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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 바뀌면 리셋… 공무원들 “반대하던 정책, 홍보하려니 민망”

    정권 바뀌면 리셋… 공무원들 “반대하던 정책, 홍보하려니 민망”

    “정책은 선출직 뜻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죠. 같은 사안을 다른 논리로 설명해야 할 땐 참 난감합니다.”(행정안전부 공무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급변하면서 일선 공무원들의 피로감이 짙어지고 있다. 이전 정부가 추진하던 핵심 사업이 불과 몇 달 만에 ‘재검토’나 ‘중단’으로 돌아서면 실무자들은 ‘영혼을 갈아끼우듯’ 정반대 논리로 대응해야 한다. 23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정권 교체를 한 차례 이상 경험한 중앙부처 공무원 129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4%가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 변화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전체 정책 중 3분의1(34.6%)은 정권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변화가 반복되면서 행정 일선의 혼란과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기후대응댐’ 사업이다.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7월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이라며 전국 14곳에 댐 건설 계획을 내놨지만 정권 교체 이후 7개 사업이 멈췄다. 화살은 실무자들을 향했다. 환경부 공무원들은 불과 1년 만에 입장을 뒤집은 데 대해 “정밀한 대안 없이 추진했다”며 ‘자기반성’에 가까운 해명을 해야 했다. 노동 정책도 사정은 비슷하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 12월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부작용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냈지만 1년 6개월 만에 같은 법안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당시 반대 보도자료를 작성했던 공무원이 이번엔 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맡는 일도 벌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권 기조에 따라 기계적으로 일을 할 뿐인데,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재정·보건·에너지 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건전재정’을 기조로 지출을 억제했다면 이재명 정부는 ‘확장재정’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획재정부의 한 과장은 “정책 방향이 상전벽해처럼 달라지다 보니 내 정신이 똑바로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산업통상부는 이전 정부에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수립했지만 정권 교체 후 원전 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되면서 사실상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필요성이 없거나 (원전 유치를) 신청하는 곳이 없으면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도 의료급여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 방식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하려 했으나 정권 교체로 계획이 철회됐다. 사회부처의 한 관계자는 “정책이 매번 번복되면 실무자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장관이 과거 발언을 번복하며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현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장관은 전 정부 시절 양곡관리법 등을 두고 “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비판했지만 유임 확정 후 입장을 바꿔 “표현이 거칠었다”며 공개 사과했다. 전문가들은 정권마다 정책이 급변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책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 사업 추진이 어렵고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펼치기도 힘들다”며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실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베 넘어선 다카이치 내각… 첫 지지율 71%로 ‘역대 5위’

    아베 넘어선 다카이치 내각… 첫 지지율 71%로 ‘역대 5위’

    성별 차이 없이 젊은층 지지 급증‘사나에노믹스’ 경기 활황 기대감하토야마·스가 등 단명 사례 경계 ‘강한 일본’을 내세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 직후 71%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2006년 아베 신조 1차 내각(70%)을 넘어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2일 유권자 10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고 23일 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는 신문이 1978년 오하라 마사요시 내각 이후 실시해온 지지율 설문 조사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51%, 직전의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56%였다. 역대 내각 출범 시 지지율 1위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87%)이었다. 이어 2009년 9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75%), 2020년 9월 스가 요시히데 내각(74%), 1993년 8월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72%) 순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전임 이시바 내각과 비교해 젊은층의 지지세가 크게 뛰었다. 18~39세 지지율이 80%로 전임 이시바 내각(15%)을 압도했다. 40~59세도 전임 29%에서 75%로 대폭 상승했다. 첫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젊은층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성별 차이도 거의 없었다. 다카이치를 지지한다는 남성은 71%, 여성은 72%로 당초 여성 유권자에게 인기가 없다는 기존 평가가 뒤집힌 모양새다. 지지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할 수 있다’가 41%로 가장 많았다. 과감한 확장 재정과 금융 완화로 장기 침체를 극복한 아베 전 총리의 대표 정책 ‘아베노믹스’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아 ‘사나에노믹스’로 경기 활황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발표된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4.4%로 이시바 내각(50.7%)과 기시다 내각(55.7%)을 모두 웃돌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높은 출범 지지율을 발판으로 ‘강한 일본’ 구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24일 소신 표명 연설에서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끌어올리는 시점을 올해 안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 급여와 부담 구조 개편을 논의할 국민회의 설치, 최첨단 산업을 통한 성장 실현을 위한 ‘일본성장전략회의’ 신설도 추진한다. 다만 높은 지지율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전망할 수 없다. 요미우리신문은 “하토야마 내각이나 스가 내각 등 출범 초 지지율이 높던 내각도 단명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짚었다. 출범 지지율 3위를 기록했던 스가 내각 역시 출범 한 달 만에 10% 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초기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전례도 있었다.
  • 월 800만원 벌어야… ‘N수생’ 뒷바라지

