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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양천, 7대 친절프로그램 운영

    [현장 행정] 양천, 7대 친절프로그램 운영

    양천구에 무지갯빛 ‘친절 바람’이 분다.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사업인 ‘시민 민원행정 만족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구는 올해도 주민감동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7대 친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재엽 구청장은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해 대대적인 친절바람을 일으켜 고객 만족을 넘어선 고객 감동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곱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무지갯빛 친절바람’이라고 이름 붙인 친절 서비스는 ‘마스터코칭 시스템’, ‘미스터리 샤퍼(Mystery Shopper)제’, ‘CS(고객만족) 우수기관 벤치마킹’, ‘맞춤형 친절교육’, ‘칭찬합시다 운동’, ‘친절매니저’, ‘CS아침방송’ 등이다. 1풍(風)은 전화친절도 자가측정 프로그램인 마스터코칭 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전화응대 점검 결과를 행정망과 연계해 평가 내용을 직원들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풍인 미스터리 샤퍼제는 자원봉사자나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 내부 모니터요원들이 고객을 가장해 민원 부서의 서비스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직원이 다른 기관의 민원 현장을 직접 고객 입장에서 방문해 문제점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3풍은 서울시 고객만족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중랑·마포·동대문·서초구청 등 4개 관공서과 민간 기업 등 CS우수기관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구는 직원 1200명의 효율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4풍으로 맞춤형 CS교육을 운영한다. 5풍은 구청 내에 칭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490명의 칭찬 주인공이 탄생할 정도로 반향이 뜨겁다. 6풍은 낯선 관공서를 방문하는 주민을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팀장들이 직접 민원인을 맞이하는 것이다. 마지막 7풍은 CS아침 방송을 통해 직원들이 기본적인 친절 멘트와 정중한 인사법을 매일매일 연습해 직원 모두가 주민 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추 구청장은 “친절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주민 만족을 넘어 주민 감동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동대문구 직원 친절전화 교육

    동대문구는 민원여권과, 세무과 등 전화민원응대가 많은 10개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스텝업(STEP-UP)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인상이 그 사람의 전체 이미지를 결정짓듯 무성의한 전화 한 통이 그 기관의 전체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성심성의껏 응대한 한 통의 전화가 기관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도 한다는 판단에서다. ‘STEP-UP 코칭 프로그램’이란 직원들의 친절한 전화민원응대를 위한 단계별 맞춤 교육과정이다. 구는 2010년 자체적으로 도입한 ‘자가코칭 시스템’으로 직원 전화친절도 조사를 실시해 본인의 음성 파일을 들어 보고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코칭의 1단계는 전화친절도 조사 후 직원 스스로 녹음 파일을 듣고 미흡한 부분을 진단하는 것이다. 2단계는 개인별로 부족한 응대 멘트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주고 개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단계를 거쳐도 향상되지 않은 직원에 한해 개별 1대1 테스트콜을 실시해 유선으로 멘트를 연습할 수 있게 하고, 4단계에서는 직접 전화친절도의 조사자로 참여해 평가를 해봄으로써 본인의 미흡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특히 서울시 전화응대 서비스 품질평가 대상 10개 부서 정기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120이관전화 해피콜 점검 개인별 점수를 매달 공개하는 한편, 자체점검으로 우수직원 2명을 ‘전화민원 응대 달인’으로 선발해 녹음 파일을 내부전산망(EKP)에 게시하고 모든 직원이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형편 어려운 이웃들 위해 커피로 소통하는 기부 광장”

    “형편 어려운 이웃들 위해 커피로 소통하는 기부 광장”

