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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쌍특검법 정부 이송… 尹 거부권 방침에 野 대통령실 앞 집결

    국회 쌍특검법 정부 이송… 尹 거부권 방침에 野 대통령실 앞 집결

    국회가 4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을 정부로 이송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일주일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5일 취임 후 네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최대한 빠르게, 더불어민주당은 되도록 천천히 재의결 표결을 진행하자는 입장이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여야 공방이 다시 격화할 전망이다.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쌍특검법’을 이날 오후 법제처로 보냈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정부 이송 시점부터 15일 이내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미 대통령실은 정부 이송 즉시 즉각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정부는 이르면 5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쌍특검법’이 지난 2일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에 오전에 잡혔던 국무회의를 오후로 조정했지만, 이 대표 피습이 벌어졌고 국회도 법안 검토 작업 중이라며 이송을 보류했다. 향후 뇌관은 윤 대통령 부인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야당이 주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및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를 통과한 지 각각 12일, 19일, 22일 만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반면 윤 대통령이 예상대로 5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불과 8일 만이다. 여권의 총선 악재로 꼽히는 특검 이슈를 조속히 털어내려는 것은 물론, 재의결 표결이 국민의힘 공천 이후로 잡힐 경우 공천 탈락자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보인다. 다만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60%대)이 많다는 점은 부담이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표결 시점을 다음달 이후로 최대한 늦춰 표를 끌어모으자는 입장이다. 다만 재의결 땐 출석 의원 중 3분의 2이상(전원 출석 시 199명)이 찬성해야 하므로 앞선 의결(180석 출석에 전원 찬성) 때 기준으로는 이탈표 19석을 가져와야 한다. 이에 민주당이 쌍특검법 재의결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가족 방탄’ 프레임을 오래 가져가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쌍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된 직후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통상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숙고 이후 결정하는 것이 상례인데, 정부·여당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비상식적”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정권 위기 상황을 맞고 싶지 않으면 거부권 행사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하는 헌법재판에 의미 있던 게 있었나. 정쟁을 총선 정국 내내 끌려는 의도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공공건물 지하공간 활성화 위한 정책 방안 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공공건물 지하공간 활성화 위한 정책 방안 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주최로 고병용 위원장은 지난 3일 성남시 공공건물 지하공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진행된 토론회의 주요 발제로는 공주대학교 오형석 건축학과 교수로 ▲지하공간의 정의 ▲지하공간 정책 ▲국내외 현황 ▲공공건축의 지하공간 활용에 관해 주제 발표 후 토론자 성남시정연구원 정수진 부장, 서울연구원 이주일 선임연구위원의 토론 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했다. 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성남시의 공공건물 신축 시 건축설계에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며 성남시의 미래 도시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협력해 성남시의 지하공간을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형석 교수(공주대학교)는 지하공간 활용과 국내·외 사례에 관해서 설명했고 “요즘 아파트 공간도 지상에다가 정원 꾸며놓고 지하를 많이 만들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주민 편의시설을 넣어 적극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민간은 이 정도로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하공간을 이용하는데 30년 이상으로 사용할 생각을 한다면 공공도 지하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정수진 부장(성남시정연구원)은 “기후변화 등 문제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지하 공간을 어떻게 잘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으며, 비용으로 인해 드는 심사들로 인해 움츠러드는 부분들은 조례나 인센티브를 만들어 공공 부문에서 진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주일 선임연구위원(서울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지하 공간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은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직 일부 대도시를 빼놓고는 제약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용적률이 포함되지 않는 지하 공간을 공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많아 시민들에게 어떻게 돌려줄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미래의 후대들이 쓸 땅으로 생각해 공공건물 설계를 할 때 지하 기반을 튼튼하게 해서 지상층을 한 층 내리더라도 지하층을 더 확보해 주차장뿐만 아니라 공용 공간으로 사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태국 역사에 새겨야”…리사, 정치인·미스유니버스 제치고 영향력 1위

