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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 소득 감소 경험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 소득 감소 경험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은 소득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구소득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5.3%, 여성의 29.2%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득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소득 감소 경험 비율이 43.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50대에 자영업자와 고용주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득 감소 수준 또한 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36.7%는 소득이 0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 월 평균 가구소득이 100만~300만원 미만인 가구에서 소득이 0으로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오히려 월 평균 소득이 100만인 미만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소득 감소율이 적었는데, 이는 대개 공적 이전 수급 가구이거나 애초에 소득이 없었던 가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용형태별로는 미취업자의 60.2%가 소득이 0으로 감소했으며, 임시일용직(48.4%)이나 특수고용형태의 의존도급인(36.2%) 중에서 소득이 0으로 감소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 감소 요인은 주로 매출 감소였다. 43.1%가 매출 감소로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고, 휴업이나 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16.7%, 실직으로 인한 소득 감소는 14.4%, 근로시간 감소로 인한 소득 감소 13.2%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 유무도 소득 감소폭에 영향을 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30%가 소득 감소를 경험한 반면, 미가입자는 2배 많은 65.9%가 소득이 줄었다. 고용주, 자영업자, 의존도급 근로자 등 고용보험 가입 비율이 낮은 이들은 소득 감소 위험을 고스란히 자기 몫으로 감내하고 있는 것이다. 지출 부담이 큰 영역은 식료품비와 같은 생활비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생활비 지출 부담이 컸지만,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특히 생활비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4.4%는 본인 소득으로, 26.7%는 가족의 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예금·적금과 민간보험(10.0%), 제1·2 금융권 대출(6.6%)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국민 10명 중 1명만 ‘공정사회’라는 한국 사회

    공정(公正)의 사전적 의미는 공평하고 올바르다는 것이다. 반칙과 특권이 없이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고, 절차적·실질적으로 공평하고 올바른 과정을 거치게 되면 그 결과에 모두가 승복하는 공정사회가 실현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한국인들은 그런 공정사회에 속해 있는지는 솔직히 자신할 수 없는 모양이다. 오히려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인식이 수치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월 2~12일 14세에서 69세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5%에 그쳤다. 국민 10명 가운데 고작 1명만이 공정사회라고 인정한 것이다. 반면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무려 54.0%나 됐다.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취업준비생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논란 등은 불공정 이슈로 그 어떤 현안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자수성가를 뜻하는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이 가능한 사회인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6.6%가 ‘아니다’라고 했고 10명 중 1명꼴인 11.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져 버린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흙수저’가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 낼 수 없다면 이는 개인적 좌절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자산불평등 문제는 앞으로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그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가장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출범 때부터 공정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강원랜드와 은행권 등의 불공정 취업 문제를 바로잡은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 분발하기를 촉구한다.
  • 노인 법률보호 5점 만점에 2점… “해피콜 때 주관식으로 확인을”

    노인 법률보호 5점 만점에 2점… “해피콜 때 주관식으로 확인을”