    월 800만원 벌어야… ‘N수생’ 뒷바라지

    “매달 교육비로만 500만원 지출”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364만원’학생 68% 진학 대학·전공 불만족 경기도의 한 기숙학원에서 자녀가 ‘N수’를 준비하는 학부모 이모씨는 매달 500만원가량을 교육비로 쓴다. 학원비 약 350만원과 각종 교재비, 인터넷 강의 수강료 등을 합친 금액이다. 이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가올수록 모의고사비가 점점 더 들어가 비용이 감당이 안된다”고 말했다. 대입에 여러 차례 응시하는 ‘N수생’ 급증과 함께 사교육비도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N수생 4명 중 1명은 가구 소득이 월 800만원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364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사실상 ‘돈 있는 집 아이들’이 대입 재도전 기회를 여러 번 얻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N수생 중 가장 많은 가구 소득 구간은 월평균 800만원 이상(23.4%)이었다. 이어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8.6%)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7.6%)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7.1%) 순이었다. 이는 17개 일반대의 2024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N수생 1753명을 조사한 결과다. N수생 사교육 관련 실태가 정부 시범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N수생이 이용하는 사교육 유형은 ▲인터넷 강의(70.5%·복수응답) ▲대입 종합반 학원(35.6%) ▲단과 학원(34.1%) 순서로 많았다. N수 끝에 지난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희망 대학과 전공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학생은 68.1%에 달했다. 또 학생 4명 중 1명(23.4%)은 “또 N수를 준비한다”고 했다. 이 학생들이 준비하는 대입 전형은 정시(68.8%), 수시(21.8%) 였다. 연구진은 N수생 규모와 재수 종합학원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약 200만원인 점을 감안해 2023학년도 기준 N수생이 지출한 사교육비를 3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N수를 통해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되물림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 ‘성장보조제’ 먹이면서… 자녀 수면·운동엔 소홀한 부모들

    ‘성장보조제’ 먹이면서… 자녀 수면·운동엔 소홀한 부모들

    ‘키가 곧 스펙’이 된 사회에서 학부모 3명 중 1명이 자녀에게 성장 보조제를 먹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성장의 핵심 요소인 수면·식사·운동은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 약에 의존하는 사이, 아이들의 진짜 성장판은 점점 닫히고 있다. 23일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만 5~18세 자녀를 둔 부모 2012명 가운데 28%가 성장 보조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혔다는 응답도 4.6%에 이르렀다. 그러나 효과에 대해서는 75.7%가 ‘보통이거나 없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부모들의 기대치는 높았다.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남성은 평균 180.4㎝, 여성은 166.7㎝로 자라길 바란다는 응답이 많았다. 20대 성인 평균(남 174.4㎝, 여 161.3㎝)보다 약 5㎝가량 크다. 전문가들은 “키가 곧 경쟁력이라는 사회적 압박이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수면·운동·식습관 등 성장의 기본 지표는 오히려 악화했다. 한창 자랄 시기인 초등학생의 하루 8시간 미만 수면 비율은 2016년 35.2%에서 올해 36.3%로 상승했다. 초등학생의 43.5%가 주중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해,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학회는 “전자기기 사용이 수면 패턴을 흐트러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학생 5명 중 1명은 하루 세끼를 온전히 챙기지 못했다. 황일태 학회 회장은 “성장은 단기간 주사나 보조제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숙면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이 성장의 세 축”이라며 “성장호르몬이나 보조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박지원 “국민 염장 지른 이상경 사퇴하라”… 李는 유튜브 2분 사과

    박지원 “국민 염장 지른 이상경 사퇴하라”… 李는 유튜브 2분 사과

    여권에서 사퇴 요구 나온 건 처음李, 사퇴 언급 없이 “국민께 상처”준비된 원고 읽어 ‘반쪽 사과’ 비판대통령실 “여러 목소리 귀기울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에 대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차관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유튜브를 통해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는 수준에 그치면서 ‘반쪽짜리 사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퇴 관련 언급은 없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이 차관을 향해 “우리 국민에게 잘 설명해야 할, 부동산 책임자인 국토부 차관이 자기는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국민 염장 지르는 소리를 하면 되겠느냐”며 “국민의 말초신경을, 아주 비위를 상하게 그따위 소리를 하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이 차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온 건 처음이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이 차관 발언에 ‘대리 사과’한 뒤에도 입장 표명이 없는 데 대해 박 의원은 “버티면 되겠다고 하면 아주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차관은 박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이후인 오전 10시 10분쯤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분가량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실시간 채팅과 댓글 기능을 모두 비활성화로 막아 놓은 채 사과문을 다 읽은 뒤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이 차관은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의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갭투자 논란에 대해선 “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겠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책의 담당자로서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선 별도 언급이 없었다. 대통령실은 일단 비판적으로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여러 사항들, 국민 목소리에 신중히, 엄중히 귀기울이고 있다는 것으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관의 국감 출석과 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추후 협의하자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 [기고]길위에서 들은 1만개의 민원…시민이 만든 96%의 신뢰