    “태국 역사에 새겨야”…리사, 정치인·미스유니버스 제치고 영향력 1위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라리사 마노반)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3일 태국 매체 더네이션에 따르면 수안두싯대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1%가 리사를 꼽았다. 이어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전 대표(27.5%)와 배우 겸 방송인 깐차이 깜너드플로이(22.6%)가 2·3위를 차지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이자 집권당 프아타이당 대표이자 패통탄 친나왓(12.4%), 2023 미스유니버스 2위에 오른 안토니아 포실드(9.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 모델로 기용하려 하는 등 리사는 태국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와 언론 보도는 늘 화제를 모은다. 왕과 귀족이 존재하는 태국에서 리사는 상류층인 ‘하이소’(하이 소사이어티)가 아닌 ‘로소’(로 소사이어티) 출신이어서 더 주목 받았다. 고향 부리람주의 길거리 음식 미트볼이 그립다고 말하자 노점상 매출이 급증하고 자신의 SNS에 관광지인 아유타야 사진을 올리자 방문객이 급증했다. 태국의 한 매체는 리사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받을 만하다. 태국의 명예이자 존엄이며 역사에 영원히 새겨져야 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은 그룹 활동만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 개인 활동은 각자 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태국 최대 사건으로는 ‘전진당의 총선 승리’(40.53%)가 1위를 차지했다. ‘안토니아 포실드의 미스유니버스 입상’(17.55%)이 뒤를 이었다. 이어 ‘동성결혼 허용 법안 초안 의회 통과’(15.31%)와 ‘시암 파라곤 총격 사건’(14.65%) 등이 주요 사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0~27일 진행됐으며 7398명이 참여했다.
  • 지방의회 청렴도 최하위…100명 중 15명 의회에 ‘갑질’ 당했다

    지방의회 청렴도 최하위…100명 중 15명 의회에 ‘갑질’ 당했다

    지방 자치의 뿌리인 지방 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총점은 100점 만점에 68.5점으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80.5점)에 견줘 12점이나 낮았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100명 중 15명은 지방의회로부터 갑질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4일 광역의회와 기초시의회 등 92개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지방의회 반부패 특별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지역주민 2만명, 직무관련 공직자 7000명, 단체·전문가 7000명 등 3만 4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올해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도출했다. 지역주민과 공직자 등 업무 관련자가 직접 평가한 청렴 체감도는 66.5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예산 집행과 조직·인사 운영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의회 운영’ 영역(68.3점),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의정 활동’ 영역(65.6점) 모두 60점대에 그쳤다. 권익위는 “의정활동 중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직무 회피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산하기관 임직원·의회 사무처 공직자 등이 직접 겪은 부패 경험률은 15.5%에 달해 심각한 수준이었다.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경우 부패 경험률이 2%에도 못 미쳤다.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를 받았다는 응답이 16.3%로 가장 많았고, 계약 업체를 선정할 때 지방 의원이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응답이 10%였다. 특혜를 위한 부당한 개입·압력(8.4%), 사적이익을 위한 정보 요청(5.1%), 인사 관련 금품 요구·수수(1.1%), 의정활동 관련 금품 요구·수수(1%) 등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요구받은 빈도는 응답자 1인당 평균 2.1회(연간)로, 규모는 평균 71만 2000원이었다.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경상북도 의회·강원 동해시 의회·경기 동두천시 의회·전남 광양시 의회였다. 반면 강원도 의회, 경기도 의회, 강원 태백시 의회, 경기 성남시·수원시·이천시 의회, 경북 안동시·포항시 의회는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 외국인도 ○○은 못 참지…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외국인도 ○○은 못 참지…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과 라면,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 베트남 호찌민, 미국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60.0%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높아졌다. 2019년 54.6%에서 지난해까지 꾸준히 높아진 수치다. 최근 1년 이내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5%에 달했다. 한식 만족도는 92.5%로 전년(94.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5년간 매년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Do you know Kimchi?’라는 질문으로 유명한 김치는 한식하면 가장 떠오르는 메뉴 1위(40.2%)에 꼽혔다. 2위는 비빔밥(23.6%), 3위는 한국식 치킨(16.2%), 4위는 불고기(13.3%), 5위는 고기구이(12.0%), 6위는 떡볶이(11.7%), 7위는 김밥(9.0%), 8위는 라면(8.3%), 9위는 삼계탕(3.2%), 10위는 자장면(3.1%)이 선정됐다.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9.4%),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 비빔밥(8.8%) 순이었다.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치킨과 라면 등의 인기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식의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이 연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디즈니 100년’ 화려한 마법에 탄성… 부실한 서사·캐릭터엔 ‘갸우뚱’[영화 리뷰]

    ‘디즈니 100년’ 화려한 마법에 탄성… 부실한 서사·캐릭터엔 ‘갸우뚱’[영화 리뷰]

