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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분쟁 예방하려면 사용자의 노동법 기초지식 필요”

    “직장분쟁 예방하려면 사용자의 노동법 기초지식 필요”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노동법 기초지식과 법 준수 의지가 중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노동위에서 일하는 공익위원과 조사관의 89.1%는 직장분쟁을 예방하려면 사용자가 노동법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7월 기준 접수된 부당해고 등 심판사건이 872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270건) 대비 19.9% 급증했다. 중노위는 직장분쟁의 심각성 및 조기 예방책 마련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노동위에서 소속된 공익위원과 조사관 총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직장분쟁을 예방하려면 사용자의 지식이 중요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노동법을 잘 아는 주체는 ‘근로자’라는 평가(54.3%)가 높았다. 중노위는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사용자는 노동법 기초지식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근로자가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직원 간 상호 존중’이 27.9%로 가장 많았고, ‘성실한 근로 제공’(24.6%),‘ 직장 내 규칙 준수’(16.9%), ‘역지사지 태도’(13.4%)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용자 노력 사항으로는 ‘기본적인 노동법 준수’(27.6%)에 이어 ‘적정량의 업무분장과 명확한 업무지시’(16.9%),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14.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젊은 연령층(20~39세)은 ‘적정량의 업무분장과 명확한 업무지시(21.2%)’, ‘인격 모독적인 언행 않기(21.2%)’를 강조했다. 워라밸 중시 및 수평적 직장문화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보여준 결과로 분석됐다. 또 60세 이상은 근로자 역할에 ‘직장 내 규칙 준수’(21.0%), 사용자에 대해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17.6%)을 주문해 대조를 보였다.
  • 경제적 부담에 직장인 5명 중 1명 “여름휴가 계획 못 세웠다”

    경제적 부담에 직장인 5명 중 1명 “여름휴가 계획 못 세웠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바쁜 업무 등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9~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3.9%였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9.8%로 직장인 5명 중 1명꼴이었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36.3%였다. 비정규직이고 노동조합이 없고 회사 규모가 작고 직급이 낮고 급여가 낮은 노동자일수록 휴가를 포기하거나 휴가 계획을 유보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33.3%)와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동자(57.1%)의 ‘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 격차는 23.8% 포인트였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응답자(561명)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 ‘휴가를 갈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61.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바쁜 업무로 휴가 사용 후 업무 과중이 걱정돼서’(17.8%), ‘연차유급휴가가 없거나 부족해서’(12.8%), ‘휴가를 사용할 경우 회사에 눈치가 보여서’(7.5%) 순이었다. 비정규직(67.9%), 5인 미만(69.2%) 사업장 노동자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휴가 계획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정규직(57.0%), 300인 이상 노동자(56.4%)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439명)를 대상으로 여름휴가 기간을 물어본 결과, 66.0%가 5일 이내라고 답했다. 여름휴가가 일주일을 초과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1명(10%)에 그쳤다. 휴가 기간은 휴가 계획과 마찬가지로 비정규직에 나이와 직급, 급여가 낮고, 규모가 작은 사업장 노동자일수록 짧았다. 노동 조건이 휴가 계획과 휴가 기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직장갑질119의 설명이다. 최혜인 직장갑질119 야근갑질특별위원회 노무사는 “일 중심 사회에서 사람 중심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동자가 필요할 때 연차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단지 휴식을 위해서도 휴가 사용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월북 미군 병사, 지난해 9월에도 주둔지 이탈…의정부에서 발견”

    “월북 미군 병사, 지난해 9월에도 주둔지 이탈…의정부에서 발견”