    [기고]길위에서 들은 1만개의 민원…시민이 만든 96%의 신뢰

    2022년 7월 1일, 나는 민선 8기 광산구청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취임식은 열지 않았다. 대신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급별 간담회를 가졌다. 화려한 행사보다, 함께 일할 사람들과의 첫 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나는 행정의 근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가장 하위직 공무원일지라도, 민원인을 대하는 그 공직자가 곧 구청장입니다.” 시민은 구청장을 직접 만날 일이 많지 않다. 그러나 창구 직원이나 전화 상담원, 현장 담당자를 통해 광산구를 만나고, 구청장을 느낀다. 따라서 민원을 대하는 태도 하나가 곧 행정의 품격이 된다. 민원은 단순한 일상의 불편 신고가 아니라, 행정이 시민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결정짓는 ‘행정의 거울’이다. 나는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민원인이 구청에 찾아온다면, 그것은 하루아침의 일이 아닙니다. 며칠, 몇 주를 망설이다 오는 겁니다. 집을 나서기 전, 옷장 속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입고,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다듬고, 마음을 다잡은 뒤 오는 겁니다. 그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따라서 “그건 안 됩니다.”라는 말 대신, “법적 근거는 없지만 방법이 있는지 다시 알아보겠습니다.”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시민을 존중하는 행정이며, ‘안 된다’는 말보다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말 속에서 행정의 신뢰가 시작된다. 그날 이후 나는 길 위로 나섰다. 민선 8기의 첫 결재 문서는 ‘찾아가는 경청구청장실’이었다. 구청 집무실이 아니라 거리로, 시장으로, 공원으로 나가는 행정. 그것이 내가 꿈꾸는 광산구의 행정이었다. 나는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다. 시장 골목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지하철역과 마트, 경로당,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을 만났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매서운 바람이 불던 겨울에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타운홀 미팅과 구청장 직통문자로도 시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렇게 이어진 경청의 여정이 어느새 1만 건의 민원으로 쌓였다. 1만 건이라는 숫자는 결코 가볍지 않다. 민원 하나에도 수많은 고민과 갈등, 제도적 한계가 얽혀 있다. 공무원들에게 민원은 때로는 부담이자 스트레스다. 한 건의 민원으로 밤잠을 설치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직원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민원을 우리 행정의 교과서로 삼고 싶었다. 시민의 목소리 속에 행정이 나아갈 길이 있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경청구청장실, 구청장 직통문자, 타운홀미팅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들어온 민원은 1만 건을 넘어섰다. 그중 74%가 해결되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 뒤에는 시민의 삶을 바꾸려는 공직자들의 헌신과 땀이 있었다. 2023년 광산구는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93%. 1년 뒤 2024년에는 94%로 올랐다. 나는 공직자들에게 더 이상 만족도 조사를 하지 말자고 했다. 정책으로 94%의 만족을 얻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2025년, 또다시 결과가 나왔다. 무려 96%의 시민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나는 이 수치를 ‘행정의 성과’라기보다 ‘시민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우리의 노력을 알고, 진심을 느꼈기에 주어진 평가다. 만족도 96%는 정책보다 마음의 결과이며, 행정보다 관계의 산물이다. 이재명 대통령님 역시 성남시장 시절 민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원을 발굴해 온 공직자에게 승진의 기회를 주었고, 그 결과 공무원들이 서로 경쟁하듯 민원을 찾아냈다고 한다. 어느 날 민원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대통령님의 회고는, 행정이 시민의 삶에 스며들었음을 상징한다. 민원은 행정의 짐이 아니라, 행정이 존재하는 이유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광산구의 1만 건 민원, 96% 만족도는 우연이 아니다.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신뢰의 기록이다. 그 속에는 “안 된다” 대신 “한번 찾아보겠다”는 말이 있었고, “법으로 어렵다” 대신 “다른 길이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진심이 있었다. 그 태도의 변화가 결국 행정을 바꾸고, 행정의 변화가 시민의 신뢰를 만들었다. 행정은 숫자로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서류와 통계로만 존재한다면, 행정은 사람의 얼굴을 잃는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다시 한번 방법을 찾아보고, 한 걸음 더 다가설 때 행정은 비로소 사람의 온기를 갖게 된다. 민원은 시민의 고통이자 희망이다. 어떤 민원은 억울함의 호소이고, 어떤 민원은 지역의 변화를 바라는 제안이다. 그 모든 목소리 속에는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간절함이 담겨 있다. 따라서 행정이 민원을 외면하는 순간, 행정은 시민의 현실을 놓치게 된다. 나는 3년 동안 그 길 위에서 시민을 만났다. 웃음 속에 위로가 있었고, 눈물 속에 신뢰가 있었다. 때로는 법과 예산의 문제로 해결되지 못한 민원 앞에서 무력함을 느꼈지만, 그때마다 시민의 말 한마디가 나를 다시 일으켰다. “그래도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정은 완벽할 수 없지만, 진심은 전해진다. 민원은 행정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정이 아니라 마음이다. 시민을 이해하려는 마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려는 마음, 그것이 진짜 행정의 철학이다. 이제 광산구의 행정은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이해하는 행정’으로 나아가고 있다. 1만 건의 민원이 남긴 흔적은 숫자가 아니라 관계의 역사이며, 96%의 만족도는 행정이 얼마나 시민의 마음을 닮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나는 여전히 믿는다. 민원은 행정의 거울이고, 시민의 목소리는 그 거울에 비친 빛이다. 그 빛이 흐려지지 않도록, 나는 오늘도 길 위에 선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 길 위에서 광산의 행정은, 언제나 시민에게로 향한다.
  • 노원,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재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

    노원,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재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