    노후자금을 탐내는 손길은 무자비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5일부터 5회에 걸쳐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 시리즈를 통해 금융사와 가족·지인, 사기 조직 등이 황혼의 종잣돈을 어떻게 가로채는지 다뤘다. 올해 812만명인 국내 노인 인구(65세 이상)는 2030년에 1298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 불완전판매와 사기 등으로 노후자금을 날린 피해자의 고통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마지막회에서는 금융과 노인 문제에 밝은 학자와 시민단체, 피해자단체 대표 등 전문가 23명에게 이러한 문제를 풀 해법을 물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 대상 불완전판매, 경제적 착취 등을 막기 위한 국내 법률이 충분한지 묻는 질문에 5점 만점에 평균 2점만 줬다(표 ①).●사모펀드 피해액 중 3조, 노인 주머니서 착취 은행·증권사 등의 추천으로 노후자금을 고위험 상품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몽땅 잃는 사건이 최근 빈번하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대표적이다. 최근 문제 된 사모펀드 피해액 중 약 3조원이 노인 주머니에서 나간 돈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5일 “금융사들이 돈만 보고 금융 이해도가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복잡한 구조의 상품을 판매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윤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현재 노인 세대는 급격한 산업화 시기에 근로소득을 버는 데 집중했을 뿐 재테크 같은 금융교육을 따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금융이해력 조사’(표 ②)에 따르면 60·70대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각각 59.6점, 54.2점으로 국민 전체 평균(62.2점)을 밑돌았다. 노인 대상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제도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표 ③). 하지만 교묘한 판매 행태 탓에 무용지물이 됐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프라이빗뱅커(PB) 등은 녹음과 기록이 안 남을 땐 상품의 긍정적 측면만 부각하고 위험성은 최소한만 언급한다”고 밝혔다. 전문가와 피해자가 제안하는 해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판매 금융사에 대한 처벌 강화다. 예컨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들 수 있다. 이경임 신한금융 피해자연합 공동대책위원회 대표는 “고령자에게 판 펀드가 사고가 나면 손해액의 약 3배 범위에서 금융사에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은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원안에 포함됐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 금감원 분쟁조정 권고안에 ‘편면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권고안을 금융사가 거부하더라도 소비자가 동의했다면 배상액이 일정액 이하일 땐 무조건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다(표 ④). 두 번째는 노인이 금융상품을 살 때 도움받을 수 있는 공적·사적 시스템을 강화하자는 제안이다. 권순채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책임연구원은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활성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IFA는 금융사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고객에게 투자 조언을 해 주는 기관·개인을 뜻한다. 은행·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PB)와 달리 고객에게 상담 보수를 받고, 각 금융사 상품 중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준다. 2017년 제도는 도입됐지만 IFA 기준 조건이 높다는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또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60대 중 금융 지식이 있는 이들이 다른 노인의 후견인이 돼 금융상품 가입 때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는 판매 단계에서 직원이 고령 고객을 기만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다. 오윤해 연구위원은 “펀드, 변액보험 등 투자상품이 고객에게 적합한지 가려내는 지침을 보다 상세히 마련하고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판 금융기관에는 과징금을 철저히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구집 대신증권 라임펀드피해자모임 대표는 “계약서에 서명하거나 ‘해피콜’(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통화)을 할 때 가입자가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싱 골든타임 2~3시간… 수사절차 간소화 시급 가족과 지인 등 집안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착취는 우선 실태 파악부터 해야 한다. 정부는 국내 노인 중 몇 명이 매년 노후자금을 가족 등에게 빼앗기는지 집계조차 못한다. 지난 8월 내놓은 ‘고령친화 금융환경 조성 방안’에도 이 대책은 빠졌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금융회사가 의심 거래 같은 금융착취 피해 현황을 재무부에 보고하면 이를 취합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했다. 또 경제적 착취를 당하는 노인을 신속히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권한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행 노인복지법에는 경제적 착취도 노인 학대로 규정하지만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어떤 역할을 할지 권한이 나와 있지 않다. 제 교수는 “미국, 캐나다처럼 법에 경제적 착취 예방과 피해의 신속구제 조치를 할 권한을 지자체에 주고, 그 권한을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이 행사할 수 있도록 위임하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표 ⑤)”고 제안했다. 한국후견인협회의 배광열 변호사는 “제정 중인 노인금융피해방지법에 신탁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면서 “특히 노인이 치매 등에 걸려 판단 능력이 부족해지기 전 미리 자신의 재산을 신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노인 대상 사이버 범죄는 ‘골든타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김현걸 사이버보안협회장은 골든타임이 2~3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등은 보통 순식간에 진행돼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면서 “공휴일 등에 피해 접수가 안 된다거나 개인정보 확보를 위한 영장청구나 수사 협조에 드는 시간이 길어져 범죄 자료 등을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고 했다. ●일률적인 고령자 교육은 되레 사기 위험 높여 노인의 노후자금 손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미국도 2000년 정보기술(IT) 버블에 따른 대규모 투자자 피해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 교육을 강화했다(표 ⑥). 조혜진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행 금융 교육은 표준안 없이 다양한 금융기업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실효성과 효과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 교육을 할 때 금융지식·소득수준·성별·연령 등 각 고령자의 특성에 맞춰 교육이 실시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률적인 고령자 교육은 오히려 사기 등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금소법 시행에 맞춰 출범할 금융교육협의회가 중심이 돼 금융 교육을 총괄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금융소비자학과 교수는 “노인들에게는 단순한 금융지식보다 금융상품 선택 등 금융 행위나 자신의 투자 성향 같은 금융 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dynamic@seoul.co.kr ■설문에 응답해 주신 분들<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권순채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주임연구원, 김규동 보험연구원 생명·연금연구실장,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 김은미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전임연구원, 김정근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교수, 김현걸 사이버보안협회장, 박성진 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모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배광열 변호사, 변혜원 보험연구원 금융소비자실장, 이경임 신한금융 피해자연합 공동대책위원회 대표,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오윤해 KDI 연구위원,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의환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정구집 대신증권 라임펀드피해자모임 대표,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혜진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금융소비자학과 교수, 황순주 KDI 연구위원
  • 확진자 낙인·고립·건강 불평등 문제 심화