    향긋한 커피 향이 맴돌았다. 일반 카페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뭔가 달랐다. 북카페처럼 한쪽 벽에 커피를 마시러 온 손님들이 기부한 책이 빼곡히 꽂혀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카페바인’, 커피만을 파는 카페가 아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카페 창업을 하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커피 머신 다루는 법, 커피 만드는 법, 고객 응대 등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이른바 ‘개념 카페’다. ●사회적 약자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 카페바인 사장 김삼중(42)씨는 “일종의 재능 기부”라고 밝혔다. 재능 기부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홍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있다. @CafeVine 계정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비즈니스 론칭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카페 운영을 교육합니다. 지금은 강서자활센터와 진행하고 있고요. 이런 공식 루트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계시면 소개해 주세요.”라고 남겼다. 현재 2명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카페 운영 방법을 배우고 있다. 카페바인의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는 홍익대 주변 카페보다 다소 저렴하다. 무료로 가르쳐 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김씨는 카페바인이 수익성을 내는 카페이기보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이 찾고,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광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카페바인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서 지원을 받는 13명이 사회적 기업의 일환으로 열었다. 13명은 각자 기획, 운영 등 파트를 나눠 일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위한 ‘다문화 카페’ 계획도 카페바인은 카페 운영 교육 말고도 갖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생과 고교생에게 멘티·멘토 역할을 하는 ‘아름다운 배움’도 마련, 가르치는 중이다. 또 카페바인에서 판매하는 커피 한 잔당 500원씩 ‘세금혁명당’(조세정의를 바로세우고 재정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풀뿌리 시민들의 모임)에 기부하고 있다. 카페바인의 소외된 이웃 돕기는 다문화 가정으로도 뻗어 간다. 김씨는 “다문화 가정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 교육을 위해 ‘다문화 카페’를 계획하고 있는데 조만간 실행에 옮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전국서 가장 친절한 구청 될래요”

    “친절이 따로 있나요.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면 족하죠.” 중랑구가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을 만들기 위한 ‘스마일 중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성감민(至誠感民)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은 청렴과 친절로부터 첫발을 뗀다는 뜻에서다. 먼저 신내동 봉화산로에 자리한 청사를 스마일 빌딩으로 지정했다. 계단마다 스마일 존을 만들고 주차장 사이 작은 화단 등에 스마일 배너를 들여놓았다. 스마일 우체통 설치 등으로 방문인이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나섰다. 매월 넷째 수요일은 ‘스마일 데이’로 이름을 붙였다. 1000여명에 이르는 직원이 함께 ‘눈미인’(눈 맞추고 미소를 지으며 인사 나누기) 운동을 펼친다. 더불어 중랑구를 대표하는 친절 공무원들을 발굴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동기 부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6일 전 직원들이 환한 미소와 즐거운 마음으로 구민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웃음치료 전문강사를 초빙해 ‘상대방과 소통하는 유머’라는 주제로 강연도 들었다. 특히 27~28일 ‘내가 만드는 친절 슬로건 공모’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병권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민원응대 친절분야 최우수기관(MVP)’에 선정된 경력을 바탕으로 이제 ‘전국 친절 MVP’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관내 거주 유명인을 ‘스마일 홍보대사’로 위촉해 친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넓히고, 구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겠다.”며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시립병원 86점 ‘가장만족’ 체육시설 56점 ‘평균이하’

    시립병원 86점 ‘가장만족’ 체육시설 56점 ‘평균이하’

    서울시의 행정서비스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시립병원 서비스로 나타났다. 반면 체육시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시는 민원행정과 청소, 도로 등 10개 분야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개 시립병원 서비스 만족도가 86.1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갤럽 등 4개 여론조사 기관과 행정서비스 시민평가단이 지난해 9~11월 시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성동 장애인치과병원 최고점수 시립병원은 의사, 간호사, 일반 직원의 말투나 답변 태도, 친절도 등을 묻는 ‘근무직원 업무태도’에서 89.9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9개 시립병원 중에는 성동구 장애인치과병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남병원, 서울의료원, 북부병원, 어린이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의 순이었다. 시립병원에 이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민원행정(81점), 보건소(79점), 서울형 어린이집(77.2점), 상수도(74.9점), 청소(73점) 등으로 평균(72.2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32개 시 직영공원과 한강공원(69.3점), 자치구 공공도서관(67.1점), 도로(57.7점), 체육시설(56.6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형 어린이집 청결성 우수 민원행정 분야는 공무원의 응대 친절도에서, 서울형 어린이집은 어린이 급식과 간식 식재료, 급식시설 청결성 등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육시설은 접근성과 부대·편의시설에서, 도로는 보행안전성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치구별 서비스 품질을 비교 평가한 보건소, 청소 분야에서는 마포구와 송파구가 각각 최우수구로 평가됐으며, 노원구와 마포구는 두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효성 시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실시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조사 외에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챙기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분야의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청사 커피숍’ 만한게 있나요