    서울 노원구가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해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람공고는 지난 10월 20일 자로 구보와 홈페이지에 게시되었으며, 오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노원구청 3층 재건축사업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계획(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 공람 기간 이내에 구청 재건축사업과로 서면 제출할 수 있다. 구는 공람과 더불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13시 30분에 상계5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서는 계획안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설명, 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구는 이번에 실시하는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와 함께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병행하며 내년 1월에는 서울시에 정비계획 입안 및 심의 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용적률 299.68%에 최고 35층, 총 467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사업성 보정계수 최고치인 ‘2’를 적용하게 된 효과로 해석된다. 한편, 공릉동의 태릉우성아파트도 지난 10월 22일 주민제안이 접수되어 향후 제출서류 등을 검토하여 주민공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시다발적인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노원에서 점차 속도를 내는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 구 역시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 등을 통해 민간 추진 주체와의 소통,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써오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단독] 쑥쑥 커지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못 따라가는 품질 인증·표준화 제도…소비자 피해만 커진다

    [단독] 쑥쑥 커지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못 따라가는 품질 인증·표준화 제도…소비자 피해만 커진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전체 국민의 4분의 1에 달하면서 반려동물용품·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품질 인증 및 표준화 제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사단법인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과 함께 반려동물 양육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40%가 반려동물용품의 품질 불량, 안전성 문제, 표시사항 불일치 등으로 불만족을 느꼈거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용품 구매 시 국산 제품보다 고가의 해외제품을 산다는 응답도 62.1%에 달했다. 주된 이유는 안전성 72.2%, 내구성 59.7%로 나타났다. 국내 반려동물용품 및 서비스 산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도로 품질 인증제 도입이 30.2%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품질 문제 때문에 고가의 해외 용품을 산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공신력 있는 품질 인증 및 기준 제도 마련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반려동물 관련 접수된 소비자 상담 총 1만 4891건 중 품질 관련 상담이 5006건으로 전체의 약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품질·안전 기준 부재로 인한 주요 피해 사례로는 개 물림 사고, 슬개골 탈구, 유해 물질로 인한 피부질환 등이다. 소비자원이 지난해 실시한 해외직구 반려동물용품 안전 실태조사에서 3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위반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돼 66.7%가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품질 인증 기준이 없다 보니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인한 피해가 소비자와 반려동물에게 그대로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국은 반려동물용품과 서비스에 대해 품질 인증과 안전 관리 체계를 운영하는 상황이다. 김원이 의원은 “반려동물 관련 용품 및 서비스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와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악순환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의 용품·서비스 품질 인증제도 마련과 표시·안전 기준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산업을 단순히 동물용 차원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인간·동물·환경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관점에서 산업통상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동성 배우자’등록 가능해진 인구주택총조사 “늦었지만 환영”

    유호준 경기도의원, ‘동성 배우자’등록 가능해진 인구주택총조사 “늦었지만 환영”

    10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최초로 ‘동성 배우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다양한 가족 형태의 존재를, 통계를 통해서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서 진행해 온 인구주택총조사는 가장 최근인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까지 동성 배우자를 선택할 수 없고, 성별이 같은 경우 가구원과 가구주의 관계를 ‘배우자’로 선택하면 ‘오류’로 처리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부터 동성인 가족을 ‘배우자’ 또는 ‘비혼 동거’로 응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전공한 사회학에서 가족은 사회 구성의 최소 단위이자 기본 공동체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동안 인구주택총조사는 의도적으로 동성부부의 존재를 무시했기에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구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기존 인구주택총조사의 문제를 지적한 후, “올해부터 인구주택총조사에 동성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인권적 차원뿐만 아니라 행정적으로도 다양한 가족구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한다.”라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자부하는 1,400만 도민의 경기도에도 다양한 가족 형태의 도민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나타난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며 기존의 정책 중 수정이 필요한 것은 수정하는 등 경기도정에도 통계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의 정책 수정을 요구할 뜻을 밝혔다. 이 외에도 유호준 의원은 이번 25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진행되는 ‘2025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 조직위원으로 참여를 결정한 사실을 공개하며 “경기도에서도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차별의 철폐를 외치는 도민들의 행진이 예고되었기에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원으로 그 도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라며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참여의 뜻을 밝히고,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서 나오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경기도 내 남아있는 다양한 차별에 경종을 울리고 변화를 만드는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며 추후 의정활동에서도 다양한 인권 활동 및 차별철폐 활동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아베 내각 뛰어넘었다…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 ‘역대 5위’

    아베 내각 뛰어넘었다…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 ‘역대 5위’

    ‘강한 일본’을 내세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 직후 71%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2006년 아베 신조 1차 내각(70%)을 넘어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2일 유권자 10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고 23일 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는 신문이 1978년 오하라 마사요시 내각 이후 실시해온 지지율 설문 조사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51%, 직전의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56%였다. 역대 내각 출범 시 지지율 1위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87%)이었다. 이어 2009년 9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75%), 2020년 9월 스가 요시히데 내각(74%), 1993년 8월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72%) 순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전임 이시바 내각과 비교해 젊은층의 지지세가 크게 뛰었다. 18~39세 지지율이 80%로 전임 이시바 내각(15%)을 압도했다. 40~59세도 전임 29%에서 75%로 대폭 상승했다. 첫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젊은층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성별 차이도 거의 없었다. 다카이치를 지지한다는 남성은 71%, 여성은 72%로 당초 여성 유권자에게 인기가 없다는 기존 평가가 뒤집힌 모양새다. 지지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할 수 있다’가 41%로 가장 많았다. 같은 날 발표된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4.4%로 이시바 내각(50.7%)과 기시다 내각(55.7%)을 모두 웃돌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높은 출범 지지율을 발판으로 ‘강한 일본’ 구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24일 소신 표명 연설에서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끌어올리는 시점을 올해 안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 급여와 부담 구조 개편을 논의할 국민회의 설치, 최첨단 산업을 통한 성장 실현을 위한 ‘일본성장전략회의’ 신설도 추진한다. 다만 높은 지지율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전망할 수 없다. 요미우리신문은 “하토야마 내각이나 스가 내각 등 출범 초 지지율이 높던 내각도 단명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짚었다. 출범 지지율 3위를 기록했던 스가 내각 역시 출범 한 달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초기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전례도 있었다.
  • “아들 키 180㎝ 원해” 부모 30%가 ‘성장보조제’ 먹인다…정작 중요한 건 ‘외면’

