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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41)‘민중교육’지 사건

    1985년 8월 5일-당정 회합에서 학원 안정법을 제정,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목적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며 공청회 등 여론형성을 고조시켜 나가기 시작했다.바로 여름 방학 기간이었다.텔리비전은 ‘민중교육,당신의 자녀를 노린다’란 제목으로 이 무크지가 용공 계급투쟁 시각으로 교육을 분석하며,88올림픽 개최를 비방하고 자본주의 체제를 부정한다고 몰아세웠다. 집권층의 각본대로 였다면 이내 학원안정법은 국회에 통과되고 ‘민중교육’은 사라져야 했을텐데 역사는 그 반대로 학원안정법은 강력한 반발로 8월17일 유보조처 되었고,이 교육 민주화 운동은 전교조 운동으로 이어져 민중교육의 시대를 열어 주었다. ‘민중교육’지 사건 초기의 지나친 정부 개입과 모략 선전은 도리어 다수국민들로 하여금 반감을 유도하는 결과를 낳아 야당과 학계·문화예술계 등은 물론이고 대한교육연합회까지도 당국의 조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학원안정법의 유보와는 상관없이 ‘민중교육’지 관련 교사들에 대한 탄압은 강화되어 시인 김진경은 구속,1년형을,시인 윤재철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광헌·심성보·이철국(여의도 고교)·이순권(경기기계공고)·홍선웅(미림여고)·심임섭(중랑중)·박경현(월계중)·유도혁과 강병철(논산 쎈뽈 여고)·송대헌(영풍 부석고)·김종만(시흥 도창국교)·민변순(충북 영동중 교장) 등은 모두 해직 당했다. 주로 문학인이 주축이 되었던 이 사건의 또 다른 한 희생자는 작가 송기원(실천문학 주간)이었다.이미 1980년 5월 광주항쟁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 경력이 있던 송기원은 성내운 교수의 무명산악회에 따라 강원도 홍천에 갔다가 8월12일 귀가한 즉시 낯선 사람들의 방문을 받았다.통상 당하던 일이라 그는기관원들임을 직감하고는 아내를 향해 “여보,부엌에서 칼 좀 가져와.이놈들,불법으로 주거 침입한 강도들이야.모두 찔러 죽여버리겠어”라고 오기를 부리자,일행 중 하나가 무표정하게 “송선생.식구들 있는데서 망신 당하고 싶소?”라고 점잖게 응대해 왔다.다혈질에다 기관원 방문에는 이골이 난 그는“어어,인제 공갈까지 치고 있어?”라고 다그쳤으나 상대는 이미 영장까지제시하는 치밀성을 보여 결국 연행에 응했다고 ‘이 땅의 교육 현실에 대한고발’이란 글에서 밝히고 있다. 뒤집어 씌우기 수사에도 이골이 난 작가 송기원은 바로 ‘민중교육’지의 기획부터 제목까지가 자신이 주관했다고 우겨 교사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했으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 발행인인 그에게 수사기관은 김진경·윤재철 등의 글이 ‘북괴’의 선전 선동 활동에 동조하여 이를 이롭게 할 목적임을 사전에 알았다고 시인하라는것이었다. 대체 ‘민중교육’의 주장은 무엇이었을까.“1946년 조선교육 심의회는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채택하였다.백낙준은 뒤에 이 말을 영어로 Maximum Service to Humanity(인류에 대한 최상의 봉사)라 번역한 바 있는데,이것은 민족이 분단될 위기에 놓인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식 보편주의의 표현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김진경은 우리교육의 기본이념을 비판하면서 ‘국민교육헌장’ 심의위원 명단을 밝히는 등 시사적인 쟁점까지 구체적으로분석해 주었다.윤재철은 초중등 교사가최고 호봉에 오르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1982년 기준으로 30년(중등)과 35년(초등)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10∼13년(미국),14년(영국),25년(대만)등 주요 국가는 평균 15∼20년임을 밝히면서 국내 다른 업종보다 훨씬 긴 시간을 요구한다는 교사의 권익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전남 강진세무서 국민만족도 1위에

