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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팬 54% “4강 진출 실패는 감독 탓”…호날두 탓 7.6%”

    포르투갈 팬 54% “4강 진출 실패는 감독 탓”…호날두 탓 7.6%”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후반 교체 투입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림 8강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회는 없다. (그는)필요할 때 투입됐다”고 짧게 답했다고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1일 보도했다. 호날두는 스위스를 상대로 치렀던 16강전에서도 5-1로 승부가 결정된 후반 29분에서야 교체 투입됐다. 이어 열린 8강전 경기에서도 후반 6분 교체 출전했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던 것. 하지만 이 같은 산투스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축구팀을 응원했던 팬들 중 절반 이상이 팀의 4강 진출 실패 원인으로 산투스 감독의 부적절한 선수 운용 기준을 꼽았다. 역대 최강 라인업이라며 우승을 목표로 했던 포르투갈 팬들의 꿈이 산산조각 난 원인으로 산투스 감독이 지목된 것이다. 현지 매체 아볼로가 11일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0-1로 패배한 직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3.9%)이 산투스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호날두의 부진한 성적이 주요 패배 원인이라고 답한 비율은 단 7.6%에 그쳤다. 또, 일부 팬들은 모로코 축구팀의 경기 운영능력이 더 우수했기 때문(10.5%)이라고 응답했고, 22%의 팬들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포르투갈 축구팀의 경기 운영 능력 탓이라고 답했다. 5.2%의 팬들은 심판의 불공정한 운영 기준 탓으로 4강 진출 실패 원인을 꼽았다. 한편,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각) 리스본 국제공항에 도착, 이후 각 선수들의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호날두, 펠릭스, 페페, 브루노 페르난데스, 지오구 달로 등 선수들은 포르투갈 축구협회의 승인하에 가족들과 함께 카타르에 머물며 짧은 휴가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휴가 기간이 종료된 직후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 끝에 결국 계약을 해지해 무소속 신분으로 이번 월드컵에 나섰던 호날두의 향후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된 것이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의대 지원했어요”…전국 1등 수능 만점자 비결은

    “의대 지원했어요”…전국 1등 수능 만점자 비결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의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다. 세 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했고, 재학생 만점자들은 모두 의대에 지원했다. “시간 안에 다 풀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차분히 하자고 마음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현대청운고등학교 3학년 권하은(18) 양은 “한 문제, 한 문제 맞혀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고 만점의 비결을 밝혔다. 권하은양은 학교 기숙사에서 고교 생활을 보냈고, 과외도 받지 않았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교 선생님에게 묻거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문제집을 많이 푼 정도였다”며 “어려운 국어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과학탐구는 새로운 유형,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풀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전국에서 권양 이외에도 재학생 1명과 재수생 1명 등 두 명이 더 있는데, 선택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의 총합을 기준으로는 권양이 전국 수석이다. 각 영역에서 권양이 받은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으로 총 425점이다. 특히 화학Ⅰ은 과학탐구 전체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웠다. 권양은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는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고민을 상담하면서 날려버렸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2학년 때까지 노래 동아리 활동을 했기에, 갑갑할 때면 가끔 피아노실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모의고사 때 어려운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가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다. 이번 수능 시험에서도 3번이나 계산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와 맞닥뜨렸는데, 침착해야 한다고 되뇌며 다시 확인해 답을 골라냈다고 한다. 그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권양은 “어릴 때 자주 병원 신세를 졌다. 나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양은 현재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의대에 지원한 상태다.포항제철고 최수혁군 “3년 내내 자습실” 또다른 재학생 만점자인 포항제철고도 최수혁(18) 군은 “3년 내내 자습실에 거의 안 빠지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학교에 머물며 학교 수업과 방과후학교, 야간자습에 충실했다. 중학교 때도 공부를 잘하기는 했지만 7등으로 졸업해 늘 1등을 도맡아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군은 중학교 때까지는 과외수업을 받았고, 고교 입학 후에는 영어학원과 인터넷강의를 들었다. 모의고사 때 만점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었지만 1∼4개씩 틀려 만점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는 그는 “만점 받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부담 없이 시험을 쳤고, 그 덕분에 만점을 받은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최군은 미국에서 태어나 1년여만에 포항공대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포항으로 왔고 포항에서 자랐다. 누나는 서울대 전기공학전공 학과에 재학 중이다. 최군은 “특별히 좋아한 과목은 없었다”며 “수학을 잘하기는 했지만 좋아서 하지는 않았고 그나마 수학을 잘해서 그 시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는 시간에는 유튜브의 여러 채널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그는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의 의대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종양내과에 관심이 있어서 의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지원 계기라고 할 만한 것은 없고 당장 어느 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며 의대에 가서 진로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수학 1등급 89%가 이과생”…국어도 잘봤다 올해 수능 수학 1등급 대부분을 이과생들이 차지해 인문계 학과로의 교차지원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1일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 49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지난 8일까지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학 1등급을 받은 응답자 중 이과생이 8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85.3%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치로 수학 영역에서 이과생이 문과생을 앞지른 정도가 지난해보다 더 컸다는 의미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지만, 탐구 응시영역(사회·과학) 또는 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문·이과생을 구분할 수 있다. 통상 이과생은 수학 미적분 혹은 기하를 선택하고 과학탐구를 응시한다. 수학뿐 아니라 국어에서도 이과가 점수 획득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과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134점)이 ‘화법과 작문’(130점)보다 4점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수학에서 이과생이 강점을 보일 수밖에 없고, 국어마저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게 되면서 이는 곧 정시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서 이과생들이 유리한 구도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국어과목까지 높은 점수가 나오고 있는 ‘언어와 매체’에 이과생들이 더 쏠려 상황상으로는 수학, 국어 모두 이과생이 유리해질 수 있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종로학원 조사에 따르면 이과생 23.2%가 인문계 학과로의 교차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잘 본 학생일수록 교차지원 의사가 높았는데,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 기준 270 이상 학생들이 32.0%로 가장 높았고, 260대 28.3% 등으로 조사됐다.
  • 與전대 ‘당심 전쟁’… 텃밭 도는 당권주자들

