접이 강화될 경우 대기업 면접 준비처럼 학원 등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응시생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염려했다. 현재 7급 시험에서도 집단토의 면접(50분)이 할당돼 있어 전문 학원에서 도움을 받는 응시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 9급 개편은 먼 얘기… 당장 공부법 안 바꿔도 돼 7급 공채의 개편안에 대해서는 방향성이 다소 뚜렷하게 나왔지만, 9급 공채는 인사처 내에서도 조심스러운 반응이 지배적이다. 30만명에 가까운 9급 응시생들을 고려했을 때 7급 공채 시험의 개편 진행상황을 살핀 다음 향후 계획을 마련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9급 공채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7급 공채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이 원서 접수 기간이다. 확실한 개편안이 나오더라도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은 당장 공부의 방향이나 방법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시 첫공개경쟁 2만명 지원 육박

    301명을 뽑는 2018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에 1만 8238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이 60.1대 1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이번 공채 선발 예정인원은 행정직군(7급) 104명과 기술직군(7·9급) 197명을 더해 모두 301명이다. 일반행정은 1만 213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16.7대 1이었으며, 기술직의 경우 610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1.0대 1이었다. 기술직군은 일반기계(9급), 일반전기(9급), 일반토목(7·9급), 건축(7·9급)으로 나뉘며, 경쟁률은 일반전기(9급)가 46.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번 채용 필기시험은 3월 24일에 있다. 가산점이 있는 응시생은 필기시험일부터 5일간 가산특전을 등록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2일 발표되며, 인성검사는 5월 12일 치러진다. 면접시험은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이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6월 13일이다.
  • 소방간부 필기 경쟁률 19.4대 1

    지난 20일 충남 천안에서 치러진 ‘2018 소방간부후보생(지방소방위)’ 필기시험에 582명이 몰렸다. 이번 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30명(인문사회 15명, 자연계열 15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9.4대 1이다. 이는 지난해 21.3대 1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5일에 발표된다. 합격인원은 인문사회, 자연계열 각각 32명씩 총 64명으로 최종합격자의 2.13배수다. 이 중 면허증이나 자격증 등 관련 증빙서류가 있는 수험생은 합격 발표 후 제출해야 한다.  2차 체력시험(2월 12일)은 6종목(악력, 배근력, 앉아웟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을 통해 응시생의 체력을 검증한다. 3차 신체·적성검사(2월 28일)와 4차 면접시험(3월 6일)까지 치르고 나면 최종합격자가 가려진다. 합격자는 3월 13일이 발표된다.
  • 면접도 안 나오고 합격한 SR임직원 자녀

    국토교통부는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의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응시생 5명이 편법으로 채용된 사실을 밝혀내고 전직 임직원 4명은 경찰에 수사의뢰, 9명은 문책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SR은 2016년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에서 떨어진 응시생 4명을 구제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임의로 늘리고 면접 점수를 조작해 이들을 추가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4명 중 1명의 부친은 SR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SR은 그해 면접에 아예 나오지도 않은 응시생 1명을 면접을 본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합격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SR 관련자들은 감사팀에 “이 응시생들은 SR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해 합격시킨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SR이 코레일과 SR 임직원 자녀 13명을 무더기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로선 수사 권한이 없어 의혹이 제기된 합격자들이 부친이 코레일 등 회사 임직원이라는 이유로 특혜 채용됐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며 “이런 의혹들도 같이 밝혀 달라는 의미에서 수사의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SR이 외부 전문가 없이 내부 위원만으로 면접전형 평가위원을 구성하거나 채용전형 방식을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인사규정을 개정하도록 SR에 통보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탄절 잊은 공시족

    성탄절 잊은 공시족

    성탄절인 2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공무원학원에서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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