    동화책을 보는 듯한 작화에 화려한 노래와 춤이 이어진다. ‘역시 디즈니’라고 탄성을 자아낼 법한데, 이상하게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3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는 마법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는 이야기다. 매그니피코는 희망과 꿈이 있으면 욕심이 생기고 전쟁이 벌어진다고 믿는 이다. 로사스 사람들은 누구나 18세가 되면 매그니피코에게 소원을 얘기하고, 매그니피코는 사람들의 소원을 구슬로 만들어 안전하게 지켜 준다. 아샤는 곧 100세가 되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뤄 주고 싶어 왕을 돕는 견습생 자리에 지원한다. 그러다 매그니피코가 자기 마음에 드는 소원만 선택해 들어주고, 소원을 바친 사람들이 희망을 잃은 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작품은 아샤가 매그니피코에 맞서 사람들의 꿈을 되찾아 주는 과정을 통해 ‘꿈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던 월트디즈니의 가치관을 한껏 구현한다. 아샤는 힘이 없지만 간절하게 기도한다. 이런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 하늘에서 강력한 마법을 부리는 별이 내려와 그를 돕는다. 동물들이 말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춤과 노래를 펼치고, 아샤와 매그니피코가 겨루면서 보여 주는 마법 대결 등을 2D와 3D를 혼합한 독특한 그림체로 그려 낸다. 디즈니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소원을 바치고 살아간다’는 설정 자체가 기이하고, 이 때문에 현명했던 매그니피코가 느닷없이 사악한 악당으로 전락하는 과정도 이해가 쉽게 가지 않는다. 주연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는 밋밋하기 짝이 없다. 마법으로 말을 하게 된 염소 발렌티노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익히 봤던 캐릭터다. 아샤의 조력자들 역시 평면적이라는 느낌만 든다. ‘알라딘’이나 ‘라푼젤’, ‘모아나’, ‘겨울왕국’, ‘주토피아’ 등 과거 작품들의 독특한 설정이나 재미난 아이디어는 찾기 어렵다. 아샤가 소원을 빌고 별의 도움을 받는 내용은 ‘신데델라’, 얼핏 독재자처럼 여겨지는 왕에 맞서는 부분은 ‘잔 다르크’, 친구들과 함께 맞서는 모습에선 ‘레미제라블’을 떠올리게 한다. 메시지를 빈약한 서사에 구겨 넣은 탓에 결말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있을 터다. 초등학생 정도면 볼만하겠지만 ‘디즈니 100주년 기념’ 타이틀에 큰 기대를 하고 극장에 갔다가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95분. 전체 관람가.
  • 윤세영 “태영건설 살릴 기회 달라”… 산은 “자구계획 약속 미이행”

    윤세영 “태영건설 살릴 기회 달라”… 산은 “자구계획 약속 미이행”