    與전대 ‘당심 전쟁’… 텃밭 도는 당권주자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에서 당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당권 주자들은 여당 텃밭을 순회하며 당심 잡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7대3 비율로 합산하는데,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중심으로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상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철수·김기현·윤상현·조경태·권성동 등 당권주자들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당원과의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향인 부산 지역을 돌면서 당심 잡기에 주력했고, 김 의원은 대구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윤·조 의원은 지난 10일 ‘2022 경북도당 핵심당원 옛길탐방 단합대회’에서 문경새재 1관문 단체 산행에 참여하며 당원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부산 남구갑에서 강연한 뒤 당원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되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의 개혁, 여의도연구원 개혁,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모범 정당으로의 개혁 3가지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은 “당원분들께서는 제가 왜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변화의 상징이자 중도와 젊은층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대구·경남 일대 당협 간담회와 당원 연수 강연에서 대선 당시 원내대표 경험과 지방선거 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거론하며 ‘이기는 리더십’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 기반 마련이나 계파 등 ‘자기정치’에 치우치지 않을 인물이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쟁 주자인 안 의원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그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 본인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현장 비대위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안을 살피고 민생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 “인건비 베트남 10배… 복합적 규제 여전” 해외진출 기업들, 정작 수도권 복귀 꺼려

    “인건비 베트남 10배… 복합적 규제 여전” 해외진출 기업들, 정작 수도권 복귀 꺼려

    높은 노동비에 인센티브 제한적306곳 중 93.5% “복귀 계획 없다”정부의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 정책을 두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수도권의 높은 인건비와 산적한 규제 탓에 수도권으로의 복귀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해외로 사업장을 옮긴 한국 기업 가운데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선호 지역으로 ‘수도권’을 꼽지만 인건비와 산업 규제 등 현실적인 이유로 국내로 ‘유턴’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해외 진출 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리쇼어링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의 93.5%가 “복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경총에 따르면 1999년 베트남 호찌민으로 사업장을 옮긴 섬유 제조업체 A사는 정부의 리쇼어링 지원에 맞춰 한국으로의 복귀를 알아봤지만, 현지의 10배에 맞먹는 인건비 탓에 복귀 계획을 접었다. 해당 업종의 노동자 평균 연령도 한국은 50대인 반면 베트남은 40대로 생산성 측면에서도 해외 사업장 유지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북미 지역으로 진출한 전자 제조업체 B사는 수도권으로의 복귀를 희망하지만, 수도권은 타 지역보다 복합적인 규제가 적용되는 데다 정부 인센티브도 타 지자체보다 제한적이어서 복귀가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그간 수도권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에만 공장 신·증설을 허용했던 것을 국내 복귀 기업에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자연보전권역 등 3대 권역의 규제가 산재해 있어 기업들은 복귀의 실익이 낮다고 보고 있다.
  • 고령 바이든·논란 트럼프에 지친 美 민심…‘둘 다 나오지 마’

    고령 바이든·논란 트럼프에 지친 美 민심…‘둘 다 나오지 마’