    국세청이 실시한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전남 강진세무서가 1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지난 6월 한달간 조사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의뢰,전 세무관서에서 민원인 30명씩을 대상으로 국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지만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국정감사에서 질의가 나왔기 때문이다. 세무서별로는 100점 만점에 77.8점을 얻은 강진세무소가 1위였고 진안과벌교 세무서가 70.2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방청별 순위 2위였던 광주청은 1,2위 세무서 덕분에 올해 1위(65.3점)로 올라섰다.2위는 대구청(62.4점)이었고 서울청(56.9점)은 7개청 가운데 최하위였다. 평균점수는 60.1로 작년(57.3점)보다 높아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화응대가 80점 이상을 받는 등 외형적 친절도는 향상됐다”면서 “하지만 민원의 사후처리 등은 50점대에 불과,아직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이 조사결과를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추승호 기자 chu@
  • 순천시 공무원 “전화 벨소리 겁나요”

    ‘전화 벨소리가 무섭다’ 전남 순천시(시장 申濬植)는 20일 전화 불친절 직원을 다음달부터 대기발령등 인사조치해 퇴출 0순위에 두기로 했다. 시는 전화응대법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화를 받을 때는 ‘안녕하십니까,00과 000입니다’,끊을 때는 ‘감사합니다’라고 하기로 했다. 총무과 인사계에서 매일 전화로 전화 친절도 3개 항목을 점검하며,연말에는 외부 전문기관에 조사를 맡겨 공정성과 투명성에 이론을 달지 못하도록 할계획이다. 조사에서 3회 이상 적발된 직원은 주의,4∼6회는 훈계,7회이상은 전보,9회이상은 대기발령조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시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화 불친절이가장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도 지난해 9월 전화 불친절 공직자 4명을 대기발령한 바 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마포구, 각 부서와 동사무소 연결

    마포구(구청장 盧承煥)는 구청 각 부서와 동사무소를 연결해 직원들의 대민전화친절도를 서로 체크하는 제도를 도입,시행에 들어갔다. 구청 각 부서 및 동사무소에서는 하루 2차례씩 불시에 상대 부서에 전화를걸어 직원들의 전화응대 태도 등을 서로 점검하게 된다. 이어 해당 부서장은 직원들에 대한 평가결과를 지도점검표에 기록해 매주한차례씩 상대 부서장과 회의를 갖고 자기 부서의 우수사례 및 상대 부서의미흡한 사례를 서로 교환,잘된 점과 잘못된 점에 관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 제도의 특징은 서로 연결된 부서 가운데 한 부서의 평점이 낮게 나오면아무리 좋은 평점을 받은 부서라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때문에상대 부서 직원들의 전화응대 태도를 늘 주시하게 되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신들의 응대에도 항상 조심하게 된다. 친절봉사반의 구본수 팀장은 “상호 연결된 두개의 부서가 동시에 좋은 평점을 받으면 구청장 표창을 받게 된다”면서 “이 제도를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좋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잘못된 민원처리 보상 조달청, 비용30억 예상

    조달청이 연간 30억원 이상의 조달세입 차질을 감수하며 조달서비스 체제바로잡기에 나섰다. 조달청은 조달업무 잘못으로 민원인(물품 수요기관)이 두번 이상 방문할 경우 5,000원 상당의 교통비를 보상해 주고 불친절한 전화응대의 경우에는 국제전화는 비용 전액을,시외전화는 건당 2,000원 상당을 보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소요일수를 초과해 계약체결을 할 경우 ▲납품물품이 불량품으로 판명되어 대체납품할 경우 ▲납품업체의 부도,파산으로 새 계약을 맺을 때 ▲저장물품을 공급기한 이내에 공급하지 못할 때도 조달수수료를 면제하거나 환불하기로 했다. 납품업체가 계약사항을 어길 경우에 대비해 내는 입찰보증금,계약보증금,지체상금 등도 국고에 귀속시키지 않고 수요기관의 수입으로 돌려 주기로 했으며,납품업체로부터 대금청구를 받고도 8시간 이내에 지급하지 못할 때도 5,000원 상당을 보상하기로 했다.조달청은 이같은 조달서비스 개선조치로 연간600억여원에 이르는 조달세입의 5%인 30억원 이상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굄돌] “오므렸다 폈다”