    ‘청사 커피숍’ 만한게 있나요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커피전문점이 ‘딱’ 입니다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사 등지에 커피전문점을 설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5일 부산시청사 1층 로비에 커피전문점 ‘카페C(시민카페)’를 오픈했다. ●부산 서구 등 청사 로비에 설치 카페C는 민원인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 카페에는 바리스타(좋은 생두 커피를 골라 적절히 볶고 갈아서 추출해 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커피 전문가) 자격증 취득과 자립 마인드 향상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자활근로자 5명이 일하고 있다. 값은 바깥 커피매장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 이곳에서는 커피 외에 지역 저소득층과 장애인단체 등에서 생산하는 쿠키, 케이크, 빵 등도 함께 판매한다. 이 바리스타들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며 70만~80만원 상당의 자활근로비를 급여형태로 받는다. 시는 이들을 돕고자 1층 로비(202㎡)를 무상 임대해줬으며, 9000여만원을 들여 내부 인테리어, 의자와 테이블 등 비품 등을 지원했다. 바리스타 이모(35·여)씨는 “ 이곳에서 기술 습득과 경험 등을 쌓은 뒤 조그만 커피점을 차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도 지난 1월 2일 민원실에 커피전문점 ‘커피열매(13.8㎡)를 개업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4명이 커피 제조방법에 대한 전문교육과 고객응대 서비스교육을 거친 후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산 서구는 다문화가정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카페 사과나무’를 청사1층 로비에 설치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취업해 커피류와 계절주스 및 과자 빵 등을 손수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저소득층 기술 습득 등 지원 부산 해운대구는 커피전문점 ‘선앤펀’ 1호점을 2010년 초 청사 민원실에 개소한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 2호점을 열었다.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그동안 배운 기술과 경험을 살려 운영하는 이 카페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활의욕과 기술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는 2010년 6월 청사로비에 장애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위드커피’ 1호점을 개업한데 이어 한달 뒤 평택시 송탄출장소에 2호점을 오픈했다. ●평택 ‘예비 사회적 기업’에 지정 위드커피점은 지적장애인이나 자폐성 장애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돕는 것은 물론, 장애인 부모들의 부양부담도 덜어주는 1석 2조의 사업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 청사에 장애인이 운영하는 커피점이 들어선 것은 평택시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로부터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아 한껏 분위기가 고무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활 커피전문점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민원인과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아 최근 많은 지자체가 커피점을 개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문수 119전화’ 환자 숨져

    김문수 경기지사가 ‘119 장난전화’ 사태로 곤욕을 치렀던 환자가 결국 숨졌다. 이 환자는 우리나라 제1세대 노동운동가이자 김 지사와 노동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최한배(62·대주전자재료 부회장)씨. 김 지사 측은 최씨가 췌장암으로 1년 이상 투병해 오다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별세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19일 남양주시의 요양원에 문병 갔다가 고인의 아내가 치료를 받으려고 서울대병원에 직접 차를 몰고 간다는 말을 듣고 소방서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남양주소방서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소방관과 전화 응대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가 화해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행가방]

    ●관광공사, 2기 홈스테이 호스트 모집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한국형 홈스테이 및 B&B 숙박 인증 브랜드인 ‘코리아 스테이’ 운영 호스트를 3월 16일까지 신규 모집한다. 온라인(www.koreastay.or.kr)으로 접수하고 있으며 현장실사와 심의 등을 거쳐 7월 말 인증이 완료된다. ‘코리아 스테이’ 인증 호스트 가구는 객실관리 및 게스트 응대요령 등 호스트 아카데미와 26개 공사의 해외지사 홍보채널을 활용한 게스트 유치 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코리아스테이’는 현재 230가구가 활동하고 있다. ●롯데월드 판타지극 ‘冬花’ 새달 4일까지 롯데월드는 로맨틱 판타지극 ‘동화’(冬花)를 3월 4일까지 선보인다. 한겨울에 신비의 꽃을 피우기 위한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퓨전 국악과 타악, 마술, 비보잉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 매주 토·일요일 ‘포푸리 만들기’도 진행한다. ●모두투어 창사 23주년 기념 이벤트 모두투어가 오는 3월 11일 창사 23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천원의 행복’은 ‘창사 특선’ 상품 구매객 1인당 1000원씩 기금을 모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 경매’ 이벤트는 2주에 한번씩 23만원을 시작가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상품을 출발 23일 전 예약하고 신청금을 입금하면 1인당 2만 3000원(어린이 제외), 유럽 상품 구매객의 주민등록번호에 ‘23’이 들어 있으면 1인당 23만원이 할인된다. ●리솜리조트 서포터스 2기 29일까지 모집 리솜리조트는 블로거로 구성된 무료체험단 ‘리솜서포터스’ 2기를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리솜 리조트(www.resom.co.kr) 온라인 회원 가입 후, 리솜스파캐슬 혹은 리솜오션캐슬 이벤트 중 하나를 본인의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홈페이지에 지원 이유와 포스팅 주소(URL)를 함께 게재하면 된다. 선발된 블로거들은 활동기간(3~8월) 중 리솜스파캐슬이나 리솜오션캐슬을 무료로 이용한 후 블로그에 2회 이상 포스팅해야 한다. 합격자는 3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양지파인스키밸리 매주 일요일 할인 양지파인스키장은 2월 매주 일요일을 ‘양지 어린이날’로 지정해 리프트를 50%(성인), 70%(초등학생 이하) 할인한다. 또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각각 ‘스키 데이’와 ‘보드 데이’로 정하고 리프트 50%, 렌털은 70% 할인한다.
  • K팝 이어 식문화에도 한류 열풍