    미국 유권자들이 2024년 대선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원치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차기 대선 주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표심이 이탈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미국 매체 CNBC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률이 70%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차기 대권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61%에 달했다. 이 조사는 CNBC가 지난달 26~30일 전국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을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19%를 기록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30%를 차지했다. 미국 여야당 지지층 내에서도 두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출마 반대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치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민주당 지지층에선 57%, 공화당 지지층에선 86%, 무당층에선 66%였다. 공화당원의 37%는 트럼프가 출마하길 원치 않았으며, 무소속은 61%, 민주당원은 88%를 기록했다. CNBC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각 정당 지지층 내 (대선 후보에 대한) 반대가 있고 트럼프나 바이든 모두 강력한 위치에서 출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한 응답자의 47%는 그의 나이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지난달 80세가 된 바이든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반면 76세의 트럼프에 대해서는 나이를 문제삼은 응답자가 8%에 불과했다. 특히 바이든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경제정책의 지지율은 지난 10월 조사에서 38%를 기록해 지난번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 의견은 56%에서 57%로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률은 20%에 불과했다. 설문조사에서 경제가 좋다 또는 훌륭하다고 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는데 이는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미국 내 중간선거 승리 이후 미국 매체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실시해 9일 발표한 조사 결과(12월 1~7일, 1208명 대상, 오차범위 ±3.6%포인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6%로 10월 말 41%보다 5%포인트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까지 차기 대선 도전을 선언하지 않았다. 연말 연휴 이후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24년 대선 도전을 선언했으나 중간선거 패배와 세금 사기 재판을 비롯한 여러 논란으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 與 텃밭 다지는 당권주자들... 당원 비율 확대 대비 당심 잡기 행보

    與 텃밭 다지는 당권주자들... 당원 비율 확대 대비 당심 잡기 행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에서 당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당권 주자들은 여당 텃밭을 순회하며 당심 잡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7대3 비율로 합산하는데,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중심으로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상태다.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철수·김기현·윤상현·조경태·권성동 등 당권주자들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당원과의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향인 부산 지역을 돌면서 당심 잡기에 주력했고 김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윤·조 의원은 10일 ‘2022 경북도당 핵심당원 옛길탐방 단합대회’에서 문경새재 1관문 단체 산행에 참여하며 당원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부산 남구갑에서 강연한 뒤 당원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되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의 개혁, 여의도연구원 개혁,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모범 정당으로의 개혁 3가지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은 “당원분들께서는 제가 왜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변화의 상징이자 중도와 젊은 층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한 사법리스크가 있는 야당의 대표와 맞서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헌신적인 당 대표이자 당내 갈등 조정자가 될 수 있다고 자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대구·경남 일대 당협 간담회와 당원 연수 강연에서 대선 당시 원내대표 경험과 지방선거 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거론하며 ‘이기는 리더십’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 기반 마련이나 계파 등 ‘자기정치’에 치우치지 않을 인물이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언급은 경쟁 주자인 안 의원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 본인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현장 비대위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안을 살피고 민생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 ‘직장 상사·부하 직원 간 연애 금지 사규’ 직장인 72% 찬성 왜

    ‘직장 상사·부하 직원 간 연애 금지 사규’ 직장인 72% 찬성 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외부인력 직원 간 연애를 금지하는 사규 도입에 찬성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사자가 원치 않는 구애가 지속되는 것은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 회사 구글처럼 우리나라 기업도 선·후임 간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을 제정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2%가 동의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1%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원치 않은 상대방에게 구애를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대답했다. 남성(8.1%)보다는 여성(14.9%)이, 정규직(9.2%) 보다는 비정규직(13.8%)이 원치 않은 구애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직장갑질119에 제보한 직장인 A씨는 사적인 만남을 요구한 상사의 제안을 거절한 이후 폭언을 당했고, 하급자가 맡은 일을 떠맡았다. A씨는 “상사가 본인과 점심 먹기를 강요하고 다른 직원과 밥을 먹으면 ‘질투가 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직장 내 성추행·성폭행의 가해자는 직장 상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임원이 아닌 상급자’(44.5%)와 ‘대표, 임원, 경영진 등 사용자’(19.7%)를 합하면 64.2%였다. 성희롱 행위자도 ‘임원이 아닌 상급자’(45.9%)와 ‘대표, 임원, 경영진 등 사용자’(21.4%)를 합해 67.3%였다. 직장갑질119 강은희 변호사는 “직장 내 성범죄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경우가 많다”며 “상사에게 후임에 대한 평가·감독 권한이 부여된 이상 본질적으로 평등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중기 61% “내년 원가절감 및 긴축 집중”

    중기 61% “내년 원가절감 및 긴축 집중”