    확진자 낙인·고립·건강 불평등 문제 심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확진자에 대한 낙인, 돌봄 공백, 고립, 경제력에 따른 건강불평등 등 사회적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세를 잡는 데 주력했으나 이제는 개인과 사회의 회복력 강화에 무게를 실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 10월 27~29일 국민 1000명을 조사해 5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라는 낙인 찍기에 대한 두려움이 67.8%로, 지난 6월 조사(58.1%) 때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유 교수는 “한국 사회가 코로나19 위기에서 극복해야 할 상대가 바이러스만이 아님을 보여 주는 중요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낙인 찍기는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개인을 고립시키고 공동체를 무너뜨린다. 연대와 지지 없이는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코로나19 정국을 이겨 나갈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고립의 상처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31.5%로 가장 많았고 ‘생업·가사·육아 등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26.5%), ‘조언을 듣거나 기댈 사람이 없다’(14.3%),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7.2%)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직업군이 전업주부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업주부의 스트레스 지수는 3.71점으로, 전체 평균(3.53점)보다 높았다. 주요 원인은 돌봄 공백이다. 류형림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는 돌봄 위기를 겪은 89명의 여성을 인터뷰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 40%였던 여성의 돌봄 부담률이 확산 이후에는 평균 70%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한 여성은 “(남편과의) 돌봄 분담은 없다. 가끔 미쳐버릴 것 같은 답답함이 있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재앙’이라는 통념도 깨지고 있다. 설문 응답자들은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61.5%), ‘바이러스 노출 시 감염 취약성’(60.4%), ‘감염 시 치료 접근성이나 수준’(61.1%) 모두 각자가 처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남이공대 그랜드코리아레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영남이공대 그랜드코리아레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영남이공대 관광계열 카지노 & Surveillance 전공은 지난 4일 영남이공대 카지노 게이밍센터에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서베일런스팀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서베일런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 후에는 Surveillance전공 학생들을 위한 GKL서베일런스팀의 특강이 이어졌다. 강명희 GKL 힐튼 서베일런스팀장은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서베일런스 사례를 비롯해 카지노 서베일런스 업무, 취업 정보, 질의 응답 등에 대한 강의로 참석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주 카지노 & Surveillance전공 교수는 ‘양 기관이 활발한 인적교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베일런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며 “GKL과의 특강, 현장 견학, 실습 등 학생들의 실무 능력 개발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민의힘, 서울 지지도 31.4% 민주당 제쳐…“부동산·세금 정책 영향”(종합)

    국민의힘, 서울 지지도 31.4% 민주당 제쳐…“부동산·세금 정책 영향”(종합)

    민주당, 서울 지지도 30.3% 역전 당해文지지율 45.6%… 긍·부정 오차범위 내“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 증가”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도를 역전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부동산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 증가와 재산세 감면 기준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역 민주 34.7% vs 국민의힘 27.7%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34.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도 1.2%포인트 떨어진 27.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8% 순이었다. 여야 간 격차는 7.0%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이었다. 하지만 내년 4월 보궐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1.0%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하면서 30.3%로 3.8%포인트 떨어진 민주당을 역전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재산세 감면 기준은 공시가 9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은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은 부동산 시장 규모가 크고, 세금 관련 민감도가 가장 큰 지역”이라고 분석했다.“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영향, 부동산·세금 민감도 커” 정부는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현행 50~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지난 3일 확정 발표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030년까지 10년간,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15년간 꾸준히 공시가격을 올려 현실화율(공시가/시세)을 90%까지 높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연 3~4%, 단독주택은 3~7%씩 공시가격이 오른다. 이에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내년부터 3년간 0.05%포인트씩 인하해주기로 했다. ‘중저가 1주택자’에 대한 상한선을 높이는 데 공감했지만 이 상한선에 대해 정부는 6억원, 민주당은 9억원을 제시하며 대립했다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정부의 뜻이 관철됐다. 당에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9억원을 관철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지만, 조세 형평성을 강조한 정부 주장에 물러섰다. 정부는 그동안 ‘공시지가 9억원은 시가 약 13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중저가 주택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선 서울의 유권자 표심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재산세 인하와는 별개로,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서울지역 상당수 주택의 보유세는 단계적으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현실화만 놓고 보면 사실상의 증세에 해당한다. 부·울·경 지역 지지도는 국민의힘 32.7%, 민주당 28.0%로 국민의힘 우세가 계속됐다. 文지지율 45.6% 2주 만에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45.6%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49.6%였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오른 4.8%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4.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안이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47.1%), 여성(4.3%포인트↑, 49.3%), 40대(4.6%포인트↑, 57.3%)에서 오름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보편적 경기교육 실현 촉구

    성준모 경기도의원, 보편적 경기교육 실현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은 지난 4일 실시된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도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각급 학교들이 은연중에 사용하고 있는 남녀 차별적 학교 명칭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요청했다 성준모 의원은 “도내 각급 학교 중 90%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제는 학교 이름만 들으면 으레 남녀공학 학교로 인식하지만, 아직도 남중·남고는 중·고라는 명칭을 붙이는데 반해, 여중·여고는 학교명에 ‘여자’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준모 의원은 “이러한 학교 명칭은 남자의 교육은 당연한 것으로, 여자의 교육은 특별한 것으로 인식한, 남녀차별적 인식이 내재된 일제의 잔재”라며 “남학교와 여학교가 따로 있는 경우, 대부분 여학교가 주거지에서 멀리 위치해 통학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립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일원화할 것과 남중·남고의 경우에도 학교명을 지을 때 ‘남자’라는 단어를 붙여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성준모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지역 초등학교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독창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성준모 의원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이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어느 학교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함께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국인들의 편견으로 인해 다문화학교로 자녀 취학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문화가정 학생들도 내국인과 같이 다양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다문화학교에 대한 독창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 달라”며 “이와 함께 다문화 교육 지원센터를 조속히 설치하여 다문화 교육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준모 의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도교육청이지만, 외국인 아이는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라며 “지난달 ‘경기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와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지원조례‘의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유치원 교육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만큼, 도와 도교육청에서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에 대한 교육예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여성 오름폭 커”…문 대통령 지지율 45.6%[리얼미터]