    K팝 이어 식문화에도 한류 열풍

    요즘 싱가포르에서 가장 뜨는 명소 중의 하나는 래플스시티에 있는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비고’ 매장이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들러 식사를 한 뒤 갑작스럽게 유명세를 치렀다. 식당에 대한 그의 짧은 트위트가 현지인은 물론 언론의 관심까지 불러 일으켰다. 한류스타들의 식당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 사례에서 보듯 한국 배우와 가수가 중심이 된 한류 열풍이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비비고는 현재 중국, 미국에도 진출해 있는데 올 상반기 유럽에도 첫 매장을 낼 계획이다. 최근 설문 조사에서 보듯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K팝과 더불어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 1호점 후보지는 영국 런던. 푸드빌 관계자는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있어 낯선 식문화에 대한 장벽이 높지 않은 런던을 유럽 공략의 전초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총 73개 점포를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문을 연 난징 1호점에 하루 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충칭, 다롄 지역의 출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베이커리 한류 열풍’을 일으킨 건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먼저다. 베트남은 프랑스 문화의 영향으로 빵이 주식이라 베이커리 문화가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까다로운 시장. 뚜레쥬르는 빵맛도 빵맛이지만 오토바이·자전거 발레 파킹(대리주차), 친절한 고객 응대 등 현지에서 낯선 서비스 문화를 도입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었다. 현재 14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연 평균 매출이 72% 성장하며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인도네시아에 1, 2호점을 차례로 열면서 동남아 상권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식품의 수출에도 날개가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의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일본의 현지 유통망을 뚫어내 일본의 막걸리 열풍이 거품이 아님을 보여줬다.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곳에 입점했고, 주요 대형마트와 슈퍼 체인점 입점률도 70%에 달한다. 오뚜기 기스면도 한류스타 박유천을 모델로 기용해 ‘한류상품’으로 인식되며 지난해 12월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중국, 러시아, 타이완, 필리핀 등에 수출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초 ‘소통행정’ 민원 불통 뚫었다

    자치구 종합민원실 어디를 가나 “담당자 나와.”를 외치는 민원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답답한 마음이야 오죽할까마는 흥분한 민원인들의 고성과 욕설은 사실 다른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기도 한다. 그런데 서초구에서는 여느 구 민원실에서 쉽게 보는 이런 풍경을 찾기 어렵다. 이런 민원인들이 시원하게 불만을 토로할 수 있게 만든 ‘직소민원실’ 덕분이다. 16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직소민원실 접수 민원은 총 244건이다. 2010년 하반기 354건에 비하면 31%가량 줄어든 수치다. 반면 분야별로 볼 때 도시계획, 상하수도 등은 오히려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를 겪으며 관련 피해 주민들이 직소민원실을 많이 찾은 탓이다. 직소민원실은 민원인들의 답답함을 푸는 게 우선이란 취지에서 구청장실 바로 옆에 설치돼 있다. 종합민원실에 흥분한 민원인이 나타나면 우선 이곳으로 안내하고 담당부서 책임자가 직접 응대를 한다. 내용에 따라 명쾌한 근거를 제시하며 민원인을 이해시키고 조치가 필요하다면 즉시 처리방법을 찾도록 했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진익철 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얘기를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다. 직소민원실은 이런 방법을 통해 민원처리 만족도를 2010년 64.6%에서 지난해 68.4%로 끌어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신고 건수가 대폭 줄어든 것도 2010년 직소민원실 개소 이후 악성 민원을 상당수 해결한 결과라고 구는 보고 있다. 이민우 직소민원실장은 “직소민원을 분석하면 주민들의 관심이 변화되는 추이를 알게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불만 사항을 해결하는 데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문수의 사과’