    내년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원가절감과 긴축’을 첫손에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경영환경에 대해 절반 이상(61.5%)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답해 내년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환경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6.3%,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12.2%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61.2%는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긴축’을 꼽았다. 이어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34.9%)와 ‘신규판로 확대’(31.5%)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절실한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68.8%)를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3.2%), ‘규제개선’(32.7%)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 ‘노동인구 감소’가 4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33.2%),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 확대’(10.5%)가 뒤를 이었다.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53.2%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경영이 어려웠던 요인으로는 ‘수요위축’(57.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금리인상’(42.7%), ‘인건비 상승’(28.4%) 등으로 응답했다. 올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중소기업 59.8%가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이라고 답했고, ‘거래선(영업·홍보) 확대’(51.5%), ‘자금 조달처 확대’(2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으로 ‘세금감면·납부유예’(29.3%)가 첫손에 꼽혔다. ‘대출만기 유예·연장’(22.2%), ‘소상공인 손실보전’(16.1%)의 순서로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년에도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완화가 꼽힌 만큼 저금리 대출 전환 등 부채 연착륙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4년간 폰 없이 색칠공부만” 걸그룹 폭로

    “4년간 폰 없이 색칠공부만” 걸그룹 폭로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멤버들이 과거 휴대폰이 없어 색칠공부에만 매진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10일 오후 7시 채널 IHQ를 통해 방송되는 ‘트래블리’ 18회에서는 과거 러블리즈로 함께 활동했던 유지애·류수정·정예인의 튀르키예 방문기가 공개된다. 이들은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도자기 마을 아바노스에서 도자기에 색을 입히는 체험을 하던 도중 과거를 회상한다. 유지애는 “우리 러블리즈 시절 핸드폰 없을 때 맨날 색칠공부 했잖아”라고 운을 뗀다. 류수정은 “우리 TV도 없었고 그때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거 같아”라며 “우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없었더라”라고 묻는다. 유지애는 이에 “연습생 때부터 4년 없었어”고 답한다. 정예인은 “우리 ‘응답하라 1988’도 몰라서 사람들이 ‘응팔’ ‘응팔’ 할 때 ‘응팔이가 누구에요?’라고 그랬잖아”라며 “그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왔던 삼둥이도 몰랐었어”라고 떠올린다. 류수정은 “가족들 못 만나는 것도 힘들었어”라면서도 “그래도 가족들이랑 떨어져 있으니 소중함은 알게 됐어”라고 전한다. 이어 “그랬다 보니 최근에 안 싸우는 거 같아”라며 “옛날 같았으면 뭔가 되게 찡찡댔을 일이 그렇게 안 되더라”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트래블리’ 18회에는 유지애·류수정·정예인의 항아리 케밥 ‘먹방’, 자연과 함께하는 ATV 체험기, 열기구 비행 등이 담긴다. 한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 자체 제작 프로그램 ‘트래블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채널 IHQ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다시 보기는 IHQ 신개념 숏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babayo)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 경기침체 경고에도 월가에 흐르는 낙관론…“얕은 침체 올 수도”

    경기침체 경고에도 월가에 흐르는 낙관론…“얕은 침체 올 수도”

    전 세계를 향해 잇따르는 경기침체의 경고음 속에서도 월가 한편에서는 그 폭과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흐르고 있다. 미국증시가 지난 10월 저점을 찍고 반등한 배경에는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바탕으로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코노미스트 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60%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경기침체의 폭과 기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 48명 가운데 35명은 ‘짧고 얕은’ 경기침체가 나타난다고 예상했으며, 길지만 얕은 경기침체를 예상한 응답자는 4명에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3월 연 0.00~0.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불과 8개월 만에 3.75~4.00%로 끌어 올리는 바람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시장 기저에는 여전히 낙관론이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이는 주식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미국이 경기 침체를 완전히 피할 수 있다는 낙관론 속에서 앞서 나갔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최근 발언은 이러한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이날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답은 ‘예스’(피할 수 있다)라고 믿는다”고 했다. 물가 상승 원인으로 꼽히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최근 들어 완화되고 있으며, 물가상승으로 임금이 오르고 이는 다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나선효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을 거란 비관론도 상당하다. 인플레이션을잡으려는 연준의 금리 인상의 결과, 내년에는 불황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소비력을 비롯한 모든 것을 잠식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를 탈선시키고,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경제성장률이 1%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은 4%를 기록하는 연착륙 가능성은 35%에 불과하다”며 “연착륙보다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 尹 지지율, 2%p 오른 33%…긍정평가 이유로 ‘노조대응’ 등 꼽혀