    “40대·여성 오름폭 커”…문 대통령 지지율 45.6%[리얼미터]

    부정 평가 49.6%…“긍·부정 오차범위 이내”민주 34.7% 국민의힘 27.7%…각각 하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45.6%로 나타났다. 2주 연속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1.3% 포인트 하락한 49.6%였다. 모름·무응답은 0.6% 포인트 오른 4.8%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4.0%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안이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6% 포인트↑, 47.1%), 여성(4.3% 포인트↑, 49.3%), 40대(4.6% 포인트↑, 57.3%)에서 오름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1% 포인트 내린 34.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도 1.2% 포인트 떨어진 27.7%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8% 등의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내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민주당 투표, 재산세·양도소득세를 둘러싼 당정 갈등,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여진 등이 포인트였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변동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직원 둔 사장 1년 새 17만명 줄고 1인 자영업자 7만명 늘었다

    직원 둔 사장 1년 새 17만명 줄고 1인 자영업자 7만명 늘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년 새 17만명이나 줄었다. 대신 직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은 7만명 가까이 늘었다. 경기 부진에 코로나19 충격까지 덮쳐 직원들을 내보낸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 주문을 비롯해 비대면 시스템 확산으로 혼자 창업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4일 통계청의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1년 전에 비해 16만 1000명 줄어든 66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가족 사업을 돕는 무급 가족종사자를 뜻한다. ●신규 자영업자 52%는 준비 기간 1~3개월뿐 자영업자 중에서도 고용원이 있는 경우는 136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 2000명(11.2%) 줄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 6000명 늘어난 419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런 경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추세인데 창업 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을 쓰지 않고 자동 주문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는 영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더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비임금근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40·50대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50대는 14만명, 40대는 10만 4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9만 5000명), 건설업(-4만 1000명), 숙박·음식점업(-2만 8000명)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0만 1000명, 학원강사 등 관리자·전문가가 3만 6000명 줄었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업종이나 직업들이다. 비임금근로자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었을 때 ‘현재 일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이 88.6%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0.6% 포인트 늘어난 것인데,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현재 일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4.7%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이 중 1년 이후 그만둘 계획이 54.7%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가 사업체 또는 일을 그만두겠다는 이유로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 부진’(52.7%)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 중 52.6%는 사업 준비 기간이 1~3개월에 불과했다. 또 500만원 미만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한 이들이 32.5%에 달했다.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률과 산재보험 가입률은 1년 전보다 각각 0.7% 포인트(76.3→77.0%)와 3.0% 포인트(55.5%→58.5%) 늘었다. ●‘그냥 쉰’ 인구 29만명 늘어 246만명 사상 최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인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인구)는 168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 4000명 늘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쉬었음’ 인구는 29만명 늘어난 246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비경활인구 중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이들의 비중은 23.2%(390만 7000명)로 2.3%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송파둘레길, 탄천서 끊긴 ‘허리’ 4.4㎞ 잇는다

    송파둘레길, 탄천서 끊긴 ‘허리’ 4.4㎞ 잇는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송파둘레길이 진정한 순환형 둘레길로 거듭나게 됐다. 지금까지 미개통 구간이었던 탄천 일부 구간을 착공하면서 단절된 부분 없이 둘레길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된 것이다. 송파구는 4일 오후 탄천 광평교 하부 일대에서 ‘탄천길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탄천 구간 7.4㎞ 중 광평교~삼성교 간 약 4.4㎞의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된다. 단계별로 조성 중인 송파둘레길의 끊어진 허리가 이어지게 된 셈이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다. 구는 산책로를 만들되 하천 사이 완충수림대를 조성해 흰목물떼새 등 생태계 보호종의 식생환경 침해를 막고,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자생 식물을 추가 식재하는 등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생태관찰대 및 탄천의 가치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체험공간으로 꾸민다. 앞서 구는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송파구 외곽을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경로를 확정하고, 둘레길 통합이미지(BI) 개발, 포토존과 은하수 산책로 등 특성화 공간 조성, 식재 활성화, 생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송파둘레길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단절된 탄천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구가 둘레길 조성 계획을 발표한 뒤 실시한 주민설명회에서 응답자의 약 83%가 탄천 산책로 조성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지난달 30일 가결되면서 산책로 연결이 가능해졌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박 구청장은 “지역 구석구석을 이어 주는 보행 친화적인 순환형 수변 산책로를 완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민 54% “사회 불공정”… 47% “나는 공정”