    ‘김문수의 사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당사자인 소방관 2명을 만나 격려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남양주소방서를 방문해 오모(51) 소방위와 윤모(35) 소방교에게 “전보조치된 것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을 텐데, 이제는 열심히 일해 달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남양주소방서 상황실로 전화를 걸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며 전보 조치와 관련해 ‘자신의 뜻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또 “소방관들이 도지사 전화도 소홀히 받는데 시민 전화는 어떻게 받을까 의아해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경위를 파악하라고 말한 게 징계까지 확대된 것 같다.”며 “처음부터 징계할 사안이 아니라고 분명히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관등성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업무를 지시할 때 해당 공무원의 직책과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도내 5700여명의 소방관 인사와 지휘 권한을 갖고 있는 도지사가 관등성명을 묻는 것은 시비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양형 경기재난소방본부장은 “소방관은 화재와 구급 외에도 가스 누출, 정전, 성폭력 사고 등 11종의 민원 전화를 담당하지만 이를 소홀히 응대한 점, 직위와 성명을 밝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인사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오 소방위는 “장난전화라고 그냥 판단해 버린 점은 저희가 잘못됐다. 전화 걸 때 안내에서 소방서라고 나오니까 규정을 따르지 않고 전화를 그냥 받게 됐다.”며 “어디 소방서 누굽니다라고 받는 게 맞는데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소방교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정이 있는데, 게다가 화재가 아니라도 생활민원을 모두 접수해야 함에도 그냥 지나친 것 같다.”며 “상황 근무는 소방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 철저히 근무하겠다.”고 답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119 긴급전화 소홀 응대 소방관 문책인사 논란

    119 긴급전화 소홀 응대 소방관 문책인사 논란

    김문수 경기지사가 29일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가 전보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을 원대 복귀시키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 이번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윤순중 경기도소방2본부장에게 전화해 인사발령 철회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면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당황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당사자가 과오를 인정한 마당에 이번 인사는 좀 과했다.”면서 “(이번 일에)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잘못 판단, 응대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오모(51)소방위와 윤모(35)소방교를 23일자로 각각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전보조치한 바 있다. ●방재청 “상황실 매뉴얼 정비” 한편 소방방재청은 김 지사의 ‘119 긴급전화 대응 논란’과 관련해 상황실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기환 방재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황실 신고접수 절차와 관련해 2007년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를 만들어 각 시·도 본부에 전파했으며 현재 시·도별 상황에 맞게 수정돼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도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이 나타난다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방재청의 표준작전 절차에 따르면 상황실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은 “자신의 소속과 성명을 먼저 밝히고 친절하게 통화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논란이 된 경기 소방본부 역시 이 조항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도 본부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 소방본부는 방재청의 지침을 바탕으로 ‘상황관리표준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인사말과 함께 부서명을 밝히도록 하고 있다. 또 전남 소방본부는 ‘전화를 받는 사람은 119 상황실임을 먼저 밝히고 친절하게 통화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부 시·도 본부는 “통상적인 전화 예절에 따를 뿐 특별한 규정과 지침은 없다.”고 밝혔다. 각 시·도 상황실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상황실 근무자는 항상 긴급 전화를 받기 때문에 자신의 관등성명보다는 119 상황실임을 밝히고 신고자의 용건을 묻는 게 상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인 만큼 단 1초라도 아껴 신고자의 상황과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 소방본부의 한 상황실 근무자는 “우리 본부의 상황실 대응 매뉴얼은 방재청의 매뉴얼과 동일하지만 상황실 근무자가 이름까지 밝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있어 이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人事 소방관 “경솔한 행동 사과” 한편 김 도지사의 전화로 인사조치된 당사자인 오모 소방관은 이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도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오 소방관은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실수로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싶다.”면서 “자의적으로 너무 경솔하게 장난전화로 판단, 규정도 무시한 채 너무 큰 무례를 범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김병철·박성국기자 psk@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나 김문수인데…” “장난치지 마세요”

    경기 지역 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이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받는 과정에서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소홀히 했다가 인사조치됐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남양주소방서에 휴대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는 당시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남양주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하지 않았고 “누구냐.”는 김 지사의 물음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전화를 먼저 끊어 버렸다. 김 지사는 곧바로 다시 전화했고 다른 근무자도 장난전화로 판단, 응대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모두 9번이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재난본부는 지난 23일 자로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을 포천·가평소방서로 각각 인사발령을 냈다. 재난본부는 별도의 징계도 검토 중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대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명백한 근무규정 위반인 만큼 인사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하철 비상통화 장난전화 괴로워”

