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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태길 경기도의원, 1,415만 도민이 요구하는 교육지원청 법 개정, 국회는 즉각 응답하라

    윤태길 경기도의원, 1,415만 도민이 요구하는 교육지원청 법 개정, 국회는 즉각 응답하라

    경기도의회는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신설을 위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제380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는 경기도 내 모든 시·군에 독립된 교육지원청 설립을 요구하는 1,415만 경기도민의 오랜 염원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교육 현장의 불편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은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독립된 교육지원청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회는 이를 조속히 입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은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이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필수 과제”라며, “국회에서 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계속해서 무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대 야당이 법 개정을 미루며 교육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로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교육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교육을 위한 정책적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며,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즉각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1,415만 경기도민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회와 정부를 압박할 것이며,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한 후속 조치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응팔’ 진주 아역 김설, 훌쩍 큰 근황…뜻밖의 행보에 팬들 놀랐다

    ‘응팔’ 진주 아역 김설, 훌쩍 큰 근황…뜻밖의 행보에 팬들 놀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설이 걸그룹 오디션에 참여한다. 지난 10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김설의 프로필이 공개됐다. 김설의 프로필 게시글엔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단발머리를 한 김설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포지션-멀티”라는 설명 문구와 “국민 아역배우의 걸그룹 도전기”라는 포부가 기재됐다.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최초 만 15세 이하 K팝 신동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이자 5세대 걸그룹을 육성하는 오디션으로 총 59명의 지원자가 참가한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을 제작했던 서혜진 대표가 설립한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가 새롭게 제작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프로그램 우승자는 음악 유학 지원, 음반 발매, 각종 스핀 오프 쇼, 투어 콘서트 출연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한편 김설은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선우(고경표 분)의 여동생 진주 역을 맡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김설은 올해 만 13세로 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첫 방송된다.
  • [서울광장] 90년대 학번계급론

    [서울광장] 90년대 학번계급론

    서태지가 열고 IMF가 닫은 1990년대. 선진국 진입을 기대하며 파격 패션을 한 채 “기분이 조크든요”라고 인터뷰하던 신세대의 시대였다. 문화혁명의 서막, 자유와 개성의 시대로 기억되는 시기인데 정작 90년대 학번들의 감상은 조금 다르다. 철들기 시작했으나 어른이 되기 전의 눈높이로 본 90년대는 창조의 가짓수만큼 소멸이 잦은 시대였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참사, 1997년 IMF 외환위기까지. “난 알아요”라는 선언이 무색하게 알던 것들이 빠르게 사라졌다. 586으로 통칭되는 60년대생, 80년대 학번들에게 ‘86’이란 숫자는 그 자체로 특권이었다. 대학 진학률이 낮고 남학생이 다수였기에 대졸자란 지위가 엘리트 배지가 됐다. 그러나 90년대를 거치며 대학은 지위재 기능을 잃어 갔다. 대학 진학률은 1990년 33.2%에서 1999년 66.6%로 급증했다. ‘잘 살아보세’의 개발도상 시대를 지나 ‘다 바꿔보자’는 필요가 분출하며 진학률 외 다른 사회변화도 빨랐다. 그래서 90년대는 해마다 달랐고, 학번은 나이 지표를 넘어 시대적 좌표가 됐다. 한 해 수능을 두 번 본 94학번, IMF 때 졸업한 95학번, 비정규직 시대 초입에 섰던 99학번까지 스스로를 시대의 실험대상이자 희생양으로 여기는 정서가 90년대 대학생들의 특징이다. 하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이전 세대보다 풍요롭게 성장했고 이후 세대보다 취업과 자산 증식은 수월했다. 위처럼 비비기엔 자존심이, 아래처럼 개기기엔 현실이 용납하지 않는 전형적인 낀 세대의 모습이 그래서 형성됐다. 출생 연도나 학번이 나뉘는 1년 사이에도 변화는 대단했다. 서태지, 박진영, 방시혁으로 대표되는 72년생은 X세대란 호칭에 가장 자부심을 보일 만한 이들이다. K팝의 기틀을 다지며 대중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재해석해 한국 음악을 세계 보편 문화로 승화시켰다. 기존 가요의 정서를 지배하던 ‘뽕’의 종언이기도 했다. 비디오 대여점, 공중전화, 디스켓처럼 장르의 종식이 드물지 않았던 90년대. 한 시대의 끝물 현상과 맞물리는 학번들이 유독 많다. 이를테면 서장훈 나이인 74년생, 93학번은 IMF 직후 저렴해진 부동산으로 ‘건물주의 꿈’이 가능했던 자산버블의 마지막을 경험했다.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인 78년생, 97학번은 평생직장이란 개념을 마지막으로 목격했다. 신입생 때 IMF를 겪은 그들은 집단주의에서 벗어나 개인적 성취를 중시하는 새 시대의 첫 주자가 됐다. 졸업하면서 IMF를 겪은 76년생, 연예계 용띠클럽을 구성하기도 한 이들에게선 성실함이 덕목인 시대를 살아가는 태도가 보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이로 주목받는 73년생, 92학번은 어떨까. ‘투머치 토커’ 박찬호가 이 나이대 가장 유명인이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이들이 훈계를 할 수 있었던 마지막 세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훈계가 가능한 건 92학번의 선험적 자질보다는 후천적 환경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IMF 직격탄을 맞기 이전 후배들은 아직 선배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삶의 경로를 모방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IMF 이후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면서 선후배 간 위계질서는 흐릿해졌고, 요즘 시대 훈계는 꼰대질로 폄하되며 자제해야 할 일이 된 지 오래다. 그렇게 아주 많은 일을 경험하면서도 90년대 학번은 정치권에선 이방인이었고, 이는 한국 정치 의제의 빈곤으로 이어졌다. 80년대를 그린 영화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시위 참여와 구류살이가 연인들의 이별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오랜 기간 정치 의제와 연결됐다. 하지만 영화 ‘건축학개론’이나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그려낸 취업 걱정과 연애의 어려움, 전통적 가족관으로 인한 고민과 같은 90년대 청춘들의 일상 속 고민들은 정치적으로 의제화되지 못했다. 그래서 92학번 한동훈이 정치에서도 성공하려면 수많은 변화에 응전해야 했던 90년대 젊은 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을 복기해야 할 것이다. ‘586은 거르고’식의 갈등 정치에만 머문다면, 결국 X세대도 그저 그렇게 늙었음을 확인시키는 데 그칠 것이다. 한 시대의 끝과 시작, 모두에게 경의를 표하는 정치를 보고 싶다. 홍희경 논설위원
  • 2주 만에 또, 머스크 14번째 자녀 탄생…‘인구 붕괴’ 방어전?