    “아들 키 180㎝ 원해” 부모 30%가 ‘성장보조제’ 먹인다…정작 중요한 건 ‘외면’

    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3명이 자녀 성장을 위해 성장보조제나 칼슘 등을 섭취하게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자녀가 성장했을 때 아들은 180㎝, 딸은 167㎝의 키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갤럽과 함께 만 5~18세 자녀를 둔 부모 2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달여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자녀 성장을 위해 부모들이 시도한 것으로 ▲운동(58.7%) ▲특정 식품 섭취(37.0%) ▲칼슘 섭취(33.9%) ▲비타민D 섭취(32.4%) ▲키 성장보조제 섭취(28.0%) 순으로 나왔다.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혔다는 응답은 4.6%였다. 현재 또는 과거에 자녀의 성장 관련 문제를 겪었다는 학부모는 성장보조제를 썼다는 응답률이 47.0%로 더 높았다. 키 성장보조제 효과에 대해서는 경험이 있는 학부모의 75.7%가 ‘보통’ 혹은 ‘효과 없음’이라고 답했다.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학부모들이 바라는 키는 아들의 경우 180.4㎝, 딸은 166.7㎝였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 결과 20대 평균 신장(남성 174.4㎝, 여성 161.3㎝)보다 5㎝가량 더 큰 수준이다. 자녀가 20대 성인 평균 키보다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인 셈이다. 성장에 중요한 생활습관 준수는 ‘글쎄’학부모들은 자녀의 키가 평균보다 크기를 바랐지만 정작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률은 높아졌다. 자녀들의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을 물었을 때 2시간 이상인 경우가 주중 51.7%, 주말 71%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주중에는 43.5%가, 주말에는 66.5%가 하루 2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사용했다. 이는 2016년 조사 당시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률(20.4%)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자녀가 미취학 아동인 경우에도 31.6%가 주중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수면도 마찬가지였다. 성장에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8시간 미만 수면한다는 응답률은 2016년 35.2%에서 올해 36.3%로 올랐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연령별 하루 적정 수면시간은 미취학 아동(3∼5세) 10∼13시간, 학령기 아동(6∼13세) 9∼11시간, 청소년(14∼17세) 8∼10시간이다. 신체 활동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55.3%가 자녀들의 운동 횟수를 주 3회 미만이라고 답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한 원인으로는 ‘아이가 너무 바빠서’(63.5%)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꼽혔다. 성장의 또 다른 중요 요소인 식습관 관련 설문에서는 하루 세 끼 식사를 하지 못한다는 응답률이 19.6%였다. 특히 여고생의 40.2%는 하루 두 끼 이하로 식사했고, 미취학 아동들도 7.3%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해상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홍보이사는 “아이의 키가 작다고 하면 질환이 있는지 우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진단에 따라 크게 문제가 없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고, 다른 방식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일태 학회장은 ”진료하다 보면 아이에게 서너개씩의 영양제를 먹인다는 부모님들을 본다“며 ”무분별하게 성장 보조제를 많이 먹기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깨어나면 기억도 없는 성행위…의사들이 경고한 ‘이 수면장애’

    깨어나면 기억도 없는 성행위…의사들이 경고한 ‘이 수면장애’

    잠든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성적 행동을 하는 ‘섹솜니아(sexsomnia)’ 증상이 생각보다 훨씬 흔하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진이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11%가 섹솜니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중 6%는 최근 3개월 내에 해당 행동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섹솜니아는 수면 중 무의식 상태에서 성적 행동을 보이는 수면 장애의 일종이다. 자위행위나 애무, 실제 성관계 시도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깨어난 후에는 그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 질환을 몽유병과 유사한 형태로 분류하고 있다. 연구 결과 가장 흔한 행동은 자위행위로 전체 응답자의 5%가 경험했다고 답했다. 상대방을 만지거나 애무하는 행동은 4%로 뒤를 이었으며, 실제 성관계로 이어진 경우는 2% 미만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수면 중 갑작스러운 오르가슴이나 신음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섹솜니아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사례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이 이를 경험할 확률이 높았다. 스트레스나 피로, 불규칙한 수면 패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베르겐대학 수면의학 전문의 라르스 요한센 교수는 “섹솜니아는 단순한 성적인 꿈이 아닌 신체적 행위로 이어지기 때문에 타인에게 큰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섹솜니아가 법적 쟁점이 되기도 했다. 일부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이 “수면 중 무의식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해 무죄 판결을 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한센 교수는 “섹솜니아는 단순히 웃어넘길 일이 아니며, 심리적·신체적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피부과학 기반 트리트먼트 솔루션 ‘더마소드’, 전문가 교육 세미나 실시