    “지하철 비상통화 장난전화 괴로워”

    7호선 하계역의 이른바 ‘역주행’ 사건, 2호선 강남역에서의 출입문 고장, 7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의 소방시설 오작동 등 지하철 관련 사건, 사고가 꼬리를 물면서 지하철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선 기관사들은 ‘우려’보다 ‘직무상의 어려움’을 먼저 말한다. 한번에 1000~30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승객들이 쏟아내는 민원에 응대해야 할 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해도 대부분 혼자 대처하고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하철 기관사들은 승무원 혼자서 지하철을 운행하는 현행 ‘1인 승무제’를 업무와 관련해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5·6·7·8호선은 1995년 첫 개통 때부터 기관사 혼자 열차를 운행하는 1인 승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2·3·4호선은 기관사가 운전하고 차장이 안내방송과 안전감시를 하는 ‘2인 승무제’로 운행되지만, 2호선 중에서도 신정지선과 성수지선은 1인 승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승객들의 쏟아지는 민원은 기관사들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다. 특히 비상시에만 이용하도록 돼 있는 객실 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장난전화나 일상적 항의를 하는 승객들이 적지 않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5~8호선 내의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지난해 걸려온 전화 중 응답이 없거나 장난전화였던 것이 461건, ‘춥다’ 혹은 ‘덥다’는 불평이 119건, 의자가 지저분하다는 등의 불편이 665건에 달했다. 반면 실제 응급상황은 281건에 불과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코스피 63P 폭락 1800선 붕괴… 환율 16.2원 급등

    코스피 63P 폭락 1800선 붕괴… 환율 16.2원 급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되자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는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다. 개인들의 학습효과와 기관의 매수세로 오후에 다소 반등하기는 했지만 향후 1주일이 금융지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03포인트(3.43%) 하락한 1776.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8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1776.40)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26.97포인트(5.35%) 하락한 477.6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2원 오른 117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85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금융시장은 시작부터 북한 중앙방송의 중대 발표 예고에 대한 우려와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걱정이 겹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7포인트(0.57%) 하락한 1829.49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고 1시간여 만에 1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정오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하자 1791.72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5분 만에 1758.62포인트로 30포인트 이상 추가 폭락했다. 낮 12시 45분에는 1750.60까지 하락해 1750선도 위태로웠다. 이날 여의도 점심 풍경은 아수라장이었다.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점심을 먹다 말고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황급히 사무실로 돌아가 투자 대응 문의 전화에 응대했고, 애널리스트들은 긴급 회의 소집 문자에 수저도 들지 못한 채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 후 매도량을 키워 총 206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방어에 나서면서 10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의 ‘학습효과’는 김 위원장의 사망과 같이 중대한 사건에도 나타났다. 저가에 한발 먼저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16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증시는 일중 최저 지수보다 26.33포인트 회복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의 충격은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북한 후계구도, 중국의 개입 여부 등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름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외국인이 우리 개인투자자보다 정치 정세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정부는 외국인 동향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식 서비스에 닫힌 중국인 마음 열었다”