    尹 지지율, 2%p 오른 33%…긍정평가 이유로 ‘노조대응’ 등 꼽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9%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11월 3주차 29%, 11월 4주차 30%, 12월 1주차 31%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12월 2주차에서 33%를 기록하며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4%), ‘모름/응답거절’(15%),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국방과 안보’·‘외교’·‘열심히 한다’· ‘경제와 민생’(이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소통 미흡’·‘모름/응답거절’(이상 9%), ‘외교’·‘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전반적으로 잘못한다’·‘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이상 8%), ‘인사’(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공정하지 않음’·‘노동자 처우와 노동 정책’,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꼽혔다. 갤럽은 “이번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 ‘노조 대응’이 최상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는 (이전 조사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노조 대응을 대통령 직무 평가 반등의 전적인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석 달간 연이은 비속어 파문, 10.29 참사 수습, MBC 등 언론 대응 관련 공방이 잦아든 결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갤럽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는지 물은 항목에서 ‘잘하고 있다’는 31%, ‘잘못하고 있다’는 51%로 집계됐다.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두고는 ‘적용 범위 확대 지속 시행’이 48%, ‘현행 3년 더 연장’이 26%로 나타났다. 갤럽은 “일반 시민은 정부의 화물 노동 여건 개선 노력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고, 업무개시명령 등 파업 중단 조치에는 공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타지서 온 부산 이주 1인가구 청년 사회적 고립 가능성 높아

    타지서 온 부산 이주 1인가구 청년 사회적 고립 가능성 높아

    울산,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1인가구 청년의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이후 부산지역 청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방안’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부산에 거주하는 18~34세 청년 1인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파악한 대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적 관계의 축소·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1인가구 청년은 21.7%였다. 출신 지역별로는 부산 출신이 21.1%, 부산 인접지역인 울산·경남 출신 청년은 18.3% 였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 이외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1인가구 청년은 33.6%가 사회적 관계 축소·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부산과 인접지역 출신보다 정서적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 거주 1인가구 청년의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는 데 만족함을 표시한 응답자는 94.9%였고, 만족하지 못하는 청년은 5.1%에 불과했다. 청년이 1인가구를 구성하게 된 원인은 직장과의 거리가 47.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학교·학원과의 거리 31.2%, 개인적 편의(가족·주변으로부터의 사생활 보장 등)와 자유를 위해 13.7%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루기를 희망하는 가구 형태는 ‘원하는 상대와 결혼해 함께’가 34.1%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가 31.2% 다음이었다. ‘원래의 가족과 함께’는 19.6%였다. 또 청년 86.4%는 코로나19가 1인 가구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친 영역으로 문화·여가생활을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세현 연구위원은 “노년 1인가구와 달리 청년 1인가구는 삶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사회적 고립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복지적 측면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초점을 맞춘 고립 예방정책이 필요하다. 부산지역 청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년 중심의 1인가구 지원계획 수립, 부산 청년 플랫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정책 접근성 강화, 1인가구 커뮤니티 센터 운영, 사회적 고립 1인가구의 지속적 발굴 및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여성 우대 조치, 여성보다 남성이 더 잘 안다…왜?

    여성 우대 조치, 여성보다 남성이 더 잘 안다…왜?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비율 목표제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조치’를 알고 있는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년 세대에서는 성별에 따른 인지도 격차가 컸으며, 2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 비해 제도를 더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국민들은 장애인, 저소득층과 비교해 여성에 대한 적극적 조치는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적극적 조치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69세 성인남녀 18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적극적 조치는 특정 영역에서 낮은 비율을 보이는 집단이 일정 비율 이상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개입하는 제도다. 설문 결과 장애인, 저소득층, 지방·지역인재 대상의 적극적 조치가 있다는 것을 아는 비율은 10명 중 5명 이상이었다. 그러나 여성 대상 적극적 조치 인지도는 10명 중 4명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예를 들어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제에 대해서는 84.2%, 대학 입시에서의 저소득층 특별 전형 72.9%, 공무원 선발 시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 55.6%의 응답자가 알고 있었다. 반면 여성 대상 적극적 조치 유형별 인지도 중 가장 높은 ‘국회·지방의회 비례대표 의원 공천 시 여성 50% 이상 추천 의무화’ 제도조차 이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39.3%에 수준에 그쳤다. 응답자의 인지도를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적극적 조치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례대표 공천 시 여성 50% 이상 추천 의무화 제도에 대해서는 남성 43.5%, 여성 35.0%가 알고 있어 남성의 인지도가 높았다. 20대 여성은 34.5%만이 이 제도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20대 남성은 50.3%가 이 제도를 알고 있었다. 60대 남녀의 인지도는 39.8%로 같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다른 사회적 약자보다 여성 대상 적극적 조치의 필요성이 낮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항목별로 최소 45.5%에서 71.4%까지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대상 적극적 조치에 대해서는 동의율이 33.4%~44.7%였다. 여성 대상 적극적 조치 동의율은 성별 격차가 컸다. 비례대표 공천 시 여성 50% 이상 추천 의무화 조치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체의 33.4%가 동의했다. 20대 여성은 54.2%가 동의했지만, 20대 남성은 13.9%가 동의했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은 적극적 조치 제도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 여성 대상 적극적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입장 차이를 갖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분석 결과 성역할 고정관념이 낮을수록, 가부장적 인식이 높을수록 여성 대상 적극적 조치의 필요성 인식은 높았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가부장적 인식이 높을수록 온정주의적 시각에서 여성을 배려와 보호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경북권(경산·영천·칠곡·군위) 주민공청회 오는 29일 개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경북권(경산·영천·칠곡·군위) 주민공청회 오는 29일 개최