    우리 사회가 공정한지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스스로가 불공정하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에 1명꼴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이 지난 9월 2일부터 2주간 만 14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공정과 정직, 배려 분야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다. ‘우리 사회가 공정한가’라는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4.0%가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공정하다는 응답은 9.5%에 그쳤다. ‘나는 공정한가’라는 질문에는 9.2%만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공정하다’는 47.1%로 나타났다. 사회 전반의 공정 수준은 낮지만 본인 스스로는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현실에서 가능한 지를 묻는 항목에는 11.7% 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가 56.6%, ‘모르겠다’가 31.7%로 나타났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에는 66.1%가 ‘그렇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금수저·흙수저 문화와 제 식구 감싸기 행태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동료의 부정부패를 정직하게 신고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10대는 조사 대상자의 70.9%가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40대가 32.5%로 가장 낮았고, 20대는 50.8%로 두 번째로 높았다. 권익위는 “10대들의 청렴 눈높이와 부정부패에 대한 신고 의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타인을 위한 배려 항목에서 ‘연초 계획한 가족여행을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5.7%가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에서 이웃에게 소음이나 냄새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느냐’는 항목에서는 89.0%가 ‘그렇다’고 답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4년 전엔 ‘샤이 트럼프’… 이번엔 ‘네버 트럼프’에 속았다

    4년 전엔 ‘샤이 트럼프’… 이번엔 ‘네버 트럼프’에 속았다

    ‘네버 트럼프’(Never Trump·트럼프는 절대 찍지 않는다)가 과대평가된 2020년 대선.3일(현지시간) 뚜껑이 열린 미 대선에서 주요 언론들의 출구조사 결과 조 바이든을 견고하게 지지할 것으로 예측됐던 ‘백인 교외 여성’들이 실제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초반 ‘레드 미라지’(공화당 승리 착시현상)는 이미 예견됐었지만,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여유 있는 우세가 점쳐졌던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플로리다 등 남부 선벨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한 것도 ‘트럼프를 절대로 찍지 않겠다’는 바이든 지지 표심이 실제보다 확대해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샤이 트럼프’ 표심을 과소평가해 충격의 패배를 당한 것과 같은 현상이 올해 대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특히 올해 대선에선 9월 이전에 일찍이 마음을 굳힌 유권자들이 4명 중 3명을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한 양극화가 양당 유권자 표심을 일찍감치 굳힌 반면 막판 부동표는 역대 어느 대선 때보다 최소화됐다는 뜻이다.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AP 등의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 대응, 인종차별 시위 등 트럼프 정책에 화난 ‘앵그리 맘’으로 대변된 백인 교외 여성들이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앞서 여론조사들 예측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반면 콘트리트 지지층이었던 백인 저학력층은 변함없이 트럼프를 찍었다. 워싱턴포스트 출구조사 결과 백인 여성의 55%가 ‘트럼프를 찍었다’고 답해 44%에 불과한 바이든 후보를 11% 포인트 압도했다. 흑인 여성의 91%, 흑인 남성의 80%가 바이든을 찍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계층에서 각각 18%, 8%밖에 얻지 못했다. 히스패닉 여성의 69%가 바이든을 찍은 것과도 대비된다. 반면 백인 남성의 57%는 트럼프를, 40%는 바이든을 찍었다. 저학력층 백인 계층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높은 ‘샤이 트럼프’ 현상도 여전했다. ‘대졸 학력 이하 백인’의 63%가 트럼프를 찍은 반면 바이든을 찍은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반대로 ‘저학력 비백인층’의 72%가 바이든을, 26%가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답했다. 한편 유권자 4명 중 3명은 ‘9월 이전에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특히 91%는 선거일 마지막주 이전에 일찌감치 마음을 굳힌 반면 ‘마지막주에 정했다’고 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역대 어느 대선보다 선거 캠페인과 유권자들이 양극화된 선거였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앞서 1억명에 이른 사전투표 수 역시 미국 유권자들이 조기에 표심을 결정했음을 의미했다. 막판에 마음을 정한 유권자 중 55%는 트럼프를, 39%는 바이든을 찍었다고 응답해 트럼프의 막판 벼락치기 유세가 상당 부분 먹힌 것으로 해석된다. CNN 출구조사 역시 ‘선거일 1주일 이전에 마음을 정했다’는 응답자가 93%에 이르렀고, ‘지난 1주일 사이 정했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라틴계의 표심 변화도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 때보다 더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선 당시엔 히스패닉계 지지가 35%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40% 선까지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히스패닉계로부터 62%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에 바이든 후보는 50%를 간신히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 선벨트에서 바이든 후보가 고전한 것도 히스패닉계의 절대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 대선] “네버 트럼프는 과장”…‘앵그리 맘’ 백인여성은 ‘샤이 트럼프’였다