    “한국식 서비스에 닫힌 중국인 마음 열었다”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국 현지 기업인들은 성공하는 기업도 있지만 대다수는 실패한다고 말한다. 마케팅,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으로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성공 조건을 가늠해보자. 패션의류 전문업체 ‘보끄레 머천다이징’(이하 보끄레)은 중국 시장 패션 분야에서 성공한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1999년 8월 중국에 진출, 2000년 1개 매장에서 12월 현재 187개의 매장(중국 직원 수 757명)을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만중 회장은 “교육, 현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 차별화된 서비스가 성공비결”이라고 밝혔다. 보끄레는 중국 직원들의 교육에 역점을 뒀다. 2002년부터 현지 매장 직원 20~30명을 한국에 초청,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한국 방문 서비스 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진출 초기 중국인들은 고객 응대, 상품 추천 등 서비스라는 것 자체를 몰랐다.”며 “한국으로 초청해 직접 서비스 교육을 했다.”고 했다. 그는 “첫 교육 이후 2003년 매출이 두 배로 뛰고, 중국 직원들의 충성도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장 형성을 통한 시장 선점 전략도 주효했다. 2000년 전후 중국 시장은 여성복, 캐주얼복 등 시장이 세분화돼 있지 않았다. 보끄레는 영캐주얼, 여성복 등으로 세분화해 시장 개척에 나섰고, 성공했다. 고가 전략도 통했다. 보끄레는 2001년 전 매장에 평균 27만~28만원의 고가 신상품을 내놨다. 이 회장은 “특정 고객층의 수요를 형성해야 한다고 봤는데 현지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TV뉴스 아나운서에게 의상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VIP 고객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는 패션쇼 행사 등도 개최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CSR을 통해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론된다. 이랜드 정일영 총괄사무국장은 “기업들은 보통 사회공헌을 지속경영가능 관점에서 다루는데 우리는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뒀다.”며 “지원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정성이 현지 주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손길을 뻗쳤고, 직원들은 베푼다는 자세가 아니라 섬긴다는 자세로 현지인들을 대했다. 이랜드는 여러 사회공헌 중 장학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평균 2000명의 장학생을 선발, 지원한다. 정 사무국장은 “낮은 자세로 정부도 못하는 걸 민간 기업이 하는 걸 보고 현지 주민들이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박진형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중국 내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마케팅, 브랜드, CSR 등의 전략을 습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1907년 3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권업박람회’. 각종 진기한 볼거리와 여흥거리가 많았던 이곳에서 많은 조선인을 분노케 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람회 흥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수정관 안에는 조선인 남녀 두 사람이 있었다. 난간을 사이에 두고 일본인 관람객들이 안에 있는 조선인을 구경하는 그야말로 ‘인간 동물원’의 모습이었는데….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봉제공장 식구들의 밀린 월급을 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주문을 받아온 복희. 공장 식구들은 약속 시간까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병만은 양조장 통폐합 정책으로 덕천 양조장에 위기가 닥치자 고민에 빠진다. 은영의 앞날을 생각하며 잠 못 이루는 준모(류태준)는 친구 동준의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향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학생 한명 휘어잡지 못하는 맹탕 선생 박하선과 남자 한명 휘어잡지 못하는 슬픈 여인 박지선. 두 여자의 답답한 일상을 뒤흔드는 강력한 한방이 찾아온다. 과연 하선과 지선의 좌우충돌 일탈기는 어떤 모습일까. 한편 유선은 승윤이 이상한 애라며 여전히 못마땅해한다. 하지만 승윤은 이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퀴즈쇼 곱하기 9(SBS 오후 6시 30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9명이 한 팀이 되어 총 9단계의 퀴즈에 도전한다. 지난주 134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S그룹 합창단’팀.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미(美)를 창조하는 국내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팀이 5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한다. 과연 이들은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을까.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허현 선생님의 코칭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좌절과 위기도 여러 번 있었고, 전문가들의 노력과 헌신이 담긴 코칭에도 선생님의 변화는 쉽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선생님은 분명 조금씩 한 걸음을 떼고 있었다. 그는 이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는데….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이주노가 출연하여 조폭과 맞짱 뜬 사연을 털어놓는다. 과거, 지방의 한 업소 조폭들이 자신들의 업소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리려고 했다. 이에 이주노가 응대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가 조폭을 상대로 호기를 부렸던 사건의 뒷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자동차플러스] 쌍용차 오토매니저 블로그 운영

    쌍용자동차가 오토매니저(영업직 사원) 공식 블로그를 운영한다. 회사 홈페이지와 연계한 오토매니저 공식 블로그는 국내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서 일대일 고객 응대가 가능해졌다. 차량 구매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의 ‘대리점/오토매니저’에서 ‘오토매니저 찾기’ 메뉴를 선택하면 블로그를 방문할 수 있다. 여기에 이름과 연락처, 관심 모델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구매상담이나 시승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해당 요청은 오토매니저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신속하게 전달, 처리된다.
  • 전병헌 의원 비서관 “이 X이…” 주민센터서 소란