    2주 만에 또, 머스크 14번째 자녀 탄생…‘인구 붕괴’ 방어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53)가 14번째 자녀를 낳았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이미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둘은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지난해 2월에는 셋째인 아카디아를 출산했다. 질리스는 셀던 라이커거스를 최근에 낳은 넷째라고 소개했다. 질리스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의 생일을 맞아 일론과 나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거대한 전차처럼 튼튼하고, 황금 같은 마음을 가졌다. 너무나 사랑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다만 질리스는 라이커거스를 언제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스스로를 ‘출산주의자’라고 표현하며, ‘인구 붕괴’를 막기 위해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다. 현재 그는 네 명의 여성 사이에서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일부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또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자신의 정자를 제공했다고 전해지며, 2021년에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려 한다. 내가 가르치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최신 자녀 소식은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머스크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소동을 일으킨 지 2주일여 만이다. 클레어는 지난달 14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5개월 전에 나는 아기를 낳았다. 일론 머스크가 아빠”라고 밝힌 바 있다. 클레어는 일주일 뒤 뉴욕 법원에 자신이 낳은 아들의 친부가 머스크임을 확인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클레어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다면서 아이의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 법원은 지난달 28일 머스크에게 오는 5월 29일까지 클레어의 법적 조치와 친자 확인 검사 요구에 응답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머스크는 아직 이 아이의 아버지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클레어는 “일론,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소통하려고 노력했지만, 당신은 응답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삭제된 트윗에 적었다. 머스크는 또한 대리모 출산 등을 통해 자신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둔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주 그라임스는 “제발 우리 아이의 의료 위기에 대해 응답해 달라. 이 상황을 더 무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즉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머스크의 트윗에 답글을 남겼다. 그라임스는 또한 머스크가 빨리 응답하지 않으면 자녀가 ‘평생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적었고, 2시간 후에 자신의 메시지가 묵살됐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머스크가 지난달 4살 된 아들 엑스(X)를 백악관 집무실에 데려가자 그라임스는 “아들이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선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엑스의 정식 이름은 ‘X Æ A-XII’이며,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줄여서 ‘엑스’라고 부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엑사 다크 사이더렐과 테크노 메카니쿠스라는 두 아이가 더 있다. 머스크는 과거 2002년부터 2008년, 그리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여섯 명의 자녀를 뒀다. 첫 아들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했으며 다섯 자녀는 체외수정으로 출산했다.
  • ‘응칠’ 끝난 지 13년 만에 ‘깜짝’…서인국♥정은지, 럽스타그램 의혹