    위기에 처한 태영건설을 구하고자 91세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채권단 앞에 직접 나서 눈물로 호소했지만 채권단의 반응은 싸늘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은 “이 정도의 계획안으로는 채권단의 75% 동의를 받기 쉽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윤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자 설명회에 나와 “태영이 이대로 무너지면 협력업체에 큰 피해를 남기게 돼 줄도산을 피할 수 없다”며 채권자들의 워크아웃 동의를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1년 내내 유동성 위기로 가시밭길을 걷던 태영은 결국 흑자부도 위기를 맞았고, 창립 50주년의 영광은 고사하고 망할 처지가 됐다. 믿고 도와주신다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그러나 윤 회장의 호소와는 달리, 이날 태영그룹이 공개한 자구안에는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윤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이나 SBS 지분 매각에 대한 가능성은 언급조차 없었다. 당초 채권단 일각에선 적어도 30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이 나와야 채권단이 동의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윤 회장은 채권단의 질의응답이 이어지기 전 서둘러 자리를 떴다.설명회에 참석한 채권단 사이에선 실망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SBS 매각과 관련해 질문을 받은 태영 측 관계자가 “자구 계획을 찾겠지만 방송사 주식이고 제약이 있어 말하기 어려움이 있다”고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비웃음 소리가 새어 나오기도 했다. 태영그룹이 밝힌 자구 계획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지원 ▲㈜에코비트 매각대금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 네 가지다. 산업은행과 태영건설은 채권단 설명회 직후 각각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추가로 설명했다. 강 회장은 “태영건설의 상황은 기본적으로 태영건설 및 대주주의 잘못된 경영 판단에서 비롯된 만큼 태영건설과 대주주가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런데도 태영 측이 당초 약속한 자구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태영 측이 공개한 자구안 네 가지는 산업은행과 워크아웃 협의 과정에서 이미 약속한 사항인데, 태영그룹은 지난달 29일까지 태영건설에 주기로 약속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400억원만 지원하면서 이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설명회에서 밝힌 자구계획에 대해서도 “단지 열심히 하겠으니 도와 달라는 취지로 이해했다”며 “구체적 자구안 없는 워크아웃 계획안은 채권단 75% 동의를 받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태영 측이 문제해결의 진정성을 보여 주지 않는다면 채권단의 원만한 협조와 시장의 신뢰 회복을 이끌어 낼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강 회장은 사재출연 여부나 SBS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고 “네 가지 자구안에 대한 확약이 이뤄지면 그걸 가지고 채권단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 양윤석 미디어정책실 전무는 사재 출연과 관련해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금융채권자협의회까지 준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할 제1차 채권단협의회를 앞두고 태영 측과 채권단의 협상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순위 금융사들이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고 ‘채권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워크아웃은 채권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게 돼 있다. 반대하는 채권자는 채권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워크아웃에 찬성한 채권금융사가 이들에게 청산 가치에 준하는 채권액을 지급해 채권을 회수하게 된다.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초고령사회로 진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재정건전성과 함께 장기요양기관 인프라 확충,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인력 부족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고령화가 빠른 진전과 핵가족화로 노인 장기요양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경과를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장기요양기관 4개 법정 단체는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와 ‘2023년 노인복지 부문 우수자치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인장기요양기관 4단체 회원 300여명 참석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이 주최하고,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이 주관했다.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신동근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의 환영사, 정춘숙·이종성 의원과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 임용민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동근 의원은 개회사에서 “노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그러나 초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험수가의 인상, 국민건강보험보다 더 빠른 급여 지출 등으로 2026년 적금고갈 문제로 인한 재정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새로운 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 현장에서는 인프라 확충과 낮은 고용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서비스 공급의 구조 정비와 근로자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일상 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범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 본질을 상실한 채 무분별한 규제와 현지조사, 환수처분으로 노인 복지현장을 옥죄고 있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16년의 경과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 주제 토론회 1부 행사로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권태엽 회장의 주제 발표와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남일성 성공회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정재호 변호사, 임동민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은영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 이경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실장 등이 참석했다. 권태엽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의료 및 사회복지적 도움과 사회보험을 통해 돌봄의 경제적 비용을 해결했으며, 취약 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했지만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심사해 본인 부담금을 차별화하고, 가족이 모실 수 없는 상태지만 양호한 등급 판정 불가자는 요양병원을 갈 수 없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전반에 걸쳐 연구, 교육, 평가, 급여심사 및 배분, 현지조사 등 모든 행정 전반에 걸쳐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러는 동안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임금은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이며, 장기요양기관에서 어르신을 잘모셔 어르신이 건강해지면 수입이 줄어드는 기이한 구조를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노인장기요양기관, 국민건강보험이 3위1체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자로서의 주요 기본업무를 전담하고, 장기요양보험심사평가원 등 별개의 조직을 통해 시설평가와 현지조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요양기관의 정상적 업무를 마비시키는 월 기준 근무시간을 폐지해야 하며,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종사들에게 장기근속 장려금과 경력인정제 등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난 15년간 수가인상으로 높아진 수급자 본인부담금을 50% 감면하고, 비급여항목의 확대와 식재료비 금여와, 장기요양 수급자 병원입원시 간병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남원, 충남 서산 등 13곳 우수자치단체 선정 토론회가 끝난 뒤 2023년 노인복지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이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가 선정됐고, 기초자치단체에는 강원 고성군, 경기 하남시, 경북 안동시, 광주 남구, 부산 기장군, 서울 용산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 전북 남원시, 충남 서산시, 충북 청주시 등이 13곳이 수상했다. 노인복지시설 지원 우수자치단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 및 양로시설 등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한 조례 제정,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시·군·구 차원의 지원, 노인복지중앙회 지방협회 추천 등을 토대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종사자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충북 청주 한국노인복지진흥원에서 올 한해 현장 강의를 한 최우수 강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 강사에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김병준 기획실장, 정재호 변호사, 해송노인전문요양원 지은희 원장 등 10명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전국 155개 자치단체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관련 조례 제정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우수자치단체 후보군 선정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의 조례 및 종사자 처우개선,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등에 관한 연구·분석을 진행했다. 243개 자치단체 중 장기요양 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를 제정한 곳은 155개이며, 88개는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례 제정 자치단체는 2023년 3월 103곳에서 52곳이 늘어난 것이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는 835개 회원 기관 중 설문에 응답한 227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관의 69.5%(157개)는 시설이 직면하고 있는 공실률 발생의 근본적 원인으로 ‘종사자 구인난’을 꼽았고, ‘건보공단의 까다로운 장기요양등급 인정 관행’이 공실률 악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 김보라 안성시장, “시민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도약 향해 전진할 것”