    피부과학 기반 트리트먼트 솔루션 ‘더마소드’, 전문가 교육 세미나 실시

    ‘스킨 케어의 방법론’에 집중하여 차별화된 교육 내용 제공 코스플랜 주식회사의 뷰티 브랜드 ‘더마소드(Dermathod)’가 피부관리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 교육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공유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피부과학에 기반한 트리트먼트 케어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더마소드는 ‘제품보다 먼저, 피부를 이해시키는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차별화된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적 방법에 기반한 트리트먼트 적용법’을 주제로, 제품의 사용 방식은 물론 흡수 메커니즘, 성분 적용 순서 등 스킨 케어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차별화된 교육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교육에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현직 피부관사 및 에스테티션이 월 평균 30~50명 참석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케어, 성분 이해, 스킨케어 루틴 설계 등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다. 특히,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해부학적 맵핑을 기반으로 한 부위별 맞춤 설계법, 피부 타입과 고민별 프로토콜 구성 노하우, 관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홈케어 가이드 제안법, 실제 제품과 기기를 활용한 단계별 시연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커리큘럼 구성으로 실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교육 중에는 실시간 질의응답 및 1:1 피부타입 분석 피드백도 제공된다. 세미나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의 98% 이상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으며, ‘제품을 넘어 피부의 원리를 배운 느낌’, ‘고객에게 더 신뢰감 있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는 교육 후 공식 파트너샵 등록을 희망하거나, 정기 교육 수강에 관심을 보이는 등 실질적인 브랜드 스킨십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마소드 관계자는 “더마소드 전문가 세미나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피부관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과학적 신뢰도 강화와 동시에, 피부 전문가와의 B2B 파트너십 확대, 현장 피드백을 통한 제품 개선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더마소드의 핵심 철학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현장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젊은 층의 80%가…” 日 다카이치 총리 지지율 폭발했다

    “젊은 층의 80%가…” 日 다카이치 총리 지지율 폭발했다

    일본 헌정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의 내각 여론 지지율이 공개됐다. 요미우리신문이 21~22일 실시한 긴급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결과는 내각 출범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1978년 이후로 제1차 아베 신조 내각을 넘어서는 역대 5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출범 직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87%를 기록해 역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2006년 아베 1차 내각이 70%, 2012년 아베 2차 내각이 65%, 2024년 이비사 내각이 51%였다. 2000년대 들어 내각 출범 시 7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사례는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기준으로 다카이치 내각이 처음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중 71%, 여성 중 72%가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현지 정치권에서는 “다카이치는 여성 유권자에게 인기가 없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유리 천장을 뚫고 최초의 여성 총리가 탄생하자 여성층의 분위기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별 지지율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8~39세 응답자 중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80%에 달했다. 앞서 5주 전인 지난달 13~14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 같은 연령대의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15%에 불과했다. 더불어 40~59세 응답자의 75%, 60세 이상의 63%도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내각은 고령층으로부터의 지지율이 비교적 높았지만, 다카이시 내각은 반대로 젊은 층이 지지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젊은 층의 지지가 높은 경향은 아베 2차 내각 동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시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41%로 1위였다. ‘더 나은 인물이 없어서’가 20%, ‘총리의 지도력’이 15%, ‘총리에 대한 신뢰’가 12%, ‘각료 구성이 좋아서’가 4%, ‘자민당 중심 정권이어서’가 5%를 차지했다. 같은 날 발표된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의 21~22일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4.4%로 전임 이시바 시게루(50.7%)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55.7%)의 출범 당시 지지율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2%에 그쳤다. 지난달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4.5%, 지지하지 않는단 응답이 51.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총리 교체 효과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은 다카이치 총리가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과제로 물가 상승 대책(38.9%), 연금 등 사회보장(11.7%), 정치와 돈 문제(8.1%) 등을 꼽았다. 자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가 내세운 의원 정수 감축이나 부수도 구상 등은 각각 3.6%, 0.7%에 그쳤다. 이 밖에도 다카이치 총리의 인사 가운데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됐던 하기우다 고이치를 요직인 간사장 대행으로 기용한 데 대해 70.2%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 ‘극우’ 日 새 총리 지지율 폭발…“젊은 층의 80%, 완전히 돌아섰다” [핫이슈]

    ‘극우’ 日 새 총리 지지율 폭발…“젊은 층의 80%, 완전히 돌아섰다” [핫이슈]