    북한으로 넘어간 미군 이병 트래비스 킹이 과거에도 주둔 기지를 무단 이탈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22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미국 ABC 방송은 관계자를 인용, 킹 이병이 지난해 9월 4일에도 복무지를 이탈했으며, 소재 파악이 이뤄진 뒤에도 기지로 돌아가거나 본국으로 귀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킹 이병은 캠프 보니파스에서 수색병으로 복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캠프에서 40㎞ 떨어진 경기 의정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보니파스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쪽으로 400m, 군사분계선에서는 남쪽으로 2400m 떨어진,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기지로 육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근무한다. 2006년까지 미군 관할로 있다가 한국에 반환됐다. 캠프 보니파스에는 판문점 지역 경비를 맡는 한미 공동 경비 중대도 포함돼 있다. ABC는 “킹 이병이 배치받은 기지의 특성과 수색병으로 일한 경력을 감안하면 그는 DMZ를 넘는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킹 이병의 월북 이후 복수의 경로를 통해 북한측에 킹 이병의 소재 및 안위 파악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측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2016년 북한 관광 중 억류됐다가 이듬해 풀려났으나 곧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태의 트라우마로 킹 이병의 신변 안전을 놓고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애스펀 안보포럼 도중 “킹 이병의 안전을 매우 우려한다”며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자 북한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지만, 추가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고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그 동안 북한이 억류자들에게 했던 행동을 감안하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한다”고 답했다. 킹 이병은 월북 당일 인천공항에서 댈러스행 귀국편 비행기에 올라 텍사스로 돌아간 뒤 외국에서 유죄를 받은 행위에 따른 행정 처분을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의 한 클럽에서 한국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를 내지 못해 국내 수용시설에서 노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 “실망시키지 않겠다”…돌아온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실망시키지 않겠다”…돌아온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매년 재치 있는 분장으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 촬영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22일 온라인상에 따르면, 최근 제48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2023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은 그해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어떤 일이 화제를 모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졸업사진으로 감탄을 자아낸다.올해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에는 2023년 화제가 된 다나카, 푸바오, 미니언즈 등으로 분장한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코로나19 자가키트’로 변신하기도 하고, 급락하는 비트코인 그래프를 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2009년부터 주목 받아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2009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단정한 졸업사진 대신 그 해의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가 된 인물들을 코스프레하며 사진을 찍어 매년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이 분장을 하고 찍은 졸업사진이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나 화제성만큼 몇몇 졸업 사진들이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의 인기 요인은 정치·시사 패러디물도 한몫했는데, 과거 일부 단체가 정치 패러디물을 고발 해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이에 ‘여전히 재치 넘치는 졸업사진이지만 정치 풍자를 더는 볼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학생들이 패러디한 ‘관짝 소년단’ 사진을 비판하며 미성년자인 학생들 얼굴을 그대로 노출하고 ‘흑인 비하’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두고 기업의 찬사도 있었다. 한 학생이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로고를 패러디하자 네이버측은 해당 학생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음료광고를 패러디했던 한 학생에게는 해당 음료회사가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니 재밌게 봐달라”며 “3차에 걸쳐 학생들에게 허락을 받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 “우리 아이 직업으로 ‘교사?’ 글쎄요”…긍정반응 8년만 최저

    “우리 아이 직업으로 ‘교사?’ 글쎄요”…긍정반응 8년만 최저

    자녀가 장래희망으로 교사가 되겠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성인 비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권 추락으로 더 이상 예전처럼 교사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학부모들의 잦은 악성 민원으로 교사들이 감정 노동자로 전락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에 56.4%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4년(5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녀가 있는 집단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61.6%로 더 높지만, 이 역시도 2014년(57.5%) 이후 가장 낮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2∼2014년, 2017년, 2019∼2022년 같은 질문으로 설문 조사한 바 있다. 여전히 절반 이상의 성인은 자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긍정적 비율이 하락한 배경에는 교권 추락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의무 대신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교사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일각의 해석이다. 그러나 학생 인권과 교권이 서로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교사가 무차별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학교나 제도가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19일 열린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초등학생에게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전학 처분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학년 담임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권 추락의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연합뉴스에 “과거에는 교직이 방학도 있고 존경도 받고 급여도 괜찮은 편이어서 부모들이 좋아했지만, 요새는 교사들이 감정 노동자로 전락한 상황이어서 다른 직업을 찾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교육의 질은 결국 교사의 질로 결정되는데, 우수 자원이 교직을 찾지 않는다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무너진 교권 바로 세우겠다”

    서울시의회 “무너진 교권 바로 세우겠다”