    [미 대선] “네버 트럼프는 과장”…‘앵그리 맘’ 백인여성은 ‘샤이 트럼프’였다

    ‘네버 트럼프’(Never Trump·트럼프는 절대 찍지 않는다)가 과대평가된 2020년 대선. 3일(현지시간) 뚜껑이 열린 미 대선에서 주요 언론들의 출구조사 결과 조 바이든을 견고하게 지지할 것으로 예측됐던 ‘백인 교외 여성’들이 실제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초반 ‘레드 미라지’(공화당 승리 착시현상)는 이미 예견됐었지만,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여유 있는 우세가 점쳐졌던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플로리다 등 남부 선벨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한 것도 ‘트럼프를 절대로 찍지 않겠다’는 바이든 지지 표심이 실제보다 확대해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샤이 트럼프’ 표심을 과소평가해 충격의 패배를 당한 것과 같은 현상이 올해 대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대선 이전 여론조사와 너무 다른 결과 특히 올해 대선에선 9월 이전에 일찍이 마음을 굳힌 유권자들이 4명 중 3명을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한 양극화가 양당 유권자 표심을 일찍감치 굳힌 반면 막판 부동표는 역대 어느 대선 때보다 최소화됐다는 뜻이다.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AP 등의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 대응, 인종차별 시위 등 트럼프 정책에 화난 ‘앵그리 맘’으로 대변된 백인 교외 여성들이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앞서 여론조사들 예측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반면 콘트리트 지지층이었던 백인 저학력층은 변함없이 트럼프를 찍었다. 워싱턴포스트 출구조사 결과 백인 여성의 55%가 ‘트럼프를 찍었다’고 답해 44%에 불과한 바이든 후보를 11% 포인트 압도했다. 흑인 여성의 91%, 흑인 남성의 80%가 바이든을 찍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계층에서 각각 18%, 8%밖에 얻지 못했다. 히스패닉 여성의 69%가 바이든을 찍은 것과도 대비된다. 반면 백인 남성의 57%는 트럼프를, 40%는 바이든을 찍었다. 저학력층 백인 계층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높은 ‘샤이 트럼프’ 현상도 여전했다. ‘대졸 학력 이하 백인’의 63%가 트럼프를 찍은 반면 바이든을 찍은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반대로 ‘저학력 비백인층’의 72%가 바이든을, 26%가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답했다. 유권자 4명 중 3명 “9월 이전에 결정” 한편 유권자 4명 중 3명은 ‘9월 이전에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특히 91%는 선거일 마지막주 이전에 일찌감치 마음을 굳힌 반면 ‘마지막주에 정했다’고 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역대 어느 대선보다 선거 캠페인과 유권자들이 양극화된 선거였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앞서 1억명에 이른 사전투표 수 역시 미국 유권자들이 조기에 표심을 결정했음을 의미했다. 막판에 마음을 정한 유권자 중 55%는 트럼프를, 39%는 바이든을 찍었다고 응답해 트럼프의 막판 벼락치기 유세가 상당 부분 먹힌 것으로 해석된다. CNN 출구조사 역시 ‘선거일 1주일 이전에 마음을 정했다’는 응답자가 93%에 이르렀고, ‘지난 1주일 사이 정했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라틴계의 표심 변화도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 때보다 더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선 당시엔 히스패닉계 지지가 35%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40% 선까지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히스패닉계로부터 62%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에 바이든 후보는 50%를 간신히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 선벨트에서 바이든 후보가 고전한 것도 히스패닉계의 절대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민 88% “집회·시위 제한, 코로나19 방역 필수조치”

    국민 88% “집회·시위 제한, 코로나19 방역 필수조치”

    국민 대다수가 집회와 시위 제한을 ‘표현의 자유 침해’가 아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23∼28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코로나19 관련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집회와 시위 제한에 대한 생각을 양자택일하게 한 결과, 응답자 88%가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라는 답변을 택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음식점 등에 입장할 때 QR코드를 입력하는 등 개인정보 수집에 관해서도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 응답이 87%에 이르렀다. 반면, ‘사생활 침해’라는 답변은 13%였다. ‘표현 자유 침해’라는 응답은 진보성향 3%, 중도 10%, 보수성향 3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사생활 침해’를 선택한 응답자도 진보성향 6%, 중도 11%였지만, 보수성향이 26%로 높았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장소를 집계한 결과, 교회·절과 같은 종교시설(79%), 영화관 및 노래방 등 유흥시설(71%), 병원·요양원 같은 의료시설(68%) 등이 꼽혔다. 가장 위험이 크지 않은 장소로는 집(2%), 길거리(4%), 공원(5%)이었다. 학교(30%)와 대형마트(20%)도 감염위험이 ‘매우 크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코로나 확산 방지법에 관해서는 ‘마스크 미착용시 대중교통 이용금지’ 81%, ‘실내 종교집회 제한’ 79%, ‘영화관 및 노래방 등 실내시설 이용제한’ 67%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54%)과 ‘직장인의 재택근무’(49%)도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디어 이용의 증가를 기기별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이 늘었다는 답변이 77%로 가장 많았다. TV 시청(61%), PC 이용(56%), 독서(33%), 라디오 청취(17%), 종이신문 읽기(4%) 등 순이었다. 이용이 증가한 콘텐츠로는 뉴스가 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능(41%), 팟캐스트(38%), 드라마(38%), 음악·가요(34%), 게임(26%), 애니메이션·웹툰(17%), 스포츠(9%), 영화(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코로나 19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이들이 60%에 이르렀다. 비동의 표시는 25%였다. 언론재단은 “한국 사람 상당수는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인영 “사랑하는 북녘 동포 여러분, 평화 다시 설계합시다”(종합)