    ‘응칠’ 끝난 지 13년 만에 ‘깜짝’…서인국♥정은지, 럽스타그램 의혹

    배우 서인국과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의 럽스타(러브+인스타그램) 의혹이 불거졌다. 27일 서인국과 정은지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각각 한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들은 비슷한 구도, 같은 장소에서 찍혀 일부 누리꾼들은 둘이 데이트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청바지와 흰 셔츠, 베이지 니트를 입어 시밀러 룩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럽스타그램이 걸리게 되면 오해를 사지 않도록 당사자는 해당 게시물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업로드 이후 11시간이 지난 현재 시점에도 게시물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이 듀엣곡을 내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서인국과 정은지는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윤은제, 성시원 역으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두 사람은 커플로서 호흡을 맞췄다. ‘응답하라 1997’에서 서인국과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 OST인 ‘Love Story’ Part1, 2를 발매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이 가수로서의 공동작업을 암시한 가운데 서인국 주연 U+모바일tv 드라마 ‘트웰브’는 올해 공개 예정이다. 정은지 주연 드라마 KBS ‘24시 헬스클럽’은 오는 4월 30일 첫 방송 된다.
  • “참담한 상황 속에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 고민”

    “참담한 상황 속에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 고민”

    신념에 균열 겪는 동독 비밀경찰役美英 아카데미 영화상 휩쓴 원작극적 장면·입체적 인물 해석 더해“매 회차 다른 공연에 대한 사명감‘꾸준히 도전하는 배우’이고 싶어” “누군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물을 계속 파고 있을 때, 당신의 고독이 헛되지 않았음을 누군가 알아준다면 그 힘은 실로 엄청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눈물을 훔치는 것도 연극이 고독을 어루만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커튼콜에 불려 나온 배우 이동휘(39)는 한참 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박수를 보내는 관객을 향해 그는 허리를 깊게 굽혔다.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유플러스 스테이지에서 연극 ‘타인의 삶’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휘는 국가의 신념이 곧 자신의 신념인 동독의 비밀경찰 비즐러 역을 맡아 굳건했던 신념에 균열이 가면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타인의 삶’은 독일의 동명 영화(2006)를 연극화했다. 영화는 2007년 미국 아카데미, 2008년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등 각국의 영화상을 휩쓸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7년 개봉해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10월 재개봉하기도 했다. 연극은 영화와 같은 플롯을 따라가지만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하고 감정을 좀더 실어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해석했다. 배우 손상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동휘는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지만 이번이 데뷔 후 첫 연극이다. “애초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바로 영화판으로 갔어요. 그 사이 몇 차례 연극 제의가 있었지만 연극을 꾸준히 해 온 동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고사했지요. 무엇보다 연극에만 몰두할 수 있을 때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의 마음을 변화시킨 것은 손상규, 최희서 등이 출연한 연극 ‘벚꽃동산’이었다. “그 작품을 보고 ‘정말 연극이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마침 ‘타인의 삶’을 함께 해 보자는 제의가 들어와 놀랐죠.” 공연 시작 후 이미 몇 차례 무대에 올랐지만 여전히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늘 무대에 서 왔던 배우들과 달리 매일 무슨 일이 벌어질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게 돼요. 매번 같은 공연을 하지만 관객이 전혀 똑같지 않게 느끼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엄살(?)과 달리 무대에서 그는 지나치게 경직된 등, 차갑고 건조한 말투,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비즐러로 순식간에 변한다. 그런 그에게 균열을 만드는 것은 브레히트의 시, 바흐의 전주곡, 그리고 그가 감시하는 극작가 드라이만과 여배우 크리스타의 사랑이다. 비즐러의 선한 의지가 어디서 비롯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두 장면을 꼽았다. “드라이만이 ‘씁쓸한 진실’을 알게 된 뒤에도 크리스타를 말없이 안아 주는 모습에서 비즐러는 자신이 평상시 느껴 보지 못한 사람 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죠. 또 권력자의 눈 밖에 나 활동이 금지된 예르스카의 죽음과 그 죽음으로 슬퍼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점점 스며든 것으로 봐요.” 이번 연극에서 이동휘의 모습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영화 ‘극한직업’ 등의 코믹한 이미지로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낯설게 보일 수도 있다. “제가 계속 잘 쓰이는 모습으로 관객에게 인사를 드릴지, 아니면 계속 도전할지는 제 선택인 거죠. 다만 나이가 지긋하게 들었을 때 ‘저 배우가 꾸준히 도전하고 있었구나’라는 평을 받고 싶어요. 그걸 알아봐 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제게는 굉장히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국가 폭력을 다루는 연극인 만큼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고,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다고 이동휘는 털어놓았다. “참담한 상황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당혹스럽지만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떤 목적을 갖고 살아야 할지 계속 고민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위안과 행복을 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목적과 가치를 조금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공연은 내년 1월 19일까지.
  • “尹 미치광이 캐릭터, 엔딩은 탄핵뿐” 김은숙·이우정…작가들도 탄핵 촉구