    3년 전쯤 시쓰는 친구들과 우리 가족이 함께 했던 백담사에서의 하룻밤은귀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경내 가득 함박눈 켜켜로 달빛이 자분자분 쌓이는동안 큰 스님은 불한당처럼 쳐들어온 젊은 글쟁이들에게 허물없으셨다.한 생을 참선해온 수도자로서의 깨달음이 배어 있는 스님의 큰 농담들은 서늘하고청정했다. 두살배기 딸애의 언행은 찰기를 더했다.스님께서 “뭘 주고 싶은데 마땅치 않네” 하시자 “부처님,고구마 없어”라고 응대하기도 했다. 그 스님이 최근 “내 육십칠 평생이 벌레처럼 오므렸다 폈다한 생이었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친구로부터 들었다.그 말씀에 친구는 서늘한 슬픔을느꼈다고 했고 나는 시 한 편이 나올 듯했다.전통 무예와 수련법에 관심이많은 남편도 일기입공(一技入功)이라는 말까지 섞어가며 맞장구쳤다.자기 나름의 올바른 방편을 찾아 평생을 두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것이 수련의 기본인 바,스님은 스님의 방편을 가지고 평생을 오므렸다 폈다만 반복하셨다니그 공력이 대단할 것이라는 거였다. 밤늦게까지 그런 얘기를 나누던 바로 그 시간이었다.화성의 한 수련원에서는 꽃보리 20여명이 ‘엄마’와 ‘선생님’을 울부짖으며 불타는 방 한구석에 떼지어 웅크린 채 덜덜 떨고 있었다.꼼짝할 도리없이 앉아 숨이 막히고살이 타고 뼈까지 타고 있었다.엄마는 너무 멀리 있었고 선생님은 속수무책이었다. 이튿날 함께 TV를 보던,그 꽃보리 또래의 다섯살배기 딸애는 겁에 질린 듯내 옆구리에 붙어 ‘왜 불이 났어’ ‘친구들은 어떻게 됐어’를 연신 물었다.나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대답할 수 없었다.아니 대답해줄 말이 없었다.인솔교사는,소방원은,건물주는,건축관계자는,군청직원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그때 나는 ‘오므렸다 폈다’를 생각했다.평생 한 분야에서 자신을 깊게 하고 더불어 세상에 튼튼한 기준을 세워주는 사람들을 생각했다.그런 전문성과깊이와 성실성을 생각했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아무런 방편도 없이 부나방처럼 눈 앞의 자기 이익만을추구하다가 결국에는 자기도 망치고 타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그런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행세를 하고 있지 않은가.그런 주류와 행세가 먹히는 한 우리 사회의 기반은 저 콘테이너 가건물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그미래 또한 엿가락처럼 녹아내린 저 고철더미에 불과할 것이 아닌가. [정끝별 시인 문학 평론가]
  • 동대문구, ‘친절체질화 100일운동’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가 지난 1일부터 9월초까지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천! 친절체질화 100일 운동’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 운동을 위해 우선 사무실마다 화분을 비치하는 등 환경을 정비해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했으며 친절한공무원과 불친절한 공무원을 선정하는 등 대민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방침이다. 또 밝고 친절한 자세로 민원인을 맞기 위해 업무 시작 전에 친절 실천을 위한 다짐을 낭독하는 ‘다짐의 시간’을 갖고 민원인 응대요령 및 전화 친절히 받기 등을 연습하도록 했다. 일과가 끝난 뒤에는 ‘반성의 시간’을 마련해놓고 있다.민원인에게 불친절한 언행을 사용했거나 복장 등에서 품위를 잃지 않았나 등을 스스로 반성하는 자리다. 구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3개월동안 부서별로 매달 ‘전화왕’ ‘미소왕’후보를 뽑아 이번 친절운동이 끝난 뒤 최종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희망부서전출이나 승진 등 인사상 혜택을 줄 방침이다. 문창동기자
  • [기 고] 국가차원 지식망 구축 서둘러야