    김보라 안성시장, “시민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도약 향해 전진할 것”

    김보라 안성시장이 신년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멈추지 않는 혁신의 힘으로 안성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시민을 위한 희망찬 미래를 그리겠다”고 다짐했다. 김보라 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시가 추진할 핵심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보건복지 분야는 노인돌봄과 신설 및 어르신 건강·보건 업무 일원화, 어르신 일자리 확대, 경로당 활성화, 자활근로자 확충, 장기요양재택의료 및 아동돌봄·의료지원 강화, 출산양육 지원 및 부모급여 인상,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호국보훈수당 지급 등이다. 산업 및 경제 분야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및 전담 부서 신설, 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산업단지 고도화 및 기업 전수 조사, 안성도시공사 설립 추진, 원도심 및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화폐 인센티브 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미래 먹거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안성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통 및 인프라 분야는 광역버스 교통망 확충, 시내버스 라운지 설치 및 편의시설 확대, 어르신 무상교통 지속 및 아동·청소년 지원 확대, 공영마을버스 추진, 수요응답형 똑버스 및 행복택시 활성화, 가족센터·평생학습관·공감센터·청년창업센터·행정복지센터 준공 등을 추진한다. 행정 및 미래세대 분야는 복지와 농업, 청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 시행, 청소년 진로 설계 및 교육환경 개선, 청년 주거 및 예술인 지원, 대학생 지원 및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시정 참여 강화 및 찾아가는 정책공감토크 등을 추진하며 시민 거버넌스와 미래세대 지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분명 변화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 승승장구하는 안성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의 위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혁신이고, 혁신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보듬는 따스한 행정과 시민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빛나는 미래를 준비해 안성의 혁신을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 창원 기업들 올해 1분기 경기 전망 ‘아직 흐림’...업종별 온도차도

    창원 기업들 올해 1분기 경기 전망 ‘아직 흐림’...업종별 온도차도

    경남 창원지역 기업들이 전망한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는 다소 어두웠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 보면서도, 기업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창원상공회의소는 3일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내놨다. 153개 기업이 참여한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BIS)는 98.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84.8보다는 높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창원상공회의소는 금리인상·재정긴축 등 투자심리 악화와 원자재가격상승, 고물가 등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부진 장기화, 엔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경쟁 강도 심화 등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경기전망지수가 약보합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항목별 전망BSI는 매출액(103.3), 설비투자(91.5), 영업이익(90.2), 자금사정(78.4)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회복이 수익성 확보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 지속과 이 같은 여건이 기업 자금사정 악화로 이어지고 설비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다만 업종별로 경기전망 온도차가 있었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114.3), 기계·장비제조업(103.9), 자동차·부품제조업(103.8)은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달리 철강·금속(80.0), 기타제조업(76.9)은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은 주요 업종인 조선과 항공, 철도장비의 잇단 국내외 수주 실적과 이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했다. 자동차와 부품 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수입 비중이 높은 철강금속제품제조업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기조 등으로 수익성 확보 어려움을 전망했다. 엔저영향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일본산 철강제품 수입증가도 지역 내 철강금속제조업 체감 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계획한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업체 59.5%는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26.1%는 ‘목표 수준을 달성했다’고 답했고, 14.4%는 ‘목표수준을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목표치에 미달한 주된 이유는 ‘내수판매 부진’(38.5%), ‘수출부진’(24.2%), ‘원자재가격’(20.9%), ‘고금리’(9.9%) 등을 꼽았다. 지난해 투자실적 목표치 달성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 42.5%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사업계획 축소·지연’(49.2%), ‘고금리부담’(26.2%)을 들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올해도 기업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창원산업 주력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보면 올해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60세 이상 남성 93% “남자 혼자 육아 할 수 있어야”