    이인영 “사랑하는 북녘 동포 여러분, 평화 다시 설계합시다”(종합)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판문점 내 이산가족 상봉·자유왕래도 제안”“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척 만반의 준비”“연락 채널복원 희망”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난해 10월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4일 재개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 현장에서 “미국의 대선 결과가 새로운 (한반도) 정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 어떤 상황이 되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착실하게 진척시켜나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미 대선 이후의 한반도 정세 전망’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남북관계 또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 행사, 11월 3일 미국 대선,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 등 이런 큰 정치 일정을 통해서 현상을 변동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들에 주목하면서 (정부는) 지금까지 대처해왔고, 아직까지는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파국으로 몰고가는 것보다는 개선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평화를 향한 ‘세 가지 작은 걸음’을 내딛자는 제안을 하며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기를 소망한다”면서 세 가지 제안 중 하나로 연락 채널 복원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지금은 응답하지 않는 남측 ‘자유의 집’과 북측 ‘판문각’ 사이의 통신이 복구되기를 바란다”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복원되고, 재가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시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 것은 남북관계 복원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문점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과 판문점 내 남북의 자유 왕래도 제안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은 9·19 군사합의가 지켜지고 있는 합의 이행의 현장”이라면서 “지금 남북의 시간은 잠시 멈춰 있고 신뢰와 관계복원을 위한 과제들도 남겨두고 있지만, 판문점은 ‘작은 평화’의 시작이자 ‘큰 평화’를 열망하는 희망의 근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측 주민들을 향해 “사랑하는 북녘 동포 여러분”이라고 칭하고 “이 길을 따라 더 큰 왕래로 갑시다. 남과 북이 새로운 평화의 시간을 다시 설계해 나갑시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 장관은 “(당장에) 완연하게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다. 두 가지 측면들을 다 보면서 최선을 다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의 흐름으로 만들어내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이 미 대선 이후 방미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지난해 10월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 오늘 시범 견학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견학 지원센터 개소식에 이어 일반 시민과 취재진 등으로 구성된 시범견학단 80여 명을 대상으로 견학을 시작했다. 견학 참가자들은 자유의 집→T2(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2018년 남북 정상의 기념 식수 현장→도보다리→고 장명기 상병 추모비 순서로 둘러본다. 견학은 지난해에는 하루 4차례, 회당 80명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 13개월 만에 재개되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2차례, 회당 40명으로 줄었다. 11월 한 달간 당초 닷새만 견학을 진행하려 했지만, 신청 당일에 예정된 인원(400명)이 모두 마감되는 등 관심이 높아 엿새를 추가했다. 추가 모집한 480명에 대한 접수도 2∼3일 만에 마감됐다. 한편 견학은 엄격한 방역 조치 속에 이뤄진다. 음식물 반입이나 견학코스 내 흙이나 돌의 반출은 금지되며, 안내소와 견학관을 비롯한 견학 장소들에는 방역 매트와 대인 소독기, 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배치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노원구의회, 전문성 및 역량강화 위한 의원아카데미 개최

    서울 노원구의회, 전문성 및 역량강화 위한 의원아카데미 개최

    서울 노원구의회(의장 최윤남)는 지난달 30일 8층 소회의실에서 ‘소통과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6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의원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의원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의원들이 외부기관 교육참여가 어렵고, 시스템 및 콘텐츠 부족, 실시간 질의응답의 어려움 등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반영해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과목은 사전에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발전 정책연구 및 상임위원회별 전문분야를 포함한 6개분야 7과목이다. 의원들은 일주일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아카데미를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의 습득은 물론 리더십, 청렴 교육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 및 공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윤남 의장은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강의들로 구성된 이번 아카데미가 의원님들이 많은 것들을 담아가실 수 있는 보석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강의내용을 어떻게 의정에 반영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소통과 리더십(국민대 정치대학원 김은경 교수) ▲지방재무실무(강서구 장애인복지과장, 행안부 지방행정의 달인 최기웅 사무관)▲부패방지(청렴) 교육( 파인교육개발원 이윤미 원장) ▲행정사무감사(지방의정연구소 최민수 소장)▲다문화 및 북한이탈주민 정책(공존플랜 윤상석 소장)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서울시 도시공간정책 팀장 김장성 사무관) ▲4대 폭력 예방교육(한국범죄연구소 염건령 소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 재외동포언론사편집인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 개최

    사단법인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5일 오후2시 건설회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0길 15) 6층 세미나실에서 실시간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재외동포재단, 한국기자협회, 해외교포문제연구소 등의 후원으로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20여 개국의 재외동포 언론인과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 영국, 일본 외신기자 등이 ‘2020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코로나19로 국제심포지엄은 실시간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를 결합해 세계 각 지역에서 연사, 패널, 좌장이 영상 및 음성 통신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쌍방향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화상회의에 직접 참여 못하는 언론인들은 유트브로 시청가능토록 라이브로 진행된다. 첫날 세션에서 남영진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사회로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 분석과 악화 ▲뉴미디어와 초상권 ▲서울외신특파원의 역할 등이 다뤄진다. 둘째날은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미국의 대선과 북미 대화 및 한미관계 전망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과 한글의 의의 및 재외동포언론의 역할 ▲NGO와 기업의 상관관계에 따른 미래 발전방향 등이 논의된다. 마지막날은 민경완 재외동포저널 대표의 사회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의 일상과 뉴미디어의 가능성 ▲코로나19 이후 한·중 무역 교류의 추세와 전망 ▲남북교류의 역발상, 코로나19는 기회다 등이 발표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투표하는데 자동녹음전화 “안전히 집에 머물러라”, FBI 조사