    “尹 미치광이 캐릭터, 엔딩은 탄핵뿐” 김은숙·이우정…작가들도 탄핵 촉구

    스타 작가 김은숙을 포함한 작가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13일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수사 처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을 비롯해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경성크리처’ 강은경, ‘열혈사제’ 시리즈 박재범, ‘셀러브리티’ 김이영, ‘응답하라’ 시리즈 이우정, 예능 ‘피지컬: 100’ 강숙경,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등이 이에 동참했다. 작가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아직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짓밟던 그날의 망상에서 깨지 않았다. 국민을 향해 겨눴던 총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다. 이런 미치광이 캐릭터 주인공 엔딩은 하나 뿐이다. 지금 당장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수사·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12·3 계엄 당일에 대해 “과거 유물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현실에 튀어나와 모든 것을 압도하는 기이한 경험에 방송작가들 역시 분노하고 전율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계엄사령부 포고령 3항인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문구를 언급하며 “군홧발로 머리를 짓밟히는 생생한 충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의 전초기지로서 시대와 가장 맞닿아있는 방송 현장에 계엄의 전조가 난입한 지 오래됐다”며 “12월 3일 그 한순간으로 국민적 자부심과 국격을 바닥에 패대기치고 K-컬처 위상과 성취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내란의 모든 과정은 진실의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내란 수괴에게 동조·방조·협조한 공범들 역시 부역자 이름으로 박제되며, 두고두고 우리의 원고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충북대 구성원들 “윤석열 대통령 처벌하고 탄핵하라”

    충북대 구성원들 “윤석열 대통령 처벌하고 탄핵하라”

    충북에서 윤석열 대통령 처벌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학교 교수, 학생, 교직원 등 150여명은 1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12월 3일 무장한 특수부대가 국회의사당 본청에 난입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두려움과 참담함에 잠들 수 없는 밤을 보냈다”며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너뜨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을 겁박하였기에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며 “관 속에 잠들고 있던 계엄이라는 유령을 깨운 윤 대통령은 단죄의 대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헌법 준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스스로 헌법을 위반하고 내란을 선동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대통령을 비롯해 비상계엄에 관여한 모든 자들을 내란죄로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 원외 지역위원장 3명(이재한·노승일·전원표)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충북지역 국회의원인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하며 국민의 뜻을 외면했다”며 “이는 국회의원 책무를 방기하며 내란에 동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탄핵 표결에 즉각 찬성해야 한다”며 “역사에 비겁한 공범으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국민의 뜻에 당장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 이동휘·정호연 “최근 결별”…9년 열애 마침표

    이동휘·정호연 “최근 결별”…9년 열애 마침표

    배우 이동휘(39)와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30)이 9년 열애 끝 결별했다. 26일 정호연 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호연 배우가 이동휘 배우와 결별했다”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 역시 “이동휘와 정호연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고 이날 나온 결별 보도를 인정했다. 2016년 열애를 공개한 이동휘와 정호연은 공식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정호연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은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동휘가) 나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지난 8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국의 택시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의 여주인공 ‘새벽이’가 내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9년을 이어온 두 사람의 연애는 이날 양측이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하며 마침표를 찍게 됐다. 모델 출신인 정호연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디스클레이머’를 통해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동휘는 ‘자체발광 오피스’ ‘쌉니다 천리마마트’ ‘카지노’ ‘수사반장 1958’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오는 27일 연극 ‘타인의 삶’ 개막과 다음 달 6일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응답하라 ‘수출·관광’… 싱가포르에서 제주 매력 알린다