    21일 서울시의회는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입장문 전문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젊은 교사가 숨지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과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의회는 이 사건을 비통함 속에서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내주인 27일 오전 조희연 교육감을 출석시켜 교육위원회를 긴급 개최할 것입니다. 관할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학교 현장의 관련 책임 공무원 등으로부터 사건의 경위를 보고받고 무엇이 문제인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점검하겠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참담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회는 서울교육의 근원적 제도개혁에 단호하게 나서겠습니다. 원점에서 학생인권조례 등 서울교육의 모든 제도를 재검토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공교육을 되살리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방안을 흔들림 없이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의회는 그간 시민의 뜻을 받들어, 서울교육학력향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1년여간 활동했습니다. 서울 교육의 문제점을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이에 학생들의 기본인권인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기초학력 조례를 제정했고,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해력과 수리력 등 평가도구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회는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시민과 함께 고쳐나가겠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지난 10년간 서울교육청 공교육은 처참하게 무너졌다는 평가와 함께 서울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모든 권한을 행사해 서울교육의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20대 교사가 보낸 침묵의 절규에 응답이 되도록 단호하고 철저히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전사의 심정으로 교육을 바로잡는 전선에 임하겠습니다.
  • “내 아들을 집에 데려다 달라”...월북 美 병사 모친의 애타는 절규 [핫이슈]

    “내 아들을 집에 데려다 달라”...월북 美 병사 모친의 애타는 절규 [핫이슈]

    지난 18일 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23)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돌연 월북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TV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들의 무사 귀국을 애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킹의 모친인 클로딘 게이츠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게이츠는 이날 위스콘신 주 라신에 위치한 자택 앞에 몰려든 기자들에게 다소 황망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단지 내 아들을 되찾고 싶을 뿐"이라면서 "내 아들을 집으로 데려다 달라.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해 달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애원했다.또한 현재 아들의 근황을 알고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추가로 들은 정보는 없다. 지금 당장은 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예기치 않은 갑작스러운 월북에 놀란 것은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킹의 삼촌 칼은 "조카의 월북 소식을 믿기가 어려웠다"고 밝혔으며 외할아버지 역시 "손자는 매우 착하며 누구도 해치려 하지 않는다"면서 "제정신이라면 그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였다. 모든 가족들이 킹의 무사 귀국을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근황은 아직까지 어떤 소식도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킹 이병의 생존을 포함한 안위 및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 측에 다각도로 접촉 중이지만 북한이 여전히 어떤 응답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 사브리나 킹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킹 이병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킹 이병을 미국으로 데리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 국경을 넘은 킹 이병은 현재 '탈영 상태'(absent without leave)로 간주된다.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이 유엔 채널을 활용, 그의 신변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북한 당국과의 접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한편 AP통신 등 외신은 킹의 월북 직전 상황과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월북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촬영된 것으로, 남색 셔츠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여러 관광객들과 함께 서있는 인물이 바로 킹 이병이다. 당시 판문점 견학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문제의 킹 이병과 관광객 일부 그리고 군인이 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사진을 촬영한 뉴질랜드 출신의 관광객 사라 레슬리는 "킹은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보였고 투어 중 누구와도 대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가 선물가게에서 DMZ 모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 ‘생물다양성 잘 안다’ 10%에 불과…중요성은 대부분 인식

    ‘생물다양성 잘 안다’ 10%에 불과…중요성은 대부분 인식

    국민 대다수는 ‘생물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정확한 의미와 관련 정책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하고자 여론조사를 시행해 21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0~25일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57.2%는 생물다양성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 32.4%는 ‘중요하다’라고 답해 10명 중 9명이 생물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이라는 용어를 안다는 응답자는 86.7%였다. 하지만 ‘들어본 적 있고 잘 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9.8%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76.5%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이용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지만 절반인 55.0%가 ‘잠깐 관심을 갖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생물다양성은 소멸 위기에 놓인 다양한 종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인류의 생존과도 매우 밀접한 과제다.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수준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응답자 43.2%가 ‘보통이다’라고 평가했고 14.0%는 나쁜 편이라고 했으며 ‘풍부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1.0%였다.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인지도는 46.7%로 기후변화협약 인지도(75.2%)보다 떨어졌다. 생물다양성·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자연환경보호지역 확대’(20.9%), ‘외래생물 및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강화’(16.7%), ‘환경영향평가 등 국토관리’(14.8%)를 꼽았다.
  • 美 “웜비어 잔인하게 대우한 北, 킹 어떻게 다룰지 매우 우려 ”

    美 “웜비어 잔인하게 대우한 北, 킹 어떻게 다룰지 매우 우려 ”