    상상 속의 미래사회를 다룬 영화 ‘토탈리콜’를 보면 경험을 파는 회사가등장한다.고객들은 컴퓨터 화면에서 선택한 이상형의 파트너와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지에서 여행을 즐기고 돌아오는 ‘경험상품’을 살 수 있다.이 영화대로라면 스티븐 호킹 박사나 제너럴 일렉트릭의 최고경영자 젝 웰치와 같은 당대 거물들의 지식과 경험을 고스란히 보관했다가 판매하는 사업도 멀지않은 장래에 가능할 듯하다. 지식을 공유,관리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있다.90년대 중반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 등에서 21세기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지식’을 강조하면서 지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지식기반경제 심화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미국은 보유지식자산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SIP(State Inventory Project)를 추진중이며 교육,정부,공공 부문을 연결해 국가적 지식활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네덜란드도 95년 ‘지식의 실천(Knowledge in Action)’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식경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지식경제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기업들의 지식기반 강화 노력도 이미 치열한 경쟁상태다.PW&C,맥킨지 등 세계적인 컨설팅회사들은 ‘지식창고’를 컴퓨터 네트워크에 만들어 컨설턴트들이 세계 어디서나,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게 했다. 또 HP,가오 등의 회사는 고객의 문의 및 지적사항을 모두 데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고객의 문의에 응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 3초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천재 1∼2명의 두뇌라기보다 현장에서 일하는사람들의 기술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해 지식으로 발전시키는 데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식기반 강화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도 다른나라에 뒤질 것이 없다는 자부심과 의욕을 가져볼 만하다.바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가장 귀중한 자원은 높은교육 수준,근면 성실함을 갖춘 풍부한 인적자원이기 때문이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인구 대비 대학생의 비중이 3.4%에 이를 만큼 높은교육열을 자랑하고 있지만한국 근로자의 생산성은 미국의 절반 수준이라고한다.또 컴퓨터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인터넷 사용자 비중은 아주저조한 편이라는 통계도 있다.아직 우리가 지식을 나누고 관리하는 데 취약하다는 뜻이다. 지식은 나눌수록 빛나는 자원이다.하루빨리 체계적인 지식망을 만들어 개인,기업,국가 각 단위에서 지식을 나누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세계의 지식망에도 파이프라인을 꽂고 선진국의 지식(Foreign Knowledge)을 유치하는 작업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朴 泰 榮 前산업자원부 장관
  • 19개 공기업 하자 신고제

    대한송유관공사는 송유관로 이상징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해사안에 따라 최고 100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인터넷,PC를 통한 하자신고제도를 도입한다. 19개 공기업은 이같은 내용의 ‘고객헌장’을 확정,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객헌장 내용은 경영 공시사항으로 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서비스 기준,보상내용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기획예산위는 올해 공기업 외의 산하 기관에도 고객헌장 도입을 추진하고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매년 3월 말까지 연간 단수(斷水)계획을 공지하고 일정을 고객,자치단체 등과 사전 협의해 확정한다.공사가 공급하는 원수 또는 침전수의 수질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때는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전화,인터넷,팩스 등을 통해 통지키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상담 문의사항은 영업일 1일 이내,진정·건의사항은 영업일 5일 이내에 처리하고 민원 회신 후 만족확인(해피콜)제도를 실시한다. 계획된 열공급 중지는 3일 전에 안내하며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중단된경우 기본요금의 1일분,고객에게 사전 약속한 열공급 중지시간을 초과했을경우 초과 12시간마다 1일로 산정해 기본요금을 감면해준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본사 및 지사에 수출컨설팅실을 설치,농어민 및 수출업체 애로사항을 상담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로‘이동컨설팅팀’을 구성해 수출현장을 직접 방문,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한국통신은 잡음,혼선,통화 중 끊김 등으로 재통화를 한 경우 일정액을 보상해주기로 했으며,한국전력은 직원이 고객에게 3회 잘못 응대한 경우 인사조치하는‘고객불친절 3진아웃’제도를 시행한다.
  • 불친절한 세무공무원‘삼진 아웃’

    국세청이 ‘납세서비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국세청은 28일 ‘납세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창구직원 행동지침’을 만들어 전국 세무서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134개 일선세무서의 1만7,000명에 이르는 창구종사직원들에 대한 행동지침 교육이 29일부터 일제히 실시된다.창구직원은 민원실 근무자뿐 아니라 방문·전화 및 출장을 통해 납세자와 만나는 모든 국세공무원이 해당된다. 반복교육과 숙지기간을 거쳐 6월부터 암행감찰 및 모니터에 들어간다.1회적발때 경고,2회 적발 인사조치,3회 적발되면 징계위에 회부하는 등 무거운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불친절한 공무원은 아예 세무서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세청 김상열(金尙烈)감찰담당관은 “세정개혁의 핵심은 국세행정을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하는 일”이라면서 “납세자와 직접 접촉하는 일선 창구직원의 업무처리 태도를 변화시켜 납세자들의 세정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행동지침은 납세자와 접촉할 때 발생가능한 128가지의 상황을 설정,201가지의 상황별 행동기준과 155가지의 대화요령을 ‘모범답안식’으로 만들어 예시한 것이다. 지침에는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했을 때의 응대요령에서부터 납세자가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했을 때 거절하는 요령까지 상세하게 담겨져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공기업 서비스 부실하면 현금 보상