    60세 이상 남성 93% “남자 혼자 육아 할 수 있어야”

    60세 이상 남성의 93%가 남자 혼자 육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서울 서초구가 공개한 ‘2023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도 타인 도움 없이 아이를 돌볼 수 있어야 한다’ 항목에 조사 대상자의 89.8%가 동의했다. ‘서초구 성인지통계’는 지난 2021년부터 구와 서초구 양성평등활동센터가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 양성평등 정책 발전을 목적으로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통계에는 지난 7월 15세 이상 서초구민 7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민인식조사 결과를 담았다. 주요 내용은 ▲성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인식 ▲서초구의 교육환경 만족도 ▲평생학습 교육 참여 경험 ▲실제 여가활동과 희망하는 여가활동 ▲문화예술 공연 관람 경험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육아에 대한 성역할에 대한 변화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남성도 타인 도움 없이 아이를 돌볼 수 있어야 한다’ 항목이다. 이 항목에서 서초구민 10명 중 9명이 동의를 하는 것은 물론,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60세 이상 남성은 9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결혼과 육아 경험 비율이 적은 남성 청년층(15~29세)은 79.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아빠 육아’에 긍정적인 것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 대부분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구에서도 지난 2020년부터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남성의 육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아에 대한 인식과 함께 ‘여성은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 항목에 88.2%가 동의하는 높은 응답을 보여, 구민 대부분이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구민 10명 중 6명이 평생학습 교육에 참여했으며 여성이 더 많이 참여(여성 70.3%, 남성 53.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을 통해 80.8%가 ‘심리적 만족 및 행복감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문화활동 현황에서 ‘지난 1년 간 직접 관람한 문화예술 공연’은 영화(3.68회)가 가장 많았으며 미술 전시회, 서양음악 연주회가 그 뒤를 이었다. ‘2023 서초구 성인지 통계’의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 양성평등활동센터 누리집(https://seochoequal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19일, ‘2023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 포럼’을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에서 개최했다. 관련 전문가, 주민 등 30여 명과 함께 성인지 통계 연구 결과 공유 및 양성평등한 지역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성인지 통계를 분야별 정책에 반영해 서초의 특성과 구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구민 행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 겨울맞이 조명옷

    동대문구,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 겨울맞이 조명옷

    서울 동대문구는 전농동에 조성한 ‘지식의 꽃밭’에 겨울철 볼거리를 위해 화려한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일 지식의 꽃밭에 반딧불이등 500개, 풍선등 12개를 설치하고 투명 돔하우스 2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 장소를 마련했다. 지식의 꽃밭은 지난해 9월 시립도서관 부지 공터에 꽃을 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1월에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283명 중 90%가 지식의 꽃밭 조성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64%가 주민 삶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구는 코스모스로 가득 찬 가을꽃 정원, 겨울의 반딧불이 불빛 정원에 이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꽃으로 화사한 봄 정원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1월 유채,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꽃씨 12종과 봄을 상징하는 청보리를 파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름다운 반딧불이 불빛과 색깔이 변하는 풍선등을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는 겨울 정원을 만들었다. 지식의 꽃밭에서 예쁜 경관조명도 감상하고 투명 돔 하우스에서 추위를 피해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라더니…서사 빈약한 ‘위시’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라더니…서사 빈약한 ‘위시’