    미국 정부는 북한으로 넘어간 트래비스 킹 이병의 생존을 포함한 안위 및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 측과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킹 이병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킹 이병을 미국으로 데려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상태를 포함해 어디에 억류돼 있는지, 건강 상태를 전혀 모른다”며 “부처 간 공조를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스웨덴의 카운터파트와 다른 방식을 통해서도 접촉하고 있지만, 관여의 징후는 북한으로부터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연락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개적, 그리고 사적인 채널을 통해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인을 안전히 집으로 데려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 이병이 한국에서 구금 상태에 있다 추가 징계를 위해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이었는데 호위 없이 귀국편 비행기에 오를 뻔했던 상황에 대해선 “그는 근무지를 떠나 본국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었고, 그런 차원에서 보안구역 전까지만 그를 대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그가 게이트에 도달하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야 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며 “군 정보 담당관이 주한미군과 함께 이 문제를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 부대변인은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그는 구금 상태가 아니었다”며 “그는 주둔지를 떠나 추가적 행정 조치를 직면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호위는 보안구역 너머까지 동행을 허가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싱 부대변인에 따르면 킹 이병은 현재 ‘탈영 상태(absent without leave)’로 간주된다. 그가 월북을 미리 계획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만 언급했으며, 어떻게 당일 판문점 투어가 가능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현재로선 그의 의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공항에서 판문점까지 간 행적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이 유엔 채널을 활용해 그의 신변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북한 당국과의 접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어 “여기 있는 분들은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구금됐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면서 “웜비어는 잔인한 대우를 받았으며, 그 일 때문에 북한이 킹 이병을 어떻게 대우할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킹 이병이 북한 체제에 동조하는 징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 분명한 정보는 없으며 저는 추정하고 싶지 않다”며 “그의 마음속에 뭐가 있었는지 사람들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저는 그가 한국 교도소에서 보낸 시간에 부정적인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월북이 초래할 영향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워머스 장관은 킹 이병이 “추가적인 징계를 앞두고 있었다”면서 “수감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부대변인과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등도 모두 비슷한 답을 들려줬다.
  • 여름휴가 떠나는 10명 중 4명은 “해외로”

    여름휴가 떠나는 10명 중 4명은 “해외로”

    20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출국 절차를 기다리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실시한 ‘해외여행 심리조사’에서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 10명 중 4명은 ‘해외로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 ‘JSA 월북 미군’ 침묵하는 北… 왜

    ‘JSA 월북 미군’ 침묵하는 北… 왜

    본국 송환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주한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인 20일에도 침묵을 이어 갔다. 미국은 킹의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자 여러 경로로 북측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킹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터에 송환을 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답하지 않겠다.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의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과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미국은 킹의 안전과 송환을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것은 킹의 월북 동기, 배경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제 발로 들어온 그를 체제 선전에 이용할지, 송환 협의에 응하면서 협상카드로 쓸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70주년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행사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남측에서 (미군) 병사가 뛰어오는 건 처음 봤기에 제일 당황한 것은 북한”이라며 “코로나 후유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한편으로는 ‘무슨 병이라도 옮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협상을 제안해 올 것이기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북한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北, ‘월북 미군’ 침묵하는 까닭은?

    北, ‘월북 미군’ 침묵하는 까닭은?

    본국 송환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주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인 20일에도 침묵을 이어갔다. 미국은 킹의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자 여러 경로로 북측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킹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터에 송환을 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답하지 않겠다.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과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과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터파트에 연락했지만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미국은 킹의 안전과 송환을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킹의 월북 동기, 배경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제 발로 들어온 그를 체제 선전에 이용할지, 송환 협의에 응하면서 협상카드로 쓸지 판단이 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70주년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행사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번에는 미국이 ‘을’이기 때문에 북한이 서두를 이유도 없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남측에서 (미군) 병사가 뛰어오는 건 처음 봤기에 제일 당황한 것은 북한”이라며 “코로나 후유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한편으로는 ‘무슨 병이라도 옮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협상을 제안해올 것이기에 대화 물꼬를 트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북한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포착] 관광객이 촬영한 월북 직전 美 병사 마지막 모습… “순식간에 북으로”

    [포착] 관광객이 촬영한 월북 직전 美 병사 마지막 모습… “순식간에 북으로”