    응답하라 ‘수출·관광’… 싱가포르에서 제주 매력 알린다

    제주도가 싱가포르서 제주관광·문화를 알리는 홍보전을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선텍타워에서 제주의 관광, 문화자산과 수출 상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현지에서 제주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경제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해외박람회, 수출상담회, 관광전시회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제주의 문화·관광자산과 수출기업을 연계해 제주 브랜드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제주기업 제주자연식품, 담은제주, 술도가 제주바당, 제주양돈농협, 백록육가공, 탐라인, 아침미소 등 22개 업체의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17일에는 KOTRA 싱가포르 무역관과 협력해 1차 수출상담회를, 18일에는 비즈니스 매칭 전문회사를 통해 2차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현지 바이어 선정 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근 말레이시아 바이어까지 포함해 제주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도모한다. 수출상담회는 기업별 홍보부스에서 진행되며, 상품 시식과 시음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관광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종합홍보부스도 행사장에 마련된다.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 관광정책과, 제주관광공사, 컨벤션뷰로, 돌문화공원관리소, 제주콘텐츠진흥원 등 6개 부서와 기관이 참여한다. 제주 관광홍보부스에서는 제주 포토존과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에 담는 그린스크린 포토 부스가 운영되며, 마이스(MICE) 산업 유치를 위한 상담코너도 설치된다. 행사 기간 동안 현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영상문화 설명회와 마이스 산업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되며, 싱가포르 아동체험 전문업체와 연계한 제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도립무용단은 행사 기간 중 하루 2회 제주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숲과 바람과 바다의 춤’ 공연을 선보여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알릴 예정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에서 처음으로 준비한 ‘제주의 날’ 행사를 계기로 제주기업의 해외 진출과 상품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 문화, 교육, 투자,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3~16일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12개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들은 3박 4일동안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탐방했다. 성산일출봉과 사려니숲길을 둘러보고, 2024 세계유산축전 행사장도 방문했다. 또한 해녀박물관, 김녕마을 해녀작업장 등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체험했으며, 동백마을에서의 씨앗줍기와 천연염색 체험 등 현지 문화를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스쿠트항공은 현재 주 5회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 연기 활동 뜸했던 ‘응팔’ 진주…‘영재’된 근황 전해졌다

    연기 활동 뜸했던 ‘응팔’ 진주…‘영재’된 근황 전해졌다

    배우 김설이 영재원에서 발표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김설의 어머니는 “영재원에서”라는 문구와 함께 김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설이 교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자신감 있게 발표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설의 어머니는 지난 2021년 12월 김설이 영재원을 수료한 근황을 전했다. 어머니는 교육청 발명 영재 수료 사진과 함께 “올 한해 수고 많았다. 3월에 시험보고 합격해서 꼬박 7개월동안 결석 없이 수료를 하게 돼서 대견하고 기특하다”라고 덧붙였다. 얼마 뒤 김설이 발명영재 교육 대상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김설의 어머니는 “내년에도 성실하게”라는 문구와 함께 2022학년도 지역공동 발명영재학급 교육대상자 선발 시험에 합격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세지를 공개하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김설은 2014년 영화 ‘국제시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먹방 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에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 등에 출연하며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 조두순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탈출하기 힘겨웠던 ‘악마의 마음’

    조두순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탈출하기 힘겨웠던 ‘악마의 마음’

    13년간 징역형 살고 출소했지만현상금 200억 걸린 김국호 역할‘악마를 보았다’ 속 최민식 떠올라자신만의 ‘최악 악인’ 해석 시도 배우가 악인을 연기하는 일은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 악인이 현실 속 아주 구체적인 누군가를 특정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조금 끔찍해진다. 지난달 31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의 ‘김국호’는 희대의 흉악범 조두순을 연상케 하는 인물이다. ‘김국호’를 연기한 배우 유재명(51)은 작품을 위해서 얼마간 조두순을 이해해야 했다. 그래서일까. 드라마 속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역겨움을 참기가 어려울 정도다. 물론 배우에게는 이만한 칭찬도 없을 것이다. 얼마 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유재명을 만났다. “큰 악역이었으니까요. 연기를 마치고 어느 날에는 숙소로 돌아가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종일 멍한 상태로 있었어요. 극단적인 에너지를 쏟아서죠. (일상으로) 복귀할 때는 ‘그것’을 빼내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유재명이 ‘그것’이라고 말한 것을 굳이 번역하자면 보통 사람의 입으로는 도저히 설명하기 힘든 ‘악마의 마음’이라고 할 것이다. 파렴치한 흉악범에게 필요한 건 이해보다는 단죄다. 대중은 그들에게 어떠한 서사도 부여하지 않기를 요청한다. 하지만 배우에게는 다르다. 부담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우의 숙명으로 받아들였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 ‘장경철’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대로 따라갈 순 없었다. 유재명만의 해석이 필요한 순간이었다.“‘김국호’에게는 자식이 있습니다. 나름의 부성애가 있죠. 너그럽고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은 당연히 아니죠. 하지만 그 누군가의 아버지라는 의식, 그런 게 후반부에서 더 드러날 겁니다.” 한 여성을 강간하고 살해한 ‘김국호’가 13년간 형을 살고 출소한다. 인터넷 방송으로 유명해진 의문의 ‘가면남’이 “‘김국호’를 죽이면 200억원을 준다”며 현상금을 건다. 200억원이 필요한 사람부터 처절한 복수를 노리는 사람까지, ‘김국호’의 주변에는 다양한 사람이 몰려든다. 유재명은 이 가운데서 ‘김국호’를 연기하는 건 오히려 쉬운 일이었다고 했다. “선과 악이 분명하지 않은 여러 인물과 달리 ‘김국호’는 단순하니까요. 그는 ‘벌을 다 받았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를 질문하죠. 악한 모습을 애써 꾸미지 않았어요. 그저 살고자 하는 욕망을 표현하는데, 그 과정에서 악마가 저절로 깨어났으니까.”인터뷰 내내 유재명은 그간 쉬지 않고 달려왔음을 강조했다. 한국의 많은 직장인처럼 그 역시 일에 파묻혀 제대로 쉬는 법을 몰랐다고 했다. 불혹의 나이까지 부산에서 극단을 운영하며 연극을 했다. 영화·드라마 등 영상에 얼굴을 내보인 건 10여년 전쯤이다. 대중에게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비밀의 숲’(2017)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동룡이 아버지’(응팔)와 ‘창크나이트’(비숲) 모두 조연이었지만 존재감은 강렬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중요한 건 주인공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국호’의 집 앞에서 현장을 중계하는 유튜버들, 그에게 돌을 던지는 일반 시민들, 그의 집 앞을 경호하는 의경들…. 흉악한 범죄자가 세상에 나오면 안 된다고 외치는, 일상을 살아가는 개개인들의 단단한 ‘눈빛’이 이 작품을 받치고 있습니다.” 시리즈는 총 8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
  • “서울 다 못 옮겨 한강만 가져와” 오세훈 시장, 中서 적극 세일즈