    대구경북의 염원인 팔공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경산시립도서관, 오후 3시 칠곡군 동명면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가 각각 열린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주관한다. 앞서 환경부는 14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팔공산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영천시 행정복지센터·경산시 행정복지센터·군위군 부계면사무소·칠곡군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공람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팔공산 지정안 설명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주 반대로 승격 건의도 하기 전에 무산됐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시도민 염원, 지주 및 주민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후 ▲내년 1~2월 관할 시도지사 및 군수 의견 청취 ▲3~5월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 ▲5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 지정 고시 등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구시가 애초 입장을 바꿔 주민공청회 개최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일정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홍준표 시장의 ‘팔공산 케이블카 추가 설치’ 공약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편의시설과 탐방로 등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고,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운영비 등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지방재정 부담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팔공산 국립공원 예정 구역은 경북 91.154㎢(72%), 대구(동구) 34.192㎢(28%) 등 총 125.346㎢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원활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환경부, 대구시와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희롱 등 교원평가 논란… 10명 중 3명 “나도 당해”

    성희롱 등 교원평가 논란… 10명 중 3명 “나도 당해”

    최근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적어 논란이 된 가운데 현직 교사 10명 중 3명은 욕설을 비롯해 인권 침해를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교조 피해 사례 조사 6507명 응답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7∼8일 유·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평가 자유서술식 문항 피해사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507명(남 12%·여 88%) 가운데 30.8%가 성희롱 등 직접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 교사의 피해 사례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38.6%였다. ●익명성에 문제 제기 어려워 그냥 참아 피해 후 조치에 대해서는 98.7%가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다.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기타 의견으로 ‘익명 조사여서 문제를 제기하기가 어렵다’, ‘인권위 제소, 경찰 신고, 교육청에 알렸으나 의미 없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성희롱과 인격 모독성 발언이 담긴 서술식 답변 56건을 제보받았는데, 성희롱 등 범죄 수준의 답변도 상당했다고 전교조는 덧붙였다. ●“필터링도 효과 없어… 폐지가 답” 교육부가 대책으로 꺼낸 서술식 문항 필터링에 대해 교사 94.4%는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우회적으로 성희롱이나 욕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세종시 한 고교에서 일부 학생이 여성 교사를 성희롱한 사례도 부적절한 단어 사이에 숫자를 끼워 넣어 필터링을 피했다. 응답자의 98.1%는 교원평가가 교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98.1%는 교원평가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 ‘시골 교사 출신’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 재임 16개월 만에 탄핵

    ‘시골 교사 출신’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 재임 16개월 만에 탄핵

    페루의 페드로 카스티요(53)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재임 16개월 만에 탄핵됐다. 임기 내 3번째 탄핵 시도에서 그가 불명예스럽게 대통령직을 잃으면서 페루 정국은 찬반으로 갈려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130명) 3분의 2가 넘는 찬성 101표, 반대 6표, 기권 10표로 탄핵소추안을 전격 가결했다. 여당 50석과 야당 80석으로 구성된 현 의석 분포를 감안하면 여당엑서도 20명 이상 반란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호세 윌리엄스 사파타 의장은 “카스티요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위헌적인 방식으로 그 기능을 방해하려 했다”며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탄핵 표결에 앞서 이날 자정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의회 해산과 비상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야간 통행 금지령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부통령(60)을 비롯한 내각 인사들이 이를 ‘대통령의 셀프 쿠데타’로 비판하며 일제히 사퇴했고, 군과 경찰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지난해 7월 취임 일성으로 “부패 없는 나라”를 공언했던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부패 의혹이 제기됐고, 직권남용 등 6건의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 의회는 그에 대한 탄핵 사유를 ‘영구적인 도덕적 무능력’으로 표현했다. 면책 특권을 잃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곧바로 범죄 피의자로 전락했다. 페루 검찰은 그에게 반란 혐의 뿐 아니라 공공입찰을 통제하고 특정 기업과 측근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주택부, 국영 석유회사와 같은 공공기관 방해 혐의를 제기했다. 릴리아 파레데스 영부인와 처제 등 가족들도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정권 이양도 곧바로 단행됐다. 볼루아르테 부통령이 이날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페루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다. 무소속인 볼루아르테 신임 대통령은 “국가를 부패에서 구출할 수 있도록 국민 통합정부 수립을 위한 정치적 휴전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페루의 정치적 혼란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 의회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찬반으로 갈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수도 곳곳에서 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 급박한 상황 속에 페루 경찰이 “카스티요를 구금했다”는 트윗을 게시하자 수도 리마의 경찰서에 몰려든 지지자로 폭력 사태도 벌어졌다. 오는 14일 리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태평양동맹’ 정상회담도 연기됐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는 시골 초등교사 출신으로 취임사에서 “농부가 처음으로 페루를 통치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급진 좌파 성향으로 평가받던 그는 지난해 대선 선거에서 개헌과 에너지 분야 국가 통제 강화, 100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다. 특히 우파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의 부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1990∼2000년 집권)에 대한 페루의 ’반(反)후지모리‘ 정서를 자극하면서 0.25%포인트 차로 대선에 승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63%가 2026년 임기 종료 이전 카스티요의 조기 사퇴를 지지했다. 김현이 기자
  • “선생님 몸매가 XX”···교사 30%, 성희롱 겪었다