    공기업이 제공하는 전화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서비스가 부실할 경우 소비자들은 오는 5월1일부터 현금 보상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9개 정부투자기관 및 출자기관이 모두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고객헌장제도를 도입,새 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경우 전화개통 일자를 어기면 지연일수만큼의 기본요금을 최초납입액에서 공제해 주며,고장수리 12시간 이상 지연시에는 지연일수만큼 요금을 배상해 준다.시외전화가 잡음·혼선·끊김 등으로 불량하면 한 통화당최고 250원(최대 3개월 요금 보상),국제전화는 2,000원(최고 월 10만원 보상)을 되돌려준다.문의나 서비스가 불친절해 전화국을 두 번째 찾으면 5,000원을 준다. 한국전력은 직원이 고객에게 세번 잘못 응대한 경우 인사조치토록 하는 ‘고객 불친절 3진 아웃’제를 실시하며,정전시 8시간 안에 고쳐주지 않으면하루치 기본요금을 공제해 준다.직원의 불친절과 회사방문시,민원 처리지연사유를 안내하지 못하면 5,000원을 보상해 준다. 주택공사는 입주 50일전에 입주자에게안내문을 발송하고,하자보수를 시공자가 3일 안에 손대지 않거나 지정기일까지 보수를 끝내지 못하면 공사가 직접 보수를 해준다. 수자원공사는 단수 1주일 전에 통보하고,수돗물 공급중단이 32시간을 넘으면 중단시간만큼 설비요금을 감면해 준다.가스공사도 안전사고·가스공급중단·계량오차·요금수납착오 등에 대해 성실히 보상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는 담배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등 제품이 불량할 경우 2배를 보상하고,담배 주문후 12시간을 넘기면 소매상에게 요구한 수량의 판매이익금을 변상해 준다.
  • 서울시 공무원들, 전화친절도 되레 나빠져

    서울시 공무원들의 전화친절도가 과거보다 나빠졌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시는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 본청과 본부 89개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숙지도 및 전화응대 친절도를 지난달 점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80.33점으로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5개 구청을 대상으로 한 위생 주택 등 5개 분야 평가 때보다 0.3점,지난 해 8·11월 시청과 본부의 각 부서 평가 때보다 3점이나 낮은 점수다. 평균적으로 신속한 전화받기(89.9점),업무숙지도(85.46점),수화요령 준수(81점) 등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끝인사(69점),종료후 전체적인 통화느낌(69.17점),전화받는 태도(74.79점),수화기 내려놓는 상태(77.38점),정중한 경어사용(79.96점) 등은 나쁜 평가를 받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별 친절도는 소방방재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가 1·2위를 차지했고 태도불량은 교통관리실(77.80점),주택국(78.02점) 순이다.우수부서는 소방방재본부 구조구급과(86.73점),보도담당관(85.82점) 순이고,불량 부서는 교통위반단속반(73.64점),지하철건설본부 건설1부(74.09점) 순이다.시는 우수부서는 표창하고 불친절 직원은 주의조치할 방침이다.
  • 與·野, ‘불법’‘탈법’ 치열한 공방전

    여야는 재·보선을 하루 앞둔 29일 상대당 후보를 형사고발하는 등 서로 불법·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치열할 공방을 펼쳤다. 국민회의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당 8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여당 불법선거운동 주장은 패색이 짙어지자 책임을 전가하는 역공세라고 반박했다.또한나라당 선거운동원이 구로을지역에서 유권자 10명씩 모아 2만원씩 지급하는 등 금권선거의 구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鄭東泳대변인의 불법좌담회 참석을 주장한 한나라당 愼重大안양시장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 훼손혐의로 형사 고발했다.鄭대변인은 “야당이 자신들의 불법선거는 눈감은 채 일체의 책임을 우리당에 떠미는 것은 패배할 경우 당내 책임을 모면하려는 정략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서울시 선거개입’주장에 대해 金義在후보측과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오히려 야당측이 폭력선거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와 구로을지구당사무실에서 긴급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여당이금권·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은 구로을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회의 韓光玉후보측으로부터 1만원씩을 받았다는 유권자 2명의 양심선언을 주선한 뒤 韓후보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이어 서울시 산하기관별 시흥거주 공무원주소록을 작성·취합해 관권선거 의혹을 사고 있는 서울 동작구사당1동 金상배계장을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安澤秀대변인은 “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여권의 금품살포,향응대접 등 불법선거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무례한 전화응대 ‘퇴출1순위’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23일 직원들의 친절한 전화받기를 뿌리내리기 위해 ‘얼굴없는 전화 응대 평가단’을 구성,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근로자와 구청직원 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앞으로 각 부서의 전화가통화중인지 여부,담당자의 업무숙지도 등을 매일 점검하게 되며 점검사항은개인별 부서별 평가자료로 활용된다.평가결과 불친절하다고 판명된 직원에게는 ‘3진아웃제’를 적용하고 구조조정시 우선대상으로 선정하거나 인력풀로 발령내는 등 불이익을 준다. 구는 그러나 친절도가 우수한 것으로 판명된 부서에는 구청장 표창과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文昌東
  • 행정서비스 국민 만족도 1위 과기부