    “서울 다 못 옮겨 한강만 가져와” 오세훈 시장, 中서 적극 세일즈

    “응답하라 시리즈를 좋아해서 몇 번씩 돌려봤어요. K 미용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꼭 가보고 싶어요.”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핫 플레이스인 우커송 완다백화점 1층에서 열린 서울 홍보 프로모션 ‘SEOUL之樂 in BEIJING’(서울지락 인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인 양단(21)은 “한국 문화, 특히 서울 라이프에 관심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에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음식, 멋을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이곳을 찾아 베이징 시민들에게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직접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서울을 다 옮겨와 보이고 싶지만 그럴 순 없어 한강만 가져왔다”면서 “한강 변에서는 정원, 야외 도서관을 즐길 수 있고 달리기와 수영도 가능해 많은 서울 시민이 건강을 관리하는 장소로 즐겨 활용하고 있다”고 서울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힙한 도시”라며 “서울의 뷰티, 패션, 맛 등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와 서울을 체험하면서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꼭 즐겨달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오 시장은 먹거리를 시식한 뒤 조정 머신, 실내 자전거, 무동력 트레드밀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강 공원에서 ▲즐길거리를 소개하는 ‘서울의 라이프’ ▲먹거리를 소개하는 ‘서울의 맛’ ▲한국식 헤어·메이크업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서울의 멋’ 부스가 차려졌다. 또 서울달을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모습,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정원박람회, 드론쇼 등 서울의 행사와 축제의 모습도 행사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펼쳐졌다. 서울시의 대표 정책인 ‘손목닥터 9988’과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박람회 소개 행사도 진행됐다.
  •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관광공사와 경기 서부권 7개 시(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경기도 서부의 특별한 자연과 문화를 즐기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티투어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부담 없는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쉬운 도심에서 출발한다.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 (안산-화성)] 광명역 – 방아머리해변 – 바다 향기 수목원 – 제부도 해수욕장 – 서해랑 케이블카 – 광명역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 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 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으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이어 버스는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 (광명-시흥)] 광명역 – 광명동굴 –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광명역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 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좋겠다.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 (평택-안산)] 용산역 – 평택국제중앙시장 – 호랑이배꼽 양조장 – 바다향기 수목원 – 용산역서울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울 시민에게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은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 (김포-부천)] 용산역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 한강노을빛마을 – 부천 아트벙커B39 – 호수식물원 수피아 – 용산역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 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을 즐긴다. 이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 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발걸음을 상동공원으로 향해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 (광명-부천)] 광명역 – 광명동굴 – 밤일음식문화거리 – 도덕산출렁다리 – 부천 로보파크 – 한국만화박물관 – 광명역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 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 산업연구단지에 있는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다.
  • 고 박보람, 데뷔 10주년 기념일에 ‘세월이 가면’ 발표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7일 ‘세월이 가면’을 비롯한 기존 음원이 재발매된다. ‘세월이 가면’은 박보람이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R&B) 버전으로 불러 호평받은 노래다. 24일 소속사인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녹음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번 음원은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의 요청으로 발매가 결정됐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의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고아 등 소외계층에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샹인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올해 4월 11일 지인과 모임을 갖던 중 쓰러져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했다.
  • 혜리, 생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 기부 ‘훈훈’