    전병헌 의원 비서관 “이 X이…” 주민센터서 소란

     민주당 전병헌 의원 비서관이 지역구(동작 갑)의 한 주민센터에서 여직원에게 서류를 집어던지며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서울 동작구 전국공무원노조와 구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전 의원실 이모(43) 비서관이 지난달 19일 지역구 내 독거노인의 전입신고 문제로 노량진1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물의를 일으켰다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8급 공무원 김모(여·32)씨에게 “독거노인의 전입신고를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김씨는 “본인이나 가족이 아니면 대신 전입신고를 할 수 없다.”고 거부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씨가 전입신고가 불가능하다며 민원신청서를 옆으로 밀쳐 내자 이 비서관은 “이것이 어디다 대고….”라고 고함을 지르며 민원신청서를 김씨에게 집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김 씨에게 “이 ×××× ×이….”라는 욕설에 가까운 폭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다음날 동작구청장 비서실에 전화해 여직원 김씨를 다른 곳으로 전출시키라고 요구했다. 전화를 받은 구청 관계자는 김씨를 불러 질책하고 경위서를 작성하고 이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라고 지시했다. 신문은 김씨는 최근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공무원노조가 나서서 전병헌 의원실에 “김씨의 응대에 큰 문제가 없었다.”라는 내용의 항의전화와 편지를 보내냈다. 노조 관계자는 “주민센터 직원은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한 것인데 구청에서 국회의원 눈치 보느라 직원을 무작정 죄인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비서관은 “김씨가 너무 퉁명스럽게 응대해 민원인의 한 사람으로서 항의한 것일 뿐 국회의원 비서관 신분을 이용해 압력을 가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조가 반발하는 등 사태가 확대되자 전 의원은 선임 보좌관을 주민센터로 보내 “비서관 신분으로 경솔하게 행동한 것 같다.”고 사과하도록 하고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안중근 시복시성 추진해야”

    “안중근 시복시성 추진해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숨지게 한 토마스 안중근은 살인자인가 가톨릭의 예비 성인(聖人)인가.’ 28일 오후 1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여는 심포지엄에선 안중근(1879~1910) 의사와 관련한 흥미로운 논문 한 편이 발표된다. 두물머리복음화연구소 황종렬 박사의 ‘안중근의 시복시성 가능한가’가 화제의 논문. 황 박사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한국천주교가 안중근 의사를 가톨릭 최고의 명예인 복자와 성인의 품에 올릴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황 박사의 논문은 최근 ‘안중근’에 대한 재조명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처음으로 안 의사의 성인 반열을 거론한 만큼 천주교계의 큰 반향을 부를 전망이다. 19세 때인 1897년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가족 친척과 함께 영세를 받은 안 의사는 황해도 일대를 돌며 전교활동을 한 신앙인이었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후이며 뤼순 감옥에서 형장으로 나아갈 때도 기도를 잊지 않은 신실한 신자로 기록된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천주교에서도 죄악이 아닌가.”라는 일본 검사의 신문에 “남의 나라를 탈취하고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자 하는 자가 있는데도 수수방관하는 것은 더 큰 죄악이므로 그 죄악을 제거한 것뿐”이라고 응대했던 그다. 이토 저격 사건 당시 조선교구장이었던 뮈텔(1854~1933) 주교는 ‘살인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사형에 앞서 마지막 성사를 원한 안 의사의 요청을 거부했고, 심지어 안 의사에게 성사를 베푼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빌렘(1860~1938) 신부에게는 미사 집전 금지조치를 내렸다. 황 박사는 안중근의 유년기부터 신앙 입문기, 교육 활동기, 의병 항거기, 동양 평화 수인기에서 최후까지를 거론하면서 독실한 신자로서의 신앙적 측면이 간과된 채 그저 ‘이토 살해자’로 부각돼 온 종전의 안 의사에 대한 평가는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황 박사는 “어떤 한 사건을 놓고 그 이전과 이후의 역사와 시공적으로 가능한 한 분리해 의도적으로 고립시켜 판단하려는 경우가 있다.”며 안 의사의 평가도 그런 예에 속한다고 말한다. 황 박사는 “안중근은 뤼순을 일본과 청나라, 한국이 형제국으로서 동양의 평화를 이루고 세계의 평화를 구현하는 데 함께 연대할 거점이 되게 할 것을 제안했다.”며 “그가 현대 가톨릭 교회의 모범이자 동아시아와 세계 가톨릭 교회, 전 지구 사회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고해성사를 통해 정화를 거친 영혼으로 상징되는 갈림 없는 마음으로 이토 저격 이후 일관되게 증거한 그의 믿음과 민중과 조국에 대한 투철한 사랑에 있다.”고 못박았다. 황 박사는 결국 “하느님의 종이나 시복시성 여부는 교회가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안중근의 저격부터 죽음에 이르는 151일간 그의 생애를 다시 한번 믿음의 마음으로 만나자.”고 제안한다. 황 박사가 논문을 발표할 심포지엄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와 증거자’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2차 시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그 자리 자체가 뮈텔 주교 이후 한국 천주교에서 줄곧 배척당하던 안 의사의 위상 차원에서 큰 변화로 관측된다. 안 의사는 순국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3월에야 정진석 추기경 집전으로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추모미사를 통해 천주교 신자임이 공인돼 공식적으로 천주교의 품안으로 들여졌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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