    일본 헌정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의 내각 여론 지지율이 공개됐다. 요미우리신문이 21~22일 실시한 긴급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결과는 내각 출범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1978년 이후로 제1차 아베 신조 내각을 넘어서는 역대 5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출범 직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87%를 기록해 역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2006년 아베 1차 내각이 70%, 2012년 아베 2차 내각이 65%, 2024년 이비사 내각이 51%였다. 2000년대 들어 내각 출범 시 7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사례는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기준으로 다카이치 내각이 처음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중 71%, 여성 중 72%가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현지 정치권에서는 “다카이치는 여성 유권자에게 인기가 없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유리 천장을 뚫고 최초의 여성 총리가 탄생하자 여성층의 분위기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별 지지율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8~39세 응답자 중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80%에 달했다. 앞서 5주 전인 지난달 13~14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 같은 연령대의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15%에 불과했다. 더불어 40~59세 응답자의 75%, 60세 이상의 63%도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내각은 고령층으로부터의 지지율이 비교적 높았지만, 다카이시 내각은 반대로 젊은 층이 지지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젊은 층의 지지가 높은 경향은 아베 2차 내각 동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시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41%로 1위였다. ‘더 나은 인물이 없어서’가 20%, ‘총리의 지도력’이 15%, ‘총리에 대한 신뢰’가 12%, ‘각료 구성이 좋아서’가 4%, ‘자민당 중심 정권이어서’가 5%를 차지했다. 같은 날 발표된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의 21~22일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4.4%로 전임 이시바 시게루(50.7%)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55.7%)의 출범 당시 지지율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2%에 그쳤다. 지난달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4.5%, 지지하지 않는단 응답이 51.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총리 교체 효과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은 다카이치 총리가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과제로 물가 상승 대책(38.9%), 연금 등 사회보장(11.7%), 정치와 돈 문제(8.1%) 등을 꼽았다. 자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가 내세운 의원 정수 감축이나 부수도 구상 등은 각각 3.6%, 0.7%에 그쳤다. 이 밖에도 다카이치 총리의 인사 가운데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됐던 하기우다 고이치를 요직인 간사장 대행으로 기용한 데 대해 70.2%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 유시민 “트럼프는 깡패… 주한미군 빼도 별 상관없다”

    유시민 “트럼프는 깡패… 주한미군 빼도 별 상관없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 자기 생각을 풀어냈다. 미국이 주한미군 철수를 무기로 대미 투자를 압박하는데 우리 정부가 이런 요구에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요지다. 유 작가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윤석열(전 대통령)이 있었으면 지금 미국에 돈을 얼마나 퍼줬겠냐”라며 “지금 ‘사인 안 하면 미군 뺀다’고 협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19일) 대통령이 ‘외국 군대 없이 자주 국방하는 것은 낡은 생각이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게 (미국에 대한) 응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을) 철수해도 김정은이 쫄아 있어서 우리는 별로 상관이 없다. 지난번에 윤석열이 무인기를 보내고 난리를 쳐도 북한이 쫄아서 도로 끊고 한 이유가 ‘진짜 쳐들어올까 봐’다”라며 “(북한은) 전쟁 나면 죽는다는 걸 안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지난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수백명을 체포했던 사건과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깡패다. 한국이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 사인 안 하니까, 현대 공장을 X진(망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ICE에서 그냥 한 게 아니다”라며 “뜨거운 맛 보라 했는데, 우리는 LG랑 현대자동차가 좀 손해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유 작가의 해당 발언에 대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TV조선 유튜브에서 “‘60(살)이 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한 본인의 말을 몸소 보여주고 계시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그 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설령 그 말이 받아들여져서 주한미군이 빠진다면 이 대통령은 바로 위기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만약 빠지면 해외 투자자, 기관 투자자가 전부 다 빠지면서 우리나라 코스피가 완전히 그날 바로 폭락할 것”이라고 했다.
  • 동대문구,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 운영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0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홈페이지 챗봇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챗봇은 구 홈페이지 메인화면 오른쪽 하단의 ‘디디미’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복지·청소·세금·교통·문화 등 생활 행정 전반의 정보를 24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민원창구로, 주민 누구나 별도의 로그인이나 설치 없이 간편하게 대화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챗봇은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주민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해도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기존의 정형화된 민원 응답보다 훨씬 유연하고 친숙한 상담 환경을 제공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맞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자 AI 챗봇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행정 전반에 확대 적용해 구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너보다 힘든 사람 많아”가 1위…꼭 피해야 할 ‘최악의 위로’ TOP3