    “선생님 몸매가 XX”···교사 30%, 성희롱 겪었다

    최근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적어 논란이 된 가운데 현직 교사 10명 중 3명은 욕설을 비롯해 인권 침해를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7∼8일 유·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평가 자유서술식 문항 피해사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507명(남 12%·여 88%) 가운데 30.8%가 성희롱 등 직접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 교사의 피해 사례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38.6%였다. 피해 후 조치에 대해서는 98.7%가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다.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기타 의견으로 ‘익명 조사여서 문제를 제기하기가 어렵다’, ‘인권위 제소, 경찰 신고, 교육청에 알렸으나 의미 없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성희롱과 인격 모독성 발언이 담긴 서술식 답변 56건을 제보받았는데, 혐오발언이나 외모 관련 발언, 성관계를 의미하는 어휘 등 범죄 수준의 답변도 상당했다고 전교조는 덧붙였다. 교육부가 대책으로 꺼낸 서술식 문항 필터링에 대해 교사 94.4%는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우회적으로 성희롱이나 욕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세종시 한 고교에서 일부 학생이 여성 교사를 성희롱한 사례도 부적절한 단어 사이에 숫자를 끼워 넣어 필터링을 피했다. 응답자의 98.1%는 교원평가가 교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98.1%는 교원평가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41.5%…5개월만에 40% 웃돌아 [여론조사공정]

    尹대통령 지지율 41.5%…5개월만에 40% 웃돌아 [여론조사공정]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개월 만에 4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5%(매우 잘함 29.9%·잘하는 편 11.6%), 부정 평가는 56.7%(매우 잘 못 함 51.8%·잘 못하는 편 4.9%)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조사(7월 4∼5일, 42.7%) 이후 5개월 만이다. 직전 조사(11월 21∼22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9.7%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8.3%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7.2%포인트 하락하며 지지율이 역전됐다. 정의당은 3.6%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2.8%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충청권과 20대·60대 이상 지지층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인천 중고생들 ‘통일 필요’ 점점 감소, ‘불필요’ 점점 증가

    인천 중고생들 ‘통일 필요’ 점점 감소, ‘불필요’ 점점 증가

    인천연구원이 10~11월 인천지역 중·고생 34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분석한 결과 43.7%의 학생들이 현재 한반도가 평화롭지 않으며, 44.4%가 북한을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답했다. 남북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54.9%였지만,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인천연구원은 8일 ‘2022 인천광역시 평화·통일 인식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 10월19일 부터 11월4일 까지 인천교육청 협조를 받아 인천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4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분석한 것이다. 설문조사는 남북관계 및 북한에 대한 인식,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 접경지역 연상 이미지,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인식 등 25문항을 조사해 연도별 여론 변화의 흐름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 중·고생들의 절반 은 현재 한반도가 ‘평화롭지 않다’(43.7%)고 응답했다. 평화롭다’는 응답(30.2%)은 전년 대비 10.5%P나 감소했으며 ‘평화롭지 않다’는 응답(43.7%)은 전년대비 14.3%P 증가했다. 북한을 ‘협력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최근 3년간 47.2%→33.1%→30.4% 등으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남북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54.9%, ‘전쟁이 없다면 상당기간 공존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응답한 비율은 20.5%, ‘통일되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응답한 비율은 17.5%로 나타났다. ‘필요’(64.8%→56.9%→54.9%) 응답 비율은 최근 3년간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공존 유지’(18.7%→19.3%→20.5%)와 ‘통일 불필요’(11.0%→17.2%→17.5%) 의견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을 맡은 인천연구원 남근우 박사는 “보고서를 발간한 2019년 이후 남북관계에 대한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의 인식이 가장 나빠졌다”며 “남북관계 악화와 북한 비핵화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의 역할과 함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헤드라이너의 우리말 찾기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헤드라이너의 우리말 찾기