    동화책을 보는 듯한 유려한 작화에 화려한 노래와 춤이 이어진다. ‘역시 디즈니!’라고 탄성을 자아낼 법한데, 이상하게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3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는 마법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는 이야기다. 매그니피코는 희망과 꿈이 있으면 욕심이 생기고 전쟁이 벌어진다고 믿는 이다. 로사스 사람들은 누구나 18세가 되면 매그니피코에게 소원을 얘기하고, 매그니피코는 사람들의 소원을 구슬로 만들어 안전하게 지켜준다. 아샤는 곧 100세가 되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어 왕을 돕는 견습생 자리에 지원한다. 그러다 매그니피코가 자기 마음에 드는 소원만 선택해 들어주고, 소원을 바친 사람들이 희망을 잃은 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작품은 아샤가 매그니피코에 맞서 사람들의 꿈을 되찾아주는 과정을 통해 ‘꿈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던 월트 디즈니의 가치관을 한껏 구현한다. 아샤는 힘이 없지만 간절하게 기도한다. 이런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 하늘에서 강력한 마법을 부리는 별이 내려와 그를 돕는다. 동물들이 말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춤과 노래를 펼치고, 아샤와 매그니피코가 겨루면서 보여주는 마법 대결 등을 2D와 3D를 혼합한 독특한 그림체로 그려낸다. 디즈니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소원을 바치고 살아간다’라는 설정 자체가 기이하고, 이 때문에 현명했던 매그니피코가 느닷없이 사악한 악당으로 전락하는 과정도 이해가 쉽게 가질 않는다. 주연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는 밋밋하기 짝이 없다. 마법으로 말을 하게 된 염소 발렌티노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익히 봤던 캐릭터다. 아샤의 조력자들 역시 평면적이라는 느낌만 든다. ‘알라딘’이나 ‘라푼젤’, ‘모아나’, ‘겨울왕국’, ‘주토피아’ 등 과거 작품들의 독특한 설정이나 재미난 아이디어는 찾기 어렵다. 아샤가 소원을 빌고 별에 도움을 받는 내용은 ‘신데델라’, 얼핏 독재자처럼 여겨지는 왕에 맞서는 부분은 ‘잔 다르크’, 친구들과 함께 맞서는 모습에선 ‘레미제라블’을 떠올리게 한다. 메시지를 빈약한 서사에 구겨 넣은 탓에 결말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있을 터다. 초등학생 정도면 볼만하겠지만 ‘디즈니 100주년 기념’ 타이틀에 큰 기대 하고 극장에 갔다가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95분. 전체 관람가.
  • 새해 보안 트렌드는 ‘AI CCTV’

    새해 보안 트렌드는 ‘AI CCTV’

    지난해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올해는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보안 트렌드’를 2일 발표했다.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을 돕는 ‘AI 보안 솔루션’ ▲얼굴인식 기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이 신년 보안 트렌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우선 AI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에 응한 고객 중 70%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을 묻는 질문에 ‘지능형 CCTV 확대’를 선택했다. 이어 비상벨 설치(13%), CCTV 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 등을 뽑았다. 에스원은 “지자체 중심으로 지능형 CCTV 도입이 늘고 있고, 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 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는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모바일 출입카드’(28%), ‘비상벨’(20%), ‘자동심장충격기’(11%), ‘안전금고’(3%)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를, 인천국제공항은 여권 없이 얼굴 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미 운영 중이다. 데이터 보관을 위해 사무실에 직접 전산 서버를 설치하고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클라우드 전용 보안 솔루션 보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설문 결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56%에 달했다. 도입을 원하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보안관제 서비스’(52%), ‘안티랜섬웨어’(24%),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12%), ‘서버백신’(11%) 순으로 나타났다.
  •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3명 중 2명은 ‘AI 등장’에 긍정적“더 좋은 방향으로 세상 바꿀 것”60세 이상 77% “활용법 배워야”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얘기는 옛말이 됐다. 챗GPT의 등장이 그랬듯이 1년 만에 강산이 변할 정도로 AI는 우리 사회를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 AI가 업무 곳곳에 활용되면서 생산성, 효율성이 높아지고 ‘언어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AI가 가져온 축복이 상당하지만 저주의 위험성 또한 무시 못 한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폐해부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 궁극적으로 인간을 닮은 기계를 구현하고자 하면서도 인간의 결함이 없는 기계를 두려워하는 인류의 모순 앞에서 AI는 이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AI 블랙홀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를 주제로 10회에 걸쳐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국민 1000명에게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지,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지를 물었다. 3명 중 2명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부정적 전망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AI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ARS) 전화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2%가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 것’이란 응답은 22.9%, ‘잘 모르겠다’는 10.9%였다. ‘더 늦지 않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에는 80.5%가 공감한다고 했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도 77.6%가 AI 활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AI가 환경 보호·기후변화 대응(긍정 비율 80.6%), 의료 서비스 개선(77.1%), 교통 관리·안전 향상(75.4%), 교육 개선(62.8%) 등 사회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AI가 인간관계 약화(77.2%),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76.6%), AI의 편향성과 차별(76.4%), 일자리 감소로 인한 불평등 증가(69.7%) 등 사회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란 의견에도 10명 중 7명이 동의했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AI의 편익과 위험에 대해 매우 높은 공감대가 병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AI로 인한 사회문제 악화에 동의한 응답자 중 3분의2가 “그래도 AI 기술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점이다. ‘AI 빅뱅’ 저자인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AI는 인간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기술이라고 본다. 인간의 기본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의 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티브릿지·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얘기는 옛말이 됐다. 챗GPT의 등장이 그랬듯이 1년 만에 강산이 변할 정도로 AI는 우리 사회를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 AI가 업무 곳곳에 활용되면서 생산성, 효율성이 높아지고 ‘언어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AI가 가져온 축복이 상당하지만 저주의 위험성 또한 무시 못 한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폐해부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 궁극적으로 인간을 닮은 기계를 구현하고자 하면서도 인간의 결함이 없는 기계를 두려워하는 인류의 모순 앞에서 AI는 이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AI 블랙홀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를 주제로 10회에 걸쳐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국민 1000명에게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지,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지를 물었다. 3명 중 2명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부정적 전망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AI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ARS) 전화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2%가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 것’이란 응답은 22.9%, ‘잘 모르겠다’는 10.9%였다. ‘더 늦지 않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에는 80.5%가 공감한다고 했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도 77.6%가 AI 활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AI가 환경 보호·기후변화 대응(긍정 비율 80.6%), 의료 서비스 개선(77.1%), 교통 관리·안전 향상(75.4%), 교육 개선(62.8%) 등 사회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AI가 인간관계 약화(77.2%),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76.6%), AI의 편향성과 차별(76.4%), 일자리 감소로 인한 불평등 증가(69.7%) 등 사회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란 의견에도 10명 중 7명이 동의했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AI의 편익과 위험에 대해 매우 높은 공감대가 병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AI로 인한 사회문제 악화에 동의한 응답자 중 3분의2가 “그래도 AI 기술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점이다. ‘AI 빅뱅’ 저자인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AI는 인간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기술이라고 본다. 인간의 기본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 총리, 이재명 피습에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심각한 범죄…엄중 조치”