    국민들은 중앙 부처에서는 과학기술부,외청·외국(外局)에서는 관세청,시·도에서는 경상남도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우리나라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1월4일부터 2월5일까지 행정기관을 찾은 성인 남녀 4,336명을 대상으로 친절도와 전화응대 등 6개항목을 직접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중앙 부처의 국민만족도는 100을 만점으로 할 때 과학기술부가 67.0,통일부 66.8,문화관광부 65.6 등으로 높게 조사됐다.반면 건설교통부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이상 외청은 관세청이 57.1,중소기업청 56.2,조달청 55.8,경찰청 55.5,국세청 46.2,식품의약품안전청 33.9,특허청 33.3,병무청 32.1,검찰청은 28.8로 평가됐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경남이 76.7인 반면 서울은 37.0,제주도는 22.9로 40에도 못미쳤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행정서비스에 대해서는 51.1%가 과거 정부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개선되지 않았다’는 7.8%에 그쳤다. 그러나 응답자의 45.2%는 정부의 행정서비스가 민간기업 서비스보다 아직떨어진다고 답했다. 외국인 100명이 느낀 우리 행정기관의 서비스만족도는 18.9에 불과,지난해30.0보다 오히려 낮아졌다.특히 일본어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4.9에 불과했다.자기 나라의 행정서비스보다 뒤떨어진다고 대답한 사람도 외국인 응답자의71.6%나 됐다. 한편 검찰청은 “조사가 대전 법조비리사건 수사시점과 맞물려 검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신뢰성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처벌기관인 검찰과 다른 행정기관을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
  • 전화응대 불친절하면 설 당직 선다

    ‘전화를 친절히 받지 않으면 설 연휴 때 당직근무를…’ 행정자치부 본부 소속 공무원들이 요즘 전화 친절히 받기 운동에 한창이다.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은 것으로 지적되면 설 연휴 때 당직근무라는 ‘벌’을 받기 때문이다. 전화 친절도 점검은 행자부 의뢰를 받은 갤럽 리서치에서 하고 있다.결과는오는 12일 나올 예정. 갤럽에서는 지난 1월부터 행자부 53개 각 과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각 과별 친절도를 측정중이다. 측정 결과,50등부터는 4일간의 설연휴 때 일직과 숙직 근무를 서야 한다.대신 이들의 ‘특별출연’으로 원래 근무자들은 뜻하지 않은 행운을 누리게 된다. 내무부 출신의 L주무계장은 “지난 추석 때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근무했다”면서 연휴 근무에는 이력이 난 듯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표정.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엉뚱하게 걸려온 전화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의전화번호를 친절히 알려주는 등 목소리에 친절감을 잔뜩 싣고 있다.
  • “꼴찌 꼬리떼자” 친절민원 총력

    행정자치부가 민원만족도 탈(脫)꼴찌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지난 2일시무식을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위한 자율실천결의대회’로 치른 데이어 7일에는 金範鎰기획관리실장이 나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민원응대 및 민원처리 쇄신대책’을 주제로 특별직장교육을 가졌다. 행자부가 연초부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연말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조사에서 17개 부처 가운데 17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공무원 친절교(敎)의 전도사를 자처하며,행자부를 친절 성지(聖地)로 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金正吉장관은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직원들도 그동안 ‘전화 친절히 받기 운동’ 등을 통해 서비스가 많이 좋아졌는데 아무리꼴찌야 했겠느냐고 은근히 국무조정실을 원망하는 분위기도 퍼져있었다. 행자부는 국무조정실과 같은 조사방법으로 민원만족도를 다시 조사했다.그러나 감사관실의 조사결과는 기대와 달리 국무조정실의 그것과 똑 같았다. 처리가 불가능하거나 소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넘겨야 하는 민원이 많았으나,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형식적인 회신으로 불만을 사는 때가 많았다.또 민원처리가 오래 걸리는 데다,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차례 방문해야 했다는 불만도 적지않았다. 대책은 당연히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모아졌다.민원인을 처음부터끝까지 책임지고 안내하는 민원후견인 제도와 민원인 방문예약제를 도입하고,감사담당관을 민원심사관으로 지정하여 민원처리가 늦으면 독촉장을 내도록 했다.민원우수직원과 불친절직원을 철저히 가려 연말 성과급 지급과 인사평정에 철저하게 반영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같은 ‘자아비판’과 함께 국무조정실의 조사방법이 부처별 업무특성이나 민원성격을 고려치 않아 인허가업무와 우편민원이 대종을 이루는 행자부가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총리실에 정식으로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徐東澈 dcsuh@
  • 본인 모르게 예금인출 규제장치 마련을/陳俊根(발언대)