    새말 모임에서 다듬을 말 목록을 받으면 일단 풀이를 보지 않고 외래 용어만 읽은 뒤 뜻을 가늠해 보곤 한다. 대중문화에 과문한 탓인지 이번에 다룰 ‘헤드라이너’(headliner)라는 단어를 보고는 공연문화와 관련된 표현이라고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신문 표제(headline)에 등장한 유명인사’ 혹은 ‘신문 표제 기사를 쓴 기자’ 정도를 떠올렸다. 영어사전을 찾아보니 절반만 맞았다. 위 두 개의 짐작 중 후자의 뜻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듬을 말은 그 의미로 쓰인 게 아니었다. ‘행사나 공연 등에서 가장 기대되거나 주목받는 출연자, 또는 그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보통 공연의 최고조에 등장해 무대를 장식하거나, 공연을 홍보할 때 가장 크게 부각되는 출연자, 혹은 출연진을 일컫는다. 영어사전에서 ‘신문 표제를 쓴 기자’ 다음으로 소개된 우리말 해석이 바로 이 뜻이었다. ‘헤드라인’은 신문의 표제어라는 명사로 쓰이는 것 외에도 ‘공연 등에 주요 출연자로 나오다’는 뜻의 동사로 쓰인다. 여기에 ‘~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er’을 붙인 게 ‘헤드라이너’다. 공연을 소개하는 안내 전단지에서 제일 큰 글씨 혹은 제일 돋보이는 사진으로 실리게 되는 인물이니 매체만 신문이 아닐 뿐 ‘표제에 등장한 유명 인사’라는 뜻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표현이 우리 언론에 등장한 연혁은 제법 길다. 1999년 연합뉴스의 어느 록 음악제를 소개하는 기사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는 ‘주 공연자’라는 설명이 괄호 안에 붙었다. 이후 이 단어는 몇 년간 언론 기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는데, 2004년 이후 자주 등장했다. 이때부터 기사에 나타난 우리말 번역은 다양하다. ‘주 공연자’라고 풀었다가 ‘주 공연팀’, ‘대표 가수’, ‘주역’, ‘대표 출연자’ 등 시기에 따라, 언론사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그 외 ‘간판 출연자’, ‘주요 출연진’, ‘대표 음악가’ 등의 표현이 등장하는가 하면 ‘가장 좋은 무대를 장식하는 팀’, ‘대형 공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메인 밴드’ 등 문장으로 풀어서 설명해 준 기사도 보였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헤드라이너’라는 단어를 쓰면서 아예 아무런 우리말 설명을 붙이지 않은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이미 모든 독자가 이런 단어의 뜻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거나, 문맥을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 것일까. 그런데 여론조사 응답자 중 68.9%가 이 단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데 동의했다. 모든 이들이 이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해도 되도록 우리말 표현을 갈고 다듬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헤드라이너’를 갈음할 수 있는 적절한 우리말은 무엇일까. 새말 모임의 우리말 다듬기는 외래 용어를 대신해 쓰이는 대체어가 있는 경우 그들 중 쓰임이 많거나 뜻이 가장 잘 전달되는 것을 골라내는 데서 출발하곤 한다. 대체해 사용한 표현이 없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표현을 채택하기도 하지만,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우리말이 있다면 이를 최우선으로 검토해 보는 것이다. ‘헤드라이너’의 경우 이미 앞서 예로 든 것처럼 많은 순화어 후보들이 사용된 터라 새말모임 위원들은 이들을 먼저 살펴보았고, 그 가운데 ‘대표 출연자’와 ‘간판 출연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후보로 ‘핵심 출연자’도 함께 제시했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2.5%가 가장 적절하다고 선택한 ‘대표 출연자’가 최종 다듬은 말로 결정됐다. ‘헤드라이너’를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는 ‘신문 기사 표제를 쓰는 기자’라는 설명은 안 보이고 ‘자동차 지붕의 내부 천덮개’라는 뜻이 대신 나온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말 검색을 해봐도 신문 관련 용어는 거의 찾을 수 없고 자동차용품으로 심심찮게 검색된다. 한편 중국어에서 헤드라이너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찾아보면 ‘터우파이’(?牌)라는 번역이 자주 발견된다. 과거 중국에서는 고전극을 공연할 때 출연자 이름을 팻말에 써서 걸어 놓았는데, 그중 맨 앞에 걸어 놓은 팻말이 바로 ‘토우파이’이며, ‘주연’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맨 앞자리’라는 뜻에서 동서고금이 이래저래 비슷한 용어를 쓰는 셈이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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