    투표하는데 자동녹음전화 “안전히 집에 머물러라”, FBI 조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3일(이하 현지시간) 수백만 유권자의 전화에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라”는 자동응답전화가 결러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어느 곳에서 전화를 걸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화 내용은 투표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한 자동응답 녹음에는 “안녕. 이건 단지 테스트 문자일 뿐이다. 집에 머무를 시간이다.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라”고 돼 있었다. 스팸 전화 대처 방법을 연구하는 로보킬러의 기울리아 포터 부회장은 로이터 통신에 “일년 가까이 돌아다닌 내용인데 (대선 투표일인) 이날 미국 전역에 나돈 가장 큰 스팸(쓰레기)이 됐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주요 경합지의 하나로 꼽히는 미시간주 플린트 시 주민들은 투표소에 긴 줄이 세워져 있다며 “내일 투표하라”는 자동응답전화를 받기도 했다. 대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트위터에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혹되지 말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선거가 치러진 50개 주 가운데 인디애나와 켄터키주 일부 선거구가 가장 먼저 투표를 종료해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30분) CNN이 초기 개표 결과를 전했는데 각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앞서고 있다. 두 주 모두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며 인디애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의 고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주 선거인단 11명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도 4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쯤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혐오 표현 넘쳐나는 ‘에브리타임’ 방치해서는 안 돼

    국내 최대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혐오 표현과 악성 댓글,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0년 강의 시간표를 짜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발한 이 커뮤니티는 익명 커뮤니티, 중고 거래, 강의 평가 등으로 서비스를 넓혀 400여개 대학에 45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학생들 사이에 ‘디지털 대나무숲’으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악성댓글에 시달리던 여대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태가 벌어질 만큼 혐오 공격의 공간으로 변질됐다. 청년참여연대와 유니브페미 등은 그제 ‘학내 사이버불링 더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며 에브리타임 측이 혐오 표현 규제 등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니브페미 따르면 에브리타임 내 게시글 596건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 또 성착취물을 올린 n번방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피해자에 대해 ‘꽃뱀’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년참여연대는 321명을 설문한 결과도 발표했는데 응답자의 79.1%(248명)가 게시 글을 보고 불쾌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이용규칙을 개선하자’에 79.3%(257명)가 동의했고 ‘운용 회사의 관리 및 제재 강화’(131명, 50.4%)를 요구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8일 자율 규제 강화를 주문했지만 운용회사인 에타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방심위는 더는 방법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책임 방기에 가까운 것이다. 방심위는 방송뿐 아니라 정보통신의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며 올바른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게 존재의 목적이다. 방심위가 제재한다면 표현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할 수도 있겠으나, 혐오 표현이나 사이버불링 등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만큼 기관에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
  • 1인가구의 신체·정신 건강 매우 ‘열악’… 기초생활지원 비율 다인가구의 10배

    1인가구의 신체·정신 건강 매우 ‘열악’… 기초생활지원 비율 다인가구의 10배

    “가구원 중 건강 이상” 응답 노년 1인가구같은 연령대 다인가구 비율의 3배 넘어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신체·정신건강이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태도 열악했으며 고용 상황도 불안정한 편이었다. 1인가구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만큼 1인가구 구성원의 연령에 따른 보다 세밀한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1인가구의 사회서비스 수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생계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받는 가구 비율은 1인가구의 10.42%로 다인가구(1.08%)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이런 경향은 노년으로 갈수록 두드러져 중장년 1인가구는 8.38%, 노년 1인가구는 13.41%가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수급하고 있었다. 중장년 다인가구의 0.74%, 노년층이 가구주인 다인가구의 2.03%만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고용 형태를 봐도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안정적인 상용근로자 비율은 낮고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이 높다. 1인가구 가구주 중 상용근로자는 28.27%, 임시·일용근로자는 17.80%인 반면 다인가구는 상용근로자가 57.84%로 절반이 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5.05%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불안정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신체·정신건강 수준 또한 낮았다. ‘2019년 사회서비스 수요·공급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신 또는 가구원 중 신체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중장년 1인가구의 2.09%, 다인가구의 0.26%였다. 노년 1인가구는 6.52%로, 같은 연령대 노년 다인가구(2.03%)보다 3배가량 높다. 가구원 중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 또한 1인가구가 다인가구보다 높았다.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가족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1인가구는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가족 간 갈등지수 조사에서도 중장년·노년 1인가구는 다인가구보다 가족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초 1인가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1인가구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취약 1인가구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기초생활보장제도 수립, 공유주택 활성화, 여성 1인가구 안전 강화, 노인 1인가구 고독사 방지 대책 등을 마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행 서비스가 독거노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중장년 1인가구 취약계층에 좀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한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장년 1인가구는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지위에 있으면서 가족·사회적 관계가 안정되지 않은 편”이라며 “이들이 노년기에 진입하면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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