    얼마전 사무실로 카드회사 영업사원이 방문했다.바쁜 시간이라 응대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지난해 서울에서 국민카드를 분실한뒤 카드사에 신고를 했지만 이미 78만원이 인출됐던 경험도 있고해서 못본체 했다.그러나 그 영업사원은 사은품이라면서 성큼 나의 책상위에 망원경을 하나 내려놓았다.몇몇 직원들과 내가 연회비 이야기를 하니 시원스레 ‘없습니다’라고 했고 실적때문에 안달해하는 표정이 안타까워 신청서에 기재를 해주었다. 보름정도가 지나 카드가 집으로 우송되어 왔다.보내준 사람의 수고를 생각하면 미안한 일이지만 카드에 너무 혼이났던 나는 다른 사람이 사용치 못하도록 카드에 각인된 부분을 말끔히 칼로 오려내 버렸다.그런데 얼마전 집으로 그 회사에서 이만원의 연회비 청구가 왔다.‘속았다’는 생각을 했으나 ‘처음에 연회비가 없다 했는데 설마 자기네들이 어떻게 하랴’하는 생각으로 깨끗이 쓰레기통에 집어 넣었다. 오랫동안 은행통장을 찍어보지 않았는데 통장정리를 해보니 연회비가 빠져 나갔다.금융기관이 예금주보다는 카드회사측의 편리에 너무 매달려 있다는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카드회사의 일방적 편의주의적 발상 아닌가. 일반인들은 은행창구에서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인출이 불가능하다. 얼마전 언론의 ‘독자 시청자고발’ 창구를 통해 통신판매로 구입한 물품도 전화로 불러준 은행계좌 번호만으로 나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호소한 적이 있는데 또 이런 일에 직면하고 보니 ‘통장에 잔고를 남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서울 본사에 직접 전화(고객만족센터)를 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문의해 보았다.“신청서상에는 분명히 ‘연회비징수’ 규정이 되어있는데 글씨가 너무 잘고 영업사원이 자세히 알려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해명이었으나 참으로 불쾌하다. 신용사회로 가야하는 길목에서 카드회사가 신용을 안지키고 있는 사례가 아닌가.해당회사에서는 해당금액을 즉각 환불하여 줄 것과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그리고 금융당국에서는 즉각 비밀번호 없이는 일체의 대금인출이 될 수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줄 것도 간청한다.
  • 中國 공공기관 개혁(외국의 공무원들은)