    지난 18일 미군의 한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월북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주한미군 소속 이등병 트래비스 킹(23)의 월북 직전 상황과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월북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촬영된 것으로, 남색 셔츠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여러 관광객들과 함께 서있는 인물이 바로 킹 이병이다. 당시 판문점 견학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문제의 킹 이병과 관광객 일부 그리고 군인이 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사진을 촬영한 뉴질랜드 출신의 관광객 사라 레슬리는 "킹은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보였고 투어 중 누구와도 대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가 선물가게에서 DMZ 모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레슬리는 월북 순간에 대해 "킹이 정말 빨리 북한 국경 방향으로 뛰어갔다"면서 "처음에는 틱톡과 같은 어리석은 장난이나 스턴트를 촬영하는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하지만 그때 군인 중 한 명이 '저 사람 잡아'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군인들이 대응하기도 전에 킹은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킹 이병의 월북 사실이 확인되자 미 정부는 소재를 파악 중에 있으나 아직 북한 측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北 응답 없어” 바이든도 무응답…“북 굴러들어온 기회 저울질”

    美 “北 응답 없어” 바이든도 무응답…“북 굴러들어온 기회 저울질”

    미국 정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소재를 파악 중인데 북한 측으로부터 아직 응답이 없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어제 가까운 친족에게 연락했고 그 뒤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중립국인) 스웨덴과 한국 정부에 대한 접촉을 포함하며, 국방부가 주무부서로 북한군에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둘러싼 중국 측과 협력에 대해선 “중국과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말했다시피 한국,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킹이 자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상황에서 송환을 희망하겠느냐는 질문엔 “가정적으로 대답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조사 초기 단계에 있으며,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가 북한군(Korean People‘s Army) 카운트파트에 연락했지만 이런 통신에 북한이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몇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무부 차원에서는 워싱턴DC에 있는 대사관을 포함해 한국, 스웨덴 정부와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부는 킹이 안전하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경쟁위원회 행사 연설 직전 이 사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대하지 않았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은 “바이든 대통령은 킹이 북한으로 넘어갈 때 망명 의도가 있었다고 보느냐는 여러 차례의 질문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온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숨어있는 악성 서비스 비용을 근절하기 위해 추가 대책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북한으로선 ‘굴러들어온 기회’를 적절한 시기에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당분간 관망하며 계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20일 오전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009년 12월 24일 재미교포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이 입북하자 북한은 억류 닷새 뒤 조선중앙통신이 억류 사실을 확인했다. 억류 42일 만인 이듬해 2월 5일 조선중앙통신이 석방 결정 소식을 전했고, 로버트 박은 다음날 중국으로 풀려났다. 2012년 11월 입북 및 억류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2014년 11월이 돼서야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사례도 있다.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고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는 외신 보도를 감안하면 북한이 그를 곧바로 돌려보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 과정에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 할 공산이 크다. 과거 억류된 미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미국의 고위급 인사가 직접 방북해 협상에 나섰던 전례가 많기 때문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월북 사안에서는 미국이 ‘을’이기 때문에 북한은 굳이 먼저 나설 필요가 없다”며 “월북이라는 이 카드로 정세 주도권을 가지려고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사태로 대화의 물꼬를 트더라도 비핵화 논의로까지 진전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냉랭한 대결 국면을 완화할 카드로는 활용하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킹 이병을 데려오며 대치 국면을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북한도 당분간 도발 페이스를 조절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분석할 수도 있겠다.
  • 전주책사랑 포인트 ‘책쿵20’ 밀도 높은 호응

    전주책사랑 포인트 ‘책쿵20’ 밀도 높은 호응

    전북 전주시가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경영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이 시민들로부터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책쿵20’ 96.1%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전주시민 2951명이 응답했다.특히, 응답자의 64.1%는 ‘책쿵20’ 서비스 이용 후 ‘도서 구입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연평균 도서 구입 권수도 기존 9권에서 13.5권으로 4권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서점 이용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7%였다. 구체적으로는 평균 3.9회에서 7.9회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이용하던 대형·온라인 서점 대신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한다’는 이용자도 응답자의 81.3%나 됐다. 독서율 증진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39.7%가 서비스 이용 후 ‘도서 대출이 늘었다’고 응답했고 평균 대출 권수는 이전에 비해 27.7권 증가한 65.1권으로 나타났다. 지역 서점의 만족도도 높았다. 참여서점 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6.9%의 서점이 ‘사업참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증가(71.7%)와 고객만족도(84.8%), 서점 홍보 효과(82.6%)가 만족 이유로 조사됐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약 2년간 ‘책쿵20’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다만 응답자 가운데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비율이 6.1%에 불과한 만큼, 하반기에는 전 연령대가 동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책쿵20’은 전주시민이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 할인 혜택과 함께, 12개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반납한 책 1권당 50 포인트(원)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8월에 본격 시작됐다. 현재까지 2만300여명의 시민이 이 서비스에 가입해 6억5000만 원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서점들도 그동안 약 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中 네티즌 “대만 수복하면 TSMC 먹을 수 있어” [대만은 지금]