    한 총리, 이재명 피습에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심각한 범죄…엄중 조치”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정치인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전에 부산을 방문 중이던 이 대표께서 괴한에게 피습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이 대표께서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시길 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남성에게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 경기부동산포털, 2023년 조회수 1억 넘어…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

    경기부동산포털, 2023년 조회수 1억 넘어…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

    경기도의 부동산 정보 누리집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의 2023년 조회수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의 조회수는 1억 300만여 건으로 2022년 1억 1천500만 건에 이어 두 번째로 1억 건을 넘었다. 도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편의개선을 위해 10개의 신규 콘텐츠 개발과 4건의 기능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콘텐츠는 ▲주소정보시설 안전신문고 구축 ▲행정구역(통반) 지도 구축 ▲2022년 항공사진 갱신 ▲경기부동산포털 앱 경량화 ▲공유재산 관리 기능 구축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 ▲국지도/지방도 정책지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정책지도 ▲공인중개사법 개정 콘텐츠 구축 ▲기획부동산 및 토지거래 허가 콘텐츠 구축 등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로드뷰 위치 및 지도 영역검색 기능 ▲공간정보시스템 및 운영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드론스페이스 개선 및 아파트 단지 보고서 ▲나만의 지도는 전년 대비 기능을 개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은 관심 주택의 주변시세 또는 계약 전·후 확인해야 할 사항, 임대(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가입 방법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검색 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민의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공인중개사법 개정 관련 정보,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대처 방법 안내 등 다양한 부동산 최신 정보도 적기에 제공했으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만족도 설문 결과 총 4133명의 응답자 중 83.3%가 경기부동산포털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경기부동산포털은 도민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도민이 더욱 쉽게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 빠른 회복 기원”

    한동훈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 빠른 회복 기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에 습격당한 데 대해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현충원 방문 직후 피습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생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경위를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이 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대표, 부산서 피습…구급차로 이송

    이재명 대표, 부산서 피습…구급차로 이송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서 피습 목부위 찔려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나섰다가 신원 불상의 인물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인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키 170㎝가 채 되지 않는 50·60대 추정 남성이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이 대표에게 사인을 부탁한다며 달려들었고,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목 부위를 20㎝가량의 과도로 습격받아 1㎝가량의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는 글귀가 적힌 푸른색 종이 왕관을 쓰고 있었다.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대표는 의식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13분여 만에 현장에는 병원 구급차 2대와 경찰차 1대가 도착했고 이 대표는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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