    혜리, 생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 기부 ‘훈훈’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5일 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오는 9일 생일을 앞둔 혜리가 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며 “혜리는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혜리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혜리는 소속사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다 많은 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생일은 저의 기념일이지만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혜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혜리는 지난 2019년 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에 1억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됐다. 이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피해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해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혜리는 울진, 삼척 산불 피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한 후원 등 꾸준한 선행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2010년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로 데뷔한 혜리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18일에는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 새들은 타임머신 타고 ‘추억 여행’ 떠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새들은 타임머신 타고 ‘추억 여행’ 떠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흔히 사람들은 ‘응답하라’ 시리즈나 최근 ‘선재 업고 튀어’ 같은 과거 소재 드라마를 보거나, 옛 모습을 재현한 장소를 가면 ‘추억 여행’을 한다. 추억 여행이 가능한 것도 알고 보면 과거의 사건과 상황을 떠올릴 수 있는 일화 기억(episodic memory) 때문이다. 그런데, 추억 여행이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 아니라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싱가포르 국립대의 심리학자들이 유라시아 어치라는 새는 과거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기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16일 자에 실렸다. 사람은 사건을 기억할 때 의식적으로 과거 경험을 재구성하고, 당시에는 중요하지 않아 보였던 세부 사항을 기억해내는 ‘정신적 시간 여행’ 능력이 있다. 일화 기억이라는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한 능력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저장된 먹이의 위치를 기억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유라시아 어치 7마리를 대상으로 일화 기억 능력을 시험했다. 연구팀은 똑같이 생긴 4개의 컵을 일렬로 세워놓고 컵 아래에 먹이를 넣는 것을 보여준 뒤 먹이가 놓인 컵을 정확하게 선택하면 보상을 줬다. 반복 훈련을 통해 어치들은 먹이가 숨겨진 올바른 컵을 식별하도록 했다.연구팀은 독특한 모양을 가진 컵 중 하나 아래에 먹이를 놓는 것을 보게 한 다음, 10분 뒤 컵을 재배열해 기억력을 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먹이가 숨겨진 컵의 위치가 바뀌고 시간이 지난 뒤였지만, 새들은 70% 이상 컵을 정확히 찾아냈다. 이는 인간의 일화 기억 능력과 비슷한 기억력을 어치새가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새들도 일화 기억 능력이 있기 때문에, 오래전에 숨겨둔 먹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 클레이튼 케임브리지대 심리학과 교수(비교인지과학)는 “어치새들은 기억이 만들어질 당시 특별한 가치나 관련성 없는 세부 사항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쉽게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며 “이는 과거의 사건이나 상황을 재현해 내는 인간의 일화 기억과 똑같은 메커니즘”이라고 말했다.
  • 박재정·로이킴·강승윤이 운구…박보람 마지막 길 눈물바다

    박재정·로이킴·강승윤이 운구…박보람 마지막 길 눈물바다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발인이 1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 가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박재정, 로이킴, 강승윤, 허각 등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동료 가수들이 함께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과 모임을 갖던 중 쓰러져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했다.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결과 타살이나 스스로 세상을 떠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2010년 아버지와 2017년 어머니를 연이어 지병으로 떠나보낸 박보람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박재정, 강승윤, 로이킴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운구했으며 허각, 자이언트핑크, 허영지, 고은아 등이 슬픔 속에 고인과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특히 허각은 고인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가장 먼저 조문했다. 그는 박보람과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했고 지난 2월 박보람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 1994년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14년 곡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보람은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 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 제니, 덕선이로 변신 “‘응답하라 시리즈’로 7080 배워”

    제니, 덕선이로 변신 “‘응답하라 시리즈’로 7080 배워”

    블랙핑크 제니가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로 변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에서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사랑의 시대 1984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입주민들은 그 시절 감성을 그대로 담은 1984년 행복다방에서 모였다.유재석은 “예전 그 음악다방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감탄했다. 양세찬, 제니, 이정하는 청청청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세찬은 “오늘 콘셉트는 전영록 형님”이라고 밝혔고, 제니는 “나는 덕선이”라고 알렸다. 이를 본 유재석은 “제니는 덕선이를 통해서 그 시절을 배운 것”이라고 분석했고, 오나라는 “우리는 그 시대를 살았다”며 씁쓸해했다. 입주민들은 DJ로 변신한 임우일에게 음악을 신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태현은 80년대 신청곡으로 김성호의 ‘김성호의 회상’을 선택했고, 유재석은 부활의 ‘희야’를 떠올렸다. 제니는 “엄마한테 문자 보내 볼까”라고 고민한 끝에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신청했다.
  • [진경호 칼럼] 조국을 충동구매한다는 것