    中 네티즌 “대만 수복하면 TSMC 먹을 수 있어” [대만은 지금]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군사적 위협도 마다하지 않는 가운데 한 중국 네티즌이 중국 SNS에 중국이 대만을 수복할 경우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를 국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려 대만 언론들이 주목했다. 18일 대만 이티투데이 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슈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만 수복 시 장점’에 대한 영상이 올라오면서 대만 네티즌들의 토론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은 대만을 수복하면 세계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국제적 위엄이 확립되어 외교적 약점은 사라지고 대만해협의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대만 수복은 TSMC를 국유화할 수 있고 (중국)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 수복은 수억 명의 중화 자녀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성(台灣省)은 우리 나라의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대만 수복만 성공한다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이 더욱 늘어나 기술의 발전도 가속화되고 군사적 위상을 높아진다.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항미원조전쟁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6.25 전쟁을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이라고 부른다. 이에 앞서 TSMC 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은 중국 지도자가 경제와 인민의 복지를 생각한다면 쉽사리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정말로 대만을 침공하고 ‘하나의 중국’을 이용해 TSMC를 국유화한다면 모든 것이 필연적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2년 만에 발간한 대만백서에서 대만에 대해 무력 통일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3월 열린 양회에서 “조국 통일의 실현은 모든 중화 자녀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힌 뒤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시 주석의 발언에 대만인 14%만이 찬성했고, 대만 주권 관련 질문에서도 양안 통일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도 16%에 불과했다. 이렇듯 대만문제와 관련해 중국인들은 통일을 고수한다면 대만인들은 그 반대다. 대만 네티즌들은 “통일이 되면 득이 뭔지 떠오르지 않는다“, ”손실이 더 클까 두렵다“, ”언론의 자유도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집 앞에서 피우면 여자도 팹니다”…폭행·살인 부른 ‘담배연기’

    “집 앞에서 피우면 여자도 팹니다”…폭행·살인 부른 ‘담배연기’

    “걸리면 신고, 팹니다.” 최근 한 주민이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웃을 향해 살벌한 경고문을 붙여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여자 안 가리고 팹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다세대주택 앞에 붙은 경고문이 올라왔다. 경고문에는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걸리면 신고 팹니다. 담배꽁초에 립스틱 묻어서 여자인 거 안다. 여자도 패요”라고 적혀 있다. 글쓴이는 이웃이 자신의 집 앞에서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자 폭행까지 예고하며 경고문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담배연기로 인한 갈등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층 이웃이 1층인 자기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칼부림이 벌어져, 이웃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인 1층 주민은 평소 3층 주민이 1층에 내려와 피운 담배 연기가 집 안으로 자주 들어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층간흡연도 뾰족한 대책 없어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층간흡연 피해 민원은 2844건. 2021년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관련 민원이 더욱 증가했다. 2018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1200명 중 층간흡연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5.8%(789명)이었고, 흡연자 493명 가운데 주로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은 20.7%(102명)였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거주자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아파트 공용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집이나 화장실에서의 흡연은 막을 수는 없다. 사실상 흡연자의 ‘노력’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7조’의 헌법소원심판 청구 소송 판결에서 ‘흡연권’과 ‘혐연권’을 시민의 기본권이라고 인정했다. 두 권리 모두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생활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7조에 근거한다고 봤다. 두 권리가 충돌할 경우“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관리사무소에 그 역할을 맡기고 있지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입주자 흡연을 일일이 제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안내 방송과 안내문을 붙이는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층간흡연의 피해자들은 세대 내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첫 직장에서 계속 근무한다고 말하면 놀라는 이들이 꽤 있다. 친구들조차 가끔 ‘한 회사를 어떻게 그리 오래 다닐 수 있냐’며 짓궂게 놀린다. 가족도 애증의 관계가 다반사인데 직장은 말해 뭐할까만은 이직이나 실직 경험 없이 지금까지 장기근속하고 있으니 각별한 인연인 것만은 분명한 듯싶다. 서울의 40대 직장인 가운데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는 비율이 33.8%라고 한다. 얼마 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만 40~49세 1189명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다. ‘정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5.8%였다. 역으로 따지면 열 명 중 여섯 명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직장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실업급여가 논란이다. 부당 수급은 마땅히 바로잡아야겠지만 고용 안전판인 실업급여 자체가 희화화되거나 부정당해선 곤란하다. 장기근속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많은 직장인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 “서울시, 초거대 AI로 공공업무 디지털 혁신 이끌 것”