    ◎기구 축소 선풍… 인원 50% 줄여/40개部委를 29개로/재취업교육도 활발/국영기업 책임경영/정부 간섭은 최소하 중국에서 불고 있는 개혁이라는 선풍의 진원지는 공무원 사회다.중앙정부는 지난 3월 확정된 개혁방안에 따라 40개 부위(部委·우리의 부처에 해당)를 29개로 줄였고,통폐합된 기관도 8월 말까지 50% 정도의 정원을 감축했다. 9월 중순부터는 연구 및 학술기관의 인원감축이 시작됐다. 이번 개혁의 특징으로는 △기업에 대한 행정적 간섭의 완화 △처(處)급 이하 조직의 대대적인 감축 △주변조직의 획기적인 사업기구화 혹은 경제실체화 △국영기업의 경영책임 강화 및 대폭 감원 △군대의 기업활동 금지 등을 들 수 있다.한마디로 ‘부문왕국(部門王國)’이라 불리던 과거의 행태를 조직과 제도면에서 혁신하고,거시통제는 강화하되 미시통제는 대폭 완화하여 기업활동을 돕자는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잉여인력 처리방식에 있다.지금까지는 잉여인력이 생기면 지방으로 재배치하거나 행정권한과 공무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사업기구나경제실체를 만든 뒤,일정기간이 지나면 원래기관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잉여인력은 3년 동안 공무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되 취업을 위한 교육을 시키거나 일단 사업기구나 경제실체에 속하면 원래기관으로 복귀할 수 없도록 했다. 내가 만나본 중국의 잉여 공무원은 두 부류다.먼저 대학에서 외국어 학습을 하고 있는 젊은이와 재정무역대학의 경영학 석사과정에서 수학하는 국·과장급들이 있다.이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3년 동안 기본급을 보장받으면서 진로를 개척하고 있는 셈인데 자신의 처지를 그다지 낙담하고 있지 않았다.발전하는 중국사회가 자신의 미래를 담보한다고 믿고 있고,심지어는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듯 했다. 그러나 기술이나 학식이 없는 근로자형 잉여 공무원들은 한달에 300위안(우리나라 4만5,000원 정도에 해당)정도의 최저 생활비만 받고 각자 알아서 앞길을 찾아가야 한다. 물론 아직은 인원감축에 따른 후유증이 그다지 크지 않다.많은 기관들이 인원을 그대로 감싸안고 사업기구나 경제실체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부터 국영기업의 도산과 인원감축이 잇따르고 있어 중국사회 전체가 긴장상태에 있는 만큼 심적 동요는 매우 큰 편이다.따라서 중국 정부는 올해 초부터 재취업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고,그것을 기관장 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거시적으로 정부 생산성에 있어서 중국은 몇몇 부문에서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안정적인 정치체제와 개혁개방 통치이념 △장기발전 전략에 따른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추진 △전문성을 갖춘 의사결정 주체 △외교·통상 등 대외관계 부서에 공무원을 장기배치하는 데 따른 해외 핵심정보의 확보 △대규모 시장을 가능케하는 지속적인 외국 자본유치 등이 그것이다. 이같은 외연적 요소에 더하여 공무원 사회가 안으로 변화할 것을 요구받고 있는 것은 중국 국민을 위하여 매우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중국 공무원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것은 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직 시기상조일 것이다.그렇지만 최소한 전화응대,일처리태도 등에서 종전과 다른 점을 감지할 수 있었다.어떻든 이것이 중국 공무원 사회가 변화하려는 징조라고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 능률협 선정 ‘고객만족 경영대상’ 수상 鄭鍾煥 철도청장

    ◎“국민과 가까이 있는 철도로 키울터”/全社부문 최우수상/정부기관 첫 영예/열린행정 실현 주력 철도청의 ‘고객중심 경영방식’이 인정을 받았다. 철도청은 22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주최 ‘고객만족 경영대상’에서 정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사(全社)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鄭鍾煥 청장은 최고경영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은. ▲국가기관이라는 열악한 조건하에서도 민간기업에 뒤지지 않은 데 자부심을 느낀다. 고객중심 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철도를 21세기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 ­고객중심 경영을 어떻게 펼쳤는가. ▲지난 3월 철도청장으로 부임한 뒤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새로운 철도로 변모하기 위해 철도주식회사 체제로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철도회사 사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민간기업이 기업생존 전략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객만족 경영혁신 활동을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도입했다. 봉급을 고객이 준다는 생각에서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최선을 다한다는 다짐이었다. ­그동안의 추진 상황은. ▲올 4월 새로운 철도의 모습을 실현할 과제로 7,700건을 공모받아 ‘고객만족을 위한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국민 앞에 선포하고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성과를 소개하면. ▲한 예로 컴퓨터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승차권 조회 등에 인터넷 및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요즘 역에 나가면 고객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여러 시설과 함께 볼거리가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억과 낭만이 있는 여러 기차여행상품도 개발되고 있다. ­철도인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고객중심의 경영마인드 향상 및 의식개혁을 위해 전 직원에 대한 꾸준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다. 직원들의 질높은 서비스를 체질화하기 위해 ‘철도인의 기본예절’을 정하고,업무특성에 따른 ‘접객직원 표준응대 지침’을 마련했다. 또 철도공무원 교육원의 전 교육과정에 ‘고객중심경영’ 과목을 신설했다. ­철도행정을 앞으로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지. ▲현장위주의 ‘열린 행정’을 실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 이미 인터넷 홈페이지에 ‘청장과의 대화방’을 개설,하루 평균 3건 이상의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매주 한차례씩 열리는 철도경영전략회의와 철도경영토론회에서 현안 해결방법을 토론을 거쳐 결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스피드 경영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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