    “너보다 힘든 사람 많아”가 1위…꼭 피해야 할 ‘최악의 위로’ TOP3

    남을 위로하고자 건넨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다’라는 말이 되레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최악의 표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학술단체인 임상우울증학회는 지난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울증 환자에게 위로 또는 상처가 되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가 지난달 16~22일 총 7일간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성인 11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라는 말에 상처받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7%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너무 예민한 것 같으니 편안하게 생각하세요’(68.6%), 3위는 ‘괜찮아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51.2%)였다. 이같은 표현이 상처가 되는 정도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와 함께 2문항 우울증 설문(PHQ-2)을 진행하고 우울증 의심군(488명)과 비의심군(707명)을 구별했다. 이후 각 집단이 ‘상처가 되는 표현’에 보이는 반응을 서로 비교했는데, 우울증 의심군은 모든 항목에서 ‘상처가 된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의심군 86.9%·비의심군 68.8%), ‘너무 예민한 것 같으니 편안하게 생각하세요’(의심군 79.8%·비의심군 37.1%) 등의 표현은 그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와 반대로 ‘진정으로 위로가 된 표현’으로는 ‘언제든 들어줄 테니 이야기하고 싶을 때 말해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니 죄책감 갖지 말아요’, ‘천천히 나아가도 괜찮아요’, ‘당신은 정말 멋지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등이 꼽혔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여성은 ‘우리는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어요’, ‘우리가 함께할 거예요’ 등 공감적 표현으로 더 큰 위로를 받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건 괜찮아요’와 같은 격려의 말도 여성 집단이 더 우호적으로 반응했다. 반면 남성은 이런 표현을 비교적 중립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조사를 이끈 김영식 임상우울증학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언어적 위로의 수용 방식이 성별이나 우울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개인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소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8명 “군정 운영 잘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8명 “군정 운영 잘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최재훈 군수의 군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정책이 군민 삶의 질로 이어졌다는 게 달성군의 분석이다. 달성군이 여론조사 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18세 이상 군민 1001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달성군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수렴 조사’를 실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83.7%가 군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도 달성군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88.6%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소통과 의견 반영(79.6%)과 정책추진의 방향성(30.8%),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30.1%)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성군이 가장 잘한 사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라는 응답이 29.9%로 가장 높았고, 24시간 응급실 개소(15.9%)와 문화센터·체육시설 확충(13.3%)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제2국가산단 조성(28.2%)과 대구산업선 개통(20.8%)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1.2%는 달성군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민들이 바라는 미래 달성군의 모습에 대한 물음에는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라는 답변이 39.9%로 가장 높았고 교육프로그램과 기반 시설이 풍부한 미래교육도시라는 응답은 14%였다. 다만,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의료·복지 기반 시설은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완이 필요한 정책으로 교통(24.5%) 및 의료(18.7%) 등 기반 시설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요 분야로는 경제·산업(28.0%), 보건·복지(19.7%), 지역개발(17.8%)이라는 응답이 주로 나왔다. 지역 발전 저해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25.3%)와 준종합병원 이상의 의료 기반 시설 부족(22.9%)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일자리·교통·의료 등 군민생활에 직결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 잡아먹더라” 중국인들에 당한 서울·도쿄…늦은 밤 몰래 무슨 짓?

    “다 잡아먹더라” 중국인들에 당한 서울·도쿄…늦은 밤 몰래 무슨 짓?

    중국인들이 일본 도쿄 공원 곳곳에서 식용 목적으로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불법 포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온라인은 도쿄 시내의 여러 공원에서 저녁부터 심야에 걸쳐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대량 포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매미를 먹는 문화가 있다. 특히 산둥성과 허난성 등에서는 매미 유충으로 만든 요리가 여름철 별미라고 한다. 최근에는 수요가 증가해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고 있다. 도쿄도의 ‘도립공원 조례’ 및 각 구·시·정·촌의 ‘공원 조례’에는 공원 내 동식물의 채집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 다만 학습 목적 등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는 예외이며, 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매미 1~2마리를 잡는 행위까지 막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십 마리, 수백 마리 단위로 조직적인 포획이 이뤄지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본 내 중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은 도쿄도 고토구에는 약 1만 8000명의 중국인이 살고 있는데, 이 구에 있는 사루에온시공원에는 중국어로 ‘매미 유충을 채집하지 마십시오’라고 중국어로 쓰인 간판이 있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러한 간판은 공원 내 약 30곳에 설치돼 있으며, 이를 위한 대응에 상당한 노력과 인력이 소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야간 순찰도 필수적인 상황이다. 고토구뿐 아니라 신주쿠구, 아다치구, 에도가와구, 이타바시구 등 중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자치단체에서도 이미 같은 간판이 설치돼 있다. 어느 자치단체에서는 몇 년 전 “식용 목적으로 매미 채집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게시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매미 유충은 성충으로 탈바꿈하기 직전 밤에 땅속에서 기어나와 나무에 올라가 껍질을 벗는데, 중국인들은 그 시간대를 노렸다가 손전등을 들고 유충을 잡아 비닐봉지에 가득 담는 식으로 채집한다. 더 큰 문제는 매미 유충 채집에 대한 주의를 줄 경우 중국인들이 “인종차별”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민간 방송사가 야간 시간대 공원을 취재했을 당시 한 중국인은 “여긴 공원이잖아. 누구 소유도 아니니까 채집해도 된다. 중국인이라고 차별하지 마라”며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다. 中 SNS 영향력 커지며 상황 악화…편법 노하우까지 공유이 매체는 중국인들의 이러한 불법 채집은 이전에도 발생한 문제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샤오홍슈에서 ‘매미 잡기’를 검색하면 “○○공원의 서쪽 ××구역은 잡기 쉬움”, “순찰을 피하려면 ○○시 이후가 좋음” 등의 내용이 아무렇지도 않게 공유되고 있으며, 채집 장소나 시간대 등의 정보가 구체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하면 안 들킨다”, “이 방법이라면 빠져나갈 수 있다” 같은 편법 노하우가 SNS상에서 구체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간판이 일본어라 못 읽는다고 변명해라”, “일본인은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용서해 준다”, “사과하고 나중에 다시 오면 괜찮다”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정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한 실전 지침처럼 기능하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중국인들이 일본의 ‘성선설’을 악용하고 있다”며 “규칙은 지키는 것, 주의하면 바뀌는 것,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전제는 지금 짓밟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서울서도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 대량 채집” 민원한편 최근 서울에서도 일부 중국인들이 식용을 목적으로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잡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 서울시 민원 사이트 ‘응답소’를 보면 “중국인들이 채집 큰 통을 들고 매미 유충을 집단으로, 반복적으로 대량 채집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처벌 근거가 없다며 풀어줬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샛강생태공원에서 중국인들의 매미 유충 무단 채취가 지속해 발생했다”면서 “신고가 들어오면 한강보안관이 현장에 출동해 일깨운 뒤 채취한 유충은 방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도 일부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채집한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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