    “서울시, 초거대 AI로 공공업무 디지털 혁신 이끌 것”

    하반기 ‘스마트도시 포럼’ 개최이르면 11월 구체 계획안 완성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최선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의 디지털 정책연구와 스마트시티 구현, 서울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의 고령층 디지털 교육 사업인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어디나 지원단)은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ESD)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21년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을 이끄는 강요식 이사장은 1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초거대 AI로 공공업무 혁신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초거대 AI란 AI가 특정 분야에 국한된 게 아니라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강 이사장은 “이번 종합계획에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원신청 창구인 ‘서울시 응답소’에 AI가 자동으로 민원 대응을 하는 기술도 포함된다”면서 “단순히 기계적으로 민원에 응대하는 게 아니라 특정 민원인의 앞선 민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대응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서울시뿐 아니라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그는 “하반기에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서울시 디지털 전환과 25개 자치구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스마트도시 국·과장급 책임자들이 소통하고 디지털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자리이다. 강 이사장은 “이르면 오는 11월 서울시 차원의 AI 종합계획이 완성된 뒤에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공공 영역에서 AI 활용도가 더 높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유네스코에서 ESD 인증을 받은 ‘어디나 지원단’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스마트폰 뱅킹이나 길찾기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디지털 활용법을 영상으로 찍은 ’5분클래스‘도 지금까지 총 89건을 제작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눈 낮춰 취업하거나, 도피성 진학하거나… ‘코로나 학번’의 양극화

    눈 낮춰 취업하거나, 도피성 진학하거나… ‘코로나 학번’의 양극화

    대학 졸업도 취업도 빨라졌지만취업 준비 않고 쉬는 청년도 증가준비 부족에 대학원 등 진학 늘어첫 취업까지 10개월… 근속 1년 반공시생 줄고 일반기업 준비는 늘어 코로나19 시기 성인이 된 이른바 ‘코로나 학번’들이 이전 청년들에 비해 대학 졸업도, 취업도 빠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이들 또래에서 취업 준비를 하지 않는 청년 인구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청년 고용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은 18일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15~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0.5%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률은 47.6%로 지난해 5월 대비 0.2% 포인트 줄었고 실업률도 5.8%로 1.4%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고용률은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실업률이 낮아졌는데도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든 이유는 미취업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업시험준비생’의 비율이 40.9%로 지난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데 이어 또다시 0.3% 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그 밖의 기타 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미취업자가 1.3% 포인트 급증했는데 이는 대학원 등 상위 학교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학교에 진학했다가 실질적으로 학교 생활이나 취업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상위 학교로 진학하려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고졸자 중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층도, 대졸자 중 법학전문대학원 등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층도 각각 지난해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청년의 경우 지난해에 견줘 일반직 공무원 준비자가 0.6% 포인트 감소했고 고시 및 전문직, 언론사 및 공영기업 준비생 비중도 하락했다. 반면 일반기업체를 지망하는 취업시험준비자가 10만 9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3.5% 포인트 급증했다. 박봉과 악성 민원, 대기업의 복지 조건 증대로 청년층에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임 과장은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는 공기업으로 넘어가지 않았고, 순수하게 일반기업체에 대한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취업에 성공한 대졸 청년층의 경우 더 빨리 졸업하고, 더 빨리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3.3개월로 지난해 5월보다 0.4개월 낮아졌다. 대학을 졸업한 후 첫 취업을 하기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도 10.4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4개월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고용 절벽’을 겪은 청년층이 눈을 낮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자리라도 취업을 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첫 일자리가 임금 근로자인 청년의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6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2개월 감소했고, 첫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66.8%로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보수나 근로 시간 등 근로 여건이 불만족스러워서’라고 응답한 청년이 45.9%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어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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