    [진경호 칼럼] 조국을 충동구매한다는 것

    내가 새집으로 이사를 했어. 근데 페인트 냄새 때문에 머리가 깨질 거 같아. 그래서 문을 열었어. 그랬더니 매연 때문에 계속 기침이 나. 그래서 남친한테 물었어. 자기야, 어떡해야 돼? 창문 열어, 말아? 레트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나정이가 던진 난제 중 난제다. 덜떨어진 남자사람친구 해태와 삼천포가 답을 내놓을 리 없다. “그래도 매연이 낫지 않나?” “아니지, 문 닫고 페인트가 낫지.” 이 영혼 투명한 둘을 보다 못한 나정이가 입을 열었다. “환장한다. 정답은 이거야. ‘괜찮니? 병원 가야 되는 거 아니가?’” 우주 섭리가 녹아든 이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대화는 말한다. 솔루션 이전에 공감이라는 것, 공감은 감성에서 나오며 이성은 감성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 사람 사는 이치다. 합리를 좇는 비합리적 동물이 인간이다. 쇼펜하우어의 ‘충동의지’가 이를 말하고,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부정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지속성을 높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이성이 아닌 감성을 인간의 본질로 봤다. 이성과 감성 사이의 인간을 정치 성향으로 나누면 보수 우파는 이성에, 진보 좌파는 감성에 좀더 다가서 있다. 해서 공감 능력에 관한 한 보수는 진보를 따르지 못한다(찬반 연구가 무수하니 공방은 사양한다). 솔루션을 내놓기 전에 공감부터 해야 할 터인데 보수 정권은 이를 종종 까먹는다. 그렇다고 진보 정권이 우위는 아니다. 공감(하는 척)만 할 뿐 솔루션이 없다. 멀리 갈 것 없이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보면 된다. 선거는 이성의 합집합이 아니다. 유권자는 합리와 상식만을 좇지 않는다. 증거가 4·10 총선의 조국이다. 표창장을 위조해 자식을 대학 보내고는 정의와 법치를 외친 내로남불의 아이콘이 명예회복을 운운하며 당을 만들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자신을 앉히고, 본인도 예상 못한 지지율에 가슴 벅차 “느그들, 쫄았제!” 하며 콧김 씩씩 뿜어 대는 게 2024년 봄 대한민국 풍경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뜩잖은 ‘반윤석열’ 친문·비명 표심이 조국에게 몰렸다는 분석은 결국 4·10 총선이 미래에 대한 설계는 온데간데없이 원한과 증오가 맞부닥치는 복수혈전으로 전락했음을 말해 준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리턴매치와 ‘한동훈 대 조국’의 뉴매치가 어떤 정치판을 만들지는 이미 공고돼 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자격을 잃었다. 너는 해고다, 집에 가라고 말해야 한다”고 외치며 탄핵의 추억을 되지폈다. 조 대표는 ‘한동훈 특검법’을 공약 1호로 내세웠다. 어쩌다 한번 선거로나마 주인 노릇 해야 할 국민 다수가 정치 빌런의 느닷없는 복수극에 엑스트라로 동원될 처지가 됐다. 출연료는커녕 다치지 않으면 다행일 판이다. 이기적 유전자에 복속된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딛고 일어서 80억 개체의 문명사를 일굴 수 있었는지를 진화생물학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책으로 설명한다. “호모사피엔스는 더 많은 적을 정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친구를 만듦으로써 살아남았고 승리했다”는 것이다. 헤어 등은 그러나 결코 인간을 ‘다정한 존재’로만 규정하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관용적인 동시에 가장 무자비한 종이 인간”이고 “우리(내집단)에 대한 친화력 상승이 그들(외집단)에 대한 편견을 키우고 이들을 밀어내기도 한다”고 짚었다. 인종과 종교의 적대감에서 보듯 이런 인간의 양면성은 종종 집단 전체를 파멸로 몰아넣는다. 그게 인류의 현재진행형 역사다. 둘로 나뉜 공감이 증오와 파국만 부를 뿐이라면 공감의 경계를 넓히는 길밖에 없다. 멸문지화를 입었다는 조국을 넘어 반칙과 편법에 좌절할 미래세대를 봐야 한다. 어쩌면 문을 여네 마네 솔루션에만 매달린 해태와 삼천포가 진정 나정이의 고통을 공감했던 것인지 모른